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61359> [4인/소꿉친구/일상] 4인 4색 이야기 - 3 :: 664

하진주 ◆d1fdy4CzRc

2021-07-23 07:34:54 - 2021-09-22 15:14:03

0 하진주 ◆d1fdy4CzRc (oERxDxrmTo)

2021-07-23 (불탄다..!) 07:34:54

#1:1:1:1 개념의 소수인원 스레에요.

#따로 캡틴은 없고 그냥 취향 비슷한 이들끼리 모여서 덕질하고 일상 돌리고 썰 풀고 노는 스레에요.

#판이 터질 것 같으면 그냥 아무나 새 판을 세워도 괜찮아요.

#그냥 현대일상풍 청춘 지향 배경이며 배경은 어떤 곳의 도시이고 자세한 것은 그냥 스스로 창작해서 만드는 방식이에요.

#소수 인원인만큼 가능하면 무통보 잠수는 자제해주세요.

#따로 진행은 없는 리얼타임제에요.

#그 외에는 기본 상판 룰을 따르는 방식이에요.

전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59758

[시트]
situplay>1596259288>1 유 하진/18세/남성
situplay>1596259288>16 백 설/17세/여성
situplay>1596259288>25 채 성헌/18세/남성
situplay>1596259758>454 문 보름/18세/여성

359 설 - 성헌 (KA7gmodE3.)

2021-07-31 (파란날) 11:05:15

성헌이 저의 손을 피하자 설은 그대로 손을 내렸다. 피하는데 구태여 억지로 그의 몸에 손을 댈 생각은 없었다. 하기 싫으면 억지로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에 설은 무어라 말하려가 말고 그를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귀에 물이 들어갔다고? 아까까지만 해도 멀쩡히 서서 저와 대화하던 사람이 갑자기 저런 행동을 보이니 핑계처럼 느껴지기도 했고, 그만큼 기분이 많이 상했나 싶어 미안하기도 했다.

"난 모르겠는데, 하진이라면 이것저것 챙겨 왔을테니까 있지 않을까?"

가방이 빵빵했던 것 같던데. 그의 성격상 아마 필요하다 싶은 건 전부 챙겨왔을테니 가벼운 두통약 정도라면 있지 않을까 싶었다.

"아무튼 그러면 들어가-"
"난 여기서 마저 놀게."

설은 돗자리 위에 풀썩 주저 앉고는 게임기를 도로 손에 쥐었다. 설은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손을 휘휘 내저었다. 평소에는 저와 온갖 욕설이 오가는 농담과 장난을 주고 받으면서 때때로 저렇게 눈치를 볼 때면 저 역시 뭘 어째야 할지 모르는 기분이 들었다. 그럴때면 할 수 있는 건 끽해봐야 그의 기분이 다시 나아지길 바라며 저 역시 아무렇지 않은 양 그를 대하는 것 정도였다.

// 막레로 받으면 될 것 같아! 몸도 안 좋은데 돌리느라고 수고 많았어 성헌주! 😢 나랑만 돌리면 일상이 자꾸만 안 좋은 분위기로 흘러가버리는 것 같아서 미안하네..... 설이라면 성헌이가 예민하게 느끼는 부분을 알아서 피해줬을테지만 정작 지문을 쓰는 뒷사람이 아직 캐해가 덜 된 것 같다. 이건 전적으로 설주 잘못이다 일상을 이런 분위길 이끌어서 미안하고 그래도 즐거웠어!

360 하진주 (eDPn9hq.DY)

2021-07-31 (파란날) 11:08:55

어서 와! 설주! 설주의 입장에선 지금은 밤일 것 같으니 좋은 밤이야! 오늘 하루는 잘 마무리했니?

361 설주 (KA7gmodE3.)

2021-07-31 (파란날) 11:14:28

안녕 하진주! 응응 올림픽 보면서 잘 마무리 하고 있는 중이야. 하진주는 오늘 하루 잘 보내고 있을까?

362 하진주 (eDPn9hq.DY)

2021-07-31 (파란날) 11:19:22

나야 오늘은 주말이라서 완전히 푹 쉬는 중이야! 점심 먹고 잠깐 나갔다 올지도 모르겠지만 그건 그때 일이니까! 어제 일이 진짜 힘들어서 죽는줄 알았는데 그래도 그걸 다 하는 나를 보고 인간의 가능성을 느낄 수 있었어.
아무튼 정말로 하루 수고 많았어!!

