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61247> [해리포터] 동화학원³ -19. 난 오직 너 :: 1001

실컷 웃으라 해!◆Zu8zCKp2XA

2021-07-20 18:12:40 - 2021-07-24 20:56:42

0 실컷 웃으라 해!◆Zu8zCKp2XA (2eU2CQ0tM6)

2021-07-20 (FIRE!) 18:12:40

1. 참치 상황극판의 설정을 따릅니다.

2. AT는 금지! 발견 즉시, 캡틴은 해당 시트 자를 겁니다.

3. 5일 미접속시, 동결. 7일 미접속 시 시트 하차입니다.

4. 이벤트 시간은 금~일 저녁 8:00시부터 입니다.(가끔 매일 진행도 있어요)(?)

5. 본 스레의 수위는 17금입니다.

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99%ED%99%94%ED%95%99%EC%9B%90%C2%B3

7.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404/recent

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59332/recent

9. 퀘스트(제한, 주의사항 확인 필수): https://www.evernote.com/shard/s662/sh/59db09c1-abb9-4df4-a670-52dd26f63be6/49de0535f7f231ed9b12ba175272cf44

10. 웹박수: https://forms.gle/mss4JWR9VV2ZFqe16



다신 못 봐.

104 택영주 (8V9JJj.jL.)

2021-07-21 (水) 22:41:09

땃하땃하~~~~~~~ 오늘도 수고 많았다구~~~~~!!!!!!!!!

>>9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현실 바이브~~~ (내가)잘 못하는 존대사투리 하다가 반말로 하니까 대사도 그럴듯해져서 편하구만,,,,, ^~^

>>98 앗 특종이다....!!!!! 땃주에게 볼빨묵을 당하지 않으려면 다들 볼에서 팥을 빼자!!!!!!!(?)

105 이노리(잉)주 (zOIbVRubBQ)

2021-07-21 (水) 22:41:48

.dice 1 2. = 1
1. 모티브
2. 들었던 곡

106 단태(땃쥐)주 (scpEitlaRs)

2021-07-21 (水) 22:43:39

>>99 와 꼬옥 받았다!!XD 땃하땃하야 잉주!:D

>>101>>104 앟 아니 이보셔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팥없는 앙금빵같은 느낌이니까 당연하잖아. 근데 그게 왜 특종이 되는건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청개구리들!:Q 택영주도 안녕!

107 레오 - 주양 (nDc.fxqaXI)

2021-07-21 (水) 22:47:09

" 어때! 아프지! 아프지?! "

알고도 당하는 스피어였다. 레오는 항상 싸움을 시작할때 몸을 날리는 것으로 시작했다. 상대적으로 체구가 작았지만 그 만큼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었기 때문에 몸을 날려서 어깨로 배를 찍어버리면 그 빠른 속도를 보고 피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었고 일단 맞게 되면 치명타를 넣을 수 있었다. 단점이라면 몸을 날리는 기술이기 때문에 자신도 넘어지게 되고 일어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자신만만한 미소를 띄고 자세를 잡고 일어나려던 레오는 잠깐 방심한 틈에 바닥에 깔리게 되었다.

" 커헉.. 이런 씨..! 풀어! 야 이거 풀어! 너 쳐죽여버린다 진짜!! "

바닥에 떨어지는 충격이 꽤 컸다. 다행히 머리나 목이 아닌 등으로 충격을 흡수해서 큰 부상은 없었지만 몸 전체가 울리는 느낌에 레오는 두어번 정도 마른 기침을 뱉어냈다. 이대로 바닥에 등을 붙이고 있으면 위험하다는 것 쯤은 알고있다. 레오는 두 팔을 교차해 얼굴과 몸에 들어올 수 있는 후속타를 막기 위해 가드를 올렸다.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그럼에도 입은 살아있어서 쳐죽여버린다던가, 개밥으로 만들어준다던가 하는 말을 계속해서 하고 있었다.

물론 가만히 방어만 하던 것은 아니었다. 진짜 사냥꾼은 상대가 방심하는 틈을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배웠으니까. 아무리 길거리 싸움이라도 잔뼈가 굵었고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있었기에 레오는 틈틈히 몸을 단련했다. 레오는 조금씩 상대가 눈치채지 못하게 다리를 움직였다. 바닥에 등을 기대고 누워있는 꼴이라 정타를 먹이긴 힘들었으니 이렇게라도 빠져나가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 항복 안하면 기절시킨다..! 자, 지옥문이다..! "

레오는 천천히 다리를 움직여 두 다리 사이에 주양의 목을 끼우려했다. 그리고 한 두대를 맞더라도 머리를 잡아 아래로 누르면 목이 졸리게되고 꽤나 아플 것이다. 상대적으로 체구가 작고 날렵하기에 충분히 가능하리라 생각했다. Hell's Gate, 지옥의 문. 레오는 자기가 개발한 기술을 그렇게 불렀다. 자신의 두 다리가 지옥의 문이 되어서 거기에 머리를 넣은 사람은 정말 지옥으로 끌려가게 될 테니까.

.dice 1 2. = 2

https://postimg.cc/dhqPSvjb
ㄴ> 이해를 돕기위한 이미지임당 :ㅇ!!

108 렝주 (nDc.fxqaXI)

2021-07-21 (水) 22:47:21

앆!! 왜 감나빗이야!!

