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59865> [해리포터] 동화학원³ -09. 바다로 떠나요~! :: 1001

푸른 언덕에!◆Zu8zCKp2XA

2021-06-29 18:28:41 - 2021-07-01 21:47:59

0 푸른 언덕에!◆Zu8zCKp2XA (e3rSF/VzTQ)

2021-06-29 (FIRE!) 18:28:41

1. 참치 상황극판의 설정을 따릅니다.

2. AT는 금지! 발견 즉시, 캡틴은 해당 시트 자를 겁니다.

3. 5일 미접속시, 동결. 7일 미접속 시 시트 하차입니다.

4. 이벤트 시간은 금~일 저녁 8:00시부터 입니다.(가끔 매일 진행도 있어요)(?)

5. 본 스레의 수위는 17금입니다.

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99%ED%99%94%ED%95%99%EC%9B%90%C2%B3

7.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404/recent

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59332/recent

9. 퀘스트(제한, 주의사항 확인 필수): https://www.evernote.com/shard/s662/sh/59db09c1-abb9-4df4-a670-52dd26f63be6/ef3ce57f869a5be96ff7f0055fbe119b

10. 웹박수: https://forms.gle/mss4JWR9VV2ZFqe16



이미 사라진 리델 가문에는 두 명의 마법사가 유명하다.
하나는, 매구의 호크룩스를 만들기 위해서 본가를 멸족시킨 마법사.
다른 하나는, 동화학원의 교감선생님이다.

798 펠리체주 (QH6Xmumt.k)

2021-07-01 (거의 끝나감) 14:12:41

아..좀만더 자게 해줘... 5분만...10분만....1시간만...하루만....(?)

갱신해~~ 새벽에 누웠다가 그대로 기절했네 ㅋㅋㅋ

799 ◆Zu8zCKp2XA (MGN661pyaU)

2021-07-01 (거의 끝나감) 14:12:49

흑흑 고마워요;ㅁ;....

아무래도 같은 내용을 한 주에 계속 하면..... 다들 루즈해하실 거 같아서 그래도 하루 안에 진행을 하려는 걸 목표로 삼고 있었답니다.. :3c

일단 내일 진행을 해보고 토~일 진행 여부를 말씀드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3c 이제 공유 링크 안 끌 거예요... 또 에러 나면 너무 ......................(핏기 싹)

800 민주 (8iCHk9YJTU)

2021-07-01 (거의 끝나감) 14:24:35

첼주 어서와 어젯밤 늦게까지 깨어있던데 괜찮은감??

흠 확실히 고건 고민해볼만하네 🤔🤔 아모쪼록 화이팅이라구 힘내고 ㅜㅜ

나는 늦은 점심을 먹으러 떠날게 굿점~

801 ◆Zu8zCKp2XA (MGN661pyaU)

2021-07-01 (거의 끝나감) 14:25:45

첼주 어서오시구 밍주 다녀와요!!

802 ◆Zu8zCKp2XA (MGN661pyaU)

2021-07-01 (거의 끝나감) 14:29:19

홍보스레에도 홍보하고 왔습니다!!:3

803 펠리체주 (QH6Xmumt.k)

2021-07-01 (거의 끝나감) 14:35:32

컼엌 아냐 깼어 다시 안잤ㅇ

밍주 안녕 그리구 맛점~~ 캡틴도 안녕~~ 진행 얘기가 잠깐 나왔구나? 나도 하루 안에 진행 끝나는게 좋더라. 그래야 끝난 담에 일상 구하기도 쉽구 깔끔하게 떨어지는 느낌도 좋구. 그래도 캡틴이 제일 덜 무리하는 쪽이 제일이라구~~ 보니까 주말에도 일하는거 같은데 이동하면서 레스 쓰고 그런거 보니까 좀 걱정되드라... 너무 무리하지말라구~~

804 펠리체주 (QH6Xmumt.k)

2021-07-01 (거의 끝나감) 14:36:17

>>802 요시요시 열일하는 캡틴 칭찬해~~ (쓰담쓰담)(볼냠)(?)

