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 그래그래, 그러면 먼저 나가있을테니까 나와. 아가들이 엄마 찾을지도 모르니까. (소년은 소녀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어주며 다정하게 속삭인 소년은 먼저 방을 나선다.)(거실로 나오자 아가들은 여전히 초롱초롱한 눈으로 집중하고 있었고, 그런 아가들을 흐뭇한 눈으로 본 소년은 주방으로 가서 사과와 샤인머스켓을 준비한다.) 자, 우리 아가들 과일 먹으면서 봐요~ (아가들이 먹기 좋게 따로 작게 잘라온 소년이 아이들 앞에 놓아주며 다정하게 말하곤, 그 옆에 털썩 앉느나.)
>>104 (자신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은 당신이 다정하게 속삭이는것을 들은 소녀가 여전히 베개에 얼굴을 묻은채 고개를 끄덕거린다.)...아가야.. 엄마는 매운게 너무너무 먹고싶은데.. 아빠가 청양고추 한개도 안된대애.. (베개에 얼굴을 묻은채 이해는하지만 서럽다는듯한 목소리로 웅얼거리던 소녀가 훌쩍, 하는 소리를 내며 조금 더 얼굴을 묻고있더니 얼굴을 베개에 비비적거리고는 고개를 들어올린다.)...나중에 매일 매운것만 먹어버릴거야..(눈가가 촉촉하고 붉으스름해진 소녀가 다짐어린 목소리로 중얼거리듯이 말하고는 베개를 꼭 끌어안은채 방에서나와 거실로 향하더니 당신과 떨어진 자리에 살포시 앉는다.)
>>107 (소녀가 나오기 전, 아가들 옆에 앉아있던 소년은 무언가 좋은 생각이 났는지 방긋 웃으며 서재로 달려들어간다. 능숙하게 가위와 종이 몇장을 챙겨든 그는 무언가를 쓱쓱 만들어선 주머니에 넣는다. 그렇게 다시 거실로 돌아온 그는 영화를 보는 아가들을 보고 있다 소녀가 나오자 방긋 웃어보인다.) 여보야 나왔구나? (소년은 상냥하게 말하곤 소녀에게 주머니에 숨겨뒀던 종이들을 소녀몫의 과일이 있는 쟁반 위에 올려선 내밀어 보인다.) 과일 먹어, 여보야. ( [매운 떡볶이 제조권 ] 이라 적인 종이가 잔뜩 올려져 있는 쟁반을 짐짓 모르는 척 하며 말한다.) 예정일이 얼마 안남았으니까 힘내야지~
>>113 (자신의 머리를 살살 매만져주며 다정한 목소리로 말한 당신이 눈웃음을 지으며 웃음을 흘리는것을 본 소녀가 훌쩍이는 소리를 내며 알았다는듯 고개를 살살 끄덕거린다.)알았어...(웅얼거리듯이 말한 소녀가 히끅, 하는 소리를 내더니 이내 자그마한 손으로 포크를 집어들고는 과일을 꾹, 찍어 오물거린다.)...여보도 먹어..(훌쩍이는 소리를 내며 말한 소녀가 포크로 과일을 찍더니 당신의 입가에 가져다댄다.)
>>119 여보. (소녀가 눈가를 파르르 떨면서 자신에게 서운하다는 듯 하는 말을 듣고는 조용히 바라보다 소녀를 부른다.) 내가 여보 맘 몰랐으면 그런 떡볶이 요구권 같은걸 만들어서 줬겠어? 다 이해하니까 하는거지. (소년은 고개를 살살 저으며 말한다.) 그래도 여보야 울상 짓고 있으면 안되니까 장난이라도 쳐서 웃게 해주려는거야. 우리 막둥이 곧 예정일인데 엄마가 울상 짓고 울고 있으면 막둥이는 어떻겠어. 막 미안해서 움츠려들면 어떻게 해. (소녀에게 조곤조곤 말한 소년이 머리를 매만져준다.) 그러니까 얼른 뚝하고 기분 풀어. 그러다 아가들도 다 알아차리겠다.
>>121 (자신을 조용히 바라보던 당신이 고개를 살살 저으며 말하는것을 들은 소녀가 바닥에 시선을 고정시킨채 과일만 오물거린다.)....알았어.(조곤조곤하게 말한 당신이 자신의 머리를 매만지자 입을 꾹, 다문채 당신의 말을 조용히 듣던 소녀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하고는 눈가를 옷소매로 닦아낸다.)(살짝씩 히끅거리기는하지만 한결 나아진듯한 소녀는 당신이 준비해준 과일을 하나둘씩 오물거리기 시작한다.)
