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59758> [4인/소꿉친구/일상] 4인 4색 이야기 - 2 :: 1001

설주 ◆JfM3.tf4k2

2021-06-26 05:09:53 - 2021-07-23 01:42:21

0 설주 ◆JfM3.tf4k2 (cen/zl1cvs)

2021-06-26 (파란날) 05:09:53

#1:1:1:1 개념의 소수인원 스레에요.

#따로 캡틴은 없고 그냥 취향 비슷한 이들끼리 모여서 덕질하고 일상 돌리고 썰 풀고 노는 스레에요.

#판이 터질 것 같으면 그냥 아무나 새 판을 세워도 괜찮아요.

#그냥 현대일상풍 청춘 지향 배경이며 배경은 어떤 곳의 도시이고 자세한 것은 그냥 스스로 창작해서 만드는 방식이에요.

#소수 인원인만큼 가능하면 무통보 잠수는 자제해주세요.

#따로 진행은 없는 리얼타임제에요.

#그 외에는 기본 상판 룰을 따르는 방식이에요.

전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59288#top

[시트]
situplay>1596259288>1 유 하진/18세/남성
situplay>1596259288>16 백 설/17세/여성
situplay>1596259288>25 채 성헌/18세/남성
situplay>1596259288>27 현 세윤/18세/여성

1 채성헌, 어느 노을지는 번화가 뒷골목 - 백설 (LxPJRF0ZJo)

2021-06-26 (파란날) 05:32:17


느긋하게 노을이 지고 있었다. 도시의 번화가 한켠은 어느새 제법 제각기 네온등이며 간판불 등을 키고, 일과를 끝마친 손님들을 맞이할 준비들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있었다. 어딘가의 고깃집에선 벌써 판을 벌리기 시작한 건지 웃고 떠드는 소리가 왁자했다. 번화가 뒷골목의 해질녘은 번잡하기 짝이 없었다. 어느덧 거리는 어느 가게에서 흘러나오고 있는지 모를, 신나는 여름 저녁을 노래하는 가락으로 가득차 물들어가고 있었다.

성헌은 그 즐비하게 늘어선 야트막한 3~4층 건물들의 틈바구니 하나에 등을 기대고 있었다. 어스름한 그늘에 등을 기대고 있는 그에게는 따스한 노을도 신나는 음악도 그에게는 하나도 닿지 않고 있는 것 같았다. 눈이 우연하게 그 쪽으로 가지 않았더라면 자칫하면 성헌을 놓치고 그냥 지나칠 뻔했을지도 몰랐겠다. 가오리핏의 후드집업을 입고, 딱 달라붙는 7부 트레이닝 팬츠를 입고는 운동화를 신고 옆구리에는 스포츠 가방을 끼고 있는 그의 행색은, 어딜 봐도 또 그 꼴보기 싫은 '꼰대' 를 피해 도망나와서는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방황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어폰을 귀에 꽂은 채로 그는 무심하게, 누군가가 자신을 발견한 줄도 모르고 가로등 불빛에 의존해 어떤 종이를 물끄러미 들여다보고 있었다.

2 성헌주 (LxPJRF0ZJo)

2021-06-26 (파란날) 05:32:55

너무 늦어진 게 아니려나 모르겠네. 다들, 다시 한 번 잘 부탁해.

3 설 - 성헌 (cen/zl1cvs)

2021-06-26 (파란날) 05:44:22

설은 한 손에 간식거리가 든 비닐봉지를, 다른 한 손에는 게임이 실행되고 있는 휴대폰을 든 채 어슬렁 거리며 늦은 걸음으로 거리를 걸었다. 평상시라면 집에서 잘 나오지 않지만, 게임하면서 먹을만한 간식거리가 똑 떨어지는 바람에 별 다른 수가 없었다.

사람들을 피해가니며 거닐던 도중에 시야 한 구석에 어딘지 익숙한 사람의 인영이 들어왔다. 무심결에 고개를 들어 본 곳에는 설이 익히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성헌을 보자 자연스럽게 얼마 전의 대회가 떠올랐다. 친구들과 잡아놓은 선약과 일정이 겹쳐버리는 탓에 드물게 경기에 참석하지 못했었고, 그에 대한 속죄라도 하듯이 평상시라면 거들떠도 안 보는 녹화본을 찾아봤다.

설은 본인 특유의 발을 질질 끄는 발소리와 함께 성헌에게 다가갔다. 그러곤 성헌의 팔뚝을 툭, 하고 가볍게 두드리려 했을 것이다.

"여기서 뭐하냐?"

설은 제 두 귀에 꽂혀있던 이어폰 중 하나를 빼낸다. 다른 한 귀에 여전히 이어폰이 꽂혀있어, 다른 한 쪽이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4 설주 (cen/zl1cvs)

2021-06-26 (파란날) 05:44:50

응응 나야말로 다시 한 번 잘 부탁해 성헌주~! =D

5 성헌 - 설 (LxPJRF0ZJo)

2021-06-26 (파란날) 06:03:27

무엇에 그리 정신이 팔려 있던지 성헌은 설이 그렇게까지 가까이 다가오는 줄도 눈치채지 못하고 종이를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었다. 그러나 다만 설이 손을 들어 팔뚝을 두드리려 한 때에는, 그 순간에서야 설이 거기에 있는 줄을 알아채고 흠칫 놀란다. 시선이 자기 팔을 건드리려는 손끝으로 휙 튀더니, 설의 얼굴로 튄다. 그리고 그게 백설이라는 것을 알아보고 나서야 잠깐 후, 하고 한숨을 내쉬고는 짐짓 미간을 구기며 정색하는 척을 한다.

"뭐야 이건. 깜짝 놀랐네."

그렇게 말하며 그는 한쪽의 무선 이어폰을 쑥 빼서는 바지주머니에 대강 쿡 쑤셔넣었다. 그는 손에 들고 있는 종이를 팔랑팔랑 흔들며 씨익 웃었다. 팔랑팔랑 흔들리는 종이 머리에, 경기 중계하면서 한번쯤 봤음직한 종합격투기 협회-Furnace FC-의 로고가 잠깐 보였다.

"주말 저녁 보내고 계신다. 넌 웬일로 집밖에를 다 나왔냐?"

6 설 - 성헌 (cen/zl1cvs)

2021-06-26 (파란날) 06:18:00

"뭐야 이건이라니. 네 동생이다."

설은 특유의 비웃는 듯한 (실제로 비웃는 것은 아니지만) 미소를 지어보인다. 팔랑팔랑 흔들리는 종이 머리에 몇 번인가 봤던 로고가 박혀 있는 것이 눈에 들어온다.
격투기를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오래도록 성헌과 친구로 지내며 자연스럽게 이런저런 정보를 습득했다. 격투기 협회의 로고도 흘긋 본 것 만으로도 빠르게 알아볼 수 있었던 것도 그 덕분이다.

"나야 뭐-"

설은 대답을 끝맺는 대신에 제 손에 들려있는 비닐봉지를 높이 들어 흔들어 보였다. 과자나 젤리, 음료 등의 간식거리가 들어있을 것이 명백해 보인다.

"그래서? 이건 뭐야?"
"꼴은 또 왜 이래. 가출했어?"

설은 성헌이 들고 있는 종이를 손가락으로 탁탁, 치려 한다.

7 성헌 - 설 (LxPJRF0ZJo)

2021-06-26 (파란날) 06:39:03

"앗 그랬군요 저런..."

과장되게 유감스러운 어투로 장난스레 대답한 성헌은, 설이 흔들어보이는 봉투를 보고 고개를 끄덕인다. "아아 식량 비축 중이셨구만." 그러다 설이 손으로 종이를 툭툭 쳐보이며 하는 말에 어깨를 으쓱하고는, 뭐라 별 주저하거나 숨기려는 기색도 없이 종이를 톡톡 친 그 손에 그 종이를 쥐어준다.

"뭐, 협회 높으신 분들이 내 경기 잘 봤댄다."

그 종이에는 멀끔한 협회에서 발행한 공문다운 매끄러운 폰트로 인쇄된 무언가가 적혀 있었다. 202X년 X월 X일에 시행된 시합에 대해 본 협회 내에서도 의견이 갈렸으나, 최종적으로 귀하께서 보여준 놀라운 민첩성과 테크닉 등을 보여준 점, 그것들을 통해 이견의 여지가 없는 완전무결한 TKO를 받아낸 점 등을 참작해 별도의 불이익 없이 해당 경기 결과를 1승으로 인정해준다는 통보문과, 반칙과 비매너 행위에 대해 여러 가지 편의를 봐줄 테니 '상대 선수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 개진' 과 옥타곤 안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좀더 자유로운 행동' 을 주문하는 일종의 거래 제안이 고스란히 적혀 있었다.

다시 말해, 이렇게 저잣거리에서 들고 있다가 언론사의 손에 들어가면 발칵 뒤집어질 만한 문건이라는 것이었다.

종이 너머로, 성헌의 푸르스름한 눈이 그늘 너머로 떠오르는 게 보인다. 성헌은 아주 재밌다는 듯 씨익 웃고 있었다.

"웃기지 않냐?"

8 설 - 성헌 (cen/zl1cvs)

2021-06-26 (파란날) 06:56:23

"경기? 전의 그거?"

설은 전의 경기를 '경기'가 아닌 그거라고 부르며 고개를 내저었다.
설은 종이를 넘겨 받기 전에 손목에 비닐봉지의 손잡이 부분을 끼웠다. 그 뒤에 종이를 넘겨 받은 뒤 찬찬히 내용을 읽어내려간다. 격투기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편은 아니었지만 다행스럽게도 아예 이해를 못 할 만한 내용은 아니었다.

"뭐야 이게."

종이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해서 물어보는 게 아니었다. 설은 미간을 찡그렸다가 한숨과 함께 펴내며 종이를 성헌에게 돌려주었다.
성헌의 웃는 모습에서 경기 녹화본에서 본 모습이 떠올랐다. 그때 본 모습은 격투 선수의 모습이라기 보다는......

"그래서, 넌 여기에 오케이를 한거야?"

평소에 포커페이스를 잘 유지하는지라 무표정에서는 별다른 티가 나지 않았지만, 목소리로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기색을 주저 없이 내비친다.

9 설주 (cen/zl1cvs)

2021-06-26 (파란날) 07:08:10

앗 성헌주 미안한데 나 슬슬 밥 먹으러 가야 할 것 같아서 자리 좀 비워볼게! ㅠㅠ 답레 주면 나중에 이어둘게! 언제 줘도 상관 없으니까 편하게 줘!

10 성헌 - 설 (LxPJRF0ZJo)

2021-06-26 (파란날) 07:13:37

"아 맞아. 가출이라니. 분명히 말해두는데 저녁 산책이다."

설의 말대로다. 경기라고 하기에 그건-

"내 알아서 하겠다고 했지."

성헌은 고개를 으쓱했다. 알아서 한다... 물론 협회 입장에선 오케이로 받아들일 수도 있는 말이었지만, 그래도 그것은 아직 수정할 여지가 있는 말이었다. 알아서 하겠다는 말은 곧 알아서 다른 해결책을 강구하겠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그렇지만 그게 설의 귀에 어떻게 들릴지는 또다른 문제다. 비열해보이기까지 하는 웃음이 소년의 얼굴 위에서 서서히 흐려진다. "정말, 뭐냐 이게." 어처구니가 없다는 듯 소년은 헛웃음을 웃는다. 허, 하는 소리가 팔자도 좋다.

"난 누가 날 야단이라도 쳐 줄 줄 알았어."

하고, 그늘 속에 기대어서 있는 이 소년의 얼굴이, 평소에는 불그스레할 정도로 말갛고 창백했던 그의 얼굴이 왠지 풀리지 않은 응어리가 켕겨서는 누런 똥빛인 것만 같다. 어느덧 비웃음은 어디로 가버리고, 어쩔 줄 몰라 헤매고 있는 부랑아의 무표정이 성헌의 얼굴에 걸려 있다.

11 성헌주 (LxPJRF0ZJo)

2021-06-26 (파란날) 07:14:40

상관하지 말고 느긋하게 다녀와! 맛있는 걸로 먹고! 나도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을게. 나도 슬슬 아침밥 챙겨야 되나..

12 성헌주 (LxPJRF0ZJo)

2021-06-26 (파란날) 07:26:19

갔다와서 레스를 작성했는데 내가 20분 이상 응답이 없거든 잠들었겠거니 해줘 @.@

13 설주 (nnOs4pfo/w)

2021-06-26 (파란날) 08:52:08

으악 성헌주 늦어서 미안해!! 저녁 먹고나서 설거지 하고 있다가 대뜸 가족한테 붙잡혀 나와서 어째선지 지금 밖이야...... 😭 레스 하나 남길 시간 없이 끌려 나왔어 ㅎㅎ...... 집에 도착하자마자 답레 써올게! 지금쯤 잠들었으려나? 만약 그렇다면 잘 자! 성헌주 일어나면 답레 올라와 있을거야!

14 성헌주 (LxPJRF0ZJo)

2021-06-26 (파란날) 08:59:07

설주가 올 때쯤이면 난 자고 있을 것 같아 x.x 조심히 다녀와, 즐거운 외출 되길 바라 x.x

15 설 - 성헌 (cen/zl1cvs)

2021-06-26 (파란날) 10:01:21

"그래그래."

가출이든 산책이든, 설에게는 그다지 큰 의미는 없었던 모양이다. 성헌이 고개를 으쓱하자 설은 눈을 게슴츠레하게 뜬 채 성헌을 잠시 쏘아보다 한숨과 함께 고개를 돌렸다.
얌전히 성헌의 말을 듣던 설의 표정이 점점 굳어진다. 멍한 무표정이 미세하게 일그러진다.

"야단? 뭐, 야단이라도 받고 싶어서 경기를 그딴 식으로 했어?"

설은 짜증이 난다는 듯이 제 귀 한 쪽에 꽂혀있던 남은 이어폰을 팍, 하고 잡아끌어 내렸다.

"채성헌, 변명하지 마.
"내가 격투기를 그렇게 잘 아는 건 아니지만......"
"그때 그건 내가 보기에 경기나 스포츠가 아니었어. 정당한 이유가 있는 행동도 아니었고. 네 개인적인 감정이 담긴 분풀이였지."
"그리고 내가 여지껏 본 경기중에 단언코 최악이었고."

설은 이어폰을 휴대폰에 둘둘 말았다. 게임이 돌아가던 휴대폰 화면이 깜깜하게 꺼진다.

"네가 하고 싶은대로 해놓고 누군가 혼내주길 바라면 어떡해."

설은 담담한 목소리로 다그치듯이 말하고는 성헌을 빤히 올려다보았다.

// 늦어서 미안하구 설이 말이 너무 심하다 싶으면 당근을 흔들어줘......! 😭 아마 성헌이 경기를 보고 조금 충격 받았는데 종이까지 읽고 나니 화가 난 것 같은...... (흐릿) 브레이크를 잡아보려고 했는데 이게 최선이었다. ㅠㅠ

16 설주 (cen/zl1cvs)

2021-06-26 (파란날) 10:01:58

난 오늘은 이만 가볼게......! 주말은 평일이랑 아무래도 일정이 다른지라 평소 오는 시간보다 늦게 올 것 같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

17 하진주 (WNZD8FhoZo)

2021-06-26 (파란날) 10:41:49

말 그대로 늦잠을 자버렸네. 갱신이야!

18 세윤주 (gi53qClf6g)

2021-06-26 (파란날) 11:18:40

판이 바뀌었네!! 나도 다시 잘 부탁해! :D
그리고 정주행 하다가 봤는데 성헌주를 피한다니 절대 아니야!! 오히려 성헌주 못 만나는 날에는 슬퍼지는 걸ㅠㅠㅠ
내가 일상 타이밍도 너무 안 맞고, 어장에 올 수 있는 시간도 달라져 버리는 바람에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을 것 같네... 정말 미안해 성헌주...ㅠㅠ

19 하진주 (WNZD8FhoZo)

2021-06-26 (파란날) 11:19:58

어서 와! 세윤주!
오늘은 아침 시간에 왔구나! 사실 이제는 아침도 다 끝나가는 시간이지만! 주말에는 좀 쉴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쉴 수 있다면 푹 쉬기야!

20 세윤주 (gi53qClf6g)

2021-06-26 (파란날) 11:22:00

하진주 안녕! 좋은 토요일이야! 나도 갱신하고 갈게!
성헌주랑 설주도 오늘 하루도 화이팅! 좋은 하루 보내!! :D

21 하진주 (WNZD8FhoZo)

2021-06-26 (파란날) 11:24:44

바로 가는구나! 바쁜 하루를 보낼지는 잘 모르겠지만 만약 그렇다면 하루 힘내기야!
다른 이들도 주말 잘 보내기!!

22 성헌 - 설 (vtNJih0CKI)

2021-06-26 (파란날) 12:39:34

"부정할 생각 없어. 부당하고 유치하게 분풀이한 게 맞아. 그 경기, 제대로 했으면 저번처럼 1라운드에 끝났을 경기야."

무표정을 조금씩 잃어가고 있는 설을 마주보고, 성헌은 여전히 역겨우리만치 얄미운 웃음을 입가에 가늘게 걸어놓고 있다. 마치 가벼운 농담이라도 하는 듯한 태도다. 설이 다그치는 말에는, 숫제 푸흐흐 하고 뭐가 그리 웃긴지... 참다 만 웃음소리를 나직하게 내기까지 한다. 그러나 웃음이 끝날 때에는... 얄밉던 웃음이, 딱 설의 얼굴이 일그러져가는 만큼 씁쓸하게 일그러진 표정이 되었다.

"하고 싶은 대로... 라고 하기에는 말야, 내게 남은 건 그것뿐이었다고."

남은 것은 그것뿐... 그러고 보면, 성헌은 항상 무언가 행동을 해왔다. 여태껏 지금까지 쭈욱 신체를 단련하면서 격투기 선수로서의 삶을 준비해온 것은 물론이요, 스스로가 마음붙일 만한 일을 이래저래 찾아다니면서 수영장도 다니고, 오토바이 면허도 땄다. 그 또래라면 알지 못할 불량한 장소도 여럿 알고 있다. 물론 평범하거나 불량한 일들 이외에도, 설은 알지 못할 일이겠지만 그는 이런저런 선행도 꽤 해보았다. 길 잃은 아이에게 길을 찾아주거나 언덕을 오르는 할아버지의 짐을 들어드리는 작은 것들도, 몇백만 원에 달하는 선수권 대회 상금을 송두리째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일도 해봤다. 공부는 도무지 적성에 안 맞는 게 '내가 선택할 수 없는 일' 이라고 표현했던 적이 있었지만, 그는 그래서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일들을 상자 열어보듯 하나하나 뒤지고 다녔었다. 당연히 사람은 행동을 하면서 살아가는 생물이 아니냐고 반문하겠지만 성헌의 행동에는 무언가 강박적인 구석이 있었다. 사람이 가질 만한 의지라기보단, 마치 세 시간만 굶어도 아사해버리는 땃쥐의 본능처럼 그는 항상 어딘가에 스스로를 내몰듯이 살고 있었다.

그렇지만 무엇 때문에? 지금까지 해온 그 수많은 일들에서, 누군가에게는 큰 의미로 남았을지도 모를 일들에서 성헌은 무엇을 원하다가 실패해왔으며, 남은 것이 이런 짓거리뿐이라고 말할 때까지 와버린 것일까?

"혼내주길 바란다... 글쎄... 지금껏 단 한 번도 혼나본 적이 없어서 말야. 자기 기분 안 좋다고 화풀이의 대상이 되는 건 꽤 많았지."
"그래서 내가 정말로 잘 아는 일도 그런 짓거리들뿐이야."
"그런데 이것 참 웃기네. 그래서 그런 짓을 했더니, '잘한다. 더 해라.' 래."

"오늘은 집에 와보니 꼰대가 내 방에 들어와서는 그 서류를 꺼내서 읽고 있더라."
"그 인간이... 그 서류를 보고 뭐라고 했는지 알아? '어찌되었건 그게 안정적인 입지를 다질 수 있는 일이면 OK. 결과가 수단을 정당화하는 법' 이랜다."

성헌은 푸히히히히, 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23 하진주 (WNZD8FhoZo)

2021-06-26 (파란날) 12:41:02

어서 와! 성헌주!
성헌이의 뭔가 복잡한 심경이 아주 잘 느껴지는 것 같네. 역시 어른들이 나쁜거야. 어른들이!

24 성헌주 (vtNJih0CKI)

2021-06-26 (파란날) 12:44:02

답레만 올려두고.. 낮잠을 좀 자고 올게.. 더운 낮에는 활동이 어려우니 사막식 생활패턴을 구사하는 수밖에(?)
채성헌 이 녀석. 주인이 조커 좀 다시 봤다고 어려운 녀석이 됐구나...
그리고 이건 TMI지만, 성헌주는 당근을 싫어해. 브레이크 밟을 필요 없으니 마음껏 직구 파이어볼 팍팍 던져줘..

오히려 설주야말로 성헌이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당근을 흔들어줘. 이 녀석에게는 분명히 해답지가 있고 그것은 이해 가능한 txt로 준비되어 있으며 그것은 성헌이를 대하기 힘든 소꿉친구에게 무료로 제공됩니다.

25 성헌주 (vtNJih0CKI)

2021-06-26 (파란날) 12:46:32

그리고 하진주랑 설주한테도 한 말이지만 이번은 완전히 성헌주의 실시간흑역사자폭쑈이므로 세윤주가 자책하거나 할 필요는 전혀 없다는 말을 해둘게. 그래도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26 하진주 (WNZD8FhoZo)

2021-06-26 (파란날) 12:50:31

밤 샌 것 같은데 당연히 낮잠 좀 자고 체력을 회복해야지! 아무튼 당근을 싫어하는 성헌이의 TMI 잘 주워가겠어!
하진이는 당근이나 그런 거 잘 먹으니까 급식을 먹을 때 싫은 거 있으면 슬쩍 넘겨줘도 괜찮아! 물론 하진이는 브로콜리를 주겠지만!!

아무튼 그것에 대해서는 일단 더 생각하지 말고 푹 자도록 하자. 잘 자고 일어나면 또 좋은 시간 보내길 바랄게!

27 하진주 (WNZD8FhoZo)

2021-06-26 (파란날) 16:03:12

벌써 오후 4시네!
정말 시간은 순식간에 흘러가는 것 같아.

28 하진주 (WNZD8FhoZo)

2021-06-26 (파란날) 21:21:58

내 토요일은 어디로 간걸까?
왜 벌써 저녁 9시 30분이 다 된거지?
하지만 그래도 괜찮아! 갱신!

29 하진주 (WNZD8FhoZo)

2021-06-26 (파란날) 23:44:03

12시가 코앞이구나!
다들 즐거운 토요일을 보냈길 바라고 설주는 좋은 하루를 맞이하길 바라!

30 설 - 성헌 (qTJVhVPtkE)

2021-06-27 (내일 월요일) 00:03:07

남은 것이 그것 뿐이었다는 말에 설은 말 없이 눈을 느릿하게 깜빡였다. 설이 아는 성헌은 살짝 엇나갔을지언정 나쁜 사람은 아니었다. 그리고 그 엇나감에 있어서는 복잡한 가정사가 지대한 영향을 끼쳤기에, 설은 성헌을 탓하지 않았다. 사실, 그 누구라도 그를 탓하지는 못했을테지.

"남은 것? 링 위에서 상대방 농락하고 모욕 주던 게?"
"솔직히 말해서, 나는 그것 자체만으로도 뭐라 할 생각은 없어. 아까 말했듯이 난 어차피 격투기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도 하고."
"근데 그건 네 선택이었어."

세상에는 불가항력이라는 말이 있고, 그를 부정할 생각은 없었다. 그렇지만 지난번의 그 경기의 흐름마저 불가항력이었는지는, 글쎄.
설은 성헌이 웃음을 터트리는 것을 보곤 앞머리를 쓸어넘긴다.

"화풀이가 필요하면 차라리 나나 다른 애들한테 하지 그랬어."
"생판 남한테 그러지 말고."

너 잘 아는 애들.
가정사가 복잡한 건 알고 있다. 그런 집에서 자라나는 기분은 모른다. 그래서 무어라 말하는 게 정답일지는 알 수 없었고, 모르는 일에 도박하고 싶지는 않았다.

"뭐...... 그래. 이미 지나간 일이고, 오빠 네 일에 껴들고 싶지 않은데-"

설은 성헌의 손에 들려있을 종이를 손가락으로 탁탁, 튕기려 한다.

"-이거, 난 오케이 아니야. 전혀 잘한 짓이라고 생각 안 하고."
"결과가 수단을 정당화한다? 다 개소리지. 그건 그냥 양아치야."
"그리고, 난 양아치랑 친구 안 해."

여기에 오케이하면, 난 너 안 볼 거야.

// 답레가 많이 늦어졌다 미안해! 사실 실수로 한 번 날리는 바람에 다시 써오느라...... 😭
그리고 솔직히 어떤 식으로 대하는 게 정답인지는 모르겠지만 답을 먼저 봐버리면 반칙하는 느낌이 들어버려서 일단 그냥 설이가 자연스럽게 보일 것 같은 반응으로 써오긴 했는데, 혹시 여기에 이어가기 곤란하다 싶으면 말해줘! 반응 바꿔서 새로 써올테니까.

31 하진주 (fsHXZVgtKc)

2021-06-27 (내일 월요일) 00:05:52

어서 와라! 설주!
뭔가 상당히 진지한 분위기의 일상인만큼 괜히 흥미롭게 보는 중이야!

32 설주 (qTJVhVPtkE)

2021-06-27 (내일 월요일) 00:08:34

하진주 안녕! 좋은 밤이야! 오늘 하루 잘 보냈어?
사실 어떤 식으로 답해야 할지 확신이 없어서 흘러가는대로 설이한테 전부 맡기고 있는 중이지만 말아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3 하진주 (fsHXZVgtKc)

2021-06-27 (내일 월요일) 00:10:40

오늘 하루는 그냥 푹 쉬는 하루였고 내일도 그럴 예정이야!
다음주는 4일만 일하면 되지만 금요일부터 일요일 밤까지는 못 올 것 같네. 친구들이랑 놀러가는 게 잡혀서!
아무튼 일상이 다 그런 거 아니겠어? 캐릭터에게 맡기는게 최고 편하다고 생각해.

34 설주 (qTJVhVPtkE)

2021-06-27 (내일 월요일) 00:12:58

그건 다행이네! 주말이니만큼 푹 쉬어야지!
앗 그렇구나! 조금 이르긴 하지만 마스크 잘 끼고 즐겁게 놀다와! 😃
맞아맞아 ㅋㅋㅋㅋ 안 그래도 목줄 잡고 끌려가는 느낌을 팍팍 받고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

35 하진주 (fsHXZVgtKc)

2021-06-27 (내일 월요일) 00:15:20

사실 딱히 나가려고 해도 코로나 때문에 아무래도 조금 애매한 것은 있으니까! 물론 나가더라도 방역수칙은 잘 지키고 있지만!!
그렇지? 나도 그럴 때 많아! 여기서 이렇게 해줘야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내 캐는 그럴 것 같지 않으면 어쩔 수 없이 캐릭터를 따르게 되더라구. 그래서 저 이야기는 어떻게 마무리가 될지 괜히 두근두근 하면서 구경하는 중이야!

36 설주 (qTJVhVPtkE)

2021-06-27 (내일 월요일) 00:17:00

응응 조심하면서 놀면 괜찮을거야!
사실 내 이번과 저번 답레가 그랬다......! 오너로써는 사실 뽀담도담 해주고 싶은데 설이가 안 그러겠다니 뭐 따르는 수 밖에는...... 😂😂

37 하진주 (fsHXZVgtKc)

2021-06-27 (내일 월요일) 00:21:13

그게 설이의 성향이라면 어쩔 수 없는 거 아니겠어? 반대로 성헌이의 성향이 그렇다면 그 또한 어쩔 수 없는 것이지!
나도 하진이가 막 앞장서서 이것저것 당당하게 했으면 좋겠지만 얘는 죽어도 앞으로는 나가기 싫다고 하니까. (절레)
하진이와 조별과제를 하는 이들은 아마 죽어도 얘에게 발표는 못 시킬거야. PPT는 얘가 다 만들어주겠지만!

38 설주 (qTJVhVPtkE)

2021-06-27 (내일 월요일) 00:26:13

설이는 내가 봤을 때도 조금 매정한 감이 있는 아이니까. 🤔 사실 처음 시트 썼을 때랑 너무 달라진 것 같아서 나중에 시트를 수정해야 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중이야. 😂😂 시트에는 분명 모난 구석이 없다고 썼었는데 생각보다 모난 구석이 많더라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어때! 무임승차도 아니고 ppt를 담당해 준다니 이미 1인분은 제대로 해냈는걸! 꼭 앞장서서 이끌어야만 본인 의무를 다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 말이야!

39 하진주 (fsHXZVgtKc)

2021-06-27 (내일 월요일) 00:29:50

시트는 어디까지나 일면만 보이는 거니까. 상황에 따라서 사람들은 제각각 다른 모습을 보인다고 생각해. 이를테면 하진이도 앞으로 나서지 않는 성향이라고는 하나 늘상 뒤에서만 있는 것은 아니니까.
누가 소꿉친구들을 괴롭히거나 시비를 걸면 하진이라도 웃으면서 한번 더 지껄여보라고 조금 말을 거칠게 할 수도 있는걸!
이 아이가 무임승차를 하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 아무튼 하진이의 발표씬은 아마 미래에도 잘 없을 것 같네.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누군가에겐 분명히 답답하게 보일 수도 있는거니까! 모두에게 다 사랑받는 캐릭터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기도 하구.

40 설주 (qTJVhVPtkE)

2021-06-27 (내일 월요일) 00:33:41

말을 거칠게 하는 하진이...... 미래에 꼭 한 번 보고 싶습니다. (?)
뭐 그렇긴 하지! 내 경우에는 아예 시트에서 벗어나 버린 것 같은 게 문제지만 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건 내 잘못이구나. 😮
그거야 어쩔 수 없긴 하지. 아무리 착하고 아무리 능력이 좋아도 미워하는 사람들이야 어디에나 있으니까 말이야. 하지만 적어도 하진이 친구들은 전부 하진이를 답답하게 생각하지 않고 좋아하고 아끼고 있을 거야! 이건 확신한다!

41 하진주 (fsHXZVgtKc)

2021-06-27 (내일 월요일) 00:43:19

아앗. 안된다! 그렇다는 것은 누군가가 소꿉친구 애들에게 되게 위협적으로 나왔다는 이야기!!
적어도 평소에는 절대로 나오지 않을 것 같은걸! 그래서 보고 싶은 것일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적어도 내 생각에는 그렇게 막 벗어나버린 것 같진 않아! 다른 이들도 모두 마찬가지구!
사실 반에서는 저 애는 항상 뒤로 빠지려고 해 같이 불평하는 이들도 있긴 해! 그래도 하진이는 크게 신경을 쓰진 않으니까! 일단 무엇보다 제일 친한 애들이 그렇게 생각을 안해주니 하진이도 더더욱 그런 포지션으로 있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

42 설주 (qTJVhVPtkE)

2021-06-27 (내일 월요일) 00:51:46

그것으로 하진이의 다른 일면을 볼 수 있다면...... (안됨) 하지만 설이라면 몰라도 확실히 다른 애들한테까지 누군가 위협적으로 나오는 건 안되지! 안타깝지만 포기해야겠군. 😒
그런 불평을 하는 이들도 결국 앞에선 뭐라 못 하고 뒤에서 떠들어대니 별반 나을 건 없는 것이다. (?) 뭐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어떨지 몰라도 아는 사람들이 보면 어쨌건 자기 할 일은 잘 하는데다 남들을 잘 챙겨주기까지 하니 불평이 나올 수가 없는걸!

43 하진주 (fsHXZVgtKc)

2021-06-27 (내일 월요일) 00:57:49

어째서 설이는 몰라도야! 설이도 당연히 포함이 되어야하는데! 아주 그냥 몽둥이를 가지고 하진이가 방방 뛰고 말거라구! 물론 이길 수 있을진 모르겠네. 이러다가 성헌이에게 역으로 보호를 받을 것 같은데.
이렇게 보면 소꿉친구 아이들은 뭔가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은근히 하나씩 문제가 있는데 제대로 아는 이들이 보면 나쁘지 않아! 라는 느낌이 큰 것 같네. 하진이도 그렇고 설도 그렇고 성헌이도 그렇고.
세윤이는 아직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딱 뭐라고 하기는 힘들지만 세윤이도 뭔가 그런 일면이 있을 것 같구.

44 설주 (qTJVhVPtkE)

2021-06-27 (내일 월요일) 01:02:14

그치만 설이는 누가 위협하던 말던 게임하느라 바빠서 무시할 게 분명한 걸...... 저러다 더 큰일날 수도 있긴 하겠지만 말이야 ㅋㅋㅋㅋ 아니 몽둥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진이 귀엽자너! ㅋㅋㅋㅋㅋㅋㅋ
그러게!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4명이서 유대감이 끈끈한 건지도 모르겠다! 남들이 몰라주는 부분을 서로서로 알아주고 있으니까 말이야. 설이는 아무래도 나이가 다르다보니 동갑내기 친구들이 훨씬 많기야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소꿉친구들과 알고 지낸 기간에 비빌 수 있는 건 아니기도 하고!

45 하진주 (fsHXZVgtKc)

2021-06-27 (내일 월요일) 01:05:19

주먹으로 상대하기엔 하진이의 무력이 너무 약하다보니 무기가 없으면 안돼. 사실 이렇게 보니 정말 피지컬적으로는 많이 떨어지는 것이 느껴지지만 그게 하진이니까! 정 안되면 기타 케이스를 무기로 쓰면서 방방 흔들겠지! 물론 그럴 일이 실제로 스레에서 나올 것 같진 않지만!
그러게. 남들이 몰라주는 그런 조금 문제라고 인식될 수도 있는 부분을 이해해주고 오히려 좋은 점을 더 봐주면 더 친해지기 좋다고들 하니까! 설이만 해도 하진이는 자기 할 일은 확실하게 하니까 게임을 많이 한다고 해도 문제가 되진 않는다라고 확실하게 인식하고 있기도 하구!

46 설주 (qTJVhVPtkE)

2021-06-27 (내일 월요일) 01:11:0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타 케이스 ㅋㅋㅋㅋㅋㅋㅋ 상상해보니 너무 귀엽고 뽀짝하고...... 😊 사실 하진이 정도면 그래도 나름 평범한 축에 속하지 않으려나! 키도 적당히 큰 편이고, 완전 비실비실한 느낌도 아니고 말이야! 물론 꾸준히 운동하는 애들한테야 안된다 치더라도 고등학생 중에 체육으로 진로를 잡지도 않았는데 열심히 운동하는 애들이 그렇게 많을 것 같지도 않고?
맞아 사실 설이 정도로 게임을 하면 주변에서 꼭 뭐라고 한두마디씩은 할테니까 말이야. 게임을 지나치게 한다는 점은 본인도 의식하고 있지만 어쨌거나 그래도 할 일은 제대로 하고 있다는 걸 확실히 알아주는 건 소꿉친구들 정도이기도 하고! 성헌이나 하진이도 설이랑 분야만 다르지 어느정도 비슷한 느낌이니까! 세윤이는 나도 아직 잘은 모르겠지만 말이야.

47 하진주 (fsHXZVgtKc)

2021-06-27 (내일 월요일) 01:19:15

세윤주가 많이 바쁘다보니 정말 상대적으로 많이 풀린 것이 없으니까. 이 부분은 아마 세윤주도 많이 아쉬워할 것 같고 반대로 성헌주도 시간이 맞는 케이스가 잘 없다는 것에 대해서 아무래도 좀 많이 아쉬워하는 것 같고.
그래도 여긴 4명이서 그냥 적당히 시간에 맞게 썰 풀고 일상 돌리면서 노는 곳이니 난 지금 이 페이스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해. 물론 설주와 시간대가 맞아서 자주 노는 것 같지만.. 이건 이거대로 어쩔 수 없지 않나 싶고.
아무튼 확실히 하진이는 비실비실한 느낌은 아니지만 그래도 또래 아이들보다 조금 체육쪽은 약하니 말이야. 그 스테이터스를 음악으로 가지고 왔으니까 하늘은 공평하다고 우겨보겠어!

48 성헌주 (bfLoDnn8PQ)

2021-06-27 (내일 월요일) 01:21:30

>>>그렇다는 것은 누군가가 소꿉친구 애들에게 되게 위협적으로 나왔다는 이야기<<<

그 자리에 성헌이가 없었기를 빕니다. 있었다면.. 저런......

49 설주 (qTJVhVPtkE)

2021-06-27 (내일 월요일) 01:25:07

>>47 맞아! 지나치게 빠르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느리지도 않고! 나도 세윤주나 성헌주가 아쉬워하는 것 같아서 그 부분은 안타깝긴 하지만 현생...... 현생이 나쁜거다...... 😭 그리고 시간대에 한해서느 나는 밤~새벽 사이에 자주 상주해있고, 하진주는 저녁~자정 조금 넘은 시간까지 있는 것 같으니까 말이야. 어쨌든 4명 모두 시간이 안 맞는 것 보다야 낫지 않나 싶네! 우리 둘이 놀다가 성헌주나 세윤주가 오면 반겨줄 수도 있으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 하진이는 음악 쪽에 재능이 있으니까 괜찮다! 체육 그까이거 조금 못해도 상관 없는걸!
>>48 성헌주 어서와! 좋은 밤! 오늘 하루 잘 보냈어?
만약 그 자리에 성헌이가 있었다면...... 위협적으로 굴었던 사람의 명복을 빌어줍시다. (이거 아님)

50 하진주 (fsHXZVgtKc)

2021-06-27 (내일 월요일) 01:25:24

어서 와! 성헌주!
성헌이가 그 자리에 있었으면 어후. 멋진 성헌이 무쌍을 볼 수 있는거야?! 그거 기대해도 돼?!

51 하진주 (fsHXZVgtKc)

2021-06-27 (내일 월요일) 01:27:32

>>49 아무래도 퇴근하고 나면 저녁이 될 수밖에 없으니까. 나는 월급루팡 같은건 시도도 못하기 때문에 낮 시간엔 절대 못 오구. (눈물)
그래도 이렇게 사람들이 한번씩 모이는 시간이 있다는 것은 좋은 거라고 생각해!


앗. 그러고 보니 나 유튜브에서 요즘 그 유명하다는 얼굴 만들어서 노는 RPG 게임 영상 보다가 생각난건데..
소꿉친구 4명이 막 용사 일행 파티인 것도 되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다들 어떤 직업에 포지션이었을 것 같아? 뭔가 하진이는 힐러 담당했을 것 같아!

52 설주 (qTJVhVPtkE)

2021-06-27 (내일 월요일) 01:33:16

>>51 뭐 나야 그렇다 치더라도 보통은 저녁 이후에야 시간이 나니까 말이지! 맞아 시간이 좀 늦더라도 종종 모여서 수다도 떨고 썰도 풀고 있으니까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생각한다!
오...... 설이는 마녀? 뭐 이런 느낌 아닐까? 검이나 활 같은 건 설이 피지컬로는 절대 못 다룰 것 같으니까 ㅋㅋㅋㅋㅋㅋㅋ 자기 혼자 빗자루로 안전한 곳에 앉아서 마법봉 휙휙 휘두르면서 아군한테 방벽을 씌워주거나 원거리 공격을 가하는 느낌 아닐까!

53 하진주 (fsHXZVgtKc)

2021-06-27 (내일 월요일) 01:35:13

>>52 혼자 빗자루로 안전한 곳에 앉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그 그림이 절로 그려져! 원거리 마법사라는 느낌이로구나!
하지만 빗자루를 타고 있는 시점에서 이건 필시 탈 것 셔틀이 될 가능성이 커지지 않을까 싶어졌어. 막 걸어가기 힘든 지형에선 다들 빗자루에 매달려서 간다던가.

54 설주 (qTJVhVPtkE)

2021-06-27 (내일 월요일) 01:37:36

>>53 용사 파티라기엔 너무 얍삽한 거 아닌가 싶지만 일단은 넘어가자구. (?)
ㅋㅋㅋㅋㅋ 다들 빗자루에 매달려 있어서 속도가 느려지거나 하면 장난으로 다들 살 좀 빼라고 할지도 모르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내 빗자루 부러진다~ 이거 비쌌는데-" 같은 느낌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

55 하진주 (fsHXZVgtKc)

2021-06-27 (내일 월요일) 01:41:54

>>54 그래도 태워주긴 하는구나. 역시 설이야!! (감동)
사실 그렇게 해도 하진이는 난 놓고 달래주면서 가자고 할 것 같으니 적어도 하진이의 무게만큼은 줄어들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
어느 순간부터인가 그렇게 이동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 되는 용사 파티가 되는 것이 아닐까 싶어지네. 막 의외로 명물이 되어있다거나.

사람1:저게 빗자루를 잡고 이동하는 용사님 파티래!
사람2:내 눈으로 이걸 직접 보게 되다니!

56 설주 (qTJVhVPtkE)

2021-06-27 (내일 월요일) 01:45:36

>>55 ㅋㅋㅋㅋ 혼자 편하고 빠르게 이동해봐야 별로 의미 없으니까 말이지! 하진이가 놓고 간다고 하면 세명 태우나 네명 태우나 거기서 거기라고 그냥 타라고 할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 명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 팬 서비스 차원으로 다들 손이라도 흔들어 주자구! (이거 아님)

57 하진주 (fsHXZVgtKc)

2021-06-27 (내일 월요일) 01:52:24

>>56 만약 게임이라면 이건 CG로 나오는 거 확정이겠는걸!
적어도 하진이는 환하게 웃으면서 손을 가볍게 흔들어줄 것 같아! 이러니까 직접 CG로 보고 싶은데 난 그릴 능력이 없으니 뇌내망상 이미지로 감상해야겠어!

58 설주 (qTJVhVPtkE)

2021-06-27 (내일 월요일) 01:55:43

>>5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 난 이미 게임 엔딩까지 다 봤어. (?) 나도 그림을 그릴 줄 알았다면 좋았을텐데 말이야! 그랬다면 설이도 그리고 소꿉친구들도 그렸겠지만 그런 능력은 없으니 나도 뇌내망상 이미지로 떼워야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59 하진주 (fsHXZVgtKc)

2021-06-27 (내일 월요일) 01:57:51

자. 이제 나는 성헌주가 답레를 쓴 후에 저 관련 답을 해주는 것을 기다리겠어!
성헌이는 물리딜러 계열일 것 같지만 그쪽에서도 엄청나게 많은 이들이 있으니까. 전사라던가 검사라던가 기사라던가 격투가라던가 등등!

60 설주 (qTJVhVPtkE)

2021-06-27 (내일 월요일) 02:02:09

성헌이는 왠지 탱커도 어울릴 것 같단 말이지! 충분히 딜을 넣을 수 있으면서도 아군을 지킬 수 있기도 하고! 물론 자세한 건 성헌주가 답을 해줘야 알겠지만 말이야 ㅋㅋㅋㅋㅋㅋ

61 하진주 (fsHXZVgtKc)

2021-06-27 (내일 월요일) 02:03:58


역시 유튜브에는 별별 영상이 다 있는 것 같아.
뭔가 세윤이네 집에는 이런 고양이 한 마리 있을 것 같다. 영상 속 고양이 너무 귀여워.

62 설주 (qTJVhVPtkE)

2021-06-27 (내일 월요일) 02:07:03

으악 고양이 너무 귀엽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세윤이네 집에 저런 고양이가 있다면 나도 보러갈래......

63 하진주 (fsHXZVgtKc)

2021-06-27 (내일 월요일) 02:08:06

나도 그러고 싶어! 하진이가 아니라 내가 보러 가고 싶어!
나도 막 고양이에게 저렇게 구조당하고 싶어!! 진짜 너무 귀여워서 계속 돌려보는 것 같네.

64 설주 (qTJVhVPtkE)

2021-06-27 (내일 월요일) 02:09:54

설이랑 하진이랑 성헌이는 세윤이네 집에 놀러가면 귀여운 고양이랑 강아지도 볼 수 있겠지! 너무 부러워!

65 성헌 - 설 (bfLoDnn8PQ)

2021-06-27 (내일 월요일) 02:14:28

"그래. 내 선택이었지. 이런 짓, 저런 짓 해도 뭔가 도무지 바뀌는 게 없어서, 이대로라면 영영 꼭두각시로 꼰대 그늘 밑에서 천천히 죽어가는 게 내 인생의 전부가 될 것 같아서."
"그렇게 독하게 X랄하면, 뭔가 바뀔 거라 생각했어. 뭐가 좀 바뀌긴 바뀌더라고."

작은 비틀림은, 내버려두면 더더욱 크게 비틀리고 뒤틀린다. 비틀림을 고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었고, 설은 구부러진 부분을 콕 집어 망치로 내리치기를 택했다. 다행히도, 성헌은 아직 망치질까지 튕겨내버릴 정도로 비틀려있지는 않았다. 화풀이가 필요하면 차라리 아는 애들에게 하라는 설의 타박에, 성헌은 힘없이 어깨를 늘어뜨렸다.

"근데 말야, 아무리 봐도 그게 썩 그럴듯한 방향으로 바뀐 것 같지는 않단 말야." 그는 당신이 툭툭 쳐보인 그 종이를 팔랑팔랑 흔들었다. "그래. 차라리 그딴 경기 같은 거 기권해버리고, 니네 집에서 빈둥빈둥 드러누워서 젤리나 까먹으면서 게임이나 한 판 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랬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했어. 그러고 보면 성헌은 최근 소꿉친구들과 통 어울린 적이 없었다. 경기 준비하느라 일정이 바빠졌고, 다른 소꿉친구들도 저마다의 일로 바빠서 뭉치기는커녕 얼굴 한번 보기가 힘들 정도였으니까. 오늘도 때마침 우연의 장난과도 같은 만남이 아니었나.

"그렇잖아도 그게 좀 놀랍더라고. 경기 끝난 직후에 너나 하진이가 나한테 전화 걸어서 욕이라도 한 바가지 퍼부을 거라 생각했거든."

뭐 너희들은 너희들대로 바빴던 모양이지만. 킥킥킥. 재밌는 농담이라도 했다는 듯이 성헌은 어깨를 늘어뜨린 채로 웃었다.

"네가 보기엔 어때."
"난 양아치짓이 어울리는 양아치새X인 것 같아?"

66 하진주 (fsHXZVgtKc)

2021-06-27 (내일 월요일) 02:17:39

저것에 대해서 하진이의 반응을 적어보자면 하진이는 아마 욕은 하지 않았을 것 같네. 그냥 조금 이런저런 생각을 하긴 하겠지만 그냥 음료수 하나를 사주면서 경기에서만 그러는건지, 아니면 다른 곳에서도 그럴 참인지 일단 사근사근하게 대화를 하려고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적어도 하진이가 소꿉친구 애들에게 욕을 퍼붓는 일은.. 그러니까 막 진짜 도리에 벗어난 일을 막 즐기면서 한다거나 진짜 해도해도 너무 선을 넘는 일만 골라서 하면 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럴 일은 없어보이는걸!

그보다 어깨를 늘어뜨린 모습에서 너무 안쓰럽다. 성헌아..(눈물)

67 성헌주 (bfLoDnn8PQ)

2021-06-27 (내일 월요일) 02:17:41

성헌이는........ (상상 안감) (저번의 그 계승전쟁에서 밀려난 서자 외에 생각나는 게 없어)

68 하진주 (fsHXZVgtKc)

2021-06-27 (내일 월요일) 02:19:50

용사파티에서의 직업으로 계승전쟁에서 밀려난 서자가 되는거야? 이건 이거대로 신선한 직업인걸?!
농담이고 딱히 안 떠오를 수도 있지!
그래도 지금의 성헌이를 보면 역시 격투가 쪽 계열의 직업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어느 쪽이더라도 든든한 아군이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69 하진주 (fsHXZVgtKc)

2021-06-27 (내일 월요일) 02:28:11

그럼 시간도 시간이니 슬슬 자러 가볼게!
다들 하루 수고했고 설주는 좋은 하루 되길 바래!

70 성헌주 (bfLoDnn8PQ)

2021-06-27 (내일 월요일) 02:35:12

글쎄 성헌이는 판타지 계열을 생각하고 만든 애가 아니다 보니 @.@ 든든한 아군으로 여겨준다면 기쁘지만..

71 성헌주 (bfLoDnn8PQ)

2021-06-27 (내일 월요일) 02:35:29

앗 자러 가는 거구나. 하진주도 오늘 하루 수고했어. 잘 자!

73 설주 (qTJVhVPtkE)

2021-06-27 (내일 월요일) 02:44:13

하진주 잘 자! 좋은 꿈 꿔!

74 설주 (qTJVhVPtkE)

2021-06-27 (내일 월요일) 02:45:32

그으리고 이게 괜찮을랑가 모르겠네. (흐릿) 설이가 점점 내 손에서 벗어나는 느낌인데 답하기 곤란하거나 설이 말 때문에 오히려 상황이 안 좋아질 것 같으면 주저 없이 말해줘! 😭

75 성헌주 (bfLoDnn8PQ)

2021-06-27 (내일 월요일) 02:55:17

힌트를 주자면 성헌주는 최근 조커(2019)를 한번 더 봤고... 극 초중반부에서 아서 플렉이 TV 쇼에 자신이 출연하는 모습을 망상하는 장면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어. 설주가 조커를 봤었으려나?

76 설주 (qTJVhVPtkE)

2021-06-27 (내일 월요일) 02:57:19

으앗 봤었으면 조금 도움이 됐으려나? 아쉽게도 안 봤다...... 😭

78 성헌주 (bfLoDnn8PQ)

2021-06-27 (내일 월요일) 03:35:36

아차 이건 이래선 안됐구나. 되돌리고 싶어 하는 부분이 있다면 말해줘.

79 설주 (qTJVhVPtkE)

2021-06-27 (내일 월요일) 03:45:04

이건 성헌이보다는 전적으로 설이 잘못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상황에서 성헌이가 설이가 아닌 세윤이나 하진이를 만났으면 상황이 백배 나았을 것 같기는 하다. (이마 팍팍) 성헌이가 저렇게 방황하고 있는 와중에 만난 게 하필이면 저 각박한 게임 중독자라니.
쓰읍 미안한데 잠시만 고민 조금 해봐도 될까? 아마 되돌린다면 성헌주한테는 미안하지만 전의 답레를 없던 걸로 하고 설이한테만 맡겨둘게 아니라 오너개입을 해서 조금 다르게 써와야 될 것 같고...... 사실 제일은 지금부터라도 수습 가능한 수준으로 바꾸는 거긴 하지만 말이야. 아무튼 조금 생각 좀 해봐야 될 것 같은데 늦어질 것 같아서 만약 피곤해지면 먼저 자러 가도 돼!
상황이 이래돼서 미안하다...... 😭

80 성헌주 (bfLoDnn8PQ)

2021-06-27 (내일 월요일) 03:49:52

미안해할 것 없으니까, 설주가 편한 방향으로 골라줘! 나도 이 일상이 원만한 방향으로 굴러가길 바라고 있으니까.. 다만.. 다만 설마하니 그 지뢰가 폭발해버릴 줄은 몰랐을 뿐... (파들
설주가 어느 지점까지 되돌리고 싶다면, 설이의 레스 중에 이 부분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은 부분에 앵커를 달아주고 거기 있는 답레를 새로 써주면 돼. 그냥 이어서 수습해보고 싶다면 계속 이어줘도 되고.

81 설주 (qTJVhVPtkE)

2021-06-27 (내일 월요일) 03:53:57

일단 어느쪽이 되었던 넌 뭐냐고 물어보는 저 부분은 확실히 밟아서는 안 되는 부분이었던 것 같고...... 🤔
그거랑 별개로 조금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 성헌이한테 맞는 방향은 어떤 방향이야? 보듬어주는 쪽? 아니면 강하고 직설적으로 얘기하는 쪽? 혹은 그냥 얌전히 말을 들어주는 쪽?
솔직히 말해서 보듬는 거라면 설이 성격상 완전히 캐붕을 내지 않는 이상 안 될 것 같은 영역이라...... 직설적으로 얘기하거나 얌전히 들어주는 거라면 조금 되돌린 뒤에 약간 오너 개입을 하면 될 것 같긴 한데.

82 성헌주 (bfLoDnn8PQ)

2021-06-27 (내일 월요일) 04:06:47

"넌 뭐야" 가 아니라 그 윗줄이 지뢰를 밟은 부분이야. 성헌이가 강요당해온 건 껍데기였으니까.
내면도 내면대로 문제투성이지만, 적어도 그건 아직 문제 해결방법을 찾아볼 여지가 충분한 영역이야. 그렇지만 외면을 갖고 성헌이를 윽박지르면...

얌전히 말을 듣기만 해서는 성헌이가 자기가 어떻게 해야 이 상황을 바로잡을 수 있는지 찾아내지 못할 테고, 직설적으로 말하면 방향성을 잘 잡으면 효과가 좋을 거야. 그렇지만 겪어봤듯 반대 방향으로 효과가 좋을 수도 있어. 보듬어주는 건, 그 부분이 캐붕이라고 한다면 그 부분은 생각하지 말자.

83 설주 (qTJVhVPtkE)

2021-06-27 (내일 월요일) 04:13:21

음 일단 알겠어!
일단 그 전까지는 괜찮았던 것 같기도 하니까...... 답레를 열심히 써와준 성헌주한테는 미안하지만 (ㅠㅠ) >>72 부분을 다시 써올게.
이제서야 말하자면 설이는 누군가를 위로한다던가, 이런 부분에선 오히려 역효과를 잘 불러 일으키는 성격이라. 🤦 그래서 본인도 친구와 진지한 대화 같은 건 피하는 편이기도 하고. 이건 전적으로 설이 성격이 좋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지만 말이야.
아무튼 그런고로 >>72 부터 조금 바꿔서 써올게. 캐붕 수준은 아니어도 오너 개입이 없으면 안될성 싶다. 😂😂
혹시 성헌이한테 네가 생각하는 그럴 듯한 방향이 대체 어디냐고 묻는 건 아웃일까?

