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누군가 흉을 봐도 넘기는 사람이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은 각자 다르기 때문이다. 그 또한 남을 다르게 생각했고, 같은 시선으로 세상을 보는 부류도 아니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좀 달랐다. 타니아도 눈을 부릅 떴다. 목대에 핏대가 서려는 것을 그가 진정시켰다. 그냥 지금 섹튬셈프라를 날려버리면 모든 일이 끝날 것이다. 그 뜻을 알아챈 타니아가 이번엔 그를 꽉 안았다. 고개를 도리도리 내젓는다. 도련님, 아무리 그래도 살인은 안 돼요. 그리고 또 자신의 욱하는 성질을 이기지 못하고 와락 내뱉었다.
"뭔가 착각하시는 것 같은데, 저희 둘은 그런 사이가 아니에요!! 오히려 제가 차였다고요!! 저는 시련을 극복하고 새 사랑을 찾았어요!!" "타니아, 무슨 개소리를 그리도 당당히 하는가?"
그의 눈이 잠시 떨린다. 그가 찬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심지어 그는 그런 생각을 하지도 않았다. 약혼이니 뭐니 그런것도 전부 타니아의 장난이었기에 넘겼고, 타니아도 자신을 주인으로 생각하고 섬겼다 했을 뿐인데. 그런 마음을 가졌다고? 그것보다 새 사랑은 또 무슨 말이란 말인가. 타니아는 헉! 소리를 한 번 내고는 그에게 속삭였다.
"끝내주게 귀여운 연하남이에요. 2학년 나이스 겟챠. 보송보송 솜털베이비. 내 인생의 전환점.." "드디어 자네가 미친건가 싶군." "잉. 제 취향은 도련님도 아시잖아요."
세상이 말세다. 그의 생각도 와장창 깨어진다. 사과에 맞고 바닥에 고꾸라진 당신을 바라보고, 멍을 본다. 갑자기 나타난 팬더를 보자 머리의 생각이 아예 사라진다는 기분을 알 것 같았다. 정신이 아득했다. 그렇기에 그가 이 인터뷰를 수락할 수 있던 것이다. 지금 와 생각하면 자기가 아주 미쳤다고 회고한다.
"그, 이, 일단. 머리에 묻은..그것부터 어떻게 해주시면 안 될까요?"
타니아는 질색을 하고, 그는 그녀의 품에서 내려온다. 흐트러진 머리 사이로 잘못 걸렸다는 눈빛이 드러났다. 주변에서 다시금 학생들이 하나 둘 모였다. 그는 잠시 타니아를 내려다본다. 그녀는 물빛으로 땋은 머리를 배배 꼬다 시선을 느끼곤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먼저 밝힐 수 없는 규율에 얽매여 있었으니까.
"저는 청궁 6학년 타니아 리즐 블랙번이에요. 이분..아니, 얘는 제 오랜 친구인 발렌타인 언더테이커고요. 현궁 6학년 학생대표로 아주 유명하죠. 참고로 저는 MC 대작의 엄청난 팬이에요. 인터뷰는..어... 무섭지만요."
>>630 휙휙 돌아간다고 해도 부담 갖지 마시고 참여해주셔요! 모르는게 있다면 언제든 질문해주셔도 좋고, 갑자기 진단을 가져오시면 새벽조는 좋아서 하루를 근사하게 마무리 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아침조는 하루를 근사하게 시작할 거예요. 즐거운 어장 참여가 되길 바라고 있어요.😊
>>634 이걸 뭐라고 하죠? 그러니까...급발진..? 노빠꾸 풀악셀..? 어쩌고 보면 그런 면모가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게에게 날렸던 3연발 리덕토를 떠올려요)) 땃태가 달링~만 해도 으! 하긴 하겠지만 그건 말 그대로 으!의 경멸인걸요. 우리 땃태 아껴요..🙄
>>635 운명은 자기 손으로 쥔......((윤과 펠리체를 봐요)) 이건 세계의 운명을 손으로 쥐신 것 같긴 하지만요..그렇지만요..둘이 너무 선남선녀 잘어울려서...멸망해도 좋아요..🥰 후드 걷으면 경멸하면서 뒤로 물러나요! 조심 또 조심!
