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8 안녕~ 경아가 도서관에 자주 있는다는 거 보구 ㅋㅋㅋㅋㅋㅋ 사하도 도서관 좋아하거든! 경아가 책을 좋아하는 거면 사하는 그냥 도서관 온습도가 적절해서 좋아하는 거라 멍때리고 앉아있을 거긴 한데 ^^... 그래서 경아는 몰라도 사하는 도서관에서 워낙 경아를 자주 봐서 oO(저 애 또 저기서 책 열심히 읽네) 하는 생각할 것 같아서! 도서관에서 자주 마주쳐서 눈에 익은 사이 어떨까 하구 콕.. 경아가 사하를 아는지 모르는지는 경아주에게 맡기겠읍니다 -///-
>>717 그렇긴 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과를 생각하고 과정을 만들고 있어..(?)
음 역시 위로한게 결정적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요? 가령 주원이가 유인물 전달해주고, 민규는 처음엔 아무 말 없다가 몇 번 전달해주고 나니 잡담을 주고 받게 되고, 가끔 집에서 밥도 얻어먹고 하는 도중 몇 번이나 왔는데도 어머니가 안 계시다는걸 깨닫고 민규가 주원이가 그걸 알아챈걸 알고 말하려다가 주원이가 그냥 말 없이 안아주는걸로.... 그렇게 완전히 찐친으로!(?)
>>721 확실히 그렇다면 알고 있을만도 하네요. 혹시 주원이가 먼저 경아에게 말을 걸기도 했을까요? 아니면 단순히 안면은 있지만 친하지는 않은 사이일까요? 일단 경아는 걸려오는 대화를 피하지는 않는 편이라서 말을 건다면 괜찮은 대화 상대가 되어주었을 것 같아요. 아니면 도서실에서 챡을 종종 빌린다면 역으로 말을 걸었을지도 모르겠어요. 빌리는 책을 눈여겨 보고 그런 쪽이 취향이라면 다음에는 이 책 어때? 같은 작가 분 책인데~ 하는 식으로요.
>>723 그러면 '맞아요, 조용하기도 하고 시원해서 있으면 괜찮죠.'하고 맞장구칠 것 같네요. 책 추천해줄 수 있냐고 하면 누가 봐도 들뜬 표정으로 환하게 웃으면서 '어떤 장르 좋아해요? 판타지? 로맨스? 아니면 추리나 논픽션? 아니면 좋아하는 관심사 있어요?'하고 와다다 물어보겠네요. 책이라면 무엇이든 잘 읽어서 폭넓게 알고 있겠지요.
>>725 책 얘기에 들뜨는 경아 귀여워서 눈물좔좔....... 누가 봐도 책 좋아하는 사람의 반응이라 사하도 쫌 귀엽다 생각할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 책은 딱히 편식 안 하구 영화 좋아한다고 얘기하는데.. 뒤에다 낮잠 자는 것도 좋고 자두도 좋아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거 다 말해버려 ㅠㅋㅋㅋㅋ 그렇게 얘기하면 경아가 책 추천해줄 때까지 빤히 쳐다보고 있을 거야!
>>724 주원이라면 기본적으로 사람을 굉장히 좋아해서 먼저 말을 걸었을 것 같아요. 책 읽는 경아에게 "뭐 읽어? 재미있어? 어떤 내용이야?" 하면서 꼬치꼬치 캐물었을 수도 있어요! 경아가 귀찮다는 티를 내지 않으면요! 늑대의 재능이 재능이다보니, 아마 귀찮게 여기는 낌새가 보이면 곧장 물러났을테지만요! 아마 경아가 귀찮아하지 않았다면 계속 이것 저것 물었을지도..? 이것도 좋네요! 아니면 둘 다 합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주원이 먼저 말을 걸고 그 다음 도서관에서 마주친 뒤에 경아가 이것 저것 책을 추천해준다던가..?
>>726 '영화도 좋죠...영화 원작으로 읽어보신 적 있으세요? 전 영화로 먼저 접한 후에 원작을 찾아읽는 것도 좋더라고요. 아니면 반대도 괜찮고요.' 관심사 겹쳐서 종알종알 이야기하겠네요...! 맞장구치거나 '아, 저도 좋아해요! 가을에 햇빛 받으면서 낮잠자는 게 좋더라고요. 사하는요?' 하고 열심히 이야기하다가 영화 원작인 소설이나 그런 쪽으로 추천해줄 것도 같아요. 아니면 각본집?