84 성헌주 (bfLoDnn8PQ)

2021-06-27 (내일 월요일) 04:23:25

일상 주제가 많이 안 좋았다.
이건... 성헌주가 사죄의 그랜절을 박아야...

아웃은 아냐. 그렇지만 아무 대답도 들을 수 없는 건 마찬가지일 거야.

85 설 - 성헌 (qTJVhVPtkE)

2021-06-27 (내일 월요일) 04:24:57

꼰대. 성헌이 제 아버지를 칭할 때 사용하는 말이었다.
제 아무리 오랜 시간 알고 지내왔다 한들 타인을 완벽하게 이해하기란 불가능했다. 설 역시 성헌을 완벽하게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지금 그가 방황하고 있다는 것 만큼은 알 수 있었다. 누군가의 그늘에서 벗어나려 이리 튀고 저리 튀어보다 예상치 못 한 방향으로 튀어버려 스스로 당황한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네가 생각하는 그럴 듯한 방향은 어딘데?"

설이 고개를 갸웃거린다.
성헌이 있는 힘껏 노력하고 있다는 건 알 수 있었다. 그렇지만 그가 도대체 어느 방향을 향해 달려나가고 있는지는 여전히 모르겠다.
설은 따듯한 말 한 마디, 형식적인 위로와 토닥거림, 그뿐인 것을 건네는 걸 참으로 어려워 하는 성격이었다. 그래서 친구들과의 진지한 대화나 관계를 피해왔다. 소꿉친구인 성헌과도 이런 대화는 나눠 본 적이 없었다.

"뭔가 사정이라도 있었겠거니 싶었거든. 내가 듣고 납득이 될 만한 사정이."

설은 어깨를 으쓱였다. 자신이 격투기에 대한 걸 잘 모르기에 혹시 자신이 모르는 어떠한 문화가 있을까 싶어 욕하기가 애매한 감 역시 없지 않아 있었다. 오늘 읽은 종이의 내용이 그런 건 아니었다고 증명해주었지만.

"아까 말했잖아. 난 양아치랑 친구 안 한다고."
"네가 양아치 새끼였으면 내가 너랑 몇 년째 얼굴 보고 살진 않아."
"나한테 넌 그냥 채성헌이야."
"넌? 너한테 너는 대체 뭐야?"

86 설주 (qTJVhVPtkE)

2021-06-27 (내일 월요일) 04:27:09

일단 써오긴 했지만 괜찮을지에 대한 확신이 X.
만약 이 대사는 또 뭔가 밟을 것 같다던가 싶으면 바로 말해줘! 설이 캐릭터성을 유지하면서 설주가 슬쩍슬쩍 개입하려니까 지금 약간 적정선을 못 잡고 있거든. 😂
아 그리고 혼동을 방지 하기 위해 >>72부터 이후의 답레들은 마스크 처리할까 하는데, 괜찮을까?
>>84 으악 아니다 그랜절은 설주가 박아야지...... 🙇 이건 설이 성격이 안 좋아서 그런 거니까......

87 성헌주 (bfLoDnn8PQ)

2021-06-27 (내일 월요일) 04:28:17

성헌이가 스스로의 문제점을 잠깐이라도 드러낸 건 이전에도 꽤 있었지... situplay>1596259288>591이라던가.

88 성헌주 (bfLoDnn8PQ)

2021-06-27 (내일 월요일) 04:29:53

>>86 답레들만 말하는 거지? 찬성이야. >>72 >>77만 마스크하면 된다고 생각해. 레스가 갑자기 뭉턱 없어지면 그것도 그것대로 보기 그럴 것 같고..?

89 설주 (qTJVhVPtkE)

2021-06-27 (내일 월요일) 04:31:48

>>88 아 응응 맞아. 레스들까지 다 없앨 생각은 없고 답레들만 없애려고! 저게 그대로 남아있으면 조금 헷갈릴 것 같아서. 아무튼 그러면 마스크 좀 하고 올게!!

90 성헌 - 설 (bfLoDnn8PQ)

2021-06-27 (내일 월요일) 04:47:02

"방향..."
"몰라. 아무도 안 알려줬고, 그래서 스스로 찾아보려고 발버둥도 쳐 봤는데."
"도착해보니 여기야."

그는 당연히 힘껏 노력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가 어느 방향으로 달려나가고 있는지 설이 모르는 것은 아주 당연한 일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성헌 스스로도 자신이 어디로 가야 되는 것인지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설에게는 참으로 안된 일이다. 하필이면, 지금 이 순간에. 가장 좋지 않은 순간에 가장 최악의 상황에서 가장 최악의 인물을 만나버렸으니. 별것 아닌 조그만 피딱지인 줄 알고 대수롭지 않게 뜯었더니 시뻘건 선혈이 줄줄 흐를 정도로 쏟아져나오는 상황에 빗대면 이상할까? 성헌은 눈먼 황조롱이마냥 갈팡질팡 헤매고 있었고, 그러다가 전봇대처럼 우뚝 서 있는 설에게 정면충돌해 바닥에 널부러져 있었다. 설에게 부딪히기 전에도 이미 충분히 상처투성이에 지쳐있긴 했지만.

"...그런데, 네 반응을 보면 여기는 더더욱 아닌 것 같아."

그렇지만 성헌에게 누워있을 틈은 없다. 이 곳에는 내 자리가 없으니, 어딘가로는 가야만 한다. 그런데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

구체적인 해명은 없다. 이건 그저 마치 WWE처럼 사실 이 서류까지 전부 다 협회의 각본대로 짜고 치는 연극이고 내가 악역을 연기하게 되었다거나, 상대편 측에서 먼저 내 프라이드를 건드리는 대단히 불쾌한 논조로 트래쉬토킹을 걸어왔기에, 되로 받은 것을 말로 갚아준 것이라거나... 하는 간편하고도 현실적이며 이야기를 이어나가기 편리한 해명은 어디에도 없었고, 눈앞에 놓인 것은 그냥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어디로 가야 할지, 총구에서 쏘아지긴 쏘아졌는데 어디로 날아가지도 머무르지도 못하고 까지러져 버린 방황하는 오발탄 한 발이었다.

"그걸 여태껏 찾고 있는데 말야."
"역시 모르겠어."

91 성헌주 (Glyq5FPM.Q)

2021-06-27 (내일 월요일) 04:52:12

혹시 성헌주가 어디론가 픽 사라지면 잠들었다고 생각해줘...!

92 설주 (qTJVhVPtkE)

2021-06-27 (내일 월요일) 04:53:15

앗 피곤하면 무리하지 말고 자러 가......! 내가 눈치 못 챘었는데 벌써 너무 늦은 시간이기도 하구! ㅠㅠ

93 성헌주 (bfLoDnn8PQ)

2021-06-27 (내일 월요일) 05:04:37

그렇지 않아도 지금 누워 있어. 아마 이러다가 잠들지 않을까 싶어서 미리 말해두는 거야.

94 설 - 성헌 (qTJVhVPtkE)

2021-06-27 (내일 월요일) 05:18:12

원하는 방향조차 모르겠다는 그의 말에 주변의 공기가 씁쓸하게만 느껴졌지만, 연민이라던가 동정의 감정은 느껴지지 않았다. 방향을 모르는 그가 불쌍하다기 보다는, 방향을 모름에도 열심히 노력할 수 있음이 대견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런 건 나도 몰라. 일단 나부터가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지도 않거든."

설은 어깨를 으쓱였다. 바로 5분 전까지만 해도 손에 휴대폰을 든 채 길거리를 거닐던 사람이다. 수업 시간에 당당하게 게임이나 하는 인간이 대체 무슨 수로 남에게 옳은 방향을 알려준단 말인가.

"그래도 네가 영 이상한 곳으로 가고 있다 싶으면 화는 낼 거야. 나도 그 정도는 아니까."
"이를테면 지금처럼."

설은 미간을 찌푸렸다. 성헌의 손에 들린 종이가 괜시리 불쾌하게만 느껴진다.
이제껏 보지 못했던 약해 보이는 성헌의 모습이 낯설게만 느껴졌다. 뭐, 그도 사람이니 그야 당연히 약해질 때도 있는 법이겠지만.

"아까 말했듯이 나한테 너는 그냥 채성헌이야. 근데 하진이가 아는 너는 내가 아는 너랑 다르고, 세윤이가 아는 너도 내가 아는 너랑 달라."
"네가 찾는 너도 내가 아는 너랑은 다르겠지."
"근데 꼭 지금 알아야 돼? 너 되게 인생 다 산 것처럼 말하는데, 그래봐야 너 나보다 한 살 많거든."

본인이라도 성헌의 상황에 놓여 있었다면 조금은 조급해 졌을 것 같기도 하다. 완전히 이해 할 수는 없어도 상대의 상황에 자신을 이입해 보는 것 정도라면 가능하니까.
그렇지만 역시 지금 당장 찾아야 하는 이유는 모르겠다. 한시라도 빨리 가족에게서 독립하고 싶을 수야 있겠지만, 독립하고 나서는 더 이상 방향을 찾아서 방황하면 안되는건지.

95 설주 (qTJVhVPtkE)

2021-06-27 (내일 월요일) 05:19:11

앗 그렇구나! 늦어져서 미안! 솔직히 아직도 설이를 종잡을 수가 없어서 조금 고민하다보니 늦어졌어. (ㅠㅠ)
지금쯤 자러 갔으려나? 만약 그렇다면 잘 자! 좋은 꿈 꿔!

96 하진주 (fsHXZVgtKc)

2021-06-27 (내일 월요일) 09:17:22

아침 해가 밝았고 나는 갱신이야!!

97 설주 (qTJVhVPtkE)

2021-06-27 (내일 월요일) 12:50:32

갱신하고 갈게!
아 그리고 성헌주 미안하지만 오늘 하루 (일요일) 잠시 일상 킵 가능할까? 내가 약속이 있어서 오늘 밤은 접속이 좀 힘들 것 같아! 하더라도 한국 기준 12시가 훌쩍 넘은 새벽이 될 것 같아서......
아무때나 편할 때 답레 남겨주면 나도 시간 될 때 바로 답레 올릴게 미안해!
그리고 하진주도 세윤주도 성헌주도 다들 좋은 하루 보내! 나중에들 보자! 😃

98 하진주 (fsHXZVgtKc)

2021-06-27 (내일 월요일) 13:03:50

안녕! 설주!
약속이 있다면 당연히 오기 힘들지! 아무튼 즐거운 하루 잘 보내길 바래!!

99 하진주 (fsHXZVgtKc)

2021-06-27 (내일 월요일) 17:18:54

벌써 저녁 시간이 다 되었네.
일요일 잘 보내고 있니? 다들 잘 보냈길 바래!

100 하진주 (fsHXZVgtKc)

2021-06-27 (내일 월요일) 21:42:01

그리고 시간이 흘러서 밤이 되었네!
내일은 월요일. 왜 또 이렇게 시간이 찾아오는걸까. 하지만 그래도 다들 잘 이겨내보자!

101 하진주 (XzRyWC7LGA)

2021-06-28 (모두 수고..) 00:23:18

월요일이 되었다! 다들 또 한주 열심해 힘내보자!
설주는 일요일일테니 일요일을 즐겁게 보내길 바라!

102 설주 (5R8VF7udDc)

2021-06-28 (모두 수고..) 12:51:49

갱신하고 갈게! 다들 월요일 화이팅하자구! =D

103 세윤주 (jpSVyRn0a6)

2021-06-28 (모두 수고..) 13:18:52

월요일... 싫어...!(사자후)
나도 갱신하고 갈게! 화이팅!!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 친구들!

104 하진주 (XzRyWC7LGA)

2021-06-28 (모두 수고..) 19:23:11

그 월요일을 이겨내고 왔어!
힘내자! 다들! 갱신이야!

105 성헌주 (EqvfXA.99Q)

2021-06-28 (모두 수고..) 20:24:53

속보) 성헌주 입원... 어제 답레 작성 못한 이유는 입원 때문
- 금일도 답레 작성 가능 여부 불투명... '논란'
- 입원 이유는 간단한 수술이며, 수술은 완료되었고 내일 퇴원하는 것으로 밝혀져
- "깊은 심려를 끼쳐드려 어떻게 사과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 "부상 부위 관계상 그랜절은 불가능.. 마음만으로는 24시간 내내 그랜절 자세로 요지부동하고 싶어"

속히 회복해 내일은 꼭 답레를 올릴 수 있도록 할게... 설주도 원한다면 다른 캐릭터랑 멀티를 돌려도 돼.

106 하진주 (XzRyWC7LGA)

2021-06-28 (모두 수고..) 20:26:53

어서 와! 성헌주?! 근데 어?! 입원했다고?!
간단한 수술이고 내일 퇴원한다면 그나마 다행이긴 한데 대체 무슨 일인거야?! (동공지진)
아이고.. 하루 푹 쉬길 바랄게. 빠른 건강 회복하길 바래!

107 설주 (5R8VF7udDc)

2021-06-28 (모두 수고..) 22:29:18

오늘도 조금 일이 있어서 갱신만 해두고 가볼게! 내일 저녁에는 꼭 스레의 망령이 될 것이야...... (?)
아니 근데 성헌주 입원이라니?! (동공지진) 괜찮은 거야!? 지금 답레가 문제가 아니자너...... 😭 난 괜찮으니까 신경 쓰지 말고 회복에 집중하자! 일상은 잠시 킵해두면 되니까 몸 나아지면 답레는 그때 줘! 그리고 수술을 해야 했다니 그건 성헌주가 사과해야 할 일이 아닌걸. 푹 쉬어!

108 하진주 (XzRyWC7LGA)

2021-06-28 (모두 수고..) 22:35:10

어서 오고 일이 있다고 하니 일 잘 보길 바랄게! 설주!
좋은 일요일 하루를 기원해!!

109 하진주 (YIrD6x7HA2)

2021-06-29 (FIRE!) 00:15:37

벌써 밤이 깊어 화요일이야!
다들 또 하루 잘 보내길 바랄게!!

110 하진주 (YIrD6x7HA2)

2021-06-29 (FIRE!) 19:14:54

그리고 오늘 하루도 어떻게든 지나간 것 같네! 갱신이야!

111 하진주 (YIrD6x7HA2)

2021-06-29 (FIRE!) 21:52:03

밤 10시가 다 되어가네! 다들 화요일 고생 많았어!
성헌주는 잘 퇴원하고 쉬고 있을지 모르겠네.

112 설주 (t1k5xtsv/s)

2021-06-29 (FIRE!) 22:36:26

갱신할게! 좋은 밤이야!

113 하진주 (YIrD6x7HA2)

2021-06-29 (FIRE!) 22:37:10

어서와라! 설주! 마찬가지로 좋은 하루야!
역시 월요일보다 화요일이 더 힘든 것 같아. 이유는 모르겠지만.

114 설주 (t1k5xtsv/s)

2021-06-29 (FIRE!) 22:38:30

안녕 하진주! 하진주는 오늘 하루 잘 보냈어?
가끔 그럴때가 있지! 월요일의 공격으로 잔뜩 지쳐있는데 화요일이 다가와버려서 그런 거 아닐까 싶기도 하구 ㅋㅋㅋㅋㅋ

115 하진주 (YIrD6x7HA2)

2021-06-29 (FIRE!) 22:40:56

월요일도 그렇지만 화요일도 대체적으로는 무난하게 보낸 것 같아!
앗. 맞아. 그런 것도 있을지도 모르겠어! 신기하게 화요일이 되게 힘들다가 수요일부터는 괜찮아지다가 금요일이 또 은근히 힘들더라.
설주는 하루 잘 보내고 있니?

116 설주 (t1k5xtsv/s)

2021-06-29 (FIRE!) 22:46:38

무난한 하루였다니 다행이네! 맞아맞아! ㅋㅋㅋㅋ 그래도 금요일은 오늘만 버티면 주말이라는 생각으로 이 악물고 버티지!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잘 보내고 있어! 오늘 친구랑 약속이 있어서 약속시간까지 멍하니 시간이나 보내고 있긴 하지만 말이야 ㅋㅋㅋㅋㅋㅋ

117 하진주 (YIrD6x7HA2)

2021-06-29 (FIRE!) 22:49:27

맞아! 하지만 일하는 입장에선 정말로 시간이 안 가더라. 그래도 지내다보면 어느새 퇴근 시간이지만! 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오늘도 약속이로구나! 잘 다녀오고 즐거운 시간 보내길 바랄게!
가기 전까진 편하게 잡담상대가 되어주겠어!

118 성헌주(절룩) (e4wRxeQNpM)

2021-06-29 (FIRE!) 22:50:43

다들 좋은 저녁~ 설주도 곧 나가는구나. 가기 전에 답레 보고 가! (절룩)

119 하진주 (YIrD6x7HA2)

2021-06-29 (FIRE!) 22:51:36

어서 와! 성헌주!
아니. 근데 절룩이라니?! 다리를 다친거구나! 몸은 좀 괜찮아?!

120 설주 (t1k5xtsv/s)

2021-06-29 (FIRE!) 22:53:21

>>117 맞아 ㅋㅋㅋㅋㅋㅋ 분명 한참은 지난 것 같은데 시계를 보면 어째선지 얼마 안 지나있더라고! ㅋㅋㅋㅋ
응응 고마워! 왠지 이번주는 스케쥴이 거의 풀로 차있는 느낌이야. 마음 같아선 완전히 일정을 비워두고 빈둥거리고 싶은데 말이야 ㅋㅋㅋㅋㅋ
>>118 성헌주 어서와! 좋은 밤이야! 아니 답레 주려고 무리하지 않아도 된다니까...... (피눈물) 몸은 어때? 잘 쉬고 있는 거지??

121 성헌 - 설 (e4wRxeQNpM)

2021-06-29 (FIRE!) 22:55:06

"그래, 네가 그럴 거라고 생각했어. 그래서, 고마워."

설이 종이를 향해 미간을 찌푸리며 툭 뱉자, 성헌은 어깨를 으쓱했다. 그러고 보면 그는 차라리 누군가 자신을 비난해주기를 바란다고 했었던가? 그는 그것에서부터 확인해보고 싶었던 것이다. 아직은 자신이 기댈 구석이 있다는 것. 믿을 만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 자신을 걱정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그렇지만 이건 너희들이 알고 있는 나와는 별개의 이야기야. 나는 되도록 20대부터는 꼰대 얼굴 안 보고 살 생각이야. 최대한 이용해먹고 손절할 거라고."

성헌은 인상을 찌푸리며 선언하듯이 말했다. 성헌의 가정상황은 설과 크게 달랐다. 그의 결심대로라면 그는 한 명의 성인으로 성장하는 데에 있어 확실히 설이나, 세윤이, 하진이 같은 다른 친구들보다 주어진 시간이 촉박한 셈이었다. 그를 강박적으로 떠밀고 있는 것은 다름아닌 시간이었다.

"그건 꽤 힘든 일이 될 텐데, 그 전에... 좀 이상한 말 같지만, 내가 날 어떻게 다뤄야 할지 알아야겠어. 내 목적지를 정해야겠어."

설의 말대로 성헌은 양아치는 아니었으나 상처를 입은 어린 짐승이었다. 그리고 이런 상처는 적절한 처치를 거치지 않으면 확실히 그의 성장을 어딘가 잘못되게 만들 것이다. 그런데도 그는 그 상처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비틀거리고 있었다. 그러나 그 발걸음은 길을 잃어 비틀거리고 있을지언정 멈추지는 않았다.

"그러니까, 이건 확실히 아니란 거지?"

성헌은 종이를 팔락거렸다. "이게 확실히 내가 받을 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한 제안이긴 해. 그렇지만 이대로 협회가 시키는 대로 양아치 노릇을 하겠다고 하면, 나는 협회가 원하는 대로 광대노릇을 하면서 흥행을 도와주는 대신에, 격투기 씬에서 확실한 캐릭터를 굳히면서 일정 수준 이상의 경기를 지속적으로 보장받게 돼. 나는 아직 어리니까 상품성도 지속성도 있고, 그들도 내가 최대한 커리어를 오래 지속하도록 그들이 해줄 수 있는 지원을 해줄 거야. 그 꼰대랑 당장 손절을 해도 되는 빽이 생긴다고. 내가 이걸 거절하면 나는 그걸 포기해버리는 거야. 그런데 이건 아니란 거지?"

그는 종이를 꽉 잡은 채로 말했다.

"...아니라고 말해줄래. 방금 그렇게 말을 해놓고 보니 나 혼자선 이걸 찢을 용기가 안 나거든."

이것만 정해주면, 누구한테 더이상 꼴사나운 어리광을 부리는 짓은 그만두도록 할게.

122 성헌주 (e4wRxeQNpM)

2021-06-29 (FIRE!) 22:58:01

>>119 수술도 잘됐고 수습도 잘됐지만 수술의 영향이라는 것은 분명히 실재하기에... 응, 다리 쪽이었어. 그렇게 큰 수술은 아니었지만. 여러분은 발가락(특히 엄지)이 아프기 시작하면 어 이상한데? 에이 며칠 뒤면 사라지겠지 하는 생각 하지 말고 피부과나 정형외과에 가봅시다

>>120 엔트리하느라 이름 끝에 절룩을 달았지만 지금은 절찬리에 벌러덩 드러누워서 아주 게으른 폼으로 랩탑을 통해서 참치어장에 들어와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돼! 답레를 쓰는 것은 무리가 아니었습니다! 설주도 지금 일정이 있다면 답레는 내일 줄 수 있겠네. 무리하지 말고, 즐거운 외출 되기를 바라!

123 설주 (t1k5xtsv/s)

2021-06-29 (FIRE!) 22:58:28

아니 성헌아...... 아이고...... 이건 아버지가 잘못했다...... 이모 우러...... 😭 (?)
일단 약속 나가기 전까지 열심히 답레 써올게! 일단 나가야 하기 전에 답레 올리는 게 목표기는 한데 손이 느려서 될런지 모르겠다! 어쨌건 느긋하게 기다려줘 성헌주!

124 성헌주 (e4wRxeQNpM)

2021-06-29 (FIRE!) 23:00:05

>>123 않이 내일주셔도돼요선생님!!!! 잡담이나해주다가 가!!!

125 하진주 (YIrD6x7HA2)

2021-06-29 (FIRE!) 23:00:42

>>120 원래 인생은 마음먹은대로 되지 않는 법이라고 유명한 마법사님이 그러셨어.
나도 이번주는 주말에 아예 못 올 것 같으니까 쌤쌤인걸! 현생을 잘 버텨보자구!

>>122 아. 어떤건지 알 것 같다. 그거라면 엄청 아프다고 들었는데. 아이고.. 고생많았어. 성헌주.
그 말대로야. 몸이 이상하면 바로 병원에 가는게 제일이더라. 나도 괜히 버티다가 수술한 적이 있어서 어떤 느낌인지 잘 알 것 같아!

아무튼 성헌이가 희망의 길로 돌아오는 것 같다!! (야광봉)

126 설주 (t1k5xtsv/s)

2021-06-29 (FIRE!) 23:03:03

>>122 >>124 그렇구나 그렇다면 다행이야! 그래도 아프거나 피곤하거나 하다면 바로 쉬러 가기야?
앗 그러면 가기 전까지 썰풀이나 잡담 하다가 갈게! 답레는 내일 주겠다!! 고맙고 미안해!!
>>125 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마법사님...... 인생을 좀 날로먹고 싶어요...... (안됨)

아니 근데 어째서 여기에는 무리해서 버티다가 수술 받아본 사람 밖에 없는 거야! 다들 몸 잘 챙기자구? 😭😭 설주 마음 찢어져......

127 성헌주 (e4wRxeQNpM)

2021-06-29 (FIRE!) 23:05:50

>>125 악마가 현세로 침공하기 위해 지옥문을 열기로 했는데 그 지옥문을 실수로 내 엄지발가락 끝에 열어버린 것 같은 느낌이었어.
그때 차라리 잡담스레에 써져있는 말대로라도 해볼걸.. (아련)

>>126 애초에 답레는 내일 달라고 하려던 참이었다구. 그러니 미안해하지 않아도 좋아. 인생은... 나도 날로 먹고 싶어요...

128 하진주 (YIrD6x7HA2)

2021-06-29 (FIRE!) 23:10:16

>>126 나도 내가 그렇게 될 줄은 몰랐어. 그냥 조금 아프다가 말 것 같았는데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의사선생님이 한숨을 내쉬더니 응급수술을 하자고 해서. (눈물)
바로 입원하고 다음날 수술 들어가버린 적이 있었어. 인생은 이래서 훅 가는거야라는 것을 배우고 그 이후로는 항상 몸이 안 좋으면 병원에 바로 가게 되었어.

그 버릇 때문에 올해 충치 1단계가 생긴 것을 바로 치료하고 만원에 끝낼 수 있었지!

>>127 나는 그 고통은 잘 모르지만 생각만 해도 엄청 아플 것 같다. 으아. 그래도 이제 나아지고 있는 거 맞겠지? 그렇지?

그런고로 우리 캐릭터들은 몸이 아프면 어떻게 하는지 들어보겠어! 하진이는 정말로 가벼운 것이 있다면 굳이 티를 내지 않고 혼자 잘 참는 편이야.
하지만 뭔가 심상찮다 싶으면 바로 병원으로 달려가서 치료를 받아. 그러다가 별 거 아닌 것인데 엄살부린다는 말도 많이 듣고 그랬지.

129 설주 (t1k5xtsv/s)

2021-06-29 (FIRE!) 23:10:29

>>127 왠지 내가 의도치 않게 텀이 자꾸만 늦어지는 느낌이라 말이야. 손이 느려 슬픈 짐승이여......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든 현대인들의 희망사항이 아니려나! 복권 1등 당첨이라던가, 만수르나 빌게이츠가 실수로 내 계좌에 100억 정도를 꽂아준 뒤 그 정도는 돌려받기도 뭐하니 그냥 쓰라고 한다던가...... (묘하게 구체적) 아무튼 인생 날먹이 시급하다! 나도 설이처럼 게임이나 하면서 살래! (안됨)

130 설주 (t1k5xtsv/s)

2021-06-29 (FIRE!) 23:15:50

>>128 응급...... 수술...... (흐릿) 흑흑 그래도 다음부턴 잘 챙기게 되었다니 다행이야! 고럼고럼 몸이 안 좋으면 바로 병원으로 달려가야돼...... 몸도 몸이지만 버티고 버티다가 가면 비용보고 턱이 빠져 버린다구. 😭

하진이는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네! 엄살이라니, 그렇게 재깍재깍 검사를 받아야 크게 안 아프는 거라구!
설이는 체력 적으로 힘든 경우는 (예: 체육 시간) 힘든티를 못 숨겨서 헥헥 대는데 그게 아니라 그냥 감기 같이 몸이 아픈 거라면 어지간해서는 티가 안 나는 편이야! 주변에 옮는 거라면 학교는 쉬겠지만 만약 옮는 게 아니라면 멀쩡한 척 학교에 나오지 않으려나 싶네. 학교 와서 친구한테 안기듯이 축 늘어져 있다가 들통나서 보건실로 끌려가거나 하지 않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

131 성헌주 (e4wRxeQNpM)

2021-06-29 (FIRE!) 23:18:44

>>128 주의사항 몇 가지를 당부받았어. 내가 병원에는 안가지만 의사쌤이 하시는 말씀은 잘드뤄!

>>129 선생님 그발언은 하시면 안됩니다 텀 늦어지는 거라면 저도 만만찮게 죄목이 길다구요... 😭

성헌이는 운동하는 애고, 운동하는 애들은 의외로 의학적 지식이 풍부한데다 자기 몸 아끼기를 슈퍼카 다루듯 하더라고. 거기다가 성헌이는 몸 움직이는 일이 많아서 자기 몸에 이상징후가 생기면 즉각 파악하고 병원에를 가거나 조치를 취할 거라 생각해.

132 하진주 (YIrD6x7HA2)

2021-06-29 (FIRE!) 23:21:13

>>130 그러니까 설이는 멀쩡한 척을 꽤 한다는 이야기로구나. 그러다가 들통나서 보건실로 끌려가고. 아이고. 설아! 아프면 아픈 티 좀 내고 그래야하는데!
이건 하진이건 성헌이건 세윤이건 분명히 뭐라고 한번은 이야기가 나왔을 것 같다! 그래도 그 와중에 옮는 거라면 다른 이들 피해줄까 싶어서 피하는구나.. 착한 설이.

>>131 운동하는 아이들은 확실히 자기 몸을 진짜 아끼고 철저하게 관리한다고들 해. 그래서 성헌이도 그러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 이상으로 철저하구나.
이상징후가 생기면 바로 파악하고 병원으로 간다니. 자신의 몸을 아낄줄 아는 성헌이도 착하다! 완전 착한 아이다! 몸 막 굴리는 그런 아이가 아니라서 좋다!

133 성헌주 (e4wRxeQNpM)

2021-06-29 (FIRE!) 23:25:29

성헌: 그... 사자나 호랑이 같은 싸움 잘하는 육식성 맹수들 알지.
성헌: 걔네들을 보고 용맹한 투사라느니, 명예를 아는 짐승이라느니 하는 이상한 말을 하는 사람이 종종 있는데.
성헌: 절대 아냐. 걔들은 명예같은 건 1도 관심없고, 자기 몸 멀쩡하고 당장 먹을 밥만 구할 수 있으면 수단방법 안 가리는 기회주의자들이라고.
성헌: 동족끼리 영역다툼을 할 때도 목숨을 건 결투 따위를 하는 게 아니라, 서로 다치면 손해도 손해고 당장 내일 먹이활동에 치명적인 지장을 입을 수도 있으니까 적당히 기싸움만 하는 선에서 끝내거든.
성헌: 걔들이 목숨을 걸고 덤벼들 때는 자기 새끼가 위험에 빠졌을 때뿐이야.
성헌: (헛웃음) 이 점은 사람보다 짐승이 훨씬 낫네.

134 성헌주 (e4wRxeQNpM)

2021-06-29 (FIRE!) 23:26:08

성헌: 아무튼.. 마지막에서 이야기가 좌회전하긴 했는데, 내가 내 몸을 철저히 케어하는 것도 그런 맥락이라고.

135 하진주 (YIrD6x7HA2)

2021-06-29 (FIRE!) 23:27:05

그 와중에 마지막 말이 가슴이 찢어진다. 아이고. 아버님!
대체 성헌이에게 왜 그러시는 거예요?! 왜?!

136 설주 (t1k5xtsv/s)

2021-06-29 (FIRE!) 23:27:57

>>131 성헌주는 수술이 있었으니 별 수 없는 걸! 그래도 내 손이 느린 건 당장 고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으니 당분간은 뻔뻔하게 텀이 느리지 않은 척 해야겠어. (안됨)
오 하긴 그렇네! 운동하는 사람들한테는 본인 몸이 귀중한 자산이니까 말이야. 성헌이는 몸을 잘 챙기는 편이어서 다행이야! 적어도 몸 아픈 걸로 걱정할 일은 없겠어......!
>>132 겉으로도 그렇게까지 티가 나지 않는 편이니까! 일단 숨긴다고 숨기지만 기본적으로 친구들이랑은 늘 달라붙어서 지내다보니 아무래도 자주 들통나긴 할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안 들키면 그냥 나을때까지 평소처럼 지낼테고!
아무래도 옮는 거라면 본인 고집 때문에 남한테 피해 줄 수는 없으니까 말이야! 소꿉친구들 중 누군가 뭐라고 한다면 아마 "이 정도론 안 죽어." 하는 식으로 받아치지 않았을까 싶네. 애초에 본인 몸 잘 챙기는 아이였다면 생활패턴이 그 모양 그 꼴은 아닐 것...... (?)

137 설주 (t1k5xtsv/s)

2021-06-29 (FIRE!) 23:29:06

>>133 >>134 (눈물 줄줄) (울다 쓰러짐)

138 하진주 (YIrD6x7HA2)

2021-06-29 (FIRE!) 23:29:34

>>136 저 말을 들은 다른 3명의 반응도 분명히 다를 거라고 생각해. 하진이라면 가만히 생각하다가 맛있는 거 내가 쏠테니까 병원에 가자고 하면서 달래는 식으로 데려가려고 할 것 같은 생각이 드네.
물론 다른 두 캐릭터는 어떨지는 다른 두 오너가 말해줄 거라고 믿겠어!

139 설주 (t1k5xtsv/s)

2021-06-29 (FIRE!) 23:32:18

>>138 맛있는 걸 쏜다고 하면 따라가려다가 병원이라는 말에 뒷걸음질 치는 설이를 볼 수 있습니다. (?) 병원을 싫어해서 차라리 집에서 쉬겠다며 집으로 돌아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도? ㅋㅋㅋㅋㅋㅋㅋ
설: 스테이크를 사준대도 병원은 안 가.
설주: 아니 스테이크면 가야지......

140 성헌주 (e4wRxeQNpM)

2021-06-29 (FIRE!) 23:36:27

>>136
성헌: 진짜로 열이 나면 보통은 오 합법농땡이 삽가능 ㅋㅋ 하면서 양호실 가는 게 보통 아니냐?
성헌: 오... 농땡이 삽가능 ㅋㅋ 하고 웃어넘길 열이 아닌데...? (덥석 집어들고 옆구리에 낌) 가자 미스 해파리
성헌: 거부는 거부해

141 하진주 (YIrD6x7HA2)

2021-06-29 (FIRE!) 23:37:33

>>139 스테이크를 사주면 병원에 가는구나! ㅋㅋㅋㅋㅋㅋㅋ 돈가스를 말하려고 했던 하진주 반성하겠어!
그런데 확실히 스테이크라면 병원 가볼만하지. 종합진단도 받기 가능이야.

142 하진주 (YIrD6x7HA2)

2021-06-29 (FIRE!) 23:38:07

그 와중에 아무렇지도 않게 덥석 집어드는 성헌이와 옆구리에 끼여있을 설이의 조합이라.
이건 팔린다. 귀여움에 절정이다. 내가 지켜보는 관람객 1호가 될 것이다.

143 세윤주 (NBvROvhN1M)

2021-06-29 (FIRE!) 23:40:17

세윤주... 갱신...!! 안녕...!(기어 올라오기)
아니 근데 너무 뒷북이지만 성헌주 수술이라니 세상에나...
지금은 수술 잘 마친 것 같아서 다행이지만 그래도 맘이 너무 아프다...ㅠㅠ(맴찢) 이제 푹 쉬고! 잘 먹고! 잘 자야한다 성헌주... 빨리 아픈거 전부 날아갔으면 좋겠다...!!ㅠㅠㅠ
거기다가 하진주도 수술 겪었었다니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 거기다가 응급 수술이라니!!! ㅠㅠㅠ 이제는 절대 아프지 마 하진주... 꼭 건강해줘...!ㅠㅠㅠ
설주도 요즘 비도 내리고 하면서 날씨가 많이 안 좋은데 꼭 건강 잘 챙겨야 해!! 절대 아프지 말고!! 설주도 잘 자고 맛있는거 잘 챙겨 먹고! 비타민도 먹고!ㅠㅠㅠ(엄마 마음)

144 설주 (t1k5xtsv/s)

2021-06-29 (FIRE!) 23:41:21

>>140 설: 거긴 체육 시간에 가야 한단 말이야. (버둥버둥)
설: 날 놔라 이것아.
실제로 설이가 아플 때도 굳이 양호실에 가지 않으려 드는 이유는 체육 시간 중에 가는 일이 잦기 때문! 설이는 열이 나거나 하는 건 참을 수 있지만 체육 시간 달리기 이후에 찾아오는 어지럼증은 못 참는다......
>>142 스테이크면 설주라면 가겠지만 설이는 안 가. (?) 양호실까지야 그렇다 쳐도 병원에 데려간다면 하악질을 할지도! (설: 그런 거 안해.)

아무튼 난 슬슬 나가봐야 겠다! 할 수 있는만큼 뻐팅겼지만 이 이상은 약속에 늦을 것 같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오늘 하루 고생했고 잘 자라고 미리 인사를 해두겠어! 다들 좋은 밤 보내!

145 설주 (t1k5xtsv/s)

2021-06-29 (FIRE!) 23:43:33

>>143 아니 세윤주 안녕! 좋은 밤이야! 난 바로 가보기는 해야겠지만 말이야......! 세윤주야말로 잘 먹고 잘 자면서 건강 잘 챙기라구! 안 그래도 세윤주는 많이 바빠 보이는걸! 이제 우리 스레의 마망은 하진이와 세윤주 두 명인 건가. (아님)
아무튼 좋은 밤 보내 세윤주......!

146 성헌주 (e4wRxeQNpM)

2021-06-29 (FIRE!) 23:43:54

>>144 성헌: 그게 문제냐. (옴짝달싹 X)
성헌: 니가 걱정 안해도 체육시간까지는 누워있게 될 테니 걱정 마라 미스 필멸자.

조심히 다녀와, 설주! 좋은 외출 되기를 바라!

147 성헌주 (e4wRxeQNpM)

2021-06-29 (FIRE!) 23:45:34

>>143 아-앗 세윤주 어서와! 큰 수술은 아니었고 잘 끝난 일이기도 하니까 그렇게 마음아파하지 않아도 돼! 적어도 뿌리까지 잘라낼 지경은 아니었는걸. 세윤주가 건강하다면.. 그걸로 됐어..(?)

148 하진주 (YIrD6x7HA2)

2021-06-29 (FIRE!) 23:52:12

>>143 어서 와! 세윤주! 내 수술은 한참 전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이젠 괜찮아! 아무튼 이렇게 세윤주도 마망의 길에 들어서는구나! >>145에도 있지만 말이야!

>>144 하악질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모습을 보기 위해서라도 병원으로 데려가야만 해! (안돼) 아무튼 약속 잘 다녀와!!

149 하진주 (YIrD6x7HA2)

2021-06-29 (FIRE!) 23:53:13

아무튼 이제 또 수요일이로구나! 평일의 절반째 되는 날!
다들 또 열심히 평일 힘내보자!! 성헌주도 세윤주도 말이야!

150 성헌주 (e4wRxeQNpM)

2021-06-29 (FIRE!) 23:59:41

>>149 무, 무거워... 삶이 무거워.......
하진주도 세윤주도 모두 힘내...!

151 하진주 (DlHWUL.eyI)

2021-06-30 (水) 00:00:13

>>150 안돼! 버텨내야만 해! 앞으로 3일만 더 있으면 주말이라구! 성헌주!!
그때까지 버티고 버티다보면 달콤한 늦잠을 잘 수 있어!!

152 세윤주 (xYgIg.hSNE)

2021-06-30 (水) 00:01:08

>>145 안돼!! 내가 너무 늦게 와버려서 설주를 잠깐밖에 못 본다니...ㅠㅠㅠ 반성해라 세윤주...ㅠㅠㅠㅠ
난 아직 스레의 진짜 마망인(?) 하진이를 따라가려면 많이 부족하지...! 그러니까 더욱 열심히 수련하겠어(?)
나도 건강 잘 챙길게! 설주도 꼭 건강하기!! 오늘 마지막까지 좋은 하루 보내 설주...!!

>>147 그래도!! 아팠다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아프다!!ㅠㅠㅠ (눈물 한바가지)
뭐?? 안돼! 내 건강 줄 테니까 성헌주가 건강해야 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건강... 바닥까지 긁어서 전부 줄 테니까(?) 평생 건강하게만 있어줘라 성헌주!

>>148 하진주 안녕!! 내가 괜찮지 않아...! 한참 전 이라도 아팠다니 용서 못한다...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 에이 하진이에 비하면 전 아직 부족하죠! 하진이처럼 진정한 마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진주님(비장-)
고마워 수요일도 힘 내서 버텨볼게...! 그러니 하진주도 수요일 힘내서 이겨내기! 아자 아자!

153 세윤주 (xYgIg.hSNE)

2021-06-30 (水) 00:02:11

>>150 성헌주도 힘내...!! 버티는 거야! 아자 아자...! 할수있다...!!

154 하진주 (DlHWUL.eyI)

2021-06-30 (水) 00:04:02

>>152 나야 이번주에는 전에 스레에서 말한 적이 있다시피 금요일 연차니까 괜찮아!
그래서 금토일 3일 친구들이랑 놀러가기도 하고! 그래서 그 때문에 이번주는 뭔가 일상 돌리기가 정말 애매한 상황이야. (눈물) 원래라면 9시에는 기력 차리고 일상 구하고 막 그래야하는데!!

아무튼 그러니까 이번 주는 잡담 위주가 될 것 같으니 다들 재밌는 잡담 나눠보자구!

155 세윤주 (PGoEVn0i3.)

2021-06-30 (水) 00:14:13

>>154 그래도... 금요일이 연차라도 수요일을 버텨야 한다는 건 똑같은 걸...!
3일!! 친구들이랑 놀러간다니 정말 재밌겠다!!:D 마스크 꼭꼭 잘 쓰구 가서 즐겁게 놀다와 하진주!!
괜찮아! 일상 돌리기가 어렵다면 일상같은 잡담을 하면 된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 즐겁게 잡담 나누는거야!

156 하진주 (DlHWUL.eyI)

2021-06-30 (水) 00:16:53


>>155 당연히 방역수칙은 철저하게 지킬 참이야! 마스크도 잘 끼고, 사람 많은 곳은 피하고!
사실 호캉스만 즐기다가 오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어떻게든 되겠지!
일상같은 잡담. ㅋㅋㅋㅋㅋㅋㅋ 그러게. 그런 것도 좋지!

그런고로 세윤이의 집에는 혹시 이런 고양이가 없을지 물어보겠어!

157 세윤주 (104MHmS/K2)

2021-06-30 (水) 00:25:22

>>156 하진주가 방역수칙 잘 지킬거라는 건 당연히 믿고 있지! ;D
막상 놀러가면 생각보다 더 잘 즐기고 올 수도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 분명 호(화롭게 즐기다 오는)캉스 가 될거야!(?)

너무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아마 저런 고양이 있을 것 같아! 뭔가 세윤이네 집 고양이랑 강아지는... 성격이 반전된게 아닐까 싶을 정도의 개냥이랑 도도한강아지로 이루어져 있을 것 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8 하진주 (DlHWUL.eyI)

2021-06-30 (水) 00:27:07

>>157 전에 설주와 잡담을 나눌 때도 저 고양이 영상을 띄우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었지! 저 영상을 보자마자 바로 세윤이가 떠오르잖아!
아무튼 개냥이과 도도한 강아지라니. 그건 그거대로 엄청 귀엽잖아! 그 동물들을 볼 수 있는 하진이가 급 부러워졌다. 으윽. 내가 그 귀여운 고양이와 강아지를 봐야만 하는데!

159 세윤주 (mC6b7DeZ3M)

2021-06-30 (水) 00:41:30

>>158 역시 공식 오피셜 설주와 하진주! 무슨 말을 하든지 그건 바로 스레의 오피셜이지!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쩔 수 없지... 대신 하진이에게 매일 세윤이네 고양이와 강아지를 보고갈 수 있도록 해주는 수밖에...!
나도... 고양이랑 강아지 키우는 세윤이가 너무 부럽다... 현실에서도 보고싶어... 쓰다듬어주고 싶어...!! (몸부림)
그리고 아포칼립스 세계에서 살아남는 소꿉 친구들의 모습도 보고싶어...(뜬금)

160 하진주 (DlHWUL.eyI)

2021-06-30 (水) 00:46:36

>>159 하진이가 매일 그 강아지와 고야잉를 볼 수 있는 거야? 이렇게 매일매일 세윤이네 집에 초대되는걸까?!
하지만 그러면 하진이가 너무 미안해서 안되지! 그렇다면 세윤이에게 매일매일 기타 연주를 들려주는 수밖에! 등가교환이란 이런걸거야!
아포칼립스 세계라. 하진이가 가장 살아남기 힘든 세계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어. 체력이 그렇게 좋지 못한 하진이는 좀비에게 쫓기다가 물려죽고 말거야.

161 세윤주 (sF.SR8o2KI)

2021-06-30 (水) 00:56:29

>>160 세윤이네 대문은 소꿉 친구에게는 언제나 열려 있답니다 (잔잔한 브금)
기타 연주를 보답으로 받을 수 있다니! 세윤이가 더 많이 받고 있잖아! 안되겠다. 하진이 맛있는 것도 많이 먹여서 보내야지...
안돼!! 하진이가 안전한 곳에 있으면 생필품은 세윤주가 구해올게! 하진이가 좀비의 좀 자도 못 보도록 해주겠어...!(?)
아무리 다시 생각 해봐도 역시 소꿉 친구들이 다치지 않도록 아포칼립스 세계는 오지 않는 걸로...!!

162 하진주 (DlHWUL.eyI)

2021-06-30 (水) 01:00:19

>>161 기타 연주보다는 귀여운 고양이와 강아지가 좀 더 많을 것 같은데!! 아무튼 하진이가 세윤이 집에 놀러간다면 그런 느낌이 되는거구나? 물론 하진이는 지금 시점에선 기말고사 공부를 하고 있을 것 같지만 언젠가 한번은 놀러갈수도 있을테니까! 참고해야겠어!
아앗! 하지만 세윤이도 위험하잖아! 이렇게 되면 네 명 모두가 뭉쳐서 각자의 포지션에 맞춰서 움직이는 수밖엔 없겠어! 하진이가 열심히 기타를 연주해서 좀비들의 시선을 끄는 동안 다른 이들이 식량이나 물을 구해서 오는거야!!

163 하진주 (DlHWUL.eyI)

2021-06-30 (水) 01:42:43

시간이 너무 훌쩍 지나가버렸네!
나는 슬슬 내일을 위해서 자러 가볼게!!

164 세윤주 (CFNv3km.as)

2021-06-30 (水) 08:42:48

내가 어제 레스 쓰던 중에 잠들어 버렸어ㅠㅠㅠ 갑자기 말도 없이 사라져서 미안해 하진주!!ㅠㅠㅠ (이마 팍팍)
하진주 오늘도 즐겁게 보내구 나중에 봐!!

165 설 - 성헌 (8DPRNhDbkM)

2021-06-30 (水) 08:59:49

"그래, 최대한 뽑아먹을 수 있는 건 뽑아내라고."
"뭐 그래도 20대가 됐는데도 영 모르겠다 싶으면 일단 우리집에 와도 된다?"

하진이나 세윤이도...... 뭐 성헌이라면 괜찮다고 하지 않을까 싶고.
그제야 주변의 공기가 조금이나마 가볍게 느껴졌는지, 설은 키득거리며 말한다. 성헌의 아버지를 잘 아는 건 아니었다. 친구로 지낸 세월이 그리 긴데도 얼굴 몇 번 보지 못했다. 그거야 물론, 그쪽의 사정도 있을테지만 설이 상대를 기피한 것 역시 있었다. 불편한 사람인지라.

목적지를 정해야 겠다는 성헌의 말에 설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역시, 다들 단순해 보여도 제 목표를 향해 열심히 나아간다. 저 혼자만 멀거니 정체되어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지만 그건 순전히 본인의 문제였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은 그런 것보단 바른 길로 나아가려 하는 제 친구를 지지해주는 것이 갑절은 더 중요했다.

"...... 오빠 네가 집에서 힘들다는 건 알고 있고, 얼마만큼 힘든지 나는 상상도 못 하지만-"
"응, 그래도 역시, 그건 아니야."

설은 고개를 내저었다. 학생이 술을 마시러 간다던가, 하는 등의 자잘한 일탈은 눈감고 못 본채 하는 편이었고, 심지어 저가 동참하는 일 역시 있었다. 그래도 저 종이에 예스를 해버리면 그건 단순한 일탈에 그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네가 그 제안 안 받아들였으면 좋겠어."
"하지 마."

// 답레 놓고 가볼게! 다들 좋은 하루 보내!

166 하진주 (DlHWUL.eyI)

2021-06-30 (水) 19:00:39

>>164 늦은 시간이었으니 자신도 모르게 잠들수도 있지! 괜찮아! 세윤주! 미안해하지 말기!

아무튼 퇴근하며 갱신이야!

167 하진주 (DlHWUL.eyI)

2021-06-30 (水) 22:14:40

뭐하다보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네.
퇴근만 하면 어느새 시간이 훅훅 지나가서 신기할 정도야! 아무튼 다시 갱신할게!

168 설주 (OKfLRMTO.g)

2021-06-30 (水) 22:39:26

갱신이야! 다들 좋은 밤이야!!

169 하진주 (DlHWUL.eyI)

2021-06-30 (水) 22:44:52

안녕! 설주! 마찬가지로 좋은 하루야!
오늘 하루는 잘 보내고 있니?

170 설주 (OKfLRMTO.g)

2021-06-30 (水) 22:50:33

응 하진주 안녕! 하진주는 오늘 하루 잘 보냈어? =D
나는 아직까진 좋은 하루야~ 날씨도 좋아서 나쁘지 않아!

아 그리고 내가 지금 집안일을 하고 있어서 반응이 조금 늦을 수도 있어......!

171 하진주 (DlHWUL.eyI)

2021-06-30 (水) 22:55:49

반응이야 꼭 빠르게 줄 필요는 없으니까 괜찮아!
오늘 하루는 그럭저럭인 하루였던 것 같아. 사실 직장에 다니면 대부분 그러지 않을까 싶지만 나쁘지 않은 것만으로도 만족하고 있어!

172 설주 (OKfLRMTO.g)

2021-06-30 (水) 23:05:38

그렇구나! 나쁘지 않은 하루였다니 다행이야! 이제 곧 주말이니까 조금만 더 힘내보자구. 😃

173 하진주 (DlHWUL.eyI)

2021-06-30 (水) 23:10:25

나는 이제 내일만 일하면 쉬니까 말이지!
아무튼 설주도 주말까지 화이팅이야! 일단 지금은 편하게 의자에 앉아서 쉬는 중이야!
2시간 뒤엔 자러 가봐야겠지만 그래도 역시 편하게 쉴 수 있는 것은 좋네.

174 설주 (OKfLRMTO.g)

2021-06-30 (水) 23:23:28

앗 그러고보니 그랬었지! 그렇담 하진주는 내일 하루만 더 화이팅하자구! 💪😃 응응 나도 주말까지 힘내서 보내야지!
맞아 사실 일찍 자러 가는 게 제일일지도 모흐지만 늘 자기 전에 몇 시간 정도는 쉬면서 놀게 된단 말이지 ㅋㅋㅋㅋㅋㅋ

175 하진주 (DlHWUL.eyI)

2021-06-30 (水) 23:27:16

하지만 바로 자러 가기는 조금 애매한걸! 그러니까 결국엔 놀게 되더라! 이렇게 상판에 오게 되고!
뭔가 일찍 자면 오늘 하루를 일만 하다가 보낸 것 같아서 억울한 것도 살짝 있고 그러다보니까. (시선회피)

그렇기에 하진이는 시험 공부를 하고 난 날에는 꼭 2시간 정도 작곡을 하다가 자러 간다는 TMI가 있어.

176 설주 (OKfLRMTO.g)

2021-06-30 (水) 23:42:44

맞아 뭔지 알 것 같아! ㅋㅋㅋㅋ 하루종일 한가했다면 모를까, 바쁘게 하루를 보내고 난 뒤 조금이라도 놀아두지 않으면 뭔가 손해본 것 같은 기분이 들어버린단 말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진이의 tmi라니 매우 좋은 것이야! 하진이가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는 방법이구나! 하진이다운 것 같아! 그보다 두시간이라니 꽤 오래 몰두해있네!

177 하진주 (DlHWUL.eyI)

2021-06-30 (水) 23:51:24

사실 작곡 프로그램을 가지고 이것저것 하다보면 어느 순간 시간이 훅훅 간다는 하진이의 말이 있어! 일단 자는 시간도 있다보니, 밤 늦게까지 공부를 하는 편은 아니거든.

하진이의 성적이 중상위권인 이유가 이렇게 드러나게 되는구나! (납득)

178 설주 (ZTH4MiN6Lc)

2021-07-01 (거의 끝나감) 00:07:04

하긴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면 시간은 빠르게 흐르니까! 그래도 본인이 하고 싶은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도 학교 성적이 중상위권이면 너무 대단한데?!

179 하진주 (8cm2AinaJs)

2021-07-01 (거의 끝나감) 00:09:09

게임을 즐기면서도 성적이 정말로 잘 나오는 설이에 비하면 하진이는 아무 것도 아닌걸!
사실 게임과 공부를 병행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잖아? 나도 시험 기간때 게임을 하면 공부를 도저히 안하게 되어서 정말..난리가 난 적이 있었어. (눈물)

180 설주 (ZTH4MiN6Lc)

2021-07-01 (거의 끝나감) 00:17:55

그래도 설이는 책상 앞에 앉아서 하는 것 말고는 못하니까! ㅋㅋㅋㅋㅋㅋ 당장 체육 성적만 봐도 암담할 수준이니까 말이야 ㅋㅋㅋㅋㅋ
아앗...... 병행이 안되는 건 나도 그래 ㅋㅋㅋㅋㅋㅋㅋ 난 분명 한판만을 외쳤는데 정신 차려보니 몇 시간 뒤쯤이고...... (흐릿)

181 하진주 (8cm2AinaJs)

2021-07-01 (거의 끝나감) 00:20:20

그렇게 따지자면 하진이도 비슷한걸! 하진이도 운동신경이 좀 떨어지는 편이니까! 결국 쌤쌤인거야! 사실 체력이 그렇게 많이 부족한 것은 또 아니지만 이상하게 실기만 치면 도저히 결과가 안 나오는 것이 바로 하진이지!
설주도 그렇구나. 역시 설이는 정말로 대단한거야!! 게임을 하면서도 공부할 시간을 만들어서 공부를 확실하게 하잖아?

