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리스 리코일을 아는 사람이 있을까 모르겠는데... 혹시 이거에 영감 받은 설정으로 약시리 대립스레 굴리면 해볼 사람 있어?
1) 배경 감시당하면서도 감시당하는 줄 모르는 한국풍의 SF/판타지가 혼합된 가상국가. 이민정책의 전향적 변화로 다인종 다문화 사회지만, 주류는 한국계 문화. 그리고 SF/판타지 혼합이므로 기계인간이나 퍼리 등도 존재함.(캐메 자유 보장!)
그 아래에서 "다른 이들의 선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선을 넘는다"는 모토로 사회의 치안과 질서를 위해 온갖 더러운 일도 마다하지 않는 비밀경찰기관 요원들 "사회를 위해서라는 변명으로 덮기에는, 정부가 선을 넘어도 너무 넘었다"고 생각하며 그들의 거짓과 비밀을 드러내기 위해 싸우는 사상범들.
이 두 세력이 서로 싸우고 있고, 참치들은 이 둘 중 하나에 소속되어서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사회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거야. 내용이 내용이니만큼, 스레 분위기는 아무리 가벼워도 약시리가 한계일듯해.
2) 테마 무질서보다 질서가 낫다고 해도, 그것이 모든 질서의 불의를 용서할 이유가 되는가? 불의를 드러내기 위한 행동이라도, 그것이 선을 넘는다면 용인될 수 있는가? 로 정리할 수 있어. 리코리스 리코일을 보면서, 이런 테마를 잘 못 쓴거 같아서 아쉬운 마음에 만들어보는거야.
3) 시스템 기본적으로는 일상 스레가 될 거 같아. 내가 처음에 정해둔 배경을 바탕으로 일상을 돌리는거지.(같은 동지들끼리 토론하거나, 세상 이야기를 하거나, 대립하는 이들끼리 탐색하는 등...) 그리고 일상의 행동들 중 너무 나가는 것(혼자서 국회의사당을 폭파했다던지, 중앙은행을 쳐들어가서 조폐기를 훔쳐 나왔다던지)은 제외하고, 일상을 돌리면서 그 일상의 행동들이 쌓이고 쌓인 다음에, 나랑 참치들이 논의해서 배경이 변하는 걸 생각하고 있어. 예를 들어 처음에는 겉보기엔 평온한 일상으로 시작해서... 나중에는 비밀경찰기관의 통제가 실패하면서 온갖 시위와 범죄가 난립하는 배경이 될 수도 있지. 반대로 비밀경찰기관의 통제가 너무 심해져서 세상이 너무 단조로워져서 사람들이 무력해지는 배경이 될 수도 있고!
생각하던건 아르세우스의 미움을 사 인간들이 전부 없어진 황폐한 세상에서, 인간화가 되어버린 포켓몬들이 다시 인간과 포켓몬이 어우러지는 세상을 되찾기 위해 행방이 묘연해진 아르세우스를 찾는 그런 시나리오야.
문명은 박살났고 큰 싸움이 있었던 흔적 난난한 땅 위에, 당연히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난폭해진 포켓몬이나, 위험 천만한 지형 같은. 스레 캐들은 모두 하나의 구조대에 속해 있어서, 위험에 처한 포켓몬들을 도와줘가며 조금씩 아르세우스에 관한 단서를 모으게 될 거야.
아르세우스의 반 인간주의적 사상에 동의하고 따르는 반 인간파 포켓몬들도 있는데, 대립물을 이끌기엔 내 역량이 부족해서 아마 이런 포켓몬들은 진행하다 보면 싸우게 되는 npc 정도가 될 것 같네
아마 연다면 전투 이벤트가 대부분일것 같은데, 포켓몬 원작에 따라 아마 스레 캐들도 기술 4개를 최대로 둘거 같네. 포애니 따라 기술 쓰는 것마다 변수도 두려고 하는데 (예시: 땅 포켓몬한테 물대포 쏘고 전기공격 지지면 데미지 들어감) 이런건 시트 스레 열리면 마저 정하려고
>>509 롭톰보다는 라오루에 가까운 쪽으로 생각 중. 원작의 도시와 별개의 도시를 배경으로 새 도시 소속 해결사가 되어 뒤틀림과 에고이스트의 범죄 및 외부 환상체의 이상현상을 해결한다,가 대략적인 구상. 참가자는 이성이 있는 뒤틀림이거나 완전하게 각성한 에고이스트 중 선택. 형태와 능력은 자유창작.
어반판타지 조직물 짬뽕 느와르는 맞나 싶은데 까보면 느와르는 맞는 것 같은 일상어장 관심 있는 사람?
