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61284>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197 :: 1001

◆c9lNRrMzaQ

2021-07-21 17:47:34 - 2021-07-22 00:46:35

0 ◆c9lNRrMzaQ (aZrAhmqTnQ)

2021-07-21 (水) 17:47:34

다음 주 일상상점 아이템 추천받습니다.

시트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설문지 : https://forms.gle/h72Npp5DSLXcnXp28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guardians
정산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8556/recent
수련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1211/recent

186 하루주 (aQfNMKAdxs)

2021-07-21 (水) 20:34:22

그래도 수련 망념은 얼추 끝이 보이는군요

187 진화 - 비아 (sqCcZYCpos)

2021-07-21 (水) 20:37:13

"...."

태클 걸 곳이 너무 많아서 나는 지끈거리는 머리를 짚었다. 도망치는 나를 붙잡으려 한 것 까진 이해가 되었으나, 거기서 전력으로 책을 던지다니...사실 여기까진 당황했다고 치자. 말로 하겠다는데 놀라서 전력으로 뛴 나도 나빴다. 그렇지만...

"자루엔 왜 담은거야......"

이것만은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그냥 평범하게 업고 다녔더라도 아무도 지적하지 않았을텐데, 도대체 왜 사람을 수상쩍은 자루에 담고 다닌단 말인가. 그 쪽이 명백히 큰 일처럼 보일텐데....그녀 답지 않은 기행에 한숨을 내쉬었지만, 일단 더 화내진 않기로 했다. 아마 그 만큼 당황스러웠던...거겠지...

"그럼. 이젠 그 개인적인 사정에 대해서 들어볼까. 그것도 분명 설명 해준다고 했지?"

그녀는 애초에 이 것에 대해서도 오해를 풀겠다고 말했지. 그럼 나에게는 들을 권리가 있을 것이다. 만약 그 개인적인 사정이 그녀의 마음을 뒤흔들고 있었단 것이 밝혀지면, 오늘의 이 해프닝도 충분히 설명되고 납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난 팔짱을 끼고 다시금 이야기를 기다렸다.

188 진화주 (sqCcZYCpos)

2021-07-21 (水) 20:37:51

>>185 마자마자 위키 읽는거 짱재미씀

189 가쉬 - 춘심 (EsqvO4qSOg)

2021-07-21 (水) 20:41:09

춘심이 크게 웃음을 터트리자 나는 "그렇게 비슷했나?" 하고 대꾸하면서도 그녀를 웃겼다는 우쭐함에 의기양양한 미소를 지었다. 허나 그것도 잠시. 터져나온 웃음에 내 팔뚝을 손바닥으로 강하게 팍팍 쳐오기 시작했던 것이다.

"앗, 아팟, 야, 아파, 아팟."

고된 제철소 일에 단련된 그녀의 팔은 겉으로 보기엔 가녀리면서도 잘 압축된 강철마냥 강력함을 품고 있었다. 한 방 한 방 내려칠 때마다 팔에 자국이 남기 시작했다. 장난으로 넘기기 어려운 아픔이었지만, 그녀의 기분을 어느정도 알고 있었기에 나는 "야, 아잇, 여자애가 무슨 힘이, 아파!" 하며 장난스럽게 대꾸했다.

한바탕 시원하게 웃은 후 그녀는 헛기침으로 이 상황을 무마하려 했다. 으, 아직도 팔이 얼얼하다. 그녀의 손바닥에 맞은 장소가 전부 빨갛게 부어올라 있었다.

"허릿심? 매일 쓰고 있지. 덕분에 허리만큼은 문제 없다고."

나는 실실 웃으며 능글맞은 표정으로 대답했다. 그것이 정확하게 어떤 것인지는 설명하지 않았지만 대충 전해졌겠지. 이내 그녀는 또 그 타바스코마냥 매운 손맛의 손바닥으로 나의 허리를 팍! 하고 후리는 것이었다. '짝!' 하는 찰진 타격음과 함께 "아파아아아앗!" 하는 나의 고통에 찬 신음이 터져나왔다.

"넌 어떻게.. 그 때랑 달라진게 하나도 없네. 아니 그 때보다 손맛이 더 강해졌어."

