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59804> [해리포터] 동화학원³ - 08. 타뷸라의 늑대? 학원의 늑대? :: 1001

늑대는 어디에?◆Zu8zCKp2XA

2021-06-27 20:05:15 - 2021-06-29 22:17:11

0 늑대는 어디에?◆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20:05:15

1. 참치 상황극판의 설정을 따릅니다.

2. AT는 금지! 발견 즉시, 캡틴은 해당 시트 자를 겁니다.

3. 5일 미접속시, 동결. 7일 미접속 시 시트 하차입니다.

4. 이벤트 시간은 금~일 저녁 8:00시부터 입니다.(가끔 매일 진행도 있어요)(?)

5. 본 스레의 수위는 17금입니다.

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99%ED%99%94%ED%95%99%EC%9B%90%C2%B3

7.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404/recent

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59332/recent

9. 퀘스트(제한, 주의사항 확인 필수): https://www.evernote.com/shard/s662/sh/59db09c1-abb9-4df4-a670-52dd26f63be6/ef3ce57f869a5be96ff7f0055fbe119b

10. 웹박수: https://forms.gle/mss4JWR9VV2ZFqe16




양의 탈을 쓴 늑대를 찾자.
검은 양을 찾자.
어딘가에 숨어있는

배신자를 찾자

84 ◆Zu8zCKp2XA (2k0sohYmZ2)

2021-06-28 (모두 수고..) 00:31:05

(음성변조)저는 정말 억울합니다 어굴해요~(????)

85 ◆Zu8zCKp2XA (2k0sohYmZ2)

2021-06-28 (모두 수고..) 00:31:36

>>83 들어가는 건 안 되는데 근처까지는 됩니다!

86 주양주 (95f.INtGQQ)

2021-06-28 (모두 수고..) 00:33:16

설주랑 렝주 선관 수고 많았어~! :D
어우 세상에 이런저런 떡밥이 많이 풀렸었구나..? 다른 사람들의 추리를 기대하면서 팝콘 먹어야지 나는. 그리고 금연하는 사람들 힘내! 화이팅!

87 ◆Zu8zCKp2XA (2k0sohYmZ2)

2021-06-28 (모두 수고..) 00:33:57

이번 판 부제는... 뭐랄까... 제가 좀 꼬아놨어요:3

88 레오파르트 로아나 (IhLe2BQ1uw)

2021-06-28 (모두 수고..) 00:34:14

만나고싶은 사람이 있다. 궁금한 것이 잔뜩 있는데 그걸 풀어줄 수 있는사람. 버니 립시츠. 선후배 놀이에 한 번 어울려줬던, 분명한 적이지만 엄청나게 나쁜 녀석은 아닌 것 같은 그 사람. 레오는 그럼에도 쉽게 만날 수 없는 사람임을 알았기에 기숙사의 자기방에서 가만히 침대에 앉아 고민만 하고 있었다. 오늘 새벽은 특히나 더 조용했다. 조용해서 좋은 새벽. 풀벌레 우는 소리도 들리지 않고 이따금씩 바람 소리만이 들리는 새벽. 하늘이 높아 숨쉬기가 편했고 구름 한 점 없는 짙은 파란색의 하늘에서 달빛이 쪼개져 내려와 새벽임에도 그리 어둡다는 느낌은 없었다. 레오는 옷을 주워입고 문을 열고 나섰다. 찾아가서 만날 수 없다면 우연에 기대야지. 열 번 찍어서 안 넘어가는 나무는 없다니까.

레오는 밖으로 나섰다. 처음 만났던 장소는 학원이었고 그 다음 개인적으로 만난 장소는 라온이다. 밝은 분위기를 풍기는 녀석은 아니었으니 아마도 가림빛에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곳까지 들어가는 것은 있어서는 안될 일이다. 가장 가까이 간다고 해봐야 귀곡탑이 전부겠지. 레오는 허리춤의 지팡이를 잘 확인하고 우선은 라온으로 향했다. 후미지고 어두운 길을 택해서 몰래몰래 귀곡탑에 가까이 다가갔다. 귀곡탑까지 들어가지만 않는다면야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했으니까. 후미진 라온에서도 더 조용한 장소. 레오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사람은 없고 풀벌레 소리도 들리지 않으며 달빛만이 비추는 장소.

