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63088> [ALL/양과늑대/플러팅] "Bite" - one :: 1001

밤이되었습니다

2021-07-31 19:33:24 - 2021-08-01 22:08:03

0 밤이되었습니다 (IepHp4rPZk)

2021-07-31 (파란날) 19:33:24

양과 늑대, 그것은 당신을 칭하는 비유적 호칭입니다.
현존하는 양과 늑대는 평화롭게 풀이나 고기나 뜯고 있겠죠.

그래서 당신은 뜯는 쪽입니까, 뜯기는 쪽입니까?
하하. 뭐건 악취미네요.

선을 넘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으시길 바라며
부디, 맛있게 드세요.

※플러팅은 자유입니다.
※'수위'는 반드시 반드시 지켜주세요.
※캐조종, 완결형 금지입니다. 민감한 부분은 꼭 먼저 상대방에게 묻고 서술합시다.
※캡틴이 항상 관찰하겠지만, 혹시나 모르고 지나친 부분이 있다면 슬쩍 웹박수로 찔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747 규리주 (o.h4RPCEqI)

2021-08-01 (내일 월요일) 16:34:13

시트 통과되자마자 등장했어:3 다들 안녕!

748 민규주 (aJd/KHRPT6)

2021-08-01 (내일 월요일) 16:35:24

슬혜주 제가 오후에 일이 있어서 0~X/
이번 민규 레스를 막레로 해도 될까요?

>>742
(곰)
(어울리잖아)

749 이현주 (DubWw2B2K.)

2021-08-01 (내일 월요일) 16:35:26

>>744 귀엽다고 색깔별로 사서 동생이랑 같이 씁니다!

안녕하세요, 규리주! 유일한 1학년이시군요!

750 민규주 (aJd/KHRPT6)

2021-08-01 (내일 월요일) 16:36:06

>>747 1학년 좋 아
규리주 안녕하세요~~~~~~~~~~~~~~~

751 해인주 (/Hs9nGrgUI)

2021-08-01 (내일 월요일) 16:37:22

머리 아파서 약먹고 자고 왔어요! 좀 더 낫네요!!

752 슬혜주 (kK2MxMHZA6)

2021-08-01 (내일 월요일) 16:37:27

>>745 🤔🤔🤔🤔🤔🤔🤔🤔
싫은 말 못하는 사람을 좀 많이 답답해하는 성격이긴 한데...
그냥 그런갑다. 하고 넘기는 애다보니까 신경 안쓰고 잘 대하지 않을까!
약간 '내 삶 내가 알아서 살듯 쟤도 알아서 살겠지.'라는... 그런 양아치같은...

>>746 그거야 존댓말캐릭터인 슬혜가 이상한 거니까~~~~~~
음... 아직은 없단 설정? 적어도 산들고에선!

753 규리주 (o.h4RPCEqI)

2021-08-01 (내일 월요일) 16:38:39

해인주 아픈 것은 괜찮아?

다들 안녕 환영해줘서 고마워! 내고 통과되고 나서 보니까 ........ 정말로 1학년이 규리 혼자야..... <;3

754 슬혜주 (kK2MxMHZA6)

2021-08-01 (내일 월요일) 16:39:18

규리주 어서와! 환영한다옹!!

>>748 좋!!!!아!!!! 노 프라블럼!!
휴일에도 일이라니 힘내는 거야! 살아돌아와라 인간!

755 해인주 (/Hs9nGrgUI)

2021-08-01 (내일 월요일) 16:40:13

규리주 안녕하세요~~ 유일한 1 학년 ... 소듕해 ...

756 이현주 (DubWw2B2K.)

2021-08-01 (내일 월요일) 16:40:48

>>751 다행이에요!

757 슬혜주 (kK2MxMHZA6)

2021-08-01 (내일 월요일) 16:41:58

모두 다 소듕행... (와랄랄라)

758 시아주 (GTqcx7wE42)

2021-08-01 (내일 월요일) 16:50:31

규리주 어서와!

