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딱히 나가려고 해도 코로나 때문에 아무래도 조금 애매한 것은 있으니까! 물론 나가더라도 방역수칙은 잘 지키고 있지만!! 그렇지? 나도 그럴 때 많아! 여기서 이렇게 해줘야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내 캐는 그럴 것 같지 않으면 어쩔 수 없이 캐릭터를 따르게 되더라구. 그래서 저 이야기는 어떻게 마무리가 될지 괜히 두근두근 하면서 구경하는 중이야!
그게 설이의 성향이라면 어쩔 수 없는 거 아니겠어? 반대로 성헌이의 성향이 그렇다면 그 또한 어쩔 수 없는 것이지! 나도 하진이가 막 앞장서서 이것저것 당당하게 했으면 좋겠지만 얘는 죽어도 앞으로는 나가기 싫다고 하니까. (절레) 하진이와 조별과제를 하는 이들은 아마 죽어도 얘에게 발표는 못 시킬거야. PPT는 얘가 다 만들어주겠지만!
설이는 내가 봤을 때도 조금 매정한 감이 있는 아이니까. 🤔 사실 처음 시트 썼을 때랑 너무 달라진 것 같아서 나중에 시트를 수정해야 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중이야. 😂😂 시트에는 분명 모난 구석이 없다고 썼었는데 생각보다 모난 구석이 많더라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어때! 무임승차도 아니고 ppt를 담당해 준다니 이미 1인분은 제대로 해냈는걸! 꼭 앞장서서 이끌어야만 본인 의무를 다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 말이야!
시트는 어디까지나 일면만 보이는 거니까. 상황에 따라서 사람들은 제각각 다른 모습을 보인다고 생각해. 이를테면 하진이도 앞으로 나서지 않는 성향이라고는 하나 늘상 뒤에서만 있는 것은 아니니까. 누가 소꿉친구들을 괴롭히거나 시비를 걸면 하진이라도 웃으면서 한번 더 지껄여보라고 조금 말을 거칠게 할 수도 있는걸! 이 아이가 무임승차를 하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 아무튼 하진이의 발표씬은 아마 미래에도 잘 없을 것 같네.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누군가에겐 분명히 답답하게 보일 수도 있는거니까! 모두에게 다 사랑받는 캐릭터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기도 하구.
말을 거칠게 하는 하진이...... 미래에 꼭 한 번 보고 싶습니다. (?) 뭐 그렇긴 하지! 내 경우에는 아예 시트에서 벗어나 버린 것 같은 게 문제지만 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건 내 잘못이구나. 😮 그거야 어쩔 수 없긴 하지. 아무리 착하고 아무리 능력이 좋아도 미워하는 사람들이야 어디에나 있으니까 말이야. 하지만 적어도 하진이 친구들은 전부 하진이를 답답하게 생각하지 않고 좋아하고 아끼고 있을 거야! 이건 확신한다!
아앗. 안된다! 그렇다는 것은 누군가가 소꿉친구 애들에게 되게 위협적으로 나왔다는 이야기!! 적어도 평소에는 절대로 나오지 않을 것 같은걸! 그래서 보고 싶은 것일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적어도 내 생각에는 그렇게 막 벗어나버린 것 같진 않아! 다른 이들도 모두 마찬가지구! 사실 반에서는 저 애는 항상 뒤로 빠지려고 해 같이 불평하는 이들도 있긴 해! 그래도 하진이는 크게 신경을 쓰진 않으니까! 일단 무엇보다 제일 친한 애들이 그렇게 생각을 안해주니 하진이도 더더욱 그런 포지션으로 있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
그것으로 하진이의 다른 일면을 볼 수 있다면...... (안됨) 하지만 설이라면 몰라도 확실히 다른 애들한테까지 누군가 위협적으로 나오는 건 안되지! 안타깝지만 포기해야겠군. 😒 그런 불평을 하는 이들도 결국 앞에선 뭐라 못 하고 뒤에서 떠들어대니 별반 나을 건 없는 것이다. (?) 뭐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어떨지 몰라도 아는 사람들이 보면 어쨌건 자기 할 일은 잘 하는데다 남들을 잘 챙겨주기까지 하니 불평이 나올 수가 없는걸!
어째서 설이는 몰라도야! 설이도 당연히 포함이 되어야하는데! 아주 그냥 몽둥이를 가지고 하진이가 방방 뛰고 말거라구! 물론 이길 수 있을진 모르겠네. 이러다가 성헌이에게 역으로 보호를 받을 것 같은데. 이렇게 보면 소꿉친구 아이들은 뭔가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은근히 하나씩 문제가 있는데 제대로 아는 이들이 보면 나쁘지 않아! 라는 느낌이 큰 것 같네. 하진이도 그렇고 설도 그렇고 성헌이도 그렇고. 세윤이는 아직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딱 뭐라고 하기는 힘들지만 세윤이도 뭔가 그런 일면이 있을 것 같구.
