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60140> [판타지/해포기반?] 동화학원³ - 13. 꼬르륵 :: 1001

채워지지 않는 허기◆Zu8zCKp2XA

2021-07-06 22:42:34 - 2021-07-09 23:18:00

0 채워지지 않는 허기◆Zu8zCKp2XA (M.WK8EvIYI)

2021-07-06 (FIRE!) 22:42:34

1. 참치 상황극판의 설정을 따릅니다.

2. AT는 금지! 발견 즉시, 캡틴은 해당 시트 자를 겁니다.

3. 5일 미접속시, 동결. 7일 미접속 시 시트 하차입니다.

4. 이벤트 시간은 금~일 저녁 8:00시부터 입니다.(가끔 매일 진행도 있어요)(?)

5. 본 스레의 수위는 17금입니다.

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99%ED%99%94%ED%95%99%EC%9B%90%C2%B3

7.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404/recent

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59332/recent

9. 퀘스트(제한, 주의사항 확인 필수): https://www.evernote.com/shard/s662/sh/59db09c1-abb9-4df4-a670-52dd26f63be6/49de0535f7f231ed9b12ba175272cf44

10. 웹박수: https://forms.gle/mss4JWR9VV2ZFqe16







MA께 소원을 빌어라.
MA께 서원해라.
MA께 약속을 해라.

그리고 그 만큼의 산제물을 바쳐라

' ..... 그렇다고 해도 공명정대하다는 것은 사실이다. '
-무기, 사감들에게 MA신앙에 대해 말하며.

900 주단태 (zn5jhoH6q2)

2021-07-09 (불탄다..!) 22:05:19

>>898 으아아아악.... 이걸로 레오가 회복한다면 기력정도는...!! (쮸압당함)((너덜너덜))

901 펠리체 (9p7By79pa.)

2021-07-09 (불탄다..!) 22:05:33

회심의 일격, 까진 아니었지만 기껏 쓴 마법이 빗나가자 그럼 그렇지 하듯 어깨를 으쓱인다. 이놈의 지팡이는 주인만 가리는게 아니라 노리는 사람까지 가리는지 평소 멀쩡하다가도 막상 실전에서 쓰려고 하면 말썽이다. 됐다, 됐어. 기대 안 할거야. 그녀는 별 기대 안 했다는 듯 지팡이를 허리춤에 꽂아넣었다.

자. 이제 그와 함께 뒤로 빠져서 전황을 구경이나 할까 아니면 뭘 더 해볼까 싶을 쯤. 기묘한 울음소리를 내며 숲 안쪽으로 가는 짐승과 그 뒤를 따르는 행렬을 목격한다. 이거 귀찮게 흘러가네. 마음 같아선 그냥 빠지고 싶었지만 여기서 그런 행동을 했다간 그 뒤가 더 귀찮을 거 같다. 눈 앞의 귀찮음을 피하기 위해 다른 귀찮음을 감안한다, 라. 최근 이런 사람을 봤던거 같다는 생각을 하며 각시탈 쪽으로 걸어간다.

"도와줄 어른들이라고 해도 솔직히 학생들이 더 많아서 도와줘야 하나 싶어서 말이에요."

느긋하게 중얼거리며 거리를 좁히는가 싶더니 마법도 쓰지 않은 도약으로 빠르게 가까워진다. 아마 레오가 다가갔던 거리만큼 가까이 다가가 예의 그 비웃음을 띄운 채,

"설마하니 통제가 안 되니 짐승을 데려온 건 아닐테니, 일단 당신부터 조져볼까 하네요."

혜향 교수를 기절시킬 때와 달리 단단히 쥔 주먹으로 각시탈의 턱을 올려친다.

.dice 1 2. = 2

902 엘로프주 (3X8Lu8YQrg)

2021-07-09 (불탄다..!) 22:06:01

감나빗 파티~~~~~~~(쿵짝짞 쿵짝짝)

903 펠리체 (9p7By79pa.)

