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64078> [해리포터] 동화학원³ -23. 부제를 뭐로 할까요? :: 1001

미니게임천국?◆Zu8zCKp2XA

2021-08-02 15:19:14 - 2021-08-07 01:00:19

0 미니게임천국?◆Zu8zCKp2XA (dnJk0k3VyM)

2021-08-02 (모두 수고..) 15:19:14

1. 참치 상황극판의 설정을 따릅니다.

2. AT는 금지! 발견 즉시, 캡틴은 해당 시트 자를 겁니다.

3. 5일 미접속시, 동결. 7일 미접속 시 시트 하차입니다.

4. 이벤트 시간은 금~일 저녁 8:00시부터 입니다.(가끔 매일 진행도 있어요)(?)

5. 본 스레의 수위는 17금입니다.

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99%ED%99%94%ED%95%99%EC%9B%90%C2%B3

7.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404/recent

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59332/recent

9. 퀘스트(제한, 주의사항 확인 필수): https://www.evernote.com/shard/s662/sh/59db09c1-abb9-4df4-a670-52dd26f63be6/49de0535f7f231ed9b12ba175272cf44

10. 웹박수: https://forms.gle/mss4JWR9VV2ZFqe16

645 ◆Zu8zCKp2XA (3jdef0S2rI)

2021-08-05 (거의 끝나감) 10:01:29

저.. 일단 좀 죽고 와야 할 거 같아요
..... 무슨!! 무슨 별모양으로 캡쳐야 캡쳐는!!!!!!! 아아아악!!!"!"!(쥐구멍]

갱신하고.... 나중에 봐요...ㅎ.... 아아아어악!!!

646 ◆Zu8zCKp2XA (3jdef0S2rI)

2021-08-05 (거의 끝나감) 10:02:21

그리고 노리... 이노리..88888888

647 노리(잉)주 (SGYac2UF1U)

2021-08-05 (거의 끝나감) 10:04:29

별모양 캡쳐를 원하시던 캡틴 너무 귀여웠어요..🥰🥰
시간이 나신다면 저번 비설에서 한 단락을 추가를 했답니다.
현아(집..이었나요? 비설 이름이?) 밑에 새로 추가된 한서도 한번만 확인 부탁드릴게요.😊 별건 아니구 관계 개선...🥰

648 ◆Zu8zCKp2XA (3jdef0S2rI)

2021-08-05 (거의 끝나감) 10:41:38

심지어... 분명 핸드폰을 저 멀리 던져뒀었....... 팔을 묶어야 하나...(???)


비설 확인했습니다!!!!!


그럼 전 다시 일하러 갈게요! 다들 좋은 하루 되세여!

649 노리(잉)주 (SGYac2UF1U)

2021-08-05 (거의 끝나감) 11:53:04

오늘 하루도 화이팅이에요!😊

650 ◆Zu8zCKp2XA (3jdef0S2rI)

2021-08-05 (거의 끝나감) 12:50:48

갱신할게요! 퀘스트 [샌드위치 시식단]이 기한이 지나서 삭제 되었습니다!:)

651 ◆Zu8zCKp2XA (3jdef0S2rI)

2021-08-05 (거의 끝나감) 13:22:26

퇴근하고 퀘스트 더 추가할게요!:)

652 노리(잉)주 (t4IMPcc8JM)

2021-08-05 (거의 끝나감) 14:02:18

퀘스트 추가!((기대해요!!)) 저녁에 뵈어요..!!! 일이..많아요..😭

그리고 미리 돌리는 오늘의 독백은요...

.dice 1 3. = 2
1. 우와!
2. 우와..?
3. 우......와...

.dice 1 100. = 28 80이상

653 ◆Zu8zCKp2XA (3jdef0S2rI)

2021-08-05 (거의 끝나감) 14:21:25

잉주의 독백 다이스군요! 일 화이팅이예요!!!

654 렝주 (642fPgl.hc)

2021-08-05 (거의 끝나감) 14:53:16

:ㅇ !!!

655 ◆Zu8zCKp2XA (3jdef0S2rI)

2021-08-05 (거의 끝나감) 14:59:07

렝주 어서와요!!!

656 (B2ySfIzC7A)

2021-08-05 (거의 끝나감) 15:20:57

— 친애하는 벗에게.