그치만 설이는 누가 위협하던 말던 게임하느라 바빠서 무시할 게 분명한 걸...... 저러다 더 큰일날 수도 있긴 하겠지만 말이야 ㅋㅋㅋㅋ 아니 몽둥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진이 귀엽자너! ㅋㅋㅋㅋㅋㅋㅋ 그러게!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4명이서 유대감이 끈끈한 건지도 모르겠다! 남들이 몰라주는 부분을 서로서로 알아주고 있으니까 말이야. 설이는 아무래도 나이가 다르다보니 동갑내기 친구들이 훨씬 많기야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소꿉친구들과 알고 지낸 기간에 비빌 수 있는 건 아니기도 하고!
주먹으로 상대하기엔 하진이의 무력이 너무 약하다보니 무기가 없으면 안돼. 사실 이렇게 보니 정말 피지컬적으로는 많이 떨어지는 것이 느껴지지만 그게 하진이니까! 정 안되면 기타 케이스를 무기로 쓰면서 방방 흔들겠지! 물론 그럴 일이 실제로 스레에서 나올 것 같진 않지만! 그러게. 남들이 몰라주는 그런 조금 문제라고 인식될 수도 있는 부분을 이해해주고 오히려 좋은 점을 더 봐주면 더 친해지기 좋다고들 하니까! 설이만 해도 하진이는 자기 할 일은 확실하게 하니까 게임을 많이 한다고 해도 문제가 되진 않는다라고 확실하게 인식하고 있기도 하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타 케이스 ㅋㅋㅋㅋㅋㅋㅋ 상상해보니 너무 귀엽고 뽀짝하고...... 😊 사실 하진이 정도면 그래도 나름 평범한 축에 속하지 않으려나! 키도 적당히 큰 편이고, 완전 비실비실한 느낌도 아니고 말이야! 물론 꾸준히 운동하는 애들한테야 안된다 치더라도 고등학생 중에 체육으로 진로를 잡지도 않았는데 열심히 운동하는 애들이 그렇게 많을 것 같지도 않고? 맞아 사실 설이 정도로 게임을 하면 주변에서 꼭 뭐라고 한두마디씩은 할테니까 말이야. 게임을 지나치게 한다는 점은 본인도 의식하고 있지만 어쨌거나 그래도 할 일은 제대로 하고 있다는 걸 확실히 알아주는 건 소꿉친구들 정도이기도 하고! 성헌이나 하진이도 설이랑 분야만 다르지 어느정도 비슷한 느낌이니까! 세윤이는 나도 아직 잘은 모르겠지만 말이야.
세윤주가 많이 바쁘다보니 정말 상대적으로 많이 풀린 것이 없으니까. 이 부분은 아마 세윤주도 많이 아쉬워할 것 같고 반대로 성헌주도 시간이 맞는 케이스가 잘 없다는 것에 대해서 아무래도 좀 많이 아쉬워하는 것 같고. 그래도 여긴 4명이서 그냥 적당히 시간에 맞게 썰 풀고 일상 돌리면서 노는 곳이니 난 지금 이 페이스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해. 물론 설주와 시간대가 맞아서 자주 노는 것 같지만.. 이건 이거대로 어쩔 수 없지 않나 싶고. 아무튼 확실히 하진이는 비실비실한 느낌은 아니지만 그래도 또래 아이들보다 조금 체육쪽은 약하니 말이야. 그 스테이터스를 음악으로 가지고 왔으니까 하늘은 공평하다고 우겨보겠어!
>>47 맞아! 지나치게 빠르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느리지도 않고! 나도 세윤주나 성헌주가 아쉬워하는 것 같아서 그 부분은 안타깝긴 하지만 현생...... 현생이 나쁜거다...... 😭 그리고 시간대에 한해서느 나는 밤~새벽 사이에 자주 상주해있고, 하진주는 저녁~자정 조금 넘은 시간까지 있는 것 같으니까 말이야. 어쨌든 4명 모두 시간이 안 맞는 것 보다야 낫지 않나 싶네! 우리 둘이 놀다가 성헌주나 세윤주가 오면 반겨줄 수도 있으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 하진이는 음악 쪽에 재능이 있으니까 괜찮다! 체육 그까이거 조금 못해도 상관 없는걸! >>48 성헌주 어서와! 좋은 밤! 오늘 하루 잘 보냈어? 만약 그 자리에 성헌이가 있었다면...... 위협적으로 굴었던 사람의 명복을 빌어줍시다. (이거 아님)
>>49 아무래도 퇴근하고 나면 저녁이 될 수밖에 없으니까. 나는 월급루팡 같은건 시도도 못하기 때문에 낮 시간엔 절대 못 오구. (눈물) 그래도 이렇게 사람들이 한번씩 모이는 시간이 있다는 것은 좋은 거라고 생각해!
