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58378>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117 :: 1001

◆c9lNRrMzaQ

2021-06-06 04:47:13 - 2021-06-06 22:21:38

0 ◆c9lNRrMzaQ (yDt7GTOigA)

2021-06-06 (내일 월요일) 04:47:13

" 그 곳에 두고 온 것이 너무나도 많지. 이성과, 감정과, 흥분과, 절망. 그런 필요하면서도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나는 버리고 왔단다. "
" 그 대가로 얻은 것이 있나요? "
" 힘. 누구에게도 무너지지 않을, 강한 힘. "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설문지 : https://forms.gle/ftvGSFJRgZ4ba3WP7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guardians
정산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8556/recent

1 화현주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09:48:47

폭력, 멈춰!

2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09:48:48

ㅇㅊ!

3 하루주 (zSl/UITFFc)

2021-06-06 (내일 월요일) 09:49:07

멈춰!

4 지훈주 (lQLsDDGGXE)

2021-06-06 (내일 월요일) 09:49:21

스땁!

5 에릭주 (gFbbYPZMh2)

2021-06-06 (내일 월요일) 09:49:42

깡깡이가 더 편하잖아!
그리고 명장면은... 사실상 npc의 도움 원툴이니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6 에릭주 (gFbbYPZMh2)

2021-06-06 (내일 월요일) 09:49:52

하루주 어서오세요

7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09:51:05

그래도 보기가 좋았어요 ㅎㅎ 쨌든 만나서 반갑습니다!

8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09:51:13

하루주 쫀아침이에요!!

9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09:51:33

어서오세요!

10 하루주 (toniiohKf2)

2021-06-06 (내일 월요일) 09:51:35

모하모하~ 좋은 아침이에요~

11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09:54:52

음 후기 같은 경우는 역시 한 번 일상을 돌려본 다음에 하는 게 좋을려나요?

12 에릭주 (gFbbYPZMh2)

2021-06-06 (내일 월요일) 09:55:35

진행을 한번 해보고 하는게 좋습니다

13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09:56:50

아직 해보지도 않았는데 후기라고 하기에도 그러니까욬ㅋㅋㅋ 정말로 기대가됩니다

14 정훈주 (3H968amWWE)

2021-06-06 (내일 월요일) 09:56:58

아 맞다 후기! (까먹고 있었다

15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09:57:51

어장의 수도 그렇고 위키도 여러가지로 전문적 이라고해야하나...정성 깊게 만들어졌으니까요

그 만큼 이야기나 역사가 깊다고 생각합니다

16 정훈주 (8N/PGvlkT6)

2021-06-06 (내일 월요일) 10:07:19

노트북 ON!
일상을 구합니다!

17 화현주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10:19:49

밥 뭐 먹지

18 정훈주 (8N/PGvlkT6)

2021-06-06 (내일 월요일) 10:20:31

그러게요 저도 아침 먹어야 하는데...

19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0:21:12

>>16 텀이 좀 느려도 괜찮다면 저요저요!

20 화현주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10:21:39

흑흑... 배달시켜먹고 ㅅ ㅣㅍ어... 돈이 없어..

21 정훈주 (8N/PGvlkT6)

2021-06-06 (내일 월요일) 10:22:29

>>19
괜찮아요!! 저는 별 일 없어도 텀이.. 느리거든요...
선레는 어떻게 하시겠슴까! 원하시는 주제라도!

22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0:24:29

>>21 제노시아! 2학년 동기~!!
정훈이랑 춘심이 서로 어느 정도는 알고 있는 선관 깔고 가도 괜찮을까요? 옆반 친구 느낌??
원하는 주제는 딱히 없는뎅 정훈주는요? 선레는 정훈주가 다이스를 굴려주세요!

23 정훈주 (8N/PGvlkT6)

2021-06-06 (내일 월요일) 10:26:56

>>22 선관 좋아요! 어느정도로 알고 있다고 할까요?
안면만 익힌 옆반 친구? 아니면 어느정도 알고 말 편하게 하는 친구?

주제... 저도 생각나는건 딱히 없네요!
선레야 굴러라!
.dice 1 2. = 1
1 정훈주
2 춘심주

24 정훈주 (8N/PGvlkT6)

2021-06-06 (내일 월요일) 10:27:18

써오겠습니다!

25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0:27:55

어느정도 알고 말 편하게 하는 친구!!

26 신정훈 - 제작공간(?) (8N/PGvlkT6)

2021-06-06 (내일 월요일) 10:36:39

음.. 여기도 오랜만에 와보는 것 같네요... 어쩌면 처음일지도요

뜨거운 열기와 무언가를 깎고 두드리는 소음이 문 틈새로 흘러나오는 공간 앞에 가만히 서있던 정훈은 이내 결심을 굳힌 듯 문 손잡이에 손을 가져다대고그대로 당겨서 문을 열어젖힙니다.

" 안녕하세요! "

이곳은 제노시아의 핵심이자 가장 개성적인 공간! 바로 아이템 제작을 위한 장소입니다.
아무래도 정훈은 제작과 연이 없다보니 와볼일이 없거나 극히 드물었네요

그래서 여기에 왜 왔는가? 라고 물어본다면 궁도부에서 여러가지 도구들을 사용하는 선배들을 보고 그에 흥미가 생겨서! 라고 대답할 수 있겠네요.

정훈은 낯선 제작공간에 들어와 혹시 아는 얼굴이 있을까 주위를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한쪽에 있는 서희를 보고 오른손을 흔들면서 그쪽으로 빠르게 걸어갑니다

" 서희야 안녕! "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면 그대로 나가야 하는지 조금 고민했는데 다행이네요!

27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0:56:21

지훈이는 귀엽습니다.

모두 좋은 아침?이에요.

28 정훈주 (8N/PGvlkT6)

2021-06-06 (내일 월요일) 10:58:37

비아주 어서오세요!

지훈이는 귀엽죠

29 춘심-정훈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1:00:00

땅땅땅- 쇠 두드리는 소리가 끊이지 않고 뜨거운 화로의 열기가 식을 날이 없는 곳, 제노시아의 공방이었습니다. 한쪽에 마련된 휴식용 테이블에는, 제작자들의 땀을 식혀줄 작은 선풍기가 몇 대 마련되어 있습니다. 스툴(등받이와 팔걸이가 없는 의자)에 앉아 선풍기에 얼굴을 가까이하고, 멍한 표정으로 입을 헤- 벌리고 있던 춘심이는, 저를 부르는 소리에 느리게 고개를 돌렸습니다.
춘심이를 부른 이는, 같은 2학년이자 옆 반 친구인 정훈이네요!

"안-녕."

춘심이는 손을 들어 올릴 기운도 없었는지, 기우뚱, 고개만 옆으로 기울이며 말을 잔뜩 늘려놓습니다. 빠르게 걸어오는 정훈이를 따라서 춘심이의 시선이 점점 위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다리를 쭉 뻗어서, 스툴 하나를 발등으로 제 앞까지 끌어당깁니다.
그러는 동안에도 시선은 여전히 정훈의 얼굴에 향해있던 춘심이는, 그에게 앉으라는 듯이 고갯짓으로 의자를 가리킵니다.

"(공방에는)어쩐 일이야?"

굳이굳이 춘심이를 보려고 여기까지 찾아온 건 아닐 테지요.

30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1:00:24

비하비하~!! 좋은 아침이에요~

31 정훈 - 춘심 (8N/PGvlkT6)

2021-06-06 (내일 월요일) 11:14:54

늘어지는 목소리로 인사를 한 서희가, 스툴 하나를 끌어오며 고갯짓을 하자 정훈은 그곳에 자연스럽게 앉으며 물음에 대답합니다.

" 구경하려고 왔는데.. 많이 피곤해보이네. 괜찮아? "

방금까지 무언가 하고 있던 걸까요? 하긴, 이렇게 더운 장소에서 망치질을 하다보면 없던 기운까지 쭉 빠져버릴 것 같습니다.

정훈은 코트를 벗고 목부분을 잡아 반절로 접은 뒤 그대로 자신의 무릎 위에 얹어놓으며 오른손을 뻗어 선풍기의 방향을 슬쩍- 자신쪽으로 살짝 옮깁니다.
서희에게 가는 바람은 여전하지만 자신에게도 조금은 오게끔요

" 공방은 처음 와보는데 무진장 덥네! 여기만 한여름같아 "

아이템 제작을 하는 학우들은 항상 여기에서 지내는건가... 굉장히 힘들 것 같다.

32 춘심-정훈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1:29:47

"응. 괜찮아."

방금까지 화로 앞에서 쇠를 두들겨서 온몸이 달고 힘이 쭉 빠지긴 했지만, 이러는 건 일상이니까요. 선풍기 앞에만 있으면 괜스레 몸이 늘어지게 됩니다.

"그치."

춘심이는, 선풍기의 방향을 슬쩍 틀어놓는 정훈이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느직한 손길로 바람이 아예 정훈이를 바라보도록 선풍기를 돌려놓습니다. 저는 더위에 익숙하지만, 정훈이는 그렇지 않을 테니까요.

"별로 구경할 건 없는데."

무심한 투로 중얼이며 주위를 슥- 둘러보는 시늉을 합니다. 생각보다 넓은 공방에는 군데군데 화로와 작업대가 자리해 있고, 조금은 어수선해 보이지만 저마다의 작업 공간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조용히 눈으로 보는 건 괜찮아도 여기저기 다니면서 구경할 곳은 못 되는 것 같습니다.

"..."

그리고 아까부터 무언가 들어있는 듯이 우물거리고 있는 입. 춘심이는 주머니를 뒤적여 은박으로 싸인 사탕을 하나를 꺼내 정훈이에게 내밀어 보입니다. 목이 시원해지는 캔디네요!
정훈이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것이, 이거 먹고, 궁금한 게 있으면 얼마든 물어보라는 눈치입니다.

33 정훈 - 춘심 (8N/PGvlkT6)

2021-06-06 (내일 월요일) 11:47:46

괜찮다는 서희의 대답에 그-런가 라고 말을 늘어뜨리면서 대답하다가, 서희가 선풍기 방향을 자신에게 돌리자 잠깐 고민합니다.
고맙긴 하지만.. 서희도 더울텐데 자신만 바람을 쐬고 있을수는 없죠!
정훈은 선풍기 몸체의 버튼을 눌러 선풍기가 회전하도록 바꾼 뒤 다시 서희를 바라봅니다.

" 구경할 게 없다니, 이것 저것 다 신기한데! "

물론.. 모르는 사람의 작업 공간을 막 찾아가는건 실례니까 멀찍이서 눈으로만 슬쩍 봐야하겠지만요.
혹시 눈으로만 보는것도 실례일까요? 장인의 비전이라거나.. 그런 느낌으로요

" 앗, 고마워. "

그런 생각을 하다가 서희가 목이 시원해지는 캔디를 주자 정훈은 감사를 표하며 받은 뒤 바로 포장지를 벗겨 입 안에 넣고 우물거립니다.
어릴 때 국궁장 어르신들이 주셔서 많이 먹었었는데 학원도에 온 뒤에는 오랜만이네요!

" 음음. 갑자기 왜 찾아왔는지 말해야겠네! 얼마전에 궁도부에 가입했는데 거기 선배들이 신기한 도구들을 이용하시면서 수련하는걸 봤거든! 그래서 그런 도구들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건지 궁금해서 찾아왔어 "

용건을 밝힌 정훈은 이어서 자신이 궁도부에서 봤던 신기한 도구들에 대해 설명합니다.
활시위와 활촉을 쥐는 과정을 생략하게 해주는 도구라던가, 시위에 장착되어 화살을 쏘아낸 다음 새로운 화살이 활대를 타고 올라오게 하는 등.
물론 가장 멋진건 부장의 변신장갑(?)이었다던가 하는 설명이요

34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2:18:32

모하 모하~~~

35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2:19:41

진화주 어서오세요.

36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2:20:57

빚진지 하루만에 모두 갚았다. 상쾌 상쾌

37 정훈주 (8N/PGvlkT6)

2021-06-06 (내일 월요일) 12:23:42

진화주 어서오세요!

38 춘심-정훈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2:24:36

자신만의 기술이나 작업 방식을 공개하고 싶지 않아 하는 이도 있지만, 반대로 자신이 작업물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지, 의뢰자에게 보여주고 싶어 하는 이도 분명 있을 거예요. 보는 이에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신뢰를 심어주는 가장 투명하고 떳떳한 방법이니까요. 보편적으로는 제작물의 품질과 성능으로 그 가치를 증명하곤 하지만요. 정훈이 걱정하는 것이라면, 그런 이들이라면 이렇게 공개된 곳이 아니라 개인적인 공간에서 몰래몰래 작업하지 않을까요? 눈으로 보는 것은 괜찮으니, 공방의 분위기에 괜히 위축될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예요.

춘심이는 가끔씩 고개를 끄덕이면서 정훈이가 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자신이 보았던 도구들에 대해 설명을 늘어놓는 것이 어쩐지 들떠 보입니다. 그리고 가만히 귀를 열고 있는 춘심이도 조금은 기분이 들뜨는 것 같습니다. 춘심이는 이런 이야기를 나눌 때가 제일 즐거워요.

"사용자에게 어떤 부분에서 보조가 필요한지,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아이디어만 충분하다면, 만드는 것 자체는 그렇게 어렵지 않아. 구상한 것을 짜임새 있게 설계하는 게 어려울 뿐이지."

설계도만 있으면 어느 물건이든 못 만들 것도 없다는 말과 같습니다. 느긋한 목소리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던 춘심이는, 몸을 앞으로 약간 기울여서 턱을 괴고 정훈이를 바라봅니다.

"혹시 필요한 거 있어? 간단한 거라면 내가 만들어줄 수 있을 것 같은데."

39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2:25:46

진하진하~ 좋은 오후예요!

40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2:30:05

헉, 춘심주 춘심이 그림 삭제 되었....는데. 무슨일 있었어용?

41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2:32:30

>>40 엥. 삭제됐나요? 이미지 링크를 삭제해도 그대로 있길래 가만 뒀는데 잠깐만 유지되는 거였나 봐요. 다시 올려둘게요!

42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2:37:13

>>41 네네, 수정기록에 나오길래 보러 갔더니 안보이더라구요.

▶ Hello, My Sweet Daddy ◀
인형 전문 브랜드 대디스 버스데이 社에서 제작한 인형. 커다랗고 푹신푹신하다.
▶ 일반 아이템
▶ 푹신푹신 - 안고 수면 시 망념이 3 감소한다.

그리고 춘심이한테 줄 곰돌이!

43 정훈 - 춘심 (8N/PGvlkT6)

2021-06-06 (내일 월요일) 12:37:20

" 짜임새 있게 설계하는게 어렵다... "

기능만 하도록 만든다면 쉽지만 그걸 실전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단순화하고 다듬고 하는게 힘들다는 걸까요.
제작쪽에는 문외한인지라 맞게 이해한건지 모르겠지만 뭔가 알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 아니아니, 뭔가 필요한 건 아니고! 그냥 작업하는거 구경하러 왔어. 누가 있는지 알아보지도 않고 지나가는길에 무작정 찾아온거라 너 없었으면 그냥 돌아갔을 것 같지만.. "

필요한게 있냐는 서희의 말에 고개를 좌우로 흔들고서 자신의 목적을 밝힌 정훈은 말을 마치고 조금 고민하다가, 나중에 필요한 물건 생기면 그때 부탁해도 될까? 라고 조심스럽게 덧붙입니다.

아직은 아무것도 모르지만, 추후 궁도부에서 여러가지를 배우게 될 텐데 그때 필요한 도구가 생길지도 모르니까요

44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2:39:54

>>42 헉ㅋㅋ 곰돌이!! 짱이다ㅠㅠ 안고 자면 망념감소..(사기템?!!) 정신력 회복할때 좋겠네요.. 고마워요 고마워요!

다시 답레쓰러..!!