잘 지내나? 원내 생활이 어지간히 재밌는지 이젠 라온에도 나오질 않는군 그래. 최근에 기이한 시체가 몇 있던지라 이리 편지 올리네.

금지된 마법으로 인해 죽은 시체가 유독 많네만, 자네의 원내 생활은 안온한가?

*

— 삼가 아뢰오니 벗에게 편지 올리오.

편지의 요지는 심심한데 나타나지도 않으니 죽었나 살았나 확인하겠다 그 말이오?
원내에 추종자가 있던지라 소란스러워 쉬이 접선할 수가 없을 뿐이지 아직 명줄이 다하지 않았네만.

이번엔 무슨 일인지? 망자에 관한 것인가?

*

— 친애하는 벗에게

눈치 빠른 자를 이래서 참 좋아하네. 다만 그것 참 아쉽군! 죽었으면 참 좋았을 게야. 자네 머리카락을 담을 유발함을 내 직접 만들었으니 말입세. 박제는 어떤가?
그것보다 이젠 추종자가 뭔지는 좀 아는가보군?

다름이 아니고 인카서러스 마법을 예술적으로 쓸 수 있음을 알게 됐네. 쓸 때 손목을 원을 그리듯 휘면 포물선으로 날아가던 줄이 손목을 향해 꺾이는데, 조금 더 응용하면 매달 수도 있겠어. 나무를 향해 팔을 포박해보고자 하는데 자네가 도와줄 수는 없나?

*

— 삼가 아뢰오니 친애하는 양파에게.

내 죽을 날은 멀었으니 포기하시지. 유발함에 내 머리카락이 들어갈 일은 절대 없을 테니. 박제는 거절하겠소. 자네의 비스크돌 목록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으니 말입세. 그것보다 질리게 배울 줄 누가 알았겠는지? 아직도 선악을 구분하긴 어렵지만.

나는 자네의 그 뒤틀린 성벽을 알고 싶지도 않고 도와주고 싶지도 않네. 제발 좋은 건 혼자 알았으면 좋겠네만..

*

— 친애하는 낙엽에게.

사람 일 모르는 법이네. 나보다 자네가 빨리 죽을지도 모르지. 그리고 무슨 목록인가? 내 아직 사람 하나 죽여본 적 없는 아주 착한 장의사인데. 선악을 구분지을 필요는 없네. 선이고 악이고 파헤쳐보면 다 엿같은 것 뿐인데 무얼 구분짓나.

상대방을 벼랑 끝까지 밀어놓고 품는것이 취향인 누군가보단 낫지 않나. 그간의 정이 있으니 돕기나 하세.

*

— 장의사에게.

내 그 치를 찾을 때까지는 무슨 수를 써서도 죽지 아니할 것이네. 신에게 빌고 공물을 바치는 한이 있더라도 절대. 자네의 의견에는 동의하나 파헤치지 않아도 잘 알 것 같네만, 이 사안에 대해선 이만 말 줄입세.

지금 내 얘기 하는 건가?

*

— 낙엽에게.

자네도 참 독한 자야. 이노리의 모습과는 정 반대로군 그래. 그런 모습으로 어떻게 버티고 살아온겐가? 나였다면 진즉 미쳤을 게야. 자네의 의견은 잘 알았네. 입다물고 있도록 하지.

오! 자네 얘기는 아니었네만..혹시 찔렸나? 그런 취향인가?

*

— 친애하는 벗에게 삼가 아뢰오니.

무슨 소리. 이노리는 곧 나고 나는 곧 이노리일세.
선택을 종용하였기에 버틸 수 있는 것이지.

한번만 더 입을 놀린다면 자네도 벼랑 끝에서 밀릴 줄 알게.

사흘 뒤 해가 숨어버린 날 시계의 뻐꾸기가 세번 우는 때 라온으로 나오길 바라며 이만 총총.


"잘 가려무나."

