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59777> [해리포터] 동화학원³ -07. I can't, I can't..... :: 1001

이름 없음

2021-06-26 22:24:26 - 2021-06-27 23:45:57

0 이름 없음 (KRPJtM8i.o)

2021-06-26 (파란날) 22:24:26

1. 참치 상황극판의 설정을 따릅니다.

2. AT는 금지! 발견 즉시, 캡틴은 해당 시트 자를 겁니다.

3. 5일 미접속시, 동결. 7일 미접속 시 시트 하차입니다.

4. 이벤트 시간은 금~일 저녁 8:00시부터 입니다.(가끔 매일 진행도 있어요)(?)

5. 본 스레의 수위는 17금입니다.

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99%ED%99%94%ED%95%99%EC%9B%90%C2%B3

7.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404/recent

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59332/recent

9. 퀘스트(제한, 주의사항 확인 필수): https://www.evernote.com/shard/s662/sh/59db09c1-abb9-4df4-a670-52dd26f63be6/ef3ce57f869a5be96ff7f0055fbe119b

10. 웹박수: https://forms.gle/mss4JWR9VV2ZFqe16


Hey kid, I know you can hear me.
Hey kid, I know you can see.

너 지금 나 보고 있잖아

104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00:52:22

끄앙 신입 왔어????? 세상에 신입 어서와 너무너무 환영한다~!!!! 이구역 딱히 뭐 없음을 당담하는 민을 굴리고 있어!

그리고... 당신께서는... 이거 3인칭으로 주로 쓰이지만 너무나도,,, 어울리는 것 같아서 그냥 써버렸다.... (민 : 저기요)

105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00:53:14

와.... 꿈 내용 서술방식이 독특하고 신기해서 몰입해서 읽었어.... 첼주 금손... :0 연성하느라고 수고 많았다구~~~ 첼이는 그래서 다시 꿀잠 잤어????

그리고 늦었지만 나도 자기소개 편승!!!!!
현궁의 와! 짱커! 여튼 짱커!를 담당하고 있다구~~~~ :3

106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00:53:19

맞아요 다이스가 유해해요!(?)

그래서 내일 이벤트에 저에게도 공정하게 다이스를 넣기로 했어요! 히히히!!!!!!

107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0:53:51

>>101 나도 벨주 사랑해~~~ 움쪼쪼💏 (벨주:아 저리가요)

>>102 그럼그럼~~ 원래 아가표범들은 물기도 하고 그러면서 자라는거야!XD

108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00:53:55

다들 금손이셔요:3...

우히히 저는 여기서 가장 찌끄래기....

109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00:54:36

갸아악 멀티가 안돼서 하나하나 반응 못해 미안해~!!!! 그렇지만 찬찬히 읽고 있다..... 첼이 독백도...!! 진단들도 전부 ㅠㅠ

110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00:54:38

첼이 꿈은 그냥 그런 꿈이라구~~ 그야 꿈이니까? 이것저것 끼워넣은게 많긴 하지만?

진단도 잡담도 반응해주고 싶은데 저거 쓴다고 기력이 마이너스야... 골골.. 다시 심해로 가라앉아야겠어....

111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00:55:23

>>105 물논 개꿀잠! 허니버니잠!

112 서리주 (vJw0LDAC6s)

2021-06-27 (내일 월요일) 00:55:25

>>96 아 저 웃기는 거 엄청 좋아하고 부담 갖는 사람인데... 주말에 시간 되면 함해요 열심히 개그 연마하다 갈게.. ◠ ͜ ◠

꺅 민주 어서와여~~~~ 서리.. 서리 얘 뭐하는 애지? 공포영화 볼때 최고의 친구(ㅋㅋ) 서리로~ 인사드리기 되었어요 반가워요~

113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00:55:29

>>103 그냥... 이게 뭐꼬? 싶은 긴 글일뿐.... 진정한 금손은 ..... 닷태주임 암튼 그럼 당땅 이미 독백으로 증명되었다

114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00:55:56

>>94 >>100 앗 캡틴 정답! 욕이지롱.... ^~^

대충 fxxx, 개xx, 젠장, 뭐 이런 뜻이야!

