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61308>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198 :: 1001

◆c9lNRrMzaQ

2021-07-22 00:06:56 - 2021-07-22 18:54:45

0 ◆c9lNRrMzaQ (dyD0iu6T3g)

2021-07-22 (거의 끝나감) 00:06:56

하루 2어장 격파 실화?

시트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설문지 : https://forms.gle/h72Npp5DSLXcnXp28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guardians
정산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8556/recent
수련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1211/recent

716 정훈주 (F9j5WjhiSw)

2021-07-22 (거의 끝나감) 16:02:04

>>713
어떤건가요!

717 하루 - 진화 (SKwfsMgfug)

2021-07-22 (거의 끝나감) 16:04:10

하루는 느긋하게 거실의 쇼파에 앉아 시원한 과일음료를 마시고 있었다.
딱히 일정도 없었기에, 서두를 것도 없어 느긋하게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다 갑작스레 문을 다급하게 두드리는 소리에 몸을 일으킨다.
옆에서 느긋하게 앉아서 졸고 있던 정령 사용인이 일어나려 하자 ' 쉬고 계셔요 ' 하고 부드럽게 속삭인 하루는 문으로 다가가 문을 열어준다.

" 어라... 진화군? "

하루는 익숙한 얼굴이 울먹이는 얼굴로 문 앞에 서있는 것을 보고는 의아한 표정을 짓는다.
언제나처럼 여자아이같은 곱상한 얼굴이었지만, 풍기는 분위기가 미묘하게 변해있었다.
굳이 말하자면..

" ...진화군, 정말 여자셨나요..? "

하루는 여자의 향기가 물씬 풍겨오는 진화를 보며 한손으로 입을 가린 체, 참으로 곤란하다는 듯 작게 중얼거리며 물음을 던졌다.

//2

718 Adelt (/tNuw4Ap1s)

2021-07-22 (거의 끝나감) 16:05:03

[그사람에게고의성이없을수도있지않을까]
[너무의심부터해선아노대]
서둘러 타다다닥 하고 써 보내는 바람에 오타를 내버렸다...

719 은후주 (g7RVD6hIvI)

2021-07-22 (거의 끝나감) 16:05:22

>>716 매도 빨리 맞는게 낫다고 4월 전에 문시현한테 아버지 저 연인이 생겼습니다 해도 됨까(

720 디지몬초진화! (092kiesuDs)

2021-07-22 (거의 끝나감) 16:05:52

[나한텐 고의성이 다분했지만.....Iro, 구체적으로 어땠는데?]

721 정훈주 (F9j5WjhiSw)

2021-07-22 (거의 끝나감) 16:05:57

>>719
넹 괜찮슴다 (긴장)

722 쌀집아들 (g7RVD6hIvI)

2021-07-22 (거의 끝나감) 16:06:22

[(¯―¯٥)]
[이르미 쥬가인 가쉬군…]

723 에미리주 (En9kQM.PIM)

2021-07-22 (거의 끝나감) 16:06:52

어린이날 케이크 특) 5월 5일에 쓰면 뭔가 굉장한 효과가 나온다

724 비아주 (eDbEs64xWE)

2021-07-22 (거의 끝나감) 16:07:57

▶ 반전반전 아이스크림 ◀
[ 게이트 너머의 어느 괴짜 개구리가 실험 도중 만든 실패작. 겉보기로는 평범한 초코 아이스크림같아 보이지만 절대 함부로 먹어서는 안된다. 먹는 순간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
▶ 소모 아이템
▶ 이런 일이 있게 될 줄은 나도 생각치도 못했어 - 섭취시 하루동안 일시적으로 반대 성별의 외양으로 변합니다.
▶ 하지만 맛있었으니까 어쩔 수 없는걸 - 섭취시 망념이 5 감소합니다.
▶ 누구...세요? - 효과가 지속되는 동안 D랭크 이상의 간파 기술이 없는 NPC들이 당신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이 효과 보고 oO(진화가 여캐 되면 솔직히 지금이랑 별반 다를거 없는 거 아님)->oO(근데 어떻게 못 알아볼 수가 있지?)->oO(혹시 타입이 완전 달라지는 건가?->oO(헉 청순미소녀 진화에서 요망한 타입으로 변하는 거임?)(비약) 라고 생각했다...
그러므로 요망한 진화ts를 보고 싶다