759 은사하 - 남주원 (NZnOmQRCrM)

2021-08-01 (내일 월요일) 16:51:16

솔직히 미리 알려줬어도 울었을 것 같은데. 혀끝까지 타고 온 마음의 소리를 삼켰다. 일단 화가 났다고 하니 최대한 기분을 맞춰 줄 생각이었다.

"너 지금 다 넘어갔으면서 안 넘어간 척 하는 거지."

떨떠름한 얼굴로 주원을 봤다. 거절 한 번 없이 받아간 젤리 봉지에서 착실히 젤리가 줄어간다. <그래도 잘 먹으니 보기 좋다….> 의욕없이 중얼거린다. 진심은 진심이었다. 기껏 구해온 걸 먹는 둥 마는 둥 하는 것보다 주원처럼 성심성의껏 반응하며 먹어주는 게 좋았다. 어쩐지 목소리에 힘이 없는 건 앞으로 일어날 일이 가늠이 안 됐기 때문이다. 무릎도 꿇을 수 있고, 남주원 님 만세 삼창도 할 수 있는데 거기서 끝날지 모르겠거든.

"이게 다야?"

의외라는 얼굴로 주원을 본 사하가 거리낌 없이 양손을 들었다. 나 담요만 깔아주면 절도 할 수 있거든. 내가 괘씸해서 꼭 맨바닥이어야겠다고 하면 그렇게도 해줄 수 있고. …근데 왜 이렇게 좋아해? 내 생각을 읽을 수 있는 것도 아니면서.

"…좀 싱거운데. 칭찬감옥에 가둬줄까? 남주원 키 크다, 남주원 잘 생겼다, 잘 먹는다……."

불경 읽듯이 입에서 줄줄 말이 샌다. 이거면 됐냐고 묻듯이 주원을 본다.

760 사하주 (NZnOmQRCrM)

2021-08-01 (내일 월요일) 16:51:59

귀엽고 소중한 1학년....!! 규리주 어서와 환영해~~~ '-^)/

761 최민규 - 현승혜 (aJd/KHRPT6)

2021-08-01 (내일 월요일) 16:53:40

"모범생이구만."

손해 안 보고 사는 거 좋지. 자기관리도 좋다. 애초에 최민규는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는 인물이라 판단되면 일단 긍정적으로 보는 편이었다. 그 어떤 재능이 있더라도 도중에 그만둬버리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그러니까, 열심히 하는 게 최고지. 나름대로 운동을 하며 이끌어낸 결론이었다.

"아.."

하지만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지. 발정기란 말에 유난히 표정이 착잡해졌다. 그러고보니 봄이었지.

"그놈들도 봄 탄다 이거네.."

빈 손으로 마른세수를 했다. 흠, 하는 신음을 냈을지도 모른다. 그러고보니 구청에 연락하면 중성화수술 해준댔나. 거기에라도 전화해봐야 하나. 별별 생각이 다 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가끔 동네 사람들 중에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지 않던가. 걔를 위해서라도 빈땅콩으로 만들어야만....
최민규는 여기까지 생각하기로 했다.

"뭐.. 말해줘서 고맙다야."

밥 맛있게 먹고, 음, 학교에서 볼 수 있음 보자. 식상한 인사를 어색하게 뱉곤 계산대로 터덜터덜 갔다. 구청 번호가 뭐더라, 막연하게 중얼거리며.

762 사라주 (mH7gD0ZxdY)

2021-08-01 (내일 월요일) 16:54:54

깜빡 졸았다
이현주 시아주 미안해;;;

763 시아주 (GTqcx7wE42)

2021-08-01 (내일 월요일) 16:55:32

괜찮아, 사라주~ 피곤하면 그럴 수 있지

764 규리주 (o.h4RPCEqI)

2021-08-01 (내일 월요일) 16:55:36

환영 고마워:)

사라주 피곤했나보구나..

