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61284>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197 :: 1001

◆c9lNRrMzaQ

2021-07-21 17:47:34 - 2021-07-22 00:46:35

0 ◆c9lNRrMzaQ (aZrAhmqTnQ)

2021-07-21 (水) 17:47:34

다음 주 일상상점 아이템 추천받습니다.

시트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설문지 : https://forms.gle/h72Npp5DSLXcnXp28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guardians
정산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8556/recent
수련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61211/recent

155 정훈 - 지훈 (DoZ/J4vxNM)

2021-07-21 (水) 20:06:51

//5

156 화현주 (EyWT8hk056)

2021-07-21 (水) 20:07:05

일상 구합니다욧~

157 지훈 - 하루 (a2WBI6TUf6)

2021-07-21 (水) 20:07:14

" 취향이 독특하다는 것은 개성있다는 뜻이 아니겠냐냐- "

똑같이 빙긋 하고 인위적인 미소를 지어준다. 나중에 따로 기분을 풀어줄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 그러면 언젠가는 정말로 메스에 찔릴 것 같기도 했던가.

복지라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말에 대충 이해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뭐, 대부분의 직원들은 싫어할테니 말이다. 자신은 여기에서 그만두는 것이 맞겠지...
...만 에릭에게 사적으로 이야기해두는 것 정도는 문제가 없겠지? 라는 생각을 했으려나.

" 마음이 웃고있지 않은 것 같은데... "

하하.. 하며 힘없는 웃음소리를 낸다. 꽤 많이 화가 난 모양이다.
이미 메스에 찔릴 임계점은 넘은 걸지도, 라는 생각을 했으려나.

" 이 카페를 추천했으니까. 다른 친구들이 이곳에서 일한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어떻게 일하는지 보고싶기도 해서. "

설마 하루가 여기서 일할 줄은 몰랐지만. 하며 희미하게 입꼬리를 올렸던가.

158 하쿠야주 (KkguKRjhGs)

2021-07-21 (水) 20:09:02

기절한 유진화씨는 인벤토리에 며칠이나 보관할 수 있을까...

159 다림주 (D3EVplUELc)

2021-07-21 (水) 20:10:11

다들 어서오세요~ 일상은... 흐늘흐늘이라서 그래여... (흐늘)

160 지훈 - 정훈 (a2WBI6TUf6)

2021-07-21 (水) 20:12:42

" 음... 존댓말은 안 써도 되는데. 편하게 해 편하게. "

학우라는 말이 뭔가 낯간지러운지 지훈은 살짝 손을 내저었다. 그나저나 제노시아에 재학중인 거구나... 왠지 자신의 머릿속에 제노시안이라고 하면 자판기의 습격같은게 떠오르지만, 다행이도 눈 앞의 그가 그런 종류의 청년은 아닌 듯 했다.

" 차가? 그 차를 말하는 거야? "

"내 말은, 나를 친 차 말이지." 라며 살짝 정훈을 놀리려고 했다. 괜히 몸이 아픈 것 같기도 하고... 물론 농담이지만. 이미 한참은 지난 일이었으니.

단순히 귀여운 애를 놀려보고 싶은 성격나쁨이었을 뿐이었던가.

//밥 먹고 올게요!!

161 다림주 (D3EVplUELc)

2021-07-21 (水) 20:13:27

다녀오세요 지훈주~

162 다림주 (D3EVplUELc)

2021-07-21 (水) 20:13:49

치킨을 먹는데 몇 조각 안 먹었는데 배불러...(뻗음)

163 하루 - 지훈 (zux9MPhoL6)

2021-07-21 (水) 20:15:35

" 제 마음을 열어서 보여줄 수도 없고, 지훈군 마음을 제가 쭉 열어서 넣어줄수도 없고 큰일이네요, 그렇죠? "

하루는 차가운 미소를 띈 체 어깨를 으쓱이며 말한다.
마음을 연다는 것이 이렇게 차갑게 느껴질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차가운 것은 확실했다.

" 확실히 지훈군이 아는 사람들이 여기 모여 있기는 하죠. 여기 안그래도 인원도 많아서. "

하루는 납득을 하는 듯 지훈의 말에 가볍게 고개를 끄덕여 보인다.
점장부터 지훈과 아는 사이였으니 별로 놀랄 일도 아니었을 것이다.
지훈을 따라 입꼬리를 올려보인 하루는 조용한 카페를 둘러보다 다시 지훈을 바라본다.

