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60140> [판타지/해포기반?] 동화학원³ - 13. 꼬르륵 :: 1001

채워지지 않는 허기◆Zu8zCKp2XA

2021-07-06 22:42:34 - 2021-07-09 23:18:00

0 채워지지 않는 허기◆Zu8zCKp2XA (M.WK8EvIYI)

2021-07-06 (FIRE!) 22:42:34

1. 참치 상황극판의 설정을 따릅니다.

2. AT는 금지! 발견 즉시, 캡틴은 해당 시트 자를 겁니다.

3. 5일 미접속시, 동결. 7일 미접속 시 시트 하차입니다.

4. 이벤트 시간은 금~일 저녁 8:00시부터 입니다.(가끔 매일 진행도 있어요)(?)

5. 본 스레의 수위는 17금입니다.

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99%ED%99%94%ED%95%99%EC%9B%90%C2%B3

7.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404/recent

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59332/recent

9. 퀘스트(제한, 주의사항 확인 필수): https://www.evernote.com/shard/s662/sh/59db09c1-abb9-4df4-a670-52dd26f63be6/49de0535f7f231ed9b12ba175272cf44

10. 웹박수: https://forms.gle/mss4JWR9VV2ZFqe16







MA께 소원을 빌어라.
MA께 서원해라.
MA께 약속을 해라.

그리고 그 만큼의 산제물을 바쳐라

' ..... 그렇다고 해도 공명정대하다는 것은 사실이다. '
-무기, 사감들에게 MA신앙에 대해 말하며.

359 ◆Zu8zCKp2XA (zqrHTfKJiA)

2021-07-08 (거의 끝나감) 20:57:48

어서와요 땃주!!! (((얌전히 쓰다듬을 받는 캡틴의 모습이다)))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아 맞다! 다음주나 다다음주 쯔음 해서 한 번 크오를 구해볼까 하는데 다들 어떻게 생각하심까?!XD

360 ◆Zu8zCKp2XA (zqrHTfKJiA)

2021-07-08 (거의 끝나감) 20:58:32

그리고 힘내요ㅕ...(토닥토닥)

361 단태(땃쥐)주 (/kyOBUTkow)

2021-07-08 (거의 끝나감) 20:59:50

:D!!! 크오!!!!! 제대로 참여할 수 있을지 불분명하지만...다들 좋다구 생각할거야:) 일단 나는 긍정적! 정말루 땃빠! 캡틴은 단거 듬뿍 먹으면서 행복한 상상하기야:D

362 ◆Zu8zCKp2XA (zqrHTfKJiA)

2021-07-08 (거의 끝나감) 21:01:21

내일 쉐이크 먹을 거예요!!!

저어가 우유를 잘 소화 못 하지만 뭐 어때요!!! 달달구리가 최고인데!!!!!(????) 그리고 의견 고마워요!:)!

363 펠리체주 (fIJt9v5zjM)

2021-07-08 (거의 끝나감) 21:01:27

땃하 땃바~~ 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전향자는 늘어만가고~~ 다녀와 땃주 화이팅!

나는 시작만하고 수행도 안 올려서 ㅋㅋㅋㅋ;;; 내 기억이 맞다면 아직 완료는 없는걸로 알아~~
크오? 크로스오버라~~ 한번도 안해봐서 잘 모르겠네...... 막 좋지도 싫지도 않은 느낌? 난 일단 중립~~

364 펠리체주 (fIJt9v5zjM)

2021-07-08 (거의 끝나감) 21:02:38

>>362 그렇다면 스벅 가서 두유로 바꾼 프라페는 어때?? 이왕이면 먹고 탈 안나는게 좋지~ 근데 두유 되는데가 스벅이 맞나....

365 ◆Zu8zCKp2XA (zqrHTfKJiA)

2021-07-08 (거의 끝나감) 21:04:44

의견 감사합니다!!:D

>>364 헉 제가 스벅을 잘 안 가서.... 아마 되지 않을까요...!? 아닌가...!?!(걱정걱정)

366 주양주 (a.QVfXNUSg)

2021-07-08 (거의 끝나감) 21:06:51

생각보다 일찍 돌아왔네~ 다시 갱신!답레 잇고 퀘스트도 해야지 슬슬.. :)

캡틴이 말한 2의 가호.. 왠지 나한테 올것같다는 불길한 예감이 들고 있어... :0

367 펠리체주 (fIJt9v5zjM)

2021-07-08 (거의 끝나감) 21:07:08

>>365 찾아보니까 라떼류도 두유로 변경 가능하다나봐~~ 그니까 안전하게(?) 스벅가서 두유로 바꾼거 마시자!

