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6 장난치는 것도, 놀리는 것도 알아차리는 것이 늦은 아이가 얄밉긴 꽤나 얄밉게 느껴지겠구나. (조곤조곤 답하는 소녀 마저 놀릴 생각인지 키득거리며 소녀를 바라본다.) 자, 얼마든지 꼬리 정도는 만지게 해주겠다. 다만 뭐, 나도 얻는게 있어야 할터이니. (소녀에게 꼬리를 건네어 주곤, 자신도 소녀의 귀로 손을 가져가며 맑은 웃음을 흘린다.)
>>768 ...정말 너무하십니다.(또다시 자신을 놀리는듯한 당신의 말에 볼을 부루퉁하게 부풀린 소녀가 웅얼거리듯이 말한다.)(당신이 꼬리를 건네주자 베시시, 미소를 지으며 당신의 꼬리에 얼굴을 비비적거리던 소녀는 이내 당신이 자신의 귀에 손을 가져다대는것이 느껴지자 화들짝 놀라더니 토끼귀를 축, 늘어뜨려 머리카락 사이로 숨겨버린다.)호..호랑이니임..!!!
>>770 하하하, 이젠 익숙해질 때도 되지 않았느냐? 오히려 진중하게 대했으면 무서워서 다신 오지도 않았을 것 아니냐? (호랑이는 볼을 부풀리는 소녀를 보며 웃음을 터트리고는 자신은 좋은 방법을 택했을 뿐이라는 듯 태연하게 대답한다.) 왜 그러느냐. 곧 혼인할 여인의 귀도 못 만져보는 것이냐? (호랑이는 섭섭하게 그럴 것이냐는 듯 말하곤 자신의 꼬리를 살랑인다.) 나도 꼬리를 내어주지 않았느냐.
>>774 아하하, 뭐.. 조금은 줄여보도록 노력은 해보겠다만.. (소녀가 입술을 삐죽거리자, 그 입술에 살며시 입을 맞췄다 떼어낸 호랑이가 능청스럽게 대답한다.) 어차피 네 남편이 될텐데 괜찮지 않느냐. 여긴 너랑 나 밖에 없다. (호랑이가 고개를 살살 내젓는 소녀를 보며 키득거리더니 다시 한번 설득을 해본다.) 정말로 안 되겠느냐?
>>778 하하, 져주기로 한 모양이구나. (호랑이는 키득거리며 소녀가 한숨을 내쉬는 것을 바라보더니 부드러운 목소리로 속삭인다.) 그래그래, 아주 조금만 만져보자꾸나. (소녀가 다시 감춰둔 토끼 귀를 꺼내자 그것으로 두 손을 올린 호랑이가 귀의 끝부터 안쪽까지 세심하게 매만져주기 시작한다.) 확실히 토끼의 귀는 참으로 부드럽구나, 하하.
>>780 ..호랑이님을 어떻게 이깁니까.(당신이 부드러운 목소리로 속삭이는것을 들은 소녀가 한숨어린 목소리로 말한다.)(감춰두었던 토끼귀를 꺼낸 소녀는 그런 자신의 귀로 두 손을 올린 당신이 귀 끝부터 안쪽까지 세심하게 매만지자 몸을 부르르 떤다.)이..이제 그만 만지십시오..!
>>782 당근 농사에서는 그래도 네가 이기지 않겠느냐? (한숨어린 목소리를 내는 소녀에게 키득거리며 태연하게 말하는 호랑이였다.) 어라, 그럼 내 꼬리는 필요없는 것이냐? (꼬리를 살랑살랑이며 장난을 치던 그는 얌전히 손을 내려준다.) 뭐, 이 더했다간 낮을 아예 날려버릴 것 같으니 참아주도록 하겠다. 하하. ( 소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재밌다는 듯 웃어보이는 호랑이였다.)
>>784 (당신이 키득거리며 태연하게 말하는것을 들은 소녀가 깊은 한숨을 포옥, 내쉰다.)(당신이 꼬리를 살랑살랑이자 움찔거린 소녀가 당신의 꼬리를 꼬옥, 안아버린다.)...또 놀리시는거지요?!(자신의 머리를 쓰다듬은 당신이 재밌다는듯이 웃기시작하자 울컥한듯한 목소리로 말한 소녀가 당신의 꼬리에 얼굴을 포옥, 묻어버린다.)..흥, 호랑이님보다 호랑이님의 꼬리가 더 좋습니다.
