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ㅋㅋ 나연주 옆자리는 찬솔주꺼, 찬솔주 옆자리는.나얀주꺼!! XD (부비적) ㅋㅋㅋㅋ 멀어지면 자동으로 달라붙는 시스템이야!! :D(응시) ㅋㅋㅋㅋㅋ 언제쯤 알려주면 좋으려나~ 나중에 혜은이랑 나연이가 툭 터놓고 이야기를 나눌 때가 되면 알 수 있겠다!! :3(꼬옥) 점심도 맛있게 먹구!!!
그치만 정말로 귀여운걸? (가끔 보면 오빠같지 않다는 생각도 들기도 했지만 그것까지는 굳이 말하지 않는 그녀였다. 대신 분홍빛으로 물든 그의 얼굴을 살살 어루만져주며 키득키득 웃는다.) 응, 더 불끈 솟게. (천천히 그에게 다가가며 조용히 속삭인 그녀는 그의 입술 앞에서 멈추더니 그의 볼에 재빨리 쪽쪽 하고 두번 입을 맞춰주고는 떨어진다.) ...어때? 힘 더 불끈 솟았어? (눈웃음을 지으며 장난스러우면서도 수줍게 묻는 그녀였다.) 나야 당연히 그렇게 할 생각이라구. 오빠도 꼭 혜은이한테 상 줘야해?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그에게 속삭인다.) 응, 나를 믿어줘서 고마워. ...혜은이는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꼭 지켜줄게. (혜은은 자신이 그녀를 지켜준다고는 했지만 그에게도 그녀에게도 소중한 혜은을 그녀 역시 지켜주고 싶었다.) ...지금? (그가 이마를 맞대고 부비적대며 어리광을 피우자 가만히 받아주던 그녀는 살짝 놀란듯 눈을 크게 뜬다. 그리고 잠시 생각에 잠기다가 좋은 생각이 났는지 장난스럽게 미소를 지으며 대담하게 농담을 던지듯 말한다.) 먼저 힘내서 옮겨주면 내가 살짝 해줄게. ...어때, 오빠?
...너무 놀리진 말구.. (자신이 부끄러워 하고 있다는 건 인정하는 것인지 쓴 미소를 지업인 찬솔이 한숨을 푹 내쉬며 말한다. 키득거리는 나연의 미소가 더욱 더 장난스러워 보였다.) ... 진짜 불끈 솟을 것 같은데.. (찬솔은 볼에 두번 입을 맞춰주곤 떨어지는 나연을 보며 먼곳을 바라보더니 작게 고개를 끄덕이며 중얼거린다.) 혜은이한테 상...? 뭐어...일단 알았어. (동생한테 상을 뭘 줘야 하나 싶은 듯한 얼굴이었지만 나연이 자신을 바라보고 있으니 하는 수 없는지 알았다는 대답을 돌려준다.) 그래그래, 나연이라면 충분히 잘할테니까. (나연이 말한 것을 들은 찬솔은 나연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으며 부드러운 미소를 띈 체 말한다.) 응, 지금. (찬솔은 놀란 듯 눈을 떳다가 장난스런 미소를 지으며 대담하게 말하는 나연을 보며 윽, 하는 소리를 내더니 순순히 고개를 끄덕인다.) 짐 나르고 오면 해주는거다..? (찬솔은 품에서 나연을 놓아주더니 힘좋게 짐 두개를 어깨에 들쳐매곤 나연에게 말하며 혼자서 차고를 빠져나간다. 후다닥 혜은에게 짐을 가져다 주고 달려올 생각인 듯 했다. 정말로 얼마 지나지 않아 숨을 몰아쉬며 달려온 찬솔은 나연을 보며 눈을 반짝인다.) 다녀왔어, 나...!
ㅋㅋㅋㅋ 나얀주는 오타구 나연주 말한거지!! :3 (부비적) ㅋㅋㅋㅋ 앗, 일정거리 이상 멀어져서 달라붙어야해!! XD(쪽) ㅋㅋㅋㅋㅋ 그러면 재미없잖아~!! 꼭 나연이가 비밀을 밝히지 않아도 둘이 이것저것 이야기할 분위기가 되면 충분하지 않을까? :D (꼬옥) 응응, 좋은 하루 보냈어. 나연주는 어땠어?
