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어장은 어딘가의 초차원 오픈 카톡방과 영웅서가의 크로스오버 어장입니다. * 크로스오버 기간은 7/10~17일까지입니다. :) * 멀티를 뛰는 사람이 있더라도, 크로스오버가 끝나면 모르는 척 합시다. * AT필드는 누군가를 상처입힙니다. * 가급적이면 누군가가 찾아오면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 잡담을 할 때는 끼어들기 쉽고 소외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합시다.
"꺅!" 드문 일이네요 다림의 꺅이라니. 희귀짤이다(?) 순식간에 파묻힘+캔의 부딪힘으로 인해 진짜로 들은 사람은 거의 없었겠지만.
'이게 무슨 일인가요...' 같은 순간적인 패닉이 왔지만 건강을 강화한 덕분에 일단 짓눌려 압사로 실려가지는 않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신체를 강화해서 빠져나가려는 찰나에 누군가가 치워주는 것을 느끼고는 조금 엉망이 된 얼굴로(맥콜 캔에 눌려서 자국난 거라던가. 머리카락이 좀 흐트러졌다거나. 흙먼지가 좀 묻었다거나) 고개를 들어 위를 올려다보면 붉은 머리카락과 안대를 쓴 분이 보입니다.
"...그.. 갑자기 튀어나와서 깔린 거라서요.." 이유를 모르겠네요.. 라고 말하며 맥콜을 쏟아낸 자판기를 바라봅니다. 절대 그렇게 노는 게 아니라고 부인하는 건가요? 일단 좀 저도 노력할 테니까 같이 치우는 건 어떨까요? 라고 말합니다. 낑낑대며 팔로 땅을 짚고 캔을 치우며 다리를 빼내려 하고는 일어나려 할 겁니다.
"그러고보니 특징적인 데 반해서 뵌 적 없어보이네요.." 혹시.. 라는 고개의 갸웃거림을 보이지만. 대놓고 묻지는 않아요.
갑자기 튀어나왔다, 라는 말에 앞의 자판기를 바라보았다. 서당 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했다. 이 말은 클레리 무어에게 기가 막히게 들어맞는 말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채팅방을 통해 간접적으로 본 경험을 제하면, 자판기를 사실상 처음 보는 데도, 산더미같이 쌓인 맥콜과, 제 눈 앞의 기계를 보고 대충 상황을 짜맞추는 데에 성공했다.
"뭐... 경품에라도 당첨된건가? 그런 거 치고는 꽤 격한데. 차라리 벌칙에 더 가깝지 않나."
맥콜 몇 개를 치우곤 잡고 일어나라며 손을 내밀었다.
"그리고 그렇게 부탁하지 않아도 이미 치워주고 있었으니까 말이야."
만약 다림이 손을 잡고 일어났다면, 자연스럽게 바닥에 있는 맥콜 하나를 집어들고 한 모금 했을 것이다. 다림이 손을 거절했어도 자연스럽게 바닥에 있는 맥콜 하나를 집어들고 한 모금 했을 것이다. 그리고 '요즘 애들은 이런 걸 마시나???' 정도의 표정을 지었을테다.
"어, 그.. 뭐더라, 게이트였나. 시커멓고.. 정신나간 액체괴물이 거기로 날 밀어넣었어. 만약 아가씨가 날 다른 세계 사람이라고 추측했다면.. 뭐.. 정답이네. 축하해."
"튀어나오기 전에 100만번째니 오류니 하는 말을 하긴 했지만요.." 이 자판기가.. 라고 덧붙입니다. 벌칙에 가까운 것은 어쩔 수 없다..
"아.. 감사합니다.." 손을 내밀자 잡고 일어났을 겁니다. 천천히 일어나고는 옷자락을 정리하는 다림이네요. 그리고는 한모금 하는 걸 보고는 다 드셔도 좋아요. 라고 말하는데 분명 농담이군요.
"아하.. 넘어오신 분이로군요." "저는 여기 출신이에요. 게이트 너머에서 오시고... 우호적인 분들을 환영합니다~" 간단한 인사를 한 뒤에 저는 다림이라고 해요 라는 가벼운 통성명도 하네요. 그렇지만... 이 자판기도 그런 분들이 가디언넷..에서 보인 이후로 나타났으니까요. 라며 자판기를 톡톡 건드립니다. 또 맥콜이 잔뜩 나오면 어쩌려고 그런 행동을 하니..
"일단 좋아하는 분들은 좋아하긴 하지만.. 이건 넘어온 분께서 설치한 것 같아요." 라고 말하면서 맥콜을 들고 마시려 합니다. 다림은 별 문제없다는 듯 마시고는 있지만 선호하는 건 분명히 있으므로 맥콜을 좋아하는 분이 있다면 절찬리에 드릴 생각 많다..
>>113 누가 봐도 수상한 별모양 로고와 외계어가 새겨져 있는 박스입니다만, 열어도 문제는.... 없겠죠? 경호는 상자를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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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는 [ 케론별 서력 XXXX년 어린이날 기념 케이크 ] 를 획득합니다!