>>727 전혀 귀찮아하지 않을 거예요. 기본적으로 대화하는 걸 좋아하는 친구니까요. 오히려 먼저 물어보면 들떠서 이건 이런 책이고~ 하고 열심히 이야기하겠죠. 책 추천도 열심히 할 것 같아요. 새로운 시도도 해보거나 평소 취향에 맞춰서 딱 맞는 책을 추천해주거나!
>>728 얘가.. 어.... 어.. 어머니를.. 좋아하지 않앗엇습니다(정확히는 이해하지 못햇음) 그래서 일부러 자기가 슬프다는 걸 부정하고 있었는데 사람 마음 읽는 게 재능인 주원이가 자길 안아줫다는 의미는 자기 무의식 어딘가가 슬퍼하고 잇단 뜻일테니까요() 약간의 비참함+허탈함+수긍 기타등등의.. 머.. 그런 것일것같네유 (침착하게 대가리박기..)
>>732 제일 좋아하는 영화? 하면 무척 고민할 것 같아요. 좋아하는 영화들이 너무 많은데...하면서 끙끙 고민하다가 델마와 루이스? 하고 이야기하겠네요. 물론 그 외에도 좋아하는 영화는 많지만요, 하고 덧붙이겠죠. 경아 취향은 폭넓어서 정말 다양하게 추천해줄 것 같아요. 코스모스나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키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라던가, 그냥 일반적인 로맨스 소설이나 스릴러, 호러 쪽으로도 추천할 것 같고. 책은 편식하지 않는 경아니까요.
>>733 둘이 영화얘기 책 얘기 많이 할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 경아 덕분에 사하가 도서관 좋아하는 이유가 늘어날지도 모르겠어! 책도 좋아하게 될 수도 -///- 그럼 도서관에서 안면 트고 말도 트고 관심사로 가까워지는 중인 사이 정도면 될까? 혹시 더 얘기하고 싶은 거 있음 말해줘!
>>734 경아를 이유로 해서 책을 좋아하기 시작한다면, 경아는 정말로 기뻐할 거예요! 한 사람이라도 더 책을 좋아하고 소중하게 대한다면 그걸로도 행복해하니까요. 이 정도로도 충분할 것 같아요. 경아한테는 만날 때마다 인사하고 저번에 추천한 책은 괜찮았냐고 물어보는 사이 쯤 되겠네요..!
>>730 오오 그럼 책&수다친구라는 느낌으로 괜찮겠네요! 시덥잖은 얘기를 하다 어느새 책 이야기로 넘어간다던가! 주원이라면 취향이 맞춰 책을 추천해주면 굉장히 신기해할 것 같아요. "와 내가 이 책 좋아할거 어떻게 알았어?! 설마 초능력...?" 하고! 주원이는 호의엔 호의로 솔직하게 대하는 친구라 좋은 친구관계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731 와오........ 이건......... 굉장히......... 애매하네요..........(머리짚) 그치만 그걸 민규가 받아들일 수 있다면.........음....... 민규주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738 그러면 좋은 반친구 관계네요..! 그런 말을 들으며 경아는 옅게 웃으면서 마음에 들었다면 다행이야, 하고 이야기할 거예요. 경아도 왠만하면 좋게 좋게 살아가는 아이니까 좋은 관계가 될 수 있겠네요! 그러면 더 추가하고 싶은 관계가 있으신가요? 아니면 이대로 마무리지을까요?
>>748 저도 크게 상관은 없지만...초등학교? 아예 어릴 적에 만난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앗, 이건 갑자기 생각난 건데 혹시 어릴 적에 친구였다가 경아가 이사를 가서 잠깐 헤어진 후에 고등학교에서야 다시 재회했다~ 같은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경아주 개인 의견이니 별로라면 넘겨주세요.
>>749 허어억 ... 그럼 경아가 해인이가 자라면서 무슨 일을 겪었는지 모르게 되겠네요 ... 어릴때 친하게 지냈다가 고등학교 1학년때 다시 만났다! 라는 것도 정말 괜찮은 것 같아요. 해인이가 나쁜 일을 겪은건 초등학교 고학년~중학생 시기니까요. 어릴땐 성격이 깨발랄하고 활기찬 그런 애였는데 경아가 돌아와서 보니까 조금 이상하게 달라져있다, 이런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금아랑은... 교실에서 공부할 때도 있고, 집에서 공부할 때도 있고, 야자 빼고 도서관에서 공부할 때도 있고... 행동반경이 다양하기 때문에 언제 경아가 도서관에 있을 때 봤을 수도 있어요! 키가 안 맞아서... 발받침을 찾아 두리번 대는 모습이라던지, 과제에 대한 책을 찾아서 빌려 도서관 책상 위에 놓고 과제하는 모습이라던지, 사람들이 없을 때면 몰래 동화책 코너에서 동화책이나 그림책 한두권 빼다가 구석진 자리에서 읽는다던지, 사진집 (자연경관, 우주, 여행)을 대출해서 본다던지... <:3 동화책을 구석에서 읽는 이유는 안 그래도 어려보이는 애가 동화책이나 그림책 읽고 있으면 '너는 생긴 것도 그렇고 취향도 유아같다' 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ㅋㅋㅋㅋㅋㅋ ^ㅇ^ 그래도 여전히 동화 좋아해요.
