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는 이히히 하고 웃었다. 제대로 걸려들었구나- 하는 의미의 웃음이었다. 주양이 자리에서 일어설때도 레오는 언제나 그랬듯 물러서지 않고 그자리에 서서 고개만 빳빳이 들고 얼굴을 마주보았다. 투지가 느껴지는 눈빛. 레오는 저 눈빛을 좋아했다. 나도 물러서지 않을테니 너도 물러서지 마라. 라는 그런 의미가 담긴 몇 번을 보았지만 질리지 않는 눈빛.
" 박살내? 누가? 니가? 나를? 꿈이 너무 큰거같은데.. 그러다 진짜 다친다? 진짜 쳐죽여버려? "
한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오히려 레오는 주먹을 쥐고 항상 그렇게 도발하듯 주양의 복부를 툭툭 쳤다. 지금이야 정말 싸울 마음이 없으니 이렇게 살살 쳤지만 학교에서 만났을 때는, 정말 싸울때는 주변 집기가 한 두개 부서지고 날아다니는 것은 예삿일이었다. 기어이 데려다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레오는 얼굴 가득 미소를 띄지 않을 수 없었다.
" 좋아! 그러면 나는.. 보자보자.. 뭐가 좋을까.. 네가 중간에 포기한다에 음.. 뭐가좋을까.. 그래! 2주일동안 언니라고 불러줄게. 좋지? "
레오는 침을 꿀꺽 삼켰다. 이제까지완 다른 의미로 긴장되는 순간이었다. 진다면 2주동안 굴욕을 당할 각오를 해야겠지. 하지만 그런 각오는 되어있다. 도박을 하려면 무언가를 걸어야하고 따는날이 있으면 잃는 날도 있는 법이니까. 레오는 '가자!' 하고 말하면서 손목을 탁 잡아챘다. 이기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적어도 그런 굴욕을 당하기는 싫었으니까. 레오는 뭔가 좋은생각이 났는지 보이지 않게 웃고는 시선을 앞으로 고정시켰다.
자기가 말하고도 소름이 돋았다. 이런장난 치면 안되는거 아니었나. 레오는 자기가 말하고도 소름이 돋아 '흐이이익' 하고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뒤를 돌아 자기도 모르게 주양을 꼭 끌어안고 얼굴을 묻었다. 그렇지만 순간 소름이 돋고 귓가에 바람이 불었던 것 같았는걸. 그렇게 잠깐 굳어있던 레오는 슬며시 눈을 떴다.
" 아,아이씨 뭐야!! 꺼져!! "
괜히 부끄러워졌다. 레오는 언제 그랬냐는듯 품에서 벗어나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었다.
" 뭐!! 이,이상한게 느껴졌다고!! 귓가에 바람이.. 아, 몰라! 꺼져! "
그렇게 말하고 성큼성큼 레오는 자기방으로 몇 걸음을 가다가 다시 뒤를 돌아 돌아왔다. 내기는 내기라지만, 무서운건 어쩔 수 없는걸. 부끄러움은 잊자. 어쩔 수 없는 일이니까. 레오는 두어번 정도 심호흡을 하고는 다시 주양의 옆자리를 차지했다. 괜히 이상한 장난을 쳐서 더 무서워진 느낌. 소름이 살짝 돋았다. 어쩌면 닭살까지 돋았는지도 모르지.
>>83 엇 오타... 였구나 :0 나 저거 드립인줄 알고 있었어 땃주 일어나 미안해..! 88 (꼬오옥)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극과 극의 갈림길은 쭈꾸미가 아주 좋아한다구~ 헉 사실이 아니지만 땃태 비설이 풀리는 건 언제든지 환영이니까 나는 열심히 기다릴 수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감도작 차근차근 하다 보면 만들어진 관계니 뭐니 하는 건 신경쓰지 않는 쭈가.. 나올 지도 모르고 안 나올지도 모르고 :p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단보복 너무 무서운 것..! 앗 아앗 그런가 쭈가 이 사실 알았다면 뒤집어질 테지만 쭈는 모를테니까! 땃주가 낭만적이라고 해줬으니 그 사실 감사히 받아들일 것을 엄숙히 맹세합니다 (?????)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식으로_내가_당신에게_사랑한다_말하는_일은_없을_거야 : "자네에게 애정 담긴 말을 해주길 바라나? 유감스럽군. 내게 그런 걸 바랄 줄은 몰랐네만..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게야. 겉치레의 애정을 바란다면 혹시 모르지. 흉내는 내줄 지. 다만 그 안의 경멸은 자네가 견뎌야 할 온전한 몫일세."
자신의_희생으로_세계를_구할_수_있다면_자캐는 : 어차피 죽을 날도 머지 않았는데 그냥 빨리 죽는다 치고 희생하지 않을까요?
자캐의_눈물이_비가_되어_내리는_세계가_있다면_그_세계의_평균_강수량은 : 큰일났네요...가뭄이 들었어요...그리고 가끔 폭우가 쏟아지겠죠....이유는 백정이 때문에...🙄
당신의 웃음에 다시 분하다는 표정을 짓던 주양은 지지 않겠다는 듯 입꼬리를 올렸다. 그래. 도발에 휘말리지 말자. 이미 한껏 휘말렸지만 그것은 계산 밖의 일이다. 지금이라도 안 휘둘린 척 하면 되는 거라며 그렇게 자기합리화를 세게 돌리고 나서야 좀 정신이 차려지는 듯 싶었다.
