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59777> [해리포터] 동화학원³ -07. I can't, I can't..... :: 1001

이름 없음

2021-06-26 22:24:26 - 2021-06-27 23:45:57

0 이름 없음 (KRPJtM8i.o)

2021-06-26 (파란날) 22:24:26

1. 참치 상황극판의 설정을 따릅니다.

2. AT는 금지! 발견 즉시, 캡틴은 해당 시트 자를 겁니다.

3. 5일 미접속시, 동결. 7일 미접속 시 시트 하차입니다.

4. 이벤트 시간은 금~일 저녁 8:00시부터 입니다.(가끔 매일 진행도 있어요)(?)

5. 본 스레의 수위는 17금입니다.

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99%ED%99%94%ED%95%99%EC%9B%90%C2%B3

7.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404/recent

8.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59332/recent

9. 퀘스트(제한, 주의사항 확인 필수): https://www.evernote.com/shard/s662/sh/59db09c1-abb9-4df4-a670-52dd26f63be6/ef3ce57f869a5be96ff7f0055fbe119b

10. 웹박수: https://forms.gle/mss4JWR9VV2ZFqe16


Hey kid, I know you can hear me.
Hey kid, I know you can see.

너 지금 나 보고 있잖아

1 펠리체주 (eEdzyptM4E)

2021-06-26 (파란날) 23:27:08

키히히 막타 먹는 재미가 쏠쏠하구만~~

2 민주 (nyeGJIqyYY)

2021-06-26 (파란날) 23:27:19

(다갓 결과 보고 이마탁!) 그렇게. 그렇게... 됐다...

3 발렌(벨)주 (eFVyeNhfIE)

2021-06-26 (파란날) 23:27:39

마님...정체를 밝혀요..? 😮

4 단태(땃쥐)주 (K1Ef0I1O9E)

2021-06-26 (파란날) 23:29:38


마이
갓.......?:0

5 레오 - 펠리체 (fccfVCX1.w)

2021-06-26 (파란날) 23:30:47

" 들으면 좋은 소리겠지만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 "

레오는 한 걸음 먼저 나아가서 펠리체의 앞을 막아섰다. 왜 그런것인지 보여주겠다는 듯 한 손을 들어 주먹을 말아쥐곤 툭, 하고 펠리체의 어깨에 주먹을 가져다댔다. 미소를 지었고 다시 손을 거뒀다. 아까부터 계속하던 이야기. 자신은 싸움을 피하지않고 의외로 소질이 있는것 같다보니 주변에서 그런 이미지가 씌워졌다. 주궁의 투견이라던가, 건드려서 좋을 것을 못 본다던가, 눈이 상처가 난 표범을 조심하라던가 따위의 이야기들. 레오는 다시 뒷짐을 지고 걷기 시작했다.

" 위선이라.. 뭐, 깊게 묻지는 않을게. "

누구나 다 자기만의 비밀이 있는 법이다. 깊게 캐지는 않을 생각이다. 아직 그런 사이도 아니고 친구하자고 말도 꺼내지 않았으니까. 일단 지난번의 거리감이 이상했던 그 녀석 만큼은 아니지만 같은 기숙사의 항상 마주치면 싸우는 그 녀석 만큼 시비를 거는 사람도 아니니 괜찮을지도 모른다는 기분을 받고 있었다. 한 걸음 또 앞서나가서 빙글, 하고 뒤를 돈 레오는 이히히, 하고 웃었다.

" 너, 나랑 친구할 생각 있어? "



// 답레인양~!!

6 엘로프주 (qKuIx/qYys)

2021-06-26 (파란날) 23:34:14

분명 평범하게 시작한 일상이었는데 어쩌다 민이 SAN치가 위험해졋을까..... ^q^

7 민주 (nyeGJIqyYY)

2021-06-26 (파란날) 23:37:11

다이스가.... 이런 기분이었구나...... 나는 ㅏ. 나는. . . 약간 다가오는 재앙을 무력하게 바라보는 기분..... 이 들 수 밖에 없으며.... (대충 쓰러져잇는 짤)

민아. 이렇게 된 이상 너에게 모든 걸 맡긴다! 화이팅! (민 : 아니 뭐요)

8 발렌(벨)주 (eFVyeNhfIE)

2021-06-26 (파란날) 23:37:26

발렌타인,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너에게만큼은 죽어도 싫어』
: "그냥 죽이지 그러나?"

2. 『안 믿어』
: "오! 양치기 소년은 입 닥치고 가만히 있는게 얼마나 의미있는 행동인 지 모르나 보군."

3. 『나 아니면 누가 해주겠어』
: "늘… 이 많은 업보가 내 몫이지." (한숨을 쉬어요)

당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서 표현해주세요!
#shindanmaker #당신의_대사
https://kr.shindanmaker.com/893740

발렌타인 10연 가챠의 결과입니다!

SR[불꽃놀이]발렌타인
: 불꽃놀이를 멍하니 바라보는 벨이에요.
"저건 구리겠고, 저건 나트륨, 저건…" < ???

SSR[사신]발렌타인
: 음..SSR이니까요. 지팡이를 든 벨의 정면 일러스트가 아닐까요? 🙄
"안타깝게도 무덤에 갈 순간까지 나만 보겠군."

R[싸움]발렌타인
: 이거 렝이랑 싸우는 건가요? 일방적으로 맞는 거 맞죠?
"주작은 투견밖에 없나? 리덕토, 리덕토!!"

SR[선생님]발렌타인
: 교수님이 된 벨..이요. 뭔가 싫네요. 좀… 대학원에 여럿 끌고갈 것 같아요.
"그래, 자네. 이름이..끝나고 연구실로 올 수 있겠나?"

SR[요정]발렌타인
: 으.
"으."

UR[2주년 기념]발렌타인
: 2주년! 저는 저희 어장이 오래오래 엔딩까지 달리면 좋겠어요. 2주년이니까 특별히 어색하게 웃는 벨을 드릴게요.
"음..이렇게 하면 되나?"

N[유카타]발렌타인
: 제 유교사상이 거부해요!

SSR[비 오는 날의 귀갓길]발렌타인
: 비가 오는 날에도 그냥 젖든 말든 맞고 갈 것 같아요. 그런 일러스트가 아닐까요?
"마차를 타는 것보단 낫군."

R[경례!]발렌타인
: 동화학원도 국기에 대한 경례 그런거 할까요?

UR[악마]발렌타인
: 🙄...거울을 마주보고 있는 벨이에요. 마주본 쪽의 거울이 웃겠네요.
"유감이군!"

#shindanmaker #애캐가챠
https://kr.shindanmaker.com/821861

9 엘로프주 (qKuIx/qYys)

2021-06-26 (파란날) 23:38:42

>>0 [엘로프/리를 살려주세요] - 수행합니다

그리고 뒷북으로 밀린 숙제 실시! :3

10 민주 (nyeGJIqyYY)

2021-06-26 (파란날) 23:39:55

음 맛있따 ^^ 일상 구경하구 벨이 진단 잼께 보고 이제 엘롶 퀘스트 보면 되는 것? 완벽한 코스다. 고듬램지가 와도 박수칠 맛집 어장.

11 판이 터져서 울었어요!◆Zu8zCKp2XA (KRPJtM8i.o)

2021-06-26 (파란날) 23:41:04

situplay>1596259723>987 리안

' 너도 고생이 엄청 심했네.... '

윤이 공감하듯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리곤 작은 목소리로 덧붙였습니다.

' 순혈 가문의 숙명, 그런 걸까. '

제법 비장한 표정인 걸 보면, 진심으로 한 소리 같습니다. 동병상련이라도 느낀 건지 그는 리안의 어깨를 두드리려 했습니다.

' 맞아, 나도 여기 온 건 후회하지 않아. 여기에서 견문이 넓어졌으니까. 그리고 왠지... 올 해는 사건이 이리저리 터지는 느낌이라 불길하네. '

큰 사건들만 빵빵 터지는 느낌이 강하게 들지 않던가요? 윤은 어깨를 으쓱였습니다.
그럴생각도
' 졸업만 무사히 하면 되는 거니까. '
없잖아. 거짓말쟁이야.
윤이 학교로 돌아가는 마차를 세웠습니다. 어서 돌아가야죠. 그럼요.

' 나도 돌아가자마자, 마법약 과제 해야겠어... 러빗 교수님, 수업 신청할 거면 신중하게 해. 올 해는 되게 고난이도 마법약만 골라서 하실 거래. '

//막레로 받으셔도 좋고 따로 막레를 주셔도 좋아요! 더 이어도 좋습니다:)!





situplay>1596259723>997 민

' 즐기지. 느낌이 나쁘지 않거든. '

무기는 여전히 기괴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그가 손가락 끝으로 술잔을 툭 쳤습니다. 음습한, 슬러지 같은 끈적이는 악의가 옭아매는 것 같습니다. 불쾌감이, 밑에서부터 천천히 올라ㅡ

그 순간, 민의 질문을 받은 무기는 표정을 기묘하게 일그러뜨렸습니다.

' ... 몰라. 애초에, 너도 내가 이 그릇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잖아? '

민의 물음에 그는, 아니ㅡ 그것은 꽤 순순히 자백하듯 말했습니다.

' 나는 몰라. 벌로 귀양살이를 보냈는데, 너무 재미있게 지내는 거 같아서. '

그것은 키득키득 소리를 내어 웃었습니다.

' 입학식 때 장난은 재미있었니, 작은 아이야? '

그것이 빵싯 웃으면서 두 손을 깍지 끼고 턱을 괴었습니다. 공기가 서늘하다못해 날카롭습니다.

' 왜, 입학식 때 몸을 컬러풀하게 바꿔줬잖아? '

12 엘로프주 (qKuIx/qYys)

2021-06-26 (파란날) 23:42:04

>>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ㅜㅜㅜ~~~
민아..... 모름지기 현무 학생은 강하게 커야 하는 거야... 뭐...? 그건 주작 아니냐고??? 몰라 여튼 살아남아야 한다...!

>>8 [요정] : 으. "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 보고 진짜 터졌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거걱ㄱㄱ그리고 2주년 미소??????? 어색한 웃음?????? 사랑해,,,~~~~~!!!!!!!

13 ◆Zu8zCKp2XA (KRPJtM8i.o)

2021-06-26 (파란날) 23:42:16

벨이 진단 엄청나요!

괜찮을 거예요 밍주!!! MA가 비록!! 비록!!!!!

..... 힘내요!(?????(민주: 캡틴 미워요

14 민주 (nyeGJIqyYY)

2021-06-26 (파란날) 23:44:09

>>12 민이는.... 연약한 ... 17세.......... 약골이라구....!! (억울)

>>13 왜 왜... 왜 말을 하다 말아 왜!!! 왜!!! (씌익씌익) 아무튼... 힘내보겠습니다....... 답레 쓰러.. 춍춍

15 서 주양 - 백 휘영 (WiixuvBYjk)

2021-06-26 (파란날) 23:48:53

당신의 거만했던 표정이 깜짝 놀란듯한 표정으로 바뀌기까지의 변화를 보며 주양은 만족스럽다는 듯 웃었다. 그래. 자고로 감정 기복이 너무 없으면 살아가는 맛이 나지 않기 마련이었다.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듯 쭉 올라갔다가 훅 내리찍는 그 느낌을 줄기면서 사는 게 사람이라고 생각했기에, 당신 역시도 그 느낌을 느꼈다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했다. 꽤 짓궂은 생각이었다.

그랬음에도 예상 외로 반응이 좋았기에. 그리고 시원스럽게 터져 나오는 웃음소리가 듣기 좋았기에 너무 일찍 내려준건 아닌가 하고 후회가 되기 시작했다. 행여 당신이 불편해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자신이 조금 얄미웠다. 허나 전혀 그럴 것 없었다. 주양은 남을 좀 더 배려할줄 알아야 하는 사람이었으니.

"나보다 언니가 되고 싶다면 찔끔 큰걸로는 어림도 없으니까 이 정도는 해줘야지! 어때. 윗공기는 확실히 청정하지?"

치사하다는 이야기의 뒤를 주양의 호탕한 웃음소리가 이어주었다. 오만하고 세상 무서울것 없어보이는 표정을 지었으나 그래봐야 7센치 차이밖에 나지 않았기에 그리 큰 의미는 없을 것이다. 서로의 키에 아주 큰 차이만 나지 않는다면야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다. 당신의 키도 어림잡아 170 정도는 되어 보였으니. 자신의 키도 일의 자리를 제외하면 170이니까 쌤쌤이라는 기적의 논리를 선보이며, 주양은 당신에게 힘없이 축 기대었다.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을 순식간에 들이킨 사람처럼. 혹은 자신의 주량 이상으로 술을 퍼마셔서 당장 길바닥에 주저앉을 사람처럼. 그 어떤 예고도 없이 주양의 연기는 시작되었다.

"에히~ 세상이 돈다, 돌아! 미쳐돌아가는 세상처럼 지구도 돌고 세상도 돌고 하늘도 돌고 나도 돌고! 으흐하하핫!!"

입에서 터져나오는 것은 수준급의 만취 연기었다. 이런 짓거리를 기숙사로 돌아가는 길까지 쭉 했다가는 분명 당신이 생각했던 것처럼 오해를 받기 충분했다. 아무리 술 안 마셨다고 해명한들, 주점에 직접 찾아가 이 두 학생이 무엇을 마시고 먹었는지 조사할 게 분명할것만 같은 모습이었다. 어쩐지 얼굴마저 발그레하게 붕 뜬것만 같은 착각을 주었다.

"아이 참 나. 친구, 내 이야기좀 들어봐봐. 옆집 사는 공 총각이 나를 두고서 다른 사람이랑 바람을 폈다니까 글쎄~! 내가 어?! 어디가 그렇게 못 미덥고 모자란 사람이길래 나같은 처자를 놔두고서 다른 사람을 만날수 있어! 이건 진짜. 해도해도 너무한거 아니냐고~!"

자연스럽게 육두문자까지 터져나오게 하려던 주양은 꾹 참았다. 그런 이야기도 진심으로 화낼 때 정도나 무의식적으로 내뱉는 수준으로 써야지, 너무 자주 남발하면 사람이 싼티나게 보인다. 아무리 연기라도 참을건 참고 나서, 휘청휘청한 발걸음을 크게 옮기며 청의 몸뚱아리를 술병 잡듯이 부드럽게 쥐어잡고 하늘로 홱 치켜들었다.

... 불쌍한 청은 마지막까지도 주양의 연기에 희생되어, 이거 놓으라는 듯 주양의 손가락을 부리로 물어뜯고 있었다.

"흑. 내가. 내가 진짜. 그 사람한테 얼마나 해준 게 많은데..! 어떻게 날 버리고 갈수가 있느냔 말이야...! 두고봐. 내가. 내가 꼭 복수할거야. 히힉, 흐흐하핳..!!!"

누가 좀 말려줘야 할것만 같은 모습이었다. 그칠 줄 모르는 취한 사람 연기는 꽤 오래 지속될것만 같았다. 맨정신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헛소리를 남발해대는 것도 재능이라면 재능이었다. 그 재능을 조금 더 다른곳에 썼다면, 주양은 분명 지금쯤 크게 자라고도 남았을 것이다. 다른곳에 재능을 전부 낭비해버린 나머지 절대 이루어질수 없다는 현실이라는 것이 팩트였지만. 주영은 애초에 그런것에 크게 개의치 않는 사람이었으니.

"좋아! 친구도. 친구도 내 복수에 동참하자! 나만 두고 떠나가버린 공씨에 대한 복수를. 피의 복수를~! ! 바람으로 흥한 자. 주먹으로 망한다는 말이 있잖아!"

전혀 좋지 않다. 그런 말도 없을 것이다. 전국의 공씨에게 이 자리를 빌어 사죄의 뜻을 전한다.

16 ◆Zu8zCKp2XA (KRPJtM8i.o)

2021-06-26 (파란날) 23:49:25

청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7 단태(땃쥐)주 (K1Ef0I1O9E)

2021-06-26 (파란날) 23:51:38

아니 마-님. 우리 귀엽고 뽀짝한 후배에게 왜글애......하며 눈물이 그렁그렁했다가 벨의 진단이 맛있어서 눈물이 결국 흘렀다..........

18 엘로프 (qKuIx/qYys)

2021-06-26 (파란날) 23:52:20

>>0 [엘로프/리를 살려주세요] - 수행

소문에 늦은 엘로프는 리 선생이 도움을 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꽤, 상당히, 아주 늦게서야 알게 되었다. 같이 지내는 개보다도 인맥이 모자라서…는 아니고, 게시판 글을 직접 읽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리 선생의 몰골이 정확히 어떤지는 볼 수 없으니 알지 못하고 있었지만, 언젠가 그의 곁을 스쳐 지나갔을 적 희미한 피냄새를 맡았던 기억만은 또렷하다. 게다가 다른 학생들의 말을 들어보자니 척 보기에도 매우 피곤해 보이신다 하더라. 아무튼간에 사감이 직접 도움을 청한 일, 그는 제자 된 도리로서 스승의 고충을 덜어주고 싶었다.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었다. 백호의 선호 취향을 그는 도통 알 수가 없었다. 개랑은 매일같이 털 부비면서 같이 지내는 사이지만 고양이를 키워본 적은 없는데……. 아니, 아니지. 아무리 그래도 백호를 고양이 취급하는 건 굉장히 무례한 생각이지 않나? 방구석에서 팔짱을 낀 채 웅얼웅얼 한참을 고민하는 그의 무릎 위에 라쉬가 턱하니 앉았다. 외출한 후 아직 풀지 않은 리쉬가 흐늘거리며 흘러내렸다. 그에 엘로프는 결론을 하나 내는 데 성공한다.

그래, 백호는 호랑이 신수지 고양이가 아니니까……. 고양이식 장난감이 아니라도 괜찮을 거다. 아마도.

거창하게 내린 결론은 결국 논리 점프였던 것이다. 생각을 정리하고 그는 곧바로 어느 곳에 치워둔 물건을 찾기 시작했다.

19 ◆Zu8zCKp2XA (KRPJtM8i.o)

2021-06-26 (파란날) 23:53:33

롶주

20 ◆Zu8zCKp2XA (KRPJtM8i.o)

2021-06-26 (파란날) 23:53:54

롶주 어서와요!!

도중작성을 부숴야해요!

21 주양주 (WiixuvBYjk)

2021-06-26 (파란날) 23:54:26

답레도 다 이었고. 이제 인사할 차례구나. 다들 안녕, 좋은 밤! :D
생각보다 엄청나게 늦게 들어와버렸어. 좀 더 일찍 들어왔어야 잡담도 열심히 하고, 독백이 있다면 독백도 신나게 읽고, 진단도 같이 돌리고 반응하면서 놀았을텐데. 그래도 내일은 조금 시간이 널널할테니까 신나게 놀아야지! :)

22 ◆Zu8zCKp2XA (KRPJtM8i.o)

2021-06-26 (파란날) 23:56:27

쭈주 고생하셨습니다!!

23 엘로프주 (qKuIx/qYys)

2021-06-26 (파란날) 23:57:55

엘로프 아델횔드,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저리가』
"다가오지 마십시오. 당신 같은 인간이랑은 상종하기 싫어."

2. 『내가 먼저 말하려 했는데』
"아, 저도 그 말 하려고 했는데. 생각이 겹쳤네요."

3. 『나와 함께해줄거지?』
"…너는 끝까지 날 도와줄 거라고 믿어. 그렇지?"

당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서 표현해주세요!

#shindanmaker #당신의_대사
https://kr.shindanmaker.com/893740

앗...!! 12시 전에 진단 하나 돌리고~~~ 퀘스트 완료 쓰러 가겠다!!!
쭈양주 안녕안녕~~~~~ 늦게까지 외출도 하고 답레 쓰느라고 수고 많았다구!! 이제 같이 새벽을 불태우는 거야.... 알지....?(?)

24 단태(땃쥐)주 (K1Ef0I1O9E)

2021-06-26 (파란날) 23:59:12

엘롶주 쭈주 어스와~~~ 쭈주는 수고했어!:D

25 ◆Zu8zCKp2XA (KRPJtM8i.o)

2021-06-26 (파란날) 23:59:26

롶이의 개성이 잘 느껴뎌요! 오!!!!

26 민 - 무기(아님)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00:02:24

민은 결국 뒷걸음질 칠 수밖에 없었다. 불길한 감각이 발을 타고 다리를 천천히 기어오르는 기분이었다. 언뜻 보기에 뱀처럼 교묘했고 동시에 지옥의 악귀처럼 섬뜩했다. 발을 작게 털어낸다. 방금의 행동이 단순 털기 였는지, 공포에 의한 떨림이었는지 민도 확신할 수 없었다. 바로 뒤 벽에 가로막혀 퇴로를 막혀버렸지만, 오히려 그게 도움이 되었다. 서늘한 외벽의 감촉에 민은 이성을 조금이라도 되찾은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었다.

"일부로 이러시는 거예요? 외람된 말이 되겠지만, 조금 무섭네요."

바로 뒤 벽에 가로막혀 퇴로를 막혀버렸지만, 오히려 그게 도움이 되었다. 서늘한 외벽의 감촉에 민은 이성을 조금이라도 되찾은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었다. 민은 무기를 보며 되물었다. 목소리가 약하게 떨렸지만 의미전달에는 문제가 없었다. 질문을 한다는 건 좋은 신호였다. 적어도 상대에게 관심을 끊을 정도로 싫어하지 않는다는 뜻이었다. 민은 명백히 불쾌감을 느끼고 있었지만 그게 마를 싫어할 이유는 결코 되지 못했다. 불쾌감은 이성이 중요하지 않은 종목이지만, 혐오는 이성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머트랩 용액이었어요."

민은 우스울 정도로 재빨리 대답했다. ...딱히 대답할 필요가 없었다는 건 안다.

"와, 재미있었어요. 하하, 하..."

재미없다 하면 인생이 평생 재미없어질 것 같았기 때문에, 민은 고민하지 않고 답했다. 빵싯 웃으면 분명 분위기가 좋아져야하는데 왜 좋아지지가 못하니...! 사금파리로 그은듯 날선 분위기에 어깨를 움추린다.

"덕분에 저는 무지개 색이 되었죠. 매우 색다른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느슨해진 입학식에 염색약을... 그만할게요."

민은 입을 다물었다. 뒤늦게 제 자신이 제정신이 아님을 깨달았다. 망했군. 민은 객관적으로 자신의 상황을 평가하기 시작했다.

"...제게 말을 거신 이유가 따로 있으실까요?"

27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00:02:52

휴 날린 줄 알고 반쯤 기절해있었는데 컨트롤 v를 하니 돌아왔네...

28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00:03:17

일상 수고 많았어!!

29 주양주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00:07:55

정말.. 내 휘력이 고맙다는 말 말고는 다른걸 못 떠올리는게 서러울 만큼 감동이야. 역시 하루 마무리는 동화학원 사람들이랑 같이 하는게 행복하고 좋은 것 같아 :D 다른 사람들도 오늘 하루의 매듭을 잘 지었기를! :)

>>23 아 그럼그럼 당연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벽반이 새벽을 불태우지 않으면 쓰나! :) 엘롶이 진단 잘 봤어. 저리 가라는 말 한마디가 단호하면서 멋진걸! 우리 뽀짝이 엘롶이가 이렇게 컸어요.. (????)

30 주양주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00:09:55

휘력 말고 어휘력..! 어휘력 운운하기 전에 일단 오타 덜 내는 방법부터 공부해야겠다 나는.. :D

>>27 세상에.. 깜짝 놀랐겠다. 날아간 게 아니라서 다행이야! :) (쓰다듬)

31 단태 - 주양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0:10:54

"내가 긍정적인 이유가 뭘까 가만히 생각해봤는데 그건 우리 자기가 내 옆에 있기 때문이라는 결과에 이르렀지 뭐야? 아직까지도 부끄럽다고 생각한다면 우리 달~링이 부끄럽지 않도록 앞으로도 계속 축복이라는 이야기를 자주 해줘야겠는걸?"

재잘재잘 떠드는 느물느물거리는 목소리가 능글맞기 짝이 없었다. 뻔뻔하게 이어지는 문장들을 두고 보자니, 이건 진짜로 낯짝 위에 두꺼운 철판을 깔고 있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를 해도 주단태가 뻔뻔하게 굴고 있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었다. 정말이지 뻔뻔하고 뻔뻔하다. 평소보다 곱절은 더 진화한 뻔뻔함이다.

"자기야~ 자기가 주궁 학생 대표라는 사실은 잘 알고 있지만 내가 자기의 도움을 받을 정도라면 자기도 위험하지 않을까? 오- 물론! 달링! 달링도 내 도움이 필요하다면 이야기해주기를 바래. 비록 내가 현궁에 있지만 달링을 도와줄 수 있으니까 말이야?"

게다가 착 붙어오는 주양을 거부하지도 않고 도리어 환영이라는 것처럼 같이 마주 착 붙어보이는 게- 방금 전까지 하늘을 바라보며 날을 헤아리고 있던 아무 표정없는 무표정이 주던 분위기와 꽤나 달랐다. 평소보다 더 텐션이 높았다. 주양의 영향이 꽤 크게 작용했을 것이다. 본래 이런 사람이 쿵짝 잘맞는 사람을 만나면 텐션이 높아지는 건 당연한 거니까. 기세가 높아진 주양의 모습에 단태가 낄낄- 능청스럽게 웃으며 느물느물하게 재잘재잘 떠들었다. 저 입을 틀어막아줄 사람이 없다는 게 애석할 따름이다. "그~럼. 자기야~ 나는 늘 각오하고 있는걸. 자기가 언제든지 나를 포옹하거나 하더라도 당황하지 않도록 말이야." 여성스러운 몸짓으로 손을 잡아오는 걸 보던 단태는 그 암적색 눈동자를 샐쭉- 가늘게 뜨고 꼭 마주 잡으면서도 낯간지러운 문장을 늘어놓는 입을 멈추지 않았다.

걱정의 메인은 자신이라며 잊으면 섭섭할거라 이야기하고는 볼을 부풀리는 주양의 모습에 "에이, 그럴리가 없잖아. 자기야~" 잡고 있는 손을 만지작 만지작거리면서 단태는 헤죽, 웃었다. 이렇게 자신의 텐션에 맞춰주는 주양과의 시간은 즐거웠다. 그래도 아직 그 게라는 게 있으면 나중에 한번 찾아가보는 게 좋겠다고 단태는 헤죽- 웃으며 생각했다.

"앞으로도? 자기야- 내가 자기 걱정을 받으려고 일부러 그런 행동을 해버리면 어떻게 하려고 그래?"

주양의 손을 놓고 훌쩍 두발자국 정도 도움닫기 없이 뛰어 앞으로 나간 주단태가 몸을 반바퀴 빙글- 돌려서 주양과 마주했다. 샐쭉- 가늘어진 눈매 사이로 암적색 눈동자가 반짝거렸다. 홱 하니 돌린 말꼬리 만큼이나 능글스러운 태도였다.

32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00:11:07

>>26 앗, 실수 있잖아 ㅠㅠ 첫번째 문단이랑 3번째 문단 겹치는 문장은 대충,,, 흐린 눈으로 없애봐주라,, ㅠㅠ

황보 민,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싫어』
만약 끔찍한 요청이었을 경우 : "어, 그건 좀 곤란해서요. (가만히 응시하다가) 싫어요. 다시 말해줄까요? 정말로 싫어요. 제 기억에 없던 걸로 할게요. 그쪽도 잊어버리세요. 전부."
그게 아니라면 : "그 날은 약속이 있어서 조금 힘들 것 같은데, 정말로 급한 문제예요? (눈치)"

2. 『아무 말도 필요없어』
"쉿. 그냥... 잠시만, 잠시동안만 이러고 있어요, 저희."

3. 『널 만나게 된 것에 감사해』
"널 만난 이후로 자꾸 웃음이 나와."

당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서 표현해주세요!
#shindanmaker #당신의_대사
https://kr.shindanmaker.com/893740

33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00:12:17

정신이 없구나............. 답레를 왜 막레로 봤지??? 암튼 주양주도 어서와! 아직 밤이 남았잖아~!! 파이앗 지금부터 놀면 되지!

34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00:12:24

다들 어서오시고 일상 끝나신 분은 수고 많으셨어요. 😊 진단..냠냠냠..맛있어요.......🥰🥰🥰🥰

35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0:12:28

((쭈주는 장문러였다))
((알고 있었지만 새삼스럽게 느꼈다))

우히히히 요-코소....새벽의 잡담 파티에..... 일상 수고했어!:D

36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00:16:51

발렌타인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숨이_찬다면
: 얘는 지금 말하는 걸로도 숨이 차서 그렇게 속삭이듯 말하는 거라서요. 🙄 그래도 가쁘게 숨쉬면서 아랫 입술을 꼬옥 물 것 같아요.

자캐에게_언제부터_이렇게_예뻤나라고_묻는다면
: 제 진단에 땃태가 온 것 같아요...정말 싫어할 것 같아요. 아마 연애를 한다고 해도 그런 말은 싫어할 것 같아요. 얼굴이 붉어져선 고개를 픽 숙이고 "그런 말 들어봤자 하나도 안 좋으니까 그만 하지." 라고 밀어내면서...

자캐가_잠에서_깨어나보니_묶여있다면_자캐_반응
: .oO(내가 아직 꿈을 꾸나?)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37 무기가 아닌 그것 - 민◆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00:17:49

' 일부러? 내가? '

그것은 즐거운 것처럼 노래하듯 물었습니다. 그리곤 키득키득 웃었습니다. 알면서 그러는 건지 모르면서 그러는 건지는 알기 어렵습니다. 그것은 민이 발을 터는 걸 가만히 봤습니다.

' 머트랩? 아.... 뭔지 잘 모르니까 말해줘도 몰라. 이 놈에게 먹어보라고 시켜볼까. '

그것은 정말로 모르는 듯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습니다. 확실한 건, 무기에게 머트랩 용액을 진짜로 먹일 계획이라는 겁니다.

' 내 회심의 역작이지! 직접 간섭할 수 없어서 집요정들의 손을 빌렸지만, 그것만한 게 또 없잖아? '

그것은 정말로 즐거웠던 것처럼 말했습니다. 그렇죠, 뱀의 몸을 빌려서 구경할 정도였으니까요.

' 원하면 또 해줄 수 있는데ㅡ '

악의밖에 느껴지지 않는 목소리로 말하던 그것은 고개를 갸웃 기울였습니다. 분위기가, 순식간에 풀어졌습니다.

완벽하게 풀리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날 선 분위기는 아닙니다.

' 그거야.... '

그것은 뜸을 들이듯 천천히 입을 열었습니다. 순간, 민과 그것의 주변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모두 민을 응시했습니다.

심심하니까?

수 백의 목소리가 일정한 톤으로 대답하는 광경은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지는 모릅니다. 그것은 그저, 웃으면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한 번 휙 둘러봤습니다.

' 그리고 말했듯이 이 그릇이 혼자만 즐기고 있는 게 마음에 안 들어서. 그래도 아끼니까 이렇게 몸을 빌렸다는 말씀. 아, 그래. '

내가 바로 MA야

수 백의 목소리가, 그것의 입이 되었습니다. 곧이어, 그것이 손을 가볍게 흔들자, 사람들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분위기가, 제법 풀렸습니다.

' .... 라고 해도, 나에 대한 신앙을 갖고 있는 거... 이 녀석 뿐이고. 너는 어떠니, 작은 아이야? 너는 이런 것밖에 못 하는 내가 신 같니? 아니면ㅡ '

죄악 그 자체 같니.


그것이 섬뜩함이 느껴지는 목소리로 물었습니다.

38 리안주 (u/6aG/4Law)

2021-06-27 (내일 월요일) 00:18:39

으 드디어 동화옥음 쓸 시간이 왔네오

자기전에 쓸수 있겠지....

리안,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내 마음이야』
- 지금 이 순간 뿐이지만, 당신에게 어울리는 말만 모은 꽃다발을 준비했습니다!!

2. 『한 번 더 말해줘』
- 자, 한 번 더! 당신의 목소리를 세상에 들려주세요!!

3. 『물론이지』
- 황금 천칭의 뜻을 걸고.

당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서 표현해주세요!
#shindanmaker #당신의_대사
https://kr.shindanmaker.com/893740

하지만 구몬은 못참지요!!

39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0:18:50

((땃태 너 왜 벨 진단에 가있어????))
((그런데 벨 반응 귀여워 해보고 싶다))

헉 민이 두번째 대사 너무 좋아..........o<-<

40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00:19:06

날아가지 않아서 다행이예요 밍주!!!

벨이 속삭이는 것은 숨이 차서.. 다....(끄덕(?

41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00:19:16

마님 세상에...수 백의 목소리가 < 이 부분에서 정말 이 세계의 신이라는게 느껴져요..😳

42 엘로프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00:19:35

>>0 [엘로프/리를 살려주세요] - 완료합니다.

그가 찾아낸 물건은 라쉬가 예전에 쓰던 리쉬였다. 그러니까 개 줄. 이것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 하면 지금부터 천천히 구상해볼 생각이다. 이걸 그대로 주는 건 정말 하면 안 될 짓이고. 개는 공 좋아하는데 고양이는 어떻지? 언뜻 듣기에 고양잇과 동물들이 끈 가지고 놀길 좋아한다는 말은 들어본 적 있었다. 그렇다면 이걸 어떻게, 끈이랑 공을 적당히 합치면 꽤 괜찮은 게 나올 것 같은데…….

여기서 하나 되짚자면, 그는 손재주가 그리 좋지 않았다. 정확히는 힘조절을 잘 못 하는 편이다. 물건을 뜯어붙여서 무언갈 만드는 것이 분명 처음 목적이었는데, 만들어진 작품은…… 그냥 너덜너덜하게 뜯어진 무언가였다. 어떻게든 만들어낸 작품은 강아지용 터그놀이 장난감과 고양이 낚싯대의 중간 정도의 모양새를 하고 있었다. 비록 한 번은 쓸 수 있을지 의심될 지경으로 너덜너덜한데다, 어쩌다보니 만드는 과정에서 줄에 꿴 테니스 공을 실수로 반 정도 쪼갈라버리기도 했지만, 아무튼 완성은 완성이었다.

라쉬가 그 결과물을 싸늘하게 식은 눈으로 보고 있었지만 그것은 엘로프는 모를 일이다. 그는 완성된 흉물을 들고 리를 찾아갔다.

43 리안주 (u/6aG/4Law)

2021-06-27 (내일 월요일) 00:20:15

와!

뒤집힌 말머리 가면이 수백개!!(아님)

44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00:20:46

ㅜㅜㅜㅜ 마님... 진도가 너무... 빠릅니다........ 제가... 열심히 써오도록 해보죠....

45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00:21:56

퀘스트 정산은 평일에 하겠습니다!!:)

어거오세요 랸주! 일상 고생했어요!!


MA가 할 수 있는 것 중 하나입니다:) 마의 가장 큰 특기는......... 이벤트 끝나고 공개하는 걸로...(?

46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00:22:22

민이 3번째 대사 뭐예요..너무..귀엽고...막 히히 웃으면서 얘기할 것 같아요...🥰

>>40 그걸 끄덕 하시다니...(같이 끄덕거려요!)

47 리안주 (u/6aG/4Law)

2021-06-27 (내일 월요일) 00:23:40

>>45 캡 진짜 그걸로 끝이라고 생각하시다니.... 막레는 내일 드리지요 뇨호호

48 레오(렝)주 (cnJTpjWHoc)

2021-06-27 (내일 월요일) 00:23:47

레오파르트 10연 가챠의 결과입니다!

SSR[요괴]레오파르트
" 아아, 요란한 목소리가 듣기 좋구나. 이러니 요괴들 모~두가 인간을 좋아하는 거지. 어때, 너도 홀려보겠느냐? "

N[해바라기]레오파르트
" 퉤, 해바라기 씨앗이야. 먹어도 괜찮아. "

R[플라네타리움]레오파르트
" 방에다 은하수를 만들어 주는거야. 예쁘지않아? 이런거야말로 마법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 "

SSR[과자 집]레오파르트
" 살찌워서 잡아먹을 줄 알았어? 이히히히.. 유감이네♡ "

R[어두운 수조]레오파르트
" 어두운 수조에 가라앉아있으면 1초가 1분처럼, 1분이 1시간처럼, 1시간은 영원처럼 느껴져. "

R[사랑스럽게]레오파르트
" 레오에게 마법을 가르쳐주세요 냥! ...... 나가!!!!!!! 뒤져버려!!! 쳐죽여버린다!!!!!!!!!! "

N[마법소녀]레오파르트
" (못이 박힌 네일배트) 마법이니까 피하기 없기~♡ "

R[부끄럼쟁이]레오파르트
" ...소문내면 쳐죽인다. "

UR[자고 갈래?]레오파르트
" 나 오늘 혼자자는데. 그냥 그렇다고~ 머플리아토라는 마법알아? 그냥 그렇다고~ "

UR[2주년 기념]레오파르트
" 2주년 기념으로 세일하고있어! 안산다고? 왜? 쳐죽여줄까, 아니면 곱게 결제할래? 아아! 강요는 안한다? "

#shindanmaker #애캐가챠
https://kr.shindanmaker.com/821861

49 레오(렝)주 (cnJTpjWHoc)

2021-06-27 (내일 월요일) 00:24:00

돌아온김에 구몬부터 해결함당~~~!!

50 리안주 (u/6aG/4Law)

2021-06-27 (내일 월요일) 00:24:53

>>48 마법소녀의 대사가 너무 익숙한데요....!!

51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00:25:34

랸이 진단 반응 멋지네요! 아앗 찐막레 기다리겠습니다!

민이 대사도 너무 귀엽구.....


렝이 가챠!(번뜩!)

52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00:25:58

어서오세요 렝주!

53 레오(렝)주 (cnJTpjWHoc)

2021-06-27 (내일 월요일) 00:26:25

때마침 유튜브 알고리즘에 이런게 떴는데 때마침 해시에 저런게 나오길래 호다다닥 넣어봤읍니다 :D


https://youtu.be/NLu1_DpXfgw?list=LL
링크 안올라갈거 대비해서..!

54 레오(렝)주 (cnJTpjWHoc)

2021-06-27 (내일 월요일) 00:26:43

>>51 (쑤다다다다다담)

55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0:26:53

주단태,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원수는 내가 갚을게』
"괜찮아. 자기야. 응."
"괘안은께 쉬고 있그라. 나가 다 알아서 할텐께."

2. 『복수는 끝났어』
"이게 뭐라고 그렇게 아등바등했는지 모르겠네. 달링- 내 복수는 여기서 끝났고, 네 발버둥도 여기서 끝났어."

3. 『내가 먼저 말하려 했는데』
"...내가 먼저 말하려고 했는데. 먼저 선수쳐버리는 건 치사하잖아. 자기야!"

당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서 표현해주세요!
#shindanmaker #당신의_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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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대사가 조금 미묘해서 애매한 땃쥐))

56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00:27:59

신입이! 옵니다!!!!(확성기)

딴이 대사.. 멋지고 귀여운대오...!!!

57 레오(렝)주 (cnJTpjWHoc)

2021-06-27 (내일 월요일) 00:28:29

>>55 대사가.. 강렬해..! 특히 첫 번째꺼가 너모 조하아.. (녹

58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0:28:39

으아아악 다들 어스와~~~:D 구몬들 너무너무 맛있다. 여기가 미슐랭 맛집인가!!!!XD

59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00:28:44

🔥🔥🔥🔥(저는 쓰담받으면 불타는 캡틴이애오!)🔥🔥🔥

60 레오(렝)주 (cnJTpjWHoc)

2021-06-27 (내일 월요일) 00:29:00

머라고요 신입이라구요 :ㅇ!!!!!!!!!!!
마구 할짝할 준비가 되었읍니다 :ㅇ!!!!!!!!!!!!

61 레오(렝)주 (cnJTpjWHoc)

2021-06-27 (내일 월요일) 00:29:39

>>59 불타올라라~~~!! (쑤다다다다다다담)

62 주양주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00:29:52

서 주양,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무슨 뜻이야?』
"이해가 안 가는데. 다시 이야기해줄래?"

2. 『겨우 그 정도야?』
"뭐야~ 그것밖에 못 해? 청이 발로 해도 너보다는 잘하겠다~"

3. 『이제 만족해』
"좋아. 이 정도면 마음에 들어!"

당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서 표현해주세요!
#shindanmaker #당신의_대사
https://kr.shindanmaker.com/893740

나도 구몬! 오늘 거의 하루종일 어장에서 못 논 만큼 신나게 놀아버릴테다~ :D

>>33 앗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럴 수 있지! :) 맞아. 아직 밤은 남았고 남은 밤은 기니까, 신나게 파이앗!! 헉 민이 두번째 대사 직접 듣고싶어.. 엄청 멋있을 것 같다구. 역시 민이랑 민주는 대사천재구나? :D

>>3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삼스럽게 다시 느낀 땃주 귀여워서 웃어버렸어. 잇기 번거롭겠다 싶을 만큼 두서없이 쓰는 경향도 크니까, 그럴땐 아낌없이 찔러주기! 피드백은 언제든 환영이야 :)

>>36 말하는 것만으로도 숨이 찬다니.. 전에 크루시오 맞았을 때의 묘사도 그렇고. 졸업 후가 이래저래 많이 걱정되는걸.. :0 아직 꿈을 꾸나? 이거는 귀여운데 그렇다는 건 꿈에서도 묶여있는거야 우리 벨이..?

63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0:30:07



이라고????? ((희번뜩))

((마지막 대사의 분위기가 어떤 분위기인지 짐작을 못해서 애매하게 써버렸다))

64 서리주 (vJw0LDAC6s)

2021-06-27 (내일 월요일) 00:31:20

와악
안냐세요..... 서리주예요◠ ͜ ◠

65 리안주 (u/6aG/4Law)

2021-06-27 (내일 월요일) 00:31:32



내일 방송 주제는 신입 특집입니까(안됨)

66 리안주 (u/6aG/4Law)

2021-06-27 (내일 월요일) 00:32:07

>>64 어서오세요 신입분

여기 어장 초특급 어그로꾼 리안입니다!(?)

67 레오(렝)주 (cnJTpjWHoc)

2021-06-27 (내일 월요일) 00:32:29

레오파르트,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사라져』
" 꺼져. 쳐죽여버리기전에. "

2. 『싫어』
" 내가 방금 싫다고 말한거같은데? 시비거는거야? 쳐죽여줘? "

3. 『어서 죽어버려』
" 이제, 그만, 하고, 좀, 편해, 지자, 짜증, 나게, 하지, 말고, 죽어, 좀!!! "

당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서 표현해주세요!
#shindanmaker #당신의_대사
https://kr.shindanmaker.com/893740

((왜 대사가 하나같이..))
((마지막은 한 호흡씩 쉬면서 마운트하고 한 대씩 퍽퍽 때리는 그런 그림을 생각했읍니다 :ㅇ..))

68 레오(렝)주 (cnJTpjWHoc)

2021-06-27 (내일 월요일) 00:32:48

>>64 서리주 어섭셔~~~!!!! (할짝할짝)

69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00:33:05

모든 캐릭터와 오너분들은 제가 애칭을 지어드린다는 점이 있죠!!!

조만간 서리주의 애칭도 짓겠습니다!(서리주: 제 의견은요;?

쭈의 진단 멋지다...! 언니!!!(????(쭈주: 나가요 캡

70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00:33:39

서리주 만약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보셔요!:D

71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0:33:47

>>62 새삼스럽게 느껴질만큼 엄청난 장문이였으니까! 앗 피드백이라니. 그걸 할 정도로 땃쥐는 대단하지 않아서.....o<-< 잇기 힘들다 싶은 게 있으면 적당히 싹둑싹둑하고 이어줘도 된다는 정도?

72 주양주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00:33:53

헉 세상에. 신입이라니 기쁜걸! :D 나머지 진단은 답레 얼른 쓴 다음에 차근차근 반응하는걸로 하고..

서리주 반가워! 좋은 밤이야 :) 앞으로 잘 부탁해!

73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00:34:48

뭐????? 신입?????? 신입?????????????
신입좋아!!!!! 사랑해요 서리주~~~~~~~ 오늘부터 잘 부탁해~~~~ ^ㅡ^

74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0:36:50

>>64 서리주 어서와! 이걸로 현궁의 평균 키가 올라갔어!:D 반가워반가워! 좋은 새벽이고 초면에 실례지만 신입 할짝을 해봐도 될까!!!!!!!

75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00:37:22

신입 위키 추가 완료했어요! 반가워요, 서리주. 같은 현궁 6학년 까칠이 벨주예요! 벨은 사람들을 싫어하지만 저는 누구보다 여러분을 사랑한답니다..양해 부탁드려요..😊 (꾸우벅 인사해요!)

76 서리주 (vJw0LDAC6s)

2021-06-27 (내일 월요일) 00:37:40

꺅 다들 만나서 반가워요 제가 핸드폰 타자가 좀 느려갖구 하나하나 인사를 못해서 아쉽지만ㅜ... 앞으로 잘부탁해요 나랑 놀아줘야돼 다들~~~

77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0:38:03

레오...우리 아가표범.....세번째가 너무 박력있구나. 우히히.....:D

78 리안주 (u/6aG/4Law)

2021-06-27 (내일 월요일) 00:39:13

>>76 뭐라고요!?

방송에 출연하고 싶으시다고요?!(아님)

79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00:39:42

앗 다들 소개한다!

어... 저는 무해함을 맡고 있고 유해한 진행도 맡고 있어요(????)

80 레오(렝)주 (cnJTpjWHoc)

2021-06-27 (내일 월요일) 00:39:43

>>76 노는거 좋아함당 :D!! 노는게 제일 좋아!!!! 다시 한 번 어섭셔~~~!!!

>>77 아마도 스레 진행하는 내내 한 번도 할 일이 없는 대사일것 같지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1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0:40:38

>>76 우히히히 반응이 느려도 오케이라구~~ :D 걱정마! 언제나 놀아줄 마음 만반이라구!:D 궁금한 점이 있다면 물어보구~ 할거 없다면 올라오는 진단(구몬)을 해도 좋다!

82 리안주 (u/6aG/4Law)

2021-06-27 (내일 월요일) 00:41:09

>>79 ......

83 펠리체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00:41:44

일없는 저녁, 기숙사 침대에 누워 설렁설렁 책장을 넘길 때만큼 평화로울 때가 또 있을까? 난 이보다 평화로운 시간은 달리 없다고 생각해. 리치가 있으니까 외롭지도 않구. 게다가 여긴 온전히 나 혼자 쓰는 방이니 다소 무방비한 차림을 하고 있거나 방정맞은 자세를 취해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도 않지.

예를 들면, 야시시한 차림으로 폴댄스라던지? 아, 이건 어디까지나 예시일 뿐이야. 진짜 그러진 않아. 옷은 있어도 봉이 없는 걸.

집에서도 이렇게까지 자유롭진 못 해. 파이라던가 파이라던가 파이가 시도 때도 없이 방문을 두들겨대거든. 파이 말로는 방학 때 밖에 못 보니까 조금이라도 더 보고 싶어서 그렇다는데 솔직히 짜증나. 약속만 아니면 진작 몇대 걷어찼을거야. 진심 100, 아니 1만배 담아서.

팔락.

잠깐 생각이 집과 파이로 새긴 했지만 착실하게 책도 보고 있었으니까 새롭게 책장을 넘겼어. 무슨 책을 보냐구? 그냥 책이야. 두꺼운 표지에 새하얀 종이에 까만 글자가 빼곡하게 적힌 책. 펼친 페이지를 다 보면 넘기는게 맞잖아. 그래서 넘겼어. 다음 페이지도 한가득 글자가 있으니까 이걸 다 보면 또 넘길거야.

바각바각.

냐오- 냐오오오-

바각바각.

익숙한 소리에 시선을 돌리니까 사랑스러운 리치의 쭉 뻗은 등이 보였어. 문 앞에 앉아서 발톱으로 문을 긁고 있는 저 하얀 고양이 말야. 사랑하는 리치. 소중한 내 패밀리어. 나는 보던 책을 덮고 일어나 리치에게 다가갔어. 그 때까지도 문을 긁던 리치는 두 발로 선 채로 나를 보고 울었지.

냐앙!

리치의 높은 울음소리는 나가고 싶다는 의미야. 이대로 문만 열어줘도 괜찮겠지만 같이 나가기로 했어. 이리 온. 리치. 두 팔로 작은 리치를 감싸안고 방 밖으로 나가. 외출 준비를 하지 않았는데도 문턱을 넘은 나는 하얀 드레스를 입고 있었어. 뒤가 길어 걸을 때마다 나풀나풀 거리는 드레스는 나비의 날개 같은 느낌이었을거야.

늦은 저녁의 기숙사는 한없이 조용해. 다른 기숙사도 이럴까? 아니면 백궁만 이럴까. 그래도 이렇게까지 조용한 적은 없었던 거 같은데. 걸을 때마다 옷자락이 스치는 소리가 들릴 만큼 조용했던 적은 없었어. 아무리 늦었어도 이렇게 사람이 없지도 않았어. 적어도 내 기억에는. 하지만 이 분위기가 싫지는 않아. 응. 싫지 않아. 그러니 방으로 돌아가지 않아. 내 걸음은 계속 앞을 향해 나아가지.

차가운 바닥이 맨발에 닿는게 이렇게 좋은 거였나. 차갑지만 차갑지 않아. 이상하지만 이상하지 않아. 그래서인지 자꾸만 걸음이 빨라져. 자박이던 걸음이 점점 보폭을 넓혀 조금만 더 속도를 내면 그대로 날아가버릴 것만 같아. 내가 들뜨는 걸 느꼈는지 품 속의 리치가 가릉거려. 코끝으로 내 목을 간질이는 통에 나는 걸음을 멈추고 크게 소리내어 웃었어. 빈 복도에 웃음소리가 허하게 울려퍼지고 이내 사라지는게 너무 생생해서 무심코 눈물이 날 것만 같았지. 웃고있는데 어쩐지 슬펐어. 애절한 기분이었어.

자, 이제 나는 어디에 있었을까. 조용해진 주변을 둘러보면 내 앞엔 후원으로 나가는 문이 있어. 올해로 4년째 보는 이 문은 어쩐지 위화감이 들어. 내가 아는 그 문이 맞는데 아닌 거 같아. 어째서일까? 위화감이 나를 머뭇거리게 했다면 리치가 그런 나를 떠밀었어. 꼬리 끝으로 내 팔을 살살 간질이는거야. 이 애교쟁이 같으니. 리치가 간질인 팔로 문을 열자 낙엽 한장이 눈 앞을 지나가네. 백궁은 늘 가을이니까 이상할 것도 없어. 지나치는 낙엽을 뒤로 하고 천천히 후원으로 나갔어.

그거 알아? 맨발로 젖은 낙엽을 밟을 때마다 푹푹 빠져드는 느낌이 들어. 늪으로 걸어들어가는 거 같아. 가을의 숲도 그래. 비슷한 색의 낙엽들이 깔린 숲은 들어갈수록 그 속에 잠기는 것 같은 착각이 들어. 착각 때문에 숨이 가빠지기도 하나? 어느새 숨이 턱끝까지 차서 걸음을 멈췄어. 딱, 후원의 한가운데쯤에서. 어느새 품 안의 리치는 없어지고 나 혼자였어. 그럴 터였어.

멈춘 순간 나는 순간적으로 이렇게 생각했어. 여기 원래 거울이 있었나? 왜냐하면 정면에 누군가 있었으니까. 답은 당연히 아니다, 였어. 왜냐하면 그녀는 검은 옷을 입고 있었거든. 나의 새하얀 드레스와 정 반대인 칠흑의 드레스가 낙엽 위로 긴 자락을 늘어뜨리고 있었어. 검은 옷 위로 반짝이는 은발을 드리운 그녀는 나와 같은 금빛 눈으로 나를 보고 있었어.

--.

창백한 입술이 말을 했는데 안 들렸어. 낙엽이 바스락거려서 그런가봐. 바람 소리가 너무 커서 그래. 다시 한번 말해주지 않을까. 내가 가만히 있으니까 그녀도 가만히 있어. 못 박힌 듯 서 있는 그녀의 왼손이 살짝 움직였을 때 뭔가 반짝여. 반짝임은 시선을 끌지. 그걸 보는 건 자연스러운거야. 그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것도 또한 자연스럽지. 길고 얄팍하지만 동시에 날이 바짝 선 그것이 새까만 나이프라는 걸 나는 어째서인지 미리 알고 있었지만.

--.

그녀가 다시 입술을 달싹이며 손을 들어올려. 나도 내 손을 들어. 그녀는 나이프를 든 왼손을 드는데 나는 지팡이를 든 오른손을 들어올리고 있어. 가문의 표식이 달린 나의 지팡이. 푸른 보석이 그 끝에서 옅게 빛을 내는게 그녀의 나이프 날이 서늘한 빛을 흘리는 것과 같아보여.

누가 천천히 실을 잡아당기는 것처럼 느릿느릿 팔을 들고 관절을 굽혀 나이프와 지팡이가 가리켜야 할 곳을 가리키게 해. 내 지팡이가 어디에 어떻게 향하는지는 몰라도 그녀의 나이프가 어디로 향하는지는 보여. 검은 칼날은 서서히 안쪽으로 다가가 하얀 목에 가느다란 틈을 내. 그걸로 멈추지 않고 그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날이 전부 모습을 감출 때까지 멈추지 않아. 아니, 반대편으로 날이 다시 나올 때까지 멈추지 않았어. 검은 옷에 붉은 색을 더하게 된 그녀가 입을 열자 나오는 건 붉은색 뿐.