팔과 등만 맞았을 뿐인데 벌써 온 몸이 만신창이가 된 것 같다. 이런 선머슴을 누가 데려갈까. 하고 생각하면서 등의 맞은 쪽을 문지른다.

"그나저나 우리 학교에선 못 본거 같은데. 어디 다니고 있어?"

나는 더이상 맞지 않을만한 화제를 골라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이거라면 더 맞을 일은 없겠지.

190 가쉬주 (EsqvO4qSOg)

2021-07-21 (水) 20:42:01

다림주 계시나요! 9시에 돌리실까요?

191 지훈 - 하루 (a2WBI6TUf6)

2021-07-21 (水) 20:42:46

" 마음이라는게 이렇게 차가운 단어일 줄은 몰랐네... "

지훈은 애써 시선을 피하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정말이다. 마음이라는 단어가 이렇게 차갑게 느껴질 줄은. 차마 웃을 수가 없었을까.

" 흐응. 대부분 아는 사람인 것 같긴 하지만... 뭐, 모르는 사람도 몇몇 있으려나. "

다림이는 확실히 이곳 사람인 것 같았고, 진화도... 그 외에는 잘 모르겠네. 무슨 너구리가 보이는 것 같기도 했는데.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차분한 말에 조금 안심한 표정을 지었으려나. "뭐, 차근차근 만나면 되겠지." 크게 신경 안 쓴다는 듯한 태도를 보이다가

" 그래서 결국 둘이 화해한 거야? "

에릭이 거의 주인인 곳에 하루가 취직한 걸 보면, 그리고 저번 의뢰 때를 보면 그런 것 같았을까. 하루를 빤히 쳐다보며 질문했다.

192 진짜돌주 (CSg1hkcK3Y)

2021-07-21 (水) 20:43:05

혹시 지금 누가 폭탄이라고 그랬어?

193 가쉬주 (EsqvO4qSOg)

2021-07-21 (水) 20:43:20

>>192 아무도 말 안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94 카피페 (D3EVplUELc)

2021-07-21 (水) 20:46:09

*캐붕 및 개그가 혼재합니다. 주의

은후: 정훈아, 차 좀 타줄래?
정훈: 알았어! (밖으로 나간다)
은후: (한참 뒤) 얘 왜 안 와? 정훈아, 너 어디야?
정훈: 나 지금 차!(브루터메니스)

_____________


카페 몽블랑 문의 게시판
Q. 앙버터는 왜 앙버터인가요?
→ a. 앙~ 하고 먹어서 앙버터입니다. 귀엽죠?
Q. 저기요, 잘 모르시면 검색하세요 장사 그렇게 하는 거 아니에요

에릭: 장사 힘드네...

_____________

가쉬를 빤히 본다
가쉬: 야 너도 내가 잘생긴 건 알구나? 그래 역시 너도 ...
릴리: 쓰레기 버리러 가야겠네!
가쉬: 뭐? 야 핑크머리 너 어디가 왜 내 얼굴 보고 쓰레기 버린다고 생각난 건데?
_____________


다림: 그런 거에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지금은 심각해도 이백년 후 쯤엔 웃을 수 있을테니까요.
지훈: 꽤 기네. 그때 쯤이면 난 이미 죽었을 텐데.
다림: 그래요, 살아서 고민하다가 죽어서 웃음거리가 되는 거죠.
지훈: 그건 좀 싫은데...

_____________


[ 만원 지하철에서 내려야 한다 ]
에미리: 저희가 이번 역에서 내리는데 비켜주시겠사와요?!
(아무 반응이 없다)
은후: 이번역에서 내립니다! 조금만 비켜주세요!
(아무 반응이 없다)
가쉬: 죄송해! 토한다! 우욱!
(홍해의 기적이 재현된다)

_____________


사비아: 저기... 릴리 양..?
릴리: 왜?
사비아: 저희 팀이 저랑 하쿠야 군이랑 릴리인데 검은색 머리카락을 가진 사람이 있던가요..?
릴리: 사비아 씨잖아.
사비아: 아

_____________

아프란시안: 교수님. 위선도 선이고 악법도 법이면... 오답도 답 아닌가요..?
칼리아: 물론 오답도 답이에요. 그러니 0점도 점수고 F학점도 학점이랍니다?
_____________

에미리: 모니터에 잉크가 튀어서 닦고 있었는데 유우토 오라버니가 지나가면서 컴퓨터 속 글자는 백스페이스 키로 지우는거라고 한심한듯이 말해주고 갔사와요!

