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61151> [해리포터] 동화학원³ -18. you will pay :: 1001

◆Zu8zCKp2XA

2021-07-17 23:04:26 - 2021-07-21 18:37:44

0 ◆Zu8zCKp2XA (fqzvLd/dqA)

2021-07-17 (파란날) 23:04:26

1. 참치 상황극판의 설정을 따릅니다.

2. AT는 금지! 발견 즉시, 캡틴은 해당 시트 자를 겁니다.

3. 5일 미접속시, 동결. 7일 미접속 시 시트 하차입니다.

4. 이벤트 시간은 금~일 저녁 8:00시부터 입니다.(가끔 매일 진행도 있어요)(?)

5. 본 스레의 수위는 17금입니다.

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99%ED%99%94%ED%95%99%EC%9B%90%C2%B3

7.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404/recent

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59332/recent

9. 퀘스트(제한, 주의사항 확인 필수): https://www.evernote.com/shard/s662/sh/59db09c1-abb9-4df4-a670-52dd26f63be6/49de0535f7f231ed9b12ba175272cf44

10. 웹박수: https://forms.gle/mss4JWR9VV2ZFqe16


MA gonna come collect your debt


그러니 내게 말해줄래, 네가 지불해야 할 지렁이 젤리는 몇 개인가!
-서리 당과점 주인

33 주단태 (O3.EQcqc.w)

2021-07-18 (내일 월요일) 19:31:54

"아. 그게 너였나? 미안하네. 내가 중요하지 않은 사람은 기억하지 않는 아주 좋은 기억력을 가지고 있다."

강하지 않은, 하지만 그 나이와 어울리지 않는 오래된 느낌이 강한 억양의 사투리로 재잘거리는 단태의 붉은 암적색 눈동자는 여전히 암암리에 가라앉아 섬찟한 빛을 품고 있었다. 그 눈빛은 뱀눈처럼 서늘했다. 히죽- 웃음을 짓던 단태가 시선을 잠시 무기 선생님이었던 기린을 바라보며 "신수라는 존엄을 빼앗긴거군요." 하고 그에게만 들리도록 속삭였다.

던져지는 모든 질문들에 답하는 선비탈을 향해 움직인 암적색 눈동자가 샐쭉, 가늘어졌다. 봄바르다가 날아오자 단태는 똑같이 옷으로 막았고 타버린 옷을 가볍게 툭툭 털자마자 앞으로 뛰어나갔다. 그 폼새가 짐승 같았다.

소중한 게 부서지면 어떤 표정을 지을지 궁금한걸. 단태는 낄낄거리며 말을 던졌다.

"리덕토."

단태의 지팡이가 탈을 가리켰다.

.dice 1 2. = 2

34 펠리체 (RTcHABJNQw)

2021-07-18 (내일 월요일) 19:32:31

참, 나불나불 말도 많은 사람이다. 한명 한명에게 친절히 말대꾸를 해주는 선비탈을 보며 그녀는 킥킥 웃으면서도 작게 중얼거렸다. 아쉽다, 라고. 좀더 일찍 마주칠 기회가 있었더라면 잠시나마 재밌게 지냈을 수 있었을텐데. 이미 지나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 어쩌면 있었을지 모르는 기회도 그로 인해 생겼을 시간도.

아, 다시 생각해보니 말만큼 아쉽진 않네. 그가 있으니까.

그녀는 자신을 알아보는 듯한 말에 웃으며 옷자락을 살짝 들어보였다. 각시와 양반이 말했던, 이라. 분명 좋은 말들은 아니었겠지. 그래도 상관없다. 그녀는 그에게만 잘 보이면 되지 그 밑의 탈들에게까지 잘 보이고픈 마음은 없었으니까. 그래서 다시금 지팡이를 들어 겨누며 말했다.

"지목받을 만큼 인상이 새겨졌었다니, 이야, 어지간히도 억울했나봐요. 그 두 분."

계획한 건 아니었지만 말이다.

선비탈이 다른 누군가를 향해 마법을 쏘는 것을 지켜보면서도 그녀는 그쪽을 막거나 도울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냥 좀전처럼 가볍게, 주문을 읊었을 뿐이었다.

"봄바르다."


.dice 1 2. = 1

35 단태(땃쥐)주 (O3.EQcqc.w)

2021-07-18 (내일 월요일) 19:32:44

어쩐지 머리색이 익숙하더라!!!
그리고 감나빗이니! 또! ((뒷목))

36 주양주 (jDUEeP8eK.)