그리고 떨어졌어.

떨어졌지.

낙엽처럼.

-

"......"

그녀가 눈을 떴을 때 보인 건 기숙사의 익숙한 천장이었다. 천장으로 보이는 색이었다.

잠 덜 깬 시야에 천장과 침대 주변에 두른 베일 커튼의 색이 잠시 섞이다가 원래대로 돌아간다. 흐릿하던 시야가 원래대로 돌아오고도 얼마를 더 가만히 있던 그녀. 멍하니 눈을 깜빡이다가 천천히 손을 들어 제 목을 문지른다. 희고 매끈한 살결엔 아무런 흔적도 없다. 확신이 안 서는 듯 두어번을 더 문지른 뒤에야 옆으로 손을 툭 내려놓는다. 하. 짧은 한숨을 내쉬며 중얼거린다.

"뭐야, 꿈이었잖아..."

그것 뿐. 다른 말도 반응도 없이 그저 꿈이었다는 것만 인지하고 끝이다. 그 뒤엔 다시 눈을 감고 남은 잠을 청한다. 그대로 다시 잠든다.

//아 야X 꿈

84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00:41:47

>>79 ((크루시오를 떠올려요))((울어요,,))

궁금한 것이 있다면 언제든 물어보셔요! 😊

85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0:42:51

뭐야? 소개타임이야???
어....현궁의 무친 플러팅을 맡고 있는(????) 주단태를 데리고 있어!:)

>>80 아니 나오면 안되는 게 맞잖아ㅋㅋㅋㅋㅋㅋ순간 아쉽다고 할 뻔했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6 서리주 (vJw0LDAC6s)

2021-06-27 (내일 월요일) 00:43:39

>>74 아이고 우리 서리 평균키 안깎아먹어서 다행이다~~~ 그리구 여기서
저 안씻엇다고 하면 좀 그렇죠 (씻었습니다.....)

>>7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송..... 전 좋아요 저는 쁘띠 관종이에요... 관심 짱 방송 짱...

87 레오(렝)주 (cnJTpjWHoc)

2021-06-27 (내일 월요일) 00:44:02

>>83 오.. 오오.. 순식간에 읽었슴당.. 이거 뭔가 그거 같아요!! 미국영화에 나오는 디얼 다이어리!! 디얼 다이어리, 하고 일기 쭉쭉쭉 쓰는 그런 느낌이었슴당.. 너무너무 맛있다!!!!!!!!!!!!!!!!!!

>>85 레오챤.. 싸움은 해도 누굴 죽일 일은.. 노우노우..!

88 서리주 (vJw0LDAC6s)

2021-06-27 (내일 월요일) 00:44:20

아 그리고 !!! 위키 추가해주셔서 감사해여 벨주 이게 왜빠졌대 ㅜ

89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0:44:37

저, 첼의 꿈에 뭐가 일어났나요.....?:0 펠리체주도 엄청난 금손이였지.....:D

90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00:45:04

엘로프 아델횔드,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널 어떻게 믿겠어?』
"제가 왜 당신을 믿어야 하죠?"

2. 『미리 말하라고 했잖아』
"그건 미리 말해주셨어야 했던 거예요. ……그래도 아직은 괜찮으니 마저 해보죠."

3. 『정말 싫어』
"Åh, Jävla."

당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서 표현해주세요!
#shindanmaker #당신의_대사
https://kr.shindanmaker.com/893740


>>4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긴 포인트가 너무 많아서 어디서부터 짚어야할지 모르겠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이 말만 하겟습니다.... 레오야,,, 할미다......(?)

91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00:45:38

(((지침)))

아앗 그새 신입이 왔네! 늦었지만 어서와! 반가워! 같이 재밌게 놀아보ㅈ(쓰러짐)

92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00:45:50

첼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8ㅁ8!!!!!!!!!!

>>82 >>84 :3!!(순진무구한 표정) 전 무해해요!

93 레오(렝)주 (cnJTpjWHoc)

2021-06-27 (내일 월요일) 00:45:59

>>90 레오: 퉤, 해바라기 씨앗이야. 먹어. ...먹으라니까?

94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00:47:05

롶이 3번 왠지 XX 같은 욕설이 아닐까 싶...(???

첼주 어서와요!

95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0:47:34

>>86 평균,일단 모르는데 암튼 큼(???) 우히히 그런거 상관없어!:p ((((할짝)))))

>>87 아니 일단 누굴 죽인다는 전제나 나오면 안되니까ㅋㅋㅋㅋㅋㅋㅋ우리 아가표범이 좀 물수도 있지 응응:D

96 리안주 (u/6aG/4Law)

2021-06-27 (내일 월요일) 00:48:01

>>86 방송 출현하고 싶으면 주말, 토요일에 함 시간 잡으시죠!! 토크쇼 환영합니다!!(?)

97 서리주 (vJw0LDAC6s)

2021-06-27 (내일 월요일) 00:48:30

꺅 첼주 어서와요 반가워여~~~~

98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00:49:28

그거 아나요....

현궁 평균 키는 감 선생님이 다 깍아먹고 있어요... :3

키 작아요! 인간 찬가 높아요!(????)

99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00:49:42

"역작...이시군요."

민은 꿈속에서 허우적거리다 겨우 깬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세상에, 재앙이라 불리우는 신이 고작 염색약 하나로 저토록 즐거워하다니! 솔직히 말해서, 분위기가 깨지 않는다면 그건 거짓말이다. 민은 풀어진 얼굴로 함께 웃었다.

"...당신께서 즐거우셨다면, 그것대로 다시 할 가치가 있으시겠죠."

민은 감히 마를 입에 담지 못했다. 한낯 필멸자가, 그것도 신도가 아닌 자로서 이름을 부르는 건 실례라고 본능적으로 느꼈을지도 모른다. 방금전 분위기가 좋아졌다 한들 평범한 사람처럼 하하호호 즐길 수야 없는 노릇 아닌가.

그 순간이었다. 벌레가 온 몸을 기어오르는 듯 소름이 끼쳤다. 민은 창백하게 질린 얼굴로 마를 응시했다. 주변 사람들과 눈이 마주치지 않기 위해 애쓰고 있다가 더 올바른 표현일지 모르겠다. 시간이 한 없이 느리게 흘러가는 기분이었다. 숨을 쉬는 것조차도 조심스러워져서, 결국 숨을 참아버린다. 알 수 없는 무언가가 목전에서 속삭였다. '내가 바로 MA야' 그말에 민이 비로소 생명을 허락받은 자처럼 숨을 헐떡인다. 부족한 산소때문에 골이 아파왔다. 민은 마가 한 말을 되짚어보며 머리를 빠르게 굴려본다. 헐떡이느라 잠시 고꾸라진 몸이 고개를 든다. 어느새 다가온 재앙에게 민이 다시끔 묻는다.

"제가 어쩌기를 바라세요."

민은 여전히 창백한 낯짝을 하고 있었다. 북적이는 라온 거리, 몇몇 사람들은 웃음을 터뜨리고, 또 몇몇은 무뚝뚝한 얼굴로, 또 몇은 여전히 상기된 낯으로... 제가 본 것이 과연 환상이었을까? 민의 얼굴이 조금씩 일그러진다. 울먹이는 것 같기도 했다.

"혼자 즐기는게 싫으셨다면 평범하게 말을 걸으셨어야 했어요. 저는 당신을 무기 교수님이라 생각하고 함께 식사를 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생일 선물에 대해 재잘거렸을 거고, 음식들은 먹음직스러웠을 거예요. 당신께서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즐거운 시간이 됐을테지요."

민은 지치고 건조한 낯으로, 그러나 붉어진 눈시울로 물었다.

"신인지 죄악인지 그런 거창한 것은 잘 몰라요. 신인 것 같다도 재앙처럼, 죄악처럼 느껴지고. 어쩌면 신인 동시에 죄악인 것처럼... 그렇지만 저는 신앙에 제 몸을 불싸지르기에는 너무 나약한 걸요. 죄악은 혐오해 마땅하다 생각하며 살아왔고요. 둘 중 어느것을 고르건 저는 당신을 모실 수 없어요. 슬픈 일이에요."

불경스러운 말을 속삭였다. 형편없이 떨리는 목소리였다.

100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0:49:44

엘롶의 대사 마지막.. 뭡니까. 궁금해서 정신나갈 것 같아~~~^^!

캡틴은 무해하다.
캡틴이 굴리는 다이스가 유해할 뿐......

101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00:51:29

다들 진단이 너무 맛있어요...어떡하죠..큰일났어요..반응해주고 싶은데 그랬다간 제가 또 엄청난 미사여구를 들고 올 것 같고...😳 다들 제가 반응은 없어도 사랑하는 거 아시죠...😂😂😂

102 레오(렝)주 (cnJTpjWHoc)

2021-06-27 (내일 월요일) 00:51:46

>>95 물수도 있지.. (끄덕끄덕) 레오 가서 물어!

103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0:51:59

(((민주도 어마무시한 금손이였다)))
((자신의 손을 본다))(((쓰으으읍 글렀는데))))


>>98 선생님은 존재만으로도 드높으시니 괜찮아:D!!!!!! 귀여우신 감선생님.......

104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00:52:22

끄앙 신입 왔어????? 세상에 신입 어서와 너무너무 환영한다~!!!! 이구역 딱히 뭐 없음을 당담하는 민을 굴리고 있어!

그리고... 당신께서는... 이거 3인칭으로 주로 쓰이지만 너무나도,,, 어울리는 것 같아서 그냥 써버렸다.... (민 : 저기요)

105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00:53:14

와.... 꿈 내용 서술방식이 독특하고 신기해서 몰입해서 읽었어.... 첼주 금손... :0 연성하느라고 수고 많았다구~~~ 첼이는 그래서 다시 꿀잠 잤어????

그리고 늦었지만 나도 자기소개 편승!!!!!
현궁의 와! 짱커! 여튼 짱커!를 담당하고 있다구~~~~ :3

106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00:53:19

맞아요 다이스가 유해해요!(?)

그래서 내일 이벤트에 저에게도 공정하게 다이스를 넣기로 했어요! 히히히!!!!!!

107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0:53:51

>>101 나도 벨주 사랑해~~~ 움쪼쪼💏 (벨주:아 저리가요)

>>102 그럼그럼~~ 원래 아가표범들은 물기도 하고 그러면서 자라는거야!XD

108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00:53:55

다들 금손이셔요:3...

우히히 저는 여기서 가장 찌끄래기....

109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00:54:36

갸아악 멀티가 안돼서 하나하나 반응 못해 미안해~!!!! 그렇지만 찬찬히 읽고 있다..... 첼이 독백도...!! 진단들도 전부 ㅠㅠ

110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00:54:38

첼이 꿈은 그냥 그런 꿈이라구~~ 그야 꿈이니까? 이것저것 끼워넣은게 많긴 하지만?

진단도 잡담도 반응해주고 싶은데 저거 쓴다고 기력이 마이너스야... 골골.. 다시 심해로 가라앉아야겠어....

111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00:55:23

>>105 물논 개꿀잠! 허니버니잠!

112 서리주 (vJw0LDAC6s)

2021-06-27 (내일 월요일) 00:55:25

>>96 아 저 웃기는 거 엄청 좋아하고 부담 갖는 사람인데... 주말에 시간 되면 함해요 열심히 개그 연마하다 갈게.. ◠ ͜ ◠

꺅 민주 어서와여~~~~ 서리.. 서리 얘 뭐하는 애지? 공포영화 볼때 최고의 친구(ㅋㅋ) 서리로~ 인사드리기 되었어요 반가워요~

113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00:55:29

>>103 그냥... 이게 뭐꼬? 싶은 긴 글일뿐.... 진정한 금손은 ..... 닷태주임 암튼 그럼 당땅 이미 독백으로 증명되었다

114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00:55:56

>>94 >>100 앗 캡틴 정답! 욕이지롱.... ^~^

대충 fxxx, 개xx, 젠장, 뭐 이런 뜻이야!

115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0:56:20

캡틴은 찌끄래기가 아니라구....88 캡틴도 금손이야 아무튼 다들 금손이야!!!!!

앗 첼주 수고했어 조금 쉬고 이따가 다시보자~~~~

116 레오 - 펠리체 (cnJTpjWHoc)

2021-06-27 (내일 월요일) 00:56:23

들으면 좋은 소리겠지만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 "

레오는 한 걸음 먼저 나아가서 펠리체의 앞을 막아섰다. 왜 그런것인지 보여주겠다는 듯 한 손을 들어 주먹을 말아쥐곤 툭, 하고 펠리체의 어깨에 주먹을 가져다댔다. 미소를 지었고 다시 손을 거뒀다. 아까부터 계속하던 이야기. 자신은 싸움을 피하지않고 의외로 소질이 있는것 같다보니 주변에서 그런 이미지가 씌워졌다. 주궁의 투견이라던가, 건드려서 좋을 것을 못 본다던가, 눈이 상처가 난 표범을 조심하라던가 따위의 이야기들. 레오는 다시 뒷짐을 지고 걷기 시작했다.

" 위선이라.. 뭐, 깊게 묻지는 않을게. "

누구나 다 자기만의 비밀이 있는 법이다. 깊게 캐지는 않을 생각이다. 아직 그런 사이도 아니고 친구하자고 말도 꺼내지 않았으니까. 일단 지난번의 거리감이 이상했던 그 녀석 만큼은 아니지만 같은 기숙사의 항상 마주치면 싸우는 그 녀석 만큼 시비를 거는 사람도 아니니 괜찮을지도 모른다는 기분을 받고 있었다. 한 걸음 또 앞서나가서 빙글, 하고 뒤를 돈 레오는 이히히, 하고 웃었다.

" 너, 나랑 친구할 생각 있어? "


// 맣 혹시 첼주 답레 못보신것 같아서 인양 한 번해요 :ㅇ..!

117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0:58:33

어장의 서로 금손이라는 굴레를 멈추러 왔다. 돈 땃쥐 미!!!!!((본인이 먼저 시작했다))

118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00:59:14

>>117 현명하게 끊어내는 모습 아주 멋져.... 당신을 솔로몬이라 부르겠소

119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01:00:0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앗 다들 금소ㄴ(단태주 끊기에 절묘하게 끊어짐)

>>111 ㅋㅋㅋㅋㅋ허니버니잠은 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 잘했어~~~ 성장기엔 잠을 잘 자야해~~~(?)

120 리안주 (.NxXB8Yjac)

2021-06-27 (내일 월요일) 01:00:51

>>112 아 그런거 아닙니다!!

situplay>1596259723>782

보고 오세요 으히힣

121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1:03:10

>>118>>119 두사람 반응 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서리주 그 내가...막 한창 잡담이 화르르륵 불타는 경우가 있어서 못보고 스루할 수 있어. 그럴 때는 땃쥐 앵커 놓쳤어 하고 옆구리를 찔러줘:D 늙은 땃쥐가 뒤늦게 뒷북치며 반응할거야 흐흐흐흑...미리 사랑해....

122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01:03:44

>>112 공포영화 볼때 최고의 친구? 아 이말을 한다는거면; 그냥 나랑 공포영화 보러 가자고 데이트 신청하는 거 아니야? 아, 민 비켜, 거기 내자리야 (민 : 뭐야) 오키 서리야 딱 기다려

근데 지금 생각든건데 서리 이름 현궁이랑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아 ^ㅁ^

123 서리주 (vJw0LDAC6s)

2021-06-27 (내일 월요일) 01:03:50

그리고 혹시 괜찮으시면? 선관 맺으실 분 계실까용? (없어두됨 없으면 씩씩하게 야식먹음 있어두 먹음 !!)

124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1:04:32

>>106 캡틴 다이스 핵 쓰잖아(캡틴:나가) 캡틴 다이스 운 좋잖아o<-< ((땡깡))

125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01:04:53

아........ 야식 먹음 있어두 먹음에서 엄청난 귀여움을 느껴버렸다........ 선관은 내가 창의력도 부족하고 일상에서 보는 것도 좋아해서 흑흑

126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01:05:09

발렌타인,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이 세상에 신이 있다면』
: "MA. 가 있지 않나."

2. 『내가 왜?』
: "뭐."

3. 『사라져』
: "Get out. Here. NOW."

당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서 표현해주세요!
#shindanmaker #당신의_대사
https://kr.shindanmaker.com/893740

127 리안주 (.NxXB8Yjac)

2021-06-27 (내일 월요일) 01:05:10

>>123 맺고 싶지만 아이디어가 없는걸요 흑흑

128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1:05:37

서리주가 선관구한다!!!!!!!! 신입과의 첫 선관 가져갈 절호의 기회!!!!!!!!!!!!!!

129 서리주 (vJw0LDAC6s)

2021-06-27 (내일 월요일) 01:06:58

>>121 사실 저도... 많이 놓치고... 분명 노안이 올 나이가 아닌데 안 보이는 게 많구 그러더라구요 ◠ ͜ ◠ 저두 혹시 놓치면..... 꼭 말해주세요 눈알 다시 닦고 올게... 사랑합니다....

>>12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마침 공포영화의 계절이잖아요 한 번 보러 가자~~ 팝콘통 한번도 놓치지 않는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보유중 ㅎ.ㅎ

헐 저는 제가 지어놓고도 모르겠어요 진짜 잘어울린다 민주 짱이다

130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1:07:15

((참고로 땃태는 애초에 거리감이 이상한 애라서 이런 사이였으면 좋겠어~ 라는 선관을 준다면 덥석 물겠지만 기본적으로 씽크빅이 딸린다.....))
((일상으로 봐도 좋으다!))

131 서리주 (vJw0LDAC6s)

2021-06-27 (내일 월요일) 01:08:13

>>129 아니 뭔소리야 모르고 잇엇어요!!!!

132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1:09:13

>>129 눈알 닦고 올게 뭐야 ㅋㅋㅋㅋㅋ아이봉하고 오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서리주 짱 귀엽잖아 신입 귀여워 ((할짝))

133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01:09:38

Picrewの「팥빙수 픽크루」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4qxeqL9eIF #Picrew #팥빙수_픽크루

그리고 뜬금없이 픽크루 올리기! :3
입학 전 어린이시절! 12~13살정도 됐을 때라고 생각학 있어~~ (속지마십쇼 저때도 이미 180cm 넘었음)

134 레오(렝)주 (cnJTpjWHoc)

2021-06-27 (내일 월요일) 01:09:54

선관.. 아이디어뱅크야 일해.. 제발 일좀해...!!!!!!!!!!!!!!!!!!!!!!!!!

135 서 주양 - 주 단태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01:10:48

맙소사. 역시 당신은 주양이 무언가를 상상한다면 꼭 그 이상을 보여주는 그런 사람이었다. 제아무리 이젠 익숙해졌다고 한들 그것은 평소에 쓰던 이야기들에나 해당되었고, 이렇게 시시각각 다르게 날아오는 변속구는 아무리 잘 숙련된 타자라고 해도 삼진 아웃을 내기 쉬웠다. 허나 그런것이 마음에 들었다. 남의 감정을 오르락 내리락하게 만드는 것을 제일 즐기기는 하지만, 동시에 자신의 감정에도 큰 기복이 생기는 것을 즐겼다. 그게 주양이었다.

"이제 와서 부끄럽지 않다고 얼버무린다면, 그건 되도 않는 변명이겠지~? 좋아. 처음에 그랬던 것처럼 축복이라는 이야기도 자주 해줘! 그래야 내가 여보야랑 더 오래 꽁냥거릴 수 있을 테니까~"

그래서 주양 역시 평소보다 더 치근덕대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저 친구 사이었으나 정말 누가 오해해도 이상하지 않을 광경을 아무렇렇지도 않게 연출해내는 당신의 모습이 일품이라고 생각했다. 이젠 너무나도 익숙해져버려, 되려 아까 전처럼 이름으로 부르는 것이 더 부끄러워질 수준이니 말 다했다고 볼 수 있겠다.

허나 그러면 그럴수록 주양 역시도 맞받아치려 애를 쓰고 있었다. 내기와는 또 다른 느낌의 감정 기복. 조금 맞지 않는 비유일지도 몰랐으나, 벼랑 위에 몰린다면 딱 이런 기분이지 싶었다. 그 벼랑이 자신의 목숨을 앗아갈 그런 벼랑이 아니라, 당신의 페이스에 한껏 휘말릴 벼랑이라는 것이 차이점이라면 차이점이었다. 어떻게든 페이스에 휘말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 그 벼랑위에 선 기분을 한껏 만끽하는 것은 상당히 신선한 경험이었다. 아니. 애초에 이렇게 하는 것 부터가 페이스에 휘말릴대로 휘말린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가 사라졌다.

"위험하면 위험할수록 내 몸을 아끼지 않고 내던지는 재미가 있으니까 상관 없어! 겸사겸사 청도 내기에 걸면서, 그 짜릿함을 배로 끌어올리는거지. 목숨이 두개. 아니, 세 개나 걸린 승부라니.. 벌써부터 염통 쫄깃해지지 않아? 난 그렇게 생각하는데!"

위험 이야기에 어느새 위험에 대한 찬양을 늘어놓는 광신도가 되어서는 구구절절 그 스릴을 풀어놓기 시작했다. 아무리 봐도 주양만 즐길 수 있을만한 스릴이라는 느낌이 들 지도 모른다. 그런 만큼, 주양은 그 어느 때보다 진심이었다. 만약 그런 상황이 왔을 때. 소중한 무언가를 둘 씩이나 걸고(물론 청은 자의와 상관없이 걸리게 될 테지만) 더불어 자신의 목숨까지 건다면. 그 즐거움은 치명적인 칼날이 되어 누굴 향하게 될지 모르지만, 그것마저도 일종의 재미 아닌가.

".. 크흠. 내가 우리 여보야를 놔두고 잠시 스릴에 미쳐있었네! 이야기만으로도 고마운걸? 아니다. 그걸로 만족하기엔 역시 일러. 여보야를 좀 더 많이 볼 수 있도록 자주 도움을 요청해야겠는데~ 괜찮을까나~?"

물론 도움은 장난과는 다른 개념이기에, 그렇게 자주 부르지는 않을지도 몰랐다. 주양은 누군가의 구원의 손길을 받는 것보다는 가능하면 자신 스스로가 빽빽한 밀림과도 같은 앞날을 개척하는것을 더 즐겼기에. 그 과정 중에서 위험이 닥친다고 한들 오롯이 혼자 감수할 생각이었다. 그래서 더더욱 모순일지도 모를 이야기를 하며 슬쩍 미소지었다.

아까의 위험 찬양으로 다시 평소대로의 텐션을 유지할 수 있었다. 다행이다. 다시 예전처럼 마냥 부끄러워하지 않을 수 있어서. 역시 지금 와서는 영 익숙하지 않은 자신의 모습이었기에 더더욱 안도했다.

앞으로 당차게 나아가다가, 당신과의 손이 놓아지자 걸음을 멈추었다. 사뿐한 당신의 몸동작이 이어졌다. 아까 춤을 요청하는듯한 자세도 그랬고. 지금의 동작도 그랬고. 지금만큼은 이 자리가 마치 하나의 무대와도 같은 느낌을 주는 듯 싶었다. 그 일련의 동작들을 하나하나 지켜보다가, 다시 슥 미소지었다.

"으응~ 글쎄다. 일부러 그런다면 우리 여보야를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럴 일이 없도록 하루 24시간 내내 내가 졸졸 따라붙는다거나. 그게 안된다면 청을 붙여놓고 감시역으로 삼는다거나. 그것도 아니면.. 그래. 우리 여보야가 아무데도 못 가도록 꽉 잡아두는 거. 이렇게 떠오르는데!"

아까의 위험 찬가와는 사뭇 다른 반응을 내놓았다. 역시 아무리 두 배로 아찔하다느니, 상관 없다느니 하고 말하기는 해도 그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피할 수 없는 상황을 가정했을때의 모습이었다. 일단 그런 상황을 안 보기 위해서, 모든 가능성을 차단하는것이 낫겠다고 판단했다.

미처 입 밖으로 꺼내지는 않았지만. 자신이 미처 손쓰기도 전에 그런 상황이 터져버린다면.. 그땐 아까의 이야기처럼 그저 즐길 뿐이었다. 어떻게든 상황을 자신이 유리한 쪽으로 돌려놓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더더욱 가리지 않으면서. 그 어떤 꼼수와 금기라도 써 가면서. 물론 금기의 경우에는 정말 그랬다간 이 곳에서 쫓겨나는 게 당연한 일이었으니 그러진 않겠지만은.

"아. 아니다. 역시 여보야한테 위험한 건 내가 싹 갈아버리면 되겠다! 그러면 내가 걱정할만한 일도 안 생길테고 여보도 안전할테니까. 서로 윈윈인거잖아?"

자신이 생각하기에는 그게 완벽하다 싶었는지 꽤 뿌듯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136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01:10:56

>>129 마침 더운게 공포 영화 보기 딱 좋은 날씨 후,,, 현궁은 추워서 그런거 없다고요? (탕) 이제 없지? 아무튼 언젠가 일상으로 보고 싶긴 하다 ㅋㅋㅋㅋㅋ 후,,,,,,, 기대하겠어,,, 서리와 함께하는 일상......... ㅋㅋㅋㅋㅋㅋㅋ 그렇지만 서리 이름,,, 예쁘잖오 순우리말 같구 웅웅

137 리안주 (.NxXB8Yjac)

2021-06-27 (내일 월요일) 01:11:04

여러분 큰일났어요....

동화 옥음 방송준비 중인데 졸립니다(...)

138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1:11:33

>>133 우리 프로틴 베이비....귀여워......:D

139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01:12:2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서리주 말 엄청 귀엽고 재밌게 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웃겨 뽀뽀쫩

헐!!!! 선관 엄청 관심 있는데(진짜진짜진짜임...!) 씽크빅아.... 일해라......!!!!!!

140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01:12:44

>>133 아 저 뭐지 엘롶 한국어 이름 생각해봤어요 그... 엘로프....잖아요? 그럼 한국어도 똑같이 ㅇ으로 시작해야할 것 같아서 생각해봤는다. 그, 아... 아들램? 네 아들램이 한국어 이름으로 딱일듯
아들램~~~~~!!!!! 내가... 니 이모다...!!!!

141 레오(렝)주 (cnJTpjWHoc)

2021-06-27 (내일 월요일) 01:13:21

진짜 언젠가 쭈랑 땃쥐를 한 자리에서 만나보고 싶다.. 쭈랑 으르렁대면서 가운데에 낑겨있는 땃쥐를 보고싶다.. 버킷리스트다아아아아아악!!!!!!!!!!!!!!

142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01:14:35

>>141 존버... 탄다. 존버는 성공한다.... 셋이 일상할때까지 숨참음 합

143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1:15:14

((주양이랑 레오 사이에 껴있는 단태))
((세상에 혼파망인가))

144 MA - 민◆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01:16:40

' 그렇지! 나름 신경 쓴 거니까 말이야 '

그것이 즐거운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여간 즐겁지 않은 모양입니다.

' 그럼 조만간... 얘의 손을 빌려서, 한 번 더 해볼까? '

그것이 진심인 듯 아닌 듯 재잘거렸습니다. 민의 반응에도 예상한건지, 아니면 알고 있었는지 미소를 띄고 빤히 바라봤습니다.

' 작은 아이야, 그건 불가능해. '

그것은 끔찍하게도 냉정하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손에 잔을 쥐고 가볍게 내려놓았습니다.

' 본능이라고 해야 할까? 내가 아무리 숨겨도 이렇게 들켜버리거든. 불쾌감, 증오심, 섬뜩함 그 모든 것이 내 앞의 모든 생물을 얽어매니까 속일 생각은 없었어. 알아채나, 못 알아채나 그 뿐. 작은 아이도 느꼈잖아? 최대한 억누른 게 지금. 존재 자체만으로도 불쾌감을 안겨주는데 어떻게 다가가겠어? '

민의 눈시울을 닦아주지 않으려는 것처럼 그것은 가만히 응시했습니다. 그리곤 자신의 잔 안에 담긴 술의 일부를 떠 올리듯 공중으로 물방울을 띄웠습니다.

'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어. 지금의 나는 죄악 그 자체. 그건 진실이야. 날 모시는 것도 어불성설이지, 나는 모셔질 수 있는 무언가도 아니야. 오히려, 그건...... '

그것이 처음으로 말 끝을 맺지 못했습니다. 공중에 멈춘 물방울이 그대로 팍, 소리를 내면서 증발했습니다.

' 신이라고 하면, 창조도 할 줄 알아야 하잖아? 아쉽게도 난 고치는 것은 못하거든. 창조라 하면.... 작은 아이도 봤을지 모르지만 내 창조물은...... '

너희 학원에 있는 그 거대 게야.

그것이 속삭이듯 말하며 씩 웃었습니다.

' 날 모시지 않아도 돼. 작은 아이야. 그러나, 무서워하지는 마. 지금 널 해치지 않아. 저것들은 내 기분에 따라서 해치겠지만, 지금은 기분이 나쁜 것도 아니야. 나는 완벽하지 않아. 그러니, 완벽하지 않은 이 작은 생물들을 보고 즐기는 거지. 애초부터 나에 대한 신앙을 늘리겠다면 이렇게 만나려고도 안했을 거야. '

그것이 거듭 말했습니다. 그리고 자신ㅡ정확하게는 무기였죠ㅡ을 가리켰습니다.

' 이 그릇처럼, 저것들처럼 내가 존엄을 받아내며, 육신을 빌리고 입을 빌리면 되니까. 그것도 아니면.... '

그것이 자신의 옆을 지나가던 마법사를 응시하더니, 턱짓으로 가리켰습니다. 마법사가 길을 가다가 멈춰서더니 고개를 돌려서 민과 그것을 바라봤습니다.

' 협박을 하거나. '

그것의 말을 대변하듯 말한 마법사는 곧이어, 어디론가 도망쳤습니다. 그것은 그저 가만히 바라보더니 고개를 기울였습니다.

' 기분이 좋은데, 간섭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없네. 뭐 하나만 알려주지. 가장 궁금한 것을 물어 봐. '

그리고 그것은, 민을 아니 정확하게는 모니터 너머의 당신을 보는 것 같습니다.


' 알려지지 않은 것도 알려줄게. 당신이 궁금해 하는 거 '

//민이는 무엇이든 질문하세요 권을 획득했어요!

145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01:19:15

아 아 습 하 아 이거 참 거 고민되네... (머리탁탁탁) 질문 추천 받아볼게 집단 지성을 믿어보자...

146 서리주 (vJw0LDAC6s)

2021-06-27 (내일 월요일) 01:19:29

그 진짜 제가 눈이.. 나빠서 잘 놓쳐요...... 먼가 말하거나 질문을 했는데 대답을 안하면 한번만 더 찔러주시고.... 계신 방향도 좀 알려주셔요 겸사겸사 죄송하다고 절도 한번 할게요 그리고 선관 없으면 우리 일상으로 보면 됴ㅐ요 친구 없는 건 서리탓~ 그나이먹고 친구 하나 없는 바보다~

>>13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오 퀴디치 하지 않아요? 서리(현 졸업학년) 가 4학년 때 1년 잠깐 했거든요 혹시 레오 퀴디치하는 시기랑 겹쳤을까여?

>>139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기숙사 같죠 대충 이름 정도는 알지 않을까여?? 길 잃었을 때 알려준 것도 좋고~ 아님 기숙사에거 자주 마주친 것도 좋구 전 머든 좋아요!

147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01:19:33

>>137 (자장가 틀어주고 이불김밥 만들어서 눕혀드림)
자고 일어나서 쓰면... 되지 않을까...??? ㅎ.ㅎ

>>14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진짜 민주 엄청 주책(욕x 정말 유쾌하고 재밌다는 뜻이니까요)너무웃겨서 쓰러졌음 진짜루

148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01:19:57

MA,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표현할 대사는...

1. 『이 세상에 신이 있다면』
''' God or Sin? 내가 어디에 속할 거 같아? '''

2. 『언젠가 배신하는 날이 오더라도』
''' 언젠가 저 대지를 쑥대밭으로 만들어도 원망하지 마렴? 난 원래 성격이 나빠. '''

3. 『이제야 말해주는구나』

''' 숨길 수 있을 줄 알았어? 벌칙으로 뭐가 좋을까, 응? '''

당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서 표현해주세요!
#shindanmaker #당신의_대사
https://kr.shindanmaker.com/893740

149 레오(렝)주 (cnJTpjWHoc)

2021-06-27 (내일 월요일) 01:20:54

>>146 어 어어 어어 이거다!!!!!!!!!!!!! 무서운게 없는 서리 성격상 플레이 스타일도 되게 공격적이었겠죠??

150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01:21:38

다들 반응 잘 해주시는 걸요:)

진짜 시야 좁은 제가 있어여....()

암튼 MA는 이렇습니다. 어디로 갈 지 모르는 시한폭탄(?)인데 그 시한폭탄이 주변도 폭탄으로 만들었다가 없앴다 해여(?)

151 펠리체 - 레오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01:21:50

레오가 잘 모르겠다고 해도 그녀는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는다. 그런 걸 설명하는 건 무드 없는 짓이다. 라고 브리에게 배웠기도 하고. 하나하나 설명해야만 이해하는 관계라면 내 쪽에서 사양이라고 이를 바득바득 갈던 브리가 잠깐 뇌리에 스쳐지나간다. 잠깐 딴생각을 했지만 레오가 앞을 막고서 어깨에 주먹을 대는 건 제때 반응했다.

말아쥔 손이 닿고 떨어지는 건 아프지 않았다. 아프지 않았지만 이상한 기분이어서 그녀는 고개를 비스듬히 기울였다. 그 뿐이었다.

다시 걷기 시작한 레오를 따라 그녀도 멈췄던 걸음을 뗐다. 앞서가는 레오의 뒷모습에 뒷짐을 진 손이 보인다. 작지만 많은 걸 잡고 있는 것만 같은 손. 아. 그녀는 그 순간 깨달았다. 레오의 손이 그녀의 어깨에 닿았을 때 느낀 건 무형의 무게라는 걸. 그녀가 모르는 사이 켜켜이 쌓였을 레오파르트라는 사람에 대한 무게라는 걸.

충분히 의문이 들 법한 말인데도 그 속뜻을 캐묻지 않아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되물어도 지금은 대답할 수 없었으니까.

"?"

재차 돌아선 레오를 보고 같이 멈춰서 눈을 깜빡였다. 친구라. 드물게도 즉답이 나가지 않는다. 지그시 레오를 바라보기를 얼마나 그러고 있었을까. 한참 걸린 거 같지만 실제론 1분도 지나지 않았다. 잠시간의 고민 끝에 레오에게 손을 내밀며 대답했다.

"확답이 필요하다면, 해줄게요."

의미를 알듯 말듯한 대답을 하고 손을 내민 채 기다린다. 다시 악수라도 하자는 걸까.

152 레오(렝)주 (cnJTpjWHoc)

2021-06-27 (내일 월요일) 01:22:17

>>143
레오: 아니 넌 좀 빠져보라고. 야, 야, 너 이리와. 이리 드루와 쳐죽여줄테니까 ㅋㅋ
레오: 왜 말려? 얘야 나야. 한 명만 골라. 나 진심이다?

153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01:23:14

무엇이든 하나만 물어보세요!:) 뭐든 알려드려요!:)

MA 당신 성격 왜 그래요(?) 도 알려줘요!

154 리안주 (OOFrBEONcg)

2021-06-27 (내일 월요일) 01:23:49

으..... 안되겠습니다 토요일이지만 체력이 딸린 리안을 용서해주십셔.....

다들 잘자욧

155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01:24:00

>>153 변질된 이유 물어봐도 대답해주나요? ^_____^

156 레오(렝)주 (cnJTpjWHoc)

2021-06-27 (내일 월요일) 01:24:01

리안주 꿀잠 주무십셔~

157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01:24:05

밍주가 MA에게 할 질문 추천을 받습니다!(쩌렁쩌렁)

158 주양주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01:24:16

선관이라! 흥미가 있지만 일상하고 별행한다면 분명 내 텀이 시공 너머로 사라질거야. 일단은 보류! :)

>>133 세상에.. 괜찮아. 180 넘었어도 귀여우니까 키는 아무래도 좋아! 한번만 쓰다듬어봐도 될까..? (??)

>>14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세명 다 시간 널널하다면 3인일상 돌려보는것도 재밌을 것 같은데? 가운데 낑겨있는 땃태 모습이 벌써부터 떠올라서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9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01:24:28

헉 리안주 꿀잠주무세요~~~!!

160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01:24:34

랸주 잘자요!

>>155 네! 알려줘요!

161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01:24:37

>>145 스읍.....습.....스흐흐읍....~~~~~!

MA가 변질된 이유!!!!!!!!

162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01:24:47

>>119 성장기인가...?
여기서 더 크면 안되는데....(?)

레오주 답레 너무 늦어서 미안하다구 머리 박슴다!

163 레오(렝)주 (cnJTpjWHoc)

2021-06-27 (내일 월요일) 01:25:20

>>162 아아 아님당 아님당 :D!!!! 저도 잠깐잠깐 킵한게 벌서 두 번인지라..!

164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01:25:28

리안주 잘 자~~ 존밤존꿈~~

165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01:25:51

오키... 그렇담.... 그걸로 간다... ^^ 이렇게 귀중한 기회라니 아 좀 떨리고 기대되고 막 그러네

166 서리주 (vJw0LDAC6s)

2021-06-27 (내일 월요일) 01:26:13

>>149 서리 파수꾼이엇어요 그 골 막는 사람!! 근데 답답하면 좀 앞까지 나와서 막았을 거 같기도 하고◠ ͜ ◠.. 레오가 추격꾼 맞져 저희 완전 반대 포지션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167 서리주 (vJw0LDAC6s)

2021-06-27 (내일 월요일) 01:26:57

리안주 안녕히 주무세요~~~~!!

168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1:27:30

변질된 이유 가자!!!!!!!!!:D

랸주 잘자! 푹자!:D 나도 지금 답레 쓰면서 잡담 반응하는데 너무너무 느리다.....88 이해 오네가이시마스o<-<

169 레오(렝)주 (cnJTpjWHoc)

2021-06-27 (내일 월요일) 01:28:44

>>166 생각나는게 있기는한데 살짝 만날때마다 투닥투닥하는 그런 관계가 하나 떠오르기는 하는데 괜찮으실지 :ㅇ.....

170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01:29:33

앗 뒷북(머쓱)

>>146 ㅋㅋㅋㅋㅋㅋ아 기숙사 같으면 당연히 대강 아는 건 기본이죠~~~~~ 기숙사에서 마주쳐서 아는 사이가 좋을 것 같은데!! 이름 정도는 트고 시작할까????

171 서리주 (vJw0LDAC6s)

2021-06-27 (내일 월요일) 01:30:12

>>169 네네 괜찮아여!! 편하게 말씀해주세용 일단 우리 포지션부터가..... 사이 좋기 힘드니까.....

172 주양주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01:34:27

랸주 푹 자고 내일 봐! 잘자~ :)

>>148 헉 MA님 대사 하나하나 분위기 대박인데..? 벌칙은 뭐든 좋으니 ㅋMA님 마음에 드는 거라면 뭐든지! (????)

173 서리주 (vJw0LDAC6s)

2021-06-27 (내일 월요일) 01:34:54

>>170 네 좋아여!!! 스탠스가 말 편하게 해~ 그치만 편하게 하는 게 더 시르면 그냥 존대 써~ 라 서리한테 반말 써도 괜찮구~ 엘로프 1학년 때면 한번쯤 혹시 겨울옷 실수로 놓고온거냐고 물어볼 거 같기도 해요(ㅋㅋㅋㅋㅋㅋ) 안춥니...? (롱패딩을 끌어안으며..)

174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1:36:12

((선관 관전하며 답레 쓰는 땃쥐는 신입이 노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다))
((사실 땃태가 답레에서 엉뚱한 소리할까봐 브레이크를 좀 고치는 중이다))

우히히히 우리 어장 사람들 노는 거 뽀짝뽀짝 귀여워..((모두를 할짝))

175 서리주 (vJw0LDAC6s)

2021-06-27 (내일 월요일) 01:38:41

>>174 이거 땃쥐주랑 나

176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1:43:23

>>175 적절한 짤일세 자눼ㅋㅋㅋㅋㅋㅋ뭘 좀 아는구만?:D

177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01:44:45

민이 가자!!!!!! 세계관 설정 뜯을 수 있다!!!!!!!!!!
으악 인사를 깜빡했네! 리안주 잘자구~~~~

>>173 그냥 반말하라고 하면 순순히 반말을 했겠지만 존대해도 된다고 해서 존대할 것 같네! 만약 반말이 듣고 싶다면 ㅇㅋ하고 반말하는 사이로 갈게~ :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실수로 옷 놓고 왔냐고 물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치만 이 정도는 나름 따땃해서,,,라고 하면서 김엘롶 머쓱함...
기숙사에서 봤다면 어쩌다보니 행동반경이 자주 겹친다거나 하는 설정이 붙어도 좋을 것 같아! 어... 그리고 자주 본다면 친하다는 설정도 붙을 수 있음... 얘가 굉장히 쉬운 친구라서 말이지...😙

178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01:46:44

가만히 마의 말을 듣던 민이 미간을 모았다. 가지런히 자리잡고 있던 미간에 주름이 인다. 아직 어른이 되지 못한 어리숙한 자의 얼굴이 드러났다. 괴로워하는건지, 슬퍼하는건지 구분하기 힘들었다. 균형추는 어느 한 곳에 손들어주지 않고 있었다. 눈물은 눈 점막을 떠나지 못하고 사라진지 오래였다.

"그건, 너무 가혹해요."

음울하게 답한다. 끓어오르는 가슴과 다르게 머리는 차갑게 식어갔다. 둘 중 무엇을 따를지는 정해진 수순이었다. 적어도 민에게는 쉬운 일이었다. 민은 불쾌감과 증오를 억누르기로 했다. 핏발선 눈은 마를 향하고 있었으나 그건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한 과정 중 하나였을테였다. 민은 억지로 입꼬리를 올렸다. 웃는 얼굴에 익숙해져있던 근육은 쉽게 움직였다. 행인들에게 일상적으로 보여주던 미소를 곱씹는다. 그게 민의 최선이었다. 모두에게 보여줄 수 있는 친절이라면, 마 역시 그 친절을 손에 쥐어야 마땅하지 않겠는가.

"생명을 창조하셨군요. 고칠 수 없다 한들 여전히 대단한 일이에요. 그렇지만 그 게는 공격받고 있어요. 의도하신 일인가요?"

민은 눈을 깜빡이며 물었다. 게에 대해서는 한 발자국 떨어져서 관망했다. 산 것을 공격하고 싶지 않았다. 아버지 말마따나 유약하기 때문이겠지, 민은 속으로 비꼬았다.

가만히 마의 말을 듣자니 기묘한 감각에 젖어든다. 이 짓궂은 신을 어떻게 대해야할지 알 수 없어졌다. 협박을 일삼는 일은 꺼려해야 마땅하나, 모두가 당신에게서 절망감을 느낀다면 마냥 꺼려할수만은 없는 것이었다. 민은 아까보다는 친절한 목소리와 태도로 물었다.

"어쩌다 그렇게 되셨어요?"

가장 원초적인 궁금증은 그것이었다. 민은 항상 이유를 찾는 자였다.

"당신이 새로운 세계를 창조했다고 알려져있어요. 그런데 어쩌다 창조와 생명을 부여하던 당신이, 멸망과 재앙으로 남았죠? 무엇이 당신을 이렇게 만들었죠?"

다 다른 말을 하고 있지만 본질은 같았다. 변질된 이유를 묻고 있었다.

179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01:47:17

앗 나메 실수...
>>178 민 - MA
로 봐줌 될 것 같아... ㅎㅎ

180 레오 - 펠리체 (cnJTpjWHoc)

2021-06-27 (내일 월요일) 01:47:25

" 싫으면 어쩔 수 없고. "

의외로 담백한 대답이었다. 그런다고 이 사람이 싫어진다던가 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 성격만큼 레오는 단순한 사람이었으니까. 좋으면 좋은거고, 싫으면 싫은거다.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레오는 생각했다. 대답이 늦어지자 레오는 순간 공기가 탁해졌다고 느꼈다. 높았던 하늘이 조금 낮아서 숨쉬기가 아주 조금 불편해졌고 공기가 조금 더 낮게 가라앉아 답답한 기분이 들었다. 확답이 필요하다면 해주겠다는 말과 내밀어진 손. 레오는 고개를 살짝 갸웃했다가 손을 뻗어 마주잡았다.

" 강요하는건 아니다? "

레오가 친구를 사귀는 방식은 항상 이러했다. 은연중에 친해지는 것이 아니라 어느 날 부터 '오늘부터 친구야' 하고 선언하기. 적어도 이제껏 레오가 '친구'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다 이런 방식으로 친해진 것이었다. 상대방을 알아가는 시간이 없더라도 레오는 자신의 감을 믿었다. 그리고 이제껏 그 감은 빗나가는 법이 적었기 때문에, 어느새부턴가 레오는 은연중에 자신의 그 감을 더더욱 믿게되었다. 마주잡은 손을 두어번 약하게 흔들곤 손을 놓아주었다.

" 넌 나쁜녀석 같지는 않거든.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친하게 지내면 좋을것 같다고 생각했고. "

한 바퀴 또 빙글 돌아 펠리체를 마주본 레오는 고개를 올려 얼굴을 마주보았다. 몇 번을 봐도 대척점에 서있다고 생각되는 외모였다. 밤하늘같은 검은머리와 새벽 달빛같은 은발머리. 작아서 모든 것을 올려다 볼 수 있는 키와 높아서 내려다 볼 수 있는 키. 조금 거칠고 강한 인상을 주는 흉터 하나와 그런것 하나 없이 깨끗한 피부. 무엇이 우스운지 레오는 이히히, 하고 다시 웃어보였다.

" 네가 날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말야. 뭐 - 너도 그런대로 날 나쁘지 않게 평가해주는것 같고! "

181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01:48:26

Picrewの「長髪のおにいさん」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u12hQjfr5e #Picrew #長髪のおにいさん
나도 픽크루 춍춍~~ 후루루룩 만들어 봤는데 대충 이런 이미지로 봐주면 될 것 같다!

182 레오(렝)주 (cnJTpjWHoc)

2021-06-27 (내일 월요일) 01:50:01

>>166 그러니까.. 우리 레오챤도 한성깔 하는 친구라서 같이 퀴디치 시합이 있던 날 서리가 너무 공을 잘 막고 그래서 레오챤네 팀이 지고나서 ' 저기 파수꾼 겜 X같이 하네. ' 하고 씹었을 것 같고 :ㅇ.. 그거 계기로 만날때마다 괜히 시비걸고 으르렁 댄다면 서리는 어떻게 반응할까요 :ㅇ?

183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01:50:34

이렇게 예쁜 민이에게 MA 네 이 놈...!!!!!(급분노

184 레오(렝)주 (cnJTpjWHoc)

2021-06-27 (내일 월요일) 01:50:54

>>181 짙은 은발에 적안.. 클래씩..! 너모 조하아...

185 서리주 (vJw0LDAC6s)

2021-06-27 (내일 월요일) 01:51:09

>>17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첨엔 존대했다가 나중가서 반말한걸루 할까여? 엘로프 강인한 친구구나...... 서리 그냥 박수침..... 현궁에 맞는 인재다......... 저두 친한 설정 좋아요 서리도.. 만만치 않게 쉬운 칭구거든요 자주 보고 쟤도 나 편하고 나도 쟤 편하면 친구지 mood의... 대신 친하면... 장난을 좀 자주 칠 수 있어요... 받아주실 수 있다면,

>>181 뭐지? 일단 나랑 결혼하면 될거 같은데
그 서류상으로 묶이는 게 좀 그러면 그 난 사실혼? 그걸로도 만족해요

186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01:54:17

>>183 마는..... 마는........... (사실 좀 아리까리함) 그렇지만 마는.... 잘못 없다~! 그냥 말 했는데
민: 뭐야 왜 말 거세요; 으악
마: 고녀석 참...
이러는 상황정도 아닐까 생각중임 ㅋㅋㅋㅋ

>>184 끄앙 부끄럽잖오... ~~ ㅋㅋㅋㅋ

>>185 당황? 해버리는 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 개웃긴다 진짜 ㅋㅋㅋㅋㅋ 오키 그렇게 민과 서리주는 제 4의 벽을 깨고 사실혼을 하게 된다.... (the end~~)

187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01:54:51

리갱해요! 민이 너무 예뻐요...이런 미인이 현궁에 있다니 현무님이 분명 얼굴을 보고 반해서 어서 이리 와! 한게 분명해요! 😍

.dice 1 100. = 40 오늘도 시작되는 즐거운 다갓님과의 밀당시간이에요.
80 이상 .dice 1 11. = 6 😵

188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01:55:08

이렇게 된 이상..... 내가 픽크루를 뜯을 수 밖에 없다 다들 마음속에 꾹 숨겨둔 픽크루 다 뱉어내~!!!! 픽크루 내놔!!! (ㅈㅅ)

189 주양주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01:56:37

>>181 세상에. 민이 픽크루 최고다~! 예쁘다! :D 민이네 아버님은 이런 애를 회초리질했구나. 부디 평생 후회하기를.. (????)

190 서리주 (vJw0LDAC6s)

2021-06-27 (내일 월요일) 01:58:21

>>185 >>177 입니다......

>>182 하 근데 4학년 때면....... 서리가 지금보다 조금 더... 성격이 안 좋을 때라 우리 레오~ 나 좋은 건 알지만 너무 따라다니는 거 아냐~? 할 거 같아요 ㅜㅋㅋㅋㅋㅋㅋㅋ 서리 지는 날에는 얘들아 나 자존심 상해. 빨리 연습 날짜 더 잡아 이럴 거 같고ㅋㅋㅋㅋㅋㅋㅋㅋ 하 근디 서리 진짜 갑자기 지멋대로 파수꾼 새로 뽑을 때까지만 기다려줬다가 그만둘 거 같은데(이후에 연습만 좀 도와줄듯..).... 소식 들은 레오 어떨까요 ??

191 주양주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01:58:27

벨주 다시 안녕! :) 오늘 다이스는 뭔가 어중간하게 낮은 값이네!

192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01:59:46

>>181 ㅡ당신의 따님은 내가 데려가겠다
라고 쓰인 카드를 발견하신다면 그건 제가 쓴 거니까요 다들 유의하시기~~~~ ^ㅡ^

>>185 오케이 그렇게 하자! 야호~ 친구 없는 김엘롶 친구 하나 더 생겼다!! 그거랑 별개로 나 아직 서리를 잘 모르는데... 벌써부터 서리가 우와 짝짝...이러는 거 상상해버렸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쉬운 애들끼리 만나서 쉽게 친해지는구나... 그런 굴곡 없이 얻어진 관계 아주 좋고 장난도 좋지~~ 뭘 하든 첫타는 무력하게 당해드릴 수 있음....😌

193 서리주 (vJw0LDAC6s)

2021-06-27 (내일 월요일) 01:59:49

벨주 어서와여~~!!

194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02:00:31

벨주 다시하이하이~~~~ 무슨 소리야 동화학원 조건이 미인 아니었남? 아닌가? 이상하다 나 동화학원에서 미인계 하루에 산 3000번 받는 거 같은데; 누가 지팡이 들고 있다가 나한테 스투페파이 날렸는데 쓰러지고 일어나서 몽고메리 부인 볼때까지 상황파악 못했잖아 ㅎㅎ (날조중)

>>189 끄앙~~!!! 역시 부끄럽다 (스러저버리며...) 먼지처럼 둥둥 떠다니는 걸로 할게 다시,,

195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02:03:47

>>188 으아악 살려줘 픽크루 강도다~~~~ 어이~~~다들 죽고싶지 않으면 픽크루 내놓으라고!!!!!

벨주 안녕안녕~~~~~~ ('현궁 조건: 얼굴' 부분에서 벨 이름에 밑줄 949281번 긋기)

196 서리주 (vJw0LDAC6s)

2021-06-27 (내일 월요일) 02:04:41

>>186 하 제가 원래 부당결혼 끝내주게 잘하는데... 민이는 행복하게 해줄게요......

>>192 와 서리 첫친구 생겼당~~ 맞아요 저는 평탄하고 꾸준히 친한 관계두 되게 좋아하거든요ㅋㅋㅋㅋㅋㅋㅋ 첫타만 무력하게 당해주는 거면..... 나중에 좀 익숙해지고 첫타만 치고 바로 도망칠 거 같은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리.. 사과드리며... 2차전 자유 복수 짱 환영 ㅎ.ㅎ

197 단태 - 주양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2:04:54

"으응- 난 자기가 그렇게 부끄러워하는 게 너무 귀여워~ 당연하지~ 우리 자기가 원한다면 축복이라는 말도, 운명이라는 말도 자주 해줄 수 있어~"

일상과 같은 대화일 뿐이였다. 정말로. 단태는 늘 해왔던 것처럼 일상처럼 대화를 이어가고 있었지만 그 대화들은 누군가가 듣는다면 오해를 불러 일으키기 충분했지만 그저 일상이였다. 능청스럽고 능글맞은 웃음을 헤죽- 지어보인다. 자기랑 만난 건 축복이고, 우리는 분명 운명일 거라는 둥 하는 소리를 느물느물한 목소리로 재잘재잘 떠들어대면서 단태가 걸음을 옮겼다. 위험하면 위험할수록 몸을 아끼지 않고- 라. 주단태는 능청스러운 웃음을 여전히 짓고 있었다.

