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다시 기다리고 기다리던 터는 맛이 좋은 니플러들을 혼내줄 시간이다. 이젠 늘 입던 그 후덥지근해보이는 옷차림으로 빠르게 세팅하고 출격 준비를 끝마쳤다. 밖에 나가 가볍게 휘파람을 불어, 또 저쪽 산의 까치들과 시비가 붙었던 청을 불러왔다. 갈매기랑 투닥거리던 짬이 생겨서인가, 아니면 그때 쌈닭 기질을 더 길러서인가. 이젠 점점 더 겁이 없어지기 시작했다. 이러다 체급마저 남다른 거대한 맹금에게 시비를 터는 일이 생긴다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래도 가릴 건 가.. 린다고 생각했으니 그런 일이 없기를 빌어야겠지만.
아무튼 전생에 광전사라도 되는건지 미쳐 날뛰는 청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역시 니플러라도 좀 잡아두라고 시키는 편이 나을 것 같았다. 청을 나무위에 먼저 올려보내고, 밑에 동전을 놓고 니플러를 유인했다. 잠깐의 시간이 흐르고. 동전에 현혹된 니플러의 움직임을 눈치챈 청이 짧게 깩 하고 신호를 주며 날렵하게 날아올라 니플러를 발으로 꾹 짓눌렀다. 딱 거기까지 해도 괜찮았으나. 니플러의 몸을 콕콕 쪼아대는 모습을 보고는 주양마저도 혀를 내둘렀단다.
".. 청, 너는 맹금류가 아냐.. 매도 아니고..!"
그러니까 미친짓은 그만! 청에게서 니플러를 빼앗았다. 불쌍하게 울음소리를 내며 버둥거리는 모습이 퍽 가여웠기는 무슨, 이젠 주양이 탈곡기도 아닌 주제에 벌써부터 니플러를 털때 느낄 손맛의 기대감에 한껏 흥분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자. 그럼 이제, 먼지 한톨 안 나올 때까지 깔끔하게 털어낼 시간이다.
털려나온 물건을 보며 주양은 눈을 의심했다. 이것 중 몇개는 자신이 전에도 본 적 있었던 물건들이다. 아니. 기껏 가져다줬는데 또 훔쳐갔다고? 이젠 자신의 어이마저도 털릴 지경이었다. 이렇게 계속 털어서 가져다줘야 무슨 소용인가. 니플러가 다시 가져가버리면 결국에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밖에 안될것 같은데. 그래도 그렇다고 이대로 그냥 갈 수는 없었다. 이걸 어쩌면 좋을까 한참 고민하다가, 니플러를 그냥 풀어주지 않고 자신이 들고 가기로 했다. 니플러도 요리재료로 쓰나? 하는. 꽤 몹쓸 부류의 생각과 함께.
"자~ 아까 전처럼만 하자. 아니다. 이번에는 쪼지 말고! 다시 강조하지만 너는 맹금류가 아니니까!"
괜히 다치기라도 한다면.. 아니. 생각해보니까 다치든 안 다치든 크게 상관 없지 않던가? 일단 자신은 목적만 달성한다면 그만이었다. 무고한 생물을 해하고 싶지 않다고 하기에는.. 도둑질을 하는 나쁜 생물이기도 했고. 혼란스러웠다. 그 바람에 청이 미리 잡아둔 니플러를 한참 지나서야 발견하고 다시 탈탈 털기 시작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역시 제일 재미있는것은 니플러를 터는 일이었다. 이대로 영혼까지 탈탈 털어주마.
슬슬 물건들이 쌓이기 시작한다. 한번만 더 털고 돌아가야지 싶은 마음에 주양은 다시 존버에 들어갔다. 이렇게 동전만 놔두면 알아서 척척 와주고. 더군다나 패밀리어와의 협공을 진행하니 더더욱 간단했다. 계속 이대로 흘러가게 놔둬도 좋겠지만..
뭐라고 해야 할까. 아까 전부터 계속 찝찝한 느낌이 들었다. 뭔가 이래저래 날로 먹는것만 같은 기분을 감출수가 없었다. 명색이 주궁 사람인데 직접 안 움직인다? 활동성이 떨어지는 선택지를 골랐다? 이건. 이건 말이 안 된다. 다른 사람들은 자신이 아니니 그렇게 해도 이해할 수 있지만 자신이 그러지 않는다는 것은 썩 내키지 않았다. 게다가 학생대표인데. 직접 발로 뛰면서 모범을 보여야겠지. 후.. 하고 숨을 내뱉으며 머리를 묶었다. 그래. 지금은.