725 은후주 (g7RVD6hIvI)

2021-07-22 (거의 끝나감) 16:08:04

>>721 (긴장이라니 안 괜찮으신것 같은데)

726 비아주 (eDbEs64xWE)

2021-07-22 (거의 끝나감) 16:08:31

>>721 (긴장을 빼고 간장을 준다)

727 은후주 (g7RVD6hIvI)

2021-07-22 (거의 끝나감) 16:09:05

뺘주 진행 어캐 하실 생각임까
제가 영성 F를 보태줄 수 있워요

728 하쿠야주 (KoMrpYYO1g)

2021-07-22 (거의 끝나감) 16:09:10

>>721 (간장에 찍어먹을 초밥도 잊지 말라굿)

729 Iro (zoouDu/27I)

2021-07-22 (거의 끝나감) 16:09:55

[어.. 구체적으론 띄운 것 자체는 고의는 아닌 것 같았지만요]
[그치만 언뜻 보이던 표정은 분명 봤다는 표정이던걸요.]
[그리고 90도 돌렸다가... 거꾸로 뒤집었다가...]
[뒤집혔을 때 필사적으로 치마자락을 내리눌러서 앞쪽은 안 보였겠지만요...]
[...]
[빤히 쳐다보고 나서야 겨우겨우 내려져버렸지만요.]

[중요한 건 띄우고 나서, 내리는 데까지의 과정이 고의적이었다면 그 때 나지 않았던 화가 조금 날지도 모른다는 점?]

730 은후주 (g7RVD6hIvI)

2021-07-22 (거의 끝나감) 16:10:05

>>728 (새우초밥)

731 Adelt (/tNuw4Ap1s)

2021-07-22 (거의 끝나감) 16:10:52

[고의가 아냐!]
[...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그 사람도 분명 필사적이었던거야!]

732 비아주 (eDbEs64xWE)

2021-07-22 (거의 끝나감) 16:11:03

>>727
1. 나도 다른 사람한테 받은 부탁 때문에 가는 거고 그 사람이 어떻게 알고 있는지는 모른다(잡아떼기)
2. 사실은 그분과 오랜 연이 있는데(개뻥)
이거빡에 생각이 안나요
정주행하면서 더 찾아볼 거 있나 찾아보다가 사진때문에 주화입마 와서 생각 포기하고 있었음...

733 쌀집아들 (g7RVD6hIvI)

2021-07-22 (거의 끝나감) 16:11:57

[이런 이야기가 오가는데 고의가 아냐! 라고 하면]
[더 이상해지잖아요 ε( =_=)э]

734 비아주 (eDbEs64xWE)

2021-07-22 (거의 끝나감) 16:12:36

지훈주빨리과외끝나고오면좋겠다
그냥할쟉하고와랄라하고끄랑끄랑하고싶다(금단현상)

735 에미리주 (En9kQM.PIM)

2021-07-22 (거의 끝나감) 16:12:39

Q 왜 하루 답레를 올리시지 않는건가요???
A 저는 지금 밖이고 마스크를 쓰고 땀뻘뻘맨이 된 상태로 이동중입니다 🤦‍♀️

736 하루주 (SKwfsMgfug)

2021-07-22 (거의 끝나감) 16:13:22

마망... 천천히 주세용..

737 에미리주 (En9kQM.PIM)

2021-07-22 (거의 끝나감) 16:14:00

(대충 아무튼 동생놈 시험은 어떻게 잘 끝냄)(눈물나는 학부모일 하고 왔단 애옹)

738 다림주 (zoouDu/27I)

2021-07-22 (거의 끝나감) 16:14:24

마망...(우럭)(토닥)

739 비아주 (eDbEs64xWE)

2021-07-22 (거의 끝나감) 16:15:06

>>737 마망...(사이버 어깨안마)

740 다림주 (zoouDu/27I)

2021-07-22 (거의 끝나감) 16:15:50

조금만 더 쉬어야지.. 이 노곤함.. 안 잡으면 못 얻을거야..

741 하루주 (SKwfsMgfug)

2021-07-22 (거의 끝나감) 16:16:17

마망...

