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59657> [육성/영웅/아포칼립스 오페라/AA?] HELPERS - 3 :: 1001

당신◆Z0IqyTQLtA

2021-06-23 08:20:51 - 2021-07-13 16:26:50

0 당신◆Z0IqyTQLtA (GPbygOMqRw)

2021-06-23 (水) 08:20:51


서쪽으로 가는 기차를 타러갈거예요.

시트스레 : situplay>1596248871>
Notion : http://bit.ly/HELPERS_NOTION
설문지 : http://bit.ly/HELPERS_MAIL

849 서태양-알렉시스 (PVmDe3nC.Q)

2021-07-11 (내일 월요일) 21:50:08

이곳은 정말 굉장한 곳이다.

태양이 헬퍼즈의 시설 부지 내를 돌아다니며 계속 생각해왔던 것이다.

지하는 물론이고 지상과도 비교가 될 수 있을 정도의 잘 관리된 물건들.

매우 만족스러운 식사와 휴식 공간이 잘 설비된 곳이었다.

심지어 자료실의 자료는 가히 수천은 가뿐히 뛰어넘을 정도였으니...

'다시 한번 자료실에 공부하러 가볼까.'

비록 레코드를 통해 외과학을 배워뒀다고는 하나. 내과학은 아직 제대로 배우지 못한 상태이니.

테크로서의 특권을 가능한 활용해 가능한 많은 지식을 얻으려고 한 태양은 자료실 안에 들어갔다.

@서태양

850 당신◆Z0IqyTQLtA (nE/Eymi85U)

2021-07-11 (내일 월요일) 21:51:27

아앗 일상에서까지 @를 쓰진 마세요!
@는 지난 진행의 위치를 찾기 위함이기 때문입니다!

851 서태양-알렉시스 (PVmDe3nC.Q)

2021-07-11 (내일 월요일) 21:52:16

네엡!

852 알렉시스 - 서태양 (42uofgICF.)

2021-07-11 (내일 월요일) 22:18:53

>>849

테크는 누가 만들었을까 그것은 아직까지도 내려져 오는 미스테리예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존재도 이를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어요. 저마저도 자료실에 가기 전까지는 이상하다는 생각을 못 했죠.

즉, 무언가가 이를 이상하게 여기지 않게 만들었다 라고 볼 수 있을까요. 하지만 그 무언가가 어떤 것인지는 아무도 몰라요.

테크는 분명 인류의 영웅이라고 불리고 있지만, 그것을 정말로 영웅이라고 봐야 할지와 연관 짓는다면 수상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어요.

우리는 누군가에게 속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설령 그렇다 해도 인류의 편에 서는 것 이외에는 선택지가 없죠.

지금은 잠자코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어요. 이 일은 동료 테크에게는 비밀로 하는 게 좋겠어요. 발목이 잡히면 곤란하니까요.

그렇게 읽고 있던 책을 집어넣고 무언가 도움이 될 만한 책이 없을까 찾아볼 때, 누군가 자료실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어서 오세요... 랄까 저는 이제 사서가 아니죠. 헬퍼즈의 사서였던 적은 더 더욱 없고요."

"당신은 인핸스드처럼 보이지는 않으니까 역시 이런 곳에 들어올 법한 키네시스인가요?"

인핸스드가 아니라는 것은 척 보면 알 수 있었고, 테크에게는 레코드도 있으니까 자료실에까지 오는 경우는 드물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타임러너 중에서도 똑똑한 타임러너(테크 기준)가 있을 수 있지만, 적어도 저는 그런 타임러너를 본 적이 없었죠.

"앞으로 전장에서 마주칠 일도 있을 테니까 친하게 지내는 게 좋겠다 생각하는데, 그쪽은 어떻게 생각해요?

853 서태양-알렉시스 (PVmDe3nC.Q)

2021-07-11 (내일 월요일) 22:28:30

"응?"

자료실에 들어가자 누군가가 태양에게 인사를 한다.

키가 작고 머리가 짫은 귀여운 소녀였지만, 왠지 자신보다 어른스러워보인다고 생각한 태양이었다.

"하하, 그럼 이제 사서라는 말은 쓸 필요 없지 않아? 아니면 테크가 되기 전에 사서였었나봐?"

태양은 그녀의 반응을 재밌게 여기며 적당히 그녀의 곁에 있는 자리에 앉았다.

"정답, 보시다시피 난 키네시스야, 기왕 테크가 됐으니 가능한 많은 자료를 열람할 수 있을 때 많이 공부하려고 여기에 왔어."