195 지훈 - 정훈 (a2WBI6TUf6)

2021-07-21 (水) 20:46:09

" 나부터가 격식 차리는 걸 별로 좋아하진 않아서. 필요할 때는 하지만. "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다가 자신을 가만히 올려다보며 눈을 쳐다보자, 뭔가 고양이 같다는 생각을 했지. 한번 쓰다듬어볼까... 싶다가도 그만두려고 했다. 아니, 갑자기 손대면 싫어할테니까. 나중에 시도해봐야지. 나중에.

덜컥 굳는 모습. 지훈은 그만 웃음이 터질 뻔 했다. 아니, 정정할까. 속으로는 웃음이 터졌다. 직접 해내지는 못 했지만. 아무튼 간에.

" 농담이야. 놀랐어? "

나중에 쓰다듬겠다는 다짐은 어디로가고, 정훈을 희미하게 입꼬리를 올린 채 바라보며 머리를 마구 쓰다듬기 시작했다. 어쩌면 머리카락이 조금 헝클어졌을지도 모르겠고.

196 비아 - 진화 (UvbUPNsWp6)

2021-07-21 (水) 20:46:20

" 그-그러게... "

다시 한 번 토마토즙이 묻은 포대를 보고 식은땀을 흘렸다. 대체 누구의 토마토즙인진 모르겠으나... 저거에 사람을 담을 생각을 한 나도 참 신기하다, 같은 생각을 할 수밖에 없어지는 비주얼이다. 사실 담는 순간도 누가 봤다면 영락없이 사람 한 명 처리(?)하는 거라고 생각했을지도...

" 아니, 그건 이 책을 들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한단 거였지... "

순간 이 모든 일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을 만한 사람이 생각나서 머리가 아파왔지만, 이번 일은 전적으로 내 잘못이다. 이게 스스로 불러온 재앙이라고 하는 걸까. 그래도 일단 진화는 들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 만큼, 이야기를 꺼낸다.

" 하아. 누군지는 말할 수 없지만, 나한테 고백한 애가 있어. 근데, 그걸 내가 수락하지도 거절하지도 않는 방법으로 대답해버렸고. 그래서 뭔가 이런 상황에 도움이 될까 싶어서 찾아보려고 했는데... 정말, 이 책은 살 생각도 없고 볼 생각도 없었다니까! 이거에 대해선 뭘 오해하던 간에 모두 아니야... "

//💕💕💕💕💕💕💕💕💕💕💕

197 하루 - 지훈 (aQfNMKAdxs)

2021-07-21 (水) 20:47:02

" 에어컨이 너무 시원하게 틀어져 있나요? 온도 좀 올려드려요? "

싸늘한 미소를 지은 하루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지훈의 말에 답한다.
심지어 얼마든지 일어나서 온도를 올려주겠다는 듯 자세를 취하기까지 한다.
이거야 원, 오늘의 지훈이는 조금 잘못 건드린 모양입니다.

" 모르는 사람은 또 알아가면 되는거니까요. 그게 또 언젠가 도움이 될거에요. "

하루는 덤덤하게 지훈의 말에 답하곤 양갈래 머리를 매만진다.
혹시나 엉키지는 않았나 확인하는 듯 자신의 손으로 몇차례 쓸어내리는 것이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모양이었다.

" 뭐, 일단은 화해죠. 화해의 연장선으로 이렇게 에릭의 카페에서 일을 하고 있는거구요. "
" 지난번엔 도움을 받기까지 했으니 저도 아무것도 안 하긴 그렇잖아요. "

어깨를 으쓱이며 '빛을 만들고 싶진 않았던 것 뿐'이라는 듯 덤덤하게 답을 들려준다.

