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61085> [해리포터] 동화학원³ -17. 패트로누스! :: 1001

익스페토팩트로눔!◆Zu8zCKp2XA

2021-07-15 22:32:30 - 2021-07-18 17:57:05

0 익스페토팩트로눔!◆Zu8zCKp2XA (94Olb3cjZs)

2021-07-15 (거의 끝나감) 22:32:30

1. 참치 상황극판의 설정을 따릅니다.

2. AT는 금지! 발견 즉시, 캡틴은 해당 시트 자를 겁니다.

3. 5일 미접속시, 동결. 7일 미접속 시 시트 하차입니다.

4. 이벤트 시간은 금~일 저녁 8:00시부터 입니다.(가끔 매일 진행도 있어요)(?)

5. 본 스레의 수위는 17금입니다.

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99%ED%99%94%ED%95%99%EC%9B%90%C2%B3

7.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404/recent

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59332/recent

9. 퀘스트(제한, 주의사항 확인 필수): https://www.evernote.com/shard/s662/sh/59db09c1-abb9-4df4-a670-52dd26f63be6/49de0535f7f231ed9b12ba175272cf44

10. 웹박수: https://forms.gle/mss4JWR9VV2ZFqe16


패트로누스는 굉장히 어려운 상급 마법이며, 디멘터를 쫓을 수 있는 유일한 주문이기도 한다.
보통은 안개의 형태를 띄는데, 동물의 형태를 띈다면 굉장히 마법에 대한 재능이 높다는 뜻이다.
또한, 시전자에게 변화가 생기면 모습이 바뀌기도 한다.

53 ◆Zu8zCKp2XA (vL7SJYAeXU)

2021-07-16 (불탄다..!) 09:12:35

답레는 외근 끝나고 드릴게요!!!

54 단태(땃쥐)주 (xkZgSpuQHs)

2021-07-16 (불탄다..!) 09:23:56

오늘은 감나빗이 덜하기를....:( 벨주랑 캡틴 둘다 화이팅이야:D 답레는 천천히 줘~~:P

.dice 1 6. = 6

55 주단태 (xkZgSpuQHs)

2021-07-16 (불탄다..!) 10:17:22

"원하는대로 해주고 있잖아. 너가 원하는대로, 네가 하라는대로 하고 있는데 어째서 이러는건데!"

유리잔이 깨어지는 것 같은 날카로운 여자의 고함소리가 울려퍼졌다. 신경질적이고 예민함에 가득한 고함이었지만 그 속에는 대책없는 뭔가를 두려워하는 게 가득했다. "그냥." 휘적- 여자에게 단태가 가까이 다가서며 담담하게 속삭이듯 중얼거렸다. 그 대답에 잔뜩 헝크러진 하늘색에 가까운 푸른빛 머리카락을 정리하던 여자가 행동을 멈췄고, 서늘한 단태의 손이 여자의 헝크러진 머리카락을 지나쳐서 그 뒷목을 감싸쥐었다. 맥이 뛰는 것이 느껴지고 흠칫하고 들썩이는 움직임이 잘 느껴져서 단태는 여자를 말끄러미 응시하다가 슬그머니 미소를 지어보인다.

"한번씩 그럴 때가 있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용서할 수 없는 기분이 들 때가. 그렇지않어?"

나는 그런데. 딱 지금이 그런 기분이여.
뒷목을 감싸쥐었던 손에 힘이 들어갔는지, 여자는 반항도 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여서 자신의 뒷목을 쥐고 있는 단태를 바라보다가 숨을 참았다. 웃고 있으나, 웃지 않은 얼굴. 웃음을 짓고 있는 입가는 더없이 상냥했으나 그 붉은 암적색 눈동자에는 그 어떤 웃음기도 담기지 않아 건조하게 말라붙어 있어서 여자는 말을 잃은 모양이다. "어째서 그랬을까, 꽤 오래 생각했었제." 단태는 자신을 보고 굳어 있는 여자를 향해 다른 팔을 내밀어서 그대로 감아내더니 끌어안았다. 여자는 자신에게 휘감기는 팔이 혀를 날름거리며 움직이는 뱀처럼 느껴졌다. 차가웠다. 주춤거리면서 여자는 단태에게 붙들려서 꾹, 안기다시피 기대고 있었다. 그 상태로 주단태가 여자의 귀에 입술을 대고 낄낄거리며 웃었다.

