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63080> [해리포터] 동화학원³ - 22. 쥐를 잡자 쥐를 잡자 찍찍찍 :: 1001

쥐인간을 잡자◆Zu8zCKp2XA

2021-07-31 17:39:04 - 2021-08-02 20:19:13

0 쥐인간을 잡자◆Zu8zCKp2XA (k2bVpPGoW.)

2021-07-31 (파란날) 17:39:04

1. 참치 상황극판의 설정을 따릅니다.

2. AT는 금지! 발견 즉시, 캡틴은 해당 시트 자를 겁니다.

3. 5일 미접속시, 동결. 7일 미접속 시 시트 하차입니다.

4. 이벤트 시간은 금~일 저녁 8:00시부터 입니다.(가끔 매일 진행도 있어요)(?)

5. 본 스레의 수위는 17금입니다.

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99%ED%99%94%ED%95%99%EC%9B%90%C2%B3

7.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404/recent

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59332/recent

9. 퀘스트(제한, 주의사항 확인 필수): https://www.evernote.com/shard/s662/sh/59db09c1-abb9-4df4-a670-52dd26f63be6/49de0535f7f231ed9b12ba175272cf44

10. 웹박수: https://forms.gle/mss4JWR9VV2ZFqe16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고
어디에도 갈 곳 없는 쥐인간배신자을 잡자. 쥐인간을 찾아서 없애버리자.

614 서 주양 (NapYWM/ibo)

2021-08-01 (내일 월요일) 21:41:27

".. 뭐 하는거예요, 이 멍청한 인간아!"

중탈의 행동에 화들짝 놀라며 주양은 냅다 달려갔다. 당신이 그렇게 자해한다면.. 그렇게 된다면 결국 나는.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더 질질끌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얼른 혜향 교수의 곁으로 향하며, 이어지는 상황에는 같이 벙찐듯한 표정을 지어보이고 있었다. 일순. 촛점을 잃은 눈빛이 자신의 숙적을 향했다.

"..... 꼬맹이. 너는 나중에 나한테 지금 이 상황에 대해 설명해주길 바랄게?"

탈에게 교육받는다는 것. 그것은 대체 무엇을 뜻하는 것인지. 그리고.. 어째서 그런 자의 말을 듣고 있는건지. 해명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일단.. 우리 교수님. 크루시오 더 쓰면 내가 지져버릴거야? 일단 저 탈놈의 입부터 다물게 해야지. 인센디오!"

.dice 1 2. = 1

대상-초랭이

615 레오파르트 로아나 (AZo3/JgcDk)

2021-08-01 (내일 월요일) 21:42:24

" 아파? 아프지? 야, 내가 너랑 더 놀고싶은데 볼일이 있는 사람이 있다. "

레오는 주문을 거두었다. 몇 대 더 때려줘야 속이 풀리겠지만 지금 급한 볼일은 이쪽이 아니니까. 레오는 고개를 돌려 교수님, 아니 중을 바라보았다. 당신을 교수로서 정말 존경하고 또 좋아했습니다. 지팡이를 허리춤에 푹 꽂은 레오는 저벅저벅 다가갔다. 생각같아선 바로 크루시오를 꽂아주고 싶었지만 지금은 뼈와 살로 부딪히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 우리 할 얘기 있잖아. 그치? "

레오는 손목을 돌렸다. 주문을 쓸테면 쓰라는듯 전혀 개의치 않아하며 머리를 쓸어넘기며 다가갔다. 부네의 주문이건 뭐건 관계없이 레오는 그저 자신의 감정에 충실하기로 했다. 검고 강하게, 강철의 의지라면 그런것이니까. 자신의 감정에 솔직했을때 얼마나 기분이 좋았는지 그리고 얼마만큼의 해방감을 얻었는지는 말로 다할 수 없었으니까.

