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61557>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207 :: 1001

◆c9lNRrMzaQ

2021-07-28 14:17:18 - 2021-07-29 22:32:21

0 ◆c9lNRrMzaQ (rdxZA61RQM)

2021-07-28 (水) 14:17:18

" 너무 먼 곳으로 왔어. "
" 맞아. 러윈. 슬프지만 우리들의 켄자스는 이 곳이 아닌 것 같아. "

시트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설문지 : https://forms.gle/h72Npp5DSLXcnXp28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guardians
정산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8556/recent
수련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1211/recent

186 진화주 (WpZDjWUN5A)

2021-07-28 (水) 18:45:19

춘하 춘하~

187 다림주 (kAB2NvWNdM)

2021-07-28 (水) 18:45:29

어서와요 춘심주~

188 하루주 (/oOwKmuT0Y)

2021-07-28 (水) 18:45:36

춘 하~!!

>>181 (축축)(옴뇸뇸)

189 에미리주 (iZD9LmAkOs)

2021-07-28 (水) 18:45:49

(대충 눈물을 머금고 다녀오겠단 앩)(그저 눈물이 난단 앬)

190 다림주 (kAB2NvWNdM)

2021-07-28 (水) 18:46:19

다녀오세요 에미리주우~

191 하루주 (/oOwKmuT0Y)

2021-07-28 (水) 18:46:19

에바...

192 하쿠야주 (Yd8HGSMPBU)

2021-07-28 (水) 18:46:36

춘심주-하이! 그리고 에미리주는 힘내라굿...

193 하루주 (/oOwKmuT0Y)

2021-07-28 (水) 18:46:42

다음 진행까진 수련장 쓰기 힘들 것 같다애옹

194 은후주 (YZO0xpPzQg)

2021-07-28 (水) 18:47:06

춘-하
에-바

195 진화 - 다림 (WpZDjWUN5A)

2021-07-28 (水) 18:47:09

"그건 그렇네. 게임은 서로 실력이 비슷한 사람끼리 하는게 제일 재밌다고들 하니까."

한 쪽이 너무 뛰어나면, 잘하는 사람이 봐주거나, 못하는 사람이 끌려가거나 둘 중 하나가 될텐데. 어느쪽이던 사실 완전히 즐기기엔 무리가 있지 않은가. 그런 의미에선 균형이 맞아서 다행인걸지도.

"헤에, 그 사람 게임 좋아하는구나."

어쩌면 방금 얘기한 게이머의 스킬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다음에 만나면 물어보던가 해야겠다.

"아아....그럼 우리는 확실히, 열심히 깨야 하긴 하겠네."

실력자가 없이 초보자 둘이서 한다면, 봐주거나 맞춰주거나 없이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지 않은가.
나는 그렇게 대답하면서 잠깐 웃다가, 게임이 시작되려는 것을 보곤 총을 쥐었다.

"일단 어디 한번 볼까?"

버그가 이상하게 난다는건 솔직히 상상이 잘 안간다. 그러니까 직접 볼 수 밖에.

196 춘심주 (IVevkicWuI)

2021-07-28 (水) 18:48:04

모하모하( ̄▽ ̄)ノ
에미리주 힘내세요!

197 다림주 (kAB2NvWNdM)

2021-07-28 (水) 18:48:41

.dice 1 4. = 2

198 하루주 (/oOwKmuT0Y)

2021-07-28 (水) 18:49:22

2가 나왔어!

199 춘심주 (IVevkicWuI)

2021-07-28 (水) 18:50:23

😮😮 4가 안나왔어!