" 지훈군도 제대로 화해 했나요? "

//14

198 지훈주 (BKxPA2iZhM)

2021-07-21 (水) 20:47:19

(다림이가 섬뜩한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게 뭔가 진짜 다림이같음)

모하~~

199 가쉬주 (EsqvO4qSOg)

2021-07-21 (水) 20:47:46

>>194 가쉬 이미지 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쉬의!! 이미지가!!(그런건 없었지만)

200 지훈주 (BKxPA2iZhM)

2021-07-21 (水) 20:48:18

남자 여럿 울려본 언니의 남자 꽉 잡는 법...

201 다림주 (D3EVplUELc)

2021-07-21 (水) 20:48:56

아무튼 9시에돌리는 거 가능함다.

202 비아주 (UvbUPNsWp6)

2021-07-21 (水) 20:48:58

😂🤣🤣🤣🤣

203 하루주 (aQfNMKAdxs)

2021-07-21 (水) 20:49:07

대체

204 비아주 (UvbUPNsWp6)

2021-07-21 (水) 20:49:08

>>200 잠깐.오해다 기다려달라

205 지훈주 (BKxPA2iZhM)

2021-07-21 (水) 20:50:05

>>204 비아가 꽉 잡아준다면 지훈이는 좋아요...(?)

206 가쉬주 (EsqvO4qSOg)

2021-07-21 (水) 20:50:19

아프란시안 밴드부가 소음공해 일으키기나...
아프란시안이 제노시안을 모래에 묻어버렸다!나
일상치트키 몽블랑.
가쉬의 중력의념을 연습한 영향권에 들어가버려서 떠오른 채로 내려오지도 올라가지도 못한 채 갇혀버렸다..나..
살인자판기..는 했으니 넘어가고.
밤중에 산책하는 다림을 만난 가쉬..(팬티바람 가능)

이거였지? 음.. 일단 몽블라은 너무 많이 쓰는거 같으니까 자제하자.. 음.. 중력 의념 연습권? 이거 재밌을거 같다! 다림이가 둥둥 떠다니는건가?

207 가쉬주 (EsqvO4qSOg)

2021-07-21 (水) 20:52:11

둥둥 떠다니는 다림이.. 커엽..

208 다림주 (D3EVplUELc)

2021-07-21 (水) 20:52:12

다림이가 둥둥 떠다니는 것도 재미있고.. 아니면 가쉬가 망념을 너무 쓰는 바람에 더 쓰면 내려갈 수 있지만 못 쓰다가 다림을 만나서 망념을 해소하고 내려올 수 있다. 도 가능함다.

선레는... 하이 다이스 듀얼이다! 나보다 높으면 내가 써오도록 하지.. 다만 선레에 걸리지 않은 이가 누가 떠다니는지를 결정한다!

.dice 1 100. = 67

209 화현주 (EyWT8hk056)

2021-07-21 (水) 20:52:38

자꾸 괴짜가족 생각난다 팬티바람 볼 때마다

210 가쉬주 (EsqvO4qSOg)

2021-07-21 (水) 20:52:51

렛츠 듀얼!
.dice 1 100. = 73

211 다림주 (D3EVplUELc)

2021-07-21 (水) 20:53:28

그래 누가 떠다니는지 결정하면 써오도록 하마...(시무룩)

212 가쉬주 (EsqvO4qSOg)

2021-07-21 (水) 20:53:32

>>20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13 가쉬주 (EsqvO4qSOg)

2021-07-21 (水) 20:54:01

>>211 다림이요! 둥둥 떠다니는 다림이! 커엽!

214 미나즈키 - 유진화 (KkguKRjhGs)

2021-07-21 (水) 20:54:02

"선배하고 같은 학교에 있는 사오토메 에미리는 어때요? 제 친구인데."

물론 에미리와 같이 의뢰를 간 적은 없지만(애초에 에미리가 이 섬에 있다는 걸 알게 된 것 자체가 극히 최근이었으니 당연한 일이었다) 그래도 괜찮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되면 적에게 제대로 유효타를 넣을 수 있는 건 자신밖에 안 남게 되지만, 그 점은 자신이 스스로 노력해야 하는 일이겠지.
버스터를 5개 정도 깐다거나... 미나즈키는 말도 안 되는 생각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며 과자를 하나 더 집어먹었다.