"하지만 키네시스만 여기에 들어온다는 생각 자체는 하지 않아, 인핸스드나 타임러너도 나보다 훨씬 머리가 좋을 수도 있으니까."

"예를 들면 너가 그럴 수도 있고."

특별한 확신은 없었으나, 적어도 자료실에 들어온 시점에서 꽤 머리를 써보인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물론 나도 다른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어! 참고로 내 이름은 서태양이라고 해, 너의 이름도 알려줄 수 있을까?"

854 알렉시스 - 서태양 (42uofgICF.)

2021-07-11 (내일 월요일) 23:15:31

"소피아 도서관의 사서였었죠. 테크가 되기로 마음먹은 후로는 여동생에게 맡겼어요. 자랑스럽게 여긴다고요?"

수리온 제일의 도서관의 사서였을 때가 그리울 때도 있지만 후회는 하지 않아요.

언젠가 한 번 여동생을 만나러 가는 것도 생각해봐야겠어요. 어쩌다가 포상 휴가라도 받는다면 갈 수 있겠죠.

"정답이에요.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는 것만큼 중요한 게 없죠. 그냥 그럴 것 같았어요."

테크의 경우에는 똑똑할 수록 고정관념에 얽매이고, 그 외는 고정 관념에 얽매이지 않아도 한참을 얽매이지 않는 감이 있었어요.

"알렉시스 소피아라고 해요. 앞으로 잘 부탁드릴게요 태양씨"

"서양식과 동양식으로 이름이 다른 데도 대화가 통하는 것은 테크의 힘 덕분이겠죠."

물론 한국어는 배운 적이 있는 언어기에 테크의 힘이 없어도 할 수 있지만요. 사서로서 일하기 위해서는 언어의 장벽을 극복해야 한다는 거죠.

"그래서 무기는 주로 무엇을 쓰시나요? 키네시스라고 해도 염력으로 조종할 무기는 있을 거 아니에요."

저는 은근슬쩍 기도무기를 책의 형체로 소환해 꺼내놓으며, 같은 질문을 하려 할 때 이걸 무기로 인식하는지 하지 않는지 반응을 보려고 했어요.

//알렉시스는 장발이에요? 글러먹은 언니는 똑같지만, 파란 흡혈귀나 빨간 오니보다는 머리가 길다고요.

855 태양주 (PVmDe3nC.Q)

2021-07-11 (내일 월요일) 23:18:53

aa가 짫은 머리 길래 혹시나 싶었습니닼ㅋㅋㅋ ㅇㅋㅇㅋ

856 알렉시스주 (42uofgICF.)

2021-07-11 (내일 월요일) 23:19:39

아무리 머리를 굴려보고, 열심히 생각해봐도 느리네요...

이게 제가 일상을 잘 돌리지 않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그래도 괜찮으시다면야 저는 좋지만요.

857 당신◆Z0IqyTQLtA (nE/Eymi85U)

2021-07-11 (내일 월요일) 23:20:44

그러나 일상이 이어지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기쁩니다.

그거 아십니까? 레스주 당신들 끼리 일상은 이게 첫번째 입니다...

858 알렉시스주 (42uofgICF.)

2021-07-11 (내일 월요일) 23:26:32

와! 첫 일상! 하지만은 뭐 인원이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859 서태양-알렉시스 (PVmDe3nC.Q)

2021-07-11 (내일 월요일) 23:28:36

"소피아 도서관....굉장하네..."

자신은 지하에서 겨우겨우 공부를 하던 반면 상대는 도서관의 사서를 할 정도였으니.

어떻게보면 경험의 차 혹은 지식의 차이가 날 수 있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렇지, 고정관념에 얽매히는 건 효율적이지 못하기도 하고, 가능한 많은 경우의 수를 대비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

고정관념을 통해 확실히 알 수 있는 것도 있지만, 그것에 너무 집중하거나 너무 멀리해도 좋지 않았다.

무엇이든 적절한게 제일이니.

"나야 말로 잘 부탁해, 알렉시스, 아니면 알렉 이라도 불러도 될까?"

이름이 조금 긴 상대의 경우 애칭을 부르는 게 조금이라도 친근해지는 길이 아닐까라고 생각한 태양이었다.

"테크로서의 힘이 참 편리하긴 해, 여러모로"

태양은 알렉의 말에 동의하고 그녀가 기도무기를 소환하면서 질문을 하자 그또한 대답했다.