"우리 자기~ 달링. 허니버니. 내가 자기의 모든 걸 사랑하고 또 모든 걸 좋아하기는 하지만 달링이 위험 찬가를 늘어놓는 것에 대해서는 늘 걱정이라구? 당연히! 우리 허니버니가 스릴을 즐기는 걸 막을 생각은 없다? 알고 있지, 달링?"

단태는 후- 입바람을 불어서 자신의 앞머리를 건드렸다가 지팡이를 들고 있는 손으로 정리하기에 이르렀다. 재잘재잘 떠들어대던 단태는 입을 다문 채, 주양을 향해 암적색 눈동자를 굴려서 바라봤다. 여전히 샐쭉- 눈매가 가늘었다. "도움이 필요할 때 날 안부를 생각이였어, 자기? 자기의 위험찬가도 이해해주는 사람이 나 말고 또 누가 있겠어~" 주단태는 위험을 즐기는 사람이 아니었다. 위험을 즐긴다기보다, 네 적에게 무자비하라- 라는 가문의 이념을 이상하리만치 충실히 따르는 사람이였다. 헤죽- 하니 단태가 능청스레 웃으며 대답을 내놓았다. 깔끔한 대답이였다. 주단태 나름대로.

두발짝 정도 훌쩍 도움닫기 없이 뛰어서 빙글 몸을 돌리고 주양을 마주한다. 그 움직임은 역시나 주궁과 어울리는 움직임이기도 했다.

"청이 날 감시하는 건 별로지만 우리 여보가 나랑 24시간 붙어 있는 건 좀 끌리는데? 아무데도 못가게 꽉 잡아두는 쪽도 괜찮을 것 같고~"

사람의 탈을 쓴 이리. 아까와는 꽤 다른 주양의 반응에 단태는 낄낄거리며 능청스럽게 웃음을 터트리고 두발짝 떨어진 거리를 한발짝으로 줄였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더라도 그렇게 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안다. 언제나 그런 것처럼 일상처럼 이어지는 대화의 일부일 뿐이기에, "대신 날 잡아두려면 튼튼한 목줄은 필수라구. 자기야~" 이 이야기도 일상의 일부일 뿐이다. 단태는 이어지는 주양의 말에 느물느물 헤죽- 하는 미소를 지으면서 남은 거리까지 줄여서 주양을 끌어안았을 것이다.

"난 자기가 그렇게 화끈하게 굴 때 가장 매력적이고 예쁘더라~"

//우리집 주가놈이 이런 놈이라 미안하드악.....o<-<

198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2:05:51

일단 동화학원 입학 조건 제 1조항은 미인일것 << 임이 분명하다...........

199 레오(렝)주 (cnJTpjWHoc)

2021-06-27 (내일 월요일) 02:05:57

>>190 이기는 날에는 앞에서 대놓고 놀리면서 성질 긁을것 같고 지는 날에는 다 들리게 " 아~ 현궁 파수꾼 겜 X같이 하네~ " 하고 말하면서 으르렁대고.. 레오에게는 퀴디치 숙명의 라이벌이겠네요!! 겜 x같이하네 이건 또 게임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극찬이니까(...) 레오가 인정하기 싫지만 인정하는 몇 안돼는 사람일거고.. 그만둔다는 얘기 들으면 옆 기숙사 선배방 이런거 신경 안쓰고 문 발로 쾅 차고 들어가서 "너 그만둬? 왜? 아니 왜 그만두냐고!!" 하고 혼자 열낼것 같은 그런 :ㅇ..

200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02:06:32

픽크루..는 여기 있어요! 어린 시절의 벨이 아닐까...날조를 해봐요 ㅎㅎ. 어릴때도 머리가 길긴 했는데, 중간에 한 번 자르는 일이 있었네요. 입학할 때, 1학년의 벨은 단발이었어요. 정확히는 목을 간신히 덮는 정도의 똑단발? ㅋㅋㅋ.......좀 끔찍하네요 얘가 똑단발을...😏 벨..벨가놈! 언가놈! 언가놈! 인걸요...

Picrewの「엔꽁 픽크루」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ET2aYACosu #Picrew #엔꽁_픽크루

다갓이 낮은 값을 주시는 이유는 따로 있다고 생각..을 해요...80 이상일 때 11이었으니 반절로 나눠서..
.dice 1 5. = 2 이렇게 해볼까요? 🙄

다들 주접이 왜이렇게 강하신 거예요! 😳 다들 미인이라서 사실 제가 여러분 캐릭터의 사진을 조금씩 찍었는데, 도둑으로 소문난 대영박물관에서 연락이 왔어요..갖고 싶으니 내놓으라고..아니면 훔쳐가겠다고..😭

201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02:07:17

>>192, >>195 그렇게... 됐다..... 다음주부터 새 시트로 찾아오겠습니다. 시즌 2를 기대하시라... (이러면 안됨)

맞아 그리고 다들 픽크루 내놓으라구 8ㅁ8

>>19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아, 그, 며느리 아님 사위라 라 부르면 되남? 얘야... 국이... 짜다... (이럼 안됨)

202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2:07:28

그래서 지금 잡담 메타는........벨과 민이 현궁의 미인이라는 건가? 이거 맞다((왜곡된 시야))

203 MA - 민◆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02:08:22

' 가혹? 그렇게 생각하니? '

그것이 재미있다는 것처럼 눈을 휘었습니다. 그러나, 이 존재는....

' 당연하지. 내가 죽이려다가 재미있겠다 싶어서 거기에 풀었는 걸? '

당신의 예상보다 미쳐있는지도 모릅니다. 그것이 억누르는 걸 그만둔 건지 음습함이 무겁게 가라앉습니다. 옭아매듯 에워싸듯 착실하고 불쾌하게 내려앉았습니다.

' 만들면 죄다 그런 것 뿐이니까. 실패작을 떠넘기는 것도 나쁘지 안잖아? 인간들도 실패한 건 치워버린다, 나도 그렇게 했을 뿐. '

일말의 미안함, 죄책감 따윈 보이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당신의 물음을 가만히 들었습니다.

' 늘어만가고 사라지지 않는 것들이 많아지면 어떻게 된다고 생각하니, 작은 아이야? '

그것이 분노가 서린 목소리로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 감히, 나를, 내가 빌릴 그릇들을 망가뜨리게 돼. 자기들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기 마련이거든. '

비웃듯 비릿한 목소리로 그것은 말을 이어갔습니다. 그 분노에 상응하듯, 컵과 탁자에 금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 한 번 교만에 빠지면, 다신 돌이킬 수 없어. '

그것이 정말, 상쾌하고도 소름끼치도록 활짝 웃었습니다. 밝은 표정에서 불쾌감을 주는 건, 오직 그것 뿐일 것입니다.

' 그래서 모조리 말살 시키고 다시 시작했지. 한 번 어그러지니까 그렇게 간단한 건 없는 거 있지? '

?

' 여기는 나에게 반기를 들겠다, 이런 건 없어서 지켜보고는 있지만 내 간섭 하에 있는 다른 곳은 아니야. 영혼에 깊게 새겨지도록, 제대로 교육말살 하는 거란다. '

팍, 소리를 내며 찻잔이 깨졌습니다. 그것이 혀를 짧게 찼습니다. 결국, 어그러진 이유는 자신에게 반기를 든 지성체들 때문이었습니다.

' 하나 더 알려줄게. 이것의 격을 낮춰서 여기로 끝나지 않는 귀양 보낸 것도 나야. 그리고 이것이 깨어나면, 알아서 상황 설명 부탁할게? '

그 말을 마친 그것의 상체가 앞으로 푹, 고꾸라졌습니다. 당신을 집어 삼키려던 불쾌감은 더 이상 느껴지지 않습니다.

MA는 사라졌습니다.


//막레로 받아주셔도 되고 따로 막레 주셔도 됩니다:)

204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02:09:48

벨주 어서와요! 벨이 귀엽다!!!

205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02:10:29

캐해 실패~!!! 너무나도 흥비로운 답변... 이었고... 곧 막레 써올게!! 정말정말 즐거운... 일상이었어 ㅠㅠ

206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02:10:40

마님 말살 시키고 다시 시작해요..? (동공이..떨려와요..) 저희가 지금 뭘..들은거죠...?

207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02:10:47

이제 MA와의 일상은 불가능해요!:3

208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2:11:14

마-님보면서 느낀게.......신이라는 게 저런 느낌이겠구나 싶었다:0 마치 내가 도깨비에 나오는 신을 보며 느꼈던 것처럼...

민주 캡틴 미리 일상 수고했어!

209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02:11:23

>>200 아... 이거 참 벨한테도 한국어 이름 지어줘야 하나? 하 귀여운거 봐 볼빨묵 해야만

210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02:11:38

잠깐 이제 보니 다갓이 2네요? 2네요? 아..안돼...😵

211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02:12:34

>>206

MA: 다시 시작하려면 전부 없애고 시작헤야지
MA: 그런데 여기 말살은 안했어!!! 아직!(?)
캡틴: 진실은?
MA: 앞으로도 안해, 안 해. 내가 만든 다른 세계보다 여기가 더 재미있어.

212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02:13:16

>>196 맞아맞아 현실에서도 다들 무난하게 친구 사귀니까말이지~~~
크아악,,,, 얘가 심리적 부담 때문에 달리는 걸 잘 못해서 튀면 튀는대로 놓쳐버릴 게 뻔함...
이 친구는 대체로 만만하지만... 은근히 2차전이랑 복수에 집착해서ㅋㅋㅋㅋㅋㅋㅋ이렇게 되면 '그냥 친구→매번 당한 거 복수하러 다니는 친구관계(..?)'가 되겠네! 오~ 흥미진진한데??? 🤔

213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2:15:15

뒷북 둥둥둥 울리자면 단태는.....지금 위키에 올라가 있는 그 이미지 그대로라서 다른 픽크루로 만들면 그 맛이 안나더라..o<-<

>>211 마-님 진짜죠...?

214 서리주 (vJw0LDAC6s)

2021-06-27 (내일 월요일) 02:15:29

뭐야 벨이 뭐야???? 이미 용돈주다가 가산 탕진햇는데 이거...... 적금 다 깼다... 벨이 제니쿠키 좋아하니? 사줄게....

>199 하 그럼 또 우리 레오 나 이겨서 기뻤어~ 이럴텐데 진짜 레오가 함만 봐주자.... 근데 다음에는 아니니까 각오해 하면서 또 성질 긁고ㅋㅋㅋㅋㅋㅋ 아 어떡해 레오 화끈하고 너무 좋다 나 기숙사 들어오는 부분에서 반할 거 같아요 그럼 서리 평소에 우리 레오 어쩌고 한것도 무시하고 그냥 웃으면서 야 너 뭐야?? 진짜 뭐야? 이러고 웃을 거 같은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어보면 고민하다가 선택지 두개 줄거같거든요 "거짓말로 들을래 솔직하게 들을래?" 이런식으로,,,,

거짓말을 고른다! -> 팔에 있는 흉터 보여줌
솔직한 걸 듣는다! -> 그냥 다 질려서 하기 싫어졌어. 그게 다야.

여요......

215 주양주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02:16:23

밍주랑 캡틴 일상 수고 많았어! :) MA님 포스 진짜 최고라서 봤던거 보고 또 보고 했지 뭐야. 모니터 밖을 본다는 묘사 봤을때 소름돋았어.. :0

>>200 세상에 벨이 뽀짝하고 귀엽다..! 아냐아냐 똑단발 한 벨이 전혀 끔찍하지 않을거라구 오히려 깜찍할거라구?:D

216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02:16:31

>>213

MA: 진짜지, 그럼.
MA: 하나만 알려준다고 했으니 어그러진 이유도 하나만 알려줬지(야)

217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2:19:14

>>216 밑장빼기 하신거야 마-님!? 이유가 하나가 아니라는 거구나..몇개의 이유 중 하나일테고. 마-님을 또 못본다니 아쉽다..:0

218 서리주 (vJw0LDAC6s)

2021-06-27 (내일 월요일) 02:20:47

>>212 아 어떡해 못쫓아온대ㅜ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그르네요? 나중에 복수전 계속하다가 지쳐서 좀만 쉬자고 제안하고 우리 어쩌다 이렇게 됐니(본인이 먼저 장난시작함.. 맨날 선빵침..) 할 거 같고 그래여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첨에는 무난하게 시작했지만 서리의 ... 장난으로 어쩌다 장난과 2차전 3차전을 반복하게 된 친구사이 정도로 정리할까여?

민주랑 캡틴 일상 수고하셧어요 !!!

219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02:21:11

아니???? 무기 선생님이 격이 낮춰진 거라고??????? :ㅇ

>>200 볼..... 빠라묵는다....... 너무.... 너무 사랑스러워,,, 역시 벨 비설에 백퍼 '사실 요정임' 이런 내용 있을 거라니까요 제가 캐 걸고 궁예함

>>211 :ㅁ
:o
:D !
(일단 멸망 안 시킨다니까 안심부터 하고 보는...)

220 Valentine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02:23:51

Warning. 노골적이고 기괴한 묘사.

미리 ㅆㅓ둘게요...

221 민 - MA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02:26:50

민은 생각보다 비틀린 존재에 표정을 단단히 굳혔다. 참기 힘든 불쾌감에 입꼬리가 파들 떨렸다. 몹시 기분이 나빴다. 민은 공황에 빠진 자처럼 시선을 한 곳에 두지 못했다. 보는 것만으로도 숨막히는 음습함이었다. 우연의 결과로 너무 많은 것을 알아버린 민은 절망하고 만다.

민은 더이상 반론하지 않았다. 그의 행동이 옳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제가 종알거려봤자 변화는 미미할 것이었다. 정말로 온 힘을 다한다면, 죽음을 불사지르고, 소리지르고, 노력한다면 모르겠으나 그러기엔 민은 너무 지쳐버렸다. 늘 그랬듯이 외면과 회피는 달콤했다. 어둑하게 그늘진 낯이 어딘가 담백한 미소를 보여주고 있었다. 민은 미련없는 태도로 작별을 고했다.

"답변 고마워요.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아까처럼 억지로 미소 짓지 않아도 되어서 참 좋았다. 실망을 감춘 미소는 오히려 쉬웠다. 진심을 담는 것은 그보다 어려웠다. 상투적인 인사치레가 이어졌다. 좋은 하루 보내라, 라고 말하려던 차에 무기 교수님의 몸이 고꾸라지고 말았다. 민은 허둥지둥 부축하려 했으나 굼뜬 몸 어디 안 간다고 허망하게 허공만 허우적거렸을 뿐이었다.

"...허."

졸지에 거구의 남성을 책임지게되었다. 그저 맛있는 저녁을 먹을 생각이었는데 일이 이렇게 꼬일 줄이야. 내일은 적어도 오늘보단 좋은 날이겠거니, 스스로에게 작은 위안을 던져보지만 민은 여전히 무기를 따라 기절하고픈 마음뿐이었다. 한숨을 쉰 후에 한 행동은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기였다. 민은 대충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그렇다 설명했고, 다들 납득하는 모양새였다. ...무기 교수님에게는 조금 미안한 일이 될지 모르겠다.

//막레~~~~! 캡틴 너무 수고 많았다!!! 이번엔 얻어가는게 많은 일상인걸... ㅎㅎ 즐거웠다구~!

222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02:26:55

>>218 (의외로 몸을 활용하지 못하는 편)
ㅋㅋㅋㅋㅋㅋㅋㅋㅋ좀만 쉬자고 해도 안돼~^^하고 자기 복수는 끝까지 끝내고 쉴듯... 어쩌다 이렇게 됐나 하면 '네가 장난을 안 치면 되지 않을까,,,?'라고는 하는데 솔직히 이쯤되면 본인도 내심 장난-복수전 즐기고 있을걸ㅋㅋㅋㅋㅋㅋㅋ
오케이~~~ 그 정도면 깔끔하고 좋아!!! 천재선관설정 제안해줘서 고맙다구~~~ :3

223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02:27:18

벨주 독백에서 무엇이 일어나려 하는가...!!!(동공지진)

224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2:27:59

:0 (((벨주 경고 문구에 움찔)))

서리와 선관을 짜볼까 했는데, 엘롶과 친구(친구라기보다는 땃태의 일방적인 치댐의 희생양)인 이상 땃태는 너 엘롶 친구? ok 그럼 너도 내친구 마인드일거라서 일상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이 땃쥐는 새벽 아무말이 심하다))

225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02:28:30

자 일상 마쳤으니 이제 착석하고 팝콘이나 먹어야겠다~~~! :3 독백이 기대되는걸 ㅎㅎ

226 서리주 (vJw0LDAC6s)

2021-06-27 (내일 월요일) 02:29:15

oh wow
나 일단 무릎 꿇고 잇을게요

>>22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해 안 봐준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즐긴다니 다행이다 엘로프주도 선관 같이 짜줘서 고마워여 수고 많았어요 ㅣ!!!!!

227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02:29:22

일상 고생했어요 밍주!

저는 그럼 자러 갑니다..... 내일 이동만 2시간인데 출근하기 싫어요...(딥슬립)

228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02:29:27

>>220 (두근두근)

민주랑 캡틴 일상 수고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무기 선생님 명예가 -1됐어....

229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2:30:28

민이 산치 괜찮은 것인가....:0

캡틴 수고했어! 출근......8ㅁ8 푹 자자! 잘자!

230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02:30:39

헉.... 캡틴 화이팅 ㅠㅠ 주말에 고생이 많아... ㅠㅠㅠ 좋은 밤 되고 푹 쉬라고~!!

그렇지만 무기 주변에 깨진 술잔.... 굉장히 설득력 있는 변명이었다....

231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02:31:51

>>226 야호~~~~ 친구 생겼다!!!! 서리주도 수고 많았구~~ 그럼 나중에 일상으로 만나보자~~~~

캡틴 잘자~~~~~~

232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02:32:47

>>229 민이는 지금 약간.... 너무 멀고도 먼 이야기라서 하...... 몰라.... 상태라 나름대로 괜찮을 것 같아... :3 원래 영화볼때 팔 잘리고 이런거 볼때는 그냥 그런데 종이에 베인다거나 레고 밟는 거보면 으악! 하는 느낌? 그래도 충격 받긴 했지만........

233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2:33:03

서리주랑 엘롶주 선관 수고했어~~:D

234 서리주 (vJw0LDAC6s)

2021-06-27 (내일 월요일) 02:33:34

캡틴 안녕히 주무세여~~~!!

>>224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거대한 친구 세계관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일상으로 만나는 것도 좋아여!! 나중에 꼭 한번 만나요 님들 나랑 첨에 놀아주기로 약속한 거 안 잊어버린다 ~~

235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02:33:39

MA가 이런 존재라서.... 제가 일상 돌리기 전san치 괜찮은지 물었던 것.....


선관 다들 고생하셤ㅅ읍니다!

236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2:34:36

>>232 밍이 산치가 괜찮다면 다행이야:D 민이다운 반응이기도 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37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02:34:46

>>22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아니다 엘롶은 땃태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요~~~5년지기면 진짜 죽을때까지 짱친 아닌지~~~~~ ('친구라기 보다는'에 줄찍찍!)

>>230 아 그러게...? 그런 단서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선생님 죄송합니다....

238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02:34:54

둘이 선관 수고했어~~!!!

>>235 그랬구나... 그랬구나... (헬쓱) 그렇지만..... 오너 입장에서는 개꿀잼이었으니까~! (민 : 저기요) 다시말하지만 일상 수고 많았어 캡틴! 낼 보자!

239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2:36:46

>>234 자눼 플러팅에 면역이 있는가. 자기 달링이라는 호칭에는?:D 물논!!! 내가 손이 비어 있고 시간이 맞으면 일상으로 보자구!XD

240 Valentine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02:37:37

일단, 이, 일단요. 벨주는 해당 독백의 비윤리성을 현실에서도 비윤리적인 행동임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걸로 인한 어떠한 영향도 받지 않았고요...현실의 사례를 옹호하지도 않아요..! 진짜에요!! 창작은 창작으로 두고 있어요! 비윤리 창작도 인지하고 있어요! 😭

241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2:38:57

>>237 ㅋㅋㅋㅋㅋㅋ엘롶 등짝에 매달려있는 175cm짜리 주단태라는 곰시키:D 가 떠오르기는 했는데 엘롶이 친구라고 생각해주니까 다행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42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2:39:47

>>240 벨주 대체...대체 뭘 가져올 생각이야......

243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02:40:44

>>236 민이 답다니 다행이다....(감사의 음쪽쪾) 솔직히 지금 이런 느낌 아닐까 싶은데 ㅋㅋㅋㅋㅋ 며칠 지나고 일상생활 하면서 아 ㅎ 뭐양 바뀌는건 하나도 없넹 ㅎㅎ 하고 안정 되찾을 것 같다~!!

244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02:41:06

벨주 독백......... 나는 준비가 되어 있다... (파들파들)

245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02:42:25

>>240 이 정도 경고라면 정말 심상치 않은 것 같아서 두려워지기 시작하는데.... :0
그치만 경고했으니까 각오할게...!!!!

>>241 ㅋㅋㅋㅋㅋ등짝에 매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친구 소듕한걸....(뽀다담)


크어어억 그리고 나도 자러 가볼게~~~~ 일찍 자려고 생각은 했지만 잡담이랑 일상이 너무 오졋던 관계로 맨날 실패하고 있어... :0
다들 굿나잇~~~~

246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2:43:20

>>243 센세 짤 상태가......? ((음쪽쪽받아치기)) 흑흑흑 그래 우리 후배가 금방 안정 찾는다면 이 선배는 더 바라는 게 없단다 홀홀,,

247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02:43:53

엘롶주 잘가~~~ 나도 한 3시쯤에? 자러가야겠당 점심 약속이 있어서..... ㅎㅎ 미리 인사할게~! 다들 미리 잘자! 갑자기 사라지면 자러간걸로 알아달라~!

248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2:44:48

새벽 어장은 늘 일찍못자게 만들지ㅋㅋㅋㅋㅋㅋㅋ엘롶주 잘자! 푹자!:D

249 서리주 (vJw0LDAC6s)

2021-06-27 (내일 월요일) 02:45:05

엘롶주 잘자여 좋은밤~~ 민주도 미리!! 좋은 밤!

250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2:45:30

밍주도 미리 잘자! 푹자구:D 약속 잘 다녀와! 내일 보자~~~!

251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2:48:01

이제 서리주와 벨주의 독백을 기다리면 되는 것인가o<-< ((어장에 늘러붙은 껌땃쥐))

252 서 주양 - 주 단태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03:02:45

"여보도 참. 부끄러워 하는 것도 귀여우면 어떻게 해~ 그래도 썩 나쁘지는 않지만! 좋아. 나는 충분히 들을 각오가 되어 있으니까, 앞으로도 많이많이 써주기?"

그것마저도 귀엽다. 그렇다면 자신은 귀여운 사람이었던 걸까? 그건 아닐 것이다. 아주 잠깐이나마 들었던 착각을 얼른 날려버리며 주양은 평소대로 당신을 대하는 모습을 내보였다. 역시 자신은 썩 귀염성 없는 사람이었다. 패밀리어인 청이 주인 닮아서 성질머리가 영 꽝인데다가 귀염성이 없는 것처럼 주양 자신도 그랬다. 귀여움이란 건 역시 어울리지 않지. 그렇게 다시 당신의 페이스에 넘어갈뻔한 정신을 부여잡았고. 곧 다시 경박하게 웃었다.

"걱정하지 마, 여보! 아무리 상황이 위험하게 돌아간다고 해도 언제나 그랬듯 정점에 서는 건 나니까. 어떤 방법을 써서든, 내가 할수 있는건 총동원하는 사람이 나잖아? 에이. 그것도 모르면 내가 여보야한테 자기 소리 들을 자격이 없지!"

그렇게 이야기하는 주양은 꽤 자신만만한 모습이었다. 그동안 쭉 그래왔다.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자신에게 유리하거나 해가 되지 않는 방향으로 돌려놓는 건 이젠 너무나도 간단한 일이었다. 물론 비행술 수업에서 있었던 일처럼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을때가 훨씬 많았다는 것은 옥의 티로 두는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었다. 간혹 그런 시행착오가 있는 편이 더 재밌지 않겠는가. 그 상황 속에서는 이리저리 휘둘러져서 정신 못 차린다고 하더라도, 그것 역시 꽤 즐길만한 일일테니.

"에이. 설마 그랬을 리가 있겠어? 당연히 부를 생각이었지. 그렇고 말고! 역시 우리 여보야가 최고라니까. 그래도.. 간혹 이해 안 가는 부분은. 아무리 여보라도 있기 마련이겠지. 이것저것 다 이해되게 행동하는건 사람이 아니잖아?"

안 그래? 하고. 살짝은 미묘한듯한 미소가 그 뒤를 이었다. 별 의미는 없는 행동이었다. 지극히 일상적인 대화를 이어가는 와중에 갑작스럽게 분위기를 가라앉힐 만큼의 심오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영 내키지 않았고, 그런 성의 없는 행동으로 깔끔한 이야기에 흠을 내기는 싫었다. 그런것은 자신 혼자서 실컷 즐겨도 되는 일이다. 당신이 주었던 변화구의 응용이라는 느낌으로 이야기를 끝맺은 채 어깨를 으쓱였다.

당신의 움직임을 유심히 바라보며. 조금은 아쉬운 듯 입맛을 다셨다. 주궁에 올 만한 인재가 다른 기숙사에서 꽤 자주 보이는 것은 기분탓이 아닐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한쪽으로만 몰리면 밸런스가 안 맞으니, 균형을 수호하려는 신수들의 세심한 배려였지 않을까 싶었다. 당신의 첫 마디에 주양은 그만 폭소를 터트리고 말았다.

"아하하하핫, 그거 청이 들었다면 분명 노발대발 했겠는데! 왜 내가 감시하는건 별로냐는 느낌으로 말이야! 세상에. 여보는 늘 내가 하는거에 진심이구나? 정말이지 못 말리겠다니까~ 오히려 그래서. 지금까지 한결같아서 더 좋지만?"

애초에 페이스에 휘말리지 않으려 애를 쓰는것부터가 말릴 생각은 하나도 없었다는 것을 의미하기는 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처음이라면 모를까. 지금은 당신에 대해 어느정도는 잘 알고 있는 상태였으니. 다른 건 몰라도 남들에게도 이런 이야기를 해준다는것을 안 이상, 거리낌을 느낄 건 더더욱 없었다. 물론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변화구엔 취약하지만 그것은 별개의 이야기로 두기로 했다.
목줄에 관련된 이야기를 채 시작하기도 전에 주양은 당신의 포옹을 받고 어머. 하고 짤막한 감탄사를 뱉었다. 금방 씩 웃으며 당신을 마주안아오긴 했지만.

"세상에.. 정말이지. 여보야가 이럴 때마다 청이 대신에 내기에 걸고 싶다는 생각이 간혹 들고는 해. 물론 정말로 그랬다가는 여보한테 상처를 주고 말테니까 그러진 않을테지만~?"

방심하고 있을 때 훅 치고 들어오는것이야말로 당신의 매력이라고 생각했다. 어디까지나 일상이기에 지나치게 과몰입하진 않았으나, 지금의 이 상황은 충분히 즐길만한 것이었기에 최대한 비슷한 느낌을 주도록 이야기하며 주양은 킥킥 웃었다. 꽤 만족스러웠다. 재차 강조하지만, 자신이 뭘 어떻게 하든 받아주는 사람이 삶에 한명 이상이라도 있으면 살아갈 맛이 나니까.

"으음~ 그치만 역시 너무 화끈해서 탈인것 같기도 해. 여보야는 시원하잖아? 녹아버릴지도 모른다구?"

물론 사람은 얼음이 아니라서 정말 그러지는 않을 테지만.

//ㅋㅋㅋㅋㅋㅋㅋ 괜찮아. 우리 땃태 플러팅 최고야 최고! :)

253 주양주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03:05:16

어유 그리고.. 중간에 한번 날렸더니만 텀이 무식하게 길어졌네. 안 날리고 제대로 잘 이어야 할텐데! :(
엘롶주랑 밍주 푹 자고 이따 봐! 잘자~ :)

어 음 그 근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지...? (벨주의 독백 경고문 봄)(일단 착석하며 팝콘 냠)

254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3:08:20

땃태를 청이 대신 내기에 걸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앗 다행이야 안그랬으면 으아아악 쭈주 아니라면 당근을 흔들어달라고 적어야하나 싶었다구ㅋㅋㅋㅋㅋㅠ 답레 쓰느냐고 수고했다~~ 쭈주:D 어스와~~

255 주양주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03:12:2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마지막 한 마디도 주양이스럽게 잘 받아치는 대사가 저거 말곤 떠오르지 않아서..! :p ㅋㅋㅋㅋㅋㅋ 오해받을지도 모르지만 일상이라는 내용이 강조되었으니까. 아직은 당근을 안 흔들어도 되겠다 싶구? :)

에이. 이정도야 가뿐하지! 다시 안녕! ;D

256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3:12:57

((날린 쭈주를 쑤다다다담))) 날렸으면 어쩔 수 없지!:D 뭘했다고 벌써 3시가 넘었지 싶지만.....:(

257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3:15:11

>>255 미리 말하지만 단태가 저 이상의 플러팅이나, 치댐은 하지 않을테니까XD 절대로!!! 그래도 혹시나 어? 싶으면 꼭 당근 흔들기!!!!:)

258 주양주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03:22:02

(쑤다다다담에 녹아내리는 쭈꾸미)(?) 그러게. 벌써 3시 넘었어.. 시간 진짜 잘 지나간다 싶은 느낌이 드네! :<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그럼! 땃주의 조절능력을 믿고 있다구? 아직은 어? 싶은 게 없기도 했고. 만약 그럴 일이 생기면 당근 열심히 흔들게! :)

259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3:26:26

앟 왜 녹아내리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돼 녹지마 쭈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주말은 시간이 물흐르듯이 잘 가기 마련이지.....어째서 그런걸까.....o<-< 땃쥐는 노력테지만 땃태의 대사에서 어? 싶어도 당근 꼭 흔들고....((쭈주에게 당근 꼭 쥐어줌)) 새벽 잡담 솔찬히 하면서 답레 슬슬 써올게. 쭈주는 피곤하면 자러가도 좋아~~ :D

260 Valentine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03:33:14

심장이 뛴다. 가슴이 방망이질 친다. 전신 거울 앞에 선 그는 단아하게 웃었다. 거울 안에서 춤을 추는 그가 보인다. 너울거리는 옷자락과 함께 웃음소리가 흐른다.

"안녕, 오랜만이네. 얼마만이지? 네가...그, 뭐지? 머글 사회에서 쓰이는 말이...그...너를 칭하는 말 중에 비슷한게 있을 건데."
"쿠마리."
"오! 그래. 쿠마리. 참으로 오랜만이야, 반가워요, 반가워...자. 네 욕망을 마주해야지, 아가. 뭘 하고 있니?"

당신을 더는 보고싶지 않았는데. 누군가의 농간인가? 대체 여기서 더 뭘 바라는 거지? 그는 지팡이를 떨어트렸다. 한 걸음 뒤로 물러서 거울 속의 자신을 마주한다. 마음 같으면 비명을 지르며 도망치고 싶었지만, 문이 잠긴 것 같다. 덜걱거리는 소리가 났던 것 같기도 하고, 문이 잠겼는지 확인하려고 덜컹덜컹 움직이기도 했다. 분명 그 소리를 들었다. 거울 속의 자신은 여전히 부드러운 춤사위와 함께 그 좁은 공간을 빙빙 돌고있다. 공포를 직면하라. 한참동안 마주보자 드디어 거울이 먼저 입을 연다. 누군가 이 지문을 본다면 그것이 가능한가 싶겠지만, 세상은 넓고 미친 사람은 많지 않은가. 아마 그도 그 부류중 하나일 지도 모르는 일이다.
아니면 너무 멀쩡하여 문제이거나.

"자, 이게 네 욕망이란다. 아주 푹 썩었구나."

거울 속의 그가 잔뜩 썩어빠진 시체를 안아 올린다. 그는 이 상황을 아주 잘 알고 있다. 마른 침을 삼킨다. 좋지 않은 냄새가 코를 찌르는 것 같다. 당신은, 그러니까, 나는. 그걸 품에 가득 안고 선물을 받은 아이처럼 기뻐한다. 백골이 되어가는 시체의 얼마 남지 않은 머리털을 손가락에 배배 꼬며 자리에 털썩 주저앉는다. 그는 거울 속의 자신이 하는 행동에 몸을 떨었다. 이건 전부 나를 시험하기 위한 관문이다. 참아야 한다. 지하실의 문은 잠겨있다. 나갈 수 없다. 알고있다. 미친듯이 열어보려 했지만 손톱이 부러져도 열어주지 않았다. 오히려 그 안에 있는 시간만 길어졌다. 머리, 머리가 어딨지 그는 손을 모았다. 마치 영정을 들듯.

"사람들은 널 손가락질 했지."

뭔가 쭙 하고 빠는 소리가 났다. 사탕을 빠는 소리와도 같고 일방적으로 입을 맞추는 소리와도 같다. 거울 속의 자신은 입에 부패한 살점을 묻히고 천천히 미소를 짓는다. 입매부터 시작해 얼굴까지 환한 감정이 가득 찬다. 황홀감에 젖은 눈동자와 약간의 저질스러운 탄성. 교성에 가까운 그 소리를 내뱉곤 볼을 부빈다. 애정이 묻어나는 손길이 백골이 된 부분을 손으로 쓸어내린다.

"우리는 이렇게나 행복한데 말이야. 안타까운 샬럿. 세상은 나를 배척하지.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손가락질을 하고 미친 사람 취급해..모두 똑같이 혐오스럽지. 죽어서야만 아름다운 것을 깨달은 내가 있기엔 너무 좁은 세상이야.."
"역겹군."
"안타깝게도 이게 네 본 모습인데. 네가 두려워 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답했잖아. 저는 제 자신이 두렵습니다, 하고. 그런데도 다들 널 그 지옥같은 곳에 밀어넣었지."
"이제 좀 다물 수 없나?"
"발렌타인 샬럿 언더테이커."

그것이. 내가 표정을 굳혔다. 공포에 젖은 자신을 마주한다. 어린 소년은 잘린 염소의 목을 들고 지하실에 우두커니 홀로 서 거울을 마주했다. 피가 바닥을 적시고, 여기저기서 스산한 소리가 들렸다. 벌레가 기어와 다리를 타고 올라왔다. 염소의 머리가 당연하다는 듯 그 주둥아리를 벌린다.

"내 분명 어떤 소리도 내어선 안 된다고 했지 않았나?"
"아, 아. 아아!! 아아악!!!"

그가 입학 이후 현궁의 기숙사에 처음 와 한 일은 전신 거울을 깨부순 것이었다.

구석 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는 민원에 들어온 당신이 발견한 건 거울을 깨부수고 구석 자리에서 머리를 부여잡으며 발작하듯 울던 그였다. 손으로 조각을 집으려 했던 것인지, 아니면 손을 써서 부순 것인지는 몰라도 피로 범벅진 손이 흉하다. 무슨 일이냐는 당신의 질문에도 잘못했으니 꺼내달라는 말만 반복했다. 당신의 손을 뿌리치며 비명을 지르듯 울음을 높였다. 고통에 겨운 표정으로 몸을 엎드리며 상처입은 짐승처럼 몸을 떨었다.

"잘못했어요, 꺼내주세요. 제가 잘못했어요. 그게, 그게 쳐다보고 있어서, 그래서 소리를 냈어요, 제발, 제발. 다시 가두지 마세요. 더는 싫어요. 거울이 날 쳐다본다고, 거울이, 거울이, 거울이...치워, 제발, 아무것도. 날, 날 쳐다보지마, 제발...내가 그런 게 아니야, 전부, 손가락질 하지 마, 난.."


그는 몽중에서 깨어 몸을 일으킨다. 과거의 꿈을 꾸는 것은 오랜만이다. 지끈거리는 머리를 손으로 짚어내며 입을 꾹 다문다.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혔다. 한참동안 색색거리며 숨을 쉬다, 기어이 눈물을 흘리며 바르르 떨리는 몸을 웅크리며 껴안았다.

그 상황에서도 숨소리를 빼면 어떠한 소리도 나지 않았다.

지하실에서 잘 교육받은 결과였다.

261 주양주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03:35:05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조금 흐물흐물한 날이니까, 사소한 쓰다듬에도 금방 녹아버린다구~? (?) 맞아. 정말로 이해가 안 가.. 차라리 주말이 5일, 평일이 이틀이었다면 훨씬 나았을텐데! 응응. 답레 잇다가 어라 싶은 게 있으면 꼭 그렇게 할게 :) 내일도 좀 일찍 나가봐야 하기 때문에 땃주도 천천히 줘도 괜찮아! 그래도 4시까지만 잡담 즐기다가 갈래. 히히.. ()

262 주양주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03:41:59

세상에.. 일단 위키에 올린 독백부터 내리러 가야겠는걸..? 거울을 소재로 한 건 같은데 벨주거는 엄청 고퀄이라 그대로 놔두기가 부끄러울 정도야! (호다닥)(?)

엄청 분위기있고, 묘사력도 몰입감도 좋은 독백이라서 한참 읽어봤어. 과거의 꿈이라니 우리 벨이한테는 도대체 무슨 일이.. 아이구야... (벨이 쓰다담) 맞다. 고퀄 독백 쓰느라 수고 많았어 벨주! :D

263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3:42:33

답레 쓰고 있다가 잡담 잠깐 해야지 우히히 하고 왔는데........

......벨........? 벨..........?((언어를 잃어버린 땃쥐))

>>261 흐물흐물한 날이였구나. 고생 많았다 쭈주:D 그럼 쭈주가 4시에 자러간다고 했으니까 4시까지 열심히 답레 작성해볼게:D 쭈주가 자고 싶지 않게((못되먹은 땃쥐)) 맞아 주 4일제에 휴일은 3일이여야한다고 생각해:( 좋아좋아. 다행히 지금까지 선은 안넘은 모양이니 어깨에 조금 힘빼고 답레 쓸 수 있겠다X)

264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3:43:21

((((전판에 있는 내 독백들 모두 하이드해줘 캡틴!!!!!!!!))

265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03:51:13

아..안돼요! 지우지 마세요! 😭 (여러분의 독백을 끌어안고 울어요)(도리도리)

벨은 트라우마가 있어서 전신 거울을 볼 수 없어요. 극단적으로 화장대에 달린 거울도 못보는 수준이에요....그리고 다른것도 있지만 노코멘트 할게요. 저는 윤리적 문제를 정확히 인지하고 있어요...과몰입 하지 않아요...🙄

266 주양주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03:51:33

>>263 더운 날씨에 돌아다니느라 흐물흐물해진것일 뿐이니까. 괜찮아! 그래도 이야기는 고마운걸 :) (꼬옥)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 오늘 잠 못 들지도 모르겠는걸? (???) 공감이야. 휴일을 하루 더 늘린다면 삶의 질이 달라지고 인생이 조금 더 윤택해질수 있을텐데! 좋아, 긴장 풀고! 답레는 편안하게! :)

267 주양주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03:57:47

>>265 (도리도리 하는 벨주가 귀엽다)(토닥토닥 하면서 독백 빼가기)(???) 확실히 독백에서의 벨이 반응에서 거울에 대한 트라우마가 엄청 심하다는 느낌을 받았어. 다른게 뭔지 알것같기도 하지만 이 내용은 패스! 벨주가 과몰입하지 않고 신경써서 잘 조절해준 독백이니까! :) 나도 글 잘쓰고 싶다. 글쓰기 학원은 어디 등록해야 좋으려나..? (??)

268 단태 - 주양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4:04:57

들을 각오가 되었다면서 많이 써달라는 말에 단태는 특유의 느물느물한 목소리로 "그럼그럼~ 자기가 질려서 이제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해줄 생각이니까~" 능청스럽게 뻔뻔하게 중얼거렸다. 불성실하고 가볍다못해 경박해보이는 태도였다. 경박하게 웃어보이는 주양과 비슷하지 않게, 단태는 헤죽- 하니 능청스럽게 미소를 띈 얼굴이었다.

"아 물론 잘 알고 있어. 자기야~ 내가 또 이야기하는 걸 잊었는데 자기의 그 자신만만한 모습에 내가 반해버렸다고 말이야~ 그런 달링의 모습이 멋지고 아름답기는 하지만 가끔 너무 멋져서 다른 사람이 반해버리지 않을까 걱정일 뿐이거든~"

이쯤 되면 누구에게 누가 맞춰주는 건지 모르겠다. 아무리 생각해도 단태에게 주양이 맞춰준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기는 하는데 착각은 아닐 것이다. 단태는 그 대답이 꽤나 마음에 들었는지 샐쭉- 하니 가늘게 뜬 눈을 더 얇게 뜨고, 히죽- 웃으며 낄낄거렸다. 어지간히도 이 상황이 재미있고 마음에 든 모양이다. 어둠의 마법 방어술 수업에서 금지된 저주들을 본 이후 오묘하게 들었던 기분이 풀리는 것 같기도 하다. 아니 풀렸다. 분명하게. 그건 꽤나 경험하고 싶지 않은 것들이었다. 이론으로만 이뤄진 수업이였지만 이론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지 않았다. 그런 수업이 마법부의 허가를 받고, 에반스 교수님이 덜 무서워하셨다면 정말, 여러가지 의미로 기억에 강렬하게 남았을 기억이었을 터. "우리 달링~" 이해 안가는 부분이 있기 마련이라는 말을 하며 미묘하게 웃는 모습에 단태의 샐쭉하게 뜨고 있던 암적색 눈동자가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고, 단태는 느물하게 낯간지러운 호칭을 꺼냈다.

"내 행동을 이해하면 우리 사이는 여기서 끝날지도 몰라?"

지극히 일상적인 대화는 단태의 말로 끊어졌는가. 끊어지지 않았는가에 대한 판단은 주양이 할 것이였다. 단태는 여전히 느물한 목소리였지만 태도가 아주 미묘하게 바뀌었다. 곧, "막 이래~" 하는 말과 함께 헤죽 웃었다. 손바닥 뒤집듯이 자연스러운 거 굉장히 익숙해보였다. 심오한 주제로 바꾸지도 않고 분위기가 진지해지지도 않았다. 단태를 신수들이 주궁이나 백궁이 아니라 현궁으로 지목해버린 게 다행일 수 있다. 주양의 생각을 알 수 없는 단태는 역시나 낄낄거리는 웃음을 터트렸다.

"왠지 청은 날 감시하면서 내 태도에 하나하나 태클을 걸 것 같은 느낌이란 말이야~ 당연하지? 나는 늘 자기에게 진심이였는걸?"

참, 뻔뻔하기도 하다. 마주 안아오는 주양을 병동에서처럼 앞뒤로 흔들흔들하는 것처럼 흔들던 단태는 가까이에서 들려오는 주양의 목소리를 들으며 어깨에 턱을 대고 눈을 깜빡였다.

"나를 청이 대신 내기에 걸어버리면 다른 학생들이 정말로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안그래도 자기와 내 대화를 들을 때마다 당혹스러운 표정을 해보이는 애들이 많은데~"

이건 거짓말이였다. 이미 이 오해를 살 수 있는 일상적인 대화에 익숙해진 학생들이 대다수일 것이다. 또 시작이네- 라는 표정을 지으며 지나갈 수 있을만큼. "허니버니- 내가 차갑다보니 도리어 화끈한 자기가 너무 좋다는 걸 모르는거야?" 포옹하고 있던 팔을 풀고 단태는 다시 산책을 위해 걸음을 옮겼다.

269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4:11:34

o<-< 내 손이 느려질 시각이였구나.....((늘러붙음)) 땃태가 변덕쟁이는 아닌데 가끔 저렇게 쎄하게 구는 이유는. 독백에서 몇번 나왔다고 한다. 애가 꽂히는 게 묘하게 다른 사람들이랑 달라:( 스루할 건 스루하고 답레주길 바래!

>>265 일단 경고문을 미리 붙혀준 벨주에게 움쪼쪼!💏 친절해 벨주! 그리고 독백도 맛있게 잘 읽었어!:D 과몰입 안하면서 독백의 분위기는 충분히 느껴질 정도였으니까 벨주는 금손이 분명해!XD

>>266 확실히 점점 더워지고 있기는 하니까:( 여름 싫다 진짜88 맞아 휴일 하루 더 늘려주면 좋을텐데((아니다. 3일 쉬면 사람이 더 고되더라...))

270 終天之慕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04:11:40

애석하게도, 사람 한 명이 바뀌었다고 세상이 바뀌지는 않는다. 민의 일상은 그대로였다.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친구들과 잡담하고, 시간이 되면 거리를 나돌며 심부름을 했다. 심란한 마음은 금세 안정을 되찾았다. MA가 일러준 사실은 충격적이었으나 그것이 제 일상을 뒤흔들지는 못했다. 민은 여전히 친절하고 굼뜬, 가끔은 나태한 사람으로 남아있었다. 머나먼 진실은 위협적이지 않았다. 다만, 위협적인건...

민은 건조한 낯으로 창밖을 보았다. 바깥에서는 함박눈이 떨어지고 있었다. 큰 상처는 치료된 후에도 흉터를 남기기 마련이었다. MA가 남기고 간 상흔 역시 마찬가지로, 희미해질지언정 지워지지는 않을 것처럼 보인다.

하나, 악몽을 꾼다. 한차례 위협받은 본능이 쉬도때도 없이 경종을 울렸다. 오밤중에 깨어난 것도 그때문이었다. 정신에 아로세겨진 충격이 자꾸만, 자꾸만 찾아왔다. 자신을 쳐다모는 수많은 사람들, 이성을 뒤흔드는 기괴한 목소리, 끓어오르는 불쾌감... 진실은 쉽게 외면받으나 공포는 그렇지 못했다. 민은 무거운 몸을 이끌고 침대에서 벗어났다. 창문 너머로는 순백의 설원이 펼쳐지고 있었다. 불연듯 나가고 싶어진다.

둘, 북적이는 거리가 무섭다. 민은 방문을 조심스럽게 열고 복도를 걸었다. 일부로 발소리를 죽이지 않았다. 삐걱거리는 나무소리가 발걸음 소리와 함께 났다. 아무도 없이 오로지 저뿐인 것만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이따금씩 라온 거리를 가면, 자꾸만 도망치고 싶어진다. 사람들이 멈추어서고 자신을 바라보던 그 관경은 자신이 받아들였던 것보다 충격적인 관경이었던 모양이다. 그러나 이 상흔은 곧 희미해져서 보이지 않게 될 것이다. 도망치고 싶은 건 그때 잠시, 민은 다시 라온 거리의 매력에 빠져들고 말았다. 사람이 두렵지 않았다. 복도를 가로지르는 민의 걸음이 경쾌하다.

셋, 세상을 사랑하지 않는다. 사실 이건 온전히 MA의 것이 아니다. 오래전 손바닥에 남겨졌어야하는 상흔이 대신 남겨진 것으로 민은 어렸을적부터 유구하게, 세상을 사랑하지 못했다. 전쟁과 공포의 시대가 너무 가까웠으니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다른 것보다 어둠 마법 방어술을 가장 먼저 배우는 이유가 그것이었다. 민은 치유하는 것보다 방어하는 것을 먼저 배우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믿었다. 불안함에 잠 못 이루는 내일보다 당장 공격받을 오늘이 두려운 시기는 아름답지 못했다. 민은 우중충한 낯으로 휴게실에 도착했다. 좌우로 닫힌 문을 단번에 열자 냉기와 함께 눈 송이 송이가 들이닥친다.

민은 숨을 들이마신다. 폐부가 얼어붙는 감각은 오히려 상쾌했다.

아. 민이 탄식한다. 그럼에도 허공을 유영하는 눈송이 하나 하나가 너무 아름답게 느껴졌다. 아름답지 않은 세상에서도 아름다운 것들은 남아있었다. 여전히 자신이 세상을 사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생각에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민은 여전했다. 친절하고, 굼뜨고, 가끔은 나태하게 굴지언정 사랑하는 걸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자러간다 해놓고... 다시 오는 사람이 있다?! 그냥 오늘 일상이 넘.... 넘... 충격적이라서 잠은 안오고 정리하고 싶어서 끄적거려봤어. 아마 민이는 쭉 이런 스탠스로 가지 않을까.... 근데 아마 내일쯤 새벽 감성에 썼다고 후회할듯 ㅎㅎ.... 아무튼 다들 좋은 밤이야~! 리갱해

271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04:13:01

벨의 독백을 주루룩 읽어봤으며.... 내 눈물도 주루룩 흘러버리고... 이... 이 무슨 일이구 벨아 이모 맴 찢어진다...

272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4:15:07

민주 어스와~~:D 민이 생각이 엄청 어른스러워........

그래서 나태하게 굴지언정 사랑하는 걸 포기하기 않는 사람이었다<이게 민의 모든 걸 관통하는 문장인거지? ((적폐캐해))

273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04:18:21

>>272 ㅋ..ㅋㅋㅋㅋㅋ 적폐캐해 아니야~!!! 물론 민은... 한나무 열번 찍는게 아니라 그냥 한나무 한번씩 찍어서 10번 찍는 느낌인데(후레)

히히 아무튼 단태주는 항상 새벽에 있구나... 좋은 밤이야! 나는... 오래있음 안되니까 좀만 있다가 가야겠어 ㅠㅠ

274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4:20:50

주말이나 휴일에는 대부분 불태우는 편이니까!:D 그러게 얼른 자러가야지! 내일 약속도 있으면서:p 적폐캐해가 아니라니 다행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후레 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터짐))

275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04:21:42

(꼬오옥)(못뺏겨요! 안돼요!) 미리 경고문을 써뒀긴 했지만 아무래도 헉..하시는 분들이 계실까 늘 노심초사 두근두근 하답니다..😂 다들 사랑해요, 음쪼쪼...😘😘 민주 어서오시구, 마지막 단락에서 민이의 마음가짐이 보여요. 정말 어른스럽고 예쁜 친구...🥰

276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04:23:25

그렇지만 ㅋㅋㅋㅋ 약간 한번 찍먹해보고 에잉 이놈은 사랑스럽지 못하다 (자본주의 미소로 딱히 문제 해결 안해버림 기력 없어서 굳이 말싸움 안함) 이러는 느낌이 강해서 ㅋㅋㅋ

흑흑.......... 내일 약속........... 이미 그른것 같지만 ㅜㅜ 스르륵 사라지면 자러간 걸로 알아줘,,,,,

277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04:24:51

>>275 경고문이 꽤나 강력해서 괜찮았다~! 쿠션만 잘 써두면 괜찮을 것 같아! 이 스레 자체가 17금이기도 하고(관전자들은 아닐지 모르겠지만...) 조절 잘 한듯!

278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4:31:21

>>276 이놈은 사랑스럽지 못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민이 땃태한테 사랑이 그렇게 가벼워요? 하고 물었던 건가(민주:?) 하지만 그것도 민이다운걸88 민이 예쁘고 착해......ㅠ 이런 선배랑 친하게 지내줘서 고맙구:P 응응 미리 잘자 밍주!

>>277 쿠션 잘 써놓으면 좋으니까:q 17금이 애매하긴 한데......뭐 묘사에서 조금 주의하면 되구~~:p 일단 맛있으니까! 벨주 독백!!!! 쩝쩝쩝!

279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04:31:59

다행이에요...쿠션만 잘 써두면 될 것 같구...쿠션..복슬복슬 말랑말랑 쿠션..우리의 말랑딸랑벨은 언가놈이랍니다..주의해주세요...🙄🙄 졸려서 말이 잘 안나오네요..ㅎㅎ;;

280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4:33:53

(((벨주가 귀엽다))) 벨주도 새벽이 늦었으니까 얼른 자러가자! 나도 손가락이 둔한걸 보니 자야될까 싶고.....:0

281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04:34:33

>>278 아 그거는 뭐라해야하지~~ 흐으음~~ 맞는 것 같다! (듣고보니 이쪽이 그럴듯해서 그 설정으로 가기로 했다짤) 사실 ㅋㅋ 질문한다는 것 자체가 알아가고 싶다는 뜻이고, 실망하지 않았다는 느낌이라 넣은 거야 ㅋㅋㅋ 민이는 싫어하면 질문 안하고 관심 끄거든... ~~~ 이런 선배라니 단태가 얼마나 현궁 분위기 메이커인데~!! 단태,,, 당신이 현궁의 파티 피플...

282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4:45:11

>>281 (((그래버려도 되는거냐는 짤)) 알아가고 싶다는 뜻이라는 거 너무 감동이잖아8ㅁ8 흑흑흑...민이가 싫어하지 않는 것 만으로도 만족인데 알아가고 싶대!!!! 민이가!!!! 알아가고 싶!!!대!!!!((과몰입의 나쁜 예)) 현궁 분위기 메이커가 독백에서는 독선적인 모습을 보인다 ㄴㅇㄱ(?) 파티피플ㅋㅋㅋㅋㅋㅋㅋㅋ피플스틱....?((아니다))

283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04:56:35

((굿나잇 뽀뽀랑 같이 셔터를 몰래 닫고 가려 해요!))

284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4:57:24

(((벨주 잘자)))
((움쪼쪼!))

285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05:38:05

Picrewの「はりねず版男子メーカ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u8YnfRMBHT #Picrew #はりねず版男子メーカー

용량이 커서 안올라가. 이 무슨....? 아무튼 링크를 이용해줘:(
((땃태가 맞는 것 같은데 미묘하게 아닌 것 같은 느낌도 있지만 아무튼 이런 이미지도 있다는 걸로 우기자)) 잠이 오다말다하는 건 괴롭다 o<-< 남캐 픽크루지만 땃태 중성적인 미인상이니까........:p 픽크루 투척하고 자러간다!