아마 중 2 겨울방학까지는 육상선수로 뛰었을 거예요. 겨울방학 이후에는 관뒀지만 :3 겉으로 보기엔 지금 민규랑 비슷하지만 속으로는 .oO(나도 싫고 세상도 싫고 늑대/양 시스템도 싫다) 정도의 혐성이 기저에 깔려있답니다 누가 안으로 들어오려고 하면 물어버리고.. 그랫내유
>>750 반대로 해인이도 그동안 경아가 겪은 일을 모르겠지요. 해인이가 보기에는, 원래도 조용하고 다정한 아이였지만 그래도 그 나잇대 같았는데 다시 마주하니 묘하게 무기력해 보이거나/어른스러운 친절함을 지녔다는 등 전과는 조금, 어쩌면 조금 많이 달라져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래도 해인이는 경아를 친구라고 생각할까요? 아니면 어릴 적에는 친구였지만 지금은 아닌 사이?
>>752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그렇다면 충분히 경아가 먼저 다가가서 동화나 그림책, 새로 들어온 사진집 등을 추천해줄 수 있겠네요! 경아라면 저도 이 동화 좋아해요~ 하면서 자연스럽게 말을 붙였을 것 같아요. 좀 친하다면 새로 들어온 동화를 몰래 숨겨두었다가 아랑이에게 가장 먼저 볼 수 있게 해줄지도 모르겠어요!
>>754 서로가 겪은 일을 다 아냐 혹은 모르냐의 차이네요! 해인이는 경아를 보면 아직도 친한 친구라고 생각할꺼에요. 해인이에게 어릴적은 정말 꿈과도 같은 시기니까요. 그때의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상대는 어쩌면 해인이에겐 현실에서 잠깐 눈을 돌릴 수 있게 해주는 사람이 아닐까 싶네요.
그럼 선택지가 1) 고등학생까지 쭉 같이 자랐다 > 서로가 겪은 일을 완전히는 아니지만 대충이나마 알고 있다 2) 경아가 중간에 이사를 갔다가 돌아왔다 > 서로가 겪은 일을 아예 모르고 그저 어릴때의 친한 친구 사이로 기억하고 있다.
>>753 그렇군그렇군 알려줘서 꼬마워 메모메모 중딩 유신이는... 아무래도 지금이랑 별반 차이가 없구먼🤔! >>음침하고 쇠약하고 이성 동성 불문 밝히고 짜증나고 재수없고 머릿속도 알 수 없지만 잘생긴 후배/동급생/선배<<요 이미지 그대로 가지고 있고 태평하게 엉뚱하게 돌아다니가도 특유의 어장질식 플러팅 치고 물론 민규에게도 쳤을 테고. 개차반 민규 만나려면 아무래도 중1-중2 시점이 적절하겠지? 혹시 능청맞게 이런저런(밀당하다가 종종 훅 들어오는) 플러팅 치는 행동이 민규한테는 그 '안으로 들어오려고 하면'에 속할지 알 수 있으까 ???
>>754 제가 더 감사해요! (ㅜ////ㅜ) 그럼 눈 땡그랗게 뜨고 경아 보면서 몇 번 깜박이다가 명찰 흘긋 보고. " 선배애도, 이 책 좋아해요~? " 라고 빵긋 웃었을 거예요! 아... 그렇게 동화나 그림책 사진집 추천해주면 은근슬쩍 좋아하며 생글생글 웃을 텐데.... ㅋㅋㅋㅋㅋㅋ 경아한테 내적 친밀감이 살짝 높아져서, 추천 몇 번 받으면 소리 안 나는 과자(그런 게 있나...? 사탕 같은 거...?)나 음료수 들고와서 "이따 먹어요~ 책 추천해줘서 고마워요!" 하고 빵긋 거릴 거예요! 헐... 새로 들어온 동화 가장 먼저.... oO (경아는 혹시 천사인가?) 생글생글 웃으면서 좋아하겠네요.