[ ▶ 케론별 서력 XXXX년 어린이날 기념 케이크 ◀ ] [ 게이트 너머의 어느 한 외계 행성의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케론별의 한 베이커리에서 만든 생크림 과일 케이크. 각종 과일과 함께 스타후르츠가 정중앙에 꽂혀있다. 한눈에 봐도 먹음직스러워 보이지만 제빵사가 무슨 특별한 처리를 해놓았는지..... ] ▶ 소모 아이템 ▶ nn살이었던 내가 깨어나보니 초등학생?! - 섭취시 하루동안 일시적으로 어린이의 외양으로 변합니다. 정신 연령은 변하지 않습니다. ▶ 아무튼 맛있다! - 섭취시 망념이 5 감소합니다. ▶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 특정 기념일에 섭취시 하루동안 매력과 행운을 제외한 모든 스테이더스가 5씩 증가합니다. ]
>>127 대체 이 박스를 놓고 간 사람은 누구길래 여자 기숙사 앞에 박스를 놔두고 갈 수 있었을까 싶습니다. 다림은 상자를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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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림은 [ 반전반전 아이스크림 ] 을 획득합니다!
[ ▶ 반전반전 아이스크림 ◀ ] [ 게이트 너머의 어느 괴짜 개구리가 실험 도중 만든 실패작. 겉보기로는 평범한 초코 아이스크림같아 보이지만 절대 함부로 먹어서는 안된다. 먹는 순간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 ▶ 소모 아이템 ▶ 이런 일이 있게 될 줄은 나도 생각치도 못했어 - 섭취시 하루동안 일시적으로 반대 성별의 외양으로 변합니다. ▶ 하지만 맛있었으니까 어쩔 수 없는걸 - 섭취시 망념이 5 감소합니다. ▶ 누구...세요? - 효과가 지속되는 동안 NPC들이 당신을 한번에 알아보지 못합니다! ]
>>147 대체 발에 닿자마자 열리는 상자라니 이 상자는 어떻게 되먹은 것일까요? 혹시 게이트 너머에서 온 상자인 걸까요? 아무튼 정훈은 상자를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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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은 [ 케론별 서력 XXXX년 어린이날 기념 케이크 ] 를 획득합니다!
[ ▶ 케론별 서력 XXXX년 어린이날 기념 케이크 ◀ ] [ 게이트 너머의 어느 한 외계 행성의 어린이날을 기념하여 케론별의 한 베이커리에서 만든 생크림 과일 케이크. 각종 과일과 함께 스타후르츠가 정중앙에 꽂혀있다. 한눈에 봐도 먹음직스러워 보이지만 제빵사가 무슨 특별한 처리를 해놓았는지..... ] ▶ 소모 아이템 ▶ nn살이었던 내가 깨어나보니 초등학생?! - 섭취시 하루동안 일시적으로 어린이의 외양으로 변합니다. 정신 연령은 변하지 않습니다. ▶ 아무튼 맛있다! - 섭취시 망념이 5 감소합니다. ▶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 특정 기념일에 섭취시 하루동안 매력과 행운을 제외한 모든 스테이더스가 5씩 증가합니다. ]
>>154 과연 이번에는 다른 물건이 나올 것인지 싶습니다만..... 춘심은 상자를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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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심은 [ 케로츕스 사탕 민트초코 맛 ] 을 획득합니다!
[ ▶ 케로츕스 사탕 민트초코 맛 ◀ ] [ 언뜻 보기엔 지구의 모 기업의 사탕과 동일한 형태를 하고 있지만 그 정체는 우주에서 온 사탕! 특이하게도 포장이 온통 초록 바탕에 노란 별무늬로 가득 차 있다. ] ▶ 소모 아이템 ▶ 이게 사탕이지 - 선물할 경우 NPC의 취향이 맞는 경우에 호감도가 증가합니다. 중복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머리가 맑아지고 있어욧! - 사용 시 하루동안 영성 스테이더스가 3 상승합니다. ▶ 근데 민트초코는 역시 좀.... - 선물할 경우 NPC의 취향이 맞지 않는다면 호감도가 소폭 감소할 수 있습니다. ]
>>155 대체 이 상자를 뿌린 사람은 무슨 목적으로 뿌리는 걸까요? 혹시.... 상자를 받은 사람들의 반응을 즐기려는 게 목적인 걸까요? 체념하는 마음으로 지훈은 상자를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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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은 [ 반전반전 아이스크림 ] 을 획득합니다!