앗. 그러고 보니 나 유튜브에서 요즘 그 유명하다는 얼굴 만들어서 노는 RPG 게임 영상 보다가 생각난건데.. 소꿉친구 4명이 막 용사 일행 파티인 것도 되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다들 어떤 직업에 포지션이었을 것 같아? 뭔가 하진이는 힐러 담당했을 것 같아!
>>51 뭐 나야 그렇다 치더라도 보통은 저녁 이후에야 시간이 나니까 말이지! 맞아 시간이 좀 늦더라도 종종 모여서 수다도 떨고 썰도 풀고 있으니까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생각한다! 오...... 설이는 마녀? 뭐 이런 느낌 아닐까? 검이나 활 같은 건 설이 피지컬로는 절대 못 다룰 것 같으니까 ㅋㅋㅋㅋㅋㅋㅋ 자기 혼자 빗자루로 안전한 곳에 앉아서 마법봉 휙휙 휘두르면서 아군한테 방벽을 씌워주거나 원거리 공격을 가하는 느낌 아닐까!
>>52 혼자 빗자루로 안전한 곳에 앉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그 그림이 절로 그려져! 원거리 마법사라는 느낌이로구나! 하지만 빗자루를 타고 있는 시점에서 이건 필시 탈 것 셔틀이 될 가능성이 커지지 않을까 싶어졌어. 막 걸어가기 힘든 지형에선 다들 빗자루에 매달려서 간다던가.
>>53 용사 파티라기엔 너무 얍삽한 거 아닌가 싶지만 일단은 넘어가자구. (?) ㅋㅋㅋㅋㅋ 다들 빗자루에 매달려 있어서 속도가 느려지거나 하면 장난으로 다들 살 좀 빼라고 할지도 모르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내 빗자루 부러진다~ 이거 비쌌는데-" 같은 느낌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
>>54 그래도 태워주긴 하는구나. 역시 설이야!! (감동) 사실 그렇게 해도 하진이는 난 놓고 달래주면서 가자고 할 것 같으니 적어도 하진이의 무게만큼은 줄어들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 어느 순간부터인가 그렇게 이동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 되는 용사 파티가 되는 것이 아닐까 싶어지네. 막 의외로 명물이 되어있다거나.
사람1:저게 빗자루를 잡고 이동하는 용사님 파티래! 사람2:내 눈으로 이걸 직접 보게 되다니!
>>55 ㅋㅋㅋㅋ 혼자 편하고 빠르게 이동해봐야 별로 의미 없으니까 말이지! 하진이가 놓고 간다고 하면 세명 태우나 네명 태우나 거기서 거기라고 그냥 타라고 할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 명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 팬 서비스 차원으로 다들 손이라도 흔들어 주자구! (이거 아님)
"그래. 내 선택이었지. 이런 짓, 저런 짓 해도 뭔가 도무지 바뀌는 게 없어서, 이대로라면 영영 꼭두각시로 꼰대 그늘 밑에서 천천히 죽어가는 게 내 인생의 전부가 될 것 같아서." "그렇게 독하게 X랄하면, 뭔가 바뀔 거라 생각했어. 뭐가 좀 바뀌긴 바뀌더라고."
작은 비틀림은, 내버려두면 더더욱 크게 비틀리고 뒤틀린다. 비틀림을 고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었고, 설은 구부러진 부분을 콕 집어 망치로 내리치기를 택했다. 다행히도, 성헌은 아직 망치질까지 튕겨내버릴 정도로 비틀려있지는 않았다. 화풀이가 필요하면 차라리 아는 애들에게 하라는 설의 타박에, 성헌은 힘없이 어깨를 늘어뜨렸다.
"근데 말야, 아무리 봐도 그게 썩 그럴듯한 방향으로 바뀐 것 같지는 않단 말야." 그는 당신이 툭툭 쳐보인 그 종이를 팔랑팔랑 흔들었다. "그래. 차라리 그딴 경기 같은 거 기권해버리고, 니네 집에서 빈둥빈둥 드러누워서 젤리나 까먹으면서 게임이나 한 판 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랬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했어. 그러고 보면 성헌은 최근 소꿉친구들과 통 어울린 적이 없었다. 경기 준비하느라 일정이 바빠졌고, 다른 소꿉친구들도 저마다의 일로 바빠서 뭉치기는커녕 얼굴 한번 보기가 힘들 정도였으니까. 오늘도 때마침 우연의 장난과도 같은 만남이 아니었나.
"그렇잖아도 그게 좀 놀랍더라고. 경기 끝난 직후에 너나 하진이가 나한테 전화 걸어서 욕이라도 한 바가지 퍼부을 거라 생각했거든."