765 사라주 (mH7gD0ZxdY)

2021-08-01 (내일 월요일) 16:55:46

일단 답레 먼저 쓰고 나서 선관에 답변 줄게. 조금만!;;;

766 아랑주 (lYQWto9x0A)

2021-08-01 (내일 월요일) 16:59:01

규리주 해인주 어서와요~~~ 1학년 혼자니까 선배들의 귀여움을 한 몸에! 해인주는 오늘은 쉬엄쉬엄하고 일찍 주무세요! (토닥토닥)

>>728 양이지만 곰... 곰이지만 양... 민규랑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민규주도 어울린다고 생각해주니까 뭔가 좋다 ㅎ_ㅎ 민규 팔에도 언젠가 대롱대롱 해봐야지... (안됨)

>>729 헉... 깔별로 사서 동생이랑 쓰는구나...? oO?? 이현이네 가보면 귀여운 거 천지에 널려있는 거 아닐까...?? (가보고 싶어짐)

맞아 다 작고 크고 소중해... (와랄랄라222) 갑자기 에유이벤트 하나 떠올랐는데, 양늑대 반전 생각났다. 지금 양인 캐릭터는 늑대로, 지금 늑대인 캐는 양으로... :3 (왜 생각났지..??)

767 규리주 (o.h4RPCEqI)

2021-08-01 (내일 월요일) 17:01:42

스레 적응을 위해 일상을 구해본다:3!

768 규리주 (o.h4RPCEqI)

2021-08-01 (내일 월요일) 17:01:54

>>766 뭔가 재미있을 거 같아 그 AU!

769 민규주 (aJd/KHRPT6)

2021-08-01 (내일 월요일) 17:02:46

승혜주 수고하셨어요~~~~~~~~~~~~~~

>>766 워낙 무던한 성격이니까요 >.0
으악 민규 팔에 매달린 아랑이 상상하고 민규주가 주겄씀다
꼭 나중에 해주십셔 덩치큰 캐를 낸 건 이때를 위함이었다(??)

770 민규주 (aJd/KHRPT6)

2021-08-01 (내일 월요일) 17:03:34

앗 민규주는 아주 조금만 있다가 가야 해서 무리에요 <:3
아마 30분쯤에 가야하지 않을까 싶슴다

771 사하주 (NZnOmQRCrM)

2021-08-01 (내일 월요일) 17:03:44

>>766 앗 재밌겠다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바뀌었을 때의 재능이랑 향도 궁금해져..! '0'
>>767 지금 돌리는 중인 일상이 있어서ㅠㅠㅠㅠㅠ(멀티 못하는 새럼,,) 울 귀여운 후배 담에 꼭 사하 만나죠..

772 민규주 (aJd/KHRPT6)

2021-08-01 (내일 월요일) 17:04:52

>>771 민규는 아무래도 운동 쪽 재능 아닐까요! >.0
아마 늑대였으면 운동선수 했겠지요

아랑이두 풀어조새욖

773 시아주 (GTqcx7wE42)

2021-08-01 (내일 월요일) 17:06:41

나도 돌리는게 있어서 바로 규리를 만나기는 어려울 것 같아.. 😂

774 아랑주 (lYQWto9x0A)

2021-08-01 (내일 월요일) 17:06:58

>>752 아직 산들고에 없다면... 언젠가 슬혜가 반말해주면 그건 짱친으로 생각해준다는 뜻으로 생각해도 되려나...? :Q (아니면 짱친 그 이상) 헉.. 너무 궁금하다!

>>767 아직 선관짜고 있어서... XQ 일상은 조금 무리입니다! 헉... 재밌어 해주ㄴ다니 (두근) 양인 규리 설정 쪼금만 풀어주세요!

