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입을 손으로 막아도 웅얼거리는 소리를 내며 눈웃음을 짓는 당신을 본 소녀가 우으.. 하며 곤란하다는듯한 소리를 내더니 이내 손을 떼어내고는 잽싸게 쪽, 하고 입을 맞춘다.)진작에 이러지이.(다급하게 미소를 지은 당신이 말하는것을 들은 소녀가 흥, 하는 소리를 내고는 새침하게 말한다.)...없지이.(윙크를 한 당신이 다정하게 말하자 고개를 살살 내저은 소녀가 웅얼거리듯이 말하며 베시시, 미소를 짓는다.)
>>33 뽀뽀로 입을 막으려 하다니...똑똑한걸..?! (소년은 소녀가 손을 떼어내자 다시 무어라 말을 하려다 뽀뽀를 당한다. 그러자 소녀를 지그시 바라보던 소년은 인정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하여튼 우리 여보야 무섭다니까. ( 소녀가 새침하게 말하자 쓴 미소를 지으며 웅얼거린다.) 그러니까 여보야는 아무런 걱정하지 말라구. 성의 있게 대답도 해주고! ( 베시시 웃는 소녀의 머리를 토닥여주며 다정하게 말한다)
>>37 그래그래, 이번엔 그냥 넘어가도록 하지~ ( 소녀가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속삭이자, 지그시 바라보던 소년은 봐주게다는 듯 웃음을 터티른다.) 하여튼 이런 귀염둥이..근데 큰일이네, 우리 여보야를 못 안아주겠는걸. (소녀가 품에 안겨오며 속삭이자 살며시 안아주던 소년은 무언가를 보곤 쓴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어느샌가 영화가 끝났는지 초롱초롱한 눈을 한체 엄마를 보고 있는 두 아이를 봤기 때문이었다.) 여보.. 그대로 천천히 돌아볼래?
>>39 감사합니다아.(자신을 지그시 바라보던 당신이 웃음을 터트리며 말하는것을 들은 소녀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는 중얼거리듯이 말한다.)으응?(자신을 살며시 안아주던 당신이 쓴 미소를 지으며 말하는것이 들려오자 왜그러냐는듯이 당신을 올려다보던 소녀는 이어지는 당신의 말에 천천히 뒤를 돌아보다 초롱초롱한 눈을 한 아가들을 보고는 흠칫, 놀란다.)뭐..뭐야아, 영화 언제끝났어어..
>>45 '웅!! 완존 재미써서!! ' '꽁주님이 쁑쁑해써!! ' (아가들은 엄마가 안아주자 신이 나선 재잘거리며 소녀의 품에 꼬옥 안깁니다.) ...어디보자, 이 광경을 그냥 보낼 순 없지.. (그 모습을 옆에서 바라보고 있던 소년은 이 순간을 놓칠 수 없다는 듯 휴대폰을 꺼내선 사진 몇장을 남기곤 흡족한 표정을 짓는다.) 어디 보자, 우리 아가들 아빠한테도 안겨볼래요? (소년은 휴대폰을 집어넣고는 장난스레 양팔을 벌려보인다.)
>>51 ....응?(아가들이 당연히 당신의 품으로 달려갈거라 생각하던 소녀는 자신과 당신을 번갈아 보던 아가들이 슬그머니 자신의 품으로 도망치듯이 안겨들자 의아하다는듯이 눈을 왕방울만하게 뜬다.)..아빠가 징그럽다니, 왜 그런 생각을 했을까. 윤수아, 윤수현?(옆으로 기울어져 쇼파에 기댄채 충격에 빠져있는 당신과 아가들을 번갈아 본 소녀가 자신의 품에서 아가들을 떼어내더니 똑바로 앉히며 조곤조곤하게 말한다.)
>>55 ......아무리그래도 아빠한테 징그럽다고하면 돼요, 안돼요.(당황한 눈으로 자신을 바라본 아가들이 우물쭈물 대답하는것을 들은 소녀가 할말을 잃은듯 짜게식은 눈으로 당신을 한번 바라보더니 이내 한숨어린 목소리로 조곤조곤하게 말한다.)윤시후. 거기 똑바로 앉아있어.(슬그머니 이야기를 돌리려는 당신을 쳐다보지도 않고 아가들에게 시선을 고정한 소녀가 단호하게 말한다.)
'안대요..' '잘못해써요.. ' (소녀가 자신을 한번 짜게 식은 눈으로 바라보자, 소년은 움찔하며 시선을 돌린다. 아가들도 엄마의 말에 얌전히 아빠에게 사과를 하곤, 엄마한테도 한다.) ...어, 넵. 얌전히 앉아있겠습니다. ( 소녀가 자신도 보지 않고 단호하게 말하자, 잽싸게 쇼파위에서 무릎을 꿇고 앉은 소년이 빠르게 대답하곤 소녀를 살핀다.) 어..그... 나쁜 의도는 없고, 그냥 사진만 찍으려던건데...(소년은 조심스럽게 변명을 꺼내보기 시작했다.)
