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58378>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117 :: 1001

◆c9lNRrMzaQ

2021-06-06 04:47:13 - 2021-06-06 22:21:38

0 ◆c9lNRrMzaQ (yDt7GTOigA)

2021-06-06 (내일 월요일) 04:47:13

" 그 곳에 두고 온 것이 너무나도 많지. 이성과, 감정과, 흥분과, 절망. 그런 필요하면서도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나는 버리고 왔단다. "
" 그 대가로 얻은 것이 있나요? "
" 힘. 누구에게도 무너지지 않을, 강한 힘. "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설문지 : https://forms.gle/ftvGSFJRgZ4ba3WP7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guardians
정산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8556/recent

798 하루 - 화현 (nO/dUvnCYA)

2021-06-06 (내일 월요일) 20:20:37

" ...물 말씀이신가요.."

차를 준비하려던 하루는 화현의 말에 눈을 느릿하게 깜빡입니다.
어찌되었든 손님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 맞으니, 하루는 종종걸음으로 잠시 사라졌다가 시원한 물 한잔을 들고 응접실로 돌아옵니다.
물 한잔을 화현의 앞에 내려놓고 반대편에 자리를 잡고 앉은 하루는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입니다.

"... 아직 그 아이는 몰라서요. 그 아이는 이런 문제는 잘 알지 못하니까.. 그사람이 손을 뻗기 전에 제가 막고 싶은거에요. 팔불출이라고 말하실지도 모르지만 그 아이는 순수한 아이니까요. 이런 뒤에서 벌어지는 싸움 같은건 잘 몰라요. 그래서 이런 걸 알기 전에 제가 막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하루는 고개를 갸웃거리는 화현을 향해 눈을 불안한 듯 이리저리 굴리며 말합니다.

".. 전 그냥 그 아이가 이런 것 따위는 모르고,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나아가길 바래요.. 그래서 전 그냥 그아이를 지켜주고 싶은 것 뿐이구요.. "

그것만이 자신의 바램이라는 듯, 힘없이 중얼거린 하루는 자신의 손을 불안한 듯 매만집니다.

//10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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