그치만 귀여운걸 어떡해. 찬솔 오빠도 맨날 나 놀리면서 뭘. (게다가 이렇게 부끄러워하는 그는 쉽게 보기 어려웠으니까. 지금을 즐기겠다는 듯 그녀는 미소를 짓고는 계속 귀엽다고 속삭이며 그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그래? 다행이다. 힘이 솟으면 짐을 나르기도 쉬워질테니까. (용기를 낸 보람을 느끼는지 그녀는 베시시 웃으며 대답한다.) 좋아, 내가 나중에 확인해볼거야? (그의 얼굴을 보니 꽤 고민스러운 것 같지만 그래도 그녀는 장난스럽게 속삭이며 희미한 미소를 짓는다. 남매끼리 사이좋은 모습을 보는 것이 그녀에게 기쁨이기도 했으니.) ...응. 나 힘낼게. (그가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그녀는 조용히 한번 더 다짐하며 대답한다.) ...응, 해줄게. (그가 순순히 고개를 끄덕이자 그녀도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자 그가 짐을 두개나 들쳐매고 달려나갈줄은 몰랐는지 차고를 빠져나가는 그의 뒷모습을 놀란듯이 멍하니 바라보는 그녀였다. 게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돌아온 그는 숨을 몰아쉬면서도 눈까지 반짝였고, 그런 그의 모습에서 힘 좋은 대형견을 떠올린 그녀는 살짝 웃음을 터트린다.) 정말로 빨리 갔다왔네? 이렇게 빠를줄은 몰랐는데. (그래도 약속은 약속이었으니. 그녀는 그에게 다가가 그를 올려다보며 부드럽게 속삭인다.) 수고했어, 오빠. ...이제 허리 조금 숙이고 눈 감아줘.
아니 그게 틀린 말은 아닌데... (찬솔은 머리를 쓰다듬으며 귀엽다를 연발하는 나연을 보며 얼굴을 붉힐 뿐이었다.) 뭐어, 그렇지. (뭔가 그런 의미만 있던 건 아니었던 모양이지만 굳이 말하지 않고 넘어간다.) 어, 고민 좀 해볼게. 그 아이.. 생각보다 까다로우니까. (나연이 확인할 것이라는 말에 씁쓸한 미소를 지어보인 찬솔이 정말 고민스러운 듯 중얼거린다.) 응, 같이 힘내는거야. 너랑 나랑. 그리고 혜은이도. (찬솔은 다짐하듯 중얼거리는 나연에게 상냥하게 답하며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보인다.) ...걸린 상품이 간단한게 아니었으니까 말이야. (숨을 고르며 웃음을 터트리는 나연에게 해맑은 미소를 지은체 말했다. 그리곤 부드럽게 속삭이는 나연의 말에 조심스럽게 허리를 숙이곤 눈을 감는다.) 자, 눈도 감고 허리도 숙였어. (찬솔은 얌전히 시키는대로 한 후에 나연의 상을 기대하며 고개를 살짝 갸웃거린다.)
그렇지? 그러니까 찬솔 오빠는 귀여워. 정말로 귀여워. (제대로 날을 잡았는지 그녀는 베시시 웃으며 얼굴을 붉힌 그를 계속 귀여워해준다. 그리고 그가 다른 의미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은 알지 못한 그녀는 자연스럽게 그를 따라 넘어간다.) 응, 맞아. 그치만 오빠가 상을 주면 분명 기뻐할거야. 혜은이도 나처럼 찬솔 오빠를 정말 좋아하니까. (그녀는 그를 응원해주려는 듯 베시시 웃으며 그의 볼을 살살 어루만져준다.) ...응, 다같이. 이제 다함께니까... (그녀는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한다.) ...응. (그가 얌전히 허리를 숙이고 눈을 감자 그녀는 괜히 긴장으로 두근두근거리기 시작한 가슴을 누르고 그에게 다가간다. 그리고 두손으로 그의 볼을 살며시 감싸잡고 그대로 조심스럽게 입을 맞춰준다. 그렇게 입술만을 겹친 체 살짝 고개를 기울이던 그녀는 천천히 떨어진다.) ...잘했어, 오빠. 고마워. (수줍게 미소를 짓는 그녀의 얼굴이 살짝 빨갛게 물들어있다. 그리고 그를 놓아주면서 속삭인다.) 자, 얼른 나머지 짐도 같이 빨리 옮겨버리자. 혜은이 기다리겠다.
너무해에...오타라니까아... : ( (부비적) 안돼, 이건 해제할 수 없는 시스템이라!! XD (꼬옥) ㅋㅋㅋㅋㅋㅋ 치사하게 나오다니! 있는 그대로 말해주고 있는 것 뿐이라구! 그나저나 혜은이 방에 쳐들어가는거야? ㅋㅋㅋ 힌트는 미국 이야기라고 해두면 좋으려나. :D (쪽) 응응, 시원하게 푹 쉬고 있으니까 걱정마!!