"아하하, 근데 너무 큰 건 사실 내 키였고~ 역시 키 큰 사람이 꿈도 더 크게 가지는 법이잖아. 응? .. 오호라~ 자신 있나봐? 그렇게 자신 있다면 학교에서 보자. 이 언니가 그동안 그냥 봐주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안 되겠어~"
물론 봐준다는 것은 되도 않는 이야기였다. 그렇게 다시 밀려나지 않으려, 싸울 의도 없는 주먹질 앞에서도 허세를 부리면서 몸에 힘을 주었다. 마치 데자뷰를 느끼는듯한 기분이 들었다. 허나 그 데자뷰는, 올 때마다 자신에게 짜릿함과 크나큰 감정기복을 가져다주는. 충분히 환영할만한 그런 것이었다. 주양은 이런 느낌을 꽤나 선호하는 편이었다.
그리고 들려오는 내기 내용에 주양의 얼굴에는 화색이 돌았다. 금새 입꼬리가 씩 올라가며, 내기에 좀 더 박차를 실어 주었다. 무리수라고 생각했던 내기에서 얻어갈 게 생기게 되었을 줄이야. 주양은 내심 안도했다. 적어도 그런 마지막 발악을 했던 것이 판단 미스가 아니라는 사실이 이렇게나 기쁠줄은 몰랐다. 이래서 내기라는 것에서 빠져나올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대로 휘둘리고 있게 된다면, 언젠가는 역전의 기회를 잡기 마련이었으니. 지금으로썬 다신이 도망가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조금 줄어든 상태였기에 더더욱 짜릿했다.
"당연~ 우리 꼬맹이가 이 언니를 너무 얕본것 같지만, 뭔가를 걸겠다면 말리지 않는 게 나니까? 정말 괜찮겠어~?"
이미 자신은 청을 걸었다. 그랬음에도 다른 조건이 걸렸다. 꽤 느끼기 힘든 기분이 이렇게 다시 들기 시작한 이상. 자신은 오롯이 한 사람의 겜블러로써 이 내기에 임하며 한치 앞도 모를 승부에서 오는 짜릿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역시. 이래서 마냥 미워할래야 미워할수만은 없는 것일까. 그리고 그 생각은 4층이라는 이야기에 깨끗이 지워져버리고 말았다.
".. 어. 어째서...?"
아냐. 그러지 마. 내가. 내가 잘못했어. 절대 담력훈련 같은 거, 하자고 하지 않을 테니까. 제발. 차마 목소리도 채 내지 못한 채 입모양으로만 달싹이던 주양은 당신이 자신에게 안겨오자 진심으로 도망가야겠다고 생각했는지 뒤로 몇 걸음 물러서고야 말았다. 허나 아주 약간의 시간이 지나고, 이 상황이 그저 승기를 더 확실히 잡기 위한 밑조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는 그 걸음조차 멈춰버렸지만. 이번엔 정말로 위험했다. 크게 숨을 들이키고 내쉬며, 올라가지 않는 입꼬리를 애써 올렸다.
".. 아~ 그래, 오케이. 그냥 이상한 게 느껴졌을 뿐이구나~? 우리 꼬맹이. 언니한테 안기고 싶었다면 진작 말하지~ 근데 이거 진짜 더럽게 이상하니까. 너야말로 좀 비키시지? 아, 이게 혹시 그건가? 쫄? 쫄이야??"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당신이 놓기 전까지 굳어있었다. 어쩔 수 없었다. 아까 전 친 장난이 꽤 효과적이었기 때문에 몸을 쉽게 움직일수가 없었다. 벼랑에서 발을 헛디뎠다가 간신히 균형을 잡으면 딱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스멀스멀 미소가 피어올랐다. 자신이 마음에 들어하는 상황은 아니나 충분히 재미있다. 아. 정말. 다른 재미에 맛을 들여버릴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렇게 다시 걸어가고 있으니. 이번엔 아까 먹은게 상당히 분했다. 조금 무리수를 더 둬볼까. 주양은 한쪽 입꼬리만 치켜올린 채 쎄한 미소를 지었다.
"오. 그랬지. 가자, 1층으로. 행선지는 저 밖의 마차야. 그리고 거기에 타서 저 너머까지. 같이 가기로 약속했지?"
있지도 않은 마차를 진짜 있는것처럼 꾸며내며 마치 1층으로 내려갈것처럼 행동하니 절로 심장이 쫄깃해졌다. 아. 괜히 이야기했다. 되도 않는 장난을 쳐서 미안해지기 시작했다. 당신이 무서운 만큼 자신도 무서웠다. 괜히 이상한 소리를 내며 안긴 게 아니구나. 혼자 자신의 방까지 돌아가는 건 어쩌면 글러먹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는 무. 무슨..! 크흠. 당연히 너네 방으로 가야지. 우리 꼬맹이.. 얼른 안 자면 분명히 성장판이 일 안 할 테니까.. 그치...?"