" 흠. 좋아. "

기다려보지뭐. 귀곡탑의 근처에서 서성이던 레오는 넓직한 바위 하나를 찾아 그 위에 앉았다. 두 눈을 또릿하게 뜨고 가만히 앉아있었다. 지팡이가 자꾸 허리를 찔러 불편했는지 지팡이를 풀러 옆자리에 내려놓은 레오는 주변을 두어번인가 둘러보았다. 아무것도 없이 조용한 장소. 자세가 불편했는지 레오는 바위 아래로 내려와 자리를 적당히 정리하곤 바닥에 앉아 커다란 바위에 등을 기댔다. 기다려보자. 한 시간 정도만 기다려보자. 그리고 잠이 오기 시작했다. 달빛이 내려오고 적당히 촉촉한 공기에 풀벌레 소리하나 들리지 않는 것이 무언가 평온해 언제부턴가 레오는 꾸벅꾸벅 눈을 감고 졸기 시작해버렸다.

89 ◆Zu8zCKp2XA (2k0sohYmZ2)

2021-06-28 (모두 수고..) 00:34:33

무엇보다 저는 여러분의 추리가 궁금한걸요! 저도 알고 싶어요!!!!

90 발렌타인 - 백정 (5nLQOqZx3E)

2021-06-28 (모두 수고..) 00:37:06

그는 무슨 소리냐는 듯 삐딱한 고개로 당신을 응시했다. 그는 젤리든 사탕이든 단 음식이라면 절대 거절하지 않는 사람이다. 단지 사람을 잠시 의심할 뿐이다. 선한 의도에는 늘 뜻하지 않은 악의가 숨겨져있는 법이다. 그는 젤리 봉투에서 지렁이 젤리를 하나 꺼낸다. 젤리는 다행히 입으로 넘겨주지 않는 것 같다. 그는 어미새가 새끼에게 벌레를 물어다주는 장면을 떠올리고 눈을 감았다. 끔찍하다.

"그렇지, 복이 오는 법이지."

젤리를 입에 밀어넣고 손가락에 묻은 설탕 부스러기를 가볍게 핥는다. 정보를 주는 손님은 귀하다. 그는 입학식이란 말에 평온한 미소와 대비되는 교사 직전의 목소리로 질문한다.

"학교 관계자인가 보군. 학생인가."

더 캐기 어렵다면 체념하는 수밖에 없다. 이렇게 대화하는 것은 그나마 덜 예민한 상황이긴 하지만, 돌고 도는 얘기를 하면서까지 정보를 캘 체력은 없었다. 그는 당신을 바라보다 뒤로 돌아 어딘가로 향한다.

"뭐, 손님을 서있게만 할 수는 없지. 이리 온."

침대 가장자리에 걸터앉은 그는 협탁 근처에서 허리를 숙인다. 한 손으로 걸쇠를 풀고 서랍을 연다. 파란 포장지가 보인다. Oreo. 그렇게 써있는 기묘한 봉투를 꺼낸다.

"매가 아니더라도 이런 것은 충분히 줄 수 있긴 하고 말일세."

젤리를 더 먹을 수 있다는 것에 매가 좋다니. 단순한 건지, 아니면 순수한 건지. 그는 이어지는 말에 눈을 흘긴다. 오레오가 담긴 포장지를 주려다 멈칫 하더니, 눈빛이 잠시 어두워진다. …오늘 이후로 아무도 당신을 발렌타인이라 부르지 않을 겁니다. 애정이 비틀린다 하여도 우리가 감내해야 할 일이지요. 우리는 이어지는 존재이지 않습니까..

"응당히 주어질 애정을 제대로 못 받았나보군 그래."

그가 잠시 고민하다 뱉는다. "…음, 그래. 아가?"