아하하, 알겠어. 그만할게. ...귀여운 찬솔 오빠. (한계치에 다다른 그가 귀여웠는지 마지막으로 한번 더 귀엽다고 속삭여준 후에야 웃음을 터트린 그녀는 그를 놀리는 것을 멈춘다.) ...그건 그럴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혜은이 귀엽잖아. 나는 찬솔 오빠랑 혜은이랑 사이가 좋아서 너무 좋은걸. (언니를 잃어버린 그녀는 형제자매가 남아있는 두사람이 조금은 부러우면서도 다행이었다. 한편으로는 자신도 언니가 살아있었더라면 저렇게 서로 닭살 돋아했을까 생각에 잠기기도 하면서.) ...응, 더 든든하지. 그래서 정말로 기뻐. (조용히 속삭이며 눈을 감는 그녀였다.) ......찬솔 오빠...? (부끄러움을 애써 숨기고 그에게 수줍게 입을 맞췄다 떨어지자 왠지 모르게 멍하니 자신을 바라보는 그를 조심스럽게 불러본다. 그러나 그가 그대로 허리를 감싸안더니 다시 입술을 겹쳐 아랫입술을 오물거리자 눈을 크게 뜨며 굳어버린 그녀였다.) ...... (순간 사고가 정지해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이해되지 않는지 먼저 짐을 짊어지고 차고를 나가는 그를 멍하니 바라볼 뿐이었다. 그렇게 혼자 남겨지고도 한참의 시간이 흐른 후에야 뒤늦게 확 달아오르는 얼굴을 두손으로 가리는 그녀였다.) ...찬솔 오빠 진짜아...! (분명히 자신이 먼저 다가갔는데 진 것 같은 이 기분은 뭘까. 애써 용기를 내봐도 언제나 몇배로 되돌려주는 그 때문에 자신만 이렇게 두근두근거리는 것 같아 조금 분하기도 했다.) ...나중에 복수해버릴거야. (괜히 혼자 웅얼거리며 어떻게든 얼굴을 식힌 그녀는 우선 짐 나르기에 집중하려는듯 짐을 들고 움직이기 시작한다.)
.... 마지막까지 짖궂네, 정말.. (찬솔은 나연이 웃음을 터트리며 놀리는 것을 멈추자 한숨을 폭 내쉬며 고개를 절레저레 저어보인다.) 너한테는 착하게 구는지 몰라도 나한테는 틱틱대는데.. 뭐, 나연이가 사이가 좋은게 좋다면야 나도 나쁠 건 없지만.. (찬솔은 나연의 말에 머쓱하게 미소를 지은 체, 뺨을 매만지며 중얼거린다.) 앞으로도 나연이가 기뻐할만한 일이 가득했으면 좋겠어. 너와 내가 처음으로 자취하던 방에서 벗어난 건 아쉽고 슬프지만.. 또 여기서 새로운 추억을 쌓아나가면 되는거잖아. (찬솔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나연을 달래주듯 상냥하게 속삭여준다.) .... 읏차, 짐 옮겨야지. (자신의 기습 키스에 얼어붙은 나연을 뒤로 하곤 짐을 짊어지고 나간 찬솔은 집으로 걸어가며 작게 키득거린다. 달콤한 감촉과 향이 입가에 맴도는 기분이었다. 현관에 짐을 넣어두고 나오던 찬솔은 짐을 들고 걸어오는 나연을 기다렸다가 자연스레 짐을 받아든다.) 자, 이건 내가 내려놓을테니 먼저 차고로 가고 있어. 알았지? (방긋 웃어보이며 윙크를 한 찬솔이 짐을 넣어두러 다시 현관 안쪽으로 들어간다. 물론 얼마 지나지 않아 차고로 가기 위해 다시 나왔지만.)