괜히 불안해져서는 당신의 손을 몇차례 툭툭 잡아끌면서 당신의 방으로 발걸음을 부지런히 옮기기 시작했다.
>>88 헉 제대로 싸움 붙었을때 진지해지는 레오 너무 최고다 완전 짱 멋잇을것 같다..! 일상에서 본 적은 아직 없지만 진지한 레오 모습 꼭 보고싶은걸! :D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 자는거 싫어하는 레오 너무 귀엽구 뭔가 꼭 끌어안고 자는 레오 모습 상상가서 흐뭇한것!
>>91 아니 첫번째에 분위기있는 대사도 너무 좋은데 죽을날이 머지 않았다는 묘사 볼때마다 막 괜히 불안해지고 그래 추종자 처음 만났을때부터 쭉 불안불안했던 거지만 아무튼..! 그래도 언젠가는 건강해져서 다 이겨낼거라고 했었으니까 불안함 타파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폭우 그리고 가뭄.. 극과 극이군! :p
장난을 친 것은 맞았지만 소름이 돋은것은 또 별개의 문제였다. 어두운데다가 분위기가 그래서 잘못 느낀건지는 모르는 일이었겠지만 약한 바람도 이런 상황에서는 소름이 돋게 만들기에는 충분한 것이었다. 괜히 이상한 장난을 쳐서 레오는 자신마저 더 공포에 질리게 된 기분이었다. 그리고 그 기분은 이상한 마차의 이야기가 나왔을때 정점에 달하고 말았다. 레오는 어? 하고 멈춰섰다. 그대로 멈춰서서 마차라니 이상한 소리하지말라고 말하려던 차에 그것도 장난이란 것을 알게됐을때 레오는 저도모르게 푸 - 하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 넌 진짜 안되겠다. 그 주둥이. 그 혓바닥 때문에 너는 큰 화를 보게 될거야. 요새 안 맞았더니 주먹맛이 그리워? "
학교에 돌아가면 때려주던가 해야지. 레오는 그 생각을 숙제처럼 여겼다. 학교에 돌아가자마자 해야할 일 1번. 서주양 때려주기.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옆에서 떨어질 생각은 없었다. 여기서 거리가 벌어진다면 어둠속에 있는 무언가가 끌고갈 것만 같았고 같은 곳을 뱅뱅 돈다거나 넓지도 않은 저택에서 길을 잃을 것 같았으니까.
" 키 커서 좋으시겠네. 아~주 좋으시겠어. 다리를 발로 차줘야하나? "
앙칼지게도, 레오는 머리 두개 정도는 차이가 나는 키차이 때문에 아래서 위로 올려다보더라도 할 말은 꼭 하고야 말았다. 키가 큰 사람이더라도 몸을 날려 바닥에 눕히고 나면 그 때부터는 키차이가 그리 중요해지지 않았으니까. 그리고 그것이 그 동안 싸워온 방식이기도 했다. 괜히 이상한 소리를 해서인지 레오는 슬쩍슬쩍 창문 밖을 바라보곤 했다. 정말로 마차따위의 것이 보이거나 한다면 그길로 내기고 뭐고 도망칠 생각이었으니까.
" 슬슬 무서우면 포기하고 돌아가지그래? 나는 혼자서도 갈 수 있으니까 말야. 누구랑은 다르게 겁쟁이가 아니거든~ "
만약 정말로 방까지 데려다준다면 2주라는 시간동안 언니라고 불러야한다. 그런 소리 한 적 없다고 무시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그런것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게다가 앞으로도 수많은 도박과 내기를 하게 될텐데 판돈을 제대로 걸지않고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다면 제대로된 정정당당한 승부가 되지 않는다. 그렇기에 레오는 어떻게든 돌려보내려고 하면서도 악착같이 앞으로만 걸어갔다.
" 잘 생각해.. 너 나 네려다주고 난 다음엔 혼자서 걸어가야해. 차라리 지금부터라도 돌아가는게 어떻겠어? "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레오는 내심 계속 함께가기를 원했다. 이런 어둠속을 혼자서 걸어가는 것은 죽어도 사양이었으니까. 방에 돌아가면 바로 씻고 침대로 뛰어들 생각이다. 자고있는 사람이 있을테니 몰래 슥 들어가야하려나 하는 잡생각이 들었다. 바람이 적당히 부는 소리가 들렸고 달빛이 복도 중간중간을 비춰주고 있어서 의외로 걷기에는 나쁘지 않을지도 몰랐다.
예시 1) "......꺼ㅈ...XX..." (자다깬 험악한 눈으로 노려보다가 돌아눕는다. 몹시 찰진 욕은 덤.) 예시 2) "으응...? 왜에... 아이.. 5분만... 따악 5분...만... 더..." (혀 풀린 소리를 내며 깨운 사람에게 들러붙는다. 옹알이와 앓는 소리 비슷한 걸 내다가 다시 잠든다.)
