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8 앟 그러지 말구~ 내가 누군가를 극혐하는 일은 없다구~? (은근슬쩍 유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캐릭터 설정 구체적으로 짤 때부터? 집나간 내 정신머리에 이어서 같이 떠나버린것 같아? (혼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건 맞지.. 정신줄 놓는 순간 일상 방향이 어디로 튀어나갈지 전혀 감을 못 잡고 말거야 :D.. 헉 근데 중립기어 나가는 모습도 한번 보고싶기도 한데 ㅎ ㅎㅎㅎ 쭈야 우리 같이 중립기어를 놓ㅇ (쭈:핀드파이어)(재가 됨)()
>>850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아쉽고.. 좋아 이렇게 된 이상 일상 끝나고 나서라도 저 다이스의 정체를 물어봐야겠어 히히 (?????) 그래서 일단 정신은 잠자리채로 건졌는데 쭈는 돌아오지 않았고.. 중립기어 놓은 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는 너무 극과 극이라 조종을 잘 할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중립기어 무조건 쎄게 박던가 아니면 풀악셀 급발진하던가 둘중 하나라서... () 드르륵 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흑흑 과연 쭈주의 비루한 필력으로.. 드르륵 탁 감을 뽑아낼수 있을 것인가..! (두둥)(?)
주양의 물음에 단태는 잡고 있던 손을 풀어낸 뒤에 손을 뻗어서 주양의 뺨을 감쌀 것처럼 뻗었다가 곧 주양의 목뒤를 체온이 낮아서 차가운 자신의 손으로 감쌌다. 그렇게 키 차이가 심하게 나는 건 아니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는 행동이었다. "이거 들켜버렸는데? 자기야말로 그 짧은 시간동안 나눈 이야기로 나에 대해 너무 잘 알게 된 거 아니야?" 아까 전 감쌌던 것처럼, 똑같이 행동해보였다. 한손으로 붙들듯 감싸쥐고, 다른 팔을 뻗어서 뱀이 휘감는 것처럼 끌어안으며 단태는 어울리지 않게 다정다감한 목소리로 주양의 귀에 속삭임을 남겼다.
"이상한 오해라고 할정도면 어떤 방향으로 해석하는지 궁금한걸. 달링. 어때? 이야기해주지 않을래?"
여전ㅎㅣ 단태는 모호한 태도였다. 평소에도 그런 태도를 보여왔고, 가끔은 제멋대로인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아예 낯설지는 않을지도 모르지만 그건 단태에 한해 통용되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단태는 주양에게 부가적인 설명을 곁들이지 않고 그저 모호하고 제멋대로인 태도를 보여줄 뿐이였다. 그 모습에서 아주 조금 고압적이고 독선적인 느낌을 받았을까. 끌어안은 채 놓아줄 생각이 없어보였지만 단태는 곧 주양을 놓아주고는 몸을 뒤로 물려내고 걸음을 옮기려했다.
"지금까지 나눴던 대화가 무의미하지 않았다면 내가 무슨 대답을 할지는 이미 알지 않아, 자기야? 네가 짐작하는대로, 네가 바라는대로."
자신의 말은 정말로 나락으로 이끄는 속삭임인가. 그것도 아니면 구원자의 속삭임인가. 단태는 뒷짐을 지고 등을 보인 상태였고, 나긋한 목소리로 중얼거린 뒤에 낄낄, 웃음을 터트렸다. 자신또한 나락의 아래까지 떨어져보지 못했는데 대답해줄 수 있을지 만무했다. 그나저나, 중요한 사람이라. 제법 놀라운 대답을 듣고 단태는 고개를 슬쩍 돌려서 주양을 바라봤다. 눈을 샐쭉 가늘게 뜨며 "중요한 사람이라는 말을 할 줄은 몰랐네." 하고 능청스레 중얼거리다가, 문득 단태가 입을 다물었다.
입가에 맴도는 웃음은 평소와 같은데, 가늘어진 눈동자에는 그 어떤 웃음도 맺혀있지 않았다. 히죽- 웃음이 짙어졌다.
"그거, 나한테 지금 고백하는건가? 내 옆에서 네 눈으로 같이 미래를 보고 싶다는?"
주씨 가문의 본가인 나주에 오게 된다면, 이제까지 보던 것과 다른 모습을 보게 될 건 분명했다. 그런 말을 들으면서도, 단태의 목소리는 꼭 농담을 하는 것처럼 느물느물했다.