>>643 나? 몰랐는가 나는 자고있어크어얽(????) 사실 조금 있다가 자러 갈 생각이야:D 늦잠 좋지만 주말을 늦잠으로 보내면ㅈ억울하잖아8ㅁ8
>>644 노빠꾸 풀악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언젠가는 볼 수 있겠지?:D 벨의 노빠꾸 풀악셀!XD 은 이미 게에게 3연발 리덕토를 날렸구나. 하지만 앞에서 못봤으니까 패스야. 땃태는 나도 아끼고 있으니까 으 이상의 경멸을 보여줘 벨아88 우리 내적 친밀감이 안쌓이고 있어.....벨이 땃태한테서 피냄새 난다고 하는 적폐 상황 상상하구 그런다구(벨주:이제부터 모르는 사이입니다. 누구세요)
>>645 추종자에게도 자비없이 섹튬만 날렸으니까요. 사실 체력이 된다면 주작에 갔을지도 모른다나 뭐라나 옹알옹알이에요... 으 이상의 경멸..ㅋㅋㅋㅋㅋ내적 친밀감..맞아요! 아주 중요한 걸 까먹고 있었네요. 헉, 그런 적폐..전 좋아해요...벨은 피냄새를 아주 많이 맡아봤을 거예요. 그래서 아주아주매우몹시 민감하지 않을까요? 그렇지만 누구신데 이런 멋있고 서로간의 내적친밀감 관계를 더 좁혀주는 적폐를..
>>647 옹알옹알거리는 벨주 곧 자러가겠군:D 그치 내적 친밀감이 안생기고 있다구 우리....88 이건 땃쥐가 평일에는 사망상태여서 그런거 같지만ㅋㅋㅋㅋㅋ아니 그 적폐를 반기네? 아 나는 땃쥐랑 좀 아는 사이인데 땃쥐가 전해달라고 해서((아무말)) 아주아주 민감한 편이면.. 거부감은 없다는건가?:D 벨이 많이 맡아봤다면 땃태는 많이 묻혀봤을테니까. 이걸로 벨이랑 내적 친밀감 쌓고 싶다 우히히:p 왜 그렇게 (피)냄새가 진하냐고 묻는 벨 보고 싶다((적폐캐해))
>>650 뭐. 라니..너무 좋아요..냥첼이가 상자에 들어가면 숨숨집은 벨주가 들어갈게..괜찮아..그러라고 산 거야..사실 캣휠도 벨주가 들어가서 돌리려고 산거니까 우리 첼이는 상자에서 편하게 있어...🥰
후드..경멸....인수 세계관...귀랑 꼬리를 숨기는..후드로 벨...((적폐여요))
>>651 잠들 수 없어요! 우리 땃태랑 더 얘기하고 싶어요! 땃주랑도 얘기하구요.😯 땃주의 아는분 반가워요!😊((?)) 거부감은 없는 편이어요. 벨이라면 직접 묻지는 않고 흘리듯이 "그래, 자네 덕분에 우리 집안이 좀 부흥하나보군." 하고 돌려물을 것 같고..((적폐를 핑퐁해요!!))
>>653 ㅋㅋㅋㅋㅋ이잉 싫어요...((애교로 무마해보려 해요!)) 집안이 교류...😳 언더테이커는 마법사 전쟁 이후 쇄문한 뒤 지금까지 블랙번을 브로커로 내세워 교류를 해왔다는 설정이어요. 마법사 사회에서 죽은 사람이 생겼을 때는 직접 장의사로 나서지만 그 외의 행정((여기는 다 아싸뿐이라 사교는 제외해요.🙄)) 업무는(사회에 파견된 마법부 소속 가문원 관련) 블랙번쪽으로 의견을 대신 내주고.. 제 생각엔 어쩐지, 궁예같지만! 전자인 장의사로 나서는 일이 많았을 것 같아요.
거기 가문에서 또 사람이 죽었어? 우리가 장례 지도 해줄게. 근데 우린 업무가 아니면 아무도 말을 안 해. 이런 느낌이지만요.. 땃태의 말에 벨은 슬쩍 비웃듯이 입꼬리 올리면서 "내 성씨가 곧 집안일이라서. 나머지는 자네 양심에 맡기지." 하지 않을까요? 우와...버릇이 아주 나빠요...🙄
>>654 고장난 냥첼이 ㅋㅋㅋㅋㅋㅋ 귀여워요...귀여워..고장난 냥이들을 너무 사랑해요. 예뻐해주고 싶다. 토끼귀~ 하다가 맞아도 괜찮을 것 같아요.. 어라라. 연성..저..져는 모르는 일이에요! ((도망치려 해요!!))
>>655 어떻게 해야 하냐면~~ 어~~ 사실 나도 모름! 그러니 막 질러봐 괜찮다구~~ ㅋㅋㅋㅋㅋ 기껏 생긴 기력으로 잠을 자라 이 땃주야...!