775 규리주 (o.h4RPCEqI)

2021-08-01 (내일 월요일) 17:07:13

이따가를 노려야겠네:3 다들 고마워~

776 규리주 (o.h4RPCEqI)

2021-08-01 (내일 월요일) 17:08:04

>>774 지금 당장 생각나는 것만 적자면.... :3

-페로몬 향은 초콜릿 향.
-페로몬을 일부러 흘릴 때도 있다

정도??:P

777 슬혜주 (kK2MxMHZA6)

2021-08-01 (내일 월요일) 17:08:29

민규주 수고많았어~~~~~~~~~~~~~~~~
민규 귀엽다! 크고 귀여워!

흠...양늑대 반전이라... 슬혜는 딱히 달라지는게 없지 않을까!
이미 반반무많이처럼 행동하니...!

778 민규주 (aJd/KHRPT6)

2021-08-01 (내일 월요일) 17:10:36

>>776 앗 일부러 흘리는 이유를 물어봐두 될까요!
규리는 나중에 만나는 걸루 <:3

>>777 슬혜도 넘 이쁘고 매력적이었답니다 휴 언젠가 꼭 어린이집에 같이 가야만(슬혜주:네???????)
늑대인 슬혜의 재능이 궁금해요 ㅇ0ㅇ

779 규리주 (o.h4RPCEqI)

2021-08-01 (내일 월요일) 17:11:06

>>778
어떻게 행동할지가 궁금해서?!

장난기가 많아... :3

780 사하주 (NZnOmQRCrM)

2021-08-01 (내일 월요일) 17:11:17

>>772 허거걱 민규 금메달 휩쓸고 다닐 것 같다예요....,. 잘 어울려....
>>776 페로몬을 일부러????(기절) 세상에 이런 양을 어케 이겨요 절대 져줘야 해,,,
>>777 늑대여도 소중한 고영아가씨인 슬혜...... -///-... 발닦개가 되고 십어요(저기요

781 민규주 (aJd/KHRPT6)

2021-08-01 (내일 월요일) 17:12:44

>>779 (귀여워)

>>780 아마 육상 10종경기같은 데 나가지 안을까 해요 >:3
사하 재능두.. 궁금햇...!

782 우동주 (.BBvpAlz2Y)

2021-08-01 (내일 월요일) 17:16:15

>>744
핫, 선관!! (ఠ ̥̆ ఠ) 완전 좋아요! 시간 되실때 같이 선관스레로 같이 가봐요.
>>747
규리주 어서오세요 🤗 차분한 얼굴에 고상한 재능이라.. 너무 잘 어울려요! 저도 사실 1학년으로 낼까말까 엄청 고민 많이 했는데 생각이 살짝 옆으로 기울었다면 동급생이 됐을지도 모르겠네요.

783 남주원 - 은사하 (Qbq8j7WI3o)

2021-08-01 (내일 월요일) 17:18:50

"사실은, 조금 그럴뻔 했어. 하마터면 요구르트맛 젤리에 홀라당 넘어가버릴 뻔 했, 지만!"

주원은 사하가 초등학교 교실에서 벌을 받듯이 두 팔을 들자 거기에서 끝이 아니라는 듯 양쪽 입 꼬리를 당겨 씨익 웃음지었다. 이 때만큼의 주원은 마냥 쾌활하고 솔직한 댕댕이가 아닌 이빨을 드러내고 웃는 늑대의 얼굴에 가까워 보였다.

"칭찬 감옥도 좋지만 일단 날 속인 벌을 받아야겠어!"

하고 사하에게 달려들어 사하가 두 팔을 들어 무방비가 된 겨드랑이를 그의 긴 손가락으로 마구 간지럽히기 시작했다. 세계 간지럼 참기 대회 1위마저도 금방 웃음을 터트리게 만들 수 있을 법한 손가락의 움직임으로 "간질간질간질간질!" 하고 말하며 양 겨드랑이를 공격한다.

"여기서 팔 내리면 시간 초기화 되는거니까 말이야? 10초! 10초 참으면 용서해줄게. 못 참으면 무한 간지럼이다-!"