115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0:56:20

캡틴은 찌끄래기가 아니라구....88 캡틴도 금손이야 아무튼 다들 금손이야!!!!!

앗 첼주 수고했어 조금 쉬고 이따가 다시보자~~~~

116 레오 - 펠리체 (cnJTpjWHoc)

2021-06-27 (내일 월요일) 00:56:23

들으면 좋은 소리겠지만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 "

레오는 한 걸음 먼저 나아가서 펠리체의 앞을 막아섰다. 왜 그런것인지 보여주겠다는 듯 한 손을 들어 주먹을 말아쥐곤 툭, 하고 펠리체의 어깨에 주먹을 가져다댔다. 미소를 지었고 다시 손을 거뒀다. 아까부터 계속하던 이야기. 자신은 싸움을 피하지않고 의외로 소질이 있는것 같다보니 주변에서 그런 이미지가 씌워졌다. 주궁의 투견이라던가, 건드려서 좋을 것을 못 본다던가, 눈이 상처가 난 표범을 조심하라던가 따위의 이야기들. 레오는 다시 뒷짐을 지고 걷기 시작했다.

" 위선이라.. 뭐, 깊게 묻지는 않을게. "

누구나 다 자기만의 비밀이 있는 법이다. 깊게 캐지는 않을 생각이다. 아직 그런 사이도 아니고 친구하자고 말도 꺼내지 않았으니까. 일단 지난번의 거리감이 이상했던 그 녀석 만큼은 아니지만 같은 기숙사의 항상 마주치면 싸우는 그 녀석 만큼 시비를 거는 사람도 아니니 괜찮을지도 모른다는 기분을 받고 있었다. 한 걸음 또 앞서나가서 빙글, 하고 뒤를 돈 레오는 이히히, 하고 웃었다.

" 너, 나랑 친구할 생각 있어? "


// 맣 혹시 첼주 답레 못보신것 같아서 인양 한 번해요 :ㅇ..!

117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0:58:33

어장의 서로 금손이라는 굴레를 멈추러 왔다. 돈 땃쥐 미!!!!!((본인이 먼저 시작했다))

118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00:59:14

>>117 현명하게 끊어내는 모습 아주 멋져.... 당신을 솔로몬이라 부르겠소

119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01:00:0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앗 다들 금소ㄴ(단태주 끊기에 절묘하게 끊어짐)

>>111 ㅋㅋㅋㅋㅋ허니버니잠은 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 잘했어~~~ 성장기엔 잠을 잘 자야해~~~(?)

120 리안주 (.NxXB8Yjac)

2021-06-27 (내일 월요일) 01:00:51

>>112 아 그런거 아닙니다!!

situplay>1596259723>782

보고 오세요 으히힣

121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1:03:10

>>118>>119 두사람 반응 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서리주 그 내가...막 한창 잡담이 화르르륵 불타는 경우가 있어서 못보고 스루할 수 있어. 그럴 때는 땃쥐 앵커 놓쳤어 하고 옆구리를 찔러줘:D 늙은 땃쥐가 뒤늦게 뒷북치며 반응할거야 흐흐흐흑...미리 사랑해....

122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01:03:44

>>112 공포영화 볼때 최고의 친구? 아 이말을 한다는거면; 그냥 나랑 공포영화 보러 가자고 데이트 신청하는 거 아니야? 아, 민 비켜, 거기 내자리야 (민 : 뭐야) 오키 서리야 딱 기다려

근데 지금 생각든건데 서리 이름 현궁이랑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아 ^ㅁ^

123 서리주 (vJw0LDAC6s)

2021-06-27 (내일 월요일) 01:03:50

그리고 혹시 괜찮으시면? 선관 맺으실 분 계실까용? (없어두됨 없으면 씩씩하게 야식먹음 있어두 먹음 !!)