182 설주 (ZTH4MiN6Lc)

2021-07-01 (거의 끝나감) 00:32:27

그렇다곤 해봐야 게임 자동사냥 돌려놓고 하는 거니까! 게임이 돌아가고는 있어도 방치형에 가까워서 의외로 그렇게까지 엄청난 건 아닐지도 몰라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하진이는 실전에 약한 타입인걸까? 체력은 괜찮은데 실기만 치면 결과가 안 나온다니 하진이로서는 억울한 일일지도 모르겠네 ㅋㅋㅋㅋㅋㅋㅋㅋ

183 하진주 (8cm2AinaJs)

2021-07-01 (거의 끝나감) 00:37:23

방치형이라고 해도 결국엔 화면만 계속 보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걸. 그게 게임의 무시무시함이기도 하고 말이야!
사실 시트에도 썼다시피 센스부족에 가깝다고 보면 좋을 것 같아. 그러니까 어느 정도의 체력은 분명히 있긴 하지만 괜히 손발이 꼬이거나 하는 이들 있잖아? 딱 그런 류!

운동을 못할 것 같진 않은데 이상하게 축구를 할 때 공을 차면 발이 공에 맞지 않고 허공을 긋는 것이 바로 하진이의 축구실력이라고 할 수 있지! 대신에 음악 쪽으로 스테이터스가 높으니까 세상은 공평할거야. 아마두!

184 설주 (ZTH4MiN6Lc)

2021-07-01 (거의 끝나감) 00:48:33

그래서 시선이 잘 안 가도록 그냥 하기에는 조금 심심한 공부용 게임이 (?) 따로 있지만 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멀티를 잘하는 것은 맞지만 어쨌건 설이의 스테이터스도 한 곳으로 몰빵되어 있으니 공평한 것으로!

그렇구먼! 허공을 긋는다니 ㅋㅋㅋㅋㅋ 하진이가 축구 하는 모습을 꼭 한 번 보고 싶어졌어. 너무 귀여운걸!

185 하진주 (8cm2AinaJs)

2021-07-01 (거의 끝나감) 00:50:53

그냥 단순히 허공에 슛하는 것 뿐인걸! 하진이와 소꿉친구인 설이라면 아마 여러 번 보지 않았을까?
어릴때라면 2:2로 놀이를 하는 것도 많았을테니 말이야. 막 여기서 골을 넣어야하는데 허공을 차고 공을 뺏기는 하진이의 모습을 설이가 뭐하는거야? 라는 표정으로 바라보는게 절로 떠오르는걸? ㅋㅋㅋㅋㅋㅋ

186 설주 (ZTH4MiN6Lc)

2021-07-01 (거의 끝나감) 01:00:18

설이는 어렸을 때는 지금보다 체력이 좋았겠지만 운동신경은 없어서 하진이랑 비슷했을지도 몰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 (쟤 뭐하는 거야.) 아, 공 온다.
설: (허공을 향해 힘찬 발차기)(신발 날라감)
설: ......
설: 뭘 봐. ㅡ.ㅡ
라는 장면이 떠올라 버렸어 ㅋㅋㅋㅋㅋㅋㅋ 어릴 적에 4명이서 같이 공놀이라도 했다면 설이랑 하진이는 서로 다른 편에 넣어줬어야 됐겠는걸?

187 하진주 (8cm2AinaJs)

2021-07-01 (거의 끝나감) 01:02: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엽잖아! 둘 다 운동신경이 좋지 못하니까 이런 모습이 나올 수도 있어서 너무 귀엽다! 이렇게 되면 둘 다 은연중에 성헌이와 같은 편을 하려고 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적어도 하진이는 치사하게 그럴지도 모르겠는걸.

(어린) 하진:아. 왜! 남자끼리 편 먹는게 맞지!
(어린) 하진:그러니까 내가 성헌이와 같은 편 할거야!

188 설주 (ZTH4MiN6Lc)

2021-07-01 (거의 끝나감) 01:07:32

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쩌다가 둘이 같은 편이라도 됐다면 둘 다 의욕이 0에 수렴했을지도 모르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랑 해서 어떻게 이기라고!(사돈남말)" 같은 ㅋㅋㅋㅋㅋㅋ
(어린)설: 아니지. 남자 한 명 여자 한 명, 이런 식으로 편 먹어야 밸런스가 맞는 거라고.
(어린)설: 남자 둘이면 나랑 세윤이한테 너무 불공평하잖아!
(결국 성헌이랑 세윤이가 같은 편 됨.)

189 하진주 (8cm2AinaJs)

2021-07-01 (거의 끝나감) 01:10:36

정말로 그랬을 가능성도 엄청 컸을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이건 성헌이나 세윤이의 의견도 들어봐야겠지만!
얘랑 해서 어떻게 이기라고 (사돈 남말). 진짜 딱 그 느낌 아니겠어? 어릴 때의 하진이는 철이 조금 없었을테니까 괜히 그러다가 지면 설이 탓을 할지도 모르겠고 그러다가 설이와 말싸움도 하지 않았을까 생각도 하게 되네.

정말로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해도 아마 결국엔 하진이가 먼저 사과를 했을 것 같아.

이러니까 지금 버전 2:2 피구나 그런 것도 보고 싶다!

190 설주 (ZTH4MiN6Lc)

2021-07-01 (거의 끝나감) 01:14:43

그러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철이 없는 건 설이도 마찬가지였을테니까 말이야. 서로 게임하면서 남탓 하다가 나중에 하진이가 사과하면 설이도 같이 사과하는 식으로 풀고 그러지 않았을까 싶네 ㅋㅋㅋㅋㅋㅋ 상상만 해도 귀엽다. 그보다 역시 하진이가 먼저 사과하는 구나! 어릴때라 지금보단 철이 없었다곤 해도 여전히 어른스러운 느낌인걸!

지금 버전이라면 성헌이 상대로 1:3을 해야 하지 않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설이는 기여도가 마이너스에 수렴하는 멤버일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91 하진주 (8cm2AinaJs)

2021-07-01 (거의 끝나감) 01:17:57

어린 하진이에게도 설이나 다른 소꿉친구들은 그만큼 소중하고 쭉 친하게 지내고 싶은 친구일테니까! 무엇보다 어릴 때는 특히 더 부모님이 없으면 외로움을 타기 쉽잖아? 그런만큼 더욱 더 잃고 싶지 않아서 결국 사과는 하진이가 늘 먼저 했을 것 같아. 그게 누구라도 말이야.

성헌이를 상대로 1:3. 이건 진짜 이벤트를 해봐도 될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진이도 그렇게 썩 잘하는 편은 아니니까 결국 세윤vs성헌이 되는 걸까?

성헌이가 피구공을 잡는 순간 하진이는 뭔가 슬금슬금 구석진 곳으로 가서 거리를 최대한 띄우려고 할 것이 분명해.

192 설주 (ZTH4MiN6Lc)

2021-07-01 (거의 끝나감) 01:22:08

이건 설이가 잘못했다 설아 머리 박자. (???) 잃고 싶지 않아서라니...... 😭 사실 그런 싸움 정도로 서먹해지거나 하는 일은 없었을 것 같은데 말이야. 그래도 하진이는 조금 불안할 수 밖에 없었으려나? 설아 분발하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진이랑 설이는 옆에서 응원하고 있으면 되겠다. (안됨) 하진이가 구석진 자리로 가려다가 같은 곳으로 가려고 피하던 설이랑 꽈당하고 부딪혀 버리는 거 아닌가 모르겠어 ㅋㅋㅋㅋㅋ 이제 모든 운명은 세윤이에게......! (???)

193 하진주 (8cm2AinaJs)

2021-07-01 (거의 끝나감) 01:27:28

아앗! 왜 설이가 잘못한거야?! 설이는 아무런 잘못도 없어! 하진이가 그냥 불안한 마음에 혼자 그러는 것인걸! 그만큼 소꿉친구들을 소중하게 생각했다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면 되는거야! 하진이에 대한 분석을 하면 꼭 들어갈 수밖에 없는 중요공식이지!

설이와 꽈당하고 부딪친다니. ㅋㅋㅋㅋㅋㅋ 바로 타깃 되기 딱 좋은 상황이잖아. 그런 상황이 되어서 혹시나 공격이 오면 하진이가 일단 막아주지 않을까 싶어지네. 딱히 의식하고 하는 것은 아니고 반사적으로 말이야. 아무튼 이 싸움. 세윤이에게 모든 것이 걸린 것은 확실해!

사실 이기건 지건 하진이는 그냥 그 순간을 즐길테니까 진다고 하더라도 크게 분해하진 않고 오히려 성헌이에게 대단하다고 엄지를 올릴테고 설이에게 다치진 않았냐고 묻지 않을까 싶네. 꽈당하고 부딪쳤으니 말이야.

194 설주 (ZTH4MiN6Lc)

2021-07-01 (거의 끝나감) 01:33:21

그런 불안한 마음이 들지 않게 잘했어야 하는 것. (설: 저기;;) 아무튼 하진이가 소꿉친구들을 무척이나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는 사실이 시시때때로 드러나서 참 좋은 것 같아. 그냥 무조건 소중해! 이게 아니라 일상 중에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느낌이랄까!

막아준 뒤에 괜찮냐고 물어본다니 하진이 이런 서윗한 아이 같으니라구...... 설이는 옆에서 아프다고 칭얼 거리면서 엄살이나 부리겠지만 말이야. 설이라면 나중에 툭툭 털고 일어나서 세윤이한테 "이제 지구의 운명은 너한테 달렸어." 같은 대사나 칠 것 같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1로 시작했지만 어째선지 마지막은 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95 하진주 (8cm2AinaJs)

2021-07-01 (거의 끝나감) 01:38:03

아앗! 왜 그게 그렇게 되는거야! 소꿉친구들은 아무 잘못 없어!! 하진이가 그냥 혼자 있을 때가 많아서 그러는 것 뿐이니까! 그냥 얘들은 정말로 오랫동안 같이 있고 싶어. 어른이 되어도 말이야! 느낌으로! 아무튼 그렇게 느껴진다면 다행이야!

엄살부리는 설이라니! 이건 진짜로 봐야 해. 하진이가 아니라 내 눈으로 직접 보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다는게 천추의 한이야. 하지만 이렇게 썰로서 들을 수 있다니. 그 와중에 지구의 운명. ㅋㅋㅋㅋㅋㅋ 세윤이의 표정이 급 궁금해졌어. 뭔가 익숙하게 받아칠지, 아니면 당황할지.

하지만 피구는 상대편 뒤로 가서 공을 던지기도 하니까 여전히 3:1일거야! 물론 성헌이에게 공을 상납하는 하진이의 모습만 나올 것 같지만!

아무튼 시간이 시간이니 슬슬 자러 가볼게! 남은 하루 잘 보내! 설주!

196 설주 (ZTH4MiN6Lc)

2021-07-01 (거의 끝나감) 01:41:32

공을 상납 ㅋㅋㅋㅋㅋㅋㅋㅋ 왠지 설이도 그렇게 될 것 같네. 응! 나도 이제 슬슬 남은 집안일을 해치우러 가야 할 것 같네. 오늘 하루 고생 많았고 잘 자 하진주! 좋은 꿈 꿔!

197 성헌주 (hn1E5r3cps)

2021-07-01 (거의 끝나감) 07:01:08

그것 참 애석한 사실이지만 성헌이는 구기건 뭐건 소꿉친구들과 경쟁하는 내용이면 급격히 흥미를 잃는다. 애초에 안 하려 하거나, 한다고 쳐도 공을 약하게(성헌이 기준) 던져주고 적당히 받아주면서 접대게임하다가 대충 맞아주고 아웃될 듯.. 설이가 쫄? 채성헌 쫄? 하면서 도발하면 "어 나쫄너짱 니가 우주최고야~" 하고 심드렁하게 의욕을 잃어버리는 성헌이를 볼 수 있어

198 성헌 - 설 (hn1E5r3cps)

2021-07-01 (거의 끝나감) 07:26:57

성헌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마음은 고맙지만 폐를 끼치는 일은 어릴 때 일로 충분해." 좀더 어렸던 시절에는 몇 군데인가 멍이 든 채로 눈물범벅이 돼서 가출을 한 성헌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었다. 그 시절에는 종종 친구네 집 한구석에 하룻밤을 맡기는 일도 있었다. 고등학교 들어서는 그런 일이 없어졌지만.

하진도, 세윤도 성헌의 이런 말을 들으면 똑같은 반응을 보이리라는 것을 성헌 역시도 모르는 바가 아니었지만, 물론 성헌은 그들에 대해서도 똑같은 답을 할 것이다. 당연히 그들도 그들의 부모님도 자식의 절친이 갈 곳이 없어 헤메이고 있으면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내밀어주겠지만... 그 온정이라는 이름의 눈칫밥이, 그들에게 폐를 끼치고 있다는 선명한 자각이 얼마나 굴욕적이고 스스로의 프라이드에 상처를 주는지 성헌은 자주 겪어봐서 알고 있었다. 그는 지금 상황이 썩 좋지 않고, 길을 잃고 방황하고 있지만, 그 드높은 프라이드에 불필요한 상처를 입는 것은 절대 사절이었다.

성헌의 손에 들린 이 종이는 단순한 악당으로의 전락을 뜻하는 것뿐만이 아니었다. 전락을 대가로 굴욕적인 삶에서 자신을 구해주는 구조선의 탑승권이었다. 그러나 과연 그 구조선이 도착할 곳은 그에게 낙원일 것인가? 그리고 설은 그 질문에 대해, 성헌에게 아니라는 답을 내어놓았다.

그는 손에 들려 있는 종이를 가만히 내려다보다가, 그걸 부욱 반으로 찢었다. 한 번으로 모자랐던지 몇 번이고 거푸 죽죽 찢었다. 그리고 그걸 마침 옆에 있던 쓰레기통에 내팽개쳤다. 그는 그 쓰레기통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문득 옆구리에 끼고 있는 가방을 뒤적이고는 전자담배를 꺼내 한 모금 빨았다가, 설의 반대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길게 내뱉었다. 허공에 사과향이 옅게 그려진다. 그는 전자담배를 가방에 푹 쑤셔넣고는, 설에게 질문했다.

"야. 백설... 내가 방금 뭘 찢은 거냐?"

199 성헌주 (hn1E5r3cps)

2021-07-01 (거의 끝나감) 07:30:15

어젯밤엔 못 와서 미안합니다. 너무 피곤했고 휴식이 필요했다. 아무리 그래도 수술한 사람을 이렇게 굴리다니 진심 블랙

방금 쓴 답레의 경우, 원피스(그 해적만화 맞아)의 하늘섬 에피소드에 나오는 한 장면을 참고했어.

"대답해라. 난 지금 뭘 죽인 거냐..."
"......그냥 뱀이다."

200 하진주 (8cm2AinaJs)

2021-07-01 (거의 끝나감) 19:08:27

야호! 퇴근이다! 이제 쉰다!
그리고 수술을 했으면 원래 푹 쉬는게 맞는거지! 미안해하기 없기다! 성헌주!

201 설주 (ZTH4MiN6Lc)

2021-07-01 (거의 끝나감) 21:59:58

갱신이야! 그리고 하진주 말대로 수술을 했으면 쉬는 게 당연하 맞는 거야 성헌주!!
그리고 미안하지만 나 답레는 내일 줘도 될까? 슬슬 마무리 각이 보여서 빠르게 주고 싶은데 미안해. 😭 사실 오늘 백신 맞으러 나가봐야 해서 시간이 없어...... ㅠㅠ

202 하진주 (8cm2AinaJs)

2021-07-01 (거의 끝나감) 22:01:16

어서 와! 설주!
앗! 백신을 맞으러 가는구나! 잘 맞고 맞은 후에는 몸살기운이 있을 수 있다고 하니 푹 쉬는 것도 잊지 말고 물도 많이 마시기야! 난 아직 안 맞아서 모르겠지만, 맞은 후에 목이 은근히 많이 마를 수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수분섭취를 많이 해야한다고 들은 것 같아.

203 하진주 (TJ9E6ORfh6)

2021-07-02 (불탄다..!) 01:26:29

12시를 넘어서 1시가 되었어!
다들 하루 고생했고 금요일 하루도 힘내보자!!

204 설 - 성헌 (CqQ/S2ZGOM)

2021-07-02 (불탄다..!) 16:29:02

어린 시절에는 그가 종종 친구들 중 누군가의 집으로 피신하듯이 가출한 적이 있었다. 그때 그가 설의 집에 왔다면 아마 높은 확률로 설의 부모님은 집에 계시지 않았을 것이다. 집에 어른이 없어 어째야 하나 고민하던 때도 있었지만, 주로 설은 성헌에게 뭐라 묻거나 말을 건네지 않았었다. 그 대신에, 슬그머니 남동생이랑 같이 사용하는 게임기를 내밀었다. 민폐가 아니라고 말을 해주어야 할까 싶었으나 말로 뱉어봐야 큰 의미는 없을 성 싶었다. 제 아무리 남이 아니라고 말해주어도 받아들이는 건 본인 나름이다. 물론 그의 프라이드에 관련한 문제도 있었다.

설은 성헌이 손에 들린 종이를 북북 찢는 것을 가만히 지켜본다. 아까까진 괜찮았는데, 험악하던 분위기가 어느정도 수그러들자 다시금 손에 게임기를 쥐고 싶은 마음이 슬그머니 피어오른다. 못 참을 건 아니지만, 이쯤되면 이것도 병으로 분류되려나. 설은 코를 찡긋거리며 공기중에 옅게 흩뿌려지는 사과향을 맡았다. 담배만큼 불쾌한 냄새는 아니지만, 딱히 좋은 냄새처럼 느껴지지도 않았다. 그래도 별 말은 하지 않는다.

"네가 찢은 거?"
"종이지. 종이."

설은 그 종이에 담긴 내용이 무엇이었는지 알고 있었음에도 그저 어깨를 으쓱이며 가볍게 대답할 뿐이었다. 설은 제 손에 들린 휴대폰을 한 번 꽉 쥐었다가 놓았다. 설은 작은 목소리로 지나가듯이 "잘했어." 하고 평소와 다르게 비꼼 없는 칭찬을 건넨다. 그래봐야 연하가 건네는 잘했다는 말이니 별 의미는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설은 다시 한 번 크게 숨을 내쉬었지만, 아까처럼 짜증이나 어이없음이 담긴 한숨은 아니었다.

"오빠, 오늘 시간 되면 오랜만에 우리 집 올래?"
"스트레스 풀기엔 게임만한 게 없거든."

205 설주 (CqQ/S2ZGOM)

2021-07-02 (불탄다..!) 16:30:18

잠에서 깬김에 잠시 갱신하고 갈게...!
설이의 제안에는 편하게 반응해줘~ 오케 해도 좋고, 아니라고 하고 빠빠이 해도 좋고, 아니면 다른데 가도 되구! 어느쪽이건 헤어졌다/~로 갔다, 로 마무리 지으면 될 것 같아!
근데 몸에서 열이 나는 걸로 보아하니 오늘 밤에 오기는 조금 힘들 것 같아... 😭 자꾸만 늦어져서 미안해 성헌주!! ㅠㅠ

206 하진주 (g0fLvYxOPE)

2021-07-02 (불탄다..!) 17:57:21

아주 잠깐 갱신이야!
설주는 역시 몸이 안 좋구나. 일단 시원한 물과 해열제 먹으면서 고비 잘 넘기길 바랄게!

207 설주 (RKrYsnv2wM)

2021-07-03 (파란날) 10:45:09

ㅠㅠ 1차 맞고 나서는 괜찮았는데 이상하게 2차를 맞고 나니까 몸이 말이 아니네...... 😭 갱신하고 가볼게! 다들 좋은 하루 보내!

208 세윤주 (XhCCeklJgE)

2021-07-03 (파란날) 15:59:52

세윤주 갱신하고 갈게! :D
세상에 설주 백신 맞았구나ㅠㅠㅠ 많이 힘들텐데 몸 상태 빨리 괜찮아졌으면 좋겠다...ㅠㅠ 아픈거 멀리 멀리 날아가라...!!(호 해주기)
하진주 말처럼 물이랑 해열제 잘 챙겨먹고, 잘 자고 푹 쉬어 설주!! 힘들겠지만 밥도 꼭 잘 챙겨먹고!ㅠㅠㅠ

209 설주 (cjCC2v9xDM)

2021-07-03 (파란날) 22:33:10

세윤주 고마워! 응응 몸 잘 챙기고 잘 쉴게. 그래도 백신 맞아서 아픈 거니까 아마 금방 괜찮아 질 거 같아.

갱신하고 갈게! 다들 오늘 하루 고생 많았고 좋은 밤 보내!

210 성헌 - 설 (NxNtw/N2Gc)

2021-07-04 (내일 월요일) 01:28:22

누구라서 부정할까.
설이 조용히 내밀어준 게임기에 담겨있는 것은 결코 단순한 동정 따위가 아니었다. 쓰레기통으로 떨어지는 종이조각들을 보고 그냥 종이라고 가볍게 건네는 대답에 실려있는 것과 궤가 같은 그것은, 성헌이 설과 하진, 세윤에게 많은 애착을 가지고 부채의식을 느끼면서도 심리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했다. 설의 말에 그는 휴지통에 머물러있는 눈을 뗐다.

"그래, 그냥 종이네."

가슴속에 낀 나쁘고 독한 생각을 씻어내는 것마냥, 성헌은 사과향의 숨을 토해내었다. 그는 하진처럼 성실하지도 못했고, 설처럼 느긋하지도 못했으며, 세윤처럼 밝지도 못했다. 때로는 불량했고, 꽤 조급한 성미인데다, 이따금 크게 삐딱선을 타기도 했다. 그러나 적어도, 그는 소꿉친구의 경고를 무시하고 낭떠러지로 내달릴 정도로 멍청하지는 않았다.

잘했어, 하는 설의 말에 "그렇게 되는구만." 하며 문득 아까와는 조금 다른 웃음을 킥킥 웃었다. 그제서야, 성헌의 얼굴에는 누런 똥빛이 가시고 평소의 창백하면서도 차갑게 가라앉은, 그러나 십대의 나이에 걸맞은 생기가 피어있는 십대 소년다운 빛깔이 되돌아오는 것이다.

"게임 좋지." 설의 제안에 성헌은 구미가 당긴다는 듯 평소처럼 가벼운 대답을 던졌다. "저번에 그 뭐냐, 커다란 괴물들 사냥하는 거. 그거 재밌던데. 그래... 기왕 게임하는 거, 백설 너 저녁 먹었냐. 안 먹었으면 오빠가 FLEX한다."

그제사 '원래 궤도' 로 그럭저럭 돌아온 소년은, 주머니를 툭툭 쳐보이며 웃는 것이다. "이번 대전료를 두둑하게 받았다고." 어느덧 하늘에 음침하고 구중중하게 껴 있던 구름들이 슬그머니 물러나고, 제법 그럴싸한 노을이 뒷골목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211 성헌주 (NxNtw/N2Gc)

2021-07-04 (내일 월요일) 01:29:49

답레.. 아주 늦어졌다... 몸이 안 좋아서 약을 먹었는데 약이 탈이 난 건지 다른 게 탈이 난 건지 아무튼... 도무지 하루종일 약기운에 취해서 비몽사몽 상태로 제정신을 못차리다가 이제 좀 정신이 돌아왔어... 다들... 좋은 하루 보냈길 빌고.. 해 뜨면 봅시다.... (시체)

212 성헌주 (NxNtw/N2Gc)

2021-07-04 (내일 월요일) 01:41:36

지금도 정신이 없어서 에버노트에는 실컷 써놓고 정작 작성할 때 수정하기 전의 버전을 복붙해버리는 바람에 빠져버린 부분이 있는데, >>210에서 <그제서야, 성헌의 얼굴에는 누런 똥빛이 가시고> 라고 되어있는 부분은 <그제서야, 성헌의 얼굴에는 마치 자기 자전거를 도둑질해야 했던 어떤 소년이 그랬던 것처럼 누런 똥빛이 가시고> 라고 되어있었어야 해.. 이 부분은 박완서 작가님의 <자전거 도둑> 을 인용한 문장이라.
나는... 일단 누워는 보겠는데 잠이 오려나 모르겠어... 다들 좋은 저녁.. 설주는 좋은 날이 되길 빌어..

213 설 - 성헌 (6eKK/Wa02Y)

2021-07-04 (내일 월요일) 10:52:43

아까와는 사뭇 다르게 느껴지는 성헌의 웃음에 설은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 나름대로 납득 해 준 모양새라 다행이었다. 설은 돌려 말하거나 남을 위로해주는데에 서툴렀고, 그 때문에 간혹 더 큰 문제를 초래할 때도 있었다. 한때 고쳐보려 한 적도 있었으나 이제와서는 그저 남과의 진지한 대화를 피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래도 잘 풀린 것 같아 다행이랄지.

"아직 안 먹었어."
"오, 좋네. 나 비싼 거 사줘."

설은 베시시 웃으며 뻔뻔한 요구를 했고, 아까 하려던 대로 제 걸음을 향했을 것이다.

// 막레 하면 될 것 같아! 컨디션도 안 좋은데 오랫동안 고생 많았어 성헌주! 내가 텐션이랑 컨디션이 오락가락이라 설이 텐션도 좀 왔다갔다 했었던 것 같은데 이 점 양해 바라구... 매번 시간 안 맞아서 아쉬웠는데 드디어 성헌이랑 돌려볼 수 있어서 즐거웠어! =D

214 하진주 (13IcNn/M4U)

2021-07-04 (내일 월요일) 21:49:46

일상을 모두 다 읽고 갱신할게!!
주말은 다들 잘 보냈을까? 설주는 몸이 좀 괜찮아졌을까? 아무튼 다시 돌아왔어!
두 사람 다 일상 수고했고 남은 하루도 잘 보내자! 설주는 좋은 하루고 빠른 회복을 기원할게.

215 하진주 (o/6xHL0HjQ)

2021-07-05 (모두 수고..) 01:00:28

벌써 새벽 1시로구나. 다들 하루 고생 많았어!
월요일도 힘내보고 설주는 좋은 일요일 되길 바랄게!

216 세윤주 (GFOoCx2BDs)

2021-07-05 (모두 수고..) 01:55:53

세윤주 갱신!
인데 성헌주도 몸 상태가 안 좋다니!! 이게 무슨 일이야!!ㅠㅠㅠ 성헌주 지금은 상태가 괜찮았으면 좋겠다...ㅠㅠㅠ
성헌주도 설주도 빨리 아픈 거 훌훌 날아 가도록 내가 바라고 있을게...!ㅠㅠ 빨리 괜찮아져야 해!!!
그리고 하진주는 앞으로도 아프지 말고 쭉 건강하고! 알았지??ㅠㅠㅠ
성헌주 설주 일상 정말 수고했어! 하진주도 오늘 하루 정말 수고 많았고!! :D
세 명 모두 내일도 좋은 아침 맞이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기!!
그리고 친구들 잘 자고 좋은 꿈 꾸기~~ ;D

217 하진주 (o/6xHL0HjQ)

2021-07-05 (모두 수고..) 19:18:24

늘 말하지만 난 더 이상 아프지 않고 매우 건강해!
세윤주도 오늘 하루 잘 보냈길 바라고 다른 이들도 좋은 일이 가득했길 바라!!

그러니까 갱신할게!

218 하진주 (o/6xHL0HjQ)

2021-07-05 (모두 수고..) 22:50:40

밤 11시가 다 되어가네. 오늘 하루도 이렇게 저물어가는구나.
갱신할게!!

219 설주 (/dFoQn5xeA)

2021-07-06 (FIRE!) 09:35:40

갱신이야!
세윤주 고마워! 세윤주도 건강 잘 챙겨가면서 행복한 하루 보내!! =D

220 하진주 (dLiPtd51/E)

2021-07-06 (FIRE!) 18:51:55

화요일 하루를 보내면서 갱신이야!!

221 하진주 (dLiPtd51/E)

2021-07-06 (FIRE!) 22:17:29

하루가 저물고 밤이 되는 것은 순식간의 일인 것 같아.
그러니까 다시 갱신해둘게! 지금부턴 완전 자유다!

222 설주 (tLo8RUEJiQ)

2021-07-06 (FIRE!) 22:27:26

갱신할게! 좋은 밤이야!

223 하진주 (dLiPtd51/E)

2021-07-06 (FIRE!) 22:28:09

어서 와! 설주! 설주는 좋은 하루야!!
오늘 하루는 잘 보낸 편이니?

224 설주 (tLo8RUEJiQ)

2021-07-06 (FIRE!) 22:29:44

하진주 안녕! 나는 조금 피곤하긴 하지만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하루를 보내는 중이야! 하진주는 오늘 하루 잘 보냈을까! 😃

225 하진주 (dLiPtd51/E)

2021-07-06 (FIRE!) 22:30:40

나쁘지 않았다는 것만으로도 매우 좋은 거지! 이제는 몸이 회복되었을지 모르겠네.
백신 맞고 한동안 엄청 힘들어하던 것 같던데.. 나는 마찬가지로 무난한 하루를 보낸 것 같아. 그냥 일을 하다보니 하루가 훅훅 가버린 그런 느낌이었어.
그리고 이제는 쉬니까 완전 행복한 시간이야!

226 설주 (tLo8RUEJiQ)

2021-07-06 (FIRE!) 22:35:08

시간이 빠르게 흘러갔다면 그건 그거 나름대로 좋은 하루였던 거 아닐까! ㅋㅋㅋㅋㅋㅋ 여튼 이제 푹 쉬자구!
백신 맞아서 아픈 건 하루만에 괜찮아졌는데 아플 때 내리 자서 그런가, 생활패턴이 좀 망가져버렸더라구. 그래서 그것 때문에 조금 고생했었지. 😂

227 하진주 (dLiPtd51/E)

2021-07-06 (FIRE!) 22:40:31

백신 무섭구나. 나도 맞으면 그렇게 되는 걸까.
그런데 아플때는 자는 것이 확실히 낫긴 해! 그러면 회복도 더 빨리 되는 것 같고 말이야! 나도 언젠가 백신을 맞으면 꼭 참고해야겠어!

228 설주 (tLo8RUEJiQ)

2021-07-06 (FIRE!) 22:43:31

내 가족 같은 경우에는 생활패턴이 망가지는 일도 없이 하루만에 완전 팔팔해졌지만 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 아예 안 아플수도 있고, 개인차가 좀 심하더라구!
그러고보니 소꿉친구들이 사는 곳에는 코로나 같은 거 없겠지...... 부러워!

229 하진주 (dLiPtd51/E)

2021-07-06 (FIRE!) 22:46:36

하진이와 설이와 성헌이와 세윤이가 사는 곳에는 확실히 없겠지. 없을거야. 없을 거라고 믿고 싶어.
저 애들이 마스크 끼면서 돌아다니는 상황은 없게 해주고 싶어. (간절)

230 설주 (tLo8RUEJiQ)

2021-07-06 (FIRE!) 22:48:0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나면 신체접촉도 제한되니까 설이도 더 이상 친구들을 베개로 못 쓰겠지. (?) 여하튼 코로나는 우리만 겪으면 되는 것이다... 😂 소꿉친구 애들은 여기저기 막 놀러다녀야 되는걸!

231 하진주 (dLiPtd51/E)

2021-07-06 (FIRE!) 22:49:05

ㅋㅋㅋㅋㅋㅋㅋㅋ 설이가 베개로 쓸 수가 없다니! 코로나면 안되는 이유가 하나 더 추가되었다!!
하진이의 무릎은 프리패스니까 얼마든지 써도 상관없다인거야!

232 설주 (tLo8RUEJiQ)

2021-07-06 (FIRE!) 22:51:29

이런 얘기를 할 때면 생각나는 게 이성임에도 서로 신경쓰지 않고 편하게 대할 수 있다는 게 소꿉친구의 좋은 점 중 하나인 것 같아. 친구임에도 완전 가족 같은 바이브가 느껴져서 흐뭇하고 좋은걸! ㅋㅋㅋㅋㅋㅋㅋㅋ

233 하진주 (dLiPtd51/E)

2021-07-06 (FIRE!) 22:54:36

어릴 때부터 친하게 지냈으니 이제와서라는 느낌에 가까울 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반대로 이성임을 인식하면 그때부터 지옥시작이라는 말도 있지? 아마?
가족같은 바이브 완전 공감하는 바야! 뭔가 서로를 알고 아주 자연스럽게 이것저것 거부감없이 편하게 대할 수 있다는 점이 이 관계의 가장 큰 재미라고 생각해.

234 설주 (tLo8RUEJiQ)

2021-07-06 (FIRE!) 22:57:17

이성임을 인식하기 시작하면 그때부턴 완전 삽질인 거겠지! ㅋㅋㅋㅋㅋㅋㅋ 맞아! 다른 친구들에 비해서 서로서로 아는 것도 많고 알고 지낸 세월이 길다보니 이미 가족만큼이나, 혹은 가족보다도 편한 존재가 아니려나. 아무래도 평범한 친구 관계로는 이런 느낌이 나질 않다보니 소꿉친구라는 설정이 더더욱 매력적인 것 같기도 하고!

235 하진주 (dLiPtd51/E)

2021-07-06 (FIRE!) 23:00:57

사실 꼭 이성이라는 법은 없긴 하다는게 문뜩 떠올랐어. 혹시 설주는 HL지향 쪽이야? 나는 상판을 돌릴 때 그쪽 지향인 경우가 많아서 문뜩 이성만 떠올려서 순간 놀랐어. (절레)
아무튼 그 정도로 편하고 친하게 지낼 수 있으니까 역시 소꿉친구라는 것이 성립하는 거 아니겠어?
일단 슬슬 7월도 되었고 이벤트 하나 가볍게 열고 싶어지네. 다만 모두가 바빠서 시간을 정해서 하는 그런건 조금 힘들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236 설주 (tLo8RUEJiQ)

2021-07-06 (FIRE!) 23:05:09

하긴 꼭 이성에만 한정될 필요는 없지! 나는 기본적으로 all 이려나! 내 캐릭터나 상대 캐릭터 성별에 상관 없이 치일 때가 많더라고. 😂😂
그러게 지금 상황 봐선 기간 정해두고 천천히 할 수 있는 게 나을 것 같긴 해! 배경을 정해두고 그 배경으로 일상을 돌리는 식으로.

237 하진주 (dLiPtd51/E)

2021-07-06 (FIRE!) 23:14:43

아무래도 그렇겠지? 그렇다면 이전부터 말만 계속 나왔던 바다로 가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어. 아직 일상을 못 돌려본 세윤주도 있고 성헌주도 많이 바빠보이니 2주 정도로 잡는게 좋을까 싶기도 하고.
다른건 몰라도 하진이는 불꽃놀이는 꼭 하고 말거야!

238 설주 (tLo8RUEJiQ)

2021-07-06 (FIRE!) 23:16:05

바다 좋다 바다! 응응 딱히 급할 것도 없으니 느긋하게 진행하면 될 것 같아~! 설이는 불가항력의 무언가로 꼭 바닷물에 던져봐야 겠어. (?)

239 하진주 (dLiPtd51/E)

2021-07-06 (FIRE!) 23:17:04

불가항력의 무언가. 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걸 성헌주가 보면 성헌이가 들어올려서 던지는 장면으로 갈지도 몰라!
하진이라면 눈 가리고 수박깨기 같은거 말하면서 바다로 유도하는 느낌으로 갈지도 모르지만!

240 설주 (tLo8RUEJiQ)

2021-07-06 (FIRE!) 23:20:19

눈 가리고 수박 깨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다라는 키워드 하나만 나왔는데 벌써 해보고 싶은 게 우르르 쏟아져 나오고 있어! 물놀이도 하고, 불꽃놀이도 하고, 수박도 깨고, 여하튼 할게 많아서 애들이 바빠질 것 같은걸! ㅋㅋㅋㅋㅋ

241 하진주 (dLiPtd51/E)

2021-07-06 (FIRE!) 23:24:10

천천히 하나하나 하면 되지 않겠어? 마음 같아선 일상을 돌려보고 싶긴 하지만 설주하고만 연속으로 돌리는 꼴이니..
일단은 조금 더 지켜봐야겠어. 정 다른 두 사람이 바쁘면 어쩔 수 없겠지만!
과연 여기서는 또 어떤 귀여운 모습들이 나올지 괜히 기대가 되는걸?

242 설주 (tLo8RUEJiQ)

2021-07-06 (FIRE!) 23:26:58

그치 나야 중간에 성헌주랑 한 번 돌렸다지만 하진주는 아직 기회가 없었으니까 말이야. 그래도 아직 이벤트는 시작하지도 않았고 시간은 있으니 느긋하게 마음 먹고 가보자구~ 😉
맞아! 일단 바다와 수영복이라는 점에서 벌써 두근거리는걸! ㅋㅋㅋㅋㅋㅋ

243 하진주 (dLiPtd51/E)

2021-07-06 (FIRE!) 23:30:42

이전에 수영복 떡밥을 푼 적이 있었고 그게 이제 실현이 되는구나! 좋아! 그럼 모두의 수영복은 내가 구경하겠어!
다들 예쁜 수영복일 거라고 생각해! 낮에는 신나게 바다에서 놀고 저녁이나 밤에는 숙소에 가서 느긋하게 시간 보내다가 수박도 먹고 시원하게 에어컨 밑에서 축 늘어지기도 하고! 역시 좋다. 소꿉친구 최고야.

244 설주 (tLo8RUEJiQ)

2021-07-06 (FIRE!) 23:34:04

나도 같이 옆에서 구경해야겠어! 아주 눈에 불을 켜고 말이지! (설: 거기 경찰이죠?)
이렇게 짧은 글로만 읽었는데 내가 다 대리만족 되는 느낌이야! 그치 더운 여름철에는 시원하게 바닷가 가서 한바탕 놀아줘야 힐링 되는 거 아니겠어? 늦은 밤에 같이 영화라도 틀어놓고 옹기종기 모여있다가 한두명씩 잠들어 버리는 모먼트라던가 있어도 좋을 것 같네! ㅋㅋㅋㅋㅋㅋㅋㅋ

245 하진주 (dLiPtd51/E)

2021-07-06 (FIRE!) 23:38:25

바다까지 왔는데 그것도 여름인데 발 한번 담그지 못하고 돌아가면 너무 아쉬운걸! 나는 못하니까 캐릭터들에게라도 해서 대리만족을 즐길거야!
늦은 밤에 영화. ㅋㅋㅋㅋㅋㅋ 공포 영화라면 하진이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백스탭으로 천천히 달아나는 모습을 볼 수 있을거야! 그게 아니라면 이것저것 주섬주섬 부엌에서 꺼내와서 애들 앞에 놓아두고 다시 자리에 앉겠지만.
한 두명씩 잠드는 모멘트. 그거 너무 좋다. 고개만 내리고 잠들어있는 애의 어깨에 기대서 누군가가 자고 있고.. 그런 식으로 멀리서 보면 한덩어리처럼 보인다던가!

246 설주 (7zk3oeHTvo)

2021-07-06 (FIRE!) 23:41:14

백스텝으로 천천히 달아나면 친절히 잡아다가 다시 티비 앞에 앉혀준다던가! ㅋㅋㅋㅋㅋㅋ 한덩어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이불 덮고 옹기종기 모여서 누구는 무릎 베고 누구는 어깨 베고...... 딱 청춘!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좋다!
그리고 나는 할 일이 있어서 잠시 자리를 비워볼게! 오래는 안 걸릴 것 같지만 혹시 모르니 하진주한테 미리 잘자라는 인사를 해둘게. 오늘 하루 고생 많았고 잘 자 하진주! 좋은 꿈 꿔!

247 하진주 (dLiPtd51/E)

2021-07-06 (FIRE!) 23:47:53

설이가 다리를 잡고 어디로 가냐는 눈빛으로 빤히 보는게 떠오르는걸?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잘가! 설주! 일 잘 보고 또 볼 수 있으면 보자!

248 성헌주 (Bg3biQliNs)

2021-07-06 (FIRE!) 23:49:13

삭신이 어딘이 알 것 같아...... 으갸아악
갱신이 많이 늦었지. 오래간만이야.. 좀 더 자주 와야 되는데
마지막 레스 잘 받았어 설주, 성헌이가 설이에게 정신적으로 큰 신세를 졌네. 다음번에는 성헌이가 설이한테 든든한 오빠노릇을 해줄 수 있어야 하는데...

249 하진주 (dLiPtd51/E)

2021-07-06 (FIRE!) 23:51:06

어서 와! 성헌주!
삭신이 어딘지 알 것 같다니. 몸 괜찮은거야? 아이고. (눈물)

250 성헌주 (Bg3biQliNs)

2021-07-06 (FIRE!) 23:53:47

하진주도 어서와. 하진이랑도 시간을 내서 돌렸어야 하는데 8-8
그렇지만 바닷가 좋다 바닷가. 내일-내지 다음주부터는 시간 자주 낼 수 있을 것 같으니 이제라도 맘껏 돌려야겠어.

몸은... 거짓말은 안 할게. 안 괜찮아아아악!!! 근육통!! 근육통이!!! 어깨가!!! 광배근이이이!!!!
라고 엄살은 떨었지만 그래도 며칠 잘 쉬면 나아질 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돼.

251 하진주 (dLiPtd51/E)

2021-07-06 (FIRE!) 23:57:51

시간이 서로 안되면 어쩔 수 없는거니까! 괜찮아!
애초에 이 스레는 1:1:1:1로 해서 여유롭게 가기로 한 거잖아? 그러면 된거야! 시간 될 때 얘기해주면 될 것 같아!

아무튼 근육통. 어깨. 광배근. (눈물)
그거 생각만 해도 너무 끔찍한 아픔이잖아! 푹 쉬면서 몸 빨리 건강해지길 바랄게!

252 성헌주 (SpMcqh6GRw)

2021-07-07 (水) 00:05:09


이부프로펜 먹었더니 생각보다 너무 괜찮아져서 당황했다
아무튼 여름이고 바닷가를 간다니까... 내가 좋은 노래 하나를 추천해주지 않을 수가(주섬주섬)(지듣노 빌런)

253 하진주 (t.yvW0uKqg)

2021-07-07 (水) 00:09:27

지듣노가 뭔가 했는데 지금 듣는 노래였구나! 그렇다면 이 곡! 아주 잘 들어주겠어!!
아무튼 괜찮아지면 좋은거지!!
그런고로 성헌이는 바다에서 꼭 할 게 있다면 뭔지 썰 풀어줘! 단순히 수영만 할 것 같진 않은데!
하진이는 위에서도 썼지만 불꽃놀이! 이건 무슨 일이 있어도 꼭 할거야! 누구랑 돌리더라도!

254 성헌주 (SpMcqh6GRw)

2021-07-07 (水) 00:13:30

그야 설이 바다에 던져넣기인 게 당연하지, 위에 적어놨으면서 그래 ^p^ 겸사겸사 수영 못하는 소꿉친구들한테 수영도 가르쳐주고..
그리고 (위치가 맞았다고 치고) 저번에 설이를 데려갔던 그 바로 다른 소꿉친구들을 데려가(려고 시도하)는 수가 있음

불꽃놀이는 당연히 로-망 아니겠습니까 이것은 성헌이가 적극 협조
그런데 그 이외에는 수영 삼매경일 거야. 성헌이가 여가시간을 수영장에서 보내는 수영 매니아라고 말했던가?

255 하진주 (t.yvW0uKqg)

2021-07-07 (水) 00:18:11

그거야 전에도 이야기를 했었지! 하지만 하루종이 수영만 하고 그러진 않을 것 같았는데 정말로 수영에 계속 집중하는거야?!
그리고 설이 바다에 던져넣기. ㅋㅋㅋㅋㅋㅋㅋ 도망쳐! 설아!! 그 일상 나오면 꼭 구경해야겠어!
불꽃놀이는 로망이지. 여름 바다에서 불꽃이 펑펑! 이건 절대 뺄 수 없는 청춘의 중요 공식이야!

256 하진주 (t.yvW0uKqg)

2021-07-07 (水) 19:21:42

앞으로 이틀만 더 있으면 주말!! 갱신이야!!

257 하진주 (t.yvW0uKqg)

2021-07-07 (水) 22:36:11

시간이 흘러가는건 언제나 한순간이지.
아무튼 밤 시간 갱신할게!

258 설주 (EdvPr9LwkA)

2021-07-07 (水) 23:24:42

오늘은 약속이 있어서 갱신만 해두고 갈게! 다들 오늘 하루 고생 많았고 잘 자!

259 하진주 (t.yvW0uKqg)

2021-07-07 (水) 23:38:06

어서 오고 약속 잘 보내길 바랄게! 설주!!

260 성헌주 (2mMESxEn/M)

2021-07-07 (水) 23:44:55

오늘날씨..... 내가 빨래가 된다.......
씻고 오갔어.. 아니 올지 못 올지 모르겠다; 잠들어버릴 수도 있어..

261 하진주 (8HUX3Z8I6E)

2021-07-08 (거의 끝나감) 00:04:40

어서 와라! 성헌주! 하루 고생이 많았어!
내가 빨래가 된다니.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일단 피곤하면 푹 자기야!

262 세윤주 (ug8W3tE4bs)

2021-07-08 (거의 끝나감) 12:21:29

세윤주가 갱신하고 갈게!(기절)
다들 좋은 하루와 건강한 하루 보내!:D

263 하진주 (8HUX3Z8I6E)

2021-07-08 (거의 끝나감) 19:46:45

세윤주가 오랜만에 왔구나! 바쁜 하루 어떻게 잘 보내고 있니?
아무튼 나도 갱신해둘게!!

264 하진주 (8HUX3Z8I6E)

2021-07-08 (거의 끝나감) 22:29:47

또 다시 시간은 흘러서 10시 30분이야.
스레를 띄워서 갱신할게!

265 설주 (56GMs6tgfs)

2021-07-09 (불탄다..!) 09:12:27

정전 때문에 와이파이가 없어서 접속을 못했었다! 😭 갱신하고 갈게! 다들 좋은 하루 보내!! 😆

266 하진주 (sdt994uNsQ)

2021-07-09 (불탄다..!) 19:35:25

아이고. 저런. 설주가 있던 곳은 정전이었구나.
별 일은 없었던거지? 아무튼 나도 갱신할게!

267 설주 (gRWP9hkes.)

2021-07-09 (불탄다..!) 22:09:09

갱신!
별 일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꽤 오래도록 전기가 나가 있어서 말이야. 와이파이가 없어서 너무 불편했다! 이건 티엠아이기는 하지만 데이타가 무제한이 아니라서 사용하기도 좀 아까웠구......

아무튼 지금은 돌아왔으니 상관없지! 다들 좋은 밤! 😆

268 하진주 (sdt994uNsQ)

2021-07-09 (불탄다..!) 22:12:33

어서 와라! 설주!!
그야 데이터가 무제한이 아니면 아무래도 데이터를 쓰기가 조금 아깝지. 와이파이는 최고의 문명 중 하나야!!
아무튼 전기가 나가있었다면 불편한 것도 있었을텐데 정말로 고생 많았어!

269 설주 (gRWP9hkes.)

2021-07-09 (불탄다..!) 22:14:29

고마워 하진주! 그래도 꼭 필요할 때는 중간중간 데이터도 쓰고 느긋하게 취미생활 즐기면서 보내서 나쁘진 않았어! 사실 와이파이보단 냉장고가 문제이기도 했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진주는 오늘 하루 잘 보냈어?

270 하진주 (sdt994uNsQ)

2021-07-09 (불탄다..!) 22:16:16

냉장고. ㅋㅋㅋㅋㅋㅋㅋ 정전이 길어지면 정말 큰일이지. 특히 지금까지 여름철엔 말이야. 완전 다 상할지도 모르고!
아무튼 그래도 나름 잘 보냈다고 하니 다행이라면 다행이야!
음. 나는 그냥 그럭저럭인 하루를 보냈어. 사실 이번주가 워낙 일이 바빠서 조금 지치는 나날이었던 것 같아. 하지만 내일부터 쉬니까! 조금 검진받을 것이 있어서 아침에 병원에 갔다와야하는게 조금 귀찮을 뿐이야!

271 설주 (gRWP9hkes.)

2021-07-09 (불탄다..!) 22:19:35

맞아 ㅋㅋㅋㅋㅋㅋㅋㅋ 겨울이면 음식들을 밖으로 옮겨놓기라도 하지 여름이라 그럴 수도 없어서 조금 당황했어 ㅋㅋㅋㅋㅋㅋㅋ
앗 그렇구나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어! 응응 이제 주말이니 푹 쉬자구. 검진을 받는다니 결과가 좋았으면 좋겠다!

272 하진주 (sdt994uNsQ)

2021-07-09 (불탄다..!) 22:21:02

아. 정확히는 약간 치통이 생겨서. (눈물) 그것 관련으로 조금 검진을 받으러 가보는거야. 치과는 안 무서워하지만 지갑은 좀 무섭네. (눈물)
그래도 치료받아야한다면 치료받아야하는 거니까. 별 거 아니었으면 좋겠다 싶긴 해. 사실 막 잘 때 아파서 잠 못 자고 그런 건 아니고 그냥 좀 이상하게 껄끄러운 그런 느낌이라서.. 별 거 아니었으면 좋겠다. 내 지갑을 위해서라도.

아무튼 확실히. ㅋㅋㅋㅋㅋㅋㅋ 와. 정말 이렇게 보면 전기가 없으면 현대 문명이 이뤄질 수 없다는 것이 확 느껴지네.

273 설주 (gRWP9hkes.)

2021-07-09 (불탄다..!) 22:24:17

그치 나도 안 그래도 전기 몇 시간 없다고 이렇게 불편할 일인가 싶었다니까? ㅋㅋㅋㅋㅋㅋ 뭐 할 수 있는 게 없더라구! 😵
헉 그래도 아프기 전에 가서 다행이네. 치과는 아플 때 가면 정말 상상 이상으로 비용이 깨진다는 말이 있잖아. 아프기 전에 가더라도 비싼 건 매한가지기는 하지만 ㅠㅠ. 여튼 정말로 별 거 아니었으면 좋겠다! 아니라면 지갑에도 너무 해로운걸!

274 하진주 (sdt994uNsQ)

2021-07-09 (불탄다..!) 22:26:20

이게 참 징조가 없다가 갑자기 생겨나서 묘한 기분이야. 어쩌면 지금 내가 느끼는 이 불편한 감각이 징조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돈은 있긴 하니까. 신경치료 같은 것을 한다고 해도 어떻게든 될거야!!
아무튼 결론은 잘때 아픈건 아니니까 최악은 아니니 빨리 갔다오려구!! 잘 때 아프면 그건 진짜 끝장 직전이라고 들었어.

275 설주 (gRWP9hkes.)

2021-07-09 (불탄다..!) 22:31:51

맞아맞아 원래 뭐가 됐든 아프기 전에 갔다 와야 돼! 돈도 돈이지만 아프다는 건 이미 진행이 꽤 되었다는 얘기기도 하니까 말이야. 😭 아무튼 내일 오전에 인사를 못해줄 것 같아서 미리 잘 다녀와 하진주!

276 하진주 (sdt994uNsQ)

2021-07-09 (불탄다..!) 22:37:30

내 입장에서 오전이면 설주는 이미 하루를 마무리 지어야 할 시간 아니야? 아무튼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전에도 얘기한 적이 있지만 전에 정말로 크게 고생한 적이 있어서 그 이후로는 조금만 이상하다 싶으면 바로 병원으로 가거든. 엄살쟁이라고 부르는 이도 있었지만 차라리 엄살 부리고 빨리 확인하는게 마음은 편하더라.

277 설주 (gRWP9hkes.)

2021-07-09 (불탄다..!) 22:41:45

응 맞아 아마 그럴거야!
버티는 것 보단 훨씬 낫다고 생각하는걸! 아픈데도 버티다가 늦어버리면 큰일이잖아. 바로 확인하는 게 하진주 말대로 마음이 놓이기도 하니까 말이야!

278 하진주 (sdt994uNsQ)

2021-07-09 (불탄다..!) 22:43:12

설주도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친구들 중에서는 그거 하나 못 참냐고 하는 이도 있어서. 생각의 차이겠지만!
아무튼 이건 설주만이 다른 이들에게도 말하는거지만 7월 12일부터 해서 25일까지 바다 상황으로 돌리는 것으로 해볼까 생각 중이야!

279 설주 (gRWP9hkes.)

2021-07-09 (불탄다..!) 22:45:45

미루고 미루다가 검진 받으러 가면 마음이 너무 불편하니까 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네! 좋다! 일단 나는 그 날짜로 괜찮아! 12일부터는 좀 더 자주 오려고 노력해봐야 겠어!

280 하진주 (sdt994uNsQ)

2021-07-09 (불탄다..!) 22:49:07

너무 무리하지 않아도 괜찮아!! 1:1:1:1인만큼 여유롭고 느긋하게 노는 것이 모토니까! 실제로도 다들 많이 바쁜 것 같기도 하고.
그 중 하루 정도는 왕게임 같은 거 해도 재밌을 것 같긴 한데. 일단 좀 생각해봐야겠어!

281 설주 (gRWP9hkes.)

2021-07-09 (불탄다..!) 22:57:10

나는 가끔 약속 있을때를 제외하면 늘 여유로우니까 괜찮아! 사실 내 일정보다는 시차 때문에 접속시간을 맞추는 게 어려운 거긴 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네! 그런 건 세윤주나 성헌주 일정 봐가면서 정해도 될 것 같고...... 여하튼 기대 된다! =D 설아 바다 드가자-!! (?)

282 하진주 (sdt994uNsQ)

2021-07-09 (불탄다..!) 23:00:48

하진이도 바다 들어가자!! 불꽃놀이도 하고 다른 것도 하자!!
아. 저녁 노을이 붉게 바다를 물들일 때, 펜션 베란다에 앉아서 기타를 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순간!

283 설주 (c8VHlcaJC6)

2021-07-09 (불탄다..!) 23:04:59

헉 분위기 대박인걸?? 네명이서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노래에 맞춰서 흥얼거리거나 하면서 같이 간식 집어먹구...... 이런 모먼트가 있어도 매우 좋을 것 같다! =D
다 같이 바다에도 들어가고! 불꽃놀이도 하고! 나중에 새까맣게 타서 돌아오고!! (?)

