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참치 상황극판의 설정을 따릅니다.
2. AT는 금지! 발견 즉시, 캡틴은 해당 시트 자를 겁니다.
3. 5일 미접속시, 동결. 7일 미접속 시 시트 하차입니다.
4. 이벤트 시간은 금~일 저녁 8:00시부터 입니다.(가끔 매일 진행도 있어요)(?)
5. 본 스레의 수위는 17금입니다.
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99%ED%99%94%ED%95%99%EC%9B%90%C2%B3
7.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404/recent
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59332/recent
9. 퀘스트(제한, 주의사항 확인 필수): https://www.evernote.com/shard/s662/sh/59db09c1-abb9-4df4-a670-52dd26f63be6/ef3ce57f869a5be96ff7f0055fbe119b
10. 웹박수: https://forms.gle/mss4JWR9VV2ZFqe16
이미 사라진 리델 가문에는 두 명의 마법사가 유명하다.
하나는, 매구의 호크룩스를 만들기 위해서 본가를 멸족시킨 마법사.
다른 하나는, 동화학원의 교감선생님이다.
>1596259865> [해리포터] 동화학원³ -09. 바다로 떠나요~! :: 1001
푸른 언덕에!◆Zu8zCKp2XA
2021-06-29 18:28:41 - 2021-07-01 21:47:59
0 푸른 언덕에!◆Zu8zCKp2XA (e3rSF/VzTQ)
2021-06-29 (FIRE!) 18:28:41
441 단태(땃쥐)주 (8aXONr.cLI)
2021-06-30 (水) 21:39:25
>>438 아니 기다려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 쓰다듬에 진심인거야!! 뭔가 길어! 길다구 이 양반아!(??)
442 리안주 (Ud3E3FdRz.)
2021-06-30 (水) 21:41:06
>>441 착각입니다!!
땃쥐의 쓰다듬을 하기 위해, 용기와 힘이 레볼루션! 쓰다듬 발동! 진화하라, 쓰다듬 스트림 드래곤!(???)
땃쥐의 쓰다듬을 하기 위해, 용기와 힘이 레볼루션! 쓰다듬 발동! 진화하라, 쓰다듬 스트림 드래곤!(???)
443 서리주 (x.AhU7eSD.)
2021-06-30 (水) 21:41:0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상하게 위키는 한번에 수정을 못하고 꼭 빼먹어서 여러번 하게 되더라구요.... 청년치맨가 이거..
>>44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저는 리사요 이게 사람들에게 혼선을 주기도 좋고? 완전 참신하다 저는 3번이요 ◠ ͜ ◠
>>44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저는 리사요 이게 사람들에게 혼선을 주기도 좋고? 완전 참신하다 저는 3번이요 ◠ ͜ ◠
444 단태(땃쥐)주 (8aXONr.cLI)
2021-06-30 (水) 21:42:02
>>439 ㅋㅋㅋㅋㅋㅋㅋㅋㅋ뒤에서 비명소맄ㅋㅋㅋㅋㅋㅋㅋ아 경험담이 섞인 실화 너무 슬프네..웃프다 정말ㅋㅋㅋㅋㅋㅋ땃태 그러면 헤죽헤죽거리면서 손 다 씻은 뒤에 내가 아무리 여자라는 걸 믿기 힘들만큼 잘생겼지만 내 성별을 의심하지 말아줘 자기들~ 이럴 것 같고?:D
446 ◆Zu8zCKp2XA (sRvusOzdn2)
2021-06-30 (水) 21:43:00
쪼아요! 서리주를 앞으로 리사주라고 부르겠워요!!!!
저도 그렇습니다
.......
심지어 이게 위키 뿐만 아니라 본스레에서 이런다는 게 문제.....()
저도 그렇습니다
.......
심지어 이게 위키 뿐만 아니라 본스레에서 이런다는 게 문제.....()
448 ◆Zu8zCKp2XA (sRvusOzdn2)
2021-06-30 (水) 21:45:09
재차 공지하는 건데요!!!
여러분 퀘스트 >>0레스에 있는 거 말고 위키의 퀘스트 란의 부분으로 해주세요!!!
퀘스트 추가한다로 링크 끊었다가 다시 켰는데 그게... 링크가 사라졌대요......