" 그래도 아쉽겠네요. 오늘은 다들 많이 출근하지 않아서 못 보겠네요. "

좀 기다리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하루는 차분해진 목소리로 말을 하곤 어쩔 생각이냐는 듯 바라본다.

" 뭐, 저도 일하게 될 줄은 몰랐으니까요. 에릭을 혼내주기 전에는. "

//12

164 진화 - 비아 (sqCcZYCpos)

2021-07-21 (水) 20:15:39

"....아야야..."

나는 머리에 혹을 매만지면서 정신을 되찾았다. 어쩐지 주변이 갑갑한 느낌이 들어 의아하게 여겼더니,왠 자루에 담겨있는 것이 아닌가. 사람을 기절시켜서 포대에 담아 납치하자던 에릭하르트만식 인재 영입법이 떠오르는 순간이다. 나는 깜짝 놀라 의념을 실어 주먹을 내질러 포대를 꿰뚫곤, 그대로 거칠게 찢으며 고개를 내밀었다.

"푸핫!"

....

거기엔 내 친구가 문제의 발단이 된 과격한 연애 조언서 위에 메모를 올려놓고 있던 참이었다. 이윽고 우린 눈이 마주쳤고, 싸늘하고 무거운 정적이 가라 앉았다. 나는 아마도 그녀에게는 처음 보여주는, 기가 막히다는 표정으로 눈꼬리를 올리며 짧게 말하는 것이다.

"할 말이 있으면 지금 해봐."

그래도 그녀는 내 소중한 친구였기에, 이 모든 사태를 해명할 찬스를 줘보기로 했다. 이걸 수습하려면 아주 진솔된 증언을 해야할 것이다.

165 진화주 (sqCcZYCpos)

2021-07-21 (水) 20:17:57

>>158 인벤토리에 넣을 수 없어! ㅋㅋㅋ

166 다림주 (D3EVplUELc)

2021-07-21 (水) 20:18:06

생각해보니 청월인에게 에릭하르트만식 인재영입법이 전염된건가...(무섭다!)

167 하루주 (zux9MPhoL6)

2021-07-21 (水) 20:19:17

지훈주 다녀오새요

168 비아주 (UvbUPNsWp6)

2021-07-21 (水) 20:19:53

>>166 오히려 이게 모든 청월인의 유전자에 잠든 본능인 것은? (명탐정)

169 은후주 (sRYoGESp1k)

2021-07-21 (水) 20:20:07

에릭 하르트만식 인재영입법으로 정훈이랑 결혼할 수 있나오?

170 다림주 (D3EVplUELc)

2021-07-21 (水) 20:21:41

역시 어장 채고의 센스를 가진 화현챠가 몽블랑 손절을 한 것은 옳은 선택이엇어!(덜덜덜)

171 미나즈키 - 유진화 (KkguKRjhGs)

2021-07-21 (水) 20:22:47

"선배가 방패를 쓰는 건 알아요."

튼튼한 것도 알고, 공격을 못 하는 것도 알아요. 이 정도면 다 아는 게 아닌가 싶긴 했지만 그래도 혹시 빼먹은 점이 있을 수도 있었기에 미나즈키는 더 설명해달라는 뜻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어쩌면 진화에게 웍을 방패 대용으로 써서 게이트 안에서 맞닥뜨리는 적을 전부 요리할 수 있는 엄청난 능력이 있을지도 모르는 일 아닌가.
...만약 정말로 그렇다면 서포터로 에미리는 절대 데려가지 말아야지. 에미리가 그 꼴을 보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상상하고 싶지도 않았다.

172 정훈 - 지훈 (DoZ/J4vxNM)

2021-07-21 (水) 20:23:20

" 편하게..? 응, 알았어! "

편하게 하라는 지훈의 말에 정훈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하고, 다음에 할 말을 기다리는 듯 가만히 올려다보는 자세로 지훈의 눈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안에서 제노시안이나 자판기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다는건 전혀 짐작하지 못하고요

" 응! 그 차! "

여기에 이어서 자신의 차가 캠핑카고- 그 때 널 친 이후로는 자동조종만 하고 있고- 등등의 말을 하려던 정훈은 이어지는 정훈의 말에 덜컥. 굳어버리고 맙니다.

앗.. 아아...

" 미.. 미안... 그,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그런거야? "

점점 기어들어가는 목소리. 스트레스 이후부터는 마지막에 올라가는 야? 를 제외하면 잘 들리지도 않을 정도입니다.
그에 따라 정훈의 몸도 움츠러들어서 원래보다 체구가 더 줄어든 듯 보이네요.