"여러가지 생각하고 있고 처음에는 장갑이었지만 역시 가장 효율적인 무기는 송곳이려나. 아무래도 근접전이 약하니까."

"아니면 상대를 방심시키기 위한 물건을 무기 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겠지, 예를 들면 책이나, 펜이라던가."

860 태양주 (PVmDe3nC.Q)

2021-07-11 (내일 월요일) 23:30:01

진짜 첫일상이군요! 알렉시스주 괜찮아요!

짜피 서로 무슨 일 생기지 않는 한 일상은 언제든 이어나갈 수 있고.

내일도 서로 스레에 있으면 일상 이어나가요! 전 슬슬 자러가야 할지도 모르니..

861 태양주 (PVmDe3nC.Q)

2021-07-11 (내일 월요일) 23:31:36

근데 기도무기가 소환을 해제한 후 마음대로 형태를 구현할 수 있는게 맞죠?

862 알렉시스주 (42uofgICF.)

2021-07-11 (내일 월요일) 23:32:32

그러네요, 답레를 줄 때쯔음에는 태양주가 자러 가실 때가 아닐까 합니다! 뭣하면 지금 자러 가셔도 돼요. (???)

863 태양주 (PVmDe3nC.Q)

2021-07-11 (내일 월요일) 23:33:02

situplay>1596248986>199

찾았다!

864 태양주 (PVmDe3nC.Q)

2021-07-11 (내일 월요일) 23:33:32

>>862 그럼 슬슬 자러 갈게욬ㅋㅋㅋㅋ 꼭 다시 만납시다! 모두 푹 주무시길!

865 당신◆Z0IqyTQLtA (nE/Eymi85U)

2021-07-11 (내일 월요일) 23:33:50

>>861
고렇습니다.
재 소환하면 다른 형태로 가능!

866 당신◆Z0IqyTQLtA (nE/Eymi85U)

2021-07-11 (내일 월요일) 23:34:13

안녕히 주무세요 태양주!

867 알렉시스주 (42uofgICF.)

2021-07-11 (내일 월요일) 23:34:39

안녕히 주무세요 태양주!

868 당신◆Z0IqyTQLtA (nE/Eymi85U)

2021-07-11 (내일 월요일) 23:49:31

참고로 수리온은 그냥 다 같은 언어 씁니다.
영어예요 한국어예요?

신경 쓰지 맙시다. 수리온어 입니다.

869 알렉시스 - 서태양 (gd4L/Poicg)

2021-07-12 (모두 수고..) 09:24:39

"저도 유복하게 자랐다고 생각해요."

그냥 도서관도 아니고 수리온 제일의 도서관을 운영하는 부모님 밑에서 태어났다는 건 역시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편한 대로 이름을 불러주세요. 그럼으로써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면요."

"확실히 근접전에 대비하는 것도 좋지만, 태양씨로서는 근접전에서 테크 아래의 강함이 최대겠죠. 인핸스드니까 알 수 있어요."

사람마다 장단점이 있듯이 클래스에도 장단점이 있다 생각해요. 키네시스 같은 경우에는 원거리에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대신, 근거리가 취약해요.
그렇기에 한계는 있다 생각해요. 설령 사거리가 짧은 대신 위력이 쌘 염력을 다룰 수 있다 해도요.

"혹시나 테크 이외의 초인과 대면할 일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 다만, 뼈 휘파람을 생각하면 책처럼 방어가 가능한 무기가 좋겠죠."

"태양씨는 키네시스니까 뼈 휘파람이 쏘는 비수를 염력으로 튕겨낼 수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저번에 재빠르게 방패를 소환했는데도 비수를 맞았던 걸 생각해보면 염력으로는 무리일지도 모르겠죠.
저는 키네시스가 아니라 인핸스드니 확답은 줄 수 없을 거 같네요.

"태양씨는 어째서 테크가 되기로 마음먹었어요? 그럴 수밖에 없어서요? 그것도 아니면 사람들을 구하고 싶어서요?"

제 경우에는 동족들이 죽어가는 꼴을 보고 싶지 않아서 테크가 되었다고 할 수 있을까요.
불쾌자와의 전쟁이 끝나면 다음은 인간끼리일 가능성이 높겠죠. 결국 테크도 뛰어날 뿐이지 인간이라는 건 달라지지 않아요.

//답레를 주며 갱신합니다! 다들 좋은 아침이에요!

870 알렉시스주 (gd4L/Poicg)

2021-07-12 (모두 수고..) 09:31:24

>>868 그런 거였군요!