200 정훈 - 은후 (mCTuOVdDi2)

2021-07-28 (水) 18:51:02

꼭 치료받겠다는 은후의 말에 정훈은 그래. 라는 짧은 대답을 잔잔하게 읊조립니다.
그리고 시선을 은후의 눈에서 손으로 내려 그 모습을 다시 한번 눈에 담습니다.
얼마전만 해도 상처투성이, 피투성이었던 손이지만 지금은 흉이 있을 뿐 새로운 상처로 피딱지가 앉아있다거나 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만큼 나아졌지만 다 낫기까지 앞으로 남은건 단순히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훨씬 많겠지요. 하지만 많은건 상처뿐만이 아니니까 괜찮습니다.

은후의 손을 보며 생각을 하던 중 들리는 웃음소리에 정훈은 손에서 눈으로 시선을 올리고, 이어 자신의 손 위에 올려져있던 은후의 손이 들려 올라가자 저도 모르게 앗. 하는 짧은 아쉬움을 표했다가 조용히 손을 테이블에 내린 뒤 손가락을 꼼지락거립니다.

은후가 손가락을 입가로 가져가려다가 고개를 가로젓는걸 보면 그런 아쉬움도 잊으며 웃어줬겠고요

" 그런건 나중에 다 낫고 나서 그랬었지.. 하며 떠올리면 되는거니까! "
" 그리고, 마지막이 좀 다른걸? "

정훈은 그렇게 말하며 꼼지락거리던 손가락을 쭉 펴서 작은 소리가 나게 테이블에 부딪힙니다.

꾸며낸 티가 또렷하게 남은 불만스럽다는 표정을 장난스레 지으며, 아까 폈던 손가락 중 오른손 검지만 구부려 손톱으로 테이블을 두어번 부딪히던 정훈은 어색하게 찡그렸던 얼굴을 펴면서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합니다.

" 지금은. 이 아니라, 지금부터는. 이니까! "

흉터 아래의 상처보다 훨씬 더 많이 남아있으니까
함께 할 시간들이, 서로에게 끼칠 영향들이.

//19!

201 정훈주 (mCTuOVdDi2)

2021-07-28 (水) 18:52:37

답레를 쓰는데 한시간이나 걸리는 곰손이 있다.. O<-<

202 지훈주 (wVKbyiyYYY)

2021-07-28 (水) 18:52:52

느그극

203 다림-진화 (kAB2NvWNdM)

2021-07-28 (水) 18:53:21

"저랑 진석 씨는 게임장에서 가장 자주 만났네요."
확실히 게임을 좋아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라고 생각하는 다림은 열심히 해야하겠다는 진화의 말에 미소를 지어보입니다.

"그래요. 시작해볼까요?ㅍ
다림이 총을 들고 게임을 시작하자. 총을 든 이들의 전투의 튜토리얼이 조금 시작됩니다.

"어라.."
튜토리얼에서 천천히 나아가던 시선이 3인칭과 1인칭이 혼재되기 시작합니다. 원래는 1인칭이기만 한데 말이지요. 그런데 다림은 이게 이상하다는 걸 알아도, 진화는 처음 하는 것이니만큼 알기 어려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묘하게 시선이 넓어졌네요."
원래대로라면 1인칭으로 긴장하면서 하는 건데. 3인칭 시점이 나오다 보니 적의 위치 일부가 보입니다!

204 다림주 (kAB2NvWNdM)

2021-07-28 (水) 18:53:47

다들 리하에요~

205 정훈주 (mCTuOVdDi2)

2021-07-28 (水) 18:54:45

그 사이에 오신분들 모두 어서오시고!
가신분들 잘 다녀오세요!!

206 비아주 (ya/C3Ai8eE)

2021-07-28 (水) 18:57:14

>>201 뭣?! 답레를 쓰는데 한시간밖에 안 걸리다니... 대단하잖아 저녀석!

207 진화 - 다림 (WpZDjWUN5A)

2021-07-28 (水) 18:57:34

"그렇단건 다림이도 꽤나 게임을 좋아하나보네."

로우 텐션인 그녀가 게임에 열중하는 모습을 상상하니 어쩐지 갭이 있어서 귀엽다. 의외라고 생각하면서도 나는 새로운 일면을 보는 것 같아 작게 웃음을 터트렸던 것이다.