368 펠리체주 (fIJt9v5zjM)

2021-07-08 (거의 끝나감) 21:08:03

쭈주 어솨 쫀밤!! 청이로 니플러 사냥 함 어때? ㅋㅋㅋㅋㅋ

369 ◆Zu8zCKp2XA (zqrHTfKJiA)

2021-07-08 (거의 끝나감) 21:09:57

쭈주 어서와요!! 사실 2는 지금 어제부터 계속 떠오르고 있긴 해요.. 누군가가 2가 나올 거 같은데 그게 언제인지 누구인지는 모르겠어요... :P

>>367 앗 그러면 스벅에서 두유로 바꿔마셔야겠네요!

370 ◆Zu8zCKp2XA (zqrHTfKJiA)

2021-07-08 (거의 끝나감) 21:10:41

설마 이 강한 2의 촉은 저인가요 다이스!?

.dice 1 2. = 1

371 ◆Zu8zCKp2XA (zqrHTfKJiA)

2021-07-08 (거의 끝나감) 21:11:23

저는 아니고.. 누구죠 그러면..?!

372 리안주 (JxXcUgGkpc)

2021-07-08 (거의 끝나감) 21:11:31

즈도 일단 중립!!

373 펠리체주 (fIJt9v5zjM)

2021-07-08 (거의 끝나감) 21:13:28

>>369 그래그래 다녀오기 편하게 내일은 비가 덜오거나 안오면 좋겠다 ㅎㅎ (쑤다다담)

근데 그 2가 빗나감의 2일지 누가 맞는가의 2일지는 모르지 않아? 혹시 모르니까 음~~

.dice 1 2. = 1

374 서 주양 - 황보 민 (a.QVfXNUSg)

2021-07-08 (거의 끝나감) 21:13:58

앗 인사는 하고 답레 마저 이어야겠다.. 첼주도 캡틴도 좋은 밤~! :D

>>36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번에도 청이가 출격할 예정이었지! 청.. 알지..? 훌륭한 놈 물어와야한다..~~ (청:(부담 100%))

>>369 어제부터 든 촉이라면 더더욱 들어맞을 확률이 100%인데..! 흑흑 만약 그게 내가 된다면 차라리 니플러때 2를 잔뜩 띄워줘.. (불안)

내맘 알지 다이스..?

.dice 1 2. = 2
1 ㅇ
2 ㄴ

375 ◆Zu8zCKp2XA (zqrHTfKJiA)

2021-07-08 (거의 끝나감) 21:14:05

>>372 의견 고마워요!!:D


일단 내일은 촉이 오더라도 말하지 말아야겠어요.... 'X'

376 펠리체주 (fIJt9v5zjM)

2021-07-08 (거의 끝나감) 21:14:18

엣 나도 아니네 좋아 그럼 내일도 무쌍을 찍는다.....! (그리고 메챠쿠챠 -2- 당해버렸다)

377 서 주양 - 황보 민 (a.QVfXNUSg)

2021-07-08 (거의 끝나감) 21:14:25

((싸늘하다))((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

378 발렌타인이 미안해요 - 리안리안랸랸이 (5iwwpHtAOI)

2021-07-08 (거의 끝나감) 21:16:28

그는 가주의 무게를 짊어진 이후 늘 두통과 함께했다. 사실 가주의 무게를 짊어지기 이전에도 징조는 있었다. 처음엔 엉클 톰이 준 머글의 과자가 자신과 안 맞아서 그런가보다 생각했다. 알러지 증상일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도 두통은 가라앉지 않았다. 그가 이 두통을 결국 어머니께 말씀드리고, 어머니께서 울면서 그를 껴안았을 때. 어째서 어린 네가 휘말렸냐고 한탄하실 때, 엉클 톰으로부터 그것이 선조부터 내려온 굴레임을 알고 나서부터는, 거스르지 않고 그 무게를 짊어지기로 했다.

"잘도 그런 소리를 하는군."

그는 흐려진 눈으로 당신을 바라본다. 소매깃이 입가의 피를, 턱을 흐른 범벅진 혈흔을 닦는다. 이런 친절은 과분하다. 싫다. 밀어내고 싶었지만 힘이 들어가질 않았다. 당신은 또 가문을 걸고, 그는 또 환멸을 느꼈다. 이런 중압감이 싫었다. 하지만 오늘은 대가를 치르리라.

"잠깐, 뭐 하는…"

너무나도 쉽게 업혔다. 힘없는 그는 예상보다 훨씬 가벼우리라. 예상보다 더 깊게 잡아야 팔에 걸칠 수 있는 나뭇가지 같은 다리. 들키고 싶지 않아 품이 넓은 옷을 고수했다. 그는 당신의 말에 겨우겨우 손을 올린다. 당신의 목 주변으로 검은 손톱이 배회한다. 그의 손등에 얌전히 자리한 혈관이 툭 불거졌다. 손가락에 기묘하게 힘이 들어간 탓이다. 그가 당신에게 나지막히 속삭인다.

"아가야."

짐승이 당신에게 당부한다. 정 반대에 있기에 가장 닮을 지도 모르는 자가 당신에게. 죽음이 삶에게, 달이 해에게 속삭인다. 흐린 분홍색 눈동자가 당신의 머리카락을 향하고, 검은 손톱은 날이 서 목가를 배회한다. 금방이라도 조를듯한 그 기묘한 손짓과 달리 저주는 나오지 않았다.