45 춘심-정훈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2:49:45

아마도 그 해석이 맞을 거예요. 기능이 암만 좋아도 들고 다니기 어렵거나 팔에 거치적거리면 다른 부분에서 역효과이니까요.

"응. 그렇구나."

뭔가 필요한 건 없다는 정훈의 말에, 춘심이의 목소리가 어쩐지 조금 시무룩해요.
하지만 덧붙여진 말에 눈을 깜빡거립니다. 분명히 기쁜 거예요.

"얼마든지."

목소리는 여전히 무심하지만요.
춘심이는 느른하게 기지개를 켜며 정훈이를 슬쩍 내려다봅니다.

"참. 브루스... 그거는 잘 있어?"

정훈이의 차량을 말하는 거예요. 아직 타본 적은 없지만, 학교에 차를 몰고 오는 사람은 드무니까 춘심이도 내심 궁금했거든요.

46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2:53:33

정훈이는 등교할 때 마다 캠핑카 몰면서 오는건가....확실히 SWAG 하네

47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2:56:05

(다시 보니까 이름 브루터메니스였음)
(브루스메니터인줄)
(머리박)

48 지훈주 (IlhuAwpqKU)

2021-06-06 (내일 월요일) 12:56:51

갱신랄루

49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2:57:32

지하지하~!!
(왈랄랄루 괜히 띠꺼운데 넘 귀여움 ㅋㅋ)

50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2:57:37

지하 지하~~~~~~

51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2:57:39

지훈주 어서오세요.

52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2:57:58

저 콘 볼 때 마다 귀엽다 ㅋㅋㅋㅋ 옆에 오니잔슈 웃고 있는 것도 커엽

53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2:58:50

쪼꼬미 보라색 애기뱀 같아 ㅋㅋㅋ
비아주도 리하리하~~!!

54 지훈주 (IlhuAwpqKU)

2021-06-06 (내일 월요일) 12:59:44

춘하 진하 비하~~~~~

맞아요 왈랄랄루 콘 너무 커엽게 만드신듯.....

55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3:02:35

그러고 보니 지훈이 단짝으로 멘탈케어 잘해줄만한 친구 만들면 힘들 때 마다 하소연도 하고 위로도 받고 정신력 회복!?

56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3:02:59

맞아요...귀여워...

갱신합니다! 모하모하!

57 지훈주 (IlhuAwpqKU)

2021-06-06 (내일 월요일) 13:04:07

>>55 !!!!
혹시 칸이 남으면...혹시 상담 잘한다는 설정 가능한지 물어봐야...

어서오세요 청천주(뽀담)

58 다림주 (3Ru9Z/NbXw)

2021-06-06 (내일 월요일) 13:04:22

갱..시인...

갑자기 생각난 건데.. 90포인트는 신신영건에만인가.
매력과 행운도 포함하는 것인가.. 같은 생각이 드는 무언가(?)

꿈에서 보는 영웅서가 오프닝.
=제작 불가능...(흐려진다)

59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3:04:41

청하청하 안녕하세요~!!

60 다림주 (3Ru9Z/NbXw)

2021-06-06 (내일 월요일) 13:04:49

다들 안녕하세요오... 아 왜 나는 주말마다 나가야 하는가(흐려진다)

61 화현주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13:05:22

뭐어? 지훈이가? 진짜? 그런 친구를? 진짜?

62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3:05:30

다하다하 안녕하세요!!
매력 행운은 시트캐처럼 기본이 아닐까요?!

63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3:05:54

화현주도 리하리하!!!!!

64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3:05:57

다-하!
오우 다림주 꿈에...영웅서가 오프닝이 나왔다고요...?!
부...부럽다!

65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3:06:28

화-하!

앗...다림주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66 화현주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13:07:29

헬로우에브리원리사이클모잇쵸

67 다림주 (3Ru9Z/NbXw)

2021-06-06 (내일 월요일) 13:08:36

다들 리하임다아.. 그 뭐냐.. 근데 픽크루나 커미션 없는 캐들은 어쩔 수 없이 기억이 잘 안 나네여..

뭔가 태양왕 전까지의 오프닝이었던 느낌..

68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3:10:34

청천주 다림주 화현주 어서오세요.

69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3:10:49

어...그리고 뭔가 할 말이 있었ㄴ,ㄴ데...
아!! 위키 봤어요! 릴리주는 신이야!!

그리고 에릭...카사 주려고 낙찰받은 거 에릭한테 붙은 거 실화인가욬ㅋㅋㅋㅋㅋㅋ
근데 맥스 말 들어보니까 확실히 맥스는 에릭한테도 필요한 친구인 것 같아요 (끄덕

70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3:11:44

앗 위키 정리해주신거 릴리주 오면 인사하려고 했는데 저두 지금 할래요!! 릴리주 넘 고마워요 릴리주는 신이야!!!!!

71 정훈 - 춘심 (8N/PGvlkT6)

2021-06-06 (내일 월요일) 13:12:26

" 고마워! 나중에 필요한 거 생기면 바로 달려올게! "

서희의 긍정적인 대답에 정훈은 굉장히 기쁜 듯,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대답했다가.. 그대로 다시 앉습니다.
흠흠. 잠깐 흥분했던 것 같네요

" 브루터메니스? 여전히 잘 있지! 정말 다행히 아직 고장난곳도 없고.. "

어디 한군데라도 고장나면... 사설 A/S를 받아야 할 텐데 걱정이 크다.
아직까지 고장난 곳이 없는걸 보면 굉장히 튼튼한 것 같긴 하지만

" 나중에 친구들 모아서 같이 캠핑이나 갈까? 음, 학원도에 어디 놀러갈만한 곳이 있으려나 "

같이 캠핑갈만한 친구들을 잠시 떠올려보자. 다림이.. 춘심이...
어라, 더 이상 떠오르지 않아...?

72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3:14:19

일상 구하면 하실 분 계세요? :3

73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3:14:53

다들 모하 모하~~~ 유튜브 보는 사이에 확 늘었다!

74 릴리주 (ExHQytEkZc)

2021-06-06 (내일 월요일) 13:16:11

여러분 우리집에 감시카메라 달았나요 왜 어장 켜자마자 딱 맞게 언급을……

모하 모하!!!! 오늘은 조금 덜 퍼질러 잔 기분인걸!

75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3:16:40

정훈이가 같이 레이드뛴 사람들을 기억에서 배제했다. 못됐어(?)

76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3:16:54

릴하 릴하~~~

77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3:17:12

>>74 릴리주 어서오세요! 그냥 우연입니다 우연!ㅋㅋㅋㅋ 일요일이니 타이밍 좀 맞을수도 있져!

78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3:17:37

맞아 나도 메인 페이지 보고 깜짝 놀람! 저건 코인 주시지 않을까? 캡뿌 오시면 여쭤봐도 좋을듯?

79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3:18:01

>>57 나이스 아이디어지!?

80 정훈주 (8N/PGvlkT6)

2021-06-06 (내일 월요일) 13:18:07

>>75
...!! (깨달음

81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3:19:49

릴리주 어서오세요.

82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3:20:08

>>78 인정합니다...(끄덕끄덕

83 다림주 (3Ru9Z/NbXw)

2021-06-06 (내일 월요일) 13:20:10

다들 리하리하~

일상은 하고 싶다..! 그러나...(흐릿)

84 릴리주 (ExHQytEkZc)

2021-06-06 (내일 월요일) 13:20:46

모하~!!!! 휴일이구만 좋구만!!!!
올-뉴 시트 표는 RAW 코드가 상당히 시각적으로 꼬여 있으니 수정할 엄두가 안 난다면 situplay>1596258359>966을 참고하라구

>>72 텀은 조금 길겠지만 찔러도 될까!!!

85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3:21:20

>>83 바로 어제 돌렸죠...(끄덕

저는 꼭 지금 돌려야 하는 건 아니니까요...
망념도 다 깎았고...일상이 안 구해지면 정주행하고 있으면 되는 것이고...!

86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3:21:49

>>84 엇 그럼요! 저도 그렇게 빠른 편은 아니랍니다...

87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3:22:05

사람 없어보이면 내가 찌를까 했는데 릴리주랑 매칭이 됐군!

88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3:22:30

선레는...어떻게 할 까요?
그리고 혹시 원하는 상황 있으신지...?

89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3:22:56

>>87 다림주한테 찔러보심이 어떨까요? ㅇ0ㅇ

90 릴리주 (ExHQytEkZc)

2021-06-06 (내일 월요일) 13:23:51

>>86 좋다!!! 원하는 상황 있는가?! 딱히 없다면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A4%EB%A0%90%EB%A6%AC%20%EC%83%A4%EB%A5%B4%ED%8B%B0%EC%97%90/%EA%B8%B0%EB%A1%9D%EC%8B%A4 여기서 하나 골라도 되고!

청천이 괴도라서인지 볼 때마다 이 노래가 생각난다 → https://www.youtube.com/watch?v=1DPldNasDgY

91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3:24:13

다림주 나랑 할래오?

92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3:25:09

사실 나도 코인도 다 끝났고 망념도 0 이라서, 재미로 즐기기 위해 돌리는 것이다

93 춘심-정훈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3:25:42

아. 맞아요. 브루터메니스였습니다. 아직 고장 난 곳이 없다니 정훈이가 얌전히 몰고 다니나 보네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차량을 여기저기 살펴보고 싶은 마음이었답니다. 이것저것 개조도 해줄 수 있지 않을까, 희망을 품어보기도 해요.

"캠핑... 좋아."

춘심이의 입에서 '좋다'라는 말이 나오는 거는, 굉장히 긍정적인 표현이에요! 표정의 변화는 딱히 없지만, 연홍색 동그란 눈동자가 반짝반짝합니다.

"나. 고기 잘 구워."

화로랑 친한 만큼, 화구랑도 친했으니까요. 만약에 캠핑을 가게 되면은 춘심이가 스스로 고기 굽기 노예를 자처할지도 몰라요.

"어디든 좋아."

천천히 생각해 보자. 다 같이 놀러 갈 수만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친구들이랑 놀러 가는 건데, 진화도 이 정도는 허락해 주겠죠?

"꼭 갈래."

그렇게 말하며 새끼손가락을 내밀어 보여요.

94 다림주 (3Ru9Z/NbXw)

2021-06-06 (내일 월요일) 13:25:44

>>91 (고개끄덕)

원하시는 상황이나... 이건 안 된다! 싶은 상황이 있나요..?

95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3:27:06

>>94 상황은 자유롭게! 이건 안된다 싶은건 유부남(?)적으로 문제 있을만한 라인 빼곤 없음!

96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3:27:44

릴하릴하~!! 그리고 모하모하~!!

97 지훈주 (IlhuAwpqKU)

2021-06-06 (내일 월요일) 13:27:49

잠시 밥 먹고 왔슴다
다들 어서오세요~~

98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3:29:10

모하 모하~~

99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3:29:13

지훈주 맛점했어요~??(뽀담)

100 다림주 (3Ru9Z/NbXw)

2021-06-06 (내일 월요일) 13:30:20

저도 특별히 꺼리는 상황이나 안 되는 상황은... 거의 없네요.
기껏해야 금녀구역 같은 거 빼면..

선레는 그럼 드릴까요. 아니면 주실 건가요. 아니면 다이스로요?

101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3:30:20

지훈주 다시 어서오세요.

102 다림주 (3Ru9Z/NbXw)

2021-06-06 (내일 월요일) 13:30:31

다들 리하리하~

103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3:31:02

>>90 오...(특별히 일상소재를 크게 생각해두지 않는 편...)
릴리랑 청천이랑 학교가 달라서...있는 소재들 중에서 어떻게 엮여야 할 지...(고민
밥투정하는 릴리..가 가장 가능성 있으려나요? 식당가에서 만나서 뷔페 입장 각을 잡아본다든가...?

오...이런 곡도 있네요...

104 지훈주 (IlhuAwpqKU)

2021-06-06 (내일 월요일) 13:31:11

>>99 >>101-102 리하!
맛점했슴다!(그릉그릉)

다들 점심 드시기에요~

105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3:31:53

(비아주 볼냠)

106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3:31:56

지-하!

107 지훈주 (IlhuAwpqKU)

2021-06-06 (내일 월요일) 13:32:12

청하~

(비아주 볼냠냠)

108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3:32:51

헛 그러고보니 벌서 점심시간...
음 조금 이따 먹을까요...?

109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3:34:54

>>100 주시면 감사! 실은 내가 선레 잘 못써...ㅠㅜ

110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3:35:07

배고프면 얼른 드셨음 하지만..!

111 성현주 (Xr/AP/1elY)

2021-06-06 (내일 월요일) 13:35:26

오물은 소독이다!

112 릴리주 (ExHQytEkZc)

2021-06-06 (내일 월요일) 13:35:29

모하모하 맛점들 하라구~!!
>>103 뷔페!!! 부자다!!! 그럼 그걸로 하자!!! 선레는 어떻게 정할래? 청천주 식사 타이밍인 것 같은데 내가 선레 써 올까? 😉

113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3:36:13

청천이는 괴도니까 돈이 많은 것이다.
나도 슬슬 점심 시켜야겠다...

114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3:36:50

성-하!

>>112 딱히 부자는 아닐...겁니다...?
그래도 분식뷔페 같은 것도 있으니까요! 앗 그럼...부탁드려도 될까요?

115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3:37:22

춘심주! 우리 하기로 했던건 저녁에 슬금슬금 각을 볼까용?? 사실 지난번에 뭔가 이유가 있어서 전혀 걱정 안한다던데 나 그거 궁금해! ㅋㅋㅋ

116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3:37:42

성하성하~!!
점심 드시는 분들 맛점하세요~

117 지훈주 (IlhuAwpqKU)

2021-06-06 (내일 월요일) 13:38:06

다들 점심 맛있게 드세요!!

성하~

118 릴리주 (ExHQytEkZc)

2021-06-06 (내일 월요일) 13:38:09

>>114 그럼그럼! 맛점 하고 와도 괜찮은 것이다!!!

119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3:38:23

성하 성하~~

넌 이미 죽어있다

120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3:38:50

>>113 괴도라서 많다기보다는 아버지 빽이라는 게 학계의 정설.
그래도...일단, 일반이지만 가디언이니까요?

121 다림주 (yeMahr1bHU)

2021-06-06 (내일 월요일) 13:38:54

.dice 1 5. = 5
1. 공원
2. 진화가 좋아하는 거 막판에 삼
3. 제노시아의 살인 자판기
4. 마술구경(?)
5. 아르바이트

122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3:39:35

앗 그럼...맛점 하고 오겠습니다! ㅇ.<

123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3:39:36

>>115 아! 그건 그냥.. 어떤 바보가 연애 시작하자말자 대놓고 다른 여자에게 치근덕대겠어~ 하는 어른스러운 생각이라서..! 솔직하게 말해주니까 조금 꽁해도 이해해줄거라는 얘기였어요 ㅋㅋㅋ 뭔가 중요하게 풀고 그럴건 아니었구..! 암튼 진화 만나면 할얘기는 참 많을 것 같아요~

124 정훈 - 춘심 (8N/PGvlkT6)

2021-06-06 (내일 월요일) 13:39:37

" 좋아! 나중에 꼭 같이 가자! "

어디로 가야 할 지는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학원도는 넓으니까 찾아보면 캠핑하기 좋은 장소도 분명 있겠지요!
정훈은 이어 고기를 잘 굽는다는 춘심의 말에 적잖이 안도한 기색입니다. 고기를.. 굉장히 못 굽거든요.

" 같이 가고싶은 사람들 있으면 말해줘! "

브루터메니스에 몇명이나 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사람이 많으면 말을수록 더 좋으니까요!
나중에 몇명이나 같이 갈 수 있을지 알아보고 연락해주겠다며 고개를 끄덕인 정훈은 서희가 새끼손가락을 내밀자 자신의 새끼손가락을 마주 걸고 엄지손가락으로 도장을 찍어줍니다.

