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 으응.. 지쳐서 쓰러져있는 여보랑 내 모습이 언뜻 보였던것같아서어...(자신을 보고 키득거리는 당신을 흐릿한 눈으로 바라본 소녀가 중얼거리듯이 말한다.)그러니까안, 예전의 나를 그리워하는것같아서어.(자신을 보고 의아하다는듯 고개를 연신 갸웃거리고는 팔짱을 낀채 어깨를 으쓱이는 당신을 본 소녀가 눈을 더욱 가늘게 뜨더니 흥, 하는 소리를 내며 새침하게 말한다.)나도 예전에 엄청 어른스럽고 다정하고 멋있는 그런 사람이 옆에 있었다, 뭐어.
>>206 왠지 나도 본 거 같은 느낌이 팍 오고 있어.. ( 소녀가 중얼거리는 말에, 멈칫한 소년이 소녀와 비슷한 표정을 지으며 중얼거린다.) 응? 그리워 하거나 그런 적은 없는걸? 애초에 우리 봄이는 그때나 지금이나 한결같은 사람이라서 말이야. (새침하게 말하는 소녀에게 다가가며 별거 아니라는 듯 태연하게 말한 소년이 소녀의 머리를 매만져주며 키득거린다.) 지금은 어른스럽지도 않고, 다정하지도 않고, 멋있지도 않다는 말이야? 정말? ( 소녀가 새침하게 말한 것을 다시 읊은 소년이 눈을 마주하려 하며 말한다.
>>208 (자신의 말에 멈칫한 당신이 자신과 비슷한 표정을 짓고있는것을 본 소녀가 한숨을 포옥, 내쉰다.)그럼 예전의 내가 좋아, 지금의 내가 좋아?(자신에게 다가온 당신이 태연하게 말하고는 자신의 머리를 매만지며 키득거리는것을 본 소녀가 입술을 삐죽거리며 묻는다.)....아니이. 지금 쪼끔 덜 어른스럽지만 엄청 귀엽고, 더 다정해졌고, 더 멋있어 졌지이.(자신과 눈을 맞춘 당신이 읊는것을 들은 소녀가 눈을 느릿하게 깜박이더니 고개를 살살 저으며 말한다.)
>>210 있잖아. 나는 옛날의 봄이 좋아해. 발랄하고, 힘이 넘치고, 귀엽고.. 근데 지금의 봄이를 좀 더 좋아해. 지금의 봄이는 나와 함께 살아온 세월과 함께 더 많은 사랑이 쌓이고 쌓였으니까. 저렇게 예쁜 아가들도 있고 말이야. ( 소년은 입술을 삐죽거리는 소녀의 머리에 손을 얹고는 상냥하게 말을 이어간다.) 어때, 이정도 답이면 만족스러워? (소년은 방긋 미소를 지은 체 물음을 던진다.) 잘 알고 있다니 다행이네. 아! 큰일이다. (소녀의 말에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던 소년이 무언가를 들은 듯 슬그머니 비켰고, 바로 이어서 아가들이 달려와 앉아있는 엄마의 다리를 꼭 안아준다.) ' 어무아!!! 꽃 바써! ' ' 꽃! '( 아가들이 해맑은 표정으로 뛰어놀면서 본 것을 재잘거리기 시작했다.)
>>212 ....응, 나도 예전의 시후보다 지금의 시후가 더 좋아. 사랑해애.(자신의 머리에 손을 얹은 당신이 상냥하게 말하는것을 들은 소녀의 표정이 점점 풀리는가 싶더니 이내 볼을 복숭아빛으로 물들이고는 베시시, 미소를 지으며 속삭이듯이 말한다.)엄청엄청 만족스러워어.(방긋 미소를 지은 당신이 묻는것을 들은 소녀가 고개를 끄덕거리며 수줍은 미소를 지은채 속삭인다.)으응?(슬그머니 비키는 당신을 의아하게 바라보던 소녀는 자신의 다리를 꼭 안는 아가들이 느껴지자 맑은 웃음소리를 내며 아가들을 바라본다.)우리 아가들, 꽃 보고왔구나아??? 어땠어? 예뻤어요오??(해맑은 표정으로 재잘거리는 아가들을 사랑스럽다는듯이 애정어린 눈으로 바라본 소녀가 아가들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으며 웃음기어린 목소리로 말한다.)