871 당신◆Z0IqyTQLtA (mAx/kp.77c)

2021-07-12 (모두 수고..) 11:29:23

키네시스 제대로 사용하기!
키네시스의 출력의 공식은 이렇습니다

위력÷(거리×정밀도×조종갯수)

즉 한개만을 대상으로 가까운 거리에서 낮은 정밀도로 휘두르면 위력이 높은겁니다.

872 당신◆Z0IqyTQLtA (mAx/kp.77c)

2021-07-12 (모두 수고..) 12:08:01

키네시스에게 있는 트리거로 설명하면 딱 이대로 입니다.

포스 트리거는 위력이 강합니다. 정밀도가 낮죠. 거리와 조종갯수에 따라 위력이 조절 되는겁니다.
사이 트리거는 위력이 비교적 낮습니다. 하지만 예리하고 정밀도가 높죠.
피트 트리거는 거리가 멀고 조종개수가 많습니다. 때문에 위력이 약하고 정밀도도 낮죠.

이에서 알아 둘 점은 트리거는 쉽고 빠르게 정해진 식을 바로내기 위한것 이란겁니다.
의식적으로 거리는 이렇고 정밀도는 이렇고 조종갯수는 이렇게 등등... 하는것보다는

포스 트리거를 활용해 물건을 투척한다 이러는게 빠르고 정확하다는것이죠.

873 서태양-알렉시스 (opM8.c4.zc)

2021-07-12 (모두 수고..) 12:11:21

"고마위, 알렉! 그럼 그렇게 할게."

태양은 알렉의 허가를 받자마자 바로 애칭으로 부르기 시작하고 이내 그녀의 평가를 강하게 긍정한다.

"당연하지 굳이 대전차저격총을 가지고 있는데 그걸 쏘지 않고 몽둥이 처럼 휘두를 수는 없잖아?"

비록 예시기는 하지만 태양은 말은 무척이나 적절한 비유였다.

이미 원거리에서 공격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수단이 있는데. 구태여 근접전을 할 이유는 없었다.

설령 신체강화가 제대로 기능했어도 말이다.

"하지만 지금도 여러가지로 생각하고 있긴해. 결국 근거리에서 적과 싸울 수도 있으니까."

저격총을 휘두를 수는 없어도 나이프는 가질 수 있으니.

"그리고 뼈휘바람이면 불쾌자를 말하는거야? 굉장하네..알렉은 이미 실전을 겪어봤구나. 앞으로 여러모로 신세를 질것 같네."

"그리고 단순히 벽을 만들어서 튕기기 보다는 그걸 반사하거나. 아니면 운동에너지를 회전시켜서 벽으로 만들어도 좋을거라고 생각해."

태양은 자기나름대로의 전술을 즐겁게 말하던 도중 알렉의 질문에 바로 대답한다.

"후회하고 싶지 않으니까."

"만약 내가 손을 뻗는 걸로 구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면 나는 그 손을 잡고 싶어. 만약 그러지 않는다면 내가 그 사람은 미래를 망친 것 같으니까."

"그러니까 나는 조금이라도 손을 뻗기 위해서 테크가 된거야 조금이라도 사람들이 밝은 곳에 있길 원해서."



874 태양주 (opM8.c4.zc)

2021-07-12 (모두 수고..) 12:12:26

점심 답레!

875 태양주 (opM8.c4.zc)

2021-07-12 (모두 수고..) 12:18:55

그리고 좋은 점심이에요 모두!

876 당신◆Z0IqyTQLtA (mAx/kp.77c)

2021-07-12 (모두 수고..) 12:20:56

https://namu.wiki/w/%EA%B2%BD%EC%82%AC%EC%9E%A5%EA%B0%91

역시 날아오는 탄환을 막는데 최고는 경사장갑.
어서오세요 태양주

877 태양주 (opM8.c4.zc)

2021-07-12 (모두 수고..) 12:24:59

기생수에서도 나왔지요! 넵 캡틴!

878 당신◆Z0IqyTQLtA (mAx/kp.77c)

2021-07-12 (모두 수고..) 12:34:54

경질화 한 피부를 기울여 막으면 소총탄 정도는 흘려낼 수 있지요...

879 태양주 (opM8.c4.zc)

2021-07-12 (모두 수고..) 12:35:52

ㅋㅋㅋㅋ

880 알렉시스 - 서태양 (gd4L/Poicg)

2021-07-12 (모두 수고..) 13:40:15

"그 예시 테크에게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어떤 테크는 몽둥이처럼 휘두르기도 하니까요."