" 좋아 약속! "

고기 값 정도는 저번에 게이트에서 얻은 GP가 있으니..
그때 게이트에 같이 갔던 진화나 릴리, 은후도 같이 가면 좋겠네요!

125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3:42:01

>>123

요즘 근황도 들어야되고 본명도 들어야되고 서로 꿈이나 과거도 들어야되고 곰인형 설명도 해야되고 선물도 줘야되고 꽁냥꽁냥 하고싶고(?)

확실히 엄청나게 많네!

126 바다주 (DsO3Dr.cL2)

2021-06-06 (내일 월요일) 13:42:20

갈라져라 리얼!
터져라 시냅스!

127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3:42:57

내 지적에 서둘러 끼워넣기하는 정훈이가 아주 섭섭하다(농담)

128 정훈주 (8N/PGvlkT6)

2021-06-06 (내일 월요일) 13:43:01

퍼니시먼트 디스 월드!!

129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3:43:14

성현주 어서오세요.

130 정훈주 (8N/PGvlkT6)

2021-06-06 (내일 월요일) 13:43:18

>>127
(그랜절)

131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3:43:25

바다주 어서오세요.

132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3:43:33

>>126

바다주 어서와! 근데 정산 봤는데, 10개 썼으면 최대치도 10개 감소해서 90이 맥스임!

133 정훈주 (8N/PGvlkT6)

2021-06-06 (내일 월요일) 13:43:38

다들 어서오세요!!

134 다림-진화 (yeMahr1bHU)

2021-06-06 (내일 월요일) 13:44:58

"죄송하지만 아르바이트에는 조금 부적합할 것 같네요."
저희는 이런 조건이 좀 더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라는 말을 세 번 정도 들으면 기운이 쭉 빠집니다. 뭐가 문제였죠.. 라고 생각해보지만. 사실 별로 문제될 만한 건 없었습니다. 옷도 단정하게 입었고, 선크림도 바르는 등의 적절한 화장도 곁들여졌지만.. 그들은 미묘한 그런 걸 알아봤던 걸지도. 그렇게 하늘을 보며 걷다가 갑작스러운 그림자와 충돌합니다.

"..."
"...! 죄송합니다.."
부딪힌 사람(진화)를 보면 죄송하다고 말하면서 꾸물꾸물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괜찮으신가요.. 같은 물음을 말하는 다림입니다.

"조금 생각할 게 많았어서 그러다가 못 봤어요.."
라고 말합니다. 물론 진화 또한 약간 못 봤으니 쌍방 부딪힘이지 않았을까. 하는 건 다림이 생각 못한 무언가.

135 지훈주 (IlhuAwpqKU)

2021-06-06 (내일 월요일) 13:45:41

바 하!

136 다림주 (yeMahr1bHU)

2021-06-06 (내일 월요일) 13:46:01

다들 어서오세요~

알바 구인자들: 불길해...!
다림: ?

137 춘심-정훈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3:49:41

"응. 약속."

춘심이도 손에 힘을 주어 손가락 도장을 꾹 찍어요. 그리고 잠시 무언가를 곰곰이 생각하듯이 약간 위쪽을 비스듬히 올려보며 눈을 깜빡입니다.

"흐응..."

같이 가고 싶은 사람이라면 당연히 있긴 하지만, 학교 친구들과 가는 캠핑에 남자친구를 불쑥 데려갈 수는 없으니까요. 일단은 알았다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정훈이와 진화가 인연이 있다는 건 아마도 나중에 알게 되겠죠. 다 같이 놀러 가면 분명 재미있을 거예요.

"... 이만 일어날까?"

잡았던 손을 놓고서, 자리에서 일어나 으그그- 하며 기지개를 켜요. 그리고 정훈이를 슬쩍 내려보며 출구 쪽으로 걸어가려 해요.

"어디 갈 데 있어? 바래다줄게."
"잠깐 바람 쐬려고."

138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3:50:38

바하바하~!!

참. 정훈주가 간단히 막레를 주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139 바다주 (DsO3Dr.cL2)

2021-06-06 (내일 월요일) 13:50:49

>>132 엥 시험 스킵권도 경매당첨처럼 차감이야...?

140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3:51:16

>>139 물론! 무슨 방법으로든 코인 쓰면 차감 되는걸로 알고 있음.

141 진화 - 다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3:53:43

"~♪"

나는 요즘 기분이 좋았다. 지난번에도 이 얘기 한거 같은데? 어쨌거나 선물용으로 살 곰돌이도 구매했고, 동아리로 돌아가기전에 가볍게 길을 걷다보니 툭! 누군가와 부딫혔다. 이크, 너무 정신을 팔았던걸까?

"죄, 죄송합니다."

나는 미안함을 담아 고개를 꾸벅 숙이며 사과했다. 어쨌거나 워리어로써 방어에 집중한 나는 겉보기에 비해 상당히 단단한 편이다. 근육은 제대로 붙지도 않는데 튼튼함만은 착실히 오르는건 의념의 덕일까. 따라서 대체로의 경우 부딫힌 사람쪽이 더 아팠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방금의 감각에서 보건데 아마도 여성일테고....다치진 않았겠지?

"응? 다림씨?"

그렇게 연신 고개를 숙이며 사과하던 나는 뒤늦게 눈 앞의 상대방을 보았다. 얼마전 같이 쇼핑했던 다림씨가 아닌가. 반가워서 웃으며 아는체 하려다가, 어쩐지 그 때의 여유로움에 비해 기운이 없었기에 나는 걱정하며 묻는 것이다.

"무슨 일...있어요? 기운이 없어보이네."

142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3:55:17

그래서 캡틴이 1코인으로 판매한 맛보기를 산 사람들은 그만... 최대치가 99가 되고 말았죠...

143 성현주 (Xr/AP/1elY)

2021-06-06 (내일 월요일) 13:56:32

쓰면 무조건 차감!

144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3:57:18

그냥 간단하게, 이벤트 도중 쓸 수 있는 코인이 최대 100개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편할듯!

145 지훈주 (6KfWaZpsAA)

2021-06-06 (내일 월요일) 13:57:19

>>142 (숙온)

146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3:59:38

코인 차감은...한 사람이 누적해서 코인 100개밖에 못 얻는다!
고 보는 편이 더 정확하실 것 같아요!

라면 양은냄비에 끓였는데 뜨거워...

147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4:00:11

헐 양은냄비 라면 맛있겠다.. 한입만 주세요!!!!!!

148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4:00:13

그치만 그 팔팔 끓는 라면이 제일 맛있는 법....청천주는 라면 종류 뭐 먹어오?

149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4:00:39

청천주 괜찮으세요?

코인 경매로 산 물건을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던가요? 아니면 코인을 받고 팔라고 했던가요?
그러고보니 에릭주는 남 줄 물건밖에 안 샀네요.

150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4:00:40

는 늦었네요....

아무튼 모하모하 바하바하!
그러고보니 청천이도...캠핑...가고싶다...희희...

151 다림-진화 (hwgHWtyKMs)

2021-06-06 (내일 월요일) 14:00:41

그래도 다행인 것은 툭 쾅 데구르르르 굴러가진 않았다는 것.. 다림이 신체 A고..(그 가녀림에서 신체 A가 매우 이질적인 것 같지만 뭐 가디언이 다 그렇지)(?)
사과하는 것에 자신도 사과하고.. 그러다보니.. 사과가 끝없이 이어질 것 같았던가..

"아.. 안녕하세요 진화 씨."
기운이 없어 보인다는 것에 그정도로 내가 티를 냈나? 싶은 생각부터 들어서. 아무것도 아니에요. 라고 말하려 합니다. 금방 괜찮아진 듯한 표정을 짓고는 진화 씨도 뭔가 못 볼 만한 일이 있어서 그런가요? 라고 웃는 표정으로 살짝 놀리듯 말을 잇습니다.

"네에?"
이렇게 화제를 돌리려 하다니.

//참새를 주웠어! 보드랍고.. 따뜻해.. 똘망똘망..(사진 찍기도 전에 금방 날아가버렸지만. 3개..

152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4:01:56

청천이도 가고 다같이 가면 좋겠다~!!

헐 참새요? 잠깐 날아와서 앉은건가? 참새 완전귀여운데.. 힐링하셨네요!!!

153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4:01:56

>>150 우리랑 가자(진지)
헉....참새를 주으시다니.... 귀엽겠다.

154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4:03:43

>>147-148 삼양라면 좋아하세요? ^0^ (모니터에 한 젓가락 흔들기...

>>149 괜찮습니다! 좀 식혔다 먹어야겠어요...
찬음식은 콧물나서 못 먹고 뜨거우면 뜨거운 대로 못 먹고....힝구

코인물품 양도는 아마 안 된다고 전에 말씀하셨던 기억이...차라리 코인 받고 팔아!라는 식으로 답하시지 않으셨던가요?
실제로 에릭이 맥스를 카사한테 넘기려다 실패했져. (끄덕

155 정훈주 (8N/PGvlkT6)

2021-06-06 (내일 월요일) 14:04:51

>>138
네네넵! 막레 좀 있닥 ㅏ가져올게요!! 미리 고생하셨습니다~!

156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4:05:19

헉 삼양라면.... 아무튼 라면은 다 맛있다!!
(액정 앞에 입벌리고 있기)
아~!!!!

157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4:05:37

>>151 오...산책길에 동물이 많이 나오시나봐요! ㅇ0ㅇ

>>153 이예! 끼워주심 저야 감사하죠 희희

158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4:06:04

>>155 정훈주도 수고하셨구 귀여운 정훈이 만나서 약속도 잡고 좋았습니당!! 그럼 이따 올리실 막레까지 해서 총 13레스!!

159 지훈주 (DnT5gScddU)

2021-06-06 (내일 월요일) 14:06:26

(나도 참새 줍고싶다..)

160 다림-진화 (6Wt6fAMeKM)

2021-06-06 (내일 월요일) 14:06:30

그냥 길바닥에 있길래 죽었나 싶었는데. 살아있더라고요. 그래서 나무 쪽에 올려주고 사진 찍으려 했는데 날아갔어..

161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4:06:51

>>156 (모니터에 막힘! (유감!
라면은 다 좋아하시는군여....

162 진화 - 다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4:07:47

"음~..."

나는 잠깐 고민하면서 다림을 보았다. 언뜻 봐도 기운 없어 보이는 것은 사실이고, 화제 돌리기도 아주 노골적이다. 정말 친한 관계였다면 그래도 더 깊이 물어봤을지도 모르지만....본인에게도 사정이 있을텐데, 그리 가깝지 않은 사이가 캐물으면 오히려 불편할지도 모르지. 결국 나는 그 화제 돌리기에 모른체 넘어가주기로 했다.

"그냥, 누군가 생각하느라요."

선물을 줄 때 뭐라고 얘기하면서 줄까,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 흔히들 자연스럽게 주면 된다고 하지만, 나한텐 자연스럽지 않은 일이니까 고민되는걸 어쩌겠는가. 그러나 이후로 돈이 나갈 요소가 많을지도 모른단걸 생각하면, 아르바이트도 생각해보는게 좋을지도.

"아르바이트를 해볼까 생각하기도 했구요."

163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4:08:18

(나무에 올려준 다림주 너무 귀엽고 착하다...)

저는 집에 들어온 참새 잡아서 내보내줬는데 푸다다다다닥 쿵쿵쿵쿵 무서웠음... 그래도 도와주려는거 알아가지고 조심히 잡으니까 얌전히 있더라구요

164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4:08:46

>>154 청천주의 라면 취향은 클래식이구나! 무난한 맛이라서 나도 좋아해. 베스트는 신라면이지만. 나도 한입 줘 (입벌림)

165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4:09:49

슬프게도 우리집 강아지 외엔 동물들은 날 별로 안좋아해서.....

166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4:10:08

>>159 대학교를 산을 끼고 있거나 캠퍼스 내에 녹지가 많은 곳으로 가시면 참새를 줍...진 못하더라도 까치, 까마귀, 청설모는 기본이요 운 좋으면 장끼도 보실 수 있습니다. (경험담)

>>160 더위로 잠시 쓰러졌었던 걸까요...다행이네요!

167 다림-진화 (6Wt6fAMeKM)

2021-06-06 (내일 월요일) 14:10:58

잠깐 고민하는 기색의 진화를 방글방글 웃는 표정으로 바라보며 돌리기에 안 넘어가주실 거에요? 라는 미약한 압박을 줬을지도. 그게 압박이 아니었을지도 모르지만.. 그러다가 누군가를 생각이라는 말에 눈이 동그랗게 떠집니다.

"누구요? 제가 아는 사람 중 한 분이라면 신기한 일일지도 몰라요."
라는 연애쪽에 관심많은 학생같이 굴고 있다.

"아르바이트요.. 진화씨라면 면접을 잘 통과할 수 있을 거에요"
고개를 끄덕입니다. 다림의 장점 아닌 장점이라면 정말로 남의 이야기인 듯 외면해버리는 것일까. 그저 웃으면서 그러길 바란다는 진심만을 줄 뿐이다.

"저도 아르바이트 같은 거 구해야 할 텐데 말이지요."
근데 사실 아르바이트보다 의뢰하는게 더 벌 수 있을지도요.. 라고 중얼거립니다.

168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4:11:36

코인을 받고 팔아야 하는 거라면... 얼마를 받고 팔아도 상관없는 걸까요?

169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4:12:36

그 부분은 아무래도 캡틴에게 여쭤봐야 할 것 같기도 하고?

170 릴리 샤르티에 (ExHQytEkZc)

2021-06-06 (내일 월요일) 14:12:52

 릴리 샤르티에. 프랑스인 어머니와 프랑스인 아버지의 사이에서 자라나서, 프랑스 요리를 먹으며 자라난 아이. 편식이 건강 측면에서나 사회적으로나 하등 쓸모가 없는 습관임을 알았기 때문에 티를 내고 다니지는 않았지만, 그녀는 엄연히 발달한 적 감각을 지닌 꼬장꼬장한 미식가였다.

 « Il n'y en a pas전혀 없어… »

 마음 속 블랙리스트의 여집합과, 예산이 허용하는 식당이라는 집합의 교집합은 점점 작아져만 갔다. 꽤나 괜찮아 보이는 구성을 하고 있는 오트 퀴진이나 파인 다이닝 식당은, 1학년이 자비로 부담해 먹기에는 어리석을 정도로 비쌌고, 적당한 가성비의 식당은 성에 안 차는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이성적으로 생각한다면 가장 저렴한 도시락으로 영양소를 획득하며 살아가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 합리적인데……! 합리적이지만 릴리는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것이다!!!

 “괜찮은 식당이 없어……!”

 사료만 먹고 사람이 살아갈 수 있으면 진작 그렇게 살아갔겠지! 릴리의 짧은 인생사를 통틀어 전례가 없는 혹독한 식사 환경에 미뢰가 프랑스 혁명을 일으키고 있는 걸 도대체 어떡하라고ㅡ!

 점심시간이 한창인데 식당가의 거리 벤치에 얼굴을 감싸쥔 채 절망하고 있는 릴리 샤르티에가 있는 것은 그런 이유 때문이었다.

 “왜 맛있는 음식은 다 비싼 거야, quoi ! ”

171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4:13:20

맞아 춘심이도 다림이 알아!!!!!

172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4:13:20

>>164 (액정에 막힘222
그렇다기보다는 매운 걸 잘 못 먹습니다 제가 이 바닥의 맵찔이애오...

>>165 앋....맞아요 은근 그런 게 있어...동물이 잘 따르는 관상이 있고 안 따르는 관상이 있나봐요

173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4:14:12

>>168-169 맞아요 최소금액이란게 있을수도 없을수도 있으니까 캡틴께 여쭤보는게!

174 에릭주 (.7Gquh20dE)

2021-06-06 (내일 월요일) 14:15:32

나 강림!
저번에는 급하게 일이생겨서 앵커 받는데 실패했지만.이번에야 말로 앵커 받는다!
주제는 에릭이 그 사람에게 패배했을 때!