자캐가_손을_잡는_방식은
그냥 겹쳐 잡기 > 깍지 끼기 > 팔도 잡기
자캐가_질투하는_것은
어..... 추종자들? 이유야 뭐... 윤이랑 더 오래 알고 지냈으니까? 예상이지만 이매한테 제일 심하지 않을까~~? ㅋㅋㅋㅋㅋ
"글쎄~ 길고짧은 건 역시 대봐야 알지 않겠어? 아, 이미 누가 길고 누가 짧은지는 갈리니까 안 대봐도 되겠네! 우와. 청이 발길질해도 우리 꼬맹이가 날리는 주먹보다는 맵겠다~"
신랄하게 떠들어대는 입을 멈출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경쟁심이 없지 않지만 그것보다는 역시 한 마디라도 더 하지 않으면 어디선가 이상한 소리가 들려올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아까 응접실에서 나던 것 같았던 이유 모를 인기척도 그렇고. 이래저래 신경쓰이지 않을 수 없었다. 차라리 지금 실컷 치고박고 하면서 학교에서 맞붙을 업보를 쌓아하는게 환영이었지, 그런 이상한 소리가 들려오는 것은 절대 환영할만한 일이 아니었다.
"어머나~ 누가 누굴 보고 겁쟁이라고 하는 걸까, 꼬맹이? 그만 체념하고 언니라고 부를 생각이나 하고 있는게 어떨까? 난 말야. 절대 돌아갈 생각 따위는.. 없으니까. 당연히..!"
슬쩍 돌아본 자신의 방이 너무나도 멀게 느껴졌다. 앞으로 더 나아간다면 분명히 더더욱 멀게 느껴지고 말 것이다. 젠장. 집에 가고 싶다. 차라리 빌어먹을 직계 놈들의 상판때기를 보는 게 지금 이 상황보다는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직계 놈이니 뭐니 해도 결국에는 가족 아닌가. 적대해도 그동안 쌓은 정이 어떻게든 해 줄 것이라고 멋대로 행복회로를 돌려버리는 것이었다.
그러나 멀어진다고 돌아간다면 자신은 빼도박도 못한다. 항상 습관대로 청을 건 것이 문제였다. 도마뱀이 꼬리를 잘라내고 도망가듯이 능수능란하게 둘러대며 기어코 청을 내놓지 않을 생각이기는 했으나, 자신이 진다는 것은 결코 용납할수도, 이해할수도 없는 일이다. 그러니 어떻게든 이겨야만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그 상대가 자신의 영원한 숙적인 당신이라면 더더욱 이겨먹어야 속이 후련해질 것이다.
".. 하, 감당 가능해? 지금 여기서 그대로 겁먹어서 뻗어버려도 난 모른다, 응? 진짜. 진짜 갈거야? 나 간다? 내 방으로 돌아간다?"
처음에 그림을 마주하기 전. 자신이 시작하기 전의 상황처럼 잔뜩 이야기만 늘어놓고서 막상 진짜로 방으로 걸어가지는 않았다. 자존심이 절대 허락하지 않을 일 따위를 받아들이는 것은 자심이 아니다. 어째 흐름에 휘둘려 당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걸어가고는 있었으나 그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음으로써 자신의 담력이 당신보다 한 수 위라는 것을 어필하고만 싶었다. 물론 당신을 무사히 방까지 보낸 다음에는 어떻게 감당해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지만.
"ㅈ.. 잘 보라고. 달빛도 내 길을 훤히 비춰주고 있잖아..? 너에게 언니라는 이야기를 듣게 될 내 앞날을 축복해주는 게 분명해. 아아, 이리도 완벽한 승리의 스포트라이트가 날 비춰주다니~ 퍼펙트하게 세레머니를 하기 위해서 당장 그 그림에게 돌아가서 입이라도 맞춰주고 싶은걸~?"
물론 그런 미친짓은 죽어도 하지 않을 것이다. 허나 중간중간 들어오는 달빛이 자신감을 끌어올리기에는 충분했다. 달빛. 꽤 불길한 느낌이기는 했다. 좀비 몰골을 한 어둠의 마법사도 달빛 아래서 나타났기도 했고. 허나 지금만큼은 그런 달빛마저 고마웠다. 어둠이 조금 사라지고 걷기 쉬운 환경이라면 적어도 방까지 돌아가는 건 쉬울 테니까. 지금 바랄 것은, 갑자기 흐려져서 달빛이 가려지지 않는 것 뿐이었다.
".. 자.. 이제 방까지는. 얼마나 남았어..? 응? 너네 방. 분명 이 근처잖아..~ 그래야만 하는데.. 씨.."
뒤의 이야기는 발음을 일부러 뭉개버려 웅얼거리며 자꾸만 뒤를 돌아보았다. 아무리 밝다고는 해도 역시 거리가 멀어지는 것은 썩 내키지 않는 일이었으니.
