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61525>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206 :: 1001

◆c9lNRrMzaQ

2021-07-27 21:37:54 - 2021-07-28 17:01:30

0 ◆c9lNRrMzaQ (CZvwof.tWg)

2021-07-27 (FIRE!) 21:37:54

시트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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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 비아주 (ya/C3Ai8eE)

2021-07-28 (水) 13:54:14

921 다림주 (kAB2NvWNdM)

2021-07-28 (水) 13:54:49

비아주 리하..는 폭사라니(주섬주섬 주워모음)

922 비아주 (ya/C3Ai8eE)

2021-07-28 (水) 13:59:58

>>921

923 하루 - 비아 (/oOwKmuT0Y)

2021-07-28 (水) 14:00:33

" 그러게요.. 제가 생각해도 이렇게 행동할 줄은 몰랐거든요 "

비아의 반응을 이해한다는 듯, 자신의 어깨에 올려진 따스한 비아의 손에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인 하루가 차분한 목소리로 중얼러린다. 자신도 몰랐다.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고, 이렇게 필사적이 될 것이라고는 절대로 몰랐으니까.

" ..변하지 않는 것은 없더라구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더라도 말이에요. "

그저 비아의 말에 자그맣게 고개를 끄덕이며 하루는 잔잔한 대답을 돌려준다. 바뀌지 않을 줄 알았다. 자신의 삶은 그저 신께서 내려준 한번의 기회라 생각했기에, 누군가를 이렇게 아끼고 매달리고 싶은 마음이 생길 줄은 몰랐다. 하지만 학원도에 오고 나서 자신은 변해버렸다. 수많은 일들을 겪고 지금도 변해가고 있었다.

" 이해해줘서 고마워요. 그리고.. 언니를 믿지 못하는 것처럼 비춰질까 걱정인데.. 그런건 아니니까 그렇게 생각하지는 말아줘요. "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인 하루가 이해해줘서 고맙다는 듯 말하곤 목을 커피로 축인다. 비아가 건내어주는 파이 조각도 오물거리면서 맛을 본 하루가 포크를 내려놓으며 다시 비아를 응시한다.

" 물론이에요, 언니. 제가 언니의 말을 거절할 리가 없잖아요? "



924 다림주 (kAB2NvWNdM)

2021-07-28 (水) 14:00:35

>>922 끼에에에엑(4따리를 기억하라!!)

925 강찬혁 (Xxs7UUfKpg)

2021-07-28 (水) 14:00:38

>>918
제가 써오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926 다림주 (kAB2NvWNdM)

2021-07-28 (水) 14:03:47

써오겠다니.. 감사합니더.. 기다리겠습니다~

927 비아주 (ya/C3Ai8eE)

2021-07-28 (水) 14:05:17

>>924

928 강찬혁 - 몽블랑 (Xxs7UUfKpg)

2021-07-28 (水) 14:05:33

내 인생에 다시는 이딴 곳에 가지 않으리라.

징계 면책을 대가로 무언가 제안한다면, 그냥 징계를 받자.

온 몸이 만신창이가 된 강찬혁이 굳게 다짐하며 게이트에서 빠져나왔다. 강찬혁의 상태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처참했다. 강찬혁은 오랜만에 맡는 콘크리트의 큼큼한 냄새에 씨익 웃고, 그동안 문명은커녕 원시부족 하나 없던 게이트 속 열대우림에서 헤매던 자신을 좀 더... '문명인' 스럽게 되돌리는 작업에 착수했다. 어깨 위에 올라간 새는 게이트 안으로 도로 '반품'하고, 화장실에 들어가서 얼굴과 손을 깨끗하게 씻었다. 그리고...

"시원한 걸 마셔야겠어."

열대우림에 얼음이 어디 있겠는가. 강찬혁은 얼음 생각이 나서 아무 카페나 갔다. 그런데 장기 파견 임무가 너무나도 힘든 나머지, 상대방은 보지도 않고 해진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 밀어놓고 말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이요. 그리고 시럽도 한 통 추가해주세요. 한 방울 말고, 한 통이요."