784 사하주 (NZnOmQRCrM)

2021-08-01 (내일 월요일) 17:19:01

>>781 육상 10종 경기..! 짱 멋져....!! 산들고 졸업생이라면 당연하 민규를 응원해야 ㅠㅁㅜ...!!! 와아악 민규야 나 벌써 슨스 디엠으로 응원 메시지 오백개 남겻어!!!

재능으로 고민 넘 마니 했다.. 아마 창조적인..? 영상이나 시나리오 쪽에 도움되는 재능이 아닐가 싶구 재능보다는 늑대인거 딱히 안 숨기고 양한테 적당히 휘둘리는 늑대일 것 가튼 생각이 있다...!!

785 사라 - 시아 (mH7gD0ZxdY)

2021-08-01 (내일 월요일) 17:19:21

"그렇지, 둘이서 같이 한 입씩 느긋하게... 행복한 날들을 말야."

하고, 사라는 시아의 손등에 포갰던 손을 느긋하게 미끄러뜨려. 느릿느릿 따뜻해지는 4월 한낮의 바람처럼. 옅고 투명하면서 행복한 일상을 함께하는 게 좋아서. 그렇게 느긋하게 조금씩 천천히 한 발짝씩 걸어가고 싶었는데... 왠지. 짙어지던 향이 이제는 너무 강해져서, 머릿속이 멍해져서 생각하기가 힘들고, 머리가 아파오는─

786 아랑주 (lYQWto9x0A)

2021-08-01 (내일 월요일) 17:19:38

>>739 힘 + 덩치 + 양 + 응석 부리는 거 잘 받아줌 => 완전 대롱대롱 해보고 싶어지는 타입임...
민규 알면 알수록 아랑이가 대롱대롱 해보고 싶어할 거 같아서 웃음이 나왘ㅋㅋㅋㅋㅋㅋ 나중에 꼭 해야지... (할일 목록 적어놈...)

>>771 나도! 나도 서하가 바뀌었을 때 재능이랑 향이 궁금해@! 지금은 양이니까 향이 바뀌는 게 아니고 새로운 재능이 생기나...?

>>776 초콜릿향이면 아랑이랑 겹치네...?? 일부러 흘리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유혹적인 양이구나! (??) 규리 시트 다시 읽고 왔는데, 서예부라고 하니까 아랑이가 부 안내 하는 거 생각난다.. 처음 입학해서 서예부 부실 모르는 후배 서예부로 데려다주는 선배 (그러나 같은 학년으로 오해 받음) (그리고 아랑이 서예부 아님) 를 해보고 싶네 :3 별로 듬직한 선배는 아니겠지만.... ㅋㅋㅋㅋㅋ... 길안내 정도는 할 수 있으니까! (아랑이 특 : 학생회도 아니면서 이 학교의 거의 모든 동아리를 알고 있음)

>>777 반반무마니 슬혜... 그래도 재능은 생기지 않을까??? 무슨 재능일지는 모르겠지만!

787 사라 - 시아 (mH7gD0ZxdY)

2021-08-01 (내일 월요일) 17:19:40

"향이 너무 강해서 머리가 아파."

사라가 눈을 부릅떴다. 자신의 코 앞까지 고개를 숙여내리고 자신을 들여다보고 있는 시아를 올려다보는 눈동자가 차갑게 시리다. 바보같이 멍하니 있으면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죽을 것 같았기에, 사라는 정신을 다잡을 수밖에 없었다. 사라는 아까 풀었던 머리카락을 늘어뜨린 채로 시아의 무릎에서 머리를 들고 꾸물꾸물 상반신을 일으켰다.

"시아, 네가 쓰는 향수, 그 향 좋아하지만..."

사라는 머릿속에 낀 찌뿌둥하고 멍한 감각을 떨쳐내려는 듯이 고개를 탈탈 털었다. 연갈색 머리카락이 옅은 그늘 속에서 나부끼다 가라앉았다.

