>1596264107> [ALL/양과늑대/플러팅] "Bite" - three :: 1001

가엾은양을물어주세요

2021-08-03 00:29:24 - 2021-08-05 16:18:42

0 가엾은양을물어주세요 (YQLUVP6uKk)

2021-08-03 (FIRE!) 00:29:24

양과 늑대, 그것은 당신을 칭하는 비유적 호칭입니다.
현존하는 양과 늑대는 평화롭게 풀이나 고기나 뜯고 있겠죠.

그래서 당신은 뜯는 쪽입니까, 뜯기는 쪽입니까?
하하. 뭐건 악취미네요.

선을 넘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부디, 맛있게 드세요.

※플러팅은 자유입니다.
※'수위'는 반드시 반드시 지켜주세요.
※캐조종, 완결형 금지입니다. 민감한 부분은 꼭 먼저 상대방에게 묻고 서술합시다.
※캡틴이 항상 관찰하겠지만, 혹시나 지나친 부분이나 불편한 점이 있다면 웹박수로 찔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트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2093
선관/임시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075
익명단톡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3141
웹박수 https://forms.gle/yME8Zyv5Kk6RJVsB6

1 ◆qVMykkcvJk (YQLUVP6uKk)

2021-08-03 (FIRE!) 15:14:56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Bite?action=show
해인주의 노력으로 인해 생겨난 위키입니다! 많은 이용 바라겠습니다.

이벤트 레스를 적으려 했는데 판이 생각보다 빨리 갈려버렸네요 ㅎ▽ㅠ

2 민규주 (GWea6n6aXk)

2021-08-03 (FIRE!) 15:16:04

화력 대다내

3 주원주(AKA골댕이) (2F3snIzwCU)

2021-08-03 (FIRE!) 15:16:28

>>1 다시 한 번 해인주에게 감사의 절을....(넙죽)

4 새슬주 (Ijqw2fohw.)

2021-08-03 (FIRE!) 15:16:39

안착! 화력 대다내2222

5 민규주 (GWea6n6aXk)

2021-08-03 (FIRE!) 15:16:48

해인주 북쪽서쪽남쪽동쪽 어느 방향에 사시나요

6 주원주(AKA골댕이) (2F3snIzwCU)

2021-08-03 (FIRE!) 15:18:29

>>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향 물어보시고 거기에 절 하시려는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 민규주 (GWea6n6aXk)

2021-08-03 (FIRE!) 15:18:40

>>6 그렇다 !

8 새슬주 (Ijqw2fohw.)

2021-08-03 (FIRE!) 15:21:49

뭐라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 좋아 그럼 저도 같이 ㅇ)-(

9 해인주 (rfM3pPetLo)

2021-08-03 (FIRE!) 15:22:46

전 어디에든 있습니다 ... 절 느끼세요!

10 민규주 (GWea6n6aXk)

2021-08-03 (FIRE!) 15:24:04

아아
우리 모두의 곁에 해인주가 있어

이제 눈 뜨면 친목인가요?

11 주원주(AKA골댕이) (2F3snIzwCU)

2021-08-03 (FIRE!) 15:24:07

>>9 급기야 어디에나 있는 신이 되어버린 해인주....

12 새슬주 (Ijqw2fohw.)

2021-08-03 (FIRE!) 15:25:05

아아... 해인주님이 우리 곁에 계셔...(?)

13 해인주 (rfM3pPetLo)

2021-08-03 (FIRE!) 15:25:44

후우 좋아 해인이 장래희망은 사이비 교주다 (아님)

14 주원주(AKA골댕이) (2F3snIzwCU)

2021-08-03 (FIRE!) 15:25:58

(답레를 어떻게 써야 할까 고민중)(음악도 찾는중)

15 민규주 (GWea6n6aXk)

2021-08-03 (FIRE!) 15:26:36

>>13 이런 게 캐오일치로구만요

16 새슬주 (Ijqw2fohw.)

2021-08-03 (FIRE!) 15:28:26

ㅋㅋㅋㅋㅋㅋㅋ진짜로 뜻밖의 캐오일치군요...👀

참, 혹시 새슬이와 선관을 원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언제든지 푹찍해주세요 ㅇ)-(~~! 환영! 왕 환영!

17 주원주(AKA골댕이) (2F3snIzwCU)

2021-08-03 (FIRE!) 15:30:24

>>16 혹시 예약(?)가능 할까요..!

18 새슬주 (Ijqw2fohw.)

2021-08-03 (FIRE!) 15:31:30

>>17 아 그럼요 예약 받았습니다 ^.^~~ 원하실 때 언제든 말씀해주세요~!

19 민규주 (DFujaEY412)

2021-08-03 (FIRE!) 15:31:51

새슬씨 뭔가 구름에서 동실동실 떠다니는 분위기라 매우 귀여운것
민규주가 조금 고민해보다가 찔러봐두 될까유
아님 커피스레에서 이야기나누면서 정해도 되구요

20 주원주(AKA골댕이) (2F3snIzwCU)

2021-08-03 (FIRE!) 15:32:25

>>19 (끄덕끄덕)(납득)

21 이벤트 ◆qVMykkcvJk (YQLUVP6uKk)

2021-08-03 (FIRE!) 15:34:28

🌸벚나무 아래에서 소원을
그거 들었어? 학교 정원의 커다란 벚나무 아래에서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대...

아주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산들고의 전설 이야기입니다. 이미 졸업한 선배들 중에서 실제로 소원이 이루어졌다는 학생들이 있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언제부터인지, 학교 정원의 커다란 벚나무 기둥에는 조그맣게 움푹 패여있는 공간이 존재하는데 이맘때쯤이면 학생들이 염원을 담아 소원을 적은 쪽지를 그 공간 안에 넣어두곤 합니다.
*내려오는 이야기로는, 소원을 담은 쪽지를 나무 기둥 틈에 넣어두고 눈을 감은 채 두 손을 모 뒤 간절히 소원을 빌면 쪽지가 꽃잎처럼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벚나무의 요정님이 가져간 걸까요? 아니면 다람쥐?
위의 규칙 중에서 하나라도 어긴다면 쪽지는 사라지지 않고 다음 날 다시 왔을 땐 누가 쪽지를 뱉기라도 한 듯 땅에 버려져 있다네요.
간절한 소원이 있다면 유치하지만 한 번 믿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벚나무 요정 이야기입니다.
*학교 정원에 위치한 오래된 벚나무 아래에서 소원이 담긴 쪽지를 넣어두고 눈을 감은 채 손을 모으고 소원을 빈다면 쪽지가 뾰로롱 사라지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벤트에 참가하시려면, 반드시 캐릭터들이 일상에서나 독백으로 벚나무 아래에 가 위의 행동을 취하는 레스를 작성해주시고, 쪽지는 웹박수에 적어 넣어주시면 됩니다.
*웹박수 양식은 이름/캐이입이담긴소원/행동레스>>? 를 써놓고 웹박수를 작성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소원은 반드시 모두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간절히 바라는 누군가라면 꼭 이루어진다는 것은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인원 제한은 없습니다.
*이벤트 기간은 이번 주 일요일까지입니다. 아이들은 무슨 소원을 마음속에 품고 있나요? 벚나무 요정님에게 조금 나눠주세요.
*https://forms.gle/yME8Zyv5Kk6RJVsB6 웹박수 주소이며 참가를 원하시는 분은 위의 사항을 반드시 정독해주세요. 또한 행동 레스 작성 후 웹박수를 보내주세요. 많은 참여 바랍니다.

22 ◆qVMykkcvJk (YQLUVP6uKk)

2021-08-03 (FIRE!) 15:36:12

이벤트 질문 받습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ㅎ▽ㅎ
반드시 참가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23 민규주 (dz1/rk9BYM)

2021-08-03 (FIRE!) 15:36:34

크아아악 대박적 청춘 이벤트

24 주원주(AKA골댕이) (2F3snIzwCU)

2021-08-03 (FIRE!) 15:37:06

>>21 와-아. 이벤트다!(๑✧∀✧๑)

간절히 바라면 꼭 이루어진다.... 과연 어떤 소원을 간절하게 바라게 될까....

25 새슬주 (Ijqw2fohw.)

2021-08-03 (FIRE!) 15:37:43

>>19 좋아요~! 그럼 일단 커피스레는 갱신해 놓을게요! :D

귀엽게. 봐 주시니 쑥스럽기 짝이업는것,,

26 ◆qVMykkcvJk (YQLUVP6uKk)

2021-08-03 (FIRE!) 15:37:57

개인적으로 서로 맞짝사랑하는 아이들이 벚나무 아래에 가서 같이 소원을 빌며 oO(저아이의소원에제가있게해주세요)(쟤가저를좋아했으면좋겠어요)Oo 같은 상황이 보고 싶지만.........아직 초반기라 어렵겠네요!!!!!!!

27 슬혜주 (x9vcngR6RM)

2021-08-03 (FIRE!) 15:38:12

대럼지??
아랑이?? (?)

28 주원주(AKA골댕이) (2F3snIzwCU)

2021-08-03 (FIRE!) 15:38:28

>>22 창작물에서 보면 보통 @@@가 저를 좋아하게 해주세요! 이런걸 빌던데.... 만약 이런걸 빌면 어떻게 되나요? 🤔 캐릭터의 마음을 조종할 순 없는거니....

29 새슬주 (Ijqw2fohw.)

2021-08-03 (FIRE!) 15:38:49

과연 다들 어떤 소원을 적을 것인가😏.. 와! 즐거운 이벤트!

30 민규주 (dz1/rk9BYM)

2021-08-03 (FIRE!) 15:39:23

날다람쥐? (아랑주:???)

31 주원주(AKA골댕이) (2F3snIzwCU)

2021-08-03 (FIRE!) 15:39:24

>>2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랑이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 쪽지는 아랑이가 가져가는 거였구나.. 그런거였구나..

32 ◆qVMykkcvJk (YQLUVP6uKk)

2021-08-03 (FIRE!) 15:41:11

>>28 글쎄요 ㅎ▽ㅎ어떻게 이루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소원의 영향력은 분명히 있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모두의 소원이 전부 이루어지진 않겠지만, 누군가는 확실히 또 누군가는 소소하게라도 이루어진다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지구 멸망 시켜주세요<같은 소원을 빌어도 애매한 것과 비슷하네요.

33 주원주(AKA골댕이) (2F3snIzwCU)

2021-08-03 (FIRE!) 15:41:11

<<<그저 조금만 얼굴을 들어도 충분히 눈을 마주할수 있는데도 부러 더 들어올리고선 살짝 비스듬하게 그를 바라보는 것은 잔잔한 눈매와 다르게 이가 드러날 정도로 빙글거리는 그녀의 장난스러운 웃음에서 바로 알아볼 수 있었다.>>>

여기서 계속 슬혜의 표정이 상상돼서 답레를 쓰지 못하고 있어....! 슬혜 여신....🥰🥰🥰

34 민규주 (dz1/rk9BYM)

2021-08-03 (FIRE!) 15:42:19

수능전날 지구폭발은 의미가 없단 말이구만유
그렇게 됐다 민규야

35 주원주(AKA골댕이) (2F3snIzwCU)

2021-08-03 (FIRE!) 15:42:56

>>32 흠흠... 가령 좋아하게 하진 못하더라도 그럴 기회.. 가령 우연히 둘만 남게 되는 하굣길 이런 시츄에이션이 준비된다던가? 🤔

지구 멸망은 학생회장 지구인가요 저희가 사는 이 플래닛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6 ◆qVMykkcvJk (YQLUVP6uKk)

2021-08-03 (FIRE!) 15:44:18

>>35 하하 글쎄요 그렇게 대놓고 미뤄주진 않을지도 모릅니다 ㅎ▽ㅎ~!!!!!!!!!
마니또 이벤트는 벚나무 이벤트가 어느정도 무르익었을 때 진행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둘다라고 생각했습니다..............

37 주원주(AKA골댕이) (2F3snIzwCU)

2021-08-03 (FIRE!) 15:45:59

>>36 궁금해! 도대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걸까!!!! 궁금해....!!!!

둘 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하긴 후자의 지구가 멸망하면 전자의 지구도....

38 민규주 (dz1/rk9BYM)

2021-08-03 (FIRE!) 15:47:25

애들 대체 무슨 소원을 빌까
윽 으윽 너무 궁금해애앳

39 ◆qVMykkcvJk (YQLUVP6uKk)

2021-08-03 (FIRE!) 15:48:35

>>37 >>38 하하하 이것이 바로 캡틴의 권력..!!!!!!! 권력남용!!!!!!!!!!!!!!
하지만 저는 생각외로 아이들이 생각보다 평범한 소원을 빌지않을까 생각한답니다......

40 주원주(AKA골댕이) (2F3snIzwCU)

2021-08-03 (FIRE!) 15:49:12

>>39 평범하게 : 물리선생님이 반쯤 죽게 해주세요. 완전히는 말고. 시험 문제 어렵게 낸 만큼.

41 ◆qVMykkcvJk (YQLUVP6uKk)

2021-08-03 (FIRE!) 15:49:57

참 그리고 해인주 혹시 위키에 캐릭터 시트 해인이거라도 양식 입력해서 넣어주시면
제가 양식에 맞춰 나머지 시트 전부 옮겨두겠습니다
위키 작성해주시고 도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넙죽

42 민규주 (DMdLfsvTAQ)

2021-08-03 (FIRE!) 15:50:42

>>39 평범하게: 이번 시험 4번으로 찍을건데.. 4번이 가장 많게 해주세요.

43 슬혜주 (x9vcngR6RM)

2021-08-03 (FIRE!) 15:52:22

>>33 평범한 우쭐냥이를 보고 계십니다 선생님,

44 이름 없음 (DlO8qqu3Ro)

2021-08-03 (FIRE!) 15:52:51

세상이 구름으로 가득차게 해주세요...

45 주원주(AKA골댕이) (2F3snIzwCU)

2021-08-03 (FIRE!) 15:53:04

그나저나 저 벚꽃나무 일상으로도 좋겠네요.
A : 그러고보니 소원 빌었어?
B : 아니. 아직. 너는?
A : 나....도 아직.
B : 흐~응. 그렇구나.
A : (사실은 이미 빌었는데....)

요런고 조아!!!

46 민규주 (DMdLfsvTAQ)

2021-08-03 (FIRE!) 15:53:18

>>44 얼마나 간절했으면 나메도 구름에 가렸잖아

47 ◆qVMykkcvJk (YQLUVP6uKk)

2021-08-03 (FIRE!) 15:53:55

>>45 맞습니다 일상으로 가서 서로 손 꼭잡고 빌어줘!!!!!!!!!!!!!
다들.........평범하지 않네요.......쿨럭............ㅎ▽ㅎ!!!!!!!

48 주원주(AKA골댕이) (2F3snIzwCU)

2021-08-03 (FIRE!) 15:53:57

>>43 우쭐냥이 이뻐!!!! 여신이야!!!!(야광봉)😊😊😊

49 연호주 (DlO8qqu3Ro)

2021-08-03 (FIRE!) 15:54:47

아닛 나메가 가려졌다니(수치)
아이디가 DIO!!!!! 여서 마음에 드는 연호주 갱신입니다!

50 민규주 (DMdLfsvTAQ)

2021-08-03 (FIRE!) 15:54:57

★우쭐냥이★

슬혜씨 더 우쭐해져서 어깨가 달님 궁둥이를 찔러야만

51 슬혜주 (x9vcngR6RM)

2021-08-03 (FIRE!) 15:55:13

구름?

52 주원주(AKA골댕이) (2F3snIzwCU)

2021-08-03 (FIRE!) 15:55:21

>>49 DIO.... 와, 봐라....!

53 슬혜주 (x9vcngR6RM)

2021-08-03 (FIRE!) 15:56:28

>>49 DIO!!!!!!! 네가 댕댕이가 될때까지 개껌 주는 것을 멈추지 않겠다!

54 민규주 (DMdLfsvTAQ)

2021-08-03 (FIRE!) 15:56:30

>>49 ㄴㅇㄱ

>>51 구름괭이 배방구해버려

55 주원주(AKA골댕이) (2F3snIzwCU)

2021-08-03 (FIRE!) 15:56:31

슬혜주 답레 퀄리티가 너무 좋아서 언제나 내가 부족하지 않을까하고 필사적으로 쓰고 있는데.... 크윽! 회전해라 나의 뇌야!

56 슬혜주 (x9vcngR6RM)

2021-08-03 (FIRE!) 15:57:53

>>55 막 억지로 쓸 필요 없는 것이야!!
그냥 물흐르듯 쓰새오 선생님!

57 연호주 (DlO8qqu3Ro)

2021-08-03 (FIRE!) 15:59:38

>>52 >>53

58 주원주(AKA골댕이) (2F3snIzwCU)

2021-08-03 (FIRE!) 15:59:38

>>56 난 언제나 나의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
그냥 머리가 돌아가지 않고 있을 뿐이니.. 죄송해요 슬혜주! 곧 가져올게요! 지금 쓰는 중이야!

59 주원주(AKA골댕이) (2F3snIzwCU)

2021-08-03 (FIRE!) 15:59:52

>>57 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

60 사하주 (zMiB2GP5hU)

2021-08-03 (FIRE!) 16:00:42

헉 이벤트네 '0' 다들 안녕 좋은 오후~~!

61 민규주 (DMdLfsvTAQ)

2021-08-03 (FIRE!) 16:01:07

사하주 안녕하세요~~~

62 주원주(AKA골댕이) (2F3snIzwCU)

2021-08-03 (FIRE!) 16:01:18

사하주 어서어서어서와요!

무려 벚나무! 청춘 가득한 벚나무에서 소원 빌기 이벤트!

63 ◆qVMykkcvJk (YQLUVP6uKk)

2021-08-03 (FIRE!) 16:01:31

아이고 성비 9:7 인데 실수가.......
전반적으로 여캐는 양이 많고 남캐는 늑대가 많네요.

64 슬혜주 (x9vcngR6RM)

2021-08-03 (FIRE!) 16:01:46

안되겠군...
슉. 슈슉. 슉. 슉. 무섭겠지. 슈슉. 슉. 슈슉. 슉. 슉. 덤벼봐라. 슉. 슈슉.

65 민규주 (DMdLfsvTAQ)

2021-08-03 (FIRE!) 16:02:24

>>64 살려주세요

66 ◆qVMykkcvJk (YQLUVP6uKk)

2021-08-03 (FIRE!) 16:02:29

사하주 어서오세요 ㅎ▽ㅎ 첫 이벤트 입니다~! 즐겨주세요

67 주원주(AKA골댕이) (2F3snIzwCU)

2021-08-03 (FIRE!) 16:02:56

>>64 이건 진짜 무섭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8 연호주 (DlO8qqu3Ro)

2021-08-03 (FIRE!) 16:03:33

>>64

다들 반가워요~

69 새슬주 (Ijqw2fohw.)

2021-08-03 (FIRE!) 16:03:50

연호주 사하주 반가워요 어서와요 >:3~~!

>>64 뜬금없지만 이 짤... 좋네요..... 슈슉. 슉. 슈슉. 피했지롱.(짤줍)

70 슬혜주 (x9vcngR6RM)

2021-08-03 (FIRE!) 16:04:49

사하주 안녕안녕안녕~~

>>65 자. 자. 이리로 왓. (홋치)

71 사하주 (zMiB2GP5hU)

2021-08-03 (FIRE!) 16:05:48

다들 안녕안녕~~~!
>>6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슬혜주 고양이짤 진짜 많다...... 심지어 적재적소에 잘 써...
>>69 꺅 겸댕이 1학년 새슬이.. 이름도 넘 귀여워... 새잎에 맺힌 이슬 같어ㅠ 반가워 잘 부탁해 ㅇ.<)9

72 슬혜주 (x9vcngR6RM)

2021-08-03 (FIRE!) 16:06:40

디오짤 진짴ㅋㅋㅋㅋㅋㅋ 자막미스 귀여워...

필요한 상황이 있으면 말해달라구! 최대한 비슷한 냥이짤을 찾아볼테니, >.0

73 해인주 (rfM3pPetLo)

2021-08-03 (FIRE!) 16:08:23

아 양식은 다들 예쁘게 꾸며주실거라ㅣ 생각해서 비워놨는데 기본 양식이 필요하네요 참 ... 조금 이따가 올려두겠습니다!

다들 퍼스널 컬러 하나씩만 말씀해주세요! rgb 코드로 가져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ㅁ<

74 새슬주 (Ijqw2fohw.)

2021-08-03 (FIRE!) 16:10:03

>>71 아앗 예리해..! 😮
있는 듯 하다가도 금방 사라질 듯 덧없는 느낌의 이름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새벽 이슬을 줄여서 새슬이라고 지었답니다 ㅇ)-( 잘 부탁해요 사하주!

75 사하주 (zMiB2GP5hU)

2021-08-03 (FIRE!) 16:10:14

앗 맞다 늦었지만 해인주 위키 고마워!!!!! ㅠㅇㅜ
사하 컬러는 <#f5f5f5> 요거야!

76 슬혜주 (x9vcngR6RM)

2021-08-03 (FIRE!) 16:10:46

다들 이름에 의미가 있었어!!! 호 엥

77 사하주 (zMiB2GP5hU)

2021-08-03 (FIRE!) 16:12:02

>>74 슬 들어가는 거 보고 바로 이슬 같다구 생각했는데 새는 새벽의 새였구나! 알고 나니까 더 예쁜 이름이야 -/////-s2...

78 연호주 (DlO8qqu3Ro)

2021-08-03 (FIRE!) 16:13:43

위키는 사랑입니다... 고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퍼스널컬러는 <#FF0000>입니다!

79 해인주 (rfM3pPetLo)

2021-08-03 (FIRE!) 16:13:59

사하 이미지 컬러는 되게 연하네요 :3

80 민규주 (DMdLfsvTAQ)

2021-08-03 (FIRE!) 16:15:40

글게유
시커먼 민규 아래 있으니까 완전 하양한것이

81 사하주 (zMiB2GP5hU)

2021-08-03 (FIRE!) 16:16:10

>>79 >>80 머리카락 끝색입니다요 ㅇ.<)~

호옥시 지금 일상 구하면 있을까? 7시반쯤 잠깐 사라졌다가 밤에 다시 올 수 있어서 미리,, 얘기해보구,,,

82 민규주 (DMdLfsvTAQ)

2021-08-03 (FIRE!) 16:18:30

>>81 미리 콕 찔러두 될까요? >:3

83 연호주 (kdkzeNqyYY)

2021-08-03 (FIRE!) 16:22:05

일상... 저도 구해봐야겠어요...!

84 사하주 (zMiB2GP5hU)

2021-08-03 (FIRE!) 16:22:37

>>82 물론이조~~! ㅇ.<)9 선관을,, 그때 짜려다가 어릴때 지역 갈려서 실패했지 ㅋㅋ큐ㅠㅠㅠㅠ 어케 선관 짜구 일상하는게 좋을까 기냥 일상으로 고고하는게 조을까..! 3학년이구 반 3개라 완전 초면은 아닐 것 같긴 한데

85 연호주 (kdkzeNqyYY)

2021-08-03 (FIRE!) 16:23:11

참고로 이현주에게
situplay>1596263127>834
여기 선레 있습니다!

86 해인주 (rfM3pPetLo)

2021-08-03 (FIRE!) 16:24:15

여러분 퍼스널 컬러는 무려 ' 그 라 데 이 션 ' 도 지원하니까 원하는 그라데이션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87 사하주 (zMiB2GP5hU)

2021-08-03 (FIRE!) 16:24:20

우와 나 위키 구경했는데 색들 채워지는 거 예쁘다..! 색 다 달라서 예뻐 '0'

88 민규주 (DMdLfsvTAQ)

2021-08-03 (FIRE!) 16:25:50

>>84 앗 그럼 일단 사하주도 선관스레로 호로록 모시도록 할깝쇼
레드카펫 항 시 대 기

89 새슬주 (Ijqw2fohw.)

2021-08-03 (FIRE!) 16:26:53

>>83 (푹찍!)

뭐라고.. 그라데이션이 된다고(컬쳐쇼크)

90 남주원 - 현슬혜 (2F3snIzwCU)

2021-08-03 (FIRE!) 16:28:30

"나는 언제나 나인채라구~? 언제나."

평소보다 조금 활발하다는 말에 주원은 느긋하면서도 나긋한 말투로 대답한다. 방금 전보단 조금은 가까워졌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산의 크기 덕에 아무리 가까워지더라도 어깨가 젖는 것은 어쩔 수 없겠지.

그렇게 마주보고 있을 때, 슬혜는 고개를 들어 비스듬한 눈짓으로 그를 바라보며 부드러운 눈매와 함께 희고 가지런한 이가 드러날 정도로 환하게 미소지었다. 주원은 그 미소를 보며 어쩌면 지금까지 본 미소와는 조금 다른 처음 보는 미소가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 그러나 조금 더 생각해보면 언제나 그랬다. 그녀는 단 한 번도, 같은 미소를 지어 보인 적이 없었다. 그 의미가 어떻든, 이유가 어떻든간에 말이다. 언제나 조금씩은 다른 미소. 라고 주원은 생각했다.

"선배로서어? 그런건 귀찮잖아. 거기에 한 살 차이기도 하고. 별로 선배라고 생각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그렇게 선배로 보지 않아도... 라고 말을 이으려고 했던 주원이었지만, 가까워져오는 그녀의 검지를 보고 자연스레 말꼬리가 흐려져간다. 슬혜의 가느다랗고 부드러운 손가락이 우아한 움직임으로 톡. 톡. 톡. 닿을듯 말듯 주원의 코 끝을 놀리다 보는 사람을 매혹시키는 마술사의 손놀림같이 펼치곤 사라진다. 손가락은 닿지 않았을지 몰라도 손가락의 움직임이 가져온 차갑고 간지러운 공기에 주원은 자기도 모르게 코끝을 매만졌다.

"그건 너도 마찬가지인걸. 나에게 있어 슬혜는 같이 있으면 즐거운 사람이야. 그렇지 않았으면 이렇게 따라오지도 않았다구?"

하고 방금 전의 간지럽고 오묘한 공기를 잊으려는 듯 두 입술 끝을 잔뜩 당겨 짓궂은 개구장이의 미소를 짓는다. 그렇게 또 함께 석양 내리쬐는 부드러운 빗길을 걷다, 슬혜의 말에 주원은 곧바로 대답하지 않고 잠시, 빗소리가 둘의 말의 간격을 채울 동안 침묵했다.

"상관 없잖아. 네가 상관 있다면 돌아가겠지만. 끝까지 데려다줄게. 그러려고 따라온거고."

이내 결심한듯 말하지만 결심에 가득찬 목소리나 힘 들어간 목소리가 아닌 그저 당연하다는 말투와 평온한 목소리로 대답한다. 빗소리는 점차 잦아들고 누군가 덜 잠긴 수도꼭지를 잠군 것 같이 갑자기 뚝 그쳐버린다. 주원은 우산을 거둔 뒤에도, 비를 피하기 위해, 가능한 만큼 우산의 범위에 들어가기 위해 가까이 했던 거리를 굳이 벌리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며 슬혜와 함께 걸었다.

91 사하주 (zMiB2GP5hU)

2021-08-03 (FIRE!) 16:29:48

>>88 임시스레에서 만납쉬다

92 주원주(AKA골댕이) (2F3snIzwCU)

2021-08-03 (FIRE!) 16:30:55

핫 색이 채워져가고 있어..!

93 연호주 (DlO8qqu3Ro)

2021-08-03 (FIRE!) 16:36:20

>>89 (찔림) 당신을 납치하겠다!!

선관 먼저? 아니면 바로 일상? 골라주세요!

94 새슬주 (Ijqw2fohw.)

2021-08-03 (FIRE!) 16:42:59

>>93 이 이 이게뭐야 이것 놔! 놔라! (퍼드덕)

연호랑은 비슷한 부분이 많은 것 같아서, 스레 배경이 4월이면 아마 몇 번 마주치지 않았을까 싶은 기분이 드네요 >:3.. 선관스레.. 쉘위..?

95 연호주 (DlO8qqu3Ro)

2021-08-03 (FIRE!) 16:47:07

>>94 앗 좋습니다! 일단 선관스레로 가죠!! :D

96 슬혜주 (AfitDfB12k)

2021-08-03 (FIRE!) 17:05:24

(너무 더워서 증발함)

97 주원주 (ZcsKPQO/hc)

2021-08-03 (FIRE!) 17:06:37

>>96 슬혜주가 증발한다... 안돼!(얼음물 끼얹기)

98 새슬주 (Ijqw2fohw.)

2021-08-03 (FIRE!) 17:07:40

>>96 으아아아ㅏ아아(증발하는 슬혜주 필사적으로 붙잡음)

더워요.. 요즘 너무 더워요... 밖에 어떻게 다녀 진짜..
ㅇ(-(... 에어컨 없으면 살 수 없는 몸이 되었어요..

99 주원주 (ZcsKPQO/hc)

2021-08-03 (FIRE!) 17:08:23

(지금 마침 밖임)(죽겠음)

100 해인주 (rfM3pPetLo)

2021-08-03 (FIRE!) 17:08:39

((등장))

101 민규주 (LSjrW1Bh3M)

2021-08-03 (FIRE!) 17:09:48

이아 이아 해인주 파탄

102 주원주 (ZcsKPQO/hc)

2021-08-03 (FIRE!) 17:10:14

자비로운 해인주 ㄷㄷ

103 해인주 (rfM3pPetLo)

2021-08-03 (FIRE!) 17:14:25

ㅋㅋㅋㅋㅋ 진짜 덥네요 ... 죽을것만 같아 ...

104 주원주 (ZcsKPQO/hc)

2021-08-03 (FIRE!) 17:20:38

으흑 더워 시원한 슬라임 안에서 살고 싶어

105 새슬주 (Ijqw2fohw.)

2021-08-03 (FIRE!) 17:22:04

흑흑... 흑흑흑.. 에어컨을 끄면 덥고.... 그치만 통지서를 생각하면 무섭고....(눈물팡)

106 슬혜주 (AfitDfB12k)

2021-08-03 (FIRE!) 17:26:32

>>100

샤워버프로 난 강해졌다!

107 새슬주 (Ijqw2fohw.)

2021-08-03 (FIRE!) 17:28:49

>>10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샤워로 더위에 관대해짐을 얻은 슬혜주.. 과연 >:3...!!

그러고 보니 다들 찬물샤워 잘 하시는 편인가요? 저는 쪄죽뜨파라서 도저히 안 되겠더라구요 ㅇ)-(

108 주원주 (ZcsKPQO/hc)

2021-08-03 (FIRE!) 17:32:07

>>106 슬혜주는 지금 강해졌다! (어장을 향해)돌격해!

109 주원주 (ZcsKPQO/hc)

2021-08-03 (FIRE!) 17:32:57

>>107 아 저도!!! 저는 가아아끔 마음먹고 온몸에 촤자작 뿌리고 나와요. 역시 찬물로는 못하겠어요 피부가 놀라!

110 해인주 (rfM3pPetLo)

2021-08-03 (FIRE!) 17:35:11

좋아! 해인이 항목을 완성했으니 다들 복붙해서 작성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여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다면 콜 해주시면 언제든 도와드리겠습니다!

111 슬혜주 (AfitDfB12k)

2021-08-03 (FIRE!) 17:35:35

하지만 그 버프는 고작 5분짜리였슴다.
죽여줘...

>>107 난 한겨울일때 말고는 찬물파!
어릴때부터 별명이 용광로였거든! 피가 너무 과하게 돌고 있어! ಇ( ˵ᐛ ˵)ಇ

112 민규주 (LSjrW1Bh3M)

2021-08-03 (FIRE!) 17:37:23

>>110 수고하셨씀다 어깨 조물조물조물

민규주는 쪄죽뜨파여
아 뜨거운 물로 샤워하고 나와서 선풍기 바람 맞으면 시원함이 두배~!

113 슬혜주 (AfitDfB12k)

2021-08-03 (FIRE!) 17:37:26

우와아아아아아앙! 위키키!

114 ◆qVMykkcvJk (YQLUVP6uKk)

2021-08-03 (FIRE!) 17:42:15

해인주!!! 위키 시트 양식에 재능과 페로몬 칸이 빠졌어요!!!ㅠㅁㅠ

115 해인주 (rfM3pPetLo)

2021-08-03 (FIRE!) 17:42:47

>>114 아 맞다 ... ㅁㄴㅇㄹ 추가할께요!

116 새슬주 (Ijqw2fohw.)

2021-08-03 (FIRE!) 17:45:43

>>109 여기에도 뜨신물파가 >:3..!! 저도 가끔 도전하곤 하는데, 등에 찬물을 끼얹을 때의 그.. 숨통 조이는 느낌이 도통 좋아지지가 않네요 😣..

>>111 으아앗 유효시간 너무 짧아(눈물)
헉 진정한 찬물파가 여기에 :0..!! 열이 많으면 확실히 찬물샤워하는 게 도움이 되겠네요🙄

>>112 캬 ^^7.. 에어컨 딱 틀어놓고 뜨신물로 초ㅑ아악 조진 다음 문을 열고 나왔을 때의 그 쾌감...

117 새슬주 (Ijqw2fohw.)

2021-08-03 (FIRE!) 17:46:41

와! 위키양식이 드디어 ㅇ)-(!!! 수고 많으셨어요! 감사해요 해인주☺️

118 해인주 (rfM3pPetLo)

2021-08-03 (FIRE!) 17:46:46

추가 완료! 양 시트는 재능 부분을 페로몬으로 바꿔주시면 될 것 같아요!

119 우동주 (uRxBS5wp.w)

2021-08-03 (FIRE!) 17:47:31

퇴근 시켜주이이이이이... 😱 우동주 잠시 갱신해요..

120 민규주 (ImFKudTtxY)

2021-08-03 (FIRE!) 17:47:55

수고하셨어요! >:3

30분만 잠깐 자리 비워야 할 것 같아서...ㅠ
세슬주 사하주 죄송해요

121 우동주 (uRxBS5wp.w)

2021-08-03 (FIRE!) 17:49:35

해인주가 위키 만들어주셨구나 (감동)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ㅜㅜㅜㅜ!! 민규주 다녀오시구 이따 봬요 😊

122 주원주 (ZcsKPQO/hc)

2021-08-03 (FIRE!) 17:49:50

>>111 초고열~~~~~ 용---광---로---!!!

>>116 맞아요!!! 몸이 쪼그라드는 그런 기분? 심장에 좋지 않아... 아 물론 마실건 언제나 차가운거!!!😋

123 사하주 (zMiB2GP5hU)

2021-08-03 (FIRE!) 17:49:51

>>118 해인주 고생했어~~~!!
>>119 우동주를 집으로..... ㅠㅠㅠㅠㅠㅠ 안녕!
>>120 괜찮아 다녀와!! ㅇ.<)~

124 우동주 (uRxBS5wp.w)

2021-08-03 (FIRE!) 17:52:58

>>123
😭 집.... 으.... 로.... 어서 가고 싶네요. 사하주 안녕안녕..

125 주원주 (ZcsKPQO/hc)

2021-08-03 (FIRE!) 17:59:07

나도 집 가는주우웅

126 우동주 (uRxBS5wp.w)

2021-08-03 (FIRE!) 18:11:51

>>125
쭈원주도 오늘 하루 고생 많으셨어요 😢

127 이름 없음 (2F3snIzwCU)

2021-08-03 (FIRE!) 18:15:55

>>126 엩 그런건 아니지만.... 우동주 수고 많았어!(쓰담쓰담)

128 주원주(AKA골댕이) (2F3snIzwCU)

2021-08-03 (FIRE!) 18:16:10

나메가 사라졌엉.... 아무튼 귀가했다!

129 이현주 (Jl49o/a4Qw)

2021-08-03 (FIRE!) 18:55:44

(장렬하게 전사)

이상한 걸 씹어서 입안이 난리났어요.. 눈물이 줄줄줄...

130 최민규 - 은사하 (LSjrW1Bh3M)

2021-08-03 (FIRE!) 18:57:00

최민규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다. 역으로 말하면, '좋아하지 않는 일'에는 극단적으로 게을러진다는 이야기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청소는 그 '좋아하지 않는 일'에 해당되었다. 물론 집 청소는 했다. 최대한 미루고 미루다가 했다. 그러니까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청소 당번이라든가, 주번에는 여간 꾸물대는 것이 아니었다. 아니, 역으로 행동이 빨라질지도 모르겠다.

2학년 때에 나름대로 터득한 스킬이 있었다. 빗자루로 최대한 넓게, 그리고 대충 교실을 쓸고, 언젠가 대청소 때에나 발견되겠지- 하는 바람을 담아 사물함 밑에 쓸어넣는다. 그리고 적당히 열심히 한 척을 하다 보면 청소가 끝나있는 것이다.

그 날도 그랬다. 최민규는 먼지를 몽땅 사물함 안에 밀어넣었고, 여유롭게 가방을 챙겨 하교를 하려 했다. 집에 가서 떡볶이나 해먹을까, 하며 교실 뒷문을 잠갔다. 이상하게도 청소를 한 날에는 떡볶이를 먹고 싶어졌다. 아마 2학년 때의 버릇인 성 싶기도 했다. '이런 게 파블.. 걔가 누구였더라, 걔. 개 가지고 실험하던 그 놈. 아니, 이럴 때 쓰는 말이 아닌가.' 따위의 생각을 하며 길을 나서는데, 2학년 때의 동지를 마주쳐버린 것이다.

"떡볶이 먹을래?"

그러니까 이 뜬금없는 제안은, 최민규 입장에서는 아주 논리적인 제안이었다. 사하가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모르지만 말이다.

"떡볶이 먹자. 튀김에 순대까지 해서."

그리고 아주 진지한 제안이었다.

131 주원주(AKA골댕이) (2F3snIzwCU)

2021-08-03 (FIRE!) 18:57:28

이현주 어서와! 도대체 뭘 씹었길래.. 괜찮아?

132 호련주 (3Opl6ZFKCU)

2021-08-03 (FIRE!) 18:59:13

모두 오늘 하루 수고했어! 😄 위키 구경해야지~

133 민규주 (LSjrW1Bh3M)

2021-08-03 (FIRE!) 19:01:11

아이고 이현주 괜찮으신가요 ;-;

호련주 안녕하세요~~~~~~~~

134 이현주 (Jl49o/a4Qw)

2021-08-03 (FIRE!) 19:02:43

처음에는 입에다가 세제를 들이부은 듯 하더니 뒤로 갈수록 입 안 전체가 아파지면서 매운 느낌이 나더라고요..

135 주원주(AKA골댕이) (2F3snIzwCU)

2021-08-03 (FIRE!) 19:03:28

호련주 어서오세요!! 하루 수고 많으셨어요-

>>134 도대체 뭘 씹었길래 그렇게 된거에요?! 괜찮아요?

136 호련주 (3Opl6ZFKCU)

2021-08-03 (FIRE!) 19:05:58

민규주 이현주 주원주 안녕!

설마 혀를...??

137 새슬주 (Ijqw2fohw.)

2021-08-03 (FIRE!) 19:07:06

위키편집 넘 어려워엇 <:3c... 호련주 이현주 반가워요! 어서 오세요!

138 이현주 (Jl49o/a4Qw)

2021-08-03 (FIRE!) 19:07:57

그리고 오늘 갑자기 바빠져서 좀 늦게 돌아올 거 같아요..

답레 늦어서 죄송합니다, 연호주...

139 이현주 (Jl49o/a4Qw)

2021-08-03 (FIRE!) 19:08:51

뭘 먹었는진 모르겠네요..

전 다시 갔다올게요!

140 주원주(AKA골댕이) (2F3snIzwCU)

2021-08-03 (FIRE!) 19:09:42

>>139 피는 안 나죠? 조심히 다녀오세요!

141 시아주 (MCnXVwTpuo)

2021-08-03 (FIRE!) 19:10:18

평일은 누가 만든걸까.. 고되다..
일단 오늘도 출석도장!

142 호련주 (3Opl6ZFKCU)

2021-08-03 (FIRE!) 19:10:48

새슬주도 어서와! 신입이구나 잘 부탁해 😘

143 은사하 - 최민규 (zMiB2GP5hU)

2021-08-03 (FIRE!) 19:11:50

청소를 싫어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좋아하지도 않았다. 스트레스를 청소나 정리정돈으로 푸는 사람도 있다곤 하던데. 아무래도 그런 부류는 아닌 것 같았다. 팔을 대충 휘적이며 분필 흔적이 남은 칠판을 지웠다. 칠판에 적힌 <주번> 옆의 제 이름도 지우고 싶었다. 지워봤자 내일 또 적힐 게 뻔해서 행동에 옮기진 않았다.
교탁 위 먼지를 손으로 쓸어 바닥에 버린다. 이젠 바닥을 청소할 차례다. 큰 쓰레기를 대충 주워 쓰레기통에 던져 넣었다. 다섯 개 중 세 개는 안 들어갔다. 괜히 시간만 더 썼다. 쓰레기통 옆에 떨어진 걸 주워서 버리고 빗자루를 들었다. 이제 작은 먼지들을 청소할 차례. 괜히 하루씩 번갈아가면서 하자고 했나. 둘이 했음 벌써 끝났겠다. 잡생각을 하면서 슬슬 바닥을 쓸었다. 무성의한 움직임에 먼지가 날려 재채기도 한 번 했다.

바닥을 빛낼 필요는 없겠지. 대청소도 아니고. 적당히 깨끗해진 바닥을 보고 생각한다. 청소도구함에 빗자루와 쓰레받기를 쏟아내듯 넣었다. 창문도 꼼꼼히 닫았다. 떡볶이……. 세 글자가 뇌리를 스친다. 왜지? 교실문을 잠그다 떠오른 의문은 다른 반을 향해 가다 알았다. 아마도 저와 비슷한 처지였던 것 같다.

"그렇게 얘기하면 내가 순순히 그러자고 할 것 같아?"

한쪽 입꼬리만 씰룩대며 말하다 결국 웃음이 터진다.

"맞아, 가자."

어깨를 툭툭 치기 위해 팔을 쭉 뻗었다. 민규에 대한 반가움의 표시였고, 동시에 떡볶이 연합의 재결성에 대한 기쁨의 표시였다.

"…삶은 계란도 넣을래?"

걸음을 옮기며 물었다.

144 호련주 (3Opl6ZFKCU)

2021-08-03 (FIRE!) 19:11:58

시아주 웰컴! 😉
나무위키 보면서 위키 꾸미는 법 열공중 >:3

145 사하주 (zMiB2GP5hU)

2021-08-03 (FIRE!) 19:13:18

다들 어서와~~~~~!!

146 시아주 (DqezWkLS/U)

2021-08-03 (FIRE!) 19:14:05

모두 안녕 안녕..
콕 찝어서 하나하나 인사해주긴 힘들 것 같아서..!

147 세인주 (dZrpcB1x2s)

2021-08-03 (FIRE!) 19:17:34

일상 선관 구하며 갱신~~

148 주원주(AKA골댕이) (2F3snIzwCU)

2021-08-03 (FIRE!) 19:18:21

시아주 어서어서와!(부둥부둥)

그럼 난 저녁먹고 올게 다들 있따봐!

149 사하주 (zMiB2GP5hU)

2021-08-03 (FIRE!) 19:20:07

>>147 세인주 안녕~~ 세인이가 영화감상부더라구 ㅋㅋㅋㅋㅋ 선관 찔러봐도 되니?
>>148 주원주 저녁 맛있게 먹구 와~~!

150 새슬주 (Ijqw2fohw.)

2021-08-03 (FIRE!) 19:20:27

>>142 오늘 막 들어온 따끈한 신입이랍니다! 잘 부탁해요 호련주 >:3
이런저런 방법들이 많아서 어떤 걸 써야 하나 고민하게 되죠😞.. 파이팅이에요!
새슬이의 위키는 이만 손 대지 말아야지 ㅇ)-(... (널부렁)

시아주 세인주 반가워요 :D~~!

151 세인주 (dZrpcB1x2s)

2021-08-03 (FIRE!) 19:24:13

금멍주 맛저~ 새슬주도 안녕~
>>149 그러고보니 처음에도 후배라고 환영해줬었지~ 좋아좋아~~

152 최민규 - 은사하 (LSjrW1Bh3M)

2021-08-03 (FIRE!) 19:26:07

역시 같은 생각이었나보다, 생각하며 웃음을 터트리는 사하를 보며 옅게 웃었다. 사람 버릇 어디 안 간다는 옛말은 사실이었다. 한달이나 지난(봄방학까지 합하면 두 달이 넘어갈지도 모른다) 시점에서도, 청소를 하면 이상하게 달짝지근하고 매운 떡볶이가 땡기는 것이었다. 매운 것 못 먹는 주제에, 언젠가 매운 것을 도전해보겠답시고 더 매운 떡볶이를 시켰다가, 결국은 절절매며 콧잔등에 맺힌 땀을 찍어내던 여름이 떠올랐다.

"섭섭할 뻔했어, 은사하."

농담조로 툭 뱉었다. 얌전히 어깨도 툭툭 쳐졌다. 최민규도 최민규 나름대로 '떡볶이 재연합'의 재결성은 기뻤으니까 말이다.

"좋지, 그리고 튀긴 만두도 넣자."

맵기는 보통 맵기로. 덧붙이며 분식집을 향해 갔다. 분식집은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애초에 먼 곳이었으면 올 엄두도 내지 못했을 테니. 도착한 분식집은 예전 기억과 비슷했다. 문을 밀어 열자 금붕어 풍경이 부딪혀 소리를 냈다. 자리잡고 앉아 메뉴판을 들여다봤다. 떡볶이는, 먹을 거고. 순대도 먹을 거고.

"튀김은 모듬으로 시킬까?"

쿨피스는.. 시키는 게 낫지 않을까. 최민규는 순순히 제 주제를 인정하기로 했다.

"너 오뎅 먹을 거야?"

153 은사하 - 최민규 (zMiB2GP5hU)

2021-08-03 (FIRE!) 19:49:08

"떡볶이로 맺어진 의리는 배신하지 않아."

씩 웃었다. 피로 맺은 의리니 어쩌니 하지만, 제일은 떡볶이일 거라 생각했다. 피나 떡볶이 국물이나 빨간색 아닌가. 그리고 피는 아프거나 징그럽기만 하지, 떡볶이 국물처럼 맛있지도 않으니까 어느 쪽으로 보든 떡볶이의 승리다.

"와, 대박. 벌써 배고파."