742 은후주 (g7RVD6hIvI)

2021-07-22 (거의 끝나감) 16:16:37

>>732

 저 바깥에는 아주 긴 전쟁이 있었다. 두 도시가 서로의 분쟁으로 무기를 겨누고 으르렁거렸고, 결국 죽은 사람의 수가 수도 없이 많아진 뒤에야 전쟁은 마쳤다.

전쟁이 끝났던가. 하쿠야는 밀짚모자를 쓴 채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길었던 전쟁이 끝나고 산 생존자들이 돌아가기 시작했더랬다. 그런 소식에 신경이 쓰일 리가 있는지. 그냥 시원한 맥주나 한 잔 들이키고 싶었다.

-

우리 엄마는 아주 먼 과거에 우리 아빠가 먼 곳에 떠났다고 해요. 먼 곳에 떠난 아빠는 이따금 나의 생일에 옷을 보내주시거나 용돈을 주시라고 말하며 돈을 주셨다고 해요. 엄마의 그런 말에 왜 나는 아빠를 만나지 못해? 하고 얘기했지만 엄마는 아빠가 너무 바빠서 그렇다고 해요. 그래서 나는 가끔 우리 아빠를 상상하곤 해요. 저는 마을 아이들 중에 힘이 제일 세요! 그러니까 우리 아빠도 저처럼 힘이 세겠죠? 할머니는 제가 아빠를 닮아 큰 사람이 될거라고 했어요. 그러니까 우리 아빠는 아주 큰 키와, 멋진 얼굴을 가지고 있을 거예요!
그런데 몇 년이 지나도 우리 아빠는 돌아오지 않았어요. 이따금 할머니에게 물으면 아빠는 너무 바빠서 들어오지 못한다는 말만을 했어요.

743 비아주 (eDbEs64xWE)

2021-07-22 (거의 끝나감) 16:20:44

진짜 멀리 떠났을 수도 있고, 전쟁 나갔다 죽었을 수도 있고, 있긴 있는데 아이에게 만나게 해줄 수 없는 상황일 수도 있고...
차라리 "전화를 받고 왔는데 여기 전화기 없습니까?" 어쩌구 하면서 숲 속의 전화기의 만능성에 모든 개연성을 떠맡겨버릴까 하는 생각도 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744 하쿠야주 (KoMrpYYO1g)

2021-07-22 (거의 끝나감) 16:21:38

>>732 여기다 그럴듯한 이유를 덧붙여서; 그 부탁이라는 게 무연고자 시신의 유품이나; 유언을 전해달라는 내용이었다면; 이상할까;

745 은후주 (g7RVD6hIvI)

2021-07-22 (거의 끝나감) 16:21:43

제가 비아 진행 레스는 백업을 안 해서 거기까지는 못 찾겠고

칼네 가족은 평생 마을에 살았으나(칼의 할머니(요한나)-할아버지, 칼의 어머니(아멜라)-아버지, 칼), 칼의 아버지는 마을 촌장의 아들과 함께 두 도시간의 전쟁에 참여하러 떠남
게이트 내부의 시점은 얼마전 전쟁이 끝나고, 생존자들이 돌아오고 있음

모나의 말로 유추해볼때 촌장의 아들은 살아서 이미 마을에 돌아왔을 가능성 존재

746 정훈주 (F9j5WjhiSw)

2021-07-22 (거의 끝나감) 16:25:11

>>725
아뇨 진짜 괜찮아요!!
긴장은 그 어쩔 수 없는... 무슨 느낌인지 아시죠? >.O
>>726
(고춧가루 다진마늘 파 참기름 넣어 양념장 만들기)
(군만두랑 같이 돌려주기)
>>728
간장에는 만두죠!!
사실 제가 초밥을 안좋아함 ㅎ

747 은후주 (g7RVD6hIvI)

2021-07-22 (거의 끝나감) 16:26:39

웨옹(웨옹)

748 하쿠야주 (KoMrpYYO1g)

2021-07-22 (거의 끝나감) 16:28:07

정훈주는 만두파였어!
외부와 연락하지 않는 내부인을 외부인이 알 수 있으려면 뭐가 있을지... 정말 어려운걸...

749 은후주 (g7RVD6hIvI)

2021-07-22 (거의 끝나감) 16:28:38

" 하나만 물어도 되겠수? "

곧 건장한 남성 둘이 사비아의 두 팔을 붙잡습니다.