여러분 퀘스트 >>0레스에 있는 거 말고 위키의 퀘스트 란의 부분으로 해주세요!!!
퀘스트 추가한다로 링크 끊었다가 다시 켰는데 그게... 링크가 사라졌대요......
450 리안주 (Ud3E3FdRz.)
2021-06-30 (水) 21:45:47
>>445 어허!! 착각이래두욧!! 어떻게 해야 믿으실래요!!!
왕자의 손길, 지금 여기에 뻗음을 이루니, 천지명동(天地鳴動)의 쓰다듬을 보아라! 쓰다듬 발동! 나의 영혼, 진홍 쓰다듬 드래곤!
(도주)
왕자의 손길, 지금 여기에 뻗음을 이루니, 천지명동(天地鳴動)의 쓰다듬을 보아라! 쓰다듬 발동! 나의 영혼, 진홍 쓰다듬 드래곤!
(도주)
(1).jpg)
454 서리주 (x.AhU7eSD.)
2021-06-30 (水) 21:48:47
벨주 어서와여~~ 이거 그냥 매일매일 제 #mood #menow
어우 저는 시트 올릴 때 복사 잘못해서 제 과제 올릴 뻔 했어요 테스트 버튼 누르니까 웬 이상한 게 보여서 급하게 뒤로가기 누름 ㅎ.ㅎ.......
어우 저는 시트 올릴 때 복사 잘못해서 제 과제 올릴 뻔 했어요 테스트 버튼 누르니까 웬 이상한 게 보여서 급하게 뒤로가기 누름 ㅎ.ㅎ.......
458 발렌(벨)주 (Dlq1F0aWCg)
2021-06-30 (水) 21:50:43
반가워요...위키 정리하다 새로고침 눌러버린 거 있죠...설정풀이 다 써놨는데...저랑 바이바이 해서 갑자기 속된 말로 현타가 와버렸어요..🙄
459 단태(땃쥐)주 (8aXONr.cLI)
2021-06-30 (水) 21:51:12
아까 퀘스트 수정하시다가 끊어지셔서 다시 반드신 링크 찾아서 올려줄까 캡틴....? ((이거 아닌가))
461 리안주 (ABDUhHqNU2)
2021-06-30 (水) 21:51:34
>>457 사실 리안이 제일 나쁜놈입니다
리 선생님 도와달라고 홍보해놓고 자기는 도와주지도 않았어요(....)
리 선생님 도와달라고 홍보해놓고 자기는 도와주지도 않았어요(....)
462 단태(땃쥐)주 (8aXONr.cLI)
2021-06-30 (水) 21:53:06
퀘스트는 주말에 이벤트 전에 할것...:D
>>456 주머니쥐가 내가 아는 그 주머니쥐인건가?? 그런건가??:0 그런거면 아이고 랸주가 땃쥐잡네!!!(?)
>>458 헉........벨주.......8ㅁ8
>>456 주머니쥐가 내가 아는 그 주머니쥐인건가?? 그런건가??:0 그런거면 아이고 랸주가 땃쥐잡네!!!(?)
>>458 헉........벨주.......8ㅁ8
463 엘로프주 (NE9KzJVi9o)
2021-06-30 (水) 21:53:25
(백만년동안 샤워하다가 돌아온 사람......)
>>396 지렁이젤리... 제가 다 매입하겟습니다... 여기서부터 저기까지 싹 다 주세요....~!
>>396 지렁이젤리... 제가 다 매입하겟습니다... 여기서부터 저기까지 싹 다 주세요....~!
467 엘로프주 (NE9KzJVi9o)
2021-06-30 (水) 21:55:40
>>457 꽃게쟝... 은하수 안에서 외롭지는 않니....??(?)
>>458 아........................
아,,,,,,,,,,,,,,
다들 안녕~~!~!!!!!!!! ^~^
>>458 아........................
아,,,,,,,,,,,,,,
다들 안녕~~!~!!!!!!!! ^~^
468 민주 (3.sBDtxbuw)
2021-06-30 (水) 21:56:42
엘롶주도 하이야~~~~
갸아아악 이대로라면 답레 한참 걸릴듯 난 답레에 집중하러 ㅏㄱㄴ다..... (별이 되어버림)
갸아아악 이대로라면 답레 한참 걸릴듯 난 답레에 집중하러 ㅏㄱㄴ다..... (별이 되어버림)
470 엘로프주 (NE9KzJVi9o)
2021-06-30 (水) 22:00:12
으아ㅏㅏ악 맞아 오늘 안으로 리 선생님 살려드려야 하는데!!!! :ㅇ
>>0 [엘로프/리를 살려주세요] - 수행합니다!!!!!