805 ◆Zu8zCKp2XA (MGN661pyaU)

2021-07-01 (거의 끝나감) 14:42:02

호에에에에에애ㅐ애!!! 유, 윤이를 바치겠습니다!!!!(도주)

윤: 이봐(?)


>>800 >>803 흑흑 감사합니다... 일단 내일은 야근... 이긴 한데 퇴근하면서 진행하기로 하고.. 토~일 상황도 그 때 알려드릴게요!:>

최악의 상황이면 이번 주 진행... 없을 수도 있어요....(?)

806 펠리체주 (QH6Xmumt.k)

2021-07-01 (거의 끝나감) 14:50:07

????? 아니 왜 윤이를 바치고 튀는건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주는건 받겠지만(???)

음~~ 글쿠만! 난 진행 없어도 괜찮아! 그만큼 일상과 퀘스트와 독백을 즐기면 돼~~ 캡틴도 진행 없이 현생에 집중하거나 즐기는 주가 있어줘야지 그럼그럼.

807 발렌(벨)주 (c1uGylr.bA)

2021-07-01 (거의 끝나감) 14:52:01

우와...다크서클이 좀 많이 사라진 것 같다는 착각이랑 제 시간이 사라졌네요...((부스스 일어나요..))

808 펠리체주 (QH6Xmumt.k)

2021-07-01 (거의 끝나감) 14:53:20

벨주 어솨! 푹 잤나보다~~ 몸은 좀 어때?? 감기기운 많이 가셨어??

809 발렌(벨)주 (c1uGylr.bA)

2021-07-01 (거의 끝나감) 14:54:33

반가워요.😊 아직 목이 조금 칼칼하긴 한데 많이 나아진 느낌이에요. 새벽에 다들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음쪼쪼!))

저는 진행 없어도 괜찮다고 봐요. 캡틴께서도 현생이 중요하시구...((뽀다담))

810 주양주 (SPbN8gfNXA)

2021-07-01 (거의 끝나감) 14:55:20

갱신! 우리 캡틴 수고가 많아 진짜.. 캡틴 컨디션이랑 상황 고려해서 선택해주면 된다! 나는 어느 쪽이든 오케이니까 :)
어 맙소사 주작님 신탁 떴었구나 :0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믿지 말라니 사실 쭈 빼고 다 추종자 세력이자 탈이었어 (?????)

811 단태(땃쥐)주 (wjKU.sSkdI)

2021-07-01 (거의 끝나감) 14:56:39

갱신하면서 이벤트 일정 확인했어. 어느쪽이든 좋지만 캡틴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하기! ~~~:D

812 ◆Zu8zCKp2XA (MGN661pyaU)

2021-07-01 (거의 끝나감) 15:00:26

다들 어서오시구 모두 고마워요!!!!:D

벨주도 얼른 감기 나으시구...!!

>>806 왠지.. 왠지 첼주와 첼이에겐 윤이를 바치는 게 정답 같아요!(????)

>>810 그렇습니다!! 핫하!(?)(여러분: 캡 나가요;)

>>811 무리하지 않을게요!

813 단태(땃쥐)주 (wjKU.sSkdI)

2021-07-01 (거의 끝나감) 15:05:31

((깨어있지만 깨어있지 않은 느낌적 느낌))

캡틴이 무리하지 않는다면야 다행이지만...:q 있는 사람들도 모두 안녕이야~~

814 주양주 (SPbN8gfNXA)

2021-07-01 (거의 끝나감) 15:13:28

안녕안녕~ 다들 좋은 오후! :)

>>8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흑흑 나 홀로 와로운 싸움을 하고 있었다니.. 서러워서 안 되겠다 전향서.. 각..!!! (???)(아님)

맞다. 나 질문이 몇 개 있어 :) 이 세계관에서 패밀리어는 뭔가 좀 특별한 생물 취급으로 막 수명이 그냥 동물보다 길고 그럴까 아니면 그냥 애완동물 느낌으로 수명이 그냥 생물하고 같을까? 그리고 동화학원에 입학하기 전부터 데리고 있던 애완동물도 그냥 그 때부터 패밀리어라고 부르게 되는거야?