"오늘은 너무 많이 뿌린 것 같아."

788 규리주 (o.h4RPCEqI)

2021-08-01 (내일 월요일) 17:20:26

아랑이 멋져! 의지하고 싶어져..!!!

789 시아주 (GTqcx7wE42)

2021-08-01 (내일 월요일) 17:21:30

사라의 표정이...🥺

790 아랑주 (lYQWto9x0A)

2021-08-01 (내일 월요일) 17:22:21

아랑주 기억력 때문에 선관 안 짜려고 했는데 자꾸 생각나는 설정 때문에 선관 부자 되버렸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ㅁㅎ 원래 인생은 예측대로 안 흘러가는 거야

>>782 선관스레로 가시죠! (축포 터뜨림) 우동이 시트 다시 읽어볼게요!

791 사라주 (mH7gD0ZxdY)

2021-08-01 (내일 월요일) 17:24:06

tmi) 기분좋게 자던 사라를 깨우면 저런 표정을 볼 수 있다

792 아랑주 (lYQWto9x0A)

2021-08-01 (내일 월요일) 17:24:58

>>788 헉 아랑이한테 멋있대 (두근) ㅋㅋㅋㅋㅋㅋㅋㅋ 의지하고 싶대 (띠용)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설마.. 아랑이한테 의지하고 싶단 말을 하는 새럼이 있을 줄은 몰랐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793 규리주 (o.h4RPCEqI)

2021-08-01 (내일 월요일) 17:25:01

>>782 그럴지도 모르겠네...!!

일단 일상들과 선관들 관전을 하겠어:3

794 시아 - 사라 (GTqcx7wE42)

2021-08-01 (내일 월요일) 17:27:20

" ... 미안해 "

눈을 부릅뜬 체 일어나는 널 보며 나는 망설이다 조심스럽게 대답을 꺼내. 길지도 짧지도 않은 대답, 그것을 꺼내곤 조금 머뭇거리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널 배려하듯 거리를 두고 서있어. 그러다 주머니에서 자그마한 통을 하나 꺼내선 달그락거리는 소리를 내.

" 약이 부족했을지도 몰라.. 미안해. "

날카롭게 부릅뜬 네 눈매가 잊혀지지 않아서 시선을 어둠에 잠긴 바닥으로 옮겨둔 체로 자그맣게 말을 건내. 달그락거리는 통을 흔들어 알약 하나를 더 꺼내선 입에 털어넣지. 알약의 쓴 맛이 입안을 감돌기 시작하면서 더욱 더 입안의 씁쓸함이 강해져. 마치 이대로 우리 둘의 시간이 끝나버릴 것 같아서 겁을 먹은 것처럼, 씁쓸함을 이겨내려는 듯 치맛자락을 한손으로 움켜쥐고 있어.

" 제대로 쉬지 못하게 해버린 것 같아서... 미안하단 말밖에는 생각이 안나. "

내가 제일 싫어하는 일. 그것을 다름아닌 사라 너에게 해버린 것 같아서 머리가 조금 하얗게 변해버려. 여전히 눈에 남아있는 네 날카로운 눈매가 나를 향해 더이상 웃어보이지 않는다면 나는 괜찮을까?

다시금 네 곁으로 돌아가서 앉고 싶지만 용기가 샘솟지 않아서 힐끗 시선을 올려 널 살피기만 해.

795 시아주 (GTqcx7wE42)

2021-08-01 (내일 월요일) 17:27:39

>>791 나 우러..

796 규리주 (o.h4RPCEqI)

2021-08-01 (내일 월요일) 17:29:39

>>792 규리 입장에선 믿음직한 선배인 걸:3

797 규리주 (o.h4RPCEqI)

2021-08-01 (내일 월요일) 17:30:08

사라 표정....

기분좋게.. .자고 있는 사라를 깨우지 말자....(메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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