173 가쉬주 (EsqvO4qSOg)

2021-07-21 (水) 20:24:32

저녁먹고 왔슴다! 춘심주 답레 써올게요!

174 비아주 (UvbUPNsWp6)

2021-07-21 (水) 20:24:48

갑자기 냄비뚜껑의 용사라고 불리는 어디의 방패맨이 생각났다...

175 정훈주 (DoZ/J4vxNM)

2021-07-21 (水) 20:25:32

>>169
애완동물로 들이는 건 가능할지도.. (문시현 : ?)

176 다이안 - 하루 (JLJrlJ43Gc)

2021-07-21 (水) 20:25:53

뒤늦게 죄송하지만 하루주 저걸 막레로 끊어 주실 수 있으실까요?

177 은후주 (sRYoGESp1k)

2021-07-21 (水) 20:26:19

>>175 정훈이 집사하자 집사

178 지훈주 (..MFcOw5f2)

2021-07-21 (水) 20:26:21

정훈이를 놀리는게 재미있다(나쁨)

179 하루주 (aQfNMKAdxs)

2021-07-21 (水) 20:27:01

수고하셨습니다 다이안주

180 비아 - 지훈 (UvbUPNsWp6)

2021-07-21 (水) 20:29:06

" ...... "

큰 일 났 다 !
그 네 글자를 마음에 새기게 되는 순간이었다.
진화가 화내는 건 처음 보는 것 같다... 아니, 그게 아니라.

" 난 개인적인 사정으로, 연애서적을 구하려고 아프란시아에 가까운 쪽의 서점으로 갔어. "
" 그리고 이 책을 들고 있다가... "

말하기만 해도 기가 막히네..
하지만 일단 [ 남자 여럿 울려본 언니의 남자 꽉 잡는 법 ]을 들어 보여준다

" 네가 갑자기 도망치기 시작해서 당황했어. "
" 그래서 아무 말이나 하면서 너를 뒤쫓기 시작했고... "
" 이 책을 던졌다가. "

근데 이 책은 던졌는데 왜 모서리조차 구겨지지 않은 거지?
대체 정체가 뭐란 말이야...

" 네가 기절해서... "
" 상처는 없긴 하지만 뭔가, 기절한 사람을 들고 다니기도 그렇고. 더 큰일이라고 곡해될지도 모르고. 그래서 일단 근처에 있는 포대에 담아서 근처 공원에 데려다 놓으려고... "

말로 하니까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던건지 모르겠네.. 스트레스인가

" ...죄송합니다! "

아무튼 상황설명은 끝났으니 이제 사과를 했다.
//💣💣💣💣💣💣💣💣💣

181 비아 - 진화 (UvbUPNsWp6)

2021-07-21 (水) 20:29:18

>>180
나메 오류!

182 진화 - 미나즈키 (sqCcZYCpos)

2021-07-21 (水) 20:29:42

"그 정도면 대략적인 것은 다 알고있네."

그래도 요 최근에 추가된 요소는 모를테니, 나는 부동일태세, 발구르기, 테베로스의 장화 등등의 특징에 대해서 설명해줬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나의 위키 시트에 가면 알 수 있는 정보들이라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솔직히 특화되어 있는 만큼 방어력은 자신 있지만, 여러 단점도 있고 상황과 상성을 잘 타지."

공격력의 부재는 랜스에게 많은 부담을 주게 될 것이고, 신속이 낮기 때문에 특정상황에서의 반응도 느릴 수 밖에. 이러한 부분들을 고려하면 의뢰를 검색할 때나 서포터를 구할 때 참고가 되지 않을까. 나는 웃으면서 그렇게 얘기했다.

"서포터는 아는 사람 있어? 아까 말한 기준에 부합하는 사람이라던가."

183 진화주 (sqCcZYCpos)

2021-07-21 (水) 20:30:50

>>169 부작용은 있지만 즉효성이 뛰어난 전략이니 가능합니다. 츄라이 츄라이.

184 정훈주 (DoZ/J4vxNM)

2021-07-21 (水) 20:32:04

>>177
은후가 정훈이 집사가 되는건가..!
은후가 품에 안고 쓰다듬어 준다면 인간이 아니게 되더라도 좋아!! 가면 상인! 나에게 고양이 탈을! (대체)
>>178
놀리는 지훈이가 귀엽다 (웃음)

185 하쿠야주 (KkguKRjhGs)

2021-07-21 (水) 20:32:06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위키 시트에 가면 알 수 있는 정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키는 매일매일 보고 있는데 매일매일 즐겁다굿!

