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60261> [크로스오버/어딘가의 초차원 오픈 카톡방/영웅서가]어딘가의 게이트 너머에서 -3- :: 1001

넛케주◆cs3yt/Mi8w

2021-07-10 23:54:35 - 2021-07-12 00:19:50

0 넛케주◆cs3yt/Mi8w (xciXIsWGYI)

2021-07-10 (파란날) 23:54:35

* 본 어장은 어딘가의 초차원 오픈 카톡방과 영웅서가의 크로스오버 어장입니다.
* 크로스오버 기간은 7/10~17일까지입니다. :)
멀티를 뛰는 사람이 있더라도, 크로스오버가 끝나면 모르는 척 합시다.
* AT필드는 누군가를 상처입힙니다.
* 가급적이면 누군가가 찾아오면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 잡담을 할 때는 끼어들기 쉽고 소외감이 느껴지지 않도록 합시다.


*각 어장의 위키

어딘가의 초차원 오픈 카톡방: https://bit.ly/2UOMF0L

영웅서가: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게이트가 열렸다. 

인간이 아닌것만은 분명한 새하얀 존재가 게이트에서 나온것을 보면 통행형이라 짐작해볼법 했다.

새하얀 존재가 특별한 적의를 보이지 않고 게이트 앞에서 서성이는동안 반대쪽에서는 새카만 존재가 게이트 속으로 이것저것 집어던지고 있었다. 스스로 게이트속으로 발을 들인자도 있었겠지만, 아무튼.

특이점어딘가의 초차원 오픈 카톡방이 가디언영웅서가앞에 나타났다.

257 다림주 (ilqSJ2NyyQ)

2021-07-11 (내일 월요일) 12:37:53

파인애플의 새콤달콤한 거 케찹이랑 잘 어울릴 것 같아여.

애초에 과일케찹이 있는 순간 파인애플케찹은 어쩔 수 없어(아무말)

258 클주 ◆Ni7Ms0eetc (17aKZUm5tE)

2021-07-11 (내일 월요일) 12:41:05

어째서 오자마자 파인애플케찹

(대충 불타는 피자짤)

259 다림주 (ilqSJ2NyyQ)

2021-07-11 (내일 월요일) 12:42:36

다들 어서오세용~

일상슬롯 오픈입니다 싸요!(대체)
○○○ 슬롯 차면 검은원이 됩니다(아무말)(커미션에서 가끔 본 무언가)

260 draconianLady - 경호 (ipZcBoppgY)

2021-07-11 (내일 월요일) 12:42:49

나무가... 맛있어...? 경호의 말에 문화컬쳐의 충격쇼크를 받으려는 찰나 능력이라는 말에 수긍했다. 이세계엔 그런 능력도 있나보다.

"돌까지 먹어?!"

충격의 연속이다. 돌을 먹는 건 둘째치고 저걸 깨부실 만큼 치아가 튼튼하다니!

"그럼 벌레도 먹을 수 있어?"

다리 달린 벌레들... 으 극혐.

261 S주 (jb8ARU5jIU)

2021-07-11 (내일 월요일) 12:43:24

파인애플케찹은 어쨌든 맛있으니까 존재하는게 아닐까?
김치주스도 의외로 맛있대요

262 에즈주 (ipZcBoppgY)

2021-07-11 (내일 월요일) 12:43:33

케찹은 인정이지만 피자는 인정못해
냐쎄오

263 클주 ◆Ni7Ms0eetc (17aKZUm5tE)

2021-07-11 (내일 월요일) 12:43:45

>>259 와 저요

264 클주 ◆Ni7Ms0eetc (17aKZUm5tE)

2021-07-11 (내일 월요일) 12:44:10

그 맛있다고 다들 말해도 먹고싶지 않은 게 있는 법이에요

265 에즈주 (ipZcBoppgY)

2021-07-11 (내일 월요일) 12:44:28

>>261 ;

266 EVENT ◆zPd92pXOLw (B9zjfza32I)

2021-07-11 (내일 월요일) 12:44:53

>>835
이제는 우리의 일상에 스며든 것마냥 익숙해진 ‘그 민트색 상자’ 를 진화는 개봉합니다.