걸음이 빨라졌다. 며칠 굶은 것도 아니고 몇 시간 전에 점심 먹었는데. 괜히 성장기라는 좋은 구실을 내세워본다. 키는 더이상 크지 않는데도.

분식집은 벽이 낙서로 빼곡했다. 이름과 날짜를 적은 낙서 위로 좋아하는 연예인의 이름을 적은 낙서, 그 위엔 다시 <숙제 하기 싫어.> 같은 푸념을 적은 낙서가. 무의식 중에 벽을 봤다가 한참이나 낙서들을 읽기도 했다. 그중 몇 개는 천장에 있어서 도대체 어떻게 저기까지 닿은 건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모듬튀김에 튀긴 만두도 있지? 좋아."

테이블에 있는 주문서와 연필을 끌어왔다. 떡볶이 2인분에, 삶은 계란이랑 모듬튀김이랑 순대랑 쿨피스. 거침없이 종이를 채워나가던 손이 멈췄다. 잠시 고민한다. 이러다 옆으로 크는 거 아닌가.

"나… 하나만. 너는 몇 개 먹을 거야?"

나 원래부터 양심 같은 거 없었어. 그래도 하나만 먹잖아. 속으로 정신승리하며 민규에게 물었다. 낡은 소리를 내며 돌아가는 선풍기가 이따금 머리카락을 건드렸다.

154 사하주 (zMiB2GP5hU)

2021-08-03 (FIRE!) 19:49:47

민규주 나 말한대로 밤에 다시 와야 할 것 같다 ㅠㅠㅠㅠㅠㅠ 답레 천천히 줘! 다들 이따 봐~~

155 새슬주 (Ijqw2fohw.)

2021-08-03 (FIRE!) 19:50:08

다녀오세요 사하주 :3~ 이따 봐요!

156 민규주 (LSjrW1Bh3M)

2021-08-03 (FIRE!) 19:50:49

다녀오세요! >:3!

157 세인주 (dZrpcB1x2s)

2021-08-03 (FIRE!) 19:52:46

사하주 다녀와~

158 해인주 (rfM3pPetLo)

2021-08-03 (FIRE!) 20:01:35

흐으으 힘들다 ... 다들 좋은 밤이에오~~

159 세인주 (dZrpcB1x2s)

2021-08-03 (FIRE!) 20:04:44

해인주 안녕~

160 해인주 (rfM3pPetLo)

2021-08-03 (FIRE!) 20:05:30

세인주 좋은 밤이에요!

161 사라주 (qbTEI/nG8k)

2021-08-03 (FIRE!) 20:12:13

갱ㅅㅣㄴ............... (널부렁

162 세인주 (dZrpcB1x2s)

2021-08-03 (FIRE!) 20:13:03

해인주도 좋은 밤이야! 한창 여름이라 그런가 저녁때도 덥네~

163 세인주 (dZrpcB1x2s)

2021-08-03 (FIRE!) 20:13:45

사라주도 어솨~

164 사라주 (qbTEI/nG8k)

2021-08-03 (FIRE!) 20:13:46

자아자아자아 우선 사하주랑 선관을 이야기해봐야 하는데 사하주는 자리를 비운 듯하고
정주행을 해보니 누군가가 사라주를 찾았었는데 사라주 여기있어..........

대체.. 나는 무엇을 위해 포항에서 하루를 보내야 했단 말인가.........

165 해인주 (rfM3pPetLo)

2021-08-03 (FIRE!) 20:14:50

사라주 어서오세요! 포항은 잘다녀오셨나요~

166 사라주 (qbTEI/nG8k)

2021-08-03 (FIRE!) 20:15:33

세인주도 안녕~... 가만 이게 뉘신가 처음 뵙는 얼굴이잖아 (킁킁킁)
아마 아직까지 산들고 최단신일 사라를 굴리는 사라주야!

167 시아주 (.L9.j.cOM6)

2021-08-03 (FIRE!) 20:16:08

사라주 어서와~

168 최민규 - 은사하 (LSjrW1Bh3M)

2021-08-03 (FIRE!) 20:17:13

"그거 배신하면 평생 떡볶이 못 먹는다."

퍽 뻔뻔한 얼굴로 실없는 소리를 했다. 표정만큼은 한없이 진지했다. 아니 뭐, 떡볶이 먹는 연맹 배신하려면 그 정도 각오는 해야하지 않겠어

메뉴판만 뚫어져라 보다가, 사하가 뭐하나 살펴봤더니 벽이나 천장을 바라보고 있었다. 시선을 따라 제 시선도 옮기자 빼곡한 낙서가 시야에 들어왔다. 저걸 읽고 있었구나. 낙서를 읽다 보니 꽤나 재밌는 것들이 많았다. '공부 하기 싫다.', 'ㅇㅇㅇ 선생님 사실 대머리', '학교 폭파시켜주세요', '여기 떡볶이 맛있어요' 등등. 심지어 천장에도 몇 자 끼적여놓은 것들이 있었다.

"왜, 너도 적고 싶어서?"

천장 바라보던 사하 보고 입 열었다. 적고 싶어한다면야 동참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진짜 하나만 먹을 거야?"

주문서 채워나가는 것 보다가 일부러 짓궂게 물었다.

"진짜? 후회 안 할 자신 있어?"

그래놓고선 제 몫 주문서에는 두 개 적었다. 털털거리며 선풍기가 돌아갔다. 선풍기 바람에 풍경이 닿을 때마다 조금씩 방울 소리가 났다.

"안 온지 얼마나 됐다고 왜 이렇게 오랜만에 온 것 같냐."

새삼 느끼는 감회였다. 두 달이 뭐라고.

169 세인주 (dZrpcB1x2s)

2021-08-03 (FIRE!) 20:17:56

백사십.. 이건 명예 아기야..!(호다닥 시트 훑고 옴) 싸라싸라주 만나서 반가워~~ 애 셋 딸린 18세 남고생 굴리고 있는 세인주야^~

170 해인주 (rfM3pPetLo)

2021-08-03 (FIRE!) 20:18:11

세인이도 키가 크네 ... 남캐 최단신 해인이의 기록은 깨지지 않았다!

171 사라주 (qbTEI/nG8k)

2021-08-03 (FIRE!) 20:18:39

>>165 딱히 식도락 여행이 아니었고 애초에 여행도 아니었던데다 일정도 꽤 바빴으므로 먹는 재미도 못 봤고 온몸에 힘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지만 바다 구경은 원없이 실컷 했으니 1승 2패를 거두고 왔다고나 할까 1승이나마 건진 게 다행이라고 생각해. 해인주는 나 없는 동안 잘 지냈어? ( ͡~ ͜ʖ ͡°)

172 해인주 (rfM3pPetLo)

2021-08-03 (FIRE!) 20:19:15

>>171 사라주가 보고싶어서 잠도 못잤다는거 아니겠어요? (///) 제가 위키를 만들어뒀으니 잔뜩 구경하셔도 좋습니다!

173 세인주 (dZrpcB1x2s)

2021-08-03 (FIRE!) 20:21:28

tmi 놀랍게도 한세인 중3때 키가 지금 키. 성장판과 빠빠이를 조금 일찍 함.

오 172가 남자 최단신이라니 키 평균대가 꽤 높네

174 해인주 (rfM3pPetLo)

2021-08-03 (FIRE!) 20:22:03

>>173 사실상 해인세인 듀오를 빼면 다들 180을 훌쩍 넘는다니까요 ...

175 사라주 (qbTEI/nG8k)

2021-08-03 (FIRE!) 20:22:03

>>169 세쌍둥이 늑대 동생들... 이건 명예 마망이야..!! 앞으로 잘 부탁해~

잘 부탁한다는 의미에서 일상을 찔러보고 싶으나 탈진상태인데다 사하주랑 선관이야기도 해봐야 되고 누군가 사라주를 기다리던 것을 기억하고 있으므로... 나중에 한번 만나보자...☆

176 민규주 (LSjrW1Bh3M)

2021-08-03 (FIRE!) 20:23:08

다들 하이하이여요
민규는.. 어렸을 때 많이 자고 많이 운동하고 많이 먹었답니다 >.0..

177 세인주 (dZrpcB1x2s)

2021-08-03 (FIRE!) 20:26:13

>>174 세상에 이게 무슨 일이람() 이럴 줄 알았으면 2m캐를 내서 기선제압을......

>>175 마망(男)... 저런, 나중에 기운 차 보일 때 한 번 찔러봐야겠네~ 화이팅! 쉬엄쉬엄해~~

178 사라주 (qbTEI/nG8k)

2021-08-03 (FIRE!) 20:26:19

사라: 그래서.
사라: 내 키에 대해 해명할 말은? (사라주 목에 장난감 칼 들이밀고 있음)

사라주: tmi) 사라는 성장판이 늦게 열려서 아직까지 안 닫혔다. 성장여지 아직 있음

사라: 오케이 양호. (칼 거둠)

179 민규주 (LSjrW1Bh3M)

2021-08-03 (FIRE!) 20:27:09

>>2m<<

사라의 무궁한 가능성을 응원하는 편

180 세인주 (dZrpcB1x2s)

2021-08-03 (FIRE!) 20:30:21

>>176 키의 비결은 역시 건강인가~~~

>>178 아니 사라 눈이 무서운데요ㅋㅋㅋㅋ
그치그치 사라는 아직 희망이 있다! 멸치 좀 씹으면 2m 금방이지~

181 사라주 (qbTEI/nG8k)

2021-08-03 (FIRE!) 20:33:34

>>179 사라의 무궁한 가능성을 응원하는 편 2
해봐야 150센티미터겠지만서도 깔깔(푹찔림)

>>180 사라주가 생각하는 사라의 매력은 꼴받으면 얼굴을 아끼지 않는 점 0.<

182 슬혜주 (AfitDfB12k)

2021-08-03 (FIRE!) 20:38:39

엌ㅋㅋㅋ 답레쓰다가 기절했어!
다시써야지... (흐느적)

183 해인주 (rfM3pPetLo)

2021-08-03 (FIRE!) 20:39:04

헉 ... 피곤하시면 주무셔야죠 슬혜주 ...

184 민규주 (LSjrW1Bh3M)

2021-08-03 (FIRE!) 20:39:07

슬혜주 하이하이여요
아무래도 더우니까 몸이 축축 처지긴 하죠

185 호련주 (3Opl6ZFKCU)

2021-08-03 (FIRE!) 20:41:04

위키의 시트 명단에서 배경색이 어두워도 캐릭터 이름을 조금 더 잘 보이게 하는 방법을 생각해 봤다.. 뭔가 모닝글로리 지우개 껍데기 느낌이 나서 실패의 감각을 느끼고 있다 😂

186 사라주 (qbTEI/nG8k)

2021-08-03 (FIRE!) 20:41:18

>>182 사라: `▽´ (아아 한 잔을 슬혜앞에 똭 놓아준다)
사라: `Y´(다른손에 들려있는 아아 쁘─읍)

187 사라주 (qbTEI/nG8k)

2021-08-03 (FIRE!) 20:42:36

위키페어리다!!!! 위키페어리가 나타났다!!!!
호련주도 어서와~ 민규주 말마따나 날씨가 정말 덥지..

188 민규주 (LSjrW1Bh3M)

2021-08-03 (FIRE!) 20:42:39

>>185 (천잰데?)
모닝글로리 지우개 껍데기같은 느낌은 색감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지

189 호련주 (3Opl6ZFKCU)

2021-08-03 (FIRE!) 20:44:19

다들 반가워! 아까 미처 인사 못 하고 갔던 참치들도 모두 안녕~!
>>188 그런가 :3c 저대로면 연호가 모닝글로리가 되어 버리긴 하지만...!

190 새슬주 (Ijqw2fohw.)

2021-08-03 (FIRE!) 20:44:37

사라주 반가워요 :D~!!

>>185 세세세상에 @.@ 뭔가 엄청난 수식들.. 호련주는 엄청난 위키요정이었군요 ㅇ)-(

191 우동주 (WUAccogMaU)

2021-08-03 (FIRE!) 20:45:24

드디어 갱신을..! ;_; 다들 너무 반가워요 😭 안녕안녕

192 민규주 (LSjrW1Bh3M)

2021-08-03 (FIRE!) 20:45:51

>>188 고거슨 연호주가 판단해야할것같으이
민규주는 지금 칙칙한 민규 이름이 찌금 마음에 들어서()

혹시 민규 칸 가독성이 심각하게 나쁜가요? 그렇다면 조금 고민해봐야 할 것 같긴 혀

193 해인주 (rfM3pPetLo)

2021-08-03 (FIRE!) 20:46:18

html 각도까지!! 호련주는 엄청난 위키페어리!

194 우동주 (WUAccogMaU)

2021-08-03 (FIRE!) 20:46:40

대박.. 위키 연구에 한창이셨나봐요. 역시 우리 어장에는 능력자가 많다니까 ❛ัᴗ❛

195 사라주 (qbTEI/nG8k)

2021-08-03 (FIRE!) 20:47:08

호련주 새슬주 우동주 어서와~ 호련주랑 새슬주는 처음 보네! 산들고 최단신 사라를 굴리는 사라주야! 잘부탁!

196 새슬주 (Ijqw2fohw.)

2021-08-03 (FIRE!) 20:47:20

반가워요 우동주 :)~!!

197 민규주 (LSjrW1Bh3M)

2021-08-03 (FIRE!) 20:47:38

생각해보니까 다들 바꾸는데 민규 혼자 시커멓면 좀 외관상 그렇겠네
민규주는 호련주 칸 디자인 조금(조금이 아니라 사실 아주 많이) 많이 마음에 든답니다 호련주 그는 신인가?

우동주 하이하이여요

198 시아주 (Opm4SlZGGw)

2021-08-03 (FIRE!) 20:48:05

모두 어서와`!!

199 호련주 (3Opl6ZFKCU)

2021-08-03 (FIRE!) 20:48:12

>>190 저기서 바꿔 주면 되는 건 저 색깔 칠해 놓은 부분이랑 이름이 전부지만... ;3 보기 불편해질까봐 안 건드리고 있는 중
>>192 그냥 심심풀이로 한 것이긴 하니 신경 안 써도 괜찮어!! 😘
우동주도 어서와! 사라주도 안녕 잘 부탁!!

200 새슬주 (Ijqw2fohw.)

2021-08-03 (FIRE!) 20:48:36

>>195 사라 귀여워(귀여워) 저도 잘 부탁해요 ;3~!!

201 현슬혜 - 남주원 (AfitDfB12k)

2021-08-03 (FIRE!) 20:48:37

"그럼 그걸로 된거지만요~"

살짝 떠본 자신의 말에 오히려 나긋나긋하게 받아치는 그를 보니 괜히 어긋난 투로 말하고 싶었지만 굳이 입 밖으로 꺼내진 않았다.
그 말이 사실인걸 알고 있을뿐더러 혹여 아니라 해도 문제될건 없었으니까,

"후후... 선배님 가끔 보면 은근히 능구렁이같은 말 하는거, 자각하고 계신가요?"

자연스럽게 말꼬리를 흐리며 조용해진 그의 바로 앞에서 멋대로 이리저리 오가던 손가락은 마치 '한살 차이 가지고,'라 운을 뗀 그가 빌미를 주었다는양 장난끼를 가득 담은 궤적을 그리고 있었다.

"그러다가 큰일난답니다?
세상에 있는 누군가는, 정말 그 말을 철썩같이 믿어버리니까요."

그녀가 개를 싫어하는 이유일까, 한결같이 주인을 따른다 하지만서도 노골적으로 자신의 정당성을 부여하는 고양이와는 달리 개는 항상 은밀한 구석을 찾아내 어쩔수 없이 넘어가도록 만든다.
그런 성향 또한 숙명이라면 숙명이겠지만,

"그것도 말은 되네요... '같이 있으면 즐겁기에 함께한다.'
음... 꽤 괜찮은 말 같아요."

짓궂은 개구쟁이의 미소, 잠시 입을 닫고 있던 그가 꺼낸 말은 무언가 정한듯 결심에 가득찬 목소리가 아닌 그저 언제나 그랬을법한 평온하고 일상적인 어조로 이루어져있었다.
그것 또한 당연하다는 걸까, 아니면 단순히 어떤쪽이든 좋다는 걸까.

어찌되었건 자신의 행동은 달라질게 없다는 그의 말에 그녀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렇네요~ 딱히 상관없는 일이었죠..."

참우습게도, 봄비라는 것이 그러했듯 오래가진 않았다.
적게 내리든 많이 내리든 제스스로 내리고싶은 만큼만 내리고 돌연 끊기는게 여우비와 다를게 없었을까?
그나마 여우비는 낮에 내리기라도 하지만 말이다.
비도 그쳤으니 이미 우산은 치워졌고, 그녀 역시 꽤 가까워진 거리감에 대해 인식은 하고 있었지만 멋대로 좋을대로 정하는 변덕이라도 통한건지 거리를 다시 벌리진 않았다.

202 호련주 (3Opl6ZFKCU)

2021-08-03 (FIRE!) 20:48:43

시아주도 안녀엉-! >:3

203 아랑주 (GoTAwdbREk)

2021-08-03 (FIRE!) 20:49:47

새로운 분들도 오시고 위키도 새로 생겼네요! 위키 요정 해인주&호련주 감사해요!

204 민규주 (LSjrW1Bh3M)

2021-08-03 (FIRE!) 20:50:03

>>199 아녀요 제가 괜한 말 해서 신경쓰이게 한건 아닌지 할쟉할쟉
위에 말한 것처럼 저거 아주그냥 마음에 드니께요 할쟉할쟉

205 슬혜주 (AfitDfB12k)

2021-08-03 (FIRE!) 20:50:07

사라 귀여워... 사라야... 나한테도 도끼눈 떠주지 않으련...? (자체M발동)

206 민규주 (LSjrW1Bh3M)

2021-08-03 (FIRE!) 20:51:17

그러고보니 산들고 학생들은 더위 어떻게 해결할까요
역시 에어컨인가

207 우동주 (WUAccogMaU)

2021-08-03 (FIRE!) 20:51:28

자리를 비운 사이에 벚꽃처럼 예쁜 이벤트가 만개해있었네요 🥰 신난다!! 반겨주시는 모든분들에게 감사인사를.. 그리고 새로 시트 내신 호련주랑 새슬주도 정말 반가워요. 불과 며칠 차이밖에 안나긴 하지만.. 😏 아랑주도 어서오시구요 ^u^

208 슬혜주 (AfitDfB12k)

2021-08-03 (FIRE!) 20:52:37

대럼지주 어서와~!!!

209 아랑주 (GoTAwdbREk)

2021-08-03 (FIRE!) 20:53:08

새슬이랑 사라 시트보면서 쪼끔 후회하고 있는 게 아랑이 키를 150cm으로 할 걸 <<< 요거 입니다... 큽... 원래 150으로 설정했다가 다들 너무 큰 거 같아서 5cm 줬는데, 사라 앞에서는 애매하게 크고, 새슬이 앞에서는 더 애매하게 작아버려서... ㅋㅋ큐ㅠㅠㅠㅠㅠㅠ....
그라데이션도 된다고 해서 팬톤 컬러 로즈쿼츠&세레니티 찾아왔는데... oO 호련주 예시 색에 이미 있어버려서 어쩌지 하고 있습니다.. :q... 무슨색을 퍼스널로 하지...

210 민규주 (LSjrW1Bh3M)

2021-08-03 (FIRE!) 20:53:32

앗 아랑주 어서오세요! >:3!
이벤트 레스 보고 아랑이 생각났었답니다
다람쥐
다 람 쥐

211 슬혜주 (AfitDfB12k)

2021-08-03 (FIRE!) 20:54:04

>>209 둘다 쓰까면 된다고 생각해! 머리색 눈색!

212 사라주 (qbTEI/nG8k)

2021-08-03 (FIRE!) 20:54:32

시아주도 어서와 좋은 저녁~ 아랑주도 왔네
두 사람 나랑 할 이야기 있다고 하지 않았어? ^v^+

>>205 공부에 집중하고 있을 때 방해하면 100%..(소곤)

>>206 사라: 에어컨은 기본이지. (냉동실 뒤적) (용기에 넣어둔 수건이랑 수면양말 꺼냄)

213 해인주 (rfM3pPetLo)

2021-08-03 (FIRE!) 20:54:38

호련주가 하는 것처럼 그라데이션을 넣는 것도 괜찮아보이네요!

214 슬혜주 (AfitDfB12k)

2021-08-03 (FIRE!) 20:56:58

>>212 아, 고양이로서 방해공작은 못참지.
슈슉. 슉. 슉. 공. 공부하지 마. 슈슉.

215 민규주 (LSjrW1Bh3M)

2021-08-03 (FIRE!) 20:57:59

>>212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가사항이 많아봬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14 저짤 언제봐도 무서워요 레알루다가

216 호련주 (3Opl6ZFKCU)

2021-08-03 (FIRE!) 20:59:29

>>206 "아이스크림! ..이 없으면, 얼린 물통을 껴안고 있어요!!"
>>209 보이 컬러 & 걸 컬러로 아무 색이나 집은 거라서 바꾸면 되긴 허는뎁?! 🙄 무엇보다 내가 들고 온 건 unofficial이니까 눈여겨보지 않아도 괜찮아 :3c
이벤트... 이벤트 넘나 기대하고 있어 😊 아직 초기라서 연애소원이 얼마 안 나올 것 같긴 하지만!

217 아랑 - 주원 (GoTAwdbREk)

2021-08-03 (FIRE!) 20:59:29

...대단히 나쁜 사람이 된 것 같은데. 주인한테 혼날 때 꼬리를 말고 고개 숙여 낑낑거리는 대형견처럼. 고개를 처박고 있다가 겨우 들어 표정을 살피는 주원을 보자니, 모두에게 손가락질 받는 나쁜 주인... 아니, 나쁜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 잠시 든다. 그런 기분을 표내지 않고 활짝 웃으며 쇼파에 폴짝 앉아 먹여달라고 입 벌리는 주원을 보았다. 아직까지 떨어지지 않고 제자리에 있던 기특한 솜사탕을 열고 잠깐 고민하다가 가방에서 일회용 포크 두 개를 꺼내 한 입 크기로 떼어낸다. 손가락으로 떼어내면 편하겠지만, 그럼 손가락에 솜사탕이 묻으니까!

한 입, 두 입, 세 입, 네 입... 컵솜사탕의 절반이 빌 때까지 주원에게 먹여주다가, 절반만 남아있을 때가 되면 고정 역할을 했던 포크로 자신이 알아서 솜사탕을 먹을 것이다. 먹을 것은 당연히 나누어 먹지만, 간접 키스는 방지하는 아랑의 야무짐을 주원이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른다. 입안에서 달짝지근하게 녹는 솜사탕은 딸기우유의 맛이어서, 아랑은 괜히 진짜 생딸기가 먹고 싶어졌다. 4월, 아직 딸기가 맛있을 때지.

“ 딸기 뷔페 가고 싶네요오. ”

반쯤 남은 솜사탕에서 한두 입 더 먹으면 끝날 시점에, 아랑이 한숨처럼 중얼거렸다.

“ 딸기를 작은 동산처럼 쌓아두고 먹고 싶어요~ 첫 알은 그냥 먹고, 두 알째는 연유나 생크림에 찍어 먹고, 세 알째는 초코 퐁듀에 담가 먹고오~”

묘사만 했을 뿐인데 군침이 돌지. 딸기 뷔페 광고 문구로 삽입해도 손색없을 아랑의 말을 듣는 주원 또한 군침을 흘리는 표정을 하고 있었다면, 아랑은 마지막 한두 입은 자기가 먹는 대신에. 주원이 먹던 포크로 솜사탕을 찍어 그의 입가에 가져갈 것이다.

“ 오늘은 뭐 할 생각이었나요~? ”

218 민규주 (LSjrW1Bh3M)

2021-08-03 (FIRE!) 21:00:22

>>216 호련이 원픽 아이스크림이 뭘까요
얼린 물통....... 손수건에 싸서 안구 있는 걸까

219 연호주 (DlO8qqu3Ro)

2021-08-03 (FIRE!) 21:01:09

흑흑....

220 주원주(AKA골댕이) (BvjC6h715s)

2021-08-03 (FIRE!) 21:02:52

주원주 갱신임니다!

221 새슬주 (Ijqw2fohw.)

2021-08-03 (FIRE!) 21:02:57

>>21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짤 아주.. 범용성이 좋네요☺️...

어서와요 연호주~

222 새슬주 (Ijqw2fohw.)

2021-08-03 (FIRE!) 21:03:14

주원주도 어서와요 :3!

223 민규주 (LSjrW1Bh3M)

2021-08-03 (FIRE!) 21:04:27

주원주도 어서와요!

224 주원주(AKA골댕이) (BvjC6h715s)

2021-08-03 (FIRE!) 21:05:14

답레 2체.. 온다! 지금부터 써오겠...습니다!

225 아랑주 (GoTAwdbREk)

2021-08-03 (FIRE!) 21:05:31

>>207 우동주 안녕! 우동이는 소원 비나요...!! (궁금) (궁금)

>>210 헉.. 아랑이 생각해 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곰나오면 민규 생각해야지! >:3

>>211 머리색...은 베이비 핑크고, 눈색은 그냥 파랑이어서 세레니티 아니어도 되는데, 베이비핑크만 쓰면 슬혜랑 겹칠 것 같고 그래서 팬톤컬러 가져왔는데 rgb를 도무지 모르겠어요... 88 (검색) (검색을 하자)

>>212 혹... 알고 계셨어요? 1학기 초반이라서 아랑이가 사라네반 놀러가면 사라랑 시아랑 같은 반이니까 셋이 친구인 걸 알게 될 거 같고, 아직 안 놀러갔으면 셋이 친구인 걸 모를 것 같은데 어느쪽이 좋으신가요?? ((사라주 시아주 의견이 궁금해요!))

>>216 아무색이나 잡으신건데 아랑주가 생각한 컬러를 딱 집어내서 놀랐던 거예요...ㅋㅋㅋㅋㅋㅋㅋㅋ ^ㅁ^ 저 호련이(랑 호련주)한테 궁금한 거 있었는데 물어봐도 돼요??

226 사라주 (qbTEI/nG8k)

2021-08-03 (FIRE!) 21:06:06

>>214 사라: 저리 비키지 못해!! (늑대(141cm)의 포효)

227 호련주 (3Opl6ZFKCU)

2021-08-03 (FIRE!) 21:07:23

주원주 어서와 수고해썽!
>>218 "....(고민) 체리마루!"
>>225 아랑이 귀엽지. 핑크가 잘 어울리지, 역시. :3 궁금한 거라니 뭐야? 뭐든지 물어봐! 😉

228 사라주 (qbTEI/nG8k)

2021-08-03 (FIRE!) 21:07:56

>>225 이제 학기 초반도 지나서 중간고사 시점인데 아랑이가 최소 열 번 이상은 사라네 반으로 놀러왔을 거라고 생각해! 사라도 그만큼 많이 놀러갔을 테고. 나는 사라와 시아와 아랑이 셋이 서로 알고 있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

229 민규주 (LSjrW1Bh3M)

2021-08-03 (FIRE!) 21:08:59

>>227 호련이라면 체리마루 테스트도 훌륭하게 통과할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b
나중에.. 꼭.. 체리쥬빌레.. 사줘야지..

230 새슬주 (Ijqw2fohw.)

2021-08-03 (FIRE!) 21:09:24

>>225 로즈쿼츠 색상 코드가 #f7c9c9, 세레니티는 #92a8d1인 것 같아요(소근) 정확하진 않을 수 있겠지마는...🙄

231 우동주 (WUAccogMaU)

2021-08-03 (FIRE!) 21:09:58

>>198 >>220
시아주랑 골댕이 주원주도 다들 어서와요~ 🤗
>>225
이런 기회가 흔치 않으니까.. 네, 당연히 올렸죠! 😏 방금 올리고 오는 길이라는건 안비밀..

232 연호주 (DlO8qqu3Ro)

2021-08-03 (FIRE!) 21:10:56

손이 다쳤으니 회복을 위해 보쌈을 먹을겁니다... 아무도 날 못말려!!!

233 슬혜주 (AfitDfB12k)

2021-08-03 (FIRE!) 21:11:24

>>226 (141cm의 포효에 마인크래프트가 되어버린 나)

>>225 아마 f7cac9(로즈쿼츠)랑 92a8d1(세레니티)였을 거야!

234 민규주 (LSjrW1Bh3M)

2021-08-03 (FIRE!) 21:11:42

아이고 어쩌다가 다치셨습니까 ;-;
오늘 다 죽었다 보쌈

235 우동주 (WUAccogMaU)

2021-08-03 (FIRE!) 21:12:32

>>232
암~ 암~ 고기는 만병통치약이죠! ^ω^ 혹시 성함이 원씨 되시는 할머니네 보쌈 시켜드시는건가요? 맛있게 드세요 😋

236 새슬주 (Ijqw2fohw.)

2021-08-03 (FIRE!) 21:12:32

>>232 흑흑흑.. 어쩌다가 손을 다치셨어요 아이고 아이고오(땅치며울기) 그래도 보쌈은 맛있겠네요.. 조금 부럽달지 <:3c...?

237 슬혜주 (AfitDfB12k)

2021-08-03 (FIRE!) 21:13:07

연호주의 보쌈냠냠을 응원하겠어! ヾ(๑ㆁᗜㆁ๑)ノ”

238 사라주 (qbTEI/nG8k)

2021-08-03 (FIRE!) 21:13:22

>>232 연호주의 보쌈학살에 동의와 지지를 표합니다 낫는 데는 맛있는 게 직빵이지 응응

>>233 (네모네모고먐미 주물주물)

239 우동주 (WUAccogMaU)

2021-08-03 (FIRE!) 21:13:46

소원 공개가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모두가 소원을 비는 모습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 아무래도 소원을 비는 모습까지 공개가 되진 않겠죠?? ㅜㅜㅜ 아쉽다..

240 해인주 (rfM3pPetLo)

2021-08-03 (FIRE!) 21:15:36

확실히 투명도 조정이 안되네요 ... 위키문법에 css 를 섞을땐 맘대로 안되는 경우가 많아 ...

241 슬혜주 (AfitDfB12k)

2021-08-03 (FIRE!) 21:15:43

그러고보니 슬혜 퍼스널컬러로 썼던게 그냥 색감 좋아서 자주 쓰던 코드였는데 나름 명칭 있었구나, 버블검이라구...

242 우동주 (WUAccogMaU)

2021-08-03 (FIRE!) 21:16:37

앗, 제가 이벤트를 잘못 이해했나보네요 ㅜㅜㅜ 😭 다시 읽어보니까 그게 아니었어..!

243 민규주 (LSjrW1Bh3M)

2021-08-03 (FIRE!) 21:18:13

>>버블검<<

모야 이름 짱귀엽잖아

244 슬혜주 (AfitDfB12k)

2021-08-03 (FIRE!) 21:18:35

>>238 (주물주물 식빵)

245 민규주 (LSjrW1Bh3M)

2021-08-03 (FIRE!) 21:18:41

>>242 (할쟉할쟉)

246 호련주 (3Opl6ZFKCU)

2021-08-03 (FIRE!) 21:19:07

>>225 (선명한 색상을 위해 부득이하게 aa모드)

팬톤 로즈쿼츠: #f7cac9
팬톤 세레니티: #93a9d1
베이비핑크: #f4c2c2
참고로 저기 남학생/여학생 표시용으로 쓴 컬러는 라이트핑크(#ffb6c1)와 그 삼보색(#b6c1ff)

>>232 어머 어쩌다가... ;0 잃어버린 파츠만큼 먹어서 회복하자!!
>>239 독백 기우제를 지내면 다들 소원 비는 모습을 써 준대(속닥)

247 연호주 (DlO8qqu3Ro)

2021-08-03 (FIRE!) 21:19:45

원씨 할머니네 보쌈은... 아쉽게도 집근처에 없어서... 8ㅁ8 다 먹고나면 이 망할 오타들이 사라졌으면 좋겠네요... 레스 하나 남기는데 몇번이나 고치는거야...

다들 걱정 감사해요... 금방 낫겠죠! 이정도면 침만 발라도 낫는다구요!

248 성우동 - 🌸이벤트 (WUAccogMaU)

2021-08-03 (FIRE!) 21:20:29

알아요,
.
.
어떤 일이라도 섣부른 기대는 독이 된대요.
.
.
그래서 냉철한척 하는 머리는 나를 바보라고 놀려요.
.
.
작은 쪽지 안에 담긴 한마디는 조금 유치할지 몰라요.
소원이라고 할수나 있을까요.
.
.
하지만 간절하지 않으면 안되니까. 잠시동안 눈을 감고 두 손을 모아볼게요. 겁쟁이 반쪽짜리에게는 어울릴법한 부탁이겠죠.
.
.
무채색 같은 세상은 너무나 무서워요. 남몰래 몽상이라는 색을 끼얹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겠죠.
.
.
하지만 알아요.

저도 다른 모든 사람들처럼 무채색으로 그려진 작은 그림자에 불과하다는 걸.
.
.
그래서 항상 막연한 그리움이 가슴 한 켠을 간질여 오나봐요. 원래는 나도 무채색이었을테니까.
.
.
기도를 마치면 흐드러진 벚꽃잎처럼 금방 사라지고 말겠지만. 잠시동안 마음은 편안해지겠네요.
까맣게 닫힌 시선과 작은 정적이 흐르고 잠시동안 즐거운 상상을 했어요. 고마워요. 안녕.

249 아랑 - 주원 (GoTAwdbREk)

2021-08-03 (FIRE!) 21:20:35

연호주 주원주 어서오세요! 연호주는... 손가락을 쉬어주시고, 주원주는 천천히 써오셔도 돼요!! (멀티하는 주원주가 대단해 보인다oO)

>>227 호련이 시트에 첫사랑이라고 적혀 있고, 열린 관계 선관 보니까 궁금해져서요! 호련이 첫사랑을 선관으로 열어두고 계신건지, 아니면 과거 회상에만 나오는 a군 b양... 이런 느낌으로 생각하고 계신건지요! 라일락 좋아하는 이유가 첫사랑 때문인가 해서요.. :3 (신경이 쓰였다)

>>228 열번이요?!?! 전... 좀 더 학기 초라고 생각해서 서너번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 아랑이... 맨날 사라시아네반 놀러가진 않고 엎드려 자거나, 다른 반 애 & 다른 학년 선배 만나거나& 혼자 놀거 있거나 & 매점 가 있거나 & 공부하거나... 되게.. 다양한 행동을 하고 있어서요... ㅋㅋㅋㅋㅋㅋㅋ 중간고사 시점이라면 아랑이는 일곱번쯤 놀러갔을 거 같네요! 이미 아는 사이여도 이상치 않다! 셋이서 친구란 걸 아는 게 자연스럽겠네요! (친해진 이유도 알게 될 것 같고!)

>>230 새슬주 천사... ? 감샤합니다! (((꼬옥)))

>>231 oO (띠용) 빠르셔 우동주.... 혹시 설마 아랑주가 모르는 사이에 다들 올리신 건가... 아랑주는 손이 안 비어있어서 아직 못 적었어요! 아랑이가 소원을 빌까...? (흠티콘)


>>233 슬혜주도 천사인가봐... ! 구글 검색해봤는데 새슬주랑 슬혜주가 찾아주신 게 맞는 거 같아요!

250 슬혜주 (AfitDfB12k)

2021-08-03 (FIRE!) 21:21:37

>>246 오 마이 신! 색상코드의 신님!

251 민규주 (LSjrW1Bh3M)

2021-08-03 (FIRE!) 21:22:36

우동이 왜 이렇게 눈물나요 ;-; 허잉

252 우동주 (WUAccogMaU)

2021-08-03 (FIRE!) 21:23:11

>>248
당연히 보이지 않았을거에요..! 웹박수로만 보내는건줄 알고 있었거든요 😭 뚜쒸..

253 호련주 (3Opl6ZFKCU)

2021-08-03 (FIRE!) 21:27:07

>>240 그래서 rgba(255, 255, 255, 0)으로 해야 되는 케이스가 많더라고... :3c

>>249 열어두고 있어!!! 이 기회에 말한다! 호련이는 모든 선관을 열어두고 있다!!! >:3
그리고 엄청 예리하구나. 비설을 이렇게 일찍 들키다니. 라벤더 좋아하는 이유도 첫사랑 때문이야! (일단은 첫사랑이었던 양의 페로몬이 라벤더 향이었다는 설정.. 이건 선관에 따라서 바뀔 수도 있어서 일단은 미정으로 해 놨어)

원래 호련이 퍼스널 컬러도 핑크와 검정인데(이었는데), 라벤더 염색을 한 건 첫사랑에게 물들었다는 의미지.... 음음.
선관이 정해지지 않으면 그때까지 첫사랑 설정은 a양 b군으로 유지되는 것이야. 😌

254 우동주 (WUAccogMaU)

2021-08-03 (FIRE!) 21:27:34

>>251
과묵한 민규에게는 어떤 소원이 있을지 궁금하네요 ☺ 민규가 소원을 비는 모습도 기대하고 있을게요!

255 아랑주 (GoTAwdbREk)

2021-08-03 (FIRE!) 21:28:26

라일락 아니고 라벤더....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건 손가락이 아니라 아랑주 기억력이 잘못했다... 호련주 죄송합니다... (쥬르륵)

>>246 호련주 천재만재! oO 라이트 핑크였군요....?? 로즈쿼츠랑 세레니티인줄 알았어요...ㅋㅋㅋㅋ

>>252 헉... 우동이 보이는 것 이상으로 섬세해 보여요... oO (아랑이가 그걸 알아야 할텐데...) 저도 그렇게 알고 ㅇ있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 (뚜쒸 귀엽다)

256 해인주 (rfM3pPetLo)

2021-08-03 (FIRE!) 21:28:35

>>253 opacity 로 하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이름도 흐릿해지는 ... 근데 bgcolor를 안에 넣어도 밖에 넣어도 동작을 안하네요? 내가 실수하고 있는건가 ...

257 남주원 - 현슬혜 (BvjC6h715s)

2021-08-03 (FIRE!) 21:29:59

"능구렁이? 글쎄에. 그런건 잘 모르겠네요~"

주원은 전혀 모르는 타인 얘기를 하는 것 마냥 대꾸한다. 정말 모른다는 것인지, 모르는 척을 하는 것인지. 그녀의 장난스런 손짓 후

"세상에 있을 누군가씨에게 말해줘야겠네. 철썩같이 믿어도 된다고. 아니면 누군가양인가?"

하고 또 타인의 이야기를 하는 양, 저 멀리 상관 없는 사람의 이야기를 하는 양 대꾸한다. 그 누군가가 누구라고 하든, 스스로 믿지 못할 말을 한 기억은 없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으니.

"누군가와 함께 있는건 즐거운걸. 사람마다 그 즐거움의 형태는 다르지만, 난 그걸 찾는게 좋아. 함께 하는 사람마다 느껴져오는 즐거움의 크기나 형태가 다르니까."

주원이 말하는 것은 아마 자신이 사람을 좋아하는 이유일 것이다. 사람 자체와, 누군가와 함께하는 시간을 좋아하는 이유.

"상관 없는 일이라는 말. 무슨 의미로 받아들일지는 너에게 맡길게."

당연한 말을 굳이 슬혜에게 건넨다. 굳이 한 번 더 말함으로서 생각하게 하려는 것일까? 의도를 파악할 수 없는 행동이다. 비 그친 거리를 말 없이, 그 거리를 유지한채로 함께 걷는다. 평소 같으면 스스로 이것 저것 말을 쏟아 내었을 주원이지만 갑자기 말이 없다.

먼저 말을 꺼내주길 기다리는 것인지, 단순히 화젯거리가 없는 것인지. 그저 입을 닫은채로 그녀의 옆을 따라 걷고 있다. 무언가 할 말이나, 하려는 행동이 있다면 사람이라면 으레 입술이 달싹거리든, 두 손을 꼼지락거리든 해야 하는 법인데 그런 행동의 전초조차도 없다. 그저 더 가까이도, 더 멀리도 떨어지지 않은채로 옆에서 함께 걷고 있을 뿐이었다.

258 우동주 (WUAccogMaU)

2021-08-03 (FIRE!) 21:31:01

>>255
다른 피해자가 나오기전에 빨리 말씀드린게 다행이네요 🤭 아랑이도 어떤 귀여운 소원을 말하게 될지 기대하고 있어요!

259 슬혜주 (AfitDfB12k)

2021-08-03 (FIRE!) 21:31:10

오퍼시티는 전체적인 투명도니깐...
위키를 좀 만질 수 있다면 도와줄수 있겠지만 모르니 대신 랜선 꾹꾹이를 해주마! (보듬보듬)

260 호련주 (3Opl6ZFKCU)

2021-08-03 (FIRE!) 21:33:50

그러고보니 해인주를 콕 집어 인사를 아직 안 했군. 해인주 안녕! (쓰담쓰담)
>>255 이 할미는 눈이 어두워서 저 세 가지 핑크를 구분할 수가 없구나... 홀홀홀..
>>256
||<bgcolor=#nnnnnn> {{{#!html ...}}} || 이런 구조로 되어 있는 거 아닐까? 그리고 html 내부에서 style로 background 이미지를 설정하면 그게 위키 자체의 테이블 문법보다 위에 와서 bgcolor가 보이지 않는 구조인가 봐. 잠깐만 확인해 볼게!

261 시아주 (MP4FwVegag)

2021-08-03 (FIRE!) 21:35:24

잠깐 눈을 땠다가 오니 나는 모르는 것이 넘치는구나..! (구경)

262 해인주 (rfM3pPetLo)

2021-08-03 (FIRE!) 21:35:42

>>260 html 구문 안에는 들어가있어요! background linear 구분이랑 세미콜론으로 구분하고 집어넣었을때 원래 css 구문에서는 동작하는데, 위키 문법으로 집어넣으면 동작하지 않는 신비함 ...

263 해인주 (rfM3pPetLo)

2021-08-03 (FIRE!) 21:36:07

>>260 (쓰담쓰담 조아)

264 슬혜주 (AfitDfB12k)

2021-08-03 (FIRE!) 21:36:57

🤔🤔🤔🤔🤔🤔🤔🤔🤔🤔
내생각에 주원이는 빅댕이가 아니라 빅댕이 모양을 한 아나콘다같아.

265 시아주 (KC0e..Ol0s)

2021-08-03 (FIRE!) 21:38:37

뱀이구나..!

266 우동주 (WUAccogMaU)

2021-08-03 (FIRE!) 21:40:24

>>264
이런 짤을 보면 있죠. 통통한 비암은 댕댕이와 닮은 구석이 있다고 생각해요 🥰

267 남주원 - 금아랑 (BvjC6h715s)

2021-08-03 (FIRE!) 21:41:19

주인에게 간식을 받아먹는 강아지마냥 눈을 빛내며 그녀가 포크로 떼어주는 솜사탕을 "아~앙."하고 받아 먹는다. 받아먹을 때마다 헤벌레 하고 웃는 것이 기쁜 것인지 아니면 그 솜사탕이 맛있는 것인지. 아니면 단순히 아랑이 먹여주기 때문에 순수하게 기뻐하는 것일지도.

"아~아! 치사해. 나도 먹여줄래."

하고 주원은 아랑에게 두 손을 내밀었다. 아마 컵솜사탕과 포크를 달라는 손짓 같다. 아랑이 저대로 혼자 먹는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주원은 아마 실망할 것이다. 받는다고 한다면 기뻐하며 아랑에게 "아~"하고 컵솜사탕을 먹여주겠지.

"딸기 뷔페? 좋다!"

주원은 눈을 감고 딸기와, 딸기로 만든 온갖 디저트가 장식된 곳을 상상한다. 단 것을 좋아하는 주원이기에 그는 화색을 띄고 "가고 싶어!" 하고 적극적으로 외친다. 그리고 아랑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한 알. 하는 말에 "새콤달콤..." 하고, 두 알. 하는 말에 "달달 아삭아삭!" 하고, 세 알. 하는 말에 "달고 식감 좋은 초코맛 딸기..." 하곤 입맛을 다셨다.

말만 들어도 군침이 돈 것인지 주원은 꼴깍 하고 평소보다 몇 배나 흘러나오는 침을 삼켰다. 점점 컵솜사탕이 사라지고, 마지막 한 입을 자신이 먹던 포크로 건네자 주원은 어깨를 살짝 늘어트리고 조금 실망한 눈치로 입을 벌려 그 솜사탕을 먹는다.

"예정은 없었어. 어제 새벽까지 만화책을 보고 쭉 자고 있었거든. 그러던 도중 아랑이 온거지! 음... 아, 아무튼! 완전히 비어있어. 완전히! 그렇지. 아직 시간도 많이 남았고, 둘이서 뭘 할지 생각할까?"

하곤 자신의 옆자리의 소파를 톡톡 치며 그녀를 불렀다. 봄날의, 한낮. 아직 밤까지 시간은 많이 남아있었으니까.

268 우동주 (WUAccogMaU)

2021-08-03 (FIRE!) 21:42:27

일상 구하고픈데 11시면 사라질 운명이라 항상 일상은 그림의 떡.. 😭 주말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269 호련주 (3Opl6ZFKCU)

2021-08-03 (FIRE!) 21:43:28

>>262 복잡하군요! :3c.... 어디서 막혀 있는지를 잘 모르겠어서 도움을 주기가 어렵다아!
호옥시 관계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방금 발견한 건데, transparent라고 하면 html 안에서는 투명색으로 기능하는 것 같은데 시도해 볼래? 이러면 뒤에 있는 bgcolor이 보이던데.

270 주원주(AKA골댕이) (BvjC6h715s)

2021-08-03 (FIRE!) 21:44:11

인사해준 다들 고마워! 미안해 한 명 한 명 인사하려고 했는데... X<

271 주원주(AKA골댕이) (BvjC6h715s)

2021-08-03 (FIRE!) 21:44:39

>>264 아에에에에 어째서?