" 아멜라를 어찌 알고 오셨수? 그녀가 천을 짜서 판다 해도 보통 천을 모아서 판 거는 이 마을의 촌장인 휴톤 씨라우. 또 어느 수준에 맞지 않는 천은 내가 팔지도 못 하게 했고 말이야. 그녀의 천 실력은 그리 빼어나거나 하진 않다우. 그리고 무엇보다. "

모나는 사비아를 바라보며 말합니다.

" 그 가족은 일평생 이 마을에만 살았다우. 도시 밖에 나갈 일이라곤 그 집 아들밖에 없었지. 설마 그 아들에게 들었단 말은 하지 않길 바라우. 그 가족과 전쟁터로 간 것은 촌장네 아들이었으니 말이야. "

750 진화 - 하루 (092kiesuDs)

2021-07-22 (거의 끝나감) 16:29:09

"그럴리가 없잖아!"

나는 분노로 방방 뛰면서 소리쳤다. 도대체 어딜봐서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단 말인가. 하루이틀 같이 지내본 것도 아닐텐데!

아까 거울로 봤던 내 모습은 그래도 꽤나 달라져 있었다. 키는 거기서 한참 더 줄어 160가 될지 안될지도 애매한 작달만한 체형이 되었고, 기존에 어깨뼈 근처까지 내려오던 머리카락은 이젠 아예 허리를 넘겼다. 평소엔 활동하기 쉽게 포니테일로 묶고 다녔지만, 이 정도 길이쯤 되면 묶으면 묶는대로 난리가 나고, 나 또한 당황해선 뛰쳐나오느라 그대로 길고 긴 생머리로 되어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당혹스러운 것은 체형의 변화다. 뭐라고 할까, 솔직한 감상적으로 말하자면 허리의 라인을 눌러 가슴을 부풀게 했다는 느낌이라고 해야되나....비교적 직선형을 올곧게 유지하고 있던 몸이 곡선형으로 바뀐 느낌이라고 할까....평소에도 여자애 답다고 오해도 자주 들었지만, 진짜 여자애는 다르구나....변형된 신체의 가슴이 생각보다 큰게 엄청난 위화감을 주고 있다.

"다른 차원에서 왔던 외계인의 음료를 잘못 마셔서 여자가 된거라구!"

일단 집주인의 오해를 풀어야 할테니, 나는 울먹거리면서도 필사적으로 설명했다. 우리 세계에서도 성전환은 종종 있는 일이라고 하니, 괴짜의 아이템으로 일시적으로 바뀌었다는게 그리 허황된 소리는 아니리라.

751 시현주 (Be5ISiTK7o)

2021-07-22 (거의 끝나감) 16:31:13

설빙 가고싶다...

752 하루 - 진화 (SKwfsMgfug)

2021-07-22 (거의 끝나감) 16:33:41

히죽.
억울하다는 듯 방방 뛰며 말하는 진화를 바라보고 있던 하루의 손 너머에서 히죽 웃어보이는 미소가 한순간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하루는 일단 어느정도 상황이 다 이해가 된다는 듯 고개를 끄덕여 보이더니 부드럽게 진화의 손을 잡아끌어 안으로 들어오게 만든다.

" 일단 그런 모습을 한 진화양을 밖에 내놓을 수 없으니 어서 안으로 들어와요. "

하루는 상냥하게 자연스럽게 호칭을 바꿔부르며 문을 닫고는 가볍게 손을 튕겨 정령 사용인을 부른다.
정령 사용인은 쇼파에 누워 잠들어 있다 나타난 것인지 하품을 하고 있었고, 자그마한 아이 모습의 사용인은 정신을 차린 듯 하루를 바라본다.

" 자자, 일단 커다란 남자애 옷을 입고 있으면 이래저래 민망할테니까 옷부터 갈아입자구요. 그 전에 깔끔하게 씻는 것도 좋겠네요."

하루는 진화를 욕실로 안내해달라는 듯 눈짓을 해보이곤 부드럽게 자기보다 더 작아진 진화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준다.