929 정훈주 (gl/eHSq8es)

2021-07-28 (水) 14:10:36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에 시럽 한 통 ㅋㅋㅋㅋㅋㅋㅋㅋ

930 다림-찬혁 (kAB2NvWNdM)

2021-07-28 (水) 14:11:08

찬혁이의 고생이 저 레스만으로도 보이는 것 같아 다림주는 눈물을 훔쳤다고 합니다.. 그리고 몽블랑에 있는 사람들은 찬혁을 보고는 뭐지. 게이트에서 막 빠져나와서 저런가보다. 하는 묘한 측은의 시선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대부분 다시 공부에 집중했지만요. 그리고 오늘의 카운터는 다림이었습니다

"어.. 혹시 찬혁 씨 아니세요?"
눈을 깜박이면서 한동안 안 보이시길래 혹시.. 했지만 어디 좀 먼 데에 다녀오신 모양일까요? 라고 말하는 다림입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시럽 한 통..."
그렇게 드리면 될까요? 라고 일단 주문은 처리해보려 합니다. 불쌍한 손님이라는 춘덕이의 시선을 보고. 뭔가.. 일어날 것 같은 기분을 느낍니다. 그래. 바로 이런 것(짤)에 얼음까지 잔뜩 담아서 주려 하는 것입니다..

931 하루주 (PmUIN6eed.)

2021-07-28 (水) 14:11:24

혈관 : 죽여줘...

932 다림주 (kAB2NvWNdM)

2021-07-28 (水) 14:11:39

물론 시럽도 한통 가득 담아냈다는 그것.

933 정훈주 (gl/eHSq8es)

2021-07-28 (水) 14:12:23

>>930
엌ㅋㅋㅋㅋ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맞는뎈ㅋㅋㅋ

934 은후주 (YZO0xpPzQg)

2021-07-28 (水) 14:13:07

저것이 리얼- ice 아메리카노

935 강찬혁 - 몽블랑 (Xxs7UUfKpg)

2021-07-28 (水) 14:19:39

"...익숙한 목소리인데."

강찬혁은 카운터에 푹 처박은 고개를 올리고, 익숙한 목소리에 익숙한 얼굴을 두 눈으로 확인했다. 기다림. 정말로 오랜만에 보는 얼굴이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지? 얼마나 내가 이곳에 없었던 거지? 강찬혁은 그새 알바를 하는 것을 보고 시간이 얼마나 지났나 돌이켜보려다가, 나중에 생각해보기로 하고 고개를 끄덕이려다가 휘휘 저었다. 해야 할 게 남아있었다.

"초콜릿 케이크. 치즈 케이크 추가해주세요. 조각내지 말고, 조각 안 난 원형 통째로요. 그리고 허니브레드. 단 걸 좀 먹어야겠어요."

강찬혁은 주문을 마치고, 휘적휘적 카운터 근처 테이블에 앉았다. 사람들은 그 끔찍한 꼴을 보고 피했지만 강찬혁은 상관하지 않고 물었다.

"그새 이런 곳도 생겼네요. 기다림씨가 하시나요?"

936 강찬혁 - 몽블랑 (Xxs7UUfKpg)

2021-07-28 (水) 14:20:11

>>931
원래 모든 음식, 심지어는 물까지도 과음하면 "독"이라고 하지요.
하지만 강찬혁은 그런 귀여운 독으로는 죽일 수 없는 몸!

937 하루주 (/oOwKmuT0Y)

2021-07-28 (水) 14:22:31

대다내

938 다림-찬혁 (kAB2NvWNdM)

2021-07-28 (水) 14:24:01

익숙한 목소리이긴 할 겁니다. 사실 익숙한 목소리보다는 머리카락 색이 매우 특이하니 그게 더 좋을지도?
사실 시간상으로는 생각보다 덜 지났을 수도 있지만 체감시간이 있다보니 엄청나게 오랜만에 보는 것 같은 그것입니다.

"초콜릿 케이크랑 치즈 케이크 홀 사이즈로요.."
그리고 허니브레드에.. 꿀이랑 크림 추가해드릴까요? 라고 물어보면서 정말 이걸 다 드실 수 있겠는가하고 걱정하긴 했지만, 생각해보면 저정도로 먹고 싶어하는데다가 포장 서비스도 있으므로 안심하고 긁어요? 라면서 찬혁이 건넨 카드로 결제한다는 말을 합니다.