그 단태의 손에 피가 묻어 있었다. 신음을 흘리는 사람들의 사이에서 단태와 여자는 마치 사이가 좋은 모습처럼 포옹을 하고 있었다. 그 모습이 무척이나 기괴해서, 마치 광대짓을 하는 느낌이 들었다. 여자는 괴로운 듯 침음성을 흘리며 자신의 옆얼굴을 흘끗 응시하는 붉은 암적색 눈동자를 외면하듯 질끈 눈을 감았다. 여자의 모습에 단태는 낄낄거리며 웃던 걸 멈추고 그 귀에 속삭였다.

"내랑 희야를 왜 구분하지 몬했나, 하고 말여."
"그건 니랑 갸가 쌍둥이니께-"

그렇다치자. 누야. 여자의 대답에 단태는 흥미를 잃은 것처럼 여자를 놓아주고 여자의 옷에 자신의 피 묻은 손을 문질러 닦은 뒤 툭, 하고 여자를 뒤로 밀어냈다. 잠시 비틀거리던 여자는 용케 그 자리에 주저 앉지 않고 버티고 설 수 있었다.

"중요한 건, 너는 나를 죽여야했다는거야. 그 이야기대로라면-"

우리들 중 막내는 나였잖아.
여자를 보던 붉은 암적색 눈동자가 샐쭉- 가늘어지고 단태는 키득거렸고 여자의 머리색과 똑같은 눈동자는 그 눈을 피하지 못했다.

그날, 주단태 손에 해를 입은 이들은 나주 본가에서 조용히 실려나갔다.

56 ◆Zu8zCKp2XA (lIaQIHvcjI)

2021-07-16 (불탄다..!) 10:47:22

단태 무슨 일이예요!!!!8ㅁ8 우리 플러팅 천재 딴이는 어디로 간 거죠!!!8888888

57 단태(땃쥐)주 (Xic9ENwr0w)

2021-07-16 (불탄다..!) 10:54:43

허허허 캡틴 알면서:D😘 괜찮아 여전히 플러팅 천채 딴태니까!(???)

58 ◆Zu8zCKp2XA (lIaQIHvcjI)

2021-07-16 (불탄다..!) 11:00:52

그치만 그치만..... 8ㅁ8....

흑흑 저는 이만 가볼게요!! 퇴근하고 퀘스트 수정, 추가 하도록 할게요!

59 단태(땃쥐)주 (Xic9ENwr0w)

2021-07-16 (불탄다..!) 11:02:37

캡틴 점심 꼭 챙겨먹어야돼!:D 나중에 봐!

60 펠리체주 (Lx8.YG85sQ)

2021-07-16 (불탄다..!) 12:34:56

.dice 1 6. = 1

졸려...

61 주양주 (6KhFx95PNY)

2021-07-16 (불탄다..!) 13:44:10

.dice 1 6. = 3

잠깐 갱신~ 오늘도 장난아니게 덥.. 구나...

62 ◆Zu8zCKp2XA (lIaQIHvcjI)

2021-07-16 (불탄다..!) 14:45:56

갱신합니다! 조금 있으면 집이네요!!!

63 펠리체주 (Lx8.YG85sQ)

2021-07-16 (불탄다..!) 14:50:29

.dice 1 6. = 4

많이 덥고 뜨거우니까 귀갓길 조심하라구 캡틴~~

64 ◆Zu8zCKp2XA (lIaQIHvcjI)

2021-07-16 (불탄다..!) 14:51:33

첼주 어서와요!!! 조심해서 돌아갈게요!