363 설주 (KA7gmodE3.)

2021-07-31 (파란날) 11:22:26

일이 많았다니 고생 많았어! 그래도 다 끝냈다니 다행이네! 응응 이제 주말이니 힘들었던만큼 푹 쉬자구!

364 하진주 (eDPn9hq.DY)

2021-07-31 (파란날) 11:29:37

응! 그럴 참이야! 지금만 해도 시원하게 수박 주스 하나 주문해서 시원하게 마시는 중이라구!

365 설주 (KA7gmodE3.)

2021-07-31 (파란날) 11:37:26

수박 주스라니 맛있겠다! 나도 한 모금 받아먹고 싶어 😋

366 하진주 (eDPn9hq.DY)

2021-07-31 (파란날) 11:42:13

(모니터에 빨대 갖다대기)

이렇게 해서 마실 수 없다면 나도 어쩔 수 없는 것이라구! (나쁨)

367 설주 (KA7gmodE3.)

2021-07-31 (파란날) 11:44:57

(원샷)
😋 하진주의 수박 주스는 설주가 처리했으니 안심하라구! 👍 (이거 아님)

368 하진주 (eDPn9hq.DY)

2021-07-31 (파란날) 11:45:50

으앙! 제 수박주스 내놔요! (안됨)

369 설주 (KA7gmodE3.)

2021-07-31 (파란날) 11:47:02

후후후 수박주스를 돌려 받고 싶다면 하진이의 tmi를 하나 내놓아라!! (?)

370 하진주 (eDPn9hq.DY)

2021-07-31 (파란날) 11:53:30

하진이의 TMI를 하나 내놓으라니! 수박 주스 치고는 너무 싼 값 아니야?! (동공지진)

일상에서 살짝 언급되긴 했지만 하진이는 네모네모 스펀지가 나오는 애니메이션을 은근히 좋아하는 편이야!

371 설주 (KA7gmodE3.)

2021-07-31 (파란날) 11:56:01

티비에서 네모 스펀지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을 하진이를 생각해보니까 너무 귀엽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진이의 tmi라면 수박주스 100개 정도의 값이 된다구!
...... 하지만 아까의 수박주스는 이미 다 소화되어 버렸다!! 😆

372 하진주 (eDPn9hq.DY)

2021-07-31 (파란날) 12:05:16

물론 광팬은 아니라서 굳이 막 찾아서 보진 않지만 TV를 돌려보다가 방송하면 멈추는 그런 정도지만 말이야!
아무튼 내 수박주스는 그렇게..괜찮아! 다음에 또 사먹으면 되는거니까!

373 설주 (KA7gmodE3.)

2021-07-31 (파란날) 12:17:51

나이 먹고 봐도 은근 재밌는 애니메이션이기는 해 사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방금 왠지 하진이의 음식을 자기 것인양 뺏어먹는 설이와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넘어가주는 하진이가 떠올랐어. 그런 의미에서 (?) 만약 하진이는 친구가 본인이 먹고 있던 음료나 간식 등을 슬쩍 뺏어 먹는다면 무슨 반응을 보일까?

374 하진주 (eDPn9hq.DY)

2021-07-31 (파란날) 12:27:20

확실히 그런 그림도 나올 수도 있겠는걸? 나도 모르게 그림이 막 머릿속으로 그려진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음. 하진이가 정말로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면 다음에는 말 하고 가져가라는 정도로 끝나겠지만 정말로 좋아하는 음식이나 음료라면 정말 필사적으로 사수하려고 하지 않을까 싶네. 혹은 가만히 바라보다가 상대의 음식이나 간식을 슬쩍 덩달아 뺏어간다던가! 그럼 반대로 설이는 어떨까?

375 설주 (KA7gmodE3.)

2021-07-31 (파란날) 12:42:08

ㅋㅋㅋㅋㅋ 필사적으로 사수하려는 하진이의 모습이 그려진다! 음식 가지고 투닥거리는 게 정말 딱 고등학생때 친구들과 노닥거리는 느낌이라 절로 훈훈해지네 ㅋㅋㅋㅋㅋㅋ
설이는 어지간해서는 그냥 흘겨보고 말 것 같긴 한데 본인이 좋아하는 음식이거나 괜히 한 번 장난 쳐 보고 싶은 기분이 든다면 뺏어먹은 사람의 손을 깨물어 버릴 것 같아. (절레절레)

376 하진주 (eDPn9hq.DY)

2021-07-31 (파란날) 12:50:53

역시 좋아하는 음식만큼은 누구나 사수하려고 하는구나! 하긴 그건 진짜 마음이 엄청 넓은 부처급이 아니면 용납 못하겠지만 말이야!
아무튼 뭔가 하진이가 장난으로 설이의 좋아하는 음식에 손을 가져가다가 깨물리는 일이 분명히 있었을 것 같다!