"아. 저는 아르바이트에요. 에릭 씨... 아시나요? 에릭 씨께서 점장 대리로 있는 카페인데요. 여러 사람들이랑 일을 해서 꾸려나가고 있어요."
고개를 끄덕이면서 찬혁 씨는 좀.. 험한 곳에 다녀오셨나 봐요.. 라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럼 준비되는 대로 차려드릴게요. 라고 답합니다.

939 비아주 (ya/C3Ai8eE)

2021-07-28 (水) 14:32:02

situplay>1596261557>0
누구야 이거

940 강찬혁 - 기다림 (Xxs7UUfKpg)

2021-07-28 (水) 14:32:50

"알죠! 알고 말고요! 그런데... 에릭 씨?"

정말로 오랜만에 듣는 이름에 강찬혁은 주변을 둘러본다. 확실히, 게시판에 나와있는 조직도에 나와있는 저 얼굴하며 저 이름은 분명 강찬혁이 알고, 강찬혁이 한때 이야기하고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그 에릭이 맞다. 강찬혁은 고개를 끄덕였다. 나 없는 사이에 이런 짓을 벌이다니 행동력은 정말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기다림이 쟁반을 두는 사이, 찬혁은 팔을 뻗어 무료로 제공되는 설탕 스틱을 6개나 빼서는 찢어서 바로 입에 털어넣었다.

"아, 젠장. 그래, 이 맛이었어!"

끔찍한 열대우림, 그것도 현실의 그것보다 더 끔찍한 열대우림에서 보낸 강찬혁은, 입 안에 바로 퍼지는 무상의 단맛에 표정이 풀렸다. 강찬혁은 이 맛을 보면서 말했다.

"게이트 속 열대우림은 벌꿀에서 아스팔트 냄새가 나고, 맛은 락스 맛이 나더라고요!"

941 은후주 (YZO0xpPzQg)

2021-07-28 (水) 14:35:05

>>939 몰?루

942 비아주 (ya/C3Ai8eE)

2021-07-28 (水) 14:35:44

>>941 알?루

943 은후주 (YZO0xpPzQg)

2021-07-28 (水) 14:36:34

>>942 어떻게 알?루

944 강찬혁 - 기다림 (Xxs7UUfKpg)

2021-07-28 (水) 14:36:40

Q: 강찬혁은 안에서 뭔 짓을 겪은 건가요?
A: 몰?루

945 하루주 (/oOwKmuT0Y)

2021-07-28 (水) 14:39:39

몰?루

946 은후주 (YZO0xpPzQg)

2021-07-28 (水) 14:39:52

947 다림-찬혁 (kAB2NvWNdM)

2021-07-28 (水) 14:39:57

"네. 에릭 씨가 점장 대리로 있고요, 저는.. 매니저에요"
장부정리 및 여러가지 그런 걸 하죠. 라고 말하면서 하루 양이나 다른 아르바이트 분들도 꽤 열심히 일해서 청월의 카페인 보급 책임자 느낌이 된 것 같지만요. 라고 말하며 긁고 나서 카드를 돌려줍니다. 주방에서 이정도 주문이면 서비스는 분명 가능하다구리! 같은 소리가 들린 것 같네요.

"아스팔트 냄새에 락스 맛이라니. 굉장히 끔찍했겠네요.."
락스 맛을 안다는 것에 태클을 걸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겠지만, 다림은 홀케이크를 내려놓고, 꿀과 크림을 추가한 허니브레드도 내려놓고.. 그리고 아이스 아메리카노(위의 짤 참조)에 얼음을 한가득 넣고 시럽도 한 통을 아예 가져다주려 합니다. 원하는 대로 팍팍 뿌려드세요. 라는 걸까.

"그렇게 고생하셨으니 이렇게 드시고 싶을 만도 하죠"
저라도 게이트 갔다오면 맛있는 거 먹고 싶어하니까요.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내려놓는 서비스는 시원달달한 아이스크림 한 통입니다.