>>10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그럼~! 렝이의 페이스에 넘어가서 얼떨결에 한 거기는 하지만 쭈주는 흐뭇하니까! 만족~! :D (쭈:아니 내 의견은요 오너)
>>105 맙소사 180 넘는 키에 4n이라니 옳지않아..!! 100년은 걸리는거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후 좋아좋아 막 이럼저런 속성도 잔뜩 집어넣으면서 오래오래 무병장수해야지~! 아마 지금 서사대로라면 둘중 하나인데 엔딩때 어떻게 될 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그래도 벨주랑 약속했으니까, 가능하면 직계 방계 대통합하고 당당하게 정점에 서는 쭈를 만들 수 있도록 해보겠어! :D
>>107 예에에 치얼스~ 예시 첫번째랑 두번째 분위기차이 극과 극인거 너무 좋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몹시 찰진 욕.. 무지무지 끌리는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종자들 질투하는 첼이도 너무 귀엽구 맞아 이매한테 질투심 극한일것 같은 느낌이었어..!
>>109 욕은 진짜 저런 비슷한 상황 아니면 안 해 ㅋㅋㅋㅋㅋ 아마 일상 중에는 들을 일이 없지 않을까~~ 아 접때 윤이가 저주 맞는거 보고 나올 뻔 했지만 빡침이 더 커서 안 나왔지! 아직은 누가 누구고 어떤지 모르니까 그냥 두루뭉술한데 이제 이매랑 마주치거나 일케 뭐라도 하는거 보면 눈 돌아간다.... 그러면 나도 감당 안될거 같아....(?)
차라리 시끄러운 것이 나았다. 갑자기 침묵이 내려앉는다던가 조용해지면 그건 그것대로 견딜 수 없을 것 같았으니까. 그리고 그것보다 더 신경쓰이는 것이라면 정말 방까지 데려다주고 주양이 내기에서 이기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2주라는 시간동안 언니라고 불러야하는 것에다가 2주동안 놀림을 받게되면 정말 어떻게 돼버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럼에도 혼자 방까지 돌아가는것은, 아. 무리다.
" 자,잠깐! 그대로 돌아가면 너 지는건데? 감당할 수 있으면 가버리던가! "
이래도 저래도 얻는 것이 없어지게 될 판국이다. 이왕 이렇게 된거 레오는 안전하게 방까지 가는것만을 생각하기로 했다. 뭐라도 하나 얻는게 있다면 그 쪽으로 가는 것이 여러모로 맞는 판단이겠지. 계속해서 조잘거리는 말에 레오는 주둥이 조심하라던가, 정말 쳐죽여버리겠다는 말로 응수했다. 항상 있을법한 그런 대화가 오늘따라 더욱 절실했다.
" 하지도 못할말은 꺼내지도 말라고. 너 정말 그 그림까지 갈수나 있어? 뭐~ 정말 가버린다음에 네가 사라진다면 교수님께 이야기정도는 해줄게! 내가 그렇게 말한다고 한들 믿어줄지는 모르겠지만~ "
정말 그렇게 한다고 한들 레오는 그 꼴을 끝까지 보고있을 위인은 되지 못했다. 그걸 보겠다면 이 어둠을 뚫고 그 그림까지 같이 가야한다는 건데, 레오는 절대 그렇게까지 하고싶지는 않았다. 그렇게 잠깐을 걸었을때 레오는 드디어 자신의 방 앞에 도착할 수 있었다. 평범한 문에 불과할텐데 이 뒤에 침대와 자신의 지팡이가 있다는 것 그리고 이미 잠들었을 룸메이트가 있다는 것에 안심이 되었지만,
" ..... "
동시에 내기의 승자가 주양이 되었다는 것은 불만이었다. 어떻게 하면 이 상황을 모면할 수 있을까 따위의 것은 생각하지 않았다. 내기는 내기였고 레오는 패배했으며 주양은 승리했다. 그게 결과일뿐이고 남은 것은 그것뿐이다. 레오는 문 앞에 도달하자마자 금새 잔뜩 언짢은 표정이 되어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 아니, 왜 여기까지 왔대? 너 무섭잖아! 혼자 돌아가기도 힘들잖아! 아씨.. 그냥 포기하지 왜! "
방문에 몸을 기대곤 팔짱을 낀 레오는 무서워하던것이 전부 달아난듯 짜증을 부렸다. 그도 그럴것이 되도않는 내기에 저택 탐험을 하겠다고 새벽에 나온것도 무서워죽을뻔 했는데 결국은 내기마저 졌으니까. 그리고 2주라는 긴 시간동안 주양을 언니라고 부르게 생겼으니까. 레오는 하아.. 하고 한숨을 폭 내쉬곤 뭔가 또 생각이 났는지 '오' 하고 손뼉을 탁 쳤다.
" 야, 너. 잠깐 기다려. 들어올려면 들어오던가 "
레오는 방문을 열고 들어가 짐을 뒤적거리다가 자신의 지팡이를 찾았다. 그리곤 그것을 손에쥐고 또 다시 거래를 걸고 있었다. 어차피 내기에서 졌다면 피해라도 최소화시키자는 심보였다.
" 이거 빌려줄게. 루모스라도 쓰고 간다면 좀 낫지 않겠어? 내 지팡이가 나긋나긋해서 주문이 제대로 써질진 모르겠지만 루모스 정도라면 충분할거야. 이거 받고 1주로 줄여주는건.. 어때..? "
"얼씨구~ 이 언니가 진짜 못 할것같아? 내가 사라진다니 당치도 않는 소리를 해. 이거 또, 내가 청이를 걸어야지만 한번 해보는거야, 응?