377 설주 (KA7gmodE3.)

2021-07-31 (파란날) 12:59:01

ㅋㅋㅋㅋㅋ 분명 있었을 것 같아! 설이는 사전경고 없이 흘겨보다가 그냥 깨물어버릴 테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고 안 놔준채로 본인은 게임이나 하고 있다던가, 결국 나중에 손에 잇자국이 남아버려서 (???: 짐승한테 물린거니?) 원망 섞인 표정을 받는다던가 ㅋㅋㅋㅋㅋㅋㅋ

378 하진주 (eDPn9hq.DY)

2021-07-31 (파란날) 13:17:51

원망 섞인 표정보다는 뭔가 힝- 하는 느낌으로 설이를 바라볼 것 같은 느낌이야! 물론 그것도 경우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물고 안 놔준채로 게임. ㅋㅋㅋㅋㅋㅋㅋ 설이 턱 괜찮은거야?!

379 설주 (KA7gmodE3.)

2021-07-31 (파란날) 13:31:54

힝 하는 표정이라니 귀엽다!! 물론 의지박약이라 잠시 물고 있다가 턱이 얼얼해지면 금세 놔줄 것 같기는 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초에 치악력이 그렇게 셀 것 같지도 않고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렇게 유치하게 노는 것도 그만큼 가족처럼 편한 사이라는 게 느껴져서 즐겁다! 방금 건 거의 친구라기 보다는 남매 사이의 모먼트 같기도 했고! ㅋㅋㅋㅋㅋ

380 하진주 (eDPn9hq.DY)

2021-07-31 (파란날) 13:36:03

한 살 차이니 말이지! 오히려 이런 모습도 많지 않았을까 싶어! 턱이 얼얼해지면 금방 놔준다니. 설이의 턱이 무사해서 다행이야!! 그 이후에 물린 자국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힝- 하는 표정을 짓다가 괜히 손으로 문지르거나 물로 씻거나 하는 하진이의 모습이 세트로 전달될 예정이야!
아무튼 슬슬 바다 일상의 끝이 다가오네. 뭔가 빠르면서도 짧은 느낌이야.

381 설주 (KA7gmodE3.)

2021-07-31 (파란날) 13:39:56

오래도록 안 놔주고 있느니 차라리 먹던 간식을 하나라도 더 집어먹자 싶은 생각을 할 것 같아서 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 성헌이랑 있을때처럼 대놓고 티격태격하는 느낌은 아니지만 하진이랑도 은근히 엎치락 뒤치락 하면서 서로 장난도 치고 티키타카가 잘 오가는 것 같아서 좋아! 정말 가족 같은 친구! 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거든!
그러게나 말이야! 이벤트가 끝나가기 전에 한 번이라도 더 돌려보고 싶은데 요새 묘하게 시간이 잘 안 맞는 느낌이 든단 말이지. 😭😭 설이야 혼자 게임하면서 즐거워하고 있겠지만......

382 하진주 (eDPn9hq.DY)

2021-07-31 (파란날) 13:42:36

나도 비슷하게 생각해! 뭔가 되게 서로를 편하게 대할 수 있는 그런 가족같은 친구같은 느낌이기에 하진이의 입장에서 설이는 진짜 귀여운 여동생 같은 느낌이 아닐까 싶어. 그렇기에 왠지 어렸을때부터 괜히 하나 더 챙겨주고 그러지 않았을까 싶네!
하진이도 저녁 노을 보면서 기타나 치고 연주하고 놀겠지! 일상에선 다 안 나오더라도 아마 소꿉친구 아이들은 모두 재밌게 놀았을거야!

383 설주 (KA7gmodE3.)