>>216 (당신이 부드럽게 속삭이는것을 들은 소녀가 맞다는듯이 베시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거린다.)치이.. 저절로 이렇게되는걸 어떡하라구..(장난스럽게 핀잔을 준 당신이 키득거리자 당신을 살짝 흘겨본 소녀가 웅얼거리듯이 말한다.)으응?? 엄마 같았다구? 엄마 닮았다구?(아가들의 말을 듣고 눈을 동그랗게 뜨며 되묻던 소녀가 이내 작은 웃음소리를 내며 아가들의 볼을 콕, 하고 찌른다.)엄마 눈에는 우리 아가들이랑 더 많이 닮은것같은데에?
>>220 ....아닌데에.(자신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당신이 눈을 반짝이며 말하는것을 들은 소녀가 멈칫거리더니 당신의 눈을 슬그머니 피하며 웅얼거리듯이 말한다.)그래애??(꺄르르, 웃음을 터트린 아가들이 자신과 당신을 번갈아보며 말하는것을 들은 소녀가 작은 웃음소리를 내며 말하더니 아가들을 애정가득한 눈으로 바라본다.)그럼 앞으로는 '수현이랑 수아같아~' 라고 하면 어떨까아???(눈웃음을 지은 소녀가 아가들의 볼을 살살 간지럽히며 다정한 목소리로 말한다.)여보야는 팔불출 좀 줄이구우!(홀로 고개를 끄덕이며 흡족하게 중얼거리는 당신을 본 소녀가 못말린다는듯이 웃더니 콧잔등을 찡긋거리며 말한다.)
>>223 정말?? (소녀가 멈칫하더니 눈을 슬그머니 피하자, 슬그머니 몸을 움직여 소녀의 시야로 들어간 소년이 장난스럽게 되묻는다.) '수아랑 수혀니?' '그치만 어무아 닮았는데??' (소녀가 애정어린 눈으로 바라보다 다정하게 하는 말에 아가들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소녀를 바라본다.) 아니 그치만 내가 먼저 꺼낸건 아닐걸...? 아마 아닐걸...? (소년은 콧잔등을 찡긋거리며 말하는 소녀에게 어깨를 으쓱이며 모르는 척을 하지만 입꼬리는 씰룩거리고 있었다.)
>>225 ....그런데.. 마구마구만 아니면 사랑해줘도 된다고는 했는데에...(슬그머니 몸을 움직여 자신의 시야로 들어온 당신이 장난스럽게 되묻는것을 들은 소녀가 또다시 당신의 시선을 슬그머니 피하며 중얼거리듯이 말한다.)으음.. 그럼 이렇게하자. 엄마는 꽃을 닮고, 수아랑 수현이는 엄마를 닮았으니까, 우리 공주님 왕자님도 꽃을 닮은거지이.(아가들이 고개를 갸웃거리는것을 귀엽다는듯이 바라본 소녀가 조곤조곤하게 말한다.)...정말 아니라고 생각해?(어깨를 으쓱이는 당신의 입꼬리가 씰룩이는것을 본 소녀가 눈을 가늘게뜨며 말한다.)