"드디어 찾아왔구나 니플러 네 이놈~!!"
이윽고 청이 다시 날아오르기 전 짧게 울부짖자, 그 신호를 벗삼아 청 대신 주양이 어마어마한 기세로 돌진했다. 이대로 밟아버리면 불쌍한 니플러는 삼도천을 건너 영영 돌아오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주양은 차선책을 택했다. 마치 축구 경기의 후반부. 경기 종료 30초 전. 동점 상황에서 일생일대의 역전이 달린 패널티 킥을 꽂아넣는 선수마냥 니플러를 냅다 걷어차버리는 것이다. 니플러는 주양의 킥에 맞고, 멀리. 저 멀리.. 날아가려다, 미리 대기타고 있던 청에게 가로막혀 날아가지 못했다. 순간 무릎을 꿇고 좌절할 뻔 했다만, 역시 과몰입은 좋지 않은 법. 청이 낚아채온 니플러를 다시 거꾸로 들고 탈탈 털면서, 오늘의 마지막 손맛을 톡톡히 느꼈다.
짐승을 업어들었다고는 하지만 계속 사람이 없는 길목을 돌아다니기 때문일까, 직선상으로면 충분히 빨리 갈 수 있는 길을 일부러 돌아돌아 들어가는 그 모습은 최대한 그를 보호하려는 그의 배려가 돋보이는 상황이었다. 그런 그의 입가로는 나즈막히 그의 과거사가 흘러나온다. 깡마른 그의 손을 보자니 조금은 안쓰러웠는지 아주 잠시간이지만 그의 표정이 풀린다.
"[네 목숨이 단 하나인 것은 맞으나, 네 의지는 그 목숨보다도 더욱 중요한 것이다. 네가 그를 관철하고자 한다면, 목숨따위는 버려도 되는 것이니라, 그 의지에 비하면 그런 한순간의 목숨은 초라한 것일 뿐이다. 내가 그래왔고, 내 아버지가 그래왔으며, 네 가문이 그래왔다. 자유롭게 살거라, 네가 원하는대로 춤을 추거라, 인생이란 짧다. 생명을 모두 불태워, 네가 있는 곳을 밝히거라.], 이렇게 말이지요."
그가 살짝 뒤를 돌아본다. 용의 핏줄이라는 것은 타고난다는 것일까, 그의 입가로 지어진 부드럽고도 진중한 미소는 절대로 누군가에게 비할바가 못되었다. 그의 모습에서는 아직 미숙하고 작지만, 언젠가 거대하게 날아오를 그 모습이 비춰지는 건 절대로 착각이 아닐것이다. 아니, 그는 반드시 날아오를 것이리라.
"바보같은 소리일지도 모르겠지만, 사람은 다른 누군가에게 자신의 꿈을 맡기는 존재입니다. 자신이 이루지 못했던 꿈을 누군가에게 맡기고 그 사람의 등 뒤를 계속 지켜 보고, 그럼으로써 자신도 언젠가 저렇게 꿈을 이룰 수 있겠지, 그렇게 생각하는 존재지요.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제 아이들—방송부의 아이들—도 마찬가지지요."
자신은 아버지의 모습을 따라 그 길을 걸어나가고, 그 아이들은 자신의 등 뒤를 따라 걷는다. 그것이 바로 사람이 살아가는 방식이다, 누군가는 꿈을 꾸기에 그 의지를 가지는 것이고, 누군가는 그 꿈을 꾸기 위해 의지를 가지고 나아간다. 인생사는 모두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 물론 그 과정에서 꺾이는 것도 많을 것이다. 목숨을 잃는 것도 분명하리라.
"하지만, 그렇게 해서 목숨을 잃는다고 해도, 이어진 의지와 꿈은 결국.... 잊혀지지 않는겁니다."
그렇게, 찰나는 영원이 되어간다. 그가 천천히 한손을 뻗어 발렌타인의 깡마른 손을 잡아주며 재차 걸음을 옮긴다.
맙소사. 마지막에 걷어찼던 것은 썩 좋은 선택이 아니었나보다. 분명 발에 착 감기는 감촉은 꽤 묵직했는데 털어보니 별것 없었다. 분명 지금쯤 털어내지지 못한 가여운 물건들은 숲 이곳저곳에 흩어져 또 다른 니플러들의 소지품이 되었을것이다. 니플러가 날아가던 방향을 향해 가벼운 묵념을 하며 애도의 뜻을 전하고, 교수님에게 돌아갔다.
