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63139> [육성/밀리터리/영웅/아포칼립스 오페라] HELPERS - 5 :: 1001

당신◆Z0IqyTQLtA

2021-08-01 23:19:13 - 2021-09-05 00:28:08

0 당신◆Z0IqyTQLtA (GO18nLSMao)

2021-08-01 (내일 월요일) 23:19:13

But you, you are my lifeblood
그렇지만 당신만은, 당신은 나의 삶의 빠질 수 없는것 이예요.

시트스레 : situplay>1596248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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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당신◆Z0IqyTQLtA (BF9amH3hm2)

2021-08-12 (거의 끝나감) 23:07:04

>>103 @서태양
"선배잖암? 그리고 같은 테크고 동료니까 당연한거얌."
카티아는 미소 짓습니다. 당연한것이고 그래야만 하는게 맞기 때문에.

"내가 아니었어도 다른 사람이, 다른 사람이 없었어도 너가 잘 해냈을걸? 테크는 다들 그런 사람들이니깜."

당신이 방을 둘러 보니 카티아도 당신의 시선을 따라 움직입니다.
이리 또륵. 저리 또륵.
그리고 방을 다 둘러 보고 당신이 카티아를 쳐다봤을때쯤 카티아도 당신의 눈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응? 어떤건뎀?"

105 서태양 (ZK8zH0gFgk)

2021-08-12 (거의 끝나감) 23:12:03

'역시 테크가 되서 다행이다.'

태양은 진심으로 그리 생각했다.

앞으로 테크로서 아까 전의 싸움보다 더한 시련을 겪게 될 것이며.

그 과정에서 슬픔과 고통 혹은 분노를 느낄 지도 모른다.

허나 후회하지 않는다.

지금 당장 앞에 있는 카티아, 그리고 아직 만나보지 못한 다양한 테크들이 그의 편이니까.

"후후 지금은 비밀이야, 일종의 깜짝선물이라고 해야하나?"

"하지만 기대해서 손해볼 건 없다고?"

@서태양

106 당신◆Z0IqyTQLtA (BF9amH3hm2)

2021-08-12 (거의 끝나감) 23:17:35

>>105 @서태양
"홍. 날 깜짝놀라게 할 선물이라니?"
당신의 의도대로 카티아의 기대치가 올라갑니다.

그리고는 당신이 시선을 돌렸던 자신의 방을 다시 빙 둘러 봅니다.
무엇을 보고 생각났을 선물인지 다시 보며 생각하는것이지만, 딱히 무엇일지 예상이 가지는 않는가 봅니다.

"그램. 어떤건지 기다려줄겜."

107 서태양 (ZK8zH0gFgk)

2021-08-12 (거의 끝나감) 23:23:14

"감사합니다 아가씨-."

태양은 장난스럽게 집사인 척을 하며 카티아에게 고개를 숙인다.

"그럼 에그타르트를 먹으면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자."

"이제부터 임무 때문에 바빠질테니까, 조금이라도 카티아에 대해 알고 싶으니."

@서태양

108 당신◆Z0IqyTQLtA (BF9amH3hm2)

2021-08-12 (거의 끝나감) 23:37:24

>>107 @서태양
"히히히. 방금 그거 책에서나 보는 집사 같았엄."

카티아가 에그타르트를 한개 잡고선 암- 하고 한입에 한개를 모두 입안에 넣습니다.
오물오물. 단맛과 어울리는 계란의 향과 부드러움이 카티아의 입가 주변으로 퍼집니다.

"맛있담 힣힣. 나에 대해 더 알고 싶다굼?"

카티아가 책상에 올려진 선라이즈의 병목을 잡습니다.
그리고는 엄지 손가락으로 퉁 하고 튕기자 병뚜껑이 나가 떨어져 책상위에 안 착합니다.

"나에대해 알고 싶다니 그게 무슨 뜻일깜? 흠~?"
은근 슬쩍 하게 웃으며 카티아가 당신을 쳐다봅니다.

"선배로섬? 아니면 동료로섬? 아니면 테크로서 일깜?"

109 서태양 (ZK8zH0gFgk)

2021-08-12 (거의 끝나감) 23:46:22

"재밌게 봐주니 기쁜걸."

태양 또한 에그타르트를 한 입 베어물며.

그 속의 달콤한 크림과 계란의 은은한 향을 입안 가득 느끼며 카티아를 바라본다.

"응, 어떤 면이라도 괜찮아, 말 그대로 난 카티아 너 자체에 대해 알고 싶다고 해야할까?"