91 부네 - 레오◆Zu8zCKp2XA (2k0sohYmZ2)

2021-06-28 (모두 수고..) 00:40:59

' ......? '

버니는 고개를 쭉 뺐습니다. 그러더니, 미간을 확 찌푸렸습니다.

' 저거, 선비탈 아니야? '
' 걔가 미쳤어? 귀곡탑에 저렇게 앉아있게? 각시야. 너 먼저 돌아가 봐. '
' 머글이야? 잡종? 애인? '
' 돌아가라고 했다? '

각시라 불린 마법사는 일명, 마녀 모자라고 불리는 끝이 뾰족한 모자를 쓰곤 픽 웃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부네탈을 더 놀리면 곧바로 아바다를 쏘고도 남을 위인이기에 그녀는 순순히 자신의 탈을 만져서 사라졌습니다.

' 거기서 뭐하냐? '

버니가 레오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물었습니다. 분명, 자신의 가면을 만진 건 기억 못하겠죠. 중이 기억을 얼마나 지웠는지는 모릅니다만.

' 귀곡탑에서 심령테스트라고 하려고? '

92 펠리체 - 윤 (25mjris4VM)

2021-06-28 (모두 수고..) 00:42:20

그 날 그 상황이 어떻게 끝났는지, 그녀는 잘 기억하지 못 했다. 마지막엔 어쩐지 흐지부지 되어버린 감이 없잖아 있었기 때문이다. 모두가 달려들고 마법을 난사한 가운데 넝마 같은 마법사가 쓰러졌다. 남은 건 상처입고 지친 학생들과 혜향 교수 뿐. 그 중에서도 교수 다음으로 크게 다쳤던게 그녀였던 듯 하지만, 그녀는 멀쩡히 제 발로 걸어서 보건실에 갔다. 피투성이 손으로 내던졌던 도포를 주워 찢어진 옆구리를 죄어매면서 말이다.

보건실에서 옷을 걷고 본 상처는 꽤 심했을거다. 디핀도도 아닌 섹툼셈프라를 맞고 힐 한번 없이 그렇게 움직여댔으니. 단면이 어떤 상태였을지 약간의 상상만으로도 가늠되지 않는가. 그래도 디터니 약이 열일해준 덕에 흉터는 남지 않을거란 말을 들었다. 피를 제법 흘렸으니 좀 쉬는게 좋겠다는 말도 들었지만 그녀는 치료가 끝나자마자 제 방으로 돌아가버렸다.

그녀의 사전에 휴식이란 단어는 없는 것처럼, 그녀는 피가 빠져 창백한 낯을 하고도 잘도 돌아다녔다. 그래도 평소보다 움직임이 굼뜨고 조심스러워졌지만 그만한 차이를 눈치챌 사람은 주변에 없었다. 다행이라 할지, 아니라고 해야 할지. 이상하리만치 잘 돌아다니는 만큼 요즘 뜸했던 곳에도 발을 들였다. 촌스런 교복이 아닌 고운 평상복 차림으로 느릿느릿 백궁의 별궁으로 들어가, 대청마루에 다다르자마자 거의 쓰러지다시피 앉아버리긴 했지만.

"...으.."

아파서인지 지쳐서인지 아니면 또 다른 이유에서인지. 의미불명의 소리를 내며 신발을 내던지듯 벗고 마루에 엎드렸다. 칠칠치 못한 행동으로 인해 치맛단이 기어올라가고 단정하던 머리가 산발이 되었지만, 지금은 그 무엇도 신경쓰기 싫은지 가만히 누워만 있을 뿐이었다. 마치 죽은 사람처럼 말이다.

93 펠리체주 (25mjris4VM)

2021-06-28 (모두 수고..) 00:43:22

이 추리를 정리하려면 뇌가 또 비명을 지를테니 무리라는거야~~ 히힠 계속 궁금해해라 캡틴...!

94 레오(렝)주 (IhLe2BQ1uw)

2021-06-28 (모두 수고..) 00:45:02

각시탈이다~! 각시탈이 나타났다~!