175 화현주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14:16:09

>>174
서포터에게 패배하는 에릭이라
이건 귀하군... 하지만, 어째서 자꾸 이런 멘마를 받는것이지?

176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4:16:30

에하에하~!! 좋은 주말 오후예요!
>>174 저요저요!

근데 요즘 에릭주가 많이 밝아보여용 히히히

177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4:17:12

>>174

178 진화 - 다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4:17:15

"아....다림씨 학교가 분명...."

잠깐 기억을 되짚어본다. 학교 얘기 들었던가? 못 들었던 것 같아. 지난번에 만날 땐 서로 교복(물론 난 교복이 없지만)도 아니었고, 개인적인 얘기나 쇼핑이나 좀 했으니까. 제노시아라면 사실 아는 사람일지도 모르겠네.

"글쎄...나는 그런 면접 같은건 쥐약이라서, 솔직히 자신은 없네요."

하하....하고 그녀의 응원에도 나는 어색하게 웃었다. 요즈음 바뀌곤 있다고 해도 사람의 근본이 그렇게 간단히 변하진 않는다. 나는 여전히 사람을 대하는게 서툴고, 그게 내가 무언가 가치를 증명해야되는 면접이라면 더더욱 서툴다...

"으음. 그럴지도요. 다림씨는 의뢰는 예정 없으신가요?"

확실히 나도 최근 긴급 의뢰를 갔을 때, 총합 50000GP 정도가 나왔다...라고 그녀에게 알려주면서 묻는다. 그러다가 문득, 아르바이트하니 떠오른게 있어서 그녀에게 물어보기로 했다. 자주 돌아다니는 그녀라면 혹여나 알지도 모른다.

"아. 그런데 혹시...다림씨, 청월 근처에 카페 잘 알아요?"

179 에릭주 (.7Gquh20dE)

2021-06-06 (내일 월요일) 14:17:28

>>175 그것은 빌런 에릭의 서사를 완성 시키기전 에릭이라면 이렇게 말할거야 할법한것으로 연습하는 것이다

180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4:17:39

>>174

에하 에하~~!!! 그리고 춘심주의 의견에 동의! 요즘 귀여워진 에리꾸(?)

181 지훈주 (jdWC/Ka.ys)

2021-06-06 (내일 월요일) 14:18:01

>>174 얍얍

182 릴리주 (ExHQytEkZc)

2021-06-06 (내일 월요일) 14:18:11

>>174
릴리한테 패배할 수가 있다니 가위바위보 이야기일까!! 😉

방금 백설기를 먹었는데 라면 이야기를 보니까 매콤한 게 끌려…… 오늘 저녁은 높은 확률로 라볶이가 될 것 같은 느낌이……

183 다림주 (3Bxxz51EJA)

2021-06-06 (내일 월요일) 14:18:24

>>174 후후후

184 성현주 (Xr/AP/1elY)

2021-06-06 (내일 월요일) 14:18:26

>>174
가위바위보! 묵...묵....빠!!

185 하루주 (HpU9XPfRbM)

2021-06-06 (내일 월요일) 14:18:30

>>174

186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4:18:42

모하모하모하~~~~

187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4:18:53

에리꾸의 맛집 앵커에 사람들이 몰려오고 있다.

188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4:19:44

>>172 청천주에게 핵불닭을 먹이고 싶다(짗궃음 ON)
>>182 라볶이!!! 그거 먹은지도 되게 오래 됐네....진짜 디게 좋아하는 메뉸데

189 화현주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14:19:51

>>179
조언자 로봇 맥스의 조언이 필요 없을 정도로군

190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4:19:56

모리하모리하모리하~~!!!

191 에릭주 (.7Gquh20dE)

2021-06-06 (내일 월요일) 14:20:05

>>175
" 제법, 잘했어. 역시 너는 내가 눈여겨 본 녀석이다. "
" 스스로가 영웅이 될 생각은 없는거냐? "

>>176
" 상성이 나쁘다고 정말.. "
" 실컷 후드려 맞으니 배고파.. "

>>177
" ..칫. 다음번에는 봐주지 않.. 하?"
" 이겼으니 누나라고 부르..장난하냐? "

192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4:21:47

배고파..도 귀여운데
이겼으니 누나라고 부르라니!!(넘 맛있음)

193 에릭주 (.7Gquh20dE)

2021-06-06 (내일 월요일) 14:22:08

>>180
" 나는 널 하루의 꼭두각시 정도로 여겼는데.. 사과하마. "
" 영웅이 되고싶다고 했지? 내가 친히 네 서사시의 악당이 되어줄게. 이번이 요행인지 아니면 실력인지는 금방 알겠지. "

>>181
" 결국 다시 그 검을 쓰는건가. "
" 축하한다 티르, 오딘에게서 펜릴을 지켰구나. "

194 정훈주 (8N/PGvlkT6)

2021-06-06 (내일 월요일) 14:22:41

>>174

195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4:23:07

티르 오딘 펜릴 이런거는 어떤 의미인가요? 그냥 별명?

196 다림-진화 (3Bxxz51EJA)

2021-06-06 (내일 월요일) 14:23:15

"글쎄요..."
잠깐 고민하는 거처럼 고개를 기울입니다. 면접 같은 것에는 쥐약이라는 말을 하는 진화를 보면서 적당히 어수룩한 듯함이 은근 수요가 있을지도 몰아요? 라는 웃음기 섞인 말을 합니다.

"의뢰요.. 시험이 끝나면 의뢰를 가야죠.."
고개를 끄덕이는 다림입니다. 원래는 태양왕 전의 일이긴 한데. 태양왕 정도면 이해해 주시지 않을까. 같은 근자감이 있습니다(?) 그리고는 의뢰에 총합 정도를 듣고는 고개를 갸웃합니다. 그정도로 많이 나오...던가.. 는 생각해보니. 5레벨~10레벨 사이랑 2ㅔ레벨이랑은 달라질지도 모르겠군.

"청월 근처... 알기는 하는데요.."
소개해줘도 될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거야.. 가디언넷에서 이런저런 일이 있었고(그게 이상하다는 건 알지만) 조금 곤란한 표정을 짓습니다. 그러다가 생각났다는 것처럼..

"아. 청월 근처면... ㅇㅇ카페도 괜찮고요.. ㅁㅁ카페도 나름 괜찮아요."
프랜차이즈도 요즘 구할 수 있고요.. 라고 중얼거립니다.

//7개~

197 청천 - 릴리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4:23:36

한편 그 시각...청천 또한 식사를 어떻게 할 지 고민중이었습니다.
가끔 용돈날이 오면 맛있는 걸 먹고 싶어져서...식당가를 기웃거립니다. 잘 가지 않던 조금 비싼 음식점들...일식점이나 파스타점 등등도 기웃거려보...지만.

"......."

생각보다 비싼 게 많네요. 저렴한 건 이미 먹어본 것들이고.
그래서 때마침 근처에서 들려오는 누군가의 절규에...

"그러게요....왜 맛있는 건 다 비쌀까요...."

자신도 모르게 맞장구를 쳐버리고 만 것입니다.

끝으로 갈수록 하얘지는 하늘색 말총머리의 소년, 청천은...아마도 방금 전에 절규한 벚꽃색 머리의 여학생을 향해 머쓱하게 웃습니다. 이 사람도 먹고 싶은 것과 예산의 한계 사이에서 합의를 보지 못한 걸까...생각하니 동병상련이네요.

198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4:24:59

>>174 에-하!!

>>175 >>176 엗 듣고보니.......
캐는 피폐앵슷한데 오너는 밝아...?! 아닌걸까요???

199 에릭주 (.7Gquh20dE)

2021-06-06 (내일 월요일) 14:25:32

>>182
" ... 내기에서 이겼으니 맛있는걸 사달라고? "
" 거절한다, 프랑스인 기준의 맛있는 것은 독일어로 번역하면 형편없음이야. "
" ..바움쿠헨 좋아하냐? "

>>183
" 사기치지마 제노시안 "
" 아니 이게 왜 .. 조커를 안넣었는데. "
" 뭐? 방금 떨어져서 들어갔다고? "
" ..허. "

>>184
" 선배. 제가 졌어요. "
" 사람은 물구나무 서서 생활할 수 있어요..."
" 그만 똑바로 서주세요...."

>>185
" ..내가 틀렸다."
" 이것말고는 할 말이 없네.. "

200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4:25:57

>>191 " 생긴다면 오빠가 더 좋지만... "
" 남동생이 있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아서. "
같은 것 치곤 엄한 표정으로 당신을 바라본다.

201 에릭주 (.7Gquh20dE)

2021-06-06 (내일 월요일) 14:26:36

>>195
펜릴 - 카사 (늑댕댕이)
티르 - 지훈 (펜릴의 이해자)
오딘 - 에릭 (펜릴을 억압하는자)
북유럽신화에서 따온 말장난

202 지훈주 (BUlxVWYeHE)

2021-06-06 (내일 월요일) 14:26:58

(이미 에릭주가 설명하셨군)(머슥)

203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4:27:38

>>201 아항.. 제대로 이해했어요! 관계가 재밌네요!

204 다림주 (3Bxxz51EJA)

2021-06-06 (내일 월요일) 14:27:46

>>199

"그렇지만 그렇게 된 걸요."
"사기는 안 쳤어요"
"의념시대의 도박일 뿐이죠?"

205 에릭주 (.7Gquh20dE)

2021-06-06 (내일 월요일) 14:28:23

>>194
"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
" 꼭..머리위의 사과 맞추기 내기를 할 필욘 없던 것 같은데..."
" ..일단 아이언스킨부터.. "

>>198
" 변장한 클라우디는...바로 너다! "
" 저사람이 아닌것 같다 구리 "
" 엑"

206 화현주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14:28:28

>>191
일어나라, 에릭.... 연출가는 스스로를 연출하지 않는다.. 내가 네 그림을 무려 두 번이나 그린 것은 이런 모습을 보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러니까, 그놈의 성향표좀 고치자..

207 진화 - 다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4:29:29

"그런걸 수요로 원하는 사람들은 왠지 좋지 않은 꿍꿍이가 있을 것 같네...."

어수룩함이 수요가 있다니. 마치 속이기 쉬운 호구처럼 받아들여지는거 아니야? 칭찬인지 아닌지 모를 얘기에 나는 어색하게 웃었다. 다림씨는 지난번에도 그렇고 상당히 스트레이트한 표현을 쓰는구나. 악의는 없어 보이니 상처라던가 되지는 않지만.

"잘 되길 바랄게요! 같이 가기로 한 사람 있어요?"

평소라면 내가 같이 가주겠다고 권유라도 했을지 모르지만, 지난번에 얘기했을 때 다림씨의 반응이 그리 탐탁치않았던 것도 있고. 무엇보다 후배와의 선약이 있었다. 같이 의뢰 가고 싶은 서포터는 꽤 많은데. 일단 청천이와 다녀오고 나서 생각하자.

"음~....."

추천 받는 카페를 들어보며 잠깐 생각에 잠긴다. 거기에 내가 알고 싶은 곳이 있을까?
사실 그 땐 열받긴 했지만, 나는 별로 싸우거나 시비걸러 가고 싶은 것은 아니다. 그저 직접 확인하고 싶을 뿐이니까.
뭐, 그래서 나는 고민하다가 조금 더 직접적으로 물어보기로 한 것이다.

"혹시, 백발 곱슬머리의 점장이나 알바가 있는 카페 있어요?"

208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4:30:3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리꾸 성현이한테 던지는 멘트 왜케 웃김 ㅋㅋㅋㅋ 빵 터졌네..
그리고 그러고 보면, 성향표가 중립-악 이 되었던가....성향표에 관해서 캡이 썰 푼적 있어요?

209 에릭주 (.7Gquh20dE)

2021-06-06 (내일 월요일) 14:30:58

>>200
" 나보다 약한자의 명령은 듣지 않는다. "
" 그 방패는 또 왜 들고오는거지? "
" 맥스 막아!! "

>>204
" 그렇다면 의념시대식 깽판을 보여줄 차례인가 "

210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4:31:11

>>182 헉 라볶이 하니까 떡볶이 먹고 싶어졌어요....
양배추 왕창 들어간 즉석떡볶이....ㅠㅠ

>188 (그냥 불닭도 소스 4분의 1만 넣어먹는 참치)
(도주!!!)

>>195 에릭, 카사, 지훈 서사에서 언급된 키워드들이에요.
카사가 펜릴. 북유럽 신화의 커다란 늑대.
티르가 지훈. 펜릴의 친구였지만 신화상에서는 결국 펜릴을 끊어지지 않는 밧줄에 묶어버려요.
오딘은 에릭. 북유럽 신화의 주신이자...펜릴을 묶어버리자!는 의견을 주도한 그런?

211 하루주 (in5MPzrFes)

2021-06-06 (내일 월요일) 14:31:35

모하모하
간단명료한 반응 조습니다

212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4:31:56

아직 성향에 대해 뭐가 풀린 적은 없었어요.
어두운 매력 특성이 악 성향의 인물들에게 쉽게 호감을 끈다고 했던가요?

213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4:32:28

아마 세 캐릭터들의 관계를 비유하는 말일 겁니다!
카사는 설정상 늑대들과 같이 자랐던 야생소녀였고... 의념기가 맹수화니까요!

214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4:32:34

이번 에리꾸의 깨달음은 그럼 여러모로 레스캐중에선 최초의 사태인거구만.

215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4:34:20

>>209
" ...내가 말한 적 없던가? "
" 악역이니 뭐니 할 수 있는 건 그럴 능력이 있는 사람뿐이라고. "
" 그렇지 않으면, 그냥 어린아이의 허세처럼, 오글거려서 웃길 뿐이라고...!! "

실드차지-!!

" ...그 로봇도 그렇다잖아. "

216 다림-진화 (d3iYTG3oi.)

2021-06-06 (내일 월요일) 14:34:53

"그럴 지도 모르죠?"
좀 사근사근한 타입을 원하는 걸지도 몰라요. 같은 말을 하는 다림입니다. 스트레이트한 한편으로는 매우 어렵게 말하곤 하지요. 다림주는 다림이가 생경한 타입이라구. 오락가락 할 수 밖에...는 변명이다!

"아. 카사 양이랑.. 랜스 분만 구하면 갈 수 있어요."
라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어쩐지 지금 카사 양은 전혀 모를 것 같다는 감은 있나요?

"...."
진화가 직접적으로 물어보자. 잠깐 말을 멈추고 그를 바라봅니다. 표정은 차갑긴 하지만.. 그게 디폴트라서 그런거지. 실제로 가라앉은 건 아닙니다. 진짜에요.
모르지 않죠. 유니폼을 제작했는걸요. 그런데. 말해줘도 될까. 라는 것에는 답이 잘 나오지 않는 모양입니다.

"어떤 용무가 있으신가요?"
일단은 물어봅니다.

//9개

217 지훈주 (usqM95vA2k)

2021-06-06 (내일 월요일) 14:36:18

>>193
" 넌 오딘이 아니야. "
" 타인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자신을 내던지는 바보같은 놈일 뿐이지. "
" ...돌아가자. 이제. "

218 다림주 (d3iYTG3oi.)

2021-06-06 (내일 월요일) 14:36:55

>>209
"의념시대식 도박에 적응 못한 분이 깽판치면 그거는 잡혀가요?"
"삐용삐용"
"그리고 뭐 큰 거 걸지도 않으셨으면서.."
"큰 거 걸었다면 사전조사가 부족했던 거고요."

219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4:37:51

에릭...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 라면 먹다가 늦었네요!

>>205 "여깄지룡!!" (불쑥!
"하하, 어떻습니까! 이것이 연극부원의 위장!"

"나중에 공연하면 연락할 테니까, 놀러오시죠."

220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4:39:11

저는 잠깐 나갔다가 이따 올게요~
다들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221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4:39:33

엇 하-하! 언제 오셨지!!