.dice 1 10. = 8

65 펠리체주 (Lx8.YG85sQ)

2021-07-16 (불탄다..!) 14:58:03

그래그래~~ 무사히 귀가하면 상으로 볼냠을 해줄테니까(?)

맞다 새벽에 4 두번 더 있었다구 첼이랑 쭈랑!

66 ◆Zu8zCKp2XA (t9Ahz5Qw36)

2021-07-16 (불탄다..!) 15:40:29

>>65 볼냠... 사, 살려주세요...!!!(호달달) 알려줘서 고마워요!!! 일 하고 바로 처리할게요!!!!

67 펠리체주 (Lx8.YG85sQ)

2021-07-16 (불탄다..!) 16:10:39

>>66 ㅋㅋㅋㅋㅋ 누가 보면 잡아먹는 줄 알겠어~~ 그냥 볼냠일 뿐이라구...? (츄릅)(?)
화이팅이야 캡틴~~

68 ◆Zu8zCKp2XA (t9Ahz5Qw36)

2021-07-16 (불탄다..!) 16:12:01

정말인가요!?(반짝)

그럼 전 일 마무리 하고 올게요!!!! 화, 화이팅....!!!!!!(충전빔)

69 스베타 - 무기 (TyZ1Z3uEoo)

2021-07-16 (불탄다..!) 16:14:16

"글쎄요. 같은 인간이지만.... 인간을 이해하는 건 쉽지가 않아서요."

어떻게 설명을 드릴 수가 없네요. 이어 말하며 아이는 당신이 도복을 내리며 상처를 가리자 다시 당신을 본다. 당신도 인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데. 당신의 긴 삶보다-얼마나 오래 살아왔을진 모르지만- 한참 짧은 삶을 산, 어린 자신은 알아야 또 얼마나 알 수 있을까. 타자를 향한 관심의 이유를. 어른들에게 물어보아도 제대로 답할 수 있는 이가 없을 질문이다. 이어지는 당신의 말에 아이는 고개를 끄덕이다, 마지막 말에서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물음표를 띄운다.

"기린 궁 면접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의문이란 목소리로 물으며 아이는 이내 고개를 가로 젓는다.

"맞다면.... 아니요."

70 펠리체주 (Lx8.YG85sQ)

2021-07-16 (불탄다..!) 16:16:53

(캡틴의 귀여움에 재가 되어 파스슥)

ㅋㅋㅋㅋㅋㅋ 잘 다녀와 캡틴~~ 타타주 쫀오후!

71 스베타주 (TyZ1Z3uEoo)

2021-07-16 (불탄다..!) 16:17:48

갑자기 천둥치고 정말 날씨가 왜 이러는 건지...

화이팅이에요 캡틴.
펠리체주도 좋은 오후에요.

72 ◆Zu8zCKp2XA (t9Ahz5Qw36)

2021-07-16 (불탄다..!) 16:27:06

일 끝입니다!!!!!!!!!! ㅈㅈㅈㅈㅈㅈㅈ좋아 하나씩 다 처리해볼까요........

73 스베타주 (TyZ1Z3uEoo)

2021-07-16 (불탄다..!) 16:30:56

>>72 고생 많았어요 캡. (쓰담쓰담)

74 단태(땃쥐)주 (Xic9ENwr0w)

2021-07-16 (불탄다..!) 16:39:59

으아악 날씨 미쳤어...o<-< 잠깐 들렀다가 갈게. 이벤트 때는 잘 붙어있을 수 있겠지:(
.dice 1 6. = 2

75 MA- 주양◆Zu8zCKp2XA (t9Ahz5Qw36)

2021-07-16 (불탄다..!) 16:45:13

‘ 그렇지, 지금이 아닌 예전에 만든 거니까. ’

그것이 픽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표정이 풀리는 걸 보던 그것은 재미있다는 것처럼 키득키득 웃었습니다. 악의처럼 느껴지는 공기가 무겁게 주양의 발밑에 무겁게 내려앉았습니다.