95 펠리체주 (25mjris4VM)

2021-06-28 (모두 수고..) 00:46:53

>>94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 각시가 맞긴한데 아닌거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6 엘로프주 (UJB7J9gcdg)

2021-06-28 (모두 수고..) 00:48:48

(위키수정하고 9381718분동안 고민해봤지만 아직도 캐 한마디를 생각하지 못한 사람)

97 펠리체주 (25mjris4VM)

2021-06-28 (모두 수고..) 00:50:19

>>96 엘롶의 현재 심정 같은 건 어때?

98 주양주 (95f.INtGQQ)

2021-06-28 (모두 수고..) 00:51:46


>>9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각시탈~! (브금 깔아주며)

>>89 나도..! 나도 다른 사람들의 추리 원해! (옆에 착석)

99 백정 - 윤◆Zu8zCKp2XA (2k0sohYmZ2)

2021-06-28 (모두 수고..) 00:53:32

' 그 이상은 비밀. 중이 슬퍼해. '

말할 생각이 없는 듯 백정이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 ..... '

이리 온이라는 말에, 거의 반사적으로 백정이 몸을 웅크렸습니다. 그것은 한 마리의 매가 되었고 총총 거리며 발렌타인에게로 다가갔습니다.

기묘한 포장지를 보고 다시 사람으로 돌아 온 백정은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습니다. 눈물이 흐르고 입꼬리가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 애정? ... 중에게 받아야 해? '

슬퍼하는 건지 즐거워하는 건지 모르는 건지 알 수 없는 표정을 짓던 백정은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습니다.

' 중은 싫어할텐데. '

초랭이가 가르쳐줬어, 할미가 때렸어를 이은 3탄. 중이 싫어해의 탄생입니다. 멍하니 있던 백정은 아가라는 말에 눈웃음을 지었습니다.

' 응. '

그리고 곧바로 포장지를 응시했습니다.

' 그거, 맛있어? '

100 레오 - 버니 (IhLe2BQ1uw)

2021-06-28 (모두 수고..) 00:54:38

" 아이씨.. 뭐야.. 쳐죽여버린다.. "

레오는 자신이 잠들었다는 사실조차 잊고있었다. 무엇때문에 여기까지 왔는지 무엇을 기다리고 있었는지마저 잊고있었다. 그저 분위기와 주변 환경이 너무 좋아서 잠들어버렸으니까. 부네가 와서 말을 걸어도 레오는 잠꼬대아닌 잠꼬대를 하면서 웅얼거리고 있었다. 몸을 돌려 부네를 등지고는 조금 더 몸을 웅크리는 레오였다. 그리고 숨을 두어번인가 더 쉬었을까. 레오는 엇. 하는 소리와 함께 밍기적밍기적 몸을 일으켰다. 바닥에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느리게, 아주 느리게 눈을 꿈뻑인 레오는 지팡이를 들었다.

" 루모스.. "

잔뜩이나 졸린 목소리로 눈마저 감고 지팡이 끝에서 나오는 얕은 빛에 의지해 얼굴을 확인한 레오는 이히히, 하고 웃으며 '녹스' 하고 작게 말했다. 빛이 꺼지고 레오는 아직 잠이 덜 깼는지 말없이 눈을 감고 얼굴을 마주했다. 그러니까 여기까지 왜 왔더라. 누구를 만나고 뭘 물어보려고 여기까지 왔더라. 공기가 여전히 적당히 촉촉했고 달빛이 예쁘게 내려와 땅을 비추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레오는 눈을 부비적 거리다가 천천히 눈을 뜨곤 잠긴 목소리로 말했다.

" 오 - 버니.. "

이렇게 바로 만날줄은 몰랐네. 레오는 그렇게 덧붙이며 이히히, 하고 또 웃어보였다. 잠이 확실히 덜깼는지 몸은 어느정도 일어났음에도 정신은 단잠에 취해있었다. 두 팔을 벌려 끄으으- 하는 소리와 함께 기지개를 켜자 그제야 잠이 깼다는듯 눈이 조금 똘망해졌고 정신이 잠에서 깨어났다. 바닥에 양반다리로 앉아있던 레오는 눈을 두어번정도 더 깜빡이곤 이게 정말 자기 눈앞에 벌어진 일인지 모르겠다는듯 조금 애매한 표정으로 다시 말했다.