272 해인주 (03NW1hsT8U)

2021-08-03 (FIRE!) 21:49:43

제 짧은 지식으론 무리데스 ... 웹프로그래밍 배울때 자지말껄 ... (죽어감)

273 최민규 - 이벤트 (LSjrW1Bh3M)

2021-08-03 (FIRE!) 21:50:25

그러지 마. 우리 잘못이 있다면 처음부터 결함투성이로 태어난 것뿐인걸.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게 설계된 것뿐인걸. 존재하지도 않는 괴물 위로 얊은 천을 씌워놓고, 목숨처럼 껴안고 살아가지 마. 잠 못 이루지 마. 악몽을 꾸지 마. 누구의 비난도 믿지 마.
- 한강, 노랑무늬영원/밝아지기 전에 中


벚나무 아래 섰다. 최민규는 아직도 몇 년 전 맡았던 벚꽃 향을 잊지 못한다. 벚꽃한테 무슨 향이 있냐고, 길어봤자 일주일도 가지 못하는 꽃에게 무슨 향이 있냐고 말하는 내게 벚나무 가지를 꺾어 건네주던 이가 있었다. 꽃에 얼굴을 묻고, 온 정신을 집중해보라 말하던 것을 기억한다. 그리고 그 날 벚꽃에게서는 정말로 향기가 났다. 아주 연하고, 부드럽고, 선명한 향기가 났다.

자전거를 잠시 벽에 기대 세워놓았다. 그리고 나무 그늘 아래로 걸어들어갔다. 숨을 한번 크게 들이쉬었다. 향기가 나니? 아니, 잘 모르겠어.

넘어져 우는 저에게 다시 일어날 것을 종용하던 이가 있었다. 싫어, 나는 양이잖아. 양이래잖아. 목놓아 울던 아이가 있었다. 내가 노력하면 뭐 해, 어차피 훌륭한 선수도, 훌륭한 사람도 모두 늑대일텐데. 나는 그 발뒷꿈치에서 몸부림치며 허덕이다가 조용히 말라갈텐데. 노력은 거짓말이다. 노력하면 된다는 말은 모두 거짓말이다. 타고난 재능을 노력이 메울 수는 없다. 어차피 재능을 타고난 사람들 또한 나만큼 노력할텐데. 그리고 그 빌어먹을 재능이 그 노력마저 효율적으로 만들어버릴텐데. 배신감에 치를 떨며 몸을 옹송그리던 새벽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 눈물을 닦아주던 사람이 있었다. 괜찮다고 말해주던 사람 또한 있었다.

최민규가 향기를 다시 믿기로 한 것은 그러한 까닭이다. 그는 단순한 사람에 속했다. 단순한 신념을 가지게 되는 것도 당연한 이치였다.

'그거 들었어? 학교 정원의 커다란 벚나무 아래에서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대...'

주머니에서 꾸깃거리는 포스트잇을 꺼내 소원을 꾹꾹 눌러적었다. 그리고, 눈을 감고 기도를 했다.

기도를 하자. 소원을 빌자. 나는 이제 막연한 것들을 믿는다. 막연하고, 작고, 하찮고, 그래서 소중한 것들을 믿기로 했다. 그러니 기도를 하자. 나 뿐만이 아니라 순간을 스쳐간 모든 온기를 위해.

눈을 떴을 때는, 바람이 불어 벚꽃잎이 우수수 떨어지던 순간.
멀리서 들려오는 자전거 소리.

274 주원주(AKA골댕이) (BvjC6h715s)

2021-08-03 (FIRE!) 21:51:35

오오 다들 뭔가 비는구나.... :3

275 규리(🍊)주 (ptebR46hUI)

2021-08-03 (FIRE!) 21:52:57

귤주 등장!!>:3

뭔가 규리.. 구리.. 개구리.. 규리.. .귤... 귤 맛있지...(???) 의 형태가 되었네 다들 안녕안녕!

276 주원주(AKA골댕이) (BvjC6h715s)

2021-08-03 (FIRE!) 21:53:04

민규는 과연 어떤 소원을 빈 것일까....!

277 주원주(AKA골댕이) (BvjC6h715s)

2021-08-03 (FIRE!) 21:53:17

>>275 귤주 어서와!

278 규리(🍊)주 (ptebR46hUI)

2021-08-03 (FIRE!) 21:53:23

그리고 일상 돌린 사람들 선관 짠 사람들 모두 수고했어!XS

279 민규주 (LSjrW1Bh3M)

2021-08-03 (FIRE!) 21:54:00

규리주 하이하이여요

>>276 대단한 건 아니랍니다 >.0

280 시아주 (UakuuQnn0I)

2021-08-03 (FIRE!) 21:55:03

모두 어서와~

281 해인주 (03NW1hsT8U)

2021-08-03 (FIRE!) 21:55:25

다들 어서오세요!

282 아랑주 (GoTAwdbREk)

2021-08-03 (FIRE!) 21:58:36

>>253 (비설 맞췄다oO) 혹시.. 페로몬향이라던지 색이라던지 아니면 첫사랑이 라벤더를 좋아한다던지.. 이렇게 관련된 게 아닐까 했어요...!!
헉 로맨틱해... u///u 선관으로 봐도 좋을 것 같고, 과거회상의 a군 b양도 좋을 것 같네요!

>>258 우동주 착해! (쓰담쓰담쓰담) 귀여운 소원이 아닐수도 있어요 ㅇ< 아직 소원 생각 안 해둬서... :3

주원이 어렵다... :Q... 거리감이 없어서 어렵다... :Q 거리감 조절하는 역할을 주원이한테 맡겼으면 이미 거리감 0이어서 양이란 걸 들통나고도 남았을 거 같아요...ㅋㅋㅋㅋㅋㅋ

삽입한 문구도 좋고, 소원비는 분위기도 좋아요! 뭔가.. 민규 독백 연핑끄해... :Q...

규리주 어서오세요!! 시아주는 >>249 레스를 봐주세요! 중간고사 기간이 가깝다면 (중간고사 기간이라면) 셋이 아는 게 자연스럽겠죠? '▽'

283 해인주 (03NW1hsT8U)

2021-08-03 (FIRE!) 21:59:19

다들 파릇파릇한데 해인이 혼자 딥다크한거 아니냐구요!

284 아랑주 (GoTAwdbREk)

2021-08-03 (FIRE!) 21:59:51

해인주... 88 너무 고생하고 계셔 ((어깨 주물주물))

285 주원주(AKA골댕이) (BvjC6h715s)

2021-08-03 (FIRE!) 22:00:41

>>282 답은 간단합니다. 아랑이니까요! 🥰🥰🥰

286 민규주 (LSjrW1Bh3M)

2021-08-03 (FIRE!) 22:01:31

>>282 으악 감사합니다
아랑이 소원.. 너무 궁금하다 웃 아랑이는 무슨 소원 빌까

287 주원주(AKA골댕이) (BvjC6h715s)

2021-08-03 (FIRE!) 22:01:43

모두의 소원이 궁금하다.... 그리고 이걸 아는건 지구캡틴 뿐이겠지! 크으윽 부럽다...

288 민규주 (LSjrW1Bh3M)

2021-08-03 (FIRE!) 22:04:21

부럽다 22

289 호련주 (3Opl6ZFKCU)

2021-08-03 (FIRE!) 22:06:07

규리주 어서와~!! 호련이도 빨리 소원을 정해야 하는데.... 며칠째 피곤보스라 일상을 시작도 못 했엉
선관이라도 열심히 구해야겠다 😅
>>282 로맨틱.... 인가! 인가..? 거기에는 조금 더 숨은 이야기가 있으니 채널고정! 어떻게 될지는 나도 굉장히 기대하고 있지! :3c
>>283 원래 비 온 뒤에 풀빛이 푸르다는 말도 있듯이 다크다크한 캐릭터일수록 가장 파릇한 전개가 가능해지는 법이당... >:3

290 주원주(AKA골댕이) (BvjC6h715s)

2021-08-03 (FIRE!) 22:15:55

>>289 혹시 구하신다면 제가 있긴 합니다....만! >:3

291 규리(🍊)주 (ptebR46hUI)

2021-08-03 (FIRE!) 22:16:05

다들 안녕!!

소원...... 그러고보니 나도 소원 정해야 하는데............(먼산)

292 주원주(AKA골댕이) (BvjC6h715s)

2021-08-03 (FIRE!) 22:16:33

과연 귤의 소원은 무엇일....까!

293 호련주 (3Opl6ZFKCU)

2021-08-03 (FIRE!) 22:16:53

>>290 정말?! 그럼 시트 다시 한 번 읽고 선관스레로 갈게!!

294 해인주 (bgr4uqHIdk)

2021-08-03 (FIRE!) 22:19:20

샤워를 하고나니 강해진 기분이다!

295 주원주(AKA골댕이) (BvjC6h715s)

2021-08-03 (FIRE!) 22:20:09

>>294 해인주는 강해졌다! 어장을 향해 돌격해!

296 ◆qVMykkcvJk (YQLUVP6uKk)

2021-08-03 (FIRE!) 22:20:46

크윽......아이들의 청춘 가득한 독백과 소중한 소원들을 받으니 마음이 가득해져요.....

297 민규주 (LSjrW1Bh3M)

2021-08-03 (FIRE!) 22:21:55

지구주 하이하이여요

298 해인주 (bgr4uqHIdk)

2021-08-03 (FIRE!) 22:22:52

다이스 다이스 ..
.dice 1 2. = 2

299 규리(🍊)의 소원은?! (ptebR46hUI)

2021-08-03 (FIRE!) 22:24:12

나는 쪽지와 함께 사과맛 사탕을 가져왔어. 달달한 사탕과 함께 소원을 받으면 이뤄줄지도 모르잖아?

"여기에 넣는 거였지...?"

꽃 예쁘다...... 벚꽃이 피는 계절은 4월........ 벚꽃의 꽃말은 중간고사............

"..........."

시험 잘 보게 해주세요!! 시험 잘 보게 해주세요!!!!!! 아니, 물론 쪽지에 적은 건 다른 소원이니까!? 진짜니까?! 나도 모르게 두 손을 꼭 모았다가 다시 풀었어.


그래, 공부하자.

//조각 독백으로~:3

300 ◆qVMykkcvJk (YQLUVP6uKk)

2021-08-03 (FIRE!) 22:24:25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도 기운찬 하루였습니다 ㅎ▽ㅎ
주말에 입추가 온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밤이 시원하네요

301 규리(🍊)주 (ptebR46hUI)

2021-08-03 (FIRE!) 22:24:27

캡틴 하이하이~

302 주원주(AKA골댕이) (BvjC6h715s)

2021-08-03 (FIRE!) 22:25:52

>>300 입추! 여름이 끝나는 걸까요....

303 ◆qVMykkcvJk (YQLUVP6uKk)

2021-08-03 (FIRE!) 22:26:08

벚나무요정님 이벤트는 일요일까지 받으니
너무 성급하게 작성하실 필요는 없답니다 ㅎ▽ㅎ~!!!
그런고로 소원이 이루어지기 시작하는 것도 다음주부터! 입니다

304 민규주 (LSjrW1Bh3M)

2021-08-03 (FIRE!) 22:26:35

으아악 규리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05 주원주(AKA골댕이) (BvjC6h715s)

2021-08-03 (FIRE!) 22:26:58

>>303 소원이 이루어진다니.... 너무 궁금해지네요....!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걸까. 앗 왠지 알 것 같기도 하고.... 하나 예상이....!

306 ◆qVMykkcvJk (YQLUVP6uKk)

2021-08-03 (FIRE!) 22:27:48

>>305 앗 저도 궁금해지네요 어떻게 이루어 주시나요 주원주?!?ㅎ▽ㅎ

307 현슬혜 - 남주원 (AfitDfB12k)

2021-08-03 (FIRE!) 22:30:45

이정도 되면 노골적으로 피하는거라 봐도 되지 않을까?
그의 행동이나 어투엔 모르는척하는 느낌이 다분히 어려있었다.
한두번 그런다면야 그냥 천연이라며 넘긴다 해도... 이정도로 모른다 할 정도면 조금은 의심해볼 여지도 있다는 생각도 얼핏 들었으려나,

"흐응... 거짓말은 별로 안좋아하는데 말이죠.
뭐, 그부분은 그냥 넘어갈게요~"

의심스러운 눈초리, 조금 더 올라간 입꼬리가 살짝 꿈틀거리면서도 그녀는 정말 신경쓰지 않는다는듯 어깨를 으쓱이며 다시 앞을 바라보았다.
그의 말대로 딱히 못믿을 이야기를 한건 아니다. 어떻게보면 당연하리만치 정형화된 이야기니까,

"그건 그렇네요~ 저마다 원하는게 다른만큼 그 바람의 크기도, 모양도, 색깔도 다르죠.
말에도 색이 스며들어있다는 이야기가 있으니까요."

누군가와 함께 있다는 것, 즐거움을 나눌 이가 있다는 것은 평범한 사람들에겐 일상이자 가장 원하는 것이기도 했다.
당연하겠지만, 그런 평범한 것들조차 가지지 못한채 혼자서 웅크리고 있는 사람도 있으니까.
다만 그곳에 그녀를 대입하기엔 다소 어긋나는 부분이 존재했다.

사람은 원초적인 고독감을 안고 살 것이고 그것은 평범한 인간도, 양도, 늑대도 매한가지일 것이다.
다만 그 고독의 행동반경이 어떻게 뻗어나가냐만의 차이가 있을 뿐이며 그녀 또한 양으로 태어난 이상 외로움을 필히 느낄 것이다.
다만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할뿐,


마치 생각할 시간이라도 주는건지, 아니면 딱히 할 말이 없거나 그녀가 말을 걸길 기다리는 건지, 그 어떤 전조도 없이 그는 그저 묵묵히 앞만 보고 걸어가고 있었다.

그런 그를 그저 나긋한 눈길로 바라보고 있던 그녀의 입이 조금씩 꿈틀거리기 시작했을까? 작게 들려오던 웃음이 평범하게 흘려내는 웃음으로, 그리고 가끔씩 보여주던 배를 부여잡을 정도의 큰 웃음으로 점점 커지는가 싶더니 언제 그랬냐 싶을 정도로 침착해져선 한곳에 멈추어섰다.
그래도 웃은건 단순히 과장한게 아니었는지 눈가에 살짝 눈물이 맺혀있었지만 아무렇지 않게 닦아보이는 것 또한 그녀의 천성이었다.

"알면 알수록 재밌는 분이네요.
단순히 로망을 찾아 떠나는 살짝 푼수끼 있는 선배님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사람 심중도 꿰뚫어보시고...

조금은... 흥미가 생기기 시작했네요."

비어있는 손을 들어 입가에 가져다대었기에 행여 뻥긋거린다 해도 입모양을 읽을수는 없었지만 얊게 뜬 눈매만큼은 확실하게 그를 주시하고 있었다.

"그래도, 너무 보듬으려고만 하진 말아주세요.
고양이도... 입질 정도는 할 수 있거든요. 얼마든지,"

308 규리(🍊)주 (ptebR46hUI)

2021-08-03 (FIRE!) 22:31:54

스포를 보아따.............!

309 사하주 (zMiB2GP5hU)

2021-08-03 (FIRE!) 22:34:12

아이구 집이다 ㅇ<-<.. 다들 안녕~~~!

310 해인주 (bgr4uqHIdk)

2021-08-03 (FIRE!) 22:34:32

장막을 들추고 무언가를 보았다!

311 ◆qVMykkcvJk (YQLUVP6uKk)

2021-08-03 (FIRE!) 22:36:08

사하주 어서오세요 오늘도 고생하셨습니다 ㅎ▽ㅎ~!

312 해인주 (bgr4uqHIdk)

2021-08-03 (FIRE!) 22:36:16

사하주 어서오세요!

313 슬혜주 (AfitDfB12k)

2021-08-03 (FIRE!) 22:36:36

나는 장막을 들추고 스포를 보았지만, 그곳엔 아무말밖에 없었어...

다들 안녕!!!! 규리주 안녕!! 지구주 안녕!!!!!!!

314 슬혜주 (AfitDfB12k)

2021-08-03 (FIRE!) 22:37:01

사하주도 안녕안녕!!!! 웰컴백이야!

315 민규주 (LSjrW1Bh3M)

2021-08-03 (FIRE!) 22:38:25

사하주 어서오세요~!
답레는 요기에 잇답니다 >.0
>>168

316 슬혜주 (AfitDfB12k)

2021-08-03 (FIRE!) 22:43:35

그나저나 주말에 입추?
뭐야, 벌써 복날 다 지나갔어?

317 규리(🍊)주 (ptebR46hUI)

2021-08-03 (FIRE!) 22:48:27

주말에 입추구나.......

지금도 엄청 더운데........()

318 남주원 - 현슬혜 (BvjC6h715s)

2021-08-03 (FIRE!) 22:50:50

주원은 그녀의 의심하는 태도에 별다른 대꾸를 하지 않고 그대로 흘려보낸다. 이어 누군가와 함께하는 것에 대한 주원의 말에 슬혜가 대답하자

"말에도 색이 스며들어 있다라. 그거 좋다! 내 말엔 어떤 색이 스며들어 있을까. 스스로는 보이지 않으니까. 그래도 좋아하는 색이었으면 좋겠다."

하곤 천진난만하게 그녀에게 말했다. 마지막 한 마디엔 굳이 주어를 붙이진 않고서.

봄비 냄새 남은 거리를 둘이서 말 없이 걸어가는 시간. 그러던 와중 그녀의 입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슬혜는 작게. 그리고 점점 크게 웃기 시작했다. 주원은 고개를 돌려 점차 크게 웃는 그녀를 바라보다 점차 크게 웃고, 이내 배를 부여잡고 웃는 모습까지 보이자 걱정이 되었는지 손을 뻗으려다, 그 손을 거둔다. 이내 그녀가 침착해지자 갈 곳 잃은 손을 다시 완전히 자기쪽으로 거둔다.

"꿰뚫어보다니. 난 그런거 못해. 그저 내가 하고 싶은걸 할 뿐인걸. 그리고 내가 가능한 만큼 상처주지 않는 선에서. 하지만 상처란건, 스스로 입는 것이기도 하니까. 내가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겠지."

하고 자신은 그런걸 할 줄 모른다며, 겸손을 떠는 것인지 정말 못하는 것을 말하는 것인지 알기 어려운 태도로 대답한다.

"그래? 나도 슬혜에게 흥미 있어. 반대로 지금까지 흥미 없었단거야? 그건 조금 상처인걸."

모든 사람에게 흥미를 갖고 대하는 주원으로서는, 어쩌면 그녀의 말이 이해되지 않았던 것일까? 아니면 그녀가 말하는 흥미를 다른 의미로 받아들인 것일까. 애초에 흥미의 의미를. 슬혜와 주원이 말하는 흥미의 의미를 깊게 파악하는 것은 스스로 각자밖에 없겠지.

이어 그녀는 손을 입가에 가져대고 얇게 뜬 눈으로 주원을 주시하며 말했다. 주원은 그런 슬혜의 말을 전부 듣고, 잠시 제자리에 멈춰선다.

"보듬으려고 한 적 없어."

라고. 차분하면서도 확실한 말투로. 그녀가 그것의 의미를 파악할 시간을 채 주지 않고 말을 잇는다.

"내가 중1때, 작은 야생고양이가 지하실에 숨어든 적이 있어. 처음엔 뭣모르고 가까이 갔다가 엄청 할퀴어서 피가 났거든. 그래서 문 열어두고 빨리 나가길 바랬는데, 나가지 않더라구. 조금은 안타까워서 고양이 음식을 사서 갖다줬지. 내가 볼 땐 먹지 않다가, 나가면 먹더라? 그게 조금씩 이어지다, 어느새 내가 오면 울더라구. 중간중간 조금 친해졌다 싶었을 때 만지려고 했는 데 그 때마다 도망치더라. 어쩔 수 없이 기다렸지. 처음엠 밥만, 그 다음엔 조금 옆에 같이 있다가. 그러다보니 어느새 내 옆으로 와서 몸을 비비더라구."

주원은 갑자기 전혀 상관도 없는, 맥락도 이어지지 않는 중1때의 고양이와의 이야기를 슬혜에게 해주었다. 과연, 아무런 상관도 없을 것일지는. 그리곤

"언젠가 보듬어지고 싶어지면 스스로 오겠지."

하고 이야기를 마무리 지었다.

319 ◆qVMykkcvJk (YQLUVP6uKk)

2021-08-03 (FIRE!) 22:51:50

저는 관전하면 위키 좀 옮기고 있겠습니다 ㅎ▽< 끕

320 연호 (DlO8qqu3Ro)

2021-08-03 (FIRE!) 22:52:29

제가 돌아왔습니다!!

321 주원주(AKA골댕이) (BvjC6h715s)

2021-08-03 (FIRE!) 22:53:35

연호주 어솨!

322 규리(🍊)주 (ptebR46hUI)

2021-08-03 (FIRE!) 22:54:29

연호주 어서와!
오 위키가 뭔가 풍성해지고 있어:3!

323 아랑 - 주원 (GoTAwdbREk)

2021-08-03 (FIRE!) 22:55:10

“ 이정도느은, 치사한 축에도 안 들어요~ ”

포크를 문 채로 샐쭉 웃었다. 포크를 내어줄 수도 있겠지만, 이 사람은 좀체 거리감 조절이라는 것을 모르니까. 이쪽에서 적절히 브레이크를 밟지 않으면 안 된다. 주원의 시무룩한 표정을 보면서도 암냠냠 먹었을 것이다.

“ 좋지요~ 겨울 딸기도 맛있지만, 봄 딸기도 맛있으니까요. ”

단 걸 좋아하니까, 딸기 뷔페도 좋아하겠지. 입맛을 다시면 따라 외치는 소리에 키득키득 웃었다. 이럴 때의 선배는 영락없이 어린애 같은지도. 잠에서 막 깬 모습은 좀... 낯선 늑대 같았는데. 이제는 좀 알고 있는 강아지 같다. 뭐, 실체는 강아지가 아니라 청소년기의 늑대겠지만.

...? 철저한 포크 구분에 실망했나? 싶으면서도 어쩔 수 없다. 로맨틱과는 거리가 있지만 이게 더 위생적이잖아요. 선배. 포크가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었고, 이게 더 합리적이란 거예요.

“ 으응, 그럼 오늘은 만화책 읽기는 더 안 하려나요~ ”

왜 자고 있었는지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 완전히 비어있다는 말에는 입꼬리가 올라갔다. 시간도 많이 남았으니 둘이서 생각할까라는 말에는 씨익 웃었다.

“ 날 좋은 봄날이니까 돗자리가 있으면 꽃구경하기 딱이겠네요~ 여기에 돗자리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오. ”

어느 한쪽이 몸을 기대지 않는 한 닿지 않는, 그러나 적당히 가까운 거리에 앉아서 별사탕 같은 목소리로 재잘댔다. 없으면 신문지라도 깔고 앉을까요~? 라고 물으며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신문지는 없겠지만, 설문지라도 있다면. 그것을 깔고 앉아야 할까? 적당히 깔고 앉을만한 담요가 있는 게 현재로선 베스트일 것 같은데.

324 은사하 - 최민규 (zMiB2GP5hU)

2021-08-03 (FIRE!) 23:03:12

천장을 보던 눈이 맞은편으로 돌아온다. 질문에는 바로 답하지 못했다. <글쎄, 아직 거기까진 생각 안 해봤는데.> 낙서가 뭐라고, 미적지근하게 신중한 반응이다. 솔직한 대답이긴 했다. 하고 싶은지는 아직 스스로에게 안 물어봤다. 찾아보면 제 글씨로 쓰인 것도 있겠지만, 거의 친구들이 신이 나 먼저 적던 것에 몇 글자 보탠 게 전부였다.

"근데 너 저기까지 닿아?"

질문에 질문으로 답한다. 심지어 민규가 한 물음에 대답이 되지도 않는 것이다. 뱉고 난 뒤에야 깨닫고선 실실 웃는다. 뜬금 없음을 대충 웃음으로 무마해 볼 셈이다.

민규가 마저 채워나가는 주문서를 빤히 쳐다봤다. 직원이 와서 후식 볶음밥 볶아줄 때와 비슷한 정도의 집중이다. 그러다 날아온 질문에 미간을 좁혔다.

"으음……, 응."

얄팍한 양심이 이겼다. 다 적은 주문서를 가져다내려고 집어들다 민규가 적은 제 몫을 봤다. 배신감에 젖은 눈으로 장난스레 흘겼다.

"다섯 개 먹을 것처럼 굴더니!"

<나 이거 드리고 올게.> 장난은 짧았다. 금세 일어나 주문하고 온 사하가 다시 자리에 앉는다. 야무지게 물도 떠와 각자 앞에 놓아두었다.

"방학 때 본가에 있었어서 그런가. 거의 백 년만인 것 같아."

물을 홀짝이며 말했다. <미안, 오바 좀 했어.> 어깨를 으쓱이곤 웃었다.

325 시아주 (mxaMVvi.Dg)

2021-08-03 (FIRE!) 23:04:10

소원 작성은 내일...

326 세 번의 벚꽃을 보았다. (bgr4uqHIdk)

2021-08-03 (FIRE!) 23:08:38

산들고등학교. 그곳의 교정에는 큰 벚꽃나무 한 그루가 있는데, 이곳에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그런 전설이 있다. 그리고 벚꽃이 필때쯔음 되면 많은 학생들이 소원을 빌러 벚꽃나무를 들르곤 한다. 오늘도 어김없이 학생회실에 들렀다 가려고 문을 열었더니 1학년 학생들이 들떠서 얘기를 하고 있었다. 내용은 보나마나 벚꽃나무에 관한 이야기겠지. 인사를 받아주고서 그들을 스쳐 지나가려하니 그들 중 한명이 나에게 말을 걸었다.

" 해인 선배, 벚꽃나무에 소원 안비세요? "

역시나 벚꽃나무에 대한 소원을 처음 들어보는 1학년들이 가장 들떠보였다. 나야 이제 세번째니까 별 감흥도 없기는 했지만. 손에 분홍색의 작은 메모지를 들고서 어떤 소원을 빌까 속으로 열심히 생각하고 있겠지.

" 나 두번이나 빌어봤는데, 역시 안들어주더라. 간절함이 부족했나봐. "

물론 벚꽃나무에 소원 따위 빌어본 적이 없지만. 적당한 말로 대답하고서 필요한 것만 챙겨서 다시 나가려고 몸을 옮기려하는 내 앞으로 손이 쑤욱 들어왔다. 그리고 작은 분홍색 메모지 한장을 내민채로 나에게 말했다.

" 이번엔 꼭 이루어질꺼에요! 해인 선배도 한번 빌어보는게 어때요? "

쓸데없는 참견이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지금까지 쌓아놓은 이미지도 있으니 나는 웃으면서 메모지를 받아들었다. 벚꽃나무라, 앞을 지나다닌적은 많지만 소원을 빌어볼 생각은 한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 전설은 전설일뿐이라고 생각했으니까. 그리고 지금도 입장을 바꿀 생각은 없어서 받은 메모지를 주머니에 쑤셔놓고 그대로 학교를 나섰다. 하지만 한번 의식해버리고 난 뒤라서 그럴까, 크게 솟아있는 벚꽃나무가 자꾸 시선을 앗아간다. 나도 모르게 발걸음은 벚꽃나무 앞으로 향하고, 그 앞에 서서 메모지를 만지작거렸다.

' ... 소원을 이루어준다고? '

헛소리라고 생각했지만 또 다른 켠에서는 정말일까? 라는 생각이 조금씩 고개를 내밀고 있었다. 선배들 말에 의하면 정말 이루어진적도 있다고하던데. 이젠 그 선배들 입장이 되었지만 주변에서 간간히 들려오는 소문들로도 실제로 이루어졌다고 하니까. 마음이 동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슬며시 주머니에 손을 찔러넣어서 메모지를 꺼내들었다. 그리고 손을 콱 움켜쥐었다.

" 소원 같은건 옛날에도 많이 빌었어. "

나지막히 중얼거리고 구겨진 메모지를 던져버린다. 단 한번도 이루어준적 없는 소원을 이제와서 이루어준다고 달라질 것도 없다.

// 모두가 Yes 라고 할때 혼자 No 를 외친다!!! (관종)

327 아랑주 (GoTAwdbREk)

2021-08-03 (FIRE!) 23:10:30

지구주 연호주 어서오세요~~~~~

교내에 꽃구경할만한 데가 있을까요, 지구주...? 😅 (역시 정원?) 정원 쪽으로 가면 소원벚꽃나무가 있을 것 같은데... 🤔 일상에서 소원비는 게 되는 거신가.. ? (지구주 보고 계신다면 제게 정답을 알려줘88) 주원주는 같이 꽃구경 가서 소원비는 전개가 좋으신가요, 아님 소원은 빌지 않고 꽃구경만 하시는 전개가 좋으신가요?

328 남주원 - 금아랑 (BvjC6h715s)

2021-08-03 (FIRE!) 23:11:26

"으-아-아! 나도 '앙' 해주고 싶어! 나아도오 아랑이한테 '앙' 해주고 싶어어어!"

아랑이 포크와 솜사탕을 건네주지 않자 주원은 온 몸으로 소파에서 난동을 부리며 아이가 칭얼거리듯 울먹이며 말한다. 소파에서 몸부림을 치다 이젠 데굴데굴 소파에서 구르며 "나아아도오오 '앙'하고 싶었는데에에" 하고 그녀가 먹을동안 계속 난동을 피웠다.

"언젠가 딸기 뷔페도 같이 가자. 지금은 아니더라도. 꼭."

주원은 아쉽다는 말투로, 하지만 그것을 단순히 지나가는, 언젠가 잊어버릴 약속으로 두지 않겠다는 듯 눈을 빛내며 말했다. 그리고 그녀에게 새끼손가락과 엄지손가락을 펴 내민다.

"약속. 도장까지!"

이렇게까지 하지 않으면 성이 차지 않는 듯 하다.

"오늘은 만화책 읽기는 끝. 읽고 있다고 해도 아랑이 있는데 만화책을 읽고 있을 순 없지."

주원은 그렇게 하는게 당연하다는 듯 콧김을 내뿜으며 "음, 음!" 하고 고개를 끄덕인다. 이어 그녀가 날 좋은 봄날이니 꽃구경이 어떻겠냐며 묻자 그대로 일어나 부실의 구석의 색바랜 락커로 걸어갔다. 철컥하는 소리와 함께 락커를 열자 그 곳에는 군용 담요(!!!)가 하나 돌돌 말려있었다.

"원래는 내가 낮잠잘 때 쓰던거지만, 오늘은 부실 들어오자마자 쓰러져서 자서 못 썼거든. 평소에 내가 쓰던거라 냄새는 조금 날지 몰라도 이거라면 쓸 수 있을거야. 어때?"

하곤 돌돌말린 담요를 세로로 들곤 어기적 어기적 걸어가 담요에 가려진 얼굴을 옆으로 쏙 내밀어 그녀를 향해 "헤헷." 하고 기대 가득찬 반짝이는 눈을 하고 응시했다.

329 주원주(AKA골댕이) (BvjC6h715s)

2021-08-03 (FIRE!) 23:13:42

>>327 일상에서 소원 빌기.... 아랑주는 천재인가....?! 하지만 주원이라면 분명 무슨 소원을 빌었냐며 엄청 물어보겠지.... 함께 소원! 이런 전개를 놓칠순 없죠. 😋 주원이라면 어어어어엄청 물어보겠지만 왠지 아랑이라면 "안돼요." 하고 거절할 것 같다.. 안 된다면 안 되는 아랑이니까 결국 주원은 "궁금한데에에에에" 하고 머리를 부여잡고 뒹굴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갑시다!! 소원 비는 벚나무로!! 레츠고!!

330 최민규 - 은사하 (LSjrW1Bh3M)

2021-08-03 (FIRE!) 23:17:53

사하의 질문에 천장을 한참 보며 높이를 가늠했다. 사실 가늠할 수 있을 리가 없다. 사람 눈이 줄자도 아니고.

"글쎄다.. 그래도 점프하면 닿지 않을까?"

퍽 솔직한 대답이다. 키도 작은 편이 아니고, 농구를 하니까 점프력도 나쁘지 않다. 분식집 천장도 높은 편이 아니니 말이다. 그리곤 부엌 쪽을 흘깃 바라봤다. 아무래도 지금 시도하면 주인 아주머니가 뭐라 할 것 같다.

"나중에 내 거 달라고 해도 안 준다."

능청스레 답하곤 입꼬리를 살짝 올려 웃었다. 말은 그렇게 해도, 아마 사하가 달라고 하면 줄 게 분명했다. 그거 오뎅 하나 더 먹는 게 뭐라고. 하지만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지.

"나도 사람이야, 사람."

양 손을 들어보이며 어깨를 으쓱였다. 어차피 장난인 걸 아니 이러는 행동이기도 했다. 사하가 다녀오는 동안 식탁 위에 티슈 두 개를 깔고, 그 위에 수저와 젓가락을 놨을까. 티슈는 영 어색하게 접혔지만 못본 척 해주자. 사하가 돌아왔다. 최민규는 물을 받으며 고맙다 인사했다.

"본가에서는 어땠어?"

나름 오랜만에 집에 돌아간 거잖아. 덧붙이며 물었다.

331 규리(🍊)주 (ptebR46hUI)

2021-08-03 (FIRE!) 23:19:41

1학년 칭구칭구가 늘어나서 행복한 규리야:3! (움짤임)

332 해인주 (bgr4uqHIdk)

2021-08-03 (FIRE!) 23:20:00

ㅋㅋㅋㅋㅋㅋ 규리주 귀엽자나요!

333 ◆qVMykkcvJk (YQLUVP6uKk)

2021-08-03 (FIRE!) 23:20:35

>>327 정원쪽에 벚나무가 줄지어, 소원을 비는 벚나무가 제일 오래되었으며 크고 중앙에 위치해있습니다~ 일상에서 소원 비는 것 물론 가능합니다 이벤트에도 명시해 놓았구요! 다만 웹박수 작성하실때 캐릭터가 정확하게 눈감고손모으고소원을비는 레스를 앵커>>로 명시해주세요

334 규리(🍊)주 (ptebR46hUI)

2021-08-03 (FIRE!) 23:21:02

유일한 1학년에서 이제..... 유일하지 않은 일학년주가 되었어....:3!

335 아랑주 (GoTAwdbREk)

2021-08-03 (FIRE!) 23:21:18

아니... 소원 빌지 않는 전개도 맛있는데 ?!?! ((해인주 독백 흡입)) 옛날에도 많이 빈 소원이 궁금해지네요... 같은 소원을 여러번 빌었을까...? 아니면 여러 소원을 여러 번 빌었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주원이 뒤에 쇼핑 와서 과자 사달라는 아이가 투명도 50으로 보인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가죠! >:ㅁ

336 규리(🍊)주 (ptebR46hUI)

2021-08-03 (FIRE!) 23:22:25

다들 금손이네....!!!(독백에 얌전해짐)

337 해인주 (bgr4uqHIdk)

2021-08-03 (FIRE!) 23:24:34

소원은 일상에서 빌 생각이라구요! 이벤트 놓칠 수 없지 ... !

338 아랑주 (GoTAwdbREk)

2021-08-03 (FIRE!) 23:24:57

>>333 모라구요??? 줄지어진 벚나무라구요??? (짱 조 아) 제일 크고 중앙에 있으면 확실히 눈에 띄겠네요! 아.... 알겠습니다!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u▽u!

1학년들 늘어서 조아요... 병아리 모자 쓰고 옹기종기 모인 1학년들 보고 싶다... :3

339 규리(🍊)주 (ptebR46hUI)

2021-08-03 (FIRE!) 23:28:32

규리: (병아리모자 씀)(거대 병알)(삐약삐약)🐣

340 주원주 (2F3snIzwCU)

2021-08-03 (FIRE!) 23:29:20

>>33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41 호련 ─ 🌸이벤트 (3Opl6ZFKCU)

2021-08-03 (FIRE!) 23:32:21

많은 학생이 모여들어 오고 가는 벚나무. 장난이든 절박한 진심이든 소원이라는 걸 써서 밀어넣는 옹이구멍 앞에서, 몇 분째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있다. 평소에는 상상도 못했을 만큼 진지한 얼굴로.

아마 나를 알고 있는 사람이 본다면 엄청 웃거나 그러겠지. 나였어도 그럴 거야.

그래도.. 내가 아무리 바보라지만 벚나무 요정 이야기 같은 걸 믿어서 이러고 있는 건 절대 아니다. 그만큼 절박한 것이다. 다람쥐가 나와서 나를 빼꼼 쳐다보고 간다. 눈을 감고 있지만, 머리카락이 떨리는 것으로 그 정도는 알아차릴 수 있었다.

'팡!'

하지만 지금이라면 다람쥐 손이라도 잡아야 할 때다. 고등학교 1학년, 새 마음 새 뜻으로 출발해야 할 때니까.... 엄청나게 중요한 변화를 다짐해야 한다고 그렇게 믿을 뿐이다.

다시 손뼉을 쳐 깍지 껴서 두 손을 잡고, 글썽이기까지 하는 얼굴로 나는 올려다보며 간절히 빌었다.

벚나무 요정님, 어떻게든 좀 도와줘!

342 규리(🍊)주 (ptebR46hUI)

2021-08-03 (FIRE!) 23:35:00

호련이도 귀엽다!(야광봉)

343 주원주 (2F3snIzwCU)

2021-08-03 (FIRE!) 23:37:49

호련이는 무엇을 빌었을까!

344 해인주 (bgr4uqHIdk)

2021-08-03 (FIRE!) 23:38:10

일상이나 구해볼까요! 너무 늦은 시간이지만 ...

345 규리(🍊)주 (ptebR46hUI)

2021-08-03 (FIRE!) 23:38:43

난 첫 일상이 해인이었기 때문에 패스.. :3!

346 은사하 - 최민규 (zMiB2GP5hU)

2021-08-03 (FIRE!) 23:44:06

점프하면 닿는다는 말에 입술을 동글게 모았다. <오.> 짧은 감탄사를 위한 것이다. 점프해서 하나씩 글씨 쓰는 모습을 상상해봤다. 아무리 생각해도 점이나 콕, 혹은 선 하나 찍 긋고 내려오는 것밖에 그려지지 않는다. 아니면 아예 펜촉이 들어가버리거나. 현실에 발 붙인 상상력은 역시 영 재미가 없다.

"역시 뭘 쓸 거면 벽에다 쓰는 게 낫겠어."

결국 재미없는 결론이 난다. 포기가 빠르다고 해도 할 수 없다. 원래 안 되는 걸 붙잡고 있는 성격이 못됐다.

"고작 하나 더 먹는 애 거 뺏어먹을 생각 없다."

말투가 마치 <아빠 안 잔다––.>의 그것이다. 말투대로라면 입에서 나온 것과는 다르게 뺏어먹는 게 맞지만, 내용만큼은 진실됐다. 사실 지금 시킨 것도 다 들어갈까 모르겠다. 혼자보다 둘이 먹을 때 훨씬 많이 먹게 되는 건 맞는데… 요즘 양이 좀 줄어서. 나이 먹어서 그런가. 누가 들으면 코웃음 칠 생각도 했다.

"밥 엄청 먹었지. 또… 엄청 누워있었지. 공부 좀 해볼까 싶기도 했는데, 장수하고 싶어서 안 했어."

안 하던 짓 하다가 갑자기 저승사자 와서 당신 갈때 됐소, 하면 어떻게 해. 어처구니 없는 핑계 같다고? 아주 정확하다.

"너는 방학 때 뭐 했어?"

저 멀리서 다가오는 떡볶이가 보여 시선은 애매하게 민규의 뒤쪽에 가 있었다.

347 슬혜주 (AfitDfB12k)

2021-08-03 (FIRE!) 23:49:13

오오... 위키가 엄청나게 채워지고 있어... (*・ェ・*)

348 해인주 (bgr4uqHIdk)

2021-08-03 (FIRE!) 23:49:53

위키가 채워진다아아아

349 민규주 (LSjrW1Bh3M)

2021-08-03 (FIRE!) 23:51:18

갑자기 피곤해서 <:3
자러 가겠습니다
답레는 내일 드려도 될까요 사하주?

350 해인주 (bgr4uqHIdk)

2021-08-03 (FIRE!) 23:52:41

민규주 안녕히 주무셔라!!

351 ◆qVMykkcvJk (YQLUVP6uKk)

2021-08-03 (FIRE!) 23:54:10

다채웠네요 ㅎ▽ㅎ........!
민규주 안녕히 주무시고 내일 또 뵙겠습니다

352 규리(🍊)주 (ptebR46hUI)

2021-08-03 (FIRE!) 23:54:12

잘자 민규주!!

위키가 엄청나@!

353 사하주 (zMiB2GP5hU)

2021-08-03 (FIRE!) 23:54:14

>>349 응 잘 자! 좋은 꿈 꿔~~~

354 슬혜주 (AfitDfB12k)

2021-08-03 (FIRE!) 23:55:25

민규주 잘자는 거야~!!!!!

엄청난 캡틴이야!! ╰(✧∇✧) 박수!

355 해인주 (bgr4uqHIdk)

2021-08-03 (FIRE!) 23:56:02

캡틴 대단해 ... ! 상으로 도장 찍어드릴께요!

356 사하주 (zMiB2GP5hU)

2021-08-03 (FIRE!) 23:56:05

헉 위키 다 채워졌구나 고생했어 지구주 고마워 ^ㅁ^)~~

357 주원주(AKA골댕이) (BvjC6h715s)

2021-08-03 (FIRE!) 23:56:25

민규주 안녕히 주무세요!

358 규리(🍊)주 (ptebR46hUI)

2021-08-03 (FIRE!) 23:58:17

캡틴고생했어!

359 주원주(AKA골댕이) (BvjC6h715s)

2021-08-03 (FIRE!) 23:59:35

앗 지구캡틴 정말 감사합니다! 어흑 위키가 생겼어...!

360 슬혜주 (D9azmCvFko)

2021-08-04 (水) 00:00:34

(이제 다들 위키를 꾸며주길 정중하게 바라는 모습이다.)

361 주원주(AKA골댕이) (tnyTkTSVX.)

2021-08-04 (水) 00:01:22

>>360 위키 꾸미기....(전혀 할줄 모름)

362 해인주 (irJoLV7vm2)

2021-08-04 (水) 00:05:07

오늘 새벽은 조용하군요!

363 주원주(AKA골댕이) (tnyTkTSVX.)

2021-08-04 (水) 00:05:11

슬혜주는 무려 테마까지 넣었군! 나도 테마 찾아볼까....

364 주원주(AKA골댕이) (tnyTkTSVX.)

2021-08-04 (水) 00:06:17

(왠지 캐릭터들의 퍼스널 컬러가 머리색을 따라가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365 해인주 (irJoLV7vm2)

2021-08-04 (水) 00:06:43

테마곡은 항목 들어가자마자 오토 플레이 되는게 제맛인데 ... (츄릅)

366 주원주(AKA골댕이) (tnyTkTSVX.)

2021-08-04 (水) 00:07:19

>>365 오오.... 그런것도 가능하군요! 해당 페이지를 누르면 자동재생.. 같은거려나요.

367 해인주 (irJoLV7vm2)

2021-08-04 (水) 00:08:00

이케이케 저케저케 하면 됩니다!

368 주원주(AKA골댕이) (tnyTkTSVX.)

2021-08-04 (水) 00:08:34

>>367 이케아케 저케저케군요. 감사합니다!(???)

369 아랑 - 주원 (FO3RhNiI/M)

2021-08-04 (水) 00:08:43

“ 선배애, 선배는 유치원생 아니고 아무 데서나 누워서 떼쓰면 안 된다고도 했죠오? 안~ 돼요! ”

난동을 피워도 안 되는 건 안 된다. 주원도 이제 그걸 알고도 남을 나이였다. 언제까지나 떼쓰는 게 통용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아랑은 주원의 떼를 들어주지 않았다. 어떡하지, 선배. 대학생 돼서도 아무 데서나 저러면 안 되는데... 라는 생각도 살짝 했다.

“ 그래요~ ”

언젠가 ~ 하자. 빈말인 약속도 많을 터인데, 어쩐지 주원은 빈말이 아닌 것 같다. ‘ 약속은 하겠지마안, 도장은 안 찍어 줄 거야~ ’ 라고 말하고 싶지만, 주원 선배라면 찍어줄 때까지 버티고 있을 거 같지이. 아랑은 미소하는 얼굴로 주원의 새끼손가락에 제 새끼손가락을 순순히 걸고 도장까지 찍어주었을 테다.

“ 그 만화책이 너무너무 견딜 수 없이 재밌어도요~? ”

농담 투로 가볍게 물어봤다. 군용 담요... 별로 안 예쁘지만 크기가 크면 되었다. 이거면 쓸 수 있을 거라고 말하고 담요에 살짝 얼굴을 가렸다가 기대 가득 찬 눈으로 응시하는 주원에게 다가가 까치발을 들었다. 퐁퐁, 가볍게 머리를 두드려 주거나 머리에 손이 안 닿을 것 같으면 어깨를 두드려 주었겠지. 그러고나선 손을 내리고 발도 내렸을 거다. 이걸 바란 건지 모르겠지만, 방금 너무 칭찬을 바라는 강아지 얼굴이었어.

-

부실을 나서서 정원을 걷다보면 벚나무가 줄지어 있는 게 보일 것이고, 그중에서는 조금 특별한 벚나무가 있을 것이다. 사이 좋게 정원 쪽으로 걸어가다가 벚나무를 보면 둘 중 누구 하나는 소원 나무를 생각하겠지.

“ 보니까 생각나네요~ 저어기 제일 큰 벚나무 아래에서 소원을 빌면 이루어 진다는 소문이요오. 선배는 3학년이니까 이미 소원 빈 적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

370 슬혜주 (D9azmCvFko)

2021-08-04 (水) 00:13:09

>>365 그런거 모르기에! 하지 않는다! (슈퍼당당)

371 신이현 - 화연호 (0owCJrXAms)

2021-08-04 (水) 00:13:44

오늘도 학교는 활발하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대화소리와 배경소리에 같이 들뜬 발걸음으로 복도를 걸어가던 그는 가끔씩 여기저기서 뛰어다니는 모습이 눈에 띌 때면 저러다 넘어지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눈길로 바라보면서 주의를 주곤 했다.

저 애, 아까부터 계속 뛰어다니는데 저러다 넘어지진 않을까?

복도를 지나갈 때마다 여기저기서 눈에 띄었던 뛰어다니는 붉은머리를 발견한 그가 슬쩍 다가갔다. 2학년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선배가 혼냈다고 우울해지게 만들진 않도록 주의하자! 속으로 다짐하며 바로 앞에까지 다가간 그가 뒤를 보고 멈춘 그에 깜짝 놀라며 황급히 급제동을 걸었다. 다행히 어느 정도 반사신경이 받쳐 주었기에 가까스로 부딪히지 않을 수는 있었다.

"아, 괜찮아. 너야말로 다친 곳은 없어? 아까부터 뛰어다니던데, 그러면 넘어질 수 있으니 조심해."

