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래키는 보람이 있다. 자신은 재미있는 사람이었을까? 주양은 머리를 긁적이며 멋쩍게 웃었다. 부끄러움도 부끄러움이지만 역시 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도 귀신을 잘 못 봤냐는 이야기가 주는 영향이 컸다. 생각해보니 몇번 보기는 했다. 적어도 그땐 학교 안이니까 상관 없다고 생각하기는 했다. 손에 꼽을만큼 적기는 했으나 그렇다고 아예 못 본 것은 아니었다. 그렇다면 어젠 왜 그렇게 놀랐지? 내가? 그렇게 놀랐다고? 굉장히. 엄청나게 쪽팔리는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주양은 옆으로 시선을 돌려 피했다.
"아, 아뇨~ 귀신을 못 보거나 주궁 밖으로 안 나간건 아니지만 제가 놀라면 일단 다짜고짜 귀신부터 부르는 버릇이 이, 있거든요~! 아마. 그. 이건 건 사감님도 모르셨을 거예요! ㄱ.. 그쵸! 그렇다는 데 청이를 걸게요! 이건 반박하기 힘드실 겁니다..?"
차마 어제 저택에서 보고 겪은 걸 구구절절 이야기할수가 없었다. 그저 분위기에 잔뜩 짓눌려버려 헛것을 보고 말았을 뿐일 테니까. 그걸 그대로 이야기한다고 한들 꿈을 꾼거라는 이야기를 들을 게 뻔했다. 조금 억울했으나 어쩔 수 없었다. 게다가 당신이라면 그 한밤중의 어둠 속에서도 겁에 질리지 않고 당당하게 돌아다닐 사감님이라는 느낌이 컸다. 그렇다면 더더욱 헛것을 볼 가능성은 적지 않겠는가. 꿈과 현실도 구분 못 한다고 놀림받을 바에야 겁먹으면 귀신부터 부르는 사람이라고 놀림을 받는 게 더 낫겠지 싶었다. 괜히 시작하지도 않은 내기에 청을 걸면서 주양은 헛기침을 몇 번 하고서야 다시 정상적인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아하하, 분명 저희 짝짜꿍이 잘 맞았을텐데, 아쉽네요! 그래도 지금이라도 하나하나 배워가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걸요~? 그건 괜찮답니다! 제가 청을 걸기만 하면 일단 그걸로 내기는 성립되니까 말이죠?"
그래서 주양의 내기는 어딘가 다른 느낌인 것일지도 모른다. 남이 내깃돈으로 무엇을 걸든 상관이 없었으며, 내기에 걸 게 없다고 하더라도 패밀리어인 청을 거는 모습을 보고 나름대로의 반응을 보여주기만 한다면 주양은 한껏 만족하는 사람이었으니까. 준비된 내기꾼이라는 이야기가 주양의 자신감을 복돋아주기에는 딱 적당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장난이라면 원탑인 당신에게 인정받았다는 사실은 꽤 즐거운 것이 아닐 수 없었다.
지금은 장난치면 안 된다는 말에 주양은 씁 하고 입맛을 다시며 아쉽다는 뜻을 내비쳤다. 허나 더 말은 얹지 않았다. 당신이 그렇게 말할 정도라면 정말로 더 건들었다가는 호되게 맴매맞을 테니까. 비행술 수업때 자신을 구해줬던것에 대한 고마움도 있으니, 이 내기는 고이 접어두기로 한 참이었다.
"어라, 제가 가져가도 괜찮은 거예요? 그렇다면 저도 아무것도 안 걸순 없죠. 음.. 일단 조금. 생각해보고 나서 뭘 걸지 말씀드릴게요!"
조금은 의아한 기분이었다. 내기에 남이 먼저 무언가를 거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고 생각했다. 항상 자신이 먼저 내기를 걸면 상대가 받아들이고, 자신이 한술 더 떠서 청을 거는 일이 대부뷴이었는데. 남이 먼저 무언가를 걸고 시작하는 내기는 꽤 새로운 기분이었다.