>>468 민주 안녕~~~~~ ^~^(꽃게자리 옆에 박아드림)
>>469 첼주도 날렸....어..........????? o<-<
>>0 [엘로프/리를 살려주세요] - 수행합니다!!!!!
>>468 민주 안녕~~~~~ ^~^(꽃게자리 옆에 박아드림)
>>469 첼주도 날렸....어..........????? o<-<
472 ◆Zu8zCKp2XA (sRvusOzdn2)
2021-06-30 (水) 22:03:36
롶주 어서와요! 돌려요! 원하는 NMPC와 선레를 주세요!
날리신 분들 모두....88888
날리신 분들 모두....88888
473 ◆Zu8zCKp2XA (sRvusOzdn2)
2021-06-30 (水) 22:05:40
리를 살려주세요는 완료레스를 7월 1일 00시 전까지 올려주세요!!
다들 너무 착하신 것....8ㅁ8...
다들 너무 착하신 것....8ㅁ8...
474 민 - 리안 (3.sBDtxbuw)
2021-06-30 (水) 22:07:35
"이런, 괜찮아요?"
왠만해선 고개 돌리지 않더니 이번만큼은 고개를 틀어 리안을 보았다. 장난이란 걸 몰라 다급했으나 열출의 일부인걸 깨닫자 별 말 없이 앞쪽으로 고개를 돌려버린다. 조금 매정해 보일지 모르겠지만 민이라는 사람 자체가 걸음이 느린 터라 딴짓하면서 걸을 여유가 없기도 했고, 멀티테스킹이 잘 되지 않아서 보통 앞만 보고 걷는 편이었다.
"그랬는데 아버지가 화 내시진 않으시고요? 저희 아버지였으면 괜한 짓을 한다고 화 내셨을텐데."
민은 정말로 놀랐다는 듯 물었다. 그야 그럴것이... 현재 민이 가진 리안의 아버지에 대한 이미지는 우락부락한 무림고수쯤 되신다. 그런데 아들 말에 성씨를 두개 붙여줄 정도라면 생각보다 꽉 막힌 사람은 아니겠다 싶은 것이었다. 물론 4일이나 밤낮으로 굶은 리안의 일념 역시 혀를 내두를 만했다. 왜 청룡에 들어갔는지 이해가 되는 대목이었다.
"그런 사건이 있었어요? 음, 짓궂게도. 흥미 있어요. 그래서 그 학생은 차였나요?"
라며 꼰대 민이 물었다. 제 아무리 보수적인 편이라 한들 남의 연애사만큼 재미있는 게 없는 법. 민의 목소리가 약간 높아졌다가 돌아온다.
"원래 아무거나가 제일 어려운 거 아시죠?"
너무 빼지 말고 대답,까지 말하는 순간 리안의 눈빛을 읽었다. 결국 다 묻지 못하고 혀를 찼다. 고민은 온전히 제 후배의 몫이 되어버렸으니 안타깝지 않을 수 있겠나.
"그럼 가장 기억에 남는 선물도 없고요? 정 없으면 거짓말이라도 지어내봐요. 저도 제 후배에게 해줄 말 하나쯤은 있어야죠. 빈손으로 가면 안까워 죽을라 그럴 걸요."
민은 그리 물으며 창밖을 보았다. 어둑한 밤하늘이 스산하게 느껴졌다. 현궁을 향하고 있으니 착각은 아닐테였다. 현궁은 추운 곳이었고 귀신 역시 많았으니. 여러모로 생기 넘치는 청궁과는 다른 분위기일 게 분명했다. 스윽, 민이 조용히 리안의 안색을 살폈다.
왠만해선 고개 돌리지 않더니 이번만큼은 고개를 틀어 리안을 보았다. 장난이란 걸 몰라 다급했으나 열출의 일부인걸 깨닫자 별 말 없이 앞쪽으로 고개를 돌려버린다. 조금 매정해 보일지 모르겠지만 민이라는 사람 자체가 걸음이 느린 터라 딴짓하면서 걸을 여유가 없기도 했고, 멀티테스킹이 잘 되지 않아서 보통 앞만 보고 걷는 편이었다.