개머리판으로 머리를 찍을 순 있어도 몽둥이처럼 잡고 휘두르는 건 보통 생각하기 어렵죠.
이마저도 총검이 있기 때문에 무게 중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총 정도가 휘두르는 무기로 써볼 법했어요.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기도 무기를 놔두고 총을 휘두르는 것은 비효율적이에요."

총을 휘두른다는 것 자체가 인핸스드가 아니면 팔에 무리가 꽤나 가는 데다가 장갑을 끼지 않으면 뜨겁다는 문제도 있죠.
총구가 아니라 개머리판 쪽을 잡는다면, 열 문제는 해결되지만 이러면 그립감이 별로 좋지 않아요.
다행히도 테크는 외투가 있기에 열 문제는 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아요.

"실전이라고 해도 한 번 정도밖에 겪지 못했지만요. 그래도 레코드로 경험을 각인해서 불쾌자의 정보는 제대로 알고 있어요."

문제는 그 불쾌자들의 정보는 손에 넣을 수 없다는 거려나요.
그 불쾌자들과 동일한 힘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면 어떻게든 파악해보겠지만... 이거야 원.

"이상을 현실로 바꾸는 힘은 태양씨의 손에 주어졌으니 이제 이상과 현실을 하나로 합쳐야겠죠."

"태양씨가 기도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 한, 불가능이라는 장벽은 깨뜨릴 수 있어요."

"태양씨가 임무에 참여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을게요."

왜냐하면 테크라는 것은 그런 존재니까요.

//어쩌다 스노비즘스러운 대사가 나온 걸까요... 막레각 잡아주시지 않겠습니까? 무큐

881 서태양-알렉시스 (opM8.c4.zc)

2021-07-12 (모두 수고..) 15:21:08

"말하자면 그만큼 가지고 있는 걸 그만큼 효율적으로 쓰자는거지."

어떤 상황에서든 대비할 수 있는 걸 넘어 승리를 할 수 있게.

"역시 그런 레코드도 있었나..그래도 굉장한 건 굉장하다고 생각해."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불쾌자른 아는 데에 힘을 쓴 것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일이다.

"응, 난 절대로 이 마음을 잊지않아 그러니까 기다려줘."

태양은 그 이름 같이 밝게 빛내며 말한다.

"금방 같테니까."

882 태양주 (opM8.c4.zc)

2021-07-12 (모두 수고..) 15:21:39

이제 끝 수고많았습니다 알렉주!

883 당신◆Z0IqyTQLtA (0o3.zg692o)

2021-07-12 (모두 수고..) 15:22:15

수고했습니다 여러분!
기념비적인 첫 일상...

884 태양주 (opM8.c4.zc)

2021-07-12 (모두 수고..) 15:28:43

캡틴이 즐겁게 봐주시면 좋죠 ㅋㅋ

885 알렉시스주 (gd4L/Poicg)

2021-07-12 (모두 수고..) 15:29:14

고생 많으셨습니다 태양주!

어떻게든 써야 하는데~ 어떻게 써야 하지라는 고민이 많았습니다...

886 태양주 (opM8.c4.zc)

2021-07-12 (모두 수고..) 16:14:42

저도 고민을 하면서 어떻게 해야 알렉과 친해질 수 있는지 고민해봤어요 ㅋㅋ

887 폴라주 (eMe.i0vxtE)

2021-07-12 (모두 수고..) 16:50:47

잠깐 낮잠을 자면서 꿈을 꿨는데, 당신이 "데미테크"라는 불완전한 테크라는 설정의 새로운 시트를 받기 시작하는 꿈을 꿨어요.

뭐지 계시...?

888 태양주 (opM8.c4.zc)

2021-07-12 (모두 수고..) 16:55:11

얼마나 헬퍼즈를 좋아하면ㅋㅋㅋ

889 당신◆Z0IqyTQLtA (0o3.zg692o)

2021-07-12 (모두 수고..) 17:31:36

(감동)

890 폴라주 (LwYvAMfXtU)

