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어장은 어딘가의 초차원 오픈 카톡방과 영웅서가의 크로스오버 어장입니다. * 크로스오버 기간은 7/10~17일까지입니다. :) * 멀티를 뛰는 사람이 있더라도, 크로스오버가 끝나면 모르는 척 합시다. * AT필드는 누군가를 상처입힙니다. * 가급적이면 누군가가 찾아오면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 잡담을 할 때는 끼어들기 쉽고 소외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합시다.
그건 좀 진짜 상처인데?!?!?? (이젠 목소리 낮출 노력도 안 한다!) 마스터 셰프 안 봤어???? 아, 차원이 다르니까ㅡ (말을 끝맺지 못한 것은, 제 빛 덩어리가 빗나가서 비아를 가격한 것을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어라,) 비아씨?!?!?!?!? (본능적으로 손을 뻗어 비아를 붙들려고 했다. 성공했을지는 미지수지만.) 그, 그, 괜찮아? 미안해! 어.. 괜찮아? 아파? 치료해줄까? 나 할 수 있는데, 어,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응, 확실히 그렇지. 귀할수록 중요하게 여기고 싶어지는건, 인간의 본성중 하나고 말이야. 그런의미에서 모르가나와 친해지고 싶다 해주는건, 고마워!"
어쩌면 당신은 이제 막 친구를 사귀기 시작한 사람일지도 모른다고, 소녀는 꽤나 적중한 예상을 했다. 가까운 사람이 있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사람을 소중히 할 수 있는. 부럽다는 생각을 하지 않기위해 노력하며 소녀는 부끄러워 하는 당신을 달래려 들었다.
"어쨌든, 외우기는 쉽네! 보게되면 꼭 인사할게?"
진심이었다. 애초에 사람을 잘 외우는 소녀의 성격상 외우기 쉽다는 부분은 거의 의미가 없기는 했지만. 아마 당신이 닉네임을 영어 대문자 소문자를 둘 다 사용하고 특수문자와 숫자가 포함된 12자 이상인것을 사용했더라도 이렇게 말 했겠지.
"흐응~ 천차만별이라... 이것과 비슷할까?"
보여주는쪽이 빠르겠지. 라고 생각한 소녀는 손가락 하나를 들어보였고, 곧 포크와 컵이 살짝 떠올랐다. 소녀가 편 손가락 끝에서는, 뭐라고 표현하면 좋을까. 가오나시가 사금을 만들어 내는모습과 닮았다고 하면 적당할 느낌으로 에메랄드 한알이 툭 떨어졌다
"제철이라고 할 만하게, 신맛은 거의 없고 단맛은 많은 딸기가 크림의 느끼함을 완벽하게 잡아주고 있고, 그 부드러운 맛을 바삭한 페이스트리가 훌륭하게 감싸고 있는 타르트를 맛보여준 보답이라고 하면 과하다고 할거니?".
"꽃? 확실히...점장이 빈둥거리던 저기 장소를 치워버린 뒤로, 꽃으로 장식하자는 의견이 나왔었어."
나는 손가락으로 카페의 구석 공간 하나를 가리켰다. 거기는 원래 점장이 남들 일하는데 알로하 티셔츠를 입고 허졉한 기타를 딩기딩 치며 놀고먹는 공간이었으나, 그가 토순이 이전에 납치 작전을 제시했을 때 방패를 앞세운 노동 혁명 끝에 철거된 곳이었다. 현재 그 곳은 그의 잡동사니들이 치워진체 새로 가구가 배치되지 못해서, 누군가가 가져온 꽃 하나가 병에 꽂혀있을 뿐이었다. 그러니 그녀가 꽃을 선물해준다면, 저 빈 공간에 무척 잘 어울릴 것이다.
"으응...사실 토순이에게 어떻게 보일지는 모르지만, 나는 무척 서투른 사람이라서. 인간관계도, 실전에서도, 어설픈 점이 많아."
그렇게 보이지 않아~ 라고 말해줄 지도 모르지만. 내가 잘 안다. 나는 어리숙한 점도 많고 실패도 많이하는 사람이었다. 영웅을 꿈꾸는 사람치곤 좀 많이 모자라는 사람. 그러나, 그래도...
"그러니까 노력만은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하려는거지. 누군가에겐 꼴사납게 보일지 몰라도...남들보다 부족하니까, 그 만큼 더 애쓰고 싶어."
어쩌면 그게...내가 점장을 이러니 저러니 해도 아끼는 이유일지도 모른다. 의지는 확고하지만 영 어설퍼서 헛발을 집는 바보. 그건, 나를 닮았다. 그러니까 어쩐지, 응원해주고 싶은 것이다.
"후후. 응. 약속할게."