‘ 이야기, 이야기라.......... 그렇구나, 그것이 이야기로구나. ’

그것은 무언가를 생각하듯 손으로 자신-그래봤자, 무기였습니다-의 턱을 쓸었습니다. 그리곤 눈을 찌푸렸습니다.

‘ 이런 재미있는 것들과 자기만 알고 있었다니. 이번에는 용액을 먹이는 거 말고 다른 벌을 줄까. ’

중얼거리듯 말하던 그것이 주양의 물음에 두 눈을 천천히 깜빡였습니다.

‘ 그래서 전부 무로 되돌렸지. 여기는 아직 그럴 생각은 없다만, 원한다면 그 만큼의 산제물을 바쳐라. 네 원하는 바를 모두 이루게 해주마. ’

그것이 씩 웃으며 말했습니다. 어쩐지, 웃는 목소리가 비릿하게 느껴집니다. 그렇겠죠, ‘산제물’이라는 단어가 들어갔으니까요. 그리고 그것은, 공명정대함, 정의와는 거리가 멀 정도로....

‘ 인간이란, 원하는 바를 위해서는 타인의 목숨도 신경쓰지 않는 존재들이잖아? ’

뒤틀려 있습니다. 그것이 뒤틀린 목소리로 말하며 웃었습니다.

‘ 다른 사감들은 모르지만, 이것은 그 때 만들어뒀지. 아, 그래. 너희들이 신수라고 부르던 것과 같은 시기에 만들었어. 하나같이 인간을 좋아하지. ’

그것은 어깨를 가볍게 으쓱였습니다. 언제 풀어졌냐는 것처럼, 공기가 다시 무겁게 짓누르기 시작합니다. ‘ 더 많은 내가 재미를 느낄만한 상황을 만들면, 혹시 또 모르지. 내가 변덕을 부려 알려줄지도. 이래보여도, 이 그릇을 내가 꽤나 아끼거든. ’

그것이 웃었습니다.

‘ 그래서 이 그릇이 조금 더 많이 괴로워했으면 좋겠어. 그러니, 실수로라도 이 그릇을 마음껏 공격해. 신벌은 미치지 않을 테니. 나보다 인간을 생각한 벌이니까. ’

그것은 주양의 물음에 아하하하, 소리를 내며 웃었습니다. 웃음소리에 맞춰서, 땅이 진동합니다. 요동칩니다. 그것이 눈물을 손으로 슥, 닦는 시늉을 했습니다.

‘ 사람? 그래, 이것이 사람으로 보인다는 게지?! ’

그 사실이 굉장히 즐거운 것처럼 그것은 몇 차례 더 폭소했습니다. 가게의 기둥에 금이 가기 시작했고 그것이 웃음을 멈췄습니다.

‘ 재미있어라. 이걸 여기로 귀양 보낸 이유는, 간단해. 이 그릇은 자신의 본능과 존재 이유에 따라서 인간들을 선택했다. 그래서 내가 원래의 존엄을 전부 받아갔지. 내가 몸을 빌릴 수 있는 것들은, 존엄을, 육체를, 영혼을 전부 다 나에게 넘겨야 해. 그렇지 않으면, 못 버티고 금방 죽어버리거든. ’

그것이 히죽 소리를 내어 웃었습니다. 주양의 주변으로 공기가 날카롭습니다. 온도가 내려간 것 같습니다.

‘ 이것의 본체를 보고 싶으냐? 내가 자비를 베풀어서 가까운 시일에 보여줄 수 있는데. ’

악의 밖에 느껴지지 않는 미소를 지으며, 그것이 말했습니다.

‘ 인간을 너무 좋아해서 죽이는 것조차 못하거든. 이건. ’

76 ◆Zu8zCKp2XA (t9Ahz5Qw36)

2021-07-16 (불탄다..!) 16:45:23

딴주 어서오세요!!!