"죽음을 거래의 수단과 신뢰의 증명으로 사용하는 포부는 높이 사나 네 주어진 삶을 스스로 끊어내려 들지 말거라. 죽음이 네 곁을 도사리는 것이 마냥 옳은 일은 아닐지니."

마디가 조금 꺾여 고정될 정도로 큰 힘이 들어간 손은 다시 힘이 빠진다. 그가 고개를 한 번 천장을 향해 들어올린다. 아직 남아있던 피가 목 뒤로 넘어간다. 기분이 나빴다. 그가 나지막히 입을 연다. 피끓는 목소리는 누구의 것인가.

"네 죽음의 의미가 개죽음이 아니어야 할 것 아니니, 응? 그리 무거운 주제도 아니거니와 가벼운 주제도 아닌 것이 삶의 경중일진대 네 어찌 그리 경히 여기려 하느냐. 비단 남의 것이 아닌 너의 것도..."

삶이거늘. 순간 뚝 꺾인 고개 사이로 웃음이 흘렀다. 본성일지라.

379 펠리체주 (fIJt9v5zjM)

2021-07-08 (거의 끝나감) 21:16:46

>>377 (토닥토닥)(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380 ◆Zu8zCKp2XA (zqrHTfKJiA)

2021-07-08 (거의 끝나감) 21:17:22

>>377 아닐, 아닐 거예요...!!!(토닥토닥)

381 펠리체주 (fIJt9v5zjM)

2021-07-08 (거의 끝나감) 21:17:43

벨주 쫀밤~~~ 벨이 일상 분위기 넘 좋다......오모오모....

382 엘로프 - 주양 (CYjfkRHZj.)

2021-07-08 (거의 끝나감) 21:17:51

아끼는 존재일수록 소중히 대하려는 성향의 그로서는……, 아니 일반적인 감성의 사람이라면 대부분 이해하기 힘든 것이 자명한 지론에 그는 반절은 의문, 반절은 의심―의심의 대상은 두말할 것 없이 제 귀였다.―에 찬 표정이 되어 눈을 깜빡거렸다. 한국어로 내기+돈이 조합되면 자산이 몰랐던 다른 뜻으로 바뀌는 문법이 있었던가? 아니면 주양이 말하는 '내기'는 내기¹의 동음이의어였다든지? 내버려뒀더라면 급기야 그 자리에서 그동안 배운 한국어 어휘와 문법 공부까지 돌아볼 기세였다. 그만큼 영문을 모를 소리라 대답마저 조금 뒤늦었다.

"무슨 일에 뭘 건다고요, 그거?"

그러나 놀람도 뒤이은 상황에 비하면 사소한 일이 되고 말았다. 이 부끄러운 강아지야…!
주양이 웃었을 때 1차, 한 치 머뭇거림도 없이 처음 만난 사람한테 냉큼 안겨버린 데서 2차.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그는 얼굴이 화끈거리는 기분이었다. 관종견의 너무도 뻔뻔하고 당당한 태도에 절레절레 고개를 저었지만, 이건 라쉬를 너무 예뻐한 나머지 버릇을 이렇게 들여놓은 그의 자업자득이었다. 그래도 주양이 싫어하는 눈치는 아니라 다행이다. 하기야 라쉬를 소개했을 때부터 이미 목소리에 활기가 돌았으니 주양이 개를 좋아하는 사람일 거라 생각하긴 했었지만.
주양이 걸음을 떼자 그도 따라 나선다. 사실 중간 정도 깊이의 바다는 탁 트인 공간이라 해변보다 편하고, 주양이 말한 만큼의 수준으로 정성들인 안내가 필요하지는 않았지만… 부끄러운 강아지를 맡겨 죄송하니 따라가는 데만 해도 바빴다.

"설마 제 이름 잊으신 건 아니겠죠?"

대신에 여상스러운 말투로, 그가 몸을 숙이고 주양의 옆으로 불쑥 고개를 들이밀며 물었다. 걷는 속도는 평범하건만 기본적인 보폭이 넓으니 마음만 먹으면 앞사람을 따라잡는 것도 순식간이다. 곁에서 튀어나왔지만 시선은 여전히 정면을 향하고 있다. 눈도 마주치지 않고 의중을 알 수 없는 표정으로 말하니 느낌이 묘하다. 사실은 그냥 장난 치는 것이지만.
한복 입고 한식 먹으며 지낸지 5년, 그동안의 경험으로 말의 어감에서 오는 느낌을 한국인 못지 않게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패대기 잘 치는 친구 앞에 '그,'가 붙었으니 아마 대충 가물가물한 게 아닐까. 한국 사람 기준으로 제 이름이 곧바로 외우기 쉬운 편은 아니란 건 아니 기분 상할 일은 아니라 당연히 이해는 하지만 말이다.