…..
………

진화는 [ 뭔가 수상한 파인애플 피자 ] 를 획득합니다!

[ ▶ 뭔가 수상한 파인애플 피자 ◀ ]
[ 케론별의 케로헛社 에서 만들어진 놀랍게도 지구의 그것과 똑같은 모양과 맛을 보여주는 피자. 박스 겉표면에 외계어와 별모양 로고가 박혀있어서 매우 수상해보이지만 놀랍게도 맛과 성분에 문제는 없다고 한다. 다만 피자 위에 잘 익은 파인애플 조각 여러개가 얹어져 있을 뿐이다.... ]
▶ 소모 아이템
▶ 이게 피자다! - 선물할 경우 NPC의 취향이 맞는 경우에 호감도가 소폭 증가합니다.
▶ 이게 우주의 맛이다! - 식사를 대신할 수 있으며 섭취 시 음식 아이템들의 효과가 20% 증가합니다.
▶ 마음이 편-안 해진다! - 섭취시 망념이 10 감소합니다.
▶ 근데 피자에 파인애플은 솔직히 아니지 않나요? - 선물할 경우 NPC의 취향이 맞지 않는다면 호감도가 소폭 감소할 수 있습니다. ]

탐색 레스를 작성하신 시간으로부터 정확히 6시간 뒤에 다시 다이스를 굴리실 수 있습니다.

267 다림주 (ilqSJ2NyyQ)

2021-07-11 (내일 월요일) 12:45:27

>>263 좋아요. 원하는 상황이라던가. 캐릭터는 있으심까?(화끈하게 시작하는 일상)(대체)

슬롯찬다 슬롯 념념.
●○○

268 진화주 (RPGSWVn3xo)

2021-07-11 (내일 월요일) 12:45:34

퉷. 버려.

269 진화주 (RPGSWVn3xo)

2021-07-11 (내일 월요일) 12:46:35

(물론 말은 이렇게 했지만, 의뢰 하면서 맛있게 먹을 예정이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파인애플 피자 그렇게 불호는 아니거든.

270 진화주 (RPGSWVn3xo)

2021-07-11 (내일 월요일) 12:46:55

따뜻한 파인애플의 식감....좀 위화감이 있긴 한데, 그치만 피자는 피자잖아? 이미 맛있다고!

271 경호-draconianLady (PVmDe3nC.Q)

2021-07-11 (내일 월요일) 12:46:55

"하하, 벌레야 제가 아니더라도 다 먹을 수 있을걸요. 기호가 문제지."

실제로 밀웜 같은 경우에는 사람도 맛있게 먹을 수 있기도 하고.

번데기 같은 경우도 탕으로 뜰여서 쏙쏙 빨아먹는 맛이 있으니까.

"저로 따질 것 같으면 살아있는 거든 아니든 다 먹을 수 있긴 하죠. 지금이 햇빛에 혀를 대면 달콤한 맛이 나는 걸요."

경호는 장난스럽게 혀를 약간 내밀고 이내 닫는다.

"벌레라고 하니까 지렁이를 가득 모아서 스파게티로 만들어 먹던게 생각나네요.."

크림 스파게티였던 것 같은데 하고 경호는 중얼거린다.

"에즈 씨 내에서는 안 그러나요?"

272 S주 (gFaWaZyeZI)

2021-07-11 (내일 월요일) 12:46:56

않이
파피가 별로인건 물컹한 파인애플이 뜨듯하게 피자의 식감과 섞여서 그렇지만
케찹은 갈려있다구요

273 경호주 (PVmDe3nC.Q)

2021-07-11 (내일 월요일) 12:47:50

파인애플 피자는...우주맛이다

274 클주 ◆Ni7Ms0eetc (17aKZUm5tE)

2021-07-11 (내일 월요일) 12:48:30

>>267 다림이가 지금쯤 자연스럽게 있을 만한 상황이 뭐가 있을까요
>:3
저어는 일상조와맨이라 뭐든 다 좋읍니다

275 클주 ◆Ni7Ms0eetc (17aKZUm5tE)

2021-07-11 (내일 월요일) 12:49:29

지렁이 스파게티라고

276 다림주 (ilqSJ2NyyQ)

2021-07-11 (내일 월요일) 12:49:41

사실 피자소스 만드는 데에서 파인애플 섞는 건 은근히 자주 일어나서 파인애플 소스를 넣은 피자는 우리 주위에서 흔하다구요. 파인애플이 안 보여서 그렇지(?)