77 ◆Zu8zCKp2XA (t9Ahz5Qw36)

2021-07-16 (불탄다..!) 16:45:47

펠리체 .dice 1 10. = 4
주양 .dice 1 10. = 6

78 ◆Zu8zCKp2XA (t9Ahz5Qw36)

2021-07-16 (불탄다..!) 16:46:08

첼주! 1~10 또는 원하는 탈에 대해서 말해보세요!XD

79 펠리체주 (Lx8.YG85sQ)

2021-07-16 (불탄다..!) 16:48:34

땃주도 잘 다녀와~~ 이따보자~~

>>78 잊혀진 탈!

80 스베타 - 무기◆Zu8zCKp2XA (t9Ahz5Qw36)

2021-07-16 (불탄다..!) 16:48:39

' ..... '

무기는 말 없이 스베타를 바라봤습니다. 그리곤 지친 듯 몸을 기둥에 기댔습니다.

' 맞다. 그것에 대한 거다. '

무기가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했습니다. 보지 않았다는 대답이 돌아오자, 그는 스베타와 눈을 마주쳤습니다.

' 그렇다면, 보고 싶은가? '

곧이어, 그가 픽 웃었습니다.

' 나는 어디까지나 권유할 뿐, 선택하는 건 그대다. 학년 대표도 아니니, 면접에 통과해도 내가 백호와 싸울 필요는 없겠지. '

생각하기도 싫다는 것처럼 그는 어깨를 가볍게 으쓱였습니다. 그리고 스베타의 대답을 기다렸죠.

81 ◆Zu8zCKp2XA (t9Ahz5Qw36)

2021-07-16 (불탄다..!) 16:48:57

>>79 알겠습니다!XD

82 단태(땃쥐)주 (Xic9ENwr0w)

2021-07-16 (불탄다..!) 16:54:29

(((얼른 레스가 올라가야 내 독백이 가려진다)))
땃하땃하!:D 모두 안녕! 농땡이 잠깐 치러왔어XD

83 펠리체주 (Lx8.YG85sQ)

2021-07-16 (불탄다..!) 16:57:47

.dice 1 6. = 3

쿨타임 끝났냐~~

>>82 캡쳐로 저장해서 언제든 볼수 있지롱 케헤헼

84 단태(땃쥐)주 (Xic9ENwr0w)

2021-07-16 (불탄다..!) 17:04:16

>>83 어....? 그걸 캡쳐를 왜 했어? 아냐 지지야 그거 얼른 지워버려!

다이스 들가자~~
.dice 1 6. = 2

85 혜향 - 단태◆Zu8zCKp2XA (t9Ahz5Qw36)

2021-07-16 (불탄다..!) 17:22:46

((((단태 답레가 날아가서 우는 슬라임))))(((오열))))

갱신해요

86 펠리체주 (Lx8.YG85sQ)

2021-07-16 (불탄다..!) 17:24:07

>>84 싫다 안지울거다 클라우드에 넣어서 두고두고 볼거다아아ㅏ (도망침)

>>85 (토닥토닥) 아이구...캡틴...답레야 돌아와...ㅠㅠ

87 ◆Zu8zCKp2XA (t9Ahz5Qw36)

2021-07-16 (불탄다..!) 17:29:01

너무 어지러워서 다녀올게요.. 제대로 더위 먹었나봐요...;ㅁ;

88 단태(땃쥐)주 (Xic9ENwr0w)

2021-07-16 (불탄다..!) 17:31:25

캡틴 괜찮으니까 푹 쉬고 와8ㅁ8

>>86 앟 그러니까 왜 별거 아닌걸 저장해놓는거냐구.....! ((기어서 쫒아감))

의외로 땃태가 막둥이라는 점은 신경 안써서 다행이기는 해:Q

89 펠리체주 (Lx8.YG85sQ)

2021-07-16 (불탄다..!) 17:42:32

>>87 며칠 내내 계속 덥고 그래서 그런가부다.... 푹 쉬어 캡틴~~

>>88 무슨 소리야 이미 다 파악하고 있는데 히힠

90 단태(땃쥐)주 (Xic9ENwr0w)

2021-07-16 (불탄다..!) 17:46:32

티미하게 구질구질 설명하자면...애가 가끔 싫어라는 말보다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피하는 행동을 하는 이유는 막둥이였다보니 약간 어리광? 약간 칭얼거림? 같은 것.