" ..버니? "

101 엘로프주 (UJB7J9gcdg)

2021-06-28 (모두 수고..) 00:55:08

>>97 학교 보안체계야,,, 학원에 추종자들 못 들어오게 해라..~~~~!!!!

는 농담이고... 지금 당장은 평화롭고 싶다 정도?
사실 아직도 이거다!하고 메인으로 걸어둘만한 캐릭터성이 애매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역시 천천히 더 고민해봐야겠어.... ;3c

102 단태 - 주양 (z4ECYqN0qQ)

2021-06-28 (모두 수고..) 00:56:46

차가운 체온은 따뜻한 게 문질러지고 나서야 조금 보통의 체온으로 올려졌다. 금새 다시 차가워지겠지만, 단태는 아팠냐는 물음과 함께 볼을 문지르는 주양의 손을 슬쩍 바라보다가 헤죽- 미소를 지었다. 고개를 절레절레 가로저으며 단태가 부정했다. 아프지도 않았는데 아픈 척했으니 당연스러운 반응이다.

"으흐흥~ 달링이 그렇게까지 말하는데 더 걱정하는 건 자기에 대한 예의가 아니겠지? 수업 중에는 조심히 행동할거라고 믿을게~?"

웃는 건지 아니면 흥얼거리는건지 애매하지만, 아마 전자로 추정되는 소리를 내면서 단태가 대꾸하다가 잠깐 샐쭉- 하니 눈을 가늘게 뜬다. 주양의 의문에 동의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수업을 들었을 때는 티내지 않았지만 이렇게 듣자하니 확실히 의문스럽기는 했다. 왜. 어째서- 살인 저주가 고문 저주보다 더 악랄한 걸까. 이럴 줄 알았으면 수업 때 질문이라도 해볼걸 그랬나. 에반스 교수님을 만난다면 물어볼 것이 늘어난 건 확실했다. 지금은 자신과 밤산책을 같이 하고 있는 상대에게 집중하자.

"자기야~ 달링~ 우리 작은 고양이. 꽃은 내가 아니라 자기인걸? 난 자기라는 꽃에 홀려서 날아온 꿀벌이고 말이야~"

청 대신 내기에 걸어버릴지도 모른다는 말을 들었지만 단태는 히죽- 하니 능청스럽게 미소를 지었다가 낄낄 웃었다. 진짜로 내기에 자신을 건다고 해도 결국에는 그 내기를 이겨버릴거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였다. 단태가 아는 주양은 그런 사람이였으니까. 그 증거로 청이 정말로 다른 학생에게 넘겨졌던 적이 없기도 하고. 언뜻 언뜻 들리는 말 중에 진심처럼 느껴지는 게 있기는 했지만- 단태는 못들은 척 능글맞게 넘겨버렸다. "정작 진짜로 그런 상황이 됐을 때는 정말로 날 지켜줄 필요는 없지만~ 자기야~" 누군가가 자신을 지켜줘야할 정도로 나약한 사람은 아니었다. 주단태는 모두가 주궁에 갈거라고 예상한 만큼 자신을 지키는데 도가 튼 사람이였다.

"으응- 같은 기숙사 후배도 그런 소리하던데- 달링도 그렇게 생각하는거야?"

아니 있을리가 없지 않은가. 불성실하고 경박해서 가볍기 짝이 없는 분위기를 가진 자신에게 그런 마음을 품은 사람이 말이다. 게다가 아무리 자신이여도 그런 소리를 들으면 의문이 들기 마련이였다. 진짜? 설마. 에이. 신입생들이라면 모를까 재학생 중에는 전혀 없을텐데.