2021-07-18 (내일 월요일) 19:34:24

아파트 현관에 딱 도착하자마자 비가 내려주네 :0 아임 럭키걸~ (?)
진짜 찐찐갱신! 다음 턴부터 참여할게~ :D

37 발렌(벨)주 (EEnAPhGp4o)

2021-07-18 (내일 월요일) 19:35:34

잠깐 이번턴..잠깐만 패스해도 괜찮을까요. 잠깐 캐입이 안 되가지고..

38 ◆Zu8zCKp2XA (tzF34m8s/6)

2021-07-18 (내일 월요일) 19:35:55

쭈주 어서와요! 네 알겠습니다!:)

39 ◆Zu8zCKp2XA (tzF34m8s/6)

2021-07-18 (내일 월요일) 19:36:07

>>37 네 알겠습니다!

40 ◆Zu8zCKp2XA (tzF34m8s/6)

2021-07-18 (내일 월요일) 19:37:08

(3/15)

41 펠리체 (RTcHABJNQw)

2021-07-18 (내일 월요일) 19:38:30

쭈주 어서오구 벨주는 넘 무리하지 말구! (토닥토닥)

42 주양주 (jDUEeP8eK.)

2021-07-18 (내일 월요일) 19:39:23

다들 안녕~! 좋은 저녁 :D 벨주 다녀오고 무리하는 건 안된다..!

43 발렌(벨)주 (EEnAPhGp4o)

2021-07-18 (내일 월요일) 19:40:17

무리는 아니구..역시 날씨도 꾸물꾸물..거기다 공복이라..? ㅎㅎ 그런 것 같아요..그렇겠죠..🙄 라면 끓이고 있답니다..

44 단태(땃쥐)주 (O3.EQcqc.w)

2021-07-18 (내일 월요일) 19:43:11

배고프면 캐입이 안되기는해. 날씨탓도 있겠지. 무리는 하지 말구 일단 먹고 생각하자. 벨주:)

쭈주는 찐찐찐으로 어서와~

45 ◆Zu8zCKp2XA (tzF34m8s/6)

2021-07-18 (내일 월요일) 19:43:14

어제부터 걱정됩니다....<:3(뽀다다다다담)

46 ◆Zu8zCKp2XA (tzF34m8s/6)

2021-07-18 (내일 월요일) 19:44:20

잠깐 늦어져요....!!!! 동생에게 컴퓨터(=진행레스 쓰던 것)를 잠깐 뺏겼어요!

47 펠리체 (RTcHABJNQw)

2021-07-18 (내일 월요일) 19:47:17

(밥 우물우물)(괜찮다는 엄지척)

48 단태(땃쥐)주 (O3.EQcqc.w)

2021-07-18 (내일 월요일) 19:48:01

천천히줘~~~:D ((팝콘 우걱우걱))

49 ◆Zu8zCKp2XA (tzF34m8s/6)

2021-07-18 (내일 월요일) 19:55:51

.dice 1 3. = 1
1. 혜향
2. 에반스
3. 칼

50 ◆Zu8zCKp2XA (tzF34m8s/6)

2021-07-18 (내일 월요일) 19:57:53

:D

51 주양주 (jDUEeP8eK.)

2021-07-18 (내일 월요일) 19:58:29

나도 괜찮아~ 라고 하기엔 너무 늦었군..! (투게더 챱챱) 오늘도 혜향 교수님이냐구 맙소사 ㅋㅋㅋㅋㅋㅋㅋㅋ...

52 ◆YvMvFU0Md. (gKlWdev2Ho)

2021-07-18 (내일 월요일) 20:00:10

으아아아아악 엄청나게 늦어버렸다 :ㅇ!!!

53 ◆Zu8zCKp2XA (tzF34m8s/6)

2021-07-18 (내일 월요일) 20:00:30

' 나는 원래, 존재감이 옅으니까. '

그는 웃는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 ..... '

신수는 단태의 속삭임에 놀란 듯 눈을 크게 떴습니다. 단지 그 뿐입니다. 그는, 어떻게든 인간의 형상을 취하려고 노력 중이었습니다.

' 이거 부숴지면, 주인님하고 이매탈한테 엄청 혼나니까! 미안! 프로테고 막시마 '

단태의 공격을 막아세우며, 그는 고개를 기울였습니다. 펠리체에게 한 순간에 다가가기도 했죠.