>>89 ㄴㅇㄱ((상상도 못함)) 나도 모르는 사이 파악되어버린 땃태였다. 땃태야 네가 이렇게 관찰을 당하고 있다(아무말)

91 렝주 (qQy/W.W8cU)

2021-07-16 (불탄다..!) 17:58:18

갱신임당 :D!

92 단태(땃쥐)주 (Xic9ENwr0w)

2021-07-16 (불탄다..!) 17:59:29

렝주 어스와~~~:D

93 렝주 (qQy/W.W8cU)

2021-07-16 (불탄다..!) 18:01:20

>>92 예에~ 땃주 안녕하심까 (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압)

94 펠리체주 (Lx8.YG85sQ)

2021-07-16 (불탄다..!) 18:02:36

>>90 땃 선배 어리광 몹시 귀여운거야.... 막둥이들은 그런거 잘 못숨기는게 국룰이지 그럼그럼

렝주 어솨~~

95 렝주 (qQy/W.W8cU)

2021-07-16 (불탄다..!) 18:03:19

>>94 첼주 안녕하신가용~ (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압))

96 펠리체주 (Lx8.YG85sQ)

2021-07-16 (불탄다..!) 18:04:09

>>95 이벤트를 위해 모아둔 기력이...기력이........!!! (파스슥)

97 렝주 (qQy/W.W8cU)

2021-07-16 (불탄다..!) 18:05:14

>>96 좋은거 있으면 같이 나눠쓰고 그러는검당 :D!!! (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압

98 스베타 - 무기 (TyZ1Z3uEoo)

2021-07-16 (불탄다..!) 18:10:25

당신과 아이의 시선이 허공에서 얽힌다. 검은 유리 같은 눈동자 뒤로, 아이는 어떤 고민을 하고 있을까. 분명히 당신의 갑작스러운 권유를 두고 망설이고 있을 것이 자명했다. 스베타는 어, 음.... 하며 입을 벙싯 거리다 다시 다물었다. 조언을 구할 이 없이. 제 스스로가 선택해야 하는 순간. 문득, 스베타는 아버지의 얼굴을 떠올렸고 얼굴을 찌푸리며 고개를 저었다.

"보고 싶어요."

남이 정해주는 것이 아닌, 자기 스스로의 선택으로. 당신의 권유를 받아들이기로 한 것이다.

99 스베타주 (TyZ1Z3uEoo)

2021-07-16 (불탄다..!) 18:11:21

캡틴 푹 쉬고 와요.
어서오세요 렝주.

100 단태(땃쥐)주 (Xic9ENwr0w)

2021-07-16 (불탄다..!) 18:17:08

>93 갸아앙 돈 땃쥐 미! 약 30% 채워뒀던 내 기력이.....! ((털썩))

>>94 (((무의식이라는 게 포인트))) 그치그치 약간 못숨기는 거 귀엽지:D

101 렝주 (qQy/W.W8cU)

2021-07-16 (불탄다..!) 18:25:48

>>99 예에~~~~ 안녕하심까!!!!

102 펠리체주 (Lx8.YG85sQ)

2021-07-16 (불탄다..!) 18:38:32

배달 어째서 50분 ㅋㅋㅋㅋㅋㅋ 좋아 오늘도 먹으면서 달린다...!

다들 이벤 전에 저녁 챙겨먹자~~

103 서 주양 - MA (6KhFx95PNY)

2021-07-16 (불탄다..!) 18:39:12

예전에 만든 것. 역시 그랬구나. 납득이 간다는듯한 표정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보니 묘한 기분이 들었다. 여전히 심상치 않은 공기가 바닥에 낮게 깔린다. 어딘가 꺼림칙하며, 불쾌한 공기. 순수한 악의라는 것이 이런 것일까 싶은 느낌의. 재앙에게 딱 어울리는 분위기의 공기였다. 이윽고 주양은 자신에게 먹일 용액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음에도 괜히 흠칫 하게 되었다.