124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1:04:32

>>106 캡틴 다이스 핵 쓰잖아(캡틴:나가) 캡틴 다이스 운 좋잖아o<-< ((땡깡))

125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01:04:53

아........ 야식 먹음 있어두 먹음에서 엄청난 귀여움을 느껴버렸다........ 선관은 내가 창의력도 부족하고 일상에서 보는 것도 좋아해서 흑흑

126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01:05:09

발렌타인,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이 세상에 신이 있다면』
: "MA. 가 있지 않나."

2. 『내가 왜?』
: "뭐."

3. 『사라져』
: "Get out. Here. NOW."

당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서 표현해주세요!
#shindanmaker #당신의_대사
https://kr.shindanmaker.com/893740

127 리안주 (.NxXB8Yjac)

2021-06-27 (내일 월요일) 01:05:10

>>123 맺고 싶지만 아이디어가 없는걸요 흑흑

128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1:05:37

서리주가 선관구한다!!!!!!!! 신입과의 첫 선관 가져갈 절호의 기회!!!!!!!!!!!!!!

129 서리주 (vJw0LDAC6s)

2021-06-27 (내일 월요일) 01:06:58

>>121 사실 저도... 많이 놓치고... 분명 노안이 올 나이가 아닌데 안 보이는 게 많구 그러더라구요 ◠ ͜ ◠ 저두 혹시 놓치면..... 꼭 말해주세요 눈알 다시 닦고 올게... 사랑합니다....

>>12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마침 공포영화의 계절이잖아요 한 번 보러 가자~~ 팝콘통 한번도 놓치지 않는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보유중 ㅎ.ㅎ

헐 저는 제가 지어놓고도 모르겠어요 진짜 잘어울린다 민주 짱이다

130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1:07:15

((참고로 땃태는 애초에 거리감이 이상한 애라서 이런 사이였으면 좋겠어~ 라는 선관을 준다면 덥석 물겠지만 기본적으로 씽크빅이 딸린다.....))
((일상으로 봐도 좋으다!))

131 서리주 (vJw0LDAC6s)

2021-06-27 (내일 월요일) 01:08:13

>>129 아니 뭔소리야 모르고 잇엇어요!!!!

132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1:09:13

>>129 눈알 닦고 올게 뭐야 ㅋㅋㅋㅋㅋ아이봉하고 오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서리주 짱 귀엽잖아 신입 귀여워 ((할짝))

133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01:09:38

Picrewの「팥빙수 픽크루」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4qxeqL9eIF #Picrew #팥빙수_픽크루

그리고 뜬금없이 픽크루 올리기! :3
입학 전 어린이시절! 12~13살정도 됐을 때라고 생각학 있어~~ (속지마십쇼 저때도 이미 180cm 넘었음)

134 레오(렝)주 (cnJTpjWHoc)

2021-06-27 (내일 월요일) 01:09:54

선관.. 아이디어뱅크야 일해.. 제발 일좀해...!!!!!!!!!!!!!!!!!!!!!!!!!

135 서 주양 - 주 단태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01:10:48

맙소사. 역시 당신은 주양이 무언가를 상상한다면 꼭 그 이상을 보여주는 그런 사람이었다. 제아무리 이젠 익숙해졌다고 한들 그것은 평소에 쓰던 이야기들에나 해당되었고, 이렇게 시시각각 다르게 날아오는 변속구는 아무리 잘 숙련된 타자라고 해도 삼진 아웃을 내기 쉬웠다. 허나 그런것이 마음에 들었다. 남의 감정을 오르락 내리락하게 만드는 것을 제일 즐기기는 하지만, 동시에 자신의 감정에도 큰 기복이 생기는 것을 즐겼다. 그게 주양이었다.

"이제 와서 부끄럽지 않다고 얼버무린다면, 그건 되도 않는 변명이겠지~? 좋아. 처음에 그랬던 것처럼 축복이라는 이야기도 자주 해줘! 그래야 내가 여보야랑 더 오래 꽁냥거릴 수 있을 테니까~"

그래서 주양 역시 평소보다 더 치근덕대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저 친구 사이었으나 정말 누가 오해해도 이상하지 않을 광경을 아무렇렇지도 않게 연출해내는 당신의 모습이 일품이라고 생각했다. 이젠 너무나도 익숙해져버려, 되려 아까 전처럼 이름으로 부르는 것이 더 부끄러워질 수준이니 말 다했다고 볼 수 있겠다.