나는 편지를 달링이라 불리는 큰까마귀에게 물려주고 창문을 열어준 뒤 생각에 잠겼는데, 편지를 주고받는 벗에 대한 것이다. 이 벗은 나에 대하여 모든것을 알고 있으며 나도 벗에 대해 알고 엤는데, 우리는 근본적으로 무언가를 향한 결핍이나 상처가 있는 것은 같으나 받아들이는 태도와 현재의 성격의 대를 세운 생각이 또 다른 것이다. 그 때문에 서로를 이해할 수 없음에도 자연스럽게 이해하였는데, 내가 전주 이씨의 사람들과 맞지 않는 것과는 또 다른 것이다. 하지만 그것엔 내 부덕함도 있는데, 나는 살고 싶어서 고모님의 말을 고분고분 듣고 후부키로 도망칠 때를 노리고 있기 때문이리라. 내가 후부키로 돌아가면 다시 만나지 않을 사람들이라 더욱 이러는 것이다. 어지러운 마음을 달래고자 나는 편지를 다시 읽어보는 것으로 오늘의 일과를 마무리한다.

657 펠리체주 (C84yKBR8vQ)

2021-08-05 (거의 끝나감) 16:09:38

갱신해~~

658 부네 - 레오◆Zu8zCKp2XA (3jdef0S2rI)

2021-08-05 (거의 끝나감) 16:12:01

' 오, 레오. 레오. 작은 아기표범아. '

부네가 레오에게로 손을 뻗었습니다. 곧이어, 그녀가 손을 잡았습니다.

' 다른 것 보다, 네가 즐기면 되는 거야. 초랭이를 공격했을 때 진심으로 죽이고 싶었잖아? 그런 식으로. '

키득키득 웃으며 그녀가 스멀스멀 다가갔습니다.

' 뭐야, 시시하게. '

말을 하다 마는 모습에 김이 팍 새어버렸죠. 그녀는 다시 슬쩍 물러났습니다.

' 아, 내가 부탁 하나 더 한 거 잊지 않았지? 선비탈을 만나면 주먹으로 후드려 패. 주인님은 왜 그 놈을 풀어주라 했나 몰라. '

너무나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턱을 괴었습니다.

' 레오, 너 중놈이 신경쓰여? '

659 ◆Zu8zCKp2XA (3jdef0S2rI)

2021-08-05 (거의 끝나감) 16:12:27

오.... 이노리 독백 분위기가...!!

첼주와 잉주 어서와요!

660 펠리체주 (C84yKBR8vQ)

2021-08-05 (거의 끝나감) 16:20:06

캡틴 안녕~~

661 단태(땃쥐)주 (pHMZG2.z/I)

2021-08-05 (거의 끝나감) 16:22:04

습해서 더 덥다...그래도 쿨매트가 배송되었다는 소식이 땃쥐를 몹시 기쁘게 한다....물론 뼈아픈 지출로 지갑이 얇아졌지만(.. ) 이 가격이면 마음먹고 커미션 했어도 됐을 것 같은데 흑흑흑.....((털푸덕)) 들렀다가 갈게!

662 펠리체주 (C84yKBR8vQ)

2021-08-05 (거의 끝나감) 16:24:32

땃하땃바! 다녀와 땃주~~

663 ◆Zu8zCKp2XA (3jdef0S2rI)

2021-08-05 (거의 끝나감) 16:26:20

딴주 어서오시구 잘가요!

664 단태(땃쥐)주 (pHMZG2.z/I)

2021-08-05 (거의 끝나감) 16:30:41

금요일날에 또 퀘스트 열심히 하고, 떡밥 풀린 거 주말동안 정리하고 해야지 :) 앗 다녀오라고 해줘서 고마워. 이따가 밤에 다시 들릴 것 같지만 일단은 땃바야! 모두 시원하게 하루 보내길 바래! 사랑해 우리 청개구리들😘😘

665 펠리체주 (C84yKBR8vQ)

2021-08-05 (거의 끝나감) 17:11:29

(심심함과 더위에 녹는 슬라임)

666 ◆Zu8zCKp2XA (3jdef0S2rI)

2021-08-05 (거의 끝나감) 18:07:45

30분 뒤 퇴근이예됴!!!!

667 노리(잉)주 (MNJ2qQDvWk)

2021-08-05 (거의 끝나감) 18:08:38

집갱..해요..