815 ◆Zu8zCKp2XA (MGN661pyaU)

2021-07-01 (거의 끝나감) 15:16:37

>>814 애완동물 느낌인데 폭이 조금 더 넓어집니다!

니즐(사악한 사람에게 경계하는 고양잇과 상상의 동물)과 고양이의 혼혈도 패밀리어로 인정됩니다!

또한, 캐릭터가 키우던 동물을 데려오면 패밀리어로 인정됩니다!:P

816 주양주 (SPbN8gfNXA)

2021-07-01 (거의 끝나감) 15:20:04

>>815 오호. 패밀리어로 인정받는 범위도 생각보다 넓었구나! 꼭 동화학원 입학하고 나서 데려온 게 아니더라도 패밀리어로 인정될수 있었고.. 좋아. 알려줘서 고마워! :D 설정충돌이 날까 좀 노심초사한 부분이 있었거든. 궁금증 해소 완료야~ :)

817 단태(땃쥐)주 (wjKU.sSkdI)

2021-07-01 (거의 끝나감) 15:28:19

니즐혼혈도....패밀리어가 된다고? 그럼 이리나 늑대나 늑대개((놀랍게도 정말로 늑대와 개 사이에서 나온 개체임))도??

나중에라도 패밀리어가 생기는 경우도 있는거야? 캡틴?:D

818 ◆Zu8zCKp2XA (MGN661pyaU)

2021-07-01 (거의 끝나감) 15:32:38

나중에라도 생기는 경우는 있는데 전에 리안주의 질문에도 대답 드렸다시피...

'데리고 다닐 수 있어야' 해요!

819 리안주 (kNMilHlkIA)

2021-07-01 (거의 끝나감) 15:34:09

무덤 파고 있던 리안주가 잠시 정신 차리고 갱신합니다

..... 다시 파러갑니다(꼬로록)

820 ◆Zu8zCKp2XA (MGN661pyaU)

2021-07-01 (거의 끝나감) 15:37:46

랸주 어서오시구.....

뭘 파요...?! 돌아와요오!!!!

821 단태(땃쥐)주 (wjKU.sSkdI)

2021-07-01 (거의 끝나감) 16:01:14

아니 랸주 어서와..는 무덤은 파는 게 아냐!!!!:0

데리고 다닐 수 있다....면 입마개를 채우고(????) 데리고 다니면(??)(캡틴:나가요)

822 ◆Zu8zCKp2XA (MGN661pyaU)

2021-07-01 (거의 끝나감) 16:05:02

입마개와 목줄은 필수지요!(????)

으으으음..... 간식 좀 사와야겠워요! 매운 새우깡이 땡겨요!

823 펠리체주 (QH6Xmumt.k)

2021-07-01 (거의 끝나감) 16:10:01

여름 한낮에 끓이는 카레는 무슨 맛?
죽을맛~~

좀 쉬고 답레 써옴~~

824 ◆Zu8zCKp2XA (MGN661pyaU)

2021-07-01 (거의 끝나감) 16:13:13

아앗 덥겠어요8ㅁ8(뽀다다담) 푹 쉬셔요!

매운 새우깡을 사왔으니..... 이제 좀 먹어야죠:3

825 단태(땃쥐)주 (wjKU.sSkdI)

2021-07-01 (거의 끝나감) 16:15:14

답레는 천천히 줘 펠리체주. 푹 쉬고:q 나의 목요일은 자유롭지 못하지 우히히 평일 싫다o<-< 나도 매운 새우깡 한입마아안!!!!

>>822 목줄과 입마개........아주 좋은데
...((음흉))

826 발렌(벨)주 (c1uGylr.bA)

2021-07-01 (거의 끝나감) 16:17:13

리안주 무덤은 안 되구........카레...매새..저도 한입만..(??)