109 이노리(잉)주 (zOIbVRubBQ)

2021-07-21 (水) 22:48:00


1. 모티브..풀라고 하시네요..
캐릭터 설정을 위해서 들었던 노래는..🙄((유튜브 검색기록을 보고 와요..))
토랸세, 붉은 구두(아카이 쿠츠, 동요), 이로하 노래, 십면상, marigold, 꿈의 도시 레헬른..등등이 있고..
참고 영화는 미드소마((이 지옥같은 걸 또 보게 될 줄은 몰랐어요. 벨에서 끝날 줄 알았던 지옥이라니..😬))

110 단태(땃쥐)주 (scpEitlaRs)

2021-07-21 (水) 22:48:23

??? 아니 렝이랑 쭈는 왜 싸우고 있어....? ((잠시 당혹))

111 이노리(잉)주 (zOIbVRubBQ)

2021-07-21 (水) 22:48:41

중도작성..잠시만요.....😭😭😭😭😭😭😭😭

112 렝주 (nDc.fxqaXI)

2021-07-21 (水) 22:49:01

>>110 평상시와 같은 모의전(물리)니까 당황하지 않으셔도 됨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3 단태(땃쥐)주 (scpEitlaRs)

2021-07-21 (水) 22:49:03

오...십면상..되게 오랜만에 듣는데:Q

114 펠리체주 (o0L.59lB1M)

2021-07-21 (水) 22:49:54

>>10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청개구리 1스택...성공적!

>>109 이쯤되면 스불재가 아닐까 잉주.... 토랸세는 그런가보다 했는데 다른 것도 이것저것 있었구나~~

115 단태(땃쥐)주 (scpEitlaRs)

2021-07-21 (水) 22:50:02

>>112 앟..아니 교수님을 불러야할 것 같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모의전(물리)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6 단태(땃쥐)주 (scpEitlaRs)

2021-07-21 (水) 22:51:07

>>114 이이이....((잉주 따라하기)) 이 사랑하는 청개구리 같으니! 음쪼쪼는 피하지 말아? :D 음쪼쪼!😘

117 서 주양 - 주 단태 (IYuqpWEqXk)

2021-07-21 (水) 22:52:00

"여보야는 나한테 잘못이라고 한 적이 없지만~ 글쎄다? 난 나 자신을 이렇게 몰아붙이는 데 한껏 빠져버려서 말이야. 그러니까, 너가 없다고 느껴도 결국엔 내가 그렇게 느끼기 마련인거지~"

킥킥거리면서 한 손으로 제 입을 가렸다. 차라리 자신도 선천적으로 타고났더라면, 지금의 자신에게 아무런 위화감도 느끼지 못했을텐데. 이래저래 오락가락하며, 어쩔 땐 그나마 양심이 있는 사람처럼 굴다가도 또 어쩔 땐 자신을 한없이 악인으로 몰아가며 그렇게 되도록 만들어간다. 완전히 죽여놓은 성격이라고 믿고 있었는데. 자신의 삶은, 어린 그 날의 기억 이후로 뒤틀려버린 채, 그보다 이전의 인간성을 버려놓았다고 생각했는데. 마냥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았다. 기분이 이상했다. 크루시오를 맞고. 이를 악무느라 그 사이로 비져나온 피가 머금어진 타액을 도로 목구멍 너머로 삼켜버리는 기행을 저지를 때 이상으로, 속이 역겨웠다. 왜, 어째서, 지금의 자신은.

"맞아~ 그래서 내가 이해자따윈 없는 삶을 택한거기도 해. 있다고 한들, 뭐가 문제겠어? 지금껏 해온 것처럼, 나는 그저 나 하나만을 위한 삶을 살아가면 되니까."

혼잣말에 가까운 이야기였지만 하나하나 대답하는 것도 주양의 버릇 중 하나였다. 그렇게 안 한다면 마치 입속에 가시라도 돋아날 것 같았는지, 조금도 말을 아끼는 적이 없었다. 이러다 보니 그 이야기가 의도적으로 시비로 말머리를 돌리는 경우도 있었고, 혹은 쓸데없이 오지랖이 넓고 말도 많다며 손가락질 받는 경우도 있었다. 허나 그것만큼은 어쩔 수 없었다. 자신이 이런 사람인걸. 대화하는걸 즐기며, 그 속에서 감정기복을 쫓는 사람인걸.

"... 어라. 아니었어~?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지 못 하고 있으니, 난 당연히 우리 단태가 나를 이해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물론 혼잣말에 대한 주양의 이야기였으니, 여기서 대답이 돌아오길 바라지는 않았으나. 그래도 짐짓 놀란 듯 해보이는 것이다. 정말 자신을 이해할거란 믿음은 없었더라도. 한번씩 그렇게 행동에 변칙을 주게 된다면, 상대의 반응은 또 다른 식으로 보여지기 마련이었으니가. 지금껏 사람 여럿 도발하면서 아주 잘 깨닫게 된 하나의 리빙포인트였다.
검지를 물렸으나. 고통은 드러내지 않았다. 황홀경과 아드레날린은, 때로는 이런 소소한 고통 정도는 지위줄수 있을 만큼 효과가 뛰어난 법이었으니. 물린 손가락을 살짝 굽혀 아래턱에 걸치게 하며, 그 상태로 살짝 힘을 주어 당신의 머리를 제 쪽으로 당기고, 주양은 다시 비릿한 미소를 내걸었다.

"여보야. 나랑 말장난하는 건 아니지?"

자신은 당신의 질문을 스킵하고 다시 당신에게 질문을 주었으며, 그와 같은 과정이 다시 한번 되풀이되었다. 따지고 보면 주양이 먼저 시작한 말장난이었으나, 역시 그런것을 신경쓰며 감내하는 것은 제 성질에 맞지 않는 것이었다. 그 와중에도 당신을 안은 다른 손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그저. 거리를 좁혀지기 위해 힘을 더 주었다는것을 제외한다면. 당신의 암적색 눈동자를, 그 어떤 감정도 내배치지 않는 검은 눈동자로 한참 응시하던 주양은 김 빠지는 소리를 내며 웃었다.