허나 그러면 그럴수록 주양 역시도 맞받아치려 애를 쓰고 있었다. 내기와는 또 다른 느낌의 감정 기복. 조금 맞지 않는 비유일지도 몰랐으나, 벼랑 위에 몰린다면 딱 이런 기분이지 싶었다. 그 벼랑이 자신의 목숨을 앗아갈 그런 벼랑이 아니라, 당신의 페이스에 한껏 휘말릴 벼랑이라는 것이 차이점이라면 차이점이었다. 어떻게든 페이스에 휘말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 그 벼랑위에 선 기분을 한껏 만끽하는 것은 상당히 신선한 경험이었다. 아니. 애초에 이렇게 하는 것 부터가 페이스에 휘말릴대로 휘말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가 사라졌다.

"위험하면 위험할수록 내 몸을 아끼지 않고 내던지는 재미가 있으니까 상관 없어! 겸사겸사 청도 내기에 걸면서, 그 짜릿함을 배로 끌어올리는거지. 목숨이 두개. 아니, 세 개나 걸린 승부라니.. 벌써부터 염통 쫄깃해지지 않아? 난 그렇게 생각하는데!"

위험 이야기에 어느새 위험에 대한 찬양을 늘어놓는 광신도가 되어서는 구구절절 그 스릴을 풀어놓기 시작했다. 아무리 봐도 주양만 즐길 수 있을만한 스릴이라는 느낌이 들 지도 모른다. 그런 만큼, 주양은 그 어느 때보다 진심이었다. 만약 그런 상황이 왔을 때. 소중한 무언가를 둘 씩이나 걸고(물론 청은 자의와 상관없이 걸리게 될 테지만) 더불어 자신의 목숨까지 건다면. 그 즐거움은 치명적인 칼날이 되어 누굴 향하게 될지 모르지만, 그것마저도 일종의 재미 아닌가.

".. 크흠. 내가 우리 여보야를 놔두고 잠시 스릴에 미쳐있었네! 이야기만으로도 고마운걸? 아니다. 그걸로 만족하기엔 역시 일러. 여보야를 좀 더 많이 볼 수 있도록 자주 도움을 요청해야겠는데~ 괜찮을까나~?"

물론 도움은 장난과는 다른 개념이기에, 그렇게 자주 부르지는 않을지도 몰랐다. 주양은 누군가의 구원의 손길을 받는 것보다는 가능하면 자신 스스로가 빽빽한 밀림과도 같은 앞날을 개척하는것을 더 즐겼기에. 그 과정 중에서 위험이 닥친다고 한들 오롯이 혼자 감수할 생각이었다. 그래서 더더욱 모순일지도 모를 이야기를 하며 슬쩍 미소지었다.

아까의 위험 찬양으로 다시 평소대로의 텐션을 유지할 수 있었다. 다행이다. 다시 예전처럼 마냥 부끄러워하지 않을 수 있어서. 역시 지금 와서는 영 익숙하지 않은 자신의 모습이었기에 더더욱 안도했다.

앞으로 당차게 나아가다가, 당신과의 손이 놓아지자 걸음을 멈추었다. 사뿐한 당신의 몸동작이 이어졌다. 아까 춤을 요청하는듯한 자세도 그랬고. 지금의 동작도 그랬고. 지금만큼은 이 자리가 마치 하나의 무대와도 같은 느낌을 주는 듯 싶었다. 그 일련의 동작들을 하나하나 지켜보다가, 다시 슥 미소지었다.

"으응~ 글쎄다. 일부러 그런다면 우리 여보야를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럴 일이 없도록 하루 24시간 내내 내가 졸졸 따라붙는다거나. 그게 안된다면 청을 붙여놓고 감시역으로 삼는다거나. 그것도 아니면.. 그래. 우리 여보야가 아무데도 못 가도록 꽉 잡아두는 거. 이렇게 떠오르는데!"