2021-07-09 (불탄다..!) 22:06:07

아무리 봐도 캡틴의 1의 예감은 >>892 이거인듯....

904 펠리체 (9p7By79pa.)

2021-07-09 (불탄다..!) 22:06:44

통제가 안 되니 > 통제가 안 될

인데 오타 뭐야 내 손 취했냐???????

905 주단태 (zn5jhoH6q2)

2021-07-09 (불탄다..!) 22:06:44

헉, 다음부터 단태가 엘롶 지팡이 겨누는 거 도와줄게! ;D

906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15XCdpDJxI)

2021-07-09 (불탄다..!) 22:07:53

주먹이 오가고 금지된 마법이 오간다. 지팡이는 부러졌고 학생과 교수를 유인한다. 주변을 맴돌다 어깨에 앉으려는 백정을 눈길로 훑고 입술을 자근 깨문다. 내쳐야 하는데. 나는 널 내치고 차라리 도망치고 싶은데. 깨진 것 같은 신뢰가 있는데. 그는 잠시 몸을 바르르 떨고는 손을 뻗는다. 매가 된 백정을 달링을 어르고 안듯이 품에 안아주려 한 것이다. 그리고는 잘게 몸을 떨며 입술을 달싹였으리라.

"미안하네."

오만한 것이 고개를 숙였다.

"내 심상이 좁은 자라 속상해서 그러하였어. 돌아가면 조금, 대화를 해봅세. 하고픈 말이 있어."

그리고 온화해졌다. 아마 심경의 변화가 서서히 생기는 것이리라. 그는 고개를 들어 학교 사람들이 흐느적거리며 걷는 것을 본다. 크루시오의 비명소리는 귀를 쟁쟁하게 울렸고, 두 탈은 여유롭다. 그는 느릿히 눈을 감았다 뜬다. 분홍빛 시선이 기묘하게 휜다. 품에 백정을 안고 가볍게 손톱으로 배쪽의 깃털을 살살 긁어주며, 각시탈을 쓴 여성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이런, 마노. 사랑스러운 내 피앙세. 아는 사람이더니?"

모르는 척 하는 모습이 사랑스러운지 손으로 가볍게 머리를 쓸어주려 한다. 도발을 한 것이며, 달링을 대하는 모습 그 자체였다. 그는 기어이 부리에 입을 맞춘다. "참으로 예쁘지. 우리 아가가 탐이 나는 겐가? 남의 사랑스러운 아이를 왜이리 탐을 내는지..그 탐욕스러운 성정을 보아하니 추종자의 마음 됨됨이가 어때야 하는 지 대충 알 것 같군 그래." 하면서, 슬며시 웃던 그는 둘을 공격하지 않는다. 발을 돌려 다가간 것은.

"레오파르트 로아나. 괜찮은가?"

지팡이는 없지만 6학년이 되면 어느정도는 엉거주춤 할 수 있다. 수년간 갈고닦은 지혈과 마법이다.

"Volmera Samentur." *

*섹튬셈프라의 반대되는 마법으로, 치료 주문이다.

"이게 되나?"

참고로 본인도 자신의 역량을 모르지만 말이다.

.dice 1 2. = 2

907 발렌(벨)주🔨 (15XCdpDJxI)

2021-07-09 (불탄다..!) 22:08:04

안....된대요....왜...?

908 스베타주 (nBvziiON2U)

2021-07-09 (불탄다..!) 22:08:55

날씨도 별로인데 할 일도 많으니 정말 피곤하네요.
갱신해요. 이벤트 늦지 않으려 했는데... 많이 늦어버렸네요.

어떻게 다음 턴 부터라도 참가 가능할까요?

909 주단태 (zn5jhoH6q2)

2021-07-09 (불탄다..!) 22:09:22

스베타주 어스와~ :D

910 발렌(벨)주🔨 (15XCdpDJxI)

2021-07-09 (불탄다..!) 22:09:43

타타주 어서오셔요. 피곤한 날이라니...지금은 할 일이 조금 소강되었을까요?😳 ((도담도담을 해드려요..))