>>214 사실 그렇죠!

>>215 이야 비아 돌직구,,,ㅋㅋㅋㅋㅋㅋ
걸작이네요! (박수)

222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4:39:37

춘심주 안녕히 가세요.

223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4:39:52

춘-바!!

224 지훈주 (usqM95vA2k)

2021-06-06 (내일 월요일) 14:40:16

>>212 (어두운 특성 캐랑 에릭이 만나면 쉽게 호감도 오르나..?)

춘바~

225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4:41:31

>>224 너는 카사를 위한 악역에 딱 어울려. 어때, 악역끼리 손잡아보는건. 같은 대사를 할지도요... 미사주가 안 오시니 어두운 매력 캐릭터가 없지만요.

226 지훈주 (usqM95vA2k)

2021-06-06 (내일 월요일) 14:42:53

>>225 미사주...어디 계시나요...(슬픔)

227 다림주 (evKdM.JJfo)

2021-06-06 (내일 월요일) 14:43:20

다들 어서오세요~
춘심주는 다녀오세요~

228 진화 - 다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4:43:47

"그럴지도 모르죠라니....아하하..."

그 부분은 아무리 그래도 부정해주길 바랬어. 나는 어색한 웃음을 쓴 웃음으로 조정했다.

"카사, 인가..."

나도 잘 안다. 하루한테 이야기 듣고 있으니까. 개인적으로 친분도 있다. 왠진 모르지만 덤벼왔고....
평소라면 반가웠을 이름의 울림이 어쩐지 묘하다. 지금 그녀는 왠지 모를 논란에 휩쌓여있으니까 말이야.
카사는 밝고 착한애다. 그런 그녀는 자기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끼리 다투는걸 알까?
알게 되면, 무슨 생각을 할까. 별로 상상하고 싶지 않은 광경이다. 왜 그녀를 위한다면서 그녀에게 상처되는 싸움이 벌어지는거지.

"...."

차가운 시선에 평소라면 움츠라들면서 말을 회수했을지도 모르지만, 진지한 생각에 잠기기 시작한 나는 그럴 마음이 없어졌다.
유약하던 눈빛은 굳게 변하고, 조금 움츠라들던 어깨는 당당히 펴진다.
용무를 물어보는 그녀의 말에 적당히 둘러댈까 생각도 했지만, 그건 별로 나 답지 않았다. 그냥 솔직히 털어놓자.

"분쟁이 일어나려고 하고 있어. 그런데, 나는 조금 위화감을 느끼거든."

나는 하루를 위해 싸울 것이다. 그러나 계속 느껴지는 위화감을 그저 방치할 정도로 나는 어리석지 않다.

"직접 확인해보고 싶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229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4:44:25

나도 앵커 받아본다! 진지모드 / 일상모드 !

230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4:45:27

>>229 일상모드

231 에릭주 (.7Gquh20dE)

2021-06-06 (내일 월요일) 14:45:49

>>229 진지모드

232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4:46:21

>>229 진지모드?

233 화현주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14:48:26

>>229
나는 균형의 수호자 일상모드

234 다림-진화 (evKdM.JJfo)

2021-06-06 (내일 월요일) 14:48:37

"하지만 겉으로만 그런 거랑 실제로 말하는 건 다르니까요"
진화 씨도 겉이랑 속이랑 다를 거라 생각해요. 라고 답합니다.

"네.. 같이 가준다고 말한 적 있었거든요. 그리고.. 의뢰 조건도 있고요"
고갤 끄덕이며 다림은 진화를 바라봅니다. 겉으로는 유약해보이지만.. 이라고 생각하지만 속을 모르는 입장에선 함부로 판단하기 어렵다. 하물며 소녀소녀한 모습이라도 함부로 할 수 없는 게 가디언이니까.. 같은 생각이니까.

진화의 말을 듣고는.. 납득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런가요..."
에릭 씨가 일하는 카페는 알아요. 라고 말하면서 카페의 이런저런 건 차치하더라도 너구리 씨의 음식은 꽤 괜찮았어요. 라고 말합니다. 그럼 그 곳에 대해서 말해드리면 되나요? 라고 묻다가..

"분쟁이 일어나면 어떻게 행동하실 건가요?"
넌지시 물어보는 다림입니다.

235 다림주 (evKdM.JJfo)

2021-06-06 (내일 월요일) 14:49:07

>>229

진지모드..?

236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4:50:52

흠...
릴리주 혹시 잇기 어려우시면 말씀해주세요! 그럼 분량 조금 더 추가해올게요!

237 지훈주 (mdzIVZN5qg)

2021-06-06 (내일 월요일) 14:51:26

>>229 진지!

238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4:52:57

>>230
"어, 어때? 일단은 노력해서 만들어본 요리들인데....괜찮아?"
"맛있다구...? 고마워! 에헤헤..."
"좀 더 있으니까 많이 먹어!"

>>231
"악당을 쓰러트리는 것만이 영웅인건 아니야, 에릭 하르트만."
"나는 누군가를 지키는 영웅을 꿈꾼다. 너와 내가 생각하는 영웅의 방향성은 달라."
"그러니 시덥잖은 악당 연기는 관둬. 네놈이 참견하지 않아도, 나는 영웅이 될거야."

>>232
"위기의 상황이라고 그렇게 슬픈 얼굴을 짓는건 어울리지 않아. 청천아."
"괴도를 꿈꾼다며? 그럼 평소처럼, 내가 널 처음 만난 날 처럼, 여유를 가지고 웃어줘."
"그걸 방해하는 모든 것에서, 내가 널 지키겠어."

>>233
"화, 화현아.......저기, 질문이 있는데...."
"여자친구는 어떻게 대하면 좋은거야?"
"하, 한심하단 얼굴로 보지마!!! 부탁이야!!!"

239 신 은후 - 에릭 (yCEqnbUXhM)

2021-06-06 (내일 월요일) 14:54:04

여태 손도 안 대고 있던 치즈케이크를 포크로 조심스럽게, 입에 넣기 좋은 크기로 잘라 입에 넣으면서 은후는 동그란 눈으로 에릭을 바라보았다.

"단순하고도 당연한 이야기네요. 아, 서비스 주신다고 하셨죠? 딸기 케이크도 하나."

태연한 목소리로 그리 말하고 손짓으로 춘덕이를 불러 점장 대리가 저에게 딸기 케이크 하나 사주신대요! 같은 실없는 소리를 하는 청년의 모습에 상대는 어이가 없을지도 모르겠으나….

"언젠가 영웅이 죽거나 사라지면 혼란에 빠질 거다, 라…. 마치 자신의 추론처럼 이야기하시고 있으시네요. 전 굳이 그렇게 쿠션을 넣어서 말씀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13 영웅 중 한 명, 붉은 곰이 실종된 지금의 러시아의 상황을 보면 그건 엄연한 사실이니까요. 아무리 자신을 `붉은 곰의 자식`이라고 칭하고 있는 러시아 소속의 가디언들도, 예카르 비토보르비츠와 버금가고 13 영웅과 나란히 어깨를 마주할 수 있는 새로운 영웅이 다시 러시아에서 나오지 않는다면, 그들이, 러시아가 기다리고 있는 미래는 약속된 죽음이라는 사실을 마음속으론 부정할 수 없을 터이니."

거의 다 빈 유리잔 끝 부분을 손에 쥐고 가볍게 흔든다….

"가디언 아카데미에 처음 들어왔을 때, 당신도 이사장님의 훈화 말씀을 들으셨겠죠. 이곳은 새로운 영웅을 만들기 위한 곳. 기원전 2000년경에 쓰인 세계 최초의 서사시에 나오는 길가메시부터 시작해서, 인류에게 의념이란 힘이 생긴 이후 나타난 13명의 영웅까지. 허구와 현실을 가리지 않고 영웅은 영웅이란 칭호를 얻는 시점까지 크고 작은 고난을 겪잖아요? 당신의 사상이 뭐가 잘못된 거죠?"

다만,

"그렇기에, 왜 당신의 말을 듣고 상대가 화를 냈다는 건지 저로서는 전혀 이해할 수 없네요. 실은 다른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하지만 청년의 그 말은 끝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지나친 오지랖이라는 판단에 그 스스로가 중간에 말을 끊고 못 들은 것으로 해달라고, 고개를 가로저으며 팔을 들어 올려 손바닥을 상대에게 보였기 때문이다.

//11

240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4:55:45

진화 귀엽다...
근데 진지할 땐 또 멋지다에요 든든한 선배님...!!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다시 한 번 더, 웃어볼까요."

(야광봉!

241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4:56:53

은-하!

242 릴리 - 청천 (ExHQytEkZc)

2021-06-06 (내일 월요일) 14:57:15

 “어머.”

 절규가 입 밖으로 새어나오고 있었다는 걸 뒤늦게 눈치챘다. 릴리는 입을 두 손으로 가리고 맑은 푸른빛 머리의 소년을 본다. 소년의 시선이 이상한 사람을 바라보는 눈이었다면 릴리의 멘탈은 갓 구운 바게트처럼 바삭해졌겠지. 하지만 릴리는 자신과 소년이 공감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 그렇ㅡ지이?”

 손에 가려진 입꼬리가 히죽하고 올라가는 것이 보인다.

 “당신도 이해하는구나! ‘Ça alors ! 왜 세상은 미식가들에게 가혹한 거야, 항상!’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아무 거나 먹고 살 수 있는 사람들은 문제 없지만 나 같은 학자들은 어떡하라는 거야ㅡ! 같은 생각이지?”

 릴리는 벤치에서 일어나 소년에게 가까이 다가간다. 어느 쪽도 그렇게 키가 큰 편은 아님에도 머리 하나는 차이가 나는 키높이 때문에, 턱을 올리고 까치발을 들어 눈을 맞춘다. 반짝반짝거리는 눈동자는 동의와 인정을 잔뜩 갈구하는 듯이 빛나고 있다. 그야말로 막무가내였다.

 “그렇지, 오늘은 큰맘 먹고 돈을 부어서 맛있는 걸 먹으러 나왔는데 말이야…… 혼자 먹기에는 부담스러운 것들 뿐이었다구! 그러니까 둘이서 뭔가 먹으러 갈래? 괜찮은 음식점을 찾아 보자구!”

 했다가 갑작스레 순서를 틀렸다는 걸 떠올린다.

 “참, 이름을 먼저 물어야겠구나…….”

243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4:57:38

>>238
" ...진화 넌 정말 좋은 아버지가 될 것 같아. "
" 미래의 자식들이 부럽네... "
잠시 아버지의 요리를 떠올리고 조용히 눈을 감는다. 평범하게 만들면 맛있는데 어머니 말을 듣는 바람에...
" ...진화 너는 아내분이 요리에 뭐 이상한 거 넣으라 해도 절대 들으면 안돼. "
라고, 아마 그 아내분 특성을 보아 일어날 일 없는 일이지만 그런 말을 무심코 해버리게 된다...

244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4:58:08


>>235
"예전에 분쟁이 일어나면 어떻게 행동할지 물어봤죠."
"내 대답은 언제나 간단 명료해요."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내 방패는 그걸 위해 존재합니다."


>>237
"나는 수단이었을 뿐이라....그게 네가 생각하는 최악의 인물이야?"
"한가지 말해줄게. 진심으로 수단이라고 여기는 사람은, 그런걸로 죄책감이나 고민 같은거 안한단다."
"답변이 되었으면 앞을 봐. 후배. 내가 막고, 네가 쓰러트린다. 이해 했겠지. 잘써봐. 나라는 방패를."

245 릴리주 (ExHQytEkZc)

2021-06-06 (내일 월요일) 14:58:40

>>199
릴리: (알자스 사람)
릴리: 우리 짱친할래……?

>>229 균형은 유지되어야만 한다! 그러니 일상!!!!

246 정훈주 (8N/PGvlkT6)

2021-06-06 (내일 월요일) 15:00:15

>>229
일상모드!

247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5:00:27

>>245

"....이 근처 요리들이 입맛에 안맞아서 고민이야?"
"으음, 곤란하네......아!"
"그럼, 내가 만들어줄까? 이래보여도 요리 잘해!"

248 에릭 - 은후 (.7Gquh20dE)

2021-06-06 (내일 월요일) 15:01:31

눈 앞의 대상의 입에서 나온 말은 상당히..예리했다.
은후는 러시아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한 완벽한 주관을 가지고 있었고, 현 상황과 나의 생각에 대해 그렇게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지 않았다.
거기다 한 발 더 나아가, 내가 숨기고 있는게 있다는 것 마저 파악했다.
지금은 그저 딸기 케이크 서비스에 해실거릴 뿐이었지만, 영성이 깃든 저 눈동자에 엿보이는 통찰력은 보통이 아니었다.

" ..... 그럼 사실대로 말할게. "

나는 하루,카사와 있었던 이야기를..
그리고 내가 무슨 목적을 가지고 카사를 억압하려는 건지를.. 그리고 그것에 왜 하루가 분노했는지를 천천히 설명해주었다.

영웅을 만들어내기 위해 한 사람의 인생을 연출된 무대로 이끌어 올리는 것은 정당한가.
개인의 자유와 의사를 묵살하고 대의를 위하여 라는 말로 억누르는 것은 유의미한 과정인가.
물론 이런 의문에 전부. 그렇다 그것은 유의미하고 정당하다 라고 대답할 수 있는 나였기에 거짓말 하나 없이 사실대로 전달했다.

" 그래서, 하루는 카페에서 메스를 이용해 자해했다. 자신의 편이 되어줄 사람을 늘리고, 날 몰아넣기 위해서겠지..? "

249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5:01:57

>>246

"응? 무슨 일이야?"
"같이 캠핑가지 않겠냐구?"
"와! 물론이지!! 권유해줘서 고마워!"

이후 여자친구도 같이가는걸 알고 엉망진창 당황한다

250 은후주 (yCEqnbUXhM)

2021-06-06 (내일 월요일) 15:04:47

에릭주 에릭이 에릭 - 아브엘라 - 카사 관계까지 설명했어여? 이거 은후한테 설명했느냐 안했냐에 따라 얘 대답 정 반대로 갈리는데

251 하루주 (OUJxV7IlAo)

2021-06-06 (내일 월요일) 15:05:00

(팝콘홀짝)

252 정훈 - 춘심 (8N/PGvlkT6)

2021-06-06 (내일 월요일) 15:05:33

" 나중에라도 생각나면 언제든지 말해줘 "

캠핑~ 캠핑~
생각만 해도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캠핑장소에 관해서는 가디언넷에서 알아본다던가.. 아니면 궁도부 선배님들한테 여쭤봐도 괜찮겠네요!

" 그래! 나도 다시 수련하러 가봐야겠다 "

그러고보니.. 물건 구경하러 온 것 같은데 캠핑 약속을 잡고 돌아가네요
뭐! 좋은게 좋은겁니다. 음음.

정훈은 자리에서 일어나 맹렬히 돌아가며 더위를 식혀주느라 고생한 선풍기의 전원을 끄고 벗어뒀던 교복 코트를 다시 걸칩니다.
다시 궁도부로 가볼까요!

" 이제 궁도부로 가보려고! 구경하러 와도 괜찮긴 한데.. 아니, 부장님한테 여쭤봐야 하려나? "

그래도 같은 학교 학생이니 괜찮겠지요.. 아마!
정훈은 떠오르는 생각에 이리저리 눈을 굴려가며 고민하다가 그냥 다음에 또 보자는 인사를 하고 궁도부쪽을 향해 걸어갑니다

//막레! 13레스!

253 진화 - 다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5:06:44

"하긴, 그건 그럴지도."

나도 겉과 속이....다른가? 완전히 같다고 말할 순 없겠지. 애초에 그런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의뢰 조건?"

특이한 의뢰 조건이라도 있나? 그렇게 생각하면서 나는 고개를 기울였다.