948 정훈주 (gl/eHSq8es)

2021-07-28 (水) 14:41:08

(몰루콘 귀여워)

949 강찬혁 - 기다림 (Xxs7UUfKpg)

2021-07-28 (水) 14:46:24

"매니저라... 대단한 일을 하네요. 전 가디언 일 하나 하는 것만 해도 힘든데, 발전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장부정리에 물자정리, 그리고 보급 책임이라. 강찬혁은 그 느낌이 뭔가 마음에 들었다. 강찬혁도 중간 책임자가 된 적이 있긴 있었다. 딱히 누구에게 자랑스럽게 말할 직종에서 일한 기록이 아니라서 문제엿지만. 강찬혁은 카드를 지갑에 넣으려다가, 펼친 지갑이 접히는 부분을 따라 주우욱 찢어지는 것을 보고는 욕을 할 뻔했다. 그래도 신성한 직장에서 욕하면 안된다는 신조로 욕을 참고, 케이크를 만끽했다.

"아! 이 느낌! 이 느낌이었어!"

강찬혁은 마치 이산가족을 찾은 것마냥 기뻐하며 포크를 쉼없이 놀렸다. 마치 먹는 데에도 망념을 쓰는 것처럼 귀신같이 먹어치우는 모습이 무서웠다. 강찬혁은 초콜릿 케이크와 치즈 케이크 훌 사이즈를 싹다 먹은 다음 허니브레드를 귀신같이 다 해치웠다. 그렇게 귀신처럼 퍼먹던 와중 강찬혁이 물었다.

"그런데 제노시아에 아시는 분 없나요? 가죽 장인 같은 거로요. 지갑이 해졌거든요."

950 다림-찬혁 (kAB2NvWNdM)

2021-07-28 (水) 14:52:45

"가디언 일을 하는 것도 힘들고 어렵지만요."
어쩌면 욕심일지 모르지만, 그래도 해보고 싶었고요? 라는 말을 하지만 실상은 부탁받은 것을 거절하지 않은 수동의 극치였을지도 모릅니다. 안타깝게도. 카드를 넣으려는 지갑이 주우욱거리는 것과 욕이 나올 것 같은 꿈틀거림을 알아차리고는 욕은 자제해달라는 눈빛으로 슬쩍 쳐다보았네요.

"아... 제노시아에 아는 분은 있지만, 제가 아는 분은 메이크업 쪽(시로 같은 npc)이나, 장비 제작 쪽(백춘심)이라서 가죽 쪽은 잘 모르겠네요.."
죄송해요. 라고 말하면서 특별손님을 잘 관리해라구리! 로(?) 앞자리에 앉아서 슬쩍 말을 더 걸어봅니다.

"대신 지갑을 얻을 수 있게 행운을 빌어드리는 건 할 수 있어요?"
"아니면 상점가의 가죽지갑 공방을 소개해 드린다거나요."
부드럽게 말하면서 초콜릿과 치즈 케이크가 작살나는 광경을 봅니다. 하긴 몽블랑제 케이크는 완전 맛있지.. 같은 생각을 합니다. 허니브레드도 좋고. 여기 아이스크림도 있어요. 라며 내밉니다.

951 강찬혁 - 기다림 (Xxs7UUfKpg)

2021-07-28 (水) 15:18:36

"가디언 일. 어렵죠. 어렵고 말고요. 흙바닥을 마루삼고, 하늘을 천장 삼아서 자다가 일어나면 등짝은 벌레한테 다 물렸지, 위에는 독수리가 잡아먹을 거 없나 까먹고 있지..."

강찬혁은 자신의 경험을 섞어 이야기하면서 공감했다. 사실, 그가 살아온 환경이 좀 안 좋은 게 아니니까 망정이지, 만약에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남들처럼 평범하게 가디언의 길을 들었다면, 차라리 평범했던 옛날을 동경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찬혁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며 아이스크림을 흡입했다. 시원하고 달달한 것은 열대우림에서는 사치였다. 특히, 강찬혁이 골통에 뭔가 들어있는 사람은 아니었기에 더더욱.

"장비 제작... 장비 제작... 그 쪽을 알아봐야 하려나요. 던지면 고블린 골통이 박살나는 그런 살벌한 지갑을 만들고 싶은데, 아, 행운을 빈다고요?"