지나가던 같은 반 학생이 괜찮냐고 물어보자 고개를 돌려 괜찮다고 웃으며 대답해준 그가 다시 그를 바라보았다. 다정한 얼굴과 다정한 목소리로 놀라지 않았을까 걱정하며 사근사근 달래며 그는 그의 안색을 살폈다.

"응? 절대 방어술?"

갑자기? 잠시 당황하던 그가 이내 부드럽게 웃으며 보여달라고 대답했다. 마치 어린 조카가 학교에서 배운 걸 자랑하는 걸 구경하며 호응해주는 삼촌 같은 말투였다. 아직 보지는 않았지만.

잠시 기다리던 그가 뒤에서 연필이 날아오는 걸 발견하고 눈이 점점 커다래졌다. 잠깐...! 황급히 소리치며 손을 들어 옆으로 밀치려고 해보았지만 이미 늦은 듯 했다. 자신이 늦었다는 걸 깨닫고 안색이 거무죽죽해지던 그가 정말 다행이게도, 연필이 붙잡히고 그 모든 게 앞에 있는 아이의 장난이었다는 걸 깨닫자 힘이 풀린 다리를 덜덜 떨며 안도했다.

주저앉으면 안 돼, 소리질러도 안 돼. 다른 아이들이 놀랄 거야. 어째서 까먹었을까. 아이는 때때로 해맑게 위험한 장난을 치곤 하는 걸.

"대단하네~. 그렇지만 실수하면 다치니까 앞으로 하지는 마? 누군가가 널 건드리거나 다른 사람이 맞았으면 어쩌려고 그랬어. 복도에서도, 어디에서도 네가 다칠 수 있는 위험한 장난은 하지 마."

그는 식은땀을 흘리는 창백한 안색으로 웃으면서 박수를 짝짝짝짝 쳤다. 이걸 연습하다가 얼마나 다쳤을까. 다른 아이에게 던져달라고 시킨 건 아니겠지? 그가 연필이 날아온 방향을 살폈다.

"미안해. 동생이 사이비는 들어가지 말라고 그래서."

주변에서 흘깃흘깃 바라보는 시선을 느낀 그가 다시 흐림 한 점 없는 맑은 안색으로 돌아와 안타까운 듯이 웃으며 거절했다. 악의는 없고, 형이 사이비 포교인에게 끌려갈까봐 걱정한 동생의 천주교, 기독교, 불교도 포스터 준다고 따라가면 안 되지만 그 외는 다 '사이비'라고 부르는 것이고 그런 곳에서 오는 제의는 절대, 저얼대애!! 따라가지 말라는 동생의 가르침이 담긴 말이였다. 그래도 명함은 받은 그가 "이름이 연호였구나~. 성씨도 그렇고 좋은 이름이네. 불과 호랑이 같아서 잘 어울려. 이름 뜻이 뭐야?"라고 궁금해하며 물었다.

"아, 내 이름은 신이현이야. 다음에 마주치면 인사해줘?"

그의 눈이 달처럼 둥글게 휘며 호선을 그렸다.

372 이현주 (0owCJrXAms)

2021-08-04 (水) 00:14:33

(이현주, 이곳에 잠들다.)
(마지막 유언:모두 안녕하세요!)

373 해인주 (irJoLV7vm2)

2021-08-04 (水) 00:14:35

>>370 말씀만 하시면 슥샥 처리해드리겠습니다 (속닥)

374 ◆qVMykkcvJk (8XNNkuFFaM)

2021-08-04 (水) 00:16:51

저희 스레에 위키 능력자님이 계셔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천사핸주..ㅠ▽ㅠ

375 아랑주 (FO3RhNiI/M)

2021-08-04 (水) 00:17:46

" ~는 해주겠지만, ~는 안 해줄 거야~ " 라는 아랑이 대사 언젠가 누군가에게 꼭 해보고 싶습니다... 누구와의 일상에서 저 말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Q... 본의는 아니었는데, 쪼끔 유치원 선생님 대사같다...

>>377 이벤트 놓치지 않는 해인주 머시써! 지금 손이 안 비어서 일상 같이 못 돌리겠어요... 88... 해인이는 몇 번 찾아와야 단골로 생각해 주나요...??

>>339 진짜로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쓰담) (마구 쓰담) (폭풍 쓰담)

>>351 캡틴 언제나 감사해요! 멋져!! (쓰다다담) (폭풍 쓰담)

민규주 안녕히 주무세요!! 존꿈 꾸셔야 해요!!!

>>360 아랑주는... 위키 손댈 줄 몰라요... 테마는 무엇이죠....?? (테마까지 넣은 슬혜주가 너무 대단...oO)

목떡도 테마에 들어가면 생각해 둔 게 있긴한데 (흠티콘) 테마랑 목떡은 또 다른 거니까요! 뭔가 더 찾아봐야죠 뭐로 하지...? <:3

376 이현주 (0owCJrXAms)

2021-08-04 (水) 00:18:39

모두...안녕히 주무세요...

377 유새슬 (E07krzCi.s)

2021-08-04 (水) 00:19:25

있지, 이렇게 커어ㅡ다ㅡ란 벚꽃나무 위에서 잠들면 어떨 것 같아?

따분하기만 한 수업 속, 하늘에서 눈을 돌려 내려다 본 정원에 커다란 뭉게구름이 함뿍 피었다. 그것을 보자마자 머릿속에 스치듯 떠오르고 만 것이다. 벚꽃에 파묻혀서 낮잠을 자 보자, 하고.

거추장스러운 신발과 양말은 나무 아래로 아무렇게나 벗어 던진 지 오래, 사방을 둘러싼 꽃잎들이 바람이 불 때마다 아지랑이처럼 흔들려 부서진다. 학생들이 빼곡히 들어찬 교실 창문 너머로 아무도 없는 텅 빈 정원, 흐드러진 벚꽃나무, 높은 가지에 기대 누운 밀색 머리칼의 소녀. 깊게 마실수록 나른하게 눈을 감기는 벚꽃향이 꽤.. 마음에 든다. 가지 아래로 늘어뜨린 다리 하나가 힘 없이 불규칙하게 흔들린다.

그러고 보니 애들이 무슨 이야기를 했던 것 같은데. 소원을 이루어 주는 벚나무 요정? 있잖아, 그거 굳이 종이로 써서 건네야만 하는거야? 진짜로 벚나무 요정이라면 여기서 외치는 걸로 대신해서 들어 주지 않을래? 거기에 벚나무 요정이 자기의 말을 듣고 있다는 확신조차 없는데도, 마치 옆에 있는 듯 조곤거리며 졸라 보는 것이다.

으응, 농담이야. 어차피 이런 건 속는 셈 치고 위안을 얻어 가는 것에 불과하잖아. 하지만 그런 점을 좋아해. 이루어질 수 없는 것에서 눈을 돌려 희망을 바라보는 건 중독되어 버릴 만큼 달콤하니까. 그러니 한번 더 속아 볼래. 여기까지 와서 이런 소리나 중얼거리면 너도 슬프지? 키득키득, 작은 웃음소리를 흘리더니, 기대 있던 몸을 튕기듯 일으켜 아래를 본다. 투박하게 찢긴 종이에 아무렇게나 휘갈긴 것을 접어 기둥에 던져 넣고는, 두 손을 모아 올리는 아주 찰나의 기도. 뜬 눈에 나른한 웃음기가 가득하다.

“ㅡ!”

무어라 외치는 짤막한 소리는 알아들을 수 없이 금방 바람에 실려 사라졌다. 가지가 스치는 소리 사이로 아하하하, 하는 맑고 경쾌한 웃음소리가 묻혀 울렸다.

378 시아주 (VANk0XGUU6)

2021-08-04 (水) 00:20:51

리하~😎

379 해인주 (irJoLV7vm2)

2021-08-04 (水) 00:21:03

>>375 사실 아랑이는 사라랑 친구인 시점에서 해인이를 안볼 수가 없는 ... 그래서 선관을 노리고 있어요!

이현주 안녕히 줌셔라!

380 해인주 (irJoLV7vm2)

2021-08-04 (水) 00:21:12

시아주 어서오셔라!

381 규리(🍊)주 (HFXwQ1oXFM)

2021-08-04 (水) 00:21:27

잘자 이현주!

382 시아주 (VANk0XGUU6)

2021-08-04 (水) 00:23:03

해인주 안녕~ 잘자 이현주~

383 호련주 (ELSqcWzAKU)

2021-08-04 (水) 00:24:00

너무 더워서 씻고 왔어. 8월 초순에 입추가 오다니 달력이 고장났나봐.. :3

384 아랑주 (FO3RhNiI/M)

2021-08-04 (水) 00:24:15

>>379 선관을 노려주신다니 기쁘다...!! 어... 그럼 해인이는 아랑이가 사라 친구인 거 모를까요? 알까요...??? 사라 친구인 거 알면 더 친절해질 것 같은데 정답인가요? >:ㅁ

이현주 잘자고, 새슬주랑 시아주는 어서와요~~

385 해인주 (irJoLV7vm2)

2021-08-04 (水) 00:24:34

호련주도 어서오세요! 이제 입추가 와서 그런가 밤은 저번주처럼 덥진 않네요

386 아랑주 (FO3RhNiI/M)

2021-08-04 (水) 00:24:45

호련주도 어서와요! 입추요....?? oO 이렇게 더운데 입추가 오는 거예요....???

387 남주원 - 금아랑 (tnyTkTSVX.)

2021-08-04 (水) 00:27:24

"그치만 그으치마아아안!"

주원이 난동을 부리고 떼를 쓰는 모습에 아랑이 안 된다고 하자 그제서야 그것을 멈추고 짐짓 슬픈 표정을 지으며 훌쩍거린다. "아랑은 되지만 나는 안 된다니. 쿨쩍." 그 이유를 아예 모르는 것도 아니었지만 주원으로서는 그저 아쉬울 뿐이었나보다.

아랑이 손가락을 걸고 약속해줄까. 조금 불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결국 그녀가 새끼손가락을 걸고 도장을 찍어주자 주원은 환히 미소지으며 "응!" 하고 대답했다.

"으, 윽. 물론이지. 아무리 재미있는 책도 나중에 혼자 읽을 수 있지만, 아랑이랑 함께 있는 시간은 언제나 있는게 아니니까."

좀 더 길게 있었으면 좋겠지만. 하고 생각하면서도 구태여 덧붙이지 않았다. 그렇게 말을 했다간, 너무 속내가 드러나는 것 같아서이다! 주원은 이 귀여운 후배를 언제까지도 끌어안고 쓰다듬은 마음으로 가득했지만, 스스로는 거기까지는 들키지 않았으리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아마 이미 훤히 드러났을지 몰라도. 이어 군용담요를 갖고 온 주원을 보고 아랑이 까치발을 들자 주원은 익숙한 듯 상체를 숙이고 그녀가 쓰다듬을 수 있는 높이로 머리를 낮춰주었다. 아랑의 작은 손이 주원의 폭신폭신하고 부드러운 머리를 쓰다듬자 말하지 않아도 통했던 것이 기뻐서인지 주원은 "으헤헤." 하곤 헤벌레 웃음짓는다.

그녀와 함께 부실을 나와 학교 정원쪽으로 향하니, 벚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주원은 벚나무들이 줄지어 잘 보이면서도 시선 정 가운데에 커다란 벚나무가 보이는 곳에 돗자리(가 아닌 군용담요)
를 반으로 접어 깔아둔다. 크기가 왠만큼 되니 반으로 접어도 둘이서 앉기엔 충분했다. 주원은 좀 더 접어 어쩔 수 없이 거리를 좁히게 할까 하고 생각했지만 그랬다간 굳이 왜 더 접었냐며 혼날 것 같아 적당히, 양심적으로, 두 번만 접어 펼쳐둔 것이었다. 접지 안고 폈다간 엉덩이가 아플지도 모르니까.

주원은 앉아 봄의 산들바람에 흔들리는 벚꽂 가득 매달린 벚나무들을 응시했다.

"좋다..."

그리곤 작게 중얼거린다. 스스로 의식하고 말한 것이 아닌, 그저 자기도 모르게 내뱉은 말이겠지.

388 해인주 (irJoLV7vm2)

2021-08-04 (水) 00:27:44

>>384 해인이랑 사라는 거의 친남매급의 오빠 동생이기 때문에 모를래야 모를수가 없을 것 같네요 ... 사라 친구인거 알면 더 친절하게 대해줄테니까요~?

389 주원주(AKA골댕이) (tnyTkTSVX.)

2021-08-04 (水) 00:28:20

이현주 잘자요! 좋은 꿈 꾸시고, 좋은 밤 되시길!

시아주 어서오세요!!

호련주 리하리하!

390 새슬주 (E07krzCi.s)

2021-08-04 (水) 00:29:17

다들 반가워요 :D!
입추? 어어 입추 >:0..? 지금...? (베란다 나감) (안 나감)

391 주원주(AKA골댕이) (tnyTkTSVX.)

2021-08-04 (水) 00:29:40

>>375 (아마 상대가 유치원생급의 행동을 보여야 할테니....)(입닫)😙

392 호련주 (ELSqcWzAKU)

2021-08-04 (水) 00:29:59

이번 주말이 입추라고 하지 않았나....? 가을 전어라는 게 아스팔트에서 익어 가는 전어를 뜻하는 것이었나..? 🥵
아무튼 가을부터 폭풍 일상을 돌리기 위해서 지금은 빌드업을 쌓아 놓을 때야.

393 주원주(AKA골댕이) (tnyTkTSVX.)

2021-08-04 (水) 00:30:00

잉간들의 입추, 무더위로 대체되었다.

394 주원주(AKA골댕이) (tnyTkTSVX.)

2021-08-04 (水) 00:30:22

>>39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스팔트에서 익어가는 전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표현 너무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

395 해인주 (irJoLV7vm2)

2021-08-04 (水) 00:31:33

어째서 가을부터 포풍일상이죠! 새슬주도 반가워요~~

396 주원주(AKA골댕이) (tnyTkTSVX.)

2021-08-04 (水) 00:32:16

새슬주 어서오세요! :3

397 연호 (lnyIwZ1a2c)

2021-08-04 (水) 00:32:22

다시 돌아왔습니다~ 아마 2시쯤 자러가지 않을까 싶지만...

398 해인주 (irJoLV7vm2)

2021-08-04 (水) 00:32:25

캡틴! 질문이 있습니다! 학교에서 학생회의 권한은 보통 어느 정도까지인가요?!

399 연호주 (lnyIwZ1a2c)

2021-08-04 (水) 00:32:39

???뒤에 주 어디갔지... 전 연호가 아니라 연호주입니다!!

400 주원주(AKA골댕이) (tnyTkTSVX.)

2021-08-04 (水) 00:33:04

연호주 리하리하! :3

401 새슬주 (E07krzCi.s)

2021-08-04 (水) 00:34:57

연호주 리-하! :D

402 해인주 (irJoLV7vm2)

2021-08-04 (水) 00:35:09

연호주 어서오세요!!

403 슬혜주 (D9azmCvFko)

2021-08-04 (水) 00:36:03

호련주는 참치가 아니라 전어였구나!

404 규리(🍊)주 (HFXwQ1oXFM)

2021-08-04 (水) 00:36:04

연호주 어사와!

>>392 앗 그럼 내일 선관할래? 1학년 칭긔칭긔!

405 ◆qVMykkcvJk (8XNNkuFFaM)

2021-08-04 (水) 00:37:17

>>398 권한이 필요할까요? 어디에 필요하신가요?

406 시아주 (.NVjf8jxPo)

2021-08-04 (水) 00:37:27

잠깐 사이에 레스가...! 엄청나..

407 해인주 (irJoLV7vm2)

2021-08-04 (水) 00:38:07

>>405 아뇨 그냥 궁금해져서요! 뭔가 일 같은걸 하는게 있나 궁금했습니다!

408 연호주 (lnyIwZ1a2c)

2021-08-04 (水) 00:39:54

그리고 오늘의 일상 한조각...

---
연호의 일기

아무리 생각해도 뭔가 이상하다.
분명 친구가 맛있는 디저트를 놔뒀었다는데.
어디갔을까?
아무튼 그때 내가 갑자기 배불러진 것은
친구에겐 비밀이다.
쉿.

-끝-

409 아랑주 (FO3RhNiI/M)

2021-08-04 (水) 00:42:14

오늘은 일찍 자려고 생각해서 잠은 안 오지만 자려고 시도해보러 가겠습니다... <:3(

와.. 아랑이 명찰에 사라친구라고 쓰고 싶어지네요 ㅋㅋㅋ 시아 친구라고도 쓰고.. (그렇게 전교생 이름이 적히고 마는데... )

유치원생급 행동 >:0 (미처 생각 못 함) 주원이의 어른스러운 행동도 보고 싶은데 아랑이가 주원이 어른스러운 모습 한 번도 못 봤을까요?? 😯?? 답레는 내일 가져올게요! >>1-1000 모두 안녕히 주무세요!

410 해인주 (irJoLV7vm2)

2021-08-04 (水) 00:42:42

아랑주 안녕히 주무셔라!

411 새슬주 (E07krzCi.s)

2021-08-04 (水) 00:44:46

>>408 귀여워(귀여워)
왜 갑자기 배가 불러졌담🙄~? 아니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는걸요!

>>409 잘 자요 아랑주 :3~!!

412 주원주(AKA골댕이) (tnyTkTSVX.)

2021-08-04 (水) 00:49:50

>>409 앗 잘자 아랑주! 한 번도 못 보진 않았을거야..! 주원도 진지해질 필요(?)가 있을 땐 그렇게 하는 캐릭터니까..! >:0 진지한 주원 모습도 준비해야겠군! 잘자!

413 주원주(AKA골댕이) (tnyTkTSVX.)

2021-08-04 (水) 00:50:59

(혹시 슬혜주는 답레를 못 본 것일까.....)

414 주원주(AKA골댕이) (tnyTkTSVX.)

2021-08-04 (水) 00:51:41

>>408 디저트를 두고가는 친구라니.. 좋은 친구를 뒀군요 연호..!

415 호련주 (ELSqcWzAKU)

2021-08-04 (水) 00:55:42

누워따. 편안 <:3[  ]=
>>1-1000 아까 인사 놓친 친구들까지 다들 안녕~ 😄

416 해인주 (irJoLV7vm2)

2021-08-04 (水) 00:56:33

호련주도 이제 잘 준비를 하시는군요! >ㅁ<

417 주원주(AKA골댕이) (tnyTkTSVX.)

2021-08-04 (水) 00:56:57

(혹시 주원이의 행동 맘에 들지 않으셨다면 포도를 외쳐주세요...😭)

>>415 편-안. 그나저나 공백 넣으면 줄어들던데.. 가운데 뭐가 있음 괜찮나? [ ]

418 해인주 (irJoLV7vm2)

2021-08-04 (水) 00:59:08

[  ] 여백의미?

419 ◆qVMykkcvJk (8XNNkuFFaM)

2021-08-04 (水) 00:59:59

>>407 인지도는 높은 편입니다 ㅎ▽ㅎ! 공식적인 자리에서 자주 나오니까요
권력까지는 잘 모르겠네요 제가 다른 레스주와 차별을 두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ㅠ▽ㅠ
지구도 아무래도 학생회장인 편이 동아리 관리나 이벤트에 사용하기 쉬워서 그렇답니다..
그래도 부회장이니까 동아리 관리 정도는 어느정도 할 것같네요

420 ◆qVMykkcvJk (8XNNkuFFaM)

2021-08-04 (水) 01:01:05

와 그런데 호련이 위키 이름칸 멋있다!
저런 것도 가능하군요!!! ㅇ▽ㅇ

421 해인주 (irJoLV7vm2)

2021-08-04 (水) 01:01:17

>>419 답변 감사합니다! 뭔가 권력을 휘두른다기보단 일상에서 묘사를 어느 정도까지 해야할지 감이 안와서 (...) 헤헤 바지부회장이다

422 호련주 (ELSqcWzAKU)

2021-08-04 (水) 01:01:46

>>416 글쎄 히히 얼마나 더 있다가 잘지는 미정!
>>417 ㄱ 한자 1!
>>418 이 to the 불

호련이는 학생회의 실권과 별개로 학생회의 명령이니까 이거 해! 하면 헐 진짜임까~ 하면서 할 테니 많은 이용 바랍니다

423 ◆qVMykkcvJk (8XNNkuFFaM)

2021-08-04 (水) 01:02:57

>>422 앞구르기두 해주나요? 물구나무도 해주나요???

424 연호주 (lnyIwZ1a2c)

2021-08-04 (水) 01:03:32

주무시러 가시는 분들은 잘자요~!

새슬주 계시려나...? 저희는 어떻게 할까요! 바로 돌려도 좋고 내일로 미뤄도 상관 없어요!

425 해인주 (irJoLV7vm2)

2021-08-04 (水) 01:03:32

>>423 제가 시킬꺼에요!! (안됨)
>>422 (절찬리에 기대중)

426 주원주(AKA골댕이) (tnyTkTSVX.)

2021-08-04 (水) 01:04:46

다들 위키 고수였어....

427 호련주 (ELSqcWzAKU)

2021-08-04 (水) 01:05:22

>>425
>>423 "호이짜!" (앞구르기 후 반동으로 물구나무)

428 주원주(AKA골댕이) (tnyTkTSVX.)

2021-08-04 (水) 01:05:48

>>427 대단해....!(짝짝짝짝)

429 새슬주 (E07krzCi.s)

2021-08-04 (水) 01:05:48

헉 호련이 위키 이름칸 멋있어...! 화려해 >:ㅁ...!!

>>424 있답니다! 많이 피곤하지 않으시면 돌려 보시겠어요 ( ᐛ )?

430 ◆qVMykkcvJk (8XNNkuFFaM)

2021-08-04 (水) 01:06:17

>>427 귀여워 ㅎ▽ㅎ!!!

431 주원주(AKA골댕이) (tnyTkTSVX.)

2021-08-04 (水) 01:07:48

나도 호련주같이 해볼까....! >:3(위키를 봄)(수정을 누름)(포기)

432 규리주 (HFXwQ1oXFM)

2021-08-04 (水) 01:08:09

나는... 내일 위키 이리저리 손 대봐야지...... 지금은 컴퓨터 꺼서 귀찮아:3.. 다들 위키 고수야 멋져

433 호련주 (ELSqcWzAKU)

2021-08-04 (水) 01:08:26

>>420 >>429 히히 시켜만 주시면 누구든 공짜로 해 드립죠!

련이 반사신경은 등하교를 창문으로 하는 수준으로 상상하고 있었는데 오늘 올림픽 클라이밍을 보니까 현실에는 괴물이 많다는 걸 알았어

434 주원주(AKA골댕이) (tnyTkTSVX.)

2021-08-04 (水) 01:08:26

>>432 (끄덕끄덕)

435 연호주 (lnyIwZ1a2c)

2021-08-04 (水) 01:08:34

>>429 네네 좋아요! 선레는 다이스로 정할까요? XD

436 해인주 (irJoLV7vm2)

2021-08-04 (水) 01:08:44

호련주 이름 칸이 정말 정성이 대단하신걸요 ... 저는 포기! (엄지척)

437 주원주(AKA골댕이) (tnyTkTSVX.)

2021-08-04 (水) 01:08:55

>>433 핫....부탁하고 싶어진다.... 하지만 부탁해도 되는걸까....!

438 새슬주 (E07krzCi.s)

2021-08-04 (水) 01:09:46

>>435 좋지요! 다이스는 국룰 :3!

.dice 1 2. = 1

1. 새슬이
2. 연휴

439 새슬주 (E07krzCi.s)

2021-08-04 (水) 01:12:21

새슬이가 선레군요! 따로 설정하고 싶은 상황같은 게 있으신가요? 아니면 역시 옥상에서? :3

440 주원주(AKA골댕이) (tnyTkTSVX.)

2021-08-04 (水) 01:12:44

그러고보니 아무도 양호선생님과 돌려본적이 없구만.... 이것은 무언가....!

441 연호주 (lnyIwZ1a2c)

2021-08-04 (水) 01:13:20

첫일상이기도 하고 무난하게 옥상에서 만나도록 해요!! 선레 잘부탁드립니다! :D

442 규리주 (HFXwQ1oXFM)

2021-08-04 (水) 01:13:45

(((규리 이름 헥사코드 왜 안 되지....)))(손톱물뜯)

443 호련주 (ELSqcWzAKU)

2021-08-04 (水) 01:14:44

>>437 모양만 대충 그려서 준다면 당연히 오케이야! 😁 이것저것 연구해 보고 있으니까. 동그라미랑 각도 들어간 선, 그라데이션 이 3가지는 어떻게 쓸 수 있을.. 거야!

444 현슬혜 - 남주원 (D9azmCvFko)

2021-08-04 (水) 01:15:08

"글쎄요~ 음... 노란색일까요? 아니면 금색? 아니면 화이트골드?"

딱히 어떤 색이라 특정할수 없는 목소리지만 그나마 적당하다 싶은 색을 고르자면 그랬다.
게다가 그의 외모에서도 금빛은 가득했기 때문에, 얼추 맞지 않을까?

"그렇죠. 상처란게 그런 법이랍니다. 참 얄궂기 그지없죠...
나에게는 최선이었던 말이 누군가에겐 상처가 되고, 그런 일 제법 많지 않나요?
물론 거기에 상호이해의 관계라는 부수적인 보완책이 포함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

대부분은 그게 이루어지지 않은채 감정의 골만 깊어져가곤 했다.
그리고 그게 모두가 겪어본 일이고, 그녀 또한 겪어본 일일까?
다른 의미에선 무딘 자신의 자아가 다행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그녀였다.
지독하게도 이기적인, '나는 별로 크게 상처입지 않으니까,'라는 말로 덧칠된 위선이었다.

"글쎄요~? 어쩌면 다른 의미로서의 흥미가 아닐까요?
이를테면... 단순한 선후배, 친구의 관계에서 떨어져나와 그 사람의 본질을 알아간다는건, 저로서도 미지를 탐구하는 것과 같거든요~"

어떤 의미에서 그가 상처를 받았을런진 모르겠지만, 굳이 그렇게 생각할 필요 없다는듯 가지런히 내놓던 그녀는 그저 살짝 호를 그린 입으로만 웃어보였다.

보듬어주려한게 아닌, 보듬어지고 싶으면 스스로 오게 될거라는 이야기
이전에 그가 고양이와 만났던 이야기를 꺼내며 차분하면서도 확실하게 이야기를 건네왔다.
그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있던 그녀도 마침 좋아하는 이야기인만큼 싱긋 웃어보였지만, 눈만큼은 평소의 표정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음~ 하지만 전 사람이지 고양이가 아닌걸요?
선배님이 아무리 강아지와 비슷하다해도 강아지가 아닌 것처럼,

글쎄요... 어쩌면 비슷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 그렇게 멀찍이 떨어지진 않은 거리, 딱 한발자국만으로도 바싹 달라붙을것 같은 아슬아슬한 거리에서 그녀는 딱 반절만 걸음을 띄우는가 싶다가도 코가 서로 맞닿을수 있을만큼 발을 들어 홍채의 주름마저 보일 정도로 가까운 그의 눈을 바라보았다.

"...아직은 그럴만한 사이가 아니잖아요 우리?
고양이로 치자면... 그렇네요.
이제 막 옆에서도 밥을 먹을까말까 한 정도니까요."

그녀만의 대답이 끝나자 그때서야 제대로된 미소가 걸리기 시작했다.
때마침 그의 품에 들이밀어지는건 아무리 보관용기 속에 있더라도 제법 정성스럽게 담겨진 무언가였고, 무의식적이든 아니든 그가 그것을 제대로 받아들었을 때서야 멀찍이 물러났던 그녀가 자연스럽게 뒤편에 있던 건물의 문을 열어 안으로 들어섰다.

"Selamat Jalan, Kawan Saya."

부러 알수 없는 말을 내뱉고서 밝게 웃던 그녀는 그가 대답할 틈도 주지 않겠다는듯 가볍게 문을 닫았다.




##내일은 좀 나갈 일이 있기도 해서 저녁이나 밤쯤 올거기 때문에 일단 이쯤 해두는 거야! 여기다가 답레로 막레를 달아줘도 좋구, 이걸 막레로 해도 괜찮다는 것이다!
골댕이 일상 재밌었어! 매우메우 캄사합니다 선생님!

445 규리주 (HFXwQ1oXFM)

2021-08-04 (水) 01:15:44

두 사람 다 일상 수고했어!

>>443 호련주 멋져....!!!

446 해인주 (irJoLV7vm2)

2021-08-04 (水) 01:16:24

두분 일상 수고하셨어요!!

447 ◆qVMykkcvJk (8XNNkuFFaM)

2021-08-04 (水) 01:16:24

>>440 아이고 저도 신청만 해주시면 얼마든지 뵙게 해드리고 싶은데
캡틴이 아직 일상을 한번밖에.....안해봤다는.....ㅎ ▽ㅎ그..그런..

448 주원주(AKA골댕이) (tnyTkTSVX.)

2021-08-04 (水) 01:16:58

>>444 답레 달거야! >:3 그럼 슬혜주 일찍 자나? 되도록이면 슬혜주 있을 때 답레 달고 싶은데. 그래도 막레의 막레니까....

449 ◆qVMykkcvJk (8XNNkuFFaM)

2021-08-04 (水) 01:17:17

두 분 일상 수고하셨습니다!
고양이와 강아지의 만남 같아서 어떻게 될까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무척 흥미로웠네요 ㅎ▽ㅎ!

450 규리주 (HFXwQ1oXFM)

2021-08-04 (水) 01:17:57

혹시 배경 넣은 사람들... 색상 헥사코드 쓴 거야...??88 왜 자꾸 미리보기로 보는데 안 나오지.....

451 주원주(AKA골댕이) (tnyTkTSVX.)

2021-08-04 (水) 01:18:21

>>443 호련주 대단해....! 보니까 몬가 어려운거 같은데.... 그, 그래도 될까....?🥺🥺🥺

452 해인주 (irJoLV7vm2)

2021-08-04 (水) 01:18:27

>>450 무슨 색깔로 넣고 싶으신데요?

453 호련주 (ELSqcWzAKU)

2021-08-04 (水) 01:18:30

아.. 맞다 캡틴 >1596262093>155에 한슬혜 라고 오타 나 있어요...! :3c
마쟈! 노력하는 나는 아름다워! 정체불명의 나르시시즘!

454 ◆qVMykkcvJk (8XNNkuFFaM)

2021-08-04 (水) 01:19:28

>>453 맞습니다 저도 위키를 수정하며 뒤늦게 알아채고 너무 송구스러웠습니다...... 눈이 나쁜 캡틴의 탓입니다 탕탕 ㅠ▽ㅠ

455 호련주 (ELSqcWzAKU)

2021-08-04 (水) 01:19:38

일상 수고했어!!
>>450 #헥사코드나 #색상명 해야 나오는 걸루 아는딥..?
>>451 마음껏 부탁드립니다!

456 주원주(AKA골댕이) (tnyTkTSVX.)

2021-08-04 (水) 01:19:40

>>453 호련주는 아름다워! 호련주는 천사! q(≧▽≦q)

457 슬혜주 (D9azmCvFko)

2021-08-04 (水) 01:21:38

>>448 물론 아직은 안잔다!
왜냐면 난 씻고자는 버릇이 있거든~~~~~~~~~~! (੭ ᐕ)੭*⁾⁾ (런구)

458 주원주(AKA골댕이) (tnyTkTSVX.)

2021-08-04 (水) 01:21:46

Selamat Jalan, Kawan Saya.는 말레이어로 잘가 친구였구나. 난 알아도 주원이는 모를테니....! 아 혹시 슬혜주 아직 있나요?

459 규리주 (HFXwQ1oXFM)

2021-08-04 (水) 01:21:49

이거 두 가지를 번갈아서 넣고 싶은데....내가 뭔가 잘못한 건가...8ㅃ8

460 주원주(AKA골댕이) (tnyTkTSVX.)

2021-08-04 (水) 01:22:46

>>457 슬혜주 궁금한게 있는데.... 물어보려다 까먹어서. 그 일상에서 쇠의 맛과 흙의 맛.. 그건.. 어떤 사건과 연관이 있는거야?

461 ◆qVMykkcvJk (8XNNkuFFaM)

2021-08-04 (水) 01:23:15

>>457 세상에 정말 올바른 버릇이네요

462 해인주 (irJoLV7vm2)

2021-08-04 (水) 01:24:17

>>459 다른 사람들꺼를 복붙해서 넣어보세요! 번갈아가면서 넣는건 아마 문법 여러개를 섞어야할꺼에요 :3

463 슬혜주 (D9azmCvFko)

2021-08-04 (水) 01:25:38

>>460 아, 그건 비릿하고 떫은걸 빗대어 표현한거야~~~~~~~~~~ 슈슉. 슉. 슉. 슈슉. 슈슉. 난. 슈슉. 잠시. 슉. 슉. 사라진다. 슈슉.

464 규리주 (HFXwQ1oXFM)

2021-08-04 (水) 01:25:49

>>462 실험 삼아서 홍람색만 미리보기로 써봤는데 규리 문서 자체도 그냥 검은색 글자로만 나온다...8ㅃ8

465 호련주 (ELSqcWzAKU)

2021-08-04 (水) 01:27:05

>>456 히히히... 😆
>>459 홍람색, 포도색 이라고 입력하면 안 나올 거야! 저 색상들은 아마 웹 색상 이름이 배정되어 있지 않은 것 같고... hex 코드 앞에 # 붙여서 입력해 봐. 아니면 혹시 html 구문 사용 중이라면 background: 빼먹었는지 잘 살펴 보고!
위키문법에서는 두 가지 이상 색상을 한 셀 안에 넣는 게 불가능할 거야. <bgcolor=#733e7f, #5d3462> 이렇게 입력해도 아마 안 나올 걸..? :3

466 규리주 (HFXwQ1oXFM)

2021-08-04 (水) 01:28:54

<bgcolor=#733e7f> [강규리] 이렇게만 했는데도 까맣게 나와..... 8ㅁ8 헥사코드 넣었는데도.. 내가 뭘 잘못하고 있나벼8ㅂ8 내일 다시 시도해봐야지....

467 ◆qVMykkcvJk (8XNNkuFFaM)

2021-08-04 (水) 01:29:58

>>466 한 색상만 넣는거라면 제가 해드릴게요 규리주!
색상을 어디어디에만 넣으면 될까요? 색상은 홍람색을 쓰시나요?

468 해인주 (irJoLV7vm2)

2021-08-04 (水) 01:30:07

>>466 제가 하면 잘되는데요?? 요상한 일..

469 규리주 (HFXwQ1oXFM)

2021-08-04 (水) 01:30:52

아 드디어 먹혔다..... 아...... 내일 마저 해야지... 고마워 호련주 그리고 다들 잘자..... ㅇ(-(

470 규리주 (HFXwQ1oXFM)

2021-08-04 (水) 01:31:56

다들 고마워.... 8ㅁ8..... 진짜... 진짜...ㅠ

471 주원주(AKA골댕이) (tnyTkTSVX.)

2021-08-04 (水) 01:35:19

>>455 호련주! 혹시 이렇게 가능할까..? 노란색이랑 회색 나눠서....

472 ◆qVMykkcvJk (8XNNkuFFaM)

2021-08-04 (水) 01:36:57

>>469 ㅠ▽ㅠ다행이네요 규리주! 안녕히 주무시고 내일 또 봬요

473 슬혜주 (D9azmCvFko)

2021-08-04 (水) 01:37:44

규리주도 잘자!!!!!!!!!!!!!

474 호련주 (ELSqcWzAKU)

2021-08-04 (水) 01:38:23

잘 자 규리주!

짤은 다음과 같은 구문을 적용했을 때의 예제야. 생각한 효과가 이게 맞는지 모르겠네 :3c...
{{{#!html <div style="margin: -4px -7px; padding: 4px; background: repeating-linear-gradient(to right, #733e7f 10%, #733e7f 20%, #5d3462 20%, #5d3462 30%)" </span>}}}

475 주원주(AKA골댕이) (tnyTkTSVX.)

2021-08-04 (水) 01:38:48

>>474 오오 대단해...!

476 호련주 (ELSqcWzAKU)

2021-08-04 (水) 01:39:49

>>471 응. 해 볼게! 색상 코드 알려 주면 반영할게 >:3

477 해인주 (irJoLV7vm2)

2021-08-04 (水) 01:41:04

호련주 대단해요! >ㅁ<

478 주원주(AKA골댕이) (tnyTkTSVX.)

2021-08-04 (水) 01:41:19

>>476 위는 # FFD700 아래는 D3D3D3 으로 부탁할게..! 정말.. 고마워..!🥺🥺🥺

479 ◆qVMykkcvJk (8XNNkuFFaM)

2021-08-04 (水) 01:41:32

세상에........멋있다 호련주,,,,,

480 해인주 (irJoLV7vm2)

2021-08-04 (水) 01:45:07

으 이제 자야겠어요 ... 다들 내일 봐요~~

481 유새슬 (E07krzCi.s)

2021-08-04 (水) 01:45:42

부우웅ㅡ 하늘을 찢고 흰 구름을 만들며 날아가는 비행기, 하늘을 수놓는 새털구름, 눈꺼풀 새를 파고드는 햇살 조각. 투명하게 빛나는 초록빛 눈동자에 비치는 것들. 맥없이 늘어져 있던 두 손을 뻗어 사각형을 만들면 구름 한 조각, 햇살 한 조각, 청명한 하늘 한 켠을 조각내어 가둘 수 있었다. 그 광경은 하늘을 온전히 손 안에 붙든 것 같겠지만 손을 뻗어 움키면 금방 사라져버리고야 마는 것이다.

수업 중인 교사는 고요했다. 이따금씩 창문을 열어 둔 교실에서 선생님들의 소리가 웅얼거리며 흘러나오긴 했지만ㅡ딱히 귀를 기울여 들을 정도로 흥미롭지도, 귀에 박힐 만큼 선명하지도 않았다. 허공을 꿈질거리던 손이 다시 옥상 바닥과 부딪혔다. 등허리에 닿는 콘크리트 바닥은 제법 딱딱하고 차가웠지만, 오히려 조금의 불편함이 가미된 이 감촉이 좋다. 새슬은 홀로 옥상에 오면 종종 대자로 드러누워 하늘을 보곤 했다. 어떠한 의미는 없었다. 그냥, 그냥 좋으니까.

하늘은 매번 똑같은 법이 없다. 하늘의 색도, 구름의 위치와 모양도, 가끔씩 예고 없이 시야에 날아드는 새나 비행기 같은 장식들까지. 그런 소소하고 느릿한 변화를 관찰하는 게 그저 좋았을 뿐이다. 마음에도 없는 성적을 챙기기 위해 책에 고개를 들이밀고 있는 것이나, 미래에 대한 어려운 이야기를 듣는 것 보다는 이 쪽이 훨씬 낫다. 적어도 새슬은 그렇게 생각했다. 뭐, 대부분의 친구들은 새슬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 하는 것 같았지만. 다들 조금 더 자유롭게 살아도 좋을 텐데. 그치? 눈을 꿈뻑이며 상체를 일으켜 앉는다.

자신을 미련하다 칭하거나 이상하게 바라보는 눈빛을 마주하는 건 새슬에게 전혀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 했으나, 역시 아무도 없는 옥상에 홀로 앉아있는 것은 종종 외로워질 때가 있다. 그러나 자신이 외롭다고 교실에 앉아 있던 반 친구를 냅다 끌고 나올 수도 없는 노릇. 남들을 곤란하게 할 수는 없으니, 슬며시 피어나는 외로움의 싹은 저 혼자 꾹꾹 짓밟아 삭이는 수 밖에는 없는 것이다. 그렇지만 역시 누군가 있으면 좋을 텐데, 인형이라도 데려다가 앉혀 놓으면 좀 나아질까? 홀로 인형과 대화하는 우스꽝스러운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쿡쿡거리다가, 다시 벌렁 드러누웠다. 뭐어ㅡ아마 오늘의 운이 좋다면 누군가가 오거나, 무슨 일이라도 일어나겠지.

482 호련주 (ELSqcWzAKU)

2021-08-04 (水) 01:52:16

해인주 잘 자~
작업 완료!

483 주원주(AKA골댕이) (tnyTkTSVX.)

2021-08-04 (水) 01:52:59

>>482 호련주우우우우 고마워어어어어(와락)(쓰담쓰담쓰담쓰담)

호련주는 천사야! 아름다워! 대단해! 😆😆😆

484 새슬주 (E07krzCi.s)

2021-08-04 (水) 01:53:29

위키가.. 위키가 반짝거린다 :ㅁ...! 머시써!

잘 자요 해인주~!!

485 호련주 (ELSqcWzAKU)

2021-08-04 (水) 02:02:08

그럼 호련주도 이만 자러 간당 :3🤳🏻 다들 잘 자~

486 새슬주 (E07krzCi.s)

2021-08-04 (水) 02:04:41

호련주도 잘 자요 :D~~ 수고 많으셨어요!

487 슬혜주 (D9azmCvFko)

2021-08-04 (水) 02:04:59

해인주 호련주 잘자!!!!! 두 위키요정!

488 새슬주 (E07krzCi.s)

2021-08-04 (水) 02:07:08

위키가 점점 진화한다 >:3... 이름표에서부터 캐릭터들의 특성이 살아나는 것 같아서 좋네요!

489 남주원 - 현슬혜 (tnyTkTSVX.)

2021-08-04 (水) 02:15:43

슬혜가 말의 색을 말 해갈 때마다 주원은 "응응." 하고 색 하나 하나에 대답을 해주었다. "...그거 그냥 내 머리색 아냐?" 하곤 의심스러운 대답을 했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맞는 것일지도. "그래도 금색이라면, 기쁜걸. 응. 나도 좋아하는 색이니까." 하고 그는 미소를 띄우고 대답한다.

"맞아. 그런 경험은 나도 있으니까. 상처가 걱정돼서, 도움이 될까 하고 건넨 치유의 말이 상대에겐 독이 되는 경우도 있고. 그래서, 힘들지. 서로 '이해'한다는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원은 포기하지 않는 쪽이었다. 설령 상처 받는다고 하여도, 상처를 준다 하여도. 결국 함께 그 상처를 치유해나갈 수 있을테니까. 하고.

"본질을 알아간다. 라..."

주원은 그것을 작게 따라 읊조렸다. 그리곤 스스로 무언가를 납득하듯 몇 번 고개를 몇 번 끄덕인다. 어쩌면 주원이 지금까지 하려고 했던 것을, 이제서야 슬혜도 시작해 주었을지도 모른다고. 그는 생각했다.

"그건 그렇지. 너도 나도. 비슷할 뿐, 슬혜는 슬혜고 나는 나니까."

하고 대답하는데, 그녀는 살짝 거리를 떨어트리는가 싶더니 발을 들어 코가 닿을만큼, 숨결이 느껴질 만큼 얼굴을 가까이 맞대었다. 신비로운 보랏빛과 검은빛 섞인 눈동자. 보라색은 신비스러움. 그리고 우울을 의미한다고 했던가. 검은색이 더 짙은 그녀의 보랏빛 눈은, 어쩐지 어둡게만 보여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우울하고 차가운 매력에 빠지 할 만큼의 힘이 있었다.

"...그렇네."

주원은 뒤로 한 발자국도 물러나지 않으면서도 그녀의 눈에 빠지지 않게, 그녀와 반대로 밝은 보리밭과도 같은 황금빛 눈으로 슬혜의 눈을 응시했다. 대답 뒤 그녀는 미소지어보였다. 어쩌면 지금까지 본 미소중, 가장 진심이 드러날지도 모른다고 느껴지는.

그녀는 음식의 보관용기를 주원에게 건네주곤 멀찍이 사라지며 알아듣지 못할 말을 건넸다. 작별인사. 의 외국어일까? 영어의 good bye라던가, 일본어의 さようなら같은 그런. 주원은 그 의미를 알아채지 못했지만 적어도, 다시 그녀를 볼 수 있을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돌아가는 길에 주원은 그녀에게 다 하지 못한 이야기를 떠올렸다. 그 고양이. 그렇게 친해지고 언제나처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던 그 고양이는, 어디론가 사라져 있었다. 아마 문을 계속 열어둔 탓이었겠지. 아직 중학생인 주원은 아주 당연하게 계속 함께 살아갈 수 있을거라고 그렇게 생각한 것이었다. 허나 그 고양이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것인지, 어쩌면 먹이가 맘에 들지 않았던 것인지 그대로 도망쳐버린 것이었다.

며칠간 그 고양이를 찾아 헤매고, 길거리에서 비슷한 고양이를 보면 곧장 달려가 확인해보려고 했지만 고양이는 도망칠 뿐 그 지하실에 며칠 머물렀던 고양이는 찾을 수 없었다. 그 때 주원은 생각했다. 고양이는, 믿을 수 없다고.

고양이는 고양이. 개는 개. 그리고 현슬혜는 현슬혜이고, 남주원은 남주원이다. 아무리 동물에 빗댄다고 한들 인간이며, 결국엔 같을 수 없는 것이다. 주원은 그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어딘가 그 고양이와 슬혜가 겹쳐보이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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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해준 요리는 조리법을 아주 정확히 지켰는지 한 번 데워서 먹는 음식임에도 고기는 아주 부드럽고 소스의 맛은 고기의 끝까지 베어있어 한 입 베어무는 것 만으로도 소스와 육즙이 입안으로 퍼져 금방 사르르 녹아 사라지는 것이었다. 당근과 감자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주원이지만, 그 갈비찜의 당근과 감자도 소스에 절여져 부드럽고 소스의 맛을 머금고 있었기에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었다.

"고양이는 요리를 할 줄 모르잖아. 그러니까, 다르지. 응."

주원은 별 이상한 곳에서 이상한 납득을 하며 그녀가 만들어준 갈비찜을 싹 비우고도 양이 부족했는지 입맛을 쩝쩝 다셨다. 나중에 다시 요리를 해달라고 부탁해야지. 하고 생각하는 주원이었다.

490 주원주(AKA골댕이) (tnyTkTSVX.)

2021-08-04 (水) 02:17:46

아, 슬혜주 일상 너무너무 즐거웠다! 😆😆😆 슬혜 너무 매력적이야..🥺🥺🥺🥰🥰🥰 나중에 또 같이 돌리쟈! 😊

491 주원주(AKA골댕이) (tnyTkTSVX.)

2021-08-04 (水) 02:21:35

그나저나 슬혜주 테마곡의 ずっと真夜中でいいのに 이 가수 잘 알아?! 나 되게 좋아하는데!