284 하진주 (sdt994uNsQ)

2021-07-09 (불탄다..!) 23:11:17

맞아맞아! 역시 바다에 가면 조금 태운 후에 돌아오는게 정석이지!!
누군가는 해안가에 누워서 일광욕을 즐기는데 장난 많은 다른 이들이 그 애를 모래 속에 가둬버린다던가! 사실 바둥바둥 하고 못 나오는 모습이 또 귀여운 법이지!

285 설주 (c8VHlcaJC6)

2021-07-09 (불탄다..!) 23:18:3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거운 모래로 덮어버린뒤에 괴상한 그림을 그린다던가 하는 장난을 칠 수도 있을 것 같아! ㅋㅋㅋㅋㅋ 그래 나는 못 가니 너희들이라도 가서 실컷 즐기려무나......! (눈물)

286 하진주 (sdt994uNsQ)

2021-07-09 (불탄다..!) 23:25:22

그러게 말이야. 지금 여기는 코로나가 아주..(눈물)
올해도 바다에 가긴 글렀어!! 이게 뭐람!!

287 설주 (c8VHlcaJC6)

2021-07-09 (불탄다..!) 23:26:51

내년에는...... 내년에는 갈 수 있겠지......? 올해는 이미 이것저것 다 그른 것 같지만 말이야 😂😂😂.

288 하진주 (sdt994uNsQ)

2021-07-09 (불탄다..!) 23:27:26

내년. 내년..
바다보다 내년이 오는 것이 더 무서운걸. 2021년의 절반이 지나버렸어. 돌려줘요! 내 2021년의 절반!!

289 설주 (c8VHlcaJC6)

2021-07-09 (불탄다..!) 23:42:36

솔직히 전년도나 이번년도는 없던 걸로 해줘야 된다...... 전세계에서 합심해서 내년부터 다시 2021년인걸로 해줘야 돼!! (아님)

290 하진주 (sdt994uNsQ)

2021-07-09 (불탄다..!) 23:46:04

아니야! 기왕이면 2020년!! 2020년부터 코로나가 터졌는걸!
20년대 첫날부터 이게 무슨 짓거리야?! (눈물)

291 설주 (c8VHlcaJC6)

2021-07-09 (불탄다..!) 23:49:3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 내년 1월1일은 2020년도인거야. (???)
2022년? 아 ㅋㅋㅋㅋㅋ 아직 2년이나 남았네 ㅋㅋㅋㅋㅋㅋ (아님)

292 하진주 (sdt994uNsQ)

2021-07-09 (불탄다..!) 23:55:02

와! 2020년은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분명히 20년대니까 뭔가 새로운 것들이 펑펑 터지고 새로운 마음이겠지?! 난 그럴 거라고 믿을거야!! (안됨)

정말 뭔가 하루하루가 참 레전드야. 그러니까 소꿉친구 4인방은 무사한 2021년이었으면 하고 바라게 되네.

293 설주 (c8VHlcaJC6)

2021-07-09 (불탄다..!) 23:59:35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날아다니는 차가 나오고 그럴거야. 후 2020년이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걸? ^0^
그러게나 말이야. 일이 이렇게 될 줄 누가 알았겠어. 올해 초까지만 해도 내가 이때까지 집에 틀어박혀 있게 되리라곤 상상도 못했는걸...... 맞아맞아 현생이 각박한 만큼 자캐들만이라도 행복해야돼!!

294 하진주 (DXP9XV0FTg)

2021-07-10 (파란날) 00:08:14

다 좋았는데 생각도 못한 델타 발현이라니. 요즘은 이거 때문에 전 세계가 또 난리인걸.
설주가 있는 곳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조심하고 또 조심하기야!!

295 설주 (5zRQo0pOXM)

2021-07-10 (파란날) 00:14:29

확진자 수가 점점 줄고는 있긴 한데 여전히 많은 편에 속해서 그냥 체념한 채 지내고 있어. (절레절레) 그냥 올해 안으로는 안 끝나겠구나~ 하고 포기했다! 😭
하진주도 조심 또 조심이라구! 나만 조심한다고 될 일이 아니어서 문제이긴 하지만 말이야. 여튼 하진주라면 충분히 조심하리라 믿지만 그래도 몸도 잘 챙기고!

296 하진주 (DXP9XV0FTg)

2021-07-10 (파란날) 00:24:07

올해내는 절대 무리지. 내년 여름은 되어야 끝나지 않을까? (눈물) 이제 마스크 쓰는거 싫어. 귀 아파!!

이런 환경이 소꿉친구들 주변에선 절대로 일어나지 않겠지만 지금 같은 상황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하진이는 정말로 철저하게 방역을 지키면서 지낼 것 같아. 마스크를 팔면 일단 무조건 가서 다 사두고, 소꿉친구들에게도 몇 개 나눠주는 식으로 말이야.

아마 기타 연주도 밖이 아니라 집 안 방에서 조용히 연주하는 느낌이 되지 않을까 싶어지네.

297 설주 (5zRQo0pOXM)

2021-07-10 (파란날) 00:27:52

슬슬 마스크가 일상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 제일 무서워...... 😂 나중에는 코로나가 종식 되어도 습관처럼 마스크를 챙기지 않을까 싶어.

오 역시 하진이는 철저하구나! 설이는 애초에 밖에 잘 나가질 않아서 안전할지도 모르겠네. 나가게 되면 아무 얇은 마스크나 설렁설렁 썼다가 친구들한테 한소리 들을 것 같기도 하지만 말이야.

298 하진주 (DXP9XV0FTg)

2021-07-10 (파란날) 00:29:17

앗. 그건 하진이가 100% 한 마디 할 페턴이야!

하진:설아. 아무리 그래도 그건 너무 얇은 마스크잖아. 거기다가 너무 대충 썼어. 있어봐. (주섬주섬)
하진:자. 여기 비말용으로 다시 껴. 코와 입은 확실하게 가리고. 알았어? (마망 잔소리)

299 설주 (5zRQo0pOXM)

2021-07-10 (파란날) 00:45:07

마망 잔소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 아, 엄마(?) 쫌;; 이거 답답해. (찡얼)
설이는 주변에 사람 없으면 분명 턱까지 마스크 끌어내리겠지...... 마스크는 부적이 아니라 제대로 안 쓰면 효과가 없는데 말이야. 😒 마망 하진이를 본받아야 할텐데!

300 하진주 (DXP9XV0FTg)

2021-07-10 (파란날) 00:52:04

마스크로 찡얼대는 설이의 모습이 절로 눈에 그려진다! 오늘도 설이는 한귀여움 제대로 하는구나.
마스크를 내리는 순간, 아무런 말 없이 다시 마스크를 올려주는 하진이가 세트로 따라옵니다! 코까지 확실하게 씌워주면서 최대한 감시를 하는 하진이의 모습도 아마 나오지 않을까 싶어지네!

301 설주 (5zRQo0pOXM)

2021-07-10 (파란날) 00:57:18

귀여움이라기엔 너무 땡깡 아닌가 싶지만 말이야. (흐릿)
마망 하진이! 상냥한 마망 너무 좋아! 하진이는 정말 착한 오빠 느낌이야!

302 하진주 (DXP9XV0FTg)

2021-07-10 (파란날) 01:01:16

원래 오너는 자기 캐릭터의 매력을 모른다는 말이 있어! 설이가 얼마나 귀여운데!
성헌주와 세윤주도 분명히 똑같이 이야기할거야!!
그래도 하진이는 약간 잔소리 마왕처럼 되어버린 것 같지만 말이야.

303 설주 (5zRQo0pOXM)

2021-07-10 (파란날) 01:07:53

그 말 하진주에게 그대로 돌려주겠어! 하진이의 잔소리는 전부 애정에서 비롯된 거잖아? 귀여운걸!

아 그리고 나는 슬슬 밥을 먹으러 가야 할 것 같아......! 다 먹고 설거지도 하고 해야하니 아마 하진주가 자러 가기 전에 또 들러보지는 못 할 것 같아서 미리 인사를 해둘게! 오늘 하루 고생 많았고 잘 자 하진주! 좋은 꿈 꿔!

304 하진주 (DXP9XV0FTg)

2021-07-10 (파란날) 01:18:17

역시 오늘도 어김없이 모두가 귀엽다로 결론이 났으니 나는 이것에 찬성하겠어!!
아무튼 밥 먹으러 가는 시간이로구나! 식사 맛있게 하고...나는 내일 나가볼 곳도 있으니 아마 조금 있다가 자러 갈 것 같긴 해! 식사 맛있게 먹고 좋은 하루 보내길 바라!!

305 하진주 (DXP9XV0FTg)

2021-07-10 (파란날) 09:38:22

아침 갱신이야!! 사실 치과를 가려고는 했는데 가는 곳마다 사람이 천국이라서 진료는 못 받고 돌아왔어.
다만 충치나 그런 쪽이 아니라 치주인대가 살짝 부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면서 주말동안 최대한 쉬고 최대한 그쪽으로는 씹지 말고 그래도 안 나아지면 다시 오라고 하더라. 진통제 먹으면 통증 나아질거라더니 진짜로 나아졌어.
사실 일어나니 어제보다 안 아파서 신기하긴 했는데 이게 이렇게 되네.

306 설주 (1Klkb.JTOQ)

2021-07-10 (파란날) 11:00:01

갱신!!
주말이라 그런가 사람이 많았나 보구나! 오늘은 조금 나아졌다니 다행이긴 한데 제대로 된 진료를 못 받고 왔다니 조금 걱정인걸. 😞 기왕 간 김에 진료까지 받을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야.

307 하진주 (DXP9XV0FTg)

2021-07-10 (파란날) 11:15:26

안녕! 설주! 어서 와라!
진료를 못 받은 것은 어쩔 수 없지. 미리 예약을 안 한 내 책임인걸. 그래도 지금은 전혀 안 아파. 진통제 먹으니까 그냥 말끔해서 언제 아팠나 신기할 정도인걸.
만약 충치 관련으로 이게 통증이 생기는 거라면 진통제는 안 통한다고 하니 아무래도 충치는 아닌 모양이야. 일단 그래도 혹시 모르니 주말동안은 지켜보고 뭔가 이상하다 싶으면 그땐 평일에 반차 내서 갔다오려구!

308 설주 (1Klkb.JTOQ)

2021-07-10 (파란날) 11:20:48

금방 가봐야 할 것 같긴 하지만 일단 안녕 하진주!
그렇구나! 그래도 충치는 아닌 것 같다고 하니 안심이네! 응응 별 거 아니면 좋겠다!

309 하진주 (DXP9XV0FTg)

2021-07-10 (파란날) 11:23:05

금방 간다고 하더라도 인사 정도는 얼마든지 할 수 있는걸!
슬슬 자야 할 시간이 가까워지는걸까? 하루 수고 많았어!!

310 설주 (1Klkb.JTOQ)

2021-07-10 (파란날) 11:26:09

평소에 잘 시간은 아니지만 말이야! 오늘은 유달리 뭔가 피곤한 날인 것 같아서 조금 이르게 자러 가지 싶어 😂😂. 아무튼 고마워! 하진주는 오늘 하루 여유롭게 잘 보내길 바라-

311 하진주 (DXP9XV0FTg)

2021-07-10 (파란날) 11:28:45

그런 날에는 빨리 쉬는 것도 좋아! 나도 엄청 피곤하면 막 열시에 자러 가기도 하는걸! 요즘은 그런 일은 잘 없지만!
응! 나는 나대로 토요일 주말 잘 보낼게!! 마찬가지로 고마워!

312 설주 (1Klkb.JTOQ)

2021-07-10 (파란날) 11:33:00

맞아 가끔 10시나 그 전에 잠들어버리기도 하고 그래 ㅋㅋㅋㅋㅋㅋㅋ 어릴 때는 늦게까지 깨어있는 걸 좋아했는데 나이를 먹은걸까. (골골)
아무튼 내가 20분 이상 레스가 없으면 잠든거라 생각해줘!

313 하진주 (DXP9XV0FTg)

2021-07-10 (파란날) 11:35:43

나도 옛날엔 막 새벽 4시까지 상판 돌리고 그랬는데 이젠 못 한다. 내 체력이 안돼.
돌려줘요! 내 체력과 기력!! 아무튼 피곤하면 바로 자러 가도 괜찮아!!

314 설주 (1Klkb.JTOQ)

2021-07-10 (파란날) 11:44:07

인정이다! 예전엔 밤새서 게임도 하고 상판도 돌리면서 히히덕 거리고 그랬는데 슬슬 해가 저물면 자러 가야만 하는 몹쓸 체력이 되어부렀어...... 벌써 이러면 나중에 더 나이 들어선 어쩌려나 싶기도 하지만 그건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외면)
일단 침대에 누워는 있어! 주말이다 보니 괜히 아쉬워서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고 있지만 말이야.

315 하진주 (DXP9XV0FTg)

2021-07-10 (파란날) 11:46:53

사실 이게 일반적인 삶의 사이클이라고는 하지만 늦게까지 안 자고 깨어있던.. 새벽 4시 5시까지 게임하고 놀던 삶이 있었다보니. (눈물) 뭔가 애매한 느낌이야.
아무튼 편하게 누워있구나! 뭔가 설이도 그렇게 누워있을 때가 많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절로 드네!

316 설주 (1Klkb.JTOQ)

2021-07-10 (파란날) 11:48:44

가끔씩 그리워지기도 해! ㅋㅋㅋㅋㅋ 자주는 아니어도 가끔씩 그렇게 놀고 싶어질 때가 있으니까 말이야.
빙고!! ㅋㅋㅋㅋㅋㅋ 콘솔이나 pc 게임을 하는 게 아니라면 불 끄고 침대에 드러누워서 뒹굴거리며 게임을 할 때가 꽤 잦을 것 같아. 그러다 피곤해지면 기절하듯이 잠들어버리고 말이야.

317 하진주 (DXP9XV0FTg)

2021-07-10 (파란날) 11:53:57

하진이가 설이와 같은 곳에서 사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설이에게는 정말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 게임을 하는 것을 뭐라고 하진 않겠지만 그래도 늦게까지 안 자고 게임을 하면 그건 정말로 가볍게 한마디 할 수도 있을테니까. 물론 설이 입장에선 그게 잔소리처럼 들릴지도 모르고.

정말 점점 마망이 되어가는구나. 하진이.

318 설주 (1Klkb.JTOQ)

2021-07-10 (파란날) 11:58:0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같은 공간에 살았다면 매일 같이 잔소리와 에베벱이 오갔을지도 모르겠는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천연덕스럽게 같이 하쉴? 하고 게임기를 건네줬을지도 모르지만 말이야.

마망이어서 좋은 것인걸!! (?)

319 하진주 (DXP9XV0FTg)

2021-07-10 (파란날) 11:59:17

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점점 사이 좋은 남매가 되어가고 있어! 하지만 이건 이거대로 귀엽고 좋다!
같이 하쉴이라고 하면 하진이가 게임기를 받아가면서 자연스럽게 전원을 끄고 옆에 두지 않을까 싶어지네. 이후의 설이의 눈빛은 하진이가 셀프로 피하겠어!

320 설주 (1Klkb.JTOQ)

2021-07-10 (파란날) 12:03:00

그러게! 슬슬 드라마라기 보단 만화 속 남매 같은걸? ㅋㅋㅋㅋㅋㅋㅋㅋ 자연스럽게 전원을 끄면 분명 입술을 댓발 내밀고 툴툴거릴 것이다......
설: 와-오빠가 내 성의(아님)을 무시했어-
하면서 상처 받은 척 하겠지만 어쨌건 하진이가 자길 위해서 하는 행동/말임을 알아서 그 이상으로 뭐라 말하지는 않겠지만 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21 하진주 (DXP9XV0FTg)

2021-07-10 (파란날) 12:04:48

하진:자고 일어나면 같이 해줄게. 그러니까 지금은 자자.
하진;너무 늦게 자면 건강에도 안 좋아. 알잖아? (싱긋)

그렇게 하진이가 달래보기도 하고.. 그래도 하루 정도는 조금 늦게까지 같이 해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지네. 하지만 둘이 같이 사는 것은 아니니까 아마 펜션에서 이런 상황이 연출되지 않을까 싶어지기도 하고!

322 설주 (1Klkb.JTOQ)

2021-07-10 (파란날) 12:07:03

그러면 "네 엄마-" 라며 놀릴 듯 하네. (글러먹었다)
뭔가 하진이의 마망력이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23 하진주 (DXP9XV0FTg)

2021-07-10 (파란날) 12:09:01

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원래 짤 땐 이렇게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구!!
역시 캐릭터를 굴리면 생각도 못한 이미지 체인지가 일어나기 마련이야.

324 설주 (1Klkb.JTOQ)

2021-07-10 (파란날) 12:10:15

맞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 시트 짤 땐 분명 확고한 이미지가 있었는데 말이야 ㅋㅋㅋㅋ 돌리면 돌릴수록 처음 예상과는 달라지지! 예측불가능인 만큼 더 즐겁지만!! 😆

325 하진주 (DXP9XV0FTg)

2021-07-10 (파란날) 12:11:39

그래도 그게 부정적인 방향이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사실 마망이라는 이미지도 내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우니까! 크게 캐붕인 것도 아니고 말이야!

326 설주 (1Klkb.JTOQ)

2021-07-10 (파란날) 12:13:07

오너가 만족스럽다면 그걸로 됐다고 생각해! 즐겁자고 오는 곳이니 남에게 폐 끼치지 않고 재밌게 논다면 그걸로 된 거 아니겠어?

아무튼 난 슬슬 눈꺼풀이 무거워지는 것이 이만 휴대폰을 내려놓고 자러 가야 할 것 같아! 하진주는 좋은 하루 보내! 나중에 보자!!

327 하진주 (DXP9XV0FTg)

2021-07-10 (파란날) 12:16:37

슬슬 졸릴 때가 되었구나! 그러면 자러 가는게 인지상정!
잘 자! 설주!!

328 하진주 (DXP9XV0FTg)

2021-07-10 (파란날) 21:52:40

시간이 흘러흘러 밤이 되었다! 다들 하루 수고했고 설주는 좋은 하루 보내길 바라!

329 하진주 (WjiPY8xl5w)

2021-07-11 (내일 월요일) 10:29:50

갱신이야!! 즐거운 일요일. 다들 잘 보내보자!

330 설주 (E3GDxAwsys)

2021-07-11 (내일 월요일) 13:11:58

갱신하고 갈게! 다들 주말 즐겁고 느긋하게 보내길 바라! 😆

331 하진주 (WjiPY8xl5w)

2021-07-11 (내일 월요일) 13:19:27

어서 와! 설주! 그리고 다시 잘 가!! 푹 자고 하루 수고했어!

332 설주 (E3GDxAwsys)

2021-07-11 (내일 월요일) 14:27:00

안뇽 하진주! 오늘도 밤에 오기가 좀 힘들 것 같다는 말을 전하러 왔어! 주말이라 그런가 오전부터 밤까지 풀로 약속이 잡혀있어서...... ㅠ 집에서 쉬고 싶다! 상판! 썰풀이! 일상! (끌려나감)
아무튼 하진주랑 성헌주, 세윤주는 느긋한 하루를 보낼 수 있길 바라!!

333 하진주 (WjiPY8xl5w)

2021-07-11 (내일 월요일) 14:30:41

원래 주말 되면 바쁘고 그런 거 아니겠어? 나도 조금 있다가 나가볼까 생각중인걸!
아무튼 잘 다녀와!! 설주! 자고 일어난 후에 좋은 하루 잘 보내!

334 하진주 (WjiPY8xl5w)

2021-07-11 (내일 월요일) 23:14:37

오늘도 밤이 찾아왔고 또 하루가 끝나가네. 다들 하루 수고했고 설주는 약속 잘 보내!

335 ◆pmhk6XZNHY (byZB3rYifg)

2021-07-12 (모두 수고..) 00:34:37

안녕, 나 세윤주야! 다들 좋은 하루 보냈으려나? :D
일단 오자마자 안 좋은 소식을 들고 와서 미안해. 조금 갑작스럽기는 하지만 세윤이 시트를 내릴까 해. 시트를 낼 때는 일정에 굴곡이 없어서 괜찮겠다는 생각에 큰 마음 먹고 왔었는데 손쓸 새도 없이 갑자기 바뀌어버리는 바람에 속상하게 이제는 얼굴도 자주 못 비추게 되어버렸네...ㅠㅠㅠ
사실 느긋하게 돌려도 된다고 해서 조금만 더 있어볼까도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계속 고민 해보니까 내가 썰도 일상도 너무 참여를 못해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요 근래만 하더라도 내가 한 건 갱신이 대부분이고 특히 일상은 아직도 한번도 못돌려봤고 말이야.
사전조사나 예약할 때 보니까 분명 나 말고도 하고싶어 하는 참치들이 있는 것 같았는데 이 정도로 참여를 못하면 소수인원인 만큼 내가 빨리 자리를 비켜주는 게 좋을 것 같아서.
하진이, 하진주, 설이, 설주, 성헌이, 성헌주 모두 세윤이랑도 나랑도 어울려줘서 고마워! 같이 풀었던 썰, TMI, 올라왔던 멋진 일상과 독백들 전부 보면서 너무 즐거웠고 좋았어! (사실 아이들 TMI는 메모장에 정리도 해놨다!)
중간에 떠나는 사람이 말이 많으면 안될텐데 아쉬움 때문에 자꾸만 이야기가 길어지네ㅠㅠㅠ
혹시 세윤이 시트랑 이 답글도 남겨두기 불편할 것 같다면 확인만 하고 마스크 해줘!
그럼 앞으로도 모두 꼭 건강하고 행복한 날들 보내! 정말 고마웠어 안녕...!

336 하진주 (gZlcDdoUrY)

2021-07-12 (모두 수고..) 00:39:44

음. 이렇게 레스를 보게 되는구나. 사실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긴 했는데 이렇게 되어서 조금 유감이긴 하네. 하지만 그래도 세윤주가 바쁘다면 어쩔 수 없는 거니까. 물론 나는 그냥 느긋하고 여유롭게 해도 좋을 것 같지만..
아무튼 딱히 불편하거나 그러진 않을 것 같아. 그냥 세윤주가 그것을 택했다면 어쩔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하거든. 그러니까 잘 가고 좋은 나날이 가득하길 바랄게. 세윤주.
월요일 힘내고 너무 미안해하지 말고 천천히 가자!!

아무튼 세윤주가 자리를 내렸으니 여자 캐릭터 자리 하나가 남게 되네. 혹시나 같이 하고 싶은 이가 있으면 얼마든지 얘기해줬으면 해!

337 하진주 (gZlcDdoUrY)

2021-07-12 (모두 수고..) 00:50:53

음. 아니다. 일단 새 시트 이야기를 하기 전에 우선 다른 이들은 어떨지 물어보고 싶어. 뭔가 요즘 많이 바빠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특히 성헌주도 접속을 잘 못하는 것 같기도 하고, 한번씩 올때마다 상당히 지쳐있던 것이 조금 걱정이 되고 그렇거든.

그러니까 여기서 이 스레를 계속 이어가고 싶은 이는 이어가고 싶다고 이야기를 해주고 아무래도 현생이나 기타 등의 이유로 조금 힘들 것 같다고 생각되는 이들은 힘들 것 같다고 이야기하고 상황을 보는게 좋을 것 같아. 무슨 답을 해도 그게 잘못이거나 한 것은 아니니까 그냥 중간 돌아보기 느낌으로 생각해보자!

338 설주 (NmJh/S4WY2)

2021-07-12 (모두 수고..) 10:57:18

갱신이야!
>>335 세윤주 지금까지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거웠고 현생 화이팅! 더 오래 함께 할 수 없어서 아쉽지만 앞으로 세윤주가 꽃길만 걷길 바랄게!
>>337 음 일단 나는 새 캐릭터를 받는 건 찬성이야. 다만 성헌주도 성헌주고, 이미 아이들끼리 어느정도 서사가 쌓인 게 있다보니 새로 올 사람이 (만약 아직 수요가 있다면) 진입장벽을 느끼지 않을까 걱정이긴 하네. 일단 나도 최근에 그리 자주 오지는 못하다 보니 조금 걸리기는 하는데, 어쨌건 꾸준히 올 수는 있으니까 기왕이면 조금 더 이어갔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 아직 수요가 있을지와는 조금 별개의 이야기가 되겠지만......

339 하진주 (gZlcDdoUrY)

2021-07-12 (모두 수고..) 17:50:39

나도 갱신할게! 오늘은 조금 사정으로 반차를 써서 오후에는 푹 쉬는 하루였다!
아무튼 설주의 생각은 그렇구나. 사실 나도 소꿉친구 이야기를 많이 좋아하다보니 천천히라도 서사를 쌓아가며 놀고 싶기 때문에 계속하고 싶거든.
하지만 다른 이들은 어떨지 알 수 없으니 말이야. 일단 성헌주의 의견도 조금 들어보고 싶네. 성헌주도 요즘 많이 바쁘고 많이 지쳐보이니 말이야. 수요에 대해서는 아직까진 괜찮지 않을까 싶네. 있다면 말이야.
사실 3명끼리는 좀 쌓였을지도 모르지만 세윤이 쪽은 아무래도 크게 뭐가 있었던 건 아니었으니 오히려 지금 이 타이밍이 누군가가 끼어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거든.

340 성헌주 (AIGFS98zRU)

2021-07-12 (모두 수고..) 18:02:17

이게 머선... 나 주말 동안에도 시간 못 냈다가 오늘에서야 시간 나서 신나서 일찍 들어왔는데 88

세윤이와 제대로 한 번 만나보지 못한 게 엄청 아쉬운 일이긴 하지만, 나는 세윤주를 억지로 붙들고 싶지도 않다.. 개인적으로는 붙들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긴 하지만, 세윤주가 그렇게 느껴서 그렇게 하기로 결정한 거라면 나는 세윤주의 결정에 간섭하고 싶지 않아. 세윤주도 사실상 이미 각오를 다진 것 같고. 만남이 있으면... 작별도 있는 거겠지..

341 성헌주 (AIGFS98zRU)

2021-07-12 (모두 수고..) 18:02:31

잠깐 나 세수 좀 하고 올게.

342 하진주 (gZlcDdoUrY)

2021-07-12 (모두 수고..) 18:07:00

음. 어서 와! 성헌주. 그리고 다녀와!

343 성헌주 웰던 (AIGFS98zRU)

2021-07-12 (모두 수고..) 18:50:32

그나저나
오늘
날씨
실화냐

비가 지금 세숫대야로 때려붓듯이 쏟아지고 있는데 그래도 더워

344 하진주 (gZlcDdoUrY)

2021-07-12 (모두 수고..) 18:54:39

세수 잘 하고 왔어? 성헌주? 그러게 말이야. 지금 완전 더워!
그래서 난 선풍기 강풍을 틀고 시원하게 바람을 쐬고 있지! 아무튼 성헌주도 의견을 들어볼 수 있을까? 일단 세윤주의 자리에 새로운 분을 모실지라던가 혹은 성헌주는 이 스레를 존속하고 싶은지라던가.

345 성헌주 (AIGFS98zRU)

2021-07-12 (모두 수고..) 18:59:35

세수가 샤워가 되었습니다

한 명이라도 이 이야기를 이어가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스레를 존속하는 게 당연한 것 아니겠어? 최근들어서 접속빈도가 불량한 내가 하기엔 너무 뻔뻔한 말 같지만, 내 생각은 그래. 나도 앞으로 접속시간을 늘려보려고 노력할게.

새로운 멤버는 언제나 환영이야. 애초에 4인스레로 시작했기도 하고.
하진주나 설주가 새 멤버를 받고 싶지 않다고 한다면 별 이의를 표하지 않겠지만, 새 멤버를 찾을 때 내가 반대할까 걱정할 필요는 없어!

346 하진주 (gZlcDdoUrY)

2021-07-12 (모두 수고..) 19:54:20

밥 먹고 오니 한 시간이 후딱 지나가버렸다. (흐릿)
아무튼 성헌주의 의견도 그렇구나. 좋아. 세 명의 의견이 일치한다면 망설일 필요가 없겠지! 물론 자주 온다면 좋을 수도 있지만 너무 무리하진 말아줘! 1:1:1:1로서 여유롭게 느긋하게 노는 것이 우리 모토였으니까!

성헌주도 설주도 의견이 그렇다면 좋아. 혹시 관전하는 이들 중에서 같이 참여하고 싶은 이가 있으면 얼마든지 얘기해줘! 여캐 자리가 하나 비어있어! 장벽은 너무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아! 처음부터 같이 있었던 것처럼 아주 잘 해주고 썰 풀고 놀 자신이 있다!

347 하진주 (gZlcDdoUrY)

2021-07-12 (모두 수고..) 23:30:09

뭐하고 뭐하고 뭐하다보니 어느 순간 밤이 훌쩍 되었네! 성헌주는 하루 고생했고 설주는 슬슬 하루를 준비하려나? 오늘 하루 잘 보내기야!

348 설주 (SMWgPMRp1.)

2021-07-13 (FIRE!) 10:43:01

갱신이야!

음 그러면 여캐로 시트 하나를 더 받는 걸로 이야기가 된 거지?? 일단 바다 이벤트는 미뤄두는 게 좋으려나...... 여하튼 나도 누가 언제와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잘 놀 자신 있으니까 혹시 관심 있으면 겁내지 말고 와주면 좋겠다! 😆
나중에 시간 나면 정리해서 홍보스레에라도 올려둘게!! 다들 좋은 하루 보내!!

349 설주 (SMWgPMRp1.)

2021-07-13 (FIRE!) 10:43:38

는 하진주가 미리 올려뒀었구나! 하진주 빨라!!

350 하진주 (LH0Y4PG1EI)

2021-07-13 (FIRE!) 19:21:25

하진주 갱신할게! 설주야말로 홍보스레에 너무 잘 정리해서 올려줬는걸!! 내가 너무 대충 올렸다는 것이 확 느껴지더라. 아무튼 지금부터는 푹 쉬고..바다는 일단 이번 일주일 정도만 지켜보고 새로운 사람이 오면 그때 같이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어.
다음주가 되도록 아무도 안 오면 그냥 우리끼리 바다로 가면 될 거라고 봐!

351 하진주 (LH0Y4PG1EI)

2021-07-13 (FIRE!) 22:59:59

또 이렇게 하루가 흘러가게 되네. 다들 하루 고생많았고 설주는 좋은 하루!!

352 설주 (qCgcJTIs/c)

2021-07-14 (水) 09:49:51

>>350 응응 좋아!! 일단 느긋하게 이번주는 지켜보면 되겠지. 이후에는 이벤트라던가 이런 건 평범하게 진행하되 시트 자리는 계속 열어두면 될 테고 말이야!
갱신하고 갈게!! 다들 좋은 하루 보내!!

353 하진주 (7x2sP/fHXI)

2021-07-14 (水) 19:20:36

나 역시 갱신이야! 뭔가 오늘은 시간이 정말 빠르게 훅훅 간 것 같네.

354 하진주 (7x2sP/fHXI)

2021-07-14 (水) 21:01:19

그건 그렇고 진짜 덥다. 밤이 되었는데 왜 이렇게 더운지 몰라.
다들 더위 안 먹게 조심 또 조심하자. 나는 이미 선풍기와 한 몸이 되었어.

355 설주 (e7DxwSrFmk)

2021-07-15 (거의 끝나감) 14:12:39

내 수면패턴은 어쩌다 작살이 났는가...... ㅠ 갱신해두고 갈게! 다들 좋은 하루 보내길 바라! 😆

356 하진주 (mD7N0VJrjU)

2021-07-15 (거의 끝나감) 19:18:42

설주 수면페턴 괜찮아? 다이죠부? 아무튼 하루 일과를 마치며 갱신할게!
좋아! 오늘은 일상을 구해보겠어!! 일상 안 돌린지 너무 오래 된 것 같다! 혹시나 하진이를 보고 싶은 이가 있으면 콕콕 찔러달라구! 그리고 혹시나 같이 놀고 싶은 관전자가 있으면 자리 하나가 비어있으니 얼마든지 환영이야!

357 설주 (u7v8h88Ljc)

2021-07-15 (거의 끝나감) 22:49:27

오늘은 약속 때문에 갱신만 해두고 가봐야 할 것 같아서 일상은 무리다!! ㅠ
내 수면패턴은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으니까 어떻게든 될 것 같기는 해. 아마도......? (흐릿)

여튼 갱신하고 갈게! 내일은 좀 더 오래 늘러붙어 있어야지...... 좋은 밤!!

358 하진주 (mD7N0VJrjU)

2021-07-15 (거의 끝나감) 23:02:34

약속은 중요한 법이라구!! 그러니까 하루를 시작하고 있을 설주는 좋은 하루 있길 기원할게!!

359 설주 (ClBB2TB2kw)

2021-07-16 (불탄다..!) 12:22:16

갱신하고 갈게! 대체 왜 약속이 이어서 약속이 줄줄이 잡히는가...... 😭😭 좋아 이렇게 된 이상 금요일까지 빡세게 달린 다음 주말 동안에는 스레의 지박령이 되어주겠어. 💪 다들 좋은 하루 보내!!

360 하진주 (4JG2PmVUrc)

2021-07-16 (불탄다..!) 19:48:42

약속이 많이 잡힌 모양이로구나. 설주. 그럴 때일수록 현생을 잘 살아야하는 법이야!! 오늘도 약속이 있다면 잘 다녀오길 바랄게!
퇴근하고 갱신해둘게!!

361 하진주 (dpFtBxLeng)

2021-07-17 (파란날) 11:44:19

아침이다! 갱신할게!!

362 하진주 (dpFtBxLeng)

2021-07-17 (파란날) 19:06:05

벌써 저녁 시간이 되었다. 내 토요일은 대체 어디로 간거야?!
아무튼 성헌주는 좋은 하루 보내고 설주도 하루 잘 보내길 바라!

363 하진주 (XPvjB64zZE)

2021-07-18 (내일 월요일) 10:01:47

일요일이 찾아왔네. 갱신할게!! 일단 일주일 정도는 지켜봤는데 새로 올 사람은 없어보이네. 하긴 요즘은 새롭게 뭘 뛰려는 이들은 잘 없는 분위기인 것 같더라.
아무튼 이러면 우리는 우리대로 바다에 가는 이벤트를 하면 될 것 같아!

364 설주 (ZLus8KGtPs)

2021-07-18 (내일 월요일) 12:40:15

오늘 하루 마무리 하기 전에 갱신할게!

그러게나 말이야.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 그래도 꾸준히 자리를 열어두면 언젠가 누군가 와주지 않을까-하고 생각하는 건 너무 긍정적이려나......
아무튼 그러면 하진주 말대로 이제 바다 이벤트를 해보자! 바다 좋다 바다! 사실 다 같이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펜션을 빌려서 바다에 간다-말고는 정해둔 게 없지만 따로 정리를 해두는 게 좋으려나?

365 하진주 (u/rDkvB3iQ)

2021-07-18 (내일 월요일) 13:04:05

밖에서 잠시 갱신이야! 따로 정리를 할 필요까진 없지 않을까? 일단 중요한건 바다에 갔다는 사실이니까! 암튼 이 레스를 쓰고 난 고기를 먹으러 갈게! 잘 자! 설주!

366 설주 (ZLus8KGtPs)

2021-07-18 (내일 월요일) 13:06:11

그치! 좋아 그럼 정해진 것들만 놓고 기간 널널하게 잡은 다음에 느긋하게 놀아보자! 그리고 고기라니 부럽다!! 맛있게 먹어 하진주!! 좋은 하루 보내!

367 하진주 (XPvjB64zZE)

2021-07-18 (내일 월요일) 17:50:35

일정을 마치고 갱신이야!! 덥다! 더워!

368 설주 (bEH1XDRiBs)

2021-07-18 (내일 월요일) 22:37:31

갱신이야!!

369 하진주 (XPvjB64zZE)

2021-07-18 (내일 월요일) 22:54:45

어서 와라! 설주! 이 하진주가 반겨주겠어!

370 설주 (bEH1XDRiBs)

2021-07-18 (내일 월요일) 23:02:33

하진주 안녕! 좋은 밤이야!! 오늘 하루는 잘 보냈어?

371 하진주 (XPvjB64zZE)

2021-07-18 (내일 월요일) 23:06:36

일요일은 원래 푹 쉬는 날인만큼 그냥 게임하면서 쉬면서 보낸 것 같아! 내일은 월요일이라서 또 자고 일어나면 일하러 가야하는 비극이 기다리고 있지만...
그래도 2주만 더 힘내면 여름휴가니까 그것만 보고 버티는 중이야! 설주는 하루 잘 시작하고 있니?

372 설주 (bEH1XDRiBs)

2021-07-18 (내일 월요일) 23:08:49

내일 일은...... 생각하지 않기로 하자구!! (?) 여튼 잘 보냈다니 다행이야. 주말에 푹 쉬어두지 않으면 평일이 힘들어지니까 말이야. 😂
나도 느긋하니 좋아! 조금 피곤하긴 한데 그건 아마 잠을 옅게 자서 그런 것 같고...... 오늘은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 뒹굴 하려고 ㅋㅋㅋㅋㅋㅋ

373 하진주 (XPvjB64zZE)

2021-07-18 (내일 월요일) 23:09:50

괜찮아! 또 5일 아무런 생각없이 일하다보면 주말이 오겠지! 이제 난 그렇게 버티고 있어!
아니. 피곤하다니?! 주말이라면 조금 더 자도 될텐데!! 늦잠자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을 시기인데!!

374 설주 (bEH1XDRiBs)

2021-07-18 (내일 월요일) 23:12:21

평일이 5일...... 지나치게 긴 것이야...... 평일을 2일 쯤으로 잡아두면 좋을텐데. (?)
안 그래도 좀 더 잘까 싶었는데 잠이 안 들더라구. 😂😂 그렇게 이른 시간은 아니기도 하고 오늘 하루는 어차피 여유로울 예정이라 그냥 일어났지!!

375 하진주 (XPvjB64zZE)

2021-07-18 (내일 월요일) 23:12:59

여유로운 하루는 참 좋은 법이지! 아무튼 잠이 안 든다면 굳이 억지로 잘 필요는 없지 않겠어? 좋아! 지금부터 설주가 뒹굴거릴수 있도록 이불을 깔아줘야겠어!

376 설주 (bEH1XDRiBs)

2021-07-18 (내일 월요일) 23:15:58

(이불 위에 발라당) (뒹굴뒹굴)
그러고보니 갑자기 든 궁금증인데 하진이는 바다로 여행 가기 전날에 뭘 하고 있을까! 열심히 짐을 싸고 있으려나? 크게 티는 안 내도 내심 기대는 하고 있다던가-뭐 그런 게 알고 싶다!

377 하진주 (XPvjB64zZE)

2021-07-18 (내일 월요일) 23:18:39

예상한대로 하진이는 짐을 꼼꼼하게 싸고 있어! 혹시나 놔두고 가는게 있을까 싶어서 이것저것 챙겨보니 가방이 정말로 가득 차는 것을 볼 수 있지!

하진:구급약 세트도 챙기고, 피부가 타면 안되니 썬크림도 챙기고, 수건을 놔두고 오는 이가 있을지도 모르니 세 개 정도 더 넣고, 간식거리도 있으면 좋으니까. (주섬주섬)

뒤에서 서포트하는 것에 특화된 애인만큼 아마 짐의 대부분이 저런 느낌에 가까울지도 모르겠어! 물론 자신이 갈아입을 옷이나 수영복도 확실히 챙기지만 말이야! 그렇다면 반대로 설은 어떨까?

378 설주 (bEH1XDRiBs)

2021-07-18 (내일 월요일) 23:24:50

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엄마 같은 느낌이구나!! 나중에 보이고 보면 하진의 가방이 제일로 두툼할 것 같아.

설: 아...... 짐 챙겨야 되는데......
설: ......
설: 나중에 챙겨도 되겠지?

하다가 잠들어서 설이는 당일날 아침에 되어서야 부랴부랴 챙길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 갈아입을 옷, 수영복, 게임기 + 충전기, 뭐 요런 것만 달랑 들어서 작은 책가방 하나 메고 올 것 같고? 급하게 챙긴다고 이상한 게 가방에 들어있을지도 모르겠네.

설: 어디보자 수건이-......?
설: (목도리 꺼냄)
설: ???????

379 하진주 (XPvjB64zZE)

2021-07-18 (내일 월요일) 23:29:10

목도리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리 하진이라도 이건 진짜 벙쪄서 멍한 표정을 지을 것 같아. 하지만 분명히 하진이가 수건을 많이 챙겨서 올테니 두 장 정도 나눠주지 않을까 싶네.
아무튼 당일날 아침에 챙기는 것은 나를 보는 것 같아서 뭔가 살짝 동질감이 느껴졌어. 나는 그냥 전날에 대략적인 짐의 위치만 체크해놓고 아침에 일어나서 빠르게 챙기고 가지고 가고 그러거든. 물론 좀 중요한 자리는 전날 챙겨두기도 하지만서도.

뭔가 설이는 다른 것은 놓쳐도 게임기와 충전기를 잘못 가지고 오는 일은 없을 것 같은 삘이야.

380 설주 (bEH1XDRiBs)

2021-07-18 (내일 월요일) 23:33:31

하진이가 한 수 앞을 내다봤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당일날 아침에 챙겨도 어지간한 건 다 제대로 챙길 수 있는걸!! (?)
정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다 가는데 수건은 빠뜨려도 게임기와 충전기는 절대로 빼먹지 않을거야 ㅋㅋㅋㅋㅋㅋ
아마 설이는 무의식 중에 뭔가 빼먹어도 다른 애들 걸 빌리면 된다-고 안이하게 생각하고 있을 것 같기도 해. 그래서 그만큼 꼼꼼하지 못하고...... 😐

381 하진주 (XPvjB64zZE)

2021-07-18 (내일 월요일) 23:38:38

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소중한 것은 절대로 놓치지 않는다고들 하니까! 설이에게 있어서 게임기와 충전기는 정말 중요한 것일테고. 하진이는 반대로 소꿉친구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물건이 가장 소중할테니까 우선 그런 것부터 챙길테고 말이야.
다른 애들 것을 빌릴 수도 있지. 원래 친구들끼리 그렇게 돕고 사는 거 아니겟어? 물론 빌려줄 수 없는 것을 빌려달라고 하면 상당히 곤란하겠지만.. 뭔가 빌려주는 포지션은 하진이가 맡고 있지 않을까 싶어지네.

382 설주 (bEH1XDRiBs)

2021-07-18 (내일 월요일) 23:41:40

아이들의 우선순위가 보이는 것 같아서 좋네!! 하진이는 친구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물건을 챙기고, 설이는 게임기를 챙기지만 무의식 중에 친구들에게 의지하고 있으니까 말이야. 그러게! ㅋㅋㅋㅋ 아마 꼼꼼한 하진이한테 설이가 뭔가 빌리는 일이 많을지도 모르겠다. "나 ~~ 까먹었어. 빌려줘." 이러면서 맡겨 놓은 것 마냥 뻔뻔하게 빌릴 것 같긴 하네.

383 하진주 (XPvjB64zZE)

2021-07-18 (내일 월요일) 23:45:35

하진:가끔은 제대로 챙겨줘. 설아. 나중에 내가 같이 못 가는 일이 있으면 어쩌려고 그래?

라고 한 소리를 하지만 하진이는 아마 불만불평없이 빌려줄 거라고 생각해. 그 대신에 아주 살짝 게임기 며칠만 빌려줄 수 있냐고 얘기를 해볼지도 모르겠어! 설이만큼은 아니지만 하진이도 게임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니까. 물론 빌려주지 않아도 하진이라면 결국 빌려주고 도움이 되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끼겠지만 말이야!

384 설주 (bEH1XDRiBs)

2021-07-18 (내일 월요일) 23:49:28

설: 그럴 땐 다른 애들한테 빌리면 돼. (엄지 척)

늘 소꿉친구들을 챙겨주려는 하진이의 마음씨가 너무 착한 것 같아. 소꿉친구들한테라면 게임기는 얼마든지 빌려줄 수 있다! 이것도 재밌고, 저것도 재밌고~ 하면서 게임칩이나 디스크도 이것저것 다 챙겨줄지도 몰라 ㅋㅋㅋㅋㅋㅋㅋ

385 하진주 (XPvjB64zZE)

2021-07-18 (내일 월요일) 23:56:01

하진이는 아무래도 뒷정리나 서포트 성향이니까 말이지! 그 대신 정면에서 뭔가를 하는 것은 피하니까 결국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일지도 몰라!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소꿉친구들에겐 게임기를 빌려주기도 하는구나! 게임기 이야기를 했다가 뭔가 이것저것 엄청 얻어와서 방학 동안 길게 해보는 하진이의 모습이라던가! 일단 하진이는 학원은 다니지 않고 있거든. 그러니까 방학때는 상대적으로 상당히 자유로운 편이야.

386 설주 (bEH1XDRiBs)

2021-07-18 (내일 월요일) 23:59:20

정면돌파는 설이가 잘하니까 괜찮다. 하진이가 뒤에서 챙겨주면 설이나 성헌이가 앞에서 뚫고...... 뭔가 탱: 성헌이/딜: 설이/힐(서폿): 하진이 같은 느낌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구나! 그렇다면 설이가 하진이네 집에 대뜸 찾아가는 일이 있을지도 모르겠네 ㅋㅋㅋㅋㅋㅋ 게임은 잘 하고 있냐면서 슬쩍 온다던가. 그래봐야 옆에서 게임이나 좀 하고 돌아가서 "쟤 왜 온 거지??" 싶을 수도 있긴 하지만 말이야. 😂😂

387 하진주 (3kDnTGo9mk)

2021-07-19 (모두 수고..) 00:07:57

정말로 RPG게임 느낌이라면 그렇게 포지션이 정해지지 않을까? 역시 하진이는 힐러밖에는 없다고 생각하거든! 혹은 버퍼라던가! 리라를 연주하면서 공격력과 방어력을 올려주기!
아무튼 그렇게 찾아오면 하진이는 재밌게 하고 있다고 하면서 막 켜주는데 설이가 혼자 할 때보다 진도가 확실히 느릴 것 같아. 빌려준지 5일정도 되었는데 아직 중간도 못 왔다던가 그런 식으로 말이야.
쟤 왜 온거지라는 말은 절대로 하진이의 입에서 나올 일은 없어. 정말로 인사만 하고 돌아가는게 아니라면 말이야!

388 설주 (tWQvM/obPU)

2021-07-19 (모두 수고..) 00:13:36

하진이는 서폿 역 말고는 잘 상상이 안 가기는 해!! ㅋㅋㅋㅋ 그만큼 잘 어울리기도 하고.
설이는 겜창이니까 어쩔 수 없다...... ㅋㅋㅋㅋㅋㅋ 설이는 진도가 안 나가면 며칠 밤을 새가면서까지 깨려고 할테니까 말이야 ㅋㅋㅋㅋ

389 설주 (tWQvM/obPU)

2021-07-19 (모두 수고..) 00:18:56

밥 먹으로 가야 할 것 같아서 자리 좀 비워볼게! 오래 걸리진 않을 것 같지만 혹시 모르니 미리 인사해둘게. 잘 자 하진주! 좋은 꿈 꿔! 나중에 또 볼 수 있으면 한 번 더 보자!!

390 하진주 (3kDnTGo9mk)

2021-07-19 (모두 수고..) 00:20:56

며칠 밤을 새면서까지 깨려는 열의 자체는 정말로 대단하다고 생각해! 늘 이야기하지만 그러면서도 자기 할 일은 확실하게 잘 하고 있으니까 더 대단한거구!!
아무튼 식사를 해야 할 시간이로구나! 식사 맛있게 하길 바래! 설주!

391 설주 (tWQvM/obPU)

2021-07-19 (모두 수고..) 00:35:40

먹구 왔다!!
자기 할 일도 미뤄두면 결국에는 게임 시간이 줄어들어 버리니까 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 별 수 없는 일이었다! ㅋㅋㅋㅋㅋㅋ

392 하진주 (3kDnTGo9mk)

2021-07-19 (모두 수고..) 00:38:40

다시 어서 와! 설주! 그래도 그런 마음으로 게임을 할 수 있는 이는 잘 없는걸!
뒷일은 내일의 내가 하겠지! 하고 넘겨버리는 이들이 어디 한둘이겠어? 미안하다. 내일의 나. (눈물)

393 설주 (tWQvM/obPU)

2021-07-19 (모두 수고..) 00:40:55

ㅋㅋㅋ 나도...... 미안하다 내일의 나...... (왈칵)
그래도 마지막 순간까지 미뤄두는 건 설이도 마찬가지기는 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부도 벼락치기고, 여행 짐도 당일날 아침에 챙기는 편이니까 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394 하진주 (3kDnTGo9mk)

2021-07-19 (모두 수고..) 00:44:25

참치 여러분! 벼락치기를 해도 성적이 상위권이 나오는 설이의 대단함을 보셔야 해요!! (확성기 모드)

395 설주 (tWQvM/obPU)

2021-07-19 (모두 수고..) 00:46:10

(확성기 뺏음) 여러분!!! 설이 말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작곡도 열심히 하는 마망 하진이의 대견함을 보셔야 합니다!!!

396 하진주 (3kDnTGo9mk)

2021-07-19 (모두 수고..) 00:50:08

아앗! 돌려줘! 내 확성기인데!! 하지만 하진이는 중상위권인걸! 물론 이것도 낮은 것은 아니긴 하지만!!
아무튼 뭔가 우리 소꿉친구 패밀리들은 적어도 장래에 굶어죽진 않을 것 같아서 다행이야!

397 설주 (tWQvM/obPU)

2021-07-19 (모두 수고..) 00:51:22

맞아!! 하진이랑 성헌이는 이미 확실한 진로가 있기도 하고, 설이도 뭐라도 하지 싶긴 하니까! 다들 커서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고민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398 하진주 (3kDnTGo9mk)

2021-07-19 (모두 수고..) 00:57:54

설이는 설이대로 자기 진로를 잘 찾을거라고 믿어! 애초에 아직 1학년이니까 생각해볼 시간은 많은걸!! 정말로 게임 스트리머 쪽으로 가서 돈을 많이 벌 수도 있고 말이야!

어느쪽이건 나쁜 길로만 빠지지 않으면 되는거지! 그런 의미로 보자면 성헌이는 진짜 너무 장하다...

399 설주 (tWQvM/obPU)

2021-07-19 (모두 수고..) 01:01:05

맞아! 공부라도 잘해놓으면 뭐라도 할 거야! ㅋㅋㅋㅋㅋ 설이한테 예체능 쪽은 절대 네버 에버 무리지만 말이야 ㅋㅋㅋ
동감이다!!! 너무 장하고 대견한 성헌이...... 그리고 그건 하진이도 마찬가지라구? 😉

400 하진주 (3kDnTGo9mk)

2021-07-19 (모두 수고..) 01:10:31

그렇다면 설이도 대견하다는 소리를 들어야지! 게임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고 거기다가 사회성도 있고! 히키코모리도 아닌걸!! (야광봉)
아무튼 이제 슬슬 바다로 떠나게 되는구나! 바다 일상은 꼭 구하고 말겠어!

401 설주 (tWQvM/obPU)

2021-07-19 (모두 수고..) 01:15:08

그럼 소꿉친구 3명 다 대견한 걸로!!
나도! 바다 일상은 무슨 일이 있어도 돌리고 말겠어...... 바다와 펜션! 잔뜩 즐기지 않으면 아까운걸!!

402 하진주 (3kDnTGo9mk)

2021-07-19 (모두 수고..) 01:17:07

맞아맞아! 이런 이벤트는 즐겨야 제 맛이지! 불꽃놀이는 내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즐기고 말테다!
그리고 나는 내일 출근을 위해서 슬슬 자러 가볼게! 설주는 좋은 하루 되길 바랄게!

403 설주 (tWQvM/obPU)

2021-07-19 (모두 수고..) 01:24:04

잘 자 하진주! 좋은 꿈 꿔!

404 하진주 (3kDnTGo9mk)

2021-07-19 (모두 수고..) 19:14:21

더위가 미친 것 같아. 아아. 이게 열돔인가! (눈물) 아무튼 퇴근하고서 갱신할게!

405 하진주 (3kDnTGo9mk)

2021-07-19 (모두 수고..) 23:19:55

벌써 11시가 넘었네! 이렇게 또 하루가 지나가고 주말이 오는거구나! (정신승리중)

406 설주 (O/Z4i/CfJM)

2021-07-19 (모두 수고..) 23:31:09

갱신!!

407 하진주 (3kDnTGo9mk)

2021-07-19 (모두 수고..) 23:32:16

어서 와라! 설주!! 오늘 하루는 잘 스타트하고 있니?

408 설주 (O/Z4i/CfJM)

2021-07-19 (모두 수고..) 23:33:35

하진주 안녕! 조금 피곤한 걸 빼면 그럭저럭 나쁘지 않아! 하진주는 오늘 하루 잘 보냈을까?

409 하진주 (3kDnTGo9mk)

2021-07-19 (모두 수고..) 23:34:45

저런. 피곤하구나. 그럴땐 쉬는게 제일이지만 막상 쉬려고 하면 잘 못 쉴때가 또 많지.
나는 월요병에 시달리다가 집에 와서 수박을 먹으면서 룰루랄라 쉬는 중이야!

410 설주 (O/Z4i/CfJM)

2021-07-19 (모두 수고..) 23:36:18

요새 뭔가 잠을 제대로 못 자는 것 같아서 말이야. 더워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수박! 시원하니 좋겠다! 월요일도 다 지나갔으니 힘내서 남은 한 주도 보내보자구 😆

411 하진주 (3kDnTGo9mk)

2021-07-19 (모두 수고..) 23:40:11

그럴땐 선풍기라도 틀어놓고 자는게 좋을 것 같은데! 아무튼 어제 수박을 한 통 크게 샀거든! 그래서 속을 다 파내서 통에 저장해서 하나씩 꺼내서 먹는 중이야!
그러고 보니 설이는 수박을 어떻게 먹어? 하진이는 직접 칼로 잘라서 먹을 때가 많지만, 귀찮으면 그냥 숟가락으로 속을 파내서 먹기도 하고 그래. 하지만 누군가에게 대접하는건 무조건 칼로 반듯하게 잘라!