"그랬는데 아버지가 화 내시진 않으시고요? 저희 아버지였으면 괜한 짓을 한다고 화 내셨을텐데."
민은 정말로 놀랐다는 듯 물었다. 그야 그럴것이... 현재 민이 가진 리안의 아버지에 대한 이미지는 우락부락한 무림고수쯤 되신다. 그런데 아들 말에 성씨를 두개 붙여줄 정도라면 생각보다 꽉 막힌 사람은 아니겠다 싶은 것이었다. 물론 4일이나 밤낮으로 굶은 리안의 일념 역시 혀를 내두를 만했다. 왜 청룡에 들어갔는지 이해가 되는 대목이었다.
"그런 사건이 있었어요? 음, 짓궂게도. 흥미 있어요. 그래서 그 학생은 차였나요?"
라며 꼰대 민이 물었다. 제 아무리 보수적인 편이라 한들 남의 연애사만큼 재미있는 게 없는 법. 민의 목소리가 약간 높아졌다가 돌아온다.
"원래 아무거나가 제일 어려운 거 아시죠?"
너무 빼지 말고 대답,까지 말하는 순간 리안의 눈빛을 읽었다. 결국 다 묻지 못하고 혀를 찼다. 고민은 온전히 제 후배의 몫이 되어버렸으니 안타깝지 않을 수 있겠나.
"그럼 가장 기억에 남는 선물도 없고요? 정 없으면 거짓말이라도 지어내봐요. 저도 제 후배에게 해줄 말 하나쯤은 있어야죠. 빈손으로 가면 안까워 죽을라 그럴 걸요."
민은 그리 물으며 창밖을 보았다. 어둑한 밤하늘이 스산하게 느껴졌다. 현궁을 향하고 있으니 착각은 아닐테였다. 현궁은 추운 곳이었고 귀신 역시 많았으니. 여러모로 생기 넘치는 청궁과는 다른 분위기일 게 분명했다. 스윽, 민이 조용히 리안의 안색을 살폈다.
477 ◆Zu8zCKp2XA (sRvusOzdn2)
2021-06-30 (水) 22:09:34
>>475 핫 그러면!!! 교감선생님의 자택인지 학교인지만 정해주세오!! 굴리는 다이스기 달라져서...!!!
483 펠리체 - 단태 (5dNBtuCETo)
2021-06-30 (水) 22:14:38
우연도 세번이면 인연. 인연인 동시에 운명이라. 그녀는 상대가 말을 참 잘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능구렁이처럼 느물한 말투로 낯간지러운 멘트와 호칭을 입 열 때마다 쏟아내는 사람은 일생 처음이었다. 파이도 가끔 장난을 치지만 어디까지나 장난이지 이토록 자연스럽게 하진 못 했다. 더 강적이라고 여겨야 할지, 그냥 그런 사람인가보다 해야 할지. 판단을 보류하고 뻔뻔함에 담담함으로 응수했다.
"인연이라는 건 그렇다 치겠지만, 운명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네요. 그닥 와닿지도 않고."
정말 말 그대로 쉴 새 없이 작업 거는 듯한 말들을 하는 것도 놀라운데, 시시각각 바뀌는 표정도 놀라운 사람이다. 하지만 단태의 표정이 능글맞을수록, 같은 말투가 이어질수록 그녀의 안에선 희미한 위화감이 사라지지 않는다. 그 날 그 달빛 아래에서 보았던 사람의 모습이 전혀 겹쳐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네, 잘 부탁해요. 단태 선배."
위화감은 속으로만 품은 채 내색하지 않고 다시금 고개를 꾸벅인다. 아직은 단태에 대한 판단을 다 내리지 않았으니 무엇 하나도 섣불리 생각할 수 없는 단계다. 조심히 혹은 무심하게 생각을 밀어내며 천천히 앞을 향해 걸었다.
"어디냐고 해도, 가보면 아실거란 대답 밖에 못 하겠네요."
정말로 가면 알 수 있을지는 솔직히 그녀도 장담할 수 없었지만 말이다. 이제와 돌아가란들 돌아가지 않을 듯 하니 따라오게 냅둔 채 걸음을 옮긴다.