' 날 공격하면, 주인님이 죽을지도 몰라. 어떻게 할래? '

봄바르다의 화염에 휩싸였으면서도, 그는 소름끼치는 목소리로 펠리체에게 속삭였습니다.

' 나한테 지금 주인님의 심장이 있거든. 계속 날 공격하면, 나는 주인님의 심장과 같이 죽을 거야. '

주인님도 그걸 염두하고 나에게 주셨잖아요, 그렇죠? 그가 키득키득 소리내어 웃었습니다. 그리고 윤을 바라보는가 싶다가 다시 펠리체를 바라봤습니다.

' 역시 혼자서는 위험하려나, 임페리오. '

임페리오- 혜향 고정


혜향 교수의 행동이 비정상적으로 멈췄습니다. 에반스 교수가 황급히, 혜향 교수를 향해, 인카라서스 주문을 날렸습니다. 그것과 동시에 칼 교수가 혜향 교수에게로 스투페파이 주문을 날렸죠.

' 에반스 교수님은 어둠의 마법 방어술 담당이시니까, 걸면 위험하잖아요? '

그는 밝은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그리고 펠리체를 향해 지팡이를 겨눴죠.

' 디핀도 '

.dice 1 2. = 1-타겟: 펠리체 고정

혜향 : 3턴 행동 불가(0/3), (2/7)
에반스: (2/7)
칼: (2/7)
무기: (3/15)(2/7)

선비탈 윤 현성: (3/15)


//30분까지 받아요!

54 ◆Zu8zCKp2XA (tzF34m8s/6)

2021-07-18 (내일 월요일) 20:00:53

(((어쩐지 오늘 제가 1이 잘 나올 것 같더라니........... 현성이 명중률 무슨 일........)

55 발렌(벨)주 (EEnAPhGp4o)

2021-07-18 (내일 월요일) 20:06:38

저녁도 나름 만족스럽게 먹고..돌아왔어요. 조금 늦긴 했지만..😊

56 ◆Zu8zCKp2XA (tzF34m8s/6)

2021-07-18 (내일 월요일) 20:08:24

어서오세요 벨주! 괜찮아지셨나용?!

57 발렌(벨)주 (EEnAPhGp4o)

2021-07-18 (내일 월요일) 20:11:04

역시 배고팠던 걸까요? ㅎㅎ..;; 캐입할 힘이 조금 났어요..😊 너무 얽매여있는 건 아니었나 싶기도 하고. 계속 걱정시켜서 미안해요.😭

58 렝주 (gKlWdev2Ho)

2021-07-18 (내일 월요일) 20:11:32

앟... 인코가 들어갔네요 :ㅇ..!

59 주단태 (O3.EQcqc.w)

2021-07-18 (내일 월요일) 20:11:47

"그건 내 알바 아니야. 그냥, 너희들은 내 적이고 나는 내 적을 용서하지 않을 뿐이고."

그냥 짜증이 나. 착하게 잘 참고 있었는데. 임페리오 주문이 들리자, 신수의 반응을 보던 눈이 확 좁혀지며 단태는 선비탈을 바라봤다. 능청스러운 웃음기가 사라진 얼굴로 말끄러미 바라보던 단태는 자신의 주문을 가로막은 그에게 접근하는 걸음을 늦추지 않았다.

"내가 금지된 저주를 못쓴다는 게 참 아쉽다야. 너한테는 지독한 고통을 주고 싶은데 말야."

가까이 접근한 단태는 혜성의 탈 위로 손을 불쑥 뻗어서 탈 째로 움켜쥐며 바닥에 쓰러트리려했다.

마법(물리).dice 1 2. = 2

60 ◆Zu8zCKp2XA (tzF34m8s/6)

2021-07-18 (내일 월요일) 20:11:52

괜찮습니다!! 날이 덥기도 해서 그런걸지도요...!!!!:D

61 주단태 (O3.EQcqc.w)

2021-07-18 (내일 월요일) 20:12:30

((감나빗))
벨주 렝주 어스와~~

아니 진짜 현성이 명중률 무엇이야~~~~

62 ◆Zu8zCKp2XA (tzF34m8s/6)

2021-07-18 (내일 월요일) 20:12:38

렝주 어서와요! 참가하실 건가요?XD

63 렝주 (gKlWdev2Ho)

2021-07-18 (내일 월요일) 20:15:23

다음턴부터 참가할게요 :D!

64 서 주양 (jDUEeP8eK.)