>>825 어머나..😳

827 단태(땃쥐)주 (wjKU.sSkdI)

2021-07-01 (거의 끝나감) 16:20:18

>>826 어흠흠 아무것도 못본거야 벨주(???)

828 ◆Zu8zCKp2XA (MGN661pyaU)

2021-07-01 (거의 끝나감) 16:24:22

셀프 입마개와 목줄은 안됩니다.... :D(?)

어서와여 벨주!!

829 단태(땃쥐)주 (wjKU.sSkdI)

2021-07-01 (거의 끝나감) 16:29:22

>>828 아잇 참나 캡틴 아무리 땃태가 사람의 탈을 쓴 이리라고 해도 셀프 목줄이랑 입마개는 안해(??????)

830 엘로프 - 무기 (4q5OPiJPxo)

2021-07-01 (거의 끝나감) 16:29:30

편히 있어도 된다는 말에 그가 웃었다. 다른 대꾸는 하지 않았지만 다시 널널한 자세로 돌아가지 않은 것을 보면 쭉 제대로 앉아 있을 생각인가 보다. 별달리 제 앞에 있는 상대가 사감이라 부담을 느껴 그런 것은 아니었다. 대화 태도는 예의의 측면이라 생각하는 성격이다 보니.

"그렇지만 그 자유도 가겠다고 통보는 해주고 찾으러 갔다면 좋겠어서요……. 우리 개는 왜 목욕을 싫어할까요?"

물놀이는 좋아하면서 모순이 따로 없다. 일단 붙잡혀서 단장 당하는 과정을 싫어하는 게 아닐까 추측하고는 있지만.
무기에게 그런 것을 물어봤자 개 당사자도 아니고, 이렇다 할 답도 돌아오지 않겠지만 그는 농담하듯 장난스레 푸념을 했다. 그러다가 조금 뒤늦게 무언가를 지각한다. 피어오르는 담배 향에 섞여든 비릿한 냄새. 그는 그것을 모르는 척 해야 할지, 혹은 조금쯤은 물어도 괜찮은 것인지를 잠시 고민했다.
그는 사감들에게 학생은 모를 사정이나 비밀이 많다는 것만은 알고 있다. 이를테면 리가 백호에게 어떤 방식으로 씹고 뜯겨지고, 그러면서도 어떻게 치사에는 달하지 않는 것인지…… 같은 이야기처럼 말이다. 고난의 상세한 결은 다르겠지만 무기 역시 어쩌면 리와 비슷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 덕에 두루뭉술하게나마 질문을 꺼낼 수 있었다. "다치셨나요?"

아, 그런데 이야기가 왜 이렇게 흐르지? 느슨하게 풀린 얼굴이 한순간 굳어진다. 짧은 정적, 그는 순간 자신이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를 돌아보고, 그것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야만 했다. 가장 먼저 짜증이 북받쳐 올라온 까닭은 무엇인지부터.

"……사양할게요. 다시 원래대로 돌아갔을 때 꽤 많이 비참해질 것 같으니까요."

사실 볼 수 없는 상태를 '원래'라고 칭하는 건 틀린 말이었지만 그것을 굳이 짚어 말하지는 않기로 했다. 저도 모르게 가늘어진 눈을 다시 유하게 돌려놓으려 하며, 그가 무기에게 시선을 맞추려 했다. 필연적으로 정확하게 바라볼 수는 없었다.

"그나저나 선생님은 그런 것도 가능하셨어요?"

적어도 그가 아는 한에서는 잠시동안이라 해도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해줄 방법은 없다. 마법으로 해결될 상태였다면 왜 이러고 살겠나. 물론 지금까지는 '인간 문명의 마법'과 본인의 '문화권' 수준에 한정했기 때문에 몰랐던 것일수도 있겠지만.

831 엘로프주 (4q5OPiJPxo)

2021-07-01 (거의 끝나감) 16:31:06

야호~~~~~~~ 갱신이ㅇ


땃주......?