412 성헌주 (HzV3zH0aac)

2021-07-19 (모두 수고..) 23:40:17

핸드폰과 컴퓨터가 동시에 망가졌다...
통장 털렸다......
멘탈도 털렸다......
접속시간도 털렸다.........

그간 격조했습니다 여러분 (머리박)

413 하진주 (3kDnTGo9mk)

2021-07-19 (모두 수고..) 23:42:28

어서 와! 성헌주! 아니 그런데 그게 무슨 말이야?! 핸드폰과 컴퓨터가 동시에?! (동공지진)
아이고! 통장도 다 털리다니!! 8ㅁ8

414 성헌주 (HzV3zH0aac)

2021-07-19 (모두 수고..) 23:43:51

컴퓨터는 아직 수리가 덜 끝나서 급한 마음에 본가 돌아가서 몇 년은 박혀있던 고물 노트북을 잠깐 가져와서 쓰고 있는데 이거 새로고침할 때마다 2분 정도 걸려...............

415 하진주 (3kDnTGo9mk)

2021-07-19 (모두 수고..) 23:44:14

아이고. 수리가 잘 되길 바랄게. 일단 성헌주도 위를 봤을진 모르겠는데 오늘부터 2주간 바다로 놀자 판이다!!

416 설주 (O/Z4i/CfJM)

2021-07-19 (모두 수고..) 23:48:07

>>411 틀어놓긴 하는데 보통 한두시간 정도 타이머를 맞춰둬서 말이야! 그것 때문에 밤중에 좀 더워지면 뒤척이게 되는 것 같아 😂 뭐 여름이니 별 수 없겠지만!! 그리고 맛있겠다! 나도 수박! 오늘 저녁엔 나가서 수박을 사와서 먹어야겠어.
설이는 잘라 먹기 귀찮아서 숟가락으로 파내는 편이야. 마침 집에 일 봐주시는 아주머니가 계시다면 아주머니한테 잘라달라고 할지도 모르겠네. 설이도 누군가한테 내줘야 하는 상황이라면 칼로 자르겠지만 그 손님이 만약 친구라면 되려 친구한테 잘라달라고 할지도 모르겠어...... 그리고 하진이는 반듯하게 잘라 먹는 게 역시 하진이 답다고 해야하나! 그래도 귀찮을 땐 그냥 파먹는다니 더운 여름 날에 친구들끼리 모여있다가 옹기종기 모여 앉아서 숟가락으로 수박을 파먹는 장면이 떠올랐어.
>>412 >>414 아니 세상에 성헌주 괜찮은거야!? 그리고 머리 박으면 안돼 소중한 성헌주 머리 다쳐...... 😭 (뽀담) 오래 된 컴퓨터는 불편할텐데 정말 하루빨리 수리가 끝났으면 좋겠네.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멘탈 잘 챙기구......

417 하진주 (3kDnTGo9mk)

2021-07-19 (모두 수고..) 23:49:56

>>416 앗. 마지막 줄에서 귀여움 장난 아니야! 다들 옹기종기 모여서 수박 퍼먹기라니!! 이거야말로 모두가 함꼐 먹는 수박 먹기지!! 근데 진짜 단체로 막 먹을때는 숟가락으로 퍼먹는게 제일 편하긴 하더라!
손님이 친구라면 친구에게 잘라달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진아. 일해라. (안됨)

418 성헌주 (HzV3zH0aac)

2021-07-19 (모두 수고..) 23:53:32

내가 너무 늦지 않게 돌아온 거지...?? 낡은 노트북 이거 스크롤을 움직여도 내용창을 클릭해도 반응이 한박자 느려서 장난아니게 답답해...
멘탈은......... 통장잔고가 눈앞에 어른거려서 챙길 수가 없다 ^q^

성헌: 수박...
성헌: 생 수박은 먹어본지 꽤 오래됐네.
성헌: 카페에서 수박에이드 팔면 먹어보는 정도려나?
성헌: 뭐, 잘라줄 사람도 사오는 사람도 없으니까.

419 하진주 (3kDnTGo9mk)

2021-07-19 (모두 수고..) 23:55:33

늦을 것이 뭐가 있어. 한달 두달 소식없이 사라지면 사라졌다고 봐야겠지만 그 정도는 아니잖아? 아직 성헌주 자리 그대로 남아있다!! 아무튼 조금만 더 힘내라! 성헌주!! (눈물)

수박을 먹어본지 꽤 오래 되었어?! 안되겠어! 여름 펜션에 수박을 가져가서 잘라서 먹여주는 수밖엔 없다!!

420 설주 (O/Z4i/CfJM)

2021-07-19 (모두 수고..) 23:59:05

>>417 맞아맞아!! 같이 바다에 갔을 때 펜션에서 그렇게 수박을 파먹어도 재밌을 것 같아. 😋
설: (수박 쿵) 잘라.
친구: 어?
설: 자르라고.
농담이구 아마 '수박 먹을래?' 이러면서 수박이랑 칼, 그릇 같은 거 가져와서 자기는 칼 쓸 줄 모른다며 은근슬쩍 떠넘기지 싶긴 해. 그러니 수박을 자르기 싫다면 집안일 봐주시는 아주머니가 와 계실 때 놀러오자!! (?)
>>418 물론이G. 원래부터 서로 느긋하게 오가기로 했는걸?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구!
아앗...... 통장잔고...... (흐릿) 뭐라 해 줄 말이 없네 화이팅이야 성헌주...... 😭
설: 그러면 내가 사갈테니까 네가 자르는 걸로. 콜?
설: 아니 내가 수박 먹고 싶어서 그러는 건 아니고.

421 하진주 (ddV/akXK2A)

2021-07-20 (FIRE!) 00:00:42

>>420 하진:귀엽게 별 모양으로 자르는건 못 하니까 봐주기다. (싱긋)

그렇게 말하면서 정말 잘라주는 하진이라던가! 음. 이러니까 또 수박이 먹고 싶어지네. 하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안되니 내일 퇴근할때까지 참아야겠어!!

422 설주 (txSnRU.jtg)

2021-07-20 (FIRE!) 00:02:59

>>421 설: 어차피 배에 들어가면 다 똑같은데 뭐.
하진이는 역시 마망력이 높아! 설마 진짜 잘라주다니 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운 여름에는 수박이지...... 그러고보니 하진이가 좋아하는 과일은 뭐가 있을까! 이미 말이 나온 수박은 제외하고!

423 하진주 (ddV/akXK2A)

2021-07-20 (FIRE!) 00:04:20

>>422 하진이는 사과를 좋아해! 그리고 귤! 이 두개만 있어도 진짜 하루종일 먹는 편이야!

424 설주 (txSnRU.jtg)

2021-07-20 (FIRE!) 00:09:12

>>423 사과와 귤! 둘 다 맛있지! 특히 귤은 추운 겨울날 이불 덥고 까먹을 때 가장 맛있고!
아 과일 얘기 나오니까 나도 수박과 귤이 먹고 싶어져버렸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얘들아 너네라도 많이 먹으렴!! (?)

425 하진주 (ddV/akXK2A)

2021-07-20 (FIRE!) 00:10:21

>>424 쓰는 나도 침이 막 절로 고이는 상태야. 귤 완전 좋아하는데. (눈물) 겨울은 언제 오나. 귤 먹고 싶다!
앗. 하지만 겨울이 되면 2021년의 끝이.. (딜레마)

426 설주 (txSnRU.jtg)

2021-07-20 (FIRE!) 00:13:13

>>425 2021년의 끝이라니 아직 2020년이라구? (현실 외면)

427 하진주 (ddV/akXK2A)

2021-07-20 (FIRE!) 00:14:38

>>426 어느쪽이건 연말이라는 것은 슬프다구!! 내년도 마스크 껴야할지도 모른다는데.
과연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날은 정말로 오는 것일까.

428 성헌주 (4J0Phuey5A)

2021-07-20 (FIRE!) 00:17:39

>>419
하진이는 역시 마망이 맞아..

>>420
성헌: 하?
성헌: 자른 걸로 사와.
(그러나 미리 자른 걸 팔 리는 없고, 통으로 사와도 일단 썰어는 주는 성헌이)

클릭 한 번만 해도 1분 가까이 버벅이는 이 기적의 노트북

우리... 2020년이랑 2021년은 없었던 걸로 하지 않을래...? (술렁술렁)

429 설주 (txSnRU.jtg)

2021-07-20 (FIRE!) 00:18:51

>>427 슬슬 마스크가 내 피부의 일부처럼 느껴지기 시작했어. 😂😂 익숙해졌다고는 해도 역시 하루빨리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는 날이 오면 좋겠는데 말이야!

430 설주 (txSnRU.jtg)

2021-07-20 (FIRE!) 00:20:01

>>428 설: 힘으로 못 뽀개?
그렇게 말해도 썰어주긴 한다니 역시 성헌이는 너무 착해!! 설아 착한 친구들 그만 부려먹자!! 😭
콜. 우리 없던 걸로 합시다. (?)

431 하진주 (ddV/akXK2A)

2021-07-20 (FIRE!) 00:20:31

>>428 이렇게 하진=마망의 공식은 더욱 더 확고해지는구나. 하지만 이런 이미지가 생기는 것도 난 매우 좋다! 시트 짤 땐 생각도 못했지만 뭔가 캐릭터가 살아있는 느낌이라서 말이야!!

>>429 이제는 나갈 때 마스크 안 쓰면 그게 더 이상할 것 같아. (눈물) 아니야. 마스크 안 쓰는게 원래 정상인건데! 사람이 1년 이상 마스크를 쓰고 돌아다니면 이렇게 이상해집니다. (눈물22)

432 하진주 (ddV/akXK2A)

2021-07-20 (FIRE!) 00:23:55

암튼 난 미리 예고하겠어! 내일 불꽃놀이 일상 구할거야! 누가 돌릴진 몰라도 암튼 돌릴거다!

433 성헌주 (4J0Phuey5A)

2021-07-20 (FIRE!) 00:24:24

>>430
성헌: 아~
성헌: 온 방 안을 수박 파편으로 도배하는 취향?
아니 설이는 게으르게 빈둥대는 게 매력이야... 그리고 골려먹을 빌미도 많이 생기니 성헌주는 좋다(악독)

>>431
현재까진 소꿉친구들 중에서 건실하게 살면서 다른 친구들까지 보살펴주는 게 하진이뿐이니까! 이건 TMI지만 성헌이를 짤 때는 '하진이와 대비되는 불성실하고 불량한' 캐릭터로 만들어보고 싶었다는 욕망이 있었다!

근데 만들고 나니 동네 귀찮은 친구 1

434 하진주 (ddV/akXK2A)

2021-07-20 (FIRE!) 00:27:11

>>433 이럴수가. 하진이 시트를 보고 성헌이가 탄생한거로구나! 그건 그거대로 영광이다! 사실 내 취향을 듬뿍 넣어서 만든 아이인데 만들다보니 뭔가 되게 서포트 특화가 되었지만 아무렴 어떠랴!!
사실 건실하게 산다기에는 앞장서는 일은 재빠르게 도망치거나 뒤로 빠져버러기에 마냥 건실하진 않아. 조별과제할때 제일 피곤한 케이스지!

435 설주 (txSnRU.jtg)

2021-07-20 (FIRE!) 00:35:29

아이고 미안한데 나 잠시만 자리 좀 비워볼게......! 그릇을 깨먹어서 수습을 좀 하고 와야 할 것 같아. 😂😂

436 하진주 (ddV/akXK2A)

2021-07-20 (FIRE!) 00:36:38

아이고. 다친 곳은 없니? 설주?! 일단 조심해서 수습하고 정리하길 바랄게!!

437 하진주 (ddV/akXK2A)

2021-07-20 (FIRE!) 00:41:04

성헌주도 있고 좀 더 오래 있고 싶지만 내가 내일은 버스를 타고 출근을 해야해서 조금 빨리 일어나야하니 이만 자러 가볼게!! 다들 잘 자!! 설주는 조심해서 정리하고 좋은 하루 스타트!!

438 이름 없음 (./.5PzlPJM)

2021-07-20 (FIRE!) 19:22:45

빈 자리가 났다고 뒤늦게 알게돼서 시트 가져왔는데 이미 닫힌 자리라면 말해줘! 시트는 에버노트 링크로 가져왔으니까 닫힌 자리라고 알려주면 에버노트를 삭제시킬게. 닫힌 자리가 아닐 때 얘기지만 조율도 얼마든지 가능해. (원래 있던 아이를 급하게 다듬은 거라 오타가 있을 수도 있어. 양해 부탁할게 88)

https://www.evernote.com/shard/s400/sh/1d5b668b-9a9a-ef75-23d8-62e60c400914/cffaa7ce7f0d22abc94cf05b7a566cbb

439 하진주 (ddV/akXK2A)

2021-07-20 (FIRE!) 19:31:30

퇴근하고 밥 먹기 전에 잠시 접속해봤는데 새롭게 합류하는 이가 왔구나! 자리는 당연히 비어있어! 그대로 해도 좋을 것 같아! 다만 시트는 에버노트가 아니라 그냥 여기에 시트 양식으로 올려주면 될 것 같아.
나중에 3스레가 만들어지면 또 그 레스에 링크를 달아서 0레스에 달 것 같거든! 아무튼 반가워! 어서 와!

440 하진주 (ddV/akXK2A)

2021-07-20 (FIRE!) 20:42:59

좋아! 밥 다 먹고 정식으로 갱신이야!

441 채성헌 (SMpQAvQmvU)

2021-07-20 (FIRE!) 20:52:01

고개를 들어보면 석양이 멋깔스럽게도 하늘을 흠뻑 적시며 자작자작 내려앉고 있었다. 붉게 물드는 하늘을 보고 있자니 문득 입안에 새콤하면서도 매콤한 감칠맛나는 국물 맛이 떠오른다. 돼지고기를 큼직큼직하게 썰어넣은 김치찌개. -이제 와서는 지나간 옛 추억이다... 부모가 갈라서기 전, 외할머니네 댁에서 아주 어릴 적에서나 먹어본 게 그런 기억의 전부고. 요리라면 꽤 자신있지만 김치찌개 레시피는 모르고. 작정하고 해먹고 싶다면 레시피를 찾아보지 못할 것도 아니로되 이런 여름에 불 앞에서 땀 뻘뻘 흘리며 국물 휘젓고 있을 자신도 없고 무엇보다 이렇게 더운 날씨면, 그날 다 먹어치울 수 있을 만큼만 만들지 않으면 순식간에 쉬어빠져서 못 먹을 것이 되어버리리라. 무엇보다 지나친 염분 섭취는 항상 경계해야 하는 것이었다. 자신은 운동선수였고, 식사의 영양 균형에 신경쓰는 편이었다.

성헌은 그렇게 핑계를 대고 "언젠가는" 이라는 말의 뒷면에다 버킷리스트를 적어놓고 덮어버리고 잊어버리는 것에 익숙했다. 그는 문득 손등으로 이마를 훔치고 다시금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이런 경치를 보고 떠올리는 게 김치찌개 국물이라니. 성헌의 얼굴에 어처구니없는 실소가 핀다.

오늘치 오후 로드워크가 끝났다. 성헌은 땀이 과하게 식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허리에 둘러놓았던 저지 소매를 끌러서는 제대로 걸치고 지퍼를 반쯤 올렸다. 날씨가 정말 덥다. 그는 문득 트레이닝팬츠 바지를 뒤적여 뭔가를 꺼낸 다음에, 톡방에 메시지를 한 줄 보냈다.

성헌: 날씨 레전드

442 하진주 (ddV/akXK2A)

2021-07-20 (FIRE!) 20:56:39

어서 와! 성헌주! 아니. 그런데 바다에 놀러와서도 지금 운동하고 있는거야?! 물론 배경을 보니 바다는 아니고 그냥 일상 느낌의 독백인 것 같지만 말이야.
그리고 김치찌개 국물 좋지. 좋아. 물론 성헌이에게는 단순한 그런 국물이 아니라 더 큰 의미인 것 같지만 말이야.

443 하진주 (ddV/akXK2A)

2021-07-20 (FIRE!) 21:02:20

아무튼 슬슬 일상을 구하는 쪽으로 해봐야겠어! 하진이와 일상을 돌리고 싶은 이가 있다면 얼마든지 찔러줘!

444 채성헌 (SMpQAvQmvU)

2021-07-20 (FIRE!) 21:02:50

"이겼지만 졌다"
"솜씨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준 경기, 선배께 감사드린다"
"참교육을 해주겠다는 의도는 성공… 많은 것을 배웠다"

스포츠 신문에 실린 채성헌 대 박창성 전에 대한 채성헌의 인터뷰 기사다. 갑자기 겸손해진 성헌의 태도에 의문을 표하는 목소리가 많았지만, 어찌되었건 입원한 박창성에게 병문안을 찾아간 채성헌이 같이 셀카를 찍은 게 SNS에 올라오는 등 적어도 두 선수는 경기 이전과 경기 도중의 치열한 신경전에 대한 앙금을 씻고 원만한 해결에 도달한 것처럼 보였다.

물론 한 문제가 해결되면 다른 문제가 나오기 마련이다.

"나는 걸려오는 시비를 피하지 않는 사람… 경기 이후에도 그런 잔소리를 할 수 있는지 보겠다"
"자기 실력을 과신하면서 정의의 뭐라도 되는 양 까부는 사람은 좋아하지 않는다"

그는 양아치 노릇은 그만두기로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아주 착한 사람은 아니었고, 엄밀히 말하면 고약하고 자존심 센 악동이었다. 박창성과의 경기에서 별 부상을 당하지 않은 채성헌의 다음 매치는 꽤 빠르게 성사되었다.

445 하진주 (ddV/akXK2A)

2021-07-20 (FIRE!) 21:03:44

어. 뭐야? 이어지는 독백이었어?! (착석)

446 성헌주 (SMpQAvQmvU)

2021-07-20 (FIRE!) 21:03:49

>>442 물론이지! 이건 사실 저번주에 올렸어야 했는데 여지껏 못 올리고 있던 독...백...(말잇못)(눈물이 그렁그렁)

447 하진주 (ddV/akXK2A)

2021-07-20 (FIRE!) 21:04:38

독백도 그렇고 일상도 그렇고 사실 때라는게 있는 것은 아니잖아? 그냥 올릴 수 있을 때, 올리고 싶을 때 올리면 된다고 생각해! 무엇보다 컴퓨터도 핸드폰도 고장이 난 성헌주라면..어쩔수 없는 거잖아. (토닥)

448 성헌주 (SMpQAvQmvU)

2021-07-20 (FIRE!) 21:05:33

둘 다 별개의 독백이고, 바닷가로 놀러가기 이전의 성헌이의 모습을 단편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독백이야. 밀린 것들을 올리느라 한꺼번에 올라갔네..!

그리고 보름주 어서와! 보름주라고 부르면 될까? 보시다시피 좀 껄렁하고 좀 불량한 아마추어 종합격투기 선수인 성헌이를 굴리고 있는 성헌주야!

449 하진주 (ddV/akXK2A)

2021-07-20 (FIRE!) 21:06:12

어느 쪽이건 나는 독백을 읽을 뿐이다!! 앞으로 성헌이가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지켜보겠어!

450 성헌주 (SMpQAvQmvU)

2021-07-20 (FIRE!) 21:44:53

이게 노트북이 낡아빠져서 클릭을 해도 페이지가 안 넘어가는 건가 했더니, 클릭버튼에 문제가 있어 잘 안 먹히는 거였다

451 하진주 (ddV/akXK2A)

2021-07-20 (FIRE!) 21:46:49

그 버튼이 문제가 있을 정도면 차라리 임시적으로라도 마우스를 쓰는게 좋지 않겠어?! (동공지진)

452 성헌주 (SMpQAvQmvU)

2021-07-20 (FIRE!) 21:58:31

그래서 남아있는 마우스를 꺼내와서 쓰고 있어.. ^q^

453 하진주 (ddV/akXK2A)

2021-07-20 (FIRE!) 22:00:10

아이고. 고생이 많다. 고생이 많아. 컴퓨터 문제가 빨리 해결되길 바랄게!
마음 같아선 내가 가지고 있는 마우스라도 하나 보내주고 싶다. (눈물)

454 ◆f5HwsbBKzA (ZxcmmqnPKU)

2021-07-20 (FIRE!) 22:14:35

이름: 문보름

나이: 18

성별: 여성

외모: https://picrew.me/image_maker/343847 (가공)
⋆ 아담한 체구와 앳된 분위기
154cm라는 키는 또래와 비교해도, 첫째와 둘째 동생들과 비교해도 작은 키를 갖고 있습니다. 키가 작은 만큼 덩치도 조그맣고 손과 발도 그렇습니다. 보름에게서 풍기는 앳된 분위기는 이런 조그만 신체 조건이 크게 한 몫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겠지요. 어쩌다 키순으로 서게 되는 상황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제일 앞으로 향하고는 할 정도로 보름은 꾸준하게 작았습니다. 머지 않아 성인이 되는 문턱에 서게 될텐데도 잊을만하면 1학년으로 오해받는 일이 생기고는 하는 것 같습니다.

ㅤ“나 입학식 때 누가 누나도 신입생 아니냐 그랬어. 쬐그매서 그런가? 누나가 맨날 동생들 가방 다 들어줘서 키가 안 큰 듯.”
ㅤ - 문상현, 첫째 동생

ㅤ“작년에 언니 키 앞질렀어.”
ㅤ - 문하현, 둘째 동생

⋆ 곰돌이 귀
보름과 마주쳤을 때 제일 먼저 눈에 밟히는 것은, 아무래도 곱슬거리는 짧은 단발머리 위의 둥그런 동물 귀 모양 헤어스타일일 것입니다. 보름의 둘째 동생으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어린 하현은 한글을 막 배우던 때에 ‘문’을 뒤집으면 ‘곰’이라면서 곰을 자주 그렸습니다. 큰 반원과 작은 반원이 겹쳐있는 곰돌이 귀 한쌍. 하현 본인과 상현은 반달이고, 쌍둥이 남동생 초승과 그믐은 손톱달이었습니다. 다만 보름만이 보름달이어서, 반달과 손톱달을 다 가지고 있다며 보름을 그릴 때만 머리 위에 곰돌이 귀를 그리고는 했습니다. 보름은 그 그림을 보고서, 그림과 똑같이 할 수 있다며 머리 위에 곰돌이 귀를 만들어보였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쭉 유지하고 있는 것이지요. 머리카락을 땋아서 머리핀으로 고정한 것인데, 머리핀은 그날 그날 기분따라 다른 듯합니다.

⋆ 옅은 색감과 새침한 인상
아주 연한 갈색 머리카락과, 그리고 그만큼이나 채도가 낮은 연분홍빛 눈동자를 갖고 있습니다. 피부도 밝아서는, 뜨거운 여름 햇살 아래 있으면 금방 발갛게 번져 버립니다. 누가 보아도 가지고 있는 색은 쉬이 사랑스러울 법도 합니다. 다만 눈은 동글하면서도 눈꼬리가 삐죽 위로 향해 있고, 웃을 때 하트 모양을 그리는 입술은 평소에 앙 다물려 있는 편이고는 합니다. 숱이 많아 일자로 정돈되어 있는 눈썹도, 표정에 변화가 생길 때에나 아래로 휘어지는 것입니다. 때문인지 표정이 없을 때만큼은 연하고 부드러운 컬러링과는 달리 새침한 인상을 갖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가진 색마저 시원하고 어두웠더라면 새침하다 못해 도도한 인상을 줬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성격:
⋆ 말수가 적은
⋆ 쌀쌀맞은
⋆ 귀찮은
⋆ 사실은 그저 피곤할 뿐인
⋆ 손이 먼저 나가는
⋆ 어딘가 조금 허술하고
⋆ 솔직하며 엉뚱한
보름은 어릴 때부터 4명의 동생들을 돌보느라 방과후에는 빠르게 귀가하고는 했습니다. 때문에 또래와 보낼 시간이 자연스레 줄어들어 언제나 무리에 완전히 속하는 경우가 없고 한 발자국 뒤에 서있게 되었습니다. 성격에 모난 구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누군가에게 먼저 다가가기에는 이미 챙겨야할 동생들이 있기 때문에 쉽사리 먼저 다가가질 않습니다. 동생들을 좋아하는 것과 동생들을 돌보다보면 어쩔 수 없이 피곤해지는 것은 별개인 것입니다. 정말 달리 방도가 없는 불가피한 상황에서야 겨우 먼저 말을 건네고는 합니다. 간혹 누군가 다가와주어도 피곤함에 지쳐 새침한 그 표정만 보여주고 맙니다. 늘 입을 앙 다물고 있는 건 쉬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집에 가서 해야할 일들을 머릿속으로 정리 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속으로는 누군가 말을 걸어줬다는 사실이 내심 기뻐서, 어쩔 줄 모르면서 온갖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지만요. 머릿속의 많은 생각을 한 번의 대답으로 밖에 돌려주질 못하니, 엉뚱한 대답이 나오는 경우도 다분합니다. 혹은 통통 튀는 어린 동생들과 같이 지내다보니 닮은 것일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하고 보더라도 보름이 누군가에게 다가가는 일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닙니다. 신발끈이 풀렸다거나, 무언가를 흘렸다거나, 간식이 남는다거나, 자신이 무언가 도와줄 수 있을 때. 보름은 그럴 때 대뜸 상대방에게 다가가버리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동생들을 챙겨버릇하다보니, 동생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도 그러는 상냥함이 비집고 새어나오는 것입니다. 하도 남들을 챙기다보니 어딘가 자신은 칠칠치 못한 구석이 조금 있지만요.

기타:
⋆ 가족
석휘(父·47), 양화영(母·49), 보름, 상현(♂·16), 하현(♀·13), 초승·그믐(♂·8), 총 7명으로 요즘에는 보기 드문 대가족입니다.
아버지는 추리소설 작가, 어머니는 편집 디자이너이기에 출퇴근이 없는 아버지가 가사일 비중이 높습니다. 물론 인원 수가 수인 만큼 최대한 골고루 나눠합니다.
오남매는 모두 땋은 머리를 하고 있습니다. 상현은 오른쪽 앞머리를 조금, 하현은 앞머리 대부분을 왼쪽을 향한 벼머리로 땋았습니다. 초승과 그믐은 똑같이 옆머리를 조금 땋았지만 초승은 오른쪽, 그믐은 왼쪽입니다.

⋆ 좋아하는 것
해바라기씨 초코볼과 우유 푸딩을 좋아합니다.
추리·미스터리 장르를 좋아합니다. 아무래도 아버지의 영향이 큰 거 같습니다.

⋆ 싫어하는 것
비 오는 날과 물을 싫어합니다. 비가 오는 날이면 늘 일찍 집으로 하교하던 보름이 늦게까지 학교에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공포·호러·스릴러 장르를 싫어합니다.
심각한 편식쟁이입니다. 입도 짧아 싫어하는 음식들을 이것저것 다 남기고는 합니다.

⋆ 버릇
어린 아이들 대하는 말투가 저도 모르게 툭 튀어나오고는 합니다. 맘마, 까까, 코야 같은 단어들입니다.

⋆ 진로
대학과 진로의 고민이 한창 많을 시기인 만큼 그런 고민을 늘 하고 있습니다. 지금 갖고 있는 꿈은 패션 디자이너입니다. 가족이 많은 만큼 동생들이 옷을 물려입는 모습을 자주 보았는데, 그런 동생들에게 옷을 한 벌씩 직접 만들어 선물해주고 싶다는 막연한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 의외의 부분
작고 여려보이는 몸집에 힘이 약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4명의 동생을 돌보며 업고 안아주는 누나를 얕보아서는 안 됩니다. 괴력까지는 아니어도 얕볼 수준은 아닙니다.
동생들이 많은 만큼 어른스러울 것 같다면 착각입니다. 집에서 못 부리는 어리광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455 하진주 (ddV/akXK2A)

2021-07-20 (FIRE!) 22:17:36

어서 와! 어서와! 보름주! 에버노트로도 봤지만 이렇게 올라온 시트를 3번 빠르게 정독했어! 곰돌이 귀가 저런 느낌을 말하는거였구나! 사실 만두머리 같은 느낌을 떠올리고 있었어. (시선회피)
아무튼 새롭게 들어온 보름주를 정말로 크게 환영할게!

456 보름주 (crnG43jhsE)

2021-07-20 (FIRE!) 22:18:32

시트 수정해서 올리면서 갱신할게! 저 독특한 헤어스타일 때문에 가공 가능한 픽크루 찾느라 늦었다 88....... 받아줘서 고맙고 앞으로 잘 부탁할게!

>>448 응응 안녕! 아이들 시트는 다 읽어서 소개하지 않아도 익히 알고 있지! (그래도 자신없어서 또 읽어보러 갈 거지만) 그리고 마우스..... 화이팅이야 88!!

457 하진주 (ddV/akXK2A)

2021-07-20 (FIRE!) 22:20:06

우리 스레는 누가 오더라도 얼마든지 환영이야! 같이 놀고 싶다면 당연히 같이 노는거지! 그런데 보름주는 소꿉친구 쪽으로 짠거야? 아니면 외부인 쪽으로 짠거야?
사실 우리 스레가 지금 바다로 가는 이벤트를 하고 있거든! 그래서 그쪽으로 돌리는 것을 생각중인데 어느 쪽이냐에 따라서 아마 보름이가 합류하는 느낌이 다르지 않을까 싶어서!

458 보름주 (crnG43jhsE)

2021-07-20 (FIRE!) 22:21:19

>>455 벌써 3번을 정독했어...?? 질 수 없어 나도 다시 읽으러 간다 @@ 응응 곰돌이귀는 저런 느낌이었어. 아무래도 글로는 부족할 거 같아서 픽크루를 찾아다니느라 애 좀 먹었지.... ^.^ 환영해줘서 고마워!

459 보름주 (eHEt4nRJCc)

2021-07-20 (FIRE!) 22:25:29

>>457 그 부분은 기존에 있던 하진주, 설주, 성헌주 의견을 매우 참고하고 싶어 @@ 빈 자리가 나서 추후에 들어온 것이니 그 느낌 그대로 외부인이어도 될 것 같고, 아니면 원래부터 소꿉친구였던 것도 상관없거든. 그래서 같이 얘기해보고 정하려고 했어!

460 성헌주 (SMpQAvQmvU)

2021-07-20 (FIRE!) 22:26:13

기껏 보름주가 왔는데 둥기둥기를 해줄 수 없는 이내 혐생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죽어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없고.

어서와, 보름주! 땋은 머리를 곰 귀처럼 말아올렸다길래 어떤 스타일일까 하고 궁금했는데 저런 모양이었구나.

461 하진주 (ddV/akXK2A)

2021-07-20 (FIRE!) 22:29:09

>>458-459 이래보여도 글은 빨리 읽는 편이야! 워낙 정성을 드린 것이 눈에 보여서 더 잘 읽히더라!! 아무튼 소꿉친구 쪽도 외부인 쪽도 별 상관없는 느낌이야! 그 부분은 그냥 편한대로 해도 좋을 것 같아!
사실 외부인이어도 동갑인 하진이나 성헌이가 권유를 해서 놀러갈 수도 있을테고 소꿉친구면 그냥 애초에 와! 바다 펜션에 놀러가자! 느낌으로 해서 우르르 가는게 가능하니까! 아무튼 결론은 보름주가 편한대로, 끌리는대로 해도 괜찮아!

462 보름주 (eHEt4nRJCc)

2021-07-20 (FIRE!) 22:30:36

>>460 그럼 내가 역으로 둥기둥기해줄게! 성헌주 혐생 괴로운 것 다 날아가라 @@! 정말 정직하게 곰돌이 귀 모양이야! 조금 뾰족하게 모양을 잡으면 고양이귀로도 응용이 가능하고!

사실은 나, 아이들 머리에 저런 귀 모양을 똑같이 만들어주고 싶은 욕망이 있어 ^.^

463 하진주 (ddV/akXK2A)

2021-07-20 (FIRE!) 22:41:53

하진이 머리에 저런 귀 모양이라니. 대체 하진이는 어떤 귀 모양이 만들어지는 것일지 급 궁금해졌어!

464 성헌주 (SMpQAvQmvU)

2021-07-20 (FIRE!) 22:42:48

개인적으로는 소꿉친구인 편이 어릴 때 이런 일도 있고 저런 일도 있었다! 해서 일상거리로 삼는다거나 친밀감있는 관계로 시작해서 바다 펜션에 놀러가는 상황도 자연스럽게 함께 갈 수 있다던가 하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해!

어디까지나 보름주가 다른 캐릭터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정할지에 대한 성헌주의 개인적인 의견이며 강제성은 없습니다. (보험약관 st)

성헌이.. 머리에.. 저거..?
성헌: 하하 머리짧아서 안되는데

465 보름주 (dyDCrFl2t2)

2021-07-20 (FIRE!) 22:43:50

>>461 잘 읽혔다니 다행이다 @@ 너무 긴 것 같아서 어딜 더 잘라야하나 고민하기도 했거든. 소꿉친구랑 외부인은 별로 상관없는 거구나. ...근데 보름이 입장으로 생각해보니, 둘 다 상관없다는 내 의견이 한 쪽으로 좀 기울었어.

외부인이라서 권유받았을 경우:
보름: (바다?)
보름: (나까지?)
보름: (예의상 아냐?)
보름: 안 갈래.
라는 배드엔딩 밖에 안 떠올라서 @@

466 보름주 (xuBfRcxYfs)

2021-07-20 (FIRE!) 22:47:37

보름이는 동생들 머리 땋아주기 경력 nn년차 누나니까 짧은 머리여도 땋을 수 있어! (실제로 머리 짧은 아이돌들이 저런 머리를 하기도 해) 머리카락을 양보하기만 하면 보름이가 만들어줄거야. 고정할 머리핀 고르고 있으면 된다 ^.^

467 성헌주 (SMpQAvQmvU)

2021-07-20 (FIRE!) 22:48:31

확실히 소꿉친구 멤버가 아닌데 펜션에 초대받으려면, 적어도 소꿉친구 멤버들 중 한 명이랑은 사전에 어느 정도 친밀도가 있어야 하니까(끄덕) 그러면 이제 폭죽 터뜨리면 되는 거야? (폭죽팡팡) 보름이의 합류를 환영합니다~!

그런데 정말 노트북을 타이밍 좋게 가져온 것 같아..... 지금 안 가져왔으면 보름주를 맞아주지도 못했을 테고

468 하진주 (ddV/akXK2A)

2021-07-20 (FIRE!) 22:48:50

사실 소꿉친구냐 외부인이냐는 아무래도 초기 친밀도 이외에는 크게 차이가 없을 것 같긴 하니까. 사실 이건 또 캐릭터 조합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아무튼 성헌주 말도 그렇고 보름주도 한 쪽으로 기울었다면 나 역시 소꿉친구 쪽이 조금 더 좋지 않을까 싶어!

469 성헌주 (SMpQAvQmvU)

2021-07-20 (FIRE!) 22:48:53

>>466
성헌: (도주)

470 보름주 (xuBfRcxYfs)

2021-07-20 (FIRE!) 22:53:06

그럼 소꿉친구였던 쪽으로 할게! 외부인 보름이 마음을 바다 여행이 가능할 정도까지 언락하기에는 난이도가 너무 높아보이고 단기간내 이뤄질 것 같지도 않고 @@ 와아! 합류다! (폭죽팡팡)

471 하진주 (ddV/akXK2A)

2021-07-20 (FIRE!) 22:54:37

그럼 다시 합류한 것을 축하할게!! 2주 정도 바다 펜션에 4명이서만 놀러간 것으로 잡고 있으니 편하게 편하게 놀자구! 우리들도 다 그냥 여유롭게 시간 될때 찾아와서 노는 것을 모토로 하고 있으니까!

아무튼 성헌주의 노트북은 정말 신의 한수였어! 이렇게 새로 온 이도 바로 만나게 되었고 말이야!

472 보름주 (BrPhzpyQcY)

2021-07-20 (FIRE!) 22:58:49

타이밍의 신이 내가 오늘 시트를 낼 것을 알고 도우신게 분명하다..!! 따스하게 맞음 받아서 행복해 @@

>>469
보름이 성격상 피지컬상 도주해버리면 포기할텐데 안 돼....... 성헌이 잡는 트랩을 마련하는 수 밖에는 없겠다 @@

473 성헌주 (SMpQAvQmvU)

2021-07-20 (FIRE!) 23:01:00

그러게 말야... 정말이지 가져오길 잘했어.. 내일에나 일상할 정신이 날 것 같은 게 아쉽다 88

>>472 성헌: 하하 포기해라

그리고 귀신같이 펜션에서 자는 사이에 머리땋기를 당하게 되는 성헌이...

474 하진주 (ddV/akXK2A)

2021-07-20 (FIRE!) 23:02:46

안돼! 성헌이가 도망치면 하진이나 설이가 타깃이 될지도 모른다구!! (동공지진)
아무튼 성헌주는 일상이 힘들구나. 일상이야 돌릴 수 있을 때 돌리면 되는 거니까!!

아무튼 자는 사이에 머리땋기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구경해야만 해!

475 보름주 (EVUwhewBVA)

2021-07-20 (FIRE!) 23:03:40

>>471 다시 축하해줘서 고마워! (팡파레) 바다 펜션에 소꿉친구들끼리 여행이라니 완전 청춘이다 정말.. 여름이었다.

곰곰 생각해보니 보름이가 소꿉친구로 합류했으니까, 보름이 동생들도 아이들 다 알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 형아 누나 오빠 언니 하면서 쫓아다닐 만큼 친분이 있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

476 보름주 (jIWDBAFkl.)

2021-07-20 (FIRE!) 23:06:04

성헌이가 도망치지 않아도 모두 보름이의 타겟이니까 그 걱정은 안 해도 될거야 ^.^ 나의 검은 욕망을 이루어내겠어! @@!!

477 하진주 (ddV/akXK2A)

2021-07-20 (FIRE!) 23:06:43

>>475 이 스레의 마망이라고 불리고 있는 하진이의 챙김력이 점점 늘어납니다. (아냐)
확실히 한쪽이 소꿉친구라고 한다면 자연히 그 동생들도 알 수밖에 없게 되니까 그럴 것 같아!

478 보름주 (kS.MlQg6bk)

2021-07-20 (FIRE!) 23:09:58

>>477 마망...! 마망 하진이가 어쩌다 보름이 대신 동생들을 잠깐 봐주는 일도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둘째는 그래도 중3이지만, 셋째는 초6에 막내 쌍둥이들은 초1이니까!

479 하진주 (ddV/akXK2A)

2021-07-20 (FIRE!) 23:19:42

>>478 자주는 아니더라도 한번씩은 그런 일도 있지 않았을까 싶긴 해! 하진이는 외동이기 때문에 아마 동생이 많은 보름이를 내심 부러워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네! 어릴 땐 그런 느낌이 강했을 것 같고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그냥 내심을뫈 생각하는 식으로 바뀌었겠지만!

480 성헌주 (SMpQAvQmvU)

2021-07-20 (FIRE!) 23:22:07

이것은 뜬금없는 소리지만 난 바다 펜션 가기로 결정났을 때 친구들끼리 이런 이야기가 오가는 모먼트도 보고 싶어.

"야 니네 뭐 숨겨놓은 비밀별장이나 그런 거 없냐?"
"없지?"
"고등학생이 그런 게 있을 리가."
"아이씨 내꺼 꺼내야 되잖아. 나만 알고 있으려고 했는데."
"있었어!"
"심지어 아낄 생각이었어!"

481 하진주 (ddV/akXK2A)

2021-07-20 (FIRE!) 23:24:54

>>480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면 저기서 꺼내야 한다고 불평하는 이는 누구일까? 뭔가 분위기로는 약간 설이 느낌이긴 한데!!
하진이는 고등학생이 그런 게 있을리가 이런 말을 할 것 같다!

482 성헌주 (SMpQAvQmvU)

2021-07-20 (FIRE!) 23:26:38

설이도 있을 법하고 성헌이도 "우리 꼰대가 안 쓰는 펜션이 있어." 라는 소리 할 수 있고 의외로 보름이도?(?)

483 하진주 (ddV/akXK2A)

2021-07-20 (FIRE!) 23:27:49

적어도 하진이는 저 말을 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은 분명해! 하진이라면 숨기지 않고 바로 밝힐 그럴 애니까!!

하진:우리 친척이 하는 곳이 있어. 거기 갈래? (수박 념념념)

484 보름주 (7/F372TkZ2)

2021-07-20 (FIRE!) 23:34:18

보름주는 열심히 전 스레를 읽어보고 왔어 @@ 속독한 거라 자세히는 못 읽었지만 이리저리 귀여운 썰들도 재미나게 읽었고 성헌이 독백들은 제대로 담아왔어! 왠지 보름이가 성헌이 나온다고 TV 켜서 동생들이랑 같이 보다가 중간에 꺼버렸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

펜션 이야기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름: 펜션?
보름: 우리 쌍둥이들 꺼 하나 있어.
(쌍둥이들은 8살)

485 하진주 (ddV/akXK2A)

2021-07-20 (FIRE!) 23:37:26

그렇게 이야기를 나누다가 결국 펜션을 하나 잡아서 단체로 이동해서 짐 풀고 바다에서 신나게 놀면 그것만큼 즐거워보이는 것도 없겠지!
내가 못 가서 너무 눈물이 난다. 나도 바다.. 바다에서 잘 놀 자신이 있는데. (코로나 환자수 천 명 이상)

486 보름주 (7/F372TkZ2)

2021-07-20 (FIRE!) 23:39:53

바다로 펜션으로 가서 고기도 구워먹고 보드게임도 하고 물놀이도 하고 불꽃놀이도 하고 모래성도 쌓고! 현실은 코로나가 가둬놓았지만 88 아이들은 행복하게 여름을 즐기게 해줘야지 @@!!

487 성헌주 (SMpQAvQmvU)

2021-07-20 (FIRE!) 23:41:23

>>484 그럴 때는 성헌이를 잡아다가 한 소리 하시면 됩니다
설이가 앞서 잔소리를 한 덕에 다음 경기는 볼만할...지도 몰라!

성헌: ???
성헌: 니네 쌍둥이 응애 아니었냐?

488 보름주 (rgWBXF2NpA)

2021-07-20 (FIRE!) 23:45:38

>>487 설이가 잔소리해줬으니 보름이는 이번에 조용히 넘어가는 (척) 모습이겠다! 다음 경기 기대하겠어 @@

보름: 응애는 펜션 없으라는 법이라도?
보름: 줄 잘 서야 돼. 요즘은 초승이가 실세.

489 하진주 (ddV/akXK2A)

2021-07-20 (FIRE!) 23:45:52

>>486 이거다! 이거야말로 진짜 여름의 청춘이다! 흑흑. 바다에 있는 동안 최대한 많이 돌려야겠어! 사실은 아까도 일상은 구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시간이 너무 늦었으니 내일 다시 구할테다!

>>487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면 기대하고 있겠어! 다음 경기는 어떤 양상인지 말이야!

490 하진주 (ddV/akXK2A)

2021-07-20 (FIRE!) 23:47:07

아. 그러고 보니까 설이와 돌린 일상으로 소꿉친구 멤버들에게 링피트를 권하자는게 있었지.
성헌이와 보름이는 이번 펜션에서 링피트를 해봅시다! (안됨)

491 보름주 (pGu642LED6)

2021-07-20 (FIRE!) 23:50:23

앗. 나도 일상은 내일을...!! @@ 지금... 지금은 돌릴 채력은 없고 떠들 체력만이 남아있어서 보름이보다 내가 더 피곤해할지도 몰라 @@

링피트라니
보름이 도망간다!!

492 하진주 (ddV/akXK2A)

2021-07-20 (FIRE!) 23:51:52

도망칠 수 없어! 어차피 돌아올 곳은 펜션 안인걸?! 펜션 안으로 들어오면 이미 다 준비가 되어있을거라구! (사악)
그리고 성헌이의 피지컬도 확실하게 보고 싶다!!

493 성헌주 (SMpQAvQmvU)

2021-07-20 (FIRE!) 23:54:21

그리고 2주쯤 있을 테니까 밥솥이랑 반찬거리를 마련해둘 성헌이
매일 아침마다 밥이랑 반찬은 충분한지 슥 훑어보고 아침 로드워크를 나설 성헌이

>>488 성헌: ㅋㅋㅋㅋㅋㅋㅋㅋ
성헌: 다음번에 만나면 아이스크림이라도 사줘야겠네ㅋㅋㅋㅋ

>>490
성헌: 아아, 링피트...
성헌: 그 고리 그거 여분은 충분하냐? (씨익)

성헌: 너랑 설이도 시킬 건데?
성헌: 이 펜션에서 코어근육을 만들어서 내보내줄거니까

494 보름주 (EKuzuSatZI)

2021-07-20 (FIRE!) 23:55:25

보름이가 피곤해도 소꿉친구들이랑 있을 때는 다 같이 놀고 즐기지만 링피트는....... 굼벵이가 되고 싶은 보름이 @@ 하다가 지치면 발라당 누워서 땡깡 피울지도 몰라.

보름: 달이 녹고 있어...
보름: 오늘 달 안 뜨면 너네가 나 녹인 탓이야!

495 성헌주 (SMpQAvQmvU)

2021-07-20 (FIRE!) 23:55:41

무르군 하진주, 성헌이는 하는 쪽이 아니라 시키는 쪽이다.

496 보름주 (EKuzuSatZI)

2021-07-20 (FIRE!) 23:58:49

보름이가 그래도 펜션 가서 놀게 되면, 동생들이랑 집에 있을 때보다는 푹... 쉴까? (링피트) 밤새 놀다가 더 방전 상태인 거 아냐? ...만약! 보름이가 푹 쉬고 푹 자고 일어나면 보름이 동생들 못지 않은 비글 한 마리를 볼 수 있을텐데 @@

497 하진주 (ddV/akXK2A)

2021-07-20 (FIRE!) 23:59:38

사실 일상을 돌리는게 2주 정도인거지. 실제로 2주는 아무래도 조금 힘들지 않을까 싶지만 아무렴 어때!! 와! 성헌이가 밥 만들어준다!! (야광봉)

>>493 하진이도 설이도 모두 죽어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물론 하진이는 어차피 해야하지만 설이는 그때 절대로 안한다고 했었는데 과연 설이는 무사 도망칠 수 있을 것인가!!

>>494 다들 링피트는 비슷비슷하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하진이도 슬쩍 뒤로 빠지지 않을까 싶지만. 그래도 하긴 해야겠지만!!

>>495 하지만 성헌이도 하게 될 것이다! 결국 다 돌아가면서 하다 보면 언젠간!! (안됨)

498 하진주 (GnclfmUCkA)

2021-07-21 (水) 00:00:06

아. 실제로라는게 우리 시간으로가 아니라 스레 배경으로 2주를 말하는거야!!

499 보름주 (t5/EVfpGs6)

2021-07-21 (水) 00:02:28

펜션에서 번갈아가면서 식사 담당 하는것도 재밌겠다!! 과연 무사히 식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인가 @@

500 성헌주 (G0qPPpuWcA)

2021-07-21 (水) 00:03:07

시간이 맞는다면 아무라도 좋으니 아침 배경으로 일상을 돌리고 싶다..

성헌: 어 일어났냐.
(냄비에 뭔가 만들고 있음)
성헌: 돼지고기 고추장볶음 만들었는데 간 좀 봐줘라.

501 하진주 (GnclfmUCkA)

2021-07-21 (水) 00:04:34

>>499 하진이는 가볍게 요리를 하는 것은 가능하니까 아마 맡게 되면 정말로 가벼운 찬거리들만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이 되네. 그래도 먹을 것을 내오긴 할거야!

>>500 저요! 저요! 저요! 제가 먹고 싶어요! 하진이 말고 하진주! (끌려감)

502 성헌주 (G0qPPpuWcA)

2021-07-21 (水) 00:04:50

성헌: ㅓ....... 돌아가면서?
성헌: ㅓ........ 🤔🤔🤔🤔
성헌: 설이 당번 때는 그냥 내가 할게.

tmi) 성헌이의 아버지는 이름난 스타셰프로, 성헌이도 그 영향을 받아 요리를 이것저것 제법 잘한다.

503 보름주 (t5/EVfpGs6)

2021-07-21 (水) 00:05:26

>>493
보름: 그리고 초승이 누나는 나지.
보름: 요즘 슈팅스타 먹고 싶어 ^♡^

504 보름주 (t5/EVfpGs6)

2021-07-21 (水) 00:07:28

보름이는 누나 경력 16년차니까, 아무래도 가사 능력은 높은 편! 보름이가 식사 담당일 때는 그야말로 집밥의 정석을 보여줄거야 @@ 근데 보름이가 편식쟁이라 보름이가 좋아하는 것만 나온다는 단점이... ^.^

애들 요리할 때 성헌이랑 보름이가 뒤에서 지켜보고 있는 그림이 그려진다 @@

505 하진주 (GnclfmUCkA)

2021-07-21 (水) 00:08:21

확실한건 소꿉친구 멤버들이 밥 못 먹어서 쓰러지는 일은 없다는거구나. 좋아좋아! 식은 해결이 되었으니 장은 서포트 담당인 하진이가 보면 되겠구나!!

506 성헌주 (G0qPPpuWcA)

2021-07-21 (水) 00:09:25

>>503
성헌: ? ㅋㅋㅋㅋㅋㅋ 빌드업 보소
성헌: 빌드업이 갸륵하니 민트초코를 주마
성헌: 철새도 둥지가 있을진대(추노 OST "민초의 난")

(물론 제대로 슈팅스타를 샀습니다)
(성헌이는 아몬드봉봉)

507 보름주 (t5/EVfpGs6)

2021-07-21 (水) 00:10:37

밥 못 먹어서 쓰러지려면....... 보름's 편식 정식을 만든다거나 @@ 장 보는 것도 너무 귀엽겠다! 마트에서 카트 끌고 다니면서 이것저것 다 담다가 제지 당하고 카트로 경주 열다가 혼나고!!

508 하진주 (GnclfmUCkA)

2021-07-21 (水) 00:12:03

카트로 경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어릴적 떠오른다. 어릴 때 괜히 그걸로 막 장난치고 놀고 그랬었는데. 그러다가 부모님에게 혼나고.

암튼 장은 하진이가 아주 잘 보고 올테니까 다들 재료는 걱정말라구!! 이것도 기회가 되면 일상으로 돌려봐야지.

509 보름주 (t5/EVfpGs6)

2021-07-21 (水) 00:12:40

>>506
보름:
보름: 민초를 가져온다면
보름: 내가 손수 먹여줄테야

아몬드봉봉 좋아하는구나! 하진이는 어떨까! 나중에 설주 오면 설이 취향도 물어봐야지 @@ 넷다 좋아하는 맛 달라서 쿼터 시켜서 옹기종기 나눠먹는 모습도 귀엽겠다!

510 하진주 (GnclfmUCkA)

2021-07-21 (水) 00:15:08

슈팅스타, 아몬드봉봉. 사실 나는 31의 아이스크림 종류를 다 외우질 않아서 뭐라고 설명하긴 힘들지만 하진이는 바닐라류 좋아해. 바닐라류! 그래서 일반 바닐라도 좋아하고 그런 편이야!

511 성헌주 (G0qPPpuWcA)

2021-07-21 (水) 00:15:30

성헌: (잠시 카트를 감성젖은 눈으로 바라본다)
성헌: (잘 기억도 안 나는 어린 시절 회상중인 모양)

성헌: 그렇지. 니들 여기 타볼래. (장난기가 동한 표정)

마트에 가는 것도 재밌겠다! 차가 있으면 좋겠지만 차가 없으니 성헌이의 오토바이가 활약할 타이밍이..(아님

512 하진주 (GnclfmUCkA)

2021-07-21 (水) 00:17:50

하진:(평범한 고등학생 2학년)
하진:아무리 그래도 내가 거기에 올라타는것은 힘들지 않을까? 성헌아. (시선회피)

513 보름주 (t5/EVfpGs6)

2021-07-21 (水) 00:18:04

보름이가 제일 좋아하는 맛은 이상한 나라의 솜사탕이야! 사실 파핑캔디가 들어있는 걸 좋아하는 거지만 @@ 입에서 톡톡 터지는 걸 좋아해! 하진이는 바닐라구나! 좋아, 설이 취향만 알면 된다!!

514 하진주 (GnclfmUCkA)

2021-07-21 (水) 00:19:58

좋아. 일단 침착하게 여름인만큼 여기서 나온 아이스크림들을 하나하나 먹어보는 것을 목표로 해보겠어!

아무튼 하진이는 아마 기타를 들고 왔을테니까 저녁 노을 질 무렵에 하진이를 찾으면 기타 연주를 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고 암튼 그런 것이다!

515 보름주 (t5/EVfpGs6)

2021-07-21 (水) 00:20:06

건장한 성인 남성도 카트에 타니까 하진이도 탈 수 있어 @@!! 다리가 삐져나오겠지만.... 탈 수 있어!!

516 보름주 (X24K47/C3g)

2021-07-21 (水) 00:22:23

하진이가 기타치는 거 라이브로 볼 수 있는거야?! 보름이의 눈과 귀를 빌리고 싶어져 @@

보름이는 물 싫어하니까, 바다에 갔으면서 모래놀이 도구만 풀세트로 챙기지 않았을까 싶어! 돗자리 깔아두면 돗자리랑 짐 지키는 것도 열심히 할 것 같고!

517 하진주 (GnclfmUCkA)

2021-07-21 (水) 00:27:02

하진이가 있는 곳으로 온다면 아마 라이브로 볼 수 있겠지? 사실 이 부분은 그냥 일상으로 운 좋게 만날 수 있다면 나올 가능성이 클 것 같네!