911 레오파르트 로아나 (/o7Rw.PrVc)

2021-07-09 (불탄다..!) 22:12:07

타타주 어섭셔~~~!!

912 탈들◆Zu8zCKp2XA (/Rh/ox6ox.)

2021-07-09 (불탄다..!) 22:12:07

타타주 어서오세요! 괜찮으신가요?! 지금 참가 가능해요!!

지금.... 갑자기 일정이 어그러져서... 받는 시간을 더 늘릴까 했거든요! 타타주 레스 올라오명 바로 다음턴으로 넘어갈게여!

913 주양주 (srC.veMYsw)

2021-07-09 (불탄다..!) 22:13:40

타타주 안녕, 좋은 밤~! :D

914 펠리체 (9p7By79pa.)

2021-07-09 (불탄다..!) 22:14:08

아 혹시 임페리오 맞았을 때 스스로 혀를 깨물거나 해서 파훼 시도하는 것도 가능해?

915 펠리체 (9p7By79pa.)

2021-07-09 (불탄다..!) 22:14:34

타타주 어솨~~ 쫀밤~~

916 탈들◆Zu8zCKp2XA (/Rh/ox6ox.)

2021-07-09 (불탄다..!) 22:14:49

>>914 학생이기 때문에 불가능해용!:P

음음음.... 몇 턴 뒤에 제안할거니? .dice 1 3. = 1

917 탈들◆Zu8zCKp2XA (/Rh/ox6ox.)

2021-07-09 (불탄다..!) 22:14:59

....?

918 펠리체 (9p7By79pa.)

2021-07-09 (불탄다..!) 22:15:53

아잇 아깝다 스스로 턱치기 하는 첼이 쓰고 싶었는데!

탈들은 봐주지 않아...?

919 탈들◆Zu8zCKp2XA (/Rh/ox6ox.)

2021-07-09 (불탄다..!) 22:16:20

이번만은 다이스를 거스르겠습니다! .dice 3 5. = 4

2를 시작으로 하면 2가 나올 거 같았어요....

920 스베타주 (nBvziiON2U)

2021-07-09 (불탄다..!) 22:16:26

지금 막 집에 온 거라 정리 좀 해야해서..
다음 턴 부터 참가할게요.

921 탈들◆Zu8zCKp2XA (/Rh/ox6ox.)

2021-07-09 (불탄다..!) 22:17:12

>>918 주인님 외에는 뵈는 게 없는 애들이라... :3c

예외는 있습니다! 예외는! 백정, 할미, 중. 이렇게 셋은 봐주기는 해요:3

922 탈들◆Zu8zCKp2XA (/Rh/ox6ox.)

2021-07-09 (불탄다..!) 22:17:33

>>920 고생하셨슴니가! 그리고 알겠습니다!

923 단태(땃쥐)주 (zn5jhoH6q2)

2021-07-09 (불탄다..!) 22:17:40

아니 진짜 오늘 다이스 정말 무슨 일이 일어난 거냐며.. 왜이러세요. 다이스88

924 주양주 (srC.veMYsw)

2021-07-09 (불탄다..!) 22:19:47

제안이라니 뭐지 무슨 일이.. :0

925 엘로프주 (3X8Lu8YQrg)

2021-07-09 (불탄다..!) 22:19:53

타타주 안녕~~~~~~~ 늦었지만 오늘 하루 수고 많았어.... :3

>>890 앗(단태 이름 훔쳐가다가 들킴)(?)

>>905 헐 와...~~~~~~~~ 고마워 신세질게,,,,,(굽신)

926 단태(땃쥐)주 (zn5jhoH6q2)

2021-07-09 (불탄다..!) 22:21:23

>>925 뭐야 범인은 롶주였던 건가? 들켰으니 이름을 돌려달라! (???) ㅋㅋㅋㅋㅋㅋㅋ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이 땃태니까 당연히 도와줘야지. 도와주기는 하지만 다이스는 어떻게 나올지 몰라...:p

927 엘로프주 (3X8Lu8YQrg)

2021-07-09 (불탄다..!) 22:23:41

설마 지금부터 서로 죽여라 이러려고?(???)