E편한세상 치고들어오는거 너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터짐) 앟 친애의 스킨십..! 입뽀쪽이면 몰라도 뺨뽀쪽 정도라면 내가 허락해줄 수 있다 이 말인데!! 아앆!! (새벽에 강림한 프테라노돈)(?) 아니 오히려 좋은거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흑흑 우리 쭈는 그렇게 영영 엄마의 품을 떠났어야.. 우리 딸램.. 그곳에서는 잘 먹고 잘 살아야 해 88 (?) 으앟 응원 받았다.. 힘내보겠다...! :D
((((하지만 이미 다이스는 엎어졌는걸.)))) 왜요 므요 :D 아니 순간 답레를 올려놓으니까 저 드립이 떠올랐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혹시 쭈를 영영 보지 못할 곳으로 보낸거야? ((극단적인 편)) 앟 힘내면 좋지만 그렇게 하면 부담감 때문에 더 안써지니까 편하게 쓰기다!:D
"어머나~ 역시 그럴 줄 알았어. 이거, 이해자가 될 수 없다고 선언한지 하루도 안 지나서 거꾸로 뒤집어질지도 모르겠네?.. 라고 할 뻔~"
따뜻한 제 몸에 차가운 당신의 체온이 느껴지니, 다시금 뱀에게 휘감기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자세도 자세인지라 더더욱 그런 느낌이었다. 허나, 그렇다고 피할 생각은 없었다. 싫지도 않았고. 다정다감한 속삭임을 들으며, 주양은 다시 몸을 살짝 움츠릴 뿐이었다. 괜히 평소랑은 다르게 굴었나. 그냥 처음에 하던 것처럼 굴었다면 지금 이렇게 우물쭈물하지 않아도 좋았을텐데. 이런 다정다감한 느낌으로, 또 다시 예전에 당신을 처음 봤을때처럼 복잡해지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우리 여보는~ 몰라서 물어보는 걸까, 아니면 이미 알면서도 끝까지 모르는 척 하고 시치미를 떼는 걸까? 이야기. 꼭 들어야 하는거야? .... 너가 보여주는 그 호의가, 거짓 없이. 진심으로 나한테 호감이 있는 거라고 생각하고 반응하면 어떻게 할 거냐는 이야기야. 바보야."
조금은 퉁명스럽게 툴툴거리면서도 끝끝내 밀친다거나 할 생각은 하지 않았다. 이미 자신은 당신이 보여주는 모습에 한번 제대로 낚였던 적이 있었다. 자기야 하며 다가오는 그 사근사근한 모습이. 그리고 친절하면서도 엉뚱한 모습 하나하나가 자신에게만 보여주는 그런 모습이라고 아주 단단히 착각하고서 괜히 오묘한 기분을 느꼈던 적이 있었다. 이후 그 모습이, 남들에게도 똑같이 보여주는 모습이라는 것을 깨닫고 그 상상은 와장창 무너졌지만. 아마 그때도, 자신은 당신의 볼을 꼬집어 죽 늘리지 않았을까.
허나 지금은 그때와는 상황이 달랐다. 당신의 진실된 모습을 아는 사람이 있을지부터 짚고 넘어가야 했으니까. 어쩌면. 조금 다를지도 모르니까. 확신을 내려주지 않는 당신의 모습에 조금은 얄밉다는 생각이 들어, 주양의 시선은 다시 당신의 볼으로 향했다. 조금 진지한 상황이라도 상관 없으니 지금이라도 한번 더 꼬집고 이리저리 늘려버릴까.
".. 나락이니 뭐니 해도 결국은 이런 답인거야? 뭐, 지금껏 나눈 말들이 허튼 이야기는 아니었으니까~ 이제부터는. 내가 늘 하던대로, 내 마음대로 받아들이고 행동하면 되는 거겠지, 그치?"
짐작하고, 바라는 대로. 그렇다면 결국 답은 정해져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주양은 키득거리며 슬쩍 제 입가를 손으로 가렸다. 결국 조언은 못 해준다는 이야기를 이렇게 길게 돌려서 듣게 될 줄이야. 애시당초 눈 앞에 있었던 답을 향해, 쉽사리 손을 뻗을 생각을 하지 못했던 제 탓도 있기는 할 거라는 느낌을 받으면서. 그렇게 다시 한 없이 떨어질 것을 맹세하며, 해사하게 미소지었다.
"우리 단태는. 내가 네 곁에서 너의 미래를 지켜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자신은 분명 놀러간다는 전제를 붙였으나, 이야기가 어째 다른 곳으로 흘러가는것에 대해 아주 조금의 의구심을 품었다. 허나 그 의구심도 곧 가라앉았다. 평소처럼 느물느물한, 그 목소리. 그 속을 전혀 들여다볼수 없는 목소리를 들으며, 어쩌면 이 또한 그저 평소 하던 모습의 연장선이지 않을까 하는 확신이 들어서. 역시 오해하는 것은 한 번이면 족하다고 생각했다. 두 번의 오해는, 이해할수 없고. 받아들일수 없고. 그래서 용납할 수 없는것. 까진 아니다. 단지 그때 이상으로 부끄럽고 쪽팔릴 뿐. 또 낚였냐? 하는 기분을 느끼게 되는 것이었으니까.
