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60248> [해리포터] 동화학원³ - 15. 동화학원의 신비한 사전 :: 1001

◆Zu8zCKp2XA

2021-07-10 19:32:18 - 2021-07-13 16:33:54

0 ◆Zu8zCKp2XA (SHUw0TLJbw)

2021-07-10 (파란날) 19:32:18

1. 참치 상황극판의 설정을 따릅니다.

2. AT는 금지! 발견 즉시, 캡틴은 해당 시트 자를 겁니다.

3. 5일 미접속시, 동결. 7일 미접속 시 시트 하차입니다.

4. 이벤트 시간은 금~일 저녁 8:00시부터 입니다.(가끔 매일 진행도 있어요)(?)

5. 본 스레의 수위는 17금입니다.

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99%ED%99%94%ED%95%99%EC%9B%90%C2%B3

7.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404/recent

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59332/recent

9. 퀘스트(제한, 주의사항 확인 필수): https://www.evernote.com/shard/s662/sh/59db09c1-abb9-4df4-a670-52dd26f63be6/49de0535f7f231ed9b12ba175272cf44

10. 웹박수: https://forms.gle/mss4JWR9VV2ZFqe16


도대체 저것들은 뭘까??????
-수많은 학생들-

951 렝주 (Nxz6kozovo)

2021-07-13 (FIRE!) 12:48:34

인코떼도 되겠죠 :ㅇ? 점심먹고 답레달고 하겠습니당 다들 이따 만나용~

952 주양주 (rx8Bzia8VQ)

2021-07-13 (FIRE!) 12:51:26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렝주 다녀와 이상한 애는 잊고 점심 맛있게 먹고! :D 다시 한숨 더 잘수 있겠다 들어오자마자 보였던 게 어그로라 순간 뭔가 했네. 침착하게 인코 요구한 벨주랑 캡틴 대단해 존경해..! :)

953 ◆Zu8zCKp2XA (xeMgYVMjQI)

2021-07-13 (FIRE!) 13:04:39

레스가 안달렸었네여... 다들 어서오시구.... 잠시만요 날렸어요 저 좀 숨 돌리고 올게요...

954 ◆Zu8zCKp2XA (xeMgYVMjQI)

2021-07-13 (FIRE!) 13:09:56

가끔 사칭, 나메 복사로 어그로 끄는 사람이 있거든요.... 렝주가 안 놀라셨다면 그걸로 다행입니다:)

혹시나 해서 미리 말씀드리지만 제 멘탈은 괜찮습니다! 예전에 누가 제가 연 게임에서 참가자 사칭으로 600자를 패드립과 쌍욕으로 꽉꽉 채워서 아예 게임 진행을 못하게 했던 걸 받은 후로는 사칭 쪽으로 멘탈은 튼튼해요^.^

955 ◆Zu8zCKp2XA (xeMgYVMjQI)

2021-07-13 (FIRE!) 13:16:49

>>940 발렌타인

당신을 끌어내리듯 공기가 무겁습니다. 아래로, 아래로 점점 더 깊이 끌어당겨집니다.



눈물을 뚝뚝 흘리는 소년이 보입니다. 당신이 아는 사람의 어린 시절 같습니다. 그 주변에는 괴로움에 몸부림치는 사람이 많습니다. 소년은 눈물을 흘리며 환히 웃고 있었고 누군가가 그에게 탈을 건넵니다.


더 이상, 환상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불쾌한 찝찝함만 남았습니다.

무언가가 작게 웃고 사라진 것만 같은 느낌이 듭니다.

956 ◆Zu8zCKp2XA (xeMgYVMjQI)

2021-07-13 (FIRE!) 13:22:03

답레와 정산은 나중에 할게오오옥!!! 멀미가 심해요8ㅁ8

957 렝주 (Nxz6kozovo)

2021-07-13 (FIRE!) 13:29:00

앟 배불러....
.dice 1 6. = 6
다이스 한 번 돌리고 답레쓰러갑니당 :ㅇ!!