"딱히 뭐 굉장한 비밀을 알고 싶다기보다는 그냥 사소한 거나 알아가는 거지."

카티아가 병뚜껑을 튕기자 오, 하며 그것을 바라보는 태양.

"좋아하는 음식이 뭔가, 취미는 무엇인가, 색은 어떤 게 가장 마음에 드나. 뭐 이런 사람다운 것들을 알고 싶어."

@서태양

110 당신◆Z0IqyTQLtA (ClOpn7xsUM)

2021-08-13 (불탄다..!) 00:09:43

>>109 @서태양
"나? 나...나라. 음."
카티아는 곰곰히 자신에 대해 생각합니다.

"난 인핸스드 카티아. 좋아하는 전략은 기관총 화력으로 밀어 붙여 죽이는것. 자주 사용하는 기도무기 형태는 사각 대형 방패."
...?

"주로 단련하는 운동은 전완근... 에이. 생각나는게 이런거 밖에 없어."

그러면서 카티아가 끙 앓다가 책상에 있는것을 발견하고는팡! 하고 내리칩니다.
그러자 병뚜껑이 납작해집니다.
마치 금속 롤러로 밀어내 깨끗하게 주름 없던 예전 상태로 돌아간 것만 같습니다.

"그나마 취미 생각나는건 병뚜껑 모으는검? 헤헤... 맨날 하는일이 하는일이다 보니 자꾸 이런거 정도밖에 생각 안남."

머쓱한지 카티아가 뺨을 긁으며 어색히 웃습니다.

111 서태양 (iKNHr0xbGE)

2021-08-13 (불탄다..!) 00:14:17

"그것만 해도 훌륭한 취미인걸. 그리고 운동인가.."

태양은 자신의 키에 비해 몸이 마른 편이었지만 헬퍼즈에 온 뒤로 균형잡힌 식사를 하고.

적절한 운동을 하며 어느 정도 살을 찌워가고 있었으나.

인핸스드의 훈련 방식에 비하면 그저 몸을 가꾸는 정도에 불과했다.

특히 병뚜껑이 완전히 납작해진 걸 보면 답이 나왔다.

"어쩐지 이렇게 몸관리를 잘하니까, 카티아가 보기 좋을만해."

태양은 당연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인다.

@서태양

112 당신◆Z0IqyTQLtA (ClOpn7xsUM)

2021-08-13 (불탄다..!) 00:29:06

>>111 @서태양
"테크들의 기본소양이짐."
그러면서 카티아는 자랑하듯 팔뚝에 힘을 줍니다.
보통 근육 있는 사람이 힘을 주면 근육이 뽈록 하고 튀어나온다는데
카티아는 그렇다기보다는 힘을 주니 살색의 금속이 된듯 단단해 보입니다.

이정도로 된 근육이 되기 위해, 아니 더 더 나은 근육을 위해 단련한 덕이겠죠.

"그런데 보기 좋다님 그런 소리 들으면 살짝..."
뒷말을 잘 잇지 못하고 흐지부지 사라지고 맙니다.
이어질 말이 뭐였을까요?
부끄럽다? ㅁㅁ처럼 들린다?

"나도 대답했으니 너도 들어보잠. 너의 사소한 정보들."

113 당신◆Z0IqyTQLtA (ClOpn7xsUM)

2021-08-13 (불탄다..!) 00:31:40

오늘은 여기까지!

114 서태양 (iKNHr0xbGE)

2021-08-13 (불탄다..!) 00:35:15

"?"

태양은 카티아의 뒷말을 제대로 듣지 못했기에 의문을 표했으나.

이내 카티아가 질문을 하자 태양은 자신 있게 대답했다.

"응, 일단 나는 노란색을 좋아해, 왜냐하면 뭔가 따뜻한 느낌이 나니까, 좀 달콤해보이는 느낌도 나고."

"지금은 키네시스로서 전기를 다루는 연습을 하고 있고 나름 효과를 보는 중이야."

"참고로 내 취미는 무언가를 읽고 사람들과 대화를 하는거야. 호기심이 만족되는 느낌이 즐겁고, 또 사람과 대화하고 웃는 모습이 좋아서."

"그러니까 카티아가 웃으면 나도 즐거워."

@서태양

115 태양주 (iKNHr0xbGE)

2021-08-13 (불탄다..!) 00:35:54

수고하셨습니당!