아까의 위험 찬가와는 사뭇 다른 반응을 내놓았다. 역시 아무리 두 배로 아찔하다느니, 상관 없다느니 하고 말하기는 해도 그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피할 수 없는 상황을 가정했을때의 모습이었다. 일단 그런 상황을 안 보기 위해서, 모든 가능성을 차단하는것이 낫겠다고 판단했다.

미처 입 밖으로 꺼내지는 않았지만. 자신이 미처 손쓰기도 전에 그런 상황이 터져버린다면.. 그땐 아까의 이야기처럼 그저 즐길 뿐이었다. 어떻게든 상황을 자신이 유리한 쪽으로 돌려놓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더더욱 가리지 않으면서. 그 어떤 꼼수와 금기라도 써 가면서. 물론 금기의 경우에는 정말 그랬다간 이 곳에서 쫓겨나는 게 당연한 일이었으니 그러진 않겠지만은.

"아. 아니다. 역시 여보야한테 위험한 건 내가 싹 갈아버리면 되겠다! 그러면 내가 걱정할만한 일도 안 생길테고 여보도 안전할테니까. 서로 윈윈인거잖아?"

자신이 생각하기에는 그게 완벽하다 싶었는지 꽤 뿌듯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136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01:10:56

>>129 마침 더운게 공포 영화 보기 딱 좋은 날씨 후,,, 현궁은 추워서 그런거 없다고요? (탕) 이제 없지? 아무튼 언젠가 일상으로 보고 싶긴 하다 ㅋㅋㅋㅋㅋ 후,,,,,,, 기대하겠어,,, 서리와 함께하는 일상......... ㅋㅋㅋㅋㅋㅋㅋ 그렇지만 서리 이름,,, 예쁘잖오 순우리말 같구 웅웅

137 리안주 (.NxXB8Yjac)

2021-06-27 (내일 월요일) 01:11:04

여러분 큰일났어요....

동화 옥음 방송준비 중인데 졸립니다(...)

138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1:11:33

>>133 우리 프로틴 베이비....귀여워......:D

139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01:12:2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서리주 말 엄청 귀엽고 재밌게 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웃겨 뽀뽀쫩

헐!!!! 선관 엄청 관심 있는데(진짜진짜진짜임...!) 씽크빅아.... 일해라......!!!!!!

140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01:12:44

>>133 아 저 뭐지 엘롶 한국어 이름 생각해봤어요 그... 엘로프....잖아요? 그럼 한국어도 똑같이 ㅇ으로 시작해야할 것 같아서 생각해봤는다. 그, 아... 아들램? 네 아들램이 한국어 이름으로 딱일듯
아들램~~~~~!!!!! 내가... 니 이모다...!!!!

141 레오(렝)주 (cnJTpjWHoc)

2021-06-27 (내일 월요일) 01:13:21

진짜 언젠가 쭈랑 땃쥐를 한 자리에서 만나보고 싶다.. 쭈랑 으르렁대면서 가운데에 낑겨있는 땃쥐를 보고싶다.. 버킷리스트다아아아아아악!!!!!!!!!!!!!!

142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01:14:35

>>141 존버... 탄다. 존버는 성공한다.... 셋이 일상할때까지 숨참음 합

143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1:15:14

((주양이랑 레오 사이에 껴있는 단태))
((세상에 혼파망인가))

144 MA - 민◆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01:16:40

' 그렇지! 나름 신경 쓴 거니까 말이야 '

그것이 즐거운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여간 즐겁지 않은 모양입니다.

' 그럼 조만간... 얘의 손을 빌려서, 한 번 더 해볼까? '

그것이 진심인 듯 아닌 듯 재잘거렸습니다. 민의 반응에도 예상한건지, 아니면 알고 있었는지 미소를 띄고 빤히 바라봤습니다.

' 작은 아이야, 그건 불가능해. '

그것은 끔찍하게도 냉정하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손에 잔을 쥐고 가볍게 내려놓았습니다.