배경은 가상의 국가(국가에서 위험한 사람들 배제하고자 인공도시로 따로 만들어짐, 범죄자 수용소 느낌) 이능력 존재함 이종족 존재하는데 차별은 딱히 없음 여러 문화권이 혼재해있고 여기서부터 갈리는데...
1. 섹터마다 계절과 테마가 고정적으로 정해져있는 식.
봄 구역은 대체로 현대적인 느낌 여름 구역은 구룡성채를 비롯한 동양적인 느낌 가을 구역은 마피아를 비롯한 양복쟁이들 돌아다니는 1920년 스타일 느낌 겨울 구역은 사이버펑크 느낌 중앙 구역은 이제 그 모든것이 아우러진 회색구역(싸우면 대빵조직 와서 이놈~ 죽어라~ 하고 감)
2. 섹터마다 낮과 밤이 정해진 식. 오로지 밤만 존재하는 섹터와 낮만 존재하는 섹터.
개인적으로 이 도시에 존재하게 된 이유(도망쳤다, 범죄를 저질러 수감되고 이곳으로 추방당했다 등등)랑 살아남기 위해 조직에 들어가는 캐릭터들이 보고 싶어서.
절대적인 우위에 선 조직이 있는데 얘네는 맥거핀이고
이벤트나 스토리는 딱히 없고.. 굳이 있다면 조직 들어가는 면접 아닐까 싶고... 오픈월드 느낌이겠다. 각자 써내려가는 얘기가 유쾌한 블랙 코미디일 수도 있고 아련한 새드, 씁쓸한 피카레스크일 수도 있고. 서로의 이야기를 풀어가되 개인 엔딩제인... 맞아.. 방생 어장임....
>>518 일단은.. >>517 당사자인데 방생형 어장이긴 해도 기본적인 큰 틀은 주어질 예정이고, 서사를 각자 쌓아가는걸 보고 싶었던지라 크게 벗어나는게 아니면 손을 대지 않을 예정이야.
예를 들어 겨울 섹터를 대표하는 조직은 사이버펑크 컨셉에 맞게 해커를 필두로 한 정보상 집단이다. 같은 컨셉을 내놓는다면 통과, 사이버펑크 컨셉이 아니라 가을, 여름, 봄 섹터에 맞는 설정이면 그쪽으로 보내야 할 것 같다고 조언해주고..
만약 참치가 그 조직이 올라서게 되는 과정을 바라면, 내가 그쪽으로 적대적인 일회성 npc를 넣어서 이벤트를 조금씩 넣어주는 거. 약간 육성물 진행처럼. 자율제라서 캡틴 갈리는것도 자율인데... 근무태만 기본탑재라 안해주면 내가 조금은 기쁨...식의 날먹마인드 캡틴....
>>522-523 관심 고마워~ 나도 해포는 두권도 채 못 읽은 지라 설정 따오는 건 그냥 마법학교 배경 정도에서 그칠거 같아!
개인적으로 동양풍을 좋아해서 배경은 한국/동양계로 해서 마법학교를 세울까 해. 성적은 미국식으로 A-F... 그 외엔 참가자들 맘대로 설정 짤 수 있게끔 터치 안 하려고. 여러분이 말한다면 동양의 용 보존학 수업도 존재하고, 2학년 기숙사 여자화장실에 아이스크림 파는 유령이 있다는 설정도 다 공설이 된다는 말씀~!
그래서 어느 부분이 해포냐구요? 기숙사가 4개야!() 백호/현무/주작/청룡 이렇게 나눠보려고
CoC 스레 세우면 같이 할 참치 있니? 나 참치가 키퍼(GM)경험이 적고 그나마도 정석적인 플레이보다는 실친들하고 정신줄 놓은 플레이(...)위주로 해서 정석적인 TRPG보다는 엄청나게 허술하고 '이거 이래도 괜찮아?'싶을 정도로 하우스룰(원카드 지역룰 같은 거)도 많을거라 "느슨한 CoC"가 될 것 같아. 인원은 아무래도 소수 위주가 될 것 같고, 배경이 되는 지역에서 서로 접점이 있거나 생기거나 하며 신화생물도 만나고 사이좋게 SAN치도 깎이고 가끔 발광하기도 하는 일상물(?)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어. CoC 룰북은 출판사에서 무료배포중인 입문용 간편 룰을 사용할 예정이고 좀 더 심화적이거나 추가 내용이 필요하면 내가 소지중인 룰북을 참고할 예정이야 언제 세울지 정확한 일정은 아직 나도 모르지만(?) 그래도 수요가 궁금해서 올려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