"뭐.. 우리 여보의 미래. 궁금하지 않은 건 아냐. 하지만 우린 이해자가 아니라고 못박았지 않았어? 그저. 나는 손님일 뿐이야. 여보는 손님을 맞이하는 가문 사람일 뿐이고. 그렇게 생각하는 편이 더 낫지 않을까~"
그 편이 너에게 더 행복할거야. 들리지도 않을 뒷말을 곱씹으며 주양은 피식 웃었다. 하여튼, 이젠 진짜 무뎌지다 못해 녹슬어버린 게 분명하다니까.
능청스럽고 능글맞은 표정으로 단태는 샐쭉하게 눈을 가늘게 뜨고 흘끗 곁눈질로 주양의 표정을 살폈다. 움츠러드는 모습이 팔 안에서 느껴졌지만 여전히 단태의 표정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는 그런 눈빛이었고, 평소와 같이 똑같은 모습이기도 했다. 대신 단태의 그 평소와 같은 행동은 주양의 툴툴거리는 퉁명스러운 목소리에 가늘어졌던 암적색 눈동자가 동그랗게 변했다.
"자기야, 서주양."
툴툴거리면서도 밀쳐내지 않는 주양의 모습이 평소와 사뭇 다르게 느껴졌기 때문에 동그랗게 떴던 붉은 암적색 눈동자는 곧 다시 샐쭉하게 가늘어졌다. 대신, 목소리는 평소 주양을 부르던 낯간지러운 호칭마저 다르게 들렸을 것이다. 꽤나 다정다감하나, 작고 낮게 가라앉아 짐승이 소리없이 으르렁대는 기색이 묻어났다. 떨어졌던 단태의 손이 주양의 손목을 쥐었고, 자신과 주양의 거리를 더욱 가까이 좁혔다. "그래도 된다고 말하면, 그렇게 할래?" 단태는 그렇게 말하면서 자신의 볼에 주양의 시선이 향하자, 다른 손으로 자신의 볼을 잡고 좌우로 고개를 설레설레 가로저어보였다.
"네가 하고 싶은대로 해. 그러더라도 나는 네 옆에 남아 있어줄테니까."
좌우로 고개를 가로저어보이던 것도 잠깐이었다. 단태는 자신의 볼을 가렸던 손을 내리고 아까와 비슷하게 뺨에 뺨을 기대려는 것처럼 기울였지만, 그것으로 그치지 않고 짤막하게 주양의 뺨에 스치듯 입맞춘 뒤 고개를 뒤로 물러냈다. 어딘가에서는 친구 사이에서 할 수 있는 가벼운 인사라고 하던가. 단태는 슬쩍 건조하게 웃고 주양에게서 다시 떨어졌는데 그 움직임이 장난스러웠을 수도 있다. 기분나쁘지 않은 장난이기도 했고.
"왜, 아니라고 생각해?"
속을 알 수 없는 느물한 목소리로 단태는 흥얼거리듯 대답하고 시선을 잠시 주양에게 주며 슬그머니 웃어보였다. 같이 지내는 것도 아니고 그저 놀러온다는 이야기를 한 것이였는데 자신의 답이 과했다는 건 쉽게 알 수 있었다. 서로를 이해할 수 없다보니 소소한 대화로도 그 의미는 다르게 들려오기 일쑤라는 문제점이 있기는 했다. 일단, 하고 단태는 입을 연다.
"우리네 가문 사람들은 내 손님이라고 하면 분명히 경악을 금치 못할 거거든. 혹시 금지된 저주에 당해서 그렇게 착각한 건 아닐까~하고 말이야."
>>868 아니 첼이는 왜 합류하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된다.. 합류하려는 기미가 보이는 순간 임페리우스 걸어서 꽃길로 보낼거야..! :D 첼이는 윤이랑 같이 꽁냥꽁냥하라구~~! (희번득)() 뭐 사실 그렇게 이야기하긴 했지만~ 역시 아직까지는 열린 결말이지 :) 엔딩 전까지는 그 누구도 모른다.. 오너조차도 어떻게 흘러갈지 몰라...! (?)
>>873 >>874 그게 멋있으면 어떻게 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안돼 이렇게 되면.. 나는 정말 황천지옥 모먼트를 써버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셋 다 나온 이유는 간단하지. 전부 놓칠수 없는 모먼트이기 때문이다! :D (핵당당)(기름칠 받고 매끈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