832 ◆Zu8zCKp2XA (MGN661pyaU)

2021-07-01 (거의 끝나감) 16:40:29

어서와요 롶주!!!

833 단태(땃쥐)주 (wjKU.sSkdI)

2021-07-01 (거의 끝나감) 16:41:09

롶주 안녕~~ 자눼가 본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네(??)

834 ◆Zu8zCKp2XA (MGN661pyaU)

2021-07-01 (거의 끝나감) 16:41:54

와...... 바로인가...!!!!!

롶주! 홀짝 중에서 골라주세요:D

835 엘로프주 (4q5OPiJPxo)

2021-07-01 (거의 끝나감) 16:42:55

>>833 오....오케이....... ◑◑

안녕안녕 다들~~~~~

836 엘로프주 (4q5OPiJPxo)

2021-07-01 (거의 끝나감) 16:43:26

>>834 습
뭘로하지....!!!!!

.dice 1 2. = 1 홀/짝!

837 펠리체 - 단태 (QH6Xmumt.k)

2021-07-01 (거의 끝나감) 16:48:02

앞서 말하던 것과는 조금 다른 뉘앙스의 말이 들려오자, 그녀는 시선만 옆으로 돌려 단태를 본다. 저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 그녀가 느끼는 위화감과 닿은 무언가일까. 의문에 의문을 더해가지만 말로 꺼내지는 않았다. 어차피, 이 시간이 지나가면 가라앉을 의문임을 알기에. 그 대신 다른 말을 하긴 했다.

"운명에게서 어떤 얼굴을 볼지는, 스스로 보고 생각하기 나름이죠."

누군가에게는 가혹한 운명이 누군가에게는 달콤한 포상과도 같을 수 있지 않은가. 운명이든 인생이든 말이다. 주어진 것에 대한 판단은 결국 스스로가 하는 것이라고 그녀는 말하고 있었다. 단태의 사정도 가정사도 아무것도 모르지만, 단태가 무얼 품고 있던 그것에 대한 판단, 생각은 자기 자신이 라는 것이다, 라고.

어느새 가벼운 태도로 돌아온 단태를 그녀는 좀전처럼 흘끔 보고 말 뿐이었다. 단태의 손이 풀을 비틀어 꺾어낼 쯤엔 시선을 돌려 앞을 향했지만.

"여기는 처음 와요. 이 비슷한 곳을 몇번 가봤을 뿐이에요."

그러고 보면 플을 잘라 길을 내는 것도 꽤나 능숙해보였다. 이전에도 이렇게 길을 내고 간 적이 있나보다. 결국 길이 나온 걸 보면 굳이 그럴 필요가 있었을까 싶으나. 이미 온 길을 되돌릴 수는 없다. 풀 밟는 소리 대신 흙길 밟는 소리와 함께 걸어가던 그녀가 걸음을 멈춘다. 때마침 단태가 얼마나 더 가야 할지를 물어봤으니, 그에 대한 대답도 해줄 겸 말이다. 그녀는 길 끝에 서서 단태를 돌아보며 말한다.

"다 왔어요."

길 끝, 흙길이 끝나는 지점. 그 앞에 더이상 길은 없었다. 깎아지른 절벽이 있고 해변가와 다른 푸르고 깊어보이는 바다가 절벽 아래에서 넘실거릴 뿐이다. 그대로도 풍경이 제법 장관이었으니 이걸 보러 온 건가 싶겠지만, 그녀는 지팡이를 가디건 안쪽에 넣으며 그렇게 말했다.

"저는 여기서 뛰어내릴테니, 선배는 왔던 길이나 있는 길을 따라 돌아가시면 되겠네요."

태연하게, 담담하게, 여태 대화를 나눌 때와 같은 말투로 터무니없는 말을 내놓은 그녀는 바다를 향해 돌아서 제 옷차림을 가다듬었다.

