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 그치, 그건 맨날 내가 먼저 꺼내던거니까. ( 소녀가 고개를 따라서 갸웃거리자 그런 소녀의 볼을 톡 하고 거느리며 고개를 끄덕여보인다. 그래도 다음엔 뺏기지 않겠다는 열정이 가득한 눈으로 소녀를 바라본다.) '아우아~''자바따!' (아가들은 그런 소녀의 목소리에도 영차영차 달려가선 소녀를 꼭 안아버린다. 그래봐야 소녀의 다리 한쪽씩 안은거지만.) 뭐, 그거야 당연한거구~ 저번에 들었는데 할머님께서 아기때 여보가 그렇게 쉴세없이 돌아다녔다고 하시더라. ( 소녀를 보며 유전자는 어디 안간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말한다.)
>>187 (자신의 볼을 톡, 하고 건드리며 고개를 끄덕거리고는 열정이 가득한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당신과 눈을 맞춘 소녀가 키득키득 웃는다.)으앗!(자신을 향해 달려온 아가들이 자신의 다리를 한쪽씩 꼭 안아버리자 놀란듯 눈을 왕방울만하게 뜬 소녀가 살짝 휘청거린다.)하도 여기저기 돌아다녀서 우리 엄마 아빠.....가 고생하셨다고 들었는데에.(당신이 고개를 저으며 말하는것이 들려오자 맑은 웃음소리를 내며 말하던 소녀가 잠시 멈칫거리며 살짝 굳은 표정을 짓더니 이내 애써 아무렇지 않은 미소를 짓는다.)자아, 엄마랑 꽃구경 갈까요오???(자신의 다리를 꼭 잡은채 자신을 멀뚱멀뚱 올려다보는 아가들을 바라본 소녀가 웃음기어린 목소리로 다정하게 말한다.)
>>190 '어무아 자바따!' '자바따!' (아가들은 엄마가 놀란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해맑게 엄마의 다리를 꼭 끌어안으며 재잘거린다. 소년은 조금 걱정스럽게 보면서도 흐뭇하게 보고 있었지만.) 여보야가 둘........ (소녀와 마찬가지로 살짝 굳어버린 소년이었지만어색하게 미소를 지어보인다.) '꼬꾸경!''조아아!' (뭔진 모르지만 아무튼 알겠다는 듯 외치는 아가들은 얌전히 소녀의 손을 꼭 잡는다.) 아가들아 엄마 너무 당기면 안된단다. ( 소년은 조금 떨어져서 걸으며 뒤에서 가볍게 말을 덧붙인다.)
>>196 (자신과 눈이 마주친 당신이 자신의 눈을 스르륵 피하는것을 본 소녀가 끙, 하는 소리를 내며 이마를 짚는다.)(아가들의 손에 의해 허리가 굽혀서 울상을 짓던 소녀는 그런 자신을 보고 금새 다가온 당신이 아가들의 손을 잡고 달리기 시작하자 허리를 쭈욱, 피고는 한숨을 돌린다.)....와아, 우리 아가들 잘뛰네에~!(허리가 아픈듯 콩콩, 허리를 두드리며 끄응.. 하는 소리를 내던 소녀는 꺄르르 웃는 아가들을 보고는 저절로 엄마미소를 지으며 웃음기어린 목소리로 말한다.)
>>198 음... 그땐 막둥이도 나와있을테니 둘이서 어떻게든 될거야.. (끙하는 소리를 내며 이마를 짚는 소녀를 보며 애써 웃어보이는 소년이었지만 장담은 못하는 모양이었다.) 그러게나 말이야. 딱 고등학교 시절 누구 보는 것 같아서 낯설지가 않단 말이야. (꺄르르 웃는 아가들에게 이끌려 정원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며 소녀의 말에 웃으며 답하는 소년이었다.) 고등학교 때도 이렇게 잘먹고 잘 뛰어다니던 사람이 내 근처에 있었거든~ (아가들이 손을 잡고 뛰는게 답답했는지 손을 놓고 자기들끼리 꺄르르 웃으며 뛰어놀자, 멈춰서선 숨을 고르던 소년이 소녀를 보며 어깨를 으쓱인다.)
>>200 (애서 웃어보이는 당신을 본 소녀가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모르겠다는듯한 애매한 표정을 짓는다.) 흐흥, 그래애? 그사람 되게 사랑했나보다아?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도 떠올리는거 보면??(아가들에게 이끌려 정원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던 당신이 결국 아가들에게 손이 놓아지고는 멈춰서서 숨을 고르는 것을 보고 피식, 웃은 소녀가 근처에있던 벤치에 조심스레 앉더니 눈을 가늘게 뜨며 말한다.)왜애? 아직까지 생각날만큼 그리우면 그 사람한테 가면되겠네에.