넘어가줘어...;3 (쪽) ㅋㅋㅋㅋ 안대안대~!! 해제될 수 없어~!! X3 (부비적) ㅋㅋㅋㅋㅋ놀린 적은 없다구!! 나연주가 궁금해 한 것 뿐이지!! 뭐 비슷하긴 할지도!! : ) 나연주와 나연이가 어떻게 분위기를 만들어 보려나~!! XD(꼬옥) 나연주도 시원하게 쉬고 있지?? 그래야 덜 피곤하다구~
싫은건 아니지만 조금 창피해서...? ㅋㅋㅋㅋ :3 (쓰다듬) 꼼짝말라니까 또 그러지! ㅋㅋㅋㅋ 자, 이제 기다려~ ;3 (슬금슬금) ...사실 그래도 나연주랑 나연이랑 자신 업써... :3 (부비적) ㅋㅋㅋㅋ 나연주 배려해주는 사람 정말 좋아해. 그래도 배려해줘서 고마운건 고마운거야! X) (꼬옥)
찬솔 오빠 닮아서 그래. (그에게 작게 속삭이는 그녀는 살짝 얄미워보이는 미소를 지어준다.) 그것도 다 애정이 있으니까 틱틱대는 거라구. 애정도 없으면 무관심했을테니까. (어렸을때나 지금이나 아무리 서로 틱틱대도 두사람이 사이좋은 남매라는건 그녀가 계속 봐왔던 사실이었으니까.) ......응. 오빠도 그랬으면 좋겠다. (한참을 말없이 생각에 잠기던 그녀는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한다. 어쨌든 지금도 살아있으니. 이제 새로운 추억을.) ......하아... (그가 기습 키스를 할거라고는 생각 못한 그녀는 그가 나가고 혼자 남겨져서야 한참만에 한숨을 내쉬면서 굳어있던 몸을 움직인다. 그리고 괜히 뒤늦게 부끄러워져 복수를 다짐하며 짐을 들고 현관으로 걸어가자 기다리고 있었는지 그가 서있었다. 그를 보자 다시 방금전의 일이 생각나 움찔하며 멈춘 그녀는 그가 아무렇지 않게 대하자 자신만 이렇게 의식하는건가 싶어 괜히 이상한 기분에 고개를 홱 돌린다.) ...알았어. (그를 보지 않고 조용히 대답한 그녀는 다시 차고로 돌아와서는 한숨을 내쉰다. 그리고 일단 정신 차리고 일부터 끝내려는 듯 차에서 짐을 조심히 빼내어 내려놓기 시작한다. 힘이 부족해 잘 안 꺼내지는지 끙끙거리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혼자서 해결하는 그녀였다.)
이제 그런 말도 하는구나? 근데 나도 나연이 닮아가는 것 같거든. (찬솔은 얄미워보이는 미소를 짓는 나연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피식 웃으며 말을 덧붙인다.) 뭐, 그렇긴 해. 나도 알아.. 근데 뭔가 역시 남매끼리 '오구, 내새끼~ ' 이래가면서 귀여워 하는건 좀 그래.. (찬솔은 다 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알듯 모를 듯한 표정을 지어보이는 찬솔이었다.) 아하하, 화난거야? (나연이 새침하게 고개를 홱 돌리곤 돌아가자 그 모습을 바라보던 찬솔은 차고로 돌아와선 말을 건다.) 내가 미안해, 응? ( 끙끙거리며 짐을 꺼내고 있던 나연에게 다가가 살며시 감싸안으려 하며 장난스럽게 말을 걸어보는 찬솔이었다.) 내 나름의 상을 주고 싶어서 그랬던건데... 역시 별로였나..? (찬솔은 조심스럽게 나연을 떠보며 눈치를 살핀다.)
그거야 찬솔 오빠랑 혜은이를 보면서 나도 배우고 있으니까. 그치만 오빠는 나 닮아가면 안되는데. (만약 나중에 아이가 생긴다 해도 자신보다는 그를 닮기를 간절히 바라는 그녀였다. 그녀는 자신의 단점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으니.) ...한번쯤은 보고싶은데... 역시 어려울까? (흐뭇해지는 광경을 조금은 보고싶은지 조심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그에게 살며시 물어보는 그녀였다.) ...화 안 났어. (차고로 돌아온 그가 말을 걸자 그녀는 그를 돌아보지 않고 짐을 꺼내는데에만 집중하면서 대답한다. 그러나 끙끙거리던 중 그가 감싸안자 놀랐는지 움찔하면서 고개를 홱 돌려 그를 바라본다. 그러자 눈치를 살피는 그가 보였고 그녀는 잠시 그를 물끄러미 올려다보다 한숨을 내쉰다.) ...별로 아니었어. 그러니까 일단 짐이나 얼른 옮기자, 오빠. 더 더워지기 전에. (그를 달래주듯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면서 어린아이를 달래주는것 같다는 생각도 잠시 해보던 그녀는 차 안의 짐을 가리키고는 자신을 감싸안은 그의 팔을 톡톡 두드린다. 짐을 내리게 풀어달라는 듯.)