"좋아."

나는 대답하곤 가볍게 총을 들었다. 살짝 무게감이 있긴 하지만, 내 건강으론 아마 게임을 클리어 할 때 까지 내리지 않아도 괜찮을 것이다. 원래 이런걸 할 땐 팔이 아파서 내리는 때가 틈이 되곤 한다고 했으니, 그건 그럭저럭 유용한 부분 아닐까?

"시점이 특이한 게임이네. 1인칭인 줄 알았는데."

시선이 넓어졌다는 말에, 나는 3인칭으로 바뀌어서 그렇다고 대답하면서 조금 특이하단 감상을 전했다. 처음엔 1인칭으로 시작하는가 싶더니 어느샌가 3인칭이 되어있지 않은가. 이런건 보통 1인칭으로 진행되지 않나? 좀 독특한 게임인가 보네.

208 하루주 (/oOwKmuT0Y)

2021-07-28 (水) 18:58:05

(딩굴)

209 춘심주 (IVevkicWuI)

2021-07-28 (水) 18:58:43

지하지하! 🙃🙃

210 정훈주 (mCTuOVdDi2)

2021-07-28 (水) 18:58:54

>>206
이것이 상대성 이론..? (아닙니다)
>>208
(데굴데굴)

211 하루주 (/oOwKmuT0Y)

2021-07-28 (水) 19:00:35

>>210 으악...

일상 구하긴 애매하고...

212 다림-진화 (kAB2NvWNdM)

2021-07-28 (水) 19:03:46

"글쎄요.. 좋아한다기보다는.. "
잘 모르겠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좋아하는 건 잘 모르겠습니다. 라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불호 중에서라면 호. 에 속하는 게 아닐까요?

"자아..."
총을 들고는 무겁긴 해도 버티지 못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튜토리얼과 스테이지 1을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독특함.. 이라는 것이

"사실 이게 버그더라고요"
초보자일 때에는 꽤 유용하게 쓸 수 있어요 라고 말하는 다림은 방긋 웃으면서 감을 잡는 데에 좋다는 말을 해요.

독특한 게임이 아니라 그냥 버그였다는 것..

213 진화 - 다림 (WpZDjWUN5A)

2021-07-28 (水) 19:09:28

"그 정도면 충분히 좋아하는거라고 생각해."

게임 같은건 자신의 취미가 아니고서야 굳이 할 필요가 없지 않은가. 게임장에 놀러올 정도라면 분명 좋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의사를 그녀에게 전했다. 이렇게 보면 그녀의 애매한 태도에도 어느새 익숙해져버린 것 같기도 하고.

"흠, 역시 아직까진 쉽네."

시야가 넓어서 그런가? 생각보다 수월하게 깨다가도 그녀의 말에 진짜? 하고 고개를 기울였다.

"별 특이한 버그가 다 있네."

버그란게 원래 이런거던가? 게임을 자주 안해보니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뭐랄까 좀 다른 느낌인데....
뭐, 유용하니 됐나. 나는 계속 게임을 진행하기로 했다.

214 다림-진화 (kAB2NvWNdM)

2021-07-28 (水) 19:14:31

"그렇다면 좋은 걸까요.."
중얼거리는 다림입니다.

"그렇지요.."
"이상한 버그 엄청 많더라고요.. 근데 또 제가 안 하면 나오지 않는 버그니까요"
라고 수긍하고는 점차 익숙해질 무렵 지직거리더니 사라지는 버그입니다. 하지만 1인칭 시점에서 이런저런 게 익숙해졌으니 이제는 또 미묘하게 처치할 때 점수가 높아지는 당첨 표적이 자주 등장하기 시작하는 것 같은데요?

"오. 이것도 버그네요."
확률상 있을 수 없는 그것 이라고 농담하듯 말하지만 충실히 쏘아내다 보면 점수가 높아집니다.