이러나저러나 5살 먹은 어리광쟁이만 신이 났다. 편안하게 주양의 팔에 매달렸다가, 조금 뒤에는 떠내려가는 상태로 아예 일광욕 즐기는 해달처럼 아예 위쪽을 보고 벌렁 누워서는 간헐적으로 꼬리만 느릿느릿 흔든다. 처음부터 수심 깊은 먼 곳까진 나가지 않았던 탓에 물 밖으로 나오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물이 얕아지자 한껏 퍼질러져 있던 라쉬가 갑자기 빠릿하게 몸을 뒤집고 육지로 우다닥 달려간다. 그러더니 젖은 땅의 둔덕으로 올라가 한쪽 앞발을 들고는 한껏 의기양양한 자세를 취했다. 자기가 1등으로 도착했다 그건가……. 뻔뻔하도록 자신감 교육만큼은 아주 잘 받은 개였다. 이윽고 라쉬는 다시 인간 친구들의 앞까지 달려와서는 푸르륵 거세게 물을 털었다.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라 그는 덤덤하게 물을 맞으며 말했다.

"도착했네요. 음, 방금까지 거칠게 놀았으니까 잠깐 쉴까요?"

383 ◆Zu8zCKp2XA (zqrHTfKJiA)

2021-07-08 (거의 끝나감) 21:18:48

롶주 어서와요!

384 펠리체주 (fIJt9v5zjM)

2021-07-08 (거의 끝나감) 21:19:18

엘롶주도 쫀밤! 어솨! 1등으로 달려가는 라쉬는 역시 귀엽다....(귀여워서 사망)

385 발렌(뺩)주 (5iwwpHtAOI)

2021-07-08 (거의 끝나감) 21:21:32

((콜라를 마시며 마치 차를 마시는 사람처럼 은은하게 웃어요)) 음...이 비강을 스치는 미친벨의 맛...😊

386 발렌(뺩)주 (5iwwpHtAOI)

2021-07-08 (거의 끝나감) 21:23:06

엘롭주 어서오셔요! 근사한 밤이에요.😊 라쉬 당당한게 너무 귀여워요. 털을 빗어주고 싶어요..🥰

387 ◆Zu8zCKp2XA (zqrHTfKJiA)

2021-07-08 (거의 끝나감) 21:24:02

라쉬 너무 귀여워요 댕댕.... 댕댕이....

388 엘로프주 (CYjfkRHZj.)

2021-07-08 (거의 끝나감) 21:28:58

오냐오냐 자라서 당당하기 짝이 없는 멍멍이는 귀엽(이하생략)
다들 안녕~~~!~!!!!!

>>385 (콜라에 의문의 에x앙 섞어넣기)
자 당신은 이제 광공이다!(?)

389 서 주양 - 황보 민 (a.QVfXNUSg)

2021-07-08 (거의 끝나감) 21:38:13

당신의 말을 듣고 주양은 살짝 휘둥그레한 표정을 지었다. 아. 맞다. 당신에게는 자신이 패밀리어를 거는 걸 자주 볼 거라는 이야기도. 청이 내깃돈이라는 것도 제대로 이야기한적이 없었다. 바퀴벌레에 쫓겨 정신 없이 내달리다 보니, 설명 포인트를 놓친 탓이었다. 지금이라도 해명한다면 훨씬 나은 상황이 될 지도 모르나 눈 앞의 즐거움을 쫓지 않는것은 주양이 아니었다. 언제 그런 얼빵한 표정을 지었냐는 듯 다시 비열한 미소를 내걸면서 한 손으로 입을 가렸다.

"어머나~ 나는 충분히 감당 가능하고, 이길 자신이 있으니까 패밀리어를 건 거였는데! 내 질문에 확실한 답이 없는걸 보니까, Hoxy.."

당신의 속뜻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는 전혀 관계 없이, 주양의 무차별식 무근본 도발이 시작되었다. 말 끝에 쫄을 붙이지 않은 이유는, 어디선가 그런 말을 본 것 때문이었다. 사람을 화나게 만드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말을 하다 마는 것이고 두 번째는

"으으음.. 뭐라고 해야 하려나. 그거랑은 조금 더른 개념이라는것만 알아둬~? 후후. 지금 내가 전부 이야기하지 않더라도 나중에 자연스럽게~ 알게 될 테니까."

이윽고 주양은 애매모호하게 말하며 입꼬리를 쓱 올렸다. 역시 자신에 대해 정확히 아는 상대의 반응과 자신에 대해 정확히 모르는 상대의 반응은 가지각색이기 마련이며, 그런 반응들 덕분에 주양이 더더욱 이런 것을 끊지 못하기도 했다. 청 대신 내기에 건다는 것은 남들이 보기에는 극히 무례할지도 모르는 행동이지만, 주양에게는 조금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그래도 그것을 이 자리에서 말하기엔 조금 낯뜨겁지 않나. 그렇다. 주양은 지금 너의 마인드가 꽤 호감이야 하는 한 마디 말을 꺼내지 못해 이러고 있는 것이었다.