' 본능이라고 해야 할까? 내가 아무리 숨겨도 이렇게 들켜버리거든. 불쾌감, 증오심, 섬뜩함 그 모든 것이 내 앞의 모든 생물을 얽어매니까 속일 생각은 없었어. 알아채나, 못 알아채나 그 뿐. 작은 아이도 느꼈잖아? 최대한 억누른 게 지금. 존재 자체만으로도 불쾌감을 안겨주는데 어떻게 다가가겠어? '

민의 눈시울을 닦아주지 않으려는 것처럼 그것은 가만히 응시했습니다. 그리곤 자신의 잔 안에 담긴 술의 일부를 떠 올리듯 공중으로 물방울을 띄웠습니다.

'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어. 지금의 나는 죄악 그 자체. 그건 진실이야. 날 모시는 것도 어불성설이지, 나는 모셔질 수 있는 무언가도 아니야. 오히려, 그건...... '

그것이 처음으로 말 끝을 맺지 못했습니다. 공중에 멈춘 물방울이 그대로 팍, 소리를 내면서 증발했습니다.

' 신이라고 하면, 창조도 할 줄 알아야 하잖아? 아쉽게도 난 고치는 것은 못하거든. 창조라 하면.... 작은 아이도 봤을지 모르지만 내 창조물은...... '

너희 학원에 있는 그 거대 게야.

그것이 속삭이듯 말하며 씩 웃었습니다.

' 날 모시지 않아도 돼. 작은 아이야. 그러나, 무서워하지는 마. 지금 널 해치지 않아. 저것들은 내 기분에 따라서 해치겠지만, 지금은 기분이 나쁜 것도 아니야. 나는 완벽하지 않아. 그러니, 완벽하지 않은 이 작은 생물들을 보고 즐기는 거지. 애초부터 나에 대한 신앙을 늘리겠다면 이렇게 만나려고도 안했을 거야. '

그것이 거듭 말했습니다. 그리고 자신ㅡ정확하게는 무기였죠ㅡ을 가리켰습니다.

' 이 그릇처럼, 저것들처럼 내가 존엄을 받아내며, 육신을 빌리고 입을 빌리면 되니까. 그것도 아니면.... '

그것이 자신의 옆을 지나가던 마법사를 응시하더니, 턱짓으로 가리켰습니다. 마법사가 길을 가다가 멈춰서더니 고개를 돌려서 민과 그것을 바라봤습니다.

' 협박을 하거나. '

그것의 말을 대변하듯 말한 마법사는 곧이어, 어디론가 도망쳤습니다. 그것은 그저 가만히 바라보더니 고개를 기울였습니다.

' 기분이 좋은데, 간섭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없네. 뭐 하나만 알려주지. 가장 궁금한 것을 물어 봐. '

그리고 그것은, 민을 아니 정확하게는 모니터 너머의 당신을 보는 것 같습니다.


' 알려지지 않은 것도 알려줄게. 당신이 궁금해 하는 거 '

//민이는 무엇이든 질문하세요 권을 획득했어요!

145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01:19:15

아 아 습 하 아 이거 참 거 고민되네... (머리탁탁탁) 질문 추천 받아볼게 집단 지성을 믿어보자...

146 서리주 (vJw0LDAC6s)

2021-06-27 (내일 월요일) 01:19:29

그 진짜 제가 눈이.. 나빠서 잘 놓쳐요...... 먼가 말하거나 질문을 했는데 대답을 안하면 한번만 더 찔러주시고.... 계신 방향도 좀 알려주셔요 겸사겸사 죄송하다고 절도 한번 할게요 그리고 선관 없으면 우리 일상으로 보면 됴ㅐ요 친구 없는 건 서리탓~ 그나이먹고 친구 하나 없는 바보다~

>>13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오 퀴디치 하지 않아요? 서리(현 졸업학년) 가 4학년 때 1년 잠깐 했거든요 혹시 레오 퀴디치하는 시기랑 겹쳤을까여?

>>139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기숙사 같죠 대충 이름 정도는 알지 않을까여?? 길 잃었을 때 알려준 것도 좋고~ 아님 기숙사에거 자주 마주친 것도 좋구 전 머든 좋아요!