허나 머리를 잘 굴려야 한다. 지금만큼은 뇌세포들이 합심해서 머릿 속 쳇바퀴를 굴릴 시간이다. 앞 그리고 뒤. 극히 간단한 50대 50 확률의 내기. 허나 자신의 예측이 조금이라도 어긋난다면 청은 넘어갈 것이며, 자신에게 남는 건 없다. 그렇다고 얍삽한 수를 쓰기엔 상대 역시 장난과 내기의 귀재이니만큼 밑장빼기를 금방 캐치해내고 모순을 짚어 넘어갈 것이다. 정말 동등한 상황에서의 내기. 주양은 전율을 느끼며 입꼬리를 잔뜩 끌어올렸다. 즐겁다. 바로 이 맛이다. 누구의 승리로 돌아갈지 모를 내기. 늘 자신이 거는 이상한 내기가 아니라 진퉁 내기. 심장이 격하게 뛴다. 그래. 바로 이 기분이. 내가 원하던 것.
".... 후후. 아니예요. 더 생각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네요! 저는 뒷면이 나온다는 데 청을 걸게요. 어때요, 이 정도라면 꽤 해봄직한 내기죠?"
청이 너 미쳤냐는 눈빛 반. 그리고 자신의 교환비가 고작 1 갈레온 뿐이냐는 눈빛 반으로 주양을 쏘아보다가 어깨를 쿡쿡 쪼아댔다. 허나 주양은 늘 그랬듯 아프다는 말만 하며 내기를 무르지 않았다. 긴장감과 아찔함이 고조되어가는 지금 이 기분을, 절대 넣고싶지 않았다. 누구보다 소중한 존재를 걸며 느끼는 짜릿함은 자신에게 있어서는 굉장히 큰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제 픽은 끝났답니다. 이제.. 동전. 튕겨주실 차례예요."
긴장이 흘렀다. 꽤 오랜만에 느껴보는, 그 어떤 얍삽이도 쓰지 못하는 참된 내기에서의 짜릿함이 그대로 묻어나는 미소가 더더욱 짙게 머금어진다.
여담이지만 무기쌤... 엄근진한 분이신데 '오냐.'라고 대답하신 거 좀 귀여웠음.... ^~^
엘로프 아델횔드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를_캐붕_시켜보자 - 엘롶: 저는 사실 냥파입니다. 개보단 고양이가 좋아요. 라쉬: '0' 라쉬: 형이 어떻게 그럴 수 있어!!!!(울뛰) 엘롶: ?????? 잠깐 너 뭐라고
?
자캐의_눈은_무엇으로_빛나나 - 그... #FFFFFF 컬러 클립 스튜디오 기본펜 브러쉬로 하이라이트 표시됨(아무말) 글...쎄... 완벽하게 '이게 삶의 이유다!' '얘의 모든 것을 불태울 의지다!'라고 할 만한 것까진 없어서....?? :3 그냥 그 나이대의 활기로 반짝거리지 않을까???
자캐가_여행할때_필요한것 - 마법사니까 지팡이는 필수! 그리고 음... 라쉬도 데려가야 하고...(?) 진짜로 마법사라서 어지간한 필수품은 쉽게 챙기거나 충족할 수 있어서 좋겠다는 생각밖에.... :0
누가 누구를 압도하는 상황은 좀처럼 벌어지지 않는 상황이다. 근소하게 이기기야 한다지만, 압도하는 경우라면 많이 없었지. 신체적 차이로 이기는 사람과 계속해서 달려드는 사람이니 승부가 제대로 날리가 없지. 오히려 레오는 그것을 좋아했다. 계속해서 싸울 수 있는 상대. 자신이 더 강해질 수 있는 원동력. 계속 헛소리하면 진짜 한 대 때려주겠다며 레오는 손을 들어 습관처럼 주양의 입술을 톡톡 쳤다.
