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 ( 소녀가 아가들 눈치를 보느라 제대로 대꾸를 못하자, 소년은 그것을 보며 마냥 재밌는지 숨죽여 키득거린다.) 아, 그랬나아~ 좀 더 받고 싶은걸지도~ ( 소녀가 입술을 삐죽거리며 하는 말에 어깨를 장난스레 으쓱여보인 소년이 능청스럽게 말한다.) 앗, 그게 그렇게 되는건가? (소녀가 하는 말에 깨달음을 얻었다는 듯 말한 소년은 얌전히 소녀가 먹여주는 것을 받아먹고는 열심히 오물거린다. 중간중간 아가들이 목이 마를까 물을 가져다주고 하면서 시간을 보낸 그는 역시나 그리 많이 먹지 않고 자신의 그릇을 정리한다.) 우리 아가들 밥풀 하나도 안 남기고 다 먹었네~ 아이 착하다~ (아가들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칭찬을 한 소년은 거실에서 놀고 있으라는 듯 아가들을 조심스럽게 내려놓아준다.) 싸우지 말고 놀고 있어요~ 엄마도 금방 갈거야~
>>163 능구렁이 아니니까 해줘야해!! ( 소녀가 장난스럽게 하는 말에 울상을 지은 소년이 봐달라는 듯 애교를 더한다.)(소녀의 말에,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더니 소녀에게 보라는 듯 열심히 그릇을 비우는 소년이었다.)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일단 이건 랩으로 덮어둘게. 소화 좀 되면 배고플테니까 이따 먹어, 알았지? (소녀는 걱정스럽게 소녀를 바라보며 속삭이곤 알았냐는 듯 물끄러미 바라본다.) 밥은 제대로 먹어야 한다구.
>>167 휴, 안 해줄거라고 그러니까 우울해질 뻔 했네. ( 소녀가 미소를 지으며 볼에 쪽하고 입을 맞춰주자, 그제야 안도한 듯 미소를 지으며 말합니다.) 왠지 내가 수아랑 수현이처럼 되버린 것 같아서 묘한데... 아무튼 이거 잘 기억해두라구. 선물, 잊으면 안돼. ( 소녀가 흐뭇하게 바라보는 시선을 느낀 소년이 처음엔 묘하다는 듯 중얼거리다 이내 포기한 듯 웃어보인다.) 음, 그러면 소화 좀 시키게 정원 좀 더 걸을래? 아가들도 밖에서 잠깐 뛰어놀게 하면 금방 잘 것 같기도 한데? (아가들이 마침 배도 딱 부를 타이밍이라는 것을 아는지 어떻냐는 듯 소녀를 바라본다.)
>>169 우리 여보야가 우울해지는건 싫으니까안.(안도한 미소를 짓는 당신을 본 소녀가 속삭이듯이 말하며 베시시, 웃는다.)수아랑 수현이처럼 사랑스럽긴하지이?(묘하다는듯한 당신의 중얼거림을 들은 소녀가 콧잔등을 찡긋거리며 말하더니 이내 당신이 포기한듯이 웃으며 말하는것이 들려오자 키득키득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우움... 그럴까아?(당신의 말을 들은 소녀가 고민하는척을 하더니 이내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다.)
>>171 하여튼 마음씨가 천사라니까. ( 소녀가 속사이듯 말하며 베시시 웃어보이자, 그런 소녀를 반했다는 듯 바라보며 소년이 풀린 목소리로 중얼거린다.) 아니, 물론 그런 뉘앙스긴 했는데 뭔가 어린 아이 보듯 본 것 같단 말이지~?( 소년은 키득거리며 고개를 끄덕이는 소녀를 보며 여전히 오묘한 미소를 지은 체 대답한다.) 자주 운동을 살살 해주는게 좋다고 의사선생님도 하셨으니까 말이야. ( 소녀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하자, 그럼 자기가 아이들을 데리고 나가겠다는 듯 움직이며 말하는 소년이었다.) 여보야 먼저 천천히 나가고 있어요. 아가들 신발만 신겨서 같이 나갈게요. ( 거실에 있는 아가들을 안아들러 향하며 소녀에게 말을 덧붙인다.)
>>176 그건 내가 여보 닮았다고 하려던 말인데.. ( 소녀가 콧잔등을 찡긋거리며 하는 말에 선수를 빼앗겼다는 듯 아쉬운 표정을 짓는 소년이었다.) .. 그 선물 얼른 받고 싶은데... (소녀가 키득거리며 말하는 것을 들은 소년이 잠시 물끄러미 바라보다 입맛을 다시며 중얼거린다.) 자자, 우리 왕자님 공주님도 마당으로 산책 나가자~ ( 아가들을 안아든 소년은 깨끗하게 빨아둔 아가들의 신발을 하나하나 정성껏 신겨주곤 품에 안고 소녀가 먼저 나간 마당으로 걸음을 옮긴다.) 이제 맘껏 뛰어놀아요, 우리 아가들~
>>181 뭐, 그게 맞긴 한데.. 선수를 뺏겼다는게... (소녀가 조곤조곤 하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여전히 뭔가 아쉽다는 듯 고개를 갸웃거리며 입맛을 다시는 소년이었다.) 그래그래, 우리 아가들 잠든 후를 기대하겠어. ( 소녀가 콧잔등을 찡긋거리며 하는 말에 피식 웃은 소년이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여 보인다.) '어무아!!' '어무아!! ' (아가들은 엄마를 발견하자마자 아빠한테는 더이상 미련이 없다는 듯 아장아장 달려가기 시작한다.) 애들아, 넘어지면 다친다? 천천히 가, 천천히~ ( 소년은 아가들 뒤를 언제든 잡아줄 수 있게 쫓아가며 말하곤 소녀를 보며 웃는다.) 애들이 힘이 넘친다니까...