>>926 쳇,,, 그럼 돌려줄테니 이제부턴 단태×2(땃쥐)주가 되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다이스는... 원래 우리 손을 떠난 거라....... o<-<

928 레오파르트 로아나 (/o7Rw.PrVc)

2021-07-09 (불탄다..!) 22:24:33

가만 생각해보면 레오챤 이벤트마다 모랄빵이 나는 느낌...
하지만 이 모랄빵이 연속되는 나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929 단태(땃쥐)주 (zn5jhoH6q2)

2021-07-09 (불탄다..!) 22:26:18

(((다이스 난 땃태가 구르는 게 보고 싶어)))

흑흑흑 레오 자꾸 왜..... 88

>>927 뭐요? :0 아니 그건 무슨 혼종이야. 땃태가 둘이여도, 땃쥐가 둘이여도 혼종이잖어~~

930 탈들◆Zu8zCKp2XA (/Rh/ox6ox.)

2021-07-09 (불탄다..!) 22:28:57

' 이것들 보게? '
' 야, 너 진짜 배신이라도 하겠다는 거야?! '

매를 향해 두 탈이 물었습니다. 정작, 매는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곤 손길에 그륵그륵 소리를 낼 뿐입니다.

양반탈과 각시탈 둘은 백정의 성정을 깨달았죠. 저 지독한 마이페이스를요.

' 멜리스, 정말 저 애들한테 네 역작이 파훼 당한 거야? '
' ..... 그러게. 나도 어이가 없네. '

양반탈을 향해 묻는 각시탈에게 그녀가 대답했습니다. 곧이어, 각시탈이 휘파람을 높게 불자, 입마개를 한 네 발 달린 괴상한 짐승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소 꼬리가 달린 호랑이가 숨을 크게 내쉽니다.

' 이 아이도 먹이가 인간이거든. 저 안에 날아간 애만 배불릴 수는 없으니. '

사랑스럽다는 것처럼, 짐승의 등을 쓰다듬은 각시탈은 입마개를 풀었습니다.

' 계속 빗맞추면 이 쪽에서 가야지. 랭 록 '
.dice 1 7. = 1

1. 레오
2. 엘로프
3. 펠리체
4. 발렌타인
5. 주양
6. 단태
7. 스베타

양반탈이 지팡이를 휘두릅니다.

.dice 1 2. = 1

다음 턴, 각시탈의 애완동물 '체' 가 무작위로 한 명에게 달려듭니다.


양반탈: (0/7)
각시탈: (0/7)


//11시까지 받아요!

//9시 30분까지 받아요!

931 탈들◆Zu8zCKp2XA (/Rh/ox6ox.)

2021-07-09 (불탄다..!) 22:29:22

... 다이스가 레오를 싫어하나....? 아님 그 1이 제 다이스였던...??

932 레오파르트 로아나 (/o7Rw.PrVc)

2021-07-09 (불탄다..!) 22:29:52

아니 왜 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33 주양주 (srC.veMYsw)

2021-07-09 (불탄다..!) 22:30:55

렝이 수난시대잖아 이거.. :0 맙소사.. (렝 토닥토닥)

934 단태(땃쥐)주 (zn5jhoH6q2)

2021-07-09 (불탄다..!) 22:31:30

교수님 다이스가 이상합니다!!! 이건 정말 이상해요!

935 레오파르트 로아나 (/o7Rw.PrVc)

2021-07-09 (불탄다..!) 22:31:42

((하지만 짜릿해서 좋아..))

936 엘로프주 (3X8Lu8YQrg)

2021-07-09 (불탄다..!) 22:32:0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오늘 다이스 진짜 왜이래?????? :ㅇ 뒤집어진다...!