286 펠리체 - 레오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06:02:34

대답을 머뭇거린 것이 싫은 걸로 보였을까. 전혀 그런게 아니었는데. 그녀가 고민한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았음에도 레오는 그것이 싫었나보다. 앞으로 함께 하게 될 때 너무 오래 생각하지 말아야겠다고 머릿속 한켠에 기억해둔다. 레오파르트 로아나, 레오라는 이름과 함께.

그녀가 내민 손에 레오의 손이 닿자 자연스럽게 맞잡는다. 작지만 강한 의지가 느껴지는 손이란 느낌이다. 허울대만 큰 그녀와는 반대 중의 정반대다. 이런 사람과 가까이 지내도 괜찮은걸지 잠깐 생각했지만, 앞날은 아직 모르는 일이다. 그녀는 그 미지에 손을 뻗어보기로 했다. 이제와서 새삼스럽긴 하지만 말이다.

"제가 친구가 되는게 레오에게 좋은 일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잘 부탁할게요."

다시금 그녀를 나쁜 녀석 같지 않다 말해주는 레오에게 그녀가 나긋한 어조로 말했다. 아마 그다지 좋은 영향은 주지 못할 거라 예상한다. 어쩌면 그녀로 인해 레오가 큰 해를 입는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친구의 위기에 거침없이 분노했던 레오니까. 그 친구에 그녀가 들어갔으니 분명 어떤 식으로든 위해가 생길 것이다. 그것을 어렴풋이 알고 있기에 그녀는 고개를 숙여 레오의 손에 제 볼을 댄다. 자신으로 인해 망가질지도 모르는 상대에게 전해지지 않을 양해를 구한다. 그런 의도지만 겉보기에 레오의 손에 볼을 살짝 부비는 그녀의 모습은 짐승이 자신의 무해함을 표하는 몸짓과 닮아있었을 것이다.

손을 놓은 뒤 그녀를 보며 소리내어 웃는 레오를 보고 그녀도 다시 조용히 미소지었다.

"앞으로 레오가 어떤 모습을 보이더라도, 저는 오늘 레오가 보여줬던 친절함을 늘 기억할 거에요."

그 친절함으로 인해 시작된 관계이니. 좋든 싫든 잊지 못 할 것이라 생각하며 왔던 길을 향해 돌아선다. 그리고 레오를 본다.

"밤이 늦었네요. 이만 돌아가요. 레오."

287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06:05:01

왜...왜 하늘이 밝지....? 나 아직 안 잤는데.....?!

288 리안 - Truth (OTzgWsQ2Qc)

2021-06-27 (내일 월요일) 07:36:47

"....."

그 뒤로는 그저 그런 내용들 뿐이었다. 학교 생활, 방송 여러가지로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전부 뼈가 들어가 있는 말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마차에 내리고서 윤이 멀찍히 갈때쯤, 그가 주머니에 손을 푹찔러 넣고 조용히 허공을 바라본다. 아니 정확히는 윤이 가버린 장소를 보고 있는듯 했다. 마치 그것은 더이상 인간의 무언가를 보는 눈초리가 아니었다.

"숙명따윈 없습니다. 형님. 그저, 잘 짜여진 듯하다고 판단되는 판이 있을뿐."

운명이라는 것은 없다, 천문을 매번 보고, 가구라를 추며 기원하고, 이를 통해 여러가지로 판단을 해보고자 노력은 해봤지만 결론은 그것이었다. 운명따윈 없다. 모든 것은 스스로가 무의식적으로 짜내어진 결과물들과 그를 통해 유추할 수 있는 내용만을 본 것일 뿐, 그에게 있어서 하늘에 내던진 질문(天問)이란, 신에게 바친 즐거운 무대(神樂)이란 그런 것이었다. 결국 지금까지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도 그의 시선으로 보자면 그저 누군가가 짜낸 판에서 즐겁게 놀아나고 있을 뿐이라는 것이었다.

"평온함을 가장한 탁류, 즐거움으로 덮은 비애."

도대체 무엇을 말하고 싶은거니. 아무 의미없이 나열한 문장이었지만 어쩐지 뼈가 있는 말이었다.

"윤 형님(アニキ), 저는 당신의 운명에 개입할 권리도, 이유도 없습니다. 다만 옆에서 그렇게 격려만 해줄 수 있을 뿐. 당신은 당신의 의지대로 살아가십시오. 전 그저 당신의 등만 살짝 떠 밀어주는 것 뿐이니까. 모든 것은 당신의 결정."

그가 천천히 등을 돌려 나아간다. 점차 어둑어둑해지는 길에 그의 시선으로 별이 따갑게 쏟아져 내려온다. 도대체 당신들은, 무엇을 말하고 싶은겁니까. 하늘이여.

"이래서야 마치 광대 같군."

//레주 고생하셨습니다.

참고로 윤을 부를때 형님은 원래 형님(兄さん)이었습니다. 지금은 형님(アニキ)이고. :)

289 ◆Zu8zCKp2XA (JrkqKAXfP6)

2021-06-27 (내일 월요일) 08:35:18

형아(兄ちゃん)도 좋은...(랸주: 캡 나가요;

흑흑 리안이에게 많이 미안해졌어요.... 이것이 양심통....()고생하셤습니다 랸주!

290 ◆Zu8zCKp2XA (JrkqKAXfP6)

2021-06-27 (내일 월요일) 08:39:51

벨아 민아....!!!8ㅁ8

민아 미안래!!! MA가 이런 신이야아악!!!!(눈-물)

291 리안주 (OTzgWsQ2Qc)

2021-06-27 (내일 월요일) 08:47:31

>>289 괜찮대두요 캡 ㅋㅎㅎㅎㅎㅎ

이미 리안쟝은 모든걸 다 어느정도까지는 짐작했어요 그래서 조금은 마음을 돌려보려고

'간판따윈 중요하지 않습니다. 간판이란것 자체가 본인이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 따라붙는 것이니까요.'

라고 말했었고, 그가 살아온 환경을 어느정도 짐작했기에

'형님은 형님, 형님 어머니는 형님 어머니니까요. 어디에서 누구에게 태어났는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부끄러워 할 필요도 없어요. 지금 형님이나 저나 땅에 발을 딛고 잘 살아가고 있잖아요.'

라고 결정을 망설이지 말라고 했고, 마지막으로 본인의 판단이 벌써 내적으로는 어느정도 결정 됐다고 마음속으로는 이미 결정 된걸 알고 번복할수 없다는걸 알기에

'숙명따윈 없습니다. 형님. 그저, 잘 짜여진 듯하다고 판단되는 판이 있을뿐.'

이라 말한거에요 :)

292 ◆Zu8zCKp2XA (JrkqKAXfP6)

2021-06-27 (내일 월요일) 09:09:09

어서오세요 랸주!!!

마음 깊은 랸주와 랸이인 겁니다...!!!!

293 리안주 (OTzgWsQ2Qc)

2021-06-27 (내일 월요일) 09:14:24

>>292 뭐 그래도 마음 돌리는게 더이상 안된다는걸 알고 있으니 아마 리안쟝 마음속은 꽤 씁쓸할꺼에요 아마도

뜬금없는 TMI

제가 리안쟝이라 부르는 이유기도 한데..... 원래는 여캐였어요 성비를 맞추려고 하다보니....

그것도 이렇게 좀 깨방정 맞는 스타일이라기 보다는 좀 아이돌 + 여사제 같은 느낌이었고 흐흐흫

294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09:16:37

랸쟝은 랸쟝인거죠!!:3


마음이라고 할까.... 으으으으음...... 나중에 밝히는 걸로 하겠습니다!:D

오늘은 후일담을 좀 써야겠네요! 길지는 않을지도 모르지만... :3

295 리안주 (OTzgWsQ2Qc)

2021-06-27 (내일 월요일) 09:20:55

>>294 오오오오 가볍게 기대해봅니다!

296 MA가 심술을 부렸어요◆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09:29:25

누군가가 헛구역질을 연신 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그 모습을 빤히 바라보고만 있습니다.

''' 아, 저건 못 먹는 거구나? 내가 먹었다가 큰일날 뻔 했네? '''

그것이 천진난만한 목소리로 물었습니다. 머트랩 용액을 구토 하던 무기는 자신의 입가를 손등으로 훔쳤습니다. 저걸 준 학생은 그를 많이 신뢰하고 있습니다. 어투까지 비슷하게 흉내낼 정도로요. 오랫동안 MA의 가까이에 있었고 그릇인만큼 확실하게 알고 있습니다.

지금, 일부러 그러고 있다. 는 걸요.


' 학생이 준 생일 선물인데, 마시고 구토했다는 걸 알면 마음 아파하지 않겠습니까. 너무 심술궂으십니다. 오늘 생일인 사람한테, 과하십니다. '

무기의 대답에 그것의 기분이 나빠진 것처럼, 안개가 일렁였습니다.

''' 잘도 생일은 기억해? 그 때 날 화나게 만든 건 기억 못하고?! '''

아, 화나게 만들었습니다. 위압감에 숨이 막힐 것 같던 무기는 곧바로 고개를 조아렸습니다. 그것의 기분이 풀린 것처럼 위압감이 점차 사라져갔습니다.

''' 웃는 게 더 보기 좋아. 귀양살이가 역시 좋은가보네. 더 여기에 있는 것도 좋지 않겠어? '''

그것이 웃는 목소리로 말했고 무기의 눈이 커졌습니다. 안 된다고 말해야 하는데, 그것의 영향으로 계속 웃음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입꼬리가 파들거렸지만, 올라간 것은 쉬이 내려오지 않습니다. 그것이 질려버렸다는 걸 깨달은 무기는 콜록거리면서 자신의 하관을 만졌습니다.

''' 격을 낮춰도 역시 본질은 안 바뀌네. 재미있어. '''

그것이 웃었습니다. 곧, 그것이 사라졌습니다. 공기가 다시 바뀌었고 그것은 더 이상 자신의 눈으로도 무언가의 눈을 빌린 것도 아니라는 걸 깨달은 무기는 한자가 새겨진 자신의 손등을 그러쥐었습니다.


//먼저 민이와의 일상 후일담부터!!

297 윤의 비밀은?◆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09:38:18

' 에스카마리 가문이라.... '

윤은 생각에 잠겼습니다. 곧이어 부정하듯 고개를 빠르게 가로저었죠.


백궁으로 돌아 온 그는 편지를 부엉이를 통해서 보냈습니다. 곧이어, 부엉이가 돌아오기 기다리던 그는 백설을 내려놓았습니다.

' 어떻게 해야 할까? '

돌아오지 않는 대답에 그는 백설의 머리를 쓰다듬었습니다. 가문의 것으로 보이는 부엉이가, 부엉이장으로 날아들었습니다. 역시, 발이 빠른 가문입니다.

진실을 고합ㅡ

' ..... '

편지를 읽은 그는 곧, 짧게 하, 하고 비웃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왼쪽 어깨죽지를 꽉 눌렀습니다. 백설이 그의 다리에 자신의 몸을 부볐고 윤은 픽 웃었습니다.

' 역시, 믿을 건 너희 뿐아야. '

누구에게 하는 말인지도 모를 말이 그의 입에서 흘러나왔습니다.

' 즐거운 시간은 정말 찰나 같구나. 그래서 기대하게 되지만.. '

찰나와 같은 순간이ㅡ 그는 지팡이를 꺼내들고 편지에 갖다댔습니다.

' *인센디오 '

? 편지를 왜 태워요? 편지가 팍, 소리를 내면서 빠르게 타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백설을 안아들고 쓰다듬으면서 밖으로 나갔습니다.

' 가자, 바빠지겠구나. '


//랸이 일상 후일담입니다!:3

298 리안주 (xLo/oUJThs)

2021-06-27 (내일 월요일) 09:42:19

..... 제갈가 네이놈드으으을

어머니나 아버지 만나면 꼭 한 소리 장전해두겠습니다 이미 할말 다 적어놨어요 ㅂㄷㅂㄷ

299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09:47:46

제갈가는 빈 말로도 좋은 가문은 아니죠:3

집에 감옥도 있다구요... 무슨 가문이 이럽니까..()

윤: 그래서 내가 다른 모습으로 바꿔서 다니는 거지.(한숨)

300 리안주 (hvhp0Ff01I)

2021-06-27 (내일 월요일) 09:51:43

>>299 진짜 제갈가랑 에스카마리가랑 완전히 안티태제급이네요 ㅠ

제갈가는 순혈가문에 극도의 순혈주의지만 에스카마리가는 순혈가문이지만 순혈 비중이 적고 혼혈+머글사회 기반이 강하고

제갈가는 제약도 규율도 빡세지만 에스카마리가는 몇개 규약만 지키면 모든게 자유롭고......

윤 형님 그냥 이참에 에스카마리 가문으로 이적합시다!!(?)

301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09:54:03

윤: .....
윤: 좋은데? 콜!(?????)

이렇게 제갈 윤은 에스카마리 윤으로 개명이 되었습니다!(????)

302 리안주 (OTzgWsQ2Qc)

2021-06-27 (내일 월요일) 09:55:17

>>301 지금 오면 상냥하지만 조금 엄격하고 아이돌 출신 어머니랑 시원털털한 전직 프로헤비급복서 마법사 아버지가 딸려 옵니다(속닥속닥)

303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0:04:49

캡틴: 가자! 가자 윤아!
윤: 이 설정과 저 설정은 어떻게 할 건데?(한심(?
캡틴: 아.

윤이의 설정만 아니면 이적시키고 싶을 정도입니다... ㅇ<-<

304 리안주 (OTzgWsQ2Qc)

2021-06-27 (내일 월요일) 10:10:59

>>303 물론 반대급부로 다른 순혈주의 가문들에게 욕도 많이 얻어먹는게 에스카마리 가문이지만요

순혈주의가문 : 순혈 가문이면서 머글에게 붙어먹다니!! 이런 천박한 놈들!!
에스카마리 : 그래서 뭐
순혈주의가문 : ??
에스카마리 : 그래서 뭐 어쩌라고
순혈주의가문 : ????
에스카마리 : 애시당초 합리적이고 실리적으로 따져보면 이게 더 개이득인 부분 아님?
순혈주의가문 : 아어 저 미치광이놈들

심지어 순혈인 어르신들 마저 '순혈은 그저 마법사의 명맥 유지 수단'이라고 판단하고 순혈만이 가주직에 오를수 있지만 가주를 보좌하는 두명의 가주보좌는 전부 혼혈입니다

그리고 현재 가주보좌 서열 1위가 카인 에스카마리, 리안 아부지고요

305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0:24:12

:)....

자유분방한 가문이죠! 다녀올게요! 출근했는데 불이 꺼져있어요... 드, 들여보내줘...!!!!

306 리안주 (OTzgWsQ2Qc)

2021-06-27 (내일 월요일) 10:25:14

>>305 다녀오세요!!

그냥 가문 자체가 전부 청궁놈들로 꽉꽉 들어차있 읍읍읍

307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0:56:28

아직까지도 불이 꺼져있어요....8ㅁ8....

그냥 이대로 집에 가버리면 좋겠다...(????) 이지만 불 켜기 시작하네용

308 리안주 (C28Dvw7GjA)

2021-06-27 (내일 월요일) 11:07:44

>>307 아.... 앙대 ㅠ

309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1:11:08

무사히 출근했습니다!!!!


그대로 집에 가길 원했건만....! 크흡....!!

310 리안주 (F2nCEy1nA.)

2021-06-27 (내일 월요일) 11:24:18

>>309 ..... 회사는 인권을 보장하라 보장하라

311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1:49:57

어흐흐흑... 그래도 오늘 온 곳은 초밥이 맛있으니까요...

이따봐요!!

312 리안주 (RPxG8JDLAQ)

2021-06-27 (내일 월요일) 12:18:31

그럼 어장을 지켜보겠습니다 으히히히힣

313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2:21:14

((초밥 맛집이 케이크 맛집이었읍니다....))

어떻게 하면 초밥보다 후식으로 돌고 도는 초코케이크를 더 많이 먹게 되는 걸까여?!

314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2:21:23

랸주도 어서 점심 드셔요!

315 리안주 (WHxqWZbKMA)

2021-06-27 (내일 월요일) 12:41:14

>>314 김치찌개에 밥말아묵었으요!!

316 리안주 (WHxqWZbKMA)

2021-06-27 (내일 월요일) 12:44:12

>>314 김치찌개에 밥말아묵었으요!!

317 리안주 (WHxqWZbKMA)

2021-06-27 (내일 월요일) 12:44:28

는 콩으로 중복 작성이라니이이이이

318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13:03:56

윤이 이적할거면 에스카마리 말고 스피델리는 어떠니 아 물론 그냥 이적은 아니지만 ㅋㅋㅋㅋㅋㅋ (흑심)

갱신해~~

319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3:07:05

갱신합다!!!:D

윤이를 노리는 사람이 많네요ㅋㅋㅋㅋㅋㅋㅋㅌㅋㅌㅌ

320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3:07:35

>>315-316 맛있었겠네요!:P 역시 한식이 최고죠!

321 리안주 (WHxqWZbKMA)

2021-06-27 (내일 월요일) 13:09:38

펠리체주 어서오세요!!

가문 대전이닷 윤을 이적시키기 위한 가문들의 물밑 접선 작업....!!

322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13:12:19

캡틴 안녕~~ 윤이는 왠지 엄청 큰 선물보따리 같아서 노리게 돼! ㅋㅋㅋㅋ 뭐가 뭐가 들었나~~ 일단 얼굴...얼굴부터 보자...!

323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3:13:14

윤이 얼굴.... 옛날에 만들어 둔 셀피 밖에 없으요... :3

픽크루 만들어올게요!

324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13:13:33

랸주도 쫀오후야~~ 물밑 접선 같은거 안할건데 그냥 들이댈건데! 키히힠!

325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3:20:20

윤이와는 거리가 있지만 윤이예요! 이 픽크루에는 조금 날카로우면서 인자한? 그런 느낌이 없네용...

Picrewの「V系 maker」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FloFpek2rt #Picrew #V系_maker

326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13:26:06

날카로움 밖에 없어보이지만 이것도 좋다... 역시 윤이 최고... (합장)(?)

327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3:27:28

윤이는 저 픽크루에서 인자함이 섞였다고 보면 된답니다!:D

픽크루만 보면 무슨 어디 반항아....(...)

328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13:36:16

반항아 맞지 않아...? 집 싫어하고 가문 싫어하고 ㅋㅋㅋ 반항기가 학교에 드러나지 않을 뿐이지!

329 리안 - 만약 저 위의 말이 진짜로 벌어진다면 (gpOTuRbz7o)

2021-06-27 (내일 월요일) 13:38:42

"그래서, 제갈 가문의 아이를 끌어들이자?"
"네."

2m가 멈어가는 거구의 남자, 카인 에스카마리가 의자에 몸을 파묻고 담배를 피운다. 거들먹 거리는 자세였으나 제왕의 풍모는 어디 가지 않는 것일까, 그는 가만히 담배를 피우며 담배연기가 흩어지는 것을 바라보다가 천천히 운을 뗀다.

"그런 귀찮은 짓을 해서, 얻는 이득이 뭐냐. 일단 내가 생각하는 단점은, 제갈 가와 다른 가문들의 반발이다만."
"아버님의 우려가 맞습니다. 하지만 그에 반해 얻어낼 수 있는 각종 정치적인 상황은 그를 덮고도 남죠."

자세히 말해보라는 듯 카인이 재차 담배를 입에 문다. 그 행동에 재빨리 리안이 다가가 그의 입에 물린 담배에 불을 지피고, 카인에게 라이터를 건네었다. 그러자 리안도 한대 입에 물라는 것일까, 카인 또한 리안에게 라이터의 불을 지펴보였고, 리안 또한 궐련에 불을 붙인뒤 천천히 한모금 머금고는 노심스레 뒷편으로 담배 연기를 뱉어낸 뒤 입을 열었다.

"설명 드리겠습니다. 가주 보좌님, 말씀드린 확실한 단점 한가지를 뒤집어 엎을수 있는 장점이란.....

-- 첫째, 저희가 그를 들임으로서 저희의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습니다. 순혈 가문에서 쉬이 인정하지 못하는 이들을 에스카마리 가문에서는 에스카마리 가문의 이름은 줌은 물론, 그만큼의 대우를 해줄수 있다, 이를 과시하는 것이죠."
"호오."
"둘째, 에스카마리가 그를 보호함으로서 그에게서 제갈 가문의 지식을 은연중에 연구할 수 있겠지요. 또한 제갈 가문의 치부나 그런 것도 어느정도 부가 수입으로 얻어 낼 가능성도 있을테니, 말이죠."
"세번째는 없느냐?"
"네?"

카인이 몸을 앞으로 숙이며 리안을 바라본다. 이미 모든 것을 꿰뚫어 본듯한 모습이었다. 그와 동시에, 카인의 입가로 개구진 미소가 피어오른다.

"내가 맞춰 보마, 그 아이가 마음에 든 것이지? 인간적으로다가."
"아버지."
"역시 넌 내 뒤를 이을 그릇은 못 되는구나. 하지만....."

그가 몸을 일으킨다. 압박적인 풍채가 세상을 뒤덮을 기세였고 창밖으로부터 쏟아지고 있는 햇빛은 그가 모두 집어 삼킨듯 그 족적에 따라 그림자만을 남기고 있다. 그렇게 천천히 다가간 그는, 아들의 어깨를 두들겨 주며 씨익 웃었다.

"역시, 이 카인의 아들이로다."
"그럼....!!"
"검토는 해보마, 하지만 경거망동은 금기다."

그렇게 말을 남긴 백룡은 천천히 자신의 방밖으로 나갔다. 백룡이 집무를 보던 그 장소에는 오직 두 사람이 남았던 흔적으로 담배연기만이 약간 남아있었을 뿐이다.

//분위기 갑자기 크킹

330 이름 없음 (gpOTuRbz7o)

2021-06-27 (내일 월요일) 13:40:17

그와중에 오타 실환가요!!

노심스레 뭐에욧 조심스레입니다!!

331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3:42:13

>>328 아...!!!! !!!!!!!(깨달음(이봐

>>329 저는 일단!!!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가능해요 불가능해요 딱잘라 말을 못해요.. :D

332 리안주 (gpOTuRbz7o)

2021-06-27 (내일 월요일) 13:43:46

>>331 아뇨아뇨아뇨아뇨!!

어디까지나 만약, IF 루트입니다!! 절대로 벌어질일 없는 그거에요!!

막말로 지금 본편에 리안이 아부지가 나올일도 없는데요!! 어디까지나 IF루트를 생각해서 자작해본겁니다!!

333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3:44:38

아핫 그렇군요!:)

제가 지금 이해가 느립니다 흑흑... 아무튼 리안과 리안의 가문의 뜻은 그러하군요!

334 리안주 (gpOTuRbz7o)

2021-06-27 (내일 월요일) 13:46:16

>>333 본편에서는 절대로 언급 안될, 말그대로 상상입니다 으헤헤

물론 저리 하면 가문끼리.... (먼산)

335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13:46:30

...지금까지 잔거 실환가요..?

336 리안주 (gpOTuRbz7o)

2021-06-27 (내일 월요일) 13:48:44

>>335 벨주 어서오세요!!

괜찮습니다 주말인걸요

하지만..... 날짜 옆에 쓰인 글귀 보니 혈압이....

337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13:49:41

아니 캡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봐도 집안에 반대하는 반항아인데 ㅋㅋㅋㅋ

호옼 IF썰 퀄이 넘 좋은데?! 근데 리안쟝 만약에라도 윤이 데려가면 첼이랑 원수지간된다... 아 만날 수만 있으면 안그러겠지만!

338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13:50:32

벨주 쫀오후~~~ 모어때 주말인걸!

339 리안주 (gpOTuRbz7o)

2021-06-27 (내일 월요일) 13:51:42

>>337 에스카마리 가문의 철칙이 뭐다?

니 마음대로 다 해라!! 책임만 질수 있다면!!

에스카마리 가문의 사전엔 구속 따윈 없습니다!!(야!)

340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13:55:00

주말이니까 다행이긴..한데...(내일을 떠올리고 울어요!) 주 4일제 해줘..!는 저는 해당이 안 되네요..? 절망스러운 나날이여....🙄 if 독백은 잘 봤어요! 웅장한 느낌이 들다가 마지막에 갑자기 분위기 크킹이라는 코멘트에 웃어버렸지만요..🥰🥰

새벽에 제가, 잠결에....독백 퇴고도 안하고...속된 말로 노빠꾸?로 위키까지 정리 해버렸네요? 앞으로는 새벽에 졸리면 잡담만 하고 사라져야겠어요...끝까지 안 풀어야겠다 싶던 비설을 풀어버려서...😫😭 으앙!

341 리안주 (gpOTuRbz7o)

2021-06-27 (내일 월요일) 13:57:15

>>340 절망스러운 나날이여어어ㅓㅓ.....

비설퇴고..... 애초에 풀 비설이 없으면 괜찮지 않을까ㅇ....(명치는 물론이요 머릿속까지 오픈한 리안주의 헛된 변명)

342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13:58:51

>>339 역시 상남자집안! 멋져!

>>340 새벽의 힘이 이렇게나 위험합니다... 그러니 우리 모두 새벽갬성을 애용합시다(?)(난 노빠꾸 떡밥이 좋으니까)

343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4:02:05

벨주 어서와요!!

344 리안주 (gpOTuRbz7o)

2021-06-27 (내일 월요일) 14:02:45

여담으로 저런 가문이다보니..... 어.... 점심메뉴로 머글의 음식중 가장 좋은 것은 짜장면인가 짬뽕인가 하고 3일 밤낮으로 싸우는 회의도 있습니다....

결과물은 짬짜면이란 메뉴를 보고 다들 멘붕했지만요 🤔🤔

345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14:02:52

땃쥐 갱신~~~:D

346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14:05:59

짬짜면ㅋㅋㅋ 전용 그릇 보면 까무러치겠네 ㅋㅋㅋ

땃주 어솨~~ 쫀오후~~

347 리안주 (xLvwXpEcTU)

2021-06-27 (내일 월요일) 14:10:05

땃쥐주 어서오새요!! 오늘은 털갈이 안하시는가요!!(광이 나도록 쓰다다다다담)

>>346 그걸로 끝나면 다행이지만..... 어..... 음.....

리안 : 노 코멘트

348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4:11:14

' 주인님께 진실을 아룁니다. 그 중 자식이 준비를 마쳤습니다. 백정도 녹아들었습니다. 찾는 데 시간이 제법 걸렸습니다
'

머리가 새하얀 마법사가 한 쪽 무릎을 꿇으며 말했습니다. 보고를 받은 마법사는 고개를 기울였습니다.

' 얼마나 잘할 지, 봐야겠네. '

기대가 된다는 것처럼 보고를 받은 마법사가 눈을 감았습니다. 준비는 끝났습니다. 배우들이 무대 위로 오르기만을 기다리면 됩니다.

그는, 그저 그 순간을 기대할 뿐이죠. 이 곳이 무너지는 순간을.

349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4:11:40

딴주 어서와요!!!

350 리안주 (xLvwXpEcTU)

2021-06-27 (내일 월요일) 14:13:19

엄마야아아아 학원이 무너진다아아아아

학원 무너지면 수업 안들어도 되요?! 합법 땡땡이?!(..... 이 마구니를 매우 쳐라)

351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14:13:24

>>347 어 뭐야 그냥 놀라는 정도로 안 끝나....?! 뭐야 뭐야 궁금해지게!!

오늘 이벤트는 또 어떤 혼파망인가! 기대되네~~

352 리안주 (gWy6X3pF7I)

2021-06-27 (내일 월요일) 14:19:55

>>351 위에서 언급했습니다!!

가문 전체가 전부 호기심 덩어리 청궁학생들만 득글득글하다고 보시면 읍읍

353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14:20:41

((비설과 미리 써둔 캐해석을 봐요))
((못본 척 해요))

독백의 형태도 아닌데..뭘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써서 보냈을까요..((캐해석은 제가 캐붕을 심하게 내는 편이라 개인용으로 따로 비설을 2천자 이내로 이내로 정리해서 써둬요..)) 생각해 보니 캡틴께서 곤혹스러우셨지 않을까 싶어서 이 자리에서 감사인사와 사과를 드려요..((꾸벅))

354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4:20:58

힌트입니다!:D

다른 힌트는 수업 이벤트 때 전부 뿌려뒀으니까요:)

355 리안주 (gWy6X3pF7I)

2021-06-27 (내일 월요일) 14:22:06

>>354 엥? 버리맨??

좀비인거에요? 아니면 화이트 핸드? 다들 잡아먹히는건가??

356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14:23:36

청궁 가문...어우야.......

우리 오늘 좀비랑 싸워....?! 저거 그건데 화이트핸드인가 머시긴가 아 아님말고(뭔) 암튼 투닥투닥은 하겠구만~~

357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4:23:51

저는.......

뭐랄까.... 알고보니 MA 본체다, 매구 자식이다, 얘가 매구에게서 명령을 받는다 매구다, 탈이다!

이런 식으로 설정을 모조리 깨부수는 설정만 아니면 가문이 그럴 수 있지!:) 하고 넘긴답니다!

애초에 레이드 대상자인 탈(=추종자)들이 하나같이.... 가문 설정이 으으으응? 이거든요:3 자기 손으로 멸족 시킨 자도 있고 매구를 욕 먹어?! 배신해?! 하면서 뛰쳐나온 자도 있고..... 그렇습니다:D

358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14:24:35

>>354 😳 이럴수가..벨이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게 나타났어요.

벨: 엠버밍(방부처리) 작업까지 다 하고 수의까지 입혔는데 살아 돌아온다고? 시체가 살아있다는 것 아닌가! 미치겠군. 끔찍해서 돌아버릴 지경이야.
벨주: ((얘가 또 싫어하는 종류가 있구나..))

359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4:25:36

좀비는 아닌데 따지고보면 좀비에 가깝지 않나 싶은....

의사좀비.....(?????) 공정성을 위해 이번에는 두 개 이상의 탈이 안 나오고 저도 명중 다이스를 굴려요! .. 나오나? 아무튼 그렇습니다!:

360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14:26:05

>>357 ((가문이 그럴 수도 있지)) 아야..아야야...😂 마음넓은 캡틴을 만나서 기뻐요. 음쪼쪼..🥰😘

361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4:27:43

그 외에는 오버밸런스나 뭐... 설정과 안 맞는 부분 있으면 수정을 요청하겠지만요:3!


아무튼 여러분 오늘 제 감이 일하지 않도록 바래주세요! 계속 1이 연속으로 뜰 거 같아서 불안해요 지금...!!!

362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14:28:07

1 멈춰..!

.dice 1 2. = 1

363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14:28:23

((캡틴은 신이셨어요!!))

364 리안주 (gWy6X3pF7I)

2021-06-27 (내일 월요일) 14:29:08

>>360 마음 넓은 캡틴이다!!

이걸 빙자해서 할아버지 대 양반들의 어마어마한 뻘짓을 써야겠 읍읍

- 점심메뉴는 짜장면인가 짬뽕인가
- 탕수육은 부어먹는가 찍어먹는가
- 치킨은 프라이드인가 양념인가
- 머글들의 노래 문화는 어떻게 변화되어왔는가
- 요즘 걸그룹들의 트렌드는?

등등....

365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4:29:11

길을 잃었느냐 어린 양이여😇(?????)

366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14:29:59

좀....비.........???????
그래 좋은 기획이야... 요즘은 기존 장르에 좀비를 때려넣으면 신박하게 대박칠 수 있어! 마법사 좀비물 가자!!!!!(???)

헛소리하면서 갱신해~~~~~~ ^ㅡ^

367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4:31:25

롶주 어서와요!

우음... 일터에 사람도 없고...... 손도 비었고..... 일상 구합니다! 최대 세 명!

-MA는 안 나옵니다
-랜덤에서 백정은 나와요(?)

368 리안주 (gWy6X3pF7I)

2021-06-27 (내일 월요일) 14:32:53

>>367 하고는 싶지만 텀이 길어지고 이전부터 캡틴-윤이랑만 굴려서 헤헤.....

369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4:32:57

((옴쪼쪼 받음))

((해파리로 진화 중))((멈춰))

370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4:33:25

방금 마친 게 리안인 만큼... 알겠습니다;)!

371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14:34:56

해..파..리....?

백정은 나와요 < 이거 뭐냐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일상..하고 싶긴 한데 제가 최근..?에? 캡틴과 일상을 한 지라 괜찮을 지 모르겠네요...🙄😂

372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4:36:53

해파리!!!

그야 백정쟝... 지금 위치가........(백정을 본다)(끄덕)
탈 중에서 백정은 가능입니다!:D

373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4:37:17

>>371 원하시면 찔러도 됩니다요:)

374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14:41:27

그럼 50분까지 기다려보구 사람이 없다면 그때 찌를게요..!😊

375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4:42:22

알겠습니디!:)

376 서 주양 - 주 단태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14:49:23

"에이. 설마 그럴 리가 있겠어? 오만함은 질투와 시기만을 불러올 뿐이야. 가끔 분노라는 감정도 가져와주지. 그래서 내가 더더욱 이렇게 구는거기도 하고~ 그러니까, 우리 여보는 걱정하지 말고 편안하게 즐기라구~?"

그럴 리가 있겠냐는 것은 당신의 이야기에 대한 태클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듯이, 뒤에 한 마디 더 곁들였다. 어디까지나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었다. 잘난체 하고 뻐긴다면 시기와 질투가 이어진다. 쟤 왜 저래? 하고 어이없어하는 눈빛도 있고. 그런 일련의 과정들 중에서 주양과 비슷한 과의 사람은 심심찮게 도전장을 내미는 일도 있었다. 그런 모습들은. 특히 자신에게 도전장을 내밀고 청을 내기에 걸 상황을 마련해주는 것은 주양이 가장 좋아하는 일이었다. 그것들에 맛이 들릴대로 들린 나머지, 항상 내기를 입에 달고서 사는 사람이 되었지만.

대화의 흐름이. 전체적인 분위기가 미묘하게나마 바뀌는 것은 한순간이었다. 약간의 정적이 흘렀다. 그렇게 이야기한다는 것은, 역시 당신에게도 사정이 있는 것이겠거니 하고 넘겨짚었다. 누구에게나 말 못할 비밀 하나쯤은 있는 법이다. 주양이 최대한으로 추측할 수 있는 것은, 적어도 그 비밀이 자신이 가진 시덥지않은 미래의 계획보다 훨씬 깊이 있고 심오한 비밀일거라는 것 정도였다.

".. 글쎄. 그건 두고봐야 알 일이지 않을까나~? 적어도 나는 끊어지지 않을 자신이 있는데 말이지. 지금같은 사이. 나는 엄청 흥미롭고 재밌다구, 여보야~"

설령 끝이라고 해도. 그것까지 자신이 어쩌지는 못할 테지만. 분위기가 가라앉지 않은 것에 안도하였다. 마지막에 붙는 당신에 대한 호칭 역시도 그저 한결같을 뿐이었다. 이윽고, 히죽 미소짓는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진지한 건 자신과 어울리는 단어가 아니라는 게 더더욱 확실하다고 재차 느끼면서 미소를 조금 짙게 이어갔다.

이런 알콩달콩함 속에서도 주양의 머릿속에서는 그런 분위기와 참으로 관계없는 쓸데없는 생각이 이어지려고만 한다. 만약 만들어진 일상 속의 관계가 끝난다면, 그 관계에 미련을 갖는 일이나 끊어진 관계에서 오는 기분조차도 즐겨버릴 것만 같았다. 짜릿하고 아찔한 감정기복은 망가진 세상 속에서 살아갈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과도 같았으니. 어쩌면 내기보다 더더욱 짜릿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역시 단짝 앞에서 하기에는 너무 인간미 없는 생각이라고 느꼈기에, 구깃구깃 접어 휴지통에 내던졌다.

"하긴. 걔가 좀 까탈스럽기는 하지! 분명 여보야를 더 힘들게 만들 것 같으니까 그건 그냥 패스하기로 하고~ 나한테 늘 진심이었다니. 역시 우리 여보라니까! 내 기대를 져버리지 않아!"

아. 자신이 어린애같다고 느끼게 했던 그 동작이 이어진다. 그때는 칭얼거렸지만, 그러고 나서 든 생각은 이런 행동에도 그렇게 칭얼대니까 마치 진짜로 어린애가 된 듯하다는 것이었다. 그렇기에 이번엔 기분 좋게 슥 웃으며 몸에 힘을 풀고 살살 앞뒤로 흔들거렸다. 막상 또 그렇게 해 보니까, 이런다고 한들 그 생각이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당신을 제외한 사람들에게 마지막으로 포옹을 받은 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나는 시점이라 기분이 나쁘다거나 하진 않았다. 살랑살랑 흔들리다 보면 뭔가 묘하게 편안해진다. 마음이 안정되고. 잠도 조금씩 오고. 으, 이러니까 더더욱 어린애 같았다.

"괜찮아~ 오해하라 그러지 뭐. 내가 다 책임지고 설명할 테니까 우리 여보야는 나만 믿어!"

사실 여기까지 온 시점에서 설명이니 뭐니 할 필요가 있나 싶었지만. 이미 알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사항이었으며 그 모습에 익숙해진 사람들도 꽤 많을 것이었다. 자신만 믿으라는 이야기 하나만큼은 진심인 듯 보였다. 이윽고 주양은 한차례 더 웃고 말았다. 극과 극은 통한다는게 딱 이런 상황이지 않을까 싶었다.화끈하고 차갑고. 실제로 그런 성질의 두 물체가 만난다면, 펑 하고 수증기 폭발마냥 터져버렸을테지만.

"맞다. 이 말을 하기에는 너무 늦은것 같긴 하지만, 우리 여보 오늘도 수업듣느라 수고 많았어요~ 수업에서 별 일은 없었지?"

자신은 비행술을 듣느라 다른 수업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턱이 없었기에 늦었지만 한번 물어보기로 했다. 잠시 손을 놓고 어깨까지 조물조물 해주는 건 소소한 서비스였다. 그래도 일단 산책인데 자꾸 가다 멈췄다 한다면 분명 당신이 불편해할테니, 안마는 얼른 끝내고 다시 당신의 손을 잡고서 나아갔다.

377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4:54:10

쭈주 어서와여!!!

378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14:54:11

주양주 어서오세요. 좋은 오후여요.😊

아무래도 없는..것 같으니 제가 캡틴을..찌르겠어요! 이얍..👉 ((콕 찔러요))

379 리안주 (S6IzZRnlxk)

2021-06-27 (내일 월요일) 14:55:31

하고 싶지만 피방 약속에 잡아먹혀부렀으요....

다녀오겠습니다 엉엉 ㅠㅠ

380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14:57:07

쭈양주도 하이~~~~~~ 으악 갱신하고 잠깐 갔다와서 지굼까지 말이 없었어..... :0

나도 이제 일상.......을 슬슬 돌려야 하는데.....(밀린 할일 봄.....)(안봄.........)

381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14:57:32

음~~ 캡틴과의 일상 기회가 이렇게 빨리 오다니! 하지만 왠지 오늘 이벤트가 치명적(?)일듯 하니 이벤트 후에 찌르겠으~~

쭈주 어솨 쫀오후~~

382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15:02:23

o<-< 이래서 아까 일어났을 때 뭉개지말걸....일요일 오후 침대는 마약이였다... 다시 리갱! 아까는 갱신만 하고 다시 잠들었...

383 주양주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15:02:40

다들 안녕! 좋은 오후야. :) 일상이 하나 더 추가로 돌아가는구나! :D 오늘 일과는 일찍 나가서 일찍 끝냈으니, 이젠 편하게 어장에서 관전하면서 팝콘을 먹어야겠다!

384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5:02:43

(((찔림)))

선레와!! 원하는 NMPC를 가져오세여!>:ㅁ(나쁨)

385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15:04:04

원하는 nmpc요? ((선택하고 싶은 캐릭터가 너무 많아서 기절해요))

다..다이스 찬스는 없나요? 😳

386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15:05:28

제리인사~~제리인사~~ 다들 안녕안녕~~~:P 답레는.... 조금만 기다려줘:q

387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5:06:31

>>386 어서와요 딴주!!!!

>>385 솔직하게 말하자면... 지금 제가 다이스 굴리면.... 백정 나올 거 같아여.....()()()() 벨주가 원하는 NMPC를 다이스 굴려주새요!

388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15:08:23

앗 엘롶주도 왔구나! 으 안경 안쓰고 화면보고있었더니 레스가 제대로 안 읽혀..! 암튼 어솨! 쫀오후!

일요일 오후의 침대는 거의...개미지옥급이지...ㅋㅋㅋㅋㅋㅋㅋ

389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5:08:52

첼주 롶주 어서와요!!

390 주양주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15:10:56

>>382 >>386 휴일의 침대는 꿀잠자기 딱 좋지. 잠깐이라도 방심하면 금방 골아떨어지더라구 ㅋㅋㅋㅋㅋㅋ.. 방금 막 일어난거니까, 잠 다 깨고 땃주 편할때 아무때나 주면 돼! 편하게 느긋하게~ :D

391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15:11:19

(((헤롱헤롱거리는 땃쥐))) 안녕안녕~~ 개미지옥 침대를 빠져나오기가 힘들어....:q

392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15:11:30

엘주 딴주 어서오세요, 근사한 오후여요!

>>387 ((갑자기 캡틴의 말씀에 다이스 굴리기가 불안해졌어요)) 설마 백정이 여기서도 뜨겠나요..? 😳 뜨면 공약을 걸게요.. 그때 그 그림 풀채색 해서 가져오는 걸로..

.dice 1 4. = 3
1. 칼 교수님
2. 에반스 교수님
3. 백정이
4. 리다이스 ((다갓이랑 진득한 신경전 해보고 싶은 벨주))

393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5:11:52

.............. 이럴 줄 알았지...!!!!!!!(쾅)

394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15:11:56

우와

395 민주 (og7g4EjnSY)

2021-06-27 (내일 월요일) 15:11:56

갱신갱신~~~ 오랜만에 멀리 나왔는데 너무 덥다 😥
앗 그리고 캡틴 후일담은 잘 봤어~!

396 민주 (og7g4EjnSY)

2021-06-27 (내일 월요일) 15:12:13

오...

397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15:12:21

풀채색..(머리를 싸매요..)

398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15:12:3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립박수) 백정이가 백정이 해버렸네~~ 아니 다갓이 다갓 했나?

399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5:12:52

밍주 어서와요!!!!

그.. 벨주... 기숙사 창문 여서도 되고 그냥 어디 돌아다녀도 됩니다
.....()()

400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5:13:29

여러분! 다이스와 제가 풀채색을 얻었습니다!!!(급기야(도름

401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15:13:37

벨주 스불재 수고.....아니 고생...!

밍주 어솨!

402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15:13:39

>>390 (((이해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는 땃쥐))) 천천히 줄게! 편하게 기다리고 있어줘:D

403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5:14:37

두 번 다시.... 삘이 강하게 왔을 때... 뭐가 뜰 거 같다고 말하지 않겠습니다.....()()()()()

404 민주 (og7g4EjnSY)

2021-06-27 (내일 월요일) 15:14:54

다들 하이하이~! 스불재를 봐버렸다! :3 일상도 풀채색도 기대하고 있다구

405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15:15:59

오......진짜 백정이 나왔어..... 풀채색도 얻었어 승자는 캡틴인가 아니면 다이스인가....:0

민주 어스와~~

406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15:17:37

...((잠깐 고민해요)) 이거 안되겠어요 커미션으로 때워야만ㄴ((지갑을..열어요..))

일단..ㅋㅋ..선레 가져올게요..

407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15:18:27

캡틴 솔직히 말해봐요... 당신 샤먼이지.....(?)

땃땃주 다시 안녕~~~~~ 민주도 안녕이고!!

408 주양주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15:18:30

오 맙소사.. 근데 풀채색은 좋은데..? (??)
밍주도 안녕! 역시 지금 한참 더울 시간이니까.. 어디 시원한 데 찾아서 잠깐이나마 더위 피하기! :)

>>402 고맙긴~ :) 응응. 나는 아무때나 편하게 기다리고 있을 수 있으니까, 땃주도 편하게 주기! :D

409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5:18:32

진정한 승자.... 다이스 같아요....()()()

이렇게까지 열일할 필요 없잖아 내 촉!!!!(부들)

410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15:20:02

>>406 지갑 vs.노동력의 싸움이구나... :ㅁ

411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5:20:41

그렇습니다 전 샤먼입니다!(?????)

이렇게까지 적중하는 거.... 거의 제가 다이스 확률 조작했다고 해도 믿어질 법한....(흐-릿)

412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5:21:34

다이스 솔직히 말해봐요 나 괴롭히는 거 좋아하죠

.dice 1 100. = 64-홀 응

근데 이거 홀 나올 삘이예요!

413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5:21:51

드디어 빗나갓어요 만세!!!!

414 민주 (T14E8o11kc)

2021-06-27 (내일 월요일) 15:22:20

다들 인사 고맙다! 승리자는... 역시 흥미진진 일상도 보고 풀채색도 보는 나. 아닐까? ㅎㅎ(아님)

415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15:23:29

확률 조작이요? 변동확률인가요? 레시피가 존재하나요..??? ((민감해요))

416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5:24:08

근데 이거 생각해보면 백정쟝 정체 들키는 거 아닌가....!

아, 아닌가...!

417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5:25:01

>>414 진정한 승리자이십니다!

>>415 ........(하악질)!!!

418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15:29: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갑분메이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11 여길보시오!!!! 캡틴이 인정했다!!!!!!!!!

419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15:32:04

펠리체 스피델리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_처치_후_마지막_대사

예시1) (치명상을 맞고도 신음 한번 없이 숨이 끊어질 때까지 몸을 움직인다. 결국 움직이지 못 하게 되어도 광기에 찬 눈만큼은 당신에게 꽂혀있다. 분명 죽었을텐데.)
예시2) (무기력하게 쓰러져 웃는다.) 내 마지막을 가져간게 너라서 다행이야... 안녕...

자캐의_주량은

일단 와인 1병 이상은 마실 듯. 집에서 딱 1병까지는 마셔봤는데 멀쩡했으니까 아마 그 이상이지 않을까.

자캐가_좋아하는_향은

샴푸, 세안제나 기초화장품 향에 살내음 섞인 향.
왜. 뭐. 왜.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새벽에 몬했으니까 지금 샤샤샥~~

420 ◆Zu8zCKp2XA (FlLPDLegsA)

2021-06-27 (내일 월요일) 15:32:09

제가 삘이 강하게 올 땐 맞는 거 같아요ㅋㅋㅋㅋㅋㅋ......(자포자기)

421 ◆Zu8zCKp2XA (FlLPDLegsA)

2021-06-27 (내일 월요일) 15:32:41

첼이 진단!!!!!
아니 처음 거.....!8ㅁ8 슬퍼요!

422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15:35:58

>>415 누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기에 곧무 합성했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곧무 아니잖아 이미 터졌잖아!!!!!!

>>421 슬퍼...? 어디가.....? 처치당했으니까 당연한 결과인걸!

423 ◆Zu8zCKp2XA (FlLPDLegsA)

2021-06-27 (내일 월요일) 15:37:03

1기야! 4퇴해!!(급발진)

424 ◆Zu8zCKp2XA (FlLPDLegsA)

2021-06-27 (내일 월요일) 15:37:32

>>422 처치 당한다는 전제가 너무 슬퍼요8ㅁ8

425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15:37:41

구몬............????????

>>419 첫번째 으아아악........아악,,,,,~~~~!!!!!!!!(그렇지만 1번도 2번도 너무 좋아서 일단 퍼먹고있음)

426 ◆Zu8zCKp2XA (FlLPDLegsA)

2021-06-27 (내일 월요일) 15:40:40

저는 여러분의 구몬을 좋아해요:) 이미 엄청 미뤄진 이후거나 많이 올라오면 한번에 반응하느라 제대로 못하지만요:)

427 주양주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15:40:42

>>41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맙소사..

>>419 예시 1 너무 최고야. 저런 분위기 완전 좋아해..! :0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샴푸나 세안제 향은 끝내주지. 좋아할만한 향이라는 생각이 드는걸? :)

428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15:42:08

>>424 에헤이 울지마 뚝 (쓰담쓰담) 어디까지나 진단일 뿐인걸~~

>>425 이거 그건가 엄머엄머 하면서 눈 가리지만 사실 손가락 사이로 다 보고있는거???

>>427 쭈주...저번 가챠때 마피아도 그렇고 뭘좀 아는군?! (???) 맞아 그래서 친해지면 꼬옥 안고 살냄새 맡을지도 몰라 주양이도 조심하라구~~

429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15:44:25

생각났으니까 써보는 진단 1번 리메이크.

(누가 첼에게 손가락 총으로 탕 했을 때)

펠리체 : (쏜 사람 봄)(지그시 봄)(뒤늦게 옆으로 툭 쓰러지며) 으윽...껙. (3초 뒤)(힐끔) ...이제 됐어?

430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5:45:12

>>429 (눈물뚝) 첼이 귀엽군요!(흐뭇)

431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15:45:45

첼이 마지막 대사 그아아아아아ㅏ악 누구냐 누구냐 (탕탕탕) ㅠㅠ

432 주양주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15:47:16

>>426 나도 구몬 구경하고 반응하는거 좋아! :D 그러니까 캡틴도 구몬 많이많이 해달라구~?

>>428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좀 어둑어둑한 느낌의 글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이 정도는 기본이지! 내가 괜히 심해에 사는 게 아닌걸~? (???) 세상에.. ㅋㅋㅋㅋㅋㅋㅋㅋ 꼬옥 안는것까지는 무난하게 넘길 수 있을것같은데 살냄새 맡는 건 엄청 어색해할지도 몰라. 하지만 지켜보는 오너는 마냥 재밌을것 같고.. :) (??????)

433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15:50:04

>>431 아 헐 마지막 말고 첫번째 대사~~~~ 사람이 더우니께 정신이 없나보다 ㅠㅠㅠㅠ 오타야 오타

아무튼 집 와서 기력 회복하고 다시 왔다! 다들 좋은 오후야! 오늘 날이 더우니까 꼭 시원한 곳에서 쉬도록 하자...

434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5:52:04

제갈 윤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선호하는_음악의_장르_혹은_분위기
모든 음악을 선호합니다:)

자캐의_방에_나방이_들어온다면_자캐반응
그 날 윤의 방은 나방의 것이 됩니다.

자캐가_좋아하는_꽃선물은_조화or생화
생화요:)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435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5:52:28

무사귀가 축하드려요 민주!!

436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15:53:55

엘로프 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를_웃게하는_것은
- 그냥 평범한 상황에 평범하게 웃어! 행복하고 즐겁거나 우스우면 읏는 거지~

자캐가_신이라면_어떤_신
- 그....러게....~~~~~ ......애견인의 신?(막던짐!)

자캐의_가사_능력치
- 있는 집안이라 그런 거 안 해도 되는 입장이라서 그렇지 배우면 잘할걸? 게다가 마법사는 가사 주문도 따로 있잖아??? 본인이 어쩔 수 없는 몇몇 부분만 빼면 걍 잘할듯... 🤔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엘로프:
002 첫사랑은 언제인가요? 첫사랑에 대해 얘기해주세요.
- 첫사랑 없는 모쏠임😘

098 긴팔, 반팔 중 선호하는 것
- 디자인적 취향으로는 긴팔을 더 좋아해~ 은근 유교보이라서... :3
그렇지만 실용성을 따지자면 반팔이 더 편하긴 함!

125 아프면 어떻게 대처하나요?
- 웬만한 잔병은 그냥 가만히 있어도 몇 시간 뒤면 알아서 다 나음... 애초에 잘 아프지도 않아... 완전 건강맨(우람)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437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5:55:11

롶이 진단 귀여워요! 건강이 최고죠 역시(끄덕)

438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15:55:57

>>43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캡틴이 더 귀여워....자꾸 더 던져주고싶어져! 반응 너무 짜릿해!!(?)

>>432 !!! 심해 서식에는 다 이유가 있었군! 그랬던거였어!! ㅋㅋㅋㅋㅋㅋ 어색해하는 주양이 꼭 보고만다~~ 쭈주도 즐겁고 나도 즐거우니까 히힠

>>431 >>433 그게 누구냐면요....으윽 (총맞고 쓰러짐)

(에어컨 틀어줌) 정신없을땐 볼것도 못보고 그러는 법이지~ 더운데 고생했어 밍주~~

439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15:56:44

>>434 아 방 양보해버렸냐고 ㅋㅋㅋㅋㅋㅋㅋ
윤 : 아, 제방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는 거 떠올라서 너무 웃김 ㅋㅋㅋㅋㅋㅋㅋ

440 ◆Zu8zCKp2XA (Fwykmf1WkE)

2021-06-27 (내일 월요일) 15:57:36

>>434 의 추가로... 저기에서 백설이가 무언가를 우물거리면 식겁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441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15:57:52

>>42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비유 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떻게 알았지.... 정답이다!!

>>429 사실 첼이 시트 첫인상에서는 뭔가 도도한 아가씨 캐릭터 같은데 실제로는 장난도 좋아하고 엉뚱한 부분도 있어서 완전 귀여워...(귀여워...)