>>123 착하다, 우리 여보야. (소년은 상냥하게 눈가의 눈물을 닦아내는 소녀의 머리를 살살 매만져주며 다정하게 속삭인다. ) 샤인머스켓도 먹어봐. 요즘 나온건 좀 달달하니 맛있더라. (소녀에게 초록색 샤인머스켓 한알을 집어선 입에 넣어주려 하며 다정하게 말한다.) 같이 힘내자, 진짜 얼마 안남았으니까. 애들...이 보고 있는 영화도... (소년은 집중할 거리가 떨어진 아이들을 떠올리며 파르르 떨고는 어색하게 웃어보였다.)
>>127 벌써 낮잠시간 됐나? 시간이 빠르네.. (소년은 소녀의 말에 놀란 눈으로 시계를 확인하곤 중얼거린다.) 뭐, 먹고 싶은거 있어? 매운거...는 빼고. 다른건 해줄 수 있으니까.(소년이 끄응 하는 소리를 내며 속삭이는 소녀에게 다정하게 물음을 던진다.) 여보야가 좋아하는 메뉴로 해줄게. 어때?
>>131 하긴 그러네. 짧은 영화도 아니었고.. (소녀의 중얼거림에 동의하듯 고개를 끄덕여 보이는 소년이었다. 정확히는 두개 반이나 본거였으니까.) 김밥? 좋아, 재료는 다 있으니까. 참치김밥도 해줄게. (소년은 부드럽게 말하곤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래도 좀 걸릴테니까 아가들 놀아주면서 시간 보내고 있어. (소녀의 볼을 만져준 소년이 다정하게 말을 덧붙이곤 주방으로 가선 빠르게 김밥을 할 준비를 하기 시작하는 소년이었다.) 어디 맛있게 한번 만들어볼까.
>>133 (부드럽게 말한 당신이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의 볼을 만지며 다정하게 덧붙여말하자 알았다는듯이 고개를 끄덕인 소녀는 자신을 초롱초롱한 눈으로 바라보는 아가들에게 이리와 안기라는듯이 양팔을 벌린다.)("엄무!!!" "재미써써!!!" 아장아장 자신에게 달려온 아가들이 낑낑거리며 쇼파위로 올라와서는 품에 안겨 비비적거리며 말하는것을 들은 소녀가 작은 웃음소리를 내더니 아가들의 볼에 뽀뽀를 한다.)그랬어, 재밌었어 우리 아가들???(웃음기어린 목소리로 말한 소녀가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맑은 웃음소리를 낸 아가들이 볼룩한 소녀의 배에 뺨을 기대더니 베시시, 미소를 지으며 소녀의 배를 살살 쓰다듬는다. "빨리 나와서 온니랑 형아랑 놀쟈아!" "아이 예뿌다~ 해주께!!")
>>137 (김밥을 말기 시작한 소년은 왠지 소란스러워진 거실의 소리에 의아한 듯 고개를 들어 바라본다. 그러다 아가들이 낑낑대며 쇼파위에 올라와 소녀의 품에 안기는 것을 본 소년은 쿡쿡 웃어버린다.) 이거야 원, 빨리 싸야하겠는걸. (소년은 좀 더 속도를 올리며 귀를 기울여 아가들과 소녀의 이야기를 듣는다. 아가들이 소녀의 배에 대고 하는 말에는 작게 웃음을 터트렸지만 자신의 웃음소리에 저 분위기가 깨질까 숨죽여 웃고만다. 아무튼 그렇게 분주히 김밥을 싸던 소년은 아가들을 위한 미니김밥을 아가들의 접시에 양에 맞춰 올려주곤 소녀와 자신의 몫도 먹기 좋게 썰어둔다.) 자, 점심 다 됐으니까 밥 먹으러 오세요~ (소년이 기분 좋은 목소리로 소녀와 아가들을 부른다.)
>>139 흐흥, 엄마도 아이 예쁘다~ 해줘어.(아가들이 자신의 배에 대고 말하는것이 들려오자 아직 조금 남아있었던 침울한기색이 확, 날아가버린 소녀가 작윽 웃음소리를 내더니 웃음기어린 목소리로 말한다. "아이 예뿌다아~" "엄무 예뿌다아~!!" 자신의 말을 들은 아가들이 몸을 일으키더니 당신의 양볼에 쪽쪽쪽, 뽀뽀를 하며 말하는것을 들은 소녀가 맑은 웃음소리를 낸다.)아빠가 맛있는 점심을 만들어주셨네에? 얼른 가서 맛있게 냠냠해야지요오??(고소한 냄새에 눈을 초롱거리던 아가들이 자신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낑낑거리며 쇼파에서 내려가서는 부엌으로 아장아장, 향하는것을 본 소녀가 귀여워죽겠다는듯한 웃음소리를 흘리더니 천천히 몸을 일으켜 부엌으로 걸음을 옮긴다.)
