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어장은 어딘가의 초차원 오픈 카톡방과 영웅서가의 크로스오버 어장입니다. * 크로스오버 기간은 7/10~17일까지입니다. :) * 멀티를 뛰는 사람이 있더라도, 크로스오버가 끝나면 모르는 척 합시다. * AT필드는 누군가를 상처입힙니다. * 가급적이면 누군가가 찾아오면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 잡담을 할 때는 끼어들기 쉽고 소외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합시다.
1. 벚꽃이 이쁘게 핀 곳에서 혼자의 피크닉스러움 2. 고양이 야옹야옹 쓰담쓰담 발견(다림이 발견 or 조현이 발견) 3. 카페호객 중인 다림 발견 or 들어간 카페가 몽블랑 4. 상점가에서 호객당하는 조현 or 다림을 빼내오기 5. 어째서인지 우주 파인애플이 뺑소니를 냈다(?)
구태여 부정하려 들지는 않았다. 애초에 그도 톡방이 없었다면 마법과 이능력의 존재를 부정하는 데에 가장 앞장섰을 인물이다. 게다가 그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있는 것을 없다고 상상하는 것이, 없는 것을 있다고 상상하는 것보다 더 어려웠다. 후자는 인간의 본능과도 같다. 수많은 신화가 그를 증명한다. 그러나 전자는 이야기가 달랐다.
"아, 그 쪽에서도 유명한 이야기야? 홍차 안에 독을 탔어, 하는 거."
초차원적인 연결고리라도 있는 걸까, 하고 웃었다. 그리고 너구리가 나타나는 것에는 퍽 놀랐는지 눈을 껌벅였다. 마치.. 어린아이 동화에나 나올 광경이었다. 클레리 무어가 판단한 이 곳은 동화화는 꽤 거리가 멀었다. 어쩌면 혼합된 차원일 수도 있다는 건가. 가볍게 생각을 정리했다. 어차피 무슨 생각을 하든 경고도 없이 갑자기 머리채 잡혀 끌려오게 만든 방장 가만안둬ㅡ 정도의 결론밖에 나지 않는다.
"여기 유명한 메뉴가 뭐야?"
처음 오는 장소이니만큼 현지인이 추천하는 메뉴가 더 낫겠지 싶었다. 만나지 못할 사람이란 말엔 그저 멋쩍게 웃고 넘겼다. 클레리 무어에게도 그런 사람이 있느냐 묻는다면 긍정의 대답이 돌아오겠지만, 타인의 '그런 사람'에 대해 공감해줄 수 있냐는 말에는 부정의 대답이 돌아올 것이 뻔했다. 그런 이유에서.
"없는 걸 있다고 상상하는 것보다 있는 걸 없다고 말하는 건... 어렵죠.." 그래서인지. 간극이 있는 것 같기도 해요. 라고 말하며 천천히 안내합니다. 그래서 저는 아직도 의념을 억제하는 걸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것이 가능할 것임에도.
"차원...이라고 해야 할까요? 게이트 너머에서도 삶이 있으니까 그런 게 슬쩍 섞이기도 하지요."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영역일지도 모르지만요. 라고 말하는 다림은 그저 미소짓고 있습니다. 유명한 메뉴가 뭐냐는 물음에는 고개를기울이더니.
"역시 주방장 추천 메뉴죠." 오마카세... 라는 느낌일까요? 라고 말하며 너구리에게 눈짓하자. 오늘의 추천 메뉴는 중식계 코스라는구리. 라고 말하며 간단한 게살수프에서, 탕수육 조금, 양장피나 그런 것들을 말하는군요. 조금씩 나오지만 배부르게는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에 대해서 웃고 넘어가는 것에는. 고마움을 느끼고 있는 걸까요?
이 사람도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것 뿐이니까 이왕이면 적당히 듣다가 말을 끊고 가려 했지만, 아가가 난처해보이니까 빨리 보내는 게 나으려나. 자신을 바라보는 눈도 귀여운 아가를 붙잡아두는 것은 실례지, 안 그래?
