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어장은 어딘가의 초차원 오픈 카톡방과 영웅서가의 크로스오버 어장입니다. * 크로스오버 기간은 7/10~17일까지입니다. :) * 멀티를 뛰는 사람이 있더라도, 크로스오버가 끝나면 모르는 척 합시다. * AT필드는 누군가를 상처입힙니다. * 가급적이면 누군가가 찾아오면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 잡담을 할 때는 끼어들기 쉽고 소외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합시다.
"성실한 점일까요? 당연한 것인데 성실하다고 평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개를 끄덕이고는 바다는 볼만하다는 것에 그렇다고 동의합니다. 에메랄드빛 바다는 아니더라도 푸르고 상쾌한 바다의 빛과 하늘빛은 편안하다고 답합니까? 소개를 하지 않았다는 말에 아. 하는 소리를 하고는 자기소개를 하려 합니다. 부드러운 목소리일까요? 고쳐볼까. 라는 말은 듣긴 했어도 그다지 신경쓰지는 않습니다. 본인이 앉은 곳은 멀쩡하니까 그런 걸까?
"저는 다림이라고 해요 모르가나 씨." 학원도에서 즐겁게 즐기시고 계실까요? 라고 가볍게 물어보면서 파라솔을 봅니다. 다림이 앉아있던 파라솔은 완벽했지만. 다른 파라솔들은 영 그렇네요.
"여러 사람들을 만나봤는데. 개성이 강하더라고요." 가벼운 음료수르도 드실래요? 라면서 파라솔 아래의 아이스박스 하나를 가리킵니다. 크진 않지만 음료수 몇 개 정도는 있습니다.
"모르가나 씨가 그렇게 말하신다면 그렇게 여겨지겠지요?" 고개를 끄덕이지만 당연한 것은 언제나 해야 하는 겁니다. 그리고는 파라솔을 다 고치자 눈이 조금 동그래지며 놀란 표정을 짓습니다.
"네. 다림이라고 불러주시면 감사해요." "다 고쳐졌네요.. 어디에 앉아도 될 정도로요." 신기하다는 듯 어떻게 하신 건가요? 라고 고개를 갸웃합니다. 그러다가 개성이 강하다는 말에 모르가나 씨도 개성이 강해보여요. 라고 답합니다.
"그렇네요..." 확실히 그런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즐거웠어요. 라고 말합니다. 그리고는 음료수를 봅니다. 맥콜 1개와 오렌지주스 1개와 카페에서 가져온 딸기라떼 1개, 카페에서 착즙하는 생과일 주스... 그리고 역시 카페에서 가져온 녹차라떼. 뭐가 좋으신가요? 하고 열어서 보여주려 합니다. 고르신다면 다림도 골라 들겠지요.
"모르가나 씨에게 그렇게 여겨진다면 괜찮은 느낌이네요" 웃으면서 그저 된다.. 라는 말에. 원하면 이루어지는 느낌일까요? 라고 가벼운 말을 하고는 믿어드리니까요. 라는 말을 하는 것은 확실히 믿고 있는 사람 같습니다. 하기야.. 다림은 굳이 믿어주지 않는다. 가 아니잖아요?
"칭찬이니까요." 여기에 계신 것만 봐도 악의적일 리가 없으니까요. 라고 생각합니다. 음.. 확실히.
그러면 역시 카페 몽블랑 특제 딸기라떼를 드려야죠. 라는 말을 하면서 딸기라떼를 건네주고 본인은 오렌지주스를 들고는 짠. 이라는 말을 합니다. 맥콜만 아니라면 뭐든이라니. 하긴.. 맥콜에 파묻힌 지가... 어언.... 며칠 전이었던가요?
"딸기라떼는 동봉된 빨대로 잘 저어드시는 게 좋아요. 안에 딸기가 잔뜩이거든요." 달달상큼한 게 딱이라나.
"계속해서 남아 계시는 분이 아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이별을 앞에 두고 있으니 오히려 조금 의연해진 걸지도 모르겠다고 말하며 정답! 이라는 것에 와아.. 그러면 뭔가 신기한 걸 만들어보는 것도 가능하겠네요.. 라고 말해봅니다. 다림 입장에서 신기한 거라면... 음. 글쎄요?