나연이가 어때서. 침착하기도 하고 차분하기도 하고 영리하고.. 솔직히 나연이가 날 닮으면 안되는거 아닌가 싶어. (찬솔은 자신의 단점들을 생각하며 역시 곤란하다는 듯 중얼거린다.) 으음.... 으으음... 알았어, 딱 한번만... (나연이 조심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물어오자 곤란한 표정을 지어보이던 찬솔이 한숨을 내쉬며 작게 중얼거린다.) 진짜 안 났어? (찬솔은 자신도 보지 않고 답하는 나연에게 말하곤 홱 하고 고개를 돌려 바라보는 나연에게 어색하게 웃어보인다.) 그렇다면 다행인데... (자신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는 나연의 손길에, 이제는 자연스럽게 머리를 비비적댄 찬솔이 뭔가 남았다는 듯 나연을 여전히 안고 있었다.) 진짜, 나연이 너무 좋아. (품에 폭 끌어안은 찬솔이 장난스레 볼을 비비적대고 나서야 떨어진다.) 자, 무거운 건 내가 옮길테니까 나연이는 가벼운거 옮겨, 알았지? 무리하면 안되니까. (찬솔은 나연의 머리와 볼을 살살 매만져주곤 자신이 무거운 것을 번쩍 들어선 집으로 나르기 시작한다.)
오빠야말로 다정하고 판단력 좋고 신체 능력도 좋고 여러가지 장점들이 있잖아. ...난 오빠 닮았으면 좋겠는걸? (그녀는 부드럽게 눈웃음을 지으며 그의 볼을 살살 어루만져주면서 속삭인다.) ...정말로? 고마워, 오빠. 그래도 너무 힘들면 무리하지는 않아도 괜찮으니까... 알겠지? (그가 부탁을 들어주자 기뻐하면서도 조심스럽게 그를 배려해주려는 그녀였다.) ...응, 안 났어. (화가 났다고 쳐도 그가 생각하는 이유 때문은 아니었으니까. 늘 이렇게 먼저 움직여놓고 눈치를 보는 그의 모습이 안쓰러우면서도 복잡한 기분이 들어 그녀는 말없이 그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준다. 그러나 그가 품에 끌어안은체로 볼까지 비비적대자 괜히 또 부끄러워지는지 작게 끙, 하는 소리를 내는 그녀였다.) ...하여튼 진짜 강아지 같다니까... (머리와 볼까지 매만져주고나서야 짐을 나르러 나간 그를 지켜보면서 그녀는 조용히 중얼거리며 어쩔수 없다는 듯 미소를 짓는다. 그에게 꼬리가 생긴다면 분명 마구 흔들릴거라고 생각하면서. 그리고 그녀도 상대적으로 가벼운 짐들을 열심히 나르기 시작한다.) ...이제 끝인가? (그렇게 계속 짐을 나른 후 마지막으로 차의 트렁크를 확인하면서 더 옮길 짐이 없는지를 확인한다. 그리고 무사히 짐을 다 옮겼음을 확인한 그녀는 트렁크를 닫고 옆에 있을 그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어준다.) 이제 다 옮겼나봐. 수고했어, 오빠. 덕분에 생각보다 빨리 끝났네.
으윽... 역시 칭찬 듣는건 좋긴 한데 부끄러워.. (볼을 만져주며 속삭이는 나연의 말에 간신히 식어가던 뺨이 붉어지곤 웅얼거리는 대답이 흘러나온다.) 아냐, 그렇게까지 힘들 그런건 아니니까.. ( 찬솔은 자신을 배려해주려던 나연의 말에 쓴 미소를 지으며 작게 중얼거린다. 애초에 동생에게 친절하게 대하는 것이 그렇게까지 힘든 일은 아니었으니까.) 후후, 다행이다.. (나연이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며 대답해주는 그말에 베시시 미소를 지어보인 찬솔은 장난스레 볼을 더욱 부비적댄다.) 후후후~ 나연이 너무 사랑스럽다. (찬솔은 무거운 짐을 옮기는데도 기분이 좋은 듯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열심히 나른다. 그렇게 짐을 마무리한 찬솔은 트렁크 앞에 서선 빤히 서있다 슬그머니 트렁크에 걸터 앉고는 자기 다리를 탁탁 두드린다.) 여기 앉아서 조금만 쉬었다 가자. 고생했잖아. (찬솔은 떡하니 옆에 빈자리가 있는데도 자신의 다리를 건드리며 초롱거리는 눈으로 바라본다.) 한.. 5분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