그리고 이어지는 그녀의 말에, 나는 생각보다 그녀가 그 곳에 대해 직접적으로 알고 있다는걸 알 수 있었다. 그 남자 이름이 에릭이구나. 음....들어본적, 있던가? 청월 시절에 알고 있던 것 같기도하고.

"나는 딱히 그 사람이 엄청나게 미운 것도 아니에요. 싸움에 안달난 것도 아니고."

나는 조금 고민하다가 팔짱을 끼면서 솔직하게 말했다. 에릭이란 사람이 뭘 했던간에, 사실 내가 그를 원망하고 증오할 이유는 그다지 없지. 그래서 나는 사실 그에게 당장 엄청난 적대감을 품고 있지는 않은 것이다.

"그러나 내가 아는 후배 하루랑 카사는, 둘 다 밝고 착한 애들이에요. 나는 그 애들이 상처를 입지 않았으면 해요."

"그러니까 그들을 지켜줄겁니다. 나는 어차피 누군가를 다치게 하는데엔 소질이 없거든요. 그러고 싶지도 않고."

254 하루주 (mCNqrD5P3Q)

2021-06-06 (내일 월요일) 15:08:59

(뭔가 두 일상에서 에릭하루 이야기가 나와서 이래저래 안절부절인 사람)

255 정훈주 (8N/PGvlkT6)

2021-06-06 (내일 월요일) 15:09:13

>>205
" 빗나가지 않고 제대로 맞출테니까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
" 거기서 100M 정도만 더 뒤로 가주세요! 너무 가까우면 내기하는 의미가 없잖아요! "

>>249
" 여기는 제 학교 후배인 다림이랑, 친구인 서희에요! "
" 어라, 진화씨 왜 그러세요? 어디 안좋으세요? "

256 에릭주 (.7Gquh20dE)

2021-06-06 (내일 월요일) 15:09:45

>>250 그걸 설명 안하면 생판남 붙잡고 그러는 거니..
아마 설명했겠죠?

257 은후주 (yCEqnbUXhM)

2021-06-06 (내일 월요일) 15:10:10

>>256 ^^) 답변 감사합니다

258 청천 - 릴리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5:11:58

청천은 눈을 빛내며 다가와서 말을 쏟아내는 릴리를 보며 눈을 동그랗게 뜹니다. 그러면서도. 나름대로 릴리의 말에 귀를 기울입니다.

"특별히 입맛이 까다로운 건 아니지만...저도 나름대로 좀 맛있는 걸 먹어볼까 했는데...역시 그런 건 신입생한텐 좀 비싸더라고요..."

완전 공감은 아니지만...조금 어울려주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요.

"아...저는...청천. 이청천. 성학교 1학년입니다. 발음이 어려우면...'클라우디'도 괜찮아요."

그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통성명에 응합니다.
릴리가 까치발을 든 것처럼 청천도 머리를 숙여 릴리와 시선을 맞춥니다.

"확실히 2인이 기본인 메뉴들도 꽤 있었죠. 좋아요! 자, 그러면 어디로 갈까요? 저는 그다지 까다롭지 않으니까...제 쪽에서 맞춰드리는 게 좋겠네요."

릴리의 의견을 물어봅니다.

259 은후주 (yCEqnbUXhM)

2021-06-06 (내일 월요일) 15:12:00

>>256 근데 에릭주 제가 답레 다 쓰기 전에 잘 생각해봐요
굳이 그것까지 처음보는 은후한테 에릭이 설명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정말로?
저 답레 올리기 전에 새로고침 하고 수정해올수도 있으니 정말로 잘 생각해봐요

260 릴리주 (ExHQytEkZc)

2021-06-06 (내일 월요일) 15:12:19

생각해 보니까 알자스와 바움쿠헨(* 잘츠베델입니다)은 꽤 멀었지……

>>236 텀이 엄청 느려서…… 죄송하구리…… (머리박!) 투모니터로 3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중이라서……

>>247 릴리: 마음에 안 드는 게 아니야. 내 기대치가 너무 높은 거야……

261 다림-진화 (AHRHziBtOY)

2021-06-06 (내일 월요일) 15:13:43

"그.. 의뢰를 친구랑 갔다오라고 하셔서요..."
우물거리며 비밀이라는 듯 말하는 표정은 꽤 안달복달 못하는 그런 표정이었습니다. 그래도 금방 사라졌지만요. 손부채를 불며 얼굴의 열을 살짝 식힙니다. 겉으론 별다를 건 없다지만.

밉지 않다거나 싸움에 안달나지 않았다는 진화의 말에. 그건 그렇겠네요. 원래는 그렇게 관련이 없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으니까요. 그러다가 상처나.. 그런 것을 말하는 진화를 바라봅니다.

"...지키는 걸까요.."
거기는 이런 곳이에요. 라고 가르쳐주려고 합니다. 지금 당장 가는 것은 폐일 것 같아서. 같이 가지는 않으려 하겠지만.

"에릭 씨에 대해서는.. 뭐라고 말하기 애매한 것 같아요."
애초에 저는... 이라고 중얼거리다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진화 씨가 아르바이트도 하고.. 누군가를 생각하는 좋은 일상을 보내는 게 좋아보여요. 같은 말로 급격히 브레이크를 겁니다.

//13개

262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5:15:42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요....(팝콘을 먹자니 손이 떨림
이렇게...또 하나의...혐관각이...?

263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5:16:17

파란의 예감이 드는 게 아니라 그냥 파란이 일어나고 있네요.

264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5:17:16

>>243 비아얔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260 헉 아닙니다!!! 저는 혹시 제 답레가 잇기 어려우신 게 아닌가 하고...!
충분히 이해해요!

265 하루주 (KuefBCmG4A)

2021-06-06 (내일 월요일) 15:17:24

파란파란

266 에릭주 (.7Gquh20dE)

2021-06-06 (내일 월요일) 15:19:20

>>259 음 아마 그럼 카사는 지인정도로 포장하겠네요

267 진짜돌주 (vvIxbiYBU.)

2021-06-06 (내일 월요일) 15:19:51

파란 나라를 보았니
대립과 혐관이 가득한

268 화현주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15:20:29

흑흑 혐관 싫어
다들 내 앞에선 친하게 지내... (강요함)

269 하루주 (.4VKsyiZU6)

2021-06-06 (내일 월요일) 15:21:03

혐관 시로시로
아잉 시로잉...

270 성현주 (v0Wg8M3xoM)

2021-06-06 (내일 월요일) 15:21:33

혐관인 애들 서로 악수하고 미안해하고 안아주고 화해해

안하면 꿀밤

271 진짜돌주 (vvIxbiYBU.)

2021-06-06 (내일 월요일) 15:21:57

하루주의 앙탈이라니
이건 또 귀한 광경

신디시스로 캡쳐했습니다

272 진화 - 다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5:22:09

"오....좋네요. 친구랑 함께."

나는 조금 놀랐다. 다림씨도 저런 표정을 지을 수 있구나.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귀엽다. 여태 본 표정중 제일 솔직하고 인간미있다고 생각한다. 평소에도 자주 저러면 인기가 더 많을텐데.

"....알려줘서 고마워요."

카페의 위치에 대해서 대략적으로 들었다. 조만간 찾아가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이걸로 내 위화감은 더욱 늘었다. 그는 정말로 내가 들은 것 마냥 오만방자한 악인인가? 눈 앞의 다림씨가 내게 경계하듯 이러저러한 질문을 던지고 있는 이유는, 그에 대한 일종의 방어선을 펼쳐주는 것이라는 인상이 강하다. 그녀가....정말 단순한 악인에게 그 정도로 신경을 써줄까? 만약 그렇지 않다면, 왜?

"그럼, 거기서 아르바이트 해보죠, 뭐."

나는 어깨를 으쓱였다. 생각해보면 내가 거기서 그에게 시비를 걸면, 그를 알려준 그녀에 대한 배신이 될지도 모르지. 응. 원래부터 난동 피울 생각은 없었지만, 가서 좀 더 정중하게 얘기하자. 그리고 그녀가 불안하지 않도록 말한다.

"소개해준 다림씨가 무안하지 않도록, 민폐를 끼치지 않을게요. 가서 아르바이트를 하다보면 자연스레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말하면서 나는 한숨을 내쉬곤 진지한 태도를 풀고 그녀에게 미소지으며 얘기했다.

"나는 원래부터 누군가를 싫어하는게 무서워요. 누가 날 싫어하는 것도 무섭구요."

나는 겁쟁이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사람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것이다. 나는 그녀와의 관계를 망칠 생각이 없었다.

273 지훈주 (HPyDRvH8b2)

2021-06-06 (내일 월요일) 15:22:13

머선일이구

274 하루주 (fzf/odGTqE)

2021-06-06 (내일 월요일) 15:22:20

>>271

275 진짜돌주 (vvIxbiYBU.)

2021-06-06 (내일 월요일) 15:22:24

역시 평화를 가져오는 것은 중재자의 무력인가...

276 진짜돌주 (vvIxbiYBU.)

2021-06-06 (내일 월요일) 15:22:57

깔깔
앞으로 기분이 안좋아질때마다 보고 기분을 풀어야지

277 성현주 (v0Wg8M3xoM)

2021-06-06 (내일 월요일) 15:23:23

>>275
솔레스탈 빙이 정의다.

278 정훈주 (8N/PGvlkT6)

2021-06-06 (내일 월요일) 15:23:33

해방이다! 나는 자유를 얻었다! 프리덤!

그런데 어장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279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5:24:17

모하모하~~~

하루주의 애교가 귀엽다.

280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5:24:27

트루-하!

281 바다주 (DsO3Dr.cL2)

2021-06-06 (내일 월요일) 15:24:39

>>174 용왕/1학년 연바다/세스비에트의 악몽/ 태평양방어선 제1함대 사령관

282 하루주 (rQL2QHywi6)

2021-06-06 (내일 월요일) 15:24:48

제 애교는 좋지 아나요

283 하루주 (OLcj8jOWts)

2021-06-06 (내일 월요일) 15:25:05

모하모하~

284 지훈주 (sNqgcKmpdQ)

2021-06-06 (내일 월요일) 15:25:44

하루주 애교 카사주께 보여드려야지

285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5:26:11

좀 더 해줘요 (뻔뻔)

286 지훈주 (sNqgcKmpdQ)

2021-06-06 (내일 월요일) 15:26:12

모하!

287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5:26:13

정-하!

은후와 에릭이 초면 혐관이냐 아니냐의 기로에 놓여있는 것 같습니다...
앋. 캡이 100스레 이벤트 띠로 필요없겠다고 하신 게 이거 이야기였을까요... 이미 에릭이 일을 벌이고 있어서...?! (떨림

288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5:26:39

바-하!

289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5:26:47

진석주 어서오세요. 정훈주 축하드려요.

290 하루주 (WsbmMLCd7s)

2021-06-06 (내일 월요일) 15:27:23

한번 더.....해드릴리가 없져!!
한정판입니다!!

291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5:27:26

바다주는 여태까지 나온 바다의 거의 모든 굵직한 if를 좋아하시는군요!!

292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5:27:42

많이 놓쳤네요... 늦었지만 은후주 어서오세요.

293 다림-진화 (AHRHziBtOY)

2021-06-06 (내일 월요일) 15:29:43

.dice 1 100. = 89

다이스야 잘 굴러가라...

294 바다주 (DsO3Dr.cL2)

2021-06-06 (내일 월요일) 15:30:18

>>291 맞아 맞아!!

295 정훈주 (8N/PGvlkT6)

2021-06-06 (내일 월요일) 15:30:23

>>287
애들아 싸우지마.. (떨림

296 다림-진화 (AHRHziBtOY)

2021-06-06 (내일 월요일) 15:32:17

"이유를 들었다면 말하지 않을 수 없는걸요."
찾아가서 실드차지같은 거나.. 날리지 않는다면.. 같은 생각을 하다가 에릭이 방패로 밀리는 걸 생각해봅니다. 세상에. 그런 거 너무 이상한걸..

"아..아르바이트요?"
조금 꺼려하는 듯한 표정이 살짝 떠오르는 건 어쩔 수 없는 게. 아는 분이 본인이 만든 옷을 입고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것(그것도 다림도 아르바이트를 살짝 하고 있다)은 조금.. 뭔가.. 어색해! 같은 감각입니다. 싫어한다. 같은 게 아니지만..

"저는 누군가가..."
아. 하고는 아무것도 아니에요. 라고 말하며 고개를 숙입니다. 어쩔 수 없이 고개를 숙여도 표정이 아예 안 보이는 건 어렵지만.

"어쨌거나. 아르바이트를 한다면 볼 수도 있겠고.. 말도 나눠볼 수 있고... 그러지 않을까요?"
라고 말하며 천천히 고개를 끄덕입니다.

//15

297 릴리 - 청천 (ExHQytEkZc)

2021-06-06 (내일 월요일) 15:32:59

 « Claudie클로디 ? pas Claude클로드가 아니고 ? »

 독특한 억양이 섞인 발음으로 그렇게 말하고서, 릴리는 혼자서 후후후 웃는다. 뭐가 그리 재미있는 건지. 설령 릴리가 소년의 별명이 『Cloudy』라는 것을 알아들었더라도, 이미 그렇게 별명이 붙어 버린 것은 어쩔 수 없을 것이다.

 “성학교 학생이었구나. 이청천을 발음할 줄 모르는 건 아니지만! 클로디 쪽이 마음에 드니까 그렇게 부르겠어. 나는 청월고교 1학년 오렐리 샤르티에야. 발음하기 귀찮으면 그냥 릴리라고 부르든지, 아무렇게나 불러도 상관없어.”

 그리고 이윽고 소년이 제안을 받아들이자, 릴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주변의 식당가 지도를 머릿속에 그려 본다.

  ◇ 일상 스토리 개방 ── 《오르되브르 : 릴리를 얹은 카나페》
  ◇ 릴리의 성에 찰 만한 식사를 찾아 보자!


 “나는 당신이 추천하는 걸 맛보고 싶은데 말이지. 제법 여러 가게를 찾아 헤맸지만, 도무지 간판과 음식 맛의 비례식을 성립하는 게 불가능해서……. 음식점 찾기에 관해서는 나보다는 클로디가 더 식견이 있어 보이니까.”

298 다림주 (AHRHziBtOY)

2021-06-06 (내일 월요일) 15:33:05

다들 어서오세요~

299 에릭주 (.7Gquh20dE)

2021-06-06 (내일 월요일) 15:33:44

>>281
" 이젠 스스로 게이트의 몬스터가 되기로 하셨군 "
" 넌 너를 믿은 우릴 배신한거야.....! "
(흑룡)

" 수영장에서 한 번 싸워주라니 "
" 내가 미쳤지....저걸 어쩐 ㄷ..."
" 잠깐 ..코에 물이 들어갔...."
(1학년)

" 지금부터 나는 너를 하나의 몬스터로 보기로 했다 "
" 내가 너에게 검을 겨누는건, 게이트를 클로징하고 코스트를 회수하기 위함이야. ....알아둬 "
(악몽)

" 상성이 나빴군 "
" 하지만, 기분은 나쁘지 않아. "
(사령관)

300 지훈주 (sNqgcKmpdQ)

2021-06-06 (내일 월요일) 15:34:57

과외 끝나면 지훈이 문서 정리해야지...

모바

301 정훈주 (8N/PGvlkT6)

2021-06-06 (내일 월요일) 15:35:38

지훈주 다녀오세요!

302 다림주 (AHRHziBtOY)

2021-06-06 (내일 월요일) 15:36:19

다녀오세요 지훈주~

303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5:36:43

지훈주 안녕히 가세요.

304 진화 - 다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5:40:18

"그런가요?"

말하고 싶지 않았다면, 말하지 않아도 괜찮았다고 생각하는데.

"엇....무슨 문제라도?"

가서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말에 그녀가 꺼림칙해하길래, 왠지 모르게 어깨를 움츠렸다.
하, 하면 안되.....나?

"....."