"자, 자! 이번에도 니플러들이 가져간 물건 들고왔어요~ .. 근데 이 방법. 효과가 있는 거 맞죠?"
분명 전에 찾아왔던 물건이 또 섞여있었다는 말을 전하며. 주양은 어깨를 으쓱였다. 아아. 니플러와의 전쟁은 끝을 모르게 될 것만 같았다.
되묻자 주양이 친절한 부연설명을 돌려주었다. 그것을 듣고 그는, ……그냥 납득하고 넘어가기로 했다. 대략적으로 무슨 뜻인진 알겠는데 다시 들어보면 이상하고, 아니, 그래도 이해는 가지만 이해가 안 되고……. 의문이 꼬여갔지만 어차피 속으로 물음표를 잔뜩 띄워봤자 해소될 문제도 아니다. 언젠가는 주양의 말뜻을 이해하는 날이 올 테니 그는 겸허하게 모든 일을 운명에 떠맡기기로 했다.
이윽고 주양이 꺅 소리를 지른다. 불시에 저지른 장난이 성공하자 그가 소리 없이 헤실헤실 웃다가, 하지만 이름을 잊지는 않았다는 말에 눈이 동그래진다. 놀람 뒤에 스쳐가는 감정은 무안함이다. 확신에 가깝게 그럴 것이라 생각했던 건 역시 좀 예의 없었나. 순간의 반성도 있고, 주양의 발언에 생각지 못했던 동질감이 느껴져서, 스윽 굽히고 있었던 자세를 편 그가 곰곰이 생각하듯 턱 밑에 주먹을 대었다.
"사실 저도 이름을 잘 못 부르는 편이에요. 그래서 그런데, 뭐라고 불러드리면 될까요?"
주양이 '너'라는 2인칭으로 사람을 부르는 편이라면 그는 아예 2인칭의 언급을 피하며 말하는 편이었다. 교수나 선생 같은 직책이 있는 쪽이라면 그것으로 불렀지만 이름 외의 부를만한 호칭이 없는 사람이라면, 불가피하게 상대를 지칭해야 할 일이 있을 때는 '당신'이라는 말을 가장 자주 사용하는 편이었다. 이런 습관이 든 데엔 거창한 이유는 없었다. 그저 문화 차이 때문에 쉽게 이름 부르는 일이 입에 붙지 않아서다. 특정 한국인을 김씨로 불렀다간 지나가던 사람들의 3분의 1이 반응하게 되는 무시무시한 사회. 그곳에서 살다보니 다른 외국인들마저 성으로 부르기 애매해졌다는 것도 사소하지만 알아두면 좋을 비화다. 하지만 '당신'은 역시 거리감이 좀 심한 말이지 않은가, 그런고로 기회가 생긴 김에 물어볼 요량이다.
한쪽이 먼저 자리에 앉고 난 뒤 조금 늦게서야 그도 땅 위에 조심히 앉았다. 혼자서 달렸다가 푸르륵거렸다가, 신나게 잘 놀던 라쉬가 와서 자리를 감정할 때까지 잠시 기다린 것이다. 물을 털어내며 깔끔 떤 것이 무색하게 라쉬는 모래밭을 뒹굴뒹굴 굴렀지만, 그러면서도 멀리는 가지 않고 인간 친구들이 누운 자리를 마구 배회하며 놀았다. 자신감이 높아 철이 없어도 이 친구는 제법 의젓한 직업견이었다. 한편 라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눈치챈 그는 조용히 한숨을 쉬었다. 얘 이러고선 또 씻기 싫다고 떼 쓰겠지.……
"그건 곤란한데요. 그럼 라쉬한테 물라고 할 거예요."
아, 2차전도 있어? 그는 주양에 대한 첫인상에 '장난을 굉장히 좋아하는 듯함'의 내용을 추가하기로 했다. 던져지고 싶다는 이유로 다짜고짜 장난을 친 사람이니 이 말이 진담인지 아닌지 모르겠다. 그래서 그도 정말로 저지를지 아닐지 진의를 알 수 없는 소리를 돌려주었다. 그는 때마침 뒹굴뒹굴 굴러서 제 가까이로 온 라쉬의 상체를 번쩍 안아들고 주양에게 돌렸다. 5살 아가는 상황파악을 했는지 일단 멀뚱한 얼굴로 주둥이를 딱딱거려본다.