>>755 다행이네요. 경아도 마찬가지로, 해인이는 정말로 친구라고 생각할 거예요. 어릴 적은 경아에게 있어 가장 걱정 없이 행복했던 시절 중 하나니까요. 이렇게 보니 조금 궁금해지네요...어릴 적 경아와 해인이는 무얼 하고 놀았을까요? 경아는 어릴 적에도 영 활동적이지는 않았을 것 같아서요. 개인적으로는 2번이 조금 더 끌리네요. 하지만 둘 다 좋기는 매한가지예요. 해인주는 어떠세요?
>>757 "나도 이 책 좋아해요. 동심이 되살아나는 기분인 걸요. 특히 이런이런 부분이 좋더라고요~" 옅게 웃으면서 답하겠네요. 과자나 음료수 선물로 주면 경아도 아랑이한테 늘 들고 다니는 사탕이나 초콜릿 만날 때마다 한두개씩 쥐어줄 것 같아요. 너무 많이 먹으면 이 썩으니까 조심하고~하면서 가볍게 말하겠네요. 경아는 책에 관해서는 열정적이니까요! 좋아하는 사람이 가장 먼저 보면 그 책한테도 좋은 일 아니겠어요?
>>758 "나도 그 부분이 좋았어요~" 라고 말하고 "이 부분도 맘에 들었어요~" 라고 그 동화책에서 문장이 예쁜 부분? 이라고 할까 상냥함이 느껴지는 문장을 맘에 들어할 거예요! 뭔가... 대단히 언니같네요, 경아... <:3 (한살차이일텐데 경아에게서 언니미를 느껴버리는 금아랑...) 항상 들고 다니나요? 그럼 감사히 받고 고마워요~ 라고 하겠네요! <:3 (상냥한 사람이 주는 거 잘 먹는 대럼쥐) 네에~ 라고 답하고 잠시 생각했다가 양치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라고 빵긋 웃겠네요! 와... 조용한 문학 소녀가 책에 대해 열정적인 거 넘 좋아요! >:3 헉... 그 문장도 맘에 드네요. 아랑이는 경아를 늑대라고는 1도 생각 안 하고 '도서관에 가면 만날 수 있는 상냥한 언니같은 선배~' 로 기억하고 있을 거 같은데(과제할 때 혼자 책 찾다가 마땅한 책이 안 보이면 고민하다가 경아한테 물어볼 거 같기도 하네요! ~한 과제가 있는데, 혹시 도서관에 참고할 책이 있을까요...? 라고 조심조심 물어볼 거 같아요!), 경아는 아랑이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756 중1 수학여행즈음은 어떠신가요? 둘이 어쩌다가 같은 배정됐을 수도 있구요 >.0 그럼 민규가.. 못 도망가겠지.. 아마.. 나한테 그런 거 해봤자 떨어지는 거 없어. 하고 자리 피하려고 하지 않았을까요 >:3 아마 '안으로 들어오는 일'에는 해당되지 않지만, 이래저래 불편하게는 생각했을 것 같아유 플러팅이라기보다는 타인이 불편한 쪽에 더 가깝지만서두..
>>761 수학여행..나도..나도 민규랑 수학여행 가고 싶지만^,ㅠ,,, 민규가 중1이면 유신은 초6일 거기 때무내......👀 다른 거 모가 있을까 1학년차 애들끼리 접점..민규가 피할 수 없는() 접점...🤔 유신이는 민규가 밀어내면 상처라는 둥 튕기지 말라는 둥 짓궂은 농담/장난으로 맞받아치면서 자연스러운 척 계속 들러붙을 확률이 높습니다.. 전혀 타격 받지 않은 상태에서요. 음 안으로 들어오면 물어버리는 민규...정확히 어떤 넉김일지 두렵지만 너무너무 보고 싶은데 혹시 유신이가 눈치없이 민규의 개차반 포인트를 대충 찌른 발언을 하면 어떤 식으로 나올까???