평소 같았더라면 그냥 거리낄것 없이 일방적으로 내기를 선포하며 청을 걸었겠으나 지금은 절대 아니었다. 당신의 이야기대로 하지도 못할 행동이었기에, 일부러 말을 교묘하게 돌려버렸다. 설령 자신이 진짜로 그림 앞으로 가 그림과 되도 않는 키스를 나누고 사라져버린다고 하더라도, 교수님도 사감님도 분명 그 이야기를 듣는다면 믿지 못하겠지. 그렇게 모두에게 잊혀진다면. 그 끝은 과연 어떤 기분일까. 해서는 안 될 생각까지 하나하나 차근차근 짚어버리는 주양이었다. 아직 자신은 멈춰설 수 없었다.
"... 아하. 아하하핫..! 다, 당연한 결과 아니겠어~? 승리의 기쁨은 다음 기회에 누려볼까나~ 포기라는 건. 어른의 사전에는 없으니까~.."
지금 이 순간만큼은 지금의 이 방이 차라리 자신의 방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들기 시작했다. 기어코 오기를 부려 방까지 데려다주긴 했으나 이래저래 당신에게 이득인 상황만이 주어지고야 말았다. 나중에 당신에게 언니라는 이야기를 들을 기쁨은 아직 크게 와닿지 않았다. 막연한 미래보다 당장의 현실이 더 두려운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늘 비웃음과 비꼼이 디폴트인 주양이라고 해도 일단은 사람이니까.
기다리라는 말에 주양은 물음표를 띄우듯 의아한 표정으로 당신을 바라보았으나, 곧 얼른 따라 들어갔다. 적어도. 두 번째 세이브 포인트라는 느낌으로 아주 잠깐이나마 머물러있고 싶었다. 그래야 중간중간 있는 어둠을 홀로 걸어나갈 용기가 생길 것이다.
".. 레오. 진짜..? 크흠. 일단 받아두도록 할까나~ 우리 꼬맹이가 얼마나 이 언니를 얕보고 준 건진 모르겠지만! 지금 이 치욕, 절대 안 잊을거라구..? 그리고 1주일 정도면 나도 충분할테니까 괜찮은 거래네~"
지금까지의 자신의 의식의 흐름을 되짚어보았을 때, 만약 이 자리에서 또 다시 자존심만을 앞세워 받지 않는다면 후폭풍을 더더욱 감당하지 못할 것 같았다. 꽤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주양 자신은 의식하지도 못한 채 늘 부르던 호칭 대신 이름까지 불러버렸다. 그러다가도 늘 그랬듯이 다시 미운 말투로 말하기는 했으나, 고맙다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수 없었다. 주양 자신은 이것을 이상한 기분이라고 치부하고 넘기기 일쑤였지만.
괜히 못 믿겠다는 듯 지팡이를 몇번 더 살펴보고 나서야 주양은 안도하며 여유로운 미소를 다시 머금었다. 루모스 정도라면 적어도 앞길은 환할테니 상관 없을 것이다. 그 정도라면 중간에 뒤를 돌아보는 일이 있지 않은 이상 안심하고 돌아갈수 있겠다는 생각에 주양은 문에 슬쩍 기대며 다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흠. 아무튼 내기는 내가 이겼으니까~ 오늘 한 내기 나중에 빼기 없기다? 둘러대는 건.. 알지? 쫄튀하는 사람들이나 하는 일이라는 거~ 이 언니는 슬슬 돌아가도록 하지!"
한껏 의기양양해져서는 다시 이런저런 이야기를 늘어놓으며, 행여나 당신의 입에서 지팡이 주기로 한 걸 취소한다는 이야기가 들려올까봐 황급히 신발을 다시 바로 신었다. 이제 남은 것은 부디 지팡이가 잘 들기를 바라며, 그리고 돌아가는 동안 아무런 소리도 자신을 자극하지 않기를 바라며 방까지 안전하게 가면 되는 것이다. 이제 정말 안심이다. 새벽의 심장 쫄깃한 담력훈련의 막이 그렇게 내리고 있었다.
"... 그래도. 음. 지팡이 준 센스만큼은 내가 높이 쳐주도록 하겠어. 나중에 멀쩡히 돌려줄테니까 걱정하진 말고.. 아 씨, 이런 말 역시 쪽팔려. 아무튼 난 진짜 간다! 얼른 안 자면 키 안 클거야, 꼬맹이!"
>>111 앗 그렇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쳇.. 아쉽다..! 욕 먹고 쭈무룩해지는 쭈를 보고 싶었는데! 금방 다시 펴질수 있으니까 더더욱..! (???) 좀비 마법사랑 싸웠을때인가~! 욕마저도 눌러버릴 만큼의 큰 빡침.. 역시 호감이 있는 상대가 그렇게 되는 건 절대절대 못 넘어가지..! 쭈.. 는 솔직히 얘 지금 진흙골렘에 생명 불어넣은것마냥 스스로의 의지로 살아숨쉬고 있어서 예측을 못 하겠지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매가 제일 충실한 탈이라고 했나..? 나중에 이매랑 첼이랑 한판 붙는 모습도 보고싶은걸 :p 물론 진짜 그랬다간 매구가 가만히 안 있을것같기도 하고!