2021-07-31 (파란날) 13:46:40

설이도 괜히 틱틱 거리지만 하진이는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오빠로 여길 것 같아! 고민이라도 생기면 언제든지 달려가서 상담할 수 있는?
맞아맞아! 뭐 정 아쉬우면 나중에 하진주랑 성헌주랑 보름주 붙잡고 썰이라도 추가로 더 풀어보면 되는 거니까. (안됨) 아무튼 애들은 코로나가 없는 세상에서 바다를 만끽하고 있겠지! 선크림을 꼼꼼하게 바른다고 발랐지만 조금 탄 애들도 분명 있을테고 ㅋㅋㅋㅋㅋ

그리고 난 이제 슬슬 가봐야겠다! 잡담+썰 즐거웠어 하진주! 오늘 남은 하루 즐겁게, 그리고 여유롭게 보낼 수 있길 바라! 좋은 하루!

384 하진주 (eDPn9hq.DY)

2021-07-31 (파란날) 13:48:31

얼마든지 붙잡고 썰을 얘기해도 괜찮아! 일상을 못 돌릴때는 썰 푸면서 노는 것도 상당히 좋아하거든!! 하진이의 피부가 아마 살짝 탔을 것 같은 예감이다!!
아무튼 하루 수고 했고 잘 자! 설주!!

385 설주 (KA7gmodE3.)

2021-07-31 (파란날) 21:39:39

갱신이야! 다들 좋은 밤!

386 하진주 (eDPn9hq.DY)

2021-07-31 (파란날) 21:46:12

이렇게 또 다시 설주를 보게 되는구나! 안녕! 설주! 어서 와!

387 설주 (KA7gmodE3.)

2021-07-31 (파란날) 21:47:26

하진주 안녕! 그러게나 말이야! 오늘 하루는 잘 보냈어? 😆

388 하진주 (eDPn9hq.DY)

2021-07-31 (파란날) 21:54:23

오늘 하루는 시원한 것을 최대한 먹으면서 더위와 싸우는 하루가 되었던 것 같아. 낮이 되니까 날씨가..(동공지진) 으아. 결국 에어컨을 또 틀었지 뭐야.

389 설주 (KA7gmodE3.)

2021-07-31 (파란날) 22:00:16

아앗 오늘도 더웠나 보구나. 더울 때 틀라고 있는 게 에어컨이니까 괜찮다구! 그래도 지금은 해가 졌을테니 조금 시원하려나? 너무 덥지 않다면 좋을텐데!

390 하진주 (eDPn9hq.DY)

2021-07-31 (파란날) 22:02:17

그랬으면 좋겠는데 아직도 밖은 더워. 열대야의 시작이다!! 라는 느낌인 것 같아. 물론 실제 열대야보다는 조금 덜 덥다고는 하지만 말이야.

391 설주 (KA7gmodE3.)

2021-07-31 (파란날) 22:06:15

헉 아직도 날이 덥다니 이 무슨...... 정말 올해 여름은 난리도 아니구나 선풍기라도 틀어두고 시원하게 있자!!

392 하진주 (eDPn9hq.DY)

2021-07-31 (파란날) 22:09:41

응! 그래서 선풍기를 틀어놓고 시원하게 앉아있는 중이야! 이거라도 있어야 해!! 진짜로! 설주가 있는 곳은 더위 괜찮아?

393 설주 (KA7gmodE3.)

2021-07-31 (파란날) 22:12:04

나는 오늘 아침에 일어났다가 추워서 놀랐어. 🤔 아침저녁으로는 오히려 쌀쌀한 정도야. 가끔가다 더워질때도 있긴 한데 그거야 여름이니까 어쩔 수 없지-하는 정도? 아무튼 이곳은 괜찮아! 여름인데도 긴팔을 꺼내야 하나 고민 중인 것만 빼면!

394 하진주 (eDPn9hq.DY)

2021-07-31 (파란날) 22:13:56

춥...다고?! (동공지진) 그럴리가 없어! 대체 어떤 유토피아인거야?! (동공지진)
그 느낌 대충 어떤지 알 것 같아. 코로나 퍼지기 전에 내가 강원도 쪽에 가서 3박 4일 정도 지낸 적이 있었는데 거기도 아침에 완전 시원하고 쌀쌀했어. 진짜 여름이 맞나 싶을 정도였거든. 그래도 오후엔 더워져서 워터파크에 가서 신나게 놀고 그랬었는데. 올해는 워터파크도..물놀이도..(눈물)

395 설주 (KA7gmodE3.)