" 근데 피차 서로 말 하고싶은 처지는 아닐것 같고.. 그래. 너 이리와, 쳐죽여줄게 "

이리오라고 말은 했지만 되려 레오가 다가가고 있었다. 점점 속도를 높여 달음박질했고 주먹을 꽉 쥐었다. 교수고 뭐고 다 필요없다. 얼굴에 제대로 몇 대를 꽂아주지 않으면 속이 풀리지 않을 기분이었다. 레오는 몸을 던졌다.

" 왜 그랬어!!!!!!!!!!!!!!!!! "

주먹을 꽉 쥐었고 레오는 괴성을 지르며 얼굴을 노리고 주먹을 꽂았다.

.dice 1 2. = 1

616 ◆Zu8zCKp2XA (o.h4RPCEqI)

2021-08-01 (내일 월요일) 21:42:30

지금 상황은....

혜향 교수가 중탈이고 셀프 크루시오를 날리고 있어요. 안 막으면 큰일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또 탈 하나가 나타날 예정이예요

617 주단태 (QbHZVGlYow)

2021-08-01 (내일 월요일) 21:42:59

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 혼파망이다!!!!

618 아성주 (DGYj65P9wI)

2021-08-01 (내일 월요일) 21:43:33

그런데 크루시오로 사람이 죽을 수 있나요? 안죽는다고 알고 있는데..

619 ◆Zu8zCKp2XA (o.h4RPCEqI)

2021-08-01 (내일 월요일) 21:44:14

죽지는 않는데 아즈카반에 가만히 끌려가지요:)!

혜향 교수는 못 죽어요. 죽을 수 없어요

620 레오파르트 로아나 (AZo3/JgcDk)

2021-08-01 (내일 월요일) 21:44:45

저 주먹질로 크루시오를 막을 수 있..지 않을까요 :ㅇ?
퍽퍽투닥투닥하면 지팡이가 떨어져나갈테니까..!

621 ◆Zu8zCKp2XA (o.h4RPCEqI)

2021-08-01 (내일 월요일) 21:44:47

중탈(4/15)

622 설택영 (8Yzgkx3pvA)

2021-08-01 (내일 월요일) 21:45:05

한순간 주변의 모든 것들이 멀어지다 돌아온 듯한 기분이 든다. 풍경이 느리게 움직이는 것만 같다. 속이 울렁거리는 것이 긴장 때문인지, 당장의 모든 것들에 혐오감을 느끼기 때문인지 분간하기 어렵다. 구역질이 나려는 감각을 어떻게든 가라앉히려 하며 그는 눈앞의 상대에게 집중을 다했다.

칼 교수가 알려준 하늘의 동향이 말하기를, 배신 당하지 않도록 조심하라 했었다. MA는 학생들을 지키는 쥐새끼가 있다 일렀고. 그것이 이 상황을 이르는 것이었다면 차라리 영원히 알 일 없는 게 더 나았을 거다. 찬물을 뒤집어쓴 듯 서늘한 불쾌감이 머리로부터 젖어든다. 택영은 차가운 눈으로 혜향을 바라보았다. 그는 자신이 맡은 수업에 순수한 열의를 가진 사람으로만 보였다. 문카프의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며 기뻐하였던 얼마 전의 모습이 눈앞에 생생한데, 참 우스운 일이다. 속으로 그리도 역겨워할 게 뻔한 반쪽짜리 마법사들의 핏줄 앞에서 웃는 척을 하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교수님도 내 같은 사람이 인간으로 안 보이는 부류였어요?
목구멍까지 치솟는 말을 삼킨 것은 순전히 MA가 일러준 경고 때문이었다. 오로지 홀로 다른 행동을 하는 쥐가 떠나버리면 학원의 모두가 죽을 것이라는 끔찍한 예언 때문이다. 당장 그를 비난하고 싶은 마음을 참기부터 한 것은.

"욕은 안 하겠십니더. 양심이 있으면 피하지 마십쇼. 절때로 도망가지 말라꼬예."