2021-07-18 (내일 월요일) 20:18:17

"우와~ 진짜 극혐이다. 아까는 소중하니 어쩌니 했으면서 결국 혼나는 게 무서워서 그랬어? 오구구. 나이는 내가 한살 더 적은데~ 어째 생각하는 건 내가 더 누나같네!"

MA를 알현하고 나서 그런가, 부쩍 겁이 없어졌다. 웡래도 다짜고짜 들이까는 게 주양이었으나 평소보다 더더욱 노골적으로 내리까며 킥킥거리는 것이었다. 탈에게 한껏 불태운 호전심도 한 몫 하기도 했다.

이윽고 주양의 시선은 혜향 교수님에게 잠깐 머무르며 살짝 흐려지는 듯 보였다. 아이고. 맙소사. 우리 불쌍한 교수님은 어째 탈이 뜰 때마다 당하시는 거 같은데. 이 정도쯤 되면 에반스 교수님처럼 인간을 겁내거나 하지 않는 게 대단할 수준이었다. 임페리오 저주가, 크루시오와는 다르게 기억을 남겨두지 않는 거라서 크게 개의치 않으시는지도 모를 일이지만.

"아무튼~ 내가 날렸던 걸 막다니. 시건방져! 탈이 빠개지는 게 싫다면 이건 어때?! 블루벨 플레임!"

또 다시 새로운 마법 -그래봐야 결국 화염 마법이지만-을 시도하는 것은. 같은 마법을 자주 써서 매너리즘(?)이 오는것을 방지하겠다는 것도 있지만 자신의 성장을 위함이기도 했다. 그래도 이건 평소 쓰던거랑 얼추 비슷한 느낌이니.. 잘 명중시킬 수 있겠지 하는 믿음과 함께.

.dice 1 2. = 2

65 주단태 (O3.EQcqc.w)

2021-07-18 (내일 월요일) 20:20:03

현성아 이렇게 됐으니 그냥 땃태한테 어그로 끌려서 땃태 고정 가즈아!!!!:D

66 ◆Zu8zCKp2XA (tzF34m8s/6)

2021-07-18 (내일 월요일) 20:20:10

오호 주양이...... :D


.dice 1 100. = 59-70이상 홀

67 ◆Zu8zCKp2XA (tzF34m8s/6)

2021-07-18 (내일 월요일) 20:20:37

.dice 1 2. = 1
1. 크
2. 임

68 서 주양 (jDUEeP8eK.)

2021-07-18 (내일 월요일) 20:21:02

왜 항상 탈이랑 엮이기만 하면 다이스가 미쳐 날뛰지?? 이래놓고 또 막판에나 인심쓰는 척 1 하나 던질거지 다이스놈 >:(

벨주 렝주 안녕~~! :D 벨주 좀 나아졌다니 다행이야..!

69 주단태 (O3.EQcqc.w)

2021-07-18 (내일 월요일) 20:21:10

((크루시오가 떳어...?))

70 서 주양 (jDUEeP8eK.)

2021-07-18 (내일 월요일) 20:21:58

>>66 >>67 :D........?? ((호달달))

71 ◆Zu8zCKp2XA (tzF34m8s/6)

2021-07-18 (내일 월요일) 20:22:23

((((내가 미안해 주양아))))(((눈물))))

72 ◆Zu8zCKp2XA (tzF34m8s/6)

2021-07-18 (내일 월요일) 20:22:35

알겠습ㄴ디ㅏ 렝주!

73 스베타주 (SlY2EUMXHM)

2021-07-18 (내일 월요일) 20:24:17

이벤트 시간을 앞에두고 갑자기 상황이 꼬여서 :(
이제야 갱신하면서, 참가 체크 할게요.

다만 당장은 힘들고, 다음 턴 부터 참가할게요...

74 렝주 (gKlWdev2Ho)

2021-07-18 (내일 월요일) 20:25:24

:ㅇ!!!

75 ◆Zu8zCKp2XA (tzF34m8s/6)

2021-07-18 (내일 월요일) 20:26:31

어서오세요 타타주! 그리고 스베타 체크 되었습니다 오시면 바로 알려줄게요(뽀다다다다다담)

76 스베타주 (SlY2EUMXHM)

2021-07-18 (내일 월요일) 20:26:44

크루시오....?

77 주양주 (jDUEeP8eK.)

2021-07-18 (내일 월요일) 20:27:15

흑흑 괜찮아 캡틴 이게 다 나쁜 다이스 탓이야..! (아싸 이번에는 잘했다 다갓 서가놈 굴러라 굴러 끼얏--호~~~~~!!!)(자캐의 구름은 오너의 행복)(???)