[ ▶ 반전반전 아이스크림 ◀ ] [ 게이트 너머의 어느 괴짜 개구리가 실험 도중 만든 실패작. 겉보기로는 평범한 초코 아이스크림같아 보이지만 절대 함부로 먹어서는 안된다. 먹는 순간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 ▶ 소모 아이템 ▶ 이런 일이 있게 될 줄은 나도 생각치도 못했어 - 섭취시 하루동안 일시적으로 반대 성별의 외양으로 변합니다. ▶ 하지만 맛있었으니까 어쩔 수 없는걸 - 섭취시 망념이 5 감소합니다. ▶ 누구...세요? - 효과가 지속되는 동안 NPC들이 당신을 한번에 알아보지 못합니다! ]
"하지만 이건 아가씨 거니까 말이야. 여차하면 나 마시던 거까지 아가씨가 다 마셔도 좋아."
이것도 진심이다. 실제로 맥콜을 한 모금 마신 뒤로 전혀 손을 대지 않고 있다. 목 말라서 해골물이라도 마셔도 좋다고 생각하던 5분 전과는 전혀 다른 태도다.
"우호적이라, 나는 여기서 깽판칠 힘도 뭣도 없으니까 우호적이라고 해두자. 다른 사람들은... 적당히 처신하고 있을 거야. 아마도. 그러니까 너무 경계하지는 않았음 하네."
일단 제 앞에 있는 상대가 다른 세계의 사람이라고 냅다 칼을 날리는 부류는 아닌 성 싶어 조금 안심했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그럴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었기도 했고. 만약 진짜로 칼을 날리면 어떻게 하려고 했냐, 고 묻는다면... 원래 대책 없이 사는 편이라 별 생각 없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자판기 자꾸 치면 또 파묻힐지도 모른다?"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웃었다. 웃음이 오래가지는 못했지만.
"그리고 톡방 사람이 저걸 설치했다면.. 일단 사과부터 하도록 할까..."
뻔뻔하게 구해줬으니까 식사와 음료를 제공해달라 요구하려다가 조금 황망한 표정이 되었다. 언젠가 저 자판기 만든 사람을 찾아가야겠단 생각을 얕게나마 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얕은 죄책감도 오래가지는 않았다. 뻔뻔하게 웃으며 입을 열었다.
[ ▶ 스타 후르츠 생과일 주스 ◀ ] [ 게이트 너머 개구리 외계인들이 매우 좋아하는 성분으로만 이루어져 있다고 하는 과일 주스가 담긴 유리병. 황금빛 음료에 스타 후르츠 과일조각이 올려져있다. 외계인들이 좋아하는 음료 치고는 지구의 과일을 이용해 만들었다는 점이 특이사항이다. 아무튼 먹어보면 맛있다. ] ▶ 소모 아이템 ▶ 과일은 어쩔 수 없지 - 선물할 경우 NPC의 취향이 맞는 경우에 호감도가 증가합니다. ▶ 마음이 상-쾌 해진다! - 섭취시 망념이 10 감소합니다. ▶ 피부도 좀 좋아진 거 같은데 - 첫 섭취에 한정하여 매력이 2씩 증가합니다. ▶ 행운의 여신이 함께할 지어니 - 섭취시 하루동안 행운 스테이더스가 5씩 상승합니다. 단, 하루에 하나씩만 섭취 가능합니다. ]
@ 초차원 오픈 카톡방 레스주들은 학원도의 3교중 한 학교를 골라 그 학교에 자신의 캐릭터가 생포한 우주-파인애플을 보탤 수 있습니다. 본인이 참여하는 캐릭터 수와는 별개로 딱 한 학교에만 가능합니다. @ 참여할 수 있는 캐릭터는 현재 채팅방에서 활동중이고 게이트를 넘어와 학원도에 와 있는 캐릭터에 한정되며 들고 올 수 있는 캐릭터 수에 제한은 없습니다. 단, 동결되었거나 엔딩이 난 캐릭터는 참여할 수 없습니다. @ 이벤에 참여한 초차원 오픈 카톡방 캐릭터들은 케론군 차원에서 별도의 보상을 드릴 예정입니다.
"액땜..일까요.."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라고 답합니다. 또 치면 파묻이라는 말에 황급히 손을 떼지만 다행히도 자판기는 가만히 있습니다. 자가수복이라도 하고 있는 걸지도? 경계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에는 어깨를 으쓱이고는 경계...라기보다는 호기심에 더 가깝다고 생각해요. 라는 말을 돌려줍니다. 우호적이지 않았으면 이미 유찬영님당해있을 거란 감상도 생각나나요?
"톡방 사람이 설치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시기가 맞물려서 어쩔 수가 없어요" 우연히 여기 분이 만들었다면 분명 제노시아 쪽일 거고요. 라고 생각해봅니다.
"생명의 은인... 이지요?" 본인 스스로도 잘 빠져나올 수는 있었겠지만 그래도 은인이라고 하는 말을 부정할 생각은 없나 봅니다.
"별 건 아니지만.. 기념품이라도 사드릴까요..?" 아니면.. 뭐 먹을 거라던가요? 라고 말하는 다림입니다. 몽블랑으로 가거나, 아니면 상점가에서 간단한 거라던가. 그것도 아니면 다림이 만들었다는 묘한 장식품을 얻는다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