아, 끔찍한 일이 너무나도 많아 도망가고만 싶다. 시선에 몰린 것인지 어떤 이유 때문인지 혜향이 자신을 고문하기 시작하자 서늘하던 택영의 얼굴이 와락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미워하고 싶은 부류의 사람이라도 누군가가 고통받는 모습을 보는 것은 끔찍하다. 그 누군가의 고통마저도 자신의 것처럼 생생하게 다가와서……. 그는 스스로를 향하는 혜향의 지팡이를 잡아채고 손을 비틀어 빼내었다.

"이따구 짓으로 피할 생각 하지 말라 안 캤냐고!"

분노한 듯 외치지만 그 자신의 얼굴 역시 두려움에 차 있다. 가쁜 숨소리가 짧은 정적을 울렸다.

623 주단태 (QbHZVGlYow)

2021-08-01 (내일 월요일) 21:45:11

막아,말아?
.dice 1 2. = 1
막는다
아니다 내버려두자

624 펠리체 (mAxpbmOAJc)

2021-08-01 (내일 월요일) 21:45:32

저 못죽어요가 죽고 싶어도 못죽는다는거 같다...

625 서 주양 (NapYWM/ibo)

2021-08-01 (내일 월요일) 21:46:30

아즈카반 :0...! 그것만큼은 막아야한다...!!! (희번득)(?)

626 ◆Zu8zCKp2XA (o.h4RPCEqI)

2021-08-01 (내일 월요일) 21:47:13

경주 다이스 굴려주셔요!

627 후부키 이노리 (C/aUzJqEPU)

2021-08-01 (내일 월요일) 21:48:03

또 크루시오. 너는 교수님이 직접 크루시오를 쓰는 모습에 흥미가 생긴 고양이처럼 눈을 느릿하게 감았다 뜬다. 보통 고통이 아닐 텐데 자신에게 쓰는 이유는 교수님 또한 방종과 무지로 인한 것이 아닐지 생각이 든다. 교수님은 결국 너와 같은 것이다. 죄책감에 몸부림 치는 것과 그렇지 않은 자의 차이일 뿐이다. 너는 돌이 프로테고에 막히자 은발의 소녀를 빤히 쳐다본다. 그것도 잠시다.

"혹시 이노리 때문에 맞을 뻔 했어요? 미안해- 다치지는 않았지?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잠깐 두 걸음만 옆으로 가줘요?"

저 사람이 위험하지 않을 선택을 하면 된 것이기 때문이다. 너는 히죽 웃고는 지팡이를 겨눈다. 정확하게 초랭이를 향하고, 네가 최근 배운 가장 즐거운 주문을 쏘려 했다.

"너는 닥치고 있어요? 이노리 시끄러운거 싫어해요? 오스카우시!*"
* 오스카우시: 입을 잠시동안 지워버리는 마법.

그리고 너는 교수님의 손목을 잡으려 했다. 힘도 힘이지만 네 입에서 나올 것이라곤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또박또박하며 예의바른 어조였다.

"자학은 그만 두시지요. 오갈 곳 없는 자의 말로를 파멸로 자초한다면 남는 자는 무엇이 됩니까."

하며 입술을 달싹여 속삭이니, "갈 곳 없는 건 시생도 매한가지니 동류인 자가 있음에 안심하시어 이곳에 성히 남는 것이 좋으렵디다." 하는 것이다.

.dice 1 2. = 2

628 주단태 (QbHZVGlYow)

2021-08-01 (내일 월요일) 21:48:09

>>624 ((동의)) 그리고 난 첼이 대체 무슨 생각인지 도무지 모르겠는데 혹시 내가 뭔가 놓쳤어!?