"시간이나 생사에 간섭..." 어떤 느낌일까요.. 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고개를 살짝 떨구고 생각하는 듯한 표정을 짓습니다.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게 정답이라면 어떤 것을 원했을 때 그것이 결과적으로 시간이나 생사에 간섭되는 걸지도 모르는 걸까.
"카페 몽블랑에서 파는 거에요" 시즌한정...인 셈이죠. 라고 말하는 다림입니다. 그리고 저어마신다면 생딸기와 딸기청이 달달상큼을 책임지고 우유의 부드러운 맛에 딸기의 달콤함이 섞인 맛에 옅게 연유의 맛이 남았다가 딸기즙으로 씻겨내려가는 맛있음이 있을 겁니다. 게다가 얼음이 없는 터라 끝까지 진한 맛일거고요.
별 다른 사심이 없는 솔직한 감상이었다. 오히려 마도가 없는 세상에서 저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다면 마음만 먹으면 더 대단한 일도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는 한편, 어쩌다가 그런 힘을 얻게 된건지 궁금해지기도 한 것이다. 이런 경우는 태어날 때 부터 쓸 수 있던 경우가 많긴 하던데...
"앗, 응. 귀한거라서...라고 해야할까, 솔직히 말하자면 장식용으로 괜찮으니 점장이 들고 출근 하래서...."
그렇게 말하곤 나는 잠깐, 카페에 고급스럽게 장식 되어있던 【로베인 영광의 환희】를 들고 왔다.
[ 어떤 광석을 사용했는지, 스스로 빛을 내고 있는 백색의 방패. 가히 2미터 가까이 되는 크기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장인의 수많은 고심과 고뇌가 담겼는지 방패의 겉에는 화려한 각인도, 문양도 새겨져 있지 않다. 다만 방패의 안쪽에 라틴어 하나가 각인되어 있다. 'tuitio'. 방패의 제작을 부탁한 인물이 원한 자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방패라는 의뢰에 따라 만들어진 물건. 특별하지도 위엄있지도 않지만 백색의 순수함과 쉽게 부서지지 않는 굳건한 방패의 내구력은 그가 바라는 마음의 지향점이 될 것이다. ] ▶ 대장인 아이템 ▶ 수호의 언어 - 라틴어 'tultio'를 마음에 새길 때마다 일시적인 방어력 증가 효과가 나타난다. ▶ 가장 앞에서 빛나는 희망 - 선봉에 서는 경우 아군의 공포 관련 디버프를 해제한다. ▶ 흐리지만 굳건한 영웅의 의지 - 사용자의 의념과 반응하여 아군에게 보호막을 만들 수 있다. 20의 망념을 소모한다. ▶ 로베인의 성문 - 그 어느 순간에도 열리지 않았다는, 도시 로레인의 성문을 지키던 기사의 이름을 딴 방패. 명예가 증가한다. ▶ 잠시 잊어두라. 그러나 다시 떠올려야만 할테니. - 망념을 최대 15까지 방패가 흡수할 수 있다. ▶ 때때로 굳건한 믿음의 빛 - 망념을 60 소모하여 발동할 수 있다. 방패를 대형화하여 적의 공격을 1회 흡수한다. 전투 당 한 번만 사용할 수 있다. ◆ 사용 제한 : 제작 의뢰자 '유 진화', 레벨 27 이상, 심화 클래스 '나이트', 무기술 - 방패(B) 이상.
"이런 느낌이야."
아이템의 데이터가 다른 세계 사람에게 보일진 잘 몰랐음으로, 가디언칩에 기록된 데이터를 메모해서 그녀에게도 설명해주는 것이다.
"음... 조금은 알 것 같아. 나도 달콤한걸 좋아해서, 우울할 땐 먹고 기운내기도 하고....오랫 동안 못먹으면 어쩐지 힘이 없지."
삶의 질이 수직으로 떨어진다...레벨 까진 잘 모르겠지만, 하고 웃으면서도 이내 이어지는 말에는 얼굴을 붉히며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런. 이미 서로 아는 사이라 그런가 충분히 눈치챈건가. 사실이라 부정하진 않겠지만, 왠지 직접적으로 저렇게 언급하니 조금 부끄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