>>202 어라라, 여보 표정이 왜 그래? (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어보이는 소녀를 보며 소년은 키득거릴 뿐이었다.) (소녀가 피식 웃으며 하는 말을 들은 소년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눈이 가늘어진 소녀를 보며 고개를 갸웃거린다.) 여보 이야기 하는데 왜 딴사람 이야기 하는 것처럼 말해? (오히려 소녀의 반응이 의아하다는 듯 연신 고개를 갸웃거리는 소년이었다.) 점심 일찍 먹겠다고 뛰어다니고, 밥 엄청 잘 먹고...그거 다 여보야 행적인데? ( 소년은 잊은거냐는 듯 팔짱을 낀 체 어깨를 으쓱인다.) 나 되게 억울하다~ 이대로면 선물 2배로 받아야 되겠어.
>>204 으응.. 지쳐서 쓰러져있는 여보랑 내 모습이 언뜻 보였던것같아서어...(자신을 보고 키득거리는 당신을 흐릿한 눈으로 바라본 소녀가 중얼거리듯이 말한다.)그러니까안, 예전의 나를 그리워하는것같아서어.(자신을 보고 의아하다는듯 고개를 연신 갸웃거리고는 팔짱을 낀채 어깨를 으쓱이는 당신을 본 소녀가 눈을 더욱 가늘게 뜨더니 흥, 하는 소리를 내며 새침하게 말한다.)나도 예전에 엄청 어른스럽고 다정하고 멋있는 그런 사람이 옆에 있었다, 뭐어.
>>206 왠지 나도 본 거 같은 느낌이 팍 오고 있어.. ( 소녀가 중얼거리는 말에, 멈칫한 소년이 소녀와 비슷한 표정을 지으며 중얼거린다.) 응? 그리워 하거나 그런 적은 없는걸? 애초에 우리 봄이는 그때나 지금이나 한결같은 사람이라서 말이야. (새침하게 말하는 소녀에게 다가가며 별거 아니라는 듯 태연하게 말한 소년이 소녀의 머리를 매만져주며 키득거린다.) 지금은 어른스럽지도 않고, 다정하지도 않고, 멋있지도 않다는 말이야? 정말? ( 소녀가 새침하게 말한 것을 다시 읊은 소년이 눈을 마주하려 하며 말한다.
>>208 (자신의 말에 멈칫한 당신이 자신과 비슷한 표정을 짓고있는것을 본 소녀가 한숨을 포옥, 내쉰다.)그럼 예전의 내가 좋아, 지금의 내가 좋아?(자신에게 다가온 당신이 태연하게 말하고는 자신의 머리를 매만지며 키득거리는것을 본 소녀가 입술을 삐죽거리며 묻는다.)....아니이. 지금 쪼끔 덜 어른스럽지만 엄청 귀엽고, 더 다정해졌고, 더 멋있어 졌지이.(자신과 눈을 맞춘 당신이 읊는것을 들은 소녀가 눈을 느릿하게 깜박이더니 고개를 살살 저으며 말한다.)
>>210 있잖아. 나는 옛날의 봄이 좋아해. 발랄하고, 힘이 넘치고, 귀엽고.. 근데 지금의 봄이를 좀 더 좋아해. 지금의 봄이는 나와 함께 살아온 세월과 함께 더 많은 사랑이 쌓이고 쌓였으니까. 저렇게 예쁜 아가들도 있고 말이야. ( 소년은 입술을 삐죽거리는 소녀의 머리에 손을 얹고는 상냥하게 말을 이어간다.) 어때, 이정도 답이면 만족스러워? (소년은 방긋 미소를 지은 체 물음을 던진다.) 잘 알고 있다니 다행이네. 아! 큰일이다. (소녀의 말에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이던 소년이 무언가를 들은 듯 슬그머니 비켰고, 바로 이어서 아가들이 달려와 앉아있는 엄마의 다리를 꼭 안아준다.) ' 어무아!!! 꽃 바써! ' ' 꽃! '( 아가들이 해맑은 표정으로 뛰어놀면서 본 것을 재잘거리기 시작했다.)
>>212 ....응, 나도 예전의 시후보다 지금의 시후가 더 좋아. 사랑해애.(자신의 머리에 손을 얹은 당신이 상냥하게 말하는것을 들은 소녀의 표정이 점점 풀리는가 싶더니 이내 볼을 복숭아빛으로 물들이고는 베시시, 미소를 지으며 속삭이듯이 말한다.)엄청엄청 만족스러워어.(방긋 미소를 지은 당신이 묻는것을 들은 소녀가 고개를 끄덕거리며 수줍은 미소를 지은채 속삭인다.)으응?(슬그머니 비키는 당신을 의아하게 바라보던 소녀는 자신의 다리를 꼭 안는 아가들이 느껴지자 맑은 웃음소리를 내며 아가들을 바라본다.)우리 아가들, 꽃 보고왔구나아??? 어땠어? 예뻤어요오??(해맑은 표정으로 재잘거리는 아가들을 사랑스럽다는듯이 애정어린 눈으로 바라본 소녀가 아가들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으며 웃음기어린 목소리로 말한다.)