*실제 소스 만드는 데에서 여러가지 들은 이야기

277 경호주 (PVmDe3nC.Q)

2021-07-11 (내일 월요일) 12:50:33

지렁이 크림 스파게티-

278 클주 ◆Ni7Ms0eetc (17aKZUm5tE)

2021-07-11 (내일 월요일) 12:50:55

산치체크 시급

279 성현주 (0fD.iXxzYA)

2021-07-11 (내일 월요일) 12:51:21

XX에다 튀겨먹는 후라이X튀김
XX에다 비벼먹는 카레라이스~
지랑이 스파게티 꼭꼽씹어 냠냠~
휴식으로 XXXX X!

280 성현주 (0fD.iXxzYA)

2021-07-11 (내일 월요일) 12:51:45

휴식 > 후식

281 클주 ◆Ni7Ms0eetc (17aKZUm5tE)

2021-07-11 (내일 월요일) 12:51:51

.dice 1 100. = 85

282 다림주 (ilqSJ2NyyQ)

2021-07-11 (내일 월요일) 12:52:05

>>274
1. 벚꽃이 핀 곳에서 야유회나 피크닉 장소를 살펴본다.
2. 역시 카페 몽블랑이야. 일상장소로 딱이지.(호객행위, 손님의 지정(?))
3. 상점가에서 뭘 샀는데 본인이 가지긴 그렇지만 클주의 캐에게는 매우 좋아보이는 무언가를 경품으로 받음
4. 맥콜 자판기를 톡 건드렸다가 어째서인지 오작동으로 맥콜이 쏟아졌다.

...정도가 가능합니다.
클주의 캐가 어떤 분인지에 따라 상세사항은 달라지겠지만요(?)

283 진화주 (RPGSWVn3xo)

2021-07-11 (내일 월요일) 12:52:32

캐슬 하이~

284 성현주 (0fD.iXxzYA)

2021-07-11 (내일 월요일) 12:53:25

리얼 파이어도 하이

285 경호주 (PVmDe3nC.Q)

2021-07-11 (내일 월요일) 12:53:46

성하성하

286 다림주 (ilqSJ2NyyQ)

2021-07-11 (내일 월요일) 12:53:49

성현주도 리하에요~

287 성현주 (0fD.iXxzYA)

2021-07-11 (내일 월요일) 12:54:35

서울 여우주 하이
모든 숲주도 하이

288 draconianLady - 경호 (ipZcBoppgY)

2021-07-11 (내일 월요일) 12:56:54

"생각해보니 그러네!"

깨달음을 얻었다. 하긴 다리 달린 벌레들도 잘 먹는 사람이 있으니까... 그것보다 햇빛까지도 먹는 저게 진짜 식객 아닐까.

"그거 맛있겠네~"

거기다 크림 스파게티? 슬쩍 입맛을 다신다. 사실 이 트롤의 고향인 얼터니아에서는 다리 없는 벌레를 식재료로 쓰기도 한다!

"우리 행성에서도 벌레는 자주 먹긴 하지?"
"그것보다 성학교?랬나? 여기선 뭘 가르쳐?"

하지만 벌레 얘기는 그만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뒷사람의 산치가 딸린다.

289 에즈주 (ipZcBoppgY)

2021-07-11 (내일 월요일) 12:57:15

안냐쎄오

290 다림주 (ilqSJ2NyyQ)

2021-07-11 (내일 월요일) 12:58:52

다들 어서오세요~

다림주의 오늘플랜은 완벽하다... 단 한가지 불안점은 앉아서 쉴 수 있는 곳이 얼마나 있을 것이냐가 문제지...

291 클주(산치체크 실패) ◆Ni7Ms0eetc (17aKZUm5tE)

2021-07-11 (내일 월요일) 12:59:23

>>282
놀랍게도 캐가 다섯이라 모든 상황에 대입 가능하다(??)
하지만 4번이 즐거워보이니 4번 가능할까요?
(다림주:네?)