186 하루주 (aQfNMKAdxs)

2021-07-21 (水) 20:34:22

그래도 수련 망념은 얼추 끝이 보이는군요

187 진화 - 비아 (sqCcZYCpos)

2021-07-21 (水) 20:37:13

"...."

태클 걸 곳이 너무 많아서 나는 지끈거리는 머리를 짚었다. 도망치는 나를 붙잡으려 한 것 까진 이해가 되었으나, 거기서 전력으로 책을 던지다니...사실 여기까진 당황했다고 치자. 말로 하겠다는데 놀라서 전력으로 뛴 나도 나빴다. 그렇지만...

"자루엔 왜 담은거야......"

이것만은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그냥 평범하게 업고 다녔더라도 아무도 지적하지 않았을텐데, 도대체 왜 사람을 수상쩍은 자루에 담고 다닌단 말인가. 그 쪽이 명백히 큰 일처럼 보일텐데....그녀 답지 않은 기행에 한숨을 내쉬었지만, 일단 더 화내진 않기로 했다. 아마 그 만큼 당황스러웠던...거겠지...

"그럼. 이젠 그 개인적인 사정에 대해서 들어볼까. 그것도 분명 설명 해준다고 했지?"

그녀는 애초에 이 것에 대해서도 오해를 풀겠다고 말했지. 그럼 나에게는 들을 권리가 있을 것이다. 만약 그 개인적인 사정이 그녀의 마음을 뒤흔들고 있었단 것이 밝혀지면, 오늘의 이 해프닝도 충분히 설명되고 납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난 팔짱을 끼고 다시금 이야기를 기다렸다.

188 진화주 (sqCcZYCpos)

2021-07-21 (水) 20:37:51

>>185 마자마자 위키 읽는거 짱재미씀

189 가쉬 - 춘심 (EsqvO4qSOg)

2021-07-21 (水) 20:41:09

춘심이 크게 웃음을 터트리자 나는 "그렇게 비슷했나?" 하고 대꾸하면서도 그녀를 웃겼다는 우쭐함에 의기양양한 미소를 지었다. 허나 그것도 잠시. 터져나온 웃음에 내 팔뚝을 손바닥으로 강하게 팍팍 쳐오기 시작했던 것이다.

"앗, 아팟, 야, 아파, 아팟."

고된 제철소 일에 단련된 그녀의 팔은 겉으로 보기엔 가녀리면서도 잘 압축된 강철마냥 강력함을 품고 있었다. 한 방 한 방 내려칠 때마다 팔에 자국이 남기 시작했다. 장난으로 넘기기 어려운 아픔이었지만, 그녀의 기분을 어느정도 알고 있었기에 나는 "야, 아잇, 여자애가 무슨 힘이, 아파!" 하며 장난스럽게 대꾸했다.

한바탕 시원하게 웃은 후 그녀는 헛기침으로 이 상황을 무마하려 했다. 으, 아직도 팔이 얼얼하다. 그녀의 손바닥에 맞은 장소가 전부 빨갛게 부어올라 있었다.

"허릿심? 매일 쓰고 있지. 덕분에 허리만큼은 문제 없다고."

나는 실실 웃으며 능글맞은 표정으로 대답했다. 그것이 정확하게 어떤 것인지는 설명하지 않았지만 대충 전해졌겠지. 이내 그녀는 또 그 타바스코마냥 매운 손맛의 손바닥으로 나의 허리를 팍! 하고 후리는 것이었다. '짝!' 하는 찰진 타격음과 함께 "아파아아아앗!" 하는 나의 고통에 찬 신음이 터져나왔다.

"넌 어떻게.. 그 때랑 달라진게 하나도 없네. 아니 그 때보다 손맛이 더 강해졌어."

팔과 등만 맞았을 뿐인데 벌써 온 몸이 만신창이가 된 것 같다. 이런 선머슴을 누가 데려갈까. 하고 생각하면서 등의 맞은 쪽을 문지른다.

"그나저나 우리 학교에선 못 본거 같은데. 어디 다니고 있어?"

나는 더이상 맞지 않을만한 화제를 골라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이거라면 더 맞을 일은 없겠지.

190 가쉬주 (EsqvO4qSOg)

2021-07-21 (水) 20:42:01

다림주 계시나요! 9시에 돌리실까요?