"신기하네. 그럼 다른곳은 가짜 코코넛을 판다는 뜻일까? 근데 이건 너한테 계속 물어봐도 별 의미 없겠다! 나중에 저기 주인 아저씨한테 한번 물어보거나 해야지."

그리고 벌써부터 물건 안 살거면 저리 가라며 쫓겨나는 장면이 눈에 훤했다. 현수막의 문구에 대해 꼬치꼬치 캐묻는 건 주양이 유일할것이다. 그런 스불재급 결말을 예측하고 있으면서도 자꾸만 궁금증이 들고 시선이 가는 것은 결국에는 주양 역시 어쩔수 없는 사람이었다는 뜻이었겠지.

나무그늘 아래로 가, 적당히 나무에 등을 기댄 채 삐딱한 자세로 코코넛을 들이켰다. 한 모금. 그리고 몇번 입맛을 다시고. 주양의 표정은 급격히 굳어가기 시작했다. 적어도 이건 자신이 상상하고 있던 코코넛의 맛이 아니다. 분명 이미지만 본다면 멜론 급의 달콤함에 약간의 크리미함이 더해지고, 미각을 열심히 자극시켜줄수 있는 이미지였는데. 한참 할 말을 잃은 채 코코넛을 뚫어져라 보던 주양은 천천히 어깨를 으쓱였다.

"어.. 그러게. 여러 의미로 진짜 엄청나네. 차라리 청이 목욕한 물을 마시는게 이것보다 더 낫겠다~.."

물론 어디까지나 비유일 뿐. 진짜 마신다면 결국 그거나 그거나일지도 모른다. 아니. 애초에 코코넛은 음식이라도 되지 않는가. 그럼에도 이 코코넛 특유의.. 말로 형용할수 없는 맛은 차라리 청의 목욕물을 마시는게 더 나을거라는 묘한 기분을 주었다. 원래 같았더라면 이것도 내기를 걸고 누가 먼저 다 마시나 해볼만하다고 생각했으나, 지금만큼은 주양도 자신의 승리를 확신할수가 없었다. 패배는 한 번이면 충분한 것이니. 두번 연속으로 패배하는 굴욕은 보이지 않아야 하지 않겠는가.

"그. 우리 지금은 코코넛 말고 바다 풍경에나 관심을 좀 주도록 할까? 오늘 날씨 참 좋다~ 아하하.."

맥없는 웃음이 주양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이런 허무맹랑한 맛이라니. 두번 다시는 안 사먹고 말겠다. 아니면 청이 말을 안 들을때 훈계용으로 먹여도 되겠다는 몹쓸 생각이 들었다. 물론, 청이 느끼는 맛은 사람과는 다를지도 몰랐지만.

390 주양주 (a.QVfXNUSg)

2021-07-08 (거의 끝나감) 21:41:19

벨주랑 엘롶주 안녕, 좋은 밤! :D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쉬 진짜 너무 귀여워. 5살 먹은 어리광쟁이.. 내가 많이 아껴 진짜.. (꼬오옥)

391 ◆Zu8zCKp2XA (zqrHTfKJiA)

2021-07-08 (거의 끝나감) 21:53:12

저는 일찍 졸려서 가볼게요!!!:P

392 펠리체주 (fIJt9v5zjM)

2021-07-08 (거의 끝나감) 21:54:04

들어가 캡틴~~ 잘 자구~~ 쫀꿈 꾸고 푹 자~~

393 엘로프주 (CYjfkRHZj.)

2021-07-08 (거의 끝나감) 21:56:46

캡틴 굿나잇~~~~~~ 푹 쉬고 내일 보기!!!!!!

>>390 나도 쭈양이랑 청이 그만큼 아껴....(꾸와악)

394 펠리체주 (fIJt9v5zjM)

2021-07-08 (거의 끝나감) 22:01:46

안는 효과음이...꾸와악....? (이거 구겨지는 소리 아닌가)

395 펠리체주 (fIJt9v5zjM)

2021-07-08 (거의 끝나감) 22:02:32

>>0 [펠리체/도둑 잡기] 수행

저녁도 넘기고 침대에 뻗어 있을 때만큼 행복한 순간이 또 언제일까. 전 같았으면 지금도 충분히 좋았겠지만 지금은 솔직히 약간 아쉬웠다. 옆이 허전하다고 할까. 꿈 같던 휴가 중을 떠올리며 나른하게 늘어져 있던 그녀. 그러 그녀에게 하얀 솜뭉치가 돌진한 것은 정말 예상하지 못한 순간이었다.

냐앙!

"커헠!"