292 진화주 (RPGSWVn3xo)

2021-07-11 (내일 월요일) 13:00:34

맥콜 파티의 개막

293 다림주 (ilqSJ2NyyQ)

2021-07-11 (내일 월요일) 13:00:34

4번이군요... 그럼 맥콜 자판기 건드려서 쏟아지는 걸로 선레는 드리겠슴다~

캐는.. 대충 아무나 들고 오셔도 됨다.

294 경호-draconianLady (PVmDe3nC.Q)

2021-07-11 (내일 월요일) 13:00:47

"맛있는 건 정말 맛있죠."

이쯤에서 벌레 얘기를 멈춘 경호는 에즈의 질문에 조금 생각을 하다가 답한다.

"성학교라고 해도 딱히 종교적인 걸 배운다거나 그런건 아니에요. 다른 학교들 처럼 평범하게 공부를 하거나 전투훈련을 받지만."

"가장 재밌는거라고 한다면 부활동이라고 해야할까요."

실제로 자신의 능력이나 취향에 맞춰서 성장을 할 수 있는 곳은 부활동이라고 생각했다.

"여기는 미식부 라던가, 봉사부, 재난지원부 같은 다양한 부활동이 있어요. 아쉽게도 한 군데는 떨어져버렸지만...그래도 전부다 재밌는 곳들이에요."

"또 이곳의 훈련장에는 허수아비가 있는데 예전에 엄청나게 쌘 허수아비가 있어서 장난이 아니었데요."

"에즈 씨 네는 뭔가 특이한 곳이라던가 그런 건 없나요?"

295 클주(산치체크 실패) ◆Ni7Ms0eetc (17aKZUm5tE)

2021-07-11 (내일 월요일) 13:04:05

>>293 넵

296 경호주 (PVmDe3nC.Q)

2021-07-11 (내일 월요일) 13:04:49

근데 뭔가 에즈의 감상이 특이하네욬ㅋㅋㅋ

다리 달린 벌레는 싫어하는 데 아닌건 고향에서 먹는다니 ㅋㅋㅋ

뭔가 그럴 만하면서도 특이한-

297 다림-선레 (ilqSJ2NyyQ)

2021-07-11 (내일 월요일) 13:04:51

정 중앙에 있는 자판기. 가디언넷에 알음알음 퍼진 소문으로는 이 자판기에서는 어떤 음료를 눌러도 맥콜만 나온다고 합니다. 그 소문이 궁금해서 다림은 그 자판기가 있다는 광장으로 나왔다는 거에요.

"오렌지 주스를 건드려도 맥콜이 나온다니 신기하네요."
몇 학생이나 이세계인들이 걷어찬 모양인지 묘한 흙묻음(분명 발차기를 했을 때 묻을 수 있는 각도다)이 있는 자판기에서 돈을 넣고 한 번 뽑아보려 했습니다.

그러나 다림의 행운과 의념기를 써서까지 후려패서 자판기에 누적된 데미지와 아까 전 마른하늘의 날벼락(전기 의념속성계의 학생이 의념기를 썼었다)로 인한 콜라보로. 자판기가 오류와 오작동으로 삐비비빅 거리더니.

-맥콜 맥콜 맥콜 맥콜. 손님이 100만번째. 오류. 오류. 포상 포상.
거리는 말을 내뱉고는. 다림은 ?하는 표정으로 듣다가 배출구에서 튀어나오는 맥콜에 맞았고 우르르 쏟아져나오는 맥콜 더미에 파묻혀버리고 말았습니다...

다림의 반장갑을 낀 가녀린 팔만이 맥콜 더미에서 삐져나와 움찔거리고 있군요....

298 S주 (FIsaQ9Rr..)

2021-07-11 (내일 월요일) 13:05:58

지렁이 스파게티 먹어보고 싶네요

299 경호주 (PVmDe3nC.Q)

2021-07-11 (내일 월요일) 13:08:36

진짜 탕으로 만든건 있다 하더라고요 토룡탕인가

300 S주 (FIsaQ9Rr..)

2021-07-11 (내일 월요일) 13:11:16

이름부터 어디서 만들었을지 감이 오는데
역시 책상빼고 다 먹는군...