" 아 그래그래.. 5분만 쉬자. 딱 5분만.. "
긴장이 풀리기야 했다지만 잠들 정도는 아니었다. 이런데서 잠들었다간 다음날 사람들이 봤을때 무슨 꼴로 보일지 모르니까. 느리게 눈을 꿈뻑이던 레오는 뭔가가 생각났는지 또 '엇' 하고 운을 띄웠다. 가만 생각해보면 방으로 돌아가는것도 문제다. 어둠을 뚫고 혼자 돌아가기는 조금, 아니 많이 무서운데. 어떻게 해야할까. 레오는 이히히, 하고 조금은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 너 말야. 지금 하나도 안 무섭지? 그치? "
슬슬 쉴만큼 쉬었다고 생각했는지 자리에서 일어선 레오는 허리를 돌리고 몸을 풀어주었다.
" 그럼 나 방까지 데려다줄 수 있어? 무서우면 안해도돼고. 어디까지나 네 말이 진짜인지 아닌지 확인해보고 싶을 뿐이야~ "
일종의 내기였다. 레오는 잃을 것이 없는 내기. 받아들인다면 방까지 에스코트를받아 편하게 들어가고 그 이후에 주양이 어둠을 뚫고 방까지 가는 것은 자신이 알 바가 아니었다.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가볍게 자신의 승리를 확정지을 수 있다. 방까지 혼자 돌아가는 것은 그때가서 생각할 일이지. 받아들여도 받아들이지 않아도 이길 수 밖에 없는 내기. 레오는 오랜만에 자신의 승리를 확신했다. 킥킥 하고 웃으며 앉아있는 주양을 내려다보며 레오는 팔짱을 끼고 몸을 살짝 숙였다.
루인이 탁자를 쾅, 치며 눈앞의 부장을 바라본다. 마찬가지로 잭과 케인 또한 불만인 상황일 수 밖에 없었다. 갑작스러운 라이브 공연 선언, 심지어 저번과 같이 단체 곡이 아닌, 개인이 준비해서 하라고 한다. 시간은 단 2~3일 뿐, 단순히 생각해도 시간이 촉박하다 못해 절대로 무리인 상황이었다.
"솔직히 부장이 지금 무슨 생각하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 니들 진짜 무리라고 생각하냐?" "절대로입니다. 차라리 조금이라도 시간이 있으면....." "..... 멍청한 놈들, 미안하다, 내가 너희를 과대평가 했나 보구나 "
그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그들을 바라본다.
"내가 누구냐." "누구냐니..... 리안 다이사쿠 에스카마리...." "내가 누구냐고 물었다." "..... MC 대작..... 입니다...." "다 틀렸어. 나는 방송부 부장이다."
그 말에 전부가 침묵한다. 갑작스러운 그의 발언에 전부 꿀먹은 벙어리가 된 거 마냥, 리안의 다음말을 기다릴 뿐이었다. 왜 그가 스스로를 방송부 부장이라 선언하는 것일까.
"하지만 이 방송부 부장이라는 간판은 언제까지고 내가 쥘 수 있는건 아니다. 언젠간 이 자리는 아현이가 물려받을테고." "그게 왜 지금....." "내가 언제까지 여기 있을꺼라고 생각하는거냐!!"
그의 불호령에 다들 충격을 받은듯 가만히 그를 바라본다. 그말이 사실이었다. 지금의 방송부는 그를 중심으로 이끌어져 가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일궈낸 것은 그들이 모두 흡수했다고는 볼수 없었다. 그렇기에.... 그는 어느정도의 강수가 필요하다 판단한 것이리라.
"마음을 다해 불러라, 너희가 누군지 기억하고, 너희가 왜 나랑 방송을 하기로 결심했는지 떠올려라. 그리고 그 마음을 이어나갈 준비를 하거라. 이 라이브 콘서트는, 내가 너희에게 내는 숙제다. 다들 나가봐."