958 렝주 (Nxz6kozovo)

2021-07-13 (FIRE!) 13:29:23

쁘띠렝 :ㅇ!!!

959 발렌타인 (yPQuuWzMNQ)

2021-07-13 (FIRE!) 13:36:08

>>0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도둑 잡기] 수행 (1/3)

그는 니플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귀엽게 생겼지만 아주 끔찍한 녀석들이다. 학교생활 6년, 니플러에게 헌납한 모노클만 수십개. 반짝이는 걸 좋아하는 달링을 위해 준비한 작은 장신구도 모조리 뺏겼으니 싫어할만도 했다.

"오늘은 복수란다. 달링. 내 사랑스러운 피앙세, 장의사의 뮤즈야."

달링의 머리와 부리를 손가락으로 간지럽히며 그는 금화를 들고 밖으로 나섰다. 오늘은 전쟁이다. 그는 니플러가 금화에 꼬이자 손을 뻗었다. 넓은 소맷단에서 검은 새의 머리가 불쑥 튀어나오고, 부리로 텁 니플러를 물어챘다. 소맷단 안을 비집고 나온 달링이 날개를 펼치며 발톱을 세웠다. 부리에 문 니플러를 던지며 포효한다. 던진 니플러를 잡아채며 그가 어색하게 웃었다. 제 것을 뺏겼으니 어지간히 성질이 났나 보구나.

"달링, 상처 입지 않게 조심히 잡아오렴."

.dice 1 10. = 10

960 발렌타인 (yPQuuWzMNQ)

2021-07-13 (FIRE!) 13:43:44

>>0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도둑 잡기] 수행 (2/3)

삑! 삐이익! 니플러의 처량한 울음소리에도 달링은 발톱으로 먹잇감을 낚아채듯 니플러를 속속 잡아냈다. 그러면서도 반려자의 부탁이 생채기 하나 없이 노련하게 잡아내고는 유연하게 빙 몸을 돌려 어깨 위에 앉았다. 그는 니플러를 일단 잡아두고, 한꺼번에 털어낼 생각이었다.

그가 다시 금화를 살살 흔들었다. 그리고 좋은 꾀가 생각이라도 났는지 손을 펼쳤다. 앙상한 중지에 은으로 된 얇은 실반지가 반짝였다.

"옳지...잡았다."

반지의 반짝임에 이끌린 니플러를 잽싸게 붙잡는다. 손바닥에 뾱 소리를 내며 붙잡힌 니플러가 서럽게 삐삐 울자 그는 달래주듯 배를 간지럽혔다.

"그러니 누가 소중한 것을 훔치라 하였더니. 너는 또 어디 가. 이리 온. 너도 이리 와."

.dice 1 10. = 10

961 레오 - 단태 (Nxz6kozovo)

2021-07-13 (FIRE!) 13:46:08

' 자세한거, 나중에, 원래대로, 돌아오면 '

길게 말하는건 힘든 상태다. 레오는 발톱을 세워 바닥에 끄적였다. 제 얼굴을 내어준 레오는 가만히 단태를 바라보았다. 되게 조그맣네. 한 입에 먹을수 있을 정도로 조그맣다. 낮게라도 울음소리를 내었다간 본의아니게 공포스런 분위기를 조성할 수도 있겠다 싶어 레오는 얼굴을 가까이 하고 볼을 두어번 핥아보았다. 몸을 낮추고 단태를 태우고는 변신술을 연습하던 장소로 이동했다. 걷는 속도로 천천히 이동하다보면 으슥하고 인적이 끊긴 곳에 도착할 수 있었다.

' 기다려. 이 쪽으로 오면안돼. '

발톱을 세워 바닥에 글씨를 쓰곤 톡톡 쳐서 읽으라고 사인을 준 뒤 레오는 꼬리를 흔들고 어슬렁거리며 변신술을 연습했던 장소로 돌아갔다. 집중하고 눈을 감고 내가 변하고싶은 모습이 무엇인지 생각하면.. 변하지 않는다. 역시 아직 많이 미숙하네. 몇 번이고 더 집중한 뒤에야 레오는 원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상자에 잘 담아뒀던 옷을 꿰어입고 레오는 다시 총총거리며 돌아왔다.