"뭐.. 그렇게 이야기하면 결국엔 내가 생각해야겠네? 라고는 해도. 나는 그냥~ 지금처럼 대할 생각인데? 다정함은 조금 덜하겠지만.. 똑같은 모습으로 말이야. 왜냐하면 나는, 여보처럼 본모습을 숨긴다거나 하는 편이 아니라서~"

자. 이게 순수한 내 모습이야. 그렇게 이야기하며 주양은 다시 경박스러운 웃음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그래. 이제서야, 역겨움이 가신다. 자신은 늘 불친절했으며, 그래야만 했다. 그래야 과거의 뒤틀림이 해명되니까. 꼭 그렇게 비틀리지 않았어도 이겨낼수 있었을지도 모를 현실 앞에서, 모든게 망가졌다고 주저앉아만 있던 제 무력함을 조금이나마 더 외면할 수 있었기에.

118 펠리체주 (o0L.59lB1M)

2021-07-21 (水) 22:53:26

>>112 교수님!!! 사감님!!!!!!! 여기 싸움났대요!!!!!!!!

>>116 (얌전)(꼬오옥)..히히..(몰래 더위를 옮기는 중)

119 단태(땃쥐)주 (scpEitlaRs)

2021-07-21 (水) 22:55:26

>>118 o<-< 앟 이걸 노렸던 건가. 치밀한 사람....! 그래도 음쪼쪼다! ((음쪼쪼!😘))

120 택영주 (8V9JJj.jL.)

2021-07-21 (水) 22:57:42

>>106 맛없는 찹쌀떡이 되면 땃주한테 먹히지 않을까 해서! ^~^ 앗싸 오늘도 청개구리 목표치 달성!(수첩에 체크 쫙)

>>109 잉주는... 어쩌면 미드소마를 아주 사랑하고 있는 게 아닐까???(못할말)

레오주 다시 안녕안녕~~~~~!!!!

121 주양주 (IYuqpWEqXk)

2021-07-21 (水) 22:58:47

다음 답레를 잇기 전에 일단 인사부터..! 땃주 렝주 안녕~! 좋은 밤이야! :D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지에서 저 기술 당하는 사람.. 심판인가...? (X키를 눌러 조의 표하기)(?)

122 스베타 - 이노리 (QK5PS/BXIU)

2021-07-21 (水) 22:59:41

어디에 있을까.

나무들 만큼이나 긴 풀들 사이로 혹여나 문카프가 숨어있지는 않을까, 스베타는 눈을 가늘게 뜬 채 숲의 외각을 따라 걸었다. 관찰하기 좋은 자리를 찾았을 때에 마침 모습을 보였던 문카프는 정말 잠깐 그 모습만을 보이고 다시 숲 안으로 사라져 버렸다. 새벽이 늦기 전까지는 찾고 돌아가려고 했었는데. 달빛이 있는 밤이라 하더라도, 흔들리는 나무들 사이로 무언가 형상이 보이는 듯하는. 장소가 가져다주는 공포에 스베타의 발걸음은 빨라졌지만, 여전히 문카프는 보이지 않았다.
다만 그렇게 향한 곳에서 누군가의 인영을 볼 수 있었을까. 당신이 있는 바위 위에서 주황 불꽃이, 마치 여우불처럼 자신을 홀리듯 너울 거리는 것을 보았다. 누구일까. 당신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던 스베타는, 당신이 쓰고 있는 가면을 보고서는 잠깐 그 걸음을 멈췄다. 지금까지 보았던 탈들이 떠올랐던 탓이었다. 하지만 찬찬히 살펴보면 이는 그저 자신의 오해였다. 당신의 옷에는 자신의 옷에도 달린, 익숙한 노리개가 있었다.

"... 아, 음. 놀려고 온 건 아니지만. 문카프를 보러 오긴 했어요."

관찰 일지를 써야 하거든요. 스베타는 잠깐 멍하니 있다, 당신의 물음에 그리 답하며 손에 쥐고 있던 양피지를 들어 당신에게 내보였다. 당신이 피우고 있는 그건 담배일까. 그렇다기엔 향은 아닌 것 같은데. 스베나는 물끄러미 시선을 당신의 손에 들린 장죽에 시선을 둔다.

123 주양주 (IYuqpWEqXk)

2021-07-21 (水) 23:00:01

그리고 교수님을 부르려는 참치는.. 볼냠형이야...? 참치 볼따구 살이 그렇게 맛있을수가 없더라구 후후후... (위협(?)하고 답레쓰러 가는 쭈꾸미)()

124 단태(땃쥐)주 (scpEitlaRs)

2021-07-21 (水) 23:03:49

>>120 아니 우리 어장에 청개구리들이 너무 많은 거 아니냐구ㅋㅋㅋㅋㅋㅋㅋ우히히 그래도 택영주는 볼빨묵 당해야해. 왜냐면 그것이 할당량이니까(아무말)((볼빨묵))

125 렝주 (nDc.fxqaXI)

2021-07-21 (水) 23:11:29

딴짓좀 하느라 잡담반응이 늦습니당 :ㅇ!!
계신 분들 다들 안녕하세요! 인사 잘 받았슴당! 그럼 답례로... (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압)

126 이노리(잉)주 (zOIbVRubBQ)

2021-07-21 (水) 23:14:38


레드썬이에요!!

1. 모티브..풀라고 하시네요..?😂
캐릭터 설정을 위해서 들었던 노래는..🙄((유튜브 검색기록을 보고 와요..))

토랸세, 붉은 구두(아카이 쿠츠, 동요), 이로하 노래, 십면상, marigold, 꿈의 도시 레헬른..등등이 있어요. 팝송도 몇가지 들었는데 기억이 안 나요.. 이로하 노래는 유튜브 참고를 둘게요.🥰

참고 영화는 미드소마((이 지옥같은 걸 또 보게 될 줄은 몰랐어요. 벨에서 끝날 줄 알았던 잉주는 부들부들 떨어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양들의 침묵((또 떨어요..))..이 있어요.