그말에 다들 할말은 많은 듯 싶었지만, 서슬퍼런 리암의 기세에 짓눌린듯 조용히 걸음을 옮겼다. 그저 아현만이 어떻게 해야할지 옆에서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을 뿐. 그런 아현의 모습을 본건지 그는 천천히 미소를 지으며 입을 열었다.
"갑자기 이렇게 되서 미안해요. 아현양." "네? 아....." "하지만, 언젠가는 아현양도 이렇게 될지 모릅니다. 선행학습이라 생각하고 봐주세요. 이것이 교사가 될지, 반면교사가 될지는 당신의 판단이니." "부장님....." "못 볼 꼴 보였네요. 가서 쉬도록 하죠. 내일부턴 바빠질겁니다."
그는 그렇게 말하고 아현을 이끌고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그의 손길에 이끌려가던 아현은.... 그에게서 느껴지는 왠지모를 무게감을 느끼며 천천히 그의 손길을 따라 움직였다.
"어허~ 또 업보 쌓는다, 꼬맹이? 그러다 진짜 압도당하면 어쩌려고 그래~ 응? 확 그냥. 어휴. 이 언니가 착하고 키도 더 크니까, 여기까지만 할게~?"
물론 정말로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 늘 여유만만한 태도로 압도니 뭐니 하는 말을 늘어놓았더라도. 그리고 정말 위아래가 갈려 서열이 나뉘는 건 재미 없는 일이라면서 특유의 얄미움을 아낌 없이 내비치는 일이 있어도 경쟁이 붙을 땐 봐주는것 없이 진심으로 밀어붙이기 일쑤였고, 그랬음에도 갑과 을이 명확하게 갈리지 않은 채 서로 팽팽한 대립을 이어 나갔으니까. 다시 당신의 손가락이 제 입술을 톡톡 건드렸다. 이젠 꽤 진정도 되었겠다, 주양은 입을 벌려 당신의 손가락을 앙 깨물려 시도했다.
5분. 딱 5분의 시간은 너무나도 짧고 허망했다. 그렇다고 밖에서 이 이상 시간을 보내는 것도 영 내키지 않았다. 복도 너머에서 누가 오기라도 한다면 참 소름돋는 일이 아닐 수 없을테니까. 한참 심호흡을 하던 주양은 당신이 일어나자 당신을 다시 바라보았다. 뭐지. 이번엔 또 뭘 하려고. 어떤 일이 들이닥치려고.
"ㅁ, 뭐..? 이 꼬맹이가 감히.."
아. 선수를 빼앗겼다. 방까지 데려다준다는 것은, 아까 전과는 다르게 자신의 방까지 가는 건 오로지 자신 혼자서 해내야만 할 일이었다. 내기의 처음 단계였으면 흔쾌히 받아들이고 청을 대동한 채 유유히 방으로 향할 수 있었겠으나, 지금만큼은 그런 건 싫었다. 허나 그렇다고 싫다고 한다면. 당신의 페이스에 휘말린 채 무력하게 지고 말 것이다. 분명 그 점을 노렸을것이라는 생각이 크게 들었다. 당했다. 하는 표정으로 당신을 쏘아보면서 이를 꾹 악물었다. 아까전만 해도 언니니 뭐니 하던 여유는 사라진지 오래였으며, 희비가 교차되는 순간이었다.
"좋아. 좋다고! 내가 쨀 것 같냐? 감히 누굴 놀리는 거야..! 한번만 더 그런 표정으로 내려다보면. 귀신이고 뭐고 신경 안 쓰고 여기서 박살내버릴거야, 너..!"