렝주 쭈주 미리 일상 수고했어~~ 렝주는 나폴리탄부터 시작해서 오싹오싹한 일상 소재 만들어줘서 더 고맙구!
>>123 ㅋㅋㅋㅋㅋ한번 해달라고 하면 해줄지도...?! (???) 진짜 부탁하면 약간 경멸의 눈빛도 함께 받을 수 있을지도 (???????) 분명 내가 굴리는 캔데 어느샌가 혼자 움직이는 거 같은 그런 위화감...그거 알지 응응 ㅋㅋㅋ... 그~~ 좋게 말하면 호감인데 까놓고 말하면 소유욕? 집착? 그런거라~~ 이거 약간 집안편력... 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도 이제 잡았으니 어디서부터 파고들어볼까 같은거 고민하고 막....좀 많이 망가진 애입니다 예... 이매랑 첼이 붙으면 매구...왠지 그냥 둘거 같기도 하고? 그게 궁금해서 한번 붙어보고싶기도 하다 ㅋㅋㅋ
>>125 앗 진짜 해주는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 경멸의 눈빛까지 받다니 뭔가 욕 들으려고 깨우면 당연히 받는 거겠지만 너무 좋은걸..! 쭈무룩해져 있다가 다시 콕콕 찔러서 그.. 한번만 더 욕해줘..! 하고 해보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곤히 자는 애를 깨우고 그러려면 쭈가 좀 더 친밀감을 느껴야겠지만~! :) 앗 첼주도 어떤 느낌인지 아는구나~!! 헉 좋아 첼이의 집착은 집안편력.. 이것도 메모 완료~ (대체) 앗 흑흑 첼이도 망가져있냐구.. 망가진건 쭈로 족하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은 많이 걸리겠지만 만약 그 사실 안다면 더 친밀감 느끼게 될지도 모르겠는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궁금할땐 해보는것만큼 좋은 게 없지~!
>>126 아니 쭈주 욕과 경멸에 너무 좋아하는거 아니냐구~~ 무섭잖아! 확 도망가버린다?! 새벽반에 쭈주만 남겨놔버릴거라구 !?!? (???) 왜냐면 내가 요즘 씨게 느끼고 있기 때문이지... ㅋㅋㅋㅋㅋㅋ 그게 집안 편력인데 이제 약간 한정적이고 특수한? 그런 부류지~~ 이 조건들이 갖춰져야 (스포)가 되서 (스포)를 할 수 있기도 하고~~ 이건 러닝 중에 나오니까 기다리면 알게된다구 히히 망가졌다는 표현도 좀 애매한게, 안 이랬는데 뭔가의 계기로 이렇게 된게 아니라서. 정확히는 선천적이라고 해야 하나. 애기때 하도 아팠던게 계기라면 계기일 수도 있고. 어쩌다보니 이렇게 됐다~~ 가 가장 근접한 답일지도~~ 좋아. 궁금해하는 사람이 있으니 나중에 이매 일상 열리면 한번 해봐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99퍼 이상 싸울게 눈에 선하긴 한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의 어둠에 인격에 그만.. 앗 흑흑 그건 싫.. 지 않은데..! 첼주도 푹 자야 내일 하루를 개운하게 시작할 수 있을테니까, 깨어나라 내 안의 다크니스 플레임 드래곤..! (?????) 앗 ㅋㅋㅋㅋㅋㅋㅋㅋ 첼이랑 쭈가 망가진걸로 동질감 들기 전에 나랑 첼주랑 먼저 동질감 만렙찍는거 아니냐구~ 헉 러닝중에 풀리게 될 정보구나! 좋아좋아 목 깨끗하게 닦고(?) 기다리겠어 히히.. 애기때 아팠던 게 계기라면 진짜 슬플것같구 쭈가 첼이한테 동질감 더 씨게 느껴버릴지도 모르겠는걸! :D 후후 좋아 이렇게 일상 돌릴때 써먹어볼만한 상황 하나둘씩 적립해두고~ 6일까지면 아직 좀 남았으니까 기회 확 잡아서 써봐야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 좋아좋아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든 재밌게 감상할 준비 끝! 존버 시작~! :D
>>128 아니 저건! 푸른 주작 다음으로 강한(?) 다크니스 플레임 드래곤!!! (??) 아직 나로는 이길 수 없는 상대다... 큿, 작전상 후퇴다...! (썰 들고 도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우리 이미 동질감 만렙 아니었어?? 그렇게 잡담버프를 받아 첫 일상만에 첼과 쭈는 강제 동질감 만렙이 되어버리고~~ 6일까지 시간이 남았지만... 그 사이 진행을 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뜬) 하 정말 여기 넘 좋아... 캡틴은 귀엽구 캐들은 매력적이구 오너들은 귀염뽀쨕이들밖에 없어... 이제 뼈를 묻어도 좋다....