103 주양주 (95f.INtGQQ)

2021-06-28 (모두 수고..) 00:56:50

https://m.youtube.com/watch?v=lCYJhTSSrLg&vl=ko
폰이라서 그런가? 브금은 링크로 대신해야지 :)

>>9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민한 시간 너무 구체적이잖아..? (뿜음) 캐 한마디는 떠올리기 어렵지 확실히. (토닥토닥)

104 펠리체주 (25mjris4VM)

2021-06-28 (모두 수고..) 00:58:11

>>101 간단하게 해두고! 괜찮은거 생각날 때마다 바꿔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한다는거야~~

105 펠리체주 (25mjris4VM)

2021-06-28 (모두 수고..) 00:58:56

캡틴 3일상...괜찮을라나 모르겠네....

106 윤 - 펠리체◆Zu8zCKp2XA (2k0sohYmZ2)

2021-06-28 (모두 수고..) 00:59:58

' ? '

백설에게 무언가를 말하던 윤은 밖에서 들린 인기척에 문을 끼익, 하고 열었습니다.

' 세상에....! 너 괜찮아?! '

문 앞에 펠리체가 누워있는 걸 발견한 윤이 서둘러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백설이 서둘러서 어디론가 뛰어갔습니다.

입이 빵빵합니다.

' 아, 백설아..! 너, 그거 먹지 마! '

먹어서는 안되는 무언가를 먹은 모양입니다. 윤은 백설의 뒤에 대고 외치다가 펠리체를 한 번 보더니, 방으로 데려가려는 것처럼 팔을 잡으려 했습니다. 거절하지 않으면 어떻게든 부축하려고 할 것입니다.

' 방 안에, 마실 거 있으니까... 그것 좀 마시자. '

107 민주 (W6pRJrIXc2)

2021-06-28 (모두 수고..) 01:00:06

널부렁~~~~~~~~ 밤인데도 덥다니 말도 안돼~~~~~~~~~~ 씻고 왔다~~~~일상 많이많이 돌아가네 굿굿

108 ◆Zu8zCKp2XA (2k0sohYmZ2)

2021-06-28 (모두 수고..) 01:00:35

와 백정-발렌타인인데 나메실수....

캡틴이 캡틴에게....
바보애게 바보가......

109 레오(렝)주 (IhLe2BQ1uw)

2021-06-28 (모두 수고..) 01:01:10

>>108 그런 캡틴도 귀여우니까 괜찮슴당 :D 불타라 불타! (쑤다다다다담)

밍주 어섭셔~~!!

110 단태(땃쥐)주 (z4ECYqN0qQ)

2021-06-28 (모두 수고..) 01:01:18

땃태 지금 심정:oO(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이미지가 바뀌고 있는건가)

일단 내 추측은 첼주 추측보다 못한 썩은 도끼질에 불과할테니 궁금하다면 첼주에게 졸라보도록 하자(??????)(첼주:친한척하지마요)

111 민주 (W6pRJrIXc2)

2021-06-28 (모두 수고..) 01:01:53

>>108 아이 뭐 그럴 수도 있지 캡틴은 굴리는 캐가 많잖어~!!!

레오주도 하이하이~! 다들 구몬 했지??? 검사 시간이니까 어여 하자 ^^

112 단태(땃쥐)주 (z4ECYqN0qQ)

2021-06-28 (모두 수고..) 01:02:32

밍주 어스와~~~ 그러게 덥다....우히히 더워.......더위에 지친 땃쥐....

113 레오(렝)주 (IhLe2BQ1uw)

2021-06-28 (모두 수고..) 01:02:42

>>111 앟.. 구몬.. 구몬.. :ㅇ....!

114 발렌(벨)주 (5nLQOqZx3E)

2021-06-28 (모두 수고..) 01:02:54

괜찮아요, 나메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법인걸요. 😊 중이 싫어해...((귀여워요))

115 단태(땃쥐)주 (z4ECYqN0qQ)

2021-06-28 (모두 수고..) 01:03:39

>>111 o<-< 오늘 자 구몬 링크가 없어요 선생님....((껌땃쥐))

116 엘로프주 (UJB7J9gcdg)

2021-06-28 (모두 수고..) 01:04:12

>>103 딴딴 따~~ 다다 따~~~~~

>>104 그것도 좋지! 하지만 지금 배가 고파서 그런가... :0 (이 참치는 배고프면 머리가 나빠지는 편이다...)
간단한 것도 생각이 안 나서 일단 보류하고 자고 일어나서 시간날 때 생각 좀 해보려고!