" 짜잔-! "

나 맞지? 레오는 그렇게 말하며 왼쪽 눈에 흉터를 톡톡 건드렸다. 어디부터 설명해줘야할까 싶다가도 이 조그마한 단태를 보고있으면 그런 생각도 사라지는 기분이었다. 쪼그려 앉아서는 쿡쿡 하고 웃었고 손을 뻗어 뭔가에 홀린것마냥 볼살을 만지작거렸다. 부드럽고 말랑거려. 절로 웃음이 나온다. 자리에서 일어선 레오는 왼손을 뻗어 손을 잡으려했다.

" 어디부터 설명해야할까.. 나, 원래 애니마구스가 되는게 꿈이었어. 그것 때문에 약을 만드는데만 3년을 썼고. 칼 교수님이 애니마구스잖아? 그래서 이번에 물어봤지. 그리고 특별지도를 받으려고 생각중이야. 등록은 아직! 이제 연습을 시작한 단계니까. "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걷고 있었다. 아직도 흥분감과 고양감에 휩싸여있었다. 아픈것도 잊을 정도로. 그 정도로 평생의 꿈을 이룰수 있게 된 것이다.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야했겠지만 이 정도 만으로도 장족의 발전인 셈이다.

962 발렌타인 (yPQuuWzMNQ)

2021-07-13 (FIRE!) 13:50:18

>>0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도둑 잡기] 수행 (3/3)

삐익! 니플러는 불만스럽게 울었다. 그는 어느새 니플러의 놀이터가 되어있었다. 은으로 된 반지를 갖고 싶어서 뽀르르 몸을 타고 오는 니플러와 손을 위로 들어 제지하는 그. 도끼눈으로 쳐다보는 것 같은 달링...그는 달링이 니플러를 쪼려는 듯 성큼성큼 다가오자 다른 손으로 능숙하게 부리와 목, 머리를 쓰다듬었다. 숲 입구에 앉아 신비한 동물, 그리고 큰 까마귀와 이렇게 노는 모습을 본 한 현궁 학생이 눈을 부볐다.

"넌 또 어딜 가니. 내 모노클은 안 돼."

모노클로 기어올라온 니플러를 텁 붙잡는다. 이쯤 됐으면 충분하겠지.

.dice 1 10. = 2

963 발렌타인 (yPQuuWzMNQ)

2021-07-13 (FIRE!) 14:03:27

>>0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도둑 잡기] 완료

니플러 한마리 한마리의 배를 간지럽히고 탈탈 털자 별의별게 쏟아진다. 이건 내 1학년 때의 안경, 이건 내가 저번 각시, 양반과의 전투때 잃어버린 모노클이고, 이건 접시고, 이건 타니아의 귀걸이, 이건..

"삐이.."
"..."
"삐..."
"..."

그는 니플러와 오레오를 번갈아 쳐다봤다.

"이건 먹는 거란다. 자. 먹어보련."

주머니에서 아예 오레오를 꺼낸다. 봉지를 뜯어 오레오를 조각내 니플러 하나하나에게 쥐어준 그는 전리품 비슷한 것을 주섬주섬 모아 혜향 교수에게 향했다.

"이정도면 충분합니까? 아참, 교수님. 저번에 제 어깨에 있던 매에게 흥미를 가지신 것 같던데.."

그는 목소리를 낮춰 속삭이려 했다.

"이름은 마노입니다. 제가 평생을 약속한 반려자이지요. 참으로 귀엽지 않습니까?"

물건을 건네며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자연스러운 행동이었다.

964 ◆Zu8zCKp2XA (xeMgYVMjQI)

2021-07-13 (FIRE!) 14:22:58

벨....(동공지진)

.dice 1 100. = 77-홀

965 ◆Zu8zCKp2XA (xeMgYVMjQI)

2021-07-13 (FIRE!) 14:23:21

ㅋㅎ.......

조금 있으면 집에 가니까 답레+정산 모두 한 번에 처리할게요!