2. 잉은 벨이 준 선물을 두 개나 가지고 있어요.🙃

127 펠리체주 (o0L.59lB1M)

2021-07-21 (水) 23:19:43

>>126 왠지 둘 중 하나는 장죽일거 같다! (망한 궁예)

128 단태(땃쥐)주 (scpEitlaRs)

2021-07-21 (水) 23:20:33

>>125 (((기력이 빨려서 쓰러져버린 땃쥐)))

잉주는 미드소마에 진심..이다..인데 양들의 침묵이 왜 나오는거야...((오들))

129 서 주양 - 레오파르트 로아나 (IYuqpWEqXk)

2021-07-21 (水) 23:20:52

".. 치. 이번엔 좀 했다 꼬맹이..? 그래도 이 정도는 얼마든지 견뎌낼 수 있다고..!"

물론 견뎌낼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은 언제나 주양의 악바리였다. 아무리 맞고 또 맞아서 맷집이 좋아진다고 한들 아예 안 아프게 다가올수는 없으니. 게다가 오늘처럼 갑작스럽게 물리적 마법전으로 넘어가게 된 것은 굉장히 드문 일이었기도 하고, 이래저래 사소하고 소소한 이유가 겹치고 겹쳐 한방 한방이 치명적으로 다가올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악과 깡다구를 버리면 자신이 주궁 사람이었겠는가. 피지컬도 받쳐주겠다, 지금은 그것들을 한껏 이용하기로 했다.

"어머나. 그게 지금 갑의 입장에 선 사람한테 부탁하는 태도야? 일단 예의범절부터 더 익히고 오시지! 뭐, 그렇다고 풀어달라는 말을 듣고 순순히 풀어주는 머저리는 이 세상에 없겠지만~?"

처음에 마법을 맞고, 바닥에 나동그라지며 살짝 불안불안했던 승기를 겨우 다시 잡았다. 그렇다면 자신이 순순히 이것을 그냥 내어줄수는 없는 일이다. 이제부터는 그 어떤 방심도 허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자신도 잘 알고 있었다. 그 한 순간. 모의전의 승패가. 더 나아가서는, 누구의 자존심이 꺾이고 꺾이지 않는지가 결정지어지게 된다.
그래도 역시 그렇게 느낀 건 당신 역시 마찬가지였을 테니. 자신에게 순순히 유효타를 내어주지 않을 것이라는 건 잘 안다. 당신의 도발에 일일히 새밥이라느니 부숴버린다느니 하며 맞받아치고 이래저래 위협하면서, 이 가드를 어떻게 풀까. 그리고 어떻게 허점을 파고들까를 한참 계산하고 있었다. 그랬기에. 조금만 더 판단이 느렸다면 이어지는 후속타를 피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쳇.. 느려, 꼬맹이! 그런 속도로 닫히는 지옥문이라면 지금쯤 이 세상에 망자 수천억은 넘어왔겠다! 자. 너야말로 순순히 항복하시지 그래..?!"

전혀 아니다. 가까스로 피한 주제에 허세를 부리며 입을 터는 것일 뿐이었다. 아주 잠깐의 텀이 생긴 틈을 타 숨을 가다듬고는 다음에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미리 계산해두기 시작했다. 이런저런 기술을 난무하는 당신과의 싸움을, 길게 질질 끌어봐야 결국에는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이 오게 될 뿐이라는걸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으니까. 과거에도 쓸데없이 재미를 위해 싸움을 질질 끌다가 호되게 당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던 것이다.

이윽고 판단을 마친 주양은 날쌔게 몸을 일으켰다. 포박을 풀어버리는 것은 어느정도 위험이 동반하는 일이지만, 일단 자신이 더 빨리 행동하기만 하면 그만인 일이다. 당신의 민첩함을 생각해보았을 때, 이렇게 구는 건 정말 위험성 높은 도박이었지만. 주양은 이런 승패의 갈림길에서도 눈 앞의 도박을 취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자신은 이런 내기와 도박에 진심으로 단단히 미쳐 있는 사람이었으니까. 선천적인 것은.. 아니었지만.

"지금 순순히 항복한다면.. 갈비뼈가 부러지는 일은 없을거야! 난 보기보다 자비로운 사람이니까~ 물론. 선택은 너가 해야 할 일이지만?!"

그러고는 쉴 새 없이 빠른 몸동작으로, 당신이 쉽사리 몸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가슴께를 발로 확 짓눌르려 했다. 너무 세게 밟았다가는 모의전이고 뭐고 자신에게 득보다 실이 더 큰 상황이 오게 될지도 모르니, 적당히 상체에 힘을 못 줄 정도로만 체중을 살짝 실으려는 마음가짐으로. 물론, 그 사이에 빠져나올 틈이 있었을지도 모르니. 당신이 마냥 순순히 당하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에 약간의 가능성을 두기로 했다. 만약을 대비하는 것은 좋은 일이니까.

.dice 1 2. = 1

130 택영주 (8V9JJj.jL.)