누군가가...하고 고개를 숙인 그녀는 역시 명백하게 이상했다.
아까는 그냥 넘어가려고 했지만, 이 정도까지 오면.....신경쓰인다.
고민하던 나는 용기를 내기로 했다. 어느정도는 내가 원인이기도 하잖아.
나는 그녀의 손에 어깨를 짚고, 진지한 눈빛으로 말했다.

"저는.....어떤 것이죠?"

"저도 바보가 아니니까 알아요. 그 뒤의 말이 다림씨에게 '아무것도 아닌 것' 일리가 없단거. 그러니 부디 괜찮다면 말해주세요. 어떤걸 말하고 싶으신건가요?"

305 다림주 (AHRHziBtOY)

2021-06-06 (내일 월요일) 15:41:16

.dice 1 100. = 94

다이스 롤!

306 신 은후 - 에릭 (yCEqnbUXhM)

2021-06-06 (내일 월요일) 15:42:00

'말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했는데….'


에릭이 전혀 짧지 않은 이야기를 하는 동안, 여전히 웃는 얼굴로 춘덕이에게서 딸기 케이크를 받아든 은후는 장식으로 올려진 딸기를 포크로 푹, 하고 내려찍었다.

"어제였나? 점심쯤에 가디언 넷에서 무슨 이야기가 있었다는 글을 보긴 했어요. 사진도 글도 대충 읽어서 그땐 무슨 일인진 잘 몰랐지만…."

과연.

"공교롭게도 지금은 이 세 학교가 모두 시험 기간. 학생들이 시험에 집중한다고 가디언 넷의 화력도 평소에 비해선 낮은 편이고, 가디언 넷을 보는 학생들이라 하더라도 굳이 이런 사진을 집중해서 보진 않겠죠. 그렇기에, 사진을 분석하지 않은 학생들, 특히 당신을 포함해서 이 사건의 중심인 세 사람과 안면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들은 `하루`라는 사람의 편을 들겠죠."

냠. 딸기를 입에 집어넣고 우물우물 잘 씹어서 삼킨 그는 포크로 케이크의 윗부분을 아주 살짝 두드리기 시작했다….

"이 이야기를 하기 전에, 당신은 분명 저에게 해답을 내려주길 원한다고 말했어요. 그 해답이라는 건, 당신의 사상에 대한 것은 전 아니었을 거로 생각해요. 누군가가 당신의 사상을 논파하길 원했다면, 굳이 그런 말을 해서 상대의 분노를 사지 않았을 거니까. 그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을 거니까."

"당신이 지금 진짜로 원하는 건 뭐죠? 당신의 무대를 더욱 완벽하게 만들어 주고, 극이 진행되는 동안, 감독이자 배우인 당신이 절대로 후회하지 않도록 잡아줄 스텝?"

//13

307 시현주 (4SKvRP94ko)

2021-06-06 (내일 월요일) 15:43:12

(팝콘

308 은후주 (yCEqnbUXhM)

2021-06-06 (내일 월요일) 15:43:18

달팽이가 된 기분이에오

309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5:44:11

>>308 귀여워요.

310 은후주 (yCEqnbUXhM)

2021-06-06 (내일 월요일) 15:44:43

>>309 (감동...!)

311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5:44:44

은후주 달팽이 키우고 싶다 (상추 건네기)

312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5:44:58

>>311 (손 쳐내고 대신 애호박 내밀기)

313 은후주 (yCEqnbUXhM)

2021-06-06 (내일 월요일) 15:45:12

>>311 네..........??????? (일단 상추는 받음!)

314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5:45:14

8ㅁ8

315 은후주 (yCEqnbUXhM)

2021-06-06 (내일 월요일) 15:45:2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16 다림-진화 (AHRHziBtOY)

2021-06-06 (내일 월요일) 15:46:00

"그..그게.. 제가 그 카페.. 유니폼을 만들었고... 저도.. 거기서 아르바이트를 하는걸요.."
조금 부끄러워서 그랬어요. 라고 말하는 다림입니다. 거짓말은 하지 않습니다. 다행이지요? 그러다가 어깨에 손을 짚으면 조금 놀랍니다. 하지만 탁 털어내려 하는 건 아니네요. 다행이야 진화군. 물어보는 진화를 바라보면서 어쩔 수 없다는 웃음을 짓습니다.

"저는 그다지 좋은 쪽은 아니라서요..."
말하면 안돼요. 라고 말하면서 어깨를 짚은 손을 조심스럽게 떼어내려 시도합니다.

"불특정 다수에게 품고 있는 건. 일종의 ...감정인지도 모르겠어요."
나는 왜 할 수 없는가 같은 것을 생각해봅니다. 할 수 없다는 것과 별개로 원할 수 밖에 없긴 하다. 불명확하고 애매모호한 말들로 교묘히 회피하면서 그럼 그 카페 전경까지는 보고 가실래요? 라고 물어보려 합니다.

//17개!

317 청천 - 릴리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5:46:40

으음, 확실히 동북아시아 출신 분은...아니신가요? 맞는건가?
고유명사를 발음할 때 들리는 프랑스어 특유의 발음을 들으며 청천은 옅게 웃습니다.

"처는 흐린 날을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구름이 아니라 구름낀 날.
그런 것이라 칩시다, 라고 청천은 스스로에게 말합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맑은 날 보다는 그런 날이 조금 더 스스로에게 어울렸다고 생각했었던 거지만요.

"동기네요...반가워요, 릴리 씨. 클로디도 나쁘진 않네요."

학원도에는 동북아시아의 가디언 아카데미들이 있지만, 그 쪽 문화권 학생들만 있진 않았죠...그걸 익히 알고 있었기에, 크게 당황하진 않네요.

"으음...저도 그렇게 식견이 깊진 않지만요..."

식견이 있어 보인다지만 유감, 청천이는 흔한(?) 신 한국의 남고생이라...조금 쉽지 않으려나요. 그는 고민에 빠집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지금은 2인이라고 2인분 이상부터 주문가능한 메뉴를 더치페이할 수 있다는 점이겠지요. 자, 침착하게 범위를 좁혀봅시다.

"우선...특별히 못 드시는 거 있으세요? 알레르기가 있다든가, 기피하는 식재료가 있으시다거나, 그런?"

가디언칩의 창을 열어 주변의 음식점들을 검색하기 위한 지도를 띄우면서 묻습니다.
제일 먼저 물어봐야 할 것이라면 이것이겠죠.

318 하루주 (fzf/odGTqE)

2021-06-06 (내일 월요일) 15:47:5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19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5:48:27

이참에 릴리의 음식 취향을 털면 되려나요?ㅋㅋㅋ

앗 지-바!!

(팝그작

320 은후주 (yCEqnbUXhM)

2021-06-06 (내일 월요일) 15:49:00

앗 지훈주 다녀오십셔 ㅇ0ㅇ)/

321 에릭 - 은후 (.7Gquh20dE)

2021-06-06 (내일 월요일) 15:51:48

" .... "

에릭은 조용히 쿠키를 우물거리다가
스텝이라는 말에 긍정을 표했다.
그래..스텝이기도 하지. 하지만 그런 간단한 연출로는 완벽한 영웅의 전기를 만들어낼 수 없다.
그러니까..

" 치즈 케이크와 딸기 스무디 값으로 네가 해줬으면 하는게 있어, 카사든, 하루든 접촉해서.... 내 사상과 내 계획을 반대한다고 말해..그리고 되도록이면 친해져, 친해지면 더 좋지, 카사는 고기를 좋아한다. 어지간하면 성공할꺼야 "

" 그리고 그 이후, 하루와 카사에게서 일어나는 일이나, 하루가 날 막기 위해 어떤 이들을 속여서 고용하는지 나에게 전해줘, 그렇게 쭉 가다가.... 결정적인 순간 내 계획대로 움직이도록, 네가 바람을 잡아주면 되는거야. "

심플하지?

자신의 무대를 완벽하게 만들어 줄 스탭을 고용한다.
영리하게 파고들어서 마법과 같은 영성으로 영웅을 이끌어주렴.

" 이런 계획을...니가 싫어해도 상관없긴 하지만, 내가 보기에 넌 이런걸..그렇게 싫어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해. 어때? "

322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5:52:58

치즈케이크랑 딸기스무디 가지고 바라는 게 많네요.

323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5:53:12

스파이로군요?!

324 진화 - 다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5:55:37

"오.....그래요? 다림씨가 만들었다면, 분명 멋진 유니폼이겠네요."

나는 솔직한 마음으로 칭찬했다. 지난번 같이 다닐 때의 그녀의 패션 감각은 감탄했을 정도니까. 이런 복잡한 일과 별개로 거기서 아르바이트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그리고 어깨에 손을 짚어 그녀가 놀란 것 같자, 나도 일단 조심스럽게 떼어줬다. 이런. 확실히 놀라게 했을지도 모르겠네.

"......"

그리고 으음....그녀에게서도 어쩐지, 최근 지훈이랑 대화할 때 느꼈던 감각이 느껴지네.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낮다고 해야되나, 아니면 결함이 있다고 여기는 부분. 요즘 아이들 트렌드인가? 실은 나조차도 그런 고통을 앓고 있으니까. 나는 고민하다가 한숨을 내쉬었다.

"그럼 굳이 캐묻진 않을게요. 그러나 하나만 말하게 해주세요."

"나도 그리 좋은 쪽은 아닙니다. 한심하고 소심하고, 잔뜩 도망도 쳤거든요. 그래도....무언가를 꿈꾸고 바라는 것이 잘못 되었다곤 생각하지 않아요. 누구에게나, 그럴 권리는 있잖아요. 꿈꾸고 바라는 것 만은, 당당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나는 그녀를 보며, 활짝 웃는다.

"그러니까 다림씨가 무언가 감정을 품고 있다면. 나는 응원할게요. 언젠간 도움이 필요할 땐, 불러주세요."

그렇게 말을 마무리 지은 나는, 기지개를 쭈욱 폈다. 지금은 이 정도로 충분하겠지.
나는 그녀에게 네, 안내 부탁드려요. 라는 말로 대답하곤 따라 걷는 것이었다.

325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5:55:57

괜히 열정페이의 달인이 아니네....

326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5:56:31

이 와중에 진화가 힐러가 되었어....ㅠㅠ

327 하루주 (nPv4OzJrCE)

2021-06-06 (내일 월요일) 15:58:57

이걸 스파이...

328 다림-진화 (AHRHziBtOY)

2021-06-06 (내일 월요일) 16:02:12

"멋진 유니폼이라기엔 많이 부족하지만요."
그냥 검은 바지에 흰 상의에 앞치마 뿐이라고 말합니다. 거기에 뭔가 개성을 덧붙이긴 했지만 본인이 스스로 말하면 자기자랑밖에 더 되겠나요? 그러면 그저 가만히 있는 것이 낫습니다. 고민하다가 한숨쉬는 진화를 잠깐 봅니다.

'....그런 꿈꾸는 것.. 언제나.. 높이 올렸다가 추락시키던가..
같은 생각을 하지만. 그런 것에 반박하기에는..
아니다. 그만하자. 응원한다는 말에는 어쩔 수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짓고는 그러면 불러달라니. 너무 기한이 긴 말 같은데요. 같은 말을 하며 살짝 놀리려고 시도합니까?

"아. 여기네요."
지금은 문이 닫혀 있으려나. 아니면 의외로 성황리일까. 그것도 아니면, 춘덕이가 요리하는 게 매우 인기리일지도?
가리킵니다.

329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6:03:27

슬슬 막레로? 이후로는 에리꾸의 카페 일상이 아니면 잇기 어려울 것 같은데!

330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6:04:41

여기서 3인 일상으로 이어지면 반전.

331 다림주 (AHRHziBtOY)

2021-06-06 (내일 월요일) 16:05:15

스슬 막레도 좋고요~

막레했다가 진화가 에리쿠랑 만나는 일상으로 넘어가거나(아무말)

332 화현주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16:05:29

점심 뭐 먹을지 정한 기념으로 일상구함!

333 에릭주 (.7Gquh20dE)

2021-06-06 (내일 월요일) 16:05:38

요시 해주마 들어와라

334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6:06:15

어 ㅋㅋㅋ 그럼 이후에 에리꾸랑 카페로 넘어가면 되는거야?

335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6:06:33

저는 릴리주랑 돌리고 있어요,,,
라고 하려고 했더니 에릭주 칼반응 ㄷㄷ

336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6:06:58

이 아니었네요 우연이었군요...

여러분 화현주 일상 구하신대여!

337 다림주 (AHRHziBtOY)

2021-06-06 (내일 월요일) 16:07:07

그렇다. 진화. 막레와 동시에 선레를 쓰거라!(?)

338 에릭주 (.7Gquh20dE)

2021-06-06 (내일 월요일) 16:07:12

카페로 들어오는 진화도
일상을 구하는 화현주도 상대해주마

339 화현주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16:07:39

뭐여
그러면 에릭이 멀티해요?

340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6:08:18

에릭 은후 진화 화현 4인 일상이라고요?

341 다림주 (AHRHziBtOY)

2021-06-06 (내일 월요일) 16:08:46

와우... 일상구경 재미있겠군.. 이 아니라 나도 하나 더 돌릴까...(고민)

342 에릭주 (.7Gquh20dE)

2021-06-06 (내일 월요일) 16:09:12

당연히 세명다 각자 반응해주지
멀티도 하면서 슬슬 준비할까 하니까

343 진화 - 카페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6:10:05

"직접 가서 확인해볼게요."

다림씨의 말에 나는 그냥 싱글벙글 웃었을 뿐이다. 일단 괴상한 복장이 아닌게 어디야. 설명을 듣기론 충분히 단정하고 예쁘다.

"꿈은 크게 잡는 법이니까요. 기한도 길게 잡는게 좋겠죠?"

다림씨가 내 말에 별로 납득했는지, 어떻게 받아들였는지는, 솔직히 나도 잘 모르겠다.
다만 어쨌건 난 진심을 전했어. 따라서 이후엔, 그녀가 던지는 짗궃은 농담에 웃으며 적당히 되돌려줄 뿐이었다.
그렇게 걷다보니 어느새 우리는 카페 앞에 도착했다. 그녀는 앞까지만 바래다준다고 했던가.

"오늘은 정말 고마웠어요."

나는 그녀에게 고개를 가볍게 숙이며 인사하곤, 다음에 또 보자는 인삿말을 남겼다.
그리곤 가볍게 심호흡을 하고, 마치 던전의 문을 여는 것 마냥, 카페 문을 조심스럽게 열고 들어가는 것이었다.

"실례합니다..."

344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6:10:16

ㄷㄷ

345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6:10:20

다림주 수고했어요!

346 화현주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16:10:25

훔... 흠.....
좋아좋아. 마침 에릭이랑 시리어스도 하고 싶었으니까 벗! (엉덩이라는 뜻)

에릭이 요즘 영웅을 만들기 위해 스스로 악을 자처하고 있다~~ 이런 거 알고 있다고 해도 돼요?

347 에릭주 (.7Gquh20dE)

2021-06-06 (내일 월요일) 16:10:53

>>346 물론이다!

348 다림주 (AHRHziBtOY)

2021-06-06 (내일 월요일) 16:12:00

진화주도 수고하셨어요~

349 화현주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16:12:12

>>347
그러면 카페를 벗어나서... 한적한 공원 같은 곳에서 함 대화를 나눌까요 선레는 제가 써오지요 키히히...

350 에릭 - 진화 (.7Gquh20dE)

2021-06-06 (내일 월요일) 16:13:11

손님의 파도가 물러가고, 조금 잠잠해진 시간, 짬이 나는 지금 기타 연습이라도 할까 하고 기타를 잡던 나는, 문을 열고 들어오는 손님을 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 어서오세요, 편하신곳에 앉아 계시면 점원이 메뉴판을 가져갈겁니다 "

딱히 별 생각 없는 에릭은 이후 다시 돌아가 기타를 잡고 연습하기 시작했다.
아마도 진화는 이 다음 하늘을 둥둥 떠다니는 원반이 메뉴판을 작은 집게로 들고오다가...자신의 앞에 툭 내려두는 것을 볼 수 있었을 것 이다.