민주 어솨~~~~~

117 버니 - 레오◆Zu8zCKp2XA (2k0sohYmZ2)

2021-06-28 (모두 수고..) 01:04:38

' 뭠마?! '

나름 걱정해줬더니, 돌아오는 반응에 부네가 어이없다는 듯 말했습니다.

' 악! 야! 눈 부셔! 안 꺼?! '

갑작스러운 루모스 공격은 부네의 눈에 치명적이예요. 부네는 눈을 질끈 감으며 외쳤습니다.

' 오냐. '

자신의 이름을 불렀을 때, 대답한 그녀는 또 이름을 되묻자 물을 쏴버릴까, 하고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 내 이름, 막 불러도 좋다고 한 적은 없는데. 후배님? '

부네가, 웃으면서 물었습니다. 좋은 의미로 웃은 건 아닙니다.

' 아구아멘티, 크루시오. 둘 중 어느 게 후배님의 잠을 깨우는 데 효과적일까? '

이 악마...!!!

118 민주 (W6pRJrIXc2)

2021-06-28 (모두 수고..) 01:04:48

단태주도 하이~~얏!! 갑자기 닌자가 나타났다 (ㅈㅅ)

>>113 숙제 해오세요~~

민이 심경 oO(아니 왜 남의 학교에서 이래) 정도 아닐까 ㅋㅋㅋㅋㅋ

119 ◆Zu8zCKp2XA (2k0sohYmZ2)

2021-06-28 (모두 수고..) 01:05:20

다들 어서와요!!!

120 민주 (W6pRJrIXc2)

2021-06-28 (모두 수고..) 01:06:03

>>115 선생님은... 실망했다. 스스로 찾아서 해야지...!!

엘롶주도 하이하이~~ 나도 한줄말 바꿀까 고민중인데 생각이 안나서 방치중.... ^___T

121 단태(땃쥐)주 (z4ECYqN0qQ)

2021-06-28 (모두 수고..) 01:06:12

버니 선배님ㅋㅋㅋㅋㅋㅋㅋ루모스에 눈부셔하는 거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2 엘로프주 (UJB7J9gcdg)

2021-06-28 (모두 수고..) 01:06:28

구몬.......!

앗 맞아.... 뜬금없지만 백설이 애니마구스 설에서 가장 걸리는 부분이.....
백설이가 방에 나온 벌레 잡아먹을수도 있다는 썰을 보니까 좀 깨져버렸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연기에 충실해서 그럴 수도 있겠죠... 그래도 그... 사람의 존엄성이라는 게...(?)

123 단태(땃쥐)주 (z4ECYqN0qQ)

2021-06-28 (모두 수고..) 01:08:06

>>120 하지만 선생님.....원래 구몬은 내주는 사람이 가져와야하는걸요(?????)

124 민주 (W6pRJrIXc2)

2021-06-28 (모두 수고..) 01:09:20

>>123 선생님은...숙제따위 하지 않는다. 바쁘다.

>>122 듣고보니 맞는 말이군........ 굉장히 설득력 있었어. 그리고 분리 불안 심하다니까 따로 있는 시간이 거의 없지 않을까 🤔🤔

125 단태(땃쥐)주 (z4ECYqN0qQ)

2021-06-28 (모두 수고..) 01:12:04

((민주 쿨해 멋져 반해버려)) 결혼해주세요(밍주:사회적 거리두기 실천해주세요)

>>122 근데 본편에서도 피터가 애니마구스로 오래있다보니 약간 습성이 그렇게 되었..........((이거 아니다))

126 엘로프주 (UJB7J9gcdg)

2021-06-28 (모두 수고..) 01:12:35

>>11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와 스투페파이도 그렇고 저희캐 좀 잘 통하는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
oO(왜,,, 자꾸 애먼 학생들을...!!!!!)