2021-07-21 (水) 23:25:23

>>0 [설택영/설녀 돕기] - 수행합니다

사람 만나는 데 마음의 준비가 꽤 필요한 성격이라지만 그런 그에게도 호기심은 제법 있었다. 기숙사의 후원자라는 자격을 갖고도 그동안은 쉬이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 했던 설녀가 학생들에게 직접 부탁을 한다니, 한 번쯤은 얼굴만이라도 보고 싶단 생각이 들어온 것이다.
그런 연유로 간신히 메꿔놓은 지출이 다시금 한도 내 최고조로 올랐다. 탈탈 털린 용돈이 파산 선언 직전의 상황으로 몰렸다. 당장 가용할 수 있는 현금은 이제 1갈레온 뿐이다……. 지출에 비례해 사온 과자의 양도 많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안타깝게도 수중의 현금이 모자라 고작 2봉지 정도가 상한이었다. 지갑 안을 들여다보면 볼수록 어쩐지 마음이 울적해지는 것만 같아 그는 가만히 도리질을 했다. 심부름만 잘 하면 쉽게 벌 수 있다. 내일 다시 맨드레이크한테 노래 한 번만 더 불러주면……!

그냥 은행에 가서 돈 좀 더 뽑아오면 될 것을, 참 착실하게도 발품 팔아가며 열심이다.

131 주양주 (IYuqpWEqXk)

2021-07-21 (水) 23:26:38

다이스 이럴때만 명중 잘 띄우지 응..? (흐릿)

>>126 티미 고마워~~! 노래 들으면서 쓰.. 려 했는데 이로하노래 분위기가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좀 더 무서워서 지금 불켜고 노래듣고있어 :D... 불 끄고 듣다가 까만 화면에 내 얼굴이라도 비치게 되면 나는 기절하고 말거야 (?) 영화들 이름이 굉장히 범상치 않은 건 기분탓이지 그치...? (먼산)
앗 그리고 벨이 준 선물..! 뭐지뭐지 추측하고 싶으니 힌트를 달라 :D!! (???)

132 펠리체주 (o0L.59lB1M)

2021-07-21 (水) 23:33:24

>>131 다이스....그것은 일상에 진심이었던 것이다...!

133 주양주 (IYuqpWEqXk)

2021-07-21 (水) 23:38:49

>>132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그럴지도 몰라! 그리고 레이드때는 탈들에게 진심으로 돌아서고.. 흑흑 이런 다갓레기같으니 88 (다이스:아니 왜 잘 줘도 뭐래)

134 단태(땃쥐)주 (scpEitlaRs)

2021-07-21 (水) 23:40:00

레이드에서는 죽어라고 안주는 1이 일상에서 나올줄은:Q
답레 쓰고 있는데 주가놈이 자꾸 살아날뛰어서 급발진하려는 걸 중립기어 놓고 쓰느냐고 오래걸린다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왜이러는거야 주가놈아. 뭐가 불만이야. 너 그러면 안돼.

135 레오 - 주양 (nDc.fxqaXI)

2021-07-21 (水) 23:40:27

" 말했다! 너 항복 안하면 기절한다고! "

이제 여기서 다리를 이렇게, 하고 생각했을때 보기좋게 파훼당했다. 레오는 순간 많은 당황을 해버렸다. 이 때까지 누구도 피한 적이 없는 신기술인데 처음으로 파훼당해버렸으니까. 망자 수천억이 넘어왔을거란 말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야심차게 개발한 신기술이 한 번에 파훼당해버렸으니까. 레오는 '어, 어어,' 하고 멈칫멈칫하면서 그대로 포박을 풀어내도록 허락해버렸다. 그리고 주양이 일어선 것을 보았을 때 그제야 비로소 생각이 돌아왔다.

" 항복같은 소리하네! 아직 남은 기술이 백 개는 더 되거든! "

일어서기만 하면된다. 계속 바닥에 등을 붙이고 누워있으면 사용할 수 있는 기술도, 공격할 수 있는 기회도 사라진다. 사실 이미 머릿속으로는 알고있었다. 일어선 상대방과 바닥에 등을 붙이고 누워있는 자신. 누가 봐도 승패가 갈린 싸움이었지만 그래도 포기하지는 않았다. 어떻게든 일어나기만 하면 되니까. 레오는 두 팔로 땅을 짚고 일어서려 몸을 일으켰다.

" 아악..! "

도박이나 확률따위에 걸지않는 직진의 싸움이 레오가 싸우는 방식이었다. 확실한 방법과 기술로만 승부를 걸었고 불리하다면 자리를 피하며 유리할때만 싸우고 불리하다면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낸다. 그렇기에 오래 싸워온 주양이라면 어떻게 행동할지가 눈에 보였을지도 모르지. 만약 레오가 도박사의 기질이 있었다면 바닥에서 일어서지 않고 그대로 기어간다던가, 다리를 노린다던가 하는 방식으로 공격했겠지만 아쉽게도 레오는 직선적인 싸움을 했기 때문에 넘어지면 일어서고 주먹이 닿으면 공격하고 다리다 닿으면 발로차는 직선적인 방식이었다.

" 이씨..! 놔!! 이거 놔!! 발 치워! 야! 너! 개밥으로 만들어버린다 진짜!! "

바닥에서 몇 번이고 버둥거리다가 조금 힘에 부치는지 헉헉 거리며 노려보다가 두 손을 들어 자신의 가슴께를 밟고있는 주양의 발목을 잡아 치우려고 했지만 바닥에 누워서는 힘이 제대로 나오질 않는다. 레오는 몇 번인가 더 헉헉거리며 발을 치우려고 한다던가 이리저리 버둥거린다던가 하는 식으로 저항하다가 제 풀에 지쳐서 툭, 하고 팔을 떨어트렸다.

" 힘은 더럽게 세네 진짜.. 씨이.... "

아깝게 졌다. 이길 수 있었는데, 아깝게 졌다. 레오는 그렇게 생각하며 다음에 붙는다면 그 땐 진짜 쳐죽여버리겠다고 다짐했다. 하아 - 하고 한숨을 쉬며 주양을 올려다보면서 레오는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졌다면 깔끔하게 결과에 승복해야지. 정말 그러고 싶지 않지만. 레오는 부끄러운듯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작게 말했다.