"죄송한데, 제가 지금 이 아가랑 급한 일이 있어서요. 여기서 만나기로 했는데 만났으니 이만 가봐도 될까요? 그럼 이만."
물어는 봤지만 대답은 듣지 않겠다! 옆의 아가의 허리에 손을 감은 그는 가볍게 아가를 약간 들어올린 후 골목으로 뛰었다. 뒤에서 외치는 소리를 흘려들으면서, 이러니까 꼭 귀여운 아가를 납치하는 괴도가 된 거 같다며 웃은 그는 골목 안쪽에 도착하자 아가를 내려놓고 말을 걸었다.
굉장히 무시무시한 호객꾼에게서 같이 벗어날 거라고 생각하기는 했지만 이런 식으로 덜렁 들어올려져서 벗어날 거라곤 상상하지못한 다림입니다. 그렇지만 허리에 팔이 감겨지고, 들려지고 뛰면 호객꾼의 의도가 먹히지 않아서 다행이다고 생각하려나요.
허리에 손을 감고 들어올리다니. 멋지다!(저는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 짤)(언니 멋져!) 라는 다림주는 넘어가고 골목 안쪽에 내려진 다림은 어.. 하는 소리를 내면서 괜찮아요. 라고 말하려 합니다.
"무..무겁지 않으셨다면 다행이니까요" 라고 말하는 다림입니다. 하긴 다림이 꽤 가녀린 편이지.
"저도 신체랑 신속 강화해서 언니...?를 공주님 안기로 안고 뛰어갈 생각을 한 시점에서 사과할 필요는 없는걸요." 라고 말하며 살짝 웃으려 합니다. 그래도 저쪽 호객꾼 구역에는 다시 가기 힘들겠네요.. 라고 중얼거리며 뭐 사려고 하신 거 있으셨나요? 라고 물어보는 다림입니다.
>>457 만약에 상자 속에 있는 내용물이 음식이라면 부디 상하지 않았기를 빌며...... 릴리는 상자를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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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는 [ 뽀용뽀용 마법봉 ] 을 획득합니다!
[ ▶ 뽀용뽀용 마법봉 ◀ ] [케론별의 이웃 행성인 아호트론별의 호이호이社에서 만들어진 아동용 완구. 비록 1회용이고 겉모습만이지만 사용시 사용자의 성별에 상관없이 샤랄라하고 러블리한 마법소녀 복장으로 변신시켜준다. 특이하게도 마법소녀 복장을 범우주급으로 활동중인 우주아이돌 스모몽이 직접 디자인했다고 하여 발매 당시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재는 단종되어 구할 수 없는 제품. ] ▶ 소모 아이템 ▶ 뽀용뽀용 뽀요용 - 반드시 주문을 육성으로 직접 말해야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오늘은 나도 마법소녀! - 사용시 성별을 불문하고 3일동안 마법소녀의 모습으로 변신합니다. ▶ 오늘만큼은 저도 어여쁜 소녀인 것이와요 - 사용시 3일동안 매력 스테이더스가 5 증가합니다. ▶ 근데 이거 왜 안 벗겨져 - 변신 후 3일동안 복장을 벗을 수 없습니다. ]
>>464 어쩌면 만약의 얘기지만, 게이트 너머의 상자는 스스로 분열하기도 하는 게 아닐까요...? 물론 그냥 상자가 무수히 많이 뿌려져서 그럴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림은 상자를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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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림은 [ 스타 후르츠 생과일 주스 ] 를 획득합니다!
[ ▶ 스타 후르츠 생과일 주스 ◀ ] [ 게이트 너머 개구리 외계인들이 매우 좋아하는 성분으로만 이루어져 있다고 하는 과일 주스가 담긴 유리병. 황금빛 음료에 스타 후르츠 과일조각이 올려져있다. 외계인들이 좋아하는 음료 치고는 지구의 과일을 이용해 만들었다는 점이 특이사항이다. 아무튼 먹어보면 맛있다. ] ▶ 소모 아이템 ▶ 과일은 어쩔 수 없지 - 선물할 경우 NPC의 취향이 맞는 경우에 호감도가 증가합니다. ▶ 마음이 상-쾌 해진다! - 섭취시 망념이 10 감소합니다. ▶ 피부도 좀 좋아진 거 같은데 - 첫 섭취에 한정하여 매력이 2씩 증가합니다. ▶ 행운의 여신이 함께할 지어니 - 섭취시 하루동안 행운 스테이더스가 5씩 상승합니다. 단, 하루에 하나씩만 섭취 가능합니다. ]
>>459 "확실히 그런 편이기도 하지. 음... 하지만 그래도 살아있는 증거가 아가씨 눈 앞에 있는데 말이야."