" 옷은 제가 준비해둘테니까 걱정말고 다녀오세요~ 다 씻고 나오면 여기 우리 정령님이 제 방으로 데려다줄거에요. "

//4

753 은후주 (g7RVD6hIvI)

2021-07-22 (거의 끝나감) 16:35:45

촌장의 아들도 죽었거나 / 마을로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고 가정해도, 실질적으로 유품같은 물건이 없는 이상 둘러대기는 애매할거라고 생각해요
2번은 아닌것 같고 1번도 애매하고
보상으로 봐서는 그 전화기가 코스트인것 같은데 만능-전화기로 둘러대기는 위험할것 같고

754 은후주 (g7RVD6hIvI)

2021-07-22 (거의 끝나감) 16:37:26

좋은 방법을 생각해내기 위해
숨겨왔던 비장의 카드를 꺼낸다(필살 - 점술로 해결하기)

755 하루 - 진화 (SKwfsMgfug)

2021-07-22 (거의 끝나감) 16:38:59

[ 준비해준 옷은 아마 귀여운 분홍색 원피스일거에요 ] (방긋)

756 진화 - 하루 (092kiesuDs)

2021-07-22 (거의 끝나감) 16:40:07

"어, 어? 응...."

뭔가 방금의 미소에서 오싹함을 느꼈는데...순순히 들여보내주는 그녀의 모습은 친절하다고 해야겠지만, 뭐라고 해야할까, 사냥감을 발견한 매의 눈빛처럼 느껴지는건 왜 일까.....? 나는 괜히 불안해졌다.

"고마워. 그리고 '양' 이 아니야. 오빠라고 불러."

나는 은근슬쩍 바뀐 호칭을 지적하면서, 요 최근에 춘심이에겐 언니라고 부른다는 그녀의 말을 떠올리곤 오빠라는 호칭을 요구한다고 정정했다. 그렇게 말하는 목소리는 평소에 비해서도 훨씬 애교스러운 느낌이라, 스스로가 생각해도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느낌이 강해서 괜시리 슬퍼지는 것이다.

"......응? 아....그것도 그러네. 조금 안맞아서 답답한 곳도 있고."

그녀의 말에 자신의 몸을 내려다 보았다가, 무심코 고개를 끄덕였지만....잘 생각해보면 여긴 여자애만 사는 곳이 아니었던가? 남자인 나를 위해 갈아입을 옷이 있기나 한가? 거기까지 눈치챈 나는 서둘러 말을 정정하려고 했지만, 그녀의 명령에 따라 정령에게 욕실로 끌려가는 것이다.

"자, 잠, 너 무슨 옷을 가져오려고, 놔, 놔봐, 잠시 놔봐!!"

757 비아주 (eDbEs64xWE)

2021-07-22 (거의 끝나감) 16:45:23

일단 게이트 진행한 내용은 온사비아/하위문서 24~31번 진행에 정리되어 있어요
아래쪽은 캡틴이 미리 말했던 내용...

재현형 동화 게이트에 온 것을 환영한다
그치 게이트 내용도 포카포카해서 괜찮을거야
캡틴이 대학교 합격한 직후 후련한 마음으로 짠 이야기니 기대해도 될 듯.
물론 내용이 포카포카하다고 했지 추리랑 전투가 포카포카하다곤 안함
뭐랄까.. 추리보다는 문장을 잘 살피는 게 중요할 수도 있어. 뭐랄까.. 왜 그런 거? 내용 전체를 보면 귀여운데 하나하나 따로 보면 장기적 비전을 가지고 백설공주의 암살을 노리는 여왕같은 느낌이라?

758 은후주 (g7RVD6hIvI)

2021-07-22 (거의 끝나감) 16:47:24

사진첩의 들어온 이상 이미 늦었지만 다음부터는 데이터를 사용할 때 들어오는 걸 권장드리지 않습니다.
무엇

759 비아주 (eDbEs64xWE)

2021-07-22 (거의 끝나감) 16:47:43

진화 일상 업데이트하고 관계목록 갱신해놔야지
영차(도피모드 on)

760 하루 - 진화 (SKwfsMgfug)

2021-07-22 (거의 끝나감) 16:47:51

" 고맙긴요, 진화양. 저희 사이에 이런 것 정도야. "

하루는 진화의 가벼운 태클 정도는 이젠 능숙하게 못 들은 척 넘기며 태연하게 미소를 띈 체 말한다.
왠지 쉽게 오빠란 단어를 담아주지는 않을 생각인 건 확실했습니다.
아예 해줄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튼 지금 당장은 아닌 모양이었습니다.