>>141 (아가들이 엄마에게 아이 예뿌다~ 해주는 것을 들은 소년의 식칼이 기분 좋은 소리를 내며 김밥을 먹기 좋게 썰어갑니다.) 김밥은 따뜻할 때 먹어야 맛있어요~ (칼을 안전한 곳에 치워두곤 그릇별로 나눠둔 그는 식탁 정리가 마무리 되자 마침 부엌으로 엄마보다 먼저 도착한 아이들을 안아듭니다.) 우리 아가들이 엄청 빨라졌네~ 자, 밥 먹자. (아가들을 각자의 의자에 앉혀준 소년은 그 앞에 아기들을 위해 만든 미니김밥을 올려두곤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여보야도 천천히 와서 앉아. 참치김밥이랑 그냥 김밥이랑 섞여있으니까 맛있게 먹어. (소녀의 자리도 의자를 앉기 좋게 빼준 소년이 상냥하게 말한다.)
>>145 그래그래, 맛있게 먹으렴. (아가들이 예의바르게 인사를 하자 소년도 다정하게 인사를 받아주곤 아가들이 먹는 것을 살펴본다.) 엄청 맛있어. 내가 먹어봤는데 딱이야. (소녀가 부엌에 걸어와 하는 말에, 자신만만하게 눈웃음을 지으며 말한다.) 엄마한테 예쁘다고 해달라구?아빠는 매일매일 해주는데~? 어쩔 수 없네. 우리 봄이 엄마~ 참 예쁘다~ (소년은 손을 뻗어 소녀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으며 아가들의 바램을 들어준다.) 우리 여보야는 아가들 사랑을 잔뜩 받네?
>>148 잘먹겠습니...(자신만만한 당신의 말을 들으며 작은 웃음소리를 내고는 젓가락을 들어 김밥을 하나 집어먹으려던 소녀는 아가들의 말을 들은 당신이 자신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으며 말하자 새삼스레 부끄러운듯 헛기침을 한다.)("엄마도오!! 아뿌 아이 예뿌다아~" "예뿌다 해져!!" 당신이 머리를 쓰다듬는것을 보고 눈을 반짝인 아가들이 소녀를 향해 조르듯이 말한다.)으응, 아이 예쁘다아~(당신의 손을 잡아살짝 당겨 허리를 숙이게만든 소녀가 당신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으며 말하자 그제서야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은 아가들이 마저 김밥을 먹기 시작한다.)
>>150 헤에~ 이런건 부끄러워 하는구나? (소녀가 부끄러운 듯 헛기침을 하자, 소년은 재밌다는 듯 키득거리며 소녀를 바라본다. 마냥 귀엽게 느껴지는 모양이었다.) 아이, 기뻐라~ 우리 봄이 엄마가 아빠는 도통 칭찬을 안 해주는데~ 아가들 덕분에 받게 됐네~ (아가들이 조르자 소녀가 어쩔 수 없다는 듯 머리를 쓰다듬어주자 소년이 키득거리며 기쁜 듯 말한다.) 자, 아빠도 같이 냠냠할까~ (아가들을 보며 맛있게 오물거리는 시늉을 하자 ' 아뿌아, 나두!' 하는 소리를 내며 아가들이 맛있게 먹기 시작한다.) 진짜 다행인건 우리 아가들이 먹는건 엄마 닮았다는거야. (잘 먹는 아가들을 보며 소년이 소녀에게 작게 소곤거린다.) 나 닮았으면 깨작거리기만 해서 우리 여보야 속 터졌을걸.
>>152 ...조용히해, 바ㅂ...(재밌다는듯이 키득거리는 당신을 향해 평소처럼 바보여보야, 라고 하려던 소녀가 아가들이 있다는것을 의식한듯 입을 꾸욱, 다문다.)평소에도 칭찬 많이하는데에..(당신이 기쁜듯이 말하는것을 들은 소녀가 입술을 삐죽거리며 말한다.)깨작거리면 내 속이 터진다는걸 잘 알고있는것 같으니까 이제 맛있게 먹자구요오~(잘 먹는 아가들을 본 당신이 작게 소곤거리는것을 들은 소녀가 피식, 웃더니 김밥을 하나 집어 당신의 입에 쏘옥, 넣어주고는 자신도 김밥을 오물거리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