838 단태(땃쥐)주 (wjKU.sSkdI)

2021-07-01 (거의 끝나감) 16:48:06

((팝콘 각))

>>835 자눼 잠시 여기 좀 보겠어???? ((맨인블랙 그 짤))

839 ◆Zu8zCKp2XA (MGN661pyaU)

2021-07-01 (거의 끝나감) 16:48:39

.dice 1 100. = 22-홀에 밝혀요:D

840 펠리체주 (QH6Xmumt.k)

2021-07-01 (거의 끝나감) 16:49:25

양파 땜에 아직도 눈이 매워....쒸익 왤케 매워!!!!!!!

땃태...입마개랑 목줄 해...? 나 그 목줄 한번만 잡게해ㅈ(땃주 : 나가)

엘롶주 어솨~~ 쫀오후~~

841 단태(땃쥐)주 (wjKU.sSkdI)

2021-07-01 (거의 끝나감) 16:49:40

그 높이에서 다이빙하면 큰일난다 첼아!?:0 답레 천천히 줄게~~~

842 펠리체주 (QH6Xmumt.k)

2021-07-01 (거의 끝나감) 16:50:56

>>841 ㅋㅋㅋㅋㅋㅋ 아 다이빙 들켰누~~ 알았엉 천천히 줘~~

843 리안주 (BDHiGDib42)

2021-07-01 (거의 끝나감) 16:54:51

세금계산서의 무덤을 파던 리안주가 등장합니다....

...... 다시 파러 갑니다..... 오늘 가는 길에 민주 답레를....

844 단태(땃쥐)주 (wjKU.sSkdI)

2021-07-01 (거의 끝나감) 16:55:57

>>840 나가 첼주(??) 일단 땃태도 사람이야 사람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상상하지 않았어!! ((했다))

845 펠리체주 (QH6Xmumt.k)

2021-07-01 (거의 끝나감) 16:56:05

랸주....잘 다녀와...무덤에 드가지 말고 꼭 살아서 와...!

846 무기 - 엘로프◆Zu8zCKp2XA (MGN661pyaU)

2021-07-01 (거의 끝나감) 17:05:06

' 목욕을 싫어할 수도 있지. 참고로, 현무도 목욕은 싫어한다. 그런 거 아닐까. '

뜬금없이 신수의 tmi를 풀고 있습니다. 그는 어깨를 으쓱 거리다가, 무언가 생각난 듯 혀를 짧게 찼습니다. 손목 안 쪽에 난 비늘이 더 드러났습니다. 그는 한 손으로 그것을 가렸습니다.

' ...... 무슨 냄새라도 나나? '
설마맡았을리없다고생각하는건아니지?
약간 당황한 어조로 말한 무기는 두 눈을 천천히 깜빡였습니다. 그러다, 깨달았죠. 배려가 부족했다는 것을.

' .....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완전하지는 않지. 지금의 난, 가능한 게 아니니까. '

무기는 어깨를 으쓱였습니다. 그리곤 덧붙였죠.

' 참고로, 마법이 아니라 도술이다. 나는 마법을 부릴 줄 몰라. '

마법이 아니라, 도술이라고 정정한 무기는 장죽을 연신 태웠습니다. 그가 숨을 들이키자, 불이 타닥타닥 타올랐고 숨을 내뱉으니 연기가 피어올랐죠.

' 내가, 생각이 짧았군. '

인정할 건 인정해야죠, 암요.

847 ◆Zu8zCKp2XA (MGN661pyaU)

2021-07-01 (거의 끝나감) 17:05:33

첼주 어서와요!:3

848 엘로프주 (4q5OPiJPxo)

2021-07-01 (거의 끝나감) 17:06:12

>>839 크아아악 아깝다...쉬,,,익,,,,,!


ㅋㅋㅋㅋㅋㅋ아니 첼 거기서 뛰어내리면 어떡해~~~~~ 위험하다구~~~~~!!!!!!!!!!!

리안주는 다시 부활해서 돌아오고.....!!!!!! 좀비는 안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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