>>227 .... 그러면 이따 아가들 잠들면..? ( 소녀가 슬그머니 시선을 피하며 중얼거리는 말에, 잠시 침을 꿀꺽 삼킨 소년도 눈을 살짝 다른 곳으로 돌리며 중얼거린다.) ' ....구래! ' ' 수아랑 수혀니 닮은거야!' (뭔가 이해한 것 같진 않았지만 아무튼 소녀의 말에 수긍을 한 아가들은 해맑게 웃으며 말한다.) '수아랑 수혀니 닮은 꽃 더 보고 오께!' (여자아이가 남자아이의 손을 잡곤 말하고선 꽃이 있는 곳으로 달려간다.) ...맞아, 내가 꺼냈어. 그치만 나도 모르게 나온 말을 애들이 고대로 배울 줄은 몰랐단 말이야. (소녀의 말에 어색하게 웃으며 뺨을 긁적인다.)
>>229 (잠시 침을 꿀꺽 삼킨 당신이 눈을 돌리며 중얼거리는것을 들은 소녀가 고개를 살며시 끄덕인다.)흐흥, 누구를 닮은건지 정말 사랑스럽단 말이지이.(자신의 말에 수긍하며 해맑게 웃은 아가들이 손을 잡곤 꽃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는것을 본 소녀가 사랑스러워 죽겠다는듯이 중얼거린다.)(어색하게 웃으며 뺨을 긁적이는 당신을 빤히 바라보던 소녀가 이내 못말린다는듯이 바람빠지는 소리를 내며 피식, 웃는다.)
>>233 (슬그머니 다가온 당신이 손가락 끝으로 목덜미를 훑는것을 느낀 소녀가 오랜만에 느껴지는 감각에 몸을 부르르, 떨더니 당신이 훑은 목덜미를 손으로 감싼다.)다음에는 내가 양보하지않을거라구우.(당신이 선심쓰듯이 말하는것을 들은 소녀가 콧잔등을 찡긋거리며 말한다.)...어머, 어딜 만지시는거에요?!(자신의 옆에 슬그머니 앉은 당신이 자신의 허리에 은근슬쩍 팔을 두르고는 매만지는것을 느낀 소녀가 움찔거리더니 잠시 뭔가를 생각하고는 이내 화들짝 놀라며 몸을 옆으로 피한다.)
>>235 (소녀가 몸을 파르르 떨자 그 모습을 보곤 살며시 미소를 지어보인다.) 흐흥, 자신감 하나는 넘치는 모양이네. 하지만 내 고집도 만만치 않을걸? (소년은 키득거리며 소녀에게 말하고는 슬그머니 옆에 앉는다.) 어라라, 저는 아가씨 남편인데 이젠 남편도 몰라 보시는건가요?( 소녀가 몸을 옆으로 피하자 능숙하게 소녀를 따라 붙은 소년이 물음을 던진다.)
>>239 ... 아니 그렇게 나오는건 반칙이잖아.. (소녀가 장화 신은 고양이처럼 울망거리는 눈으로 바라보자 윽, 하는 소리를 낸 소년이 너무하다는 듯 중얼거린다.) ... 내가 남편이자, 여보야잖아. 요 귀염둥이. (소녀가 재밌다는 듯 키득거리자 가늘어진 눈으로 바라보던 소년은 안되겠다는 듯 소녀를 끌어안고는 볼에 뽀뽀를 찐하게 해준다.) 자, 이제 좀 기억이 났으려나? (꺄르르 웃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너머로 소년이 어떻냐는 듯 소녀를 바라본다.)
>>241 고집부릴꺼야아...?(울망거리는 눈으로 당신을 올려다보는 자신을 보고 윽, 하는 소리를 낸 당신이 너무하다는듯이 중얼거리는것을 들은 소녀가 시무룩한 목소리로 웅얼거리듯이 말한다.)꺄악!!!(자신을 가늘어진 눈으로 바라보던 당신이 안되겠다는듯이 끌어안고는 볼에 찐하게 뽀뽀를 하자 즐거운 비명을 지른 소녀가 꺄르르, 맑은 웃음소리를 터트린다.)기억났어, 기억났어어!! 우리 예쁜 여보야잖아아???(당신이 어떻냐는듯이 자신을 바라보자 키득키득 웃은 소녀가 당신을 올려다보며 웃음기어린 목소리로 말한다.)