>>59 앞으로는 절대로 그런말은 하면안돼요, 알았지요?(얌전히 사과를 하는 아가들을 본 소녀가 조곤조곤하게 말하고는 아가들을 꼬옥, 안아준다.)(쇼파위에 무릎을 꿇고 앉아있는 당신을 조용히 바라보다 한마디 하려는듯 입을 열던 소녀는 아가들을 한번 바라보더니 한숨을 내쉬고는 리모컨을 들어 영화를 한편 더 결재해준다.)엄마랑 아빠랑 잠깐만 이야기 하고 올테니까 영화 한 편 더 보고있어요, 우리 아가들!(아가들의 볼에 쪽쪽쪽, 뽀뽀를 해준 소녀가 끄응, 하는 소리를 내며 몸을 일으켜 다정한 목소리로 말하고는 따라오라는듯 당신을 바라보더니 먼저 걸음을 옮겨 방으로 향한다.)
>>61 '안할그야..' '안 해오.. ' (아가들은 엄마가 안아주자 재깍재깍 대답을 하곤 엄마의 품에서 비비적댄다.)(소년은 그 모습을 조심스럽게 바라보다 소녀가 영화를 한편 더 결제 해주는 것을 보자, 왠지 등에 식은땀이 흐르는 것을 느낍니다.) '아라써!' '보끄야!' (아가들은 재잘거리며 웃더니 다시 영화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소년은 소녀의 눈빛을 보곤 조용히 일어나서 소녀의 뒤를 따라 방으로 들어간다.) ...에...여보야...? 방에는 왜..? 아가들이랑 놀아줘야지...? (소년은 등에서 흐르는 식은땀의 감촉을 또렷하게 느끼며 웅얼거린다.)
>>65 아니 뭐, 그게 틀린 말은 아닌데.. ( 소녀가 방에 들어와선 팔짱을 끼곤 애들 앞에서 혼낼 수는 없다는 말에 얌전히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웅얼거리는 소년이었다.) 아니, 근데 나 진짜 억울해..! 봐봐, 난 그냥 웃은 것 뿐이라구..! (소년은 직접 보여주겠다는 듯 휴대폰을 꺼내 소녀를 찍는 시늉을 하며 아까 찍은 아가들의 사진을 띄운데. 한순간 소년의 얼굴이 헤벌쭉 해지는 것이 사진 속의 세사람이 마냥 귀여운 모양이었다.) ...봐, 별 것 없지..? 아가들이 영화봐서 그런거라니까...?
>>69 (소녀의 말을 들은 소년은 세상이 무너지기라도 한 듯 비틀거린다. 마치 영화처럼 쿠궁 하는 소리가 들려올 것만 같은 표정이었다.) ...어..어째서..? 나 그냥 웃은 것 뿐인데..!? ( 소녀가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을 하는 분위기가 되자 소년은 도저히 알 수가 없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웅얼거린다.) ....나 진짜 억울해, 여보야.. 난 그냥 아가들이랑 여보야가 좋아서 평소처럼 웃은건데...( 소년은 이마를 짚으며 도저히 지금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듯 중얼거린다.)
>>73 나 솔직히 징그럽다는 말 들었을때 여보야 없었으면 대성통곡 했을지도 몰라.. (소년은 여전히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 이마를 짚은체 서있다 소녀의 옆에 털썩 앉으며 중얼거린다.) 아니, 근데..난 정말 모르겠는데.. 여보야는 맨날 잘생겼다고 해주는데, 아까 웃는게 그렇게 이상했어...? (소년은 여전히 모르겠다는 듯 울상을 지으며 중얼거린다.) 아가들한테 한번 더 그런 말을 들었다간 나 이틀은 침대에서 못 일어날거야...
>>75 ....아가들이 보기에는 좀 그랬을 수도 있을 것 같네..(이마를 짚은채 서있던 당신이 자신의 옆에 털썩 앉고는 울상을 지으며 중얼거리는것을 들은 소녀가 잠시 망설이는듯하더니 이내 한숨을 포옥, 내쉬며 말한다.)그러니까 아가들한테 한번 더 그런 말을 듣지않도록 조심 좀 하라구.(당신의 말을 들은 소녀가 당신을 빤히 바라보더니 조곤조곤하게 말한다.)
>>78 좀 그렇다니... ( 소녀가 하는 말을 들은 소년이 울상을 지으며 2차로 무너져내린다. 소녀에게까지 그런 말을 듣다니 충격인 모양이었다.) ..난 평소대로 웃었던 건데 이상하다니..도저히 모르겠단 말이야...(조곤조곤 말하는 소년은 평소의 자신과 뭐가 달랐는지 모르겠다는 듯 웅얼거린다.) 여보는 뭔지 알겠어?
>>80 (충격을 받은 듯 울상을 지은 당신이 평소와 무엇이 달랐는지 잘모르겠다는듯 웅얼거리는것을 들은 소녀가 한숨을 포옥, 내쉬고는 당신을 물끄러미 바라본다.)...잘들어 여보야, 방금전의 여보야는 뭔가.. 평소보다 더 음흉해보였어.(잠시 입을 다물고있던 소녀가 어쩔 수 없는 진실을 말한다는듯 한숨어린 목소리로 속삭이듯이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