이래보여도 요즘은, 카페에서 발언권이 높거든. 다른 사람들이 사고치고 다닌걸 수습해줘서 말이야. 나는 그렇게 웃으며 말하곤, 그녀가 내민 새끼 손가락에 마주 새끼 손가락을 걸어 약속해주었다.
>>36 지훈은 텃밭으로 이동합니다! 무수히 많은 우주-파인애플들이 텃밭에 심겨진 채로 지훈을 반겨주고 있습니다.
>>39 시현은 랩 안으로 들어섭니다. 짙은 청록색 모자에 민트색 피부의 우주개구리가 의자에 앉아 무수히 많은 모니터를 바라보며 길길거리고 있습니다. 모니터에는 학원도의 모습이 찍혀있습니다. 시현의 높은 영성 수치를 이용해 추측해보자면, 역시 이 개구리는 그동안 여러분들이 박스를 열거나 파인애플을 잡는걸 지켜보며 이렇게 길길거리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옆에 피자 박스가 있는데 아마 내용물은 짐작이 가시지 않으실까 싶습니다. '그 피자' 입니다. 개구리에게 말을 거시겠습니까?
>>40 진화는 텃밭을 살펴봅니다! ....하지만 갖가지 우주 식물들이 심겨져 있는 거 외에 별다른 특징은 없어보이....는 거 같아보이는 순간, 진화의 뒤에서 슬금슬금 무언가가 기어오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누가 봐도 오코노미야키인 그것, 하지만 문어인지 갑각류의 다리인지 알수없는 게 양옆으로 여러개 달려있는 그것! 가디언넷에서 봤던 그 사진과 완벽히 일치하는 모습입니다.
진화는 우주-오코노미야키 FX 와 조우합니다.
FX HP 200 진화 HP 400 dice 1 100 을 굴리시는 것으로 오코노미야키를 제압하실 수 있습니다. 싸우시겠습니까?
"신앙이 없어진다는 것은 나쁜 방면으로 해석하자면 믿음과 기댈 만한 게 없어진다고도 볼 수 있으니까요. 혹은.. 잃어버리고 몰락해가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걸지도요." 사실 좋은 방면으로 해석하자면 사람들이 너무나도 풍요롭게 지내어 신앙이 필요없어졌다라고도 생각할 수 있을지도요.. 라고 중얼거립니다.
"하지만 저는 대부분의 사라지고 잃어버리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끼니까요" 그런 거죠? 라고 웃다가..
"칼라일 씨는 신앙과 어떤 면에서... 관련이 있으신 분일까요?" 조금 어두워지는 것을 눈치챈 건지. 오묘한 표정으로 다림은 칼라일을 바라봅니다. 관련이 없다면 그럴 뿐이라고 납득하겠지만요. 왜 어두워진 것인지. 궁금해하여도 그것은 그 뿐입니다. 그러다가 칼라일이 묻자 어떻게 지냈던가요.. 라고 중얼거립니다.
"오기 전에는... 그냥.. 양 극단을 오가며 살고 있었을 뿐이네요." 조금 안 좋은 말로 하자면 기생하고 있었다고 봐도 될까요.. 라고 말합니다. 꽤 적은 부분을 말하는 다림입니다.
학생 중에서는 카페인을 거의 안하는 사람도 있구나! 새로운 지식을 습득한 표정을 짓던 아울은 조금 실례되는 말을 했다는걸 뒤늦게 깨닫곤 살짝 고개를 숙인다. 다음에는 조심해야지- 같은 생각을 하면서
"거대한.. 거대한 개요...????"
도바와 메카 애니멀에 대한 설명을 듣는 아울의 눈이 점점 호기심으로 반짝반짝 땡글땡글해졌을까. 우와, 우와.. 를 연달하는거보니, 어지간히 신기했나보지. 도바라는 분 한번 쓰담아보고싶다, 메카 애니멀에 물 뿌리면 어떻게 되냐 등등.. 질문을 끊임없이 재잘재잘.. 그러다 브레스를 맞고 반짝반짝해진 다림이를 보며 에헴! 하고 으스댔지
" 그럼여! 내 브레스가 얼마나 대단한데여!!! 아무한테나 안 쏴주는 거에여! 다림님이라 특별히 해준 ㄱ.. 에? "
-는 다림의 반응에 끊겼을까. 아니, 보통은..저런 반응이 안나오는데? 굉장히 당황한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다림을 마주 바라보다가, 조심스레 "다림님 괜찮아여....?" 하고 물어보고, 톡 톡 건드려보기도 한다.
" ....에....움.... "
진짜 괜찮은거 맞아..? 브레스를 회수해야하나??? 고민하다가 멍하게 걸어가는 다림을 뒤늦게 눈치채고는 "어디가여 다림님!!!!!" 하고 파닥파닥거리며 다림의 뒤를 황급히 따라갔을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