"어... 음. 재앙님한테 알려주는 걸 깜빡 잊고 있지 않았으려나..~? 그. 변호하거나 편을 드는건 아니지만 말이야!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니까 기억이 금방금방 지워지기도 하고..?"

글쎄. 아무리 봐도 변호하는 쪽에 가까워 보였다. 허나 주양은 그 사실을 필사적으로 부정하고 있었다. 일단 자신은 어디까지나 중립에 서 있으며, 그렇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그것이 원한다면 언제든 그것의 편을 들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최대한 어필하기 위해. 자신이 이렇게 강자 앞에 비굴한 사람이었던가 하고 자기성찰의 시간도 조금 가지고 나서 다시 객쩍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래. 어쩔수 없다, 이건. 머글들 사이에서 떠도는 신화 속 이야기를 떠올려보면, 꼭 신같은 절대적 존재 앞에서도 비굴함보다 자존심을 앞세워 버릇 없게 굴다가 호되게 당하는 이야기가 꽤 많지 않은가. 인생은 융통성 있게 살아야 하는 법이다.

"산.. 제물...? 원하는 바....? 그. 그건, 글쎄다-.. 아. 그래. 꼭 내가 아는 사람만 걸어야 하는 법은 없지..? 친하거나 하지 않은 사람들이라도 걸 수 있는거지, 그거?"

어째 무기 기숙사의 정의로움에 가깝다고 생각한 입학 조건과 그것의 분위기는 영 딴판인 것 같았다. 이런 존재를 위해서라면 차라리 수단 방법 가리지 않는 게 더 옳지 않을까? 이건. 애초에 지금의 뒤틀림은.. 정의라던가, 공명정대함과는 거리가 훨씬 멀었고. 일단 정당함은 무조건 선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주양의 고정관념 탓에 그렇게 느꼈을지도 모를 일이니 잠시 뒤로 미뤄두고. 순간 혹할만한 이야기에 다시 마른침이 목구멍 뒤로 넘어갔다. 산제물을 바치면 원하는 것을 이루어준다는 이야기. 모든것을 무로 돌리는 것 까지는 원하지 않았으나.. 잘만 써먹는다면. 그렇다면 그 빌어먹을 탈들과 가문 녀석들을 전부 일망타진할 수 있을 것이다. ..... 그래. 조건만 잘 맞는다면, 어쩌면...

새카만 눈동자를 담은 눈매가 슬쩍 휘어젼다. 입가에 비릿한 미소를 담았다. 그래. 인간들이라는 건 다 똑같은 존재다. 자신이 원하는 걸 이루기 위해서는 수단도 방법도 가리지 않는다. 상대의 나이가 어리든 많든. 직위가 어떻든. 일단 이득을 취하는 것에 방해가 되는 존재 앞에서는.. 그 사람의 목숨 따위는 어떻게 되든 신경쓰지 않아버리는 것이 사람이니까. 그게 직계 놈들이었는데. 결국 이렇게 생각해버리는 나도 좋든 싫든 직계놈들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겠지. 입가에 머금은 미소는 곧 자조적인 미소로 번져갔다. 한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소리 없이 웃어댔다. 한참 어깨가 들썩였다. 가벼운 전율이 몸을 감쌌다.

"... 만약. 나와 친하지 않은 사람들도 걸 수 있다는 조건이 붙게 된다면... 그땐. 언제든지 당신에게 산제물을 내다 바치도록 할게?"