>>216 (당신이 부드럽게 속삭이는것을 들은 소녀가 맞다는듯이 베시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거린다.)치이.. 저절로 이렇게되는걸 어떡하라구..(장난스럽게 핀잔을 준 당신이 키득거리자 당신을 살짝 흘겨본 소녀가 웅얼거리듯이 말한다.)으응?? 엄마 같았다구? 엄마 닮았다구?(아가들의 말을 듣고 눈을 동그랗게 뜨며 되묻던 소녀가 이내 작은 웃음소리를 내며 아가들의 볼을 콕, 하고 찌른다.)엄마 눈에는 우리 아가들이랑 더 많이 닮은것같은데에?
>>220 ....아닌데에.(자신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당신이 눈을 반짝이며 말하는것을 들은 소녀가 멈칫거리더니 당신의 눈을 슬그머니 피하며 웅얼거리듯이 말한다.)그래애??(꺄르르, 웃음을 터트린 아가들이 자신과 당신을 번갈아보며 말하는것을 들은 소녀가 작은 웃음소리를 내며 말하더니 아가들을 애정가득한 눈으로 바라본다.)그럼 앞으로는 '수현이랑 수아같아~' 라고 하면 어떨까아???(눈웃음을 지은 소녀가 아가들의 볼을 살살 간지럽히며 다정한 목소리로 말한다.)여보야는 팔불출 좀 줄이구우!(홀로 고개를 끄덕이며 흡족하게 중얼거리는 당신을 본 소녀가 못말린다는듯이 웃더니 콧잔등을 찡긋거리며 말한다.)
>>223 정말?? (소녀가 멈칫하더니 눈을 슬그머니 피하자, 슬그머니 몸을 움직여 소녀의 시야로 들어간 소년이 장난스럽게 되묻는다.) '수아랑 수혀니?' '그치만 어무아 닮았는데??' (소녀가 애정어린 눈으로 바라보다 다정하게 하는 말에 아가들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소녀를 바라본다.) 아니 그치만 내가 먼저 꺼낸건 아닐걸...? 아마 아닐걸...? (소년은 콧잔등을 찡긋거리며 말하는 소녀에게 어깨를 으쓱이며 모르는 척을 하지만 입꼬리는 씰룩거리고 있었다.)
>>225 ....그런데.. 마구마구만 아니면 사랑해줘도 된다고는 했는데에...(슬그머니 몸을 움직여 자신의 시야로 들어온 당신이 장난스럽게 되묻는것을 들은 소녀가 또다시 당신의 시선을 슬그머니 피하며 중얼거리듯이 말한다.)으음.. 그럼 이렇게하자. 엄마는 꽃을 닮고, 수아랑 수현이는 엄마를 닮았으니까, 우리 공주님 왕자님도 꽃을 닮은거지이.(아가들이 고개를 갸웃거리는것을 귀엽다는듯이 바라본 소녀가 조곤조곤하게 말한다.)...정말 아니라고 생각해?(어깨를 으쓱이는 당신의 입꼬리가 씰룩이는것을 본 소녀가 눈을 가늘게뜨며 말한다.)
>>227 .... 그러면 이따 아가들 잠들면..? ( 소녀가 슬그머니 시선을 피하며 중얼거리는 말에, 잠시 침을 꿀꺽 삼킨 소년도 눈을 살짝 다른 곳으로 돌리며 중얼거린다.) ' ....구래! ' ' 수아랑 수혀니 닮은거야!' (뭔가 이해한 것 같진 않았지만 아무튼 소녀의 말에 수긍을 한 아가들은 해맑게 웃으며 말한다.) '수아랑 수혀니 닮은 꽃 더 보고 오께!' (여자아이가 남자아이의 손을 잡곤 말하고선 꽃이 있는 곳으로 달려간다.) ...맞아, 내가 꺼냈어. 그치만 나도 모르게 나온 말을 애들이 고대로 배울 줄은 몰랐단 말이야. (소녀의 말에 어색하게 웃으며 뺨을 긁적인다.)
>>229 (잠시 침을 꿀꺽 삼킨 당신이 눈을 돌리며 중얼거리는것을 들은 소녀가 고개를 살며시 끄덕인다.)흐흥, 누구를 닮은건지 정말 사랑스럽단 말이지이.(자신의 말에 수긍하며 해맑게 웃은 아가들이 손을 잡곤 꽃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는것을 본 소녀가 사랑스러워 죽겠다는듯이 중얼거린다.)(어색하게 웃으며 뺨을 긁적이는 당신을 빤히 바라보던 소녀가 이내 못말린다는듯이 바람빠지는 소리를 내며 피식, 웃는다.)
>>233 (슬그머니 다가온 당신이 손가락 끝으로 목덜미를 훑는것을 느낀 소녀가 오랜만에 느껴지는 감각에 몸을 부르르, 떨더니 당신이 훑은 목덜미를 손으로 감싼다.)다음에는 내가 양보하지않을거라구우.(당신이 선심쓰듯이 말하는것을 들은 소녀가 콧잔등을 찡긋거리며 말한다.)...어머, 어딜 만지시는거에요?!(자신의 옆에 슬그머니 앉은 당신이 자신의 허리에 은근슬쩍 팔을 두르고는 매만지는것을 느낀 소녀가 움찔거리더니 잠시 뭔가를 생각하고는 이내 화들짝 놀라며 몸을 옆으로 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