기어코 질 수 없다는 생각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당신을 내려다보며 꽤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했으나, 그것도 일상적인 장면의 일부일 뿐이었다. 항상 티격태격하는 사이. 그게 그런 것이었으니까. 허나 이미 이 내기에서의 승패는 갈린 듯 싶었다. 청을 끝까지 데려가겠다는 얍삽이가 막혔을 때부터 결정된 것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주양은 한숨을 푹 내쉬었다. 이 것으로 태클이 걸린다면, 그냥 피곤해서 하품을 한것 뿐이라며 둘러대겠지만. 꽤 참담한 기분이 아닐 수 없었다.
".. 가자. 내가 끝까지 데려다주고 내 방까지 혼자 돌아간다는 데 청을 건다! 흥. 이 정도라면. 충분히 내가 이길만한 내기겠지..!"
어떻게든 마지막 발악을 해 보아도 이미 심적인 승패는 갈린 직후였다. 말이 좋아 무승부지 자존심 싸움에서는 압도적인 주양의 패배였다. 꾹 악물었던 어금니를 빠득 소리가 나게 갈며, 복수의 칼날을 마음속에 품었다. 자신에게 이런 식으로 역전승을 가져갔으니 다음엔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주양은 당신의 손을 홱 붙잡고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그래도 어찌 생각하면 다행이기는 했다. 지금 여기서 바로 바이바이하지 않고, 방으로 가는 길까지는 같이 있을 사람이 있으니까. .. 물론, 그 이후가 심히 문제였다만.
"아. 진짜 더럽게 안 무섭네! 역시 교감선생님 저택이야. 별 거 없구만! 우리 겁먹은 꼬맹이도 방까지 데려다줘야 하고 참 상쾌한 기분이야!"
사실. 방까지 혼자 가라는 말은 없었으니 앞의 되도 않는 발악만 아니었어도 그 결과는 모를 일이었다. 허나 발악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룸메이트를 그대로 두고 다른 방에서 자는건 썩 내키지 않았다. 사람으로써 아주 눈꼽만큼이나 남은 마음 속 양심이 그것을 거절했으니까. 먼저 찾아가서 룸메이트라고 선포한 주제에 말도 없이 다른 사람의 방에 가서 잔다면 그건 예의가 아니다. 주양은 이를 꾹 악물었다. 차라리 자신이 완전한 악인이었으면 신경 안 써도 되었을텐데. 사람의 정이라는 건 역시 이해가 가지 않는다니까 등의 뜻 없는 이야기를 중얼거리며 앞으로 걸어 나가는 발걸음이 꽤 무거웠다.
>>4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게 언제 이렇게 인싸멍멍이가 된 거지...??? 우리 라쉬 조금 있으면 이족보행도 하고 세금도 내겠어.... ^~^(?)
>>48 앗.... 스,,,읍,,,,, 모바일은 https://youtu.be/(이하 주소) 형식이고 PC는 https://www.youtube.com/watch?v=(이하 주소) 형식이니까 PC 형식을 복사한 다음에 watch?v= 뒤에 (이하 주소)를 붙이면 되지 않을까????
>>4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내기 보상화 사례는 점점 늘어나기만 하고.. (?) 이것이 바로 우한폐렴을 이어서 우리나라를 강타할 잡담갈비..! 아니 아담의 갈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럼 나는 명륜진사갈비.. (그만해)
역시 라쉬 일편단심 엘롶이 장하다 전에도 우려먹었지만 라쉬는 진짜 주인 잘 만났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집마다 없으면 서운한 영고담당이었다고 한다~! (?)
>>4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청 몸짓 발짓 부리짓으로 세상 서운함 다 표현하면서 끽끽거릴것 같아.. 말은 안 통하겠지만..! () 조금 풀어진 모습을 표현해보고 싶었어~! 평소대로 내기에 던지는 게 쭈만의 이해할 수 없는 애정표햔이라 살짝 캐붕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ㅋㅋㅋㅋㅋㅋㅋ..