아무튼 보름이는 모래놀이로 즐기는구나! 뭔가 모래찜질이라던가 그런 거 하고 있지 않을까 싶어지네! 돗자리랑 짐 지키는 것이라니. 이렇게 된 이상 보름이도 놀 수 있도록 수박 쪼개기를 하는 수밖엔 없어!

518 성헌주 (G0qPPpuWcA)

2021-07-21 (水) 00:29:05

설이와 보름이에게 둘 다 수영을 가르치려고 의욕만만이었던 성헌이, 물이 싫다는 보름이의 거절에 결국 설이만 옆구리에 꿰어들고 사라지는데..

내가 갑자기 어디로 사라졌다 싶으면 잠든 거라고 생각해줘!

519 보름주 (X24K47/C3g)

2021-07-21 (水) 00:29:57

모래찜질...당연히 해야하는 것 아냐? 인어로 만들어주겠어 @@ 다 보름이한테 묻히는 거야 @@!! 모래찜질말고도 예쁜 조개껍데기 주워서 모으고 다니기도 할 거야. 모래사장에 낙서도 해야지! 네명 이름 다 적어서 사진 찍은 다음에 sns에 올려야하지 않겠어?!

520 보름주 (X24K47/C3g)

2021-07-21 (水) 00:31:03

>>518
보름: (손수건 팔랑이며 설이에게 작별인사)
보름: (맺히지도 않은 눈물 훔치는 중)

521 하진주 (GnclfmUCkA)

2021-07-21 (水) 00:31:45

>>518 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설이는 납치해가는구나! 힘내라! 설아! 수영 화이팅이야!! 그렇다면 하진이는 돗자리에 앉아서 그 모습을 구경해야겠어!
그리고 피곤하면 바로 푹 자기야!! 성헌주!!

>>519 ㅋㅋㅋㅋㅋㅋ 세상에. 하진이도 결국 묻힐 운명이구나! 확실히 모래찜질 정도는 해줘야지! 그리고 그 위에 장난도 치고 말이야! 아무튼 뭔가 보름이는 보름이대로 충실하게 여름 바다를 즐기는 것 같아서 보기 좋다!!

522 보름주 (X24K47/C3g)

2021-07-21 (水) 00:35:11

앗 그렇다면 미리 잘자라고 인사해야겠다! 성헌주 푹 쉬어! 굿나잇!!

>>521 하진이를 어엿한 인어로 만들어버리겠어 @@! 그리고 옆에 성헌이는 문어마녀님, 설이는 해마(?) 물 싫어하는 보름이지만, 발목까지 정도 오는 곳에서 찰박이는 정도는 할 수 있어! 파도에 발은 적셔볼거야!

523 하진주 (GnclfmUCkA)

2021-07-21 (水) 00:36:48

>>522 그 정도는 가능하구나. 물 싫어하는 이는 진짜 조금만 닿는 것도 싫어한다고 하니 말이야. 좋아! 그러면 보름이는 뭐로 만들면 좋을까? 역시 인어공주님이 좋을 것 같다!!

524 보름주 (X24K47/C3g)

2021-07-21 (水) 00:40:10

>>523 발쪽은 참방참방도 되지만, 얼굴에 물 튀기는 건 많이 싫어해 @@ 보름이도 당하는거야?! 보름이가 셋 다 영차 만들어버리고 유유자적 사진 찍어 sns에 올리는게 아니었어?!!

525 하진주 (GnclfmUCkA)

2021-07-21 (水) 00:42:17

>>524 당연히 보름이도 해야지! 혼자서 빠져나갈 수 있을리가 없잖아! 일단 셋이 당한 후에 나오고 셋이서 보름이를 찜질시켜주면 되는 거 아닐까? (나쁨)
아무튼 얼굴에 물 튀는 것은 싫어하는구나. 좋아. 하진이가 물을 뿌리지 않도록 주의를 줘야겠어!

526 보름주 (X24K47/C3g)

2021-07-21 (水) 00:45:25

>>525 셋이 당한 후에 셋이서 하는 거였어...?!! 셋이서 한 명이면 정말 멋지게 묻을 수 있겠다 @@ 무슨 작품이 생길지 기대하고 있겠어! 보름이가 아마 서로 감정 상할 일 없게 먼저 말해두지 않을까? 물 싫어한다고 일러둘테니 충분히 괜찮을거야!

527 하진주 (GnclfmUCkA)

2021-07-21 (水) 00:56:33

>>526 사실 소꿉친구 사이니까 그 정도 지켜야 할 것은 서로 잘 알지 않을까 싶기도 해! 그래도 보름이가 다시 주의를 준다면 적어도 하진이는 그 주의점을 잘 지켜줄거야!

528 설주 (zsQXElLaD.)

2021-07-21 (水) 00:57:51

새로운 시트!!!!!!! (야광봉)
늦어서 미안해! 새벽부터 어딜 나갔다 오느라 지금 봤는데 매력쟁이 보름이의 합류를 환영해!!

529 자다 깬 성헌주 (G0qPPpuWcA)

2021-07-21 (水) 00:58:28

소꿉친구 어셈블

530 하진주 (GnclfmUCkA)

2021-07-21 (水) 01:01:40

>>528 어서 와라! 설주! 새벽부터 어딜 나갔다 왔다고? 아이고. 설주 잠은 제대로 잔거야?! 아무튼 어서 와!

>>529 성헌주. ㅋㅋㅋㅋㅋㅋㅋㅋ 잠들었으면 다시 침착하게 자러 가자!

531 보름주 (Kxcb3LBZJw)

2021-07-21 (水) 01:01:56

>>527 맞아! 보름이가 물을 싫어하게 된건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니까 잘 알고 있을 것 같아 @@ 보름이가 싫어한다는 사실을 숨기지도 않았을테니까!

>>528 설주다!! (야광봉) 설이한테 아이스크림 좋아하는 맛도 물어봐야하고, 보름이랑 똑같은 머리 모양도 만들어줘야하고 바다에서 해마(?)로 만들어야 하는 보름이를 데려온 보름주야! 환영해줘서 고마워!

532 보름주 (Kxcb3LBZJw)

2021-07-21 (水) 01:03:15

자다 깬 성헌주에게는 코끼리용 마취총이... ^.^
새벽부터 외출했던 설주도 피곤하다면 방금 만났지만 재워버릴 의사가 만땅이야 @@

533 성헌주 (G0qPPpuWcA)

2021-07-21 (水) 01:03:22

>>531 오.. 이건 떡밥의 냄새...

>>530 이런 떡밥의 느낌이 있는데 쉽게 잘 수 있겠냐구..!

534 성헌주 (G0qPPpuWcA)

2021-07-21 (水) 01:03:55

그치만... 그치만...!!

소꿉친구 네 명이 한꺼번에 스레에 모이는 일이 흔치가 않다구 8ㅁ8!!!!! <-주범

535 보름주 (Kxcb3LBZJw)

2021-07-21 (水) 01:06:14

성헌주를 재우기 위해서 보름이 물 좋아한다는 거짓말을 할게 @@ 내 양심은 성헌주의 건강을 위해 어찌되어도 좋아.....

536 하진주 (GnclfmUCkA)

2021-07-21 (水) 01:06:34

>>531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라면 하진이가 모를래야 모를 수가 없겠네! 절대로 물을 끼얹거나 하진 않을거야! 틀림없이!

설주는 해외러이기 때문에 지금은 하루를 시작할 시간이니 재워버리면 안돼! (동공지진)

537 설주 (zsQXElLaD.)

2021-07-21 (水) 01:06:55

>>529 성헌주 안녕! 아니 그보다 자다 깼다니 어서 다시 자러 가자! 88
>>530 아침 여섯시부터 끌려나갔어...... 🤦 덕분에 죽을 맛이었지만 새 시트가 있음을 확인하고 살아났으니 괜찮다구! 👍
>>531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맛은 초콜릿 or 딸기! 똑같은 머리 모양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 (뭐야 저 머리는?)
설: (대체 어떻게 셋팅한 거지;)
라며 의문을 표하는 설이가 그려진다 ㅋㅋㅋㅋㅋㅋㅋ 무튼 완전 반갑고 보름이는 물을 싫어하는구나! 바다에서 괜찮을라나 모르겠네!

538 보름주 (Kxcb3LBZJw)

2021-07-21 (水) 01:07:37

새벽이 밤의 새벽이 아니라 아침의 새벽이었구나?!! 해외러라는 걸 얼핏 전스레에서 본 기억이 나 @@ 그렇다면 설주에게...비타민을...!!

539 보름주 (kip6VUYVdc)

2021-07-21 (水) 01:10:49

>>537 보름이가 비타민이 되었구나! 비타민BR. 설주를 위해서라면 보름이는 비타민이 되어도 좋아 @@ 여섯시부터 고생 많았어...! 하루 시작인 시간이라니 오늘 조금 일찍 시작했으니 이따 조금 일찍 쉬러 가자 @@ 머리의 비밀은... 보름이가 직접 설이 머리 위에 보여줄거야 ^.^ 바다는 괜찮아! 물 말고도 놀 거는 많고 옆에 친구들이 셋이나 있는데!

540 하진주 (GnclfmUCkA)

2021-07-21 (水) 01:10:50

4명이 다 모이긴 했지만 안타깝게도 내일이 수요일이라서 난 또 출근을 해야해서 자러 가야만 해. (눈물)
에잇! 내일은 다시 일상 구할테다! 아무튼 자는 이들은 다들 잘 자고 설주는 좋은 하루 되길 바라!

541 보름주 (kip6VUYVdc)

2021-07-21 (水) 01:12:40

하진주의 회사가 하루 5시간 근무제를 도입하길 바라면서 인사할게 88 굿나잇이야! 좋은 밤 되고 푹 쉬어서 출근 화이팅 88!!

542 설주 (zsQXElLaD.)

2021-07-21 (水) 01:12:59

>>538 >>539 고마워!! 축 늘어져 있다가 보름주라는 나메를 보고 눈이 번쩍 뜨였으니까 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의 비밀이 이렇게 밝혀지는가......! 좋아 어차피 설이도 물에는 안 들어가려고 할테니 둘이 모래성이나 짓자. (?)
>>540 출근은 어쩔 수 없G...... 오늘 하루 고생 많았고 잘 자 하진주! 좋은 꿈 꿔!

543 설주 (zsQXElLaD.)

2021-07-21 (水) 01:14:35

위의 내용 정주행 하고 왔는데 성헌이는 요리 잘 하는 걸 알고 있었지만 보름이도 잘 하는 구나......! 가서 뭐 먹지 하는 걱정은 안 해도 되겠는걸!
번외로 설이가 당번이라면....
설: ......
설: (도리토스와 콜라 꺼냄)
설: 드쉴? (지금 아침임)

544 보름주 (CQN2I1bohw)

2021-07-21 (水) 01:16:04

>>542 설이한테 머리카락 어떻게 묶는건지 알려준 다음에 보름이 머리 다시 묶어달라고 부탁해보고 싶다 @@ 재밌을 거 같아! 귀여울 거 같고!! 설이도 물에 안 들어가는구나!! (성헌이가 수영 가르친다고 옆구리에 끼고 갈거라던데) 둘
좋아 둘이 같이 어디 한번 경복궁을 지어보자!!

545 성헌주 (G0qPPpuWcA)

2021-07-21 (水) 01:16:47

>>540 하진주도 고생이 많아.. 우리 모두 혐생 힘내자 ^q^ 오늘도 고생했어. 잘 자!

>>542 성헌: 논 자유에 모미 아냐.

>>537 베라31 메뉴 중에서는 뭘 제일 좋아해?

누구라도 좋으니 다음 저녁에 기회가 되면 일상을 돌릴 수 있으면 좋겠네..!

546 보름주 (tE1BE8M.6M)

2021-07-21 (水) 01:18:36

>>543
보름:
보름: 스프라이트는?

보름이야 과자 좋아하니까 잘 먹을거야! 하진이랑 성헌이만 먹이면 된다 @@ 귀여운 설이가 준비한 아침 식사를 먹어라!!

547 설주 (zsQXElLaD.)

2021-07-21 (水) 01:20:39

>>544 설이가 다시 묶어주면 왠지 엉망진창이 될 것 같지만 말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이 모래사장에서 놀다가 성헌이한테 잽히겠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546 설: 당근 있지. (스프라이트 꺼냄)
결국 소꿉친구 4인방은 그 날 아침으로 도리토스와 탄산을 섭취하게 되는데...... (괴담 풍)

>>545 설: (죽은 척)
그러게나 말이야. 나도 내일은 시간이 나면 일상을 구하던지 일상 관전을 하던디 뭐라도 해야겠어......!

548 보름주 (tE1BE8M.6M)

2021-07-21 (水) 01:24:18

그렇게 설이가 다시 묶어준 머리로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간 보름.
둘째 상현: ...누나 싸웠어?
셋째 하현: 머리채 잡고?
셋째&넷째 초승&그믐: 우리 누나 (머리) 아니야!!!

설이 성헌이한테 잡혀가면 정말로 손수건 흔들어줘야겠다 @@
내일은 나도 널널하고 큰 아유는 체력 문제고... 내일 아마 일상 구할 거 같은데 누구라도 시간 맞으면 좋겠다 @@!

549 성헌주 (G0qPPpuWcA)

2021-07-21 (水) 01:26:30

>>546-547
안됐지만 성헌이는 영양 밸런스를 중시해 끼니는 반드시 밥을 먹어야 한다는 식단 근본주의자이기에... 설이가 저러면 이마 팍팍 치면서 아침 대신 차릴 것

성헌: 대신 설거지는 설이한테 맡긴다?
성헌: ...(말해놓고 불안)

550 보름주 (tE1BE8M.6M)

2021-07-21 (水) 01:28:15

보름: 으앙대
보름: 내 도리토스!
보름: 내 스프라이트으으!!!

그렇지만 오너 입장으로는 성헌이 의견에 백번만번 동의해 아이들 잘 먹고 잘 커야지!

551 설주 (zsQXElLaD.)

2021-07-21 (水) 01:30:32

>>548 설: ...... 난 최선을 다했어. (외면)
ㅋㅋㅋㅋㅋㅋ 보름이랑 보름이 동생들아 미안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보니 설이는 성헌이나 하진이보다 한 살 아래지만 오빠라고 부르지는 않거든. 어릴 때부터 얼굴을 봐와서 그런 거지만. 아마 보름이한테도 이름이나 야, 너 하는 식으로 부르다가 자기가 뭐 필요한 거 있을때만 언니라고 할 거 같은데, 만약 호칭이 이런 걸 보름이는 신경 쓰려나?

>>549 설: 콜.
설거지는 무리없이 해내겠지만 대신 나중에 접시나 컵 하나가 사라져 있더라도 모른 척 해주기야. 😉 (?)

552 성헌주 (G0qPPpuWcA)

2021-07-21 (水) 01:34:15

성헌: 도리토스는 간식으로나 드시지!!
성헌: 그 대신에 두부구이와 김치와 무국을 아침으로 드셔주셔야겠다!!

성헌: 무국은 너튜브에서 찾은 레시피인데 좀 어때?

553 보름주 (8eGoDxfioo)

2021-07-21 (水) 01:35:48

>>551 괜찮아! 범인은 설이라고 보름이가 알려줄거야 ^.^ 앗 응! 보름이는 별로 신경 안쓰는 편이야! 귀엽기도 해라 @@ 필요할 때만 언니라고 부른다니 @@ 아무렇게나 막 불러도 되는 편이니까 걱정마!

554 성헌주 (G0qPPpuWcA)

2021-07-21 (水) 01:36:22

>>551
성헌: ...왜 컵이 하나가 비냐.
성헌: ......

성헌: (설이 손 잡고 꼼꼼히 살핌)
성헌: (다친 데가 없다는 걸 확인한 뒤 힐난의 눈빛)

555 보름주 (8eGoDxfioo)

2021-07-21 (水) 01:37:08

보름:
보름: (대왕 편식쟁이)
보름: 그냥 더 잘래...
보름: 달은 아침에 자야해!
보름: (도주시도)

556 설주 (zsQXElLaD.)

2021-07-21 (水) 01:41:20

>552 설: 도리토스는 좋은 식사 거리라구. (아님)
설: 근데 이게 더 맛있긴 하다.
>>554 설: 그러게, 컵에 다리가 달려서 도망쳤나?
설: (먼산)

>>55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설이가 보름이 동생들이랑 만나면 미묘한 시선을 받는 거 아니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경 안 쓴다니 다행이다! 보름이가 싫어하면 어쩌나-싶어서 물어봤어! 정말...... 너무 착한 우리 친구들...... 모두에게 뽀담형을 내리겠다. (?)

557 성헌주 (G0qPPpuWcA)

2021-07-21 (水) 01:41:44

tmi: 성헌이의 요리지식은 꽤나 양식 쪽에 치우쳐있기 때문에 국이나 반찬 같은 K-집밥류 레시피에는 의외로 약해서 아침밥상을 차리는 데에는 좀 약해. 아버지가 양식 셰프라서 그렇게 된 건데, 영미-유럽권에서는 아침은 소시지나 햄이나 베이컨에 비스킷이나 빵 따위를 곁들여서 해결해버리니까 말야

물론 원한다면 크리스피한 베이컨에 오믈렛이나 달걀후라이와 빵 그리고 수프가 아침식사로 나오는 경우가 있음

558 성헌주 (G0qPPpuWcA)

2021-07-21 (水) 01:43:24

>>556 성헌: 나한테↑ 뭐↑↑ 할말↑↑↑ 없냐아아아↑↑↑↑
성헌: 내 눈을 바라봐 넌 행복해지고
성헌: ...아무튼 안 바라볼 때보단 행복해질 거야

>>555 앗 영미권식 아침밥상을 차려줘야 했나.....

559 설주 (zsQXElLaD.)

2021-07-21 (水) 01:49:04

>>557 오호 그렇구나!! 이것은 좋은 tmi...... 바다 놀러가서 다들 부스스한 느낌으로 일어나서 성헌이가 차려준 빵과 수프를 먹는 것도 좋을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
>>558 설: 없는......
설: 설거지 하다가 컵 깼는데 아니 뭐, 컵 남았으니까 상관 없지 않나. (뻔뻔)

560 성헌주 (G0qPPpuWcA)

2021-07-21 (水) 01:54:45

>>559 성헌: 미안합니다와 조심하겠습니다는 컵 따라갔냐! (짱구엄마 머리누르기)

561 설주 (zsQXElLaD.)

2021-07-21 (水) 01:59:55

>>560 설: 아아아아아악
설: 조심할게 조심할게!! (미안합니다는 죽어도 안 함)
설: (버둥버둥)

562 성헌주 (G0qPPpuWcA)

2021-07-21 (水) 02:02:44

성헌: 안 다쳤으면.. 됐다.. (체념)


그으러면 나는.. 내일을 위해서.. 다시 자려고 시도해볼게... 뭘 했다고 2시야... 아아아아악. (괴로움에 몸부림)

563 설주 (zsQXElLaD.)

2021-07-21 (水) 02:08:44

응응 시간이 늦었으니 어서 자야지! 중간에 깼다니 내일을 위해서라도 바로 잠들 수 있으면 좋겠네! 성헌주도 오늘 하루 고생 많았고 잘 자! 좋은 꿈 꿔!

그리고 아마 보름주도 잠든 것 같은데 보름주도 좋은 꿈 꾸고 있길 바랄게!

다들 굿밤!

564 보름주 (EVVa8X7qJs)

2021-07-21 (水) 18:27:49

오늘은 일상 구하려 했는데 7시에 비대면 저녁 약속이 있단 걸 까먹고 있었다 88!! 약속 끝나고 밤쯤에 올게 @@ 그리고 설주 말대로 내가 갑자기 사라지면 잠든게 맞아. 성헌주랑 하진주랑 오늘 다 좋은 꿈 꿨으면 좋겠다! 설주는 지금 좋은 꿈 꾸고 있으려나? 아무튼 @@

>>556 설이랑 싸운 거라고 오해하고 노려보는 동생이 한명쯤은 있을지도?? 설이가 이리 귀여운데 이게 착하고 안 착하고의 문제일까...??? 설이도 뽀담형이야~! (뽀담뽀담뽀담뽀담뽀담)

>>558 보름이 때문에 영미권식은 @@ 편식쟁이는 혼날 필요가 있지! 배가 덜 고파서 투정부리는거야!

565 하진주 (GnclfmUCkA)

2021-07-21 (水) 19:54:24

날씨가 너무 덥다. 살려줘..(털썩) 갱신할게!

566 하진주 (GnclfmUCkA)

2021-07-21 (水) 20:44:49

오늘도 일상은 돌리기가 가능하니 혹시나 돌리고 싶은 이가 있으면 얼마든지 얘기해줘!

567 보름주 (EVVa8X7qJs)

2021-07-21 (水) 21:09:02

약속을 끝내고 돌아왔다!! @@ 누구 있으려나? 나 이제부터 널널하니까 일상 돌릴 수 있어 @@

아이들끼리 스티커사진이나 인생네컷 같은거 찍는 거 보고 싶다 @@ 보름이 사진 찍는 거 좋아하고, 꽤 실력도 있는 편인데 (어린 동생들 찍어주다가 단련된 순간 포착 능력) 애들 사진 많이 찍어줘야겠다. 바다에 폴라로이드도 들고 갔을 거 같아 @@

568 하진주 (GnclfmUCkA)

2021-07-21 (水) 21:12:18

안녕! 어서 와! 보름주!! 지금부터 자유롭다고 하니 푹 쉬길 바랄게!!
아무튼 사진찍기에 실력이 있다니! 좋아! 노는 동안 사진은 보름이에게 맡겨야겠어!

569 보름주 (EVVa8X7qJs)

2021-07-21 (水) 21:17:10

보름이라면 아이들 사진 찍은 것들 다 모아서 포토북도 만들어놨을 거 같아. 휴대폰으로 찍었던 것들부터 커서 폴라로이드로 찍은 것까지 @@ 원래 사진 찍기 좋아하는 건 시트 기타 부분에 포함되어야 했던 설정인데 어제 누락했단 걸 이제 알았다...

>>568 푹 쉬고 일상도 구할 수 있으면 구해보고 하려고! ...그런고로 조심스레 찔러볼게!! 시간 안된다면 무시해도 괜찮아!

570 하진주 (GnclfmUCkA)

2021-07-21 (水) 21:19:10

그렇게 따지자면 나도 기타란에 못 쓴 설정이라던가 은근히 많은걸! 원래 자잘한 설정들은 다 쓸 수 없으니 일상을 돌리거나 TMI 같은 것으로 푸는 거라고 배웠어!
그리고 찔러준다면 환영이지! 시간이야 얼마든지 괜찮아! 나는 보통 이 시간대에는 쉬거든. 물론 새벽 1시에는 어제도 봤다시피 자러 가기 때문에 킵될 가능성도 있을 수 있지만!

상황은 바다에 도착한 것으로 괜찮을까? 선레는 다이스로 정하면 될 것 같고.

571 보름주 (EVVa8X7qJs)

2021-07-21 (水) 21:23:59

>>570 하진이 설정이 그렇게 많이 숨겨져 있단 말이야? 다 털어내겠어 @@ 시간 괜찮구나 다행이다. 새벽 1시에는 나도 꾸벅거리다 자러 갈 수도 있으니까 킵되어도 상관없고. 상황은 바다에 도착한 것으로 좋아. 놓칠 수 없지 @@ 막 바다에 도착한 상황이 되는 걸까? 펜션까지 짐을 옮기는 상황이려나. 응, 선레 다이스로 정하는 것도 좋아!

572 설주 (zsQXElLaD.)

2021-07-21 (水) 21:26:59

>>564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이는 동생이 노려보면 어리둥절해 할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애초에 싸운 적은 없으니까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그리고 보름이는 사진을 좋아하는구나! 하진주 말처럼 노는 동안 사진은 보름이에게 맡겨야겠어.

갱신이야! 그리고 일상이 돌아가는구나!! (착석)(팝콘)

573 하진주 (GnclfmUCkA)

2021-07-21 (水) 21:27:06

막 바다에 도착해서 자유시간을 가지는 그런 쪽이 좋지 않을까 싶어. 짐을 옮기는 것은 아마 알아서들 잘 옮겼을테니까! 좋아! 그럼 돌려보자! 그럼 다이스는 내가 굴려볼게!

.dice 1 2. = 1
1.하진주
2.보름주

574 하진주 (GnclfmUCkA)

2021-07-21 (水) 21:27:38

설주도 왔구나! 안녕! 설주!! 오늘 하루 스타트는 잘 하고 있니?
아무튼 선레는 나인 모양이니까 선레를 써올게!

575 노릇노릇 구워진 성헌주 (r025uQWbUY)

2021-07-21 (水) 21:28:15

노릇노릇 구워진 훼방꾼의 엔트리다!

576 보름주 (EVVa8X7qJs)

2021-07-21 (水) 21:29:07

>>572 보름이가 열심히 동생 눈 가릴거야 @@ 그거 아니다 동생아!! 사진은 열심히 맡겨줘! 역시 남는 건 사진 뿐...! 평소에도 휴대폰 들고 다니니까 일상 속에서도 대뜸 찰칵 하고 셔터음이 들릴 지도 몰라. 그리고 엽사를 수집한다.

설주 안녕! 새벽...이려나? 아직 시간대를 잘 모르겠네 @@

577 보름주 (EVVa8X7qJs)

2021-07-21 (水) 21:30:26

>>575 성헌주도 안녕! 노릇노릇 구워졌다는 건 오늘 날씨 때문인가 @@ 오늘 37도까지 올라갔었지....... 점심에 어떻게 견뎠는지 기억도 안나 @@ 시원하게 쉬자!

578 설주 (zsQXElLaD.)

2021-07-21 (水) 21:32:51

>>574 하진주 안녕~ 좋은 밤이야! 나는 그럭저럭 괜찮아! 하진주는 오늘 하루 잘 보냈어?
일단 다녀와!
>>575 성헌주도 안녕! 좋은 밤이야! (노릇노릇 구워진 성헌주를 냠냠) 😋
>>57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름이도 귀엽고 보름이 동생도 귀엽다!! 아닠ㅋㅋㅋㅋ 엽사라닠ㅋㅋㅋㅋㅋㅋ 설이는 자주 무방비한 상태이니 엽사 수집은 문제 없을 것이다. 👍 엽사 수집 가즈아ㅏㅏㅏㅏ (?)
여튼 보름주도 좋은 밤! 이곳은 아직 오전!

579 성헌주 (r025uQWbUY)

2021-07-21 (水) 21:33:46

에어컨 버튼 누를 정도의 힘밖에 안 남았어.. 침상에도 못 올라가고 바닥에 고꾸라져서 노트북만 겨우겨우 켰다이..

580 성헌주 (r025uQWbUY)

2021-07-21 (水) 21:34:25

>>578 변변치 못합니다만... 맛있게 드소서

581 보름주 (EVVa8X7qJs)

2021-07-21 (水) 21:35:16

>>578 엽사... 소꿉친구 포토북 반절이 엽사일지도 몰라 ^.^ 좋아 설이주가 문제 없다니 엽사 수집 가즈아ㅏㅏ!!! 그래도 엽사만 찍는게 아니라 인생샷도 찍어줄테니까! 설이주네는 아직 오전이구나! 응 좋은 오전이야!

582 설주 (zsQXElLaD.)

2021-07-21 (水) 21:36:02

>>579 >>580 아앗...... 한국은 오늘 많이 더웠나 보구나. 이제 에어컨 켜고 푹 쉬자!! 그리고 변변치 못하다니 맛있는 식사였습니다. (?)

583 하진 - 보름 (GnclfmUCkA)

2021-07-21 (水) 21:36:31

수많은 학생들이 거쳐지나가야 할 기말고사도 어떻게든 끝을 맺었고 여유가 자연히 찾아왔다. 이번에도 어떻게든 중상위권을 달성한 것에 하진은 안도할 수 있었다. 내년 입시는 이대로만 가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도 잠시였다. 이전부터 말이 나온 바다에 마침내 도착한 그는 개인 짐과 공용 짐, 이를테면 식재료들을 옮기고 잠시 방에 드러누웠다가 자리에서 천천히 일어섰다.

"이대로 누워있긴 역시 시간이 아깝겠지."

누워있던 남자방에서 나온 그는 기지개를 쭈욱 높게 켜면서 펜션 밖으로 나왔다. 발코니도 있고, 고기를 구워서 바베큐를 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있는, 정말 말 그대로 놀기에 딱 좋은 펜션을 뒤로 하며 하진은 바로 바닷가로 향했다. 바다에 들어갈 생각은 아직 없었으나 철썩이는 푸른 파도를 보고 싶었는지 그의 발걸음이 자연히 빨라졌다.

"바다도 그리 멀지 않고... 당분간 신나게 놀 수 있겠는걸?"

물론 여성진들은 물에 들어가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았으나, 성헌과 함께 들어가서 노는 것도 나쁘지 않았고, 혼자 노는 것도 그리 나쁘진 않다고 생각하며 하진은 저도 모르게 미소를 지었다. 벌써부터 푸른 파도를 보는 것이 기대가 되는지 그의 입가에선 조금도 미소가 지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모든 신경을 다 바다로 쏟은 것은 아니었기에 누군가가 부른다면 아마 그는 응답을 빠르게 해줬을 것이다.

584 보름주 (EVVa8X7qJs)

2021-07-21 (水) 21:36:54

>>579 에어컨 파워 냉방으로 돌리는 수밖에는 @@ 얼른 시원해져서 성헌주 푹 쉴 수 있어라!!

585 설주 (zsQXElLaD.)

2021-07-21 (水) 21:38:28

>>581 설이는 싫어하겠지만 그건 별로 중요치 않아 ^0^ 오너는 설이의 엽사 수집에 매우 진심인 것...... 설이는 친구들의 인생샷과 엽사를 번갈아가며 보고는 이게 정녕 같은 사람이 맞는지 고민할 것 같닼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본인의 사진은 보고도 못 본 척 할 것이다.
설: (못 본 척)(외면)
물론 보름이 사진도 잔뜩 찍어줄거라구! 👍

586 하진주 (GnclfmUCkA)

2021-07-21 (水) 21:38:47

>>575 노릇노릇 구워진 성헌주라니?! 일단 어서 와!! 기력이 상당히 많이 떨어진 것 같은데 지금이라도 시원한 곳에서 푹 쉬기야!!

>>578 직장인의 하루는 언제나. (눈물) 하지만 요즘 계속 나를 괴롭히던 일이 드디어 끝이 났으니까 행복해! 다음 일이 또 주어지겠지만 당분간은 어려운 일은 안 나올 것 같아서 매우 좋아!!

한국은 정말 더웠지. 열돔이 괜히 열돔이 아닌 것 같더라. 진짜 점심이나 퇴근하면서 돌아올 때 시원한 음료수라도 안 마시면 버티지 못할 것 같아. 그렇게 오늘도 1커피 1음료수. (눈물)

587 설주 (zsQXElLaD.)

2021-07-21 (水) 21:42:07

>>586 아앗...... (토닥토닥) 그래도 어려운 일은 안 나올 것 같다니 다행이네! 응응 일단 오늘 하루가 끝나가니 일 생각은 하지 말고 푹 쉬자구!!

허걱 그렇구나. 하긴 요새 난리라고 듣기는 했다. 내가 사는 나라의 어느 지역도 얼마전에 40몇도를 찍었다길래 식겁했었어. 내가 사는 지역은 오히려 선선한 편이지만 그렇게 많이 멀지는 않더라고. 🤔

588 하진주 (GnclfmUCkA)

2021-07-21 (水) 21:44:34

>>597 이랬는데 내일 더 어려운 일이 나오면 난 끝장인거야. (눈물) 주말까지 얼마 안 남았으니 이 악물고 버틸수밖에! 사실 새로 들어온 이 중에서 일을 너무 대충 대충 하는 이가 있어서 더 힘든 것 같아. (피눈물) 오늘도 작업 수정 다 해줬다. 흑흑.

아무튼 설주가 사는 지역도 만만치 않구나. 다들 잘 버티기야! 진짜!

589 설주 (zsQXElLaD.)

2021-07-21 (水) 21:47:33

>>588 말이 씨가 된댔으니 그런 생각은 하지 말자구! ㅠㅠ 어이쿠야 보통 새로 들어왔으면 눈치 봐가면서라도 일을 빠릿빠릿하고 꼼꼼하게 하는데 말이야 ㅠㅠ 하진주가 고생이네. (뽀담)

다행히도 내가 사는 지역은 그렇게 덥지는 않아~ 오히려 아침이랑 밤에는 좀 추운 것 같기도 하고...... 여튼 진짜 다들 잘 버티기야!! 당장 주변이나 한국만 봐도 올 여름은 역대급으로 더운 것 같으니까 다들 조심하자!

590 보름 - 하진 (EVVa8X7qJs)

2021-07-21 (水) 21:55:09

끄으으응. 짐을 풀 생각도 없이, 펜션까지 짐을 옮겨둔 것만으로도 이미 체력을 다 써버렸다는 듯 바닥에 벌러덩 누워 있었습니다. 바다까지 왔다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대로 조금 자고 일어나도 보름이 있는 곳은 바다일텐데. 애써 몸을 일으키고 싶지가 않았고, 벌러덩 누웠던 자세는 정말 잠이라도 청할 것인지 새우처럼 동그랗게 말리려고 했습니다. 그때 손목 즈음에서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났고, 그것 덕분에 보름은 몸을 일으킬 수 있었습니다.

달각거리는 소리가 난 것은 손목 스트랩으로 매달려 있는 폴라로이드였습니다. 아직 풀지 않은 짐 속 한켠에는 그 폴라로이드로 찍은 사진들이 꽂혀 있습니다. 이번 여행도 사진을 많이 남겨 포토북에 꽂아둘 생각이었고, 그 첫 사진은 바다 사진으로 장식해야겠다는 생각이 번뜩 들었기 때문에 일어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방까지 들어왔던 걸음을 그대로 거슬러 올라가 펜션 밖으로 나섭니다. 신발을 바로 신는 것조차 귀찮아서 구겨 신은 채로 펜션 밖으로 나온 보름이 첫 번째로 본 것은 바다만큼 푸른 하늘이었고, 두번째로 본 것은 펜션을 뒤로 한 채 벌써 바닷가로 향하고 있는 하진의 뒷모습이었습니다. 여름 열기와 바다 내음이 담긴 냄새가 파도에서부터 밀려와서 코 끝을 스칠 때, 보름은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두 손으로 쥐었습니다. 눈에 담았던 풍경이 카메라 너머로 담겼습니다.

ㅤ“하진.”

하진의 뒤까지 다 따라잡았을 때에서야 보름은 팔을 뻗었습니다. 손 끝으로 그를 살짝 붙잡으려하며 이름을 부릅니다. 걸음 보폭을 조금 크게 하고 속도를 올렸을 뿐인지라 뛰는 소리가 나는 일은 없었을테니, 보름의 기척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었을 법합니다.

591 보름주 (EVVa8X7qJs)

2021-07-21 (水) 22:00:12

>>585 설이가 못본 척을 하면 보름이가 콕콕 설이만 보여줄 것 같은데 ^.^ 보름이 사진을 찍어준다니 보름이 어색해하는게 보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을 찍은 적은 많지만 찍힌 적은 드문 사람의 그것. 보름이 자기 엽사도 많이 모으겠다 @@

다들 더위에 병나지 않게 조심해 88 건강 하나는 자신 있었는데 요즘 더위 때문에 가벼운 두통 앓는 일이 잦아져서 그런가 더 걱정된다 88 이번 여름 만만치 않아... 매년 강해져서 돌아오는 여름...

592 하진 - 보름 (GnclfmUCkA)

2021-07-21 (水) 22:01:36

문뜩 자신의 옷이 살짝 잡히는 느낌에 그는 발걸음을 멈춰섰다. 들려오는 정말로 낯익은 목소리에 그는 고개를 뒤로 돌려 그는 자신을 잡은 그녀의 모습을 눈에 담았다.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들고 있는 모습으로 보아 사진을 찍으러 나온 것일까 추측하며 그는 입을 열었다.

"응. 불렀어? 그리고 사진 찍으러 나왔어? 아니면 산책? 아. 둘 다려나?"

사진과 산책. 따로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둘 다 병행할 수 있는 것인만큼 어쩌면 둘 다 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살며시 그늘이 있는 쪽으로 천천히 발을 이동했다. 물론 그늘에 있다고 해서 펜션 안만큼 시원한 것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태양볕 아래보다는 나을 것이라고 그는 생각했다.

"좀 괜찮아? 바다까지 온다고 피곤하지 않아?"

꽤 거리가 있는 곳으로 오고, 그것도 모자라서 짐까지 옮겼으니 아마 성헌이 아니면 다들 피곤하거나 지치지 않았을까 싶어 그의 목소리엔 약간의 걱정하는 느낌이 녹아있었다. 당장 자신만 해도 바다에 바로 뛰어들어갈 체력이 없었기에 구경을 하러 나온 것이었기에.

"아무튼 근처 돌아다닐거면 같이 다닐래? 난 바다나 둘러볼까 해서 나왔거든."

593 하진주 (GnclfmUCkA)

2021-07-21 (水) 22:02:53

>>589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것일지도 모르기에 일단은 지켜보고 있는 중이긴 한데.. 아무튼 시간이 해결해줄거라고 믿고 있어!! 아무튼 고마워!!

일단 설주가 있는 곳은 그리 덥지 않다고 하니 다행이야! 그 와중에 보름주는 가벼운 두통이라니. 하긴 너무 더우면 두통도 괜히 생기고 그러더라. 그러니까 쉴 때는 꼭 시원하게 선풍기를 틀고 쉬자!!

594 설주 (zsQXElLaD.)

2021-07-21 (水) 22:04:14

>>591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이만 보여준다면 두고 보자며 복수(?)를 다짐한 뒤 보름이의 엽사를 찍기 위해 부던히 노력합니다 ^!^ 그렇게 둘의 엽사가 나란히 포토북에......

ㅠㅠ 두통이라니 한국 더위 도대체 머선 129...... 보름주도 몸 잘 챙겨야 해!! ㅠ

595 설주 (zsQXElLaD.)

2021-07-21 (水) 22:05:26

>>593 시간이 지나면 나아진다면 좋겠네! 맞아맞아. 다들 선풍기와 에어컨을 빵빵하게 트는 거야. 그리고 날아드는 외면하고 싶어지는 액수의 전기세. (?)

596 하진주 (GnclfmUCkA)

2021-07-21 (水) 22:07:02

차라리 전기비 내고 말래. (눈물) 더위 먹고 쓰러지면 병원비가 더 나올거야. 사실 선풍기는 괜찮을거야! 선풍기는! 강풍 틀어놓으면 버틸 수 있어!!

597 설주 (zsQXElLaD.)

2021-07-21 (水) 22:08:30

>>596 사실 그건 그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풍기만으로 버틸 수 있으면 너무 좋은데 말이야 88 선풍기는 끄고 나면 훨씬 더워져서 정말 하루종일 켜고 있게 된단 말이지.

598 성헌주 (G0qPPpuWcA)

2021-07-21 (水) 22:16:29

(독백의 도입부를 쓰다 움찔한 성헌주)
무심코 네 사람 다 거실 같은 데서 에어컨 틀어놓고 옹기종기 모여 자는 장면을 생각하고 도입부를 쓰고 있었는데, 다 쓰고 나서 보니 조금 이상하네.. 펜션에 네 사람이 각방을 쓸 방이 충분하려나, 아니면 남자방/여자방으로 나뉘어 자고 있었을까?
(물론 어젯밤에 네 사람이 거실에 모여서 영화를 보다가 잠들었다- 같은 전개도 가능하지만 프라이버시가 있으니까..!)

599 하진주 (GnclfmUCkA)

2021-07-21 (水) 22:20:06

>>597 선풍기는 원래 여름에 충분히 전기 먹고 일하라고 있는 거 아니겠어? 마음껏 트는거야!

>>598 성헌주가 독백을 준비하고 있어! (착석) 그냥 남자방/여자방으로 일단 나누는 게 가장 일반적이지 않을까? 아무래도 나이도 어느 정도 있으니 말이야. 어릴 때라면 다 같이 모여서 잤을지도 모르지만 지금 시즌은 또 그건 아니기도 하니까. 사실 방 나눠도 또 결국엔 다 옹기종기 모여서 밤 새다가 자더라! 그러니까 그냥 편하게 해도 될 것 같아!

600 보름 - 하진 (EVVa8X7qJs)

2021-07-21 (水) 22:21:24

옷을 잡았을 때 자신을 돌아봐준 하진을 가만 올려다보았습니다. 많은 물음에 보름은 답을 하지 않고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폴라로이드 카메라에서 필름이 나오면 그것을 쥐어서 하진에게 내미는 것입니다. 아직 인화액이 마르지 않아 무슨 사진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하진에게 건네주는 것으로 보아 그 사진 속에 당신이 담겼을 것이라고 유추할 수는 있는 것입니다. 보름은 사진을 찍으러 나왔고, 산책도 하려 나왔다기에는 구겨진 신발의 뒷축이 발 아래 밟히고 있는 것이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ㅤ“하나. 신발이 슬퍼할 거야.”

계속 뒷축이 구겨져 밟힌 채로 걷게 되면, 신발이 울 수 있었더라면 눈물을 흘렸을테고 보름의 발자국은 젖어있겠지요. 보름은 그늘로 이동하는 하진의 걸음을 쫓아 갔습니다.

ㅤ“굴러다니고 싶어...”

보름은 펜션에서부터 바닷가까지 순환하는 에스컬레이터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가만히 멈춰서 있어도 바다 구경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ㅤ”기다려주면.”

이미 펜션에서 나와버렸고, 바다 사진 한 장은 꼭 남겨야 했으니 바다나 둘러볼까 해서 나왔다는 하진이 같이 다니자는 것에 고개를 끄덕거렸습니다. 다만 신발을 고쳐 신을 시간이 조금 필요했을 뿐입니다.

601 설주 (6u10bB3/4o)

2021-07-21 (水) 22:22:35

>>598 개인적으론 다 따로 방을 쓰기보단 남자방/여자방에 한표! 친구랑 같이 수다 떨다가 잠에 드는 모먼트가 있어도 좋을 것 같고, 방을 나눠놨는데도 불구하고 뺀질나게 다른 방으로 찾아가서 이럴거면 방을 왜 나눠놨나-싶은 상황 같은 게 있어도 재밌을 것 같거든!

602 보름주 (EVVa8X7qJs)

2021-07-21 (水) 22:24:53

보름주의 두통은 정말 가벼운 거라 괜찮아. 조금 누워서 시원하게 하고 있으면 금방 멀쩡해진다! @@

>>594 포토북의 높은 비율을 차지하게 되는 두 사람의 엽사인 걸까 @@ 승자가 없어!!

>>598 보름이는 잠이 쏟아지면 프라이버시는 이미 날려버렸고, 머리 닿는 곳에 있는게 사람이든 베개든 일단 베고 잤을 거 같은데..... ^.^ 난 성헌주 쓰던대로 해도 된다는 의견! 성헌주가 엄청난 독백을 쓰고 있는 거 같아서 기대된다 @@ 도입부 장면이 너무 귀여워!!

603 보름주 (EVVa8X7qJs)

2021-07-21 (水) 22:26:28

그러고보니 남자방/여자방 나뉘어도 방 안에 침대가 하나씩 각각 있으려나 큰 침대 하나려나 @@ 침대 두개 있는데도 같은 침대에서 수다 떨다가 자는 모습도 엄청 귀여울 거 같아. 설주 말대로 왜 굳이 방 나눌 수 있는 펜션 구했나 싶을 정도로 같은데서 옹기종기 노는 모습도 귀여울거 같고 @@ 귀여움이 치사량을 아득히 넘었다 @@

604 설주 (6u10bB3/4o)

2021-07-21 (水) 22:28:53

>>602 >>603 심하진 않다니 다행이다!
야 너두? 야 나두! ㅋㅋㅋㅋㅋㅋㅋㅋ 설이도 피곤하면 아무데서나 아무나 베고 드러눕고 볼 것 같은데 여자방에서는 하루종일 시체놀이가 진행 되는 거 아닌가 몰라 ㅋㅋㅋㅋㅋㅋㅋㅋ
헉 그러게 침대는 몇 개일까...... 일단 두개인편이 낫지 않나 싶긴 한데! 침대 두개인데도 같은 침대에 모여있는 모먼트도 넘 좋을 것 같구 ㅋㅋㅋㅋㅋㅋㅋ

605 보름주 (EVVa8X7qJs)

2021-07-21 (水) 22:32:16

>>604 여자방... 애들 침대 있는데 바닥에서 자고 있을 거 같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침대 두개였는데 둘이 서로 상대방 침대에서 자고 있는 거 아냐? 아니면 한명은 침대인데 다른 한명은 그 옆 바닥에 떨어져있다거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응 침대 두개였는데 같은 침대에 있는거 너무 귀여울 거 같아서 두개인쪽이 끌리기는 해 @@

606 하진 - 보름 (GnclfmUCkA)

2021-07-21 (水) 22:33:16

자신에게 뭔가를 내미는 모습에 하진은 얼떨결에 그것을 받았다. 정확히 이것이 뭔지는 알 수 없었으나 자신에게 내미는 것으로 보아 대충 뭔지 추측을 하며 그는 웃으면서 잃어버리지 않도록 제대로 잡으며 그녀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보냈다.

"뭐야. 사진은 또 언제 찍었대? 이거 내 사진 맞지? 고마워."

과연 어떤 모습이 담겨있을지 괜히 기대가 되어 그는 그녀가 방금 내민 필름을 바라보면서 다시 한 번 미소를 지었다. 조금 시간이 지나면 제대로 볼 수 있겠거니 생각을 하며 우선 확실하게 챙긴 후 신발을 이야기하는 모습에 시선을 살며시 신발로 옮겼다. 저대로 걸으면 확실히 신발이 슬퍼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굴러다니고 싶을 정도로 피곤하면 펜션에서 푹 쉬어도 될텐데. 아무튼 기다리는건 얼마든지 기다려줄게. 그리 급한 것도 아니고 당장 해야 할 것이 있는 것도 아니잖아?"

얼마든지 기다려줄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한 후, 하진은 바다 쪽을 바라봤다. 가깝다고는 해도 조금 거리가 있었으니 제대로 보이는 것은 아니었으나 벌써부터 푸른 파도가 철썩이는 소리가 이곳까지 들려왔기에 그는 괜히 상쾌한 표정을 지었다.

"오늘은 힘들 것 같고 내일 저녁이나 그땐 기타를 들고 노을 구경 좀 해야겠어. 여기까지 왔는데 안 보면 섭섭하니까. 아. 불꽃놀이도 하고 싶고 수영도 하고 싶네. 너는 뭘 하고 싶어?"

607 보름주 (EVVa8X7qJs)

2021-07-21 (水) 22:33:59

아니다... 설이랑 보름이, 얘들이 방안에서 자면 다행인거 아닐까? 놀고 들어오면서 펜션 현관문 초입부터 뻗어서 여기서 그냥 자겠다고 하는 아닌가 몰라.....

608 하진주 (GnclfmUCkA)

2021-07-21 (水) 22:35:28

개인적으로는 역시 침대가 두개씩 있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긴 해! 이런저런 귀여운 이유가 있기도 하고, 이런저런 소재. 그러니까 이를테면 밤에 보이즈 토크, 걸즈 토크 같은 것이 나오기도 좋을 것 같고 그렇거든!
사실 하진이의 잠버릇이 뭔가를 끌어안고 자는 것이기 때문에 같은 침대면 매우 위험하다. 정말로 유해하다. (시선회피)

609 설주 (6u10bB3/4o)

2021-07-21 (水) 22:35:57

>>605 >>607 ㅋㅋㅋㅋㅋㅋㅋ 여자방에 남자 멤버가 놀러왔다가 어리둥절해 할지도 모르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 침대 하나 위에는 그냥 짐 올려두고 침대 하나에 같이 올라가서 좁다고 투덜거린다던가 ㅋㅋㅋㅋㅋㅋ
그럴듯 해! ㅋㅋㅋㅋㅋㅋㅋㅋ 펜션 바닥도 나쁘지 않담서 둘이 녹은 떡마냥 바닥에 늘러붙어 있고...... 혼자가 아니어서 더 막나갈수(?) 있을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 이쯤되면 여자방 말고 혼돈의 방이라고 하자. (?)

610 설주 (6u10bB3/4o)

2021-07-21 (水) 22:36:50

>>608 ㅖ? 남자방은 하진이가 성헌이를 끌어안고 잔다구요? (환청)

611 하진주 (GnclfmUCkA)

2021-07-21 (水) 22:38:14

성헌이가 바로 옆에서 잔다면 그럴 가능성도 존재해. 사실 이건 성헌이라기보다는 다른 이들도 다 포함이기 때문에 절대로 하진이의 옆에서 자면 안됩니다. (진지)
사실 펜션에선 그냥 적당히 배게를 끌어안고 잠들 것 같지만 말이야!

612 설주 (6u10bB3/4o)

2021-07-21 (水) 22:39:43

>>611 오히려 좋아!! 👍
설: ?? (설주를 향한 한심해 죽겠다는 표정)

613 채성헌 (G0qPPpuWcA)

2021-07-21 (水) 22:42:44

위이잉. 위이잉.

4시 반에 맞춰놓은 진동알람이 울었다. 성헌은 무심코 으으윽, 하는 신음소리를 내다가 흡 하고 소리를 삼켰다. 옆을 힐끔 곁눈질해 보면, 성헌 말고도 세 사람이 옹기종기 붙어서는 담요를 덮고 잠들어 있다. 누구의 손인지 모를 손에서 텔레비전 리모콘이 굴러떨어져 있었고, 어젯밤에 보던 영화가 언제 끝났는지도 모른 채로, TV는 무미건조한 일기예보 화면을 띄우고 흐릿한 빛을 그들 위로 던지고 있었다. 오늘도 지독하게 맑을 모양이다. 창문 밖은 진작에 희부옇게 밝았다. 여름의 태양은 빨랐다.

생각같아서는 세 사람을 각자 방으로 돌려보내 주고 싶었지만, 여자 방에 허락도 없이 들어간다는 게 좀 그랬기에, 성헌은 그 대신에 다른 셋이 깨지 않도록 주섬주섬 담요에서 빠져나와서는 거실 창문의 커튼을 최대한 소리를 죽여서 쳤다. 테이블 위에 남아있는 간식 포장지들을 슥슥 주워서 봉지에 집어넣다가, 성헌은 문득 깊이 잠든 세 사람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그러나 그는 시선을 너무 오래 두지 않았고, 몇 초만에 시선을 떼고는 발소리를 죽여 남자 방으로 향했다.

진작에 트레이닝팬츠에 티셔츠 차림이었기에 따로 옷을 갈아입을 필요는 없을 것이다. 성헌은 스포츠백을 뒤적여 발목양말과 줄넘기를 꺼냈다. 그리고 줄넘기를 트레이닝팬츠 허리춤에 쿡 찔러넣고는 현관으로 향해서, 거기 놓인 신발들 중 트레이닝 타비에 발을 푹 찔러넣었다. 낡고 닳아서 발에 익숙한 운동화는 별 고생을 하지 않아고 발에 쑥 씌워졌다.

현관 도어락이 열리는 띠리릭 소리에 성헌은 다른 친구들이 잠을 깨지나 않았나 움찔했다. 다행히 누가 깬 기색은 없어보였다. 성헌은 현관문을 닫고는 마당으로 나와 가볍게 스트레칭을 시작했다. 허리에서부터 고관절, 무릎관절, 어깨관절을 가볍게 풀고, 그리고 성헌은 고개를 들었다.

614 채성헌 (G0qPPpuWcA)

2021-07-21 (水) 22:42:52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화려한 광경이 펜션의 마당 울타리 너머로 펼쳐져 있었다.

건강하고 예절바르게 인사하며 아무 일 없이 데면데면하게 스쳐지나가는 것만 같던 성헌의 18세의 여름이, 문득 갑자기 너무도 극적으로 뒤통수를 후려치는 바람에 성헌은 조금 어안이벙벙한 기분이 되었다.

문득 당장 집안으로 뛰어들어가 세 사람을 끌고 나와서 일출 구경을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굳이 곤히 잠든 애들을 깨우고 싶진 않았기에(그리고 설이 궁시렁대는 소리가 귀에 선했기에) 그는 그것을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다. 물론 오늘 점심이나 저녁쯤에 '오늘 새벽에 아침 로드워크를 나갔는데 일출이 죽여주더라' 라는 말을 한 번 이상은 하게 될 것 같았지만, 이것 말고도 이 여행에서 볼 수 있을 멋진 경치가 많을 테니까.

그리고 이건 여기서 맞이하는 마지막 아침이 아니라 첫 아침이 아닌가. 다음 아침에 보여줘도 충분할 거라고 성헌은 생각했고, 마당 출입문으로 나서서는... 매일 아침마다 그랬던 것처럼, 가벼운 발걸음으로 자신의 앞에 놓여 있는 18세의 여름을 내딛기 시작했다.

615 하진주 (GnclfmUCkA)

2021-07-21 (水) 22:44:50

으아! 일출이다! 성헌이가 일출을 보고 있어!! 뭔가 뿐위기 엄청 산다! 진짜로 산다!!
아무튼 저 배려심을 봐. 진짜 성헌이의 배려심은 엄청나! 역시 이런 분위기가 좋아서 소꿉친구 설정이 좋다..

하진:왜 난 안 깨워준거야. 왜...
하진:(대충 그 날 잘 때 알람을 5번 설정하고 잘 누군가입니다.)

616 성헌주 (G0qPPpuWcA)

2021-07-21 (水) 22:45:11

1. 성헌이는 아마 자신이 바닥에서 자겠다고 할 것이다. 하진이도 지지 않고 바닥에서 자겠다고 할 것이니 팽팽한 대결이 되겠지만 아마 하루씩 번갈아서 바닥에서 자는 걸로 합의하지 않을까?