668 ◆Zu8zCKp2XA (3jdef0S2rI)

2021-08-05 (거의 끝나감) 18:09:00

잉주 어서오세요! 고생 많으셨어요!(뽀다다다담)

669 ◆Zu8zCKp2XA (3jdef0S2rI)

2021-08-05 (거의 끝나감) 18:10:15

내일 수업 이벤트에는 특별한 초대교수가 옵니다! 누구인지는 해당 수업을 듣는 캐릭터가 있어야 밝혀집니다!

수업 이벤트는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하루 풀 진행입니다:)

670 노리(잉)주 (DNn0EPu9IE)

2021-08-05 (거의 끝나감) 18:20:34

((말한지 약 10분만에 다시 밖갱해요..)) 수업..((두근두근 해요..)) 오늘은 멀티를..구할까..

671 ◆Zu8zCKp2XA (3jdef0S2rI)

2021-08-05 (거의 끝나감) 18:21:55

않... 우째서 바깥....(동공지진) 무리하지 마시기입니다!:D

672 노리(잉)주 (.j8Kt4t4sk)

2021-08-05 (거의 끝나감) 18:32:45

저녁을 사는걸 깜빡했어요...😂

673 노리(잉)주 (k2SPHx67sc)

2021-08-05 (거의 끝나감) 18:47:31

오늘은..멀티를 구하겠어요!🥰

674 ◆Zu8zCKp2XA (uVljG9O9YU)

2021-08-05 (거의 끝나감) 18:52:38

화이팅이예요!!

으아어 멀미 중이다... 가볼게요!!!

675 ◆Zu8zCKp2XA (uVljG9O9YU)

2021-08-05 (거의 끝나감) 18:53:08

저는 최근에 돌렸기 때문에... !!!!

676 펠리체주 (C84yKBR8vQ)

2021-08-05 (거의 끝나감) 18:56:49

일상? (반짝)

677 노리(잉)주 (k2SPHx67sc)

2021-08-05 (거의 끝나감) 18:57:58

캡틴 조심히 오셔요!!((꼬옥 안아요!!))

일상!😊 돌리실래요? 제가 야구를 보느라(...) 조금 텀이 있긴 하지만..

678 펠리체주 (C84yKBR8vQ)

2021-08-05 (거의 끝나감) 19:02:33

나도 곧 저녁하구 먹느라 텀 생기니까 괜찮아~~ 잉이랑 드디어 첫대면이네! 선레는 역시 다이스로?

679 노리(잉)주 (k2SPHx67sc)

2021-08-05 (거의 끝나감) 19:06:07

좋아요!🥰 다이스로 정하구...원하시는 잉이 있으신가요? 이노리?도 되긴 하지만...이노리의 모습인 이노리?인걸 숙지해주셔요!

.dice 1 2. = 1
1. 아잉아잉 이노리
2. 쁘띠쁘띠 펠리체

680 노리(잉)주 (k2SPHx67sc)

2021-08-05 (거의 끝나감) 19:06:31

맣..저네요....원하시는 상황이랑 이노리 있으실까요?

681 펠리체주 (C84yKBR8vQ)

2021-08-05 (거의 끝나감) 19:09:33

음~~ 아직 안 본 이노리를 보고 싶은데~~ 일상에 안 나왔던 이노리 누가 있더라?

682 노리(잉)주 (k2SPHx67sc)

2021-08-05 (거의 끝나감) 19:11:01

성숙한 여인, 부끄러움 많은 소년, 온화한 청년, 근엄한 노인이요.😊

683 단태(땃쥐)주 (pHMZG2.z/I)

2021-08-05 (거의 끝나감) 19:11:08

돌아가는 새 일상은 현생 중인 땃쥐에게 매우 좋은 기력 보충제입니다(??) 금새 사라질 땃쥐에게 늘 말하지만 인사는 안해줘도 좋다:D 저녁 챙겨먹길 바래! 땃쥐 출현했다가 땃쥐는 퇴장한다!>:3

684 노리(잉)주 (k2SPHx67sc)

2021-08-05 (거의 끝나감) 19:13:21

늘 말하지만 인사는 해드리는게 인지상정!🥰 땃주도 맛저하시구 다녀오셔요!!