116 당신◆Z0IqyTQLtA (ClOpn7xsUM)

2021-08-13 (불탄다..!) 00:55:23

수고했습니다!
태양이는 이름 대로 참 밝고 좋아요!

117 태양주 (iKNHr0xbGE)

2021-08-13 (불탄다..!) 01:03:00

카티아도 무척이나 귀여워용!

118 당신◆Z0IqyTQLtA (ClOpn7xsUM)

2021-08-13 (불탄다..!) 13:17:19

갱신~!

119 태양주 (iKNHr0xbGE)

2021-08-13 (불탄다..!) 15:46:36

갱신!

120 당신◆Z0IqyTQLtA (ClOpn7xsUM)

2021-08-13 (불탄다..!) 17:04:29

갱신합니다!
오늘 저녁 8시 진행~ 합니다!!!

121 태양주 (iKNHr0xbGE)

2021-08-13 (불탄다..!) 18:14:04

네네넵!

122 당신◆Z0IqyTQLtA (1E7J0X7oyA)

2021-08-13 (불탄다..!) 19:57:04

항상 8시 하려하면 일이 있어...

9시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123 태양주 (iKNHr0xbGE)

2021-08-13 (불탄다..!) 20:03:33

네엥! 느긋히 하세요

124 폴라리스 (lU5MQ2yzsU)

2021-08-13 (불탄다..!) 20:22:36

>>96

폴라리스는 메시지를 확인했다. 아직 기지의 길에 채 다 적응하지는 못했지만, 폴라리스는 용케 길을 헤매지 않고 고드의 공방으로 향하는 길을 찾는 데에 성공했다. -사실, 공방이 있는 방향으로 좀 나아가자 멀리서부터 희미하게 공방의 기계들이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던 것도 있지만.

"실례하겠습니다. 폴라리스입니다." 폴라리스는 공방의 출입문을 가볍게 노크했다. "부르셨어요?"

@폴라리스

125 폴라주 (lU5MQ2yzsU)

2021-08-13 (불탄다..!) 20:23:23

우선 미리 진행레스로 갱신해두겠습니다... 어제는 정말로 정신을 유지 못하고 실신하다시피 잠들어버렸네요.

오늘은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다.. (레드불 2캔)

126 태양주 (iKNHr0xbGE)

2021-08-13 (불탄다..!) 20:51:15

레드불 마시면서 까지 무리 마세욬ㅋㅋㅋㅋ

127 당신◆Z0IqyTQLtA (ClOpn7xsUM)

2021-08-13 (불탄다..!) 20:57:15

자 체크!

128 태양주 (iKNHr0xbGE)

2021-08-13 (불탄다..!) 20:57:24

ㅊㅋㅊㅋ

129 폴라주 (lU5MQ2yzsU)

2021-08-13 (불탄다..!) 20:58:59

체크하겠습니다..!

130 당신◆Z0IqyTQLtA (ClOpn7xsUM)

2021-08-13 (불탄다..!) 21:08:52

그럼 시작합니다!

131 태양주 (iKNHr0xbGE)

2021-08-13 (불탄다..!) 21:09:12

예입!

132 당신◆Z0IqyTQLtA (ClOpn7xsUM)

2021-08-13 (불탄다..!) 21:23:59

>>124 @폴라리스

"어 왔구만."
들어서자 당신은 자연스래 시선이 고드 주변의 물건들을 향했습니다.
저 물건이 아닙니다. 저거도. 저거도 아니고.

아! 저겁니다.

당신이 내심 기대하던걸 겁니다.

"자. 너가 만들어 달라고 하던거다."
뭔가 벨트와 장치들이 달린 뭔가와 쌍열 산탄총이 내밀어 졌습니다.

"등에 와이어를 감고 풀어주는 장치와 왼손 혹은 오른손에 장착하는 식이다."

"쌍열산탄총은 예전에 누가 쓰다가 안 쓰던 것이 있어서 그걸 좀 손봤다."

133 당신◆Z0IqyTQLtA (ClOpn7xsUM)

2021-08-13 (불탄다..!) 21:34:21

>>114 @서태양
당신이 말하는 취미, 취향, 기쁨을 말하자 카티아는 그에 말해주듯 다시 웃어줍니다.

"굉장히 사람답넴 태양은."

"에그타르트도 그렇고 말하는것도 그렇고 다 뭔가 달달한거 묻은것 같암."

이그. 하면서 카티아가 당신의 머리를 쓰다듬습니다.
"그래 나도 다들 웃으면 즐거웜."
"다들 행복해하면 누가 싫어 하겠엄?"