>>185 그치, 그건 맨날 내가 먼저 꺼내던거니까. ( 소녀가 고개를 따라서 갸웃거리자 그런 소녀의 볼을 톡 하고 거느리며 고개를 끄덕여보인다. 그래도 다음엔 뺏기지 않겠다는 열정이 가득한 눈으로 소녀를 바라본다.) '아우아~''자바따!' (아가들은 그런 소녀의 목소리에도 영차영차 달려가선 소녀를 꼭 안아버린다. 그래봐야 소녀의 다리 한쪽씩 안은거지만.) 뭐, 그거야 당연한거구~ 저번에 들었는데 할머님께서 아기때 여보가 그렇게 쉴세없이 돌아다녔다고 하시더라. ( 소녀를 보며 유전자는 어디 안간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말한다.)
>>187 (자신의 볼을 톡, 하고 건드리며 고개를 끄덕거리고는 열정이 가득한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당신과 눈을 맞춘 소녀가 키득키득 웃는다.)으앗!(자신을 향해 달려온 아가들이 자신의 다리를 한쪽씩 꼭 안아버리자 놀란듯 눈을 왕방울만하게 뜬 소녀가 살짝 휘청거린다.)하도 여기저기 돌아다녀서 우리 엄마 아빠.....가 고생하셨다고 들었는데에.(당신이 고개를 저으며 말하는것이 들려오자 맑은 웃음소리를 내며 말하던 소녀가 잠시 멈칫거리며 살짝 굳은 표정을 짓더니 이내 애써 아무렇지 않은 미소를 짓는다.)자아, 엄마랑 꽃구경 갈까요오???(자신의 다리를 꼭 잡은채 자신을 멀뚱멀뚱 올려다보는 아가들을 바라본 소녀가 웃음기어린 목소리로 다정하게 말한다.)
>>190 '어무아 자바따!' '자바따!' (아가들은 엄마가 놀란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해맑게 엄마의 다리를 꼭 끌어안으며 재잘거린다. 소년은 조금 걱정스럽게 보면서도 흐뭇하게 보고 있었지만.) 여보야가 둘........ (소녀와 마찬가지로 살짝 굳어버린 소년이었지만어색하게 미소를 지어보인다.) '꼬꾸경!''조아아!' (뭔진 모르지만 아무튼 알겠다는 듯 외치는 아가들은 얌전히 소녀의 손을 꼭 잡는다.) 아가들아 엄마 너무 당기면 안된단다. ( 소년은 조금 떨어져서 걸으며 뒤에서 가볍게 말을 덧붙인다.)
>>196 (자신과 눈이 마주친 당신이 자신의 눈을 스르륵 피하는것을 본 소녀가 끙, 하는 소리를 내며 이마를 짚는다.)(아가들의 손에 의해 허리가 굽혀서 울상을 짓던 소녀는 그런 자신을 보고 금새 다가온 당신이 아가들의 손을 잡고 달리기 시작하자 허리를 쭈욱, 피고는 한숨을 돌린다.)....와아, 우리 아가들 잘뛰네에~!(허리가 아픈듯 콩콩, 허리를 두드리며 끄응.. 하는 소리를 내던 소녀는 꺄르르 웃는 아가들을 보고는 저절로 엄마미소를 지으며 웃음기어린 목소리로 말한다.)
>>198 음... 그땐 막둥이도 나와있을테니 둘이서 어떻게든 될거야.. (끙하는 소리를 내며 이마를 짚는 소녀를 보며 애써 웃어보이는 소년이었지만 장담은 못하는 모양이었다.) 그러게나 말이야. 딱 고등학교 시절 누구 보는 것 같아서 낯설지가 않단 말이야. (꺄르르 웃는 아가들에게 이끌려 정원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며 소녀의 말에 웃으며 답하는 소년이었다.) 고등학교 때도 이렇게 잘먹고 잘 뛰어다니던 사람이 내 근처에 있었거든~ (아가들이 손을 잡고 뛰는게 답답했는지 손을 놓고 자기들끼리 꺄르르 웃으며 뛰어놀자, 멈춰서선 숨을 고르던 소년이 소녀를 보며 어깨를 으쓱인다.)
>>200 (애서 웃어보이는 당신을 본 소녀가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모르겠다는듯한 애매한 표정을 짓는다.) 흐흥, 그래애? 그사람 되게 사랑했나보다아?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도 떠올리는거 보면??(아가들에게 이끌려 정원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던 당신이 결국 아가들에게 손이 놓아지고는 멈춰서서 숨을 고르는 것을 보고 피식, 웃은 소녀가 근처에있던 벤치에 조심스레 앉더니 눈을 가늘게 뜨며 말한다.)왜애? 아직까지 생각날만큼 그리우면 그 사람한테 가면되겠네에.
>>202 어라라, 여보 표정이 왜 그래? (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어보이는 소녀를 보며 소년은 키득거릴 뿐이었다.) (소녀가 피식 웃으며 하는 말을 들은 소년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눈이 가늘어진 소녀를 보며 고개를 갸웃거린다.) 여보 이야기 하는데 왜 딴사람 이야기 하는 것처럼 말해? (오히려 소녀의 반응이 의아하다는 듯 연신 고개를 갸웃거리는 소년이었다.) 점심 일찍 먹겠다고 뛰어다니고, 밥 엄청 잘 먹고...그거 다 여보야 행적인데? ( 소년은 잊은거냐는 듯 팔짱을 낀 체 어깨를 으쓱인다.) 나 되게 억울하다~ 이대로면 선물 2배로 받아야 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