685 펠리체주 (C84yKBR8vQ)

2021-08-05 (거의 끝나감) 19:15:11

>>682 앗 그럼 부끄럼쟁이 소년으로 부탁할게~~

>>683 땃하땃바! 땃주도 저녁 챙기구 나중에 보자는거야~~

686 단태(땃쥐)주 (pHMZG2.z/I)

2021-08-05 (거의 끝나감) 19:18:57

>>684-685 아앟 이 청개구리들. 그렇담 늘 말하듯이 사랑한다구 음쪼쪼를 받아라!((쮸압쮸압)) 고마워~~ 나중에 봐X)

687 노리(잉)주 (k2SPHx67sc)

2021-08-05 (거의 끝나감) 19:29:30

음쪼쪼~♡ 선레는 조금 걸릴 것 같으니 느긋하게 기다려주셔요..!

688 레오 - 버니 (642fPgl.hc)

2021-08-05 (거의 끝나감) 19:44:01

" 죽이고 싶지는.. 않았어. 응. 죽이고싶진 않았어, 확실히. "

버니가 아닌 다른사람이 물었더라도 죽이고 싶지는 않았다고 대답했을것이다. 뒤에 나오는 말이 조금 달랐겠지만.

" 오히려 더 버텨줬으면 했는걸. 더 살아있었으면했어. 계속 아파하는게 보고싶고.. 계속 살려달라고 비는게 보고싶었고 그리고 계속 계속 아파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지. 픽 죽어버리면 너무 싱겁잖아. "

솔직한 감상이었다. 왜인지 모르게 이 사람에게는 그 때 당시의, 누군가에게 말하지 못할 솔직한 감상을 말할 수 있었다. 그 탈은 자신을 아프게 했었다. 무시했고, 기만했으며 욕보이고 지옥같은 고통을 줬으니 적어도 그에 몇 배에 달하는 고통을 맛보게 하기 전에는 죽어버려선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니까. 레오는 또 이히히.. 하고 웃었다.

" 노력은 해볼게, 노력은. 너무 기대하지는 말고.. "

선비탈이라면 그 때의 그 녀석인가. 그 자리에서 아즈카반으로 끌려갔다고 하던데 또 탈옥했구나. 레오는 파- 하고 한숨을 쉬었다. 아즈카반, 어쩌면 굉장히 물렁한 곳일지도 모른다. 아즈카반이란 단어를 듣자 레오는 또 다시 자신이 세워놨던 가설들이 머릿속에 둥둥 떠다니기 시작했다. 어쩌면 버니의 집이 불타고 모든 구성원이 죽은 것부터 특별사면-그녀의 말에 따르자면 탈옥, 누구의 말이 사실인지는 모른다-이 전구 매구의 계획이었다는 자신의 가설.

" 신경쓰이지않는다면 거짓말이지. 나, 그 교수님 꽤 좋아했거든. 신비한 동물도 좋고. 사람도 좋아보이고.. "

레오는 다시 슬쩍 손을 잡고 입으로 가져와 입술에대고 부- 하고 바람을 불면서 조금은 정신사납게 장난을 쳤다. 초콜릿 향기와 딸기향이 난다. 도넛의 향이구나.

" 그 사람하고 내가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는 불편한 생각이 들어. 그 사람은 탈을 썼고 나는 그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렇게, 이러고 있고.. 그 사람은 우리를 지키기 위해 탈을 썼다고 하고 나는 나를 보호하기 위해 저주를 배웠고. 그 둘 사이가 뭐가 다른지 모르겠어. 아니, 그런데 그 말을 어떻게 믿어? 수틀리니까 거짓말 한걸수도 있잖아. 그치? "

레오는 자기 눈 위에 덮어둔 버니의 손을 살짝 치우고 눈을 뜨고 올려다보고는 다시 눈을감고 손을 눈 위에 얹었다. 극심한 인지부조화. 불쾌감이 계속해서 스멀스멀 고개를 들고 자꾸만 목을 조르는 느낌이다. 레오는 파- 하고 한 숨을 쉬었다. 불편한 진실과 달콤한 거짓중 무엇을 따를지는 스스로가 선택하는 길이겠지만 지금으로선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알 수 없으니 무조건 스스로가 맞다고 믿는 수밖에.

" 도넛 하나 먹여주세요 - "

레오는 아 - 하고 입을 벌렸다.