>>759 왠지 어린 모습으로 공원 의자에 앉아서 하늘을 같이 바라보는 해인이와 경아가 생각나네요. 경아는 하늘을 바라보면서 저 구름 뭐 닮았지 않아~하고 조잘거렸을 것 같아요. 그러면 경아와 해인이는 초3 정도에 헤어졌을까요? 이사가는 날에 경아가 울먹거리면서 팔찌나 목걸이 같은 걸 선물로 줬을지도 모르겠어요. 아마 조금 놀라기야 했을 거예요. 반갑기도 하고요. 잘 지냈는지도 궁금해 하겠네요. 경아는...어린 그때에 비해서 굉장히 어른스러워졌다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조금, 뭐랄까, 흐릿해졌을지도 몰라요. 무채색이 되었다는 느낌일지도 모르고요. 해바라기처럼 웃던 경아는 이제 먹구름처럼 흐릿하게 웃는 사람이 되었어요. 해인이는 이런 경아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760 경아라면 삽화에서도 인상적인 부분을 찾거나, 장면이나 문장을 좋아할지도 몰라요. 그때마다 다르겠죠. 좋아하는 문장은 외우고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렇게 느껴졌다면 다행이에요. 늘 초콜릿이나 사탕 몇개는 가디건 주머니 속에 들고 다닌답니다. 양치도 잘 한다고 하면 부드럽게 웃으면서 머리를 두어번 쓰다듬어주기도 할 것 같아요. 경아는...경아가 늑대로 느껴질만한 부분이 있었나요..? 아랑이가 물어본다면 경아는 언제나 흔쾌히 대답해줄 거예요. 그런 과제라면 책 대여섯권 정도가 관련있는데, 그 중에서 마음에 드는 걸로 골라가~하고 친절하게 알려주겠네요. 경아는 아랑이를 귀엽고 책을 좋아하는(경아 한정 엄청난 플러스 요인) 후배로 기억할 것 같아요. 나름 친한?
>>763 귀여운 두 사람 ... (흐뭇) 아마 그런걸 줬다면 소중히 간직하고 있을꺼에요. 어릴적에 받은 것들이라 고등학생까지 하고 다니지는 못하겠지만, 보관은 소중히 하고 있을겁니다! 해인이가 그런 경아를 본다면 처음엔 반가워하고, 웃으면서 먼저 다가갔을꺼에요. 다만 분위기가 변해버린 경아를 보고 시간이 많이 지났음을 깨달으면서도 많이 달라져버린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 해인이 나름의 목표가 생길지도 모르겠네요. 어릴적의 웃음을 돌려주고 싶다는. 하지만 본인도 자신의 일 때문에 버거워하는 상태라 쉽사리 이루지는 못하는 상태가 되지 않을까 ... 싶어요.
경아와 해인이는 서로가 늑대와 양인걸 알고 있을까요? 저는 알고있는 관계도, 모르고 있는 관계도 둘 다 좋아요. 만약 경아가 양인걸 모른다면 해인이는 경아를 그냥 일반인으로 생각하고 있을꺼에요.
>>763 우리집 금아랑은... 아까 말한대로 상냥한 문장도 좋아하고, 삽화도 좋아하고, 살짝 우울한 구절도 좋아할 것이고, 묘하게 인상적인 구절도 다 좋아할 것입니다! ㅇ.< 경아가 외우고 있는 문장이 길다면 와- 하고 약간 신기해 하며 쳐다볼 거 같아요. 그렇게 긴데 어떻게 외웠어요오? 하고 물어볼 수도 있습니다! ㅋㅋㅋㅋ 우리집 금아랑 만난지 3개월 이전에는 쓰다듬 피하는 편인데.. (스킵십 가리는 편, 거리감 중시하는 편, 늑대로 보이면 더 조심하는 편) 경아라면 1개월 만에도 그냥 두어번 쓰담 얌전히 받고 있을 거 같네요. 늑대로 느껴질만한 부분이 1도 없어서... 오히려 같은 양..? 처럼 느껴질 때도 있고, 일반인처럼 느껴지기도 해서, 쓰다듬으려고 손 뻗으면 얌-전히 받아볼 거 같아요. 경아는... 외모부터 성격이나 분위기까지 늑대로 느껴지는 부분이 없어요... <:3 와... 경아 너무 친절하다... 그럼 아랑이가 은혜 갚으려고 다음날 반드시 경아 먹을 음료수 챙겨올 것... 무슨 맛 좋아해요~? 라던가 음료수는 어떤 거 좋아해요~? 라고 이미 물어보고 경아가 좋아하는 맛이나 좋아하는 음료수로 챙겨줄 거 같아요! 저희집 금아랑이 >>무해한 상냥함(아랑이 한정 플러스 요인)<<에 해당하는 사람으로 경아를 두고 있을 거 같네요.. <:3 와! 뭔가... 평화롭고 포곤한 선후배관계로 짜여진 거 같아요! 금아랑은 1학년때부터 도서관 들락날락 했으니까 경아가 2학년, 아랑이가 1학년 때부터 알고 있어서 이제 서로 알게 된지 얼추 1년은 지났을 거 같네요! 이렇게 마무리하면 될까요, 경아주?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