" .....ㅎ복... "

136 주양주 (IYuqpWEqXk)

2021-07-21 (水) 23:47:52

>>134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이럴때 보면 얄미워죽겠어 다이스.. (흐릿) 앗 괜찮아 나도 어제 쭈가 급발진해가지고 중간에 텀이 좀 오래 걸렸던게 있으니까! 그 기분 이해해.. 분명 땃태는 그런 뜻으로 이야기한게 아닌데 지멋대로 오해하고 막 몰아붙이더라 서가놈.. :D

137 이노리 - 스베타 (zOIbVRubBQ)

2021-07-21 (水) 23:49:07

원래 어떤 풀이든 태운다고 좋은 연기가 나오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쑥은 조금 달랐다. 매캐하고 어딘가 익숙한 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이럴 때마다 가면 속의 텅 빈 눈을 감으면 새로운 세상이 보였다. 넓은 숲, 집 안, 다다미 깔린 방, 하얀 머리를 쪽진 엄마와 엎어져 누운 손님이다. 엄마는 손님의 등 위에 꼭 뭔가를 올려주었다. 아빠가 알려준 쑥뜸이었다. 그건 딱 이런 냄새가 났다. 자주 맡으면 잠이 솔솔 오지만 너는 건강해지는 기분이 이런거냐며 깔깔 웃곤 했다. 사소한 것에도 기분이 좋아져 웃는 사람이기 때문이었다. 너는 눈을 뜨고 고개를 기울였다. 방울이 짤랑짤랑 소리를 낸다.

"놀랐어? 안녕, 예쁜 아침!"

지금은 밤이다.
너는 하얀 이를 드러내며 웃었다. 다리를 한 번 교차하듯 구르고 장죽을 입에 물었다가 뗐다. 연기를 후 뱉자 허공에 둥실둥실 떠오른다. 최근 들어 가면을 보고 놀라는 사람이 많다. 저번 수업 때는 아파서 기숙사 방에 틀어박혀 있느라 몰랐는데, 가면 쓴 악인이 나타났다는 소문은 알고 있다. 매구가 뭐야? 하고 묻자 다들 너를 미친 사람처럼 봐서 어떤 인상착의인지는 모른다.

너는 악인일까? 너는 어떤 사람이었는지 생각한다. 아니다. 너는 그저 순수한 어린아이다. 꽃과 들판, 별과 달, 해와 구름, 동물과 사람을 사랑하던. 너는 자욱한 연기를 손으로 한번 훑어 흘려보내곤 양피지를 봤다.

"아- 문카프! 친구 못했어- 그렇지만 문카프는 이미 멀리 도망갔어요? 다들 겁쟁이야. 트롤이 쿵쿵대니까 멀리멀리 도망갔어요? 트롤— 나빠라."

신나서 뛰어다니느라 도망친 것도 있지만 그것까지는 알지 못했다. 너는 그런 걸 알 리가 없는 사람이다. 너는 장죽을 입가에 가져다대다 납작하고 반질반질한 옆자리를 통통 두드리면서 맑게 웃었다. "너는 이거 궁금해요?"

"이거 쑥. 처음엔 다들 혼냈는데 내용물을 보고 감 선생님도 허락해줬어— 피워볼래요?"

놀랍게도 초면부터 흡연을 권유하는 건 네 의지가 아니다. 너는 의식의 흐름대로 이야기 하는 사람이기 때문이었다.

138 이노리(잉)주 (zOIbVRubBQ)

2021-07-21 (水) 23:54:06

>>127 ((들켰어요)) 치잇..!!😬

>>131 원래는 이로하 노래(보컬로이드 버전)를 가져오려고 했는데요..가사가요...🙄 가사가요...이이이..😬 영화는...저는..그 영화들을 보면서요....울고... 싶었답니다..매일 스불재를 자초해요..🙄🙄🙄🙄🙄🙄 선물중 하나는 장죽이고, 다른 하나는 ■■■...지직...지지직..■..■■...■■■...

139 단태-주양 (5BjEnh9u/k)

2021-07-22 (거의 끝나감) 00:03:52

"나는 자기가 스스로를 그렇게 괴롭히는 걸 좋아하는지 몰랐는데 말이야. 어째서 그러는건지 이해가 되지 않아."

눈을 깜빡이면서 단태는 주양의 말에 대한 대답을 내놓았다.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그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이든, 후천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든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절대로. 그렇기 때문에 단태는 주양의 행동을 이해하기 힘들었고 스스로를 괴롭힌다고 생각하는 건 당연한 생각의 흐름이었다.

혼잣말에 대한 대답이 돌아올 줄은 몰랐지만 단태의 표정은 여전히 변화가 없었다. 어느각도로 보면 뱀처럼 교활해 보이기도 하고, 또 다른 각도에서 보면 마치 억지로 붙들려있는 짐승처럼 난폭하게도 보이는 붉은 암적색 눈동자가 똑바로 대답하는 주양에게 향한다. 이해자라는 것이 필요한가. 의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주단태는 이해자라는 포지션이 필요없는 가문의 규칙이었다. 주씨 가문의 본성과 천성을 가로지르는 유일무일한 규칙. "나는 누군가를 이해하지 않아. 이해할 필요없는 위치니까." 규칙이기 때문에 자신은 주씨 가문의 가주가 될 사람이었다. 날 때부터 관계의 우위에 있었다. 이해하지 못할거라고 생각했다는 말에 대해 단태는 담담하게 대꾸하며 샐쭉, 하니 눈을 가늘게 떴다. 자신의 머리를 끌어당기는 행동에 고개가 슬쩍 기울어졌기 때문이다.

"서주양, 너야말로 나랑 뭐하자는 건데?"