689 렝주 (642fPgl.hc)

2021-08-05 (거의 끝나감) 19:44:20

링루렝루 :ㅇ!!!
잠깐 들렀다 사라지기!!

690 ◆Zu8zCKp2XA (GNQBTBe84I)

2021-08-05 (거의 끝나감) 19:50:24

갱신합니다!!!


복숭아뼈에 모기 물렸어요!! 앗쒸!!!!>:ㅁ

691 펠리체주 (C84yKBR8vQ)

2021-08-05 (거의 끝나감) 19:52:00

>>687 괜찮아 천천히 써~~

렝주 다녀오구~~ 캡틴 어서오구! ㅋㅋㅋ 뼈에 뭐가 있다고 물었을까 그 모기...

692 ◆Zu8zCKp2XA (GNQBTBe84I)

2021-08-05 (거의 끝나감) 20:04:18

넘모 너무 간지러운 것이애오...;ㅁ; 진짜로 뭐가 있다고 물었을까요..;ㅁ; 내 뼈가 그리 맛있었니야아악..!!!

이따 밤이나 내일 아침에 수업 이벤트 신청방법 올려두도록 할게요!:)

잡무 처리하고.......... 답레 가져오는 걸로... 다녀올게요!

693 펠리체주 (C84yKBR8vQ)

2021-08-05 (거의 끝나감) 20:06:21

모기 : 히히 골수 개꿀맛^^

다녀와 캡틴~~

694 펠리체주 (C84yKBR8vQ)

2021-08-05 (거의 끝나감) 20:36:02

끌올해둘게

695 이노리 (MNJ2qQDvWk)

2021-08-05 (거의 끝나감) 20:43:50

라온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했다. 인카서러스 마법을 도와야 하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묶거나 목에 초커를 매주는 등, 자신의 사람임을 표시하는 걸 좋아하는 기묘한 성벽에 어울려주거나 할 생각은 없었지만 궁금한 것이 많았기 때문에 필히 만나야만 했다. 너는 아무것도 모르지만 그는 학교를 다니지 않고 여러 죽음을 마주해서 아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너도 치료사 가문의 사람인지라 여러 응급처치는 알고 있지만, 직접적인 사인을 꿰뚫는 그라면 조금 더 자세한 지식도 당연히 있을 테니 누군가 다쳤을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조금 약속이 흐트러지고 말았다.

[새벽 3시는 어려울 것 같네만 뻐꾸기 여덟번 우는 시각은 어떤가.]
[전날 약속을 바꿔버리는 사람이 세상 어디 있나.]
[나도 일이 이렇게 생길 줄은 몰랐네. 시체가 세 구나 들어왔어. 금방 처리하고 오지.]

하지만 죽음의 앞에서는 아무리 천방지축인 너라도 조용해진다. 너는 군말없이 라온의 뒷골목에서 친구를 기다리는 것이다. 늘 그렇듯 귀곡탑 근처의 골목이다. 너는 이곳은 인적이 드문 걸 잘 알고있다. 여기에서 친구를 만나기도 하고, 저번엔 마노 경을 만났다. 추종자는 그래도 상처를 치료해주는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다른 탈을 만나보니 아니었다는 걸 깨닫긴 했지만 말이다. 너는 돌멩이를 발끝으로 톡 때렸다. 머글이니 혼혈이니 다 어려운 말이다. 사람은 그냥 사람이지 않은가. 친구는 운 좋게 품종교배가 잘 된 녀석들이 짐승의 삶을 우월하다고 으스대는 것이 꼴보기 싫다 했지만 너는 그정도까진 아니었다. 어려운 고민을 떠안던 그때 인기척이 느껴지자, 너는 조심스럽게 그림자 틈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왔ㅇ.."

헉. 너는 깜짝 놀라며 다시 그림자 속으로 후다닥 숨는다. 다른 사람이다! 어린 소년의 목소리를 한 너는 그 목소리에 걸맞게 수줍은 행동을 보였다. 고개를 빼꼼 내민 너는 누군지 알아보곤 입을 우물거렸다. 탈과 조우했을 때, 하마터면 공격을 맞을뻔한 친구였다. 너는 가면이 없는걸 깨닫고 얼굴을 잠깐 더듬더니 눈을 내리 깔았다.

"죄, 죄송해요. 친구인 줄 알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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