음... 강찬혁은 말없이 고개를 살짝 저었다. 옛날에 병원에 부축받아서 갔다가 병원 지붕의 전광판이 그의 머리 위로 떨어지면서 추가타를 먹인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지갑을 산다고 샀는데 지갑이 아니라 벌리면 괴물의 아가리가 나오는 지갑 모양 괴물을 살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저 없는 사이에 무슨 일이라도 생겼나요? 교감님이 무슨 이상한 사람이 들어왔던데."

952 강찬혁 - 기다림 (Xxs7UUfKpg)

2021-07-28 (水) 15:18:59

테스트를 눌러놓고 작성을 눌럿다고 진심으로 믿은 나는 멍청이

953 강찬혁 - 기다림 (Xxs7UUfKpg)

2021-07-28 (水) 15:21:29

계속 텀이 늘어지는 것 같아서 죄송하네요. 빨리 글쓰는 능력 회복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954 다림-찬혁 (kAB2NvWNdM)

2021-07-28 (水) 15:23:56

그런 경험을 듣지만 그런 일이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드나요? 다림은 그런 걸 들으면서도 하지 않겠다는 건 없었습니다.

"살벌한 지갑이라면... 서희 양에게 부탁해도 가능은 할 거에요."
다만 숙련도가 조금 부족해서 숙련 중에서도 조금 밑에 위치한다거나 그런 게 나오겠지만.. 일반 보다는 높을 테니까요. 라고 말합니다. 생각해보니 강윤이랑 춘심이랑 연이 있으니까 그런 연으로 부탁하는 게 가능할지도.(뒷사람 생각) 고개를 젓는 것에는 그렇군요... 라고 긍정합니다. 본인의 행운은 그리 좋은 건 아니잖아요? 질문에는 아. 하는 소리를 냅니다.

"아.. 안 계신 동안 태양왕... 이라는 초대형 게이트가 학원도에 열렸었거든요. 정확하게는 학원도 근처 바다에 열렸다고 했던가요."
그래서 학생들이 막 휘말려서 죽기도 하고, 선생님들이랑 그런 분들이랑 최전선에서 전투를 벌였어요. 저희들도 팀을 이루어서 레이드를 했고요. 라고 말을 잇습니다.
사태가 일단락된 뒤에도, 근 2주동안은 굴러다녔다고 웃으며 말하지만 다들 고생했을 거라는 건 알기가 쉬울 겁니다.

"그 영향으로 새 교감 선생님이 오셨다... 그렇네요"
고개를 끄덕입니다.

955 강찬혁 - 기다림 (Xxs7UUfKpg)

2021-07-28 (水) 15:32:29

"그 이름... 기억해두죠. 감사합니다."

강찬혁은 허니브레드를 먹고 나서, 그 다음에는 시럽과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양을 비교했다. 그리고 강찬혁은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시럽을 붓는 것보다는, 시럽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붓는 게 뒷처리가 더 쉽겠다는 생각이 들어, 말통 수준으로 커다란 시럽통의 뚜껑을 깐 다음 그 위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퍼부었다. 그 모습을 보고 강찬혁의 거지꼴을 곁눈질하던 사람들이 깜짝 놀라 어, 어어, 같은 말을 대놓고 하기도 했지만 강찬혁은 상관하지 않았다. 내가 여기 더럽히는 것도 아니고, 담배 피우는 것도 아닌데 내가 내 돈 주고 뭘 어떻게 사먹건 무슨 상관이야!

그동안 설탕이라고는 맛도 못 봐서 단맛의 역치값이 매우 크게 내려간 강찬혁의 몸에 단맛의 폭력이 쏟아졌다. 일반적인 사람이 이 정도로 설탕을 섭취하면 그 자리에서 그 자리에서 고혈당 증상(빈맥, 혼수, 고혈압)이 세게 와서 쓰러지고, 설탕이 독이 되겠지만, 강찬혁은 독 따위는 신경쓰지 않는 사람이기에. 강찬혁의 뇌가 설탕물을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며 강찬혁의 입꼬리가 올라갔다.

"태양왕... 태양왕이요? 그게 어디서 뭐 하는 놈인지는 몰라도 그 놈 머리통에 몽둥이 찜질 한번 해야 했는데... 그렇군요. 그런데 교감 선생님이 바뀔 정도면... 음..."

강찬혁의 웃음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수준의 엷은 씁쓸함이 섞였다. 어쨌든 커피를 다 마신 강찬혁은 일어났다. 가야 할 곳이 많았다.