2021-07-31 (파란날) 22:17:06

분명 이불을 반쯤만 덥고 잤던 것 같은데 새벽 중에 추웠는지 일어나 보니까 내가 이불 속에 파묻혀 있더라고...... 심지어 이불이라기 보단 담요여서 둘둘 싸매고 있는데도 추웠어! 맞아 딱 그런 느낌이야! 아침이랑 밤에는 쌀쌀하고 오후에는 더운? 덕분에 청기백기처럼 긴팔과 반팔을 오가고 있지만 더워서 녹아내리는 것 보다는 나으려나 싶어서 불만은 삼키고 있어......
물놀이는 소꿉친구 애들이 우리 대신 한 걸로 치자. (피눈물)

396 하진주 (eDPn9hq.DY)

2021-07-31 (파란날) 22:19:53

더워서 녹아내리는 것보다는 나을거야. 그래도 시원함은 있다는 거니까..
여긴 열돔이라서 그냥 매일매일 죽어나가. 결국 저녁에 카페에서 에이드 하나 포장해서 집에 와서 먹을 정도지 뭐야. 그래도 딸기 에이드 맛있었다..

397 설주 (KA7gmodE3.)

2021-07-31 (파란날) 22:24:32

딸기 에이드 맛있었겠다! 한국도 하루 빨리 날이 선선해져야 할텐데 말이야. 안 그래도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 쓰고 다녀야 하는데 더우면 더 힘들다구...... ㅠㅠ 아이고 하진주 죽는다 날씨야 고마해라!! (?)

398 하진주 (eDPn9hq.DY)

2021-07-31 (파란날) 22:34:48

괜찮아! 괜찮을거야! 다음주 월요일만 출근하고 돌아오면 쭉 휴가라서 집에서 쉬니까! 그때만큼은 더위에서 해방될 수 있을 거라고 믿겠어! (아님)

399 설주 (KA7gmodE3.)

2021-07-31 (파란날) 22:39:09

좋아좋아 월요일 하루만 더 힘내라구!! 그래도 집에서 에어컨이나 선풍기라도 틀어둔채 지내면 괜찮을거야!!
그러고보니 질문! 하진이가 선호하는 건 에어컨? 아니면 선풍기?

400 하진주 (eDPn9hq.DY)

2021-07-31 (파란날) 22:41:13

둘 다 좋아하지만 굳이 하나를 고르라면 역시 에어컨일 것 같네! 선풍기가 아무리 시원하다고 해도 에어컨을 이길 순 없으니까! 그렇기 때문에 하진이는 혼자 집에서 있을 때 더우면 에어컨을 틀어놓고 축 늘어져있어.

401 설주 (KA7gmodE3.)

2021-07-31 (파란날) 22:44:11

하기사 전기세만 아니었다면 선풍기 대신 에어컨이나 주구장창 틀어뒀을테니 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축 늘어진채로 뒹굴거리는 걸까? 소꿉친구들 4명이 더운 여름날 한 집에 모여서 에어컨 틀어둔 채 방바닥에 널부러진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

402 하진주 (eDPn9hq.DY)

2021-07-31 (파란날) 22:45:17

더운 여름이라면 최소 한번은.. 아니야. 성헌이는 왠지 그러지 않을 것 같아. 오히려 체력이 부족한 거라고 아이들을 데리고 운동하자고 하지 않을까? (시선회피)
물론 아닐수도 있지만 말이야! 적어도 하진이와 설이가 있으면 그렇게 늘어지는 일이 최소 NN번은 있다고 확신할 수 있어!

403 설주 (KA7gmodE3.)

2021-07-31 (파란날) 22:49: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럴 듯 해! ㅋㅋㅋㅋㅋ 확실히 성헌이라면 늘어지는 일이 없을 것 같아! 어릴때라면 어땠을지 모르지만 말이야. 하진이랑 설이라면 그냥 빈둥거리면서 늘어져 있다가 집에 수박 있으면 수박 꺼내먹고...... 같이 게임 좀 하다가 늦었다고 집에 가거나 그러지 않았을까 싶다 ㅋㅋㅋㅋㅋㅋㅋ
설: 완벽한 여름방학이야. 늘어지는 거 최고.
설: 퍼펙트.

404 하진주 (eDPn9hq.DY)

2021-07-31 (파란날) 22:51:19

아무리 봐도 설이와 하진이는 뭔가 어린 시절부터 되게 둘이서 잘 맞았을 것 같은 예감만 든다. 이렇게 행동페턴이 비슷한 경우도 쉽지 않은데 말이야!
이렇게 되면 하진이가 설이를 자주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다는 오피셜 설정이 필요할 것 같아! 수박 같이 파먹는다거나, 숙제 같이 하자고 불러놓고 에어컨 아래에서 뒹굴거린다던가!