아무리 리치가 동년배 고양이보다 작다곤 하나, 전력질주로 들이받으면 꽤 아프다. 하필이면 긴장 다 풀고 늘어져 있는데. 아픔에 놀람까지 더해져 배를 감싸고 그녀의 옆으로 의기양양한 표정의 리치가 다가온다. 엎드린 자신의 앞에 꼿꼿히 앉아 꼬리를 바닥에 두번 내리친다. 무언가 원하는게 있을 때의 모션. 그녀가 창백해진 얼굴로 리치를 보자, 거만한 금안이 그녀와 시선을 맞춘다.

"ㅇ...왜에... 간식 줘...?"

탁탁!

"어...놀아줘?"

탁탁!

간식도 놀이도 아니면 뭘까. 그녀의 금안이 가늘게 좁아진다. 슬슬 가라앉는 배의 통증에 천천히 일어나 앉자, 리치가 도톰한 앞발을 들어 불만스럽게 그녀의 허벅지를 때린다. 그것도 모르냐고 따지는 거 같다. 아니 그러면 말을 하던가. 되도 않는 생각을 하며 리치를 쓰다듬어 주다가 문득 생각나는 일이 있어 꺼내본다.

"리치.... 사냥?"

탁!
냥!

아, 정답이었나보다. 경쾌한 울음소리와 꼬리치기에 그거였냐고...라며 한숨을 쉰다. 그리고 느릿느릿 일어나 주섬주섬 나갈 준비를 하며 말한다.

"리치리치~ 몰아오는 건 리치가 하는거다?"

냐앙.

"난 잡아서 들어주기만 할거야?"

냐앙."

"나는 절대 뛰거나 달리거나 안 할거니ㄲ 어흨."

연달은 질문에 성이 났는지, 리치가 상체를 숙인 그녀를 다시 들이받아 침대로 고꾸라지게 만든 건 안 비밀이다.

-

편안한 실내복 차림으로 가방과 리치를 짊어지고 학원 앞 숲으로 나간 그녀. 저멀리 숲이 보이기 시작하자마자 엉덩이를 들썩이는 리치를 달래며 몰이하기 좋은 거리까지 걸어간다. 인기척에 파사삭 도망가는 니플러들의 소리가 들리자 그때서야 리치를 내려준다.

"자 리치.... go!"

그녀의 신호와 함께 어둑한 숲 안으로 하얀 섬광이 튀어나간다. 파사사삭, 사사삭. 요란한 수풀 소리가 얼마 지나지 않아 불쌍한 니플러의 비명이 들리고, 이쪽으로 오는 기척에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한마리를 낚아채었다.

"옛다~"

갓 잡아 싱싱한(?) 니플러를 거꾸로 잡고 리치 앞에 내밀자, 통통한 앞발이 니플러를 사정없이 후들기기 시작했다.

.dice 1 10. = 1

396 펠리체주 (fIJt9v5zjM)

2021-07-08 (거의 끝나감) 22:02:52

>>0 [펠리체/도둑 잡기] 수행

한마리를 주머니 속 먼지까지 탈탈 털어낸 뒤 내려놓자 금방 쏜살같이 도망가버린다. 리치도 그건 잡았던거라 판단했는지 그쪽을 쫒지 않고 수풀 쪽을 응시한다. 이미 다 숨은 후인지 숲 안은 조용했다. 그러자 어떻게든 해달라는 리치의 눈빛이 그녀를 향했고, 그 눈빛을 보자 그녀는 한숨을 짧게 내쉬었다.

"그래~ 이렇게 될 줄 알고 있었지, 응."

그녀는 비녀 대신 머리를 고정하던 지팡이를 뽑아 소노루스를 쓴 뒤, 가능한 크게 숨을 들이쉬고 소리를 질렀다. 발음으로 치면 악, 하는 소리가 나무들 사이를 울리자 숨었던 니플러들이 또다시 혼비백산 하는 소리가 울리고, 리치는 그 때를 놓치지 않고 수풀로 돌진했다. 그런 다음 두번째를 잡아올리는 건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이게 그렇게 재밌어?"

냐아아.

두번째 니플러도 앞발로 두들기던 리치가 당연하지 않냐는 듯 길게 울었다.

.dice 1 10. = 9

397 펠리체주 (fIJt9v5zjM)

2021-07-08 (거의 끝나감) 22:03:09

>>0 [펠리체/도둑 잡기] 수행

그녀가 두번째 니플러를 내려놓기도 전에 수풀 안쪽 어딘가에서 파스락 소리가 났다. 또 소리를 지를 수고를 덜게 해준 니플러에게 애도를. 그 방향을 보며 들썩들썩, 시동을 거는 리치를 옆에서 보다가,

"....go!"

하고 신호를 주자 세번째 하얀 섬광이 뛰쳐나갔다. 가는 중에 으아악! 소리가 들린 걸 보니 다른 학생이 있었나보다. 뭐, 그녀가 알 바는 아니었다. 니플러로부터 강탈한 물건들을 가방에 주워담으며 리치의 몰이를 기다리다가, 숨넘어갈 듯 도망쳐오는 니플러를 냉큼 잡아챘다.