134 폴라리스 (lU5MQ2yzsU)

2021-08-13 (불탄다..!) 21:39:40

>>132

폴라리스는 주변의 물건들을 살펴보고 싶은 것을 참고, 입을 꾹 닫은 채로 고드가 먼저 말을 꺼내기를 기다렸다. 이윽고 고드가 폴라리스의 것임직한 장비를 내밀자, 폴라리스는 그것들을 받아들고 잠시 살펴보았다. 갈고리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어느 부분을 조작하면 되는가... 그리고 이 두툼한 산탄총을 조작하는 법도. 어색하고 낯설었던 카티아의 자동소총과는 다르게, 고드가 건네준 산탄총은 폴라에게 매우 친근한 친구처럼 느껴졌다.

"산탄 말고 다른 탄환들도 사용할 수 있는 거죠? 유탄이라던가, 날탄 같은 것들.."

머릿속에 남아있는 자기 것이 아닌 기억을 되짚어보며 폴라리스가 질문했다.

@폴라리스

135 서태양 (iKNHr0xbGE)

2021-08-13 (불탄다..!) 21:40:00

"사람답다라...응, 난 사람이니까."

태양은 카티아의 평가에 기쁜듯이 웃는다.

"으음, 내 말도 달달한 편일려나? 사실 그렇게 생각해보지는 않았는데...아."

어느세 카티아가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자 태양은 묘한 기분이 들면서 부끄러워 한다.

나이를 먹으며 키가 큰 뒤 누군가에게 머리를 쓰다듬어진 적은 없었으니 더욱 그랬다.

"응...적어도 내가 살아있는 한은 조금이라도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게 열심히 테크로서 일할거야."

"그러니까 앞으로 같이 힘내보자 카티아. 꼭 오래오래 살아줘. 나도 그만큼 살테니까."

@서태양

136 당신◆Z0IqyTQLtA (ClOpn7xsUM)

2021-08-13 (불탄다..!) 21:48:29

앗 태양이 플래그 꽂아버렸다 카티아 이제 죽는다

137 태양주 (iKNHr0xbGE)

2021-08-13 (불탄다..!) 21:48:41

하지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8 당신◆Z0IqyTQLtA (ClOpn7xsUM)

2021-08-13 (불탄다..!) 21:54:11

>>134 @폴라리스
"그래. 40미리 유탄을 넣어도, 날탄을 넣어도 슬러그탄을 넣어도 될거다. 원래 산탄총이 그런것이니까."
커다란 총신과 약실에 막 쑤셔넣고 쏘아도 되는 총. 그러나 고드가 만든건 그런 느낌으로 보면 안됩니다.
이건 고드가 세심한 조정과 고급 재료들을 정확하고 빈틈없이 만들어낸 것이니까요.

"원래 론드 녀석이 쓰다가 다른 녀석이 썼었는데... 그 녀석에게서 다시 너한테 넘어갔군."

고드는 그러더니 그래플링 훅을 들고는 당신의 등 뒤쪽으로 향합니다.
"그래플링훅은 장착은 간단하다. 와이어를 감는 장치는 등에 가게 매어서 잘 고정하고..."
약간 배낭 없는 낙하산을 매는 느낌이군요.

"팔꿈치와 손목에 장치를 달고, 등쪽에서 와이어를 가져다가 연결하면..."

"됐다. 어떠냐. 어색한 느낌은 없냐? 헐겁거나 너무 조인다던가."

한치의 빈틈 없이 잘 맞는 느낌입니다.

139 당신◆Z0IqyTQLtA (ClOpn7xsUM)

2021-08-13 (불탄다..!) 22:02:22

>>135 @서태양
"누가 할 소리를 햄!"
이 애송이 녀석! 하면서 카티아가 더 세차게 머리를 쓰다듬습니다.

"내가 테크여서 그렇짐 엄청 오래 살긴 했거든? 너 태어나기도 전부터 내가 기도무기 잡고 싸웠담?"
테크들은 늙지는 않는다고 하더라니.
당신은 가끔씩 지나가면서 몇십년간 계속 알고 있는 테크들 이야기가 떠오르곤 합니다.

북방에서 몇십년 동안 전선을 지켜내고 있는 임진강 이라던가.
그... 몇십년동안 양아치 같다는 론드라던가요.

140 폴라리스 (lU5MQ2yzsU)

2021-08-13 (불탄다..!) 22:04:28

>>138

론드라는 이름을 저번에도 들은 적이 있다. 사람 이름일까.