레오...땃태한테 안아들릴 준비 됐어?:Q

629 택영주 (8Yzgkx3pvA)

2021-08-01 (내일 월요일) 21:48:09

>>626 앗!
.dice 1 2. = 1

630 ◆Zu8zCKp2XA (o.h4RPCEqI)

2021-08-01 (내일 월요일) 21:48:55

중탈(5/15)

631 노리(잉)주 (C/aUzJqEPU)

2021-08-01 (내일 월요일) 21:50:58

아이 좋아라..아이 좋아라..😊((머리가 깨진 잉주여요)) 다음턴에 또 이노리?가 나올까봐 두렵네요..

632 펠리체 (mAxpbmOAJc)

2021-08-01 (내일 월요일) 21:51:22

>>628 ?? 딱히 묘사한거 없어서 놓친거 없을거야~~

633 주단태 (QbHZVGlYow)

2021-08-01 (내일 월요일) 21:52:17

((그런가)) 그렇다면 나중에 첼과 깊은 대화를 나눠야......

634 레오파르트 로아나 (AZo3/JgcDk)

2021-08-01 (내일 월요일) 21:52:35

>>628 앟.. 언제나 준비 오케이 :ㅇ!

635 노리(잉)주 (C/aUzJqEPU)

2021-08-01 (내일 월요일) 21:56:11

야구 이번이 마지막 공격이네요..😊 점수 못따면 화가 날 것 같아서 조금씩 다스리고 있지만 아무리 그래도 점수 더 못오르게 막는건 잘했어도 다른건 용서할수가 없어요 누가 라인업을 저따위로 해두냐고요 올스타전도 이렇게는 안하는데

636 ◆Zu8zCKp2XA (o.h4RPCEqI)

2021-08-01 (내일 월요일) 21:59:52

' ..... 크루시오. '-대상: 혜향 고정. 고통으로 인해, 1턴 행동 불가.

그는 무어라,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한 번 더, 스스로에게 크루시오를 날렸습니다. 아바다를 쓸 수 있겠지만, 아직은 아닙니다.

' 아.... '

레오와 택영의 공격과 스스로에게 날린 크루시오 때문에 그는 무어라 행동도 못하고 그대로 축 늘어졌습니다.

' 그... '

이노리에게 무어라 말하려던 그는 더 이상 말을 못했습니다. 초랭이를 향한 인센디오가 펠리체의 프로테고에 막혔습니다.

' 임페리오. ' - 전원, 황홀한 기분이 들어서 1턴 행동 불가. 둘을 공격하고 싶지 않게 됩니다.

그 때, 누군가가 당신들과 두 탈의 사이를 가로막았습니다. 새하얀 머리를 길게 풀어헤치고 치파오를 입은 남성이, 미간을 찌푸린 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허리춤에 할미탈이 달려 있습니다.

' 자자, 잠시 휴전하자고. 우리 집 문제아 데리러 왔으니까. 얘만 데려가서 난 돌아갈거야. '

할미탈은 그 상황에서 아무렇지 않게 널부러진 초랭이탈의 몸을 발로 슥 밀었습니다. 더러워서 불쾌했으니까요.

' 너는, 알아서 해. 주인님이 얘만 데려가라고 명령을 내리셨거든. 돌아올거면, 더러운 채로 오지 마. 크루시오 날릴테니까. '

다음 순간, 할미탈과 초랭이탈은 사라졌습니다. 지팡이를 뺏긴 혜향 교수는 싸울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당신들을 감쌌던 황홀한 기분은 사라졌습니다. 혜향 교수가 택영을 응시했습니다.

' 돌려줘요. 택영 학생. '

아씨오 주문이 있는데도 말로 하네요? 아하핫.

중탈 백혜향 교수 (5/15)

//10시 30분까지 받아요!XD 어떻게 하더라도 자유입니다!

637 ◆Zu8zCKp2XA (o.h4RPCEqI)

2021-08-01 (내일 월요일) 22:01:36

진행레스 요약: 할미탈이 임페리오로 공격 못하게 막고 초랭이탈 끌고 갔어요!