"이걸로 끝내고 들어가자?"

냥!

이번에도 리치에게 털이를 맡기고 그녀는 하품을 했다. 오늘은 일찍 잠들겠는 걸...

.dice 1 10. = 9

398 펠리체주 (fIJt9v5zjM)

2021-07-08 (거의 끝나감) 22:03:38

>>0 [펠리체/도둑 잡기] 완료합니다.

잠시 후, 그녀는 가방에 한가득 도난품을 들고 혜향 교수의 방을 찾았다. 오는 사이 잠기운이 쏟아졌는지 누우면 바로 잠들 듯한 표정으로 꾸벅 인사를 하고 가방에 든 것들을 꺼내 혜향 교수에게 넘겨준다.

"물건 드렸으니까... 갈게요..."

반쯤 잠에 취한 채 웅얼웅얼 말을 하고 또 꾸벅, 고개를 숙인다. 어깨엔 실컷 놀아 만족한 리치를 달고서 느릿느릿 뒤돌아 그녀의 방으로 돌아갔다. 가면 샤워부터 해야 할 텐데, 이래선 바로 침대에 직행할 모양새였다.

//다이스가 극과 극과 극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99 발렌(뺩)주 (5iwwpHtAOI)

2021-07-08 (거의 끝나감) 22:04:15

>>388 뺩...?
후...엘로프 아델휠드 오너. 지금 뭐 하자는 겁니까? 미치겠군. 내가 졌습니다. 이제 그만 돌려주시죠.

400 엘로프주 (CYjfkRHZj.)

2021-07-08 (거의 끝나감) 22:06:47

>>394 ,,,,..........,..당신은 너무 많은 걸 알아챘다....(꾸와악!)

사냥하는 게 즐거운 리치리치도 귀여워..... o<-< 솔직히 이쯤되면 동화학원배 반려동물 자랑대회 열려야 하는 거 아닌지~~~~~~

401 엘로프주 (CYjfkRHZj.)

2021-07-08 (거의 끝나감) 22:08:20

>>399 ㅋ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나 마스크팩 하고 있었는데 진짜 얼굴 꾸깃하게 웃어버렸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싫어요 싫어! 벨이 홍차에도 에x앙 탈 거야!(?)

402 서 주양 - 엘로프 아델횔드 (a.QVfXNUSg)

2021-07-08 (거의 끝나감) 22:09:51

"아하, 그게 문제였구나? 다시 설명해줘야겠어. 내기에 청을. 내 패밀리어를 건다는 뜻이지! 내 소중한 내깃돈이니까. 그 가치를 한껏 빛내줘야 하지 않겠어~? 절대 뺏기지 않을 자신도 있으니까 더더욱 가차없이 거는거고!"

정말 내깃돈 그 자체로써의 의미였다면 뺏기지 않을 자신이 있든 없든 막 내걸었을테니. 이쯤 된다면 자신의 의도를 확실히 전달했을 것이다~ 하는 몹쓸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런 쪽 묘사에 대해서는. 게다가 둘만 있을때가 아닌 남들과 대화를 나눌때에는 자신의 입으로 소중한 내깃돈 이상의 다른 가치를 논하지 않았다. 이런저런 다채로운 이유는 없었다. 대신. 자신의 입으로 꼭 그것을 논할 필요는 없다는 것과, 그러기 상당히 낯뜨겁다는 두 가지의 이유만이 존재하고 있었다.
그 미묘한 기분을 다시금 떨쳐버리기 위해 눈 앞의 커다란 5살 어리광쟁이에게 시선을 두었다. 항상 티격태격하는 느낌의 패밀리어를 두고 늘 소소한 전쟁을 벌이다가 이렇게 덩치 크고 온순한 친구와 마주하고 있는 것은 주양에게 있어서는 일종의 휴식시간과도 같은 느낌이었다.

"꺅!.. 어, 언제 온거야! 놀랐다구..! 그. 그리고 그런 건 아냐. 이름, 엘로프잖아 엘로프~ 단지 내가 남들을 이름으로 부르는 일이 적어서 그랬어. 양해 바랄게?"

역시 이번에도 그런 자신의 태도에 대해 고쳐 나가겠다는 말이나 이름으로 부르도록 노력하겠다는 말 대신 양해 바란다는 자기중심적인 이야기를 꺼내놓고 있었다. 그래도 어쩔 수 없는 것이기는 했다. 대화에서 남들을 구분지어 이야기할때는 몰라도 이렇게 일대 일 상황에서는. 게다가 사람에게는 이름보다 너라는 호칭을 더 자주 사용했으니까. 가끔은 짓궂은 별명까지 지어 부르기도 했고. 그러니 이름을 부르는 것이 어색하다는 변명만을 마음 속으로 늘어놓으며 정신승리를 시전하고 있었다.

"아하하, 귀여워라~ 그렇게 누위서 가는 게 편했던 걸까~?"