301 경호주 (PVmDe3nC.Q)

2021-07-11 (내일 월요일) 13:11:45

ㅋㅋㅋㅋㅋㅋ

302 다림주 (ilqSJ2NyyQ)

2021-07-11 (내일 월요일) 13:12:53

토룡탕...

뭐... 모 절지동물 통조림도 있는데 지렁이 정도면 양호하죠(?)

303 draconianLady - 경호 (ipZcBoppgY)

2021-07-11 (내일 월요일) 13:18:57

경호의 설명에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한다. 잘 들어둬야 이곳에서의 생활에 도움이 될 수도 있으니까...
전투 훈련이라, 분명 이 학교들은 게이트의 침략에 대응하기 위해 지어진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어린 학생들까지 전투원으로 키우는 건가...
그것보다 허수아비가 세다고...? 움직이고 사고하고 공격하는 허수아비 그런 건가.

"그건 기준이 애매해서 잘 모르겠네~"
"인간은 뭐를 보고 특이하다고 느껴?"

사실 인간 기준으로 따지면 얼터니아에도 특이한 장소가 있긴 할 거다.

304 클레리 무어 - 다림씨 ◆Ni7Ms0eetc (17aKZUm5tE)

2021-07-11 (내일 월요일) 13:20:24

>>297
사실 클레리 무어는 어제 타차원에 끌려온 참이었다. 사실 끌려왔다는 사실 자체는 별달리 문제될 것이 없었다. 하지만 끌려와서 방치되는 건 별달리 문제될 일이 맞았다. 그래서 클레리 무어는 한참 무언가가 나올 때까지 걸었고, 대충 아무데서나 잠을 잤고(젊은 시절 노숙 경험이 도움이 되었다), 대충 일어나서 대충 또 걸었다.

오래 걸어서 그런지 목이 말랐다.

마실 것을 찾아 헤매던 참에 기가 막히게도 어디선가 우당탕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분명 삐져나온 팔 모양을 보아하니 사람 같았지만, 무언가가 캔 더미에 파묻혀 있었다. 클레리 무어는 캔 더미에 가까이 다가가 내려다보았다. 갈증을 해소하자는 충동과 저 사람을 구해야 하지 않겠냐는 실낱같은 인간성의 외침 사이에서 고민했다. 쓰레기같은 고민이라는 걸 깨달은 후에 캔 더미를 치워주기 시작했다.

파묻혀 있던 다림의 목이 드러날 때쯤에 어색하게 인사를 건넸다. 붉은 장발에, 왼쪽 눈을 가린 안대와 꽤 큰 흉터가 눈에 띄는 사내였다.

"내가 밖에서 많이 자봐서 아는데 말이야, 아가씨. 이런 식으로 자면 보통은 질식사해."

맥콜을 계속 치우며 한 마디 더 얹었다.

"요즘 친구들은.. 이러고 노나?"

305 에즈주 (ipZcBoppgY)

2021-07-11 (내일 월요일) 13:21:37

oO(뭐여 클레리 안대했냐고)

306 클주 ◆Ni7Ms0eetc (17aKZUm5tE)

2021-07-11 (내일 월요일) 13:22:18

>>305
(네)

307 경호-draconianLady (PVmDe3nC.Q)

2021-07-11 (내일 월요일) 13:24:55

>>303

"음, 예를 들면 말이죠..."

경호는 특이한 것이 뭐냐는 말에 확실히 사람에 따라 특이한 게 다를 수 있다는 걸 깨닫고.

가능한 객관적으로 생각을 해본다.

"제가 말한 허수아비처럼 무생물이 움직이는 거라던가, 에즈 씨가 살고 있던 세계에서는 어떤 종족이 있는 지라던가요."

"딱 봐도 에즈 씨는 저랑 달라보이고 아까 말한 걸 보면 트롤이라는 종족 같은데. 트롤은 어떻게 살고 인간과 얼마나 다른가요?"

"아 혹시 드래곤 같은 게 있다던가 그러나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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