민주 귀가했구나!!!!!! 더운데 고생 많았어~~~~ 선풍기 틀고 눕자!(철푸덕)

442 주양주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15:58:07

밍주 다시 안녕! 집 도착했구나. 다행이다! :) 밍주도 더웠을텐데 에어컨 켜고 선풍기 켜고 귀여운 치즈덕 보면서 힐링하면서 쉬자. 수고 많았어~ (쓰담)

>>434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윤의 방은 나방의 것이 되는거 너무 귀엽잖아.. 설이는! 설이가 땅바닥에 떨어진 나방 안 잡아주려나? :) 윤이가 좋아하는 꽃 선물은 생화.. 좋아. 메모 완료!

443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15:58:52

>>434 >>그 날 윤의 방은 나방의 것이 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윤 선배 그럼 노숙하냐구.... 안되겠네 따숩시원쾌적한 첼이 방에 자리 내드려야겠네(캡틴 : 안돼)

윤이는...생화를 좋아한다....(메모)

>>436 모쏠한테 첫사랑 묻는 진단 나빴다~~ 완전 건강 우람맨에서는 뿜었네 ㅋㅋㅋㅋ

444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15:59:47

>>434 >>440 ㅋㅋㅋㅋㅋㅋㅋ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45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5:59:57

>>439

윤: 벌레도 넓은 방을 필요로 하지 않을까?(애써 포장 중)
현궁 학생: 거기다 집 짓는다 이제?
윤:

윤: 리 선생님..! 벌레 좀 잡아주세요!(식겁)
리: 으오아아아악!!!!

446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16:01:33

>>436 건강보이 엘롶... 이 할미는... 네가 건강하다니 완전 안심이다...

>>438 안돼~~~~~!!!! 펠리체주 죽지마....!!! (ㅎㄴ들흔들) 가도 에어컨은 틀어주고 가야지!!! (못됐음)

>>442 갸아앙ㄱ 쓰담쓰담 좋다~!

히히 지금 누워서 폰질하는 중..... 넘 좋군..... 6시에 다시 약속이 있지만..... (눈물)

447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16:02:06

>>441 도도..아가씨.. 아닌데...그런거 아닌데...픽크루가 잘못했나 하지만 다른건 그만한 가슴이 없다구(?)

>>444 >>445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달아서 웃으니까 배아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448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16:02:57

>>445 아나 리 선생님도 벌레 싫어했어???? 귀엽다 진짜 ㅋㅋㅋ큐ㅠㅠㅠㅠ 하다가 집 짓는다는 말에 안 웃음 됨... 그래,, 벌레가 알 까면,,, 답 없지... 세스코뿐 ...

449 서리주 (ZVTWkYSdKs)

2021-06-27 (내일 월요일) 16:03:00

서리:
259 좌절의 경험은 얼마나 되나요?
- 없다 !

324 하고있는 악세사리는?
- 그.. 뭐냐 금반지 하나
나중에 지갑 털리면 반지라도 금은방에 팔아서 돈 마련하려고 끼고 다님

161 거울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나요?
- 아~ 아직도 예쁘네


아 이 캐릭터 이대로도 괜찮나
갱신해여~

450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16:03:06

맞아맞아 건강이 최고지... 우람튼튼가이의 건강에 언제나 질투의 누아르 하트 떠올리며,,,

>>445 ㅋㅋㅋㅋㅋㅋ이거 진짜 현실친구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리는... 진짜로 잡아줬나요??

451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16:03:21

리 쌤도 벌레 싫어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명지르는거 졸귀 ㅋㅋㅋㅋㅋㅋㅋ 백호한테 맨날 까이는데 벌레까지 잡아줘야해 극한직업...!

>>446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에어켠 켜줌)(다시 주금)

452 주양주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16:03:36

>>436 모쏠이라고 말하는 게 너무 상큼한거 아니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견인의 신이라니 역시 라쉬는 주인 제대로 잘 만났다니까. 다행이야 다행~! :D

>>438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그럼! 괜히 심해에서 살고 있는게 아니지. (?) 헉 좋아. 어색해하는 쭈를 보여주려면 일단 첼이랑 호감도를 얼른얼른 쌓아야겠지! (치트를 켜서 호감도를 조작)(???)

453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16:04:35

서리주 어솨! 서리는 어제도 이쁘고 오늘도 이쁘고 내일도 이쁘고 천년만년 이쁠거라구~~

454 발렌타인 - 선레에요!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16:05:10

여느 때와 같이 이른 새벽부터 하루를 시작한 그는 욕실을 나서며 수건으로 젖은 머리의 물기를 짜냈다. 이후 품이 넓은 잠옷 속으로 꾸물꾸물 들어간다. 특징이 있다면 마치 드레스처럼 옷자락이 길다는 점이다. 프릴도, 장식도 없어 먼 과거 죽은 자에게 입히는 옷과 같이 밋밋하고 하얀 잠옷. 어릴적부터 그는 이렇게 몸을 완벽히 가리는 옷을 좋아했다. 다른 잠옷도 여럿 입어봤지만 셔츠는 창문을 실수로라도 열어두고 자면 찬 바람이 숭숭 들어와 허리를 간지럽혔기 때문에 차선책으로 택한 옷이었다.

무엇보다 간만에 맞는 편안한 주말인지라 나가기가 싫었다. 오늘은 누구를 만날 일도 없다. 가문에서 편지를 보내지도 않고, 좋지 않은 꿈을 꿨지만 신경쓸 사람도 없다. 그러니 이 짧은 달콤함이라도 즐겨야 하지 않은가. 먹이통 주변에서 건조된 밀웜을 쪼아먹던 달링이 큰 날개를 한 번 움직이더니 유연하게 어깨에 앉는다. 그가 손을 뻗어 달링의 부리를 간지럽히며 능숙하게 머리를 긁어준다. 그 다음은 목, 그 다음은 당당히 내민 가슴깃. 지팡이는 거울이 뒤집어진 화장대 위에 조신히 놓여있다. 일상생활의 절대적인 필수품인 지팡이는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지 오래다. 그는 그쪽을 한 번 흘끔 살펴보곤 고개를 돌려 창문을 향한다. 창문을 열자 차가운 겨울 바람이 그를 맞이한다. 해는 여름 해라 뜨거운 열기가 쨍쨍 내리쬐고, 바람은 그 열기를 재빨리 식힌다. 모순적이다. 여기서 몇 걸음만 더 걸으면 사계절이 확고한 이 나라의 더위가 그를 맞이할 것이다.

"날씨가 좋아, 달링. 모순적인 날이야."

까악.

"그래, 예쁜 것. 이리 온."

그는 작게 웃고는 달링을 품에 안았다. 갓난아이 처럼 안겨 배를 드러낸 달링의 부리에 한 번 좋은 아침이라며 입을 맞춰주고, 배를 간지럽히며 잘 잤느냐 물어보며, 마지막으로 품에 한 번 크게 안아주고 배에 입술을 파묻어 공기를 불어넣으며 오늘은 푹 쉬라 말해준다. 그리고 하늘을 올려다본다. 답지 않은 감상적인 날이었다. 누군가 오지만 않는다면.

455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16:05:17

서리주 어솨~~~!! 써리 자신감 뿜뿜이냐구~!!! 근데 써리 애칭 맘에 든다 오늘부터 써리주라 부르겠다 탕탕 (이럼 안됨)

456 단태 - 주양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16:05:41

주단태는 주양이 하는 말을 들으면서 고개를 비스듬히 기울였다. 오만함이라는 건, 그만큼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있을 때나 부릴 수 있는 것이라는 게 단태의 생각이었다. 뭐, 어느쪽이든 주양이 그런 과정을 즐긴다면 단태가 신경쓸 것은 아니었다. 걱정하지 말고 편하게 즐기라는 주양의 말에 히죽- 웃는다. 차이점이 있다면, 친구라고 부르는 몇안되는 학생들 중 한명인 이 동갑내기한테 자신은 특별하다는 것. 뭐 착각일 수도 있겠지만.

분위기가 교묘하게 가라앉았다. 단태는 문득 묻고 싶었다. 자신이 뱀으로 보이는지, 아니면 빨간망토를 잡아먹으려 드는 이리로 보이는지. 왜 그런 걸 묻냐는 되물음은 하지 않을테지만 말이다. 대화의 흐름이 바뀌고, 정적이 흘렀다. 교묘하게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서 주단태의 암적색 눈동자가 샐쭉- 가늘게 뜬 눈매 안쪽에서 슬그머니 가라앉아 있었다. 곧 막 이러고? 하는 별거 아니라는 양 느물느물 흐르는 목소리로 분위기를 바꿔버리는 게 꼭 뱀새끼 같았다. 아니 뱀새끼처럼 작지는 않으니 그냥 뱀이라고 하자.

"오! 자기야 엄~청 감동이야. 자기라면 그렇게 말할 줄 알았어! 사랑해. 자기- 알지? 응?"

주단태의 느물한 목소리가 평소와 같은 사랑을 속삭였다. 같은 현궁의 후배의 말이 문득 떠올랐다. 사랑이 그렇게 가벼워요? 라는 물음이였다. 불성실하고 경박하고 가벼운 이미지에 이정도의 가벼운 사랑의 속삭임은 잘 맞지 않을까. 주양이 끊지 않는다면 끊어지지 않을 불성실하고 가볍게 만들어진 관계는 이정도가 좋았다. 사실 청이 자신에게 붙어서 감시를 하게 된다면 잠깐 눈이 가려져서 남의 패밀리어에게 잘못된 짓을 해버릴 것 같다는 게 진실이였지만.

"달링, 허니버니. 우리 작은 호박 아가씨."

느물느물한 목소리로 능청스럽게 낯간지러운 호칭들을 나열하며 단태는 주양을 끌어안고 살랑살랑 앞뒤로 흔들었다. 꼭 끌어안고만 있는 건 성미에 맞지 않는 것이기도 했고, 흔들어주는 건 버릇이였다. 어린 조카를 상대하다보면 이런 버릇이 드는 건 당연할지도 몰랐다. "우리 사이를 굳이 설명해야할 필요성이 있나 싶기는 하지만 말이야~ 안그래. 여보?" 앞뒤로 흔들던 것을 멈추고 주양을 놓아준 뒤에 단태는 포옹을 풀었다.

"아! 그래 맞아. 자기랑 같은 수업 듣기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자기가 안보여서 굉장히 실망했다구~ 자기는 무슨 수업 들었어? 보니까 비행술이 있던데 비행술 수업 들었어? 난 어둠의 마법 방어술 수업 들었거든~"

그거 알아. 자기야? 에반스 교수님 결혼하셨다? 어깨를 안마해주느냐고 가까워진 주양을 향해 고개를 슬그머니 기울여서 비밀이야기라도 하는 것처럼 소근거리고 단태는 히죽 웃었다. 엄청나지 않아? 하고 말하듯이. 꽤나 익숙하게 주양의 손을 잡고 다시 걸음을 옮겼다.

"정~말 재밌게도~ 금지된 저주에 대해 배웠어."

457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16:07:09

>>447 뭔가... 뭔가 딱 오는 첫인상이? 그런 느낌이었어 :3 아니 픽크루 선정이 그런 이유였냐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49 서리... 어디서나 당당한 자신감과 정글에 던져놔도 살 것 같은 마인드가 멋지네요 현궁에 텐포인트 추가

서리주 안녕~~~~~~~~~

458 주양주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16:08:34

서리주 안녕, 좋은 오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울 보면서 하는 대사에서 엄청난 자신감이 느껴지는걸? 아주 좋아~! :D

>>446 맙소사.. 6시에 다시 외출이구나. 밍주 힘내 화이팅..! (열심히 쓰담쓰담)

459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16:08:48

우히히히.......날렸다가 다시 써왔다.....o<-<

모두의 구몬으로 새벽에 올렸던 땃태 픽크루 링크는 접혔군. 아주 좋아. 모두의 구몬 너무 맛있는데 일일히 하나씩 반응 못해주는 게 너무 억울하다88 내 몸 왜 하나야.....?

460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16:09:19

황보 민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어린자캐를_만난다면_할말은
민: (머쓱)(할말 없음)(한 번 안아주고 손 만지작거리다 떠남)

계란을_깼는데_거기서_병아리가_태어난다면_자캐는
디용? 표정으로 다급하게 병아리 줍기,,, 손에 올려두고 이걸 어찌할까 고민할 것 같아

자캐의_고독에_대한_면역은
사실 고독에 대한 내성은 생기지 않았고 외로움을 묵묵히 넘기는 건 잘하는듯?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황보 민:
254 본인의 실패에 대처하는 자세는?
툭툭 털고 일어날듯? 침착하게 다음엔 어떻게 할지 방안을 살필 것 같아

205 원망하는 대상이 있다면?
역시... 아버지...? 사실 원망이라 하기도 애매하네. 살면서 팀플 망친 거 빼고 사람 원망할 일이 얼마나 있겠어

339 기습적으로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면
(...)(...)(고민중...)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싫어하는 것들 웬만한건 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461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6:10:21

서리주 어서와요!! 서리 진단도 귀엽군요!

>>450 벌레를 무서워하는 사람이 둘이 될 뿐이라서 건에게 부탁합니다

건: (벌레 잘 잡음)(독과 위험도만 없으면 맨손으로 잘 잡아요)


>>451 리도 벌레 무서워한답니다! 극한직업 리.... :)

462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16:10:25

아 그리고 온 사람들 어서오구 민주 다시 외출이냐구 우리 민주를 자유롭게 해달라8ㅁ8

463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16:10:29

>>459
헉 날려버린거야?????? 슬픈... 일이다.. (토닥토닥...)
그렇지만 픽크루는 아침에 관전하면서 봤다구~ ^^ 어우 어우 어우 저런 얼굴로 플러팅? 이건.... 이건.......... ..... 범죄다... (ㅈㅅ)

464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16:10:37

서리주 어서오세요! 선레 쓰는 사이에 진단이..(열심히 읽어요)

나방의 것인 윤이의 방과 백설이가...쩝쩝대는..가만히 있는데 쩝쩝댄다? 그건 정말..정말....((기절해요))

우람튼튼 건강맨 엘롭이 최고..우리 프로틴베이글..음쪼쪼..(?)

서리 외모 자신감 max인거 너무 좋아요..자기가 예쁜 걸 아는 예쁜 애는 최고예요...계속 그렇게 예쁘게 있어줘...🥰

465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16:11:47

>>452 삐빅! 불법프로그램의 감지로 호감도가 하락합니다 마이너스 1...2...3....(???) 요즘 첼이 사람 많이 만나서 쉬워졌다구(?) 일상만 트면 친구된다 참 쉽다 그쵸???

>>457 그런 이유였슴메다....정확히는 사이즈 조절이 가능한 픽크루라 꽂혔지만! ㅋㅋㅋㅋㅋㅋㅋ

466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6:11:57

((이번 일상..... 레오와 돌리는 게 아니라서 다행이라 생각하는 사람))

467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16:12:19

>>456 흑흑 이상하게 주말엔 한두개씩 약속이 잡히는 것 같아,,,, 오늘은 꼭 이벤트 돌리고 싶었는데1!!! ^___T

468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16:12:24

>>팀플 망친 거<< 이거 갑자기 확 와닿았어요...팀플 망친다..증오해.....이름 빼고 싶은데 근자감 넘쳐서 열심히 참여해서 이름도 뺄 수 없는 상황에서 망친 애면 더 증오해요....😨

469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16:13:47

>>466 네..? 우리의 쳐죽여버린다 아기표범 렝이가 나올 정도면 대체...((무슨 일이 일어나는거죠?))

470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16:14:00

>>468 그렇지만 마법학원에는 팀플이 없을 거라 믿는다...! 믿는... 믿는........... 적어도 해결 안보면 모의전에서 뚜샤뚜샤 해버릴 수 있는 거 아닐까 ㅎㅎ 다들 잘하자. ^^ (꼽주기 가능)
맞아... 아예 안하면 화라도 내지 애매하게 못해서 뭐라하기도 애매한 상황이면 더 힘들지.............

471 서리주 (ZVTWkYSdKs)

2021-06-27 (내일 월요일) 16:14:18

헐 써리 좋다 배스킨라벤스 써리원 같고 게임 잘할 거 같고ㅋㅋㅋㅋㅋㅋㅋㅋ 모두 좋은 오후예여~~

우와 팀플 망친 거 너무 무섭다.... ppt 하루만에 제작해야 하는데 담당 조원이 잠수탄 날만큼..

472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16:15:13

>>471 써리원이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로 겜 잘할 것 같잖아~!!! 써리 겜잘알설...

으악 그거 넘 싫다........... 난 최악의 조원이 ppt에 ㄹㅇ 암것도 안하고 대본 그대로 긁어다가 사진도 없이 낸 친구......... 잘 지내니,,, (입꽈아아악)

473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16:15:14

>>459 ((그 픽크루 실시간으로 봤지만 조용히 있었던 사람))
날렸다가 다시 쓰다니...고생했어 땃주~~ (토닥토닥)

>>460 오~~ 민이는 전체적으로 큰 굴곡이 없는 답변들이네!

>>461 리 쌤....담엔 벌레막이 방향제 같은거라도 갖다줄게...힘내...

474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16:15:48

>>473 그러게 ㅋㅋㅋ 사실 다 예상 가능한 질문들이라서 올릴까 말까 고민했다구~!!

475 매 한 마리 - 발렌타인◆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6:16:07

당신이 창문을 열었을 적에, 낯선 날갯짓 소리가 들려옵니다. 창문틀에 걸쳐 앉은 매 한 마리가 고개를 갸웃갸웃 기울이고 있습니다.

눈에 띄지는 않는, 평범한 매 입니다. 작은 매요.

그것이 입에 무언가를 물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번 날갯짓을 하더니, 그대로 발렌타인 앞까지 날아갔습니다. 고개를 아래로 내렸다가 다시 들어올리면....

웬 포장 된 지렁이 젤리가 발치에 있습니다.

' 휫피ㅡ '

매가 긴 소리를 내며 웁니다. 다가와달라는 건지, 포장지를 뜯어달라는 건지 알기 어렵습니다.

476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16:16:38

((망치를 들어요))

477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6:17:41

망치! 망치 내려요 벨주!!!!(동공지진)

478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16:17:49

>>463 날렸는데 다행히 메모장에 절반 정도 남아있었어 흐흐흐흐흑.....다행이지....:q 아니 잠시만 봤냐구ㅋㅋㅋㅋㅋㅋㅋㅋ주단태 유죄냐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케이 죽으러 간다))

약간 나 벨이랑 백정 일상 보면 느와르 배경에서 일어나는 퇴폐적인 무언가를 발견한 시민A가 된 기분이야..((너무 좋다는 뜻))

479 주양주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16:17:51

>>459 세상에 땃주 날렸었구나.. 괜찮아 괜찮아. 다시 잘 써줬으니까 된거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이런 땃주.. 프로 정주행러인 나를 얕보면 곤란해..? 내가 아무것도 안 하면서 텀이 긴건 관전 겸 정주행하는거라구. 역시 우리 땃태는 얼굴천재가 분명하다는 게 이로써 공식이 되었어! (?)

>>460 병아리 손 위에 올리고있는 밍이 모습 너무 귀여울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어린 자신 만났을때 한번 안아주고 손 만지작거리다가 떠나는건 조금 많이 짠한걸. 우리 밍이.. 흑.. (눈물)

>>465 으아 안돼 호감도 하락 당장멈춰..! 그만, 첼이의 호감도는 이미 0이야...! (다급)(치트 프로그램 삭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면 이거 첼이랑도 일상을 안 돌려볼수 없겠는걸? :) 내 손이 비고 첼주도 시간 널널하면 언제든 콕콕 찔러보겠어!

480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16:19:03

>>473>>479 ((((땃쥐 도망)))))

481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6:19:44

>>459 (토닥토닥)

482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16:20:00

>>478 아 헐 그래도 전부 날린게 아니라 다행이다..... 전부 날리면 난 그날 울면서 2시간정도 후에 왔을 듯,,,(멘탈 쿠쿠다스) 저기요??????? 외ㅐ왜.... 왜...... 죽으러 가는거죠??????? 됏어요 독백 300개 구몬 1000개 해오세요 그거면 됩니다;;

>>479 마침 패밀리어도 좋겠다.... 이참에 닭을 패밀리어로... (안됨) 근데 주변에 찐으로 닭키우는 사람 봐서(거리에서 산책하는거 자주 봄) 혹하긴 하다 ㅎㅎ 으악 울지마 울지마 (뽀다다담) 괜찮아 괜찮아~!

483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6:22:00

>>478 죽으러가지 말아요!(바짓가랑이 붙잡)

484 리안주 (Apn.bVjzIY)

2021-06-27 (내일 월요일) 16:22:26

재등장!!

리안:
065 무의식적으로하는 행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 음.... 배 긁기(....)

009 오랫동안 준비해온 고백(사랑고백, 비밀 등)을 망친다면 어떤 반응일까요?
- ..... 어..... 나 그 상황 그대로 방송에 공개해저릴꺼야 이미 내 흑역사가 갱신되어버렸는데 그건 못참지 ㅋㅋㅋ

303 상하체 비율
- ..... 변태냐!!

485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16:24:02

>>479 순순히 치트를 지웠으니 팁을 주지... 초면이어도 어 우리 어디 같이있었지! 하고 아는척 본척하면 경계가 으아주 약간 누그러진다!

>>480 크헤헤 어디가냐구 땃주~~ 거기서라구~~ (추격)

486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16:24:59

랸주 어서와~~ 아니 상하체 비율이 뭐 어때서 삼쓰 알려달라는 것도 아니고! 그러니까 알려조라 상하체 비율!!!

487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16:25:30

https://picrew.me/share?cd=pa1NNOI4gl #Picrew #토큰_양산_공장

:ㅇ 엄청 쩔어주는 픽크루 발견했어!
....(복면씀)

픽크루 강도다!!!!!!! 다들 죽고싶지 않으면 픽크루 내놔!!!!!!!!(?)

>>459 (봤지만 못본 척하기)

>>461 벌레를 싫어하는 사람이 둘이 될 뿐ㅋㅋㅋㅋㅋㅋㅋㅋ아 표현 보고 터졌어ㅋㅋㅋㅋㅋㅋㅋ
역시 건 선생님은 이런 거 잘 하는구나!! 역시 두려움이 없어!(?)

>>468 맞아.... 본인 딴에는 정말로 악의 없이 트롤링을 하고 있으면.... 악....아아악......

488 서리주 (ZVTWkYSdKs)

2021-06-27 (내일 월요일) 16:26:05

맞다 서리 설정 관련해서 웹박수 하나 보냈어요! 캡틴 편하실 때 확인해주세여~

리안주 어서와요! 와 리안 본인의 흑역사마저 방송 소재로 써먹는 참 방송인이네요 짱이다

489 리안주 (S6IzZRnlxk)

2021-06-27 (내일 월요일) 16:27:41

>>486 .....

' ')
│ ')
│')
│)

│(리안 없다)

>>488 방송 소재는 원래 메인 MC가 흑역사 터트려야 재밌는거 아니에요?!(아님)

490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16:28:12

>>482 반려조로 많이 안 키워서 그렇지 닭도 꽤 귀엽고 사랑스럽다더라~~~~
근데 닭 키울 때 최대 단점이 새벽에 우렁차게 울어서 보호자를 강제 미라클모닝 시킨다고 하던데... :ㅁ

>>484 (배 벅벅 상상해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안주 안녕~~~~~~~~

491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6:29:06

확인 되었습니다:)

랸주 어서와요! 궁금한데요! 랸이 상하체 비율!!!

492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16:29:07

주단태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식으로_너라면_거짓이라도_믿을게
단태:거짓인지, 진실인지 관계는 없어. 이미 그런 걸 따질 수순은 넘어섰잖아? 나에게 고한 것 중 하나라도 진실이였다면 나는 나머지가 거짓이라도 믿을 수 있어. 하지만 지금부터 내가 너에게 고하는 게 거짓이라도 너또한 날 믿도록 해. 알았제?

자캐의_게임운은
주단태의 게임운은.......없다. 약간 운빨은 집안과 기질과 본성과 천성의 환상적인 밸런스와 맞바꿔먹은 느낌?

자캐를_동요시킬_수_있는_말은
이리새끼이건 동요가 아닌데?:0 배신자? 변절자? 어...명확하게 없다....:0 얘가 꽂히는 게 다른 사람들과 영 다른 방향에 놓여져 있다보니..((과부화로 인한 작동정지))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493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6:30:08

닭 반려조 하니 생각난 건데......

제가 사는 동네에서 키우는 반려닭은..... 새벽 4시부터 울어요....^^....

494 리안주 (LH7ACGrEGQ)

2021-06-27 (내일 월요일) 16:31:07

>>490 암탉 기르는 입장인데요.... 취소해주세요.... ㅠ 장점이 달걀 공짜로 먹는거 외엔 없어요 ㅠ

>>491 (도주)

495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16:33:07

랸주 어스와~~~:D

>>482 잠깐만 민주 독백 300개에 구몬 1000개 너무 많은데 우리 조율을 좀 할까? 여기 협상 테이블에 앉아보시게 자눼........

>>483 ((캡틴 오구오구둥가둥가)) 우히히히 캡틴 귀여워(???)

>>485 꺄아아악 살려줘 꺄아아악!!!!!

>>487 (((뭐시당가 자눼도 봤는가))) 우리 어장 사람들 정주행을 너무 열심히 하는 것 아닌가o<-<

496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6:33:09

단태에게 제 촉을 줘야겠어요!!! 반드시 이기게 된다구요! 상대방이 뭘 낼 지 대강 감으로 짐작할 수 있는 어마무시한 능력이라구요!(???)

497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16:33:11

>>487 아니 우람선배(?) 오디가써...이 쪼꼬미 모야 넘 귀여워....!

>>489 펠리체 : ...없어? (시무룩)(터덜터덜)

>>492 1번 질문에 답변이.... 오오.. 의미심장해..!

498 서리주 (ZVTWkYSdKs)

2021-06-27 (내일 월요일) 16:34:01

>>489 아 그죠그죠 저 브금 잘 깔 자신 있으니까 나중에 터트리면 디제이로 함 불러주세요 제목 트라우마인 노래 이런 거 잘 틀 자신 있어~

아 wow......... 네시면.... 딱 제가 잘때 울겟네요 우리 친구네...

499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16:34:20

갸아아ㅏㄱ 갑자기 눈이 아프네,,,, 잠시 눈 붙이고 올게 ㅠㅠ 다들 잘 있어~! 이따 보자!

500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16:34:48

>>496 헐 캡틴 너무 좋아 얼른 주세요(????)

>>497 저거 캐붕이야 캐붕..........

501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6:34:51

헉 어서 다녀오시구 밍주 아프지 말아요!!!(뽀다다다담)

502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16:35:19

밍주 푹 쉬고 이따봐!!!!!

503 서리주 (ZVTWkYSdKs)

2021-06-27 (내일 월요일) 16:35:59

밍주 잘 쉬구 나중에 봐요~~

504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16:36:35

((새벽 4시부터 우는 반려닭의 존재에 눈물을 흘린다)) 아침 자명종이 필요가 없겠구나.....

505 리안주 (.sBdYKPzbU)

2021-06-27 (내일 월요일) 16:36:54

밍어주 다너오세요!!

>>497

| ....
│ ') (빼꼼)
│(' ' ) ( ' ') 두리번 두리번

506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16:36:56

>>49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94/ 롸???? 진짜로 키우는 사람 나올줄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취....취소하게습니다......

>>492 질문있습니다.... 단태한테 가챠겜 시키면 패가망신도 가능할까요...???

>>497 근손실 왔다네요 따란(엘: ???????)

507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6:37:43

백정이를 모를 서리주를 위한 설명...!!

백정은 매구의 명령을 따르는 탈 중 하나이고...... 바보예요! 백날천날 우는데 자기가 왜 우는지도 몰라요! 바보예요!

508 서리주 (ZVTWkYSdKs)

2021-06-27 (내일 월요일) 16:38:36

아 근데 이걸.. 다 쓰긴 했는데..... 올릴 타이밍 잡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뭐 대단한 것두 아니고 알려줘서 죽는 것도 아니고 확인도 받앗구..
그래서 이 여자는 머든 알려줍니다 간단한 설정이에여 열일곱 서리~

https://app.simplenote.com/p/l5C8NZ


>>50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사실 스레 정주행 좀 해야겠다 했는데 알려주셔서 감사해여 아 근데 귀엽다 바보..... 바보같애... (한국인의 사랑한다는말...)

509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16:39:04

>>50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앟ㅋㅋㅋㅋㅋㅋㅋㅋ패가망신까지는 아니지만 천장 직전까지 갈듯???^^

510 리안주 (.sBdYKPzbU)

2021-06-27 (내일 월요일) 16:39:38

>>498

그런 의미로 오늘 저녘 방송은 선물 공개 안하고 노래나 불러야 하겠네오(?)

511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6:41:12

그리고 이렇게 생겼어요!

사탕 달라고 하면 사탕키스 합니다(같은 탈인 초랭이한테 사탕을 줄 땐 그렇게 하는 거라고 배웠어요)


출처: Picrewの「お札と人間と時々人外」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uZx4W4euOg #Picrew #お札と人間と時々人外

512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16:41:49

>>508 (((왠지 슬픈데 대화가 너무 유쾌하고 서리 성격이 너무 화끈해서 울면서 웃는 묘한 상황))

513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6:42:14

>>508 봤을 때도 느꼈지만 서리 성격 화끈해요...

514 리안주 (.sBdYKPzbU)

2021-06-27 (내일 월요일) 16:43:14

>>508 어우야 방송 출연 예정자들이 왜 죄다 매운맛이죠

515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16:43:24

밍주 푹 쉬고 이따 약속 잘 다녀오구~~

>>500 아니야 난 저게 공식일거라고 믿을거야 (귀막음)(도리도리)

>>505 (시무룩한 첼이 구석에 쪼그려 앉아 의미없는 손장난을 치고있다)(놀아준다/무시한다)

>>506 근손실이었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저정도면 너무 치명적이잖아 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내심장에 치명적..!

516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16:44:38

>>515 사실 저거보다 더 마라맛인데 지금 풀지 못한다네 자눼......마라맛은 싫은가((소곤소곤))

517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16:44:51

>>508 호 오 옥 서리언니 최고다 멋져! 씨원씨원함!

518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16:45:56

>>516 !!! 마라맛 너무 좋죠 슨새임...그래서 언제 푸신다고요....?

519 발렌타인 - 매..?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16:46:16

달링의 목에서 끄르륵대는 소리가 난다. 이 크고 영리한 까마귀는 며칠 전 기분이 좋은 고양이가 골골거리는 것을 보았다. 그걸 또 배워 이렇게 하면 더 예쁨 받을 것이라 믿는 것이 분명한 행동이었다. 그는 소리내어 웃으며 얼굴을 파묻어 일어났던 깃털을 정리해준다. 이 영리하고 예쁜 아이를 어떻게 미워할 수 있겠나. 그렇게 단란한 하루를 보내나 싶었더니 낯선 날갯짓 소리가 들려온다. 매다. 그것도 작은. 고개를 휙 돌린 달링이 불만스러운지 까옥거리는 소리를 낸다.

"달링, 괜찮아. 착하지. 길 잃은 아이인 것 같으니 공격하면 못써. 반갑구나, 아가. 여긴 어쩐 일로 왔니."

달링은 영리한 만큼 질투심도 강했다. 예쁨 받는 시간이라는 것을 명확히 인지하고, 분위기가 깨진다는 것 또한 확실하게 인지한다. 보라. 벌써부터 저 작은 매의 목을 움켜쥘 생각에 눈이 조류 특유의 광기로 물들지 않았나. 그는 달링을 품에 꽉 붙들어 맨다.

"달링, 피앙세. 윤기나는 내 여신아. 응? 내일 수업이 끝나면 하루종일 시간을 내어주마. 그러니 오늘은 눈 감고 넘어가주렴. 착한 달링. 사랑스러운 우리 달링.."

달링은 마지못해 수긍하듯 꾸물꾸물 몸을 비집고 나와 횃대로 휙 날아가버린다. 매는 찰나를 놓칠새라 입에 무언가를 물고 다가왔고, 그는 한 걸음 뒤로 물러났다.

"...젤리?"

포장 된 지렁이 젤리. 그는 자리에서 가볍게 앉듯 몸을 숙여 지렁이 젤리를 주워 올린다. 이 포장을 뜯어줄 사람을 찾기 위해 온 것인가 고민한다. 그렇지만 보통, 맹금류는 쥐의 가죽도 쉽게 뜯어 쪼아먹지 않나. 아마 가까이 오라는 뜻이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한 걸음, 두 걸음. 가까이 다가가며 그가 매를 잠시 쳐다본다. 이렇게 보니 누군가 키우는 매임은 확실한데..

"그래, 아가. 무슨 일로 예까지 왔니."

520 리안주 (.sBdYKPzbU)

2021-06-27 (내일 월요일) 16:46:26

>>515 (고래인형 쥐어주기)(상어인형 쥐어주기)(리안인형 쥐어주기)

>>506 잠시 한눈팔면 1시간 간격으로 바닥이 똥파티가.... 갸악 ㅠ

521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6:47:27

.dice 1 100. = 53-홀 pop!

522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6:47:55

..........ㅋ...........

벨주 저기에서 만약에 백정이야 하고 나오면 어떻게 되나요

523 서리주 (ZVTWkYSdKs)

2021-06-27 (내일 월요일) 16:48:21

서리...
순한맛이에요
윤서경(서리엄마♡)씨는 그냥 도자기를 사람한테 날리는데
그래두 서리 아빠 닮앗오

>>511 헐
초랭이 머예요
교육 잘하네 초랭이..... 최고의 교사네... 짱이다...

>>514 어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524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16:49:23

웃을 일이 아닌데 서리 성격이 미묘하게 나사가 빠져서 해학적인 군상극 같아졌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다들 설정천재라니까~~~


으악
왜또....
시간이..............
이벤 시작 전까지 잠수하고 있을게~~~~~

525 서 주양 - 주 단태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16:49:45

"어머. 이 정도는 여보야랑 나한테 기본 옵션 아니었던가~? 아주 약간의 진지함 앞에서 흔들릴 마음이었다면 애초에 이러지도 않았을거라구. 당연히 알고 있지! 아주 잘!"

무엇보다. 당신이 먼저 간단한 한 마디로 아주 살짝 경직된 분위기를 잘 풀어주지 않았는가. 그렇다면 자신도 그 이상으로 독하게 굴 필요는 없었다. 애초에 그럴 수 있느냐를 묻는다면, 절대 아니라고 할 수 있겠다. 주양 자신이 진심으로 독하게 굴어야 할 상대는 당신이 아니었으니.

자. 그렇다면 이제 해야 할 일은 다시 이 만들어진 관계를 한껏 즐기는 것이었다. 분위기가 끊어지지 않고 잘 이어졌으니 그거면 되었다. 더 뭔가를 얹어봐야, 이래저래 복잡해지고 더 진중한 분위기가 될 뿐이었다. 또 다시 난생 처음 들어보는 수식어가 붙었다. 세상에. 작은 호박 아가씨는 또 뭐란 말인가.

"으. 근데 나는 하나도 안 작은데.. 그냥 호박 아가씨 하면 안 되는거야, 여보야?"

허니버니에 이어서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새로운 호칭이 추가되었다. 그래도 역시 이것이 지금의 이 관계를 즐기기에는 좋았다. 질릴 일 없이, 계속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오면서 감정 기복을 확실히 느끼게 해 주는 일이었으니까. 그런 재밌는 일을 그냥 놔둘 순 없었다. 이전에 서술했듯, 비록 그런 상황 속에서는 이런 생각조차 뒷전으로 미뤄둔 채 이리저리 휘둘리기는 해도. 슬쩍슬쩍 무거워지던 눈꺼풀이 포옹이 끝나자 언제 그랬냐는 것처럼 되돌아왔다. 역시 편안함은 참 이상한 기분이다. 주양은 당신의 이야기에 산뜻하게 공감하면서 슥 웃었다. 설명할 필요 없는 관계. 맞는 이야기다.

"으음~ 여보야가 그랬다니 내가 진작 알아줬어야 했는데! 역시 내 흥미대로 움직이지 말 걸 그랬나? 맞아. 비행술 수업 들었지! 좀 이래저래 고생하기는 했지만 재미있었어~"

어쩌면 아는 사람이 곤 사감님 빼곤 없었다는 점이 다행이었을지도 모른다. 블러저를 받아치지 못한 건 둘째치고, 파편을 이끌며 학생 사이를 종횡무진했으니, 분명 평판이 보기 좋게 깎였을 것이다. 그 과정 중에서 아는 사람이 자신때문에 다치기라도 했다면 더더욱. 어둠의 마법 방어술을 들었다는 이야기에 반응하기도 전에 에반스 교수님이 결혼하셨다는 정말 뜻밖의 이야기가 들려왔다. 주양의 눈이 잠시 휘둥그레졌다가, 곧 장난기를 한껏 머금었다.

"진짜? 헐, 완전 대박이다! 누구랑 결혼하셨을까나, 우리 에반스 교수님은~? 여보야. 나중에 나랑 같이 에반스 교수님의 결혼 상대가 누구인지 알아보지 않을래?"

한껏 앞서버린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누구랑 결혼했는지 들었냐고 물어보는 대신 당장 결혼 상대를 찾아내러 뛰쳐나갈것같은 기세로 당신에게 제안했다. 알아낸다면, 소노루스 마법을 써서 여기저기 알리고 다니겠지. 이미 장난기 심한 청궁 사람들이 실천했을지도 몰랐으나 그런건 개의치 않았다. 이런 희극은 알리는 게 좋다는 생각 뿐이었다. 물론 에반스 교수님의 성격 상, 그랬다가는 정말 울어버리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조금 주춤했지만. 일을 키우는건 전문이지만 규격 이상으로 커져버리면 수습이 심히 난감하다는 걸 알았다.

"금지된 저주! ... 저주? 아. 역시 저주라면 그것들이겠지?"

기어코 주체하지 못한 흥이 여기서도 터져나올 뻔 하다가 급제동을 걸었다. 차마 입 밖으로 내진 않았으나 금지된 저주라는 말에 떠오르는 게 있는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다른 건 몰라도, 크루시오 하나만큼은 자신이 끝까지 기억할 생각이었다. 자연스럽게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다시 그때를 떠올려보니 이래저래 상큼한 기분이었다. 목소리. 아직 기억하고 있었다. 그 모습마저도 아직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남자 하나. 여자 하나. 남자는 상시 울고 있었으며, 여자는 자신을 이해하는 사람이 없어 많이 억울해했지. 언제 또 만날 수 있게 될까. 눈매가 가늘게 호선을 그린다. 서두를 필요는 없었다. 한 번 낙인찍은 이상 절대 기억 속에서 지워버리지 않을 테니까.

"꽤 유용했겠는걸? 그러면 그것들을 방어하는 방법도 배웠으려나? 아니면 아직 학기 초라서 간단하게 금지된 저주에는 뭐가 있는지 훑어보는 정도였다거나. 만약 방어하는 방법을 배웠다면 살짝 귀띔해줘, 여보야~"

자신은 그걸 듣지 못 했으니까. 놓친 수업 내용은 역시 친한 사람들에게 듣는게 좋은 일이었다. 수업 진도를 따라잡기 위해선 이 편이 훨씬 나았다.

526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6:49:47

나중에 봐요 롶주!

527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6:50:05

쭈주 어서와요!!!

528 리안주 (2qbhbRWO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6:50:10

>>523 리안쟝 교육이랑 비슷하군오!!

간판은 자기가 직접 붙이는게 아니라 살다가 보면 붙는게 간판이라는 읍읍

529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16:50:40

다갓...((기절해요))

갑자기 사람이 되면 뒤로 주저앉기는 하는데 일단 "자네는...아가라고 부를 입장이 전혀 아니군 그래." 하면서 얘가 대체 왜 학교에 다시 들어왔지 싶은 눈으로 쳐다볼 것 같은...데요..?

일단 교수님은 안 부르네요 벨가놈 인성.........

530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6:50:55

에반스 교수: (서늘하다)(왠지 모를 두려움)

531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6:51:16

오케이이이......

써올게요.....

532 서리주 (ZVTWkYSdKs)

2021-06-27 (내일 월요일) 16:51:25

엘로푸주 나중에 봐여~~~

533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16:51:29

>>518 그것은 시기가 된다면...풀겠다네 우히히히....그 전에 전제가 된다면 풀리겠지만(?)

????? 매가 백정이야????:0
엘롶주는 이벤트 때 봐!

534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16:51:38

>>520 (인형을 든 리안을 꼬옥하기)(만족)

>>522 백정이야 하고 나온다는거에서 옛날 환타 광고 생각났어 그 오렌지 안에서 뙇 하고 나오는거

535 리안주 (d9w28QcCic)

2021-06-27 (내일 월요일) 16:51:49

아 맞당 여러분

게딱지좀 후드려 팹시다 스트레스 쌓인분들!!

곧 칠석날인데 거기 위에서 리안이 노래 부르게!!(안된다 이 미찌노마)

536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16:52:02

그리고 서리 이야기를 봤는데 화끈해요..😳 언니 최고야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거 있죠.
분노의 질주 나오면 채널 돌리구 < 이거 정말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아니냐구요...매드맥스 보면 이제 완전체가 되는 건가요..?🤔

매운맛 좋아요!

537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16:52:45

엘롭주 나중에 봬요!

538 리안주 (d9w28QcCic)

2021-06-27 (내일 월요일) 16:52:49

>>534 오게에에에엑..... 우쩌다 리안쟝은 인형신세가아ㅏㅏㅏㅏㅏ

539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16:52:53

엘롶주 다녀와~~ 이따보자~~

>>533 !! 좋았어 심해어의 가시촉 세운다 일한다 찌른다!!!!!!!

540 리안주 (EJvCMtaVYE)

2021-06-27 (내일 월요일) 16:55:13

엘 로프토끼주 다녀오새요!!

541 리안주 (JoVSQBny6M)

2021-06-27 (내일 월요일) 16:57:10

아 근데 캡틴! 그럼 저희 칠석에 뭐 하는거 있나요?!

542 매가 아니라 백정 - 발렌타인◆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6:57:13

매는 자신에게 광기어린 눈을 한 까마귀를 가만히 바라봤고ㅡ
.........

아가라는 말에 매가 고개를 갸우뚱 기울입니다. 몸을 한 번 웅크린다, 싶더니만은 정장을 입은ㅡ 당신이 본 적 있는 인물로 변합니다. 눈물을 뚝뚝 흘리며, 이번에는 담배는 손에 없지만 한 쪽 귓볼을 실로 묶은....

' .... '

백정이 당신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정확하게 매인 척 한 거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그는 두 눈을 꿈뻑였습니다.

' 내 이름은 아가가 아니야. '

아니, 그건 중요하지 않아요. 백정. 백정은 포장된 젤리를 발렌타인에게 내밀었습니다.

' 뜯어줘. '

젤리를 뜯어 줄 사람을 찾기 위해 돌아다녔던 모양입니다. 그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어쩐지 당당합니다.

543 서리주 (ZVTWkYSdKs)

2021-06-27 (내일 월요일) 16:57:31

>>536 아
매드맥스
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리 첫사랑 생기죠 매드맥스보면
퓨리오사라고...........

544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6:57:42

게 잡으면 알게 됩니다!:)

545 리안주 (S6IzZRnlxk)

2021-06-27 (내일 월요일) 16:58:18

>>544 구와아악

갸아아악!!

546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16:58:32

((쓰러져요..))

547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6:59:00

칠석날에 대한 힌트는.... MA와 민의 일상에서 알 수 있어요!:)

548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6:59:33

매가 알고보니 사람이었다! WA!

549 주양주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17:01:13

엘롶주 다녀오고 이따 봐! :)
순한맛이 저 정도라면 서리의 화끈한 맛은 대체 어느 정도인지 감이 안 잡히는걸..! 다른 이야기들도 기대된다! :D

>>485 그러면 여기서 질문! 분명 본 적 없는 상황이더라도 막 지어내고 어 이때도 그때도 나는 널 봤는데! 하면서 넌 날 모르지 하지만 난 널 알아 하면 어떻게 될까? (?????)

>>530 주양: (세상 무해한 미소)(방긋)

550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17:01:29

>>538 ㅋㅋㅋㅋㅋㅋㅋ 인형이 된 리안쟝은 그대로 침대에까지(그만)

백정이 자꾸 보니까 귀여워서 정들겠어....아니 이미 들었나

551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17:04:09

>>549 막 황당무계한 상황만 아니면 아 그러시구나(끄덕) 한다! 워낙 주변에 관심이 없다보니까 나는 몰라도 남은 아는 상황 같은거 익숙해~~ 근데 진짜 진짜 이상하고 자기가 절대 가지 않을 만한 상황이면 오히려 경계도 상승,...

552 주양주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17:07:44

그리고 밍주도 푹 쉬고, 눈 아픈거 괜찮아지길 바랄게..!
맙소사. 이러면 안되지만 젤리 뜯어달라고 하는 백정이가 귀여워서 못 버티겠어 추종자 세력에 끼워달라고 해야지.. (???)

553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17:08:40

(어장에 전향의 바람이 분다)(선풍기)(부채질)

554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7:09:38

전향만은 안대여...ㅋㅋㅋㅋㅋㅋ!!!!(붙잡)

왜 다들 전향하려 하시는 건가여...!!!!

555 리안주 (NN63yheExo)

2021-06-27 (내일 월요일) 17:11:31

전향해라아아아 전향하세요오오오오오!!!


전향 많아져서 학원에 사람이 없으면 방종각이다아아아아아아(글러먹음)

556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17:12:19

>>554 정말 몰라서 묻는거야 캡틴? 존잘존예에 이끌리는 건 당연한거야...본능이라구!

557 주양주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17:15:08

ㅋㅋㅋㅋㅋㅋㅋ 맞다 전향.. 귀향이나 편향 같은 이상한 단어만 떠올라서 구구절절 써버렸어. 전향 각이다 각! (???)

>>551 익숙하구나! 나중에 한번 써먹어봐야지 :) (???) 역으로 경계도 상승이라니 뭔가 조금 위험할것 같지만. 그래도 경계하는 첼이 모습도 귀여울테니까 경계할만한 상황 막 꺼내보고 싶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554 백정이가 귀여워서 못 버티겠어 캡틴.. 뜯어줘.. (드르륵 탁) 뜯어줘.. (드르륵 탁) 뜯어줘.. (드르륵 탁) 뜯어줘.. (드르륵 탁)

558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7:15:18

존잘 존예.......

(주섬주섬)....

교수들 픽크루를 찾아와야겠어요...!!!!!!!!! 그런데 왜 칼 교수와 에반스 교수밖에 없죠...?!(동공지진)

559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7:17:29

아 부부라고 같이 만들었었구나 내가....!!!(머리 부여잡)

560 놀란 발렌타인 - 백정이..(울어요..)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17:19:07

그는 심약한 편에 들지 않는 사람이다. 시체를 대하는 직업 특성상 부검에도 여러번 참관했고, 현장에서 죽은 시체의 조각을 수습하기도 했으며, 직접 시체를 닦는 등의 일련의 과정을 걸쳐 관에 안치하는 일이 학생이 아닐 때의 본업이기도 하다. 가문 자체가 장의사 일에서 그치지 않고 요컨대 죽음과 가장 밀접한 가문이다 이 말이었다. 머글 사회에서는 그렇지 않을 지 모르지만 일단 머글보다 기술 발달이 늦고 여러 인식이 중세에 머무른 것 같은 마법사 사회에서 가장 강심장이라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런 상황은 난생 처음인지라, 그는 놀라 발을 헛디뎌 뒤로 주저앉을 수밖에 없었다. 달링도 깍깍 소리를 지르며 경계한다. 그의 가문에 애니마구스가 있을 리가. 신경질적인 눈으로 올려다 보니 익숙한 얼굴이 보인다. 혀를 차며 아직 물기가 남은 머리를 쓸어넘긴다.

"그래. 자네는 아가라고 부를 입장이 전혀..아니군 그래."

그는 일단 젤리를 낚아채듯 하며 자리에서 느릿하게 일어섰다. 포장을 뜯기 전 힐끔 쳐다보는 것이 당신이 여기 왜 있는 지 모르겠다는 눈치다. 교정 안에 메구의 추종자가 있다. 그것도 그의 방 안에. 교수님께 말씀을 드리면 되는 일인가 싶지만, 잘 생각해 보면 그렇지도 않다. 괜히 귀찮아질 일이 생길 지도 모른다. 차라리 적당히 어울려주고 보내주는 것이 낫겠지. 저번처럼 했다간 이번에도 어머니께서 사람을 보내 입을 죄 꼬맬 지도 모르고.

그는 긴 손톱으로 능숙하게 포장을 뜯는다. 힘이 조금 들긴 했는지 드러난 앙상한 손등에서 힘줄이 잠깐 불거진다. 젤리의 포장을 여는 것조차 힘이 들 일인가 싶긴 하지만. 그가 여느 때와 다름 없이 속삭이듯 당신에게 면박을 주듯 입을 연다.

"..자네도 이정도는 혼자 할 수 있지 않나."

561 단태 - 주양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17:20:32

"작은 호박 아가씨는 싫은거야? 그럼 키티는 어때? 작은 토끼 아가씨는?"

분위기는 풀렸으니 굳이 그것을 이끌고 갈 이유는 없었다. 분위기를 바꾸거나, 진실을 가리는 건 익숙했다. 주양의 말에 헤죽- 미소를 지으면서 단태는 느물느물한 목소리로 몇가지의 호칭을 더 덧붙혔다. "호박 아가씨라고 부르면 그건 자기에 대한 칭찬이 아니잖아?" 하고 느물하게 덧붙히는 것이 뻔뻔하다. 아주 뻔뻔하다. 주단태의 낯에는 분명 철판 하나가 씌워져 있는 게 분명하다.

"자기야~ 그게 자기의 수만가지 매력적인 장점 중 하나잖아? 나는 충분히 이해해. 내가 이해하지 않으면 누가 자기를 이해해주겠어, 안그래?"

이래저래 고생했다는 말에 단태는 주양의 얼굴, 정확히는 뺨과 턱 사이에 손을 대고 자연스럽게-혹은 뻔뻔하게- 이리저리 돌려서 관찰했다. 비행술 수업에서 고생했다면 혹시나 다쳤을 가능성이 있기도 했기 때문이다. "다치지는 않은 것 같네. 다행이야. 달링~" 자연스러운 관찰과 뻔뻔스럽게 이어지는 느물느물한 목소리가 이어졌다. 단태가 능청스레 히죽, 미소를 머금었다.

"반지를 끼고 오셨길래 물어봤지~ 말씀하시는 걸 보니 교수님들 중 한분인 것 같은데~ 오! 그럴까. 자기? 나도 거기까지는 물어보지 못했거든. 너무너무 궁금하지?"

이럴 때 보면 현궁이 아니라 청궁에 가는 게 맞지 않나 싶을지도 모르겠다. 알아낸다고 해도 여기저기 알릴 생각은 없었다. 에반스 교수님이 당황스러워하는 건 보고 싶었지만 울어버리시는 건 좀 여러모로 곤란했다. 안그래서 불성실하고 경박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데 거기에 교수님을 울린 학생이라는 이미지까지 얹어지면 곤란했다. 단태는 걸음을 옮기면서 루모스로 불이 밝혀진 자신의 지팡이를 마치, 지휘봉이라도 휘두르는 것처럼 허공으로 흔들었다. 유연성이 없는 지팡이는 둔탁한 소음만 들려온다.

"일단 에반스 교수님이 금지된 저주를 사용하시지는 않아서 이론 위주로 하기는 했지만- 고문, 조종, 살인 저주 중에 저항할 수 있는 건 조종이야. 고문 저주와 살인 저주는 막을 방법은 없다~ 그리고 고문 저주는 시전자의 역량에 따라 그 위력이 증가하고~ 죽이겠다는 마음을 먹지 않으면 통하지 않는다~ 정도?"

고통은 익숙했지만, 크루시오를 맞았을 때의 고통은 이제껏 경험했었던 고통과 비견되지 않는 고통이였다. 그 무자비한 고통. 가늘어진 눈매에서 암적색 눈동자가 슬그머니 암암리에 가라앉았다.

어차피 적으로 판단했다. 적에게는 무자비하라 라는 가문의 이념이 통용된다.

562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17:22:17

백정이 귀여워.......전향하고 싶어......(??)

563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17:24:52

갑자기 쓸때없는 게 떠올랐는데 칠석이면.....보름까지 얼마나 남았으려나....(???)

564 주양주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17:26:03

>>55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정이도 귀엽고 캡틴도 귀엽고.. 이게 동화학원의 묘미인가! (만족)

565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17:27:29

잠깐 다녀올게요...샤워를 해도해도 습하네요..여기가 수족관인지 사람 사는 집인지...😥

566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17:28:41

>>557 ㅋㅋㅋㅋㅋㅋ 나 내심 쭈주라면 오히려 경계도 오르는 걸 택하지 않을까 했는데 ㅋㅋㅋㅋㅋㅋ 맞아버렸네... ㅋㅋㅋㅋㅋㅋ 경계하는 이유는 그런 식으로 많이 놀려먹어져서 그래....둘째랑 셋째가 나빳다 못댔다~~

나중에 백정이 만나면 부탁해보고싶은거 생겼다 히힠 백정이라면 해줄거 같으니까 꼭 부탁해봐야지

567 백정 - 발렌타인◆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7:28:51

' 갑자기 앉고 싶어진 거야? 바닥보단 여기가 푹신해. '

백정은 왜 발렌타인이 뒤로 넘어졌는지 모른다는 것처럼 눈물을 뚝뚝 흘리며 말했습니다. 그리곤 당당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 맞아. 내 이름은 아가가 아니니까. '

아니, 중요한 건 그게 아닌데요. 백정. 백정은 가만히 발렌타인이 뜯는 걸 바라봤습니다. 눈에서 눈물이 여전히 흐릅니다.