뭐 너희들은 너희들대로 바빴던 모양이지만. 킥킥킥. 재밌는 농담이라도 했다는 듯이 성헌은 어깨를 늘어뜨린 채로 웃었다.
저것에 대해서 하진이의 반응을 적어보자면 하진이는 아마 욕은 하지 않았을 것 같네. 그냥 조금 이런저런 생각을 하긴 하겠지만 그냥 음료수 하나를 사주면서 경기에서만 그러는건지, 아니면 다른 곳에서도 그럴 참인지 일단 사근사근하게 대화를 하려고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적어도 하진이가 소꿉친구 애들에게 욕을 퍼붓는 일은.. 그러니까 막 진짜 도리에 벗어난 일을 막 즐기면서 한다거나 진짜 해도해도 너무 선을 넘는 일만 골라서 하면 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럴 일은 없어보이는걸!
이건 성헌이보다는 전적으로 설이 잘못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상황에서 성헌이가 설이가 아닌 세윤이나 하진이를 만났으면 상황이 백배 나았을 것 같기는 하다. (이마 팍팍) 성헌이가 저렇게 방황하고 있는 와중에 만난 게 하필이면 저 각박한 게임 중독자라니. 쓰읍 미안한데 잠시만 고민 조금 해봐도 될까? 아마 되돌린다면 성헌주한테는 미안하지만 전의 답레를 없던 걸로 하고 설이한테만 맡겨둘게 아니라 오너개입을 해서 조금 다르게 써와야 될 것 같고...... 사실 제일은 지금부터라도 수습 가능한 수준으로 바꾸는 거긴 하지만 말이야. 아무튼 조금 생각 좀 해봐야 될 것 같은데 늦어질 것 같아서 만약 피곤해지면 먼저 자러 가도 돼! 상황이 이래돼서 미안하다...... 😭
미안해할 것 없으니까, 설주가 편한 방향으로 골라줘! 나도 이 일상이 원만한 방향으로 굴러가길 바라고 있으니까.. 다만.. 다만 설마하니 그 지뢰가 폭발해버릴 줄은 몰랐을 뿐... (파들 설주가 어느 지점까지 되돌리고 싶다면, 설이의 레스 중에 이 부분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은 부분에 앵커를 달아주고 거기 있는 답레를 새로 써주면 돼. 그냥 이어서 수습해보고 싶다면 계속 이어줘도 되고.
일단 어느쪽이 되었던 넌 뭐냐고 물어보는 저 부분은 확실히 밟아서는 안 되는 부분이었던 것 같고...... 🤔 그거랑 별개로 조금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 성헌이한테 맞는 방향은 어떤 방향이야? 보듬어주는 쪽? 아니면 강하고 직설적으로 얘기하는 쪽? 혹은 그냥 얌전히 말을 들어주는 쪽? 솔직히 말해서 보듬는 거라면 설이 성격상 완전히 캐붕을 내지 않는 이상 안 될 것 같은 영역이라...... 직설적으로 얘기하거나 얌전히 들어주는 거라면 조금 되돌린 뒤에 약간 오너 개입을 하면 될 것 같긴 한데.
"넌 뭐야" 가 아니라 그 윗줄이 지뢰를 밟은 부분이야. 성헌이가 강요당해온 건 껍데기였으니까. 내면도 내면대로 문제투성이지만, 적어도 그건 아직 문제 해결방법을 찾아볼 여지가 충분한 영역이야. 그렇지만 외면을 갖고 성헌이를 윽박지르면...
얌전히 말을 듣기만 해서는 성헌이가 자기가 어떻게 해야 이 상황을 바로잡을 수 있는지 찾아내지 못할 테고, 직설적으로 말하면 방향성을 잘 잡으면 효과가 좋을 거야. 그렇지만 겪어봤듯 반대 방향으로 효과가 좋을 수도 있어. 보듬어주는 건, 그 부분이 캐붕이라고 한다면 그 부분은 생각하지 말자.
음 일단 알겠어! 일단 그 전까지는 괜찮았던 것 같기도 하니까...... 답레를 열심히 써와준 성헌주한테는 미안하지만 (ㅠㅠ) >>72 부분을 다시 써올게. 이제서야 말하자면 설이는 누군가를 위로한다던가, 이런 부분에선 오히려 역효과를 잘 불러 일으키는 성격이라. 🤦 그래서 본인도 친구와 진지한 대화 같은 건 피하는 편이기도 하고. 이건 전적으로 설이 성격이 좋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지만 말이야. 아무튼 그런고로 >>72 부터 조금 바꿔서 써올게. 캐붕 수준은 아니어도 오너 개입이 없으면 안될성 싶다. 😂😂 혹시 성헌이한테 네가 생각하는 그럴 듯한 방향이 대체 어디냐고 묻는 건 아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