966 렝주 (Nxz6kozovo)

2021-07-13 (FIRE!) 14:29:43

>>0 [레오파르트 로아나/칼 교수를 도와주자.] 수행합니다.

호감도작 하자 :ㅇ!!

967 펠리체주 (..7yIPXhnw)

2021-07-13 (FIRE!) 14:52:11

갱신해~~

968 윤 - 펠리체◆Zu8zCKp2XA (IR2WmV.k3k)

2021-07-13 (FIRE!) 15:08:26

' 응? 어떤 식으로 귀엽게? '

윤은 시치미를 뚝 떼며 물었습니다. 정말로 아무것도 모른다는 양, 얄미울 정도입니다.

' 그런 수고라도 들이지 않으면, 수가 엄청 늘어나잖아. 정원의 잡초를 제 때 제 때 치워주지 않으면 늘어나는 것처럼, 한 번에 전부 다 불태워버려야 해. '

윤은 낮고 음울한 목소리로 답했습니다.

' 가장 가깝고 내 수족 중 하나가 여기를 잘 알고 있기에. 그리고 도술을 가르치는 곳은 여기가 유일하기에 여기를 택했을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없어. '

덧붙여 설명하듯 말한 그는 펠리체의 품에 더욱 파고들었습니다.

' 옛날부터 목표했던 거라, 쉽게 놓기가 어려워. 그렇지만, 지금 이 순간은 네가 오롯이 날 가지고 있잖아? '

곧, 윤은 펠리체를 올려다봤습니다. 그리곤 귓가에 대고 작게 속삭였죠.

' 토끼는 외로우면 죽는 생물인데, 날 혼자 둘 거 아니지...? 귀랑 꼬리 만지게, 해줄 게... '

//슬슬 마무리 할까요?:)

969 백정 - 발렌타인◆Zu8zCKp2XA (IR2WmV.k3k)

2021-07-13 (FIRE!) 15:32:57

' 응, 나 여기 있어. '

백정은 천천히 대답했습니다. 그리곤 자신의 목을 매만지는 손길이 간지러운 듯 작게 자지러졌습니다.

' 날 소유하는 건 발렌타인이야. 날 주웠으니까. '

자신의 목에 닿는 레이스의 감촉에 백정이 두 눈을 감았다가 떴습니다. 그리곤 발렌타인을 가만히 응시하면서 다른 손으로 자신의 목을 매만졌습니다.

' 어울려? '

어울리는지 물으며 그가 작게 미소지었습니다.

' 내가 새겼던, 내 팔의 실보다 더? '

//다들 어서오세요!!!

970 렝주 (Nxz6kozovo)

2021-07-13 (FIRE!) 15:33:17

덥..다... 죽..는다.. 습..하다.. 죽..는다...

971 ◆Zu8zCKp2XA (IR2WmV.k3k)

2021-07-13 (FIRE!) 15:33:43

렝주우우우8ㅁ8(뽀다다다다담)

972 렝주 (Nxz6kozovo)

2021-07-13 (FIRE!) 15:38:24

>>971 으으으으으 붙지 마십셔 덥슴당!!!! 붙는 캡틴은 기력흡수야!(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압)

973 ◆Zu8zCKp2XA (IR2WmV.k3k)

2021-07-13 (FIRE!) 15:42:31

꺄아아아아아아(냉기와 기력이 빨림)

974 렝주 (Nxz6kozovo)

2021-07-13 (FIRE!) 15:44:45

캡틴 100명 제물로 바치면 시원하게 지낼 수 있어! 라는 헛소문을 퍼트려볼까요 :3
더운것도 더운건데 습한게 정말.. 짜증이 잔뜩나는 날씨임당...

975 렝주 (Nxz6kozovo)

2021-07-13 (FIRE!) 15:46:02

앟 그러고보니 다이스 쿨 돌았다!
.dice 1 6. = 2
4 한 번 가자 :ㅇ!!

976 렝주 (Nxz6kozovo)

2021-07-13 (FIRE!) 15:46:32

나니모나캇타..!