215 비아주 (ya/C3Ai8eE)

2021-07-28 (水) 19:17:00

대부붘읔 벅윽입니다

216 진화 - 다림 (WpZDjWUN5A)

2021-07-28 (水) 19:23:03

"뭐, 아마도?"

결국 그에 대한 대답은 본인만 낼 수 있겠지. 나는 가볍게 어깨를 으쓱였다.

"으음.....그건 버그라고 할 수 있는건가."

뭐랄까 이미 그건 마도에 가까운거 아닐까, 싶어서 나는 묘한 기분이 들었다. 가볍게 총을 쏘다보니 뜬금없이 당첨 표적이 자주 등장하는 것이 아닌가. 일단은 쏘고 있지만, 혹시 설마 이것도 버그인가? 라고 의아할 때 쯤. 그녀 입에서 버그라는 확언이 나왔다.

"편하긴 한데 어쩐지 아쉬운 느낌도 있네."

게임 자체를 즐기는 것과는 거리가 살짝 멀어지는 느낌이 없지 않네. 처음 하는거라 기대했는데 어쩐지 기대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다.

217 하루주 (/oOwKmuT0Y)

2021-07-28 (水) 19:24:49

흐음

218 다림-진화 (kAB2NvWNdM)

2021-07-28 (水) 19:27:12

"아마도가 맞아요"
고개를 끄덕여 수긍하고는 버그라고 할 수 있는 건가냐는 것에.. 일단 버그는 버그니까요. 버그 취급이면 그렇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는 다림은 어깨를 으쓱이다가 총알이 격발되어서 멀리 있는 적을 처치해버립니다. 어라. 하는 표정이지만.

"아무리 버그가 나서 게임 진행에 도움을 받는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실력이 되지 않으면.. 혹은 스킬이 없다면 그래도 처참하게 져버리지만요. 어디까지나 묘하게 도움된다. 정도니까요. 라고 말하면서 그리고 가끔 게임이 터지기도 하니까요.

"좋기만 하거나 즐길 수 없는 건 아니니까요"
당장 여기서 노멀 모드로 올라가면 버그 있어도 점수 완전 낮거나 게임오버 당하니까요? 라고 답합니다.

"그나마 이지모드라서 작정하고 저를 안 잡는 걸지도 몰라요?"
그래도 나름 열심히 실력을 올리려 노력은 하는데 말이지요. 라고 중얼거립니다.

219 정훈주 (mCTuOVdDi2)

2021-07-28 (水) 19:27:41

(바닥에 눌어붙음)

220 다림주 (kAB2NvWNdM)

2021-07-28 (水) 19:30:42

(쓰담쓰담)

221 정훈주 (gl/eHSq8es)

2021-07-28 (水) 19:32:42

>>220
(꺄르륵)

222 하쿠야주 (Yd8HGSMPBU)

2021-07-28 (水) 19:33:17

생각해보니 저번에 수련장을 써놓고 정산을 안 했어... 의뢰 실패로 99가 되지 않았어도 이미 83이었던 거야!

223 하쿠야주 (Yd8HGSMPBU)

2021-07-28 (水) 19:33:39

정훈주하고 다림주가 아주 귀여운걸!

224 다림주 (kAB2NvWNdM)

2021-07-28 (水) 19:37:34

각 학교별 키에 관하여

청월-성현 키 크네! 비아도 커. 거요미 바다..은후도 커..하쿠야도... 전체적으로 키가 크다..!
아프란시아-큰 분(경호)이 있고 작은 분(카사, 지아)도 계시고.... 중간치도 계시고.. 편차치가 크구나...
제노시아-165~170 끝!


.....?

225 다림주 (kAB2NvWNdM)

2021-07-28 (水) 19:38:36

하쿠야주도 귀여운 거시에요...

유리구두. 예뻐보여서 탐나는 그것...