"헬퍼즈의 모든 산탄총은 다 그 사람을 거쳐가는 것 같네요."

고드에게서 그래플링 훅 장착법을 배우면서, 폴라리스는 드물게도 농담을 했다. 그래플링 훅 장착이 끝나자 폴라리스는 이리저리 몸을 돌려보고 이런저런 동작을 취해보더니, 그 자리에서 아크로바틱한 재주넘기를 몇 차례인가 했다. 그리곤 공방 천장으로 갈고리를 찬 팔을 치켜올렸다.

그러나 폴라는 갈고리를 발사하지 않고 고드를 바라보고 있다.

"써봐도 돼요?"

@폴라리스

141 서태양 (iKNHr0xbGE)

2021-08-13 (불탄다..!) 22:06:50

"우와아앗!

갑작스럽게 머리를 강하게 쓰다듬는 손길에 깜짝놀라면서도 한 편으로 기쁜 태양은 이내 카티아의 경력에 깜짝 놀란다.

"와...엄청 오래 활동했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태어나기 전 부터 싸워왔구나..카티아가 귀여워서 진짜 눈치못챘어."

그 특이한 목소리부터 시작해서 외모와 성격은 충분히 귀여워서 더욱 그랬다.

"나도 그렇게 오랫동안 싸울 거라고 생각하면 확실히 테크한테는 나이가 그리 의미가 없겠네. 정말로 굉장하다!"

@서태양

142 당신◆Z0IqyTQLtA (ClOpn7xsUM)

2021-08-13 (불탄다..!) 22:14:54

>>140 @폴라리스
"그 녀석도 외곽 출신이라고 해서인...아니! 여기서 쓰지 마라! 그걸 왜 써!"

"공방 천장에 구멍 뚫리면 우리가 매꿔야 하지 않냐... 저기 사격실 비워 둘테니 거기서 써봐."
옆에 사격장은 뭐 언제나 구멍 투성이니까요.

"와이어 길이는 30미터 지만 유효 거리는 20미터 정도다. 그 정도 거리면 건물 벽에도 박을 수 있지."

143 당신◆Z0IqyTQLtA (ClOpn7xsUM)

2021-08-13 (불탄다..!) 22:24:20

>>141 @서태양
"물론이짐! 나는 귀엽고 강하고 뛰어나다곰!"
테크들중 인간친화적이고 밝고 힘찬 사람으로 꽤 인기가 있다는 말도 있습니다.
슬쩍 공익 광고에서도 봤을지도요?

"테크로 살다보면 다 그렇짐."
나이는 의미가 없을 때도 있을겁니다.
아니면 신경 쓰기 싫을수도 있죠.

테크는 일반인들과 다른 시간을 살아가버리니까요.

144 서태양 (iKNHr0xbGE)

2021-08-13 (불탄다..!) 22:31:35

"하하, 정말로 그래."

이런 밝은 사람이 자신의 선배라는 사실이 정말로 즐거웠다.

한 편으로는 테크가 다른 시간을 살아간다는 거에 대해서 태양은 문득 생각했다.

비록 부모님은 자신이 테크로 변하지 않아도 결국 돌아가시는 건 어쩔 수 없을거다.

그 점에 대해서는 무척이나 슬프지만 그만큼 살아 계실 때 열심히 효도를 하면 되니까.

하지만...테크가 아닌 사람들과 친해진다고 해도 결국 자신보다 먼저 늙고 죽는 것에 대해서는 한 편으로는 좀 쓸쓸한 기분이 들었다.

"응, 정말로...카티아는 이후에 어떻게 할거야? 난 임무가 할당되기 전에 카티아랑 좀 더 대화하고 싶은데."

그러니 테크들 끼리 서로를 보다듬어줄 필요가 있었다.

설령 테크가 아닌 사람들이라도 함께 보낸 시간까지 완전히 없어지는 건 아니었다.

그러니 태양은 하루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내지 않으리라 새삼 다짐한다.

@서태양

145 당신◆Z0IqyTQLtA (1E7J0X7oyA)

2021-08-13 (불탄다..!) 22:38:57

>>144 @카티아
"먹고 나면 훈련이나 해야짐. 방에서 쉴만큼 쉬기도 했곰."
암냠냠 또 하나의 에그타르트가 카티아의 입 안으로 사라집니다.
"아 그램. 태양이 너 근접전 훈련은 어땜?"