977 발렌(뺩)주 (Fr3le/qnRA)

2021-07-13 (FIRE!) 15:48:40

답레는..집에가서 드릴게요..😂 너무 더워요..! 집에 가고 싶어요!

.dice 1 6. = 3

978 ◆Zu8zCKp2XA (IR2WmV.k3k)

2021-07-13 (FIRE!) 15:50:29

꺄아아아아악;ㅁ; 힘내요 렝주8ㅁ8!!!

벨주 어서오시구 나중에 봐요!

스베타주 답레 쓰고 일도 하고 그래야 하는데.... 시야가 두 개로 나뉘어 보야ㅕ요... 잠깐 쉬고 올게요

979 렝주 (Nxz6kozovo)

2021-07-13 (FIRE!) 15:54:11

>>997 (쮸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압))

앟.. 캡틴 푹 쉬다 오십셔~!! 저도 넷플릭스좀 보다 오겠슴당 :)

980 엘로프주 (ETs3lwoAVA)

2021-07-13 (FIRE!) 16:07:49

.dice 1 6. = 5

우아앆 이번에도 다이스만 굴리고 가~~~~~~~~

981 엘로프주 (ETs3lwoAVA)

2021-07-13 (FIRE!) 16:09:33

다갓 어째 +10에 진심이다????🤔

982 펠리체 - 윤 (..7yIPXhnw)

2021-07-13 (FIRE!) 16:15:31

이 얄미운 여우. 그녀는 눈을 흘기면서도 다정하게 그를 어루만져주었다. 이런 여우짓마저도 사랑스러운 사람이니 어쩔 도리가 있겠는가. 머글과 혼혈을 잡초에 비유하며 전부 없애야 한다 말하는 것도 그녀의 애정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저 그는 그런 사람일 뿐이라고 지켜볼 뿐.

"과연 그 불이 화단과 정원수는 태우지 않을까 싶긴 하지만요. 아, 여기를 고른 이유가 그거였어요? 에이, 단순하긴."

이유만 보자면 정말 흔하고 단순하기에 그녀는 솔직한 감상을 말하면서 웃었다. 분명 그녀의 양친도 여기가 특이해보이니 한번 보내보자 생각해서 보낸 거라고 했었다. 여기도 저기도 목적 따위를 제쳐두고 보면 별 다를 바가 없다. 결국 전부 인간인 걸.

"뭐어, 그 기분 모르는 건 아니니까, 그만두라고 하진 않을거에요."

그녀가 그만두라고 해서 그만둘 그가 아니란 걸 잘 알기도 하고. 그래도 나직히 중얼거리며 더 파고들 곳이 없는데도 파고들려 하는 그를 원하는대로 하게 두었다. 이 몸도 언제까지일지 모르니 가능한 그가 바라는대로 해주고 싶었다. 떨어지지 않게 꼬옥 안아주다가, 얄미우면서도 귀엽게 소곤소곤하는 말에 작게 쿡쿡 웃었다. 그리고 똑같이 속삭여 주었을 것이다.

"토끼가 되어주면, 방으로 데려가서 잔뜩 이뻐해 줄게요."

장난스레 말하고 다시 웃는 얼굴이 평소와도 같았으나... 오늘따라 유난히, 같이 있기를 원하는 그녀의 모습이 그에게 어떻게 비췄을지는. 그리고 그녀의 의도는 무엇이었을지는 당사자들 외엔 아무도 모를 일이었다.

//이걸로 막레 할게! 수고했어 캡틴~~

983 무기 - 스베타◆Zu8zCKp2XA (IR2WmV.k3k)

2021-07-13 (FIRE!) 16:17:53

' 괜찮다. 이 정도는 금방 낫아. MA님의 신벌이다. '

정말이라는 것처럼 무기는 자신의 옆구리를 매만졌습니다. 옷은 여전히 붉게 물들어져 있군요. 그는 미간을 찌푸리곤 당신에게 고개를 돌렸습니다.