물론 이야기를 더 들어보고 나서 선택해야 할 일이기는 하다만. 잘만 써먹으면 졸업 이후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만약. 만약 산제물에 대한 조건이 딱히 없다면. 눈에 심히 거슬리는 놈들은 내던져버리면 될지도 모른다. 그럴 날이 온다면, 일단 가문원들부터 하나하나 차례로 이 위험하면서도 치명적인 양날의 검의 희생양으로 삼아볼까. 너무 압도적으로 이기는 내기는 재미가 없을지도 모른다. 허나.. 압도적인 권력을 휘두르며 맨 위에 군림하는 것도. 나름 재밌는 일일지도 모른다. 사감이라는 자리에 만족하며 청룡을 모시느냐. 아니면 이것을 제외한 그 무엇도 위에 두지 않은 채 군림하며 이것을 만족시키느냐. 선택의 기로가 명확히 갈려버린 지금. 주양은 잠깐이나마 즐거운 고민에 잠겼다.

"으.. 이. 일단 노력 정도는 어느정도 해볼게..? 재앙님보다 인간을 더 생각한 건 천벌받아 마땅한 일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재앙님이 아끼는 그릇이기도 하니까 함부로 막 건들수는 어. 없지..!"

그리고 언제 그런 기분을 느꼈냐는 양 다시 말을 더듬었다. 신수라고 부르던 것과 같은 시기에 만들어졌다는 것은,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으니까. 정보를 더 듣는것은 좋았으나 이것이 재미있어할만한 일은.. 자신이 온전히 감당할만한 게 아닐 것만 같았다.
이윽고. 그것에게 답을 한 주양은 뭔가를 깨닫고 헉 하고 숨을 들이킬수밖에 없었다. 만약 자신이 이것에게 산제물을 바쳐가면서 권력을 휘두른다면. 그럼 자신도 인간보다 이것을 더 생각해야 한단 말인가. 눈동자를 슬슬 돌려가며 잔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지금의 나는 자존심을 버린 간신배이자 모사꾼일지어니. 자신에게 유리하게 흘러갈 방향으로 최대한 이끌어야 한다. 아이디어를 최대한 떠올려야 한다.

"와아..?! .... 휴, 무너지는 줄 알았네! ㄱ... 그리고. 어쩔 수 없잖아..! 재앙님이 보기엔 뭘로 보이는지 모.. 모르겠지만, 일단 사람인 내가 보기엔 사람으로 보인다구.... 그. 그러니까, 결국 이번에도 인간을 먼저 생각했다는 이유구나..?"

창조신이었던 것이 재앙으로 변질된다면 이렇게 막장이 되는 거구나. 한 가지 깨달음을 느끼며 그것의 이야기에 일단은 열심히 공감하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뒤이어지는 이야기도 들어본다면.. 일단 그릇으로 쓰기 위해 배려했다는 뜻도 담겨 있기는 한 것 같은데. 큰 모순과 뒤틀림을 느끼며 주양은 이래저래 혼란스러운 기분이었다. 어느 장단에 맞춰주는 게 맞는 걸까. 이윽고 묘하게 싸늘해진 공기를 느끼며 주양은 살짝 몸을 움츠렸다. 이런 기분은 또 난생 처음이었다.

"으... 일단 내가 안전하다면 보고 싶기는 하. 한걸...? 재앙님이 친히 자비를 베풀어 보여주시겠다는 걸 내. 내가 거절할 순 없지! 그렇고 말고. 아하핫..."

묘하게 식은땀이 흐르는 것 같았다. 일단 인간을 너무 좋아해서 죽이는것도 못 한다면 겁먹을 필요는 없겠지만, 그럼에도 이 쎄한 분위기는 감당해내기 힘들었다. 몸이 작아지고 커지고의 것과는 별개로 다가오는 것이었다. 자꾸 병을 열면 몸이 작아지기만 하길래 취향까지 물어보려고 했는데, 이 분위기 속에서는 그런 질문도 맘 편히 던지지 못할 것 같았다. 산제물의 조건이 조금 더 명확해진다면.. 그때 한번 넌지시 언급해보는것도 좋을 것 같았으나, 그렇게 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별개의 문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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