492 새슬주 (E07krzCi.s)

2021-08-04 (水) 02:25:53

주원주와 슬혜주, 일상 수고하셨어요 ( ᐛ )~!!

493 주원주(AKA골댕이) (tnyTkTSVX.)

2021-08-04 (水) 02:26:45

>>492 감사함니다!! 😆😆 그나저나 새슬이랑 선관을.. 아직 안 짠 것 같은데.. 혹시 괜찮으시다면! 😊

494 화연호 - 유새슬 (lnyIwZ1a2c)

2021-08-04 (水) 02:27:35

그가 말 했던가? 아니, 굳이 물어보지 않아도 알 수 있을테다. 그가 항상 입에 달고사는 말이었으니까. 그는 지루함을 싫어했다. 혐오하는것 까지야 아니더라도, 지루함을 느끼면 곧잘 기분이 나빠지곤 했다. 오늘도 그런 날이었다.

여느때처럼 지루하게 앉아서, 지루한 목소리를 들으며, 지루한 책을 펴고, 지루한 샤프를 움직여 필기를 한다. 하지만 오늘의 지루함은 도를 넘었다. 이래선 안돼. 그는 마음속으로 생각하고는 끄적이던 샤프를 필통 속에 고이 집어넣고서 벌떡 일어났다.


" ...? "

열심히 수업을 하던 선생님은 잠시 그를 놀란 눈초리로 보다가, 이내 다시 시선을 거두었다. 주변의 친구들도 마찬가지였다. 그가 수업 도중에 지루함을 느끼고 도망가는거야 일상다반사였다. 그의 신체능력을 따라잡기란 힘든 일이었으니, 모두 괜한 힘 빼지 말고 그가 나가는 것이나 기다리는 거다.

하지만 오늘은, 아무래도 평범하게 나가지는 않을 모양이다. 그도 그럴게 문이 있는곳과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었으니까. 그의 지루함은 오늘 도를 넘었다. 그래. 지루하다는 말이 벌써 몇번이나 나왔던가. 아무튼 그때까지만 해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몰랐을 테다. 그러니까 아무 생각없이 책이나 들여다보고 있겠지.

드르륵,

하며, 미닫이로 된 창문을 여는 소리가 들렸다. 창문을 여는 그 순간까지도 다들 별 생각이 없었을지 모른다. 그저 '아, 쟤가 더웠나보구나' 라며 아무 일 아닌 것 처럼 넘기려고 했을 테다. 하지만 다음 순간에 일어난 일은, 선생님의 입장에서 볼 때 썩 달가운 일은 아니었다.

" 하하하!! 굿바이, 아듀, 사요나라다!! "

어딘가의 명대사를 읊으며 그는 창문을 넘어 위로 사라졌다. 다행히 뛰어내리지는 않은 모양이지만, 아무튼 창문을 넘었다는 것 자체가 뒤집어질 일이었다. 선생님이나 학생들이나 멍한 표정으로 그가 사라진 곳을 한참동안이나 바라보았다. 몇몇 행동력이 투철한 아이들은 이미 창문에 달라붙어서 그가 벽을 잘 타고있는지 감상했다.

-

그가 옥상까지 벽을 타고 올라가는데에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옥상으로 고개를 빼꼼 내밀자마자 보이는, 하얀 머리의 여자아이를 확인하고는 난간에 위태롭게 올라섰다. 그러고는 주머니에서 막대사탕을 꺼내더니, 머리부분을 그녀에게로 겨누었다.

" 꼼짝마. 넌 포위됐다. "

가벼운 장난으로 인사를 건네며 키득키득 웃음지었다.

495 연호주 (lnyIwZ1a2c)

2021-08-04 (水) 02:28:04

주원주 슬혜주 일상 수고하셨어요!!

위키를 손보고... 답레를 쓰니 2시 반... (눈물)

496 슬혜주 (D9azmCvFko)

2021-08-04 (水) 02:28:26

막레 잘봤서~!!!!! 흡, 너무 귀엽다...
그나저나 그걸 다먹었ㅋㅋㅋㅋ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ㅋㅋㅋ

497 주원주(AKA골댕이) (tnyTkTSVX.)

2021-08-04 (水) 02:30:33

>>495 감사합니다!!😆😆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

>>496 ?!?!?!?! 야, 양이 많았던 것인가아..? 하지만 너무 맛있어서 전부 비워버렸다는.. 그런 이야기..!

498 새슬주 (E07krzCi.s)

2021-08-04 (水) 02:34:42

>>493 줗아요! 답레랑 병행해서 답 텀은 좀 있겠지만, 괜찮으시다면 >:D

>>495 피곤하시면 언제든 주무셔도 좋아요(쑤다담)
그나저나 연호가 귀여워서 웃다가 문득... 2학년 교실은 3층이라는 걸 기억해내 버렸습니다.
어? 3층에서 4층을 지나서....... 옥상까지 올라온거야? 어? 연호? 어? (짤)

499 슬혜주 (D9azmCvFko)

2021-08-04 (水) 02:39:34

귀여워

500 주원주(AKA골댕이) (tnyTkTSVX.)

2021-08-04 (水) 02:41:24

>>498 예아! >:3 좋아요가 아닌 줗아요인게 걸리지만요! 괜찮겠지!(?)

501 연호주 (lnyIwZ1a2c)

2021-08-04 (水) 02:42:05

>>498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등교할때 큰 차질이 없으면 자주 창문을 이용하니까요.(?)

>>499 (슬혜주도 귀여워)(슬혜도 귀여워)(스래 사람들 다 귀여워)

502 주원주(AKA골댕이) (tnyTkTSVX.)

2021-08-04 (水) 02:45:25

소원.... 소원이라.... 으으으음....(이마짚)

503 주원주(AKA골댕이) (tnyTkTSVX.)

2021-08-04 (水) 02:49:30

그나저나 새슬이 이름 볼 때마다 유산슬이 떠올라..🍤🥣배고프다..:0

504 슬혜주 (D9azmCvFko)

2021-08-04 (水) 02:56:40

>>491 즛토마요 노래들 꽤 좋아하는 편이지? (ஐ╹◡╹)ノ
뮤비로 은근하게 곡간의 스토리 이어가는 것도 재밌구, 스토리텔링형으로 앨범 만드는 아티스트들이 취향이거든~

505 주원주(AKA골댕이) (tnyTkTSVX.)

2021-08-04 (水) 03:00:05

>>504 나도 나도!
오.. 곡간에 스토리가 있었구나.. :0 그건 몰랐어. 나는 분위기가 좋아서. 초침을 깨물다랑 휴머노이드, 뇌리 위의 크래커 좋아한다.. 어라 이거 초기곡 뿐인가?

506 유새슬 - 화연호 (E07krzCi.s)

2021-08-04 (水) 03:01:38

그로부터 한참, 고요하기만 했던 옥상의 공기에 자그마한 이변이 생겼다. 창문을 열어젖히는 소리와 함께 저 아래에서 무언가 웅성거리기 시작한 것이다. 뒤이어 따르는 호쾌하게 웃음소리, 굿바이, 아듀, 사요나라다ㅡ! 어쩐지 귀에 익은 목소리다. 대탈출극이라도 찍기 시작한 걸까? 그게 아니면 누군가 드디어 괴도가 될 결심을 굳혔나. 숨을 삼키는 누군가의 음성이 경악에 가까운 것을 보아, 창문으로 뛰어내리기라도 했나 보다. 뛰어내리는 건 재미있지만, 어딘가 하나라도 부러지면 썩 즐겁지 않던데.

여전히 드러누운 자세로 귀로만 상황을 파악하던 새슬은, 얼마 지나지 않아 옥상의 난간에서 알 수 없는 움직임이 느껴진다는 것을 눈치챘다. 그것도 고양이나 새가 아닌 틀림없는 사람의 기척이!

“아앗ㅡ, 살려주세요, 저는 억울합니다~.”

전혀 긴급하지도, 억울하지도 않아 보이는 느릿한 말소리. 새슬이 나른한 웃음을 실실 흘리며 허공에 두 손을 내밀어 뻗는 시늉을 하고는, 냉큼 몸을 일으켜 세웠다. 오늘은 재미있는 일이 많이 일어나네, 아무래도 운이 좋은 날이었나 봐. 바람에 나부끼는 붉은 머리칼이 오늘따라 유독 반가운 이유는 왜일까. 헤, 하고 헤벌레 웃는 얼굴로 연호를 응시한다.

“호야, 오늘은 대담하네에ㅡ. 나도 다음엔 창문으로 올라와 봐야지.”

오늘은 무슨 수업이었어? 시덥잖은 이야기를 키득거리며 주고받는 땡땡이 동지에게 자, 내려와~ 하며 손바닥을 뻗는 모습이 퍽 천연덕스럽기 그지없다.

"딱 좋은 시간에 왔네. 봐봐ㅡ. 저기에 귀여운 구름이."

느릿하게 손을 뻗어 가리키는 곳을 바라보면, 어떤 형태인지 알 수 없는 몽글한 구름이 한 덩이. 뭐가 귀엽다는 건지는 이해할 수 없었지만, 어쨌든 새를은 구름을 가지고 이것저것 상상하며 놀고 있었던 것 같았다.

507 슬혜주 (D9azmCvFko)

2021-08-04 (水) 03:04:34

아니 솔직히 다들 1일 1와랄랄라 해도 되잖아요. 선생님들... (주접)

>>505 뭐 대체적으로 다 듣기 좋은 멜로디들이니까! (*´∇`)
자기 전에 틀어놓으면 아주 꿀잠이야...

508 새슬주 (E07krzCi.s)

2021-08-04 (水) 03:04:36

>>500 아아. 아 앗(이마팍팍) 언제 또 저런 오타를.... (짤)
일단 커피스레는 갱신시켜 놓겠습니다!

>>501 엄청나.. 늑대의 능력 엄청나..... <:3c

>>503 ㅋ ㅋㅋㅋㅋㅋㅋㅋㅋ그건... 상상도 못 했네요.. 유산슬...(이마팍팍)

509 주원주(AKA골댕이) (tnyTkTSVX.)

2021-08-04 (水) 03:08:16

>>507 도대체 와랄랄라가 무엇일까..(고민)(알 수 없음)

510 슬혜주 (D9azmCvFko)

2021-08-04 (水) 03:22:14

>>509 이거랑 비슷한 느낌이라 보면 된다!

511 주원주(AKA골댕이) (tnyTkTSVX.)

2021-08-04 (水) 03:24:13

>>510 이 짤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일상 시작즈음에 보여준 짤이로군..음, 대충 뭔지 알 것 같아! 납득!(???)

512 새슬주 (E07krzCi.s)

2021-08-04 (水) 04:02:26

슬슬 저도 자야겠네요 >:D 내일을 위해...!!
다들 잘 자요! ㅇ)-(

513 주원주(AKA골댕이) (tnyTkTSVX.)

2021-08-04 (水) 04:08:43

잘자요 새슬주!(셔터 내리기)(드르르르륵)

514 우동주 (czf8HUxCb.)

2021-08-04 (水) 06:16:08

주원주가 닫은 셔터는 제가 열도록 하겠습니다 ☺

515 새슬주 (uLLLbhpdxE)

2021-08-04 (水) 08:55:22

아침갱신! 좋은 아침이에요 :D~~ 오늘도 다들 파이팅 ^.^!

516 해인주 (irJoLV7vm2)

2021-08-04 (水) 09:18:59

좋은 아침이에요~

517 최민규 - 은사하 (0uwLhmrwqY)

2021-08-04 (水) 10:43:06

민규도 덩달아 점프하며 글 쓰는 제 모습을 상상해보았다. 퍽 우스꽝스러운 꼴이었다. '여기 떡볶이 맛있어요'가 아닌 'ㅇ• _\ ㄱ ㅣ ••'. 천장 위에 의미없는 펜자국이 쿡쿡쿡. 닳아버리는 펜촉까지 다다른 최민규는 생각을 그만두기로 했다. 5년만 어렸다면 진짜 점프해서 천장에 글을 쓰려 들려고 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네."

고개를 끄덕이며 납득했다. 다시 벽에 시선을 짧게 두었다.

"벽에 아무거나 써볼래?"

이런 말을 꺼내는 것은 그저 미련에 불과하다. 아무리 1년이 한참 남았다 해도, 1년 밖에 안 남았다는 생각을 하다 보면 조금은 아쉬워지기 마련이었다.

"세상에, 자비로우셔라.."

옅게 웃으며 주인집 아주머니가 떡볶이며 순대, 오뎅, 튀김을 놓을 자리를 만들었다. 떡볶이는 당연히 식탁 정 중앙에 자리잡았다. 사하 앞에 앞접시를 놔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공부하면 뇌세포 죽는대."

시덥잖고 근거없는 소리를 했다. 그러니까 공부를 안 하면 오히려 똑똑해지지 않을까- 하는 괴상한 논리도 함께 펼쳤다. 결국엔 그래도 잘 지냈다니 다행이네, 하며 결론맺었다. 종종 잘 못 지냈다며 우는 소리를 하는 동급생들도 몇 있었으니 말이다.

"나? 나도 게임하고.. 공부는 안 하고. 운동 좀 했지, 뭐."

입 안에 떡볶이 하나를 넣었다. 맵다. 매운데 맛있다.

"그리고 겨울산 갔다왔었어. 예쁘더라."

518 민규주 (0uwLhmrwqY)

2021-08-04 (水) 10:43:24

답레와 함께 갱신!

519 슬혜주 (WL5LBdrXts)

2021-08-04 (水) 10:50:16

인셍은... 몰가...

520 민규주 (0uwLhmrwqY)

2021-08-04 (水) 10:51:37

>>519 삶은.. 고독....
그리고..

고양이

521 해인주 (prfPx.LXZo)

2021-08-04 (水) 10:56:37

고양이 귀여워 ... 민규주 슬혜주 두분 다 좋은 아침이에요~

522 슬혜주 (WL5LBdrXts)

2021-08-04 (水) 11:10:18

>>520 아냐... 삶은...
달걀이얌...
Life is an Egg...

523 슬혜주 (WL5LBdrXts)

2021-08-04 (水) 11:10:53

민규주 해인주 다들 안녕!!!!!

524 민규주 (4Mz4Wi.UPQ)

2021-08-04 (水) 11:21:39

>>522 !

다들 안녕안녕이어요~~~

525 이현주 (0owCJrXAms)

2021-08-04 (水) 12:06:14

아침 갱신!

연호주 제 답레는 여기에 있어요! >>371

526 슬혜주 (WL5LBdrXts)

2021-08-04 (水) 12:13:48

이현주도 안녕~~~~

527 이현주 (0owCJrXAms)

2021-08-04 (水) 12:43:00

식사 끝!
안녕하세요!

528 새슬주 (E07krzCi.s)

2021-08-04 (水) 13:00:18

갱신해요! 으아앗 더워(녹아내림)

529 호련주 (ELSqcWzAKU)

2021-08-04 (水) 14:01:35

늦게 자면 늦게 일어나야지.. 그게 인생의 섭리인걸

530 세인주 (Mc7NBAnnP.)

2021-08-04 (水) 14:29:00

좋은 수요일~~

531 화연호 - 신이현 (yED4Qfe9sc)

2021-08-04 (水) 14:38:52

" 걱정마. 내가 넘어지는건 오뚜기 넘어트리기보다 힘들테니까. "

그는 자신만만한 웃음을 입가에 띄웠다. 안넘어지는데에 뭔가 엄청난 자신감이라도 있는 모양이다. 아무튼, 그가 '절대방어술' 이라며 보여준 것은 어찌보면 그냥 평범한 연필잡기였다. 안보고 잡은게 대단하긴 했지만.

" 원래 인간은 다치면서 성장하는 생물! 난 다치지 않으면 살아있다는 생각이 안든다! "

라면서 자기 팔을 물려.... 고 하다가 그만뒀다.

" 농담. "

아무래도 자기 몸이 소중하긴 한가보다...

" 사이비라니! 나는 신같은걸 숭배하지 않는다고! "

그러면서 무슨 '교' 인걸까... 것보다 그 교에는 그 혼자 있는듯 하다. (자칭)놀이부로는 부족한걸까...

" 잘 아네! 불꽃처럼, 호랑이처럼 타올라라! "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하고서 이현에게 손을 내밀었다. 악수하자는 무언의 제안이었다.

" 당연하지. 내가 300m 밖에서도 알아들을 수 있을만큼 크게 인사해줄게. "

아마 민페짓일테지. 이현에게는 필자가 심심한 사과를 건넵니다...

" 그나저나 2학년에선 못봤는데... "

그걸 이제야?

532 화연호 - 유새슬 (yED4Qfe9sc)

2021-08-04 (水) 14:40:01

" 하하, 어림없지! 넌 '민초맛 사탕형' 에 당해야한다! "

그래. 그가 꺼내들고있는 그 사탕은 아무래도 민트초코맛인 모양이다. 참고로 필자는 민초와 연을 끊고 산지 벌써 몇년째다. 아무튼. 그는 피식 웃으며 그녀가 뻗어주는 손을 붙잡고 난간 아래로 폴짝 내려왔다. 원래라면 이 정도 높이는 내려가는데에 있어 문제가 아니다. 혼자 내려가는 거여도 점프해서 공중제비를 3바퀴 정도는 돌고 착지까지 할 수 있울 정도다. 하지만 오는 호의는 거절하지 않는 주의로써, 기꺼의 그녀가 내밀어준 손을 잡고 내려온 것이다.

" 안 돼. 안전장치가 없어서 위험하다고? "

내로남불이란 이런걸 두고 이야기 하는걸까. 하지만 위험한 것도 맞는 말이었다. 보통의 사람이었다면 엄두도 안낼 일을 아무렇지 않게 해내고서 이리 태연한건 배짱 덕분일까.

" 역사. 덕분에 수업중에 지루하다고만 100번은 생각한것 같아. "

사실 역사가 아니었어도 그는 지루해했을거다. 어떤 수업이든 지루함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그였지만, 어째 날에 따라, 기분에 따라 지루함의 정도도 달랐다. 참고 버틸 수 있는 지루함을 느낄 때가 있다면, 오늘처럼 못참고 뛰쳐나오는 지루함을 느낄 때도 있는 법이다.

그는 그녀가 가리키는 대로 고개를 돌려 하늘을 바라보았다. 그녀가 어느 구름을 정확히 짚고있는진 모르겠지만....

" 오. 저기 동물 닮은 것도 있다. "

그래도 어떻게든 귀여운 것들을 찾아내고 있었다.

" 오늘도 땡땡이냐? 그정도면 땡땡이도 질리겠는데? "

장난스러운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533 연호주 (yED4Qfe9sc)

2021-08-04 (水) 14:40:17

답레들고 갱신입니다! 좋은 오후!

534 세인주 (Mc7NBAnnP.)

2021-08-04 (水) 15:06:30

연호주 안녕~ 좋은 오후~~

535 슬혜주 (WL5LBdrXts)

2021-08-04 (水) 15:43:08

좋은 오후야들~!!

536 민규주 (0uwLhmrwqY)

2021-08-04 (水) 15:48:42

★민초맛 사탕형★

다들 쫀오후여요

537 주원주(AKA골댕이) (t/HzRr6zwQ)

2021-08-04 (水) 16:00:26

다 들 안 녕!

538 슬혜주 (WL5LBdrXts)

2021-08-04 (水) 16:03:14

민초 맛있는걸! (メ゚皿゚)
그 벌 나에게 달라!

539 슬혜주 (WL5LBdrXts)

2021-08-04 (水) 16:05:34

민규주 주원주 안녕~~~~~

540 은사하 - 최민규 (XpA7AK.6VA)

2021-08-04 (水) 16:13:19

"그래, …잠깐만."

가방을 열어 한참 뒤적거리더니 책 사이에서 굴러다니는 네임펜을 꺼냈다. 테이블 위로 올려놓고 자랑스러운 듯 웃는다.

"이걸로 쓰면 어디에 써도 잘 보일걸."

이미 낙서로 빼곡한 자리는 조금 힘들겠지만, 구석자리를 공략해 잘만 쓰면 나중에 와서도 발견할 수 있을 거다. <졸업하고도 남아있으면 재밌겠다.> 작게 중얼거렸다. 아직도 마음은 2학년인 것 같은데, 어쩌다 3학년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시간 지나면 먹는 게 나이라곤 하지만.

"그치, 머리 너무 많이 쓰면 안 돼."

선생님이 들으면 기함할 소리에 더한 말로 맞장구쳤다. <땡큐.> 앞접시에 가볍게 인사하고 포크를 들었다. 제일 먼저 먹는 건 떡볶이다. 역시 청소하고 난 다음엔 떡볶이지. 고개를 끄덕이다 민규를 빤히 쳐다본다.

"…너 은근히 부지런한 거 배신감 느껴지는 거 알아?"

민규가 운동을 좋아하는 것도, 꽤 잘 하는 것도 알지만, 제게 운동이란 다분히 생산적으로 느껴지는 행위였기에. 난 방학동안 최선을 다해 숨쉬는 것 말곤 안 했는데! –반쯤은 장난인– 배신감을 표출하며 김말이 하나를 먹었다. 떡볶이 국물에 콕 찍어서.

"겨울산이면 눈 쌓인 것도 봤어?"

눈 쌓인 풍경을 꽤 좋아했다. 높은 데서 보는 눈 쌓인 풍경이라, 상상하니 꽤 낭만적이었다.

// 밖이라 집 가서 저녁 먹구 다시 올게!! 다들 좋은 오후~~

541 슬혜주 (WL5LBdrXts)

2021-08-04 (水) 16:21:12

사하주도 저녁 냠냠 먹고와~~~~~~~

542 해인주 (yusOzpNmd6)

2021-08-04 (水) 16:29:03

해인주 강림!

543 슬혜주 (D9azmCvFko)

2021-08-04 (水) 16:46:45

어서와라! (두둥)

544 해인주 (irJoLV7vm2)

2021-08-04 (水) 16:52:25

슬혜주 안녕이에요! 오늘 저녁즈음에 오신다고 하시지 않았나요!

545 주원주(AKA골댕이) (XHkNZtzDo2)

2021-08-04 (水) 16:59:59

해인주 어서오세요!

546 민규주 (0uwLhmrwqY)

2021-08-04 (水) 17:00:28

앗 민규주 답레 쪼금 늦어집니다..!
사하주 죄송해요! 밥 맛있게 드시구 오셔요 >.0

547 슬혜주 (D9azmCvFko)

2021-08-04 (水) 17:03:35

그렇긴 한데 잠깐 왔어! 다시 가지만!
이따가보자~~~~~~~~~~~~~~~~~~~~

548 주원주(AKA골댕이) (XHkNZtzDo2)

2021-08-04 (水) 17:09:24

>>547 있다 다시 봐 슬혜주!

549 해인주 (irJoLV7vm2)

2021-08-04 (水) 17:15:25

슬혜주 이따가 봐요! 주원주도 좋은 저녁이에요~

550 주원주(AKA골댕이) (XHkNZtzDo2)

2021-08-04 (水) 17:18:28

>>549 아직 이렇게 밝은데 저녁이라니...!

551 사라주 (OhhTrReUIw)

2021-08-04 (水) 17:25:36

(선관을 맺다 보니 인간관계의 허브 비슷한 게 되어버린 사라)
사라: 같이 행복할 수 있다면 무엇이건 좋다니까!

552 해인주 (irJoLV7vm2)

2021-08-04 (水) 17:34:12

사라주도 어서오세요!
>>550 제가 저녁을 먹을 시간이니 저녁인 것입니다!

553 우동주 (BfMrJB81aE)

2021-08-04 (水) 17:46:26

양님들의 빵실한 볼을 항냥냥~🤤 하고픈 저녁이네요. 갱신해요!

554 시아주 (3ZSVRcSIms)

2021-08-04 (水) 18:01:03

인간허브 사라...!
모두 안녕 🖐

555 주원주(AKA골댕이) (XHkNZtzDo2)

2021-08-04 (水) 18:09:36

>>551 사라주 어솨!

>>552 그렇군..! 인정!

>>553 우동주 어서와요!

>>554 시아주 어서와요!

556 우동주 (BfMrJB81aE)

2021-08-04 (水) 18:10:14

>>554 시아주 어서와요 'v' 쫀저녁이에요~!

557 우동주 (BfMrJB81aE)

2021-08-04 (水) 18:10:58

>>555
주원주도 안녕안녕! ☺

558 시아주 (XKBn5ktr1I)

2021-08-04 (水) 18:13:35

우동주 주원주도 안녕~

559 해인주 (irJoLV7vm2)

2021-08-04 (水) 18:15:21

시아주 어서와요~~

560 사라주 (OhhTrReUIw)

2021-08-04 (水) 18:40:08

>>1-1001 모두 안녕!!

561 주원주 (XHkNZtzDo2)

2021-08-04 (水) 18:42:37

>>560 사라주의 캐릭터 스탠딩은 언제나 귀엽군!

562 사라주 (OhhTrReUIw)

2021-08-04 (水) 18:45:29

>>561 내!딸내미! (도야가오)

종종 말하지만, 사용한 픽크루는 ヨイコ 작가님의 趣味丸出しメーカー
https://picrew.me/image_maker/17569
꽤 오래된 픽크루같긴 한데 너무 내 취저..

563 주원주 (XHkNZtzDo2)

2021-08-04 (水) 18:48:13

>>562 사라도 도야가오 사라주도 귀여워!(뽀담뽀담)

와아 한 번 살펴봐야지

564 해인주 (irJoLV7vm2)

2021-08-04 (水) 18:49:02

들어가자마자 피를 흘리고 있 ...

565 시아주 (VZvdFmZiXE)

2021-08-04 (水) 18:50:42

귀여워 😵

566 사라주 (OhhTrReUIw)

2021-08-04 (水) 19:22:45

>>563 앞머리 모양이 좀 극과 극이라 마음대로 뭔가 만들긴 힘들겠지만 다른 픽크루에서 만들기 힘들어지는 불효녀를 만들어볼 수 있다!

>>564 앗.. 그래 대표이미지가 유혈이미지였지 말 못해준 내가 나빠 8.8

>>565 3.3v

567 사하주 (QY70BHp8Zo)

2021-08-04 (水) 19:42:35

다들 안녕 좋은 저녁이여~~
>>546 확인했어! 저녁 맛있게 먹구 이따봐!

568 최민규 - 은사하 (0uwLhmrwqY)

2021-08-04 (水) 19:49:13

"준비성 좋은데."

어째서 네임펜이 필통이 아닌 책 사이에 있는가, 하는 문제는 깊게 생각하지 않도록 했다. 제 필통에는 네임펜은 커녕 샤프 하나, 지우개 하나 들어있으니 말이다. 네임펜을 집어들고, 뚜껑을 열려고 하다가, 잠시 멈췄다.

"그런데 뭐 쓸까?"

가장 중요한 걸 정하지 않은 까닭이다.

"사실 공부 잘 하면서 그러네."

자세히, 그리고 잘 알지는 못하지만, 사하가 공부를 잘 했던 기억이 났다. 아마, 아마도. 적어도 자기보다는 잘 했다. 그건 확실하다. 같은 반이었다보니 알게 된 것이기도 하다.

"좋아하는 거 하는 건데, 뭐."

오뎅 우물거리느라 조금 대답이 늦었다. '이거 국물 맛있네, 너도 먹어봐' 하도 덧붙였다.

"응. 예쁘더라."

잠시 고민했다. 그 영화 이름이 뭐더라. 기왕이면 좋아하는 것에 비유하고 싶었다. 일본 영화 중에, 그... 눈썹을 찌푸리며 고민해도 답이 나오지가 않았다.

"그, 오겡끼 데스까, 하는 영화 있잖아. 그거. 거기 생각났어."

569 우동주 (4BA9S5IYvU)

2021-08-04 (水) 20:18:14

리갱해요! ꉂꉂ(ᵔᗜᵔ*) 조심스럽게 선관이나 일상 구해볼게요 🤗 가능하시다면 언제든 찔러주시길..!

570 해인주 (irJoLV7vm2)

2021-08-04 (水) 20:23:58

포항항 이모티콘!

571 사라주 (UmFfbCAnLY)

2021-08-04 (水) 20:28:05

사하주도 어서와~ 아참, 저번에 사하랑 선관 이야기를 못다한 것 같은데.. 언제든지 시간 되면 말해줘!

572 세인주 (Mc7NBAnnP.)

2021-08-04 (水) 20:35:06

좋은 저녁~

573 은사하 - 최민규 (QY70BHp8Zo)

2021-08-04 (水) 20:35:29

조금은 우쭐한 표정으로 말한다.

"언제든지 이름 쓰려면 가지고 다녀야지."

딱히 물건에 특별한 애착이 있는 건 아닌데 책에 이름 쓰는 건 좋아했다. 특히 새학기에, 새 책 받았을 때. 한 해에 고작 두 번뿐인 일에 그런 정성을 쏟는 게 의아할 수도 있겠지만, 원래 몇 번 없는 일이 더 특별하게 느껴지니까.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전 이 세상의 모든 굴레와 속박을>… 은 좀 길다."

기다렸다는 듯이 줄줄 뱉다가 멈췄다.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으면 좋겠다. 애초에 그런 재능을 타고 난 사람이 아니라 스쳐가는 생각은 없었다. 머릿속이 평화롭다. 그래도 둘이 머리를 모으면 좀 낫지 않을까. <너는 뭐 쓰고 싶은 거 없어?> 궁금한 눈치로 묻는다.

"맨날 실수해서 잔소리 듣다가 성적 칭찬 받으니까 신선하네."

성적이 나쁜 편이냐 하면 그건 아니었지만, 잘한다고 하기에도 애매했다. 변동폭이 꽤 있었다. 똑같이 긴장을 해도 어떤 날엔 긴장해서 잘 풀었고, 또 어떤 날엔 긴장해서 연달아 틀렸다. 딱히 특출나게 좋아하는 것도, 잘하는 것도 없으니 공부라도 해서 선택의 폭을 늘리자는 전략이었는데. 어디로 가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숟가락으로 삶은 계란을 떠서 앞접시로 옮겼다.

"좋아하기만 해? 잘하기도 하잖아."

눈이 마주치면 한 번 웃어준다. 받은 만큼 되돌려주는 칭찬. 어쩐지 뿌듯하다. 제가 민규를 키운 것도 아닌데. 고개를 끄덕이곤 국물을 떠 먹었다. 입에 남아있던 매운기가 사라진다. 끄덕이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아, 러브레터. 그 장면 생각날 정도면 눈 엄청 왔었나 보네. "

하얀 설원에서 외치는 여자의 모습이 생각났다. 온통 눈으로 하얀 세상에, 화면도 좀 뿌옇게 흐렸던 것 같은데.

"있잖아, 좀 뜬금없는데 이거 먹고 아이스크림 먹자고 하면 웃겨?"

진지한 표정이다.

574 사하주 (QY70BHp8Zo)

2021-08-04 (水) 20:36:49

다들 안녕안녕~~~!! ㅇ.<
>>571 지금 괜찮은데 임시스레 갈까?

575 사라주 (UmFfbCAnLY)

2021-08-04 (水) 20:40:28

>>574 지금이 아니면 언제 가리!! 머뭇거릴 틈이 없다!! 갱신해둘게!

576 해인주 (irJoLV7vm2)

2021-08-04 (水) 20:57:24

((둠칫둠칫 두둠칫))

577 규리주 (HFXwQ1oXFM)

2021-08-04 (水) 20:58:53

>>569 그렇다면 내가...!!!! 선관이나 일상 찌른다!

슬슬 선관 구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서... :3 우동주가 원하는 방향으로 하자구!

578 해인주 (irJoLV7vm2)

2021-08-04 (水) 21:05:51

해인이 인생에서 가장 가까웠던 두명이 선관을 맺고 있어요!

579 우동주 (4BA9S5IYvU)

2021-08-04 (水) 21:10:38

>>577
제가 조금 늦었죠? 역시나 없을줄 알았는데 나메 보고 헐레벌떡 달려왔어요 😭 이야기가 정리되면 나메 남겨놓을게요. 잠시후에 선관어장에서 뵈어요!

580 규리주 (HFXwQ1oXFM)

2021-08-04 (水) 21:11:05

>>579 앗 나도 지금봤어! 괜찮아! 바로 갈게!

581 사하주 (QY70BHp8Zo)

2021-08-04 (水) 21:13:03

>>578 덕분에 좋은 동생 얻었다 땡스투해인 ㅇ.<)~

582 사라주 (UmFfbCAnLY)

2021-08-04 (水) 21:14:32

둠칫둠칫두둠칫(일상팻말)

583 해인주 (irJoLV7vm2)

2021-08-04 (水) 21:14:47

>>581 You`re welcome!

좋아 저도 일상을 구하겠어요! 할 일도 대강 끝났으니 ...

584 사라주 (UmFfbCAnLY)

2021-08-04 (水) 21:15:59

tmi) 사라주가 선관을 찌르지 않는 이유는 마땅한 선관이 생각나지 않아서거나 수줍음이 많아서이오니 사라와의 선관을 맺고 싶으신 분을 사라주를 주저없이 찔러주시기 바람

585 사하주 (QY70BHp8Zo)

2021-08-04 (水) 21:24:48

일상은 멀티가 어려워서 찌를 수가 없다 ^-T....
사라랑 해인이랑 일상 돌려봤던가? >>582 >>583 사라주랑 해인주 둘 다 일상 구하는 것 같은데!

586 이현주 (UDO7I3XFrM)

2021-08-04 (水) 21:26:06

오늘은 많이 들리지 못하고 있네요..죄송합니다..

587 해인주 (irJoLV7vm2)

2021-08-04 (水) 21:26:19

올려놓고 딴짓하고 왔는데 몇초 차이라서 못봤네요 ㅋㅋㅋ >>582 저랑 돌리시죠!

588 사하주 (QY70BHp8Zo)

2021-08-04 (水) 21:27:48

바쁜 날도 있는 거지! 이현주 어서와~~~ ^ㅁ^

589 해인주 (irJoLV7vm2)

2021-08-04 (水) 21:28:26

맞아요! 바쁜 날엔 잘 오지 못하는게 당연한거에요 >:D

590 사라주(사실부끄러움이많은편) (UmFfbCAnLY)

2021-08-04 (水) 21:29:34

>>587 오케이!! >>585 고마워!!! >>586 어서와!! 좋은 저녁!!
죠습니다 지금부터 본격 시건방 떨어보겠습니다 마ㄷ 아니 해인주 혹시 생각해둔 상황있는가아아!!

591 최민규 - 은사하 (0uwLhmrwqY)

2021-08-04 (水) 21:30:05

"그것도 그렇네."

고개를 끄덕였다. 학기 초마다 선생님이나 친구들한테 네임펜을 빌리던 게 생각났다. 하나쯤은 필통에 넣고 다녀야지- 하고, 생각만 하던 게 벌써 11년이 지났다. 마지막 1년 정도는 가지고 다녀볼까.

사하의 대답에 작게 웃음을 터트렸다. '대체 뭐로부터 달아나는 거야', 하는 사족을 붙였을지도 모른다. 곧 이어진 사하의 질문에 금세 진지한 표정으로 변했다. 입을 꾹 다물고 잠시 머리를 굴렸다. 생각을 쥐어짜느라 눈살을 조금 찌푸렸다.

"글쎄... 최민규, 은사하 왔다감..?"

머릿속이 마냥 평화로운 건 이 쪽도 마찬가지였나보다. 한참 고민하다가 가장 정석적인 대답을 내놓았다. 저도 머쓱했는지 뒷목을 긁적였다. 하지만 정말 생각이 안 났는걸.

"사람이 실수 좀 할 수도 있지, 뭐."

어깨를 으쓱였다. 적어도 제 눈에는 싫은 것들을 꾹 참고 그 일에 열중하는, 그러니까, 정확히는 공부를 하는 동급생들이 대단해 보일 뿐이었다. 최민규는 그런 성격이 못 되었다. 정확히는 그러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좋아하는 건 있어도 하고 싶은 건 없었다.

"그냥 자주 하니까 그런 거 아닐까."

머쓱하게 웃었다. 괜히 쿨피스나 한잔 더 마셨다.

"그거 제목 러브레터구나. 나는 그 장면밖에 기억이 안 나서... 응, 눈보다는 서리가 더 많았지만. 눈도 많긴 했어."

아주 추운 겨울산. 친척이 빌려준 장비를 둘둘 싸매고 산에 올랐었다. 입 근처에는 하얗게 김이 서리고, 숨은 벅차오르고. 눈 탓에 발걸음은 무겁고. 몸을 움직일수록 땀은 배어나오는데, 정작 옷을 벗으면 저체온증에 걸린단 이야기에 당장이라도 패딩을 벗고 싶은 충동을 꾹 참았었다. 하지만 결국 다다른 산 정상은 정말 아름다웠다. 그저 하얗기만 한 세상은 오히려 눈이 부셨다. 홋카이도는 이럴까, 하고 잠시 영화 생각을 했더랬다.

"너무 좋아."

아주 진지한 표정이다. '어디 갈까? 편의점? 아니면 베스킨라빈스?'하고 한술 더 뜬다.

592 주원주(AKA골댕이) (XHkNZtzDo2)

2021-08-04 (水) 21:30:09

아이고 하루종일 골골댔네... 갱신입니다.

593 민규주 (0uwLhmrwqY)

2021-08-04 (水) 21:30:45

다들 하이하이여요 >:3!!!!!!!!

594 해인주 (irJoLV7vm2)

2021-08-04 (水) 21:30:47

사라는 혹시 벚꽃나무 소원을 빌었나요? 안빌었다면 해인이 질질 끌고 빌러가는 상황이 어떨까요! 만약 빌었다고해도 질질 끌고 갈 수 있을 것 같으니까요!

595 해인주 (irJoLV7vm2)

2021-08-04 (水) 21:31:04

주원주 민규주 어서오세요! 주원주는 어디 아프신가요 8ㅁ8

596 주원주(AKA골댕이) (XHkNZtzDo2)

2021-08-04 (水) 21:31:36

>>595 모르갯소요... 누가 목 뒤에 빨대 꼽고 전부 훔쳐간 그런.... 더위 네놈이구나....!

597 우동주 (4BA9S5IYvU)

2021-08-04 (水) 21:31:37

>>584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해요. 😊 제가 눈치는 빠른 참치가 아니라 이야기를 듣기전까진 다른분이 어떤 마음이신지 알수가 없어요 😥 물론 가슴속에 혼자만의 소설을 쓰는 타입은 아니지만요. 그럼 편한 시간이 되신다면 다시 한번 여쭤볼게요. ˊᗜˋ 나중에 만나요!
>>586 >>592
이현주, 주원주 어서와요! 바쁘시면 어장에 못들르는게 당연한거에요 이현주 😆 괜찮아요. 주원주는 더위라도 드신건가요? ㅜㅜㅜ 한여름에 아프시다니.. 빨리 나으시길 바라요.

598 주원주(AKA골댕이) (XHkNZtzDo2)

2021-08-04 (水) 21:32:19

>>597 가아끔 이런 날이 있는데 지금은 괜찮아요! 아마도.. 걱정해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우동주. :)

599 민규주 (0uwLhmrwqY)

2021-08-04 (水) 21:32:56

아이고 주원주 푹 쉬셔요 ;-;

600 우동주 (4BA9S5IYvU)

2021-08-04 (水) 21:33:47

>>598
요새 더위가 더위인만큼 아프신분들이 많다고 들었어요 (´・ʖ̫・`) 푹 주무시면 금방 나을거에요! 크크..

601 주원주 (XHkNZtzDo2)

2021-08-04 (水) 21:34:20

>>599 어장에서 쉬고 있어요! 😪😪😪

고마워요. 😊

602 사하주 (QY70BHp8Zo)

2021-08-04 (水) 21:34:30

민규주 주원주 어서와! 아이고 요즘 날씨 더워서 힘든가 ㅠㅠㅠㅠㅠ 잘 먹고 잘 쉬어주자..

603 사라주 (UmFfbCAnLY)

2021-08-04 (水) 21:34:41

주원주도 민규주도 어서와! 더위에 시달린 그대 에어컨 밑에 잠들라...

>>594 ((이벤트의 존재 자체를 까먹고 있었음))
사라주가 까먹었다는 것은 사라도 그런 게 있다는 것을 까먹은 것과 다를 바 없다! 말나온김에 적당히 쉬는시간이나 방과후에 해인이가 그걸로 말걸어오는 상황도 좋을지도? "너 소원 뭐 빌었냐" "소원?(댕청)" 이런거

604 해인주 (irJoLV7vm2)

2021-08-04 (水) 21:34:59

>>596 쳇 ... 들켰나

605 주원주 (XHkNZtzDo2)

2021-08-04 (水) 21:35:16

>>600 역시 더위가...

아마 내일이면 건강해져 있을거에요! 😊 빠르면 오늘 새벽...?

606 해인주 (irJoLV7vm2)

2021-08-04 (水) 21:35:58

>>603 그럼 같이 하교하려고 만나려는 상황에서 물어보는걸로 하죠! 선레는 다이스로!
.dice 1 2. = 2
1해인
2사라

607 주원주 (XHkNZtzDo2)

2021-08-04 (水) 21:37:25

>>602 오늘 이상하게 식은 땀이 많이 나긴 했어요.😖 지금은 괜찮아요. 고마워요! 사하주! 😊

>>603 지금 에어컨 틀고 어장에서 쉬고 있어요! 😝

>>604 해인주가 범인이었다니... 믿었는데!

608 우동주 (4BA9S5IYvU)

2021-08-04 (水) 21:38:47

소원이 풍성하게 들어왔으면 좋겠는데.. 저만 그런건 아니겠지? ❛ัᴗ❛ 여러모로 기대되네요. 다들 무슨 소원을 빌었을지, 그리고 어떻게 소원이 이루어질지두요! 😆

609 사라주 (UmFfbCAnLY)

2021-08-04 (水) 21:39:07

>>606 크아아아아악

610 해인주 (irJoLV7vm2)

2021-08-04 (水) 21:42:23

다갓은 내 편... 크큭
>>607 후우 ... 앞으로 조심하세요. 경각심을 가지라 이 말임다!

611 규리(🍊)주 (HFXwQ1oXFM)

2021-08-04 (水) 21:43:40

위키 수정하고서 갱신!XD

헤이트 부분 추가했다... 테마곡은 나중에 넣지 뭐!(??

612 주원주 (XHkNZtzDo2)

2021-08-04 (水) 21:44:18

>>610 크윽 다음엔 내가 해인주의 기운을 쭈우우욱 빼앗아야겠어...

613 민규주 (0uwLhmrwqY)

2021-08-04 (水) 21:45:19

>>611 수고하셔씀다 어깨 쭈물쭈물쪼물

614 해인주 (irJoLV7vm2)

2021-08-04 (水) 21:46:35

>>612 (경계경계)

615 규리주 (HFXwQ1oXFM)

2021-08-04 (水) 21:47:17

(((어깨를 주물받아서 녹아내리기))))(((감귤주스가 된다))))

616 민규주 (0uwLhmrwqY)

2021-08-04 (水) 21:48:35

>>615 시트러스하게 변하셨군요

617 사라 (UmFfbCAnLY)

2021-08-04 (水) 21:50:19

종례가 끝나자마자 가방을 싸고 설렁설렁 일어서는 사라를 제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동아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야간자율학습을 건너뛸 특권이 있었는데, 그건 바로 작년도 2학기 기말고사 및 올해 초의 모의고사에서 쉽게 전과목 만점을 달성한 그 성적 때문이었다. 산들고등학교의 2학년 중에서 가장 공부를 잘 하는 학생을 꼽으라면 배사라가 그 첫 번째로 꼽힐 만했다.

그러나 공부 능력과는 별개로 그녀는 평소에 꽤 산만한 편이었는데, 그녀는 늑대였고 그녀의 재능이 뇌의 학습능력에 집중되어 있었기에 조금만 골똘히 생각해도 능력 누수가 일어났기 때문에, 그녀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평소에 별 생각을 하지 않는 생활습관을 길러야 했다.

그래서 그녀는 건성건성 가방을 싸고 나서는 길에, 교사 한편의 커다란 벚꽃나무 근처에 학생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것에 대해 별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녀는 누군가에게 수업 끝났냐고-이 시간이면 해인도 수업을 마쳤을 것임을 알면서도- 톡을 보내보았다. 몇 차례의 메신저가 오간 뒤에 정문에서 만나기로 되었다. ...딱히 뭘 할 것도 아니면서 사라는 종종 다른 이와 함께 하교길을 공유하곤 했다.

618 사라주 (UmFfbCAnLY)

2021-08-04 (水) 21:51:03

그런 의미에서 위에서 아래로 그라데이션 넣는 거 아시는 분...?

619 규리주 (HFXwQ1oXFM)

2021-08-04 (水) 21:51:53

난 그거 몰라.... :3

620 규리주 (HFXwQ1oXFM)

2021-08-04 (水) 21:52:53

잠깐 나갔다 올게 다들 이따가 봐!

621 민규주 (0uwLhmrwqY)

2021-08-04 (水) 21:53:21

다녀오세요~~~~~~~~

622 주원주(AKA골댕이) (XHkNZtzDo2)

2021-08-04 (水) 21:54:24

>>618 해인주라면 알고 있을 것 같은데....!

>>620 규리주 조심히 잘 다녀오세요!(손 흔들흔들)

623 해인주 (irJoLV7vm2)

2021-08-04 (水) 21:56:48

>>618 rgb 코드만 알려주시면 제가 해드릴께요 :3

624 은사하 - 최민규 (QY70BHp8Zo)

2021-08-04 (水) 21:57:32

돌아온 대답도 특별하진 않았다. 하지만 무난한 선택을 하면 절반은 가는 법이다. 인생의 좌우명까지는 아니어도 대체로 사하의 선택에 있어 기준이 되긴 했다. …그래서 영화를 좋아하나? 보통의 선택을 하지 않아도 실패하지 않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뭐, 꼭 그런 것만은 아니겠지.

"날짜도 적자. 저어기 학교 폭파 얘기 옆에 자리 조금 있다."

완전히 깨끗하진 않고 파란 볼펜으로 낙서가 되어있긴 했다. 그래도 네임펜을 이길 수는 없지.

"선생님들이 너 반만큼만 너그러웠으면 좋겠다."

가뜩이나 3학년이라고 압박을 주는데, 하는 말들이 거기서 거기라 더 지겨웠다. <3월 모의고사가 수능 성적이다.> 같은 말들.