>>1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푸른 주작은 너무나 강력했기에 뛰어넘지 못했다..! 앗 아앗 기다려 그래도 썰은 주고 가란말이야~! (쫓아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그럼 이미 동질감 만렙이었지! 설마 내가 그 사실을 망각했을까봐~? (찡긋)(첼주:으;;;;) 물론 이건 일상에서 언급되었을 때를 가정한거니까 정말 그렇게 흘러갈지 아닐지는 봐야 알 것이다~! 앗 그 사이에 진행을 한다면 조금 짧아질지도 모르겠는걸! 전에 캡틴이 룸메 정해두는 게 좋을거라고 했으니까 만약 한다면 이벤 관련 진행이려나? :0 그렇게 되면 전에 이야기햤던 플랜 B대로! 썰에서 나온것처럼 서로 안면 텄다는 선관으로 시작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 :) (이 와중에 뜬 귀여워서 심정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 아직도 안 묻었던거야..? 명당자리는 내 차지니까 첼주는 다른 곳을 찾아보라구~! (알박기)()
>>130 으;;; (??) 그치그치~~ 아마 서로 그런 얘기까지 하려면 제법 친분이 생겨야 가능할거 같긴 해~~ 윤이랑 이케 됐다고 해서 남들 대하는게 크게 달라지진 않았으니까. 음~~ 룸메 정해두란거도 그렇고, 윤이의 현궁 친구도 쪼오끔 걸리네. 스파이가 몇이나 있는지 확실히 안 나왔던거 같으니까~~ 학생 중에 있을 가능성도 배제는 못 하지? 그걸 이용한 진행이 될지도 모른다는 궁예를 (장렬하게 실패) 응응 앞으로 어찌될지는 일단 진행이나 일상에 맡겨보자구~ 근데 심정지...? 왜...?! ㅋㅋㅋㅋㅋㅋ 아 명당을 벌써 뺏겼어~~ 체엣 ....이렇게 된 이상 쭈주가 없을 때 몰래 옆에 묻히겠다...!
>>131 앗.. (쭈무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으 해주는 첼주 센스있다~! 그치그치 아무래도 꽤 심도 있는 이야기인 만큼 가벼운 사이에서부터 막 털어놓진 않을거같고 좀 흘러가야 하나씩 풀릴것같은 느낌이 있어! 흐으음 그러게. 퀘스트에서 신탁 받았을때 뉸에 보이는 모든 걸 믿지 말라고 했으니까 사실 교수님 하나하나 전부 스파이 아닐까..? (????) 어쩌면 사실 사감님도.. 주작님도.. 첼주도.. 으아악 인간불신증에 걸리고 말았어 당신 누구야..! (?????) 좋아좋아 그때 다시 이야기해도 늦지 않으니까~! 모르겠어 첼주의 (뜬)이 뜬금없이 귀엽게 느껴졌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쭈꾸미인 건 동화학원에 이미 뼈를 묻어서 뼈가 남아나지 않았기 때문이지~ 보세요 이게 저의 척추입니다 (?????) 이건 동화학원 엔딩때 풀기 위해 가지고 있던 비설이었는데 이걸 캐다니 첼주 대단하잖아~? (대체) 앗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켜보겠다..! 명당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132 (쭈주의 척추를 든 첼주와 척추 주인 쭈주) 어 첼이랑 관계 쌓는데 팁을 하나 주자면 이벤트 때 인상깊었던 거? 뭐 그런거로 접근하면 관심도가 높아진다~ 그럼 뭐다? 자연스럽게 호감도가 수직상승(그리고 떡락)(?) 후후후 이제 눈치채다니 쭈주 눈치가 빠른걸...? 사실 나는 첼주가 아니라 첼 본인이었던 것이다!! 첼주는 이미 없어!! 내가 먹었어!!!! (?????)(새벽이 이렇게 위험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내가 어? 뜬 하고 따란 한번만 더 하면 쭈주 아주 그냥 성불해버리겠구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척추 비설이었냐구 ㅋㅋㅋㅋㅋ 쭈꾸미인 이유가 그거였냐궄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 과연 자러갈 때에도 지켜볼 수 있을까..? 심해어의 위장을 얕보지마랑...!
>>13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짤지원 고마워~! 이벤트때 인상깊었던 거라면 역시 근접전 이케이케 붙고 추종자도 좀비도 다 후두리챱챱 해버리는 모습이었으니까 그걸로 접근해야지! :) 아니 왜 다시 떡락하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이.. 바로 비트코인을 이을 올해의 신상 첼트코인...?! (????) 아앗 첼주가 첼이한테 먹혔어..?! 맙소사 첼언니 싸인.. 싸인 한장만 해주십셔 평생의 가보로 삼겠슘다ㅎㅎ 굽신굽신.. 꾸벅..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떻게 알았지~! 새벽은 내가 성불하기 가장 쉬운 시간! 뭘 해도 성불해버릴지도 몰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 바로 그게 이유였어! 좋아 제일 중요한 비설을 털었으니 이제 쭈 서사는 집어치우고 다른 캐들 서사에 집중해야지! (????) 앗 내 약점을 노리다니 흑흑 오늘은 밤샘 못하는걸 어떻게 알았지..! 이게.. 이게 심해어인가... (체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