>>656 토끼귀면 그 귀 일케 올려서 세우는 그거지? 할 땐 가만히 있지만 하고나서 냥젤리로 친다 뒷발로 서서 앞발로 친다! 두두두두두두!!! 어허 벨주 어디가~~ 도망쳐봤자 갈곳은 없다구...? 벨주의 자리는 여기 있으니까....?? 그러니 얌전히 연성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야....키히히....
>>656 사교면은 주씨 가문도 시트에 썼다시피 영...안좋은 이미지라서:D 궁예 아니야 정답! (((딩동댕동))) 이건 내가 새벽에 풀었으니까 벨주 추측대로 장의사로 많이 교류했을거야:) 땃태는 못봤겠지만...() 교류했다면 집안끼리는 딱 장의사 관련으로만 했을테고 약 10여년 전쯤에 단율이 사고 거하게 쳤을 때 언더테이커 쪽에 의뢰했을 것 같네. 물론 땃태가 약 안먹고 사고 쳤을 때도. 사실 주력으로 자주 만난 건 언니 아니었을까:o 킹리적 갓심이다.
또 사람이 죽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땃쥐는 양심이 아프다)) 버릇 나쁜 벨 아주 좋소:D "성씨가 언더테이커였지? 자기? 아- 알것 같기도 하고. 근데 갑자기 왜 그럴까~" 있는 힘껏 부정해보지만 눈빛은 감출 수 없고....:p
>>657 ((고통을 떠올려요)) 우와..뒷발로 서서 앞발로 치면 진짜 아픈데...발톱까지 세우면 진짜...손이 남아나지 않는데...((오싹해요!)) 여, 연성은 언젠가는...! 나올 지도 몰라요..!😱 살려주세요!😭
>>658 언더테이커에 의뢰했다면 벨이 그쪽 시체는 아주 잠깐이나마 봤을 것 같아요. 어릴 때부터 조기교육을 시키는 쪽이라..🙄 땃태가 사고쳤을 때는 나이도 엇비슷하니 장례지도를 직접 했을 것 같네요. 가주 자리를 받았을 때 벨이 11살이니까요..((tmi를 투척해요)) 벨은 눈빛에 여전히 버릇나쁜 미소랑 같이 "난 모르지? 양심이 아는 일을 인간이 어찌아나? 흘려들어도 좋고 말입세." 하면서...우와 위험아찔해요..금방이라도 서로의 본색이..! ((오싹!)) 옹알..
>>660-661 한번 던져본 썰에 땃주가 낚였어...? 월척이로구나~~ 땃태가 안 나오는거도 그런데 일단 첼이 그걸 알...면 안 부르겠구나 얘 성격상... 가장 가능성 있는건 첼이 몸 좀 풀게 어울려달라거나 아니면 그날의 위화감을 확인하기 위해 대련 한판 하자고 불러내는거지. 땃태도 주먹 좀 쓰는구나 하는건 파악했으니까. 만약 나오면 보름이니까 땃태 증상이 있거나 약으로 억제되어 있거나 하겠지? 어찌어찌 대련 성립시켜서 하는데 땃태가 생각보다 시원찮게 보이면 그걸로 긁거나 뭔가 숨기는구나 싶으면 그걸 건드려보려고 해서 얼떨결에 죽음의 파이트가 되어버린다는... 이상 뇌내망상 풀가동이었습니다 이제 안녕(도주)
>>662 (((앗 이거 너무 좋은 썰인데))) 벨이 직접 장례 지도했으면 땃태가 좀 얌전치못했음을 알 수 있겠구나. 우연히 스치듯이 지나쳤다고 할수도 있을 것 같고 그러네:) 또래니까 땃태도 그때 소가주 된거라고 하지 뭐. 시기를 안정했거든!!!((뻔뻔)) 위험하고 아찔해서 분위기가 너무 좋은데. 금방이라도 서로 본색 드러낼 것 같은 위험 천만함!!!XD
>>663 일단 팁을 주자면 약 먹고 완화가 되어 있는 상태여서 대련 한판 하지면 거절하려고 기어나오기는 할거야() 대련 하자고 하면 시원찮게 반응하다가 첼이 먼저 공격 시도하는 게 가장 이상적으로 반응을 끌어낼 방법일 것 같네:P 긁히는 순간 죽음의 파이트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나란히 점수 차감 엔딩인가...아니 더 풀어달라구 첼주!!!!!((추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