' 발렌타인 '

백정이 발렌타인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그리곤 고개를 살짝 갸우뚱 기울였습니다.

' 사탕 줬었으니까 젤리 줘. 중이 세상은 돕고 사는 거랬어. '

라온에서의 일을 말한 그는 나름 자신이 엄청난 사실을 말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가 가만히 젤리를 주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 사람은 건강하게 먹고 자라야 해. '

아니, 건강을 왜 걱정하는데요 거기서.

568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17:29:35

벨주 다녀와~~ 깨운한 벨주로 돌아와!

>>55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둘 밖에 없다면 이대로 전향길 가는 수밖에~~ (힐끔)

569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7:29:50

다녀오세요 벨주!!

>>564 전 귀엽지 않아요...!!! >:ㅁ

>>566 무슨 부탁일까 궁금해지네요;3

570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7:30:29

>>568 안대여 안대여! 전향 안돼..!!!(도리도리)

571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17:32:01

벨주 다녀와~~~ 아니 건강 걱정해주는 백정이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멀티가 가능했으면 부네 만나서 약간 으르렁거리고 싶은데......o<-<

우리 어장 캡틴 짱 귀엽다!!!!!!!!!!(쩌렁쩌렁)

572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7:36:34

꺄아아악 아니예요!!!(쥐구멍에 숨음)

다음에 일상으로 만나요!:)

573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17:38:57

우히히히 어디가 캡틴 못가~~~:D
((캡틴 끌어냄)) 다음에 내가 좀 여유로울 때 일상으로!! 꼭!!!!XD

574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7:40:17

백정이는 은근 건강이나 상태를 걱정합니다.

1. 기절한 캐릭터에게 길에서 잠들면 입돌아간다 하기
2. 담배피우는 학생에게 담배는 해롭다고 말하기

575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7:40:33

꺄아악 끌어내졌어요...!""!

576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17:42:59

아니 백정이 귀엽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ㅋㅋㅋㅋ그런거였다면 땃태도 흡연자라는 설정 끼워넣을걸(캡틴:나가요)

>>575 우히히히 캡틴 귀엽다 귀엽다~~~~ ((오구오구둥가둥가))

577 리안주 (Fn4InYYvh.)

2021-06-27 (내일 월요일) 17:48:27

백정이 >>329 상황을 봣으면 질겁을.....

아빠랑 아들이 맞담배를....

578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17:50:13

((외국은 원래 그런 거 많지 않나))

579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7:50:13

랸주 어서와요!

>>577 :D!!

백정: 학생이 담배를 피우면 안 돼(*자기도 피우고 있음)
초랭이: 나 불 좀.
백정: 응..(불 붙은 담배 끝으로 불 붙이기)

580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7:50:57

(둥가받음) 절 이렇게 둥가둥가 하면!(부둥기둥기) 금방 풀려요(???)

581 리안주 (Fn4InYYvh.)

2021-06-27 (내일 월요일) 17:52:01

>>579 리안, 카인 : ......(변태 보는 눈초리)

>>578 일단 리안 국적은 일본이라서(.....)

582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17:53:34

((((주씨 가문에 남아있는 아집보다는 낫지 않을까))))
단태:난데없이 방향이 이리 향하네?

>>580 ㅋㅋㅋㅋㅋㅋㅋㅋ금방 풀리냐구ㅋㅋㅋㅋㅋㅋㅋㅋ앟 귀여워 캡틴~~^^

583 서 주양 - 주 단태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17:58:14

"아니. 그. 우리 여보야가 써주는 거니까 전혀 싫은 건 아니지! 그렇고 말고! 작은 호박 아가씨나, 키.. 키티나, 그.. 음. 작은 토끼 아가씨도 괜찮아. 정말 다 괜찮아!"

괜찮다는 말은 진심이기는 했다. 단지 자신의 당당함이 괜찮지 않을 뿐이었다. 양심 따위야 이미 쓰레기통에 내던져버린 지 오래였기에 별로 개의치 않았으나 부끄러움은 양심과는 너무나도 다른 개념이었다. 한번 들었던 호칭을 다시 이야기할때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보였으나, 다시 자신에게 쓴 적 없는 호칭이 돌아왔을 때는 주양답지 않게 한참 뜸을 들였다는 것이 꽤 볼만했을 것이다. 익숙해졌다고 한껏 당당해져 있던 자신이 한스러웠다. 당당함과 자신감은 충분히 준비가 갖추어지지 않는다면 역으로 그 피해가 고스란히 돌아오는 양날의 검과도 같은 것이었다.

다시, 충분히 이해한다는 이야기가 들려왔다. 서로가 서로의 이해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래야만 하는 이 역할극은 결코 끝맺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의 끝을 마무리짓고 주양은 웃었다. 겉돌더라도, 그 겉도는 과정이 충분히 흥미있고 감정 기복을 줄만한 것이라면 그것마저도 평생 즐기며 살아갈 수 있을테니.

"그럼! 역시 우리 여보야는 믿음직하다니까. 날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건 여보야가 유일할걸? .. 어머. 그렇게 여기저기 살피면 나는 조금 부끄러워진단 말이야~"

다칠 뻔 하긴 했으나 사감님의 환상적인 디펜스로 크게 다치는 상황까지는 면할 수 있었다. 겸사겸사 아직 자신이 배워가야 할 점이 많을 모습까지 확인했으니 그 정도면 충분한 등가교환이지 싶었다. 자신은 다칠 리 없다며,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를 곁들이고서 주양 역시 다음 이야기에 흥미를 불태우기 시작했다.

"반지까지 끼고 오셨단 말이지? 게다가 교수님 중 한 분이라고? 세상에 마상에, 놀라워라! 좋아. 여보야랑 같이 알아본다면 정보력이나 행동력에서 절대 꿇릴 일 없을테니까, 알아내는건 시간 문제겠어!"

교수님 중 한 분이라니, 더더욱 예측하지 못한 점이다. 다음 수업에 들어갈 때는 필히 여기저기 다 돌아보면서, 교수님들의 손가락을 한번씩 체크해봐야겠다고 다짐했다. 겸사겸사 사감님의 손가락도 확인해보고. 혹시 아는가?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처럼 의외로 그 대상이 가까이 있을지도 모르고 아닐지도 모르니까. 물론 아니겠지만, 그것을 알 턱이 없는 주양은 수색 범위를 더욱 넓혀 나가기로 다짐했다. 간만에 목청 좀 쓰겠다 싶은 기분이었다.

그리고 주양은 당신의 설명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놓친 과목이니만큼 잘 들어두는 것이 자신에게는 이득일 것이다. 이론 위주의 수업이라도 거기서 건져갈만한 것들은 충분히 있다. 수업이니까 당연하겠지만, 주양은 자신이 그렇게 판단했다는 것이 엄청나게 현명하고 지적으로 보일 거라는 오해를 하고 있었다.

"역시 위험한 저주니까 막을 방법이 딱히 없었구나. 조종 마법도 막지 못할 거 같았는데 조금 의외인걸? .. 오호라. 그래. 그렇단 말이지."

고문 저주에 대한 세세한 내용들이 귀에 쏙쏙 잘 들어왔다. 시전자의 역량에 따라 위력이 증가하고, 죽일 마음을 먹지 않는다면 통하지 않는다는 것. 그렇다면 그들은 정말 죽일 생각으로 임하고 있었던 것일까. 역량에 따라 위력이 증가한다면 얼마나 강한 자들이었던 것일까. 주양의 입꼬리에는 서서히 미소가 번져나가고 있었다. 역시 자신이 질만한 상대들이다. 허나 그렇다고 강자들이 두렵느냐면 또 그건 아니었다. 오히려, 더더욱 자신의 심장을 쫄리게 만들 근사한 싸움을 선사해줄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 기뻤다. 그 싸움에서 자신에게 주어질 방대한 감정 기복은 상상만 해도 짜릿했다.

"여보야가 생생하게 잘 설명해줘서 진짜 수업 듣는것처럼 집중이 잘 되는걸? 고마워! 이제 이걸로 못 들었던 어둠의 마법 방어술 수업은 다 들은거나 마찬가지네!"

그러면서 또 한켠으로는 궁금해졌다. 역량에 따라 강해지는 마법만큼 지금 자신의 역량이 어느 정도인지 판단하기는 딱 좋을 테니까. 물론 어느 마법이 안 그러겠느냐만은, 예시를 든 것이 크루시오라서 그런 것일까. 아니면 기억에 강렬하게 꽂혀버렸기 때문일까. 만약 자신이 그것을 쓴다면 대체 어느 정도일지 알고 싶었다. 하지만 이런 부류의 호기심은 얼른 그쳐버렸다. 정말 잘못된 길을 간다면, 두번 다신 돌아오지 못할테니까.

아. 당신의 눈빛이 살며시 가라앉았다. 역시 누구에게나 끔찍하게 눌어붙었을 그 기억은, 절대 지워지지 않겠지. 아무리 싹싹 문질러도, 긁어내려고 하더라도 긁어지지 않은 채. 더 큰 흉을 남길 뿐일테니. 슬쩍 당신과의 거리를 좁혀 어깨동무를 하며 당신의 어깨에 얹혀진 손을 가볍게 토닥여주기 시작했다.

"여보야, 괜찮아. 그땐 내가 맨 처음 당해버려서 이도저도 못 했지만, 다음엔 아닐테니까! 그땐 내가 보란듯이 꺾어버리겠어. 진심으로."

아무리 만들어진 관계라고 한들 단짝이 가라앉아있는 건 보기 힘들었다. 진심을 담아 이야기하며 주양은 무해하게 웃었다.

584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18:00:09

샤워를 해도 끕끕...해서..결국 저질렀어요..이렇게 된 거 끝까지 덥자...만들면 설거지 귀찮다....밖으로 나가서..

편의점 커피를 잔뜩 사왔어요...😫 답레 써와야 하는데 마노(백정) 너무 귀여워요..

585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18:02:28

((서로가 서로의 이해자가 될 수 없는 땃태와 주양이의 관계가 너무 맛있다))

586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18:03:27

원래 더울 때 한꺼번에 덥고 샤워하는 게 최고지~~ 벨주 다시 어스와~~~:D

587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18:04:06

>>566 미리 말해주면 재미가 반감되니까 본방 때까지 기다려달라구~~

캡틴은 전향은 안된다고 하지만...첼은 그런 신탁을 들어버렸는걸! 이제 전향할 수 밖에 없는걸!!!

둥가받고 금방 풀리는 우리 동캡...소듕해...

588 주양주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18:04:31

벨주 다녀와! 샤워 개운하게 하고 오기야 :)

>>566 아닛..? 첼주 나에 대해서 너무 잘 알고 있는거 아니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정식 루트를 타는것보단 또 다른 서브 루트를 타는것도 하나의 재미지. 그렇고 말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막내 놀리는건 재밌기는 하니까.. 내가 첫째라서 그런가, 묘하게 공감이 가려 하는걸? (더 나쁨)

>>569 우리 캡틴이 귀엽지 않다구? 둥가둥가 하면 금방 풀리는 우리 뽀짝이 동캡이 안 귀엽다구?? 현실을 받아들여야만 해 캡틴~! (부둥기둥기)(쓰다다담)

589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18:05:16

장문러들...존경합니다... 독백 말고는 길게 못쓰는 나란 멍청이....

벨주 리하이~~ 커피만 사온거야? 혹시 저녁을 커피로 때울 생각인건 아니지..?!

590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18:08:05

>>588 후후...같이 보낸 새벽이 몇날인데 아직도 모를 리가 없잖아..? (찡긋) ㅋㅋㅋㅋㅋㅋㅋㅋ 서브 루트..그것은 고난의 길...(?) 어엌 쭈주 첫째였냐구 제엔장 첼이 도망쳐~~ 첫째 오너가 괴롭히러 온다~~ (펠리체 : (뒤도 안돌아보고 튐))

591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18:08:06

장문러들 존경한다......독백도 길게 못쓰는 나란 늙은 땃쥐.......o<-<

592 주양주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18:08:27

벨주 다시 안녕! :D 맞아맞아. 설거지 하면 귀찮기도 하고 하는 과정에서 또 덥기도 하고.. 캔커피 잘 사왔어! :) (토닥토닥)

>>58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감이야. 이런 맛있는 관계를 떠올려낼수 있게 해준 땃주랑 땃태한테 감사의 뜻을 담아 쓰다듬을 해줘야겠어! (쓰다다다담)

593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18:08:50

>>591 실시간 장문 일상을 돌리시는 분이 뭐라시는 겁니까.... 당신이야말로 내 존경의 대상이야! 우상이야!!!

594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18:09:44

나갔다 오고 시원하게 샤워하니까 그나마 낫네요. 얼음컵에 스위트 아메리카노....냠냠냠...🥤 저녁을 커피로..더워서 입맛도 없고 그러고 싶긴 한데..🙄 냉장고를 뒤져보니까 좋은 재료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냉우동을 해먹으려고 해요!😊

그리고 발렌타인은 푹신한 자리에서 타니아가 말한 영화 감상평을 떠올렸나요?
.dice 1 2. = 2
1. ..응..
2. ..아니..

595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18:10:04

미드소마는 피했네요.🙄

596 주양주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18:16:42

>>589 >>591 장문이든 아니든 금손이기만 하다면 그만이지! :) 그런고로 흙손인 나는 금손러들을 존경하겠어. 두서없이 장황하게만 쓰는 나란 쭈꾸미..

>>590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신은.. 너무 많은 것을 알아버렸어.. 심해에 올 자격이 있어... (끌어당김)(???) ㅋㅋㅋㅋㅋㅋㅋ 고난의 길이지만 막상 꽤 재밌을거라고 생각하는걸? 후후.. 여기서 질문. 전속력으로 도망치는 첼이를 지옥의 첫째 쭈꾸미가 따라가 붙잡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

597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18:17:29

>>592 :q 갑자기???? 으아악 지금 땃쥐를 쓰다듬으면 불타버린다구???? ((급기야 갑작스러운 뜨거움에 쓰러지고 마는데)) 역시 선관은 선관이였어 돌리면 이렇게 세세한 설정이 짜진다니까~~

>>593 그럼 나는 독백을 장문으로 뽑아내는 첼주를 경외하면 되는건가?!! 당신이야말로 내 우상이며 존경의 대상이라구!!XD

598 리안주 (Ar7WTGr8/.)

2021-06-27 (내일 월요일) 18:23:31

여기 잇으신 분들 죄다 우상입니다

여기 방송이나 독백 아니면 장문은 커녕 몇줄 쓰지도 못하는 아메바가 있워요!!(?)

599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8:24:37

금손들이 기만을 합니다!!(???)

부둥기받고 쓰담받아서 힘내서 일했읍니다... 이제 1시간 남았어요. 힛힉

600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18:24:59

.dice 1 2. = 2
2 모이주듯

601 발렌타인 - 백정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18:31:50

당신은 여전히 대화하기 어려운 사람이다. 그는 골머리를 앓듯 입을 다물고 숨을 길게 들이마시고 내쉰다. 짜증을 한 번 참아낸 그가 나직히 뱉었다. 겉치레의 예의가 담겨있었다. "침상이 푹신한 건 나도 알고 있네만...됐네. 이 주제는 나중으로 미루지."

또 돌고 도는 얘기를 하기엔 그의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기분 좋게 씻고 나와 달링과 달콤한 주말을 보내려 했더니 추종자가 방에 들어왔다. 잠깐, 그는 자신을 한 번 내려다본다. 손이 비어있지 않아 잠시 몸을 움츠린다. 젠장, 잠옷 차림인데. 이렇게 사적인 시간을 타인이 예고도 없이 침범한 상황은 교내에선 처음이었다.

"...그래."

홀로 뜯지도 못하면 먹지도 못하겠거니. 기분 나쁜 행동이지만 그는 젤리 하나를 집어올린다. "아." 하며 젤리를 당신의 입가에 가져다대려 한다. 만약 당신이 얌전히 받아먹는다면, 하나 정도는 자신이 먹여줄 테니 나머지는 알아서 먹으라는 듯 젤리 봉지를 내밀 것이다.

"그때의 답례는 한 번이면 족하겠지."

그때의 일을 떠올리지 않으려 애썼다. 인간이 아무리 감각을 잊지 않는 동물이라지만 굳이 그때의 감촉을 떠올리고 싶지는 않다. 잊고 싶기도 하다. 그 이후에 있었던 형벌도 형벌이지만, 살아있는 사람과의 접촉은 여전히 꺼려진다. 자유로워진 두 손. 조심스럽게 옷깃을 끌어당겨 쇄골을 가린다. 그리고 아직 마르지 않은 머리카락 한 타래를 어깨 뒤로 넘겼다.

"자네는 몸에 좋지도 않은 젤리를 먹으면서 건강 타령을 한다는 것에서 뭔가 느끼는 건 없나?"

그리고 생각한다. 본인을 향한 말이라면 자신이 이러고 싶어서 빌빌 기는 줄 아냐고.

"..그래서, 정말 젤리 하나를 뜯겠다고 교정을 돌아다닌 것인가?"

602 주양주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18:32:34

잠시 저녁먹고 올게! :) 금손 랸주도, 금손 캡틴도 늦지 않게 저녁 챙겨먹고, 캡틴 일 화이팅!!

>>597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응, 갑자기! :D 불타는 캡틴에 이어서 불타는 땃쥐가 되는거야..? 좋아! (??????)(쓰러진 땃주 쓰다다다다다담) 역시 캐릭터 설정은 선관도 좋고 일상 돌리면서 풀어가는게 제맛인것 같아. 일상 끝나고 위키에 다시 추가할건 추가해야지! :)

603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8:33:18

벨주 1~10까지 원하는 숫자 말해보세요:D

604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8:34:00

다녀오세요 쭈주!! 맛저!!!

저는 30분만 더 일하고 튈거예요!! 히히히 저는 프리캡틴이예요!

605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18:38:40

쭈주 다녀오셔요!

>>603 숫자요..? 😳 뭔가 불길하네요..그렇지만..으음..음...4번이요?🤔

606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8:40:47

그러면...

607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8:41:06

아나 도중작성!!!(분노)

4이상은 말한다. .dice 1 10. = 4

608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8:41:1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09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18:43:03

(((캡틴은 역시 샤먼이었다)))
쭈주 다녀오구 캡틴도 조금만 더 화이팅이다!!!!XD

610 리안주 (u9v8ysc8DM)

2021-06-27 (내일 월요일) 18:43:26

저걸 보고 우리는

[딱코, 딱뎀]이라고 합니다

611 단태 - 주양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18:43:38

느물느물한 목소리로 이어지는 호칭들이 아주 신박하기 그지 없었다.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능청스럽고 뻔뻔하게 낯간지러운 호칭들을 늘어놓으며 단태는 시선을 살짝 굴려서 주양을 바라봤다. 한참 뜸을 들이다가 돌아오는 대답에, 헤죽헤죽- 미소를 띄웠다가 낄낄 웃는다. "어떤 호칭도 괜찮다면 앞으로 작은 호박 아가씨, 키티, 작은 토끼 아가씨~ 하고 불러줄게. 우리 달링이 괜찮다니 당연히 불러줘야하지 않겠어~?" 낄낄거리는 웃음에 느물한 목소리가 섞이고 단태는 헤죽- 미소를 지었다. 뻔뻔하기도 하지. 진짜.

"그만큼 내가 자기를 사랑한다는 게 진심이라는 말이지~ 하지만 허니버니~ 비행술은 언제 어떻게 다칠지 모르니까. 게다가 우리 달링의 예쁜 얼굴에 생채기라도 난다면 내 마음이 너무너무 아프단 말이야~"

주양의 얼굴을 이리저리 돌려가며 살피던 손을 떨어트리고 단태의 능청맞은, 뻔뻔스러운 목소리가 이어졌다. 퀴디치를 하는 이상 다칠 일은 없을테니 쓸때없는 걱정이기는 했다. 이어지는 말에 단태가 히죽- 웃는다. 에반스 교수님을 만난다면 직접적으로 캐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정 못찾겠으면 에반스 교수님한테 직-접- 물어봐야겠지만?" 주양의 말에 맞장구를 치며 뻔뻔스럽게 굴었다. 금지된 저주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을 하면서, 단태는 지팡이를 살랑살랑 흔들었다.

"조종 마법은, 자신의 의지가 있으면 저항할 수 있다고 해~ 그리고 음- 그래. 조종 마법에 걸린 사람은 그 저주가 풀렸을 때 저주에 걸렸을 당시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해. 예전에는 조종 저주와 고문 저주를 같이 사용했다고 하던가?"

살랑살랑 흔들던 지팡이의 끝을 자신의 턱에 대며 단태는 조종마법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을 곁들였다. 한번의 크루시아투스 저주에 그 자리에 있던 모든 학생들이 쓰러졌었다. 그 정도라면 그 저주를 쓴 그 남자는 적어도 한때는 선배라는 자리에 있던 여자보다 역량이 높다는 걸 의미했다. 방어 마법 중에 저주도 막아주는 마법이 있던 것 같은데. "오, 우리 작은 호박 아가씨~" 눈을 깜빡이며 단태는 어깨동무를 하고 토닥이는 주양의 모습에 낄낄 웃음을 터트렸다. 주양이 처음 당했을 때 단태는 무슨 생각을 했던가. 적어도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관계 중 한명이라서 눈이 돌아갔던가. 아니면 그 와중에도 침착할 수 있었나.

"굉~장히 믿음직스러운걸? 사실 알고보니 내가 달링을 지켜주는 게 아니라 달링이 나를 지켜주는 거였어? 나를 지켜주는 건 기쁘지만 조금은 조심해줬으면 좋겠는걸~"

무해한 주양의 웃음에, 단태 또한 뻔뻔하고 능청스럽게 헤죽, 웃었다.

612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18:44:48

답레도 올렸으니 나도 이제 저녁을 먹고 찬물 샤워 좀 하고 그러고 와야겠다!:D 다들 저녁 챙겨먹자!!!!

613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18:44:51

>>596 히 이 익! 지옥의 첫째 쭈꾸미라니! 도대체 쭈꾸미는 어디서 계속 나오는거야~~~
확실히 고난이긴 하지만 넘으면 호감도 만땅 직전까지 갈 수 있긴 해! 이것이 진정한 치트(?)

쭈주 맛저해~~

>>597 아니 내 독백은 진짜 아무말 대잔치라 길이만 길지 실속없어... 장문이면서 내용도 꽉찬 땃태주가 대단하지! 키잌 칭찬을 거부하지 마랏 땃쥐!! (쑤다다다담)(도주)

>>598 네????? 매일 고퀄리티 방송 뽑아내는 금손님이 여기 있다구요???

캡틴도 남은 시간 화이팅이야!!

614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18:45:15

다이스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15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18:45:58

>>613 아니 독백도 일상도 금손이면서!!!:0 난 알아 안다구!!!!!((우기기))

616 백정 - 발렌타인◆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8:51:42

' .... '

얌전하게 두 손을 앞으로 모은 백정은 자신이 원하던 것, 지렁이 젤리를 먹기 위해 순순히 받아먹었습니다. 그리고 뜯어진 지렁이 젤리 봉지를 받았습니다.

' 나는 여기 자주 놀러올 건데. '

? 백정은 엄지와 검지에 묻은 달달한 부분을 가볍게 핥으며 말했습니다. 눈에서 눈물은 여전히 흐르고 있었죠. 또륵또륵 흘리며 말하던 그는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습니다.

' 난 젤리도 잘 먹지만, 젤리도 안 먹으면 뜯을 때 힘들어. '

젤리, 줄까? 하고 묻던 그는 곧 들려오는 물음에 고개를 기울였습니다. 진짜로 그랬냐고요?

' 응. '

진짜로 그랬습니다. 백정은 당당하게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 중이 날 데려왔어. 그래서 중에게 부탁하려고 했는데 바빠서 젤리 뜯어줄 사람 찾았어. '

창문이 열려있어서 럭키였던 거죠. 백정이 발렌타인의 옷을 빤히 바라봤습니다.

' 다른 옷이네. '

그제야, 다른 옷이라는 걸 알아챈 백정이 말했습니다. 눈치는 어디에 간 겁니까 백정.

' 매로 변하면 아가라고 불러줘? '

이봐요.

617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8:51:55

다들 어서오세요!

618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18:55:42

아가라고 불러줘? (드르륵 탁..)
아가라고 불러줘? (드르륵 탁...)
아가라고 불러줘? (물론이에요..드르륵 탁....)
응애........(드르륵..?)

619 리안주 (IaGN6gRpeM)

2021-06-27 (내일 월요일) 19:00:31

릴상..... 릴상이 필요한데.....

곧 이벤트네요 엉엉엉

620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9:01:54

닥쳐와서 하는 고지지만 이번에도 수업 이벤트예요!


.... 근데 전투를 곁들인.(?)

621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9:02:04

랸주 어서와요!

622 리안주 (liBCzalaqo)

2021-06-27 (내일 월요일) 19:04:38

>>621 사실 피방 가서도 계속 지켜보고 있었지만 일상할 짬이 안나서 수다만 떨고 있었다는게 눈물나는 사실.... , ,)

623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19:05:27

((저녁 먹으며 관전하다가 캡틴의 레스에 눈이 흔들리는 땃쥐))

.......:0?????????????

624 미호주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9:06:28

>>622 (토닥토닥)

>>623 :D! 딴주 어서와요!

625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19:09:22

>>615 (우기기 시전하는 땃주를 땃쥐땃쥐) 아이 착하다~ 우리 땃쥐는 착하고 금손인 땃쥐지 그치~~

백정이 귀여워.....

전투를 곁들인 수업 ㅋㅋ (지팡이를 넣고 손에 붕대를 감는다)

626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19:11:25

무해하고 별거 없는 독백을 쓰고 싶은데 이벤트가 그렇게 안 놔둘거 같다...

627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19:11:45

젤리를 먹을까요?
.dice 1 2. = 1
1. 사탕귀신 등장!
2. 이성이 이겼어요

630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9:13:22

..............

631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19:14:36

아무것도 못 본거예요. 귀여운 캡틴~ 😊 (꼬옥 안아요)

632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9:15:05

흐그윽...ㅠㅠㅠ 도중작성 너무 미워요..!!!!

633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19:15:58

모지모지 모가 지나간거지...?!

몬지 몰라도 중도작성하는 캡틴도 귀여우니까 괜찮아! (엄지척)

634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19:16:20

>>632 >>624 나메실수요..(소근소근) 맞아요, 도중작성 너무너무 밉죠..나쁜 도중작성. 제가 맴매해드릴게요. 맴매맴매!

635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9:23:51

흑흑흐구.ㅠㅠㅠㅠㅠ....

아 이번 이벤트는 성공 횟수에 따라서 종료가 정해집니다:)

1이 오지게 많이 뜨면 오늘 안에 결투 끝나요!

636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19:25:56

오늘 안에 안 끝나면 다음 주로 미뤄지는거야???

과연 다갓의 농락이 없으려나~~

637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9:29:26

오늘안에 안 끝나면.. 금요일에 끝날수도요?:3

638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9:31:14

8시까지 체크받아요!

639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19:32:24

흐음 이왕이면 오늘내로 끝나면 좋겠네~~

쳌쳌!

640 서 주양 - 주 단태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19:36:27

"역시~ 우리 여보야는.. 언제나 내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다니까~? 고마워서.. 눈물이 다 나올.. 지경이네..!"

막상 이야기를 듣고 나니까 눈물나게 오글거렸다. 지금이라면 볼따구를 좀 꼬집어준다고 해도 괜찮을 것 같았다. 당근을 흔드는 것은 아니다. 단지 주양의 부끄러움이 버틸 수 있는 한계치를 넘었던 것이다. 어딘가 고장나버린듯한 미소를 지으면서 볼따구를 콕 꼬집어 살살 늘렸다가 손가락을 떼고. 또 볼따구를 늘렸다가 손가락을 떼고를 반복했다. 동화학원의 시간표 중에 호칭 연구하기 과목도 있었던가? 자신이 못 봤을 뿐이고 분명히 존재할거라는 생각이 당신의 호칭들에서 강하게 느껴졌다.

"그래도 괜찮아. 다칠 것 같으면 우리 사감님이 멋지게 지켜주시거든! 그리고 뭐. 위험한 상황을 겪으면서 그런 영광의 상처 하나쯤은 있어줘야 좀 더 멋있게 보이는 거 아니겠어?"

이미 한번 사감님의 도움을 받은 전적이 있었다. 그 다음 단계는 순조롭게 공을 쳐내는 것으로 마무리되었지만.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니 문득 수업 이후에 자신이 보았던 그 모습이 다시 떠올랐다. 누구지. 대체 누구였기에 그 곳에서 지켜보고 있었지. 다음에도 비행술 수업을 듣는다면 같은 자리에서 그 사람을 다시 볼 수 있을까. 당신도 수업이 끝나고 돌아다니던 중에 그 사람을 보았을까. 궁금증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전부 다 쏟아내기엔, 너무나 번잡스러울 것이 분명했다.

아. 아직 수업이 끝나지 않았구나. 이번에도 마음이 앞서버렸다. 다시 얌전이 당신이 말해주는 설명을 귀담아 들으면서 집중했다. 조종 저주와 고문 저주를 같이 사용했다니. 상당히 창의적이라고 생각했다. 고문 저주로 저항할 의지조차 꺾어버리고, 조종 저주를 통하게 만드는 것일까, 아니면 고문 저주만으로는 맨 정신으로 버티기 힘드니 조종 저주로 그 당시를 기억하지 못하게 만들어 아득바득 버텨내게끔 만드는 것일까. 씁 하고 입맛을 다셨다.

그 방법이라면, 졸업하고 나서는 직계 놈들도 방계 놈들도 옴짝달싹 못하게 될 지도 모른다. 이후 마법부에 잡혀가 아즈카반에 수감된다는 너무나도 큰 디메리트가 있겠지만 자신이 누구인가.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전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돌려버리는 사람이었다. 그런 마법을 써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자신은 그 디메리트조차도 즐길 것이었다.

"음흠, 뭔가 여러 모로 대단하네~ 살인 저주에 대해서는.. 뭐. 그건 더 말할것도 없으려나? 말 그대로 제일 악질인 저주일테니까."

순식간에 사람 하나를 골로 보내버리는 저주. 허나 앞의 예시들을 생각해본다면 차라리 그건 얌전했다. 악질이라기엔 조금 애매한 면이 있었다. 순식간에 목숨을 앗아가는 것과, 맨정신이 붙어있는 채로 불구덩이에 던져진듯한 고통을 느끼게 하는 저주. 둘중 무엇이 더 악질이냐 한다면 주양은 스스럼 없이 후자를 택할 것이었다. 이미 두번씩이나 크루시오를 연달아 얻어맞은 전적이 있기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

"어머. 우리 여보야가 그렇게 말해주니까 뿌듯하네! 앞으로도 더 열심히 지켜줄게. 누군가에게 보호받는 것보다, 누군가를 지키는 것이 더 익숙하니까, 나는? 에이. 보호하는 데 조심이 어디 있어~ 방법이야 어쨌든 우리 여보만 안 다치면 그걸로 만족한다구."

설령 그 과정 중에 자신의 몸을 내던지는 한이 있더라도 그것마저 지금 이 일상적인 상황극에 충실한 모습일 수만 있다면 상관 없었다.만들어진 관계로 자신이 얻어가는 기쁨만큼, 당신 역시 아찔하고 즐거울수만 있다면 그것보다 더 만족할만한 상황은 없을 것이다. 어디까지나 주양의 이상한 사고방식이 적용된 생각이었기에 아니다 싶은 부분도 없지 않겠지만.

"그러니까 여보도 가능하면 다치지 않기. 오케이~? 봐봐. 여보가 다치면 걱정할 사람이 한둘이 아닌걸! 대표적으로는 일단 내가 있잖아?"

여전히 해사한 웃음이었다. 지금의 이 상황이 주는 즐거움은, 상상 이상이었다.

641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9:36:53

펠리체 체크 되었습니다:)

642 주양주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19:37:40

저녁먹고서 다시 갱신이야! 그리고 체크! :)

643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9:37:57

쭈주 어서와요! 체크 되었습니다!:D

644 리안 - 쉬는 동안의 그들이 하는 행동 (pp0OC2VhuA)

2021-06-27 (내일 월요일) 19:38:54


"그러고보니 꽤 오랫만이지?"
"그러게요. 부장님이 스파링을 저한테 걸어오는건 근 1달만 아닙니까? 근데 갑자기 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몸을 쓰고 싶어서."
"규칙은요?"
"단판, 그리고 무기, 마법 사용 금지. 마지막으로..... 패배를 인정하는 순간까지 간다."

케인의 우람한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근육질과 대비되는, 마치 표범을 보는 듯한 날카로운 인상의 얄쌍한 근육이 대조되 보인다. 그러고보니 처음의 만남은 서로가 서로에게 주먹질 시비가 붙어서 였었지. 싸움의 이유는 까먹었지만 그들의 싸움은 어차피 이제 와선 거의 스파링과 같은 느낌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그 둘을 바라보는 잭과 루인은 죽을 맛이었다. 말 그대로 주먹과 주먹이 오가는 싸움이고 사감한테 걸리면 징계 수준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다. 물론 치료 마법을 거는 건 그들이 해야할 것이었고, 저 둘이 친해진 계기가 주먹질로부터였다고는 하지만, 그들이 싸우는 수준은 말그대로 살벌하기 그지 없었다.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리안이 천천히 고개를 들고 그대로 루인을 바라보았고, 루인의 숨을 가볍게 고르며 손을 들어올리자, 그 둘의 눈빛이 살벌하게 변한다.

"하아.... 그럼 양자 진지하게....."

숨 소리마저 죽어들고....

"승부!"

루인의 외침과 동시에 케인과 리안이 어깨를 맞부딪힌다. 서로에게 금방 주먹이라도 날릴 기세였지만, 이미 서로의 수를 알고 있다는 듯이 그대로 머리를 서로의 이마에 부딪힌다.

"힘은 안죽었구나! 케인!"
"부장님의 주먹정도는 받아내려면!!"
"그래!! 그래야지!! 더 제대로 된걸 보여달라고!! 내가 뭔가 더 보고 배울수 있게!!

케인의 오른 주먹이 거세게 날아든다. 턱을 노린 일권에 리안이 살짝 무릎을 굽혀 뒤로 빠지고, 그 틈새를 노렸던 케인이 그대로 왼손을 들이 밀어 그의 머리를 붙잡고 그대로 바닥에 찍어 누르려한다. 순순히 당해준다면 아마 그대로 그의 머리가 땅에 찍히고 마운트 포지션으로 들어갈 확률이 높았다. 거구로 찍어 누른다면 리안은 절대 빠져 나올수 없겠지. 이미 익스큐즈된 상황인걸 알고 있던 리안의 오른 주먹이 그대로 케인의 왼팔을 강타하고 그 충격에 케인이 이를 악 다문채 왼팔을 부여 잡은 뒤 그대로 리안을 바라본다.

"도대체 어떻게 되먹은 괴물입니까?!"
"몰라, 나도 짜샤."
"그러고보니 저희 전적이! 얼마나! 됐! 었! 죠!"

물어보는 와중에도 케인의 주먹이 빠르게 휘둘러 진다. 무거운 일격 가운데 빠른 잽을 섞어 피하기 어려웠지만 무거운 일격은 피하면서도 계속 빠른 잽을 가드로 막아내며 리안이 품으로 파고 든다.

"100전 50승 50패! 승률은 반반이었다!"
"그럼 부장님 1패 적립!"

리안이 품에 들어 올것을 알고 있었던 것일까. 케인이 크게 휘두르려던 훅 자세 그대로, 팔을 벌려 그대로 리안을 안아들려고 한다. 베어 허그, 리안과 케인의 체격차가 제법 있는 상황에서 이대로 베어 허그를 당한다면 큰 피해를 입으리라. 수 싸움, 말그대로 서로가 서로를 노리고 드는 수 싸움이었다. 지난 87전때 있었던 상황과 비슷하지만 변칙적인 상황에서 리안은 오히려 케인의 품안으로 파고 들며 명치를 향해 스트레이트를 휘둘렀다.

"크흐!"
"!"

새된 소리와 함께 침방울이 튄다. 하지만 이 일권에 넘어가지 않았다는 것은 리안의 예상 밖, 케인의 양팔이 거대한 덩굴마냥 그를 옭아 매었고, 그 엄청난 압박감과 함께 리안의 입에서는 괴로운 신음이 흘러 나왔다.

"으으으으!!"
"젠장.... 그거 이전에 썼던 수법 아닙니까!! 이제 그만 포기하시죠!!"
"느어..... 아직..... 안 끝난거 모르지!"

동시에 리안의 머리가 케인의 안면부를 강타한다. 하지만 워낙에 힘을 줬기 때문일까? 몇번의 박치기가 안면부를 강타하고나서야 힘이 풀린듯 그 둘은 그대로 거리를 벌릴 수 있었고, 이를 꽉 깨문 그들의 거친 숨이 서로가 서로를 향해 신호를 보내는 듯 싶었다. 다음이 마지막이지? 네, 마지막입니다!!

"으아아아아아!!"
"크아아아아악!!"

두 사람의 포효와 함께 두 짐승이 한번더 서로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가벼운 방송부 일상과 함께 출첵을 출첵출첵!!

따로 해야한다면 따로 하겠습니다!!

645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9:42:38

평화로운 일상이네여:)

리안 체크 되었습니다!

646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19:43:07

답레는 이벤트 끝나고!
땃ㅈ....아니 땃태주 체크!

647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9:44:06

단태 체크 되었습니다;)

648 발렌타인 - 백정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19:49:43

그는 손을 거둔다. 받아먹는 모습을 보고 하마터면 몸서리를 칠 뻔 했다. 살아있는 사람의 온기는 자신의 것으로도 충분하다. 손을 털고 가려진 눈을 손으로 짚으며 한숨을 쉰다. 자주 놀러온다는 말이 달갑지 않기 때문이다. 귀찮음은 보존 된다는 말이 사실이었다. 타니아가 떠나니 당신이 나타나지 않은가. 물론 타니아는 말이라도 통하는 아이라 애초에 비교할 것도 아니었지만.

"준다면 먹겠지만."

그는 고개를 기울인다. 예민한 눈빛을 치켜뜬다. 이어지는 말에 머리가 바삐 돌아갔다. 중이라는 새로운 인물이 머리를 맴돈다. 당신을 데려왔다고 하면 교내에 추종자가 있단 뜻인가? 그의 분홍색 시선이 한참동안 고요히 당신을 응시한다.

"재밌는 사실이군. 기회가 된다면 소개시켜주게."

그가 웃는다. 미소가 입매에서 시작해 얼굴로 퍼져나간다. 죽기 직전 원없이 모든 것을 이룬 사람처럼 고요한 미소다. 타니아가 이 자리에 있었다면 비명을 지르며 넙죽 엎드리거나 도망쳤을 것이 뻔하다. 그가 이렇게 미소를 짓는 일은 필히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 것이란 뜻이니.

"잠옷이네. 오늘은 나갈 일이나 손님을 받을 일도 없었거든. 그런데 자네가 들어왔지."

그렇다고 온 사람을 내쫓을 정도로 예민하진 않았다. 아마도. 저 멀리서 달링이 아가를 듣곤 빽 소리를 질렀다. 질투심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는 달링을 돌아보며 괜찮다는 듯 손을 휘적인다. 그리고는 당신을 응시했던가.

"...마음에 들었나?

타니아는 싫어했었다. 차라리 아가 보다는 죽여달라고 했지.

649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19:50:58

체크할게요.😊

650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9:51:27

발렌타인 체크 되었습니다:)

어디보자.... .dice 1 10. = 8-5이상이면 중의 정보를 불어욧

651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9:51:4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벤트 끝나고 드리겠습니다 벨주

652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19:52:01

((그러고보니 주양이는 자기 볼을 꼬집은건가))
((얌전히 이벤트 대기하며 팝콘))

653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19:52:37

캡틴의 다이스를 보니 오늘도 대환장파티겠군! 좋 아! 구르자 첼아!

654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19:53:10

사실 캡틴의 상성은 벨주였다던가 그런게 있는가...:0

655 리안주 (liBCzalaqo)

2021-06-27 (내일 월요일) 19:53:30

스파링으로 한번 몸 조졌으니 본편 갑시다 아자아자

아자젤!!(?(

656 주양주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19:55:07

캡틴의 다이스가 이번에도 또....! (동공지진)

>>652 지금 보니까 내가 그 부분에 대해 제대로 서술을 안 했었구나..! 땃태 볼 꼬집꼬집한거야! :)

657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19:56:45

다이스님 다이스님 땃태 떡밥 좀 풀게 해주세요 오늘은 기필코..... ((캡틴이 있는 방향으로 비는 중))

658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9:57:32

(((((제가 다이스 토템이 되었어요)))))(((저도 다이스에게 농락 자주 당해여))))

659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19:57:48

>>656 :D 확인! 대답 고마워!

660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19:58:22

미리 망치로 머리를 깨둬야겠어요...😊 ((다갓을 보고 무서워해요))

661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19:59:26

제가 비록 진행이나 일상 독백 그런 걸로 통수를 자주 치기는 하지만...!!!

아직(?) 통수 안 쳤어요 깨지 말아요!!!(망치 숨기기)

662 리안주 (liBCzalaqo)

2021-06-27 (내일 월요일) 19:59:41

>>660 (접착제 치덕치덕)

정신차리세요 벨주!! 여기서 제일 정상인이 멘탈을 추스리셔야지 San치가 안내려가요!!

663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19:59:45

>>658 하지만 캡틴은 샤먼인걸!:D

664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20:00:24

>>663 (지금까지 감으로 맞춘 다이스 봄)(차마 부정은 못함)

시작레스 가져올게요!

665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20:00:48

보름달이 뜬 날, 밤에 혜향 교수님이 급하게 당신들을 불렀습니다.

이 때 아니면 볼 수 없는 신비한 생물이 있다나요? 학교 뒤에 위치한 금지된 숲. 그 곳에서 이 때 나타난다나봐요.

일단, 가볼까요? 무엇이 그렇게 지금 아니면 보기 어려운지 궁금하잖습니까.

구름 한 점 없이, 보름달이 휘영청 뜬 맑은 하늘이 당신들을 반기고 있습니다.

//8시 30분까지 받아요!

666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20:02:05

>>662 😊.....이성이 조금..산치체크 하고 올게요..

이성수치 60 .dice 1 100. = 61

667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20:02:3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 보름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dice 1 2. = 1
1 응
2 아니

668 주양주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20:03:57

>>659 에이 이 정도는 당연히 해줘야하는게 맞는걸! 오늘처럼 뭐 하나 빼먹고 쓰는 일이 또 생겨서 답레 쓰기 모호하다면 언제든 이야기해줘~ :D

669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20:06:24

((다이스에 안도))

>>668 오케이 알았어!:) ((제리인사 제리인사))

670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20:06:27

미안하다... 미안하다....!!!!!!

그런데 진행으로 어쩔 수 없다...!!!!!!!(눈물)

671 리안 - 스토리 (liBCzalaqo)

2021-06-27 (내일 월요일) 20:09:24

"벤투스(Ventus)"

이야기를 들을 때는 반신반의였다. 몸에 벤투스를 걸고 바람의 흐름을 타며 달려나가는 지금도 이걸 믿어야하나 말아야하나 하면서 달려가는게 지금 그의 속 마음이었다. 어차피 속고 속는게 인생이라는 것일까, 어차피 '아이고, 또 속냐. 중생놈아.'라는 말을 듣는게 안가고 벌점 먹는 것 보다는 낫다고 생각한것인지 그는 쓰게 웃었다.

"그러고보니 -10점이든가?"

저번에 건 사감님 돕고서 5점 벌어 놨더니, 방송 한번 잘못하고 커플 만들어준 댓가로 -15점을 얻어먹었다. 물론 방송부 애들이 자기네들도 벌점 나눠먹겠다고 아우성은 쳤지만 어차피 미운털 박힌 시점에서 그냥 자기가 다 지고 가는게 맞다고 생각한 건지 그는 아무렇지도 않게 계속 금지된 숲으로 달려나갔다.

"보름달이라....."

보름달, 하면 보통은 음기가 강해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의미로는 태양은 변함없는 강함을 의미 하지만 달은 그 모습을 변함으로서 흥망성쇠를 나타낸다고들 하였다. 그는 그 대목이 마음에 걸렸다. 가장 음기가 성해지고 그 단계가 성함의 극치에 다다른 순간이 아니던가. 마치 지금의 평화로운 시대를 보는것 마냥 말이다.

"..... 과한 걱정이겠지."

그의 목소리가 나즈막히 흘러갔고, 어느새 달려가던 그의 시선으로 약속장소가 들어왔다.

672 펠리체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20:10:36

솔직한 기분을 말하자면, 느긋하게 쉬고 있다가 불려나와서 영 좋지 못 했다. 얼마나 별로였냐면 실내용 돌핀팬츠와 나시 위에 교복인 도포를 달랑 한겹 걸치고 터덜터덜 걸어나올 정도였다. 표정이 부루퉁한건 달리 말할 필요도 없다. 그나마 오늘이 보름날이라 다행이라고 할까. 달 밝은 밤은 그나마 기분이 좋은 날이었으니까.

기숙사의 상징인 노리개를 머리끈 삼아 묶은 머리를 만지작거리며 혜향 교수가 부른 곳으로 나간다. 가면서 주변을 살짝 돌아봐 누가 있는지, 아는 얼굴은 있는지 찾아본다. 그 중 붉은 머리가 보인다면 그 옆으로 쪼르르 다가갔을지도 모르고.

673 주단태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20:14:34

보름달이 참 예쁘게도 하늘에 걸렸다.

주단태는 그것을 보고 있다가 쩝, 하고 입맛을 다셨다. 오늘은 잠자코 기숙사에 짱 박혀 있어야겠네-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별다른 일이 없다면 주단태는 늘 그렇게 해왔던 것처럼 기숙사에 처박혀서 꼼짝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언제나 인생은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 법.

혜향 교수님의 급한 부름은 단태를 어쩔 수 없이 움직이게 만들었다. 그놈의 호기심. 오늘따라 더 차갑게 느껴지는 체온이 주단태의 몸을 잠시 움츠러들게 만들었지만 괜찮을테다. 괜찮기를 바란다.

금지된 숲에 도착하는 건 오래 걸리지 않았다. 단태는 샐쭉- 눈을 가늘게 뜨고 보름달을 올려다봤다. 휘영청 뜬 보름달이 참, 예쁘기도 했다.

674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20:14:38

흐아ㅏㅏㅏㅏㅏㅏㅏㄱ 복귀!!!!!! 참가 가능할까 ~~~~??? :3

675 펠리체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20:16:26

엘롶주 세이프라구~~ 어솨~~

676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20:16:40

(((오늘 땃쥐는 이벤트 다이스 외의 다이스가 꽤 굴러갈 것 같다)))

>>670 아ㅋㅋㅋㅋㅋㅋ너무 고마워 캡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XD 사랑해(???)

677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20:17:17

엘롶주 어스와~~~ 딱 좋을 타이밍에 왔다구!:D

678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20:17:45

롶주 어서와요! 참가 가능해요:)

679 서 주양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20:17:50

"만월이야, 만월! 일어나 청!"

주행성 패밀리어를 데리고 다니는 주양의 로망 중 하나. 자신의 패밀리어와 같이 달을 구경하는 것은 오늘도 그렇게 산산조각나고 말았다. 나가기 귀찮다는 듯 자는척을 하며 한쪽 눈만 뜨고 주양을 보다가, 다시 감았다가 하는 모습을 보며 주양은 심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청 나빠. 못돼먹었어. 실망이야. 앞으로 내기에 안 걸어버릴거야. 진심은 아닌 이야기들을 진심처럼 말하며, 오늘도 주양 특유의 잔뜩 싸맨 테크웨어를 차려입은 채 밖으로 나섰다.

"달 진짜 밝다~"

이때 아니면 볼 수 없는 생물을 보는것보다 훨씬 흥미가 끌리는 것은 무려 그 금지된 숲으로 향하는 일. 지금이 처음이던가? 아니면 두 번째던가? 가물가물한 기억을 떠올리려 애쓰며 주양은 한껏 들떴다. 이렇게 달이 밝은 밤에 들어가는 금지된 숲이라니. 이번엔 또 무슨 일이 자신을 아찔하게 만들어줄지 상상만 해도 즐거웠다.

아. 그래도 자신을 아찔하게 만드는게 게딱지가 되는 건 사양이었다. 농담이 아니라 그건 진짜로 오래 맞붙었다간 자신이 죽어야 끝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 게처럼 생긴 무언가의 관심을 최대한 덜 끌기 위해 내려앉은 은하수를 피해서 금지된 숲으로 이동했다.

이동하던 중 제 쪽으로 쪼르르 다가오는 누군가의 모습에 주양은 고개를 갸웃였다. 아. 누군가 했는데, 전에 추종자를 맛깔나게 때리던 후배. 우리 주궁으로 오지 않은게 후회되는 사람 중 하나였다. 부드럽게 손을 살랑여 가벼운 반가움의 뜻을 전했다.

//만약 첼이가 주양이한테 온 게 아니라면 마지막 줄은 무시해주기! :)

680 주양주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20:21:06

엘롶주 안녕! 이제 막 시작했어 :)

681 펠리체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20:21:14

((땀땀))((윤이었는데...!))((미안하다 쭈야...!!!!))

682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20:24:34

보름달이 뜬 날이다. 생물의 광기가 극에 달한다는 날이 아닌가. 그는 창문 너머로 뜬 달을 본다. 예쁘긴 하지만 그렇게 좋아하는 달은 아니다. 그는 보름달이 뜬 날마다 마차를 몰았다. 그렇게 친절한 사람은 아닌지라 누가 치이든 말든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달렸다. 관을 운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음, 지금은 그렇게 질주본능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 일은 없을 것이다.

"달링. 오늘은 혼자 있어야겠구나."
"No."
"안 된다고 해도 어쩔 수 없잖니."
"No."
"사랑스러운 달링, 누구에게서 그런 심통나는 말을 배웠니."
"You?"

그는 잠시 입을 다문다.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아이다. 자기도 구관조라고 의견을 표출할 줄 알지 않나! 이렇게 예쁜 천재를 데려오다니 세상 운도 좋아라. 그는 달링을 한참동안 어르고 달래서야 밖에 나올 수 있었다. 금지된 숲은 현궁과 가깝다. 그가 로브 주머니 속의 지팡이와 성냥을 만지작거렸다. 누군가 본다면 소맷단을 정리하는 듯 싶었다.

구름 한 점 없는 날이군. 광기롭기도 하여라.

683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20:24:41

그러고보니 주양이도 윤도 머리가 붉네요:)

684 주양주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20:27:20

>>681 아하! 괜찮아 괜찮아, 내가 오해한거니까! :) (첼주 쓰담쓰담)

>>683 그러게. 내가 그 점을 좀 더 충분히 숙지하고 있었어야 했는데. 실수야..! :D

685 펠리체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20:27:26

(혼동을 일으킨 죄로 머리박음)

달링 왤케 귀엽니.....담에 보면 지렁이 젤리 줄게...!

686 엘로프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20:27:48

급히 찾아온 교수님에겐 미안하게도, 솔직하게 말하자면 희귀한 생물에 대해서는 전혀 궁금하지 않았다. 직접 자리에 죽치고 그 생물이 출몰하걸 기다리는 데 성공하더라도 저 자신이 그것을 감상하기란 불가능할 테니. 기껏 제 눈앞에 무엇이 나타난다 해도 발소리 몇, 울음소리(만약에 그것이 우는 생물이라면) 조금, 그 정도의 상황만 파악하는 게 끝이리라. 발소리나 흔적 몇 개만 발견하는 것이라면 특별한 생물이든 길 가던 고양이든 그에게는 똑같이 느껴질 뿐이다.
관심 가지 않는 무언가엔 여전히 아무런 호기심도 들지 않는다. 그 생각은 금지된 숲까지 몸소 걸어나온 지금에도 변하지 않은 채였다.

그런 주제에 결국 왜 밖으로 따라나왔느냐 하면… …. 심심한데 밤 산책이나 할까 해서? 이유야 어찌됐든간에 늦은 시간에 홀로 다니는 것보다야 금지된 숲이라도 교수의 허락을 받고 단체로 나와 있는 쪽은 안심이 된다. 그래서였다.

687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20:27:56

그럴수도 있죠!!!

저도 가끔 헷갈리는걸요! 심지어 제가 서술해놓고 누구가 누구한테...? 하고 헷갈려서 다시 읽어요!(???/)

688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20:28:51

달링 귀엽다....청이도 귀엽다....패밀리어들 모두 귀엽다......:D

689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20:30:33

금지된 숲으로 가면, 장승이 서 있는 입구 쪽에 무기 선생님과 혜향 교수님이 같이 서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무기 선생님은 컨디션이 좋지 않은 듯 너울로 가린 입을 손으로 가리고 있었죠.

' 다들 어서와요! '

어쩐지 신난 목소리로, 혜향 교수님이 당신들을 반깁니다. 더울텐데도 그는 긴 코트를 걸치고 있습니다.

' 안 덥나? '
' 제 코트를 좋아하는 신비한 동물들이 많아서요. '

무기의 물음에 혜향 교수는 어색하게 웃으면서 대답합니다. 그 말을 반증하듯, 그의 코트 웃주머니에서 보우트러클 한 마리가 모습을 드러냈다가 다시 스르륵 들어갔습니다.