638 주단태 (QbHZVGlYow)

2021-08-01 (내일 월요일) 22:01:53

엄...아니다. 이번턴 패스할게.
아이고 더운데 비까지 와서 그런가 기분도 꾸물럭하니 샤워 후딱하고 오겠다!

639 아성주 (DGYj65P9wI)

2021-08-01 (내일 월요일) 22:02:19

유감

640 ◆Zu8zCKp2XA (o.h4RPCEqI)

2021-08-01 (내일 월요일) 22:03:09

앗 다녀와요 쭈주!

641 ◆Zu8zCKp2XA (o.h4RPCEqI)

2021-08-01 (내일 월요일) 22:06:55

혜향 교수를 때려도 되고 질문해도 됩니다:)

642 노리(잉)주 (C/aUzJqEPU)

2021-08-01 (내일 월요일) 22:11:12

아구 군대 면했어요!!!!!!!!!((반응 쓰다가 뛰어나와요!!))

643 렝주 (AZo3/JgcDk)

2021-08-01 (내일 월요일) 22:11:39

레오챤 :ㅇ.. 누군가 말려주지 않으려나 :ㅇ..?

644 ◆Zu8zCKp2XA (o.h4RPCEqI)

2021-08-01 (내일 월요일) 22:13:10

>>643 윤이 레오를 말려줄까요??

645 ◆Zu8zCKp2XA (o.h4RPCEqI)

2021-08-01 (내일 월요일) 22:13:43

오 야구 우승했어요?!

646 렝주 (AZo3/JgcDk)

2021-08-01 (내일 월요일) 22:14:41

>>644 윤이랑 안친해서 넌 뭐야 하고 몇 대 쥐어박을..지도 모르지만 :ㅇ... 괜찮..으시다면.. (쭈구

647 아성-스토리 (DGYj65P9wI)

2021-08-01 (내일 월요일) 22:15:37

' 뭠니까? 왜 아바다 주문을 안쓰고 애꿎은 크루시오만 쓰는 겁니까? 죽기는 싫은가보지?"

아성은 축 늘어진 그녀를 비꼬며 조롱했다.

"이야기나 들어보고 싶어요. 대체 왜 그런거예요?"

그리고 펠리체를 흘겨보고 무엇인가 말하려다가 말았다.
이미 한명의 배신자가 나온 지금 둘 이상이 더 나온다고 해서 이상할 건 없지만 믿고싶지는 않았다.

648 후부키 이노리 (C/aUzJqEPU)

2021-08-01 (내일 월요일) 22:16:12

뭐라고 말을 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또 공격을 막는 것이 보였기에 너는 이쯤되면 피해야 하거늘 몸이 둔하여 피하지 못한 것인지 아니면 한패인지 의심한다. 후자라면 안타깝게도 네가 뭐라고 할 권한은 없다. 저 사람이 행복하면 되는 일이다. 하지만 너 또한 행복할 권리가 있음은 속으로 담아둘 뿐이다. 그리하여 네가 지팡이를 꺼내들고 봄바르다를 쏘아내려 준비할 무렵.

너는 자리에 주저앉는다. 황홀한 감정에 머리를 감싸쥐며 눈을 감는다. 휴전이란 목소리도 가늘게 울려퍼지고, 돌아간다는 소리도 울려퍼진다. 너는 고개를 파묻고 둘이 사라지기를 기다린다. 황홀한 감정도 끝이다. 비참한 감정이 둑을 터뜨리며 치고 들어온다. 행복해서는 안 될 존재가 행복했기 때문이다. 너는 자리에서 비틀거리며 일어나더니 교수님 앞을 막아서려 했다.

"교수님을 공격하면 안 돼요. 책님이 그랬어요! 배신자 없어지면, 우리 다 죽는다고 했어요? 배신자가 남으면 공격 받는게 멈추진 않을 거라고 했는데, 이노리는 죽기 싫어! 차라리 교수님을 어디에 감금해놓고 그 뒤에 때려요! 아즈카반은 안 돼!"