어깨를 으쓱이곤 말았다.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은 괜찮다. 그러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제 발 앞에 커다란 산을 쌓아버리는 것과 다르지 않다. 클레리 무어는 이 말을 하려다가 말았다. 요즘 후손들은 꼰대란 말을 자주 하던데. 속으로 작게 한숨을 쉬었다. 하여튼간 몇백년 뒤 애들은 말이야. 나 때랑은 달라서.
"그래? 그러면 아, 이 문화는 게이트 바깥에서 온 거구나, 하고 알기도 하나."
이 말에는 퍽 흥미를 느끼는 성 싶었다.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영역이란 말에 아, 그렇겠네, 하고 납득한 성은 싶었지만.
"너구리가.. 메뉴를 추천해주는구나."
애써 침착했다. 너구리라서 말 끝에 구리를 붙이는 건가. 이런 추측은 너무 종족차별적인걸까. 아니면 당연한 추론인걸까. 중식을 추천해주는 너구리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공주님 안기를 당하는 언니도 나름 먹히지 않을까요?" 영웅적 행적이잖아요?(물론 학원도 내의 유명한 호객꾼이니까 그런 겁니다.) 아무래도 언니..는 게이트 너머에서 오신 분일까요? 하지만 어쩐지 그런 것을 묻는 것보다는 그저 말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호객꾼도 잊어버린다니 다행이지요?" 그치만 가디언넷 같은 데에 사진 찍혀서 올라가는 건 지양하고 싶으니까요. 라고 덧붙이다가 사준다는 말에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깜박거립니다. 혹시 환전을 이미 하셔서 돈이 있는 분인 걸까요?
"아니요... 그냥 아이 쇼핑을 할 생각이었으니까요?" 아이 쇼핑을 하고 운이 좋다면 사고 싶은 게 있을 거고 그게 돈을 모을 때까지 남아 있을 거니까요? 라고 말하는 다림은 천천히 조현을 보다가 아 저는 다림이라고 해요. 언니는 학원도에는 처음이신가요? 라고 가볍게 물어보려 합니다.
"예쁜 곳 많아요." 벚꽃이 예쁘게 핀 곳도 있고요. 호수도 있고.. 뒷산 근처에는 그늘진 곳도 있는걸요. 성학교에 온천이 열렸다면 거기에도 데리고 갈 수 있었을 텐데 아쉽네요.
"그러니까요" 그래서 불가능한 게 아니라 간극을 느끼거나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이니까요? 라는 농담같은 말을 덧붙입니다. 살짝 혀를 내밀고 헷 하고 웃는 다림입니다
"그건... 글쎄요. 잘은 모르겠어요." 어쩌면 이계의 게이트 출신 분들이 슬쩍 녹아들면서 만들어낸 걸지도 모르고요. 아니면 이계의 게이트 출신을 박해하던 이들을 억누르기 위해 의도적으로 퍼트린 걸지도요. 라고 말하다가 잠깐 멈추고는 너구리씨가 귀엽다고 말을 돌립니다.
"그렇다구리. 오늘 해산물이 싱싱해서 오마카세에 해산물 중식이 좀 포함되어있다구리." "저는 맛있더라고요." 새콤달콤한 소스가 볶아먹어지는 탕수육이라던가, 게살수프의 담백하지만 감칠맛있는 맛이나요? 라고 말하는 다림이네요. 하긴 원래 중식이 맛이 풍부하기는 한 편입니다. 그렇게 먹을 거냐고 한 번 더 물어봅니다. 먹는다고 확언하면 2인으로 시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