"그러면 저하고 같이 가기로 약속한거예요?"

215 지훈 - 하루 (a2WBI6TUf6)

2021-07-21 (水) 20:57:46

" 아냐.... 괜찮아... "

아무래도 잘못 건드려도 단단히 잘못 건드린 모양인데. 지훈은 하하.. 하고 힘없는 웃음소리를 뱉으며 중얼거렸다. 나중에 풀어줄만한 걸로 평범한 걸 택하면 정말 택도 없겠네..

" 확실히 도움이 되기는 하지. 더 많은 사람을 안다는 건 좋은 거야. "

양갈래머리를 매만지는 하루를 빤히 응시하다가, 고개를 살짝 돌린다. 왠지 화가 안 풀렸는데 화를 풀고있는 기분이라... 그대로 응시하고 있기 조금 부담스러웠지.

" 흐응.. .화해했구나. "

지훈은 느릿하게 말하다가 하루의 말에 어깨를 살짝 으쓱였을까.

" 잘 모르겠네. 나도 별로 신경쓰지 않고, 그녀석도 별로 신경쓰지 않는 눈치지만.. 화해를 주고받지는 않았을까. 아직은. "

그래도 다음에 만나면 화해하겠지. 어느새 선배라는 호칭이 그녀석이 된 것은 차치하고 말이다.

216 다림-가쉬 (D3EVplUELc)

2021-07-21 (水) 21:00:02

"이게... 무슨 일이죠..."
그냥 산책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냥 그럴 뿐이었는데 이게 무슨 상황이죠. 둥둥 떠 있는 채로 버둥거려도 이거는... 내려갈 수가 없습니다! 의념을 써 보지만 그건 격한 버둥거림이지 내려가도 올라와버리는 게 됩니다... 힝...

"왜 이렇게 된 거죠..."
가뜩이나 치마 입어서 다리를 딱 붙이고 굽힘으로써 최대한 노출을 줄이는 게 최선입니다. 그렇게 고민하지만 답은 없습니다... 이 원인을 발견한다면...

"발견한다면 행운 스테이터스 차이만큼이나 저주를 주고 싶네요..."
무려 스테이터스 149 차이에 달하는 저주를 쏟아맞을 가쉬가 불쌍하지도 않니! 가는 데마다 비가 오는데 우산 없음이나 동전을 잃어버리고 의뢰 정산도 망하고 중요한 노래에서 삑사리가 나는 등의 무지막지한 불운이 가쉬를 따라다닐 텐데! 다림도 몇 시간이나 떠다니지 않았다면 그렇게 중얼거리진 않았겠지만요. 그래도 주고 싶다는 희망이지 확정적으로 주겠다..가 아니니까 희망은 있다..? 그리고 지나가는 이를 발견한 다림은 여기 사람 있어요. 라고 구조를 요청했을까요?

217 지훈주 (a2WBI6TUf6)

2021-07-21 (水) 21:01:03

어장 장단점
장점: 어장의 설정이 깊고 넓음, 시스템이 어디에 비교해도 적어도 동수를 이룰 정도로 상당히 잘 짜여져 있음, 고생에 대한 보상이 확실한 편임, 화력이 좋아 심심하지 않음, 참치 친화적인 시스템과 뭘 해도 된다는 자유도, 캡틴이 귀여움

단점: 시스템적인 진입장벽이 있는 편

가장 기억에 남는 명장면, 명연성
양심없지만 엘로앙 때 캡틴이 써준 지훈이의 검념을 읽는 장면... 아직도 그거 자주 보곤 합니다... 명연성으로는 캡틴이 써주신 지훈이 과거사! 그것도 저번에 몇번을 읽은 것 같아요... 그거 읽을 때마다 캡틴 필력이 부럽다고 느끼네요.. 나도 긴 연성 고퀄로 써보고싶다아아아(?)