다림: 룩..딸인가 그거에요?
다림주: 맞아... 룩딸이야.. 유리구두 룩딸 최고 아니야(?)

226 하루주 (/oOwKmuT0Y)

2021-07-28 (水) 19:38:42

하루는 170~

227 하쿠야주 (Yd8HGSMPBU)

2021-07-28 (水) 19:39:03

제노시아는 정말 작구나....

228 경호주 (bOmQ7bfG6Y)

2021-07-28 (水) 19:39:41

제노시아는 딱 평균! 모하!

229 다림주 (kAB2NvWNdM)

2021-07-28 (水) 19:40:46

경호주 어서오세요~

230 다림주 (kAB2NvWNdM)

2021-07-28 (水) 19:42:15

청월에는... 위키 표에 등재된 캐릭터 기준 무려 170 미만의 키가 없습니다..

231 진화 - 다림 (WpZDjWUN5A)

2021-07-28 (水) 19:43:39

"버그란 무엇일까..."

버그는 버그니까요로 넘어갈 수 있는건가? 좀 혼란스럽긴 한데. 뭐 즐기자고 하는 게임에서 지나치게 따지는 것도 쪼잔하니까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편하게 생각하기로 했다. 뭐 좋은게 좋은거 아니지 않은가.

"뭐, 그것도 그러네."

사실 애초에 이런 특이한 경우가 아니더라도, 도움이 되는 버그를 통해 유리함을 얻어 공략하는 기법은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나름 종종 쓰이고는 하는 기술이다. 그 일종이라고 생각하면 뭐, 이것도 이것 나름대로 기술이라고 볼 수 있는 것 아닐까.

"도대체 노멀 모드는 얼마나 어려운거야?"

가디언용 게임기라 그런가, 살인적인 난이도를 자랑하나 보다. 솔직히 지금도 내 신속으로는 쏘는데 좀 벅차기는 하다. 민간인이 보기엔 잔상이라도 남을 듯한 엄청난 속도로 쏘고 있는 걸텐데 말이야.

"일단은 그럼, 깨보기 위해 노력해볼 수 밖에 없겠네."

232 경호주 (bOmQ7bfG6Y)

2021-07-28 (水) 19:44:27

네네넹!

233 정훈주 (gl/eHSq8es)

2021-07-28 (水) 19:46:18

>>223
쿠야주가 더 귀여워요 (쪼물쪼물)
>>224
뭣 우리 제노시아가 안정적인 단신일 리 없서..!

234 하루주 (/oOwKmuT0Y)

2021-07-28 (水) 19:46:23

경 하~

235 비아 - 하루 (ya/C3Ai8eE)

2021-07-28 (水) 19:46:30

뻗은 손을 내려놓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 그래도 관성처럼 변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게 되어버렸네. "
뻣뻣하다 해도 될 성격이다. 하지만 자신도 처음부터 되짚어보면 원래의 성격과는 꽤 달라졌을지도 모른다. 가끔 바뀌는 게 싫기도 하지만, 살면서 바뀌지 않는다면 성장도 없겠지. 한편으론 자신이 바뀔 만한 일이라면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지, 두근거리기도 한다.

" 방금 들었잖아. 네가 그런 생각이 아니란 건 들었으니까, 괜찮아. "
그리고, 나도 아직은 널 믿고 싶다.
파이를 먹고 있는 하루를 쳐다보며 손 위에 턱을 올리고, 부드럽게 미소지었다.

" 사랑을 위해선 무엇이든 할 수 있니? "
그것이 네 목숨을 버리지 않을지언정 네 신념을 버려야 하는 일인데도.
그것이 네 사랑을 위해 필요하다면.
할 수 있을까?
순전한 호기심으로 그렇게 물으며 테이블 위에 올린 팔을 내렸다.
//17레스으으으

236 하쿠야주 (Yd8HGSMPBU)

2021-07-28 (水) 19:46:42

경호주-하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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