147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01:19:33

>>137 (자장가 틀어주고 이불김밥 만들어서 눕혀드림)
자고 일어나서 쓰면... 되지 않을까...??? ㅎ.ㅎ

>>14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진짜 민주 엄청 주책(욕x 정말 유쾌하고 재밌다는 뜻이니까요)너무웃겨서 쓰러졌음 진짜루

148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01:19:57

MA,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이 세상에 신이 있다면』
''' God or Sin? 내가 어디에 속할 거 같아? '''

2. 『언젠가 배신하는 날이 오더라도』
''' 언젠가 저 대지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도 원망하지 마렴? 난 원래 성격이 나빠. '''

3. 『이제야 말해주는구나』

''' 숨길 수 있을 줄 알았어? 벌칙으로 뭐가 좋을까, 응? '''

당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서 표현해주세요!
#shindanmaker #당신의_대사
https://kr.shindanmaker.com/893740

149 레오(렝)주 (cnJTpjWHoc)

2021-06-27 (내일 월요일) 01:20:54

>>146 어 어어 어어 이거다!!!!!!!!!!!!! 무서운게 없는 서리 성격상 플레이 스타일도 되게 공격적이었겠죠??

150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01:21:38

다들 반응 잘 해주시는 걸요:)

진짜 시야 좁은 제가 있어여....()

암튼 MA는 이렇습니다. 어디로 갈 지 모르는 시한폭탄(?)인데 그 시한폭탄이 주변도 폭탄으로 만들었다가 없앴다 해여(?)

151 펠리체 - 레오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01:21:50

레오가 잘 모르겠다고 해도 그녀는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는다. 그런 걸 설명하는 건 무드 없는 짓이다. 라고 브리에게 배웠기도 하고. 하나하나 설명해야만 이해하는 관계라면 내 쪽에서 사양이라고 이를 바득바득 갈던 브리가 잠깐 뇌리에 스쳐지나간다. 잠깐 딴생각을 했지만 레오가 앞을 막고서 어깨에 주먹을 대는 건 제때 반응했다.

말아쥔 손이 닿고 떨어지는 건 아프지 않았다. 아프지 않았지만 이상한 기분이어서 그녀는 고개를 비스듬히 기울였다. 그 뿐이었다.

다시 걷기 시작한 레오를 따라 그녀도 멈췄던 걸음을 뗐다. 앞서가는 레오의 뒷모습에 뒷짐을 진 손이 보인다. 작지만 많은 걸 잡고 있는 것만 같은 손. 아. 그녀는 그 순간 깨달았다. 레오의 손이 그녀의 어깨에 닿았을 때 느낀 건 무형의 무게라는 걸. 그녀가 모르는 사이 켜켜이 쌓였을 레오파르트라는 사람에 대한 무게라는 걸.

충분히 의문이 들 법한 말인데도 그 속뜻을 캐묻지 않아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되물어도 지금은 대답할 수 없었으니까.

"?"

재차 돌아선 레오를 보고 같이 멈춰서 눈을 깜빡였다. 친구라. 드물게도 즉답이 나가지 않는다. 지그시 레오를 바라보기를 얼마나 그러고 있었을까. 한참 걸린 거 같지만 실제론 1분도 지나지 않았다. 잠시간의 고민 끝에 레오에게 손을 내밀며 대답했다.

"확답이 필요하다면, 해줄게요."

의미를 알듯 말듯한 대답을 하고 손을 내민 채 기다린다. 다시 악수라도 하자는 걸까.

152 레오(렝)주 (cnJTpjWHoc)

2021-06-27 (내일 월요일) 01:22:17

>>143
레오: 아니 넌 좀 빠져보라고. 야, 야, 너 이리와. 이리 드루와 쳐죽여줄테니까 ㅋㅋ
레오: 왜 말려? 얘야 나야. 한 명만 골라. 나 진심이다?

153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01:23:14

무엇이든 하나만 물어보세요!:) 뭐든 알려드려요!:)

MA 당신 성격 왜 그래요(?) 도 알려줘요!

154 리안주 (OOFrBEONcg)

2021-06-27 (내일 월요일) 01:23:49

으..... 안되겠습니다 토요일이지만 체력이 딸린 리안을 용서해주십셔.....

다들 잘자욧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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