캡틴에게 건의사항
건의사항이라고 할지 부탁드린다고 할지는 모르겠지만
밥 좀 챙겨드십쇼
제발
젭라


가장 기억에 남는 NPC와 그 이유
검귀씨...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NPC입니다.
일단 첫 보스이기도 하고, 지훈이 진행에서 등장했던 NPC 중에서는 가장 서사가 멋졌거든요. 결국 둘 다 죽어서야 편안해졌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묘하지만. 그래도 결국 가장 마지막까지 기억에 남는 건 첫번째로 쓰러트린 보스였습니다..

218 진화 - 비아 (sqCcZYCpos)

2021-07-21 (水) 21:01:13

"음...수락하지도 거절하지도 않는 대답이라는게 뭐 였는데?"

일단은 진지하게 이야기를 듣고 나서 생긴 첫 감상은 그거였다. 개인적으론 조금 의외다. 비아는 똑 부러진 성격이니까. 거절이든 동의하든 그 자리에서 답을 내릴거라 생각했다. 사실 그녀에게 고백한 누군가의 정체에 대해서 개인적으로 호기심도 들었으나, 친구라곤 해도 그러한 것을 캐묻는건 좋은 태도는 아닐 것이다.

다만...

나는 평소 답지 않게 지리멸절한 변명을 하는 그녀를 보며, 이해한다는 듯한 따뜻한 미소를 지으면서도 조금 기가막혀서 할 말은 하기로했다.

"비아야. 그 책집고 나서 좋았어! 같은 포즈 한거 봤어."

거기에 도대체 무슨 오해의 여지가 있단 말인가.

"고민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런 연애상담 책을 찾는게 부끄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 나도 그랬었는걸."

저 정도로 과격한 책은 아니었다만, 그래도 가디언넷에서 물어보거나 그랬던 기억이 나서 나는 음음. 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그 애를 유혹하고 싶은거야?"

본인이 수락하지 않았는데, 책은 과감한 유혹의 기술이라...비아는 고백해준 상대를 마음에 들어하는 걸까. 그런데 그렇다면 왜 사귀는데 동의하지 않았던걸까? 나는 순수히 궁금해졌다.

219 하루 - 지훈 (gUsdFoCjWA)

2021-07-21 (水) 21:02:02

" 그럼 됐구요."

다시 자세를 고쳐 않은 하루가 마치 그럴 줄 알았다는 듯 태연하게 말한다.
이미 차갑다는게 그게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다는 듯한 모습이었다.

" 여기도 좋은 분들 많으니까 종종 와서 친해지도록 해보세요. 혹시 모르죠, 어느날 갑자기 도움의 손길이 건내어질지. "

자신을 응시하다가 시선을 돌리는 당신을 딱히 신경쓰진 않는 듯 태연하게 말을 늘어놓으며 어깨를 으쓱인다.
꼭 그런 관점으로만 보는 건 아니지만, 지훈이 몽블랑에 자주 발걸음을 하게 하려면 장점을 좀 더 부각시킬 필요가 있었다.

" 언제까지 쌓아둘 생각이에요. 그런게 해소되지 않고 내버려두면 결국 나중에 가선 메울 수 없는 골이 생겨버리게 되니까 나중에 시간 내서라도 제대로 이야기 해봐요. "

지금은 이야기가 안 통하는 상태는 아니니까. 하루는 팔짱을 끼곤 머뭇거리지 말고 얼른 해치우라는 듯 고개를 저으며 말한다.

" 이런 건 망설이고 미룰수록 손해라는 것만 알아두세요. "

//16

220 다림주 (D3EVplUELc)

2021-07-21 (水) 21:02:28

아. 아니다. 스테이터스 차이 150이다.(오타교정)

221 다림주 (D3EVplUELc)

2021-07-21 (水) 21:04:17

스테이터스 깡패... 행운....(어장 끝날 때까지 SS는 커녕 S라도 찍을 순 있을까...)(흐릿)(야 1년인데 S찍으면 부장급 npc랑 동급이야 이 양심없는 다림주야)

222 진화 - 미나즈키 (sqCcZYCpos)

2021-07-21 (水) 21:06:01

"아, 에미리 아는구나? 실은 나도 여기 와서 친해진 애 중 하나야. 요즘 뭐하고 지내는진 잘 모르겠지만."