아. 너는 꼭 아이가 우는 것처럼 손바닥으로 얼굴을 덮어 가렸다. 그리고 제정신을 차리지 못하듯 계속 중얼거렸는데, 그 사이로 새치 몇가닥이 보인 것 같았다.

"교수님은 안 돼요..아즈카반 무서운 곳이랬어..그런 곳에 보내도 상관은 없지만, 교수님 떠나면 죽어요. 죽기 싫어, 이노리는 죽기 싫어..죽기 싫단 말이야..교수님이 나쁜 사람이라도 죽는 게 더 무서워..책님이 그랬어요..책님이..죽고싶지 않아, 살고 싶어. 살아서 후부키로 갈 거야..돌아가게 해주세요, 살아서 졸업하고 싶어요.."

// 임페리오가 스위치를 딸깍.. 🙄..

649 ◆Zu8zCKp2XA (o.h4RPCEqI)

2021-08-01 (내일 월요일) 22:16:16

혜향 교수 남자예요..!(속닥속닥)

650 펠리체 (mAxpbmOAJc)

2021-08-01 (내일 월요일) 22:17:03

그녀의 행동은 당당하기 그지없었다. 두번이나 초랭이탈을 보호하고도 그것이 무어가 잘못되었냐고 말하듯 뻔뻔하게 서 있었다. 자신을 보는 시선들 전부를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할미탈이 나타나 초랭이탈을 데려가고나선 더 쓸 일이 없는 것처럼 지팡이를 완전히 집어넣더니, 주변을 슥 둘러보고, 주머니를 뒤적인다.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잠시 나고 다시 나온 손에는 한입에 쏙 넣을 수 있을만한 사탕이 포장지에 감싸여 들려있었다.

"통할지 모르겠는데 없는 것보단 낫겠죠. 드세요. 진통제에요."

그녀는 그걸 혜향 교수에게 내밀었다. 분노하고, 격앙된 다른 사람들과 달리 평소와 같은 모습으로 말이다. 그리고 주변에 모여있을 이들에게 들으란 듯 말한다.

"위협은 없어졌으니까 이만 돌아가죠? 아니면 말로 하자고요. 묻고 싶은 것도 듣고 싶은 것도 많을거 아니에요."

마치 혜향 교수를 두둔하는 듯 하면서도 그저 졸리고 피곤하니까 돌아가고 싶은 것처럼 보였을지도 모르겠다. 그녀의 태도는.

651 레오파르트 로아나 (AZo3/JgcDk)

2021-08-01 (내일 월요일) 22:18:19

" 대답안해? 야, 대답안해? "

이건 싸움이 아니다. 그저 치기어린 분노와 화의 표출일 뿐이다. 무슨 대답을 듣더라도 레오는 다시 주먹을 들었을 것임을 레오는 누구보다 잘 알고있었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정말 미칠것같았으니까. 화와 증오에 몸이 잡아먹혀 제정신을 차리지 못할 것 같았으니까. 레오는 주먹을 높이 들었다.

" 야, 이빨 꽉물어라. 어차피 조금 있으면 다 없어질지도 모르지만. "

레오는 임페리오가 풀림과 동시에 몸을 던졌다. 이제와서 다른 탈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풀어야할 해후가 남은것은 이 뿐이니까. 싸울때처럼 그리고 표범이 먹이를 잡을 때처럼 몸을 던져 올라탄 레오는 주먹을 꽉 쥐고 교수님을 아니, 중을 내려다보았다. 레오는 다시금 이빨 꽉 물어, 위선자새끼야. 하고 말하곤 한 대를 내리 꽂았다. 퍽 하는 소리가 제법 경쾌했고 뼈와 살에 닿는 느낌이 꽤나 마음에 들었다. 한 손으론 멱살을 쥐고 다시 한 대를 내리 꽂았다. 그리고 다시 한 대를 더. 그리곤 두 손으로 멱살을 잡고 들어올려 코가 맞닿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서 목이 메이는 듯한 소리로 말했다.