모두가 노는 곳과는 이미 제법 멀어져 있었기에, 조금 걸었을 뿐인데도 해변이 끝나 길이 없는 수풀지대 같은게 나왔다. 그래서 그녀는 조용히 가디건 안쪽에서 지팡이를 꺼내 수풀을 향해 디핀도를 읊었다. 그걸 반복해 길 아닌 길을 만들어 놓고 그 안으로 성큼 들어가며 말한다.
"물놀이는 딱히 안 하실거였나봐요. 노는 걸 못 본거 같은데."
모래가 사박이는 소리 대신 잘린 수풀이 으직으직 밟는 소리와 함께 그녀의 목소리가 단태에게 향했다.
"인연이라는 건 그렇다 치겠지만, 운명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네요. 그닥 와닿지도 않고."
정말 말 그대로 쉴 새 없이 작업 거는 듯한 말들을 하는 것도 놀라운데, 시시각각 바뀌는 표정도 놀라운 사람이다. 하지만 단태의 표정이 능글맞을수록, 같은 말투가 이어질수록 그녀의 안에선 희미한 위화감이 사라지지 않는다. 그 날 그 달빛 아래에서 보았던 사람의 모습이 전혀 겹쳐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네, 잘 부탁해요. 단태 선배."
위화감은 속으로만 품은 채 내색하지 않고 다시금 고개를 꾸벅인다. 아직은 단태에 대한 판단을 다 내리지 않았으니 무엇 하나도 섣불리 생각할 수 없는 단계다. 조심히 혹은 무심하게 생각을 밀어내며 천천히 앞을 향해 걸었다.
"어디냐고 해도, 가보면 아실거란 대답 밖에 못 하겠네요."
정말로 가면 알 수 있을지는 솔직히 그녀도 장담할 수 없었지만 말이다. 이제와 돌아가란들 돌아가지 않을 듯 하니 따라오게 냅둔 채 걸음을 옮긴다.
모두가 노는 곳과는 이미 제법 멀어져 있었기에, 조금 걸었을 뿐인데도 해변이 끝나 길이 없는 수풀지대 같은게 나왔다. 그래서 그녀는 조용히 가디건 안쪽에서 지팡이를 꺼내 수풀을 향해 디핀도를 읊었다. 그걸 반복해 길 아닌 길을 만들어 놓고 그 안으로 성큼 들어가며 말한다.
"물놀이는 딱히 안 하실거였나봐요. 노는 걸 못 본거 같은데."
모래가 사박이는 소리 대신 잘린 수풀이 으직으직 밟는 소리와 함께 그녀의 목소리가 단태에게 향했다.
484 ◆Zu8zCKp2XA (sRvusOzdn2)
2021-06-30 (水) 22:15:21
어... 롶주!!!!
사감 떡밥을 원하나요, 스토리 떡밥을 원하나요? 둘 다 원치 않고 일반 일상을 원하나요?:3
사감 떡밥을 원하나요, 스토리 떡밥을 원하나요? 둘 다 원치 않고 일반 일상을 원하나요?:3
487 ◆Zu8zCKp2XA (sRvusOzdn2)
2021-06-30 (水) 22:16:55
다이스가.......
무기쟝 아니면 윤쟝 하라는데요...... :3c 세 가지 선택에 모두 해당되는 두 사람.....
무기쟝 아니면 윤쟝 하라는데요...... :3c 세 가지 선택에 모두 해당되는 두 사람.....
488 엘로프주 (NE9KzJVi9o)
2021-06-30 (水) 22:17:47
>>484 wow........
🤔 🤔 🤔.......
사감쌤 떡밥으로 가자!!!!!!!! >:3 막 무시무시한 상황이 벌어지고 그러진 않....겠지....??? ◑◑
🤔 🤔 🤔.......
사감쌤 떡밥으로 가자!!!!!!!! >:3 막 무시무시한 상황이 벌어지고 그러진 않....겠지....??? ◑◑
490 ◆Zu8zCKp2XA (sRvusOzdn2)
2021-06-30 (水) 22:19:22
으음... 걍 거스르죠!!!! 무기로 합니다!!!!
이렇게 된 거 무기 비설 다 털자!!!!(????)
이렇게 된 거 무기 비설 다 털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