"꾸준히 하는 거 어렵잖아. 조금 더 자신을 기특해하도록 하세요, 최민규 어린이."

검지로 민규를 가리키며 얘기했다. 남한테 좋은 말은 잘만 하면서 은근히 자기한테는 야박하다. 괜히 음료수 마시는 게, 민망해서 그러는 것 같은데 좀 더 놀려줄까 하다가 말았다.

"제일 유명한 장면이잖아. 핵심 알면 다 아는 거지. 겨울 추워도 눈 오면 용서 되던데, 네 얘기 들으니까 나도 욕심난다. 엄청 예쁠 것 같아."

말 마치곤 떡볶이 하나 입에 쏙 넣었다. 슬슬 매워져 국물도 한 번 떠 먹고, 순대랑 오뎅도 한 입씩 먹었다. 종류 가리지 않고 골고루 먹는 게 어디서 편식한다고 한소리 들을 일은 없을 것 같다.

"나 메로나 먹고 싶어."

종류를 콕 찝어 얘기한다. 매운 거 먹고 달짝지근한 메론 맛 아이스크림으로 내리면 그렇게 좋더라.

"가위바위보 해서 지는 사람이 사기?"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내기를 제안했다.

625 사하주 (QY70BHp8Zo)

2021-08-04 (水) 21:58:14

규리주 다녀와 ~~

626 사라주 (UmFfbCAnLY)

2021-08-04 (水) 21:59:46

>>623 아니 괜찮아! 가로 그라데이션 할때 to right를 입력하는 부분에 세로 그라데이션을 할 때는 어떤 명령어를 입력하는지만 알려줘. 색상코드는 지금 뒤져보는 중이고 해인주는 답레도써야되고..

627 이름 없음 (irJoLV7vm2)

2021-08-04 (水) 22:00:43

>>626 to right를 지우시면 됩니다! 기본형이 위에서 아래거든요!

628 주원주 (XHkNZtzDo2)

2021-08-04 (水) 22:03:26

둘 다 뭔가 멋져... 꼭 공대생들이 서로 도와주는거 같아...! 😇

629 우동주 (4BA9S5IYvU)

2021-08-04 (水) 22:03:36

제가 분명히 엊그제쯤에 다음에 꼭! 꼭꼭!! 선관 돌려보자고 말씀드렸던 참치분이 있었는데 ㅜㅜㅜㅜ 누군지 기억이 나질 않아.. 😭 혹시라도 우동주와 선관 이야기를 나누신 참치분이 있다면 당근을 흔들어주세요!!

630 사라주 (UmFfbCAnLY)

2021-08-04 (水) 22:04:13

>>627 (따봉하는 개구리짤)

631 우동주 (4BA9S5IYvU)

2021-08-04 (水) 22:05:34

정답.. 알아냈다 호련주였어 ( ー̀εー́ ) 지금은 안계시는구나

632 세인주 (Mc7NBAnnP.)

2021-08-04 (水) 22:05:38

갱신갱신~
일상 구함~~

633 사라주 (UmFfbCAnLY)

2021-08-04 (水) 22:06:06

>>629 혹시 그 선관이 학업성적과 관련된 선관입니까

634 사라주 (UmFfbCAnLY)

2021-08-04 (水) 22:06:23

아니었군 (뭔가를 집어넣음)

635 우동주 (4BA9S5IYvU)

2021-08-04 (水) 22:07:17

>>632
세인주 어서오세요! 🤗 저도 아까전에 일상 구했었는데 ㅜㅜㅜㅜㅜ 9시 이전 시작이라면 가능할텐데 제가 곧 사라져서 같이 돌리자고 말씀은 못드리겠네요 😭 다음에 같이 돌려봐요! 저도 일상 고픈 사람이랍니다..

636 해인주 (irJoLV7vm2)

2021-08-04 (水) 22:07:41

질문! 사라한테 꼬맹이라고 해도 되나요!

637 사라주 (01k3LfxQKs)

2021-08-04 (水) 22:08:02

>>628 멋지다고 할것까지 없는걸! 그냥.. 웹디자인 알바를 좀 해본 적이 있을 뿐이야(투명도 50%의 웃음)

>>632 세인주 어서와! 해인이랑 일상+위키 수정 중이라 멀티를 돌릴 수가 없네😭

638 사라주 (01k3LfxQKs)

2021-08-04 (水) 22:09:24

>>636 초등학교~중학교 때엔 저항이 있었을지 모르나 이젠 사라도 그러려니 할것
사라는 해인이를 이름으로 부를텐데 꼬맹이정도야 뭐 ^^7 사라주적으로는 OK!

639 우동주 (4BA9S5IYvU)

2021-08-04 (水) 22:09:26

>>633
사라주하고도 이야기 나눴었죠 😉 그건 확실히 기억하고 있어요! 호련주가 선관 요청하셨는데 제가 다음에 이어보자고 했었거든요 🥺

640 사하주 (QY70BHp8Zo)

2021-08-04 (水) 22:10:47

>>632 세인주 어서와~~! 멀티가 안 돼서 일상을 찌를 수가 없네 ㅠㅇㅜ 후배님 담에 만나요....!!!

641 사라주 (01k3LfxQKs)

2021-08-04 (水) 22:10:49

>>639 이 짤을 써보려 했는데 아깝게 됐군!

642 주원주 (XHkNZtzDo2)

2021-08-04 (水) 22:11:56

세인주 어서와!! 나도 지금 하는게 있어서 손이...(사실 게임중)

>>637 웹디자인 알바... 대단해...!

643 호련주 (ELSqcWzAKU)

2021-08-04 (水) 22:12:31

호련:
272 순발력은 어느 정도?
- 등하교는 교실 창문으로
- 일반적인 시가지라면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일직선으로 이동 가능
- 사각에서 날아오는 공을 포니테일에 닿는 것으로 감지하고 잡을 수 있어

184 캐릭터가 타인에게 가장 기대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 미워하지 말아줬음 좋겠지만.. 그걸 기대한다고 하기에는 좀 그런가

181 캐릭터의 코의 특징은?
- 곡선으로 미끄러져 내려오는 콧날 모양
- 콧대가 몹시 높다거나 그런 느낌은 없어서 얼굴에서 그렇게 두드러지지는 않아
- 웃으면 코를 찡긋!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갱신에는 진단이 국민룰이지 :3

644 호련주 (ELSqcWzAKU)

2021-08-04 (水) 22:13:32

>>1-1000 모두 안녕~ >>631 나 요깄당 😉

645 사하주 (QY70BHp8Zo)

2021-08-04 (水) 22:14:38

>>643 아니 이 큐티깜찍아무튼짱귀여움 호련이를 어케 미워하죠..... 코 찡긋 사랑스러워... ㅠ 호련주 어서와~~~!

646 주원주 (XHkNZtzDo2)

2021-08-04 (水) 22:14:54

호련주 어서와~~(진단 냠냠) 호련이를 미워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텐데! 이리 귀여운 후배 캐릭터를!(무한쓰담)

그나저나 포니테일에 닿은 것 만으로도 감지하고 잡을 수 있다니 이 무슨 민첩성과 반응...!

647 호련주 (ELSqcWzAKU)

2021-08-04 (水) 22:18:40

사하주 주원주 안녕!! 좋은 저녁 ;3 련이는 겁 많은 바보다. 버림받는 걸 무서워하지!

648 우동주 (4BA9S5IYvU)

2021-08-04 (水) 22:19:23

>>641
사라주하고 썰 나눈건 기억나니까 걱정마세요 🤗 아직 시간은 많으니까요. 당장 내일도 있구요(소근) 사실 갈 시간도 가까워졌고 ㅜㅜㅜㅜㅜㅜ 그나저나 엄청나게 무해해보이는 당근이네요.. 부른 사람 망치로 한대 칠것 같아 ;_;
>>644
호련주 어서오세요 😊 10분전에 인사 나눴다면 정말 좋았을텐데.. 🥺 제가 이제 곧 가야하거든요. 조금만 더 시간이 났어도 야무지게 선관어장에서 파닥거릴수 있었겠죠?? 내일은 꼭 시간대가 맞아서 같이 선관 시간 가졌으면 좋겠어요.

649 ◆qVMykkcvJk (8XNNkuFFaM)

2021-08-04 (水) 22:20:44

안녕하세요 ㅎ▽ㅎ 갱신입니다!
갱신과 동시에 일상 구해보겠습니다 ㅎ▽<!!!
없으면 다른 할일을 하러 가겠지만요

650 사라주 (01k3LfxQKs)

2021-08-04 (水) 22:20:51

>>648 ((감격)) 우동이와는 꼭 한번..
당근짤은 실제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구!

651 세인주 (Mc7NBAnnP.)

2021-08-04 (水) 22:21:00

아구 지금은 다들 바쁘구나 다음 기회를 노려야겠네~
온 사람들 어서와~ 안녕안녕

652 우동주 (4BA9S5IYvU)

2021-08-04 (水) 22:22:26

>>643
외강내유라는 말이 꼭 맞아떨어지는 진단이네요 😮 엄청 친해지지 않는다면 호련이의 이런 면은 영원히 알수 없게 되어버리겠지만.. ( ー̀εー́ )

653 강해인 - 배사라 (irJoLV7vm2)

2021-08-04 (水) 22:22:35

오늘의 수업도 끝이 났다. 오늘은 특히나 어려운 내용이 평소보다 많아서 수업을 따라가질 못했고 정신없이 받아적기만 하다보니 어느새 수업이 끝나있었다. 끄응, 늑대들은 자기 잘난 맛에 산다는데 난 잘난게 없어서 문제다. 나도 머리나 좋았으면 성공하기 더 쉬웠을텐데. 순식간에 딴 생각으로 흘러가는 생각은 어릴 때의 기억을 불러왔고 그 기억에 휩쓸릴뻔한 나를 건져준건 핸드폰의 진동이었다.

[지금 끝났지.]

수업이 끝났냐는 사라의 톡이었다. 어차피 학년이 달라도 끝나는 시간은 같은데, 굳이 물어보는 이유는 집에 같이 가자고 하려는 것이겠지. 역시나 예상은 적중해서 집에 같이 가자는 그녀의 말에 나는 알겠다는 답을 보내놓고 가방을 챙겼다. 오늘은 평일임에도 아르바이트가 없는 날이었는데 아르바이트가 펑크가 났을때 내가 가서 서주었기 때문에 오늘은 그 보상으로 쉴 수가 있었다. 점주님이 평소에 너무 많이 일하는게 아니냐면서 특별히 쉬게 해준 느낌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 꼬맹이 배사라씨, 오랜만에 보는 것 같네. "

오늘은 학생회에도 별 볼 일이 없었기 때문에 1층으로 바로 내려가서 사라를 기다리고 있으니 곧 나오는걸 볼 수 있었다. 그녀가 가까이 다가오기를 기다렸다가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자기 키에 관해서 놀리는걸 싫어하는 사라였지만 꼬맹이라는 말은 예전부터 하던 말이라서 최근엔 반응이 별로 없다. 슬슬 다른 별명을 생각해야하나?

" 아저씨랑 아주머니는 잘 지내셔? "

어릴때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라서 부모님도 자주 뵙곤 했었다. 어릴땐 유복한 집안의 사라가 부러워서 가는게 싫었지만 크면서는 별 생각이 없어져서 자주 가던 때도 있었지.

654 최민규 - 은사하 (0uwLhmrwqY)

2021-08-04 (水) 22:22:46

최민규는 글씨를 적기 전에 그 아래의 낙서를 한번 읽어보았다. 강 모 선생님의 시험 난이도를 욕하는 내용이었다. 강 모 선생님, 저한테 고마워하십쇼. 속으로 중얼거리며 '최민규, 은사하 왔다감. 2xxx.04.xx.'를 적었다. 최대한 노력해 '예쁜 글씨체'로 써내는 데에 성공했다. 나름 뿌듯했는지 네임펜을 사하에게 다시 건넨 뒤에도 두어 번 벽을 다시 힐끔거렸다.

"선생님들은 전교 1등한테도 잔소리할걸."

사실 전교 1등이어본 적 없어서 잘 모른다. 전교 꼴등은 해봤을지도 모르겠다.

"겸손도 떨어둘 수 있을 때 떨어두랬잖아."

쿨피스 담은 컵을 매만지며 옅게 웃었다. 그래도 웃는 걸 보아하니 꽤 기분이 나쁘지는 않아 보인다. 아니, 오히려 기분 좋은 축에 가까울지도 모른다.

"나중에 수능 끝나고 갈래?"

위험하니까 아주 낮은 산으로 가야겠지만. 덧붙였다. 슬슬 분식도 바닥나고 있다. 세상에, 이걸 다 먹을 수는 있구나. 하는 짧은 생각을 했다. 아무리 고등학생의 위장은 무한하다지만, 최민규에게도 꽤 많은 양이었나보다. 그러고도 아이스크림을 생각하자 다시 배 한구석이 허전해오는 자기 자신에게 놀라움을 느꼈다.

"메로나 좋지."

그리고 아이스크림 내기는 최민규가 가장 자신있는(가위바위보는 미지의 영역이긴 했다) 종목이기도 했다.

"안 내면 진다-"

.dice 1 3. = 1
1. 가위 2. 바위 3. 보

655 사하주 (QY70BHp8Zo)

2021-08-04 (水) 22:23:19

지구캡틴 어서와~~!
>>649 >>651 세인주 아직 일상 구하면 이렇게 엮어줘도 되는 걸까 -///-

656 해인주 (irJoLV7vm2)

2021-08-04 (水) 22:24:19

강해인:
351 현재 그와 가까운 사람/측근이 그와 가깝게 지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어릴때부터 계속 봐왔으니까.

002 첫사랑은 언제인가요? 첫사랑에 대해 얘기해주세요.
- 고등학생때. 지금은 사이가 안좋아서 별로 얘기하고 싶지 않아요.

126 몸에 열이 많은 편, 아니면 몸이 차가운 편?
- 몸이 차가운 편!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진단은 못참지!

657 호련주 (ELSqcWzAKU)

2021-08-04 (水) 22:24:31

>>648 아앗... 🥺 내일은 내가 조금 더 일찍 올게! 꼭 서두를 필요도 없으니까 너무 부담 가지지 않아도 괜찮아. 이제 가야 하는 거면 아쉽지만 좋은 밤 좋은 꿈 꿔~! :3
모두 어서와~ >;3 갑자기 복작복작해졌다 좋아

658 사라주 (01k3LfxQKs)

2021-08-04 (水) 22:24:52

배사라:
348 가족과 함께 지내던/지내는 곳은 어디?
배사라: "그야, 우리 집이지... 학교에서 별로 안 멀다구."

087 추울 때의 버릇은?
배사라: "주변에 있는 걸 다 두른다!" (가을-겨울이 되면 담요 거적때기 사라를 볼 수 있음)

167 개과 or 고양이과
배사라: "흐응."
배사라: "그건─ 직접 알아보는 건 어때?"
배사라: (눈웃음) "재밌을 것 같지 않아?"

#shindanmaker

659 세인주 (Mc7NBAnnP.)

2021-08-04 (水) 22:25:16

>>655 매칭요정~~ 감사합니다
>>649 지구주가 구하고 있구나~ 일상 내가 찔러봐도 될까^u^

660 민규주 (0uwLhmrwqY)

2021-08-04 (水) 22:26:52

새로 오신 분들 안녕하세요~!

>>643 코찡긋 귀 여 워
>>포니테일에 닿는 걸로 감지<< 뭐야 대단하잖아 ^p^..! 호련이랑 피구하면 포니테일에 닿은 것도 자진신고 해주나요

>>656 해인이 그러면 겨울에 추위 많이 타는 편일까요?

661 ◆qVMykkcvJk (8XNNkuFFaM)

2021-08-04 (水) 22:27:12

>>659 ㅋㅋㅋ극 내향형 인간 둘이 만나겠네요 괜찮을까 ㅎ▽ㅎ!!
아무래도 둘다 낯을 가리는 편이라 선관을 먼저 짜는 게 좋을 거 같은데 어떠세요?

662 우동주 (4BA9S5IYvU)

2021-08-04 (水) 22:28:02

>>649
지구캡틴 어서오세요 🥰 매번 오랜만에 뵙는것처럼 반가워요..! 표현이 조금 이상하긴하지만 그만큼 반갑다는 말씀! 😉 그런데 이제 가야한다니 너무 아쉽네요 ㅜㅜㅜㅜㅜ.. 양호쌤이랑 학회장님이랑도 일상 선관 해보고 싶은데 ㅠㅠ 언젠간 기회가 되겠죠?
>>650
🤣 더이상 긴말 필요 없겠죠? 24시간 후에 봬요 😄 다음엔 무해한 당근을..
>>657
혹시 저때문에 괜히 일찍 시간을 맞추시는거라면 그러지 않으셔도 돼요 😭 선관 짤 기회는 아직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고마워요, 호련주도 좋은 밤 되세요 🥰
>>656 >>658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의 진단 제 마음속에 저장하고 떠나갈게요 ˊᗜˋ 모두 안녕!

663 사라주 (01k3LfxQKs)

2021-08-04 (水) 22:29:05

우동주 잘자 ˋᗜˊ!!

664 ◆qVMykkcvJk (8XNNkuFFaM)

2021-08-04 (水) 22:29:08

>>661 아 양호선생님도 있습니다! 편하게 초이스 해주세요 ㅎ▽ㅎ

>>662 저도 매번 우동주가 가시는 뒷모습만 보는 것 같아서 아쉬워요.. 다음 번엔 꼭 시간 맞게 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미리 안녕히 주무세요 ㅎ▽ㅎ

665 주원주 (XHkNZtzDo2)

2021-08-04 (水) 22:29:08

앗 지구캡틴주 어서와요!

666 주원주 (XHkNZtzDo2)

2021-08-04 (水) 22:29:30

우동주 잘자요!!!

667 사하주 (QY70BHp8Zo)

2021-08-04 (水) 22:30:35

>>662 늘 말하고 싶었는데 우동주 이모티콘 넘 귀여워.... ㅋㅋㅋㅋㅋㅋ 잘자구 좋은 꿈 꿔~~~

668 해인주 (irJoLV7vm2)

2021-08-04 (水) 22:30:41

>>660 네! 겨울엔 아주 취약해요!

669 세인주 (Mc7NBAnnP.)

2021-08-04 (水) 22:31:04

우동주 좋은 꿈~~

>>661 침묵팟ㅋㅋㅋㅋ 음 일리있다, 확실히 일상에 행동지문과 내면묘사만 있어선 곤란하지
선관스레로 갑시다~

670 호련주 (ELSqcWzAKU)

2021-08-04 (水) 22:31:20

>>652 련이의 바보력이 있다면 초스피드로 친해질 수 있을 거야 😉
>>656 첫사랑.. 같은 학교..!? 앗 아앗
>>660 피구력 53만인 련이한테 공이 머리카락이라도 스칠 정도면 페로몬이 극심하게 고갈되어 있거나 그만큼 상대방이 우수하다는 것이니 깔끔하게 승복하고 수비 라인으로 간다!

671 민규주 (0uwLhmrwqY)

2021-08-04 (水) 22:31:30

우동주 안녕히 줌쎄요~~~~~~

>>668 앗 귀엽다
그러면 목도리랑 장갑 애용하는 편일까요 >:3
둘이 합쳐진 거 사주고 싶엇..!

672 세인주 (Mc7NBAnnP.)

2021-08-04 (水) 22:32:44

>>664 확인이 늦었다! 양호선생님이랑도 돌려보고 싶은데~~ 아무래도 첫 일상이니 학생인 지구쪽인 괜찮지 않을까 싶어~

673 해인주 (irJoLV7vm2)

2021-08-04 (水) 22:32:55

>>671 장갑보단 목도리를 애용하는편!

674 연호주 (lnyIwZ1a2c)

2021-08-04 (水) 22:36:33

(털푸덕)

675 세인주 (Mc7NBAnnP.)

2021-08-04 (水) 22:37:20

연호주 어서와!

676 민규주 (0uwLhmrwqY)

2021-08-04 (水) 22:37:54

어서오세요~!

677 호련주 (ELSqcWzAKU)

2021-08-04 (水) 22:38:09

>>658 돌돌 말린 누에고치 사라 보 고 싶 어

오늘도 일상 돌리기에는 살짝 늦어 버렸네 :3 그래도 선관은 언제나 열려 있으니 필요하다면 누구나 마음껏 찔러 줘
연호주도 어서와~.

678 은사하 - 최민규 (QY70BHp8Zo)

2021-08-04 (水) 22:38:44

글씨를 적어나가는 민규를 본다. 집중하고 있는 게 느껴져서 조금 웃었다. 꽤 공들인 것 같은 글씨는 제법 그럴 듯하다. 양손 엄지를 모두 세우고 가볍게 박수도 쳤다. 만족의 표시다. 다음에 와서도 이 자리에 앉게 되면, 아니 다른 자리에 앉게 돼도 은근하게 낙서를 찾게 될 것 같다.

"전교 1등 그래서 안 한다니까. 1등 하고도 잔소리 들음 얼마나 기분 나빠."

제가 말하고도 웃겼는지 표정이 우스꽝스럽게 일그러진다. 웃음참기 대실패였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라도 1등과는 거리가 꽤 됐다. 질투도 해본 적 없다. 못 할 거라는 거 알아서.

"어허, 선생님이 그러라고 하면 그런 줄 아세요."

짐짓 엄한 선생님 흉내를 내며 말한다. 곧바로 2차 웃음참기를 실패했음은 말하지 않아도 빤하다.

"수능 끝나면 할 것도 없을 텐데 학교 빠지고 갈까."

나름 합법적인 땡땡이 아닌가. 대놓고 빠질 정도로 용감하지는 않아도, 수능 끝난 이후라면 용기가 생길 것 같았다. 초심자 배려 차원인지, 낮은 산으로 간다는데 냉큼 물 수밖에 없는 달콤한 제안이다. 근데 쟤가 나 데리고 간 거 후회하면 어떡하지. 잠깐 고민하다… 힘내보기로 다짐한다.
몇 개 안 남은 떡 하나를 입에 넣었다. 시키고 나서부터 좀 많은 거 아닌가 싶었는데 용케 많이도 비웠다. 배는 엄청나게 불렀지만 간식용 위는 따로 있는 법.

"가위바위보!"

.dice 1 3. = 1 = 1
1. 가위 2. 바위 3. 보

679 사하주 (QY70BHp8Zo)

2021-08-04 (水) 22:39:57

>>678 아이고 민규주 다이스 복붙했더니ㅋㅋㅋㅋㅋㅋㅋ 뒤의 =1은 무시해줘.. 근데도 비겼네....
>>674 연호주 어서와~~~

680 슬혜주 (D9azmCvFko)

2021-08-04 (水) 22:40:56

 

681 주원주 (XHkNZtzDo2)

2021-08-04 (水) 22:41:40

슬혜주 어서와~~~! 외출 잘 다녀왔어?(부둥부둥)

682 배사라 - 강해인 (01k3LfxQKs)

2021-08-04 (水) 22:41:44

"그러게 강해인씨. 학생회에 알바에 비싼 몸이셔."

꼬맹이라는 말에 발끈하는 것은 이미 중학교에 입학할 무렵에 지쳤고, 무덤덤하게 된 지도 한참 됐다. 얼굴을 볼 때마다 사라를 약올리고 싶다면 확실히 다른 레퍼토리가 필요할 것이다.

"뭐 우리 집이야 늘상 그렇듯 평화롭지." 하고 어깨를 으쓱한 사라는, 해인에게 반대로 질문했다. "너무 과로하거나 하고 있진 않지?" 지나가듯 물어보면서도 사라는 해인의 안색을 자세히 살펴본다. 그러다가 사라는 지나가듯이 해인에게 제안을 건넨다.

"오늘은 귀갓길에 편의점이나 좀 들러가는 게 어때?"

보통 사라가 이런 제안을 할 때는, 해인을 신상으로 나온 해괴망측한 맛의 신제품의 마루타로 삼으려 들 때거나 혹은 숙면에 도움되는 진정음료(그 "느린 소")를 사주려고 할 때였다.

683 해인주 (irJoLV7vm2)

2021-08-04 (水) 22:41:51

슬혜주 어서오세요! 짤을 보아하니 지치신 모양이네요 :3

684 사라주 (01k3LfxQKs)

2021-08-04 (水) 22:42:19

>>680

685 주원주 (XHkNZtzDo2)

2021-08-04 (水) 22:42:20

연호주 어서와!!! 지금 딴거 하느라 잘 못 본다... 흑흑

686 ◆qVMykkcvJk (8XNNkuFFaM)

2021-08-04 (水) 22:42:48

다들 어서오세요 ㅎ▽ㅎ~! 좋은 밤입니다

687 사하주 (QY70BHp8Zo)

2021-08-04 (水) 22:43:18

>>680 슬혜주 어서와~~~ 고양이 왜 쓰러졌어 ㅠㅇㅠ

688 시아주 (06NPI2POhI)

2021-08-04 (水) 22:43:37

일단 시아주도 갱신... 너무 바쁘고 지친당 🤣

689 사라주 (01k3LfxQKs)

2021-08-04 (水) 22:45:10

시아주도 어서와~
아 그리고 인사 까먹었는데 캡틴도 좋은 밤!!!! (셀프꿀밤)

690 호련주 (ELSqcWzAKU)

2021-08-04 (水) 22:46:13

시아주도 수고했어 힘내....🥺

691 사하주 (QY70BHp8Zo)

2021-08-04 (水) 22:46:23

>>688 시아주 안녕!! 수요일이 좀 힘든 것 같더라 ㅠㅠㅠㅠㅠ 고생 많았어~~

692 ◆qVMykkcvJk (8XNNkuFFaM)

2021-08-04 (水) 22:46:26

시아주도 어서오세요 오늘 하루도 고생하셨습니다 ㅎ▽ㅎ

>>689 챙겨주셔서 감사해요 사라주! 상냥하시네요 ㅎ▽ㅎ!!

693 슬혜주 (D9azmCvFko)

2021-08-04 (水) 22:48:26

다들 안녕!!!!!!!!!!
오늘은... 여러의미로 내 몸의 한계를 시험하는 날이었어...
잠깐, 우선 머리 좀 바꾸고...

694 시아주 (YOdyagItUA)

2021-08-04 (水) 22:49:35

>>689-693

모두 다 안녕!! 다들 이제 푹 쉬도록 하자..! 오늘 하루도 고생했어..!

695 주원주(AKA골댕이) (XHkNZtzDo2)

2021-08-04 (水) 22:56:39

좋으아! 이제 난 완전해졌다....! >:3 갱신겸 일상을 구해봅니다아.

696 강해인 - 배사라 (irJoLV7vm2)

2021-08-04 (水) 22:58:53

" 항상 똑같지. 아둥바둥 사는거야. "

평균보다 주어진게 적으니 평균에 맞추기 위해서 좀 더 열심히 사는 것뿐이다. 더 많이 갖고 있는 사람이 좀 더 여유롭게 살듯이. 평균은 항상 일정하고 그것을 맞추기 위해서 살아갈 뿐이다, 라고 말하면 너무 삭막한 느낌이긴 하지만. 부족한 사람이 더 일해서 맞추는건 원래 당연한 얘기지.

" 항상 하는 일인데 과로까지야. 오늘은 쉬니까 바로 집으로 가려고. "

학교가 끝나고 아르바이트를 10시까지 하고나서 집에 도착해 씻으면 11시 정도가 되어있는게 보통이다. 다음날 등교를 위해서 적어도 한시까지는 자야한다고 생각한다면 내게 주어진 시간은 두시간 남짓. 점주님이 챙겨주시는 폐기도시락을 먹고 그날 배운 것들을 몇번 훑어보고나면 주어진 시간은 다 지나있다. 그렇게 잠자리에 들었다가 일어나면 학교를 갈 시간. 정신없이 하루를 사는지라 시간도 굉장히 빠르다.

" 또 그 신상품 먹여볼라는거지? 얼마전에 나온 그거. 그거 절대 안먹어. 절대! "

하굣길에 편의점에 가자는 제안에 나는 질색팔색하면서 얘기했다. 이미 그것의 존재를 눈으로 확인한 나는 절대 입에도 대지 않겠노라고 선언했는데. 물론 진정 음료를 사주는 경우도 있었지만 만일의 경우에 대비한 완벽한 거절의 의사를 표한 나는 교정에 일렬로 죽 늘어선 벚꽃나무들을 보았다. 신학기라서 그럴까 중앙의 큰 나무 주변에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왔다갔다하고 있었다.

" 너도 저 벚꽃나무에 대한 전설 알지? 소원 빌어본적 있어? "

사라라면 잊어버렸거나 아니면 실없는 소리라고 하면서 안빌었을 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친구들이 끌고가서 빌었으려나. 물론 나는 소원을 빌 생각은 없었기에 그냥 무시하고 지나치고 있었다.

697 최민규 - 은사하 (0uwLhmrwqY)

2021-08-04 (水) 23:00:45

"논리적인데."

반박할 수가 없는 논리다. 납득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앞으로 누가 공부하라고 잔소리하면 저 말 해야지, 하고 가슴 속에 기록했을지도 모른다.

"선생님,"

잠시 말에 뜸을 들였다.

"말하면서 웃으면 멋없어요."

그리고 자기도 웃어버린다. 이 말 하기 직전까지 웃음을 꾹 참았던 모양이다. 소리내서 웃는다 해도 퍽 작은 웃음소리다. 오히려 소리없이 웃는 쪽에 더 가까웠다.

"그 때 학교 빠지는 건 결석도 아니래."

어디서 주워들은 말이다. 애초에 교칙이 엄한 편도 아니다. 수능 끝나고 빠지는 것 정도는 너그러이 넘어가주지 않을까, 하고 막연하게 추측했다. 게다가 아주 건전한 활동 아닌가. 체력 단련, 우정 도모, 자연과의 공감... 최민규마저도 그럴듯하게 꾸며낼 수 있는 수식어를 찾아낼 지경이니 말 다 했다. 겨울 산행이라 해도 낮은 산이면 덜 위험하고.

비겼다.

"이럴 때 마음 맞지 말란 말이야."

농담조로 말하곤 다시 외쳤다.

"안 내면 진다,"

.dice 1 3. = 3
1. 가위 2. 바위 3. 보!

698 주원주(AKA골댕이) (XHkNZtzDo2)

2021-08-04 (水) 23:03:22

(이시간에 구한 스스로가 바보라는 것을 깨닫는다.)(조용히 관전)

699 사라주 (01k3LfxQKs)

2021-08-04 (水) 23:03:47

선관 정리 완료...!

700 주원주(AKA골댕이) (XHkNZtzDo2)

2021-08-04 (水) 23:05:21

>>699 사라주 선관 정리 수고했어!(뽀담뽀담)

701 사라주 (01k3LfxQKs)

2021-08-04 (水) 23:06:19

은(는) 사라주가 바보라 빼먹거나 헷갈린 선관이 있을수 있으므로 사라와 선관맺은 분이라면 시간날때 사라 위키문서 한번 봐주시고 피드백도 한번 해주시고..(굽신)

702 주원주(AKA골댕이) (XHkNZtzDo2)

2021-08-04 (水) 23:07:48

그러고보니 사라와는 선관을 짜지 않았구나...

703 주원주(AKA골댕이) (XHkNZtzDo2)

2021-08-04 (水) 23:07:59

나도 사라주를 본받아서 선관 정리나 해볼까...!

704 사라주 (01k3LfxQKs)

2021-08-04 (水) 23:10:11

>>700

>>702 선관이라면 아마 사라와 친분이 있는 사람들과 선관이 있다면, 징검다리 하나 건너서 아는 선배님 정도로 짤 수 있으려나.. 혹시 사라와 짜고 싶은 기막힌 선관 아이디어가 있다면 말해줘!

705 주원주(AKA골댕이) (XHkNZtzDo2)

2021-08-04 (水) 23:11:52

>>704 혹시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말 할게! 이렇다 할 만한게 떠오르지 않아서.

706 주원주(AKA골댕이) (XHkNZtzDo2)

2021-08-04 (水) 23:12:14

오늘은 주원이 독백이나 쪄볼까... :3

707 ◆qVMykkcvJk (8XNNkuFFaM)

2021-08-04 (水) 23:15:47

>>706 와 주원이 독백 ㅎ▽<!!!!!!!!

708 주원주(AKA골댕이) (XHkNZtzDo2)

2021-08-04 (水) 23:16:37

>>707 헉 제가 혼자 시무룩해 할까봐 반응해주는 지구캡틴.. 흑흑 사랑해요..🥰🥰(와락)(부둥부둥)

709 사라주 (01k3LfxQKs)

2021-08-04 (水) 23:16:45

아참 해인주! 답레를 쓰다가 "중학교 때 철모르고 내가 받는 용돈을 반 나눠주겠다고 했다가, 해인한테 꿀밤을 얻어맞고 며칠 정도 해인이 말을 받아주지 않은 적이 있었다." 라는 문장을 쓰게 됐는데 이 부분 피드백 괜찮을까..? 적폐캐해라 매우 긴장됩니다... 캐붕/관계붕괴 등의 위험이 있다면 꼭 말해줘, 수정할게!

710 사라주 (01k3LfxQKs)

2021-08-04 (水) 23:17:30

(답레를 쓰고 있었던 통에 반응을 못한 사라주) (("-"))

711 ◆qVMykkcvJk (8XNNkuFFaM)

2021-08-04 (水) 23:19:00

>>708 앗 엇 앗 그렇게보였나요? 정말 기대되서 한 말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좋게 봐주시니 저도 기분이 좋네요 ㅠ▽ㅠ 하지만 항상 방방한 주원이가 독백에선 어떨지 정말 기대하고 있었답니다.....

712 은사하 - 최민규 (QY70BHp8Zo)

2021-08-04 (水) 23:20:01

선생님 흉내는 처참하게 망했는데 선생님이라는 호칭이 따라온다. 조금 놀란 눈이 됐다. 곧 그럴 필요 없었다는 걸 깨달았다. 호칭은 이 공격을 위해 추진력을 얻으려는 목적이었군. 말이 공격이지 유쾌하기만 했다.

민규의 말에 불편하지도 않았던 마음이 더 편해졌다. 생존확인 겸 학교에서 연락을 돌리는 일은 있다던데, 그때 연락만 잘 받으면 되는 것 같았다. 친구랑 등산하고 있다고 하면 오히려 칭찬 받는 거 아닐까.

"좋아, 그럼 빠지자."

굳은 결심이 선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아직 하진 않았지만, 인생 첫 무단결석을 할 생각에 조금은 두근거렸다. 좋은 쪽으로. 공부 열심히 하라고 하면서 정작 일탈 같은 일탈은 기를 쓰고 막는 어른들이니까. 그렇게 말리는 일을 할 정도로 의욕이 있지는 않아서 여태 안 했는데, 무의식 중에 원하고 있었나?

똑같이 가위를 냈다.

"아, 떨리려고 해."

갑자기 간절해져서 양손 잡고 팔을 얽어 모양을 보는 미신에 의존해본다.

"가위바위보!"

.dice 1 3. = 3
1. 가위 2. 바위 3. 보

713 세인주 (Mc7NBAnnP.)

2021-08-04 (水) 23:20:11

온 사람들 늦었지만 어서와! 좋은 밤 좋은 하루!

714 주원주(AKA골댕이) (XHkNZtzDo2)

2021-08-04 (水) 23:20:26

>>711 헉 그렇게 관심을 가져주시면..🥰🥰 있다가 위키 정리하구 오늘 새벽을 불살라 써볼게요..!

715 강해인 - 배사라 (irJoLV7vm2)

2021-08-04 (水) 23:20:42

>>709 꿀밤을 때리지는 않고 그땐 어둠의 딥다크 할 시절이기 때문에 정색하면서 날 뭐라고 생각하는거야? 라고 한 다음에 한달 정도는 만나주지도 않았을꺼에요!

716 사하주 (QY70BHp8Zo)

2021-08-04 (水) 23:21:12

아니 가위바위보 무슨 일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17 해인주 (irJoLV7vm2)

2021-08-04 (水) 23:21:12

뭐? 골댕이의 독백이라구요? 이건 못참지. 팝콘 가져와!

718 세인주 (Mc7NBAnnP.)

2021-08-04 (水) 23:22:58

이걸 둘 다 보가 나오네ㅋㅋㅋㅋㅋㅋ
(독백) (두근)

719 민규주 (0uwLhmrwqY)

2021-08-04 (水) 23:23:15

>>716 텔레파시EX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뭐라구 골댕이 독백이라구

720 사하주 (QY70BHp8Zo)

2021-08-04 (水) 23:24:00

난 여러분의 독백과 진단이 조와...... 눈이 낡구 손이 느려서 다 반응 못할 때 있어두 다 좋아하는 중이야... -////-

721 주원주(AKA골댕이) (XHkNZtzDo2)

2021-08-04 (水) 23:24:05

(뭐지 이렇게 될줄은 몰랐음.)(그냥 해 본 말이었는데...)

722 ◆qVMykkcvJk (8XNNkuFFaM)

2021-08-04 (水) 23:24:59

>>714 아이고 무리하시면 안됩니다 골댕님

723 민규주 (0uwLhmrwqY)

2021-08-04 (水) 23:25:31

오늘 넘 더워서 미역덩어리가 되었으므로 일찍 자겠슴다
으............. 분명 온도는 내려갔는데 어째서

답레는 아침에 올려둘게요 >.0

724 주원주(AKA골댕이) (XHkNZtzDo2)

2021-08-04 (水) 23:26:31

>>723 민규주 수고하셨어요! 푹 쉬시고 좋은 꿈 꾸세요!

725 사하주 (QY70BHp8Zo)

2021-08-04 (水) 23:26:34

>>723 오늘 엄청 덥지,,,,, 응응 잘 자! 좋은 꿈~~~ ^ㅁ^

726 해인주 (irJoLV7vm2)

2021-08-04 (水) 23:27:02

민규주 안녕히 주무셔라~~

727 ◆qVMykkcvJk (8XNNkuFFaM)

2021-08-04 (水) 23:27:57

민규주 좋은 꿈 꾸시고 내일 또 뵙겠습니다 ㅎ▽ㅎ!!

728 배사라 - 강해인 (01k3LfxQKs)

2021-08-04 (水) 23:28:49

"─…" 사라는 별 말을 하지 않았다. 중학생 시절 철모르고 내가 받는 용돈을 반 나눠주겠다고 했다가, 해인이 한 달 동안이나 삐져버리는 바람에 곤란했던 적이 있었다. 그땐 속모르고 해인이 마냥 원망스러웠는데, 고등학생이 됐다고 어설프게 머리가 굵어서 그때 해인이 그런 행동을 한 이유를 이젠 어느 정도 알 것만 같았다. 해인이 아둥바둥 사는 것에 별 코멘트를 하지 않는 것도 그런 어설픈 이해의 한 맥락이었다.

"아둥바둥하다가 앓아눕거나 다치지 마시고. 병원비 나간다." ...그렇지만 걱정되는 것은 걱정되는 것이다. "그래도 오늘은 좀 쉰다니 다행이네."

해인이 철벽을 치자, 사라는 들으란 듯이 혀를 쯧 하고 찼다.

"고추튀김맛 프라이칩을 먹여보려고 했는데 거 참 아깝게 됐네."

그 무슨 끔찍한 혼종! 그러나 사라는 끝끝내 그 끔찍한 혼종을 먹일 심산인지 물러서지 않는다.

"그래도 오늘 편의점은 꼭 들리자구."

하고 발걸음을 떼려던 사라는, 떼어놓던 발을 원위치시켰다. 해인이 자신을 따라 발을 움직일 기색이 없이 어딘가로 시선을 두고 있었던 탓이다. 사라 역시도 발걸음을 멈추고는 시선을 돌린다. 교정에 만발한 벚꽃이 참 아름답다. 1학기에서도 며칠 정도만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날이다. 예쁘다- 하고 무심결에 중얼거리던 사라는, 해인이 툭 꺼낸 말에 처음 듣는 소리라는 듯이 눈을 깜빡였다.

"엥? 어... 그런 게 있었어?"

...그러나 이것은 처음 듣는 소리가 아니라 작년 이맘때에도 거의 똑같이 나눴던 대화다. 구구단을 25단까지 외워뒀다면서 뭐지 이 바보는?

729 사라주 (01k3LfxQKs)

2021-08-04 (水) 23:30:52

민규주 잘자~!

사라가 해인이에게 농담삼아 들먹인 고추튀김맛 과자는 실존한다. 짜고 바삭바삭하고 적당히 매운 건 좋은데 청양고추 풋내가 미묘하게 기분나쁜 수준으로 참 절묘하게 재현되어 있어... 한두 번 정도는 먹을 만하지만 세 번째부턴 그닥이라는 느낌이야

730 주원주(AKA골댕이) (XHkNZtzDo2)

2021-08-04 (水) 23:32:18

>>729 이런 과자가 있었구나....!

731 사하주 (QY70BHp8Zo)

2021-08-04 (水) 23:32:46

>>729 이왜진 '0'.....!! 세상엔 진짜 다양한 과자들이 있구나....

732 해인주 (irJoLV7vm2)

2021-08-04 (水) 23:38:12

해인이 재능이 있어서 진상이 와도 말빨로 이기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D

733 강해인 - 배사라 (irJoLV7vm2)

2021-08-04 (水) 23:46:02

" 몸은 알아서 잘 관리하고 있으니까 걱정 안해도 괜찮아. "

물론 얼마전에 몸이 아팠던건 비밀이다. 아무리 학생이라 팔팔하다지만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다보면 몸이 축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크게 아프지 않게 관리는 하고 있지만 하루 정도 몸살이 나는건 어쩔 수 없으니까. 그래도 집에 가서 약 먹고 푹 자면 낫는 것은 역시나 팔팔한 고등학생이라 가능한 일이다.

" 절 . 대 . 안 . 먹 . 어 . "

강경한 거절의 의사를 표현했지만 그걸 끝내 먹일 심산인것 같았다. 그리고 이 밀당의 결과물은 결국 내가 져서 한입 먹게 될 것이다. 항상 같은 레퍼토리였으니까. 그리고 내 말을 들은 사라의 눈이 그게 무슨 소리냐는듯 깜빡인다. 이것 봐라?

" 허어? 내가 작년에도 말해줬는데 그걸 까먹었단 말이야? "

맨날 구구단을 25단까지 외웠냐느니 다음엔 더 외워오겠다고 호언장담을 하는 배사라씨. 그럼에도 이런 쪽에는 영 기억력이 없는듯했다. 아니 기억력이 없는게 아니라 관심이 없어서 머리에서 지웠다는게 더 정확하겠지. 이미 학교에서 배울게 없는 수준인데 기억력을 논하는게 무의미한 수준이다. 나는 벚꽃나무를 가리키면서 다시 설명해주기 시작했다.

" 저기 저 큰 벚꽃나무 보이지? 저기에 움푹 파인 곳이 있는데 거기에 소원이 담긴 쪽지를 넣고 간절히 빌면 이루어준다는, 그런 전설이 있다고 하더라. 주변 친구들이 들떠서 얘기해주고 그러지 않아? "

아마 말해줬지만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렸거나 그런 것이겠지. 나는 벚꽃나무쪽을 가리키며 말했다.

" 그럼 작년에도 안가봤겠네. 한번 가볼래? "

소원을 빌 생각은 없었지만, 가보는 것 정도는 할 수 있으니까.

734 해인주 (irJoLV7vm2)

2021-08-04 (水) 23:48:15

조용해졌군 ...

이제 내 세 상 인 가 ?

735 사하주 (QY70BHp8Zo)

2021-08-04 (水) 23:48:54

조용히 지켜보는 눈이 있다구 >:D 하핫

736 연호주 (vMaRhqJHF.)

2021-08-04 (水) 23:49:07

>>734 어림없지! 받아랏!!!

737 사라주 (vKxceJlCXA)

2021-08-04 (水) 23:50:29

(자러 가려다 말고) 누구 맘대로

738 해인주 (irJoLV7vm2)

2021-08-04 (水) 23:52:48

후우 이렇게 경쟁자들이 많아서야 ... 도전이다!

739 사하주 (QY70BHp8Zo)

2021-08-04 (水) 23:54:06

근데 난 아마 패배할 거야..... 너무 졸리다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다들 잘 자고 내일 봐~

740 주원주(AKA골댕이) (XHkNZtzDo2)

2021-08-04 (水) 23:54:21

사하주 잘자고, 좋은 꿈 꾸길!

741 연호주 (vMaRhqJHF.)

2021-08-04 (水) 23:54:34

앗 사하주 잘자요! 한명이 줄었군...

742 해인주 (irJoLV7vm2)

2021-08-04 (水) 23:54:41

사하주 안녕히 주무세요!

후후 ... 한명 제거했다 ..

743 ◆qVMykkcvJk (8XNNkuFFaM)

2021-08-04 (水) 23:57:27

ㅋㅋㅋㅋㅋ다들너무 귀여우시네요ㅠ▽ㅠ크윽
사하주 안녕히 주무시고 내일 또 봬요!

744 한세인 - 온지구 (lc1dln3ujc)

2021-08-05 (거의 끝나감) 00:00:31

한세인은 오늘따라 날씨가 좋은 게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는 되도 않는 소리로 답지도 않게 낮잠도 자지 않고 의자에서 일어나, 교실에서 나와, 아예 본관 건물 밖으로 나와 어슬렁 어슬렁 산책을 시작한 것을 막심이 후회했다. 저에게도 좋은 날씨는 남에게도 좋은 날씨인 것을, 반찬투정을 하는 아홉 살 꼬맹이나 반려견을 데리고 걷는 노인 남녀노소 그러니까... 제 눈앞의 대한민국 수도권 산들 고등학교의 학생회장에게도 날씨는 좋았을 것이다. 그래, 빌어먹을 담배 피우기 좋은 날씨지.

아아, 들리나요? 하느님 부처님 옥황상제 제우스 오딘 브라흐마 ... 들리십니까 똑똑? 신은 계십니까? 벚나무 안에 계신 겁니까?
대구광역시에서 태어나 서울특별시에 거주 중인 열여덟 살 한세인은 누구한테 들었는지 기억나지 않는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나무에게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뒤뜰에서 담배 피우는 학생회장과 마주치지 않게 해달라고. 적어도 다 피우고 난 후나 막 피우려던 참이면 모른척할 수 있었을 텐데. 사실 지금도 그냥 못 본 척 지나갈 수도 있겠으나 곤란하게도 담배를 문 학생회장과 눈을 마주친 동시에 마치 영화처럼 거센 바람이 한번 불었고, 자유를 원하는 담요가 힘 빠진 팔에서 벗어나 펄렁하고 학교에서 담배 피우는 양아ㅊ... 아니 학생회장의 쪽으로 스트라이크! 정확한 조준이었습니다!