>>50 헙 맞아 이대로.. 성불할 순 없다! 나는 아직 벨이 서사도 다 못 봤다고! 봐야 할 진단도 떡밥도 일상도 많이 남았다..! :0 이 루트도 이젠 익숙해질대로 익숙해졌지만 원래 사골이라는 게 우리면 우릴수록 맛난거니까 계속 우려먹어야지 히히 :D(벨주:쭈주 나가요)
펠리체의 끄덕거림에 주단태는 말을 잃은 것처럼 바라볼 뿐이었다. 절벽 쪽으로 걸음을 옮겨서 바라보는 것까지는 했지만 높이가 가늠이 안된다. 그 전에 여기를 뛰겠다고 하는 이 타기숙사 후배를 어떻게 말려야할지 말리지 말아야할지 고민하기도 했다. 그러니까, 단태는 생각을 하고 있기는 했다. 그게 영 다른 방향이라는 게 문제였지.
"즐기는 거랑 하면 즐겁다는 걸 굳이 나눠서 표현하는 건 무슨 이유일까, 달링?"
여전히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이였다. 달링이라는 낯간지러운 호칭을 쓰기는 했지만 단태는 펠리체를 바라본 채로 그리 중얼거렸다. 대체 무슨 생각인거지. 겁대가리를 상실했냐는 말을 들었다는 말에는 고개를 좌우로 내저어보이기까지 했다. 단태는 절벽에서 비켜설 생각이 없어보였다. 말려야한다, 라는 생각은 아니었다. 아니 사실은 왜 절벽에서 비켜서 달라는 말을 듣고도 비켜서지 않고 있는지 도통 모르는 상태로 그 자리에 있었다. "자기야." 꽤나 다정다감한 목소리로 주단태가 입을 연다.
"내가 공중부양 마법을 능하게 쓰는 사람이였다면 자기가 여기서 뛰어내려 다이빙을 즐기는 걸 내버려뒀을테지만 안타깝게도 나는 공중부양 마법에 능하지 못한 사람이거든. 자기가 이런 곳에서 다이빙을 하는 게 익숙하다고 해도 말이야. 위험하다는 걸 알면서 내버려두는 건 못하겠다."
죄책감이나 그런 건 아니었다. 단태는 펠리체가 조금 물러나는 모습에도 절벽에서 비켜설 생각은 없어보인다.
>>62 조만간 이족보행 터득하고 SNS도 하는 초인싸 멍멍이지만 세금 낼 때는 보통 댕댕이가 될거 같은데...이거 기분탓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 >>68 풀어진 모습 매우 좋소~~ 우리 쭈 저런 모습도 있었다니 이 할미는 마음을 놓고 갈 수 있겠구나...(?) 청이가 막 파닥대면서 서러워할 때 파이는 머릿속으로 치킨을 떠올리고 있을지도 몰라.... !
>>73 아니 마음을 놓고 가면 안되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갈거면.. 쁘띠첼은 나한테 넘기고 가는 게 좋을 것이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치킨 떠올리는거 너무 자연스러웠고.. 분명 쭈가 밥 하나는 잘 챙겨줘서 오동통하니까 먹을 건 많겠지..? (청 바라봄)(???)
>>75 헉 그렇다면 이제 남은건 땃태의 서사가 어느 방향으로 흘러가느냐구나! 모든걸 포기하는 쪽도 포기하지 않는 쪽도 너무 맛있고 최고라서 상상이 잘 가 히히 끝내준다~~ 앗 그리고 never가 아니라 naver니까 사랑받고 있다는 뜻이군! 음 좋아좋아 역시 땃태는 사랑해줘야 제맛이지~ (땃주:쭈주 나가)
>>80 약간의 오타는 봐도 못본 척 해줬어야지8ㅁ8 ((쓰러짐)) 맞아. 서사는 어디로 흐르느냐에 따라 방향이 극단적으로 바뀌지롱!XD 물론 주가놈 비설 좀 풀어야 왜 서사가 정해져 있지 않은지 나오겠지만. (((이건 사실이 아닙니다))) 그러니 차근차근 호감도 작을 해보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