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어장은 어딘가의 초차원 오픈 카톡방과 영웅서가의 크로스오버 어장입니다. * 크로스오버 기간은 7/10~17일까지입니다. :) * 멀티를 뛰는 사람이 있더라도, 크로스오버가 끝나면 모르는 척 합시다. * AT필드는 누군가를 상처입힙니다. * 가급적이면 누군가가 찾아오면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 잡담을 할 때는 끼어들기 쉽고 소외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합시다.
>>545 모르가나 - 다림 "그렇네, 결국 언젠가는 돌아가게 될거고 말이야. 하지만, 글쎄~ 언젠가 다림이 우리가 있는 채팅방에 접속할 수 있게 된다던가?"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했기때문에 괜스레 그런말을 했다. 뭐, 메타적으론 무리무리지만요 쟌넨. 신기한거라는 말에는 금방이라도 가능하다는듯이 원하는게 있냐고 물었다.
"가장 중요한것은 결국 되지 않는다는걸지도 모르지. 시간을 되돌려서 무언가를 고치고 싶다던가, 이제는 없는 사람을 다시한번 보고싶다는 바람은, 보편적인만큼 강하지 않니?" 마치 그쪽은 신의 영역이라는듯. 하고서 덧붙히는 소녀는 신을 믿지는 않았다.
"몽블랑이라~ 꽤나 유명한 카페인가보네?" 당장 소녀 자신도 그곳에 간적이 있었으니까. 입에 머금은 뒤에는 처천히 고개를 끄덕이며 맛있다며 가볍게 감탄하지 않을까.
>>546 모르가나 - 진화 "그러게 말이야~ 어떻게 얻게 된걸까?"
역으로 되묻는것으로 소녀 자신도 모른다는것을 에둘러 표현했다. 눈떠보니 알수없는 힘을 가진채로 모르는곳에 떨어졌다는건 아무래도 설명하기 어렵다.
"귀한걸 장식용으로 써도 괜찮아...?"
처음부터 장식용이었다면 모를까. 그렇게 말했지만 당신이 보여주는 방패와 설명을 꽤 흥미있게 듣는 소녀였다. 귀한 방패라고 불릴만하다는 감상은 당연히 했다.
"그렇지. 역시 단맛이라는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통하는만큼?"
실제로도 동서양 모든 역사에서 단맛은 규제 당했으면 당했지 기피받던때는 앖지 않았나. 오랜 세월을 살아온 소녀에게는 더더욱 의미가 강하겠지.
"무던해지는 게.. 음.. 저는 보통 죽음을 부르는 사람 계니까요?" 막 추리소설에 나오는 그런 분들 같은 느낌이니까요? 라는 말을 하다가 농담이에요. 라고 덧붙인 뒤. 무던한 게... 다른 이들에게도 그렇고 헤어짐을 준비하지 못했을 때. 좀 더 나을 것 같아요. 라고 말하려 하는 다림입니다.
"아.. 네. 좋아하는 편이에요." 손등에 폴짝 올라타자 조금 놀라면서도 조심스럽게 쓰담하려 시도합니다. 매우 조심스러워보이는 것은 왜일까요... 덧없이 져버리는 것도 괜찮고요.. 누가 말한 적 있었는데요. 저랑 벚꽃의 분홍빛은 좀 잘 어울린다고 하더라고요. 라는 말을 하다가 보러 갈래라는 말에 긍정합니다.
"텔레포트요? 네.." 고개를 끄덕입니다. 애초에 의뢰도 포탈로 모이는데 뭐 텔레포트쯤이야. 텔레포트를 한다면 다른 느낌일까.. 그래도 벚꽃이 눈앞에 나타난다면 예쁘다고 생각하겠지.
"바랐다... 기보다는 그 전의 것을 바란 적이 많았네요." 불의의 사고나 그런 것 없이 오래도록 같이였으면 좋겠다.. 정도요? 하지만 그런 게 이루어지지 않았지만요. 라고 말하는 다림은 약간은 애석해보이는 표정을 짓고 있던 겁니다.
"남발되어선 안 되는 걸 잘 알고 있는걸요." 떠나간 이들을 그리워할 순 있어도 다시 보고 싶어해서는 안 됩니다. 일반적으론... 원망의 대상일 게 맞으니까요. 주방이라는 말에 그랬을 거에요. 주방에서 이런저런 걸 한다거나... 라고 말하고는 요즘에 같은 직원이 새로운 것을 이것저것 하더라고요. 라는 말을 합니다.
"언제 또 방문할 시간이 나실지는 모르겠지만. 시간이 나신다면 저도 초대해서 이것저것 시식을 한다거나요?" 웃습니다.
"하지만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걸요" 헤어짐이 있으면 만남도 있다지만, 저는 만난 뒤에 헤어짐 외에는 경험한 적이 별로 없어서요. 라고 답합니다. 헤어진 뒤 만난 적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그렇기 때문에 조금은 두려움을 가질 수 밖에 없나?
"글쎄요... 정말로 상냥했다면 만들지 않았을 텐데. 계속 만들고 그러는 걸 보면.." "칼라일 씨도 상냥하시네요." 저는 참 나쁜 아이지요. 라고 말하며 뱁새를 쓰다듬습니다. 덧없이 떨어지는 벚꽃같이... 닮았다는 생각을 하는 건 모르는 채로 손을 조심스럽게 내밀어 잡습니다. 핑거리스 장갑으로 손을 잡자 나타난 벚꽃길과 불어오는 바람.
"아 이파리 입에 들어갔네요." 살짝 콜록거리지만 그것보다는 볼이나 머리카락에 묻은 게 더 눈에 띄지 않을까? 마치 수면 위에 내려앉은 듯한 이파리입니다.
위키만 보고 말했는데 의념을 사용한다(근력, 민첩 등이 강해진다. 재생력이 증가한다 등등) - 의념을 이용해 의념 속성의 힘을 발현한다(공격 시 폭발을 시키거나, 그에 걸맞는 힘이 나타난다) 로 설명하겠습니다! 라고 적혀있어서 그 기준으로 설명한건데 제가 자세히는 알아본게 아니라서
의념을 사용한다 -> 판타지 소설에서 마나 돌리면 강해지는 거랑 비슷함 의념속성의 힘을 발현한다 -> - '보석'의념으로 보석을 만들어낼 수 있는 사비아(단, 가치는 없다는 모양.) - '光'의념으로 빛의 사슬을 만들어내는 하루 - '연단'의념으로 공격을 받을수록 강해지는 에릭 이런 느낌?
"물론 모든 헤어짐은 만남 이후에 일어나지만..." 아나나스도 이렇게 다시 만났잖아. 새로운 모습으로.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다.
"나도 사실 상냥하지 않아." 뱁새를 쓰다듬는 모습을 바라보며 말을 꺼냈다. "우리 둘 다 나쁜 사람이니까, 서로 위로해주자." 친구 할래? 새끼손가락을 보이면서 말했다. 짧은 인연이지만. 어쩌면 그렇기에 더욱 친구가 되어서 나쁠 건 없을 거야.
"많이 달라붙었네." 다림의 모습을 보며 웃었다. 그렇게 말하는 그도 머리에 꽃잎이 몇 개 붙어있었다. 뱁새들이 서로의 몸에 붙은 잎을 쪼아먹었다. "떼줄까? 머리에 있는 거." 괜찮다면 마법으로 살짝 바람을 불어 손에 넣은 꽃잎을 보여주었을 것이다. 두리번두리번, 송이송이 피어난 벚꽃을 처음 보는 사람처럼 돌아다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