"..... 아니, 저, 그, 때리지 말, 아니, 일부러가 아니라... 죄송합니다...?"

당황스러움과 억울함에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아니 담요는 여기서 왜 날아간 것이며 학생회장은 왜 뒤뜰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인가. 아니 그보다 류은(동생)이가 좋아하는 담요인데 담배 냄새 배는 거 아냐? 동시에 서브컬처 중독인 한세인의 뇌에서는 수십 개의 담배를 문 양아치가 뒤뜰에서 학생을 폭행하는 수십개의 장면들이 스쳐 지나가고 있었다.

745 해인주 (/Le7I1ll6Y)

2021-08-05 (거의 끝나감) 00:00:36

캡틴도 경쟁자인가요!!

746 배사라 - 강해인 (k.dSlu5TLE)

2021-08-05 (거의 끝나감) 00:00:59

"그러다 우리 아빠처럼 보조영양제 한끼에 한주먹씩 달고 산다구."

다행히 이번에는 사라가 그것을 알아채지 못했지만, 엄마를 축소복붙한 스타일인 잔소리꾼 여동생 사라한테 그런 종류의 일을 눈치채이는 것은 퍽 피곤한 것이었다. 어찌됐건 간만에 쉬는 날이 돌아왔으니 뭔가를 더 하려고 하기보단 쉬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사라였기에, 아마 오늘 귀갓길에도 사라는 부득불 진정음료 한 캔을 사서 해인에게 쥐어줄 것이다.

"논 자유에 모미 아냐."

라는 말로, 사라가 사주려는 것이 진정음료가 아니라 고추튀김맛 과자일 것이라는 해인의 오해에 장난스레 기름을 부으면서 말이다. 사라는 해인의 추궁에 고개를 갸우뚱하며 말끝을 흐렸다.

"그랬던가아─…"

어쩌면 그렇게 관심사에 없는 화제를 말끔하게 지워버리는 것도 저 놀라운 두뇌가 갖춘 고급 편의기능인지도 모른다. 이번에는 그것이 사라를 멍청하게 보이도록 만들었지만. 여하간, 이렇게 지목이 되었으니 한번 가보는 것도 괜찮겠지. 2년에 걸쳐 두 차례 강조되는 이벤트라면 기억할 만한 가치가 있는 무언가인지도 모르니까.

"아마 작년에는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지 않았을까?"

하면서, 사라는 해인이 가리키는 벚나무 쪽으로 말도 없이 자연스레 발걸음을 내딛었다.

"응, 한번 가보자."

사라는 종종 말보다 행동이 앞섰다.

747 연호주 (Y0WgK8tY6M)

2021-08-05 (거의 끝나감) 00:02:14

>>745 "아아.... 우리는 '군단' 이다..."

748 세인주 (lc1dln3ujc)

2021-08-05 (거의 끝나감) 00:02:19

사하주 좋은 꿈 꿔~

749 사라주 (k.dSlu5TLE)

2021-08-05 (거의 끝나감) 00:02:27

느린 소 어쩌구 하는 말을 보고 떠올린 사람이 있겠지만, 사라가 먹이겠다는 진정음료도 실존하는 물건이야!
슬로우카우라는 이름은 대놓고 레드불의 안티테제 격으로 붙인 상표라고 해. 레드불이 소송을 걸었지만 패소했다는 뒷이야기가

750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0:02:42

>>747 히이익

751 사라주 (k.dSlu5TLE)

2021-08-05 (거의 끝나감) 00:03:10

아 참고로 난 이 TMI만 풀고 자러갈 생각이었다 와하하하하! 스피드왜건은 이만 쿨하게 가도록 하지!! 모두 굿낫!!

752 연호주 (Y0WgK8tY6M)

2021-08-05 (거의 끝나감) 00:06:31

ㅋㅋㅋㅋㅋㅋ아니 진짜 있잖아...? ㅇ0ㅇ
사라주도 잘자요~ 좋은밤!

753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0:06:45

진짜 있다니... 사라주 대단해! 잘자 사라주! 좋은 꿈 꿔!

754 세인주 (lc1dln3ujc)

2021-08-05 (거의 끝나감) 00:14:31

진정 음료라니 신기하다 나중에 마트 갔을 때 있으면 사봐야겠네~~ 사라주 굿나잇~

755 유새슬 - 화연호 (pasX5ZciNE)

2021-08-05 (거의 끝나감) 00:24:26

“헤~ 무시무시한 형벌이네에.”

호야는 싫어해? 민트초코. 역시나 새슬에게는 눈 앞에 들이밀어진 민초사탕을 두려워하는 기색은 전혀 없다. 사실 이것저것 가리는 음식이 별로 없는 새슬의 입장에서, 자신을 ‘민초맛 사탕형’에 처한다는 것은.. 입이 심심한 차에 간식거리 하나를 쥐어주는 고마운 일이나 다름 없을 터. 새슬의 시선이 천천히 사탕에 이끌리기 시작했다.

“한 층 정도는 괜찮잖아아. 지금 호야가 했던 것보단 나을 걸.”

3층에서 올라왔잖아? 호야랑은 나무타기 시합을 해도 재미있겠다. 어느새 난간에 쏠랑 붙어서서는, 자신이 있을 교실과 옥상 사이의 거리를 가늠하듯이 고개를 슬쩍 내밀어 살피는 시늉을 한다.

“백 번밖에? 나라면 오백 번은 했다.”

대체 다른 친구들은 그걸 어떻게 참지? 아리송한 얼굴로 머리를 싸매보아도 도저히 새슬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이었다.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의 행복을 참는 것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미래를 사는 것은 미래의 나이지, 현재의 내가 아닌데. 허리를 반쯤 난간에 걸친 퍽 아슬아슬한 자세로, 콘크리트 덩어리에 가려진, 학생들이 있을 그 너머를 응시하며 눈만 껌뻑이는 것이다. 그래도 다들 행복해? 진짜로?

“아ㅡ 그건 선인장이었는데.”

헤ㅡ ( ᐛ ). 하지만 호야가 그렇다면 동물인 걸로 하자. 토끼? 토끼 어때? 태연스럽게 눈웃음치며 웃는다.

“하늘은 맨날 바뀌니까 괜찮아. 그러는 호야도 또 땡땡이잖아?”

교실 책상은 숨 막히고 답답해서 싫어. 창가가 아니면 햇볕에 데워지는 따뜻한 맛도 없잖아. 옥상에 누워 있는 편이 오백 배는 낫다, 뭐. 시답잖은 소리를 해 대며 키득거렸다.

756 새슬주 (pasX5ZciNE)

2021-08-05 (거의 끝나감) 00:25:01

답레와 함께 갱신합니다! 늦은 시간이지만 모두 안녕! 자러가는 분들 잘 자요 :ㅁ!!

757 온지구-한세인 (CPt2yDXB5.)

2021-08-05 (거의 끝나감) 00:37:12

댕. 쉬는시간을 알리는 종이 울리고 지구는 볼일을 보러 간다며 친구들을 제쳐두고 3학년 교실과 가까운 1층의 뒤뜰로 익숙한 발걸음을 옮겼다. 학교 건물의 뒷편치고는 꽤 그늘지고 구석진 곳이라 학생들이 굳이 찾아오지 않는 장소중 하나였다. 그래서인지 발치에는 여러 학생들의 꽁초가 가득했고. 날씨가 맑고 적당히 화창했으나 지구와는 다른 이야기였다. 원체 하늘 따위나 일기예보를 신경쓰지 않는 사람이고 날씨가 우울하든 맑든 그런 것따위에 영향받을 무른 인간이, 늑대가 아니었다. 어쩌면 한 가지의 기분이 평생토록 고정되어 있었기 때문일 수도. 내려온 이유는 단지 우리에 갇혀 있는 것이 싫었기 때문에. 또 깊은 생각을 태워버리기 위해서. 간단했다.
학교 건물에 등을 기대서고 막대를 입에 물었다. 아이들의 소리는 멀리서부터 들렸으니 귀찮게 할 인물은 없다고 판단했고, 손으로 바람을 막고 불꽃은 칙 소리를 내었다. 지구나, 학생회장이라는 인물에게 관심이 있고 또 그와 가까운 위치에 있다면 담배 냄새가 가끔 난다거나 땡땡이를 치고 불량스럽게 어디든지 누워있다거나 하는 장면을 종종 목격할 수 있었기에 알 사람들은 알았다. 지구는 개의치 않았고. 그럼에도 선생들이 사실을 묵살하고 학생회장 자리에 앉혀놓고 있는 이유는 어른들의 이야기일까. 교실로 돌아갈 땐 손이나 깨끗하게 씻고 근처 자리 여자아이에게 핸드크림이나 바르면 되는 것이다.
연기가 탁하게 피어오르며 흩어 사라지는 것만 좇고 있는데, 바스락거리는 발걸음 소리가 몇 차례 들리더니 이내 담요를 두르고 있는 남학생이 놀란 기색을 보인다. 그 모습이 근처 토끼장에 토끼 같다는 생각을 하며 한번 훑고는 시선을 내리깔았는데. 커다란 바람이 불었고, 곧 커다란 형체 모를 것이 펄럭이며 지구의 얼굴을 명중했다. 시야가 검게 가려진 지구는 좋지 않은 예감을 확신했고.. 한가롭게 불량스러운 짓을 하던 중에 방해를 받게 된 것에 화가 난다기 보다는.

"후배."

담배를 건드리지 않은 손으로 담요를 걷어낸 지구의 얼굴은 정말로, 평소랑 다를 바 없었다. 좋게 말하면 평온한, 나쁘게 말하면 무정한 얼굴. 그런 얼굴로 담배를 꼬나물고 웅얼거리듯 세인의 명찰 색을 확인한 지구가 그를 나른한 목소리로 불렀다.
그리고 담요를 대충 훑어보던 지구는, 갑작스레 담요를 일자로 길게 쥐고 한쪽 어깨 위로 걸치고서 시선을 세인에게로 옮겼다. 정말 태운지 얼마 안 된 것이고, 아직 상당히 부족하지만. 저쪽의 후배님이 꽤 싫어하는 것 같았으므로 피던 것을 발치에 던지고 불씨를 짓밟았다. 꽤 거리가 있는 그를 이쪽으로 부르면.. 회장 주제에 권력을 휘두르는 것 같으니까. 지구는 직접 행동하며 세인의 쪽으로 다가가려했다. 아직 담배냄새가 조금 나려나, 그다지 오래 핀 것이 아니니 금방 빠졌으면 하고.

"한세인?"

가까워진 거리에 그제서야 명확하게 보이는 명찰 속 세인의 이름을 부르며 세인의 얼굴을 건너보았다. 지구의 표정엔 딱히 감정이랄 게 담겨있지 않았다. 그저 어떻게 말을 붙여야 할까. 겁을 주려는 것은 아닌데.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아 친구를 한두명 데려올 것을 그랬다고 생각하며 지구는 습관적으로 뒷머리를 헝클이듯 긁었다.

"담요 새로 사줄게."

지구는 교복 뒷주머니를 뒤적거리더니 검은 반지갑을 꺼내서 현금을 세어보고 현금이 낫나, 하고 혼자서 중얼거리는 것이다. 이유에 대해서는 크게 설명할 생각이 없는 건지 그의 행동은 그 정도가 다였다. 굳이 추가적인 설명을 해주자면 담배를 피던 중에 담요가 얼굴 쪽으로 날라온 탓에 입에 물고 있던 담배 불씨 끝에 연약한 담요가 붙은 것이고, 그렇다면 당연하게도 회색의 동그란 모양에 담배빵이 남는 것이겠지. 지구는 말 주변이 없어 어떻게 이 상황을 순탄하게 해쳐나가야 할지 곤란했다. 그래서 한숨이 푹 떨어지고. 차가운 색의 눈동자는 세인을 지켜본다.

758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0:40:05

좋아 주원이 위키 정리 대충 끝났드아....

759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0:40:12

새슬주 어솨!

760 ◆qVMykkcvJk (CPt2yDXB5.)

2021-08-05 (거의 끝나감) 00:40:25

사라주 오늘도 좋은꿈 꾸시고 나중에 뵙겠습니다!
또 새슬주는 안녕하세요 ㅎ▽ㅎ~! 헤 하는 새슬이는 귀엽네요.

761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0:41:00

아무래도 일상은 없을테니 이제부터 독백타임이군..!

762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0:41:17

새슬이 귀여워....!

763 강해인 - 배사라 (/Le7I1ll6Y)

2021-08-05 (거의 끝나감) 00:47:21

" 아저씨처럼 성공하면 그렇게 살아도 괜찮아. "

아저씨는 성공했기에 가족들과 행복하고 평범하게 살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릴때부터 사라네 집의 분위기를 부러워했고 커가면서 가족이 생긴다면 절대 우리집처럼은 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불행에 의해서 불행을 물려주는 연결고리를 내 손으로 끊어버리고 싶었다. 늑대의 재능은 필요 없이, 오롯이 나의 노력으로만.

" 그랬던가? 아주 남이 하는 말을 귓등으로도 안들으셨네요? "

속 편하게 하는 말을 듣고서 열불이 터지는척 가슴까지 두드려가면서 얘기했지만 사실 사라랑 알고 지낸게 몇년인데 이런 일로 속이 터지면 아마 속이 남아나지를 않았을 것이다. 사라가 꼬맹이라는 말에 면역이 된것처럼 나도 그녀에게 익숙해진 것이다. 비단 이런 상황이 아니더라도.

" 소원이라도 빌려고? "

가보자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선 벚꽃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교정 아래로 학생들이 오고가는게 보인다. 누군가는 쪽지를 소중히 들고있고 누군가는 간절하게 두 손을 모아 소원을 빌고 있다. 모두가 간절하게 이루고픈 소원을 담아서 쪽지에 써놓았겠지. 그런 학생들을 한명 한명 보면서 벚꽃나무 앞에 가서 섰다.

" 과연 이 나무가 소원을 정말 이루어주는걸까? 그냥 사람들이 착각하는게 아닐까? "

정말 이루어주는 거라면 모두를 이루어줘야지 굳이 몇명만 이루어주는 이유는 서로의 간절함 대결을 보기 원해서일까? 가장 간절한 사람 몇명만 골라서 소원을 이루어주는걸까. 생각해보면 유치하지만 사실 다들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도 갖고 있을테니까.

" 소원 빌꺼면 펜이랑 메모지는 빌려줄께. "

학생이라면 항상 들고다니는거니까.

764 해인주 (/Le7I1ll6Y)

2021-08-05 (거의 끝나감) 00:47:47

다들 파릇파릇해요!

765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0:49:05

다들 청춘을 잘 즐기고 있구나.... 이 할애비는 이대로 사라져도 여한이 없어.... 홀홀홀....(파스스)

766 해인주 (/Le7I1ll6Y)

2021-08-05 (거의 끝나감) 00:49:47

과연 해인이 과거를 끌어낼 사람은 누가 될 것인가!! (두근두근)

767 ◆qVMykkcvJk (CPt2yDXB5.)

2021-08-05 (거의 끝나감) 00:52:07

다들 위키에 선관 정리해두신 거 슬쩍 훔쳐보았는데 너무너무 귀엽네요
캐릭터 시점으로 읽는 재미가 쏠쏠해요...

768 새슬주 (pasX5ZciNE)

2021-08-05 (거의 끝나감) 00:56:15

주원주 캡틴 해인주 반가워요 :D~~! 좋은 밤입니다!

769 주원주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0:57:01

새슬주 쫀밤이야! \\\\٩( 'ω' )و ////

770 새슬주 (pasX5ZciNE)

2021-08-05 (거의 끝나감) 00:59:14

>>767 그러니까요.. 어떻게. 선관만 읽는데 이렇게 맛있을수가?? ? (허겁지겁 입에넣음)

771 새슬주 (pasX5ZciNE)

2021-08-05 (거의 끝나감) 00:59:39

좋은 밤이에요 주원주 :3!!

772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1:03:17

>>772 어-예!(ง˙∇˙)ว둠칫둠칫(ง˙∇˙)ว

773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1:03:42

핫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앵커를 걸었어.. >>772 앵커미스 >>772->>>771

774 화연호 - 유새슬 (Y0WgK8tY6M)

2021-08-05 (거의 끝나감) 01:05:13

" 뭐, 뭐야!? 민초를 경계하지 않는다고? "

그는 적잖이 당황한 듯 했다. 하기야 그의 입장에서 민초라는 것은 치약맛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테니. 아무튼 지금 상황에서 이 사탕을 건네버리면 그녀에겐 포상이 되어버릴 테다. 애초에 새슬은 아무것도 안했으니 포상이고 뭐고 할것도 없지만, 아무튼 그는 초조해졌다.
그래서 실수를 저질렀다.

" 그, 그, 그럼 불닭맛 소스는 어떨까?! "

사탕을 까고는 그 위에 불닭소스를 들이붓는 만행을 저지르고 만 것이다. 죄질이 무거운 것으로 소문이 자자한(?) 음식으로 장난치기! 그는 훗날 지옥에서 저 끔찍함 음식을 직접 맛봐야하는 고통에 몸부릴칠 것이다.

본인도 자신이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뒤늦게 깨달은 것인지, 새슬과 사탕을 당황스러운 눈빛으로 번갈아가면서 봤다.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다는 눈빛이다. 새슬의 입장에선, 그대로 방관하고 있다면 재밌는 일이 벌어질지도 모른다.

" 안 돼. 적어도 내가 있는곳에서 해. 삐끗하기라도 하면 내가 구해줄 수 있을거야. "

그는 본인이 다치는건 조금도 신경쓰지 않으면서 남이 다치는 것엔 민감해했다. 이 무슨 모순인가 싶지만 그는 이유같은건 설명하려 들지 않고 '아무튼 그럼!' 이라는 태도를 취했다.

그는 그녀가 가리키는 구름을 바라보면서 난간에 올라 걸터앉았다. 그녀만큼 위태한 모양새였지만 서로간에 그런것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건 일상다반사였다.

" 토끼랑 선인장이라... 공통점이 많으니까 그런걸로 하자! "

과연 어떤 공통점이 둘 사이에 있는건진 모르겠지만, 갈까마귀와 책상만큼은 공통점이 있겠지.

" 그건 맞지! 탁 트인곳이 훨씬 좋기는 해. "

비가 오는 날이 아니면 야외수업을 해도 좋을텐데. 그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듯이 중얼거리며 난간에 눕듯이 했다. 하늘을 조금이라도 더 잘 보려고 하는 몸짓이었다.

" 오늘은 뭐할래? 멍때리기? 구름 수 세기? 다이너마이트를 들고 학교가 부숴지지 않도록 누가 안전하게 던지나 내기하기? "

어째 마지막에 정신나간 내기가 튀어나온 것 같ㅈ만 무시하도록 하자. 안전하게 다이너마이트를 던지는 방법이 개발된다면 노벨상을 탈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그것이 불가능하다는건 지나가는 돌멩이도 알 사실이다.

775 연호주 (Y0WgK8tY6M)

2021-08-05 (거의 끝나감) 01:05:37

다들 반가워요! 벌써 1시가 넘었다니 시간 참 빠르네요... ._.)

776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1:06:48

연호주 어서와!

777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1:06:59

그러게.. 하루가 정말 빠르지..(아련)

778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1:11:05

(777을 먹었으니 왠지 앞으로 운이 좋아질 것 같음.)(기쁨)~(˘▾˘~)(~˘▾˘)~~(˘▾˘~)(~˘▾˘)~

779 해인주 (/Le7I1ll6Y)

2021-08-05 (거의 끝나감) 01:16:54

으음 ... 심심하니 질문을 받아볼까요! 과거사를 캐셔도 좋다구요!

780 주원주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1:22:09

질문... 질문... 으음... :0... 해인이는 아직 사하에게 마음이 있다던가...?!

781 해인주 (/Le7I1ll6Y)

2021-08-05 (거의 끝나감) 01:27:45

>>780 호오옥 정곡을 콕 찌르는 질문 ... 아예 없는건 아니지만 미련이 있다기보단 볼때마다 복잡한 감정이 있는 상태라고 해야할까요!

782 ◆qVMykkcvJk (CPt2yDXB5.)

2021-08-05 (거의 끝나감) 01:27:50

>>777 을 드셨으니 행운의 골댕주네요 ㅎ▽ㅎ!!
>>779 해인이는 무슨 음식을 먹을 때 가장 행복한가요?!

783 해인주 (/Le7I1ll6Y)

2021-08-05 (거의 끝나감) 01:28:40

>>782 달달한 음식이요! 해인이는 마카롱을 진짜 좋아하는데, 비싸서 자주 못먹습니다 (...)

784 ◆qVMykkcvJk (CPt2yDXB5.)

2021-08-05 (거의 끝나감) 01:29:55

>>783 해인이에게 조공은......마카롱으로.....(메모

785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1:30:33

>>781 오오..(메모메모)(해인이는 사하에게 미련이 남아있다..)

>>782 헤헤. 전 행운의 골댕주에요! ᕕ( ᐛ )ᕗ ᕕ( ᐛ )ᕗ

786 이현주 (TCiWlI9GEs)

2021-08-05 (거의 끝나감) 01:33:07

갱신..

이현이라면 그거 듣고 선물이랍시고 고용인한테 말해서 마카롱 고급스럽게 포장된 거 한 박스 사들고 올 듯 하네요.

787 이현주 (TCiWlI9GEs)

2021-08-05 (거의 끝나감) 01:33:35

조공, 성공적!

788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1:34:16

이현주 어서와아아아

789 이현주 (TCiWlI9GEs)

2021-08-05 (거의 끝나감) 01:34:48

안녕하세요오오오오

790 해인주 (/Le7I1ll6Y)

2021-08-05 (거의 끝나감) 01:34:49

>>784 후우 ... 지구가 떠난 자리에는 마카롱 하나만이 남았을뿐이다 ..
>>785 그래서 오히려 사하를 볼때마다 긁을려고 하는거죠!
>>786 아니 이현이는 정말 천사인가 ...?

791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1:35:21

>>789 (쓰담쓰담쓰담쓰담)

792 한세인 - 온지구 (lc1dln3ujc)

2021-08-05 (거의 끝나감) 01:36:06

얼굴에 담요를 뒤집어쓴 게 제법 웃겨서 잠깐 저도 모르게 웃음을 터트릴 뻔했다는 것은 생략하고, 저를 '후배'라고 부르는 것에 대답하지 않고 가만히 그를 쳐다보았다. ... 이래도 되나? 만 19세 이하 청소년이 재학 중인 학교 교내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지만 그래도 선배고 학생회장인데. 한세인의 안에서 자유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의 유교 보이가 눈을 뜨고 있었다. 아니 학생회장이고 뭐고 알게 뭐람. 학생회장 그러니까 3학년 붉은 명찰을 달고 계신 온지구 선배님을 쳐다보며 한세인의 뇌는 빠르게 그리고 정신없게 돌아가고 있었다.

담배를 피고 있는 그와 눈을 마주쳤을 때, 아니 그 전 어제 일본 양키 영화를 보았을 때부터 문제였을 지도. 한세인은 최근에 본 영화와 지금 상황을 겹쳐서 보고 있었으니까. 담배를 끄는 장면은 조금 클로즈업 하고, 불쌍한 어린 양에게 다가가는 장면은 카메라를 조금 멀리해서...

"아, 옙."

그런 도중 불려오는 제 이름에 정신을 차렸고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다소 떨떠름해 뵈는 목소리가 나왔다. 불행 중 다행이라면 학생회장의 표정과 목소리에 분노는 없다는 점? 그리고 그 한치의 흔들림 없는 차분함이 한세인을 더 두렵게 하는 데 있었다. 보통 화를 더 안내는 놈이 무섭고 잔인한 최종 보스 같은 거 아니었나, 그래 어제 본 영화에서 그랬지.

"아니 거 자국 좀 난거 가지고 수선 맞기면 되는 걸 새로 사라는... ..."

젠장. 담요 그거 얼마 한다고 발끈해서 생활감 넘치는 말이 튀어나간 거냐고. 사실 얼마 피우지도 않은 장초를 짓밟을 때부터 신발 바닥의 상태까지 온갖 생각을 하긴 했지만. 한세인은 넘쳐흐르는 자괴감에 앓는 소리를 내며 머리를 쓸어 넘겼다. 와중에도 한편에서 만화 속 제벌 3세가 재수 없는 대사와 함께 돈을 뿌리고 쌩 가버리는 모습을 떠올리고 있었다. 그리고 꼭 여기서 주인공은 돈은 됐으니 사과하라며 붙잡지... 한세인은 딴색각들을 떨쳐내려 애쓰며 할 수 있는 온화한 목소리로 말했다.

"저희 집에 담요가 많아서요, 별로 그러시지 않으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학생회장 선배님."

793 이현주 (TCiWlI9GEs)

2021-08-05 (거의 끝나감) 01:36:15

그렇습니다, 천사호구입니다.

794 ◆qVMykkcvJk (CPt2yDXB5.)

2021-08-05 (거의 끝나감) 01:36:33

이현주 어서오세요 ㅎ▽ㅎ역시 이현이는 상상하네요!

>>790 앗....아메리카노까지 대령해 놓겠습니다 (굽신

795 이현주 (TCiWlI9GEs)

2021-08-05 (거의 끝나감) 01:36:35

>>791 (따끈한 포옹)

796 세인주 (lc1dln3ujc)

2021-08-05 (거의 끝나감) 01:37:58

이현주 어서와~~
마카롱 하니까는 마카롱 먹고 싶다

797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1:38:36

>>796 마카롱 맛있지!! 마카롱 먹고싶다...

798 세인주 (lc1dln3ujc)

2021-08-05 (거의 끝나감) 01:40:31

뚱카롱에 페레로로쉐 껴넣어서 피는 거 봤었는데 정말 눈에 독이야..

799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1:41:06

>>798 와 먹으면 혈관이 아야할거 같다...

800 이현주 (TCiWlI9GEs)

2021-08-05 (거의 끝나감) 01:41:33

마카롱 한 박스에 우동이가 된 이현이.
혜자 템이네요.

마카롱...맛있겠네요...(*´﹃`)

801 이현주 (TCiWlI9GEs)

2021-08-05 (거의 끝나감) 01:42:26

입에 들어가요, 그거..?

802 해인주 (/Le7I1ll6Y)

2021-08-05 (거의 끝나감) 01:42:41

>>793 뭔가 작은 글자가 보이는 것 같지만요~
>>794 음 ... 해인이가 쓴 음식은 싫어한다는걸 ... 간파하지 못하셨군요!
>>798 그건 정말 상상만 해도 ...

803 이현주 (TCiWlI9GEs)

2021-08-05 (거의 끝나감) 01:46:10

아, 우리가 사는 지구가 아니라 우리가 사랑하는 지구였군요.
그러면 마카롱 말고 일도 남아있지 않을까요?ㅎ

804 세인주 (lc1dln3ujc)

2021-08-05 (거의 끝나감) 01:49:28

크림 왕창이거나 중간에 뭐 끼워 넣어서 한입에 안들어가는 뚱카롱 많더라구~
크악 생각만 하는데도 혈관 막힌다.

805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1:50:11

>>804 ㅋㅋㅋㅋㅋㅋㅋ으 상상만 해도 달아... (*´Д`*)

807 유새슬 - 화연호 (pasX5ZciNE)

2021-08-05 (거의 끝나감) 01:57:48

아~, 뭐라 할 틈도 없이 민트색 막대사탕 위에 붉은 소스가 흩뿌려졌다. 아주 잠깐의 정적, 흘러내리는 소스를 응시하는 나른한 눈빛. 하지만 그것은 오히려 경악보다 호기심에 가까운 것을 담고 있는, 일반적인 상황에 맞지 않는 굉장히 이질적인 것이었다. 그렇게 두어 번 눈을 끔뻑이며 당황한 연호와 사탕(이제 저걸 사탕이라고 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을 번갈아 보더니 씩 눈웃음짓는 것이다.

“호야는 대담한 시도를 하네~, 아직 입에 안 대봤으니까 잘 모르겠지만, 의외로 맛있을지도 모르지이.”

먹을 거야? 호야가 먹을 거야? 호야가 안 먹으면 내가 먹을래. 연호의 공작은 아쉽게도 실패로 돌아간 듯, 여전히 새슬의 시선은 막대사탕에 머물러 있었다. 아마 누군가가 본다면 쟤는 불닭소스라는 걸 애초에 접해 본 적은 있긴 한 건가, 하는 생각을 할 정도로 지나치게 태평한 얼굴이었다.

“치사하다아~.”

한 층밖에 안 되는데. 평소에 오르는 나무보다도 어쩌면 간단할 것 같은데! 작게 툴툴대며 난간 밖으로 내밀었던 상체를 당겨오며 바람에 나부끼는 머리칼을 느끼는가 싶더니, 금방 난간 위로 훌쩍 뛰어올라 일어서기 시작한다. 그럼 지금은 호야가 있으니까 이 정도는 괜찮지? 배시시 웃어 주고는, 두 팔을 양 옆으로 벌린 채 두어 걸음을 걸었다. 그닥 위태로운 걸음걸이는 아니었다. 하지만 운이 안 좋아서 떨어진다고 해도 잘 구르면 어떻게, 괜찮지 않을까? 운동장을 바라보며 터무니없는 말을 마음속으로 삼킨다.

“오늘은ㅡ 글쎄, 호야는 뭐 하고 싶어?”

난 여기서 계속 구름을 봐도 좋고, 그냥 이야기를 해도 좋고, 다른 곳으로 가도 좋은데. 아, 다이너마이트가 진짜 있으면 호야가 이야기한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실패하면 조금 슬프겠지만. 한 발짝, 두 발짝, 좁은 난간 폭을 내딛는 자신의 발걸음을 바라보며 중얼거리듯 대꾸했다.

“그러고 보니, 호야는 소원 빌었어? 벚꽃나무에.”

808 새슬주 (pasX5ZciNE)

2021-08-05 (거의 끝나감) 01:58:18

이현주도 세인주도 반가워요 :D~!!

809 온지구-한세인 (CPt2yDXB5.)

2021-08-05 (거의 끝나감) 01:59:30

아, 그러고보니 싸가지 없어 보이니 같은 반의 한 여자아이가 후배들한테 함부로 반말을 쓰지 말라고 했던 게 뒤늦게 머리를 스치듯 지나간다. 지구는 세인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뒷머리를 긁적이다 그의 입이 떨이지길 가만 기다렸다. 아무래도 좋지 않은 인상이 찍혔으려나. 2학년 사이에 안좋은 소문이 돌으려나. 그다지 상관은 없었고 새삼스러운 사실이었으니 헛수고라고 미리 말을 해주어야 할까. 무정한 얼굴에선 어색한 침묵이 흐른다. 이 아이는 불행인지 다행인지 그에 잘 모르는 것 같았다. 떨떠름해 보이는 그의 대답 덕에 지구는 죄책감을 느끼며 하늘을 흘긋 올려다보았다. 내 탓인가.

보통은 새로 사준다고 한다면 냉큼 좋아서 고개를 끄덕였던 것 같은데 이 아이는 좀 달랐다. 왠지 짜증스러움이 묻어나는 말투가 쏘아붙이자 지구는 입을 꾹 닫고 가만 경청했다. 그렇구나. 이 정도는 조금 수선하면 괜찮아지는구나. 평소에 옷에 담배빵이 생겨도 그저 신경쓰지 않고 산 탓에 무지했다. 지갑은 도로 넣고 어깨에 들쳐 메었던 담요를 펼쳐보며 자국이 난 자리를 물끄러미 보고 있었다. 그런 담요 뒤에는 앓는 소리를 내는 세인이 있었지.

"그러면 내가 가지면 될까요, 한세인 후배님."

자국을 살펴보고 다시 담요를 손에 쥐었더니 사양하고 있는 세인이 보인다. 목소리는 온화한데, 보기엔 무언가 감정을 꾹 누르고 있는 듯한. 소년. 지구는 그가 어느 부분에서 화가 난 건지 공감하기 어려워 뒷머리를 긁적였다가 그런 말을 지껄였다. 나 준다는 얘기 아니었나. 더럽혔으니 너나 가져 같은. 지구는 입이 무거웠으니(정확히는 입술끼리 떨어지는 게) 세인을 조용히 관찰하고 있다가 시선을 다른 곳으로 피하며

"미안."

그러고보니 어느 쪽도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게 생각났기 때문에. 이런 쪽에서도 눈치가 없을 만큼 사회생활에 뒤떨어지는 건 아니었다. 인간관계가 힘들었지, 어른들은 단순했으니까.. 아무튼 담요를 맞은 건 이쪽이지만. 누가 담요를 맞추던 배구공을 때리던 학교에서 담배나 피고 있던 쪽이 잘못이겠지. 반박할 생각은 없었으므로 허리를 약간 숙였다.

"죄송하니까 보상하겠습니다."

무정한 목소리가 낮게 울렸다. 사과에 낯선 사람같진 않아보였다. 뭐든 그런 일이 잦았는지 알 바는 아니겠지만. 일단 신분을 떠나서 일에 대한 책임은 지고 싶었으니까 확답을 듣기 전까진 담요를 건네주고 싶진 않았다. 지구의 어두운 눈이 깜박인다.

//대사수정하겟습니다 ㅠ▽ㅠ크읍~!

810 ◆qVMykkcvJk (CPt2yDXB5.)

2021-08-05 (거의 끝나감) 02:02:18

>>803 다들 지구를 너무 쓰레기로 몰고 가시는데 그 정도는 아닙니다..
도대체 왜이렇게 와해 됐는지 모르겠네요..ㅠ▽ㅠ조금 속상합니다

>>802 아이고 캡틴이 단음식에 아메리카노 조합을 좋아해서 그만 실례를 저질러 버렸습니다 ㅠ▽ㅠ크윽.....분발하겠습니다!!!!

811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2:03:09

>>810 독백은 내일 쪄올게요 지구주(소곤소곤)

812 ◆qVMykkcvJk (CPt2yDXB5.)

2021-08-05 (거의 끝나감) 02:04:27

>>811 ㅠ▽ㅠ흑흑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당근만 챙겨오겠습니다 채찍에 ㅊ도 모르는 캡틴이 되겠습니다 훌찌락
편하게 써주십쇼 (어깨인사

813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2:05:45

>>812 가... 갑자기 왜그래...! ((((;゚Д゚)))))))
(당황)

814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2:06:13

그나저나 지금보니 아랑주에게 준 답레가 대사가 누락돼있었어.. 추가해서 다시 올려야지.

815 남주원 - 금아랑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2:12:20

"그치만 그으치마아아안!"

주원이 난동을 부리고 떼를 쓰는 모습에 아랑이 안 된다고 하자 그제서야 그것을 멈추고 짐짓 슬픈 표정을 지으며 훌쩍거린다. "아랑은 되지만 나는 안 된다니. 쿨쩍." 그 이유를 아예 모르는 것도 아니었지만 주원으로서는 그저 아쉬울 뿐이었나보다.

아랑이 손가락을 걸고 약속해줄까. 조금 불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결국 그녀가 새끼손가락을 걸고 도장을 찍어주자 주원은 환히 미소지으며 "응!" 하고 대답했다.

"으, 윽. 물론이지. 아무리 재미있는 책도 나중에 혼자 읽을 수 있지만, 아랑이랑 함께 있는 시간은 언제나 있는게 아니니까."

좀 더 길게 있었으면 좋겠지만. 하고 생각하면서도 구태여 덧붙이지 않았다. 그렇게 말을 했다간, 너무 속내가 드러나는 것 같아서이다! 주원은 이 귀여운 후배를 언제까지도 끌어안고 쓰다듬은 마음으로 가득했지만, 스스로는 거기까지는 들키지 않았으리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아마, 이미 훤히 드러났을지 몰라도. 이어 군용담요를 갖고 온 주원을 보고 아랑이 까치발을 들자 주원은 익숙한 듯 상체를 숙이고 그녀가 쓰다듬을 수 있는 높이로 머리를 낮춰주었다. 아랑의 작은 손이 주원의 폭신폭신하고 부드러운 머리를 쓰다듬자 말하지 않아도 통했던 것이 기뻐서인지 주원은 "으헤헤." 하곤 헤벌죽 웃음짓는다.

그녀와 함께 부실을 나와 학교 정원쪽으로 향하니, 벚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주원은 벚나무들이 줄지어 잘 보이면서도 시선 정 가운데에 커다란 벚나무가 보이는 곳에 돗자리(가 아닌 군용담요)@
를 반으로 접어 깔아둔다. 크기가 왠만큼 되니 반으로 접어도 둘이서 앉기엔 충분했다. 주원은 좀 더 접어 어쩔 수 없이 거리를 좁히게 할까 하고 생각했지만 그랬다간 굳이 왜 더 접었냐며 혼날 것 같아 적당히, 양심적으로, 두 번만 접어 펼쳐둔 것이었다. 접지 안고 폈다간 엉덩이가 아플지도 모르니까.

주원은 앉아 봄의 산들바람에 흔들리는 벚꽂 가득 매달린 벚나무들을 응시했다.

"좋다..."

그리곤 작게 중얼거린다. 스스로 의식하고 말한 것이 아닌, 그저 자기도 모르게 내뱉은 말이겠지. 이어 아랑이가 소원에 관해 묻자

"응. 1학년 때 한 번. 2학년 때 한 번. 두 번 다 매일매일이 즐겁고 행복하기를 빌었어. 아랑이와 만난덕에 2학년의 소원은 이루어졌다고 생각하지만!"

하고 말한다. 또, 아랑이의 폭신하고 귀여운 분홍 머리를 쓰다듬으려 오른손을 뻗다 안 된다고 혼날까봐 "으으!" 하고 아쉽다는 듯 괴로운 신음을 흘리곤 손을 거둔다.

816 ◆qVMykkcvJk (CPt2yDXB5.)

2021-08-05 (거의 끝나감) 02:14:25

내일 일정도 일찍 잡혀 있어서 오늘은 먼저 들어가보겠습니다 ㅎ▽ㅠ!
더 오래 돌리고 싶었는데 죄송해요 세인주
답레는 내일 제가 쪄놓겠습니다!! 확인하시면 편하실 때 이어주세요 ㅎ▽<
다들 남은 새벽도 아늑히 보내세요!

817 새슬주 (pasX5ZciNE)

2021-08-05 (거의 끝나감) 02:15:28

잘 자요 캡틴! 내일 봐요 :D~!!

818 이현주 (TCiWlI9GEs)

2021-08-05 (거의 끝나감) 02:16:17

>>810 죄송합니다. 성급히 대화에 끼고 싶다는 생각에 부회장에게 일을 넘길 때가 있다는 게 떠올라 재밌다고 들떠서 말해봤는데 상처가 되셨다면 다음부턴 꼭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819 이름 없음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2:18:05

>>816 지구주 잘자요!(와락)(뽀담뽀담)좋은 꿈 꾸시고 내일 또 봬요!!

820 이현주 (TCiWlI9GEs)

2021-08-05 (거의 끝나감) 02:19:31

안녕히 주무세요.

이현주도 바쁜 낮엔 못 오다가 새벽이라 그런지 너무 말하고 싶어하다가 말실수한 거 같아 이만 진정시키러 가볼게요. 다들 좋은 꿈 꾸시길.

821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2:20:14

>>820 앗.... 어으.... 음 잘자요 이현주.(꼬옥)(쓰담쓰담)저 저도 말실수 할 때도 있구.... 그러니까.... 기운내세요.

822 새슬주 (pasX5ZciNE)

2021-08-05 (거의 끝나감) 02:30:06

다들 슬슬 자러 가시는군요! 하긴 시간이 시간이니 <:3c..
잘 자요 이현주! (쓰담뽀담꼬옥) 자신이 뭔가 실수했다고 생각한다면 이현주가 그랬듯 사과하고 고치면 되는 거니까, 너무 주눅들지 말고 힘을 내셔요 ^.^)9...!! 파이팅!

823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2:32:18

>>822 나는 아직 안 자지만! 오늘 하루종일 자서 멀쩡하다. ᕕ( ᐛ )ᕗ(새벽러)

824 세인주 (lc1dln3ujc)

2021-08-05 (거의 끝나감) 02:33:32

이현주 지구주 좋은 꿈 꾸고~
아유 눈이 감긴다, 나도 답레만 올리고 자러 가봐야겠네

825 화연호 - 유새슬 (Y0WgK8tY6M)

2021-08-05 (거의 끝나감) 02:34:37

그는 사탕을 바러보며 생각티 잠겼다. 의외? 맛있어? 그런 이야기들을 듣고 그가 내린 결론은, 그럴 수 없다는 결론이었다. 그야 민초에 불닭이다! 어찌 그게 맛있을 수 있겠는가! 애초에 민트의 시원한 맛에 불닭의 매운맛이 곁들여지면 입 속의 격통은 배로 부풀려질 것이 뻔했다. 과연 인간이 이것을 견딜 수 있을까... 그조차도 그것은 단언하지 못했다. 그녀는 태평한 얼굴이었다. 이것을 먹으면 어떻게 일그러질지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다...

" ......맛있는거라면 내가 먹을거다. "

그래서, 그는 맘에도 없는 소리를 했다. 그런 고통은 자신이 받는 것으로 족했다. 친구에게 죽음을 선사하고서 편히 있을 수는 없을것. 당연하게도 그것을 버린다는 선택지는 없었다. 음식가지고 장난을 친 것만으로도 중죄인데, 음식을 먹지않고 버린다는 것은 그것보다 더 심한 죄일테니까.

" 후우.... "

그는 한숨을 한번 내쉬고서 성호를 긋더니, '넌 목숨 한번 빚진거야' 같은 쓰잘데기 없는 생각이나 하면서 문답무용으로 사탕을 입 안에 집어넣었다. 으드득, 으득 하며 사탕이 으깨지는 소리가 잠시 주변을 메웠다.

" 내... "

그가 입을 다시 연것은 잠시 뒤의 일이었다.

" 내 입에서 벌어지는 불꽃놀이!!!! "

대가는 처참했다. 그는 입 속에서 불닭의 매운 맛이 퍼지자마자 민트의 시원한 맛이 매운맛을 배로 올려버린다. 그것이 계속해서 중첩되며 그의 입속에서 정말 불이 나는것같은 착각이 일어나기도 했다.


" 치사하다니! 난 너에게 죽음을 허락한 적이 없다!! "

그럼 자기는 괜찮고? 따위의 항의는 아마 받아들여지지 않을테지...
그녀가 난간 위로 올라서자 최소한의 타협이라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무조건 안된다고 하는것은 역효과다. 10의 위험도를 막아냈다면 5의 위험도 정도는 허용해야 했다. 그마저도 막아버린다면 내로남불을 넘어서서 그냥 폭거일 뿐이다. 그는 다른 사람을 과도하게 속박할 마음은 없었다.
대신 그는 난간에서 슬쩍 내려와 그녀의 주변을 조금씩 맴돌았다. 그것이 최소한의 허용이길 바라면서.

" 글쎄. 너랑 있으면 뭐든 재밌을것 같긴 한데. "

그의 입장에선 한 사람보다야 둘이 훨싼 좋았다. 혼자 노는것에는 큰 제약이 따랐다. 그의 신체능력 덕분에 혼자 하는 공놀이나 배드민턴 같은것은 가능하다지만, 의사소통을 할 사람이 없다는 것은 치명적이다. 그것은 혼잣말로 이어지고, 혼잣말 이후에는 공허함이 남을 뿐이다. 그는 공허함이나 지루함 같은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 아, 그 전설 이야기인가.. "

그는 벚꽃나무의 이야기를 듣고서 잠시 생각하다가 대답했다. 옛날부터 전해져내려오는 전설이라고 하던데, 솔직히 그는 잘 모르겠다는 대답을 내놓기 일쑤였다. 그는 직접 보지 않고서야 믿는 사람이 아니었으니까. 그가 무교인것도 그 영향을 받아서였다.

" 나는 아직. 그래도 언젠가는 빌어보긴 하겠지? "

주머니에 손을 찔러넣은 채로 새슬의 근처에서 난간을 통해 학교를 내려다보았다. 운동장에 있는 사람들이 미니어처처럼 작았다.
그는 원래 비생산적인 일은 좋아하지 않았다. 하지만 소원이라는 점에서 해볼만 하다고는 생각했다. 어차피 손해보는 일은 아니었으니까. 빌어서 이루어지면 좋은거고,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그냥 '역시나~' 라며 넘기면 되는 것이다.

" 너는? 빌었어? "

그는 새슬이 어떤 행동을 할 것이라고 예측하지 못했다. 워낙 새슬이 마이웨이를 즐기는 것이어서 그럴테다. 그리고 그는 그런 불규칙함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세상만사 마음대로, 예상대로 되는건 없다' 면서. 훤히 들여다보이는 것이야말로 그에게는 재미없는 일이니까.

826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2:34:51

(지금 세인주에게 잘 자라고 인사해도 되는걸까 있다가 인사해야 하는걸까 고민중)

827 연호주 (Y0WgK8tY6M)

2021-08-05 (거의 끝나감) 02:35:41

어쩌다 이렇게 길어진거지... 죄송합니다 새슬주... 8ㅁ8

자러가는분들 잘자요! 오늘도 좋은밤 좋은꿈~

아 그리고 오늘의 일상 한조각은... 아침이나 점심쯤 올라올것입니다... (게으름의 폐해)

828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2:36:25

>>827 정기연재되는 것이었군....!

829 연호주 (Y0WgK8tY6M)

2021-08-05 (거의 끝나감) 02:39:14

>>828 하루에 한조각씩 채우는걸 목표로 하고 있으니까요ㅎㅎ... 길이도 엄청 짧으니 쓰는데도 무리가 없구요! 쓸때마다 여러분의 호응이 연호주를 움직이게 해줍니다! 감사합니다! XD

830 세인주 (lc1dln3ujc)

2021-08-05 (거의 끝나감) 02:40:06

>>826 기절 가능성이 높아, 그 인사 미리 받도록 하겠어~~

831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2:40:53

>>829 오오 언제나 재미있게 읽고 있다구! 매일 나오는 4컷만화처럼! ᕕ( ᐛ )ᕗ

832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2:41:22

>>830 앗 그럼 미리 인사해둬야지. 세인주 좋은 꿈 꾸고, 좋은 밤 되길! 내일 또 봐! XDDDDDDDDDD

833 새슬주 (pasX5ZciNE)

2021-08-05 (거의 끝나감) 02:45:35

>>827 괜찮습니다! 응답할 수 있는 게 많아서 생각하는 게 즐겁거든요 >:D 연호의 일상 한 조각... 왕 기대중...