191 지훈 - 하루 (a2WBI6TUf6)

2021-07-21 (水) 20:42:46

" 마음이라는게 이렇게 차가운 단어일 줄은 몰랐네... "

지훈은 애써 시선을 피하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정말이다. 마음이라는 단어가 이렇게 차갑게 느껴질 줄은. 차마 웃을 수가 없었을까.

" 흐응. 대부분 아는 사람인 것 같긴 하지만... 뭐, 모르는 사람도 몇몇 있으려나. "

다림이는 확실히 이곳 사람인 것 같았고, 진화도... 그 외에는 잘 모르겠네. 무슨 너구리가 보이는 것 같기도 했는데.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차분한 말에 조금 안심한 표정을 지었으려나. "뭐, 차근차근 만나면 되겠지." 크게 신경 안 쓴다는 듯한 태도를 보이다가

" 그래서 결국 둘이 화해한 거야? "

에릭이 거의 주인인 곳에 하루가 취직한 걸 보면, 그리고 저번 의뢰 때를 보면 그런 것 같았을까. 하루를 빤히 쳐다보며 질문했다.

192 진짜돌주 (CSg1hkcK3Y)

2021-07-21 (水) 20:43:05

혹시 지금 누가 폭탄이라고 그랬어?

193 가쉬주 (EsqvO4qSOg)

2021-07-21 (水) 20:43:20

>>192 아무도 말 안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94 카피페 (D3EVplUELc)

2021-07-21 (水) 20:46:09

*캐붕 및 개그가 혼재합니다. 주의

은후: 정훈아, 차 좀 타줄래?
정훈: 알았어! (밖으로 나간다)
은후: (한참 뒤) 얘 왜 안 와? 정훈아, 너 어디야?
정훈: 나 지금 차!(브루터메니스)

_____________


카페 몽블랑 문의 게시판
Q. 앙버터는 왜 앙버터인가요?
→ a. 앙~ 하고 먹어서 앙버터입니다. 귀엽죠?
Q. 저기요, 잘 모르시면 검색하세요 장사 그렇게 하는 거 아니에요

에릭: 장사 힘드네...

_____________

가쉬를 빤히 본다
가쉬: 야 너도 내가 잘생긴 건 알구나? 그래 역시 너도 ...
릴리: 쓰레기 버리러 가야겠네!
가쉬: 뭐? 야 핑크머리 너 어디가 왜 내 얼굴 보고 쓰레기 버린다고 생각난 건데?
_____________


다림: 그런 거에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지금은 심각해도 이백년 후 쯤엔 웃을 수 있을테니까요.
지훈: 꽤 기네. 그때 쯤이면 난 이미 죽었을 텐데.
다림: 그래요, 살아서 고민하다가 죽어서 웃음거리가 되는 거죠.
지훈: 그건 좀 싫은데...

_____________


[ 만원 지하철에서 내려야 한다 ]
에미리: 저희가 이번 역에서 내리는데 비켜주시겠사와요?!
(아무 반응이 없다)
은후: 이번역에서 내립니다! 조금만 비켜주세요!
(아무 반응이 없다)
가쉬: 죄송해! 토한다! 우욱!
(홍해의 기적이 재현된다)

_____________


사비아: 저기... 릴리 양..?
릴리: 왜?
사비아: 저희 팀이 저랑 하쿠야 군이랑 릴리인데 검은색 머리카락을 가진 사람이 있던가요..?
릴리: 사비아 씨잖아.
사비아: 아

_____________

아프란시안: 교수님. 위선도 선이고 악법도 법이면... 오답도 답 아닌가요..?
칼리아: 물론 오답도 답이에요. 그러니 0점도 점수고 F학점도 학점이랍니다?
_____________

에미리: 모니터에 잉크가 튀어서 닦고 있었는데 유우토 오라버니가 지나가면서 컴퓨터 속 글자는 백스페이스 키로 지우는거라고 한심한듯이 말해주고 갔사와요!

195 지훈 - 정훈 (a2WBI6TUf6)

2021-07-21 (水) 20:46:09

" 나부터가 격식 차리는 걸 별로 좋아하진 않아서. 필요할 때는 하지만. "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다가 자신을 가만히 올려다보며 눈을 쳐다보자, 뭔가 고양이 같다는 생각을 했지. 한번 쓰다듬어볼까... 싶다가도 그만두려고 했다. 아니, 갑자기 손대면 싫어할테니까. 나중에 시도해봐야지. 나중에.