" 당신을 교수로서 정말 좋아하고 또 존경했어. 그건 알아둬. 이 위선자야. "

신경질적으로 멱살을 놓은 레오는 중이 바닥에 세게 부딪히던 말던 신경쓰지 않았다. 그저 남은 감정이 전부 풀릴때까지, 스스로가 진정할 때 까지 계속 때릴 생각이었는지 레오는 다시 주먹을 높이 들어 한 대를 더 내리꽂았다. 그리고 또 다시 주먹을 들었다. 듣고싶은 답도, 묻고싶은 질문도 없다는 듯이. 누군가 말리지 않는다면 정말 계속할 기세로 주먹을 들고, 내리 꽂기를 반복했다.

652 펠리체 (mAxpbmOAJc)

2021-08-01 (내일 월요일) 22:19:07

아니..때리면 대답을 어케 해 레오야....

653 설택영 (8Yzgkx3pvA)

2021-08-01 (내일 월요일) 22:19:21

지팡이.... 부려뜨려도 되나요......????? ^,,^,,,,,,,

654 아성주 (DGYj65P9wI)

2021-08-01 (내일 월요일) 22:19:33

>>649 아 위키에서 봤는 데 저도 모르게...

655 렝주 (AZo3/JgcDk)

2021-08-01 (내일 월요일) 22:20:08

>>652
레오:...캡틴이 때려도 된다그랬어..! ((도주))

656 ◆Zu8zCKp2XA (o.h4RPCEqI)

2021-08-01 (내일 월요일) 22:21:11

>>651

' 잠시만...! 잠시만 진정해봐! 더 때리면 교수님이 말 하려고 해도 말 못 하시겠어..!! '

윤이 서둘러, 레오를 막으며 말했습니다.

' 그 탈들과 한 패라는 게 정말로 배신감이 크지만, 이야기는 한 번 들어보자. '

얼마나 변명을 잘하나. 그는 화난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레오챤을 말리는 윤이!:3

657 서 주양 (NapYWM/ibo)

2021-08-01 (내일 월요일) 22:21:30

앟 나도 이번턴은 잠깐 패스..! 쭈는 혜향 교수님한테 프로테고 걸어줬다고 해줘! :)

658 ◆Zu8zCKp2XA (o.h4RPCEqI)

2021-08-01 (내일 월요일) 22:21:38

>>653 네!:D

659 ◆Zu8zCKp2XA (o.h4RPCEqI)

2021-08-01 (내일 월요일) 22:22:02

>>657 알겠습니다! 어서오세요 쭈주!

660 주단태 (QbHZVGlYow)

2021-08-01 (내일 월요일) 22:22:15

샤워하고 오니까......레오가 폭주하는구나?

((대답할 시간은 줘야지))

661 노리(잉)주 (C/aUzJqEPU)

2021-08-01 (내일 월요일) 22:22:51

저도 잠시 샤워하고..올게요..어버버..더워..😬 4:3 9회말 역전승..응원하느라 진이 다 빠지네요..🙄

662 ◆Zu8zCKp2XA (o.h4RPCEqI)

2021-08-01 (내일 월요일) 22:23:08

딴주 어서오시구 잉주 다녀오세요!

663 렝주 (AZo3/JgcDk)

2021-08-01 (내일 월요일) 22:24:00

막히면서도 마구 바둥대면서 놔 이 앀!!!! 하는 레오챤이었다고합니다 :ㅇ!

664 ◆Zu8zCKp2XA (o.h4RPCEqI)

2021-08-01 (내일 월요일) 22:24:12

와.. 역전승.... 9회말........

설마 이번에도 저번마냥 얼레벌레는 아니겠죠....(불-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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