' 이 옷 좀 깨끗하게 주문을 걸 수 있나? 부적을 놓고 왔다. '

당신에게 *스코지파이 주문을 부탁하는 것 같습니다. 무기는 미간을 살짝 찌푸렸습니다.

' 그렇게 놀라지 않아도 된다. 회복력 하나는 엄청 좋은 육체니까. '

정말로 괜찮다는 것처럼 그가 말했습니다. 실제로, 옷에 가려진 옆구리는 서서히 살이 붙고 있었습니다.

984 단태-레오 (.zpXngVIR6)

2021-07-13 (FIRE!) 16:18:10

단태는 표범-인 레오-의 털을 한참을 만지작거렸다. 동물 특유의 털의 감촉이 꽤 마음에 들었는지 한참 만지작거리다가 핥아오는 감촉이 느껴지자 마자 눈을 깜빡이며 바라봤다. 표범이 고양이과였나. 까슬까슬한 감각에 낄낄거리며 웃는 모습이 딱 그 나이대의 아이처럼 보이게 만들기 충분했다. "고양이가 핥는 기분이였어. 자기야~" 레오의 몸에 올라탄 뒤에 목을 슬쩍 감싸안은 뒤 단태가 느물느물한 목소리로 중얼거린 말이었다.

으슥하고 인적이 드문 곳에 도착해서 올라타고 있던 단태의 몸이 스르르- 미끄러지듯 바닥으로 안착했다. 어려진 지금의 작은 몸뚱이로 큰 불편없이 바닥에 설 수 있었고 단태가 바닥에 쓰여진 글씨를 읽었다. 눈을 깜빡이며 레오가 사라진 위치를 바라보던 단태는 그 자리에 서 있었다. 레오가 돌아온다면 하늘을 올려다보고 우두커니 서 있는 주단태의 모습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곧 짜잔- 하는 소리가 들리자, 조용히 서있던 단태가 고개를 돌렸다.

"자기야, 아무리 내가 어리게 변했다고는 하지만 기억이 아예 없는 건 아니야. 너무 애취급은 하지 말아줘?"

쪼그리고 앉은 레오가 자신의 볼을 만지작거리는 모습에 흘끗 암적색 눈동자를 움직여서 행동을 응시하던 단태의 말이었다. 눈썹을 치켜올리고 조금 진지한 반응을 내비쳤지만 그뿐이다. 결국 샐쭉- 눈을 가늘게 뜨고 자신의 얼굴을 양손으로 가리면서 레오에게서 슬그머니 두어발 물러난다. 아프지는 않지만 왠지 기분이 묘했다. 진짜로 어린 아이 취급을 받는 기분이라서.

"응- 자기야? 지금 태클을 걸고 싶은 게 한두개가 아니지만 그 중에 하나만 짚고 넘어가고 될까?"

손을 잡으려는 듯 내미는 레오의 손에 단태는 자신의 손을 올렸다. 애니마구스가 되는 게 꿈이였다는 점에 태클을 걸어야할지, 아니면 약을 만드는데 3년을 썼다는 점인지 꽤 진지하게 고민하던 단태가 히죽- 미소를 지었다. "칼 교수님이 애니마구스이신지 나는 몰랐는걸?" 하고 가장 중요해보이는 점에 태클을 걸고 나서야 단태가 잡고 있는 레오의 손을 당겼다.

"그래도- 축하해. 달링. 하고 싶은 염원을 이뤘구나?"

//답레만 올리고 뿅! 땃하! 그리고 땃빠!:D

985 ◆Zu8zCKp2XA (IR2WmV.k3k)

2021-07-13 (FIRE!) 16:19:25

일상 수고했어요 펠리체주!!:3

윤이는 토끼가 되었다고 합니다:3!

986 ◆Zu8zCKp2XA (IR2WmV.k3k)

2021-07-13 (FIRE!) 16:19:41

딴주 어서오시구 다녀오세요!!

987 펠리체주 (..7yIPXhnw)

2021-07-13 (FIRE!) 16:23:06

ㅋㅋㅋ 토끼가 된 윤이는 납치 아닌 납치를 당하게 되는데~~

땃주 어서오구 이따봐~~ 화이팅이야!!