405 설주 (KA7gmodE3.)

2021-07-31 (파란날) 22:55:53

맞아맞아! 처음 시트만 보고서는 막연히 그냥 챙겨주고 챙김받는 관계가 되려나~ 싶었는데 생각보다도 훨씬 입체적인 관계가 만들어져서 대만족이야.
초대하지 않아도 갑니다!! (안됨) 아 좋다 ㅋㅋㅋㅋㅋㅋ 탁상 위에 숙제 펴놓고 공부하다가 "아 그러고보니까-" 한마디 나오면 그날 공부 끝인 거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 분명 숙제 한다고 만났던 것 같은데 어째선지 집 갈 때 보니 숙제 진척도는 5% 미만이었고...... 그리고 수박은 맛있었고...... (?)

406 하진주 (eDPn9hq.DY)

2021-07-31 (파란날) 23:04:43

ㅋㅋㅋㅋㅋㅋ 원래 모여서 공부하고 숙제하는 것은 다 그런 거 아니겠어? 적어도 난 모여서 공부하거나 숙제할 때 한번도 제대로 한 적이 없다. 자랑이 아니지만. (눈물)
아무튼 이런 입체적인 관계는 역시 좋다고 생각해. 평면적인 것만 있는 것이 아니라 뭔가 티키타카가 되니까 말이야! 저번에도 한번 그렇게 공부하자고 모이고서 공부는 커녕 이야기만 하다가 헤어졌었지. 그런 것이 어쩌면 일상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

407 설주 (KA7gmodE3.)

2021-07-31 (파란날) 23:09:40

자랑은 아니지만 나도...... 2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 아무래도 직접 캐릭터를 만들어서 굴리는 만큼 간혹 캐릭터나 관계성이 평면적으로 보일 때가 있고, 그게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가끔은 이렇게 입체적인 관계를 즐기는 것도 상판이 주는 즐거움인 것 같아. 그러고보니 저번에도 그랬지 ㅋㅋㅋㅋㅋㅋ 몇 문제 끄적이다가 결국 수다 삼매경...... 하진이가 고3이 되면 조금 달라질지도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1학년과 2학년이니까! ㅋㅋㅋ

408 하진주 (eDPn9hq.DY)

2021-07-31 (파란날) 23:11:09

평면적은 평면적인대로 의미가 있고 재미가 있지! 다만 나는 입체적인 것을 좀 더 좋아할 뿐이야! 아무튼 하진이가 고3이면 아마 그땐 정말로 공부에 집중하고 있을 것 같아서.. 설이가 놀러와도 이전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 같아서 설이가 토라지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시선회피)

409 설주 (KA7gmodE3.)

2021-07-31 (파란날) 23:21:10

이해를 못하는 건 아니니까 장난스럽게 툴툴 거리고 말거야. 그나마 좀 여유 있어 보이거나 할 때 가서 "이래놓고 수능 못 치기만 해 봐." 하면서 잘 보라는 걸 괜히 틱틱 거리면서 안 좋게 말한다던가. 물론 속으로는 서운해하거나 쓸쓸해 할 것 같긴 하지만 어쨌거나 본인도 1년 뒤에는 밟아야 하는 길이기도 하니까! 나중에 본인 반 친구들한테 가서 너네는 친구 사귈거면 동갑만 사귀라던가, 그런 괜한 말 하면서 애들한테 위로 받고 힝구거리고 그런 느낌일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
설: 고3이랑은 친구 하는 거 아니야.
친구: 고3 선배들 안 그래도 힘들텐데 자꾸 찡찡거리지 말고 너도 공부나 좀 해.
설: 어쩔; 내가 니보단 성적 높음;
친구: (산을 표현한 수화)
설: (친구에게 엿을 선물하는 훈훈함)
이런 느낌? ㅋㅋㅋㅋㅋㅋㅋ 어쨌거나 조금 유치하긴 해도 주변에 친구들도 많고 하니까 그럭저럭 잘 지낼거야! 물론 그렇다고 설이의 툴툴거림을 아예 피해갈 순 없을테니 스트레스의 요인이 늘지도 모르겠지만. (외면)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