덜컥 굳는 모습. 지훈은 그만 웃음이 터질 뻔 했다. 아니, 정정할까. 속으로는 웃음이 터졌다. 직접 해내지는 못 했지만. 아무튼 간에.

" 농담이야. 놀랐어? "

나중에 쓰다듬겠다는 다짐은 어디로가고, 정훈을 희미하게 입꼬리를 올린 채 바라보며 머리를 마구 쓰다듬기 시작했다. 어쩌면 머리카락이 조금 헝클어졌을지도 모르겠고.

196 비아 - 진화 (UvbUPNsWp6)

2021-07-21 (水) 20:46:20

" 그-그러게... "

다시 한 번 토마토즙이 묻은 포대를 보고 식은땀을 흘렸다. 대체 누구의 토마토즙인진 모르겠으나... 저거에 사람을 담을 생각을 한 나도 참 신기하다, 같은 생각을 할 수밖에 없어지는 비주얼이다. 사실 담는 순간도 누가 봤다면 영락없이 사람 한 명 처리(?)하는 거라고 생각했을지도...

" 아니, 그건 이 책을 들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한단 거였지... "

순간 이 모든 일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을 만한 사람이 생각나서 머리가 아파왔지만, 이번 일은 전적으로 내 잘못이다. 이게 스스로 불러온 재앙이라고 하는 걸까. 그래도 일단 진화는 들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 만큼, 이야기를 꺼낸다.

" 하아. 누군지는 말할 수 없지만, 나한테 고백한 애가 있어. 근데, 그걸 내가 수락하지도 거절하지도 않는 방법으로 대답해버렸고. 그래서 뭔가 이런 상황에 도움이 될까 싶어서 찾아보려고 했는데... 정말, 이 책은 살 생각도 없고 볼 생각도 없었다니까! 이거에 대해선 뭘 오해하던 간에 모두 아니야... "

//💕💕💕💕💕💕💕💕💕💕💕

197 하루 - 지훈 (aQfNMKAdxs)

2021-07-21 (水) 20:47:02

" 에어컨이 너무 시원하게 틀어져 있나요? 온도 좀 올려드려요? "

싸늘한 미소를 지은 하루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지훈의 말에 답한다.
심지어 얼마든지 일어나서 온도를 올려주겠다는 듯 자세를 취하기까지 한다.
이거야 원, 오늘의 지훈이는 조금 잘못 건드린 모양입니다.

" 모르는 사람은 또 알아가면 되는거니까요. 그게 또 언젠가 도움이 될거에요. "

하루는 덤덤하게 지훈의 말에 답하곤 양갈래 머리를 매만진다.
혹시나 엉키지는 않았나 확인하는 듯 자신의 손으로 몇차례 쓸어내리는 것이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모양이었다.

" 뭐, 일단은 화해죠. 화해의 연장선으로 이렇게 에릭의 카페에서 일을 하고 있는거구요. "
" 지난번엔 도움을 받기까지 했으니 저도 아무것도 안 하긴 그렇잖아요. "

어깨를 으쓱이며 '빛을 만들고 싶진 않았던 것 뿐'이라는 듯 덤덤하게 답을 들려준다.

" 지훈군도 제대로 화해 했나요? "

//14

198 지훈주 (BKxPA2iZhM)

2021-07-21 (水) 20:47:19

(다림이가 섬뜩한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게 뭔가 진짜 다림이같음)

모하~~

199 가쉬주 (EsqvO4qSOg)

2021-07-21 (水) 20:47:46

>>194 가쉬 이미지 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쉬의!! 이미지가!!(그런건 없었지만)

200 지훈주 (BKxPA2iZhM)

2021-07-21 (水) 20:48:18

남자 여럿 울려본 언니의 남자 꽉 잡는 법...

201 다림주 (D3EVplUELc)

2021-07-21 (水) 20:48:56

아무튼 9시에돌리는 거 가능함다.

202 비아주 (UvbUPNsWp6)

2021-07-21 (水) 20:48:58

😂🤣🤣🤣🤣

203 하루주 (aQfNMKAdxs)

2021-07-21 (水) 20:49:07

대체

204 비아주 (UvbUPNsWp6)

2021-07-21 (水) 20:49:08

>>200 잠깐.오해다 기다려달라

205 지훈주 (BKxPA2iZhM)

2021-07-21 (水) 20:50:05

>>204 비아가 꽉 잡아준다면 지훈이는 좋아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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