988 펠리체주 (..7yIPXhnw)

2021-07-13 (FIRE!) 16:23:19

참참 일상도 끝났으니 새로운 다이스 돌려봐야지

.dice 1 6. = 3

989 펠리체주 (..7yIPXhnw)

2021-07-13 (FIRE!) 16:24:15

(지금까지 올라온 온갖 형광짤들이 스쳐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형광파티 합류해버렸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90 ◆Zu8zCKp2XA (IR2WmV.k3k)

2021-07-13 (FIRE!) 16:26:20

형광빛으로 반짝반짝이군요:3

윤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dice 1 6. = 3

991 ◆Zu8zCKp2XA (IR2WmV.k3k)

2021-07-13 (FIRE!) 16:26:41

형광색이 되었습니다!;3

윤: (흐릿)
윤: 눈을 감고 다녀야 하나........

992 발렌(뺩)주 (U8sB2ic2no)

2021-07-13 (FIRE!) 16:27:04

((형광파티에 기절해요))

더워..더워요..? 집에 갈 수..없어..??

993 펠리체주 (..7yIPXhnw)

2021-07-13 (FIRE!) 16:27:1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이 형광파티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는 나이랑 귀에 진심이더니 오늘은 형광빛에 진심인가봐 다이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94 ◆Zu8zCKp2XA (IR2WmV.k3k)

2021-07-13 (FIRE!) 16:28:11

벨주 어서오시구....(토닥토닥) 집에 가실 수 있을 거예요...!!(뽀다다다담)

995 펠리체주 (..7yIPXhnw)

2021-07-13 (FIRE!) 16:28:41

>>992 (기절한 뺩주 깨움)(형광빛 쨔잔)

좀만더 힘내자 벨주! 곧 집에 갈 수 있을거야~~ (토닥토닥)

996 단태(땃쥐)주 (.zpXngVIR6)

2021-07-13 (FIRE!) 16:30:55

((사라졌다가 형광색의 향연에 빵터진 땃쥐))
아니ㅋㅋㅋㅋㅋ아니 진짜ㅋㅋㅋㅋㅋㅋ형광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일상 돌리다가 유리병 여는 묘사 넣으면 변화가 일어나려나:P 날씨 많이 더운데 다들 화이팅이야XD 좋은 하루 되었다면 더 좋구! 사랑해 음쪼쪼😘

.dice 1 6. = 2

사실 다이스를 안굴리고 가서 헐레벌떡 온거지롱!XD 진짜루 가볼게.

997 주양주 (rx8Bzia8VQ)

2021-07-13 (FIRE!) 16:31:41

맙소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서와 형광파티에.. ㅎㅎ..;;
벨주 화이팅..! 더위 앞에 무릎꿇으면 안돼! (냉커피 가져다주며) 아무튼 다시 갱신~ 역시 심하게 더울땐 한숨 푹 자는게 최고야 히히

.dice 1 6. = 6

998 펠리체주 (..7yIPXhnw)

2021-07-13 (FIRE!) 16:31:47

아....1만 더 나오면땃쥐도 형광파티 할 수 있었는데....까비....ㅋㅋㅋㅋㅋ 진짜 잘 다녀와 땃주~~

999 펠리체주 (..7yIPXhnw)

2021-07-13 (FIRE!) 16:32:38

쭈주도 어솨~~ 아이구 아깝다 저 6이 내거에 나왔어야 했는데 ㅎㅎㅎㅎㅎ 아이 정말 아쉽네~~ ㅎㅎㅎㅎㅎㅎ

1000 주양주 (rx8Bzia8VQ)

2021-07-13 (FIRE!) 16:33:36

아니 다이스 너 진짜 쁘띠쭈한테 진심이구나?? 몰랐네 몰랐어..
땃하 그리고 땃바! 땃주도 화이팅하라구~! :D

1001 펠리체주 (..7yIPXhnw)

2021-07-13 (FIRE!) 16:33:54

새집 가즈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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