>>830 아앗 그럼 저도! 미리 잘 자요, 세인주!

834 연호주 (Y0WgK8tY6M)

2021-08-05 (거의 끝나감) 03:13:09

아앗 응원들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좋은 내용으로 찾아뵑요! XD
세인주는 좋은밤 되시구요!

835 유새슬 - 화연호 (pasX5ZciNE)

2021-08-05 (거의 끝나감) 03:22:24

아쉽게도, 연호가 만들어내고 만 궁극의 레시피는 맛볼 수 없게 되고 말았다. 이유는 간단하다. 연호 자신의 입으로 들어가고 말았기 때문이다. 으드득, 와작와작. 연호의 입 안으로 모습을 감춘 사탕이 갈라져 으깨지는 소리. 저런, 깨물어 먹는 건 이빨에 안 좋은데. 영 쓸 데 없는 걱정을 하고 있자니, 연호의 낯빛이 확연하게 변해가는 것이 시야에 스친다. 그것도 안 좋은 방향으로. 오, 저런. 아무래도 그리 맛있진 않았나 봐.

“푸핫, 아하, 아하하하하! 그게 뭐야~, 아하핫ㅡ”

내 입에서 벌어지는 불꽃놀이~! 희생양의 단말마. 도저히 평범한 미각을 지닌 인간이 받아들일 수 없을 레시피에 도전한 결과는 연호에게 그야말로 처참한 것이었겠으나, 연호 입 안의 상태를 도저히 알 수 없을 새슬에게는 그저 재미있는 광경일 뿐이었다. 맑고 경쾌한 웃음소리가 한동안 옥상 한 켠을 채웠다. 그러기를 한참, 실컷 웃어제낀 뒤에야 고인 눈물을 걷어내며 후련한 얼굴로 헤 웃는 것이다.
아~ 역시 호야는 재밌다니까. 불꽃놀이라니, 멋진 표현이네! 그치만 역시 직접 맛보고 싶었어. 그건 좀 아쉽다. 하나만 더 만들어 주면 안 돼? 장난스레 졸라 본다.

“음~ 안 죽을, 걸? 아마도오.”

물론 떨어져도 바로 일어나 걸을 수 있을 만큼 멀쩡하려면 운이 아주아주 좋아야겠지만, 이 정도 높이는 괜찮지 않을까? 터무니없는 소리를 중얼거리며, 살짝 몸을 굽혀 저 멀리 바닥을 바라보았다. 누군가 보면 너 미쳤니? 할 만큼 위험해 보이는 광경이었지만, 혹여나 떨어질 것 같으면 연호가 틀림없이 낚아 채 주기라도 하지 않을까, 하는 이상한 믿음이라도 있는 것처럼 소녀는 아무렇지 않은 모습이었다.
그치만 너무 신경쓰이게 하면 싫어할 것 같으니까, 슬슬 그만 두어야지. 마지막으로 저 멀리 심겨진 커다란 벚꽃나무를 흘기듯 바라본 뒤, 새슬은 다시 훌쩍 뛰어 난간에서 내려왔다.

“안 알려 줄건데에ㅡ.”

창문으로 올라오지도 못 하게 하고, 사탕도 안 줬으니까, 나도 안 가르쳐 줄 거야. 장난기와 나른함이 뒤섞인 눈빛. 작고 짧은 하품을 흘리며 늘어져라 기지개를 핀 뒤, 다시 난간에 아무렇게나 기대 선다.

“농담이야. 호아햔테는 가르쳐 줄래~. 에그 타르트 달라고 했어.”

벚꽃 위에서 낮잠 자려고 했는데, 배가 조금 고팠거드은. 그래서. 작게 키득거렸다.

“호야도 소원 빌러 갈래.”

836 새슬주 (pasX5ZciNE)

2021-08-05 (거의 끝나감) 03:25:21

>>835 뭐야.. 마지막 대사 물음표 어디 갔워....(짤) > 호야도 소원 빌러 갈래? < 입니다...(주그렁탱)

837 새슬주 (pasX5ZciNE)

2021-08-05 (거의 끝나감) 03:49:30

다들 주무시러 간 모양일까요! 그러면 오늘의 셔터는 제가 닫아도 되는 걺까요 >:D
저도 자러 갑니다! 다들 잘 자요~!! ㅇ)-(

838 현슬혜 - 🌸이벤트 (fO0d4u3fq.)

2021-08-05 (거의 끝나감) 03:53:01

아주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산들고만의 전통이자 전설이 있다고 한다.
학교라면 하나쯤 있는 교목 아래에서 고백을 하면 이루어진다는 그런 미신처럼,
나무의 틈에 소원을 적은 쪽지를 넣고 기도하면 이뤄준다나?

우리 학교에도 그런걸 증명하듯 꽤 크게 자란 벚나무가 있었지.
평소에도 관리를 해주는 모양인지 꽤 예쁘다 생각했고 벚꽃잎이 떨어지는걸 구경하는 것도 그리 싫어하진 않았기에 아마 작년에도 왔다갔던 것으로 기억한다.

무엇을 했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기억이 안나는걸로 보아 아마 소원은 빌지 않았던것 같다.

풋풋한 꽃내음이 퍼지는 하루하루.
화단에도, 교실에도, 예외는 없었다.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대체 무엇이 그렇게나 기대되는 건지 나로선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정신차리고나면 커다란 벚나무 앞에서 쪽지를 쥐고 있는 내가 있었을까?

작년엔 안했었으니까, 그래도 추억삼아 한번쯤 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 생각했다.

"내년엔 안할 거니까요?"

마치 거기다 내려놓으라는듯 음푹 패인 공간에 쪽지를 조심스럽게 올려두고선 눈을 감고 두 손을 모았다.
......

"안 이루어지는게 좋겠지만...
그럼, 여느때처럼 실례 좀 할게요."

눈을 뜨고선 옆에 웅크려앉아 나무에 몸을 기대었다.
아직까진 따뜻하다 생각될 정도의 꽃바람, 소원은 몰라도 이따금씩 이곳에 와서 짧은 낮잠을 청하곤 했다.
당연히 주변에 사람이 지나가기 전에 깨어나긴 하지만,

나에겐 소원보다도 더 중요한 의식이었다.

839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3:53:11

잘자요 새슬주! 핫-핫-하. 셔터는 제가 닫습니다! >:D
(드르르르륵)

840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3:54:01

오오 슬혜주! 슬혜가 뭔가 빌었어.. 궁금해.. 소원 궁금해..!

841 슬혜주 (fO0d4u3fq.)

2021-08-05 (거의 끝나감) 03:54:28

어림없지! 내가 닫는다! (・ิω・ิ)
다들 잘자!!!!!

842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3:55:03

>>841 핫-핫-하. 난 아직 안 잘거니까 내가 닫을거야!!!

다들 잘자!!!

(드르르르르륵)

843 화연호 - 유새슬 (Y0WgK8tY6M)

2021-08-05 (거의 끝나감) 03:56:51

음식을 가지고 장난친 대가. 그것을 그는 뼈저리게 느끼고 있었다. 아무리 상식에서 벗어난 행동들을 서슴없이 저지르는 그라고 해도, 그런 엄청난 음식을 먹고서 버티는 것도 무리였다. 입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모두 감당하고 난 뒤에도 길게 느껴지는 여운으로 인해, 뭐라 말을 할 수는 없어도 새슬에게 원망스러운 눈길을 보내고 있었다. 그가 목소리를 낸 것은 그로부터 시간이 조금 더 지난 후였다. 때마친 그녀의 웃음도 잦아들었다.

" 내가 널 위해 희생했는데.... 그래도 친구가 웃을 수 있으니 난 기쁘다... "

어쩐지 하얗게 불태운 목소리였다. 하얗게 불탔다고 한다면 그의 입가는 하늘의 구름처럼 새하얘져있었겠지. 하나 더 말들어달라는 그녀의 말에 그는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 진짜 만들어줘? 그래도 새슬이가 먹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

그는 그녀의 태평함을 나름 높게 평가하고 있었다. 어떤 일이 일어나도 태평함을 유지하는 그녀에게 이런것쯤 버티는건 아무런 타격도 없지 않을까? 하지만 방금의 그것은 너무나 강렬했다. 태평함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그녀에게도 버티기는 무리가 아닐까?
여러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전의 가설들을 논파한다. 혹시나 해서 주머니를 뒤적여봤는데 아까 그 민초맛 사탕이 하나 더 존재감을 내뿜고 있었다.

" 아, 안돼...! 이런걸 먹으면 죽고 말거야...! "

다른 것도 아니고 음식으로 친구를 죽이는 일이라니. 지옥에서 이 사탕을 백번정도 더 먹을 죄악이 쌓일테다. 그는 불닭맛 소스를 꺼내는 것 대신에 일단 사탕만 내밀었다.

" 이거라도... "

하지만 불닭맛 소스가 주머니속에 채 전부 들어가지 못하고 고개를 빼꼼 내밀어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었다. 그가 신경쓰지 못하는 지금이라면 뺏어내기란 쉬울테다.

" 대신 어디 하나는 못쓰게 되겠지. 최악의 경우에는 숨만 붙어있을 수도... "

그는 별 효과가 없을거라는걸 알면서도 일단은 부정적인 결과를 내세웠다. 아니, 꼭 부정적이라고 볼 수만은 없나? 무료함을 싫어하는 새슬이 움직이기 불편한 것을 용납할 리가 없었다. 그는 그런 결과를 절대 바라지 않았다. 그런 바램이 먹혀들었는지는 몰라도 다행히 새슬은 난간에서 내려왔다. 새슬이 몸을 숙이고 있는것을 본 그가 근처에서 유심히 혹시모를 상황을 대비하다가, 그제야 안심하고서 한 발자국 물러났다.

그의 질문에 새슬이 알려주지 않겠다는 대답을 핳때 그는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녀가 한 말은 틀리지 않았다. 새슬의 입장에서만 본다면 그것은 무료함을 달랠 수 있는 하나의 도구였을텐데, 그걸 사전에 막아버린 그로써는 설사 좋은 의미에서 한 말이라고 해도 그녀의 입장에선 반대일수도 있으니까.

" 에그타르트? "

그거 좋은 생각인데? 그는 솔직하게 감탄했다. 에그타르트라니! 그는 지금까지 엄청난 소원들에 대해서만 생각했다. 책이나 영상 매체들을 통해서 본 소원이라는 것은 하나같이 엄청난 보상을 소원을 빈 사람들에게 가져다주곤 했다. 그렇다보니 그는 딱히 원하지도 않는 엄청난 소원을 빌어야 한다는 선입견에 휩싸여있었던 것이다.

" 그럴까? 어쩐지 재밌는게 생각났어. "

그는 입가에 미소를 머금은 채로 고개를 끄덕였다. 아마 새슬처럼 자신에게 유용한 소원은 아닐테지만, 그래도 실현되기만 한다면 꽤나 재미있는 상황이 나올 것 같아서였다.

그는 평소처럼 창문을 통해 밑으로 내려가려 자세를 잡다가, 옆에 새슬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바로 그만두었다. 새슬이라면 분명히 따라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억지를 부려서 '넌 계단으로 내려가있어!' 라고 해봤자 그녀가 따라줄 리는 없다는 결론이었다. 생각해보면 쪽지도 써야하니 교실에 들를 필요가 있었다. 그는 일단 옥상의 문을 벌컥 열었다.

" 가보자. 너도 하나 더 빌어봐. 들어줄지도 모르잖아? "

아마 안될것 같기도 했지만, 소원을 들어주는 무언가가 짠돌이가 아니라면 에그타르트를 하나 더 원하는 소원정도는 들어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844 슬혜주 (fO0d4u3fq.)

2021-08-05 (거의 끝나감) 03:58:36

오우, 경쟁자가 많은걸?

845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4:00:01

>>84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적재적소에서 짤을 활용하는게 정말 대단해.... 그나저나 어서 자야하는거 아냐? 오늘 하루종일 외출했으니까 피곤했을텐데!

846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4:00:32

별로 관계 없지만 건담 유니콘 재밌다.. 어흑 아까부터 새벽 정주행 중인데 재밌어..

847 슬혜주 (fO0d4u3fq.)

2021-08-05 (거의 끝나감) 04:08:49

>>845 이미 생존신고 하고난 뒤에 딥슬립 해버려서 지금은 쌩쌩하다!
사실 10시 조금 넘어서 깼지만 그냥 그때 깨고 새벽에 잘걸... (ノ)`ω´(ヾ)

848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4:15:51

>>847 이런 딥슬립 해버렸군.. 그렇다면 한 번 회전시키는 수 밖에 없겠네..

849 슬혜주 (fO0d4u3fq.)

2021-08-05 (거의 끝나감) 04:30:45

회전 좋지!!!!!!!! 수직회전??? 수평회전???

850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4:33:20

>>84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서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 회전시킬 것 같잖아....! 회전시켜서 날려버릴거 같아....

나도 못 잘 것 같은데 같이 놀자구! 예아! ᕕ( ᐛ )ᕗ

851 슬혜주 (fO0d4u3fq.)

2021-08-05 (거의 끝나감) 04:34:42

무서워? 그럼 이게 아닌가...
아, 주술회전이구나! 이제 알았어!

뭐야, 님은 수면패턴 왜 망했어요.

852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4:37:52

>>85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주술회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직회전->수평회전->주술회전.. 이게 여기까지 오네!

전.. 원래 망했..(눈물) 오늘 이상하게 피곤해서 계속 잤더니 밤에 일어나서 눈이 말똥말똥하단 이야기..

853 슬혜주 (fO0d4u3fq.)

2021-08-05 (거의 끝나감) 04:41:34

뭐???? 왓???? 홭????
계속 자서 말똥말똥🐎💩????
그럼 또 자야지! 난 하루종일도 잘수 있는걸!

854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4:44:34

>>85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슬혜주 텐션 엄청난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지금 전 🐎💩🐎💩입니다....
아니 나는 더 못 자.. 슬혜주는 더 잘 수 있으면 더 자! 지금이라도 자면 아침에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 :D

855 슬혜주 (fO0d4u3fq.)

2021-08-05 (거의 끝나감) 04:46:51

현슬혜 신체 전투 능력
https://kr.shindanmaker.com/chart/966313-cae1f8ec6b143f172611f92c09c9f34ea42b0e2e 총평
현슬혜는 
매우 우수한 편이다.
장래가 기대되는 실력임.

 우수한 근력 타고난 민첩도 큰 장점인 지구력 뛰어난 순발력 노련한 기술 완성 수준 으로 여러 면에 두각을 드러냈음
#shindanmaker #신체전투능력
https://kr.shindanmaker.com/966313

뭐야, 왜 7부터 시작해요.

856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4:48:30

>>855 근..력 뭐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이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청난 파워캐..

거기에 민첩 지구력도.. 순발력이랑 기술력이 좀 떨어져도 저정도 근력 민첩 지구력이면.. 나도 해봐야지!

857 슬혜주 (fO0d4u3fq.)

2021-08-05 (거의 끝나감) 04:48:45

잘때 되면 자겠지 뭐!!!
그나저나 내 아이디 이상하게 food같아.
배고파!
Food 4(for) U(you)!! fO0d4u!!

858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4:50:03

봐바! 왠지 엄청 캐릭터랑 잘 맞게 나오는거 같아. 순발력 풀!

진짜 FO0d같네 ㅋㅋㅋㅋㅋㅋㅋㅋ 음식! 푸드 포 유.. 당신에게 음식을! 그러니까 주원이에게 한 번 더 요리를 해줘야 합니다!(???)

859 슬혜주 (fO0d4u3fq.)

2021-08-05 (거의 끝나감) 05:00:23

>>858 그야말로 댕댕이! ୧(๑•̀ᗝ•́)૭

엌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 댕댕씨 밥 줘야지...!
밥머겅 두번머겅 세번머겅 네번머겅 다섯번머겅

좋아, 그럼 오늘 굴릴 일상은 걸리는 사람에게 뭔가 먹을걸 주는거로 해봐야겠어!

860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5:03:22

>>859 지구력이 좀 떨어지는게 걸리긴 하지만! 만족한다! (≧▽≦)

다 다섯번이나..(우물우물우물)

오오 슬혜가 주는 먹을 것.. 오오.. 이것은 귀하군요..

861 연호주 (Y0WgK8tY6M)

2021-08-05 (거의 끝나감) 05:04:27

!!

862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5:04:43

나도 오늘 일상감이나 생각해볼까.... 으음 뭔가 재밌는거 없을까.... :0

863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5:05:04

>>861 연호주 아직 있었구나! 안녕!

864 슬혜주 (fO0d4u3fq.)

2021-08-05 (거의 끝나감) 05:06:09

엌ㅋㅋㅋㅋ 연호주 안녕!!!!
지금 일어난거냐 존버했던 거냐!

865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5:12:08

남주원에게 고백이란 평생에 딱 한 번 있을 아주 중요한 것이다.
남주원의 표정이 일그러진다.
이 순간에도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보이려 노력하고 있다.
"너를 좋아해."
#shindanmaker #고백의_형태
https://kr.shindanmaker.com/916383

왜 표정이 일그러지는거냐.. 너무 부끄러워서 일그러트리는건가.

866 슬혜주 (fO0d4u3fq.)

2021-08-05 (거의 끝나감) 05:14:33

댕댕이는 간혹 심경변화가 생기면 자기가 화난줄 아는 애들도 있다지... (치와와)

867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5:15:46

>>866 아하 급격한 심경변화를 그렇게 받아들이는건가.. 그나저나 진단 너무 재미있어서 1위부터 하나 하나 다 해보고 있어..

그 사람이 물었습니다.
"날 위해 죽여줄래?"

남주원는 대답했습니다.
"그럴 일은 없어."

너밖에 기댈 사람이 없어.
그 사람이 말했습니다.
#shindanmaker #날위죽
https://kr.shindanmaker.com/863801

오오 이거 그럴듯 하다 오오..

868 연호주 (Y0WgK8tY6M)

2021-08-05 (거의 끝나감) 05:16:44

안녕하세요. 저는 존버하고 있었습니다... 일을 하면서.... (눈물)

869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5:17:01

>>868 아앗 일....(눈물) 새벽에 일이라니....

870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5:22:51

진단 한거 다 올리고 싶어... 근데 왠지 그러면 안 될 거 같아....(눈물) 진단 재밌다.. 에헤헤..

871 슬혜주 (fO0d4u3fq.)

2021-08-05 (거의 끝나감) 05:27:37

앗, 아아... 이때껏 일이라니... 토닥토닥이야!!!!!

872 슬혜주 (fO0d4u3fq.)

2021-08-05 (거의 끝나감) 05:29:57

현슬혜에게 고백이란 행복을 위한 하나의 방향이다.
현슬혜의 온 얼굴이 붉어진 채다.
이 순간이 와도 결코 말하고 싶지 않았던 것처럼 보인다.
"너와 함께 죽고 싶어."
#shindanmaker #고백의_형태
https://kr.shindanmaker.com/916383

(*고백 하면 안되는 이유)

그 사람이 물었습니다.
"날 위해 죽여줄래?"

현슬혜는 대답했습니다.
"그럴 일은 없어."

변했구나, 너.
그 사람이 말했습니다.
#shindanmaker #날위죽
https://kr.shindanmaker.com/863801

하루에도 몇번씩 성깔이 바뀌는데 이번에도 변한다고 이상할건 없지! ٩(๑`^´๑)۶

873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5:31:20

>>872 오오 슬혜 오오.... 첫번째 고백 몬가 좋은걸....!

아래 것도! 변한 슬혜 모습 보고 싶다....

874 슬혜주 (fO0d4u3fq.)

2021-08-05 (거의 끝나감) 05:42:58

현화무쌍

875 슬혜주 (fO0d4u3fq.)

2021-08-05 (거의 끝나감) 05:43:33

뭐야, 왜 중도작성이에요.
아무튼 고양이의 변덕은 무죄이다!

876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5:44:33

>>875 (끄덕끄덕)(납득)
와서 놀아달래서 놀아줬더니 갑자기 휙 사라지고 가까이 가면 냥냥펀치 날리는게 고양이니까.

877 우동주 (YOEhpihZFo)

2021-08-05 (거의 끝나감) 05:56:47

셔터 올리러 왔는데 아직 안내려가있었네요 😱 역시 우리 어장은 24시간 어장..

878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5:57:31

우동주우우우 어서와! 어쩌다보니 아직까지 셔터가 내려가지 않고 있어! 😁

879 우동주 (YOEhpihZFo)

2021-08-05 (거의 끝나감) 05:59:41

>>878
주원주 슬혜주 연호주 다들 안녕하세요 🤗 새벽용사들이여.. 저는 이제 아침준비하러 잠깐 자리좀 비우겠습니다.

880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6:01:32

>>879 잘 다녀와-!!!(손 흔들흔들)

881 슬혜주 (fO0d4u3fq.)

2021-08-05 (거의 끝나감) 06:26:11

우도오오오오오옹주 안녕갔다와!!
좀 더 많은 사람들과 만나야 한다! 의욕이 생기는군!

882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6:32:15

>>881 나도! 의욕이 생긴다! 좀 더 많은.. 인연..! 깊은.. 인연!

883 슬혜주 (fO0d4u3fq.)

2021-08-05 (거의 끝나감) 06:42:41

하하, 풀때기도 먹어라 DOG여. ʕ •̀ o •́ ʔ

884 우동주 (kP4x0gxRX6)

2021-08-05 (거의 끝나감) 06:42:58

그래서 두분 모두 어장을 지키고 계셨던거구나 ☺ 저도 매력 터지는 시트들 보면 의욕이 넘치려고 해요!! 시간이 허락하지 않는게 야속하지만 😭 저도 일상 돌려보고 싶네요 ㅜㅜㅜㅜㅜㅜ 주말아 어서오렴..

885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6:45:26

>>883 ?!?!?! 풀때기....?!

>>884 우동주.... 힘내....! 주말까지 내가 쓰다듬어줄게!(쓰담쓰담쓰담쓰담)

886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6:46:13

다음 일상에서 슬혜가 나물 해오는건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87 슬혜주 (fO0d4u3fq.)

2021-08-05 (거의 끝나감) 06:50:19

조만간 또 한명 올거 같은데 엄청 기대된다!!!!!

일상... 엉엉... 우동주 화이팅! 주말때 돌릴수 있음 좋겠네!

>>886 먹어라, 이것이 너와 나의 나물이다.

888 우동주 (hhd5vLPtmw)

2021-08-05 (거의 끝나감) 06:51:23

>>885 쓰담쓰담 살살 녹는다~ 🤤 (납작 엎드리기) 골댕이 쭈원이 보니까 어제 만났던 대빵 큰 뭉뭉이가 생각나네요 🤔 (대빵 큰 응가도 😨) 처음엔 뭉뭉! 짖어대면서 경계하더니 금방 싱글벙글 달려오는데, 너무 귀여워서 다른 일도 팽개치고 한참 놀아줬지 뭐에요 🤣

889 우동주 (hhd5vLPtmw)

2021-08-05 (거의 끝나감) 06:53:55

>>887
그러게요.. 😥 정말 일이 있지 않고서야 주말땐 한번쯤은 가능하겠죠!! 새로운 시트라니 너무 좋다.. ☺ 예쁜 아이가 하나 더 생긴다는 생각만으로 행복하네요. 아무튼 이제 가볼 시간이 다 됐어요 ㅜㅜㅠㅠㅜ 슬혜주 주원주 다들 안녕히 계세요 😭 꿀잠 주무시구요!

890 민규주 (mNqk9xUWto)

2021-08-05 (거의 끝나감) 06:55:49

세상에

891 민규주 (mNqk9xUWto)

2021-08-05 (거의 끝나감) 06:56:05

앗 우동주 안녕히 가셔요

892 슬혜주 (fO0d4u3fq.)

2021-08-05 (거의 끝나감) 06:58:17

대빵 큰 뭉뭉이... 대빵 큰 응가가...
둘 다 귀여울거 같아...

우동주 조심히 다녀와~~~~~~~~~~~~~~~~
민규주 안녕!!!!!!

893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7:00:03

>>887 다음 언제야! 너무 기다려진다! 벌써부터 참을 수 없군! ᕕ( ᐛ )ᕗ(흥겨움의 댄스)

>>888 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응응 분명 그 뭉멍이도 기뻤을거야! 나라면 그 심정 아니까!(???)

894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7:00:58

민규주 어서와!!!!!!!!!!!

895 민규주 (mNqk9xUWto)

2021-08-05 (거의 끝나감) 07:01:13

두분이 최후의 승리자구만유

896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7:01:37

>>895 못잤으니까 난 패배자라구.. 헿..(뒹굴뒹굴)

897 민규주 (mNqk9xUWto)

2021-08-05 (거의 끝나감) 07:02:15

>>896 어찌하여 못 주무시었소 주원주공.......

898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7:02:49

>>897 그것은.... 여러가지 사정이 겹쳐.... 허허허허....(초췌)

899 민규주 (mNqk9xUWto)

2021-08-05 (거의 끝나감) 07:03:25

>>898 1가정 1코난이 시급하다

900 주원주(AKA골댕이) (85fUj3wWBg)

2021-08-05 (거의 끝나감) 07:06:27

>>899 코난의 마취총... 아주 강력하죠...

901 민규주 (mNqk9xUWto)

2021-08-05 (거의 끝나감) 07:08:38

>>900 심지어 아무리 쏴도 부작용 없는 매-직 마취

이렇게 된 이상 산들고 학생들의 수면패턴이 궁금해져버렸어요

902 슬혜주 (fO0d4u3fq.)

2021-08-05 (거의 끝나감) 07:17:03

고양이에겐 수면패턴따위 없어! ( •̀௰•́)

903 민규주 (mNqk9xUWto)

2021-08-05 (거의 끝나감) 07:18:10





내 덕캐가 고양잇과 사람인 줄 알았는데 찐 애옹이였던 건에 대하여

904 최민규 - 은사하 (mNqk9xUWto)

2021-08-05 (거의 끝나감) 07:23:52

아니면 겨울 등산이라는 말에 잔소리 폭탄을 들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일탈'이 일상 중 일부가 된 지 오래인 최민규로서는 퍽 당당했다. 학생이 공부에 지쳐 가끔 스트세스를 풀 구석도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대체 공부를 언제 했냐고 그러냐, 하는 질문은 안 받기로 했다. 그냥 그렇게 정했다.

"상당히 비장한데.. 혹시 한번도 땡땡이 안 쳐 봤어?"

똑같이 가위를 냈다. 비겼다. 작게 탄식을 했다.

"마음 너무 잘 통하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자기도 양손 잡고 팔 얽어서 모양 본다. 당연히 아무것도 없었다.

"원래 이런 내기는 진심이어야 재밌으니까."

그래서 최민규는 눈을 가늘게 뜨고 무언가라도 보려 애썼다. 자꾸 보인다 생각하니 뭔가가 보이는 성 싶기도 하다.

"좋아."

심호흡하고,

"안 내면 진! 다!"

.dice 1 3. = 1
1. 가위! 2.바위! 3.보!

905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7:50:24

저어는 자봅니다! 잘 수 있을거 같애... 다들 빠잉

906 슬혜주 (fO0d4u3fq.)

2021-08-05 (거의 끝나감) 08:45:43

주원주 잘자~~~~

907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8:48:56

아직 안자지만.

:3...

908 슬혜주 (fO0d4u3fq.)

2021-08-05 (거의 끝나감) 09:10:34

(거북냥)

909 연호주 (Z0oP4OCfuc)

2021-08-05 (거의 끝나감) 09:12:15

>>908 (거북냥에게 당함) "어?"

910 슬혜주 (fO0d4u3fq.)

2021-08-05 (거의 끝나감) 09:13:33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 왜 당해요.

911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9:13:48

>>908 (뒤뚱뒤뚱)

912 해인주 (/Le7I1ll6Y)

2021-08-05 (거의 끝나감) 09:17:56

좋은 아침desu!

913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9:19:03

해인주 하위

914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9:19:44

좋아 이제 진짜 자기 위해서라도 깨어있어도 레스 달지 말아야지. 누가 날 불러도 레스 안 달거야!

915 해인주 (/Le7I1ll6Y)

2021-08-05 (거의 끝나감) 09:28:01

주원주 얼른 주무셔라! 해가 있을때 자면 별로 좋지 않다고 했으니까요 >:3

916 주원주(AKA골댕이) (9Q/cxcAvRY)

2021-08-05 (거의 끝나감) 09:31:31

>>916 네! 걱정해줘서 고마워요! 진짜 자야집... 😪😪😪

917 슬혜주 (fO0d4u3fq.)

2021-08-05 (거의 끝나감) 09:51:38

해인주 안녕~~~~!!!!! 그리고 주원주는 잘자는 거야!

918 해인주 (/Le7I1ll6Y)

2021-08-05 (거의 끝나감) 09:52:58

슬혜주 좋은 아침이에요!

919 슬혜주 (0476us4vMk)

2021-08-05 (거의 끝나감) 10:37:32

안녕녕!!!!!!! 좋은 아침!!
난 오늘도 외출출!!!! ( •̀௰•́)

920 해인주 (HYIjv3fV.6)

2021-08-05 (거의 끝나감) 10:39:08

조심해서 다녀오셔라!

921 슬혜주 (dAXNz/hruE)

2021-08-05 (거의 끝나감) 10:40:55

더운 것만 빼고는 나름 돌아다닐만하니깐!
근데 더운게 싫어... 끄륽...

922 해인주 (HYIjv3fV.6)

2021-08-05 (거의 끝나감) 11:00:37

낮엔 아직도 덥죠 ... 그래도 밤엔 덜 더우니까 살만한 세상이라구요!

923 슬혜주 (Hj4kXU7/4Y)

2021-08-05 (거의 끝나감) 11:04:28

확실히 저번주보단 좀 나아지긴 했지! 어찌저찌 이번 여름도 넘어가는구나...!

924 해인주 (dPA324K.Ns)

2021-08-05 (거의 끝나감) 11:24:34

에어컨이 없었다면 버티지 못했을 것 ...! 윌리스 캐리어 당신은 도대체 어떤 미래를 상상하신겁니까

925 슬혜주 (Hj4kXU7/4Y)

2021-08-05 (거의 끝나감) 11:32:14

에어컨? 그게 뭐야? ( •︠ˍ•︡ )
난 그런거 모르는걸!

926 해인주 (/Le7I1ll6Y)

2021-08-05 (거의 끝나감) 11:37:59

... 에어컨 없이 여름을 어케 지내시는거죠?

927 슬혜주 (Hj4kXU7/4Y)

2021-08-05 (거의 끝나감) 11:42:41

선풍기나 서큘레이터! ୧(๑•̀ᗝ•́)૭

928 해인주 (/Le7I1ll6Y)

2021-08-05 (거의 끝나감) 11:44:57

고단한 여름을 보내고 계시는군요 ... 8-8) 바야흐로 2018년 여름 ... 저도 에어컨 없이 여름을 보낸적이 있었죠

929 슬혜주 (Hj4kXU7/4Y)

2021-08-05 (거의 끝나감) 11:51:27

고딩때 기숙사에서 빼곤 에어컨이 없었으니깐! (›´ω`‹ )
선풍기로만 지내는 여름은 날 힘들게 만들어... 흑흑...

930 해인주 (/Le7I1ll6Y)

2021-08-05 (거의 끝나감) 11:52:27

선풍기로만 지내는 여름은 정말 지내기가 힘들던데 대단 ...

그렇다면 질문! 슬혜는 여름에 강한가요 겨울에 강한가요!

931 슬혜주 (Hj4kXU7/4Y)

2021-08-05 (거의 끝나감) 11:59:48

둘 다 강한편! 하지만 취향은 겨울이야!
해인이는 어떤가!

932 해인주 (/Le7I1ll6Y)

2021-08-05 (거의 끝나감) 12:02:08

해인이는 몸이 차서 겨울에 취약한 편입니다 ... 여름은 그나마 잘 버티는 편이에요! 슬혜는 강인한 아이네요

933 슬혜주 (Hj4kXU7/4Y)

2021-08-05 (거의 끝나감) 12:05:48

건전한 정신이 깃들진 않았지만 몸이 건강한 편인거지 뭐!
해인이에게 겨울마다 핫초코를! 마시멜로 넣어서! ୧(๑•̀ᗝ•́)૭

934 해인주 (/Le7I1ll6Y)

2021-08-05 (거의 끝나감) 12:35:14

건전한 정신도 필요하다구요!

핫초코 ... 역시 달달한게 최고죠

935 슬혜주 (Hj4kXU7/4Y)

2021-08-05 (거의 끝나감) 12:43:13

단거... 단거를 다섯번 먹으면 DANGER지!

936 해인주 (/Le7I1ll6Y)

2021-08-05 (거의 끝나감) 12:47:05

후우 ... 이번만 웃어드리겠습니다

포항항ꉂꉂ(ᵔᗜᵔ*) 포항항ꉂꉂ(ᵔᗜᵔ*) 포항항ꉂꉂ(ᵔᗜᵔ*)

937 규리(🍊)주 (3jdef0S2rI)

2021-08-05 (거의 끝나감) 12:49:53

월루하면서 갱신이야 오늘 퇴근하고 테마곡이랑 목떡이랑 위키에 추가해야지....

938 해인주 (/Le7I1ll6Y)

2021-08-05 (거의 끝나감) 12:57:14

규리주 어서오세요! 앗 저도 테마곡 어제 본거 있는데 추가해야겠어요!

939 규리(🍊)주 (3jdef0S2rI)

2021-08-05 (거의 끝나감) 13:00:15

멋진 테마곡 기대하고 있겠다구!

940 민규주 (ZyraR3IIrg)

2021-08-05 (거의 끝나감) 13:04:24

앗 테마곡(두근두근)

941 슬혜주 (Hj4kXU7/4Y)

2021-08-05 (거의 끝나감) 13:06:54

흑흑... 아무도 아재개그를 좋아하지 않아...

규리주 민규주 안녕~~~~
규리 해인이 테마 기대기대~~~
난 그냥 테마랑 목떡이랑 하나로 퉁쳤지만 (๑-﹏-๑)

942 이현주 (TCiWlI9GEs)

2021-08-05 (거의 끝나감) 13:09:01

웃기지는 않았는데 천재적이라고는 생각했어요.

943 해인주 (/Le7I1ll6Y)

2021-08-05 (거의 끝나감) 13:09:10

민규주도 어서오셔라!

944 민규주 (ZyraR3IIrg)

2021-08-05 (거의 끝나감) 13:10:34

부장님 저는 웃었씀다 ^^7

다들 하이하이여요

945 슬혜주 (Hj4kXU7/4Y)

2021-08-05 (거의 끝나감) 13:11:54

>>944 핫, 쨔! 그런 눈으로 보지마!

오늘은 일상 굴려야징. (’-’*)

946 해인주 (/Le7I1ll6Y)

2021-08-05 (거의 끝나감) 13:12:23

일상! 일상은 언제나 열린 문~

947 민규주 (ZyraR3IIrg)

2021-08-05 (거의 끝나감) 13:12:58

>>945

948 규리(🍊)주 (3jdef0S2rI)

2021-08-05 (거의 끝나감) 13:13:06

민규주 어서돠!

일하는 중이라 자꾸 사라지네...ㅠ

949 규리(🍊)주 (3jdef0S2rI)

2021-08-05 (거의 끝나감) 13:14:53

일상... 텀은 길겠지만 돌릴래?

950 슬혜주 (Hj4kXU7/4Y)

2021-08-05 (거의 끝나감) 13:15:58

일상은 열린 무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운~~~~~~!!!!!
짱더워... 얼른 밥 먹고 다시 들어가야지...

>>947 좋아! 이때를 노렸어! (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

951 슬혜주 (Hj4kXU7/4Y)

2021-08-05 (거의 끝나감) 13:17:16

일단 밥 먹고 올거라 그때도 있다면 같이 돌리자!!!!

952 규리(🍊)주 (3jdef0S2rI)

2021-08-05 (거의 끝나감) 13:17:56

타이밍이 맞아야겠네! 응응 다녀와!:)

953 민규주 (ZyraR3IIrg)

2021-08-05 (거의 끝나감) 13:19:03

>>950 호에엑(쓰담받음!)

맛점하셔요

954 해인주 (/Le7I1ll6Y)

2021-08-05 (거의 끝나감) 13:20:06

맛점하셔라!

955 이현주 (iZRLcUEasM)

2021-08-05 (거의 끝나감) 13:24:03

저도 먹고 오겠습니다!

956 규리(🍊)주 (3jdef0S2rI)

2021-08-05 (거의 끝나감) 13:27:52

이현주도 맛점!

957 슬혜주 (Hj4kXU7/4Y)

2021-08-05 (거의 끝나감) 13:46:59

짜라방방!

958 규리(🍊)주 (3jdef0S2rI)

2021-08-05 (거의 끝나감) 13:48:17

어서왘

959 슬혜주 (Hj4kXU7/4Y)

2021-08-05 (거의 끝나감) 13:56:24

어서 왘다! (。´╹A╹`。)
너무 더웡...

960 슬혜주 (Hj4kXU7/4Y)

2021-08-05 (거의 끝나감) 14:04:00

오오, 이현주도 밥타임이었구나!!!!
다들 밥은 먹었니~~~~~~~~~!!!!!!!!

961 해인주 (/Le7I1ll6Y)

2021-08-05 (거의 끝나감) 14:08:02

스파게티가 아주 맛있었따구요!

962 슬혜주 (fO0d4u3fq.)

2021-08-05 (거의 끝나감) 14:09:28

오오, 스파게티 좋지!!

963 민규주 (ZyraR3IIrg)

2021-08-05 (거의 끝나감) 14:10:12

면은 항상 맛있으니께요

964 이현주 (TCiWlI9GEs)

2021-08-05 (거의 끝나감) 14:11:45

그래서 저도 면을 먹었습니다! 돈카츠카레우동!

965 민규주 (ZyraR3IIrg)

2021-08-05 (거의 끝나감) 14:13:50

세상에 부럽잖아

966 해인주 (/Le7I1ll6Y)

2021-08-05 (거의 끝나감) 14:14:03

돈카츠카레우동도 아주 맛있게 생겼는걸요 ...

967 슬혜주 (fO0d4u3fq.)

2021-08-05 (거의 끝나감) 14:15:30

모두가 면을 먹었을때, 난 밥을 먹었다!
회덮밥!!

968 이현주 (TCiWlI9GEs)

2021-08-05 (거의 끝나감) 14:15:36

후후후, 그렇죠!

사실 냉모밀이 먹고 싶었지만 주말에 먹어야 해 참았습니다!

969 이현주 (TCiWlI9GEs)

2021-08-05 (거의 끝나감) 14:16:37

회덮밥!! 연어는 당연히 들어가 있겠죠??ଲ(ⓛ ω ⓛ)ଲ

970 해인주 (/Le7I1ll6Y)

2021-08-05 (거의 끝나감) 14:17:35

냉모밀도 맛있겠다 ... 회덮밥도 맛있겠다 ...

971 규리(🍊)주 (3jdef0S2rI)

2021-08-05 (거의 끝나감) 14:20:38

q밥.. 그러고보미 나도 먹으러 가야게ㅛ네...

972 규리(🍊)주 (3jdef0S2rI)

2021-08-05 (거의 끝나감) 14:20:48

다들 맛있는 거 먹었구나!

973 해인주 (/Le7I1ll6Y)

2021-08-05 (거의 끝나감) 14:21:32

규리주도 맛점 하셔야죠!!

974 규리(🍊)주 (3jdef0S2rI)

2021-08-05 (거의 끝나감) 14:22:12

나도 먹어야지... 편의점이지만!:P

975 해인주 (/Le7I1ll6Y)

2021-08-05 (거의 끝나감) 14:30:06

편의점도 맛있는게 많더라구요

976 이현주 (TCiWlI9GEs)

2021-08-05 (거의 끝나감) 14:31:17

요즘 편의점엔 없는 게 없어요..

977 규리(🍊)주 (3jdef0S2rI)

2021-08-05 (거의 끝나감) 14:32:29

일단 삼각김밥과 도시락이 없어... :3c

컵라면 먹어야지:3

978 슬혜주 (fO0d4u3fq.)

2021-08-05 (거의 끝나감) 14:44:03

밥밥 연어밥!

오오 규리주도 밥먹는구나!

979 규리(🍊)주 (3jdef0S2rI)

2021-08-05 (거의 끝나감) 14:47:56

먹고 왔다구!:3

980 슬혜주 (fO0d4u3fq.)

2021-08-05 (거의 끝나감) 14:49:43

어어어서와!!!!!

981 이현주 (TCiWlI9GEs)

2021-08-05 (거의 끝나감) 14:50:24

삼각김밥과 도시락이 없는 편의점이 있어요..? 무인편의점이에요?

982 규리(🍊)주 (3jdef0S2rI)

2021-08-05 (거의 끝나감) 14:52:39

무인은 아닌데 여기가 물건을 잘 안 채워.... <:3c

983 이현주 (TCiWlI9GEs)

2021-08-05 (거의 끝나감) 14:56:39

편의점이 매우 나태하도다!!! 벌로 규리주를 위한 삼각김밥과 도시락을 꽉꽉 채울 것!

984 슬혜주 (fO0d4u3fq.)

2021-08-05 (거의 끝나감) 14:57:51

이상한 편의점!

985 규리(🍊)주 (3jdef0S2rI)

2021-08-05 (거의 끝나감) 14:58:54

맞다! 채워달라!!!!>:ㅁ

암튼 슬혜주 일상 돌릴래?:3

986 슬혜주 (fO0d4u3fq.)

2021-08-05 (거의 끝나감) 15:04:12

그래그래! 일상이다!

987 규리(🍊)주 (3jdef0S2rI)

2021-08-05 (거의 끝나감) 15:05:31

그렇다면!! 선레를 부탁한다... :3!

988 슬혜주 (fO0d4u3fq.)

2021-08-05 (거의 끝나감) 15:14:17

알궸다! 따로 원하는 상황은 없나! 먹을걸 줘야 한다!

989 규리(🍊)주 (3jdef0S2rI)

2021-08-05 (거의 끝나감) 15:27:05

으그그극.... 어떤 상황이라도 좋다!!!

990 해인주 (/Le7I1ll6Y)

2021-08-05 (거의 끝나감) 15:52:00

곧 이사갈 수 있겠어요!

991 현슬혜 - 강규리 (fO0d4u3fq.)

2021-08-05 (거의 끝나감) 15:52:08

요리부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이다.
그러니까... 과제 겸 부탁받은것 외에도 단순히 요리하고 남는 자투리 음식들을 먹기 위해 삼삼오오 모여드는 학생들이 있다는 것이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어떻게 학교에서 주는 밥 가지고 충분할까? 그것도 고등학생이,

덕분에 부원들도 어떻게든 남은 것을 사수하고자 신경전을 벌이곤 했지만 그녀가 있을 때만큼은 나름 일이 수월하게 풀리곤 했다.
이러나 저러나 뻔히 노리고 있는 학생들이 많다는걸 알고 있기에 충분히 만들어서 나누어주는 버릇이 있었을까?

"라곤 해도... 또 양 조절에 실패한 걸까요?"

대략 케이크 크기만한 브라우니들이 즐비하게 늘어져있는 것은 딱히 희귀한 경우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자주 있는 일도 아니었다.
이정도면 몇몇 동아리들에 나누어줘도 충분한 양이지 않을까?

"그럼 일단... 몇군데에 연락을 좀 해둬야겠네요...
알아서 가져가시던가, 여기서 티타임이라도 하고 가시던가 하겠죠."

992 슬혜주 (fO0d4u3fq.)

2021-08-05 (거의 끝나감) 15:52:50

이사갈 준비!! (」゜ロ゜)」

993 해인주 (/Le7I1ll6Y)

2021-08-05 (거의 끝나감) 16:03:33

얼른 터뜨리고 새 집으로 이사가요!

994 슬혜주 (fO0d4u3fq.)

2021-08-05 (거의 끝나감) 16:05:36

마! C4 갖고온나! 터치게! (?)

995 은사하 - 최민규 (nUA3adnt8M)

2021-08-05 (거의 끝나감) 16:07:17

"무단결석은 처음이야."

<아픈 척하고 양호실 가서 누워있던 적은 있지.> 히죽 웃으며 대답했다. 그때 진짜 날씨 좋았는데. 머리 위로 바람 솔솔 부는 게 낮잠 자기 딱 좋은 날이었다. 덕분에 한 시간 지나고 누가 깨우러 올 때까지 깊이 잔 적이 있었다. 머리 뻗친 채로 올라갔지, 아마.

"너는 해봤어? 왜 이렇게 덤덤해."

눈을 가늘게 뜨고 민규를 쳐다봤다. 저만 들뜬 것처럼 구는 게 좀 민망하기도 했다. 애도 아닌데……. 아니, 아직은 애 맞나? 애 취급 해줄때 빨리 받아야 하는 걸까.

"이게 이렇게 안 끝날 일이냐고……."

또 똑같은 걸 냈다. 텔레파시라도 통하고 있는 건가. 한 판이면 끝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치열한 접전이었다. 다시 한 번 민간신앙에 기대본다. 정확한 모양을 본 적이 없어 늘 꿈보다 해몽인 선택을 내리지만. 그래도.

"가위, 바위, 보!"

.dice 1 3. = 2
1.가위 2.바위 3.보

996 사하주 (nUA3adnt8M)

2021-08-05 (거의 끝나감) 16:07:59

안녕 좋은 오후~~~!

997 슬혜주 (fO0d4u3fq.)

2021-08-05 (거의 끝나감) 16:08:23

사하주 안녕!!!!!!!!!!!!!!

998 주원주(AKA골댕이) (7DAnrAsZ2k)

2021-08-05 (거의 끝나감) 16:08:54

잠시 갱신

999 규리(🍊)주 (3jdef0S2rI)

2021-08-05 (거의 끝나감) 16:13:40

답레는 다음 판에서...!! 선레 지금 봤다 다들 어서와!

1000 사하주 (nUA3adnt8M)

2021-08-05 (거의 끝나감) 16:17:42

안녕안녕~~! 1001은 안 될 것 같으니까 1000이라도 먹어봐야지 얌얌

1001 주원주(AKA골댕이) (7DAnrAsZ2k)

2021-08-05 (거의 끝나감) 16:18:42

우리 어장 오래오래 모두 즐겁고 행복하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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