"내가 좀 도와줄깜? 같이 대련하다보면 죽죽 늘엄!"

146 폴라리스 (lU5MQ2yzsU)

2021-08-13 (불탄다..!) 22:40:23

>>142

폴라리스는 고분고분히 팔을 내렸다. "네." 천장 트러스에 걸어볼 생각이었는데 갈고리의 발사압이 생각보다 강한 것 같다. "말씀해주셔서 고마워요." 하고, 폴라리스는 사격장을 잠깐 바라본다. 사격장에 갈고리를 써본답시고 갔는데 사격훈련이 진행중이면 곤란할 테고. 그래, 사격장이면 산탄총 사격도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혹시 40mm 탄이 남는 게 있다면 아무거나 조금 받을 수 있을까요? 사격장이니까, 사격 연습도 해볼까 해서요."

@폴라리스

147 당신◆Z0IqyTQLtA (1E7J0X7oyA)

2021-08-13 (불탄다..!) 22:50:28

>>146 @폴라리스
요청하자 준비해둔듯 바로 탄환을 꺼내 줍니다.
"자. 40미리 쉘이다. 15미리 산탄들이 가득 들어 있지."

탄 하나만 들어도 참 묵직하네요. 하지만 무겁지는 않습니다.
당신은 테크 인핸스드 이니까요!

사격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여러 표적지들이 맞춰 달라는 양 있습니다.

148 서태양 (iKNHr0xbGE)

2021-08-13 (불탄다..!) 23:02:46

>>145

"오! 그럼 나야 좋지! 마침 근접전 대책도 생각해야 하니까!"

아무리 원거리에 최적화된 능력이라고 해도.

상대가 그것까지 따라주지는 않을터.

어떻게 해서든 근접전에서 익숙해져야만 하는 태양이었다.

@서태양

149 당신◆Z0IqyTQLtA (1E7J0X7oyA)

2021-08-13 (불탄다..!) 23:08:43

>>148 @서태양
"불쾌자들은 순식간에 접근해서 접근전으로 만들어 버리니깜."

"물론 너는 키네시스인만큼 접근이 되긴 어렵겠지만! 좋아 그럼 수련장으로 가볼깜!"
가벼운 발걸음으로 카티아가 수련장을 향합니다.

"참. 기도무기 쓰는건 꽤 익숙해 진것 같더람?"

"저번 임무에서 여러저러 시도해보는걸 봤던것 같아섬."
"키네시스의 기도무기 다루는 법은... 내가 키네시스가 아니라 뭐라 조언은 못 해주겠넴."

150 서태양 (iKNHr0xbGE)

2021-08-13 (불탄다..!) 23:12:12

>>149

마찬가지로 카티아의 걸음에 맞춰 수련장으로 가는 태양은 그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응, 처음에는 그저 보조무기로서 쓰는 걸 생각해봤는데...단순히 그것만으로는 역시 부족하더라."

"비상용은 결국 비상용일 뿐이고 역시 메인으로 활용을 하는 게 가장 좋으니까 다양한 형태로 소환을 해보고 있어."

"이번에 소환을 하면 가시가 잔뜩 달린 구 형태로 소환해서 던져볼 생각이야."

"중요한 건 키네시스로서의 능력과 기도무기를 어떻게 결합하느냐라고 생각해 나는."

@서태양

151 폴라리스 (lU5MQ2yzsU)

2021-08-13 (불탄다..!) 23:12:15

>>147

고드가 탄환을 건네주자, 폴라리스는 탄환들을 집어든 뒤 감사의 표시로 고개를 한 번 꾸벅 숙였다. "장비... 감사합니다. 잘 쓸게요." 사격장으로 떠나기 전에, 폴라리스는 고드에게 물었다.

"제가 더 뭔가 도와드릴 일은 없나요?"

@폴라리스

152 당신◆Z0IqyTQLtA (1E7J0X7oyA)

2021-08-13 (불탄다..!) 23:15:00

>>151 @폴라리스
"당연한거 아니냐? 써보고 테스트 해보고 성능을 확인하고 개선점을 알아와!"

장비를 만드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건 언제나 더 나은 장비를 만드는것이겠죠.
누구에게나 그런것이기도 하죠?

153 당신◆Z0IqyTQLtA (1E7J0X7oyA)

2021-08-13 (불탄다..!) 23:15:15

오늘은 여기까지!

154 태양주 (iKNHr0xbGE)

2021-08-13 (불탄다..!) 23:17:27

수고하셨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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