주양을 안고 있던 단태의 양팔이 떨어지고, 대신 단태는 양손으로 단짝의 얼굴을 감싸서 끌어당겼다. 더 좁혀질 거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네가 나한테 지금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했으니 나도 너한테 요구정도는 할 수 있잖아?"

경박스러운 웃음소리에, 낄낄거리는 능청스러운 단태의 웃음이 섞였을 것이다.

140 단태(땃쥐)주 (5BjEnh9u/k)

2021-07-22 (거의 끝나감) 00:05:29

중립기어 박느냐고 답레의 길이가....o<-<
그리고 너희들은 어디가서 친구라고 하지마라. 욘석들아... ((아무말))

오, 벨이 장죽을 선물로 줬구나? 앟 근데 장죽으로 태우는거 정말 쑥 맞아??:0

141 단태(땃쥐)주 (5BjEnh9u/k)

2021-07-22 (거의 끝나감) 00:06:36

>>138 ((모자이크를 치우기 위해 카드를 꺼내드는 땃쥐))

142 서 주양 - 레오파르트 로아나 (c0XJOy/pls)

2021-07-22 (거의 끝나감) 00:08:42

남은 기술이 백개는 더 된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비록 진중한 상황이었으나 주양은 혀를 내둘렀다. 맙소사. 역시 일부러 질질 끌어가지 않은 것은 현명한 판단이었을 것이다. 그 아주 비약적인 확률이 자신에게 승리에 대한 확신을 안겨주게 되었을 때. 주양은 아주 조금이나마 기뻐했을지도 모른다.

"치워달라고 치워준다면 내가 개밥이지 사람 하고 있겠냐?! 자. 순순히 항복하라고~ 우리 꼬맹이가 이렇게 된 이상. 아까처럼 표범으로 변하지 않고서야 날 이길수는 없을테니까!"

제 마지막 승부수가 먹혀들었다. 그것을 확신한 이상 행동에 더는 거리낄것이 없었다. 이제부터 자신에게 유리하게 흘러가게 하는 것은, 너무나도 간단한 일이었으니까. 그저 이렇게 일어선채로, 발목이 치워지지 않도록. 그리고 몸을 일으킬 수 없으면서도, 너무 과한 압박이 주어지지 않도록 적당히 다리에 들어가는 힘만 조절하면서 버티고 있으면 되는 일이니. 이것보다 이겨내기 힘든 고통도 악바리로 이겨냈는데 그것보다 더 간단한 것 정도를 하지 못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것이다.

".. 내가 말했지? 우리 꼬맹이는~ 아직 날 이기려면. 한참 멀었다고."

허나. 이 승부에는 딱 하나의 결정적인 요인이 숨어 있었다. 그것만 아니었다면 아마 승부의 결과가 지금과는 다르게 날 지도 몰랐다. 아무렇지도 않은 척, 그저 자신이 우월한 척 그렇게 이야기하기는 했으나 주양 자신도 짐작하고 있었다. 당신. 표범의 모습을 풀고 다시 지금의 모습으로 나올 때, 윗옷을 거꾸로 입고 있었으니까. 이런 걸 의도하고 알려주지 않은 건 아니었으나, 결국 그 결과가 이렇게 돌아온것에 대해서는 조금 놀라울수밖에 없는 일이다.

결과적으로 보자면 실력보다도 자신의 운이 더 크게 작용했던 것이 아닌가. 만약 계속 마법으로만 몰아붙였다면 분명 다른 값이 도출되었을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며 주양은 팔짱을 낀 채 당신을 내려다보며 키득거리고 웃었다. 뭐. 이러니저러니 해도 결국 결과는 자신에게 보기 좋게 돌아갔으니까. 들릴듯 말듯 한 자그만한 항복 선언을 들으며, 주양은 순순히 가슴께에 올려둔 제 발을 치워주었다.

".. 꼬맹이. 이제서야 말하는건데~ 너, 옷 뒤집어 입었어. 설마 했는데 싸움 붙을때도 눈치채지 못했던거야? 이래서 너는 나한테 못 비빈다니까~"

그러고는 꽤 오만방자한 미소를 입가에 걸치는 것이다. 만약 자신이 조금 더 룰에 연연하는 사람이고, 정정당당함을 추구하는 사람이었다면 이번 결과는 무효로 하겠다면서 선언했을지도 모른다. 허나 자신은 그렇게 아량이 넓지 않다. 오히려 쫌생이에 가까웠지. 다른것보다도 제 자존심이 걸린 일 앞에서는 더더욱 그랬다. 그렇기에 원래도 옷을 뒤집어입은 사실은 기숙사로 돌아가기 전까지 일절 언급하지 않을 생각이었으나, 지금으로써는 이야기해도 별 상관 없겠다 싶은 마음이었다.

"그러니까, 다음부터는 조금 더 신경쓰길 바랄게~? ... 자. 일어나~ 아무리 칠칠맞고 덤벙대는 꼬맹이라도 옷은 제대로 입고 가야할 거 아니야~"

과정은 조금 티격태격했을지 몰라도. 그리고 얍삽이에 능한 자신이라도. 그냥 한번 싸우고 안 볼 사이가 아닌, 평생 싸워댈지도 모를 사이인 숙적에게 계속 인성질만 할 자신이 아니었기에. 주양은 당신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렇게 하면서, 지금의 이 여유를 더 즐기며 내가 승자다 하는 당당함을 양껏 내비쳐야 상대가 더더욱 투지에 불타 다음에는 제대로 복수할지도 모를 일이니까.