>>787 너는 내가 무엇을 하든 놀리는 것처럼 보이는 모양이구나. 참으로 억울하구나. (소녀가 울컥한 듯 말하곤 꼬리에 얼굴을 포옥 묻자, 꼬리로 소녀의 얼굴을 살랑살랑 쓸어내려주며 부드럽게 말한다.) 그러면 네가 나를 더 좋아하게 만들어줄 필요가 있겠구나. 오늘 낮은 여유롭게 보내려 했더니. (소녀의 말에 슬그머니 소녀를 도로 이부자리 위에 눕힌 호랑이가 자연스럽게 소녀를 내려다보며 말한다.) 네 각오는 잘 들었으니 이젠 내게 맡기거라.
>>789 그치만, 놀리는게 맞지않습니까?!(당신이 자신의 얼굴을 꼬리로 살랑살랑 쓸어내리며 부드럽게 말하는것을 들은 소녀가 투정부리듯이 말한다.)(당신의 꼬리를 끌어안고 있던 소녀는 자신을 이부자리에 눕히는 당신의 행동에 눈을 동그랗게 뜬 채 얼떨떨한 표정으로 당신을 올려다본다.)....예?(일이 왜 이렇게 되었는지 잘 모르겠다는듯한 표정을 지은 소녀가 당황한듯한 얼굴을 한채 되묻는다.)
아니다, 그저 너와 장난을 치려던 것 뿐이니라. ( 소녀의 말에 태얀히 어깨을 으쓱인 호랑이가 억울하다는 듯 말을 이어간다.) 내 사랑을 좀 더 받아보면 내가 널 어찌 생각하는지 좀 더 잘 알지 않겠느나. ( 호랑이는 당황한 얼굴을 한 체 자신을 올려다보는 소녀를 버며 씨익 웃고는 안 그렇냐는 듯 말한다.) 아주 간단하고도 확실한 방법이지.
>>793 예, 예. 믿어드리겠습니다.(태연히 어깨를 으쓱인 당신이 억울하다는듯이 말하는것을 들은 소녀가 한숨을 포옥, 내쉬더니 어쩔 수 없다는듯 고개를 끄덕거리며 말한다.)...이...이미 충분히 잘 알고있습니다..!(자신을 내려다보며 씨익, 웃은 당신이 안그렇냐는듯이 말하는것을 들은 소녀가 다급한 목소리로 말한다.)
>>795 믿어드리는게 아니라 믿는 것이 맞는것이다. (소녀가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하는 말에 한숨을 내쉰 호랑이가 태연하게 말을 고쳐준다.) 정말이냐? 그치만 아까까진 완전히 모르는 것 같았는데. ( 다급하게 말하는 소녀의 볼을 콕 찔러보며 호랑이가 그건 어떻게 된 것이냐는 듯 말했다.) 정말 믿어도 되겠느냐? 거짓말쟁이 토끼가 되어선 안된단다.
>>797 (자신의 말에 한숨을 내쉰 당신이 태연하게 말을 고치는것을 들은 소녀가 흥, 하는 소리를 낸다.)저..정말입니다..! 믿어주십시오, 네??(자신의 볼을 콕, 찌른 당신이 어떻게 된것이냐는듯이 말하는것을 들은 소녀가 당신의 목을 와락, 끌어안더니 믿어달라는듯한 목소리로 말한다.)
>>799 허허, 이젠 흥이라고 할 줄도 아는 것이냐? (호랑이가 그런 소녀의 모습이 퍽 우습다는 듯 웃음을 터트리며 말한다.) ...뭐, 그렇게까지 말하니 적당히 봐주도록 할까. (소녀가 목을 와락 끌어안으며 믿어달라 말하자, 고민을 하는 듯 하던 호랑이가 인심을 썼다는 듯 도로 앉는다.) 다음번에는 쉽게 봐주지 않을 것이야. 호랑이는 힘이 장사라는 것을 잊지 말거라. (소녀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으며 키득거리는 호랑이였다.)