자신이 뭔가. 이런 표현에 후한 사람은 아니었건만. 묘하게도 이 크고 듬직한 친구에게는 아낌없이 마음을 쏟아내게 되었다. 털이 다 마른다면 분명 보들보들하고 푹신할 것이다. 그때 한번 저 털에 푹 파묻혀보고 싶었다. 발바닥 느낌도 굉장히 괜찮았다. 이래저래 주양을 무장해제 시키기에는 딱 좋은 조건이었다.

이윽고 라쉬가 해변으로 나가 앞발을 척 들고 의기양양한 자세를 보이자 주양은 다시 경박스럽게 웃어댔다. 맙소사. 이런 친구한테라면 몇 번이라도 져줄수 있겠는걸. 그런 생각을 하며 박수를 짝쯕 쳐주다가, 라쉬가 몸에 묻은 물을 털자 주양은 다시 얼굴을 가리면서 마냥 웃었다. 그래. 졌으면 벌칙을 받는 건 당연한 일이다. 물론 라쉬에게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행동이었으나 주양은 제멋대로 해석하고 생각하기에 바빴다.

"아. 좋아~ 너도 내가 오기 전에 꽤 여럿 패대기친것 같으니까. 잠깐 쉬면서 여유를 만끽하는것도 나쁘지 않지! 일단 휴전이라는 그런 느낌으로 말이야~"

.. 역시 한번 패대기쳐지는 것 만으로는 모자랐던 모양이었다. 아무렇지도 않게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제자리에 풀썩 주저앉았다. 역시 바다에 한번 시원하게 들어가줬으니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조금 햇볓을 쬐어주는것도 필요하지 않겠는가. 모자를 다시 벗고 물기를 탈탈 털어낸 다음, 다시 얌전히 쓴 채로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아. 분명 청도 같이 있었더라면 재미있었을 텐데. 그러지 못하는 것이 조금은 아쉬웠다. 그래도 그 애는 물에 들어가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니 신경쓸게 하나 줄었다는 점은 좋기는 했다.

"물론 휴전이니까~ 언제 또 내가 달려들지 모른다구? 준비 단단히 하고 있는 게 좋을거야!"

별 의미 없는 선전포고였다. 적어도 지금 당장 이 평화를 깰 생각은 추호도 없었으니.

403 발렌(뺩)주 (5iwwpHtAOI)

2021-07-08 (거의 끝나감) 22:11:36

>>401 ...당신, 사람 미치게 만드는 재주가 있군 그래.
당신에게 매달리는 꼴이 보고 싶은 거야? 고작 홍차 하나 때문에? 왜, 그런 말도 있지 않습니까. 홍차는 완벽해서 우유도 타서는 안 된다고. 그런데 당신이 지금.. 뭐하자는 거지?

404 펠리체주 (fIJt9v5zjM)

2021-07-08 (거의 끝나감) 22:12:08


(방에 와서 뻗은 리치)

>>400 갸아악 (꾸깃당함)

하지만 벨주로 인해 엘롶주의 팩이 꾸겨졌으니 만족한다....(?)

405 발렌(뺩)주 (5iwwpHtAOI)

2021-07-08 (거의 끝나감) 22:13:26

((아버지 앙탈로 인해 광공이 되었어요))

406 주양주 (a.QVfXNUSg)

2021-07-08 (거의 끝나감) 22:15:18

캡틴 푹 자고 내일 봐! 잘자~! :D 맙소사 그리고 리치 사냥실략 좋은데..? 청아 너도 할수있다 이길수 있다~~! (쭈 빙의)()

>>39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아악 살.. ㄹ.... (추욱)(???)

407 주양주 (a.QVfXNUSg)

2021-07-08 (거의 끝나감) 22:16:10

((맙소사 이게 무슨 상황이야)) ((퀘스트 하러 도망(?)))

408 단태(땃쥐)주 (/kyOBUTkow)

2021-07-08 (거의 끝나감) 22:16:39

일상 돌리고 싶어 근데 현생이 내 멱살을 붙잡고 자 이게 너의 시간인데, 이제 없어((꼬깃))하고 있어

현생이 집착광공인데 어쩌죠 ((내공0))

409 펠리체주 (fIJt9v5zjM)

2021-07-08 (거의 끝나감) 22:20:34

TMI

첼이 본가로 돌아가 있을 땐 밤에 쪄죽어도 창문이나 문을 열면 안 된다. 그대로 열어놓고 잤다간 다음날 아침 리치의 선물(작은 새, 뱀, 곤충 등등)이 베개 옆에 살포시 놓여있을 가능성이 거의 100에 가깝기 때문. 대상은 랜덤이기 때문에 가족도 무사하지 못함!

>>407 청이라면 올 10 가능할거야! ㅋㅋㅋㅋ 다녀와~~

>>408 ㅇ....그런 현생 싫어......집착광공 현생이라니....힝잉이.......땃주...(토닥토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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