' 아, 너도 나왔구나. '

윤은 펠리체를 발견하곤 빙싯 웃었습니다. 백설이요? 그의 발치에 달라붙어있어요.

' 저 은하수 안에 있는 게를 잠깐 못 나오게 봉해달라고, 무기 선생님께 부탁 드렸어요. 수줍음이 많은 동물이라, 놀랠 가능성이 높거든요. '

그 말이 진실인 듯, 무기 선생님은 은하수 쪽으로 가깝게 서 있습니다. 지상으로 내려 온 은하수 주변에는 노란 부적들이 빙 둘러져 있군요.

' 여러분, 이 늦은 시간에 불러서 미안해요. 그렇지만, 이 생물은 그럴 가치가 있답니다. 문카프, 라고 하는 신비한 생물인데 보름달이 뜬 날에만 모습을 드러내니까요. '

장승들은 아무런 말이 없습니다. 혜향 교수가 당신들을 인솔하고 들어가려는 것처럼 장승을 올려다봤습니다. 지하여장군이 그를 내려다봅니다.

두 장승이 입을 크게 벌리자, 금줄이 아래로 툭, 툭 떨어졌습니다.

' 지금부터 문카프의 서식지 바로 앞까지 갈 겁니다. 문카프들은 수줍음이 많기 때문에 최대한 조용히 이동해야 합니다. '

무엇보다, 오늘 그가 야외수업을 기획한 이유는...

' 오늘은, 문카프들이 짝짓기를 하기 위해 춤을 추는 날이니까요! '

귀한 장면은 학생들과 봐야죠, 암요. 그렇고 말고요. 혜향 교수가 앞장 서서 걷기 시작했습니다.

' 길을 잃지 마세요! '

입구와 가장 가까이에 위치한 것이 문카프의 서식지임에도 금지된 숲이죠. 그는 거듭 주의사항을 일렀습니다.

안으로 들어갑시다.

//9시까지 받아요!

690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20:30:56

(혜향 교수가 보여주려던 생물)

691 주양주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20:34:24

헷갈려서 다시 읽는 캡틴도, 의견 표현 확실한 달링도 귀여워..! :D

>>685 (머리가 땅에 닿기전에 얼른 방석 놔주기) 첼주 잘못 아니니까 괜찮아! 내가 너무 맹하게 레스를 써서 그랬던거야 ㅋㅋㅋㅋㅋㅋ.. (꼬옥)

692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20:35:48

왜 오타나 오류같은 건 항상 올리고 나야 보이는 걸까,,,, ^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실은 나도 휘리릭 읽다가 잘못 읽어버리는 일 많고.... 착각도 좀 잘 하고........그러니까 다들 괜찮다구!!

693 펠리체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20:39:21

>>691 8ㅅ8 쭈주우우우.....(꼬옥)(부비작)

저 짤만 보고 흠칫했다 움짤이라 다행이야..

694 리안 - 스토리 (Ko/qROFFN6)

2021-06-27 (내일 월요일) 20:40:00

'방송하러 가야 하는데요!'

라는 말이 목구녕 넘어까지 넘어오기 직전에 겨우 삼킨 그였다. 아직 벌점 변제도 안끝났는데 여기서 또 벌점을 먹고 철퇴를 맞기는 싫었기에 그는 조용히 하기로 하였다. 최근들어 조용히 지내고 있는데 진짜로 문제를 터트렸다간 더 곤란해지니까. 그는 그렇게 생각하며 조용히, 그리고 아주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캠코더 같은게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녹화 장비같은게 있다면 실시간으로 녹화를 한 다음 동화 옥음때 대형 스크린 같은걸로다가 투영해서 곳곳에 마법으로 상영하면 재밌을거 같은데 말이지, 라고 실없는 상상을 하면서 걸음을 마저 옮긴다. 물론 그래도 다른 사람들에게는 폐를 끼치지 않고 싶다는 것일까, 그는 조용히 기척을 죽인다음 천천히 다른 사람들의 틈바구니에 숨어 움직이기 시작했다.

695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20:42:04

여러분! 다이스 .dice 1 100. 까지 굴려주세요:)

696 서 주양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20:45:19

교수님의 긴 코트를 보며 묘한 동질감이 들었다. 설마 교수님도 나처럼?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으나 코트 주머니에서 빼꼼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는 모습에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고 에잉. 하고 말았다.

은하수 쪽을 슬쩍 바라보고. 무기 사감님을 바라보며 히죽 웃었다. 주양 자신이 게를 줘팸으로써 호감도가 조금 떨어졌을지도 모른다는 것은 모르는 듯 보였다. 부디 숲에서 나올때까지는 게가 못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사감님이 담당하고 있으니 안심이었지만.

"오호라~ 흥미롭네요!"

짝짓기를 위해 추는 춤이라. 그렇다면 그 장소는 머글으로 치자면 나이트클럽 같은 느낌일까. 뭔가 잘못된 판단을 내리고서 주양은 설레는 마음으로 금지된 숲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오호. 저랑 내기 하실래요? 막 걸어도 길을 잃지 않는다는데 청을 걸죠!"

또 시작이다. 하지만 말은 그렇게 했어도 주양은 꽤 얌전히 교수님의 뒤를 따랐다.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이미 자신은 내기에 미친 사람이라는 타이틀으로 충분하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 미친 사람이라는 타이틀은 달고 싶지 않았다.

697 리안주 (Ko/qROFFN6)

2021-06-27 (내일 월요일) 20:45:34


>>694

.dice 1 100. = 8

698 리안주 (Ko/qROFFN6)

2021-06-27 (내일 월요일) 20:46:16

..... 다갓 미워요 밉다구요

...... , ,) , ,) , ,) , ,)

699 주양주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20:47:14

다이스는 지금 바로 굴리면 돼? 아니면 다음 반응레스에서? :)

>>693 (부둥기둥기둥가)(쮸아압)(오구오구 해주기)(?)

700 주단태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20:48:26

그-러니까- 문카프를 보기 위해서라는거지? 주단태는 보름달을 바라보던 시선을 내렸고 곧이어 헤죽, 웃어보였다. 혜향 교수님과 무기 선생님을 발견했기 때문이었다. 평소처럼 뻔뻔하고 능청스럽게,"안녕하세요 혜향 교수님~ 오늘도 코트가 멋지시네요~" 라던가, "여기서 무기 선생님을 봐서 좋은걸요! 잘생긴 사람은 언제봐도 기분이 좋으니까요~" 하는 실속없는 칭찬 퍼레이드를 늘어놓으며 재잘재잘 떠들었다. 방금 전까지의 모습은 어디갔는지 원.

은하수 주변을 빙 두르고 있는 노란 부적들을 잠깐 바라보다가 단태는 지팡이를 만지작거렸다. 게다가 문카프들이 짝짓기를 위해 춤을 추는 보기 드문 광경을 볼 수 있다는 혜향 교수님의 말에 단태는 고개를 살레살레 좌우로 흔들어보였다. 신비한 동물에 진심인 교수님이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기숙사에 있는 게 좋았을지도 모르겠는데. 앞장서서 걷는 혜향 교수님의 뒤를 따라 단태는 주의를 들었던 것처럼 발을 조심히 떼어냈다.

701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20:48:40

비 오네요!!!!! 으아아악 우상 안ㅊ가져오ㅓ는데!!!

702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20:49:17

지금 굴려주세요!

703 엘로프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20:49:51


이맘때가 문카프의 짝짓기 시기… 외워두어야겠다 생각하며 그는 조심히 걸음을 옮겼다. 문카프에 대한 감상이 어떻든 직접 몸을 움직여 찾아간 경험이 도움이 되긴 할 테다. 마법으로 불을 밝혔다 해도 발밑은 어두워 아래를 살펴야 했겠지만 그에게는 평소와 다를 것 없는 상황이다. 소리를 내지 않도록 모두가 조심스레 걷고 있었으니 발을 헛디디는 일도 없었다.

조용히 이동해야 했으니 말을 꺼내는 것도 자제하고, 다소 도연한 기분으로 걷고 있으려니 느껴지는 것이라곤 주변의 모든 기척이나 기류 뿐이었다.

여름 숲의 침침한 공기가 유독 불쾌하게 느껴진다. 행선지가, 아니 ,이미 발 들여버린 장소가 금지된 숲이여서인지. 혹은 단순한 체감 탓인지.

.dice 1 100. = 46

704 주단태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20:50:16

>>700 다이스 지금 굴리면 되는걸까?:D
.dice 1 100. = 62

으아악 아니 비라니 무슨 일이야88 캡틴 남는 우산 없어......???

705 리안주 (Ko/qROFFN6)

2021-06-27 (내일 월요일) 20:50:51

아이고.... 근처의 편의점에서라도 하나 구매하시는건 안되나요 ㅠ

706 주양주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20:50:56

.dice 1 100. = 82

또 금요일 이벤트처럼 최솟값 주는건 아니겠지? (흐릿) 맙소사. 캡틴 있는쪽에 내리는 비가 얼른 그치기를..! :0

707 펠리체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20:50:59

"안 나온다고 벌점 주는 건 싫으니까요."

저를 보고 웃는 윤을 보고 그녀도 직전까지 뚱하던 표정을 풀고 베싯 웃는다. 없었으면 끝까지 그녀의 볼에서 바람이 빠지지 않았겠지. 오늘도 여전히 윤에게 달라붙어있는 백설을 보고 안녕, 한다. 오동포동 백설이. 주머니에 있을 지렁이 젤리라도 줄까 하다가, 혜향 교수의 목소리에 고개를 돌린다. 그 옆에 있던 무기 사감을 힐끔 보고 다시 혜향 교수에게로 시선을 돌린다.

문카프, 의 짝짓기를 위한 춤이라. 보름날 나오라고 해서 예상은 했지만 그런 상황까지 있을 줄은 몰랐다. 한번쯤 봐서 나쁘진 않겠지. 떨어진 금줄 안쪽으로 가는 혜향 교수를 뒤따르며 한 손으로는 윤의 팔을 잡는다. 오늘은 저번 같지 않으니까 괜찮겠지 싶었다.

"그런데 선배, 이런거에 관심 있었어요?"

신비한 동물이라던가. 그녀의 기억으론 딱히 아니었던거 같아, 윤이 여기 있는게 좀 신기했다. 인솔을 따라 걸어가며 힐끔 돌아보는 시선에 의문스러움이 한가득이다.

.dice 1 100. = 16

708 레오(렝)주 (cnJTpjWHoc)

2021-06-27 (내일 월요일) 20:52:14

갱신임당 :D
어제는 잡담하다 기절해버렷슴미다.. 라고는 해도 또 당장 붙어있지는 못하니까 첼주 답레는 막레로 예쁘게 포장해서 드릴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시고 이벤트는 구경만하겠습니다~!!

709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20:52:15

편의점... 문 닫았어요... 으앙....8ㅁ8

710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20:52:16

높아야 좋은 걸까 낮아야 좋은걸까.....(흠티콘)

>>701 으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우산 말고 쓰고갈 거라도 없어???

711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20:52:29

조건 충족이네요=D

712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20:53:15

렝주 어서와요! 알겠습니다.. :)

713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20:53:42

>>710 없어요...8ㅁ8 그나마 버스가 빨리 오네요... 이거 타거 가야지....

714 주단태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20:55:25

렝주 어스와~~

조건 충족이요.....? ((다이스를 쥐고 던질 준비))(캡틴:내려놔요)

앗.....조금..조금만 기다리면 비가 좀 주춤하지 않을까....:(

715 리안주 (Ko/qROFFN6)

2021-06-27 (내일 월요일) 20:56:42

>>709 하필 최악이네요 ㅠㅠㅠ 그래도 버스 빨리 오셨다 했으니 어여 집에 들어가서 따끈한 물에 몸 녹이시고 선풍기/에어컨에 몸을 맡기세요 ㅠㅠ

716 주양주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20:57:22

렝주 안녕! 어제는 많이 피곤했었나보다. :)

버스라도 빨리 와서 다행이야! 캡틴이 비를 덜 맞고 갈 수 있길 빌면서.. 조건 충족이라니 무슨 일이 일어나려 하는 거지..!

717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20:57:47

레오주 안녕~~~~~~

>>713 (그저 눈물만..........)

718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20:57:49

그렇다면 버스를 얼른 타고 집에 가는 길에 잠깐이라도 비가 그치길 바라자!!!88

719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20:59:40

금지된 숲에 게가 나타났다더니 무기 선생님께서 억제해주신다라. 그러면 본인이 직접 잡으면 되는 것이 아닌가..하고 생각한다. 학생의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게를 때리라 한 것일 지도 모르고. 그는 문카프의 서식지로 간단 말에 눈을 굴린다.

그 귀여운 아이들이 구애를 하며 사랑을 찾는 동안 누군가는 죽어가니, 이것이 생명의 순환인지 뭔지 하는 것이리라. 그는 길을 잃지 말라는 말에 소리 없이 그의 뒤를 쫓는다. 발걸음 소리조차 없이 걸을 수 있는 유일한 장기를 이곳에 써먹을 지 누가 알았겠나.

.dice 1 100. = 64

720 펠리체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21:02:34

>>708 어서와 렝주! 알썽 느긋하게 관전하구 답레도 천천히 써줘~~

캡틴은...화이팅...!

721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21:09:55

.dice 1 2. = 2
1. 혜향
2. 윤

722 레오 - 펠리체 (cnJTpjWHoc)

2021-06-27 (내일 월요일) 21:10:34

"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거지 뭐. 나도 성격좀 죽여야지 싶기도하고~ "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하는 생각이 순간 스쳐지나갔다. 목욕도 하고 바람도 선선했고 달빛도 공기도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오늘 또 새로운 친구가 생기기도 했고. 좋은 일일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레오는 그래? 하고 대수롭지 않게 답하며 이히히, 하고 웃었다. 가만 생각해보면 자신이 친구로 있어서 좋은 점은 또 무엇일까 하고 생각해보게된다. 그러고보니. 아, 생각하기 싫은게 생각났어. 울던 눈동자. 원망하던 목소리. 레오는 잠깐 미간이 구겨졌지만 이내 고개를 절레절레젓고 다시 이히히, 하고 웃었다.

" 그리고 또.. 너도 누가 시비걸거나 괴롭히면 말해. 그게 누구던, 어디에 있던 내가 가서 쳐죽여줄테니까! 이건 진심이다? "

저번에 그 거리감이 이상했던 녀석에게도 했던 말. 레오는 잠깐 움찔했지만 이내 자기 손에 닿은 볼을 슬며시 만지작거렸다. 또 다시 이히히, 하고 웃은 레오는 잠시 손에 닿았던 그 온기를 기억했다. 레오는 놓았던 손을 다시 잡아 자기 볼에 가져다댔고 펠리체가 그러했던것처럼 잠시간 볼을 부비적대다가 자기 머리위에 손을 얹었다. 그래. 마치 그녀가 그러했듯이 짐승이 자신은 위험하지 않다고, 쓰다듬어도 된다고 말하듯이 그렇게.

" 그런 모습으로 기억해줘도 좋고,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기억하는 이미지로 기억해줘도 괜찮고. 뭐가됐든 내 친구로만 남아줘. "

내가 바라는건 그거 하나야. 레오는 고개를 살짝 기울이곤 미소를 지었다. 뒷짐을 지고 한 걸음을 앞서 나간다. 시간이 늦었으니 돌아가자는 말. 레오는 그럴까? 하고 말하며 뒤를 돌아 이히히, 하고 웃으면서 그럼 같이 돌아가자. 갈라져야 할 때 까지. 그렇게 덧붙이면서 옆자리에 섰다. 발걸음을 맞춰 걸었고, 걷는 동안 무언가 더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달이 너무 밝아 기억이 나질 않았다.

//
여유가 생겨서 답레겸 막레드림당 :D!!!!

723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21:10:48

두 명 이름은.... 왜....... ? ??/???/ ? ◑ㅁ◑

724 주양주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21:11:54

맙소사..? 윤아...? (불안)

725 리안주 (Ko/qROFFN6)

2021-06-27 (내일 월요일) 21:11:59

>>721 당장 해명해주세요 캡틴!! 저 두명 뭡니카!!

726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21:12:21

레오주 막레 잘 받았어! 일상 재밌었다구~~ 레오랑 친구먹었다 오-예!

727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21:12:26

와! 레오주랑 첼주 일상 수고했어~~~~~~~

728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21:13:08

다들 순조롭게 친구를 먹고있군.... 계획대로야!(?)

729 주양주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21:13:23

첼주랑 렝주 일상 수고 많았어~! :)

730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21:15:46

저희 애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렝주 첼주 일상 고생하셨어요! 🥰😘😘

731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21:15:50

' .... 칭찬 고마워 '

혜향 교수가 단태에게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습니다.




목적지에 어느 정도 도착하자, 혜향 교수님은 여러분에게 멈추라고 말했습니다. 조금 멀리, 공터와 절벽이 보입니다.

' 문카프의 큰 특징은 큰 눈과 은색의 털, 갈퀴를 닮은 네 개의 발입니다. '

설명을 하자마자, 두 어 마리 정도가 공터 뒤에 있던 굴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곧이어 수 십 마리 정도가 어디에선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혜향 교수는 약간 들뜬 목소리로, 설명을 이었죠.

' 저게 바로, 문카프가 추는 구애의 춤이야. 머글들은 저 춤의 흔적을 미스터리 서클로 생각한단다. 신기하지? '

문카프들이 달빛을 받으며, 뒷발로 섰습니다. 무어라 말할 수 없는 정교한 춤을 추고 있습니다.



[모든 참가자의 다이스 합계: 180이상]

당신들이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을 무렵, 어디에선가 불온한 인기척이 느껴집니다. 기어오는 것 같은, 다리를 끄는 것 같은 스윽스윽 소리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문카프들이 먼저 알아챈 듯 순식간에 모습을 감춰버렸고 혜향 교수도 경계를 하며, 지팡이를 앞으로 내밀었습니다.

' 여러분, 여차하면 바로 도망치세요. 입구에 무기 선생님이 계시니까. '

혜향 교수가 말을 마치자마자, 앞 쪽에서 멍한 표정의 마법사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 사라졌다는 어둠의 마법사 아니야?! '

백궁 학생 한 명이 놀란 목소리로 외쳤고 소리에 반응한 그 마법사는 한 쪽 다리를 질질 끌면서 지팡이를 겨눴습니다.

피골이 상접한, 악취를 풍기는 그 마법사가... 살아있다고 보나요?

' .... 임페리오 '
' ! '

그 마법사가 금지된 저주를 윤에게 날렸습니다. 머글학생을 뒤로 감춘 윤이 축 늘어졌습니다. 혜향이 주문을 날리려 하자, 그 마법사는 또 다른 금지된 저주를 날렸죠.

' 크루시오 '
' 커헉....! '

금지된 저주를 직격으로 맞은 혜향이 숨을 거칠게 들이쉬더니 앞으로 고꾸라졌습니다.

당신들은 어떻게 할 건가요?

머글 사냥꾼 패트릭 : (0/15)
윤: 행동 2턴 불가
혜향: 행동 1턴 불가



//40분까지 받아요!:D

732 레오(렝)주 (cnJTpjWHoc)

2021-06-27 (내일 월요일) 21:16:31

시간 났는데 캡틴 혹시 지금부터 난입해도 되나요 :ㅇ?

733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21:16:39

캡틴은 다이스를 해명하라:0
그리고 두사람 일상 수고했어!

734 민주 (4nPLT7jm7Q)

2021-06-27 (내일 월요일) 21:17:08

갱신! 무... 무슨일이람~!!! 지금 집가는 길인데 집도착후 이벤트 해도 될까??

735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21:17:28

임페리오요? ((망치를 들어요))

736 펠리체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21:19:24

공격해도 되나? 다이스는 1 2로 해서?

737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21:19:48

두분 일상 수고하셨습니다!

밍주 어서와요! 렝주와 밍주 다 참가 가능합니다!!

738 주단태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21:20:16

캡틴 아니 잠시만요.....다이스는 임페리오를 누구에게 걸까였어!?

마이


어 우리 땃태 지금 상태는? .dice 1 2. = 2

739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21:20:38

>>736 네! 공격할 땐 그 다이스입니다!!

아까 제가 둘을 넣고 굴린 다이스는 누가 임페리오를 맞을지였어요:D(사악함)

740 주양주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21:21:17

세상에 맙소사.. (이마 탁)

밍주 안녕! :D

741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21:23:14

지금 상황....

문카프의 구애의 춤을 보는데 적이 나타났어요!

742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21:23:22

임페리오에 시체같은 친구 조합까지 살벌하네요...그래서 우리 병약맨 벨은 어떻게 되나요, 다갓님? 🙄

.dice 1 3. = 2
1. 휘청휘청 하겠지요?
2. 우리 벨은 그래도 버텨요.
3. 여름이네요..형용할 수 없는 멘붕의 계절이에요..

743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21:23:45

으아ㅏㅏㅏ아악..... 으아ㅏㄱ,,,,,,~~!!!!!!!

앗... 혹쉬 김엘롶 조준 좀 도와줄 사람 있습니까~~~~ 없으면 적당히 모브로 서술 때울 거구!

744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21:24:40

앗! 인사 깜빡했다 밍주 어서오고!!!! :3

745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21:25:30

밍주 어서오셔요! 벨이 도와드릴 수 있긴 해요...😊

746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21:25:34

(도와줄 수 없어서 눈물)

747 민주 (q3Yk2gAgFo)

2021-06-27 (내일 월요일) 21:27:06

다들 안녕~! 지금 당장은 힘들고 나는 다음 턴부터 참여할게 ㅜㅜㅜ

748 레오파르트 (cnJTpjWHoc)

2021-06-27 (내일 월요일) 21:27:52

" 오.. 오오.. "

오랜만에 눈이 번쩍 뜨이는 광경이었다. 귀여운 생물들이 정교한 춤을 추는 모습. 레오는 저도 모르게 두어 걸음을 더 다가가 자리에 쪼그리고 앉아 자리를 잡고는 가만히 지켜보았다. 한 마리 데려가서 키우고싶네-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전에 보았던 크날도 그랬지만 이 녀석은 더 귀여운 것 같아. 레오는 에헤헤 하고 웃으면서 가만히 지켜보았다. 문카프가 사라지고 불길한 소리가 들린다. 교수님의 경계하는 모습. 레오는 뭐지? 하고 고개를 갸웃하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 저기 누가 오고있는것 같은.. "

말을 마치지 못했다. 용서받을 수 없는 저주라면 잘 알고있다. 임페리우스 저주. 다른 사람을 뜻대로 조종하는 세뇌의 저주. 크루시아투스 저주. 온 몸의 세포가 불타는 고통을 주고 흔적조차 남기지 않는 고문의 저주. 그리고 살인의 저주 아바다 케다브라. 그 중 두개가 눈앞에서 시전되었고 그 중 하나는 직접 몸으로 겪어본 것이었다. '크루시오'라는 말을 듣자마자 레오는 지난 날의 고통이 오버랩되었다. 숨이 가빠진다. 시야가 흐려진다.

" 히이- 히이이.. "

답지않게, 레오는 주저앉았다. 도망쳐야해. 저렇게 아픈건 감당할 수도 없고 두 번 다시 겪고싶지 않으니까, 도망쳐야해. 바닥에 주저앉아버린 레오는 천천히 몸을 뒤로 밀었다. 조금씩, 조금씩 그렇게 멀어지려했다. 주먹을 꽉 쥐어 바닥의 풀이 뜯겼다. 레오는 높고 거친 숨소리를 흘리는 수 밖엔, 할 수 있는게 없었다.

749 레오파르트 (cnJTpjWHoc)

2021-06-27 (내일 월요일) 21:28:23

크루시오 PTSD~~~ 모랄빵임당 :D!!!!

750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21:28:28

>>745 벨이 멘탈이 위태위태보이는데 아직 괜찮....니.........>????

751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21:29:23

>>750 아주 온화하게 웃으면서 도와드릴 거예요. 그래도 현궁 애니까 챙겨준다는 마음인거죠.
아마도요?😊😊😊

752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21:30:08

>>749 우리 렝이..크루시오를 이겨내는 날도 오겠죠..? 그렇죠..? 렝이야...우리 귀여운 아기표범.......삐약아...😢

753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21:30:44

레오야아아아ㅏ8ㅁ8

754 주단태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21:30:56

((보름만 아니면 땃태가 도와줄텐데 미안하다 엘롶....!!!))

755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21:31:24

>>747 라고 대답했지만... 생각보다 일찍 집에 도착했다......... 일단 쓰기 시작해볼테니까 늦으면 그냥 넘어가줘~ 담 턴에 이어 쓸테니까..... ㅎㅎ 다들 안녕안녕~!

756 레오파르트 (cnJTpjWHoc)

2021-06-27 (내일 월요일) 21:32:09

>>752 이러다가도 또 옆에 누구 맞고 으악! 하는거 보이면 쳐죽인다 이야아~~!! 하고 뛰쳐나갈지도 모름당 :D
>>753 공격하는 사람이 있다면.. 모랄빵난 사람도 있어야해.. 그래야 우주의 균형이 맞을거아냐.. (끄덕끄덕

757 레오파르트 (cnJTpjWHoc)

2021-06-27 (내일 월요일) 21:32:23

앗 밍주 오셨구나 어섭셔~~~!!!!

758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21:32:43

>>751 우리 리를스윗까마귀죽나장쟝(?) 친절해.... 그럼 대충 어디 조준해야 할지 감을 못 잡아서 전전긍긍하고 있는데 살짝 도와주는 내용 써주면 고맙겠어~~~~ :3 간단하게 해도 좋으니까 내용은 내쪽에서 맞출게!

759 펠리체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21:33:32

문카프들을 발견하고 그 춤을 구경하는 것까진 아무 문제도 없었다. 이대로 무사히 관전을 마치고 돌아가는 걸까. 기숙사로 가면 조금 놀자고나 할까.

그런 느긋한 생각들이 무색해지게 불길한 소리가 들려온다. 무언가 끌리는 소리. 옷이 끌리는 소리 같진 않다. 소리 다음은 악취, 그 다음은 흉측한 몰골의 불청객이 그 앞에 나타났다.

"선배!"

불시에 저주를 맞은 윤을 보고 그녀는 쓰러지는 윤의 몸을 받아내는 것 밖에 할 수 없었다. 그와중에 누굴 감싼건가. 우왕좌왕 하는 상황 속에서 그녀는 천천히 고개를 돌려 시체 같은 마법사를 본다. 어둠 속에서 금안이 시리게 반짝인다. 입김이라도 나올 듯 찬 목소리가 주문을 읊는다.

"크ㄹ...섹툼셈프라..!"

.dice 1 2. = 1

760 서 주양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21:34:23

한참 춤사위를 벌이던 문 어쩌고가 자취를 감추었다. 지금 들리는 이 불길한 인기척 때문인건가? 심상치 않은 기운에 미리 머리를 묶기 시작했다. 평범한 사람이 들어왔을 리가 없다. 그냥 숲도 아니고 무려 금지된 숲인데.

달빛 아래로 꽤 기괴한 마법사 하나가 모습을 드러냈다. 아무리 봐도 산 사람의 꼴은 아닌데도 움직이는 게, 설마 아까 길을 잘못 들어버려서 미쳐가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을 주었다. 분명 뒤를 잘 따라왔으니 그건 아닐 터였는데. 그렇다면 저건 도대체?

"와~ 냄새 봐. 청이가 일주일동안 안 씻어도 너보단 향긋하겠다~"

말이 통할지 안 통할지도 불분명한 상대에게 도발을 거는 쓸데없는 짓을 하고서 지팡이를 들었다. 어지간하면 뒤로 내빼서 무기 사감님에게 도움을 청하러 갔겠으나 또 다시 주변 사람들이 저주 마법에 맞는 광경을 본 이상 가만히 있는 건 주양이 아니었다. 눈빛이 순간 희번득해졌다. 오냐. 저 모양을 하고서도 결국엔 어둠의 마법사란 말이지. 그렇다면 산 사람의 꼬락서니가 아니라고 해도 그냥 놔두지는 않을 것이다.

달빛이 찬란하게 내려쬐는 하늘 아래서, 신비한 동물들의 춤사위 뒤로 이어지는 혈투라. 꽤 아찔했다. 지팡이를 들고 자연스럽게 상대에게 겨누었다.

"시체는 역시 화형이 제맛이겠지. 인센디오!"

달빛 뿐이면 심심하니, 한 줄기 불길도 추가해보실까.

.dice 1 2. = 1
1 - 명중
2 - 빗나감

761 리안 - 스토리 (7kDqlxVOu6)

2021-06-27 (내일 월요일) 21:35:16

"형님!"

갑작스러운 습격에 잠시간 인지부조화를 느낀 것인지 잠시간 눈을 끔뻑이지만 이내 상황이 이해가 된 것일까, 그는 순식간에 지팡이를 꺼내들고 숨을 골랐다. 괜찮아, 문제 없어. 그냥 저번과 같이 실수만 하지 않으면 된다. 그는 그렇게 생각하며 천천히 숨을 내쉰 뒤 그대로 돌맹이를 들어 올린다.

"피안토 듀리(Fianto Duri)-잉고르지오(Engorgio)"

동시에 돌멩이를 던지며 지팡이를 휘두르자 돌맹이가 보통사람의 3배 크기의 바위로 변하였고, 그는 그 바위를 향해 한번 더 마법을 날렸다.

"봄바르다(Bombarda)!"

동시에 한번더 폭팔이 일어나고, 그 폭발을 추진제 삼아 바위가 둔중한 소리와 함께 마법사를 향해 날아갔다. 하지만 후속타가 필요하다는 것일까, 그는 바위가 날아가는 것에 보조를 맞추며 달려나가기 시작했다.

.dice 1 2. = 1

//받아라 바위 투처어어억

762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21:35:43

괜히 오늘 1파티라고 한 거 아니라구요(끄덕)

763 주단태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21:35:44

혜향 교수님의 반응에 단태는 윙크를 했다. 자연스럽고도 뻔뻔스러운 태도였다. 문카프에 대한 설명을 듣던 중이였는데 불길한 기척이느껴졌다 싶었을 때, 문카프들이 자취를 감췄다. 뭔가 오고 있다는 결과에 이르고 단태는 만지작거리고 있던 지팡이를 빼들었다.

하필이면 이런 날에-라고 생각했디ㅣ. 백궁 학생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들어봤던 금지된 저주가 단태의 귀에 꽂혔다. 임페리우스 저주. 뒤이은 건- 경험해봤던 고문 저주였다. 호기심에 반짝거리던 암적색 눈동자가 암암리에 가라앉는다. 단태는 아무 표정 없이 앞으로 고꾸라진 윤을 향해 지팡이를 움직였다.

"인카서러스."

.dice 1 2. = 1

통했는지 통하지 않았는지 확인할 정신은 없었지. 완화는 되었을지 언정 완전히 사라져버린 건 아니었으니까. "오늘이 보름이라서 다행이야." 무자비한 고통을 주는 고문 저주를 경험했다. 그런데, 그게 뭐. 주단태가 히죽- 웃었다. 피골이 상접한, 마법사를 향해 한걸음 내딛었다.

764 펠리체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21:36:09

우와 쩔어......다굴...멋져...!

765 서 주양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21:37:01

모든것은 캡틴의 예언대로.. :0

766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21:37:11

(4/15)

767 엘로프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21:38:58

느낌이 좋지 않다. 그저 기분 탓이라 여기기에는, 언제부턴가 괴이한 소리가 들려오는 듯한 감각이…….
그것이 착각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흐르다 멎어버린, 고인 피가 썩어버린 듯한 악취가 느껴진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반사적으로 지팡이를 꺼내들었지만 그것을 어디로 향해야 할지 알 수 없다. 그런 도중에도 누군가가 쓰러지는 소리만은 또렷하게 들려서, 신경이 바짝 곤두선다. 하마터면 저를 도와주려던 학생을 밀쳐버릴 뻔할 정도로.
다행스럽게도 혼란한 상황에서도 엘로프가 신경에 들어온 사람이 있었던 모양이다. 그의 도움을 받아 엘로프는 목표지점을 제대로 조준한다.

"스투페파이."

썩은 내가 난다 한들 그것이 생사에서 벗어난 듯한 상태를 하고 있다는 것을 그가 알 리 없다. 저것이 과연 기절할 수 있을까? 당연하게도 지난번과 같은 수순을 밟을 수밖에.

.dice 1 2. = 2 = 1

768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21:39:45

아니 뒤에 1 뭐야ㅋㅋㅋㅋ쿠ㅜㅜㅜㅜㅜㅜㅜ 복붙하면서 뒤에 붙은 거 안 뺐음....(수치사)

와! 빗나감!

769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21:39:54

"괜찮아요?"

민은 비명처럼 외쳤다. 임페리오니, 크루시오니 금지된 저주의 마법이란 건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민의 얼굴의 핏기가 사라졌다. 후들거리는 손끝에 겨우 지팡이가 잡혔다. 한계점에 다다른 것같은 이성과 다르게 손은 착실히 움직였다. 첼이 윤을 받아내는 것을 확인한 민은 혜향 교수님 곁으로 뛰어갔다. 혜향교수님의 앞을 가리며 지팡이를 겨누었다.

"스투페파이"

공격 주문은 놀라울만큼이나 쉽게 나왔다. 분명 머뭇거릴 것이라 평생 예상했던 것과는 다른 결과였다.

.dice 1 2. = 2

770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21:40:31

딴주! 윤에게 인카라서스를 쓴 거 맞죠?

771 펠리체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21:40:39

자... 이제 스투페파이는 쓰지맙시다.

772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21:41:00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투페파이........만... 실패했네.......... ㅋㅋㅋㅋㅋ

773 주단태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21:41:41

모두가 마법사를 공격할 때.... 땃태만 윤을 포박한거 실화인가....:p

아이고 엘롶! 민아!8ㅁ8 다이스 왜글애!

774 주단태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21:42:30

>>770 응! 윤에게 인카서러스 쓴거 맞아!:D ((오들오들))

775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21:42:41

>>773 평소에... 수련이 부족했습니다..... 민이.... 폭포수 앞에서 만나자...

그렇지만 조종마법이었으니 합리적인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776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21:43:39

(민주에게.... 하파하자는 구애의 춤....)

다갓이 온건한 기절을 싫어하나봐.....아니 그치만 스투페파이도 많이 맞으면 심정지 온다구~~~ 충분히 폭력적이니까 맞아줘라~~~(??)

777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21:43:41

그러면 그렇게 체크하면.... (3/15) 네요!

778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21:44:19

>>776 하파하파~~!! 그렇지만 그렇지만 맞아맞아~~!! 캐 설정상 저 이상은 못간단 말이다~~~~ (온건주의의 하파) 이 다음은 그렇담 릭투셈프라라도 써야...

779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21:46:15

>>775 헐 김엘롶도 같이 수강해도 돼요????

>>778 맞아 나도 캐 설정상 되도록이면 온건한 것만 쓰려고 하는데~~~ 그렇다면 쓸만한 주문을 찾아봐야겠는걸..(꺼무위키 on!)

780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21:46:33

문카프의 춤사위를 흥미 하나 담기지 않은 눈으로 쳐다본다. 동물이 무슨 죄가 있겠는가, 이들의 사랑스러움이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겠지만, 글쎄다. 아까부터 등이 오싹거렸다. 마치 뭔가 있을 것 같은, 그런 느낌. 대다수 이런 불길한 느낌은 들어맞는 법이다. 그는 고개를 돌린다. 문카프가 이미 도망친 걸 보니 보통 겁이 많은 녀석들이 아니겠거니 했다. 한 쪽 다리를 질질 끄는 모습과..시취인가? 그의 코가 예민하게 반응한다.

"죽었군."

아니면 그 직전의 상황이거나. 그가 조용히 한 걸음 뒤로 물러난다. 저 사람은 곧 죽을 지도 모른다. 그의 감이 확실하게 말해주고 있다. 어떻게 할까 구경하던 그가 임페리오 저주에 미소를 지었다. 환한 미소다. 그 마법사와 한 사람이 겹쳐 보인다. 어머니다. 그가 조용히 누군가를 향해 다가간다. 현궁에는 눈이 좋지 않은 학생이 있다. 팔을 조심스럽게 잡아주며 그가 홀로 중얼거렸다.

"살아있는 것은 맹목적이긴 하지만 언젠가 변하고 말지. 그렇지 않나?"

팔을 들어주며, 목표를 조준하도록 도와주려 한다. 그리고 그 시체에 가까워지는 자를 보며 고개를 기울인다.

"이 상황을 보고 잊지 말아야 하네. 현무는 죽음을 관장한다 하지 않나. 우리는 마땅히 이 상황을 인지하고, 죽음은 인간에 의해 비롯되는 법이네."

그는 지팡이를 들지 않고 검지를 들어 마법사를 향해 선을 그어낸다. 안 봐도 알 것이다. 그가 극에 달한 마법은 섹튬셈프라니 말이다.

"…그리고 우리 또한 인간이지. 자, 이쪽일세. 마음 놓고 주문이나 외우게나."

.dice 1 2. = 1

781 주단태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21:47:19

(((근데 나 지금 다시 보고 있는데)))
(((첼아 너.....)))

782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21:47:25

' ... 학생들을 죽여라... 머글을 죽여라.... 잡종을 죽여라..... 그 분을 지켜라.... '

그 마법사가 멍한 표정으로 같은 말을 반복합니다.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건지, 그는 섹튬셈프라를 그저 맞았고 인센디오의 불길과 봄바르다의 폭발을 맞았습니다. 피를 철철 흘리면서도 그는 학생들의 말에 기괴하게 지팡이를 겨눌 뿐입니다.

' 머글을 죽여라..... '

이거, 대화가 통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는 윤에게 다가간 펠리체를 향해 지팡이를 겨눴습니다.

' 섹튬셈프라. '

.dice 1 2. = 1

단태의 주문이 윤에게 제대로 명중했는지, 윤은 멍한 표정으로 그저 가만히 있습니다.

아니, 정정하죠. 주변의 학생들을 공격하려던 게 막혔습니다. 윤의 팔이 묶인 채, 빼내기 위해 버둥거립니다.

' 저거 정상은 아닌 거 같은데.... '

고통을 참으려는 듯 쿨럭인 혜향 교수가 휘청이며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마법사를 향해 지팡이를 겨눴습니다.

' 섹튬셈프라 '

혜향: .dice 1 2. = 1

머글 사냥꾼 패트릭: (3/15)
윤: (1/2턴 행동 불가)


//10시 20분까지 받아요! 1 많이 나올거예요 오늘:)

783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21:48:03

늦었..어요..((머리를 깨요))

784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21:49:04

이번 턴에 다시 반웅하면 됩니다!

(4/15)... 이고...... 아니, 저렇게까지 충실하게 1을 진행레스에 줄 필요는 없잖아앜!!!

785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21:49:53

>>779 그렇게 폭포수 아래에서 지팡이 백번 휘두르기를 한 민과 엘롶은 대마법사(물리)가 되어버리...
흑흑 맞아.... 지금 막 찾아보는데 쓸만한 공격 주문 꽤 보이더라 간지럽힌다거나 다리를 꼬게 한다거나 탭댄스 치게한다거나...

786 펠리체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21:51:54

>>781 (시선회피) ....히히...히.....!

저거 첼이 맞은거야? 어디 맞은건지는 알아서 쓰면 돼?

787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21:54:15

(벨이한테 따봉45445644개 날림)

>>78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와 민이도 벌크업 하는 거야????
엘롶: (반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맞아 포박이라든지 발 밑 꺼지게 하는 거라든지... 오너가 유사 마법학원 학생처럼 공부해서 연구를 해야겠더라구....

788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21:54:53

>>786 네네! 알아서 써주세요!

789 레오파르트 (cnJTpjWHoc)

2021-06-27 (내일 월요일) 21:57:05

모랄빵이냐.. 공격이냐... 고민이 되는고만..!

790 리안 - 스토리 (LH7ACGrEGQ)

2021-06-27 (내일 월요일) 21:57:38

바위 투척의 파편의 뒷편으로 그가 뛰쳐나온다. 애시당초 접근전으로 가자고 생각한 것일까, 그는 코를 찌르는 시체 내음에 인상을 찡그렸다. 애시당초 이 상황까지 오게 된거 자체가 우스운 상황이었다. 그와중에 한번 더 윤에게 마법이 날아간 상황, 그는, 상당히 짜증이 난 듯 이를 갈아붙였다. 그래 어디 끝까지 가보자 이거지?
그와 동시에 그의 몸이 기민하게 다가선다. 확실한 일격티 필요하다, 거리가 멀면 확실하게 노리기 어려우니, 작에게 공격을 맞는 한이 있더라도, 좀 더 확실히 급소를 노려야 한다. 하지만 상대는 시체, 그렇다할 급소가 없는 상황.

"그렇다면....."

그의 지팡이가 그대로 그의 팔 부근에 다가선다. 영거리 마법이라 실패하면 바로 반격 당하기 딱 좋은 상황, 하지만 일석이조다. 실패하면 자신에게 어그로가 끌릴 것이고, 성공하면 공격 수단을 봉쇄할 수 있다.

"리덕토(Reducto)."

물질을 부수는 진압 마법이 시체의 팔을 향해 영거리 지점에서 겨눠진다.

.dice 1 2. = 1

791 주단태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21:58:16

"좋아, 자기야. 정상은 아니구나?"

그럼 더 좋지. 온갖 마법들에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멀쩡하게 지팡이를 다시 드는 마법사를 향해 단태는 들리지 않을 말을 재잘거렸다. 슬그머니 단태의 눈동자가 윤에게 향했다. 임페리우스 저주에 걸려서 포박하기는 했지만 저렇게 발버둥을 친다면 포박은 오래 가지 못할텐데. 임페리우스 저주를 푸는 방법이- 외부 충격을 가하면 풀린다고 했지. 저 치도 마찬가지일까. 단태는 자신의 지팡이를 돌려서 고쳐쥐고 바닥을 차며 마법사를 향해 달려들었다.

"혹시 한대 맞는다고 쓰러지지는 않을테지?"

그럼 재미없어. 자기야. 주단태는 둔기로 사용할 예정인지 지팡이를 쥔 손을 마법사의 턱을 노리고 휘둘렀다.

.dice 1 2. = 2

792 ◆Zu8zCKp2XA (GtPBWTACmU)

2021-06-27 (내일 월요일) 21:59:40

(5/15)

앞으로 10번만 맞으면 되네요!:)

793 주단태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22:00:32

((이마 탁))
단태의 지팡이: 죽...여..줘....

794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22:01:20

무시무시한 주문이 오가는 상황속에서 민의 얼굴이 굳었다. 민은, 정말로 이 상황이 싫었다. 몹시 싫었다. 풍겨오는 죽은자의 향에 잠시 비틀거렸으나 쓰러질 정도로 정신이 갉아먹힌 것은 아니었다.

혜향 교수님이 일어난 것을 확인한 민은 걱정스러운 얼굴로 한발자국 뒤로 빠졌다. 교수의 안색을 살피는 민의 낯짝이 여전히 창백했다. 금방이라도 다시 쓰러질까하는 공포에 단단히 질린 것 같았다. 그러나 공황에 질린 얼굴은 금세 화로 돌변했다. 공포를 몰아내기 위해 선택한 최선의 방법이었다. 어둠속에서 민의 눈이 일렁거렸다. 민은 손을 상대에게 고정하고 다시끔 주문을 외쳤다.

"쏘기 주문."

그렇게 외친 주문은 필사적이었다. 정신차려, 마치 그렇게 스스로를 꾸짖는 듯했다.

.dice 1 2. = 2

795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22:02:19

...(._.

>>787 벌크업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부로 주궁으로 편입합니다 (???)
??? : 마법? 그거 근손실나서 함부로 안 써

796 서 주양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22:02:23

"맙소사. 어떻게 되어먹은 거야?"

이거 참. 루나틱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겠다 싶었다. 어둠의 마법사가 되려면 일단 광기를 탑재하는 것은 기본 옵션인가? 아니. 광기 이상의 무언가였을 것이 분명하다. 오로지 그것 뿐이라면 저렇게 움직이며 이상한 말들을 늘어놓진 않을 것이다. 배후가 있다. 그렇다면, 그 배후는.. 안 봐도 뻔할 것 같기는 한데.

아무리 그래도 저 지경인 상태로 움직이는건 참 악질이지 싶었다. 문득 궁금증이 들었다. 그. 임페리오 저주라는 것은 시체에게도 먹히는가? 하는 궁금증이었다. 직접 써본적이 없으니 알 턱이 없었다. 지금 꼴을 봐서는 그런것 같기는 한데 말이지.

"에라, 한방 더 맞아라~! 인센디오!"

말이 안 통한다면 도발도 아무 소용이 없는 일이다. 더 뭐라뭐라 할 시간에 공격부터 하는게 낫겠다 싶었기에 다시 화염 마법을 사용했다. 끝내 아무것도 남기지 않은 채 사라져버릴 그 때까지, 계속 한 없이 타올라라.

.dice 1 2. = 2

797 주단태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22:02:32

응원메타로 바꿔야하나 고민하는 중이야...:D 다음에는 지팡이 없이 해볼까
((그리고 땃태에게 날아오는 크루시오))


>>789 우리 아가표범 하고 싶은대로 하면 되지 않을까?:D

798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22:02:59

누구 한 명 더 1 나올 거 같은데..... 누가 나올지는 모르겠네요:P

799 리안주 (xLvwXpEcTU)

2021-06-27 (내일 월요일) 22:03:05

역시 영거리 사격이 정답이었다!!

여러분!! 마법(물리)기 이렇게 굉장합니다!!(아님)

800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22:03:55

어디보자.... 여기에서 나오나요?

=)

.dice 1 2. = 2
1. 혜향
2. 윤

801 주단태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22:04:20

((캡틴을 향해 절하기))
.....비나이다 비나이다....(캡틴:나가)

802 리안주 (xLvwXpEcTU)

2021-06-27 (내일 월요일) 22:04:22

>>800 다갓 네 이노오오오오오옴 웃기지 말라고오오오오오오오

803 서리주 (ZVTWkYSdKs)

2021-06-27 (내일 월요일) 22:04:46

oh
wow

804 주양주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22:04:48

한 번은 허용이지만 그 다음은 안된다 이건가..! :p

>>795 아앗.. (밍주 다이스 봄)(쓰담쓰담)

805 펠리체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22:05:16

윤에게 포박 마법이 걸리는 걸 보고 움찔 했으나 이내 그게 옳았다는 걸 깨닫는다. 직전에 윤이 맞은 저주는 임페리오. 조종의 저주. 그녀는 버둥거리는 윤을 돕지 않고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 순간 소름끼치게 옷과 살 찢기는 소리와 함께 도포 사이로 피가 튄다. 금새 다리 위로 흘러내리는 피를 보니 옆구리 부근이라도 맞은 걸까. 그러나 더욱 소름끼치는 건 그녀에게서 비명 하나 신음 한가닥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되려 도포를 벗어 바닥에 패대기치며 천천히 돌아선다. 들고 있던 지팡이는 묶은 머리에 꽂아 무슨 머리장식마냥 해놓고서, 진하게 가라앉은 눈으로 썩은 시체 같은 마법사를 응시한다.

"......"

낮게 몸을 숙인다 싶더니 쏜살같이 달려 그 마법사의 가까이 접근한다. 그녀가 뛰어간 자리엔 점점이 피가 남았다. 지혈도 치료도 관두고 뛰쳐나가 그 마법사의 허리를 날려버릴 작정으로 다리를 뻗어 휘두른다. 그로 인해 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를 마법사가 죽는다 해도 상관없다는 듯이. 아니 오히려 그러길 바라는 것처럼.

.dice 1 2. = 2

806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22:05:17

서리주 어서와요! 참가 하실 건가요:)?

807 펠리체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22:05:46

다갓이 오늘내로 끝내기 싫은가보다 그런가보다...

서리주 어솨~~

808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22:06:04

서리주 어서와!!! 아직... 아직 불타진... 않을 것...... 아마도...

>>804 흑흑 괜찮아 언젠가는 내가 밍이를 사격 선수로 만들어 놓고 올게 (...)

809 레오파르트 (cnJTpjWHoc)

2021-06-27 (내일 월요일) 22:06:15

" 그만.. 그만.. 그만해.. 그만.. "

아수라장. 완벽한 아수라장. 지난번의 그것과 같은 아수라장. 레오는 다분히 겁을 집어먹은게 분명했다. 눈물이 바로 밑까지 차올랐고 숨도 제대로 쉬지 못했으니까. 모든게 너무나도 시끄러웠지만 이상하게도 레오는 삐 - 하는 이명과 같은 소리만이 들렸다. 처음으로 고개가 돌아가고 보인 것은 저주를 맞은 두 사람이었다. 윤이라는 사람과 교수님. 고통스러워하는것이 눈에 선명히 보였다. 그리고 펠리체. 이번에 새로 친구가 된 그녀가 당한것이 보였다. 고개를 한번 더 돌리자 처음으로 사귀었던 다른 기숙사의 친구인 단태가 뛰쳐나가는것이 보였다. 뿌득, 하고 이빨을 꽉 깨물었고 점차 이명이 가시기 시작했다.

" 그만하라니까.. 그만.. "

허리춤에 채워놓은 지팡이를 집었다. 정신이 나갈것같은, 마치 죽은듯한 텅빈 눈으로 비틀비틀 일어선 레오는 부들부들 떨리는 손을 들어 마법사를 겨눴다. 앞이 흐려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귓전에는 삐- 하는 이명만이 들리고 있었다. 모든 세계가 자신을 제외하고 돌아가고 있는 느낌. 상황에서 완벽히 동떨어진 느낌. 친구가 아파하잖아, 친구가 뛰쳐나가잖아. 그러니까 나는 무시당한거잖아. 뿌득, 하고 한 번더 이빨을 꽉 깨물자 그제야 해무가 걷히는 기분이었고 주변상황을 오롯이 인식한 소리가 들렸다.

" 그만하라고 이 개새끼야!!! 쳐죽여버린다 너!! "

지팡이도 내던졌다. 그야, 친구가 뛰쳐나가는데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으니까. 바닥에서 짱돌을 하나 집어든 레오는 단태보다 먼저 더 빠른 속도로 뛰쳐나갔다. 무시당하고는 살 수 없었기때문에.

.dice 1 2. = 2


810 레오파르트 (cnJTpjWHoc)

2021-06-27 (내일 월요일) 22:06:32

감나빗~!!! 서리주 어섭셔~~!!!!

811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22:06:34

오늘도 윤이는 병풍입니다^^ 윤아 자자 그냥 계속 자자! 임페리오가 널 사랑한다

812 리안주 (xLvwXpEcTU)

2021-06-27 (내일 월요일) 22:06:39

31주 어서오세요!!

빨리 공격레스를 쓰고 다이스를 굴려서 저거싀 머리를 똑!! 따부리는겁니다!!(....)

813 주단태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22:06:52

서리주 어스와~~~ 요-코소 혼파망에!!!!!!!우히히히!!!!

아니 마법사한테 세명이서 마법(물리) 쓰는 거 실화냐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

814 서리주 (ZVTWkYSdKs)

2021-06-27 (내일 월요일) 22:06:53

앗 아뇨 저 지금 해야할 게 쫌 있어서 ㅜㅜ !! 오늘은 관전만 할게요~

815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22:07:26

이 이게 마법을 가르치는 학원 맞나? 사실은 무림 고수들을 키우던 것 아닌가?

816 리안주 (xLvwXpEcTU)

2021-06-27 (내일 월요일) 22:07:40

아니 그와중애 감나빗 양의 추파가 너무 굉장해요!! 사방팔방에서 감나빗 양의 이름이 계속 튀어나오잖아요!!

.... 으에에에에

817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22:07:41

아앗 알겠습니다 서리주!:)

818 엘로프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22:08:36

마법이 제대로 맞았는지는 판단하기 어렵다. 그가 마법을 쏜 동시에 누군가의 마법이 상대에게 먼저 적중되었다. 폭음, 열기, 살이 베이고 피가 튀는 수라장을 구르는 것은 단 두 번만에 익숙해지기엔 어려운 일이다.

"저도 동의해요."

살아있는 것은 언젠가 변하고 만다, 긴박한 상황에 나눌 대화는 아니었지만, 현세를 벗어난 듯한 이야기를 들은 덕에 도리어 진정이 되었다. 당혹해선 안 된다. 자칫 실수한 이후의 상황을 상정하지 말자. 실없이 농담하듯 그가 헛웃음을 뱉으며 미소지었다.

"굉장히 철학적인 이야기인데, 저는 단순해서 그런지 지금은 죽기 싫으니까 저 인간을 조져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표적의 움직임이 바뀌었는지 그를 이끄는 손의 궤도도 움직인다. 발렌타인의 인도가 멈췄을 무렵, 다시 한 번.

"인카서러스."

.dice 1 2. = 1

819 주양주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22:09:17

서리주 안녕! :)

>>808 사격 선수 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 근데 상상해보니까 멋진데..? (?) 다음 값은 분명히 1이 나올거야! :)

>>8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웃프다..

820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22:09:20

아 1명 더 1 나오는 게 엘로프였군요!;) (6/15)

821 주단태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22:09:32

캡틴 그는 신인가 캡틴 그는 신인가....:0 진짜 나왔잖아?????

822 주양주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22:10:47

캡틴 예지력에 소름돋았어.. 올 여름에는 납량특집 안 봐도 더위가 싹 가시겠는데? :0

823 리안주 (xLvwXpEcTU)

2021-06-27 (내일 월요일) 22:11:30

캡틴이 이걸 맞췄어요!!