127 민주 (W6pRJrIXc2)

2021-06-28 (모두 수고..) 01:13:26

>>125 하; 어쩔수없네요 온라인 청첩장을 보내드릴게요 (단태주 : 뇌절 ㄴ) ㅋㅋㅋㅋ 아니 근데...... 인간존엄성을 포기하고 신뢰를 얻은거냐구...

128 단태(땃쥐)주 (z4ECYqN0qQ)

2021-06-28 (모두 수고..) 01:15:52

>>127 아ㅋㅋㅋㅋㅋㅋㅋ기다리고 있을게ㅋㅋㅋㅋㅋㅋ청첩장 언제 보낼 생각이야? (밍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신뢰를 위해서라면 그럴 수 있...을리가 없는데:0

129 민주 (W6pRJrIXc2)

2021-06-28 (모두 수고..) 01:16:07

>>126 아 ㅋㅋㅋㅋㄱㅋㅋㅋㅋ 둘이 현궁이라 성향 비슷한가봐 ㅋㅋㅋㅋ 민이는 성인이 아닌 "학생"을 공격한거에 좀 더 예민해져있긴 함 ㅋㅋㅋㅋ

앗 글구 이거 넘 라쉬 같음 아까 짤줍했어 마침 현궁에 눈도 많겠다 언젠가 볼수있으리라... 믿는다... 음!

130 레오 - 버니 (IhLe2BQ1uw)

2021-06-28 (모두 수고..) 01:18:18

" 진짜 너구나? 오 - "

레오는 이히히, 하고 웃더니 다시 한 번 늘어지게 기지개를 켰다. 그제야 잠이 좀 깼다는 듯 하아- 하고 개운한 심호흡을 했다. 확실히 눈 앞에 보이는 것은 부네, 버니 립시츠가 맞았다. 만나기 위해 왔지만 이렇게 단번에 성공할 줄은 몰랐지. 레오는 뭔가 되려고 해도 되는 날인가보다 하고 생각했다.

" 그거 잠깐 잤다고 되게 개운하네.. 아아, 일어났으니까 그런건 필요없어! "

크루시오라는 말에 레오는 진심으로 질색하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바로 단도직입적으로 들어갈까 어쩔까. 레오는 잠시 고민하다가 '후배님'이라는 말에 조금은 실망이라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자신을 이름으로 불러도 된다는 말은 없었지만 후배님으로 불러도 좋다는 말도 안했으니까 결국은 거기서 거기인게 아닐까.

" 나도 '레오'라는 이름으로 부르라고 했는데. 안지켰으니까 나도 이름으로 부를거야. "

도발이라면 도발이겠지. 이름을 고집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상대방에게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각인시키고 그것으로 부르게끔 그리고 그것을 기억하게끔 만들었다는 것은 그만큼 상대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다는 것이고 그렇지 않는다면 레오는 그것을 자신을 무시하는 것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여전히 바닥에 앉아 고개를 들고 올려다보던 레오는 이제야 조금 긴장한듯 침을 꿀꺽 삼켰다.

" 버니, 아즈카반에 갔다왔다고 했지? "

131 ◆Zu8zCKp2XA (2k0sohYmZ2)

2021-06-28 (모두 수고..) 01:19:42

너무

132 ◆Zu8zCKp2XA (2k0sohYmZ2)

2021-06-28 (모두 수고..) 01:19:55

너무 졸려서 답레는 내일 드릴게여!!!!!!

133 레오(렝)주 (IhLe2BQ1uw)

2021-06-28 (모두 수고..) 01:20:11

캡틴이 암살당했어 :ㅇ!!!!!!!

134 단태(땃쥐)주 (z4ECYqN0qQ)

2021-06-28 (모두 수고..) 01:24:16

캡틴 잘자 푹자!:D 오늘 이벤트 수고햇어:D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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