>>4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우리 어장 사람들은 비설캐는걸 너무 좋아한단 말이지~ () 결국 영고를 벗어나지 못한 파이.. 언제 우리 영고 첫째끼리 회의 한번 해보지 않을래..? (그리고 다시 등장하는 지옥의 첫째 쭈꾸미) 의문의 범행(?)에 대한 둘 반응 너무 최고야 아주 만족스러워~! 아니 근데 왜 묶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아악 살려줘..! (발버둥)
"어머나~ 너도 그래? 나도 그런데! 맨날 너너 하는게 버릇이 되어버렸지 뭐야~ 아무튼, 음.. 학년도 같겠다, 그냥 너도 편하게 너라고 불러주면 될 것 같아!"
그것 외에는 뾰족한 호칭이 떠오르지 않았다. 당신의 키가 더 작았다면 몰라도 훨씬 큰 상대한테 멀대라고 부르라고 하는 건 썩 어울리지 않는 일이다. 허나 그렇다고 꼬맹이라고 불리는 것은 쫀심이 용납하지 않고. 어느 쪽을 택해야할지 몰랐던 주양은 그냥 공평하게 서로 너라고 부르자는 솔로몬급 결론을 내려버렸다.
아무튼. 소리 없는 미소를 보며 주양은 묘한 동질감을 느꼈다. 역시 청궁 사람들만 유쾌하고 장난치기 좋아하는 건 아니었구나. 충분히 재밌고 유쾌한 사람들이다. 어울려 놀기에는 손색이 없다. 역시 이래서 친구를 만드는 것도 라이벌을 만드는 것 만큼이나 의미있고 유익한 행동이다. 누누히 언급하며 느끼고 있는 점이었지만, 이렇게 서로 티키타카가 되며 잘 받아쳐줄수 있는 상대와 친하게 지낸다면 삶의 질이 달라진다.
"아하하, 우리 라쉬는 활동력이 넘치는구나! 가끔 힘들지 않아~? 아무리 너라고 해도 이렇게 큰 친구가 이리 붕방 저리 붕방거리는 걸 감당하려면 꽤 힘들 것 같은데~"
달리고. 푸륵거리고. 마지막에는 마치 하프물범이라도 된 것처럼 모래밭 위에 뒹굴거리는 라쉬를 보던 주양이 다시 웃었다. 그러면서도 한 켠으로는 저렇게 활동력 넘치는 아이는 커버하기 꽤 쉽지 않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어선 키가 자신보다 조금 더 큰 아이인데. 게다가 동물의 근력은 인간의 근력과 다르다고 하지 않는가. 아무리 힘 좋은 당신도 조금 버거울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가령. 아까 등 위에 올라가 내려오지 않을때처럼.
"어어~ 잠깐만! 라쉬. 내가 아까전에 너 여기까지 데려다 줬잖아.. 기억 안 나는거야...? 내가. 내가 얼마나 우리 라쉬에게 진심인데... ... 라고 할 뻔! 와아. 역시 이런 말 엄청 낯설어~"
꽤 감정어린 호소를 하는 듯 하던 모습이 경박한 웃음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무너졌다. 역시 자신이 이렇게 나오는 것은 꽤 많은 항마력을 요구했다. 그도 그럴 것이, 평소 이래본 적이 없으니까. 그와는 별개로 당신에게 안겨 멀뚱한 얼굴로 주둥이를 딱딱거리는 라쉬의 모습이 꽤 익살스러웠기에. 그리고 정말 2차전을 할 생각은 아직 없었기에 장난스럽게 마무리지은 것도 있었다. 늘어져라 기지개를 켜면서 주양은 모래밭 위에 냅다 드러누웠다. 이렇게 하고 있으니 세상 편안한 느낌이었다. 햇살 때문에 꽤 눈이 부시다는 것만 제외하면.
"걱정하지 않아도 돼~ 일단 지금은 쉬러 나온 거잖아? 그리고 무엇보다 또 던져졌다간 왠지 이번에는 나도 다른 애들처럼 앓아누울 것 같다는 그런 느낌이 들었달까~"
그 날도 그냥 라온에 가는 길이었다. 걷기 귀찮아서 마차에 앉아 멍하니 밖을 보고 있는데, 같이 탄 학생들이 조곤조곤 떠드는 소리가 들려온다. 대부분의 내용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지만 아직도 몽고메리 부인의 초콜릿이 덜 전해졌다는 내용만이 귀에 콕 박혀들었다.
오늘도 겸사겸사 그거나 해볼까. 목적 없는 나들이에 목적이 생겼다.
"...기쁘지도 않아, 슬프지도 않아, 투명한 기분..."