그녀라면 아까 말한 두 조건에 확실히 부합된다 싶어서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주 유명한 집 아가씨란걸 알곤 좀 깜짝 놀랐지만, 솔직히 그녀 자신으로도 충분히 유능하고, 또 좋은 애라는게 내 감상이다. 요즘 잘 못봤는데 듣고보니 근황이 궁금해지네.

"응. 물론이지. 그거 관련 상담 같은건 가디언넷으로도 얼마든지받아줄게."

원래부터 남이랑 떠드는걸 좋아하는 성정인지라, 연락이 오면 귀찮지 않고 기뻐하는 성격이다. 나는 헤헤 웃으며 그와 약속을 잡곤, 구체적인 일정이나 논의는 가디언넷으로 지속적으로 해도 좋다고 말해주었다.

223 진화주 (sqCcZYCpos)

2021-07-21 (水) 21:06:57

가쉬 또 너야?

224 진화주 (sqCcZYCpos)

2021-07-21 (水) 21:07:45

아주 잘했어. 좀 더 해.

225 가쉬 - 다림 (EsqvO4qSOg)

2021-07-21 (水) 21:07:50

나도 이제 슬슬 강해져야 했다. 그럴만한 이유를 찾았기 때문에. 아마 곧 게이트에 들어가게 될지도 모르고, 그 땐 나의 의념을 제대로 정확하게 컨트롤 해야 했다. 나는 인적이 드문 공터에서 스스로의 의념 중력제어를 사용해 물건을 띄우고, 공중에서 회전시키며 연습을 하고 있었다. 가장 간단하게는 캔부터. 캔을 띄우고, 그 다음엔 공중에서 회전시키고, 원하는 방향으로 이동시킨 뒤, 마지막엔 찌그러트리기. 캔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허나 게이트의 적들은, 고작 캔만큼의 내구도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니.

나는 진지한 마음으로 집중하고 다시 정신을 집중했다. 이번엔 반경 이내의 모든 것의 중력을 조작하는 것이다. 만약 적들의 한복판에 서게 되면 꼭 필요해질 테니까. 주위의 물건이 떠오르기 시작하는데, 이상하게 조금, 뒤쪽에서 더욱 강한 중력을 요구하는 것이 느껴졌다. 이렇게 무거운걸 내가 뒀던가? 나는 뒤를 돌아보았다.

...그랬더니 그 곳엔, 다리를 딱 붙이고 굽힌채로 치마를 부여잡은 다림이 있었다.

"?! 다, 다림이? 네가 왜 여기있는데!"

인적이 드문 공터라 아무도 오지 않을거라 예상했건만, 그 예상은 처절하게 빗나가고 말았다. 거기에 중력으로 띄우고 말다니. 조심해야 한다. 잘못 조작했다간 다림이의 상체와 하체를.. 아니, 그녀도 필시 강력할테니 그럴 일은 없더라도 단 하나의 상처라도 줘서는 안됐다. 나는 아주 조심히, 조심히 중력을 조작했다. 허나 사람을. 그것도 내가 잘못 조작한 중력때문에 떠오른 사람을 원래대로 되돌리는 것은 처음이었기에 나는 굉장히 긴장하고 있었다.

.dice 1 3. = 2
1 = 제자리에서 다림이를 약하게 옆으로 회전시킨다.
2 = 다림이를 더 높은 곳으로 띄운다.
3 = 슈퍼맨 자세(?)로 떠있게 한다.

226 하루주 (aQfNMKAdxs)

2021-07-21 (水) 21:07:51

가쉬 또 너야?

227 하쿠야주 (KkguKRjhGs)

2021-07-21 (水) 21:08:37

에어컨을 틀면 너무 건조하고 끄면 더워.... 역시 가습기가 필요한가...!

228 가쉬주 (EsqvO4qSOg)

2021-07-21 (水) 21:08:57

>>223

>>226 나.. 난 몰라!!!(???)

229 하쿠야주 (KkguKRjhGs)

2021-07-21 (水) 21:09:27

가쉬야 그러면 안 된다!