"대접 잘 받았습니다."

/막레 부탁드립니다.

956 다림-찬혁 (kAB2NvWNdM)

2021-07-28 (水) 15:41:26

"이런저런 일이 있던 만큼, 부탁을 들어줄 지에 대해선 확신할 순 없지만요."
천천히 고개를 끄덕인 다림입니다. 자신은 정보를 알려준 것 뿐이잖아요?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어요. 초콜릿 케이크, 치즈 케이크, 허니브레드, 아이스크림,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얼음과 시럽들... 단맛을 매우 그리워한 것 같은 찬혁의 입꼬리가 올라가고 태양왕의 머리에 몽둥이라는 말에 쿡쿡 웃습니다. 그럴 순 없었겠지만 상상하니까 어쩐지 즐거운 기분이라는 걸까. 그리고는 엷은 씁쓸함에..

"청월은 교장 자리가 비었었다..라고도 하더라고요."
제노시아는 비교적 덜했나.. 싶은 기분이지만. 이라고 생각하지만 굳이 꺼내지는 않으며 시럽에 붓고 먹는... 그야말로 커피맛이 곁들여진 시럽을 먹는 찬혁을 보는 다림은 그닥.. 충격받지는 않습니다. 그만한 돈을 냈고, 적당히 치울 수 있다면 다 괜찮은 게 아니겠나요?

"서비스업의 본질이니까요."
좋은 하루 되세요. 라고 나가는 찬혁을 배웅한 뒤, 해야 할 일에 복귀할 것입니다.

//그럼 막레로! 수고하셨어요 찬혁주~

957 하루주 (/oOwKmuT0Y)

2021-07-28 (水) 15:42:26

숙오하셨어요~

958 에릭주 (AHZY9ufypU)

2021-07-28 (水) 15:44:27

두 분 모두 수고하셨다!

959 다림주 (kAB2NvWNdM)

2021-07-28 (水) 15:46:23

다들 리하에요... 저는... 간단하게 간식거리를 먹거나 게임 일퀘를 하러 가야..

960 강찬혁 - 기다림 (Xxs7UUfKpg)

2021-07-28 (水) 15:47:23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러면 11*3 이 되려나...

961 다림주 (kAB2NvWNdM)

2021-07-28 (水) 15:56:12

12×3이 되는 셈이죠...(고개끄덕)

진짜 일퀘합니다....

962 은후주 (YZO0xpPzQg)

2021-07-28 (水) 16:00:41

일상 코인 하나도 챙겨가는거 잊지마세요

963 진짜돌주 (d./rWCNrow)

2021-07-28 (水) 16:01:48

(폭발할 기운도 없음)

휴일이라서 룰루랄라 한 산책은
무더위로 인한 고행길이 되었습니다

964 은후주 (YZO0xpPzQg)

2021-07-28 (水) 16:02:16


아앗...

965 진짜돌주 (d./rWCNrow)

2021-07-28 (水) 16:03:06

솔직히 말해서 디아블로 잡으러 간 불지옥이 좀더 시원할거란 생각이 들다가

그대로 집에 와서 잠깐 에어컨 틀고 기절했습니다

966 은후주 (YZO0xpPzQg)

2021-07-28 (水) 16:04:04

건강 조심하십셔...

967 에릭 - 몽블랑 단톡 (NeJc21HuMM)

2021-07-28 (水) 16:28:50

[보너스 입금 했다]
[점장님이 잘하고 있다고 줬어]
[겸사겸사 일감도 받아왔다]

968 하루 - 몽블랑 단톡 (/oOwKmuT0Y)

2021-07-28 (水) 16:33:36

[ 일감?? ]

969 에릭 - 몽블랑 단톡 (NeJc21HuMM)

2021-07-28 (水) 16:35:11

[카메라나..pc나..뭐 그런것들 안쓰신다길래 받아왔거든]
[이걸로 라디오 처럼 사연소개 방송을 하는거지.]
[겸사겸사 카페 홍보도 하고]

970 하루 - 몽블랑 단톡 (/oOwKmuT0Y)

2021-07-28 (水) 16:35:39

[ 에릭이 주도적으로 하는거죠?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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