마차에서 내려, 작게 노래를 흥얼거리며 당과점으로 간다. 전에 샀던 거나 최근 집에서 보내준 과자가 있으므로 다른 건 사지 않고 부인의 초콜릿만 받는다. 날이 더우니 녹지 않게 얼른 갈 생각으로, 곧장 마차를 타는 곳으로 되돌아갔다. 그 외의 목적은 없었으니 당연한 걸음이었다.
>>444 작은 양파요. 랑 과일 케이크요? 옆에 뽀짝한 이모티콘들 붙어있는거 너무 좋아 역시 퐁신퐁신 미니뺩주야~! (???) 벨이사 처음 만들었던 과일 케이크.. 뭔가 얌전한 느낌일것 같기도 하고 처음 만든거니까 알록달록 과일들 잔뜩 올라갔을것같기도 하고? 그리고 극대노.. 이러면 안되지만 역시 우리 학원 애들은 극대노할때가 멋있어 우리 나락벨이 분명 영어발음도 끝내줄거야 흑흑.. (야광봉 흔들기)
>>44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 에이 누가 입꼬리를 올렸다고 그래. 나 지금 정색했다? 진짜진짜진~짜 안 웃는다? (뜨끔)(판사님 저는 웃지 않았습니다)(???) 브리 잠버릇도 첼이 느낌이구나! 좋은 티미를 건졌어. 우후훗.. (꼼지락거리며 자세 고치기)(?????)
>>449 앗 맞아 지금 있는 방송부 친구들이 초안이라는 건 들어봤다! 만약 폐기된 초안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어떤 반응을 보여줄까?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신의집 반응.. 랸이다워서 흡족하구먼~! 사실 저렇게 안 해도 랸이 패션센스가 한껏 발휘된채로 들어간다면 '자 이제 누가 귀신이지?'가 될 것 같기는 한데.. (먼산)
>>454 이것이 랸 퀄리티...! ㅋㅋㅋㅋ 나 좀전에 본 움짤 생각나서 빵터졌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 귀신의 집에서 남자스텝이 커플손님을 놀래켰는데 여자가 놀라서 손놓고 주저앉으니까 남자가 남자스텝을 여친인줄 알고 손 잡고 출구까지 달려나가는 거였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봉인 한번 더 (3차 봉인)
>>455 웃었는지 안 웃었는지는 숙달된 조교(?)가 판별할 것입니다. 자 리치 조교 앞으로(?????)(리치 : (사냥감을 노리는 땡글한 눈)) 아니..... 만나지도 못 하는 브리 티미는 건져서 어디다 쓰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쭈주 욕망은 차원을 넘나드는구만~~ 무섭다 무서워~~
주 단태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는_좋아하는_것을_나중에_먹는_편_or_먼저_먹는_편 나중에 먹는 편, 이라고 생각은 하는데 얘가 그정도로 좋아하는 게 뭘까 하고 생각이 들어..땃태야 대답해봐. 너는 뭘 좋아하니...(전남친톤)
자캐의_귀신의집_반응을_말해보자 (주:이것은 오너가 갔었던 에xx드 할로윈 한정 호러테마를 갔을 때를 기준으로 한다. 참고로 실제로 있을 법한 그런 테마여서 오너가 사색이 되어 튀어나왔던 테마였다. 트라우마급...덕분에 아직도 병원 관련 괴담같은 걸못듣고 못봄.....88) 입구~초반:까지는 낄낄거리며 즐긴다. 분위기든 뭐든 다 즐긴다. 중반:슬슬 웃음기가 사라진다. 흠칫흠칫 놀라는 빈도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중후반:(예쁘고 곱고 아름다운 한글을 사랑합시다)가 반복된다. 급기야 주먹까지 쥐고 움찔거리다보니... 후반: ((직원을 때리려고 하시면 안되죠!!!))엔딩.
자캐의_진심을_감추기_위한_말은 플러팅으로 시작한 자, 플러팅으로 감춘다(???)(농담이다) 말보다는 침묵을 택하거나 다른 방향으로 말머리를 돌리는 편.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456 앗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안돼 판사님 웃은건 저희집 바선생입니다 살려주세아악 () 건져놓고 잘 말려두다가 나중에 츨출할 때 하나씩 집어먹으려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만큼 내가 엑스트라에게도 진심이라는 뜻이지~! 아끼니까.. 애정을 퍼부어주는건 마음껏... (컷당하는 쭈꾸미)
>>457 진짜 존재감 어마어마하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런 걸 예상하지는 못했지만.. 확실히 귀신도 놀랄 그런 비주얼일것 같은데..! :D 자 이제 삼도천 건너는거 허용하는 권한도 랸이에게 내주고 나는.. 나는 얼른 도망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