>>801 이젠 호랑이님이 무섭지않으니까요!(자신을 보고 우습다는듯 웃음을 터트리는 당신을 본 소녀가 볼을 살짝 부풀리며 말한다.)(고민을 하는듯 하던 당신이 인심을 썼다는듯 도로 앉자 당신의 목에 매달린채로 당신의 무릎에 덩달아 앉게된 소녀가 안도의 한숨을 포옥, 내쉰다.)예에...(당신이 자신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으며 키득거리는것을 들은 소녀가 당신 몰래 울상을 지으며 말한다.)
>>803 허허, 이거야 원.. 아예 겁을 안줘도 문제는 문제로구나. (소녀가 볼을 살짝 부풀리며 하는 말에 눈을 반짝이더니 턱을 매만지며 말한다.) 하하, 표정이 왜 그러느냐. 내가 네게 못된 짓이라도 하려는 것 같구나. (호랑이는 소녀의 코를 톡톡 건드리며 웃음을 터트리더니 어깨를 으쓱인다.) 그래도 내 사랑을 얻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니 기뻐해도 좋다.
>>805 그럼 이제 또 겁주실겁니까?(자신의 말을 들은 당신이 눈을 반짝이며 턱을 매만지는것을 본 소녀가 뚱한 목소리로 말한다.)....못된 짓이 아니라고는 못하겠네요..(자신의 코를 톡톡 건드린 당신이 어깨를 으쓱이며 말하는것을 들은 소녀가 혼잣말을 하듯 중얼거린다.)예에.. 정말이지, 너무 기쁩니다아.(당신의 말을 들은 소녀가 당신의 장단에 맞춰주듯 약간 감흥이 없는 목소리로 말하며 당신의 꼬리를 만지작거린다.)
>>807 겁을 주진 않겠지만 사랑을 해주겠지. ( 소녀가 뚱한 목소리로 하는 말에 고개를 저어보인 호랑이는 태연하게 웃어보이며 말한다.) 못된지이라니.. 그리 말하면 나라도 상처를 받는다. (호랑이는 소녀의 말에 너무하다는 듯 소녀를 보며 말한다.) .... 진짜 짐이 섭섭해 하는 것을 보고 싶은 것이냐.. (호랑이는 소녀를 보며 눈이 가늘어지더니 작게 중얼거린다.)
>>809 (고개를 저으며 태연하게 웃는 당신을 본 소녀가 잠시 더 뚱한 표정을 짓더니 이내 푸흣, 하고 웃음을 터트린다.)그치만 이게 못된 짓이 아니고 무엇입니까??(너무하다는듯이 말하는 당신을 올려다본 소녀가 울긋불긋해진 자신의 피부를 내보이며 투정어린 목소리로 말한다.)...흐흥, 꼬리가 너는 왜이렇게 귀여운것이냐?(눈을 가늘게 뜬 당신이 작게 중얼거리는것을 흘깃, 올려다본 소녀가 이내 당신의 꼬리에 볼을 비비적거리며 말한다.)
>>811 아니 왜 웃는 것이냐? ( 소녀가 웃음을 터트리자 호랑이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한다.) 못된 짓이 아니라.. 좀 열정적이었던 것 뿐이다.. ( 헛기침을 한 호랑이가 쓴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지금 내 말투를 따라하는 것이냐? 이제 혼인을 한다하니 슬슬 장난도 치는구나. (호랑이는 꼬리를 가지고 장난치는 소녀를 꼬리로 톡하고 치며 말한다.)
>>813 호랑이님을 처음봤을때가 생각나서요. 그때는 호랑이님의 입에서 사랑이라는 말이 나올 줄 몰랐습니다.(당신이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 것을 본 소녀가 작은 웃음소리를 내며 말한다.)...조금이 아닌 것 같은데...(역병에라도 걸린듯 울긋불긋해진 자신의 피부를 내려다본 소녀가 중얼거리듯이 말한다.)어쩜 이리도 복슬복슬하고 귀여울 수가 있는것이냐? 오늘부터 네 이름은 복슬이다!(당신이 꼬리로 자신을 톡, 하고 치자 키득거리며 웃은 소녀가 웃음기어린 목소리로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