143 택영주 (lKv3PtesFo)

2021-07-22 (거의 끝나감) 00:10:06

>>0 [설택영/설녀 돕기] - 완료합니다

직접 본 설녀는 생각보다도 어린 얼굴에 말간 눈동자가 사랑스러워 보이는 아이였다. 그렇지만 설녀의 실제 나이가 얼마인지는 모르니 함부로 아이 취급은 않기로 했다. 택영은 여느 때와 같이 꾸벅 인사부터 하고 차분한 걸음으로 다가가 설녀에게 젤리를 건네주었다. ……그리고 용건이 끝나자 미묘한 정적이 눈밭에 깔렸다. 그가 느끼기에는 어색한, 타인의 기준으로 보기엔 쟤가 갑자기 왜 저러나 싶은 분위기가.

……그, 인자 무슨 말이라도 해야 하나. 그러고보니 말로 인사를 하지는 않았었다. 그러면 좀 늦게라도 인사를 해야 되나? 하지만 설녀가 학생들과 말 섞는 걸 싫어해서 그동안 피해다녔던 거면 어쩌려고.
짧은 시간동안 불필요할 정도로 다단한 고뇌에 찬 눈빛이 이리저리 흔들렸다. 뒤늦게 상황을 수습하기에도 이제는 타이밍이 너무 늦어버렸단 것만은 그도 알겠다. 그리하여 고른 타협안은 바로.

"아, 안녕히계시소!"

도망이다. 목소리만은 우렁차게 인사하고서 그는 후다닥, 그러나 겉으로는 침착한 모양새로 자리를 떴다. 걸음을 걸으면서도 머릿속은 내적인 비명으로 가득찼다. 또 쪽팔리게 부끄럽어 하기나 하고……!

144 이노리(잉)주 (1Ta5/yygRU)

2021-07-22 (거의 끝나감) 00:10:41

쑥 맞아요!😊 담배였다면 안 된다고 했을 거예요..🙄

>>141 삐빅! 비밀이어요!

145 단태(땃쥐)주 (29sh5jRqpk)

2021-07-22 (거의 끝나감) 00:13:19

>>144 제엔장 유료결제가 안되는거였냐구...:0 ((매우 아쉬움))

택영이 도망치는 거 너무 귀엽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46 주양주 (c0XJOy/pls)

2021-07-22 (거의 끝나감) 00:19:32

>>138 가사가... 안 나오는 거였으려나..? :0 이로하 노래 가사 찾아봤는데 뭔가 가사 자체는 괜찮은 느낌인데..! (덜덜)(?)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스불재 자초하는 잉주 쓰담쓰담이야..! 캐릭터 설정을 위해 울고싶은 기분 꾹 참고 영회 참조하는 잉주 대단해 나는 그러라면 못할거같아 :D.. 앗 뭐지 갑자기 노이즈가 끼기 시작했어..?! 이렇게 된 이상 막 던진다! 테마리! ()

>>140 답레 길이는 괜찮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모든게 쭈가 먼저 시작하고 자초한 일이니.. 쭈를 매우 치면 되겠다..!

147 펠리체주 (aVN18JtFEI)

2021-07-22 (거의 끝나감) 00:20:11

일상들이 짜릿해서 오늘 팝콘은 시즈닝이 필요 없구만!

148 렝주 (Bk3Ud3fSZ2)

2021-07-22 (거의 끝나감) 00:24:20

앟..! 쭈주 답레가 조금 늦어질 것 같아요! 양해부탁드림당...!

149 택영주 (lKv3PtesFo)

2021-07-22 (거의 끝나감) 00:25:17

크어ㅓㅓ어억 멍하게 글이 안 써지길래 왜 이러는거지 고민했었는데... 이유가 있다는 걸 깨닫고 마음 편하게 납득하기로 했어.... ^q^

>>126 앗 노래 뭔가 으스스한 게 마음에 든다!!!!! 잉주는 굉장히 다양하고 구체적인 모티브가 있구나... 항상 그거 대단하다고 생각해 :ㅇ

>>145 사회성을 쥐어짜봤지만 나오는 게 없어 슬픈 내향인이었습니다..... ^~^

150 단태(땃쥐)주 (29sh5jRqpk)

2021-07-22 (거의 끝나감) 00:26:38

>>146 앟ㅋㅋㅋㅋㅋㅋㅋㅋㅋ쭈를 어떻게 쳐..쭈 소중하다구?((쑤담)) 일단 나도 땃태가 뭘하고 싶은지 모르겠으니 쌍방으로 괜찮다고 치자:D

>>147 시즈닝이 필요없는 팝콘에 톡 쏘는 탄산은 어때, 첼주?:P 그래도 시즈닝을 더 뿌려야 맛있지 않겠어?

151 단태(땃쥐)주 (29sh5jRqpk)

2021-07-22 (거의 끝나감) 00:28:01

>>149 내향적이지만 귀여우니 됐지 않을까?((맥락없이 일단 덮어놓고 귀여워하는 중)) 내향적인 것도 귀여운걸:D!

152 펠리체주 (aVN18JtFEI)

2021-07-22 (거의 끝나감) 00:29:12

>>149 그거 약간 포기하면 편해...느낌인데 기분탓인가...?

>>150 탄산 좋지! 콜라! 제로콜라!!(?)

153 단태(땃쥐)주 (29sh5jRqpk)

2021-07-22 (거의 끝나감) 00:30:27

>>152 오...제로콜라...((주섬주섬))((펩시 건네고 튀기))

154 택영주 (lKv3PtesFo)

2021-07-22 (거의 끝나감) 00:36:10

>>144 (돈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자 엉엉 울어버리고 마는 어른....)

>>147 (시즈닝 뿌리고 도망가기)

>>151 아니 결론이....????(맥락없이 귀여움당하는 설택영)(택영: 에 머라고예 귀엽다꼬예....???)

>>152 앗! 그건 아니구... 잘 안 되는 일에 스트레스 가질 필요 없겠다 싶은 그런 거지!!!!!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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