230 정훈 - 지훈 (DoZ/J4vxNM)

2021-07-21 (水) 21:09:33

" 그렇구나, 나도 편하게 지내는게 더 좋아! "

격식 차리는것에 관해서는 별 생각 없이 그냥 익숙해서 하던대로 한다는 느낌이지만.. 역시 편하게 말을 놓고 지내는쪽이 좀 더 선호랄까!
상대가 선배라면 안그러겠지만.. 혹시, 지훈이가 선배일 가능성도..?

" 농담이었구나.. 깜짝 놀랐어! 보건부가 대단하긴 하지만, 정신적인 후유증이 남았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 "

농담이었다는 지훈의 말에 적잖이 안도한 기색으로 가슴을 쓸어내리던 정훈은 갑자기 지훈이 머리를 마구 쓰다듬자 급변하는 상황을 순간 받아들이지 못하고 물음표를 띄우다가 뒤늦게 상황을 인지하고 쓰다듬어지는 상태로 지훈을 올려다봅니다.

그 얼굴에 담겨있는 감정은 부끄러움 보다는 의아함, 그리고 약간의 분함.

" .....은후보다, 먼저.. "

아까보다 훨씬 더 작은 소리로 중얼거리는 말은 지훈에게 닿았을수도 닿지 않았을수도 있습니다.

//9!

231 지훈 - 하루 (a2WBI6TUf6)

2021-07-21 (水) 21:09:45

" ...어쩐지 으슬으슬하네. "

태연한 모습에 볼을 살짝 긁적이며 중얼거렸다.
아니, 이번에는 진짜로 으슬으슬한 것 같다. 몸이 아니라 마음이.

" 자주 올 예정이기는 해. 전보다 더 나아지기도 했고... 다른 애들은 어떻게 지내나 궁금하기도 하고. "

그리고 이제는 조금 빛이 바랬지만.. 어느정도 존재의의를 찾는 것에 아직 매달리고 있기도 했으니. 잠시 머뭇거리다가, 고개를 끄덕인다. 아마 자주 오게 되겠지, 이곳은.

" 그런가- 그럼 지금이라도 해소해야겠네. 아까 놀린 거 미안해 하루... "

뭔가 조금 껄끄러운 것이 있는지, 하루를 향해 사과하며 말을 돌렸다.

그를 용서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조금 미안한 감정도 들었으니까.
하지만 나중에 제대로 사과하기는 할 거다. 그게 언제 될지 몰라서 문제이긴 하지만.

232 가쉬주 (EsqvO4qSOg)

2021-07-21 (水) 21:10:11

>>229 그러게요.. 그래선 안되는데 말이죠..(팝콘)

233 지훈주 (E/TF7zYqqc)

2021-07-21 (水) 21:10:22

가 또 너

234 지훈주 (E/TF7zYqqc)

2021-07-21 (水) 21:10:50

(의도치 않게 은후보다 먼저 쓰담해버림)

235 비아 - 진화 (UvbUPNsWp6)

2021-07-21 (水) 21:11:29

" ...한 달 후에 다시 말하라고 그랬어. "

역시 물어보는 건가.
...사실, 그날 그 말에 그렇게 말했던 이유를 정확히는 모르겠다. 아슬아슬한데 좀만 더 기회를 주자-같은 건 당연히 아니었고. 명확히 여지 없이 거절하는 것도, 마지못해 받아주는 것도 아닌 어중간한 선택을 했다.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가...도 확신할 수 없다.
그리고 진화의 따뜻한 오해를 듣고 나는 마침내 조금 큰 소리를 냈다.

" 그건 드디어 찾았다! 란 거였다고! 제목도 안 보고! "

네가 보지만 않았으면 평범하게 내려놓았을 텐데!

" 오히려 반대지... 유혹이라고 한다면 그애가 나한테 하려고 하는 입장이라고 해야할까, 아니면 해야 한단 걸까... "

이 말을 했을 땐 아, 얼굴 빨개졌겠네... 할 만큼, 뜨거워진 게 느껴지고 있었다.

//💕💕💕💕💕💕💕💕💕💕💕💕💕

236 지훈주 (E/TF7zYqqc)

2021-07-21 (水) 21:12:02

비아
귀여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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