타타주도 안녕~ 좋은 저녁! :)

78 주단태 (O3.EQcqc.w)

2021-07-18 (내일 월요일) 20:28:25

스베타주 어스와~~:D

((땃태 인내심 다이스 .dice 10 70. = 35))

79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EEnAPhGp4o)

2021-07-18 (내일 월요일) 20:28:59

그는 후회했다. 애초부터 미친 사람들과 왜 대화와 상종을 하려 들었는지 모르겠다. 시선이 느껴져도 그는 굳이 돌아보지 않았다. 선비탈을 향해 시선이 멈췄을 뿐이다. 추측이 맞다면 교내엔 매구가 있고, 그의 얘기를 들었을 지도 모른다.

알게 뭔가. 그도, 당신도 관에 들어가면 똑같이 썩고 분해되어 흙으로 돌아가는 존재다. 어차피 다 죽을 인생인데 욕 두어번 더 먹는다고 뭐 달라지나. 기분만 나쁠 뿐이다. 어차피 그러라고 한 말이고. 공감하는 태도도 도무지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합리화 하기는. 그는 심호흡을 했다. 찰나의 소모적인 감정에 더 열과 성의를 쏟고싶지 않았다. 어차피 스쳐 지나갈 감정이며 한순간의 삶이다.

…당신도 내가 합리화 하는 존재 아닌가. 그는 눈을 굴려 어깨 위의 백정을 바라본다. 당신도 수많은 생명을 스러지게 하고 매구를 따랐으니 달라질 바가 없는데. 당신 또한 악인이며 나는 묵인하는데. 나 또한 머저리에 불과하다. 아니. ​나는 기어이 결정을 번복하고 당신과 함께 나락으로 떨어질수도 있으리라.
"아즈카반도 과분해."

그는 지팡이를 휘두른다.

"리덕토."

.dice 1 2. = 1

80 ◆Zu8zCKp2XA (tzF34m8s/6)

2021-07-18 (내일 월요일) 20:29:30

쭈주... 딴주........ 선비탈이 말을 좀 ..... 심하게 할 거예요..... 미안해요,,,,,,,,,,,,,,()()()()()

81 ◆Zu8zCKp2XA (tzF34m8s/6)

2021-07-18 (내일 월요일) 20:30:43

(4/15)

역시 벨은 리덕토 장인이었어요!

82 펠리체 (RTcHABJNQw)

2021-07-18 (내일 월요일) 20:30:48

설마하니 불이 붙은 채로 다가올 줄이야. 갑작스럽게 다가온 선비탈, 현성을 보며 그녀는 눈썹을 살짝 움찔했다. 그 자리에서 물러나지도 놀라지도 않은 채 단지 뭐냐는 듯이 선비탈을 마주했다. 그러나 그 소름끼치는 목소리가 전하는 사실엔 칫, 하고 혀를 찰 수 밖에 없었다.

"그러게요. 깜빡했네. 분명히 봤었는데 말이에요. 선배가 목걸이를 걸고 슬픈 표정으로 중얼거리는 걸."

그녀는 유리병이 보여준 환상에 대해 언급했다. 주변엔 퍼지지 않게 작은 소리로. 어떻게 그 중요한 사실을 잊을 수 있었는지, 나 참. 그걸 깨달아버린 이상 그녀는 더이상 함부로 공격할 수가 없었다. 그래도 지팡이를 거두지 않고 겨눈 채 다시 작게, 짧게 말했다.

"그가 아닌 선배가 죽든지 말든지 관심없어요. 그러니까 내놔요."

그건 내거야.

지팡이를 겨누기만 했지 프로테고를 쓰지 않았기 때문에 그대로 지팡이를 든 그녀의 팔이 디핀도로 찢겼다. 벌어진 소매 사이로 붉은 피가 왈칵 쏟아지는 걸 힐끔 보기만 하고, 선비탈에게 선택을 종용한다.

"자, 내놓고 물러나든지, 계속 맞다 죽던지. 제가 멈춘다고 해서 저들이 멈출 것 같아요? 아니면, 저를 인질 삼아 도주극이라도 꾀해 보실런지?"

83 주단태 (O3.EQcqc.w)

2021-07-18 (내일 월요일) 20:31:11

>>8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오케이라구~~~:D 너무 미안해하지마. 선비탈 성격이라고 생각하니까XD ((캡틴 볼빨묵))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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