937 탈들◆Zu8zCKp2XA (ThcJSSxQ8U)

2021-07-09 (불탄다..!) 22:32:10

(촉을 말해야할지 말아야 할 지 고민)

938 펠리체 (9p7By79pa.)

2021-07-09 (불탄다..!) 22:33:07

여태 탈들은 단 한대도 안 맞았다는게 넘 신기하네...

아니 그와중에 렝아....! 네이놈 다이스!!!!!!!!!!!!!

939 두 탈◆Zu8zCKp2XA (/Rh/ox6ox.)

2021-07-09 (불탄다..!) 22:34:02

첼주 첼이가 윤이한테 떨어져 있나요 붙어 있나요?:)

940 레오파르트 로아나 (/o7Rw.PrVc)

2021-07-09 (불탄다..!) 22:34:32

앟 맞아 캡 체의 공격방식은 어떤건가요 :ㅇ..?

941 펠리체 (9p7By79pa.)

2021-07-09 (불탄다..!) 22:34:38

>>939 그거 골라도 돼? 아님 현 상황대로?

942 스베타주 (nBvziiON2U)

2021-07-09 (불탄다..!) 22:34:49

>>910 응. 다행이도요. 주말엔 푹 쉴 수 있을 거 같아요.
늦었지만. 반겨준 모두 고마워요.

다이스님 세상에...

943 두 탈◆Zu8zCKp2XA (/Rh/ox6ox.)

2021-07-09 (불탄다..!) 22:35:57

>>940 발톱으로 휘둘러요!

>>941 편한대로 해주세요:) 다음턴까지만 알려주세요!

>>942 주말에는 풀로 참가를 기원할게요!XD

944 펠리체 (9p7By79pa.)

2021-07-09 (불탄다..!) 22:37:19

>>943 그럼 붙어있는걸로~~

945 두 탈◆Zu8zCKp2XA (/Rh/ox6ox.)

2021-07-09 (불탄다..!) 22:37:50

>>944 알겠습니다! 다음턴까지만 반응으로 알려주세요!

946 발렌(벨)주🔨 (15XCdpDJxI)

2021-07-09 (불탄다..!) 22:41:54

>>942 주말에 푹 쉴 수 있다니. 참 다행이어요.😊 기분 좋은 주말 되셨으면 해요!

좋아요..섹튬..섹튬아! 1을 주렴!

947 주단태 (zn5jhoH6q2)

2021-07-09 (불탄다..!) 22:42:10

"숲으로 가는 결정은 접어두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자기야. 지금- 호랑이가 눈 앞에 나타났거든."

필연적으로 단태는 현궁의 키가 큰 남학생 엘로프와 같은 자리에 있었고, 엘로프의 질문에 대해 답을 내려줄 수 있었다. 그의 지팡이가 영 엉뚱한 곳으로 향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렸다. 암암리에 가라앉은 암적색 눈동자로 각시탈이 짐승의 입마개를 푸는 것을 가만히 지켜보며 예의 느물느물거리는 목소리로 능청스레 중얼거린 단태가 지팡이를 쥔 엘로프의 손 아래에 자신의 손을 받치면서 각시탈과 양반탈이 있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준다. 이쪽- 이라고 알려주는 것처럼. "아마 숲으로 가기 전에 저 호랑이가 자기를 향해 달려들 것 같은걸. 나도 자신은 없지만 방향은 잡아줄게. 달링." 주단태의 목소리가 평소처럼 느물거렸다. 뻔뻔하리만치 능청스럽고 능글맞은 목소리로 속삭이고 단태는 주변을 둘러본다. 내가 아무리 주문을 못 맞춘다고 해도 이건 좀 너무 심하잖아. 이번에도 못맞추면 저 인간을 먹어치우는 저 짐승이랑 같이 뒹굴던지 해야겠다.

"이번에 안맞으면 짐승은 짐승으로 상대해야겠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예쁜 자기들?"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야. 하고 덧붙히는 말 뒤에 낄낄거리는 웃음이 따라붙으며 단태는 지팡이를 각시탈에게 겨냥했다.