2. 현관에 퍼진 보름이와 설이는 성헌이가 한 팔로 한 명씩 가볍게 들어올려서 방에다 옮겨줬다고 합니다. 메데타시 메데타시.

617 설주 (6u10bB3/4o)

2021-07-21 (水) 22:46:13

헉 성헌이의 독백!! (야광봉) 성헌주 독백은 늘 상황과 장면이 눈앞에 그려지는 것 같아서 좋아해. 😆 이번 독백도 분위기 너무 좋다!! 여행 가서도 운동하는 성헌이 너무 부지런하고 친구들이 깰까 봐 걱정하는 것도 귀엽다!

618 성헌주 (G0qPPpuWcA)

2021-07-21 (水) 22:50:48

>>615 성헌: 그러면 같이 아침운동 시작허쉴? ^^

(tmi: 성헌의 오전 로드워크는 5km 조깅)
(거기에 줄넘기 1500개, 윗몸일으키기 100번, 8카운트 버피테스트 100개, 턱걸이 100개가 포함된다.)

619 보름 - 하진 (EVVa8X7qJs)

2021-07-21 (水) 22:52:18

필름에 담긴 것은 하진의 뒷모습, 파랗게 산란하는 당신의 뒷모습이었습니다. 여름의 계절감과 바다의 냄새를 담뿍 녹여 만든 물감으로 찍어 그린 듯한 사진은 당신의 손에서 서서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고맙다는 인사에 눈을 한 번 깜박인 보름은 카메라를 다시 들어올려 하진에게로 향했습니다. 찍는 시늉을 했을 뿐이었지만요.

ㅤ“그럼 바다가 도망가버려.”

바다에 도착한 오늘의 것이 아니면 안 되었습니다. 내일의 바다는 내일의 것, 여행이 시작된 날의 바다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얼마든지 기다려주겠다는 말에 보름은 자리에 무릎을 굽혀 쭈그려 앉나 싶더니, 이내 곧 자리에 앉아버립니다. 옷이 더러워지는 것을 신경썼다면 신발도 구겨신지 않았겠지요.

ㅤ“예술.”

신발을 고쳐 신던 보름의 얼굴 위 표정에 묘한 장난기가 어렸습니다. 살풋 웃는 듯이 휘어진 눈매에 그것이 걸려 있었습니다. 보름은 자신을 제외한 세 사람을 전부 모래 사장에 묻어버리고 싶었습니다. 인어, 문어, 해파리, 해마, 말고도 만들 수 있는 것은 많았습니다. 모래 놀이말고도, 보름은 손에 들려있는 폴라로이드의 필름을 다 써버려야 했으니 바쁠 예정입니다. 여분 필름도 짐 안에 들어있으니까요. 구겨졌던 신발을 바로 신은 보름은 자리에서 툭 털고 일어났습니다.

ㅤ”왼쪽, 오른쪽?”

바다는 끝없이 넓고, 바닷가도 넓었습니다. 어느쪽으로 가도 바닷가일텐데, 펜션을 기준으로 왼쪽으로 갈지 오른쪽으로 갈지 물어봅니다.

620 하진주 (GnclfmUCkA)

2021-07-21 (水) 22:52:42

>>616 이걸 봐서라도 침대는 두 개로 해야만 한다. 그래야 각각 하나씩 쓸 수 있다! (진지)

>>618 하진:응?
하진:아. 운동 끝나고 난 후 마실 물 떠다주면 돼? (싱긋)

내가 봐도 참 글러먹은 서포트야. (시선회피)

621 설주 (6u10bB3/4o)

2021-07-21 (水) 22:53:12

>>615 ㅋㅋㅋㅋㅋㅋㅋ 하진이가 아쉬움에 투덜거리는 모습을 상상하니 너무 귀엽다......
>>616 축 늘어진 채 성헌이의 팔에 들려서 방까지 옮겨지는 설이와 보름이, 그리고 그 뒤에서 조용히 뒷정리를 해줄 하진이...... 그려진다 그려져.

622 보름주 (EVVa8X7qJs)

2021-07-21 (水) 22:55:41

>>609 침대가 목적을 잃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짐칸이 되었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그럴 것 같다는게 @@ 녹은 떡은... >>616 이송당했다.

>>613 도어락 소리에 아이들 깰까 움찔하는 것도 일출 보고 같이 보고 싶어하는 것도 너무 귀엽고 @@ 여행에서도 꼬박꼬박 아침 운동하는 것 너무 멋지다 @@ 독백 분위기도 너무 생생해! 역시 기대될 수 밖에 없었던 것!

623 성헌주 (G0qPPpuWcA)

2021-07-21 (水) 22:58:01

이 시점에서 일상을 돌리게 되면, 성헌이가 아침부터 앞치마를 두르고 주방에서 무언가 만드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성헌: 어, 아침에 조깅하다 보니까 수산시장이 있더라고?
성헌: 가서 봤는데 대박.

>>620 성헌: 물 떠달라고 친구를 깨우겠냐
성헌: 1km라도 가볍게 뛰어보는 건 어때? 그 정도면 몸에 무리도 안 가고 몸도 잠에서 적당히 깨어난다고.

624 하진 - 보름 (GnclfmUCkA)

2021-07-21 (水) 23:00:47

"예술? 그림이라도 그리게? 모래밭에다가?"

장난기를 담고 있는 그녀의 표정에 그는 고개를 살며시 갸웃했다. 물론 예술의 범위는 광범휘했으니 어쩌면 그림이 아니라 사진일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며 그녀가 생각하는 부분은 조금도 떠올리지 못한채 하진은 열심히 즐겨보라고 웃으면서 응원할 뿐이었다. 때마침 모습을 보이는 사진을 바라보면서 이런 사진이라면 확실히 예술이라고 생각하며 그는 아무런 말 없이 엄지손가락을 위로 치켜세웠다.

"아무튼 옷 살짝 터는게 좋지 않겠어? 손수건 빌려줄까?"

방금 전 바닥에 앉았으니 옷에 뭔가가 묻어도 이상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며 그는 주머니에서 푸른색 손수건을 꺼낸 후에 그녀에게 내밀었다. 만약 쓴다면 빌려줄 생각이었고 거절한다면 그대로 다시 주머니에 집어넣을 생각이었다. 아무튼 그녀의 물음에 그는 살며시 양쪽을 둘러보다가 왼쪽을 가리켰다.

"그럼 왼쪽으로. 방향이 뭔가 이쪽이 더 끌리네. 사실 어느쪽으로 가도 별 차이는 없을 것 같지 않아?"

그저 돌아오는 길이 조금 차이가 날 뿐이라고 생각하며 그는 바닷가쪽으로 좀 더 이동한 후, 찬란하게 반짝이는 모래밭을 살며시 밟았다. 발자국조차 남지 않을 정도로 정말로 부드럽게 쏟아지는 모래는 신발 위로도 느껴질 정도로 상당히 부드러워 그는 절로 감탄을 내뱉었다.

"와. 여기서 모래찜질 같은 거 하면 장난 아니겠어. 내일 돗자리 깔고 바다에서 논 후에 생각 좀 해봐야겠는걸?"

625 하진주 (GnclfmUCkA)

2021-07-21 (水) 23:02:05

>>623 하진:일출은 보고 싶지만 그래도 굳이 달리고 싶잔 않아. 난 지금 이 체력으로도 충분해.

하진:뭣보다 여름이라서 더워. (시선회피)

626 보름주 (EVVa8X7qJs)

2021-07-21 (水) 23:02:07

아이들 펜션까지 기차타고 왔으려나? 버스? 기차였으면 보드게임같은 거 하면서 올 수 있었을테고, 버스였으면 중간에 휴게소에 갔을텐데 둘 다 보고 싶다 @@

>>623 수산시장 갔다와서 아침 요리 중이라니 완전 구경하고 싶다 @@ 보름이 눈 좀 빌리고 싶다!! @@

627 성헌주 (G0qPPpuWcA)

2021-07-21 (水) 23:02:08

tmi: 성헌이가 신은 트레이닝 타비라는 것은 이렇게 엄지발가락이 갈라져나온 운동화를 뜻해.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 신는 것은 아니고 그냥 간지나서 골랐다고 한다

628 하진주 (GnclfmUCkA)

2021-07-21 (水) 23:03:06

아무래도 짐이 짐이고 고등학생들만 있으니 태워다주는건...부모님들! 그래 하진이의 부모님이 태워줬다고 하자! 그러면 돈도 아낄 수 있고 짐도 옮길 수 있어! 돌아오는 날에 데리러 온다고 하면 될거야!

629 하진주 (GnclfmUCkA)

2021-07-21 (水) 23:03:39

세상에. 나 저런 신발은 처음 봤어. 저렇게 엄지발가락이 갈라져서 나오는 신발도 있었구나..

630 성헌주 (G0qPPpuWcA)

2021-07-21 (水) 23:04:52

>>625 성헌: 아침에는 해가 뜬 직후고 바닷바람도 시원해서 그럭저럭 조깅할 만하지만... 뭐 싫다니까 강요는 안 할게. (삐죽)
성헌: 아무튼, 뭐 그래서, 내일 일출 시간에 깨워나 줄까?

631 성헌주 (G0qPPpuWcA)

2021-07-21 (水) 23:06:11

>>626 보고 싶다면 다음번엔 성헌이도 만나주시라.
물론 하진이도 OK. 둘이 같이 와도 OK. 설이까지 난입해도 OK. 성헌주는 3인일상도 4인일상도 언제든지 환영이라구

632 성헌주 (G0qPPpuWcA)

2021-07-21 (水) 23:07:35

>>628 다만 성헌이는 "나는 태워다주지 않아도 되니 설이랑 보름이만 태워다줘" 라고 하진이에게 연락했을 거야.

그리고 펜션에 오토바이를 끌고 나타난 불량아 채성헌

633 설주 (6u10bB3/4o)

2021-07-21 (水) 23:11:27

지금 밖이라 조금 반응이 어렵다......! 내가 언제 시간이 날지 모르겠어서 미리 인사해둘게! 다들 오늘 하루 수고 많았고 잘 자! 만약 나중에 다시 볼 수 있으면 또 보자!! :>

634 하진주 (GnclfmUCkA)

2021-07-21 (水) 23:14:05

>>630 하진:그래주면 땡큐지! 고마워!!

라고 싱긋 웃는 하진이를 볼 수가 있지!! 하진이는 그렇게 막 운동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니. 이렇게 성헌이의 피지컬이 더욱 돋보이게 되는구나!

>>631 일상으로도 관전으로도 볼 수 있다고 하니 나도 그 모습이 나오는 것을 기다리고 말테다!! 물론 지금은 아무래도 내일 출근도 있어서 여기서 일상을 더 돌릴 순 없지만 주말에 시간이 된다면 얼마든지!

>>632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토바이. 짐은 어떻게 하고 온거야. (동공지진) 오토바이에 다 실을 수 있는거야?!

>>633 앗! 밖이었구나! 밖이면 당연히 반응이 어렵지! 아무튼 하루 잘 보내길 바래! 설주!

635 성헌주 (G0qPPpuWcA)

2021-07-21 (水) 23:14:19

설주 오늘 하루도 힘내고 조심히 다녀와!

636 성헌주 (G0qPPpuWcA)

2021-07-21 (水) 23:15:27

>>634 오토바이 짐칸에 캐리어가 이것저것 실려있었다고 합니다

637 보름 - 하진 (EVVa8X7qJs)

2021-07-21 (水) 23:17:52

하진의 말에 보름은 고개를 길게 늘어뜨렸습니다. 검지 손가락 하나가 입술 위로 올라오고, 눈매에 걸려있던 장난기는 그래도 툭 굴러떨어져 입꼬리 끝에 대롱대롱 걸리고 맙니다. 아무것도 모르고서 응원하는 하진에게 딱 한 단어를 들려줍니다.

ㅤ“비밀.”

짧은 비밀입니다. 내일이면 밝혀지고말 비밀이었지만, 보름은 이것이 즐거웠습니다. 비밀을 가리키던 검시 손가락이 있던 손은 다시 아래로 향해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엄지 손가락을 위로 치켜세우는 하진에게, 똑같이 보름의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듯 싶더니 두 엄지 손가락을 꼭 맞대 보려했습니다. 하진의 긍정적인 반응에 자신도 긍정적이라는 뜻으로서 나온 행동입니다.

내밀어진 파란 손수건을 내려다보던 보름은 하진의 친절을 손에 쥐었습니다. 살짝 옷을 털어내고서 다시 손수건을 돌려주며 입을 엽니다.

ㅤ“너 닮았다.”

보름의 눈에는 파란 손수건이, 자신이 찍은 사진 속 하진과 닮아보였습니다. 둘 다 파랗다는 점이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ㅤ”밤에는 오른쪽.”

하진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걷다 보니 만나게 된 모래밭에 발을 올렸습니다. 신발을 제대로 고쳐신지 않았더라면 신발 속으로 들어왔을 모래들은 보름의 발을 가볍고 부드럽게 한입 삼켰습니다. 이렇게 부드럽게 흩어져서야 물고기 비늘을 그리려면 물이 필요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ㅤ“내가 해줄게.”

638 보름주 (EVVa8X7qJs)

2021-07-21 (水) 23:22:54

>>627 신발 신기해...! 나도 처음 봤어 @@ 보름이도 성헌이가 신는 것 말고는 못 봤을 것 같고, 신으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서 신어보려고 할 거 같고! >>631 당연히 만나러 갈테야 @@ 나도 3인 4인 다 상관없지! 시간만 맞는다면 현생만 던진다면 매일매일 매시간 일상을 돌리고 싶은 것 @@

>>628 부모님 버프! @@ 아이들끼리 옹기종기 모여서 간단 것만 생각하다 고등학생이라는 걸 잠깐 망각해버렸나봐... ^.^ 그럼 고속도로 탈테니 휴게소 루트인가! 다들 휴게소 간식 취향 궁금해 @@

>>633 답레 쓰는 사이 설주에게 인사도 못했는데!! 88 응 설주도 오늘 하루 화이팅이야! 나중에 또 보자!!

639 보름주 (EVVa8X7qJs)

2021-07-21 (水) 23:25:19

성헌이가 하진이 깨워준다고 하면 보름이도 깨워달라고 툭 나타날 거 같아 @@ 그래도 바다까지 왔는데... 일출 보는 건 뒤로 하더라도 일출 사진 한 장은 남겨야하는 것 아니겠어 @@ 일출 보는 아이들 사진까지 찍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 그리고 목적 달성 후 칼같이 펜션으로 돌아가 드러눕겠지 ^.^

640 하진 - 보름 (GnclfmUCkA)

2021-07-21 (水) 23:25:49

"내가? 손수건하고?"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하진은 눈을 여러 번 깜빡였다. 자신이 손수건와 닮은 부분이 있었나 생각을 해보지만 막상 떠오르는 것은 없었다. 이런저런 뒤에서 움직이는 것이 닮은 것일까. 나름대로 어떻게든 추측을 하면서 그는 그저 혼자 납득했다. 그녀의 눈에는 뭔가 닮은 부분이 있었다는 이야기일테니까.

아무튼 발걸음을 옮기며 그는 모래밭을 넘어 파랗게 철썩이는 푸른 바다를 바라봤다. 외국의 맑은 바다와는 거리가 멀었지만 눈앞의 바다 역시 하진의 눈에는 맑게 비쳤다. 푸른빛이 정말로 시원해보였고 내일 본격적으로 수영을 하면 정말로 시원할지도 모르겠다고 생각을 하며, 수영을 좋아하는 성헌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거라고 생각하며 그는 여기로 오길 잘했다고 확신했다.

이어 모래찜질 이야기에 자신이 해주겠다는 그 말에 그는 고개를 돌려 보름을 바라봤다. 확실히 모래찜질은 혼자서 하기에는 힘들었으니 누군가의 도움이 있다면 그로서도 나쁠 것이 없었다.

"그럼 부탁할게. 너무 깊게 파묻기는 없기다. 알았지?"

적어도 혼자서 빠져나올 정도의 깊이로 해달라고 이야기를 하며 그는 바닷가 쪽으로 조금 더 다가갔다. 자연히 모래밭을 적시고 있는 맑은 하얀 파도가 철썩이는 것이 보였고 그는 괜히 환한 미소를 지으면서 그 푸른 바다를 눈에 마음껏 담았다.

"그러고 보니 보름이 넌, 물을 좋아하지 않았지? 그럼 내일은 다 같이 나와서 시원한 거라도 먹으면서 바다 구경이라도 좀 하자. 물론 수영할 이는 수영하고 말이야."

641 하진주 (GnclfmUCkA)

2021-07-21 (水) 23:27:18

>>636 이러니까 점점 성헌이의 오토바이는 어떤 디자인일지 궁금해진다. 하지만 하진이가 그냥 자기네 차 타고 가자고 한번은 권할 것 같아! 역시 혼자 가는 것과 같이 가는 것은 또 느낌이 다르니까!!

>>638 휴게소 간식이라. 하진이는 꼬치 같은 거 있으면 사먹는 편이야! 치즈스틱 같은 것도 좋아하고!

642 성헌주 (G0qPPpuWcA)

2021-07-21 (水) 23:35:37

>>641
가와사키 닌자 1000

>>638-639 그리고 너도 이런 거 하나 살래? 하고 물어보는 성헌이
사실 소꿉친구 4인조가 전부 일출을 보려면,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게 아니라 밤을 새는 게 더 가능성있을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
성헌이는 고속도로 휴게소 간식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본인 말로는 맛에 비해 영양 밸런스가 너무 엉망이라고... 그나마 먹는다면 소시지처럼 튀김옷이 없는 고기류 정도일까?

643 하진주 (GnclfmUCkA)

2021-07-21 (水) 23:38:16

>>642 뭐야! 생각보다 훨씬 멋져! 최고야!! 물론 난 오토바이는 무서워서 못 타고 앞으로도 탈 생각은 없지만 그래도 디자인이 멋진 것은 좋다!!
밤을 새는 것. ㅋㅋㅋㅋㅋㅋㅋ 확실히 그게 나을지도 모르겠네! 그렇게 일출을 보고 난 후에 하진이는 아마 기절하듯이 침대로 가서 뻗고 말겠지! 밤을 새는 것은 잘 못 하는 하진이니까 결국 오후에나 눈을 뜰 것 같아.
아무튼 정말로 성헌이는 영양을 많이 따지는구나. 미래의 성헌이가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자꾸 추가된다!

644 성헌주 (G0qPPpuWcA)

2021-07-21 (水) 23:43:54

성헌주의 영압이 사라졌다면 자러 간 거라고 생각해줘..
영양에 민감한 건 운동 좀 한다는 사람이라면 저절로 그렇게들 되는 모양이더라구.

645 하진주 (GnclfmUCkA)

2021-07-21 (水) 23:44:35

그거야 운동을 하는 이들에게는 몸이 곧 재산이고 생명이니까! 아무튼 피곤하면 너무 버티지 않고 푹 자기야!!

646 보름 - 하진 (EVVa8X7qJs)

2021-07-21 (水) 23:45:20

ㅤ“응.”

들려오는 반문에 답을 돌려준 보름은 카메라를 바다로 향했습니다. 하늘 바다 나눌 것 없이 파란 것이 잉크를 쏟아버린 것 같았습니다. 그곳에 하얗게 툭 떨어진 구름과, 반짝이며 깔려있는 모래사장이 있었습니다. 포토북에서 이번 여행의 첫 사진으로 장식하기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바닷물로 가기 전, 아직 따스한 모래사장 위에 서 있는 친구들을 빛내줄 배경으로도 만족스러운 풍경이었습니다.

ㅤ”내가 못 나와.”

하진을 올려다보는 보름의 목소리에서 조금 의아함이 묻어났습니다. 지금도 당신을 보기 위해 고개를 뒤로 젖히는 보름은 자신의 손 한 뼘을 발 끝에 더한다 해도 고개는 뒤로 젖혀져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 자신이 당신을 깊게 묻을 정도로 팠다가는 아마 스스로를 묻어버리게 될 지도 모르는 것입니다. 단순한 모래놀이 삽이 아니라 땅을 파기 위한 삽이 있다고 해도 힘들 것 같기도 했습니다.

ㅤ”너희들은 좋아해.”

물을 싫어합니다. 변하지 않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것만큼, 그것보다 더 뚜렷한 사실이 있습니다. 어릴 적부터 보름이 마음을 내고 들인 친구들입니다. 같이 물에 들어가지는 못 하지만 옆에 친구들이 있는 것으로 좋았습니다. 그래서 하진의 말이 고마웠고, 기뻤으며, 반가웠습니다. 얼마나 그러했느냐 하면, 보통 앙 다물려있기만 하던 보름의 입 모양이 하트 모양을 그린 것으로 증명할 수 있습니다. 보름이 웃을 때 드러나고는 하던 모양입니다. 보름은 당신의 제안에 고개를 한 번 끄덕였습니다.

647 보름주 (EVVa8X7qJs)

2021-07-21 (水) 23:51:30

하진이. 꼬치. 치즈스틱. 접수.
성헌이. 그나마 튀김 없는 소세지. 접수.

성헌이 오토바이 디자인 엄청나 @@ 멋지다는 말밖에 안나온다 @@ 난 무면허인지라 성헌이가 오토바이 면허가 있는 것도 대단하다 생각했는데 저런 멋진 오토바이라니 더 엄청나 @@

>>642
보름:
보름: 싫어.
보름: 이거 뺏을래.
보름: (한짝 들고 도주)

정말 성헌주 말대로 넷다 일출... 밤새는게 나을지도..... ^.^ 월출은 몰라도 일출 보기는 힘들어보인다. 밤새 게임하면서 깜빡 잠드는 사람은 벌칙수행하며 견디는거지 @@

648 하진 - 보름 (GnclfmUCkA)

2021-07-21 (水) 23:58:45

"확실히. 그러니까 못 나올 정도의 깊이에 들어가는 장난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는걸?"

사실 혼자가 아니라 다른 이와 힘을 합친다면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싶지만 굳이 장난을 당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 하진이었기에 그 부분은 굳이 이야기하지 않았다. 성헌과 설. 둘 중 한 명하고만 손을 잡아도 엄청난 일을 당할지도 모르니 절대 그쪽으로는 생각이 닿지 않게 거론조차도 하지 않으려고 하며 하진은 가만히 두 손을 깍지 낀 후에 쭈욱 위로 뻗었다가 아래로 내렸다.

"넌 갑자기 그렇게 훅 들어오는 것 같더라. 내 기분 탓인가. 뭐, 나도 너희들 다 좋아하니까 차이는 없겠지만."

물론 그녀와 자신이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다를 거라고 그는 생각했다. 어린 시절, 집에 혼자 있던 시기가 많았던 자신과 함께 놀았던 친구였던 세 명은 특히 더 소중했고, 지금 역시 마찬가지였다. 자신의 보물과도 같은 존재였기에 자신 역시 좋아한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었고, 그는 그것을 밝혔다. 괜히 쑥스러운지 시선을 돌리며, 브릿지를 넣은 자신의 머리카락 한 줌만 괜히 손으로 만지면서 정리를 하던 그는 푸른 파도에서 한 걸음 뒤로 물러섰다. 발을 담글 수도 있겠지만 조금 미루기로 마음 먹으며 조금 아쉬운 발걸음을 떼면서 그는 다시 앞으로 천천히 걸었다.

"그러고 보니 넌 이번 성적 잘 나왔어? 나는 어떻게든 늘 나오던대로 나온 것 같은데. 진짜 내년이 되면 고3이고, 다들 바빠지겠구나 싶어서 묘해. 설이는 우리가 다 끝나면 대입 시작이고. 올해가 지나면 앞으로 2년간은 각자 바쁘겠구나 싶어. ...아. 그 이후는 성헌이는 모르겠지만 난 또 군대로구나."

어느 순간 점점 같이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적어진다고 느끼며 그는 괜히 아쉬운 표정을 지으면서 작은 한숨을 내쉬었다. 허나 그 또한 결국 받아들여야하는 것이기에 그는 미소를 지었다.

649 성헌주 (5zp4vOm1aQ)

2021-07-22 (거의 끝나감) 00:01:29

>>645
버틴다는 느낌은 아니고, 잠이 오는 걸 기다린다는 느낌이니까 괜찮아!

>>647
성헌: ?
성헌: 야야야!(박명수풍)
성헌: (급한대로 샌달신고 쫓아감)

이전 스레를 정주행하면 알겠지만, 이따금 오도방구 괴인이 소꿉친구를 낚아챌 수 있다는 점에 주의

650 하진주 (2AE19UzP8k)

2021-07-22 (거의 끝나감) 00:05:20

그럼 다행이야! 간혹 보면 잠 안자고 억지로 버티고 상판하려는 이들이 있으니 말이야. 무리하게 하면 결국 건강 나빠지기 딱 좋으니까!
아무튼 저 추격전은 팔린다. 내가 팝콘을 먹으면서 구경할거야!

651 설주 (pQVYMe9kW6)

2021-07-22 (거의 끝나감) 00:16:56

ㅋㅋㅋㅋㅋㅋㅋ 보름이 ㅋㅋㅋㅋㅋㅋㅋㅋ 성헌이 오도방구 훔쳤냐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47 이거 좋다! 밤에 안 자고 버티는 게임은 국룰이지! 먼저 잠들어 버린 애 얼굴에 낙서 하거나 사진 찍어서 장난 친다거나 ㅋㅋㅋㅋㅋㅋ

652 하진주 (2AE19UzP8k)

2021-07-22 (거의 끝나감) 00:21:22

>>651 (오토바이가 아니라 신발)(속닥속닥)

하지만 그거 설이가 너무 유리하잖아! 압도적으로 이겨버릴 것 같다구!! 하지만 그게 또 좋지!

653 설주 (CbKOdWGjsc)

2021-07-22 (거의 끝나감) 00:23:42

>>652 아 오도방구가 아니라 신발이었군! 난 대체 뭘 본 것인가. (이마팍)

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밤 새는 게 가장 쉬웠어요." (?) 근데 또 몰라. 오랜만에 놀아서 피곤하다고 까무룩 잠들어버릴 수도 있거든 ㅋㅋㅋㅋㅋㅋㅋ

654 보름 - 하진 (9doaS31Ly.)

2021-07-22 (거의 끝나감) 00:28:29

ㅤ”우유 마셔야겠다.”

고작 하루 우유 마시고 잔다고 키가 클 리는 없겠지요. 단지 못 나올 정도의 깊이에 들어가는 장난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말에 할려면 할 수는 있다는 장난의 긴장감을 주고 싶었을 뿐입니다. 물론, 보름이 모래찜질을 해주겠다고 나선 것은 예술을 위한 것이지만요. 한마디를 조곤조곤 흘린 보름은 바다를 담고 있던 카메라를 내립니다. 출력되는 필름을 손에 쥐고 바다로 팔을 쭉 뻗어보았습니다. 다 마르거든 분명 저 풍경이 그대로 이 작은 필름 안에 그려질 것입니다.

ㅤ“갑자기 아냐.”

계속 좋아하고 있었으니, 갑자기 좋아한다고 말한 것이 아니라는 부정입니다. 시선을 돌리는 모습을 발견했을 때는 이미 소리내어버린 후라 다시 담을 수가 없었습니다. 부끄러워하지 않도록 이야기를 맺는 것이 나았을런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떠올랐다가 흩어질 뿐입니다. 단지 앞으로 천천히 걸어가는 하진보다 한 발자국 걸음을 늦게 떼었습니다.

ㅤ“썰매 탔어.”

얼어붙은 빙판 위에서 썰매는 앞으로 쭈욱 미끄러집니다. 저번 성적보다 딱히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았다는 뜻이었습니다. 작은 한숨 소리를 들은 보름은 걸음을 우뚝 멈춰 세우면서, 다시금 앞에 있는 하진의 옷을 붙잡으려고 했습니다.

ㅤ“롤러코스터잖아.”

막을 수도 없고 피할 수도 없고, 그렇게 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같이 있는 시간이 적어질 때가 있다면, 오르락 내리락하는 롤러코스터처럼 다시 많아지는 때가 있을 것입니다. 보름이 그 시간이 계속 적어지게만 둘 생각이 없기도 했습니다.

655 보름주 (9doaS31Ly.)

2021-07-22 (거의 끝나감) 00:31:47

>>649
보름: (숨바꼭질로 종목 변경)
아무래도 성헌이가 쫓아오면 계속 뛰어 도망다니는 건 승산이 없어 @@ 오도방구 괴인의 등장은 환영이야!

>>651 설주 다시 안녕! 그치 국룰이지 국룰! 코 밑에 치약 바르고 온갖 낙서 해주고 ^.^ 오도방구 훔치기는...... 보름이가 면허를 따면 도전해볼게 @@ 할수있다 보름!

656 보름주 (9doaS31Ly.)

2021-07-22 (거의 끝나감) 00:32:42

맞다 설주 아직 있다면...!!! 설이의 휴게소 간식 취향을 알려줘!!! (메아리 쩌렁쩌렁)

657 설주 (CbKOdWGjsc)

2021-07-22 (거의 끝나감) 00:35:27

>>655 >>656 맞아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얼굴 확인하고 화내는 친구 피해서 숨어있어야 된다구 ㅋㅋㅋㅋㅋㅋㅋ 휴게소 간식은 다 잘 먹을거야! 딱히 가리는 건 없거든. 그래도 굳이 원픽을 골라보라면 핫도그가 아닐까!

658 하진 - 보름 (2AE19UzP8k)

2021-07-22 (거의 끝나감) 00:36:35

"그렇게 나오기야? 그럼 내가 미리 성헌이를 섭외해야겠는걸?"

장난에는 장난으로 대응하며 하진은 정말로 가볍게 응수했다. 애초에 우유를 먹는다고 갑자기 키가 클리가 없었으니 그저 장난으로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기에 목소리 역시 상당히 가벼운 편이었다. 아무튼 모래찜질은 정말로 맡겨야겠다고 생각하며 내일은 몇시쯤 바다에 나오는 것이 좋을까 그는 고민했다.

썰매를 탔다는 그 말에 무슨 말을 하는건가 싶어 하진은 살며시 고개를 기울였다. 적어도 떨어졌다는 것은 아니라는걸까. 그렇다면 좋은게 좋은거지. 결국 그가 낸 결론은 그랬다. 성적은 떨어지지만 않으면 좋은 것이었으니. 자신도, 그녀도 앞으로 성적이 떨어지지만 않길 속으로 바라던 와중, 자신의 옷이 살며시 잡히자 그의 시선이 다시 그녀에게 향했다.

"롤러코스터? 음. 그러게. 롤러코스터 같긴 하다. 그거."

그녀가 말하는 의도와 자신이 생각하는 것이 같을진 그도 알 길이 없었다. 허나, 적어도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진 알 것 같았기에 그 의미만 캐치를 하려고 하면서 그는 두 어깨를 으쓱해보였다.

"그럼 지금은 그 롤러코스터를 제대로 즐겨야겠네. 좋아! 이대로 조금 더 걸어보자. 아. 맞아. 맞아. 설이와 전에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혹시 나중에 게임 같이 하지 않을래? 그러니까... 꽤 유행하던건데, 그러니까... 단순히 앉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체험을 하는... 아무튼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그런 게임이래!"

적어도 자신은 거짓말은 하지 않았기에 그의 목소리는 상당히 뻔뻔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가. 운동게임으로 유명한 그 게임인 링피트는 몸과 마음이 건강해진다고들 하니까.

/이 사악한 악마에게 정의의 철퇴를! (하진:네?)

659 설주 (CbKOdWGjsc)

2021-07-22 (거의 끝나감) 00:37:59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링피트 가즈아ㅏㅏㅏㅏㅏㅏ (?)

660 보름주 (9doaS31Ly.)

2021-07-22 (거의 끝나감) 00:40:35

설이. 핫도그. 접수.

으아아악!!!!!! 링피트 빌런이다 @@@@@@

661 하진주 (2AE19UzP8k)

2021-07-22 (거의 끝나감) 00:44:12

하지만 하진이는 거짓말은 하지 않았어!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게임은 맞다구!!
물론 불타버려서 쓰러진다는 것이 문제지만!

662 보름 - 하진 (9doaS31Ly.)

2021-07-22 (거의 끝나감) 00:57:15

ㅤ“...반칙.”

성헌이를 섭외하겠다는 하진의 목소리에 그를 떠올려 보니 절로 나오는 말이었습니다. 장난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도, 성헌을 편으로 둔 하진을 깊게 묻어버리기라니. 그렇게 어려워 보이는 것도 또 없을 것 같았습니다.

고개가 기울어진 하진을 보고는 무슨 연유인가 싶어 눈을 깜빡이다가, 자신이 붙잡아서 시선을 마주친 하진을 바라봅니다. 롤러코스터 같다는 답변이 돌아오자 한숨은 더 이상 쉬지 않으려나 생각하고, 붙잡았던 옷 끝을 놓았습니다.

ㅤ“5분.”

3분이라고 할 걸 그랬나 바로 작은 후회가 밀려 들어왔습니다. 손에 쥐어진 푸른 사진을 포토북으로 데려가고 싶었습니다. 더 걸었다가는 굴러다니고 싶다 말했던 것이 이루어질 지도 모를 성 싶었습니다. 왔던 만큼 돌아가야하는 것이니, 부드러운 모래사장과 눈이 시리는 푸른 하늘과 바다를 사진으로 담겠다는 목표를 달성한 이상 제한 시간을 내거는 것입니다.

ㅤ“곰은... 사람을 찢어.”

단순히 앉아서 하는 것이 아니라 체험을 한다는 말에 보름은 좋지 않은 예감을 느꼈습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해진다니, 아무리 생각해도 동작 이상의 움직임이 동반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보름은 자신의 머리 위에 있는 머리 모양을 톡톡 건들였습니다. 곰돌이 귀 모양으로 땋아서 고정해둔 머리카락 모양이 조금 흔들거립니다. 곰은 더 건강해지지 않아도 괜찮다고, 하지 않아도 된다고 봐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663 이름 없음 (ZIfq1Y8evI)

2021-07-22 (거의 끝나감) 00:59:10


>>655 성헌: (주머니 주섬주섬)
성헌: (핸드폰 꺼내서 브금 킴)
성헌: (보름이 찾기 시작)

바닷가는 이미 친구들이랑 와버렸고 어딜 가면 좋을까나. 고민해봐야겠네


>>651-653 그거 좀 헷갈리게 적혀있긴 했지. 오토바이에 대한 반응과 신발에 대한 반응이 동시에 적혀있었으니까

664 보름주 (9doaS31Ly.)

2021-07-22 (거의 끝나감) 01:01:39

>>663 아니 이 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름아 도망쳐!!!! @@@@
근데 성헌주 설마 오늘도 자다깬거야..?

665 성헌주 (/F0OPv7sFM)

2021-07-22 (거의 끝나감) 01:01:40

앗 내 나메..(주섬)

666 성헌주 (/F0OPv7sFM)

2021-07-22 (거의 끝나감) 01:06:08

>>664 성헌: (어쨌건 보름이 찾았음)
성헌: 나참... 그거 엄청 낡아빠졌고, 네 발엔 맞지도 않을 거라고. 거기다 내가 '가질래?' 하고 물어보면 됐어, 하고 돌려줄 거면서.

성헌: ......가질래? 어차피 다른 운동화도 있고.


아니, 잠이 안 온다!!

667 하진 - 보름 (2AE19UzP8k)

2021-07-22 (거의 끝나감) 01:06:31

"5분? 그냥 돌아가자고 해도 별로 상관없는데. 알았어. 그럼 슬슬 돌아가자."

5분이라는 시간을 거는 것으로 보아 다시 펜션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그는 추측했다. 하긴, 막 바다에 왔고 펜션에 도착했으니 피곤할 수밖에 없을테니 다시 펜션으로 가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는 것도 좋겠다 싶어 그는 살며시 몸을 옆으로 돌려 펜션이 있는 곳을 향해 천천히 발을 옮겼다.

아무튼 이상한 것을 감지했는지 곰을 거론하는 그녀를 바라보며 그는 오른손으로 입을 막은 후에 소리없이 웃으면서 고개를 살며시 도리도리 저었다.

"하지만 보름이는 곰이 아니잖아? 괜찮아. 괜찮아. 나도 하고 성헌이도 하고 설이도 할거야."

물론 설은 자신은 안하겠다고 했지만 자신이 시키고 말겠다고 굳게 다짐하며 하진은 곧 어깨를 으쓱했다. 결국 모두가 다 하고 불타버릴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더 그 관련으로 말을 잇지는 않았다. 물론 강제로 시킬 생각은 없었으나, 그래도 일단 한번씩은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하면서 모래밭 밖으로 천천히 나온 그는 주변을 가만히 바라봤다.

"근처에 가게도 많네. 따로 뭐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나와서 먹어도 좋겠어. 좀 더 둘려봐야 알 것 같지만."

668 하진주 (2AE19UzP8k)

2021-07-22 (거의 끝나감) 01:07:06

브금효과는 엄청나! 순식간에 우리 스레가 시리어스 다크다크한 스레가 되어버렸어! (아님)

669 하진주 (2AE19UzP8k)

2021-07-22 (거의 끝나감) 01:08:07

아무튼 1시가 넘었고 나는 조금 있다가 슬슬 자러 가봐야만 하니.. 적당히 펜션으로 돌아갔습니다로 끝내도 괜찮고 더 잇고 싶다면 킵을 해도 괜찮아!
왜 오늘이 금요일 밤이 아닌거지...라고 하진주가 한숨 쉬는 새벽 1시 8분.

670 보름주 (9doaS31Ly.)

2021-07-22 (거의 끝나감) 01:10:38

>>666
보름:
보름: 신데렐라야?
보름: (얌전히 돌아가서 신발 원위치)

다행인게 맞는건가 88...? 잠이 왜 안오는지는 모르겠지만 자다 깬건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671 설주 (305u/FvneM)

2021-07-22 (거의 끝나감) 01:11:10

밥 먹고 왔다!! (두두등장)
그러게나 말이야 오늘은 어째서 금요일이 아닌걸까...... 체감상으로는 이미 평일 5일 다 보내고 주말이어야 하는데 말이야. 😂😂

672 보름주 (9doaS31Ly.)

2021-07-22 (거의 끝나감) 01:13:15

>>669 슬슬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싶은 내용 나왔으니까 막레를 올려둘게 @@ 그러게 벌서 1시가 넘었는데 왜 오늘은 금요일이 아니고 88

673 보름주 (9doaS31Ly.)

2021-07-22 (거의 끝나감) 01:14:30

>>671 맛난거 먹었어?! (화화환영) 정말.....주4일제가 도입되면 좋겠다 @@

674 설주 (305u/FvneM)

2021-07-22 (거의 끝나감) 01:16:36

>>673 오늘의 메뉴는 맛있는 초밥이었다구. 😋
그러게나 말이야 주말은 한 5일쯤 되고 평일이 2일이면 좋겠어. (?)

그리고 보름주랑 하진주 일상 슬슬 마무리 되어가는 구나~ 미리 수고했어! 보고 있으면 마음이 훈훈해져서 좋았다!

675 성헌주 (/F0OPv7sFM)

2021-07-22 (거의 끝나감) 01:17:01

>>669
잘 자, 하진주! 나도 곧 뒤따르지 않을까 싶고

>>670
성헌: 유리구두 말고 멋진 신발들 많잖아.
성헌: 너한테 잘 어울리는 신발을 찾는 거라면 내가 도와줄게.

어쩌다보니 요즘 수면시간이 조금씩 밀리고 있어서 ^q^

>>671
이게 무슨 소리야 아직도 목요일이라니 88888888

676 하진주 (2AE19UzP8k)

2021-07-22 (거의 끝나감) 01:18:02

>>671 초밥을 먹었다니! 정말로 맛있었겠다! 아무튼 그러게 말이야. 하지만 아직 이틀이나 더 일해야한다고 하니 이틀 더 일해야지! 그래도 수요일이 지나면 금방 가더라!

>>672 알았어! 그럼 막레는 잘 받을게!!

677 하진주 (2AE19UzP8k)

2021-07-22 (거의 끝나감) 01:18:58

>>675 아직 자진 않고 일단 막레를 보고 잘거지만 그래도 인사는 고마워!!

678 성헌주 (/F0OPv7sFM)

2021-07-22 (거의 끝나감) 01:21:47

>>677 (뻘쭘함에 오그라듬)

679 보름주 (9doaS31Ly.)

2021-07-22 (거의 끝나감) 01:22:20

>>674 초밥 맛있었겠다 @@! 앗 일상 잘봐줬다니 고마워 @@ 보름이가 엉뚱한게 대답하는 거 생각하느라 물구나무 선 채로 답레 쓰는 기분이었어......... (하얗게 바람)

>>675
보름:
보름: 컨버스가 예뻐.

어쩌다 88....일상생활에 무리가지 않는 정도로 조금 밀리는 거면 모를까 무리가는 정도라면..... (코끼리 마취총)

>>676 응응! 근데 나도 지금 졸린 거 같아서 아마 내일 올라올 수도 있을거 같아 @@ 그냥 마무리해도 된다는 말을 미리 거절입니다. 막레를 주고 말겠어 @@

680 설주 (305u/FvneM)

2021-07-22 (거의 끝나감) 01:22:39

>>675 평일에는 시간이 너무 느리게 흘러...... 주말에는 쏜살 같은데 말이야 ㅠㅠ
>>676 오랜만에 먹은거라 더 맛있었어!
그러게 뭐 별 수 있나 힘내서 버티는 수밖에는! 금방 주말이 올거라고 되뇌이며 힘내자구. 😂

여튼 오자마자긴 한데 난 또 볼 일이 있어서 이만 가봐야 할 것 같아! 다들 슬슬 자려고 하는 것 같으니 다들 오늘 하루 고생 많았고 잘 자! 좋은 꿈 꿔!

681 설주 (305u/FvneM)

2021-07-22 (거의 끝나감) 01:24:26

>>67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트에서도 느낀 거지만 이번 일상 관전하면서 보름이는 역시 매력 넘치는 아이라는 걸 재확인 했다구. 😉
하진이도 마찬가지구!!

아무튼 진짜 가볼게! 다들 잘 자!

682 하진주 (2AE19UzP8k)

2021-07-22 (거의 끝나감) 01:26:08

>>678 아니야! 아니야! 성헌주! 난 이제 곧 자러 갈거야! 1시 30분도 다 되어가고 보름주도 저렇게 이야기를 하니 말이야!

>>679 그렇다면 내일 올려도 괜찮아! 그냥 편하게 편하게 하는 곳이 여기 모토니까! 아무튼 뭔가 쿨 느낌이 강했던 것 같아! 다른 3명과는 다른 확연한 개성이라고 생각하거든!!

>>680 그렇다면 당연히 볼일을 봐야지! 잘 가! 설주!

683 보름주 (9doaS31Ly.)

2021-07-22 (거의 끝나감) 01:30:53

>>681 매력넘치게 봐준다면 (그랜절) 응응 일상에서 느껴진 훈훈함은 99.9%가 하진이 덕이었지! 설주 잘 가! 볼일 잘 보고 오늘 하루 잘 보내!!

>>682 고마워! 쿨 느낌은 이번에 피곤한 보름이었으니까 그랬을거야 @@ 아무리 그래도 소꿉친구들한테까지 쌀쌀맞게 굴리는 없으니까, 말수적고 엉뚱하게 말할 뿐인 @@ 개성이라고 느껴줘서 고마워! 하진이도 시트에 적힌 성격 부분 와닿았어. 잔잔하게 따스한 봄바람 같은 느낌... 마망이라는 말도 엄청 와닿고 마망.

684 성헌주 (/F0OPv7sFM)

2021-07-22 (거의 끝나감) 01:34:30

>>679
성헌: 좋지.
성헌: 나중에 신발가게나 놀러가자.
성헌: 아, 캔버스 스니커도 타비 모양으로 나오는 거 있다?

ㅎ.. 하 항복 지금 누워있습니다 쓰앵님

보름이는 왠지 말을 두어 단계 건너뛰어서 하는 느낌인데 그게 되게 매력적이야.

>>680 오늘 하루도 힘내, 설주!

>>682 아무튼 나도 곧 따라가겠다구..!

685 하진주 (2AE19UzP8k)

2021-07-22 (거의 끝나감) 01:39:21

>>683 그렇다면 다음에는 또 다른 모습의 보름이를 볼 수 있는거구나! 좋아! 그렇다면 관전으로 꼭 지켜보겠어!!

>>684 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면 슬슬 내가 자러 가야겠는걸?

아무튼 1시 40분이 되었으니 정말로 자러 갈게! 두 사람도 다 잘 자고 목요일 하루 잘 보내자!

686 보름주 (9doaS31Ly.)

2021-07-22 (거의 끝나감) 01:44:28

>>684 캔버스가 타비가 있다는 것에 놀라서 검색해봤는데 가격보고 놀라서 창 닫았어 ^.^ 보름아...... 취업하면 사렴......
성헌이 이전 독백들에서 본 모습 때문에 보름이는 성헌이 보게 되면 볼이든 어디든 쭉 꼬집어 버릴 생각이 있었는데 성헌이를 언제 만나냐에 따라 이거 못할수도 있겠다란 생각이 든다 @@ 누어있으시다니 참으로 옳습니다. 전적으로 저를 믿으셔야 (믿으면 안됨 2시 다 되어가는데 깨어있는 것을 보라) 매력적으로 봐줘서 고마워! 엉뚱한 대답을 하게 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 생각하다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

>>685 맞아!! (딩동댕) 안 피곤한 보름이를 언제 보여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 응응 하진주도 잘 자고 목요일 화이팅이야! 굿나잇!!

687 성헌주 (/F0OPv7sFM)

2021-07-22 (거의 끝나감) 01:53:36

>>685 진짜 굿낫이야! 다음 저녁에 보자구!

>>686 그러나 성헌이는 생각보다 용돈을 많이 받는 편이고, 아마추어 활동하면서 파이트머니도 나오기에 성헌이랑 같이 갔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구.
비슷한 맥락에서 설이랑 가도 걱정하지 않아도 될거야!
오.. 그럼 일찍 만나야겠는걸. 뺨꼬집이라니 업계에서는 포ㅅ.........

688 보름주 (9doaS31Ly.)

2021-07-22 (거의 끝나감) 01:59:48

>>687 n십만원 단위던데 보름이가 바바바받을 수 이이이있을까?? (덜덜) 성헌이든 설이든 아무리 소꿉친구라지만 보름이 얼탄다 @@ 보름이네가 경제적으로 부족한 가정은 아니지만 오남매 대가족이라 용돈은 좀 적게 타는 편일 거 같고 @@ 업계 포상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헌이도 동의하나요? 성헌이가 허락...해줄까....? 높이 차이 때문에 성헌이가 앉아있을 때를 노리거나 아예 손등 같은데를 꼬집을 계획인 문보름(18, 소꿉친구)

689 성헌주 (/F0OPv7sFM)

2021-07-22 (거의 끝나감) 02:10:49

>>688 여기서 짤막하게 리액션을 보여주고 싶지만 그것은 보름이에게 중요한 행동일 것 같으니 일상에서 직접 만나서 해보자구! 성헌이는 소꿉친구들에겐 관대하고 그래서 소꿉친구들에게 선물을 해주는 데에도 거리낌이 없지.
무엇보다 보름이가 무엇 때문에 그러는지 알아챈다면 성헌이는 더 뭐라 저항할 수가 없을 것... 쭈굴탱이가 될 것

690 보름주 (9doaS31Ly.)

2021-07-22 (거의 끝나감) 02:15:13

>>689 꼬집기 이야기인가?? 맘에 안 든다는 표현이 하고 싶은 거니까 보름이에게라기보다는 친구 관계에 있어서 중요한 행동이 아닌가 싶어 @@ 너무 관대하고 너무 거리낌이 없구나 ^.^ 쭈굴탱이 성헌이라니 안쓰럽고 귀여워 @@@@@

691 성헌주 (/F0OPv7sFM)

2021-07-22 (거의 끝나감) 02:23:02

>>690 꼬집기 이야기지(끄덕) 성헌이 역시도 한편으로는 누군가는 성헌이를 지탄할 만큼 성헌이를 신경써주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받고 싶어하기도 했으니까. 한참 잘못된 방식으로 응석을 부린 거라고나 할까

692 보름주 (9doaS31Ly.)

2021-07-22 (거의 끝나감) 02:25:17

>>691 사실 성헌이가 했던 경기랑 가까운 시점에 보름이가 만날 기회가 있었다면 "나한테도 똑같이 해 봐." 같은 K-마라붉닭볶음맛 대사를 날렸을 것 같단 생각도 있고 @@ 지금이야 좀 시간이 지난 후 같으니 꼬집기인거고 @@@@ 성헌아..... 아니다. 이건 아버님을. 한번. 오은영박사님 모셔와야.

693 성헌주 (영혼) (/F0OPv7sFM)

2021-07-22 (거의 끝나감) 02:33:20

>>692 코끼리마취총 필요없겠는데? (둥둥 떠있음)
하긴 땡깡을 부린답시고 선을 넘었으니, 마찬가지로 선 넘는 반응이 돌아올 것은 감안해야겠지만 성헌이가 정말로 그 말을 들었으면 ㅓㅜ... (VERDICT 엔딩 힐끔) 시간이 지나서 여러 가지로 다행이네..
성헌이네 아버님은.. 성헌이를 불완전한 캐릭터로 만들기 위해 의도적으로 설계된 완전한 빌런이므로 어쩔 수가 없어 그건 (절레)

694 보름주 (9doaS31Ly.)

2021-07-22 (거의 끝나감) 02:39:03

>>693 영...혼? 마취총이 아니라 실탄으로 맞은 거 같은데 @@ 육신으로 돌아와!! @@@@@
보름이 성격 좋다 소리 들을 애는 아니니까. 성헌이 속을 팍 긁었을지도 몰라. 선도 아주 줄넘기마냥 넘어다니고...... 나도 보름이 내고서 전 스레 읽어보며 그 생각했어. 빈자리 났단 걸 늦게 알아서 다행인가라는 ^.^ 아버님...............

695 성헌주 (영혼) (/F0OPv7sFM)

2021-07-22 (거의 끝나감) 02:49:03

>>694 의외로 매운맛 의외로 사이다, 그 이름 문보름... (기립박수)
만사 태평한 캐릭터는 굴리다 보면 쉽게 질려서 시트를 내리게 되는 병이 있어서, 성헌이는 이래저래 '이야깃거리' 를 만들 수 있게끔 반짝이는 부분만큼이나 깨진 자국이 선명한 캐릭터로 만들고 싶었거든. situplay>1596259288>591같은 독백도 많이 썼고, 어쩌면 앞으로도 종종 쓸 것 같고. 그런 관계로... 앞으로 잘 부탁합니다 소꿉친구님!! 그리고 소꿉친구님들!!!

696 성헌주 (/F0OPv7sFM)

2021-07-22 (거의 끝나감) 02:49:21

앗차 나메

697 보름주 (9doaS31Ly.)

2021-07-22 (거의 끝나감) 02:53:54

>>695 >>696 살아났구나!! 보름이가 시트에 적힌대로 진짜 솔직하니까. 에둘러 말하는 거 없고 생각나는 대로 말하고 생각나면 말하고 @@@... 매운맛은 화나서 가미되는 거지만 @@ 맞아 날때부터 반짝이고 예쁘기만 한게 어디있겠어..... 성헌이가 더 반짝이고, 깨진 자국은 잘 보듬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 88 이쪽이야말로 잘부탁합니다 소꿉친구님들!!!! (메아리 쩌렁쩌렁)

698 성헌주 (/F0OPv7sFM)

2021-07-22 (거의 끝나감) 03:02:24

그러니 다음 저녁을 기약하고 성헌주는 자러 갑..
뭐야 왜 3시야 (후다닥 숙면영상 킴)

699 보름주 (9doaS31Ly.)

2021-07-22 (거의 끝나감) 03:02:39

조금만 더 쓰면 답레 올리고 잘 수 있을 거 같은데 그러다가는 곧 인터넷에 빨려들어가 망령이 될 거 같아 @@ 나도 이제 자러가볼게! 성헌주가 아직 있는지 잠들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좋은 꿈 꿔 굿나잇이야!! 하진주도 잘 자고 있을 거라고 믿고 설주도 하루 화이팅이고 @@

700 보름 - 하진 (9doaS31Ly.)

2021-07-22 (거의 끝나감) 03:32:23

ㅤ“...롤러코스터.”

롤러코스터를 제대로 즐겨야겠다며, 이대로 조금 더 걸어보자고 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하진이 먼저 펜션으로 돌아가자 말한 것에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조금 늦게 한 단어만 입에 담을 뿐입니다. 펜션을 향해 발을 돌린 하진의 방향을 따라 발길을 돌립니다. 그리고 한 발자국을 한 번 더 디뎌 벌어졌던 한 발자국의 폭을 메꾸었습니다.

ㅤ“단군 할아버지한테 혼난다, 너.”

단군 신화에서 나오는 이야기. 웅녀는 원래 곰으로 인간이 되고자 동굴에서 쑥과 마늘을 100일 동안 먹고 사람이 되었다는데, 그 웅녀가 단군의 어머니였지요. 보름이 웅녀인 것도 아니고, 단순 신화일 뿐인데 얼마나 불길한 예감이 들었던 것인지 곰이라는 주장을 내세웁니다. 하지만 이 주장이 엉터리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윽고 이런 것으로는 하진의 교섭을 꺽을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ㅤ“진짜 4명 다 하면 할게.”

보름은 모래밭에서 벗어났을 때 바로 펜션으로 향할 생각 뿐이었기에 주변을 둘러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하진의 말을 듣고서야 주변을 살펴보았습니다.

ㅤ“나는 우유푸딩.”

그리고는 그저 자신이 좋아할 뿐인, 바닷가에 있는 가게에서 팔까 싶은 것을 말하고는 펜션으로 마저 발을 옮겨버립니다.

701 보름주 (9doaS31Ly.)