" 그럼요, 그럼요. 아무래도 체형이 바뀌었으니 좀 답답할거에요. 그러니까 얼른 씻고 옷 갈아입자구요. "

하루는 의심 없이 고개를 끄덕여 보인 진화에게 흡족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걱정말라는 듯 다정한 목소리로 말한다.
이미 진화는 정령이 끌고 가고 있었기에, 뒤이어 들려오는 다급한 말은 상냥하게 흘려듣기로 하는 하루였습니다.

" 자, 그러면 저는 옷을 가지러 가야겠네요. "

하루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방으로 가선 옷장을 뒤적이기 시작합니다.
마침 나중에 고아원에 보내줘야겠다고 생각하며 사둔 여자아이용 원피스가 떠올랐는지 얼굴에 짓궂은 미소가 스쳐지나갑니다.

" 아, 이게 좋겠어요. 진화양이라면 잘 어울릴거에요. "

하루는 기분 좋게 정령이 끌고 들어간 욕실 앞에 정성스레 푹신한 타올과 분홍색 하늘한 원피스를 놓아주곤 느긋하게 방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곤 분주하게 머리를 말려줄 준비를 하는 것이 그 짧은 시간 내에 계획을 짜둔 모양이었다.

//6

761 가쉬 - 에미리 (/tNuw4Ap1s)

2021-07-22 (거의 끝나감) 16:49:38

"사양할 필요 없다고. 자!"

나는 빰! 하는 느낌으로 더욱 자세히 눈 앞의 아가씨를 향해 이 항해 사각 팬티의 귀여움을 더욱 강조하고 싶었지만 그녀의 얼굴빛이 점점 어두워지는 것이 보였다. 뭔가 실수한건가, 나? 괜찮냐고 물어보려는데 그녀는 한 발 빨리 나에게 속옷차림으로 다니지 말라는 부탁을 했다.

"뭐야. 나는 이 항해 사각 팬티의 귀여움을 이해할 수 있는 동지라고 생각했건만."

나는 아쉬움의 탄식을 흘렸다. 동료라고 생각했는데, 일순간에 배신당했다. 이어 그녀는 검은색 카드를 꺼내보였다. 그 검은색 카드엔 'SAOTOME' 라고 쓰여있는 것이 보였다. 성인가?

"아! 너, 으흠 으흠. 그래, 이거로군? 처음엔 바지. 그러다 이런 저런 이유를 붙여.. 나와 데이트를 하고 싶은거구나! 아~ 알지 알지. 너 같은 부류의 여성도 몇 번 봤으니까 말이야. 이거 참. 하하!"

다음엔 옷이 후줄근하다며 옷을, 그 다음엔 배가 고프지 않냐며 식사를.. 그리고 이러쿵 저러쿵. 눈 앞의 학생이 얼마나 부자일진 모르겠지만, 그런 경우를 만나보지 못한 것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오래 가는 것도 아니었지만.

762 다림주 (zoouDu/27I)

2021-07-22 (거의 끝나감) 16:50:36

기분 좋은 (개인적 일) 끝... 다들 리하임다아...

뭔가 몽글몽글해지고 기분이 날아갈 것 같고 이 상태라면 몇 개의 멀티도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댜...(기분만 그렇다는 게 단점이다)

이런 상태라면 다림이도 나긋나긋하게 굴러갈까(아무말)

763 다이안주 (GoZmMhFOtA)

2021-07-22 (거의 끝나감) 16:51:01

반갑다

764 가쉬주 (/tNuw4Ap1s)

2021-07-22 (거의 끝나감) 16:51:42

>>762 다림주 리하! 기분 좋다니 다행이네! 어.. 다림이라면 언제든 나긋나긋했던 것 같기도 하고..

765 가쉬주 (/tNuw4Ap1s)

2021-07-22 (거의 끝나감) 16:51:55

다이안주 하이! 어서와!

766 은후주 (g7RVD6hIvI)

2021-07-22 (거의 끝나감) 16:52:21

다 - 하

그렇게 생각하며 은후는 손톱을 가볍게 물어 뜯습니다. 여전한 버릇입니다.
(웨옹)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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