"봄바르다."

.dice 1 2. = 1

948 레오파르트 로아나 (/o7Rw.PrVc)

2021-07-09 (불탄다..!) 22:42:17

" .....! "

말이 막혔다. 무어라고 말을 하고 싶었는데 말이 나오지 않는다. 혀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 더 정확하려나. 혀가 입천장에 달라붙어 움직이지 않는 답답한 느낌이다. 토할것같아. 몸이 그렇게 된 와중에도 레오의 머리는 제대로 돌아가고 있었다. 주변 상황을 확실히 인지하고 확실하게 생각할 수 있었다. 그래도 일단은 안심되는건 사실이었다. 누군가가 붙어주었으니까. 그리고 눈을 잠깐 감았다 떴을때 레오는 보았다. 자신을 노리고 날아오는 짐승을.

" !!! ...!!!! "

알려줘야하는데. 말이 나오지 않아. 레오는 있는 힘껏 발렌타인을 밀쳐냈다. 나도 나쁜 사람은 못되는걸까. 그리고 두 눈을 뜨고 날아오는 것을 보았다. 도망쳐야하는데, 너무 늦은데다가 몸이 제대로 움직이질 않아서. 그래서 레오는 가만히 두 눈을 뜨고 멍청하다면 멍청하게 또 당하고 말았다. 날카로운 발톱에 채이는 느낌은 당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모르겠지. 앞판이 갈려나가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크게 한 번을 채이고 뒤로 날아가 몇 번을 굴렀는지도 모른다. 그래도 이제야 자기 사람들이 있는 쪽으로 가까이 왔으니 그 점은 좋은것일지도.

" ...... "

아직도 말이 나오지 않아. 마법의 영향인지, 아니면 말할 힘마저도 남아있지 않은건지 모르겠다. 손가락 하나도 까딱할 힘이 없다. 아픈 것도 아픈 것이지만 추웠다. 왜인지 모르게 너무도 추웠다. 레오는 가만히 누워 눈을 내려 자기 몸을 내려다보았다. 난장판이네. 정말 난장판이야. 앞판 뿐만 아니라 등이 따가운 것을 보면 뒷쪽도 제대로 긁힌 모양이다. 레오는 툭, 하고 편하다면 편하게 누웠다. 말도 할 수 없고 몸을 움직일 힘도 없다. 눈물이 난다. 이제 그만두고 싶어.

949 서 주양 (srC.veMYsw)

2021-07-09 (불탄다..!) 22:45:48

"쓰읍.."

썩 맘에 들지 않는 상황이다. 빗맞고. 막히고. 지팡이에 마가 끼었나? 그렇다고 가까이서 대들기에는 애매한 상황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왠 이상한 짐승까지 끼어들었다. 놓았던 이성이 어느정도 제자리를 찾고 주양은 입맛을 다셨다. 이대로 간다면 분명 큰 손해인데. 조금이나마 손해를 덜 보려면 피하는게 좋을까? 그러나 여기까지 와서 피하기는 싫었다.

그리고 주양의 시선이 그제서야 양반에게서 벗어나 각시탈을 향했다. 보자. 지금은 저쪽도 만만치 않게 귀찮을 것 같은데. 마냥 한 쪽에만 고정포대마냥 주문을 사격하며 시간을 낭비하는건 비효율적이다. 그렇다면 한번. 지금을 틈타서.

"아비스."

한 마리. 그리고 여러 마리. 마법으로 소환한 새떼를 적당히 모아서 마치 전선 앞 지휘관마냥 정갈한 몸짓으로 양반을 향하려던 지팡이를 각시에게 향하는 페이크를 선보였다.

"옵푸그노!"

자. 버드 미사일이다.

.dice 1 2. = 2

공격 - 각시탈

950 주단태 (zn5jhoH6q2)

2021-07-09 (불탄다..!) 22:46:01

8ㅁ8 레오야! 레오야!!! 아이고 우리 아기 표범 아이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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