2021-07-22 (거의 끝나감) 03:34:50

자는 것에 실패하고 결국 답레를 가져와버렸다 @@ 하진주는 자고 있을테지만 일상 돌리느라 수고 많았고 재밌었어! 아까 얘기 안 한것 같아서 @@ 그럼 진짜 다들 잘자 굿나잇!! 설주는... 굿나잇이 아니라면 굿데이!! @@@

702 보름주 (9doaS31Ly.)

2021-07-22 (거의 끝나감) 17:54:27

보름이네 5남매 중구난방 tmi! 왼쪽에서 오른쪽, 위에서 아래로 보름, 상현(16살), 하현(13살), 초승&그믐(8살)이야.
⋆ 키 순서는 상현(170cm) > 하현(156cm) > 보름(154cm) > 초승 = 그믐 (123cm)
⋆ 더 어린 동생일수록 머리색이 진함 (크면서 색이 연해지는건 아님. 보름이는 날때부터 엄청 연한 갈색 머리)
⋆ 귀 뚫은 건 상현이 하현이 둘. 하현이가 귀 뚫고 싶다더니 막상 뚫을 때 무섭다고 엄두를 못내서, 끌려갔을 뿐인 상현이가 안 아프다고 안심시켜주려고 그냥 뚫었음 @@ (보름이도 끌려갔어야 하지만 쌍둥이한테 붙잡혀있었다는 후문 + 귀 뚫기 무서워함)
⋆ 하현&초승&그믐의 하교는 보름이랑 상현이가 번갈아가면서 같이 해줌
⋆ 일란성 쌍둥이 초승&그믐 구분은 오남매 중 보름만 가능

https://picrew.me/image_maker/253738 이미지는 이 픽크루로 한명씩 만들어서 가공가공가공가공했어! 오늘 갑자기 시간이 떠서 오남매 다 만들어볼까 하고 해봤어 @@ 슬쩍 올려두면서 갱신!! @@@@ 오늘도 일상 구해볼테니 시간되면 편하게 말해줘 @@

703 성헌주 (2sGDTDD742)

2021-07-22 (거의 끝나감) 19:02:17

컴퓨터 차에 싣고 귀가중이야

세계가 대충 망한 뒤 지금 이 시대에서 내가 일상 돌리는 걸 막을 자는 별로 존재하지 않는다.

704 성헌주 (7nNqc.IzV.)

2021-07-22 (거의 끝나감) 19:30:46

마참내 PC로 갱신... 얼마만이냐 컴레딕...
수리 이후에 처음으로 컴퓨터를 켜서는 한다는 게 혐생 일인 건 비밀
아무튼, 모두 좋은 저녁!

705 보름주 (9doaS31Ly.)

2021-07-22 (거의 끝나감) 19:42:05

성헌주 안녕! 컴퓨터 수리하자마자 혐생 일 하고 있다니 88 좋은 저녁 맞아...??? @@ 아무튼 컴퓨터 수리한 거는 축하해!! @@

706 성헌주 (7nNqc.IzV.)

2021-07-22 (거의 끝나감) 19:44:42

가볍게 확인만 하는 거니까 괜찮아! 방금 끝낸 참이고. (일상 가능 팻말 꽂음) 보름주는 좋은 저녁 보내고 있어?

707 하진주 (2AE19UzP8k)

2021-07-22 (거의 끝나감) 19:48:15

막레는 잘 받았고 갱신이야!! 마찬가지로 일상 재밌었고 수고했어!

>>702 세상에. 이걸 이렇게 직접?! 귀엽다. 완전 귀엽다!! 저렇게 예쁜 동생들이 있는 집이라니! 이건 하진이가 필시 엄청 부러워한다! 틀림없다! (야광봉)

>>703-704 컴퓨터 다시 돌아온거 축하해! 성헌주!! 고생 많았어!

그리고 갱신이야!! 오늘도 일을 마치고 돌아오니 너무 뿌듯하다.

708 보름주 (9doaS31Ly.)

2021-07-22 (거의 끝나감) 19:51:42

>>706 끝냈다니 그럼 안심하고 좋은 저녁이야!!! 나야 나른하게 저녁 보내고 있어. 너무 여유로워서 오늘이 주말인가 헷갈릴 정도야 @@ 일상... 호기롭게 일상 구한다고 말해두기는 했지만 오늘 일찍 잠들수도 있을 거 같아서 킵할 수도 있을 느낌인데.. 괜찮다면 찔러볼게 @@

>>707 하진주 안녕!! 응응 고마워! 앗 직접은 아냐! 픽크루에서 애들 머리 모양이랑 색깔 정도만 수정한 것 뿐이니까 @@ 그렇게 부러워한다면야 하진이를 명예 남매로 (하진이를 국회로 톤)

709 보름주 (9doaS31Ly.)

2021-07-22 (거의 끝나감) 19:53:38

굳이 명예남매로 안 만들어도 보름이 동생들은 보름이가 늘 같이 다니는 하진이 설이 성헌이한테 내적 친분 잔뜩 쌓았을 것 같지만 @@

710 하진주 (2AE19UzP8k)

2021-07-22 (거의 끝나감) 19:53:50

>>708 보름주도 안녕! 픽크루라고 하더라도 저렇게 하나하나 만드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닌걸! 머리 모양과 색 수정이라고만 해도 말이야! 하진이를 명예 남매로.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면 보름이와 명예 쌍둥이가 될 수 있는거야?

711 보름주 (9doaS31Ly.)

2021-07-22 (거의 끝나감) 19:56:37

>>710 오늘 시간이 갑자기 뜬 탓에 할 수 있었지 @@ 명예쌍둥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다면 이제 생일을 따질 차례인가..... 과연 누가 몇 분이 아니라 며칠 차이로 일찍 태어나 쌍둥이 중 우위를 점할 것인가!!

712 성헌주 (7nNqc.IzV.)

2021-07-22 (거의 끝나감) 20:00:20

>>707 기나긴 고난의 시간을 거쳐 마참내 하진이와도 돌려볼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됐어 88 하진주도 오늘 하루 고생했어!

>>708 으악(옆구리찔림)
난 킵하고 2~3일 정도 연속으로 돌려도 상관없어! 여유롭게 지내고 있다니 잘됐네. 나도 오늘 저녁은 모처럼 여유롭게 보내고 있어.. 얼마만의 제대로 된 휴식인지 몰라 88

그러고 보면 전에도 말하려다 잊었던 건데, 성헌이도 보름이를 꽤 부러워할 것 같아. 외동아들인데다 가정 상황까지 싸하고, 아버지의 교육철칙이 엄격하기 그지없어서 쓸쓸하게 자랐거든, 아마 "넌 동생이 많아서 좋겠다" 라고 한 번쯤은 궁시렁대지 않았으려나.

일상 상황은 어떻게 할래? 어젠가 말했던 아침식사를 준비하고 있는 성헌이?

713 보름주 (9doaS31Ly.)

2021-07-22 (거의 끝나감) 20:06:19

>>712 상관없다니 다행이다 @@ 미리 말하자면 보름이와의 일상이 늘어지는 것 같다면 이런 식으로 끝내자~ 하고 마무리 지어도 되고, 다른 아이랑 돌리고 싶다면 멀티해도 상관없어! 그러니까 그런 생각이 들면 부담없이 말해도 돼. 모처럼 여유롭다니 88..... 성헌주의 혐생에 여유를...... 휴식을 88.....

어쩔 수 없다! 그렇다면 성헌이까지 명예 세쌍둥이하자 @@@@ (대뜸 형아오빠가 둘이나 생긴 동생들: ????)

일상 상황은 만날 수 있다면 아무거나 다 좋은지라 @@ 성헌주가 그 상황이 좋다면 이견없이 대찬성이야!

714 하진주 (2AE19UzP8k)

2021-07-22 (거의 끝나감) 20:07:13

>>711 이렇게 된 이상 하진이의 생일을 지금 정할 수밖에 없겠어!!

.dice 1 12. = 5.dice 1 31. = 14 일이 하진이의 생일이다! 이미 지났을 확률이 높겠지!!

>>712 나는 언제든지 편할때 찔러줘도 괜찮아! 일단 지금은 보름주와 돌리는 것 같으니 구경하도록 하겠어!

715 보름주 (9doaS31Ly.)

2021-07-22 (거의 끝나감) 20:08:53

>>714 5월 14일이라니 보름이가 졌다 (7월 15일생) 크아아아ㅏㅏㅏ악 @@@ 그나저나 5월 14일?! 로즈데이잖아 @@@ 하진이 생일은 무조건 장미와 함께다!!!!

716 하진주 (2AE19UzP8k)

2021-07-22 (거의 끝나감) 20:13:00

(동공지진) 생각해보니 로즈데이였잖아?! 이렇게 하진이는 매년 생일에 장미를 받고 시작하는건가!!

717 성헌주 (7nNqc.IzV.)

2021-07-22 (거의 끝나감) 20:15:41

>>713 그래서 그 여유와 휴식을 누리러 왔습니다 돌려주세요. 선레는 내가 먼저 써도 될까?

그래 분명 보름이의 에버노트에서 보름이의 생일을 봤던 기억이 있었어...
시간대도 딱 맞는 것 같은데 어제의 그 타비 컨버스는 생일선물로 해주는 걸로(?)

>>714 조만간 만납시다 꼭입니다 (대충 기다려 하는 강연 에드 짤)

718 보름주 (9doaS31Ly.)

2021-07-22 (거의 끝나감) 20:15:55

다들 하진이 생일날마다 꽃집에서 장미꽃 사들고 오는거야 @@ 7월 15일이면 아슬아슬하게 여름방학 전인가? 등교길에 꽃 들고 오고 꽃 받고 있고 귀엽겠다 @@@@@

719 성헌주 (7nNqc.IzV.)

2021-07-22 (거의 끝나감) 20:18:14


tmi) 성헌이의 시트를 짤 때는 뮤즈의 노래를 들으면서 짰다.
성헌이의 목떡은 뮤즈의 메인보컬 매튜 벨라미.

720 보름주 (9doaS31Ly.)

2021-07-22 (거의 끝나감) 20:18:23

>>717 앗 선레 먼저 써도 당연히 괜찮아! 다이스 굴리자고 얘기해야할려나 하고 있었는데 먼저 써와준다면 기다리고 있을게! 컨버스가 이렇게 생일 선물로?????? 이 무슨 빌드업???? 등하교할 때는 절대 못 신을 거 같고 @@

721 하진주 (2AE19UzP8k)

2021-07-22 (거의 끝나감) 20:19:33

좋아. 좋아. 일상이 돌아가니 나는 관전을 해야겠어! 수박을 잘라둔게 있으니 가져와야지!!

722 성헌주 (7nNqc.IzV.)

2021-07-22 (거의 끝나감) 20:23:02

아참 보름주, >>613-614의 연장으로 쓰고 싶은 욕심이 있어서, 나머지 세 명은 거실에서 잠들어있는 걸로 하고 싶은데 괜찮을까?

723 보름주 (9doaS31Ly.)

2021-07-22 (거의 끝나감) 20:24:09

수박! 애들 선풍기 쐬면서 수박 먹는 거 보고 싶다 @@ 수박 그냥 반으로 가르기만 한 채 넷 다 숟가락 파이터를 하는거야 @@

724 보름주 (9doaS31Ly.)

2021-07-22 (거의 끝나감) 20:25:45

>>722 응응 괜찮아~! 맘껏 욕심부려도 된다 @@

725 하진주 (2AE19UzP8k)

2021-07-22 (거의 끝나감) 20:28:40

역시 단체로 수박을 먹으면 그렇게 먹는 게 제 맛이지! 하진이는 다른 애들이 다 먹는걸 보고 나서야 숟가락을 들 것 같지만 말이야!

726 채성헌 (7nNqc.IzV.)

2021-07-22 (거의 끝나감) 20:32:22


"일어났냐?"

낯설고 맛있는 냄새가 보름에게 아침인사를 건네어왔다. 누구의 목소리인가 보면, 거실 너머로 내다보이는 주방에는 키가 멀거니 큰 사내놈이 착 달라붙는 까만 티셔츠와 회색의 헐렁한 트레이닝 팬츠 차림을 하고 가스레인지 앞에 서 있었다. 숨길 수 없는 등짝의 근육이 우락부락하게 두드러진 티셔츠 위로 앞치마 끈이 매듭지어져 있는 게 언밸런스하기 그지없었다.

벤트와 창문을 다 열어도 숨길 수 없는 맛있는 냄새는, 가스레인지에 올라간 웍에서 나고 있었다. 버터에 양파를 볶고 있는 모양이었다. 고개를 돌려서 푸르른 눈동자로, 잠에서 깬 보름을 돌아다보고 있던 성헌은 옆에 있던 보울로 시선을 옮겨서 그것을 웍 안에다 탈탈 털어넣었다. 조갯살과 감자가 와르르 쏟아지는 게 보인다.

727 성헌주 (7nNqc.IzV.)

2021-07-22 (거의 끝나감) 20:33:07

아.. 앗... 영상 첨부한 건 실수...... 어느 쪽을 올릴지 고민하다가 뺀 건데, 유튜브 링크하기 칸에서 지우는 걸 깜빡했다이...

728 하진주 (2AE19UzP8k)

2021-07-22 (거의 끝나감) 20:45:12

하지만 난 영상을 볼 수 있으니 매우 좋은걸!! 아무튼 과연 어떤 일상이 될지 잘 지켜보겠어!

729 보름 - 성헌 (9doaS31Ly.)

2021-07-22 (거의 끝나감) 20:50:25

하나가 부족합니다. 아직은 꿈나라에 경계에 걸쳐져 있던 보름은 일어나서 숫자를 세었습니다. 지금 있는 곳이 거실 바닥이라는 것을 알고나니, 어젯밤 거실에서 다 같이 잠들고 말았던 것이 기억났습니다. 그래서 보름은 한 손으로는 잠에서 헤어나려 눈가를 비비적거리고, 다른 손으로는 잠든 친구들의 수를 세었습니다. 하나, 둘. 셋까지 세어져야 하는데 하나가 모자릅니다. 잠결에 이불더미와 착각했을까 고민하고 있자면 무언가 음식 냄새가 흘러 들어왔습니다.

ㅤ“셋.”

냄새를 맡고나서 들려온 아침인사에 부족하던 숫자가 채워졌습니다. 셋이라는 숫자를 세는 잠기운이 묻어나는 목소리가 당신에게 들렸을까요? 보름은 성헌의 뒷모습을 쳐다보다가 꾸물꾸물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아직 잠들어있는 친구들을 깨우지 않게 조심하면서 성헌이 있는 부엌으로 향했습니다. 냄새의 근원지인 웍의 앞, 당신의 옆까지 다가갑니다.

ㅤ“문어가 더 좋은데.”

바닷속에 사는 문어가 아니라, 그 문어를 흉내낸 소세지를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방금 자고 일어난 탓에 머리 위에 늘 하고 있던 곰돌이 귀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귀 모양은 온데간데 없고 평소에도 곱슬거리던 머리카락은 부스스하게 흐트러졌습니다. 곰이 양파, 감자, 조갯살은 별로 안 좋아할 거라는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보름은 무슨 까닭인지 가만 당신을 쳐다봅니다.

730 보름주 (9doaS31Ly.)

2021-07-22 (거의 끝나감) 20:53:23

성헌이 목떡 노래에 대한 이야기랑 수박 이야기하던게 답레로 엎어쳐지며 사라졌어 @@@@ 목소리가 성헌이랑 어울린다고 생각하면서 듣다가, 찾아보던 노래 가사를 읽다가 실제로 있던 세뇌실험이 노래 이야기라는 걸 듣고 깜짝 놀랐었고!! 하진이 역시 마망!!! 하지만 마망이 계속 그런다면 하진이가 첫숟가락 뜰 때까지 기다리는 마망을 위한 유교주입을 해버리겠어 @@@@@@

731 하진주 (2AE19UzP8k)

2021-07-22 (거의 끝나감) 20:56:36

유교주입이라니. ㅋㅋㅋㅋㅋㅋ 아니야! 먼저 먹어도 된다구! 보름아!! (동공지진) 그렇게 아무도 수박을 먹지 못하고 이유를 알 수 없는 눈치싸움이 이어지는걸까?
그러다가 결국 모두가 다 나란히 먹는 그림이 그려지니 좋은 것이 좋은 것이다!

732 보름주 (9doaS31Ly.)

2021-07-22 (거의 끝나감) 20:59:39

>>731 수박 눈치게임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름이라면 하진이 먹는걸 기다리는게 아니라 자기가 떠다가 하진이 입에 숟가락을 들이밀 애야! 묘한 유교주입. 응응 수박 다 긁어먹고 누워서 평화롭게 낮잠자고 그랬으면 좋겠다 @@

733 하진주 (2AE19UzP8k)

2021-07-22 (거의 끝나감) 21:02:48

갑자기 숟가락이 눈 앞에 오면 순간 놀라서 하진이는 눈을 깜빡이다가 얼떨결에 받아먹을지도 모르겠네! 그래도 자신에게 준다는데 거절하거나 하진 않으니 말이야. 물론 직후에 숟가락은 바꿔주겠지만!
이제 그 후부터는 시원하게 수박을 먹고 낮잠도 자고 그런 상황으로 이어지는구나. 나도 지금이 낮이라면 낮잠을 자러 갔을지도 모르겠어. (대충 수박 다 먹었다는 이야기.) 아직 한 통 더 있으니 내일도 퇴근하고 먹어야지!

734 성헌 - 보름 (7nNqc.IzV.)

2021-07-22 (거의 끝나감) 21:03:09

보름을 돌아다보고 있던 성헌은, 보름이 셋까지 세는 것을 보자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시선을 가스레인지 쪽으로 돌렸다. 가까이 다가가면 아침 일찍 한번 씻었는지 바디워시 냄새가 난다. 보름이 옆에까지 다가와서 문어 이야기를 꺼내자, 성헌은 옆에 끼어든 관객에게 시선을 돌리며 눈썹을 비스듬히 들어보였다. 그리곤 보름이 꺼낸 말에 의아하다는 듯 반문했다.

"이건 클램 차우더라서 문어는 안 들어가는데."

하고는 그는 페퍼밀을 집어들고, 제법 숙련된 손목스냅으로 드륵, 드륵, 드륵 하고 후추를 갈아넣었다. "대신에 소시지는 들어가는데 소시지 문어는 어때?" 하고 그가 손을 뻗는, 싱크대 옆에 마련된 재료들로 고개를 돌려보면 재료들 중에는 과연 엄지손가락보다 더 굵은 사이즈의 오동통한 비엔나 소시지들이 가득 들어있는 봉지가 보인다. 성헌은 그 옆에 있던 치킨스톡 막대를 집어다가 똑 분질러서는 작은 조각을 냄비 안으로 던져넣으며 물을 붓고는 젓기 시작했다. 냄새가 바뀐다. 주걱을 휘휘 젓던 성헌은 문득 보름을 다시 돌아보았다. 그리곤 킥킥 웃었다.

"야, 너 머리 가관이다."

하며 짓궂게 웃는 얼굴로 성헌은 뭔가를 찾듯이 주변을 휘휘 돌아본다. 빗이라도 없나 찾아보는 모양새였으나 눈에 들어오는 빗이 없었던지, 성헌은 둘러보기를 그만두고 보름의 머리로 손을 뻗었다. 보름이 손길을 거부하지 않는다면, 손으로 할 수 있는 만큼 머리를 대강이라도 빗어주려는 모양이었다.

735 하진주 (2AE19UzP8k)

2021-07-22 (거의 끝나감) 21:04:40

문어도 소시지도 먹고 싶다. 이렇게 된 이상 내일 상대적으로 싼 소시지로 저녁을 먹을 수밖에 없어!

736 성헌주 (7nNqc.IzV.)

2021-07-22 (거의 끝나감) 21:10:02

성헌주가 돌리면서 참고하고 있는 레시피야!
https://www.10000recipe.com/recipe/6843287

개인적으로 한 번 만들어볼까 생각중... 저 정도면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737 보름 - 성헌 (9doaS31Ly.)

2021-07-22 (거의 끝나감) 21:18:22

ㅤ“난 아기 문어만 좋아해.”

비엔나 소시지로 만든 문어는 바닷속에 사는 문어보다 훨씬 작을 것입니다. 보름은 바다에 사는 문어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비엔나 소시지로 만든 문어만 좋아했습니다. 성헌의 손이 뻗은 대로 시선이 미끄러져 가서 발견한 비엔나 소시지 봉지에 눈을 한 번 깜빡입니다. 소시지가 원래 들어간다면 자신이 아기 문어를 만들어야겠다 싶어진 보름입니다. 당신을 돕고자 하는 이유도 있었고, 아기 문어를 많이 만드려는 속셈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ㅤ“까치랑 살거든.”

자고일어나 머리가 뻗쳤을 때 까치집 지었다고들 하는 그 표현입니다. 하지만 보름은 자신의 머리카락이 뻗쳐있든 가관이든 별로 신경쓰이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보름의 머릿속에는 성헌의 볼을 꼬집어버릴 생각이 가득합니다. 성헌의 손이 보름의 머리로 내려올 때 보름은 가만히 있었습니다. 두 손을 제외하고서요. 보름의 두 손은 성헌의 얼굴로 쭉 뻗어 올라갔습니다. 두쪽 볼을 꼬집어버리는데 성공하면 좋을텐데요.

738 보름주 (9doaS31Ly.)

2021-07-22 (거의 끝나감) 21:22:28

>>733 마망 수박먹어 @@@ 하진이가 또 안 먹으면 또 떠다먹일 것. 보름이. 브레이크. 고장. 직진한다. 먹어라. 마망. 수박. 하진주 수박 파티구나 @@ 나도 오늘 수박 먹었는데 역시 여름과일은 수박인가보다

>>736 3인분 기준인데 소세지가 5~6조각....??? 보름이는 한 봉지 다 넣어야한다고 주장할 거 같은 레시피 @@ 그것보다 성헌이도 성헌주도 요리고수였던거야......???

739 성헌 - 보름 (7nNqc.IzV.)

2021-07-22 (거의 끝나감) 21:30:22

"아기문어... 그래 그거 좋지."

잠깐 쭈꾸미를 떠올릴 뻔했던 성헌은, 이내 보름이 설이 뺨치게 편식이 심한 애기입맛이라는 걸 떠올리고는 보름이 원하는 문어가 무엇인지 대강 짐작했다. 한편 때마침 때마침 불을 낮춰놓고는 보름의 머리를 가다듬어주려고 허리를 숙여주었기에 성헌의 뺨은 평소보다 좀더 낮은 높이에 위치해 있었고, 보름이 뻗는 손길에 성헌은 의심이라거나 별 생각이 없었다.

결과적으로 성헌은 활동 기록 사상 가장 느리게 날아온 공격에 유효타를 내어줘버리고 말았다. 기습적으로 양 뺨을 꽉 꼬집어오는 보름의 손길에 성헌의 입에서 저절로 괴성이 나왔다.

"그으으으읅."

반반한 얼굴이 손가락에 꽉 집혀서는 보기좋게 잡아늘려진다. 물먹은 것 같은 당황한 눈동자가 흔들리는 게 이게 무슨 짓이야?! 하고 말하는 것만 같다.

740 성헌주 (7nNqc.IzV.)

2021-07-22 (거의 끝나감) 21:31:00

>>738 보고 따라하는 거라면 자신있다!
그리고 당연히 한 봉지 다 넣을 생각입니다. 아아 이것은 어레인지라는 것이다

741 하진주 (2AE19UzP8k)

2021-07-22 (거의 끝나감) 21:35:03

>>736 맛있을 것 같다. 성헌이가 저것을 해준다고 생각하니 이거야말로 진짜 행복한 일이다. 하진아. 너는 성헌이에게 정말로 잘해야만 해. (굽신굽신)

>>738 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수박은 여름에 먹는게 제일이지!! 아니. 그런데 계속 먹이는거야?! 으아닛! 이렇게 되면 하진이가 역으로 먹여서 행동을 멈추게 할 수밖에 없다!! (안됨)

742 보름 - 성헌 (9doaS31Ly.)

2021-07-22 (거의 끝나감) 21:46:34

볼을 꼬집히며 나온 성헌의 괴성에 웃을 법도 했습니다. 꼬집는 이유가 그저 장난이었더라면 맑은 웃음 소리를 내었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번에 꼬집은 이유는 나름의 벌이었습니다. 꾸지람을 주다가 웃어버리면 화가 풀린 것처럼 보이니 웃을 리가 없습니다. 보름은 한 입 깨물어버리는 시늉만 한 채로 꼬집던 두 손을 놓았습니다.

ㅤ“다음에는 깨물거야.”

보름은 성헌의 눈동자를 바로 바라보았습니다. 장난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는 것 정도는 눈동자에 드러나고 있었습니다. 옅은 분홍빛에 뚜렷하게 어려있습니다. 당신의 경기로부터 비롯된 감정은 이번 꼬집음으로 넘어가기로 했던 보름입니다. 그러니 눈을 한 번 깜박이면 보름의 시선은 비엔나 소시지를 향해있습니다.

ㅤ“아기 문어 말고 없어?”

동생들 몫의 식사를 챙기는데 익숙한 보름입니다. 못해도 5인분, 많으면 7인분을 준비해본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4인분이라지만 누군가 혼자 요리를 하고 있다는 것은 다르지 않습니다. 비엔나 소시지를 문어로 만드는 것 말고도 다른 무언가 도울 것이 있는지 물어봅니다.

743 보름주 (9doaS31Ly.)

2021-07-22 (거의 끝나감) 21:48:49

>>740 지당하신 말씀 옳으신 말씀.

>>741 하진이가 계속 다른 아이들이 다 먹는 것을 기다린다면 보름이는 고잉논스탑. 멈추지 않아 @@ 역으로 먹이려고 하면 다른 의미의 숟가락 파이팅이 열리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누구에게 먼저 먹일 수 있을 것인가?!?!

성헌이가 해주는 음식 이야기에 수박 이야기에 먹을 것 이야기 계속 하니까 배고파졌다 @@

744 하진주 (2AE19UzP8k)

2021-07-22 (거의 끝나감) 21:51:32

이렇게 된 이상 어쩔 수 없이 야식을!! 없잖아?! (털썩)

745 보름주 (9doaS31Ly.)

2021-07-22 (거의 끝나감) 21:53:23

난 야식이 있긴 한데.... 와아아아악 천사와 악마의 유혹이다 @@@@@@@

746 하진주 (2AE19UzP8k)

2021-07-22 (거의 끝나감) 21:55:24

먹어. 먹어. 먹어. 먹어. (천사)
먹어. 먹어. 먹어. 먹어. (악마)

747 보름주 (9doaS31Ly.)

2021-07-22 (거의 끝나감) 21:58:00

>>746 ???? 뭐뭐지 버근가

748 성헌 - 보름 (7nNqc.IzV.)

2021-07-22 (거의 끝나감) 21:59:53

다음에는 깨물 거야, 하고 엄포를 놓은 보름의 말에, 흔들리던 눈동자가 시점을 찾았다. 그러나 시점은 이내 조금 초라하게 한쪽으로 기울어졌다. 보름이 입을 열어 구체적으로 지목하지 않아도 알 것 같다. 분명히 찔리는 구석이 성헌에겐 있었다. 역시 쓸데없는 걱정에 바보같은 짓을 했을 뿐이었어. 하고, 성헌은 안도와 뉘우침이 섞인 혼잣말을 소리내지 않고 속으로 가라앉혔다. 성헌은 옆으로 돌렸던 시선을 다시 보름에게로 돌리고는, 낮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안 물리도록 할게."

사실 백 퍼센트 장담하진 못한다. 성헌은 「걸려오는 시비」라던가 「자존심의 상처」라던가 하는 것들이 생기면 갑절로 되갚아주지 않고는 배기질 못하는 고약한 기질이 있었으니까. 적어도 이제 「먼저 시비를 건다」던가 하는 바보짓은 이제 그만둘 작정이지만... 그리고 보름도 설이도 그렇게 말하는데야, 얼마든지 조금 더 신사적으로 굴어줄 수 있었다. 하진도 분명히 그런 말을 해줄 것이다. 그리고 성헌은 소꿉친구들의 말을 외면할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다른 누구도 아니고 너희가 하는 말인데.

"말고는... 거기 바게트빵이 있는데, 그 중에서 2자루만 비스듬하게 썰어줘."

다시 불을 키우며 성헌은 대답했다. 과연 봉지에 담긴 바게트빵이 4자루 있었다. 아침 일찍 장이라도 봐온 걸까?

"오늘 아침 일찍 조깅하러 나갔는데, 가다 보니 수산시장이 있더라고. 가봤더니 대박이더라. 점심은 새우 감바스, 저녁은 연어 스테이크로 해볼 생각인데 어때?"

그러니까, 너희랑 같이 이렇게 조그맣고 소소한 일상이라도 같이 보낼 수 있다면, 나한테는 가장 좋은 일일 거라고.

좋은 것들은 항상 나를 너무 쉽게 떠나버리더라. 그러니까, 같이 있을 수 있을 때 조금이라도 잘해야지.

749 설주 (305u/FvneM)

2021-07-22 (거의 끝나감) 22:12:03

헉 일상이다!! (야광봉)
오늘은 갱신만 해두고 가볼게! 자격증 시험 비스무리한 게 있어서 그거 준비하느냐고......
여튼 다들 오늘 하루 잘 보냈길 바라고 좋은 밤 보내!!

750 하진주 (2AE19UzP8k)

2021-07-22 (거의 끝나감) 22:12:59

>>747 아니야! 버그가 아니야! 천사는 맛있는 것을 먹으라고 하는 거고 악마도 맛있는 것을 먹으라고 하는 것 뿐이야!

>>749 어서 와! 설주! 그리고 시험 준비 잘하고 좋은 결과 있길 바랄게!

751 성헌주 (7nNqc.IzV.)

2021-07-22 (거의 끝나감) 22:17:30

>>749 시험 준비중이었구나. 잘 치고, 좋은 결과 있길 빌어, 설주! 조심히 다녀와!

752 보름 - 성헌 (9doaS31Ly.)

2021-07-22 (거의 끝나감) 22:33:44

ㅤ“나도 박쥐는 싫어.”

흡혈귀, 뱀파이어가 박쥐로 변하는 모습이나 박쥐와 함께하는 모습은 꽤 흔한 것이었습니다. 보름은 낮은 목소리로 대답한 성헌과는 다르게, 평소보다 살짝 높은 음에 단어를 옮겼습니다. 음이 올라가고 말을 맺을 때는 부러 새침하게 끝맺었습니다. 낮은 목소리를 따라 성헌이 가라앉게 된다면, 보름에게는 그것 또한 마찬가지로 깨물어버릴 감이었습니다. 보름은 박쥐가 싫다고 말한 것처럼 그런 일은 없길 바랍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당신을 믿고 있고, 믿겠다는 의미로 답을 마치면서 입 모양을 바꾸었습니다. 한 입 깨어무는 입 모양이 아니라 하트 모양으로, 히 웃음을 그렸습니다.

바게트 2자루, 아기 문어. 보름은 대답 하지 않았지만 싱크대로 향해 손을 씻었습니다. 요리를 할 때 첫번째로 해야하는 행동이니, 성헌의 말대로 할 것이 분명합니다.

ㅤ“우리 고래야?”

지금도 조갯살이 쓰였고, 점심에는 새우, 저녁에는 연어. 바다에 온 만큼, 성헌이 수산시장에 갔다온 만큼 해산물을 많이 먹게 되는 것이 꼭 고래 같았습니다. 바다에서 크게 한 입 먹어버린다면 고래만큼 많이 먹을 수 있는 동물은 없을테니까요. 대답을 하는 보름의 손은 열심히 아기 문어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ㅤ“그럼 후식은 피노키오.”

동생들한테 읽어준 동화책 피노키오 속에서, 피노키오가 제페토 할아버지와 함께 고래 뱃속에 들어가 있는 장면이 분명 있었습니다. 그 장면이 생각났기 때문에 나온 대답이었습니다.

753 보름주 (9doaS31Ly.)

2021-07-22 (거의 끝나감) 22:39:04

>>749 시험 준비 화이팅이야!! 설주가 준비 열심히 하는 만큼 좋은 결과 나올거야 @@ 설주도 좋은 하루 보내길 바라고 나중에 또 보자!!!! @@

>>750 밤에 먹으면 아무리 몸에 좋은것도 나쁘댔는데 @@@@@@ 나는....난 버틴다....!!

이번 답레에서 피노키오 동화 이야기가 나왔는데, 사실 제페토할아버지와 피노키오는 상어한테 잡아먹혔다!! @@ 고래가 잡아먹었다는건 디즈니가 만든 피노키오 애니메이션에서 그렇게 나오는데, 이 덕분에 대부분 고래로 알고 있는 것 @@

754 성헌주 (7nNqc.IzV.)

2021-07-22 (거의 끝나감) 22:40:19

성헌이를 돌리다 보면 종종 성헌이의 속마음에 과몰입한 서술이 뒤에 배어나오곤 합니다.. 적절히 걸러읽어주길 바래. (그랜절)

755 하진주 (2AE19UzP8k)

2021-07-22 (거의 끝나감) 23:02:01

>>753 어?! 고래 아니었어?! 내가 읽은 피노키오 책에서도 고래라고 나오던데! 디즈니산은 아니었거든. 뭔가 종류가 상당히 다양한걸까?

>>754 원래 일상이라는 것이 살짝 그런 재미가 있는거 아니겠어? 지금만 해도 난 흥미롭게 보고 있는걸!

756 보름주 (9doaS31Ly.)

2021-07-22 (거의 끝나감) 23:07:39

>>754 성헌이를 글로 풀어내는 건데 나올 수 밖에 없지 않을까 @@ 나와도 괜찮은걸!!!

>>755 상어야! 원작에서는 고래가 상어가 제페토 할아버지의 배를 먹은 것 같다고 피노키오한테 알려주기도 해 @@@ 나도 내가 읽었던 동화책은 고래였어!! 아마 동화책 만든 분들도 디즈니를 본거 아닐까??!

757 하진주 (2AE19UzP8k)

2021-07-22 (거의 끝나감) 23:10:11

>>756 와. 그렇구나. 상어라는 것은 전혀 모르고 있었어. 어릴 때 읽었던 동화책에서도 전부 고래로 나오고 글만 나오는 약간 소설 같은 느낌의 책에서도 고래로 서술되고 있었거든. 역시 원작을 알면 절로 놀라게 된다니까.
한번 정보를 살짝 찾아봤는데 귀뚜라미도 원본에선 바로 죽는구나. (동공지진) 지미니 크리켓은 정말 복받은 거였어.

758 성헌 - 보름 (7nNqc.IzV.)

2021-07-22 (거의 끝나감) 23:10:41

애석하게도 채성헌이란 소년은 문학적 상상력이 그렇게 풍부하지 못했기에, 물린다와 박쥐 사이에 놓여있는 드라큘라라는 징검다리를 눈치채지 못했다. 다만 빙긋, 하며 예쁘게 웃음을 그려보이는 보름의 머리를 다시 한 번 조심스레 쓸어주며 정리할 뿐이다. 썩 거친 손인데 움직임은 어울리지 않게 부드럽다.

"천천히 해도 돼. 소시지는 지금 넣는 이게 끓어야 넣을 거니까." 하며 성헌은 우유 팩을 찢어서는 세 컵 정도 되는 양의 우유를 냄비에 죽 붓고, 조그만 크림 곽도 하나 뜯어서 냄비에 붓고는 불을 줄였다. 그리곤 주걱으로 냄비를 한번 휘저어주고, 봉지로 손을 옮겨서 치즈들을 꺼내놓는다. 파마산 치즈가루와, 체다치즈 몇 장. 성헌은 너 치즈는 좋아하냐고 물어보려고 입을 열었으나, 보름이 한 박자 빨리 말을 꺼냈다. 보름다운 질문에 성헌은 어깨를 으쓱했다.

"고래인 게 좋다면 뭐 안될 거 없지."

아직도 보름의 그 두세 단계를 건너뛰는 화법에는 익숙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그동안 지내온 세월이 있기에 맞장구칠 말은 있다. 물론 보름이 거기서 한번 더 건너뛰어버리면 입이 막히곤 했지만.

"갑자기 웬 피노키오...?"

앞서 말했듯 채성헌이란 소년은 문학적 상상력이 그렇게 풍부하지 않다. 딱히 어머니가 동화책을 읽어준다거나 했던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피노키오의 줄거리를 알고 있을 리가 없다. 그저 어른들의 훈계에서나 언급되는,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지는 못난이 목각인형 정도로만 피노키오를 알고 있을 뿐이다. 성헌은 곰곰이 생각하다가, 빈약한 상상력에 기대 다른 답을 찾았다.

"그래, 후식으로는 빼빼로가 좋겠네."

759 보름 - 성헌 (9doaS31Ly.)

2021-07-22 (거의 끝나감) 23:39:16

성헌의 손이 다시 보름의 머리 위로 닿았을 때, 이번에는 반응이 하나 있었습니다. 눈을 깜박인 것보다는 크고, 흠칫 놀랐다기에는 작은 것이 있었습니다. 가관이었던 머리 모양새가, 까치집이 철거되었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보름의 머리 위로 다른 누군가의 손이 올라오는 적보다, 보름의 손이 다른 누군가의 머리 위로 올라가는 적이 훨씬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보름은 자신의 손을 따라 머리 위로 올렸습니다. 자신의 머리카락을 정리해주고 있는 성헌의 손이 있는 머리 위로 올렸습니다. 피하지 않는다면 두드리다시피 쓰다듬어주는 손길이 톡톡 두번 떨어질 것입니다.

ㅤ“넌 아기 문어 해.”

보름은 문어로 만들어버린 비엔나 소시지를 하나 집어 성헌에게 보여줍니다. 여태 칼집을 내고 있던 비엔나 소시지 중에 제일 길이가 긴 것이었습니다. 바다에 같이 놀러온 넷 중에서 뿐만 아니라 보통 사람들 사이에서도 성헌의 키는 큰 편입니다. 그래서 제일 길었던 소시지를 보여주며 장난기를 내보였습니다.

ㅤ“아기 문어 성헌.”

피노키오 이야기에 반문이 돌아오면 눈을 깜박거리기만 합니다. 피노키오 이야기를 설명해주기에는 그 이야기를 다 외우고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동생들이 잠들기 전 읽어주던 것이니 그때 성헌도 같이 있다면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다고 생각한 보름입니다.

ㅤ“코야 시간에 알려줄게.”

동생들 대하던 말투 그대로 말해버린 보름은, 이미 버릇으로 굳은 것이기에 의식하지 못 하고 있었습니다.

ㅤ“거짓말쟁이 코야?”

피노키오에서 빼빼로가 나오니, 기다란 빼빼로와 피노키오를 매듭 지으려다보니 생각난 것입니다. 거짓말을 많이 해서 길어져버린 피노키오의 코를 닮았을 지도 모른다고 말입니다.

760 하진주 (2AE19UzP8k)

2021-07-22 (거의 끝나감) 23:40:52

오늘따라 음식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내 배는 고파지고. (눈물) 어쩔 수 없어. 이렇게 된 이상 아이스크림을 가져오는 수밖에!

761 보름주 (9doaS31Ly.)

2021-07-22 (거의 끝나감) 23:42:49

>>757 귀뚜라미는 망치에 맞아서.... @@ 그래도 후에 다시 등장하니까!!! 나도 동화랑 사실 연이 없는데 보름이가 동화 이야기를 하게 되면 검색해보고 찾아보고 하는 거라 방금 안 사실이야 @@

762 성헌주 (7nNqc.IzV.)

2021-07-22 (거의 끝나감) 23:43:25

나름대로 현실적인 편인 성헌이와, 신발바닥은 현실에 붙어있는데 나머지가 조금 붕 떠있는 보름이의 조금 헛도는 듯하면서도 어찌어찌 아퀴가 맞는 이 대화... 하지만 난 이런 대화가 마음에 드는걸

763 보름주 (9doaS31Ly.)

2021-07-22 (거의 끝나감) 23:43:57

난 야식의 유혹에서 견뎌냈어 @@ 사실 라면이 먹고 싶다. 하지만 불 앞에 서고 싶지 않으니까 모른 척하고 있으면 참아질 거야 @@

764 하진주 (2AE19UzP8k)

2021-07-22 (거의 끝나감) 23:45:02

>>761 다시 등장은 하는구나. 아무튼 나중에 피노키오도 기회가 있으면 원본은 어떤 내용일지 제대로 찾아봐야겠어!

>>762 바로 그것이 관계성이자 케미라는 거 아니겠어? 성헌주가 좋으면 좋은거지!

765 하진주 (2AE19UzP8k)

2021-07-22 (거의 끝나감) 23:45:25

>>763 나만 먹을 순 없어! 먹어라. 먹어라 먹어라. (하진:끌고 갈게요)

766 보름주 (9doaS31Ly.)

2021-07-22 (거의 끝나감) 23:47:42

>>762 신발바닥은 현실에 붙어있는데 나머지가 조금 붕 떠있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름이가 이런 화법을 가진데는 동생들의 영향이 크지. 2살 어린 동생, 5살 어린 동생, 10살 어린 동생. 동생들의 향연에 어린 아이들 특유의 붕 떠 있는 대화를 꼬박꼬박 했다보니 @@ 보름이 본인도 동생들과 잘 어울리는 것을 보면 타고난 부분도 없다고는 못하겠지만!

767 보름주 (9doaS31Ly.)

2021-07-22 (거의 끝나감) 23:53:18

>>764-765 동화들은 원작이 소설인 경우가 수두룩하니까 원작 보는 재미도 있지! 어린 아이들을 위해 얼마나 각색했는지도 보이고 @@ 그리고... 하진아 고마워~!!!

768 성헌주 (7nNqc.IzV.)

2021-07-22 (거의 끝나감) 23:55:26

(참지 못하고 두부과자를 오작오작 먹고 있는 성헌주)

769 보름주 (9doaS31Ly.)

2021-07-22 (거의 끝나감) 23:57:59

나.....나만 빼고.............. (세상에 버림받았습니다 짤)

770 보름주 (e7RAHyhDBU)

2021-07-23 (불탄다..!) 00:00:24

사실 난 보름이 답레 쓰면서 말 좀 해라......... 라는 생각을 제일 많이 해........ ^.^ 대답 좀 똑바로 해봐라 가시나야

771 하진주 (oERxDxrmTo)

2021-07-23 (불탄다..!) 00:02:24

그럼 지금이라도 보름주도 뭔가를 먹는거야! 나와 성헌주처럼! (대충 하진이가 끌고 가는 내용)

772 보름주 (e7RAHyhDBU)

2021-07-23 (불탄다..!) 00:03:23

우유... 우유 한 팩 정도는....!!!

773 하진주 (oERxDxrmTo)

2021-07-23 (불탄다..!) 00:09:37

그래! 우유를 먹으면 되는거야! 나도 아이스크림, 성헌주도 두부과자를 먹고 있으니 둘 다 어떻게 보면 간식이라구!

774 보름주 (e7RAHyhDBU)

2021-07-23 (불탄다..!) 00:12:10

전 스레랑 이번 스레랑 다 검색해봤는데 아이들...... 사복 이야기는 한적 없는거야..........? 바다에서 무슨 옷 입고 놀러다닐지 상상 해보려 검색 검색해봤는데 나오지 않았어 88 수영복은 보았습니다. 감사의 그랜절.

>>773 흰우유가 아니라 초코우유라서 다른 것도 먹어도 되는 거 아냐? 라며 합리화가 시작되려 해 ^.^

775 성헌 - 보름 (/8PeCfd006)

2021-07-23 (불탄다..!) 00:13:44

또다시 손이 올라온다. 먼젓번에는 양뺨을 잡히는 곤욕을 치렀음에도, 성헌은 보름의 손을 피하지 않았다. 보름의 손이 이번에는 무엇을 하나 가만히 지켜볼 뿐이다. 그러다 보름의 손이 자기 머리를 도닥이자, 그는 물먹은 것 같은 푸른 눈으로 보름을 가만히 보다가 얼굴에 서툴고 자그만한 웃는 표정을 올려놓았다.

"뭐, 나머진 내가 만들라는 거ㅇ..." 눈앞에 갑자기 쑥 등장한 문어 비엔나에, 성헌의 반문이 나오다가 말았다. 아기 문어 성헌... "영문을 모르겠네." 하면서도, 성헌의 얼굴에는 보름이 내보인 장난기와 비슷한 기색의 웃음이 다시금 번졌다.

"그래? 기다려지네."

보름이 그런 단어들에 버릇이 된 만큼이나 성헌도 보름의 그런 말투에 익숙해져 있었기에, 성헌은 별 반감없이- 보름의 또다른 오누이라도 된 마냥 보름의 말을 스스럼없이 받아들였다. 오늘 밤에도 거실에서 영화나 보고 있을까, 하고 생각해버리는 것이다. 여자 방에 들어갈 수야 없고, 거실에서 자면 또 거실에서 자는 대로, 베란다를 통해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잠들 수 있는 그럭저럭 운치있는 잠자리일 테니까.

"요즘에 딱히 뭔가 거짓말한 기억은 없지만 말야."

나무로 된 코가 가늘고 길쭉하게 길어지는 모습에서 길다란 과자를 연상한 건 사실이기에, 그는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가는 김에 마트에 가서 장도 좀 봐오고. 어제는 정말 당장 먹을 것밖에 못 샀잖아. 그래- 하진이가 수박 이야길 하던데 수박 한두 통 사오면 좋겠네."

776 성헌주 (/8PeCfd006)

2021-07-23 (불탄다..!) 00:15:55

성헌이의 사복은 언더아머인 게 당연하잖아? (지금 돌리는 일상에서도 입고 있음)

물론 언더아머만 입고 있는 건 아니고, 나시티라던가 오버사이즈 셔츠라던가 후드티라던가 이것저것 챙겨왔다!

수영복은 뭐... 베 르 사 체

777 하진주 (oERxDxrmTo)

2021-07-23 (불탄다..!) 00:31:25

>>774 사복이라면 아마 하진이라면 그냥 평범하게 입던 옷 입고 다닐 것 같은데. (시선회피) 좀 차분한 색의 옷을 많이 입는 편이긴 해. 그러니까 아마 바다에서도 하얀색과 검은색 가로 체크 무늬 셔츠와 하얀색 바지를 입고 있지 않을까 싶긴 한데.

그리고 그 합리화는 좋은 합리화야!!

>>776 언더아머. 성헌이는 정말로 뭔가 몸이 좋아서인지 진짜 옷핏이 너무 잘 살 것 같다고 생각해. 저 페션을 직접 보지 못하겠지만 하진이는 분명히 잘 보고 있겠지!

778 성헌주 (/8PeCfd006)

2021-07-23 (불탄다..!) 00:38:40

졸리거나 피곤하면 언제든지 말해줘. 킵하고 나중에 이어도 좋으니까!
성헌주가 졸려서 하는 소리는 아ㄴ

779 보름 - 성헌 (e7RAHyhDBU)

2021-07-23 (불탄다..!) 00:39:32

ㅤ“닮았잖아.”

서툴고 자그만한 웃음과, 장난기가 어린 듯한 웃음. 두 웃음을 본 보름은 두번이나 웃게 만들었으니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부스스했던 보름의 머리카락을 보고 웃은 것까지 세면 벌써 세번입니다. 제일 피우기 힘든 꽃이 무엇이냐고 하면 분명 웃음꽃이라고 생각합니다. 보름은 성헌에게 보여주었던 아기 문어를 내려놓았습니다.

ㅤ“달한테 일찍 일어나라고 해봐.”

달이 떠있는 시간이 잠을 청하는 시간이니, 달이 일찍 뜨면 뜰수록 성헌의 기다림이 짧아질 것입니다. 해가 떠있는 지금 달은 자고 있는 것이지요. 혹은 보름 자신을 그대로 달에 빗댄 것이기도 했습니다. 보름이라는 이름은 달을 떠올리기 너무나 쉬운 것이었고, 그 동생들의 이름까지 알고 있다면 누가 보아도 달이었으니까요.

ㅤ“응. 그래보여.”

거짓말한 기억이 없다는 성헌의 말에, 그 얼굴을 잠시 쳐다보았습니다. 눈이 마주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시선이 다른 곳으로 향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거짓말쟁이 피노키오의 코와는 영 다른 모습인 당신의 코를 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보름의 손은 바게트를 어슷난 모양으로 썰고 있습니다.

ㅤ“그럼 우유푸딩도.”

우유푸딩은 그저 보름이 좋아하는 것 중 하나일 뿐입니다.

780 보름주 (e7RAHyhDBU)

2021-07-23 (불탄다..!) 00:42:19

사복리스트 접수!!! @@@@ 이제 마음껏 바다에서 노는 모습 상상할테다 @@@@@@@@@@@

>>778 성헌주 피곤하면 킵해도 돼! 여기서 마무리해도 괜찮고 @@ 어제도 늦게 잤는데 피곤하면 쉬어야지!

781 성헌주 (/8PeCfd006)

2021-07-23 (불탄다..!) 00:43:48

(답레 정독)
아뇨. 못 잡니다. (단호) 보름주가 잘 때 자러 갈 생각이니까 나를 재울 생각이라면 보름주도 자러 가시지!

782 하진주 (oERxDxrmTo)

2021-07-23 (불탄다..!) 00:45:34

설이와 보름이는 성헌이가 양 손으로 방으로 데려다줬다고 했으니 거실에 혼자 남아있던 하진이가 냄새를 맡고 눈을 부시시 뜨면 되는 순간이겠지? (안됨)

783 보름주 (e7RAHyhDBU)

2021-07-23 (불탄다..!) 00:47:51

난...야행성인데 @@

저번에 하진이랑 만났을 때도 보름이가 우유 푸딩 이야기를 꺼냈는데, 보름이가 집에서는 어리광을 안 부리거든. 나름 친구들한테 어리광부리는 모습이야 @@ 친구들이랑 있을 때는 누나도 장녀도 아니니까.

784 성헌 - 보름 (/8PeCfd006)

2021-07-23 (불탄다..!) 00:55:30

"달도 잘 시간이 필요할 텐데 일찍 깨우면 미안하잖냐. 그리고 해가 떠 있는 시간에 해야 되는 일들도 있고. 해가 떠있을 때 해야 되는 일들을 차근차근 하다 보면 알아서 일어나겠지... 아침밥도 먹어야 되고, 설거지도 하고, 청소도 마무리해야 되고, 장도 봐야 되고, 바닷가에 제대로 놀러도 나가야지... 그 동안 모기 연막탄도 집에 좀 터뜨려 놓고... 나 저녁에 또 저녁 로드워크 나갈 건데 갔다오면서 불꽃놀이나 좀 사와볼까."

하면서 오늘 할 일을 차근차근 꼽아보던 성헌은, 문득 외로이 텅 빈 방에 쭈그려앉아서 하릴없이 경기 영상이나 복기하면서 외로움을 곱씹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성헌은 문득 세 소꿉친구를 향한 애정이 왈칵 치솟는 것을 힘겹게 억눌러야 했다. 솔직히 이런 말 하기 좀 낯간지럽지만, 내 삶에서 좋은 부분들은 전부 다 너희들로 쓰여있어. 물론 낯간지러우므로 입밖으로 꺼내진 않았다.

"그러니까 채근하지 않고 기다리려고. 너도 느긋하게 와도 돼."

이 시간이 한정되어 있다는 것은 알지만 그렇다고 허겁지겁 서두르고 싶지도 않았다... 그런데 참지 못하고 바보같이 흐물흐물한 웃음이 얼굴에 나와버릴 것 같아서, 성헌은 최대한 평소의 그 짓궂게 웃는 얼굴을 꾸며내려고 무진 애를 썼다. 다행히 눈치좋게도 냄비에 담긴 것이 때맞춰 끓어오르기 시작하자, 성헌은 보름이 만들어둔 아기문어들이 가득한 보울을 집어들었다.

"아기문어들은 목욕을 시키도록 하겠다."

냄비에 담겨 그럴싸하게 고소하고 부드러운 냄새를 풍기는 그것은 어느새 꽤 그럴싸한 수프 국물이 되어 있었다.

"그거 다 썰면 저 잠탱이들 좀 깨워." 그리고 성헌은 덧붙였다. "우유푸딩도 좋지."

785 성헌주 (/8PeCfd006)

2021-07-23 (불탄다..!) 00:57:22

>>782 아니, 양 손으로 데려다주는 건 보름이랑 설이가 현관에 드러누웠을 때 이야기고, 거실에 네 명이 드러누웠을 땐 여자방에 말없이 들어가기 거시기해서 그냥 내버려두었습니다.. 성헌이가 가장 먼저 일어났고 보름이가 뒤따라 일어났으니 거실에는 하진이랑 설이가 남아있겠네.

786 하진주 (oERxDxrmTo)

2021-07-23 (불탄다..!) 00:57:30

>>783 우유 푸딩을 그만큼 먹고 싶다는거구나! 좋아! 바다에서 한번 사줘야겠어!!

787 하진주 (oERxDxrmTo)

2021-07-23 (불탄다..!) 00:58:23

>>785 아앗! 그쪽이었구나!! (시선회피) 뭔가 이후에 양 손으로 데려다줬습니다 식으로 말이 나온 것으로 기억해서! 아무튼 그렇다면 하진이가 혼자는 아니로구나!
그렇다면 안심하고 더 자는 것으로. (안됨)

788 하진주 (oERxDxrmTo)

2021-07-23 (불탄다..!) 01:02:39

그럼 슬슬 한 시가 넘었으니 난 이만 자러 가보겠어! 내일은 금요일이니까 좀 더 오래 있을 수 있겠지! 아마!
일단 다들 잘 자!!

789 성헌주 (/8PeCfd006)

2021-07-23 (불탄다..!) 01:16:27

>>788 오늘도 같이 있어줘서 고마웠어! 잘 자, 하진주! 오늘도 고생했어!!

790 성헌주 (/8PeCfd006)

2021-07-23 (불탄다..!) 01:42:21

답레가 올라왔는데 성헌주가 아무 말도 없으면 잠들었다고 생각해주시오.. (침몰중)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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