>>243 ... 그건 반칙이야, 여보야.. 알았어.. (소녀가 너무하다는 듯 중얼거리며 자신을 바라보자 윽하는 소리를 낸 소년이 너무하다는 듯 중얼거린다.) 하여튼 배우 아니랄까봐, 연기 하나는 참 잘한단 말이지. (소녀가 키득키득 웃으며 하는 말에 한숨을 내쉰 소년이 이내 눈을 반짝인다.) 이따가 완전 예뻐해줘야 하겠는데...(슬그머니 소녀의 귓볼을 오물거린 소년이 기대하라는 듯 소녀에게 속삭인다. 소년이 슬그머니 떨어졌을때, 지쳤는지 눈을 비비적거리는 아가들이 다가온다.) '어무아..졸려어어.. ' '아뿌아..잘래에.. '
>>245 그럼 약속해애...(윽, 하는 소리를 낸 당신이 너무하다는듯이 중얼거리는것을 들은 소녀가 자그마한 새끼손가락을 당신에게 내민다.)...흐으...(한쉼을 내쉬는 당신을 보고 키득거리며 웃던 소녀는 눈을 반짝인 당신이 슬그머니 자신의 귓볼을 오물거리고는 속삭이는것이 들려오자 나른한 숨을 내뱉는다.)...그럼 우리 아가들 자러갈까요오??(놀다 지친듯 눈을 비비적거리며 다가오는 아가들을 본 소녀가 표정을 가다듬더니 베시시,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오늘은 엄마가 재워줄까아???
>>247 그래그래, 약속해. (소녀가 자그마한 새끼 손가락을 내밀자 부드럽게 미소를 지은 소년이 새끼손가락을 건다.) 귀여워 죽겠어. (소녀가 나른한 숨을 뱉으며 얼굴이 풀리는 것을 보자, 소년은 흡족한 표정으로 소녀의 머리를 매만져주며 속삭인다.) '웅..잘고야...''어무아...'(베시시 미소를 지어보이는 소녀의 말에 아가들은 고개를 끄덕였고, 소년은 잽싸게 아가들을 품에 안아든다.) 자기 전에 엄마한테 손 씻겨달라고 하고 코하자. 알았지? 여보 먼저 앞장 서주세요. (소녀에게 들어가자는 듯 고개짓을 하며 자상한 목소리를 내는 소년이었다.)
>>249 (부드럽게 미소를 지은 당신이 자신의 손가락에 당신의 손가락을 거는것을 확인한 소녀가 언제 울망거렸냐는듯이 씨익, 미소를 짓는다.) 죽으면 안되는데에.(흡족한 표정을 지은 당신이 자신의 머리를 매만지며 속삭이는것을 들은 소녀가 눈웃음을 지으며 속삭이듯이 말한다.)자아, 그럼 우리 아가들 코하러가자아.(당신이 잽싸게 아가들을 품에 안는것을 본 소녀가 끄응, 하는 소리를 내며 몸을 일으키고는 배를 손으로 감싼채 천천히 집으로 들어간다.)
>>251 대신에 그만큼 이따 예뻐해줄게. 마음의 준비 단단히 하라구. (소녀가 눈웃음을 지으며 속삭이자, 자신도 그렇게 생각한다는 듯 의미심장하게 속삭인다.) 자~ 엄마랑 들어가자~ ( 아가들은 이미 품에서 졸고 있었지만 손은 깨끗히 씻겨야 했기에 일부러 말을 걸며 소녀와 함께 집안으로 들어선다. 능숙하게 아가들의 신발을 벗긴 소년은 소녀와 화장실로 들어간다.) 손 씻고 코 하는거에요. 손 씻자, 손~ (일부러 아가들이 투정을 부리지 않게 노래를 흥얼거리듯 말하며 아가들의 손을 씻긴 그는 아가들을 데리고 방으로 가서 눕혀둔다.) 자, 여보야 애들 재우고 방으로 와. 알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