..... 캡틴,슬슬 돗자리 까셔야 하는거 아니에요? 너무 영험한데....?;

824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22:11:31

캡틴. 느슨해진 샤머니즘의 세계의 긴장감을 푸는 존재...

>>189 ㅋㅋㅋ큐ㅠㅠㅠ 1 안나오면 뭐 어쩔 수 없는거구... 병풍? 그냥 주변에서 응원해줬다 혼자가 아니다 주문 외침을 외침으로써 적에게 혼란을 줬다로 정신승리하면 되는 일. (ㅠ )

825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22:11:31

그는 당신을 바라본다. 알 수 없는 말을 반복한다. 학생들을 죽이라는 말을 아즈카반 수송 죄수가 할 말은 아니지 않나? 그의 머리에서 어떠한 생각이 스친다. 분홍색의 선명한 시선이 당신을 훑는다. 백정과는 달리 말도 통하지 않는다. 백정은 그래도 말을 걸면 그에 상응하는 대답을 해주긴 하지만, 당신은 마치… 인형같지 않은가.

상처 투성이인 모습이 익숙하다. 그의 시선이 잠시 흔들린다. 끝까지 지팡이를 겨누는 모습을 본 적이 있는 것 같다. 그럼에도 그는 흔들리지 않았다는 양 혜향 교수를 돌아보며 이 상황에 맞지 않는 차분한 어조로 말을 이었다.

"외람된 말씀이오나 마법사 중에 정상이 대체 어디 있다고 그런 말씀을 단언하십니까, 교수님?"

저 싸가지. 대학원에 끌려가도 응당한 업보일 테다. 그는 다시금 마법사를 바라본다. 누구 짓인지는 안 봐도 뻔하다. 오늘도 가문에 틀어박힌 가문원들은 비명을 지르며 시체가 또 오는데 왜 만신창이냐며 세상이 흉흉하다 할 지도 모르겠다.

"단순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지. 지금은 나도 자네의 사상에 동의할 상황이니 말일세."

그는 다시금 팔을 움직여준다. 지팡이를 꺼낼 수 없으니 다시 손짓으로 무언 마법을 사용한다.

"그렇다고 조진다고 표현하기엔 내 보기에 이미 죽은 것 같지만 말이야. 지금 상황은 시체를 조각낸다에 가깝겠군."

이런, 그런 건 해본 일이 없는데. 내 잘 할 수 있을지나 모르겠군. 섹튬셈프라.

.dice 1 2. = 2

826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22:12:02

교수님께 싸가지 없이 말을 꺼낸 죄로 2를 선고받았어요...설주 어서오세요! :)

827 주단태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22:14:09

((늙은 땃쥐는 모두의 레스에 야광봉을 흔들고 있다))
나도....나도 하나하나 반응하고 싶어.....애들 다 멋져..........

828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22:15:09

>>79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811 윤아.... 안방 바닥은 시원하니.....??? 네가 병풍이 되는 저주에 당한지 1년이 지났어....(?)

829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22:15:50

((((촉이 하나 더 있었지만 꺼내지 말아야겠다))))

830 리안주 (xLvwXpEcTU)

2021-06-27 (내일 월요일) 22:16:51

>>829 꺼내보세요!!

그거 틀리면 영험하다는 말 취소하겠읍니다!!

831 주단태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22:17:06

민주랑 엘롶주 레스 대화 흐름 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지금 봤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829 캡.....틴......?

832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22:17:33

이거 맞을 거 같은데....

.dice 1 2. = 2-혜향

833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22:17:52

...........ㅋㅎ.....

834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22:18:18

>>831 흔한 현궁 학생들의 진로 선택 같은거죠 뭐... 대마법사(물리)...?

>>829 그렇게 말하니까 궁금하잖아 (._.

835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22:18:45

자! 윤이와 혜향의 바로 옆에 있는 사람 있나요?

836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22:18:57

캡틴 진짜 정체가 뭔가요.........:0 ((무릎꿇))

837 주양주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22:19:21

>>833 (두렵다)

>>824 주문 외침을 함으로써 적에게 혼란을 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흑.. 그런 일 생기면 안되니까 1 나오라고 열심히 야광봉을 흔들어주겠어..!

838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22:19:35

>>835 앗.......... 민이가 혜향교수님 쓰러졌을때 달려나갔다는 묘사를 쓰긴 했는데..... ... .. . .. 왤캐 불안하지 없던걸로 하고 싶고 막 그렇네

839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22:19:49

저희 어장에 영물이 있는 것 같은데 그게 캡틴이라고 생각해요...🙄 그것보다 옆..에요? ((발렌이 레스를 봐요))

어쩐지 저 대학원 끌려갈 것 같아요..팥차팥차 하고 울면 되나요..?

840 리안주 (xLvwXpEcTU)

2021-06-27 (내일 월요일) 22:19:54

캡틴.....지금부터 캡틴을 위한 사당을 하나 세울께요.....

제발 저주만 하지 말아주세요

841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22:20:27

>>831 단태도 들어올 수 있습니다.... 공격이 빗나가는 현궁 학생 모임...ㅎㅎ헬스하실?(?)

842 펠리체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22:20:5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 즐겁다.... 이렇게 된거 더 구르게 해줘...!

843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22:21:38

>>834 >>841 아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3대 500치는거야.....?

844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22:22:30

>>843 그렇게 수련에 정진하기위해 은거한 3명의 현궁 학생은 마법고수가 되어서 돌아왔다고 한다...

845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22:22:36

>>839 앗...! 벨이 옆에 있는 상황이라면 벨이랑 같이 있는 엘롶도 옆에 있는 걸로....!!

846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22:23:03

흑흑흑 다이스님 단태 구르게 해줘 오늘 땃태 굴리고 싶은 기분이야((갑자기)) ((땃태:???))

아니 민아!!! 첼아!!!!!!!8ㅁ8

847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22:23:17

아 그럼 다이스를 잘못 굴렸네요...

.dice 1 3. = 1-1이 혜향입니다:)

848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22:23:31

다갓님께서 피할 수 없다네요..

849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22:23:3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럴 줄 알았지...

850 리안주 (xLvwXpEcTU)

2021-06-27 (내일 월요일) 22:23:58

>>843-844 그거 모 고양이씨.... 읍읍

혀튼 그정도면 진짜 마법(물리)잖아요!

851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22:24:11

혜향의 섹튬셈프라를 맞은 마법사는 리안의 리덕토 주문에 맞으면서도 펠리체와 단태, 레오의 물리적 공격을 피했습니다.

' 프로테고 '

두 번의 방어 주문이 학생들의 공격을 막아 세웠습니다. 혜향은 발렌타인의 말에 하하, 하고 웃었습니다. 저 마법사는 아직도 같은 말을 반복합니다.

' 그것도 그렇ㅡ '
' 임페리오 '
' 저게 진짜...! '

마법사가 윤을 향해, 재차 조종 주문을 걸었습니다. 밧줄에서 풀린 윤이 그대로 민에게 지팡이를 겨눴고 마법사를 향해 달려들던 혜향 교수는 다시 한 번, 고통에 찬 거친 숨을 들이마셨습니다.

' 크루시오. '

또 한 번의 크루시오가, 그를 덮쳤으니까요.

' 디핀도 '
.dice 1 2. = 1

윤이, 민을 향해 주문을 날렸습니다.



머글 사냥꾼 패트릭: (6/15)
윤: (+2턴 조종)
혜향: 1턴 행동불가

//10시 50분까지 받아요!

852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22:24:28

(((1나왔어))))

>>844 마법고수(물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53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22:25:01

학생들을 지키기 위해 몸소 크루시오를 한 번 더 맞는 우리의 참 된 교수 혜향.....

854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22:25:1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갓 진짜 너무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44 그렇게 셋이서 무림학원을 세우면서 엔딩 나는 거지.....(?)

855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22:25:54

>>829에 말한 제 촉이요....

혜향이 오늘 크루시오 맞을 거라는 것 정도....?:D 몇 번인지는 정확하게 모르지만요.

856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22:26:08

아니 다갓님 이런식으로 1을 줄 필욘 없었잖아

857 리안주 (xLvwXpEcTU)

2021-06-27 (내일 월요일) 22:26:09

레주 솔직히 말해봐요

사실 레주가 당대의 다이스 갓이시죠 빨리 말해봐요!!

858 주양주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22:26:2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혜향 교수님께 묵념..

859 펠리체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22:26:44

음.... 고민이네 좀비를 치냐 윤을 넉다운시키냐....

아니 근데 민이!!!! 민아!!!!!!!

860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22:27:52

막고 싶다면 프로테고나 프로테고 막시마를 쓰면 됩니다!!!

설명한다는 거 잊었어요... :3

861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22:28:10

>>853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 . . (천천히 말라가며...)

앗 캡틴
???의 조각: 뱀의 비늘처럼 생겼다. 딱딱하고 굉장히 작다. 혹시 모르지. 당신을 한 번 정도 지켜줄 수 있을지도.
요거는 그럼 뭐야??? 지금 말고 따로 용도가 있는 걸까? 저번에 퀘스트 보상으로 받았는데!

862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22:28:11

다이스 진짜 오늘 너무해88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54 그리고 어장의 장르는 무림학원이 되는거야??? ((아무말))

863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22:28:40

>>857 그래도 저는 되게 자주 틀려요!! 몇 번 홀짝 틀린 거 보셨으면서..!!!

864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22:29:38

>>861 그거 지금 써도 돼요:)

민이가 공격 받았을 때 한 번에 한에서 방어해주는 건데, 저한테 쓴다고 말하셔야 합니다!

865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22:30:11

누군가가 또 1 나올 거 같은디.....


이거 한 명은 아닌 느낌..... 누구인지는 모릅니다!

866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22:30:49

>>864 흐으으음 믿는 구석이었긴 했는데 일단 방어 마법 쓰고 다이스 굴린 다음에 결정해도 될까??

867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22:31:13

>>866 그러셔도 됩니다;)

868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22:31:40

>>859 걱정마시라! 그전에 첼이가... 더 걱정 아닌감????!!!! (엉엉엉)

869 리안 - 스토리 (xLvwXpEcTU)

2021-06-27 (내일 월요일) 22:31:49

이미 돌아가기에는 늦었다. 초 근접 상태에서 공격을 적중시킨건 자기랑 저기 있는 다른 학생 뿐, 지금 혜향 교수님이랑 윤 형님은 데미지가 차곡차곡 누적되고 있는 상황에선 속전속결로 끝낼수 밖에 없다는 것일까, 그는 서둘러서 지팡이를 휘두르며 마법을 걸었다.

"벤투스(Ventus)!!"

그의 등 뒤로 한번더 바람이 몰아친다. 이전에 이동할때와 마찬가지로 그의 몸이 바람에 실리고, 그는 그 가속력 그대로 한번 더 달려들어 그대로 팔을 크게 휘두르며 시체를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체스토오오오오오오오오!!!!"

.dice 1 2. = 1

//이번엔 저도 마법 물리로 갑니다아아아ㅏㅇ아ㅏ

870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22:32:47

한 명은 리안이고 다른 한 명은 누구인지는 몰라요...

871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22:33:02

아 맞았다!:D

872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22:33:21

(7/15)

873 리안주 (xLvwXpEcTU)

2021-06-27 (내일 월요일) 22:33:39

어? 왜 이렇게 오늘따라 잘붙어요!?

그리고 캡!! 진짜 솔직하게 말해요 사실 캡의 정체는 다갓 맞죠?!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다 맞출리가 없잖아요!!

874 레오파르트 (cnJTpjWHoc)

2021-06-27 (내일 월요일) 22:34:40

빚맞췄다. 레오는 한 걸음 물러섰다. 손에 쥔 돌을 내려놓고 다시 고개를 돌려 주변 상황을 돌아봤다. 분명히 같은 학생이었을터인데 정신이 나가있는 모양새였다. 임페리오라면 저런것인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간이었다.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할 시간 따위는 사치다. 레오는 지팡이를 꺼내 근접한 거리에서 마법사를 겨눴다.

" 스투페파이! "
.dice 1 2. = 1

875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22:35:15

>>873 오늘 리안이 아마... 한 두 어번 정도는 더 1 나올지도요...?

오늘 안에 끝날 것 같기도 하거든요. 이벤트.

876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22:35:59

레오가 드디어 성공햇어요!(감격)
(8/15)

877 레오파르트 (cnJTpjWHoc)

2021-06-27 (내일 월요일) 22:36:13

(우쭐)

878 서 주양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22:37:19

셋 씩이나 저 마법사 쪽에 붙었다. 주양은 가볍게 혀를 찼다. 이렇게 되어버리면 폭파 마법을 쓰기 더더욱 조심스러워진다. 더군다나, 마법사 쪽에 근접한 사람 중 자신과 인연이 깊은 사람이 무려 둘 씩이나 있었으니, 의도치 않았다고 해도 설령 오폭을 내버린다면 큰일이다. 미안해질 상황은 만들지 않는 게 최선이었다.

게다가 이젠 또 다시 임페리오에 맞은 백궁 선배 쪽에서도 아군 공격이 이어졌다. 조종 마법이라 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 중간에 낀 채 양 쪽의 상황을 지켜보는건 꽤 갑갑한 일이었다. 저 빌어먹을 마법사는 왜 하필 써도 저런것만 쓰는가. 한숨을 푹 내쉬며 다시 시선을 마법사 쪽으로 돌렸다. 일단 저 쪽을 끝장내는게 우선이다. 그대로 놔뒀다간 대체 얼마나 많은 임페리오와 크루시오를 쓸지 감도 잡히지 않았다.

역시 근접전보다는 1.5선 정도의 중거리에서 안전하게 화력 지원을 하는편이 더 낫겠다고 생각하며, 다시 지팡이를 바로잡고 마법사에게 겨누었다.

"레라시오!"

.dice 1 2. = 1

879 리안주 (xLvwXpEcTU)

2021-06-27 (내일 월요일) 22:37:20

>>875 ..... 진짜,적중할까봐 무서워서 태클을 못걸곗어요 . .)

880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22:38:13

주양이도 맞았네요!(9/15) 앞으로 6번!

881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22:38:44

>>879 틀릴 수도 있어요:(
이게 엄청 정확한 건 아니라.....

882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22:39:21

2 또 뜰 거 같은데.... 그것도 엄청.....()

883 펠리체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22:39:26

동작이 큰 공격은 내지른 뒤 빈틈도 크게 생긴다. 휘두른 다리를 거두는 그녀는 뭐 하나 더 맞기 딱 좋은 상태였지만, 마법사는 방어막을 치고 달려든 그들 중 누구도 아닌 또다시 윤을 노렸다. 같은 주문, 같은 저주로. 급하게 고개를 돌리자 윤이 학생에게 지팡이를 겨누는게 보인다. 좀전엔 머글 학생을 감싸던 윤이 자의로 타 학생을 공격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칫...!"

급하게 뒤로 몸을 빼 윤에게로 돌아간다. 헛발질을 한 탓인지 계속 흐르는 피 때문인지 몰라도 몸이 살짝 무겁게 느껴졌지만 그런다고 멈출 그녀가 아니었다. 자빠질 뻔한 걸 겨우 수습해가며 윤에게 접근해 손을 든다. 잠깐 옆구리를 짚었던 손엔 붉은 피가 한가득 묻어 그새 굳어가고 있었다. 그대로 손날을 세워 윤의 뒷목을 쳐, 완전히 기절시키려 한다. 혹은 정신을 차리게 하던가.

.dice 1 2. = 1

884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22:39:32

크루시오 주문을 받은 혜향 교수님에게 다가가며, 민은 겨우 비명을 삼켰다. 사실, 그럴 시간과 여력이 없었다는 표현이 더 적절했다. 민은 제게 절단 마법을 사용하는 윤을 향해, 정확히는 보이지 않을 그의 주문을 향해 외쳤다.

"포르테고"

그 일련의 과정이 물흐르듯 자연스러웠다. 그럼에도 민은 썩 확신 없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야 그럴 것이 모의전을 할 일도 드물었고, 수업에서 배운 것 역시 이렇게 실전적인 것이 아니었다. 그나마 아버지가 그토록 닥달해서 연습한것이 이정도였다. 만약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디핀도를 맞닥들였다가 어떤 꼴을 볼지 생각만해도 끔찍했다.
...그래, 아직 끔찍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은 없지. 민의 시선이 흔들렸다.

.dice 1 2. = 1

885 리안주 (xLvwXpEcTU)

2021-06-27 (내일 월요일) 22:39:38

>>881 오늘 이벤트에서는 정확도 100퍼잖아요!? ;□ 이쯤되면 그냥 영물인데요?!

886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22:40:14

(10/15) 앞으로 5번! 펠리체 멋지다!!

887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22:40:41

>>884 오타오타 프로테고!!!!!!
그나저나 드디어 1을 보여주는구나 다갓 흑흑 이로와 뽀뽀다 뽀보

888 주단태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22:40:57

"요즘 몸이 좀 둔해졌나봐. 마음에 안들게 말이야."

물리적인 공격이 빗나가버리자, 단태는 바닥에 발을 디디고 자세를 다시 바로잡았다. 임페리우스 저주가 한번 더 들리고, 고통에 찬 혜향 교수님의 신음소리가 들리는 걸로 봐서 크루시아투스 저주를 혜향 교수님이 한번 더 맞은 걸로 추측할 수 있었다.

절단 마법 주문이다. 누구를 향한? 아, 그래. 보름이다. 그러니 그쪽으로 시선이 돌아갈 일이 없지. 네 적에게 무자비하게 굴어라. 암암리에 가라앉은 암적색 눈동자에는 그 어떤 감정보다 선명하게 떠올라 있는 본성이 있었다. 광기라 일컫는 것이였다. 슬그머니 광기가 담긴 단태의 눈동자가 마법사에게 고정되었고 쥐었던 지팡이가 마법사의 목을 정황하게 겨냥했다.

"섹튬셈프라."

.dice 1 2. = 1

889 펠리체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22:41:08

>>868 첼이는 괜찮아!! 데플 없는 어장이니까! (찡긋)

890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22:41:18

>>885 오늘따라 감이 유달리 좋은 걸로 해요 우리......

설마 저도 낮에 든 예감이 이렇게 돌아올 거라곤 예상 못했어요....()

891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22:42:00

>>889 아프잖아, 아프잖아~!!! 페룰라라도 써줘야만 흑흑흑

그나저나 1 엄청 나오잖아 다들 멋져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반해버렸다 ㅠㅠ

892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22:42:22

민이 방어에 성공입니다!

(11/15) 4번 남았습니다!

893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22:42:54

(((이걸 성공한다고???))
((위의 1의 향연에 야광봉 댄스))

894 엘로프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22:42:58

죽었다고?
시체가 말하고 움직이며 사람을 저주한다. 통상의 상식을 벗어난 말이라, 단번에 이해하지 못하고 의문어린 표정을 짓는다. 하지만 완전히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다. 지독하게 풍기는 악취, 그저 심한 부상이 방치되어 썩어버린 것일 줄로만 알았던 그것이 사실은 정교한 조작으로 움직이는 상태였다고? 숙련된 어둠의 마법사에게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었다. 아는 것 하나 없는 상황에서도 이번 일의 배후가, 어렴풋이 짐작되기 시작한다. 정확히는 전적이 있으니만큼 학원에 이런 난동을 부릴만한 어둠의 마법사라 하면 그들밖에 떠올리지 못하는 거지만.

"아, 차라리 모르는 게 더 나았을 것 같네요. 비위에 영……."

푸념하며 다시금 마법을 떠올린다. 투덜거리는 말투는 평소와 같았지만, 역시나 표정마저 평온할 수는 없었다. 전투 상황에 대한 긴장을 혐오감이 이겼다.

"임페디멘타."

.dice 1 2. = 2

895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22:44:16

감나빗...

896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22:44:57

앟......엘롶주에게 왜 감나빗이........

897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22:45:18

앗앗............ 괜찮아 엘롶주 우리 아직 다음기회가 있어...!

898 리안주 (xLvwXpEcTU)

2021-06-27 (내일 월요일) 22:46:14

엘로프주 괜찮아요!! 다 잘맞춰주셨잖아요!!

899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22:46:48

롶주....!!!! 다음에는 잘 나올거예요...!!!!

900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22:48:24

앗..... 그냥 한 소리였는데 다들 위로해줘서 고마워....~~!!!! 의도치 않게 힐링되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친절해.....

901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22:50:44

총체적 난국이다. 시체나 다름 없는 자를 가까이서 무력화 시키려는 학생 여럿, 겁에 질린 학생 여럿, 크루시오에 고통 받는 교수님, 두려움에 떨다가 참전하는 학생, 그리고 그 사이에서 그는 물빛 머리카락이 흔들리며 뒤로 넘어지는 걸 보았다. 이 일로 또 라온에 모두가 가서 요양을 즐깁시다 같은 대책이 나오면 자퇴서를 때려박든지 해야겠다 생각했지만, 세상 일이 그렇게 쉽게 되나?

"그래도 지금은 견뎌야지."

섹튬셈프라.

.dice 1 2. = 2

902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22:50:53

우리 어장 샤먼(캡틴)이 잘 나온다고 했으니까 다음에는 감나빗이 안나올거야!XD

903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22:51:06

자퇴하지 말란 뜻인가..🙄

904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22:51:39

짧으면 이번 턴 길면 다음턴이네요. 가져올게요:)

905 펠리체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22:51:59

라온 말고 외출은 안보내주려나 다같이 해변 휴양지에서 휴식이라던가 (흑심)

906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22:53:28

해변 휴양지에서 휴식..........:P 그거 좋은데.....?

907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22:54:1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게 벨은 대학원까지 함께하게 되고.......

>>905 !!!!!!!!!!! 와 이거 진짜 정답임 첼주를 마법부로...!

908 ◆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22:54:19

' 잡종을 죽여라. 머글을 죽여라.... '

그 분을 지켜라.

그 마법사는 말을 연신 반복합니다. 자신에게 퍼부어지는 주문을 맞고서도 행동을 멈추지 않습니다. 막으려고 하지도 않고 맞기만 합니다. 피가 흐릅니다. 그러다, 비뚝 그가 멈췄습니다.

' 주인님을 위해 전부 죽여라! 주인님을 지켜라!! '

그 마법사가 악에 받힌 것처럼, 혹은 비명을 지르듯 외쳤습니다. 민에게 디핀도 주문이 막힌 윤은 다시금 주문을 날리려다, 뒷 목을 맞고 그대로 땅에 쓰러졌습니다. 백설이 삐삐 소리를 내면서 주변을 빙빙 맴돕니다. 그 동물이, 펠리체를 잠시간 노려보는 것 같습니다.

' 살아는.. 있을 거야..... 거의 죽어가는 거나 다름 없어서 그렇지... '

혜향 교수가 숨을 헐떡이며 말했습니다. 두 번의 크루시오.... 그는 자신의 왼쪽 어깨죽지를 꾹 쥐었습니다. 지팡이를 쥘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 분명 문카프를 보여주려고 한 건데... '

그는 슬픈 표정을 지었습니다.


머글 사냥꾼 패트릭: (11/15)
윤: 기절
혜향: ......


//11시 20분까지 받아요!

909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22:58:45

문카프..... ㅠㅠㅠㅠㅠ

910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23:00:28

그저 문카프를 보여주려고 하셨는데 교수님.....8ㅁ8

911 레오파르트 (cnJTpjWHoc)

2021-06-27 (내일 월요일) 23:01:46

캡틴 혹시 다이스 먼저 돌리고 레스 써도 되나요 :ㅇ?

912 엘로프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23:03:02

시체인지, 혹은 시체에 가까울 지경으로 엉망진창이 된 것인지 모를 마법사가 돌연 발작하듯 목소리를 높였다. 애당초 저 자가 나타난 뒤로부터 좋은 신호는 하나도 있지 않기는 했지만, 저것은 분명 좋지 않은 징조였다. 보통 극단적인 범죄자들은 저런 소릴 뱉은 뒤에 끔찍한 짓을 하기 마련 아닌가.

"엑스펠리아르무스."

처량한 한탄에 대답할 수 없었다. 그는 곧바로 쩌렁쩌렁 울리는 소리의 발원으로 지팡이를 곧게 향한다. 시취를 풍기는 마법사의 음성이 단말마의 비명처럼 들렸다.

.dice 1 2. = 1

913 ◆Zu8zCKp2XA (8B/Uvoq1/6)

2021-06-27 (내일 월요일) 23:03:37

>>911 같이 써주셔요!

914 ◆Zu8zCKp2XA (8B/Uvoq1/6)

2021-06-27 (내일 월요일) 23:04:21

거봐요 나왔잖아요:)

915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23:05:11

주문이 막힌 것을 확인한다. 이름 모를 백궁 학생이 학생 회장을 쓰러뜨렸고, 혜향 교수님은 상황이 썩 좋아보이지 않았다. 지금 이 상황에서 당장 벗어나고 싶었으나, 그러기 위해서는 공격뿐이었다. 민이 다시끔 말하는 시체-적어도 보이기에는 그랬다-에게 몸을 돌렸다. 움직이는 소리라고는 도포끼리 사락거리는 소리뿐이었다.

그분, 주인님, 알 수 없는... 아니지, 정확히는 알아서는 안되는 말들을 늘여놓는 그에게 따로 질문은 하지 않는다. 답을 듣지 못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민은 핏발선 눈으로 지팡이를 겨누었다. 메마른 손이 짐승의 발톱처럼 지팡이를 쥐고 있다. 우뚝 선 몸에서 팔 한자루만이 불쑥 튀어나와 있었다. 무감한 표정이 죽은 자의 것처럼 싸늘했다.

"페트리피쿠스 토탈루스"

민이 주문을 속삭였다. 잿가루처럼 흐드러지는 머리카락 사이로 빛나는 눈이 바람 만난 잿불처럼 타올랐다.

.dice 1 2. = 2

916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23:05:26

젠장~~~~~~~~~~~~~~~

917 ◆Zu8zCKp2XA (8B/Uvoq1/6)

2021-06-27 (내일 월요일) 23:06:04

(12/15) 3번 남았어요!

918 ◆Zu8zCKp2XA (8B/Uvoq1/6)

2021-06-27 (내일 월요일) 23:06:21

아앗 민이....(토닥토닥)

919 서 주양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23:06:39

레라시오가 명중하는 것을 보고. 뒤의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나 싶어 마법사에게서 잠시 시선을 뗀 주양은 뒤늦게 상황을 직시했다. 두 번 연속의 크루시오가 주는 고통은 어떤 것일지 잘 알고 있었다. 교수님의 슬픈 표정을 보며 씁 하고 입맛을 다셨다. 금지된 숲의 들어오기 전 모습과는 너무나도 대조되는 모습에 마음 속의 뭔가가 짠해지는 기분이었다. 아아. 가엾은 우리 교수님. 불쌍한 우리 혜향 교수님. 이번 일으로 너무 큰 죄책감은 가지지 말아주셔야 할텐데. 자신은 썩 친절한 사람이 아니었다. 허나 교수님의 그런 표정 앞에서도 평소처럼 얄밉게 굴 만큼 독하지는 않았다.

다시 고개를 돌려 마법사를 바라보았다. 악에 받친 것처럼 질러댄 비명에 반응하기에는 몇 템포 늦었으나, 주양은 이를 드러내며 환히 웃었다.

"그 주둥아리에서 나오는 유언이 고작 그 정도야?"

지긋지긋한 주인 타령을 더는 못 들어주겠다는 듯 고개를 살랑 저었다. 이제 조금 있으면 그 곡소리도 못 내게 될테지만. 끝까지 앞서 사용했던 화염 마법들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자. 마무리는 어떤 불꽃으로 장식해줄까. 솔직히, 맘 같아서는 당장 저 혀뿌리부터 쥐어 뜯어내고 싶었다. 하지만 어차피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모습이라면 싹 사라지게 만드는 편이 나았다. 다시 지팡이를 마법사에게 겨누고 주문을 읊조렸다.

"인센디오."

.dice 1 2. = 2

920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23:07:43

잠깐 돌릴게요.

.dice 1 3. = 2 2 해당

921 리안 - 스토리 (xLvwXpEcTU)

2021-06-27 (내일 월요일) 23:07:58

"혜양 교수님."

그가 조용히 입을 연다. 여지껏 격정적으로 적을 두들겨 패버린것과 다르게 상당히 침착하고 편안한 말투였다. 마치 그 목소리는 어른이 잠들어가는 아이에게 안심하고 자라는 듯한 평이하고도 부드러운 목소리였고, 또 등을 진 이가 보여주는 가장 듬직한 목소리였다.

"교수님은.... 잘못한게 없으십니다. 쉬고 계세요. 한숨 주무시고 나면..... 그때 보러갑시다."

마법이란건 파괴만을 하기 위한 힘이 아니야.

"진정으로 지키고 싶은것을 지키기 위한 힘이다."

그렇게 말한 그가 천천히 지팡이를 곧게 움켜쥔다. 마치 칼을 잡기라도 한 듯한 모양새, 예전에 아버지를 따라 검도를 했을때 이러한 자세를 취했다는걸 기억에 따라 그저 따라만 해본다.

"섹툼셈프라(Sectumsempra)"

그와 동시에 그가 빠르게 달려가며 미끄러지듯 지팡이를 휘둘렀다. 그저 기억에 의존한 발도술, 빗나갔을지 아닐지는 하늘에 맡길뿐이었다.

.dice 1 2. = 1

922 레오파르트 (cnJTpjWHoc)

2021-06-27 (내일 월요일) 23:08:04

" 야. 너 다음은 네 주인인지 뭔지하는 사람이야. "

이렇게나 무시당했단 말이지. 레오는 지팡이를 쥐고 마법사를 겨눴다. 앞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갔다. 무섭지않다고 말한다면 거짓이리라. 하지만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미 제 친구가 다쳤고 레오는 무시를 당했다. 한 번도 아니고 몇 번씩이나. 저 자가 고통을 받았으면 좋겠다. 고통에 타들어서 바닥에 구르는 꼴을 보고싶다. 온 사방을 구르며 구원을 바라고 살려달라는 말을, 그만하라는 말을 듣고 싶다.

" 크루ㅅ.. "

아냐, 지금 내가 무슨 말을. 레오는 숨을 거세게 몰아쉬었다.

" 봄바르다 "

지팡이가 부들부들 떨리는 것이 느껴졌다. 마법이 사용되는 것을 본 레오는 그게 맞았던지 빗나갔던지를 신경쓰지 않는듯했다. 몇 번이고 무시당했다. 제 친구들에게 몇 번이고 시비를 걸었다. 레오는 그걸 참을 수 있는 위인이 아니었다. 저 자를 완벽히 쓰러트리면 제대로 낯짝을 확인하고 몇 대를 때려주어야 분이 풀릴 것 같았다.

.dice 1 2. = 2

923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23:08:07

우와...🙄

924 펠리체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23:08:20

손날은 제대로 들어갔다. 그녀는 기절해 쓰러지는 윤이 땅바닥에 닿기 전에 낚아챈다. 기절한 사람의 몸은 원래 무겁지만 지금은 그녀의 상태도 있다보니 더욱 무겁게 느껴진다. 주변을 돌며 삑삑대고, 저를 노려보는 하얀 담비를 시린 금안이 마주 노려본다.

"따라다니는 것 밖에 못 하는 주제에 시끄러워. 그렇게 소중하면 네 몸을 날려서라도 지켜보던가."

알아듣던 말던 식으로 백설을 향해 내뱉고 기절한 윤을 근처 수풀 혹은 나무 등치 뒤로 끌어다놓는다. 눈에 안 띄면 다시 저주를 맞을 일은 적어지겠지. 윤을 적절히 치워놓은 뒤 무심코 몸을 뒤틀었다가 찍, 하고 재차 찢어지는 소리에 혀를 찼다. 스물스물 번지는 감각이 새롭다못해 징그럽다.

그녀는 다시 마법사를 향해 돌아섰다. 주인님을 위해, 라고 연거푸 같은 소리를 외치기 시작한 저건 이제 시체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혜향 교수의 살아는 있을거란 말이 들렸지만 무시한다. 저렇게 살아있을거면 차라리 죽는게 나을거라고, 그녀는 생각했다.

"...그래. 너의 그 주인님을 위해 죽어."

오직 한가지 생각으로만 머리를 채운 그녀가 다시 마법사에게로 달려든다. 주변에서 무슨 마법을 던지든 무슨 공격을 하든 개의치 않고 그 사이로 몸을 내던진다. 찢기고 터지는 와중, 빛이 형형한 금안과 힘주어 세운 손끝이 마법사의 목으로 향한다. 틈이 있다면 그 틈을, 없다면 제 손톱으로라도 살에 틈을 만들어 그 속을 쑤시고 뜯어 날려버리려 했다.

.dice 1 2. = 1

925 리안주 (xLvwXpEcTU)

2021-06-27 (내일 월요일) 23:08:56

와 오늘 진짜 다이스 맛집이네요(.....)

저 오늘 죄다 1만 붙는데 무슨 일이죠 이게(....)

926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23:09:13

>>92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이스가 또.......!

으아ㅏㅏ아ㅏㄱ 다이스 무슨 일이야~~~~~ 애들이 간지나는 거 보고도 어떡개....!

927 주단태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23:09:34

마법사의 목을 향해 섹튬셈프라 주문을 외웠고, 그 거리가 먼 것도 아니었으니 피가 튀는 건 당연한 노릇이였다. 그러고나서야 조금 진정이 됐는지 단태는 비명처럼 소리치는 마법사에게서 조금 물러나려는 것 마냥 뒤로 걸음을 디뎠다.

단태는 다시 지팡이를 겨눴다. 마법사의 피가 흐르는 목을 향해서.

"디핀도."

.dice 1 2. = 2

928 ◆Zu8zCKp2XA (8B/Uvoq1/6)

2021-06-27 (내일 월요일) 23:10:18

>>925 제가 두어번 더 붙는다 했잖아요.. :)

아마 한 턴 더 진행되었으면 그 주문도 먹혔을걸요?:)

929 주단태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23:10:23

감나빗....:p

930 ◆Zu8zCKp2XA (8B/Uvoq1/6)

2021-06-27 (내일 월요일) 23:11:13

(토닥토닥)

괜찮아요! 저 마법사 이미 꿱 햏어요!

931 ◆Zu8zCKp2XA (8B/Uvoq1/6)

2021-06-27 (내일 월요일) 23:12:10

아 아니구나 (14/15)...

932 레오파르트 (cnJTpjWHoc)

2021-06-27 (내일 월요일) 23:12:18

한 번 성공하더니 쭉 감나빗이네 :ㅇ..

933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23:12:38

한방만 더!!! 한방만 더!!!!!

934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23:12:41

앗....((화색)) 그럼 이제 땃태 쓰러져도 되나???((캡틴:그런 설정 없었잖아요))

아아 애들 최고로 멋져........

935 ◆Zu8zCKp2XA (8B/Uvoq1/6)

2021-06-27 (내일 월요일) 23:13:39

왜 이번 턴에 끝날 거라고 생각이 들었을까요... 흠.... (-'"- ;)

역시 저는 영물이 아닌 걸로!

936 발렌타인 C. 언더테이커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23:16:09

잡종도, 머글도. 그에게 잘 다가오는 얘기는 아니다. 당연하다. 그는 죽으면 모두 같은 시체일 뿐인데 무얼 경중을 재냐는 가문의 사람이었고, 이 가문은 마법사 전쟁 때도 죽음을 맞은 여러 마법사의 장례를 최선을 다해 지도했다. 누군가를 위한 선행은 그렇게 손가락질로 돌아왔고, 어느쪽이든 전부 혐오스러운 사람들일 뿐이라는 신념이 내려오게 되었다. 발렌타인 샬럿 언더테이커라는 사람은 그 신념을 교육받고 자랐다.

그렇지만 유달리, 그 가문의 사람들 중에서 혐오가 짙은 편이었다.

"그 주인을 비롯하여 너희는 모두 관에 멀쩡히 틀어박히긴 어려울 것 같구나."

그는 달이 뜨지 않은 날 죽은 남성의 시체를 끌어안고 울던 어머니를 떠올렸다. 마른 입술이 환히 미소를 짓는다. 다시금 지팡이를 조준해주며 그는 기어코 다른 손을 휘젓는다. 지팡이가 소맷단을 비집고 빠져나온다. 지팡이를 잡고, 겨누고, 그리고 휘두른다.

"섹튬셈프라."

.dice 1 2. = 2

937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23:16:21

감나..빗이에요..

938 ◆Zu8zCKp2XA (8B/Uvoq1/6)

2021-06-27 (내일 월요일) 23:16:52

애매하게 하나가 남는데..... 무기가 막타 때려요?

.dice 1 100. = 80-홀 응

939 레오파르트 (cnJTpjWHoc)

2021-06-27 (내일 월요일) 23:17:02

짝~~!!

940 펠리체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23:17:17

막타가 이렇게나 어렵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41 ◆Zu8zCKp2XA (8B/Uvoq1/6)

2021-06-27 (내일 월요일) 23:17:22

혜향이가 한 방 날려요?

.dice 1 2. = 1 -1 응

942 ◆Zu8zCKp2XA (8B/Uvoq1/6)

2021-06-27 (내일 월요일) 23:17:47

으응 이렇게 하면 되겠군오:3

마무리레스 가져올게요!!!

943 서 주양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23:17:55

드디어 혜향 교수님이..!!! (환호)

944 ◆Zu8zCKp2XA (8B/Uvoq1/6)

2021-06-27 (내일 월요일) 23:21:05

.dice 1 100. = 78-홀은 그거.

945 ◆Zu8zCKp2XA (8B/Uvoq1/6)

2021-06-27 (내일 월요일) 23:21:25

ㅋㅎ.... 끝까지 떡밥 털어가는 다이스.....()

946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23:21:42

혜향 교수님!!! 빛혜향!!!!!!XD

땃태:이제 나는 레오와 리안을 피해다니면 되겠네(????)

947 레오(렝)주 (cnJTpjWHoc)

2021-06-27 (내일 월요일) 23:22:02

>>946 엩 레오챤은 왜요 :ㅇ..?

948 ◆Zu8zCKp2XA (8B/Uvoq1/6)

2021-06-27 (내일 월요일) 23:23:07

둘 중에 무엇이요? .dice 1 2. = 1

949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23:23:14

>>947 앟 땃태가 오늘 좀 훼까닥해서요 혹시나 해서요o<-<

950 ◆Zu8zCKp2XA (8B/Uvoq1/6)

2021-06-27 (내일 월요일) 23:23:24

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도름)

951 레오(렝)주 (cnJTpjWHoc)

2021-06-27 (내일 월요일) 23:24:19

>>949 앟 이러면 또 막 만나버리고 싶고 그런건데 :D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52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23:24:48

뭐지???? 다이스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을까요~~~~~????? ^~^

953 리안주 (xLvwXpEcTU)

2021-06-27 (내일 월요일) 23:25:11

>>946 왜요!! 리안은 왜요!!

954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23:25:29

((우리 어장의 귀여운 캡틴 다이스에 무슨 일이 일어났나요))

955 주양주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23:25:45

아니 캡틴 정신차리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좀 무서워지려 그래.. (동공지진)

956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23:27:25

>>951 아ㅋㅋㅋㅋ땃태 오늘 이벤트 끝나고 현궁에서 안나올 계획이라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53 원래 방송쪽은 늘 조심해야한다고.....((날조))

957 펠리체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23:28:05

((팝콘흡입중))
((캡틴의 반응을 보아 큰게 올것이 분명하다))

958 ◆Zu8zCKp2XA (8B/Uvoq1/6)

2021-06-27 (내일 월요일) 23:28:10

백설은 펠리체를 가만히 노려봅니다. 마법사가 피를 토하고 리안의 말을 가만히 듣던 혜향 교수가 당신들을 봅니다. 곧이어 그는 지팡이를 쥐고 주문을 날렸습니다.

' 크루시오 '

들리지 않을 정도로 작게 속삭인 혜향 교수의 주문에 맞은 듯 마법사는 그대로 툭, 쓰러졌습니다. 곧, 숲 밖에서 기다리던 무기 선생님이 사감 선생님들을 대동하고 당신들을 찾으러 숲으로 들어왔습니다.

' 약속 시간이 지나도 안 와서 뭔가 하..... 괜찮나, 그대들? '
' 빈 말로도 멀쩡하진 않습니다... '

무기는 말 없이 쓰러진 마법사를 노려봤고 당신들은 사감을 따라 인솔 받으며 방으로 돌아가면 됩니다. 혜향 교수는 무기의 부축을 받는 것 같습니다. 리 선생님은 쓰러진 윤을 업었습니다.

' 당분간 휴가라도 보내달라고 말씀 드려볼까? '
'
모든 사감 선생님은 당신들의 힐링을 고민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여기까지!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959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23:29:25

교수님 뭘 쏴요?

960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23:30:02

좋아! 오늘 애들의 멋진 모습을 봤으니 만족했다!!!XD 개인적으로는 크루시오가 아니라......아바다가 나올까봐 조마조마했는데:)(????) 캡틴 수고했구 다들 고생했다!!!

961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23:30:1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교수님.............????????

962 리안주 (xLvwXpEcTU)

2021-06-27 (내일 월요일) 23:30:42

호오.....

굉장한걸 쏘셨구랴

963 주양주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23:31:10

맙소사 혜향 교수님.. (동공지진) 주양이가 쏘고싶은걸 딱 쏴주시네! 멋지다 최고다~!! :D (지팡이 붕방)(?)

캡틴도, 이벤트 참여한 사람들도 수고 많았어! :)

964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23:31:17

????? 교교교수님~~~!!!!!!! 캡틴 수고많았고 이벤트 다들 화이팅했어 ㅠㅜㅜㅡ!!

965 레오파르트 (cnJTpjWHoc)

2021-06-27 (내일 월요일) 23:31:25

수고하셨습니다~~! 아니 근데 교수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66 펠리체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23:31:58

쌤...? 아니 쌤....??????

어 음...

다들 고생했어~~ 캡틴도 정말 정말 고생했어!! ㅋㅋㅋㅋㅋ 백설이랑 원수 됐네 아이고 클났다~~

967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23:32:17

이제....답레 가져오지:D 우히히!

968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23:33:04

백설이랑도 혐관이 될 수 있다니.....(?)

969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23:33:15

((혜향 교수님이 왼쪽 어깻죽지를 잡던게 신경쓰이는 땃쥐))

970 서리주 (ZVTWkYSdKs)

2021-06-27 (내일 월요일) 23:33:43

모두 수고 많으셧어요~~~

971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23:34:22

백설이 애니마구스라는 게 사실 비설아닐까(??????)

972 펠리체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23:36:07

교수님 왼쪽어깨
교수님 패밀리어는 매
매로 변신한 백정
교내의 협력자
몹시 인간 같은 백설의 눈빛(?)

자 이제 추리해주세요

973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23:36:23

>>971 사실 나도 그... 탈 처음 등장했을때 백설이가 없어졌다는 걸 보고 이쪽으로 의심했었는데...(궁예입니다 머쓱)
백정이가 애니마구스라는 걸 보고 나니까 이 궁예도 애매해졋어... (흠티콘)

974 MA◆Zu8zCKp2XA (fr8gIOGPNE)

2021-06-27 (내일 월요일) 23:36:44

''' 쉬이ㅡ '''

낮은 소리를 내며, 안개와도 같은 그것이 섬뜩하게 미소짓자, 쓰러졌던 마법사가 뒤로 주춤주춤 물러났습니다. 자아가 망가져도, 고통이 마비되어도 그것에 대한 공포가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섬뜩하게 바뀐 분위기가 끈적끈적하게 그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그것은 웃는 목소리로 말을 건네기 시작했습니다.


''' 너구나? 나와 독대한 아이에게 손상을 입힌 게. '''

알 수 없는 말을 한 무기는 그저 추종자를 빤히 바라봤습니다. 그리곤 방싯 해맑게 웃었죠. 추종자는 식겁한 표정을 지으며, 자신의 의지와 상관 없이 올라가는 팔을 바라봤습니다. 자신의 두 손이, 목을 강하게 죄어오기 시작했습니다.

''' 난 여기를 창조하지 않아서, 이렇게밖에 하지 못하거든. 어차피, 이제 격이 떨어졌는데 뭐 어때? 네가 죽을 때까지 여기에 있을 수 있어. '''

숨이 막혀오는 켁켁 소리와 겁에 질린 표정을 그것은 심드렁한 표정으로 바라봤습니다. 그리고 마치 아무것도 몰랐다는 것처럼 천진난만한 목소리로 덧붙였죠.

''' 괴로워? '''

' 제, 제발... 살려줘...! '

천진난만한 목소리와 다르게 비릿한 말이 그것에게서 떨어졌습니다. 그는 바들바들 떨면서 목숨을 구걸했습니다. 그걸 본 그것이 재미있다는 것처럼 픽, 웃었습니다.

''' 너는 재앙 그 자체에게 자비를 구가하니? 아쉽게도 난 고치거나 창조하는 건 서투르단다. 죽이고 부수는 것이 내 영역이지. 이걸 뭐라더라? 아, 신벌. 그래. 신벌이라 생각하렴. 넌 나에게 재미나 흥미 그 무엇도 주지 못했어. 더욱이, 화나게 만들었지. 그래서 이렇게 죽는 거란다. 난 마법사가 스스로 목이 졸리고도 죽는지 정말 궁금하거든. '''


아침까지, 비명은 이어졌습니다. 신의 분노를 산 마법사는 그 시체 마저, 남아있지 못할 것입니다.


//MA의 특기는 자아를 살려둔 채로 상대의 육체를 조종하는 겁니다:D 신이 나서서 벌을 내렸어요

976 레오(렝)주 (cnJTpjWHoc)

2021-06-27 (내일 월요일) 23:38:03

생각보다 더더더더 무서운 사람이었구나 :ㅇ....

977 레오(렝)주 (cnJTpjWHoc)

2021-06-27 (내일 월요일) 23:38:22

앗 맞아 서리주 계시면 어제 얘기하던 선관 마저 얘기하고 싶슴당!! 어제 제가 기절잠을 때려버리는 바람에 :ㅇ...

978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23:39:0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몹시 인간적인 눈빛<<이거 왠지 웃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74 워......워매,,,,,,,,,

979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23:39:07

마님...굉장히 무서워요...벌을 내리시는 것까지 완벽하게 자신이 재앙이란 것을 알려주시는데...으아악..! 😱

980 ◆Zu8zCKp2XA (8B/Uvoq1/6)

2021-06-27 (내일 월요일) 23:39:14

저는 함구하겠습니다:)

여러 추리 좋아해요!

981 리안주 (xLvwXpEcTU)

2021-06-27 (내일 월요일) 23:39:25

어우야 마즙 아저씨 강려크하다....!!

동화 옥음은 내일 방송될 예정입니다아아아아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오오오오

982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23:39:40

>>972 네 교수님 모르겠어요!!!(???)
>>973 그....첼주가 올려준거 보면 아무래도 우리 중의 배신자는..........:p

마-님........오우 짱 멋져...((오들))

983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23:40:22

랸주 잘자! 푹자!:D

984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23:40:31

뜬금없는 소리지만 마님이라고 할때마다 왠지... 내가 대감집 노비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아이고 대감마님 오셨습니까요~~~ 쇤네 마당을 아주 반짝반짝하게 쓸어뒀지요! 막 이런 대사 칠 것 같고...(진짜 아무말)

985 주양주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23:40:34

MA님 진짜 어마무시하잖아.. :0 전에 쭈 진단 할때 신은 없다에 청이 건다는 게 있었는데 진짜로 청이를 바쳐야 하나.. (????)

986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23:40:40

오오 마님 사이다 한잔 너무 감사합니다!! 마님 최고! 하지만 몸은 안빌려줌

랸주 이벤트 고생했어 잘 자~~

987 서리주 (vJw0LDAC6s)

2021-06-27 (내일 월요일) 23:41:18

어머
어머.............

>>977 앗 저 있어여~~ >>214 확인하심 될 거 같아요!

988 단태 - 주양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23:41:26

헤죽, 웃으며 대답하려던 단태의 입이 좋은 타이밍에 다물렸다. 탁월한 선택이였다. 안그랬다가는 허니버니라던가, 우리 작은 호박 아가씨 같은 호칭들이 다시 나왔을 테니까. 단태는 친구가 자신의 볼을 잡고 늘렸다가 떼고 다시 늘렸다가 떼는 행동을 의아하다는 듯 바라봤다. "달-링-?" 전혀 아프지 않았지만 아픈 척 눈썹을 아래로 늘어트리며 느물느물한 목소리로 주양을 불렀다.

"좀 아프지만 이게 자기의 사랑이라면 얼마든지 받아들일 수 있어."

잠깐 잠깐 손이 떼어질 때를 놓치지 않고 단태는 능청스러운 말을 늘어놓았다. 뻔뻔하다. 주양의 손이 떨어지면 잠시 손으로 자신의 볼따구를 문질렀을 것이다.

"자기야~ 자기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 영광의 상처를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파올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알아줘야지~ 가령, 나라던가. 나같은 사람이라던가?"

수업 중에 다치게 되는 상황은 극히 드물다는 걸 알고 있다. 단태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하는 말이기도 하다. 재잘재잘- 단태는 자연스럽게 금지된 저주에 대해 대화의 방향성을 넘겨내며 설명을 이어갔다. 제법 길었던 수업 내용을 전부 말할 수는 없었지만 다행히 핵심적인 부분을 전하는 건 성공했다.

"에반스 교수님이 말씀하시길, 살인 저주가 가장 지독한 저주라고 하시던데~ 이상하지? 아무리 생각해도 살인 저주보다 고문 저주와 조종 저주를 번갈아가며 사용하는 게 더 악랄해보이는데 말이야~"

별거 아니라는 듯, 느물느물하게 중얼거렸지만 말의 끄트머리에 가서는 거의 혼잣말에 가까웠다. 무자비한 고통과 고통없이 한번에 목숨을 앗을 수 있는 저주. 뭐 주단태에게는 어느쪽도 연관성이 없는 이야기일 수도 있었다. 단태는 주양의 말에 가슴께에 손을 올리고 지그시 눌렀다. 자기야- 하는 호칭을 느물하게 뱉는 말투가 떨리는 게 크게 감격한 모양이다. 누군가를 지키는 게 더 익숙한 사람은 다치는 건 크게 개의치 않는 법이였다. 적어도 단태가 아는 선에서는 그랬다.

"감동스러운 말이여서 심장이 철렁했어. 나 자기에게 사랑에 빠져버렸을지도? 이미 사랑에 빠져버렸지만 더 빠져버렸을지도 몰라. 달링. 우리 작은 호박 아가씨."

심장은 늘 뛰기 마련이지만 마치 주양으로 인해 뛴다는 것처럼 단태는 감격했다는 뉘앙스가 잔뜩 담긴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오, 물론이지. 달링. 하고 대답하며 히죽- 웃는다. 단태가 주양의 손을 꼭 잡고 거리낌없이 그 손을 만지작거렸다.

"우리 허니버니만큼 날 걱정해줄 사람이 없을 것 같기는 하지만?"

//이벤트 틈틈히 쓴 답레여서 약간 퀼리티가 나가리난 것 같지만:D

989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23:41:38

>>98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말잇못,,,,)

리안주 잘자~~~~~~~ 아참! 그리고 다들 수고했다구~~~~

990 발렌(벨)주 (Ca.pS1KOZM)

2021-06-27 (내일 월요일) 23:41:39

랸주 푹 주무셔요. 좋은 밤 되세요. 😊

991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23:42:23

>>978 하지만 아무리 봐도 인간의 눈빛인걸 ...완전 혐관각인걸....!

>>982 역시...그렇지? (?)

992 서리주 (vJw0LDAC6s)

2021-06-27 (내일 월요일) 23:42:27

리안주 잘 자구 좋은 밤 되세여!!

993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23:42:58

아아이고 마님.......... 나도 기린궁들어갈래... 민이는 현궁있어 난 기린궁갈게......

994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23:43:16

악신은 언제나 우리 곁에.......((아무말)))

>>984 ㅋㅋㅋㅋㅋㅋㅋ여기에 내가 있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95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23:43:17

랸주 좋은 밤 좋은 꿈!! 내일보자!

996 펠리체주 (TaLROMlYpM)

2021-06-27 (내일 월요일) 23:43:51

그래서 우리 휴가 어디로 가나요 연히 햇빛쨍모래알반짝이는 바다겠지 그렇겠지!!!!!!!

997 민주 (zCyAf0ZVwY)

2021-06-27 (내일 월요일) 23:45:04

바다휴가... 가나...??? 기대해도 되는거지?? 🙌🙌

998 단태(땃쥐)주 (2Lf/Y5FD/M)

2021-06-27 (내일 월요일) 23:45:14

>>991 이게 추측이 맞는지 모르겠는데 왠지 아닐것 같은데 맞을 것 같기도 하고 첼주랑 나랑 같은 생각하는 것 같고......:0

999 ◆Zu8zCKp2XA (8B/Uvoq1/6)

2021-06-27 (내일 월요일) 23:45:48

도대체 무슨 추리를 하신 건가요....(동공지진)

1000 주양주 (zduA7.XXYc)

2021-06-27 (내일 월요일) 23:45:55

랸주 푹 자고 내일 봐! 잘자~ :)

1001 엘로프주 (.Dt7DwswRw)

2021-06-27 (내일 월요일) 23:45:57

>>996 서명 10개 모으면 교장선생님한테 전달되는 교내 학생청원 ㄱ???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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