2021-07-12 (모두 수고..) 18:14:22

감동 포인트가 이상해요..
여하간 기존에 테크 시트가 있던 사람도 부캐릭터로 그 데미테크 캐릭터를 내는 게 가능했는데, 데미테크 캐릭터들은 폴라의 초반 진행과 유사한 진행을 하게 되던 게 기억나요. 데비를 부캐로 내려고 기도무기 탄두를 쓰는 리볼버 참고자료를 찾아보다가, 아, 내 체력과 시간으로 캐릭터 두개 못 돌린다. 포기... 하는 시점에서 깼어요.
그렇지만 지금은 폴라로 만족... 거기다 테크도 잔뜩인데 데미테크까지 있으면 당신이 갈리다 못해 착즙당해버릴 테니까요

891 폴라주 (LwYvAMfXtU)

2021-07-12 (모두 수고..) 18:15:31

화제를 돌리는 의미에서 테크라는 용어를 처음 봤을 때 폴라주가 받은 인상.
찌찌뿌찌 찌뿌뿌 뽀예

(사실 테크들 중에서는 기도무기로 총알을 만들어서 기관총에 넣고 쏴대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요.)

892 알렉시스주 (gd4L/Poicg)

2021-07-12 (모두 수고..) 18:33:20

갱신합니다! 저도 상황극과 관련된 꿈을 꾸기도 하는데, 딱히 신경을 안 써서 그런지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890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궁금해지는 게 하나 있죠! 알렉시스주도 데미테크 캐릭터를 냈습니까. (사소하고 쓸데없는 질문

>>891 단발성 총에 기도 무기를 쏘는 것은 생각해봤는데 이 경우에는 다른 총알이랑 섞어서 쏘는 거려나요.

893 폴라주 (LwYvAMfXtU)

2021-07-12 (모두 수고..) 18:42:41

>>892 아쉽게도 데비 이외에 명확히 기억나는 건 시트스레에 올라온 데미테크 시트 하나뿐이네요, 활에다가 기도무기로 화살을 만들어 쏘는 캐릭터였어요.

894 당신◆Z0IqyTQLtA (mAx/kp.77c)

2021-07-12 (모두 수고..) 18:44:47

>>890
그러나 여기에 감동하지 않으면 어디에 감동하리오까.
데미테크... 양산해서 많이 많이 레코드를 갈무리 하는 타입같은것일거 같네요.

테크 힘을 받는 기준을 낮추기만 했어도!

>>891
테크 스꿈

하긴 무기 기술이나 워프레임의 설정은 꽤 영향 받은게 있긴할겁니다.
아는 사람은 아! 이거! 하는 느낌의.

895 당신◆Z0IqyTQLtA (mAx/kp.77c)

2021-07-12 (모두 수고..) 18:48:27

기도무기를 총으로 쏘는 시도는 굉장히 많았죠.
그리고 합니다.

단발 산탄총을 쓰는 한 인핸스드는 기도무기를 산탄총에 꽂아 넣어 쏩니다.

예전에 바주카도 박격포에 기도무기 꽂아서 썼고요.

기관총에 넣고 쏘는건...
기도무기 재소환->총 약실에 넣기->격발->

이 루틴을 기관총의 속도로 해야 할텐데 중간에 루틴이 씹힐 수도 있고, 실수로 손가락을 약실에 넣고 격발 할 수도 있고...

안 할거 같습니다.

896 폴라주 (LwYvAMfXtU)

2021-07-12 (모두 수고..) 18:49:40

>>894
워프레임 유저였었던 제가 아 이거! 하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으니 캡틴께서 자기만의 색채로 그걸 잘 녹여내신 것 같아요..
데미테크.. 일단 스탯포인트가 3분의 2토막이었던 것도 기억이 나네요..

897 폴라주 (LwYvAMfXtU)

2021-07-12 (모두 수고..) 18:52:38

>>895
총과 기도무기를 혼합한다면 말씀하신 대로 단발식 산탄총에 꽂아서 쓰거나 아니면 레버액션이나 볼트액션같은 고색창연한 총을 써야겠네요.. 현실과는 다르게 동력식이겠지만요. 평범하게 탕 철컥 탕 철컥 하고 쏘다가,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기도무기 탄두를 물린 총알을 꺼내들고는 "이 총알에는 네 이름을 새겨뒀어, 베이비." 하고는 기도무기 총알을 척 장전해서 필살의 일격을 날리는 총잡이 테크 같은 것도 있을 법하네요.

898 태양주 (YyViYBtCxg)

2021-07-12 (모두 수고..) 18:55:09

저는 기도무기를 레일건 처럼 쏘아내는 걸 생각했습니다!

899 태양주 (YyViYBtCxg)

2021-07-12 (모두 수고..) 18:56:31

오늘은 몇 시에 할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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