" 그러면 안된다 맥스! 손님에겐 친절하게 굴어야 한다구리! "
" 시끄럽다. 너구리. "

점점 집안에 이상한게 늘어가고 있습니다 어머니.
저는 괜찮은걸까요?
깡통원반, 너구리, 고양이, 가출한 흡혈귀..
....어디서부터 잘못된건가.

351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6:14:21

깡통원반, 너구리, 고양이 -> 에릭이 데려옴
흡혈귀 -> 가출함

352 진화 - 에릭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6:15:47

"........"

비장한 각오를 하고 들어온 나지만, 태클 걸 부분이 많다. 너무 많았다.
도대체 왜 기타 치고 있는거야 당신!? 심지어 못쳐!!
둥둥 떠다니는 원반이 왜 가게에 있는거야!? 메뉴판 줘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도대체 왜 너구리!? 엄청나게 귀여워!! 쓰다듬어도 될까!!?

"........"

조금 혼란스러워서 아까까지 있었던 분위기가 휙~ 날라가버리는 기분이지만, 스스로를 다잡는다.
따라서 나는 손님을 대하는 듯한 그들의 태도에 조심스럽게 손가락을 꼼질거리면서

"그, 아르바이트 하러 왔는데요...."

라고 말을 꺼내는 것이다.

353 릴리 - 청천 (ExHQytEkZc)

2021-06-06 (내일 월요일) 16:16:04

 “우연이구만, 나도 흐린 날을 선호한다. 습도가 높으니까 하루종일 불을 지펴 놓고 있어도 피부가 안 트거든.”

 역시 « nuageux구름 낀 » 이라는 의미의 ‘cloudy’다. 하지만 키 작은 소녀는, 자기가 소년을 발음만 비슷한 여자 이름인 « Claudie클로디 » 로 부르고 있다는 것을 밝히지 않는다. 굳이 그럴 필요가 없었으니까.

 ‘사람을 놀리는 악취미는 없지만 재미가 있으니까 말이지…….’

 정보 공유를 위해서 릴리는 자기 가디언칩의 전원을 꺼 버린다. 이왕이면 똑같은 걸 보는 게 의견 전달이 쉬우리라는 생각에서였다. 다행히도 팔목은 보통 사람의 어깨 밑에 달려 있기 때문에, 청천의 가디언칩을 훔쳐보는 데는 딱히 까치발이 필요하지 않았다.

 “무슨 말이야, 나는 지금껏 항상 집밥만 먹어서 외식하는 것 자체가 낯선 입장이라구…….”

 디스플레이의 지도를 옆에서 빤히 들여다보며 흘러가는 음식점의 목록을 살핀다. 디저트, 정식, 엄청 비싼 오마카세……! 학원도의 식당가는 나름대로 규모가 있는 편이라고 새삼 생각했다. 지금까지는 합리적인 이성에 따라서 도시락만 먹었으니까 몰랐던 것이다.

 “나는 편식은 하지 않는다. 미식을 할 뿐이야. 지네 튀김이라거나 대왕문어 볶음이라거나 그런 것만 아니면……. 오늘은 국물 요리가 끌리는 느낌이기는 해. 아까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서 목이 좀 갈라졌달까……. 클로디, 당신은?”

 올려다보며 묻는다. 이상하게 다소곳한 목소리로 말하고 있는 것은 아까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서였다. 이런 식으로라도 체면을 회복해야지.

354 에릭주 (.7Gquh20dE)

2021-06-06 (내일 월요일) 16:16:18

아브엘라 파밀리아 특
잘 줍는다

355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6:17:05

릴리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56 다림주 (AHRHziBtOY)

2021-06-06 (내일 월요일) 16:18:09

대왕문어 볶음은 맛있어 보이는데...

개복치 대창볶음 정도는 되어야죠(?)(실제로 있는 음식)

357 에릭 - 진화 (.7Gquh20dE)

2021-06-06 (내일 월요일) 16:18:22

" ...알바 희망이었구나, 우린 일당으로 치는데 괜찮지? "

장부를 챙기러 들어가면서 적당히 점원복도 하나 챙겨 온다.
최근에는 피곤해서 그런지 손님과 면접자도 구분 못한다니까, 큰일이다 정말.
아무튼 나는 점원복을 건내준 다음. 다시 기타를 치기 위해 앉았다.

" 사이즈가 맞는지 확인하고, 안 맞으면 안쪽에 다른 사이즈 있으니까 확인해봐, 대충 맞으면 갈아입고와. "

....그리고 에릭이 진화에게 준 점원복은 여성용이었다.

358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6:19:01

아브엘라 파밀리아 특
줍는 게 이상하다

359 화현 - 공원, 그러나 으슥한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16:19:08

언제나 사람으로 가득 차 활기가 넘치던 공원. 지금은 조금 늦은 시간이라 오가는 이가 적으며, 날아드는 새나 부스럭 거리는 소동물의 움직임만이 정적을 깨주는 유일한 소음이었다.
가디언넷을 툭툭 두들기고 그 사람에게 연락을 한지 얼마나 지났는지 확인따위를 하며 벤치에 앉아 한숨을 내쉬었다.
최근 들려오는 여러 소리들. 대부분 헛소리에 불과하거나 관심 없는 소리였지만, 유독 한가지는 마음에 걸렸다. 으음, 가디언넷에 올라온 어느 사진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그 소리의 근원이 되는 사람이 공연이라도 하는 것인지 꽤 인상이 찌푸려졌다. 소음 때문에...

"하아..."

신한국엔 이런 말이 있었지.. 한숨 쉬면 복 날아간다.
진짠가? 진짜 내가 한숨을 많이 쉬어서 난 이 지경이 된 걸까... 으음... 됐어. 가볍게 기지개를 켜고는 다시 그 사람에게 문자를 보낸다.

[@@공원에 진입하여 제가 남겨둔 표식(빵조각)을 따라 걸으면 제가 있는 곳이 나올 테니까 빨리 와요.]

여차 할 때를 위해 스케치북에 틈틈히 그림을 그려두는 것도 잊지 않았다...

360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6:19:34

모하모하리하리하~!!

361 하루주 (zSl/UITFFc)

2021-06-06 (내일 월요일) 16:19:44

(팝콘)

>>35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62 진화 - 에릭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6:20:44

"아, 네. 괜찮아요."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사실 당장 돈이 급해서 온 건 아니었으니까, 어느정돈 괜찮다.
에릭은 그대로 안으로 들어가서 점원복 하나를 내오곤 다시 기타를 집었다.
기타...그렇게 좋아하는건가. 뭔가 인간미가 느껴지네. 일단 고개를 끄덕이며 점원복을 받은 나는, 잠시 그의 얼굴을 바라봤다.

"어......이 옷이요? 확실한가요?"

정말 이걸 입으라고? 나는 확인차 다시 물었다.

363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6:21:38

춘하춘하춘하추동~~~~

364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6:21:57

춘심주 어서오세요.

365 하루주 (uP1PgtSGu.)

2021-06-06 (내일 월요일) 16:22:13

춘하춘하

366 에릭 - 화현 (.7Gquh20dE)

2021-06-06 (내일 월요일) 16:22:42

빵을 따라오라니, 헨젤과 그레텔인가...
무슨 센스로 빵을 따라오라고 한건가.
아무튼 도착했다, 나는 오다가 사온 캔커피를 하나 건네주며 옆에 앉았다.

" ... 무슨일이야 매니저. 슬슬 장부조작에 대한 사실을 인정하고 자수하려는거냐? 의념발화 3대로 봐줄게 "

물론 아니겠지만.
장부를 조작했다면 춘덕이가 밀고했겠지.
장부조작하는 화현이를 발견하면 전복 2개를 준다고 했으니 말이야. 음음

" 텐션이 낮네 너 ...오늘은 "

367 다림주 (AHRHziBtOY)

2021-06-06 (내일 월요일) 16:24:35

다들 어서오세요~

368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6:24:48

(일상팝콘팝콘!!)

369 에릭 - 진화 (.7Gquh20dE)

2021-06-06 (내일 월요일) 16:24:53

응? 뭐가 문제 있나?
다림이가 제법 잘 만들어줬는데.

" 왜 그러는데? .... 여성용 점원복이 마음에 안드는거야? 바지도 있긴 해. "

뭐 그럴 수 있지.
그렇게 생각하며 고갤 끄덕이자 맥스가 옆에서 훈수를 둔다

" ...그는 남자다 "
" ㅇ... "

" ...나도 알아 깡통아 장난친거야 "

맥스를 손가락으로 툭툭 밀어내며 헛기침을 한 뒤, 다시 새 점원복을 가져온다.

" 그런데 성학교에서 여기까지 오는거 괜찮겠어? 괜찮다면 딱히 말리진 않겠지만. "

370 하루주 (WHXf3ynK5c)

2021-06-06 (내일 월요일) 16:26:25

.

371 화현 - 에릭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16:27:06

아, 저기 온다.

"오자마자 하는 소리가 장부조작과 의념발화예요? 연약한 서포터에게 못하는 짓이 없어요... 조작 같은 거 한 적 없고, 그것은 춘덕이의 간식 장부라고요."

물론, 조작했어도 들키지 않게 했겠지만.
아무튼, 그가 건네주는 캔커피를 받아 가방에 넣었다. 지금 당장 마시기엔 목도 별로 안 마르고.. 커피는 내가 마시고 싶을 때 마시는 성격이라.
텐션이 낮다는 말에 "제가 묘한 소리를 들어서 말이죠." 라고 대꾸 해주다가 고개를 돌려 그의 눈을 마주보고는

"요즘 수상한 짓을 꾸미고 있다고 해서, 답을 듣기 위해 연락했어요."

이런 건 직설적으로!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이유를 듣고 싶어서 말이죠... 원래라면 흥미 없이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겠지만... 알잖아요? 저희 은근 가까운 거."

372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6:28:26

>>370 (하루 삼디안경뺏)

373 릴리주 (ExHQytEkZc)

2021-06-06 (내일 월요일) 16:28:47

모하모하 다들 어서와!

유럽인들의 본능적인 크라켄 혐오…… 릴리야 산낙지랑 쭈꾸미도 맛있어 함 무바 😥

374 진화 - 에릭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6:29:49

"..........."

얼굴을 새빨갛게 물들인다. 이 사람 날 여자로 착각하고 여성복을 준 것이란 말인가.
'나는 남자야!!' 하고 소리치고 싶지만, 다림씨랑 대화할 때 최대한 정중하게 대하기로 했으니까...
솔직히 입으라고 계속 말했다면 어쩔 수 없이 입을 각오도 하고는 있었다.

"아니, 예쁜 옷이긴 한데....옆에 친구가 말해줬듯이, 저는 남자라서...."

그리고 다림씨에 대한 책임감이 머릿속에서 붕붕 헛돈 나는, 최대한 정중하게 대답했다.

"저, 저, 점장이 입으라면, 일단, 입을 순, 있는데요....."

스스로의 말이 무슨 의미인지, 어떤 오해가 생길지도 눈치채지 못한체, 나는 뒤이어 이어진 걱정에 의외라는듯 대답하는 것이다.

"아, 그건 괜찮아요.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375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6:30:03

(릴리에게 낙지탕탕이 맛을 알려주고싶어!)

376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6:31:51

릴리에게 꼼장어 보여주면 실신하겠당...

377 청천 - 릴리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6:33:04

청천은 고개를 끄덕이며 릴리의 말을 듣습니다. 여자 이름...이라는 건 눈치 못 챈 것 같네요....역시 때로는 아는 게 병이요 모르는 게 약입니다. (?)

"아, 오시기 전에는 집밥을 드셨다고요...? 집밥의 퀄리티가 높았나 보네요."

이리저리 화면을 돌리고, 지도에 뜬 음식점들을 살피면서...가디언칩 화면을 옆에서 같이 보는 릴리에게 말합니다.

"국물요리, 좋네요. 너무 매운 것만 아니라면 좋겠어요."

다소곳이 말하는 릴리를 보면서 고개를 끄덕입니다...하긴 3월이고 봄이니까. 건조하긴 하네요... 체면 때문이라기보다는, 목이 아파서 그런가?라고 생각한 듯 합니다.
화면이 한 점에서 잠시 멈췄습니다만...

"...이런 곳은 안 좋아하시겠죠?"

그렇게 말하면서 잠깐 릴리의 눈치를 봅니다.
태양왕 게이트 이전에, 다림이랑 갔던 분식뷔페점이네요. 뜬금없이 국물떡볶이가 먹고 싶어졌지만, 국물떡볶이는 국물을 먹는 게 아니잖아, 기각!이라고 청천은 스스로에게 반박합니다. 그리고 화면을 곧 다른 곳으로 넘기려 합니다...

378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6:33:07

릴리에게 분홍 해파리 인형
릴리에게 분홍 문어 인형
릴리에게 분홍 유니콘 인형

379 에릭 - 화현 (.7Gquh20dE)

2021-06-06 (내일 월요일) 16:34:34

" ...? 아아, "

그거..봐버린건가
하긴 직장에서 상해 사건이 일어났어요 하는 사진이 돌아다닌다면 놀라겠지.
그걸 뭐라고 설명해야하나, 아니..설명할 필욘 없겠지.
지금 듣고싶어하는건 아무래도.......

" 그래...? 너랑 비슷해, 조금 다른건 너는 네 개인적인 의사로 영웅을 보고싶은거고, 나는 대의를 위해서 영웅을 만들어내고 싶은거야 "

어느날 갑자기 태양왕 보다 더 큰 게이트가 튀어나올지도 모르니까 ...

" 13영웅이라는 존재를 두고있다고 안일하게 살아간다면 인간은 죽어나갈거야, 그러니..그들을 뛰어넘을만한 재능을 지닌 녀석을 영웅으로 만드는 것이야 말로 대의를 위한 것 이지... 너도 알고있잖아? 러시아의 일과, 마도일본의 사례..그리고 태양왕 까지. 영웅이 없으면, 다른 이들은 죽어나갈 뿐이야 "

그래서 영웅을 만들어내기 위해 무대를 짜고있는 것 이다.

380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6:36:48

에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춘-하!

>>373 예상반응 : 악마의 물고기다!!
ㅋㅋㅋㅋㅋ이거 어디 나온 대사였죠 저 이거 어릴적에 보고 자지러지게 웃은 기억이 있어요...ㅋㅋㅋㅋ

381 에릭 - 진화 (.7Gquh20dE)

2021-06-06 (내일 월요일) 16:37:09

" 아니..뭐어..실수니까 말이야 "

진짜 입을 생각을 하니 당황스럽다.
그런 취미는 없으니 안심해라

" 아무튼..난 에릭 하르트만, 점장 대리야...이쪽은 맥스고..저쪽은 주방장인 춘덕이 "

너구리가 뾱뾱하고 걸어나와 간식을 올려준다.
언제나 참 고마운 녀석이다.
저번에 화현이랑 같이 수근대던 것은 분명 내가 착각한 것 이겠지.
아마도 그럴 것 이다.

" 그 외에 의상디자이너 겸, 웨이트리스로 다림이가 있고..매니저로는 화현이라고 있는데, 지금은 다들 시험공부중 "

더 궁금한게 있냐는 듯 그를 바라보며 춘덕이가 가져온 우유푸딩을 떠먹는다

382 진화 - 에릭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6:41:20

"어딜봐도 남자일텐데요. 짗궃은 농담이나, 그런 취미가 있으신 줄 알았어요."

작게 볼을 부풀리면서 항변한다. 날 보고 착각할리가 없잖아. 변태 취미인 줄 알았다.

"좀.......개성적이네요?"

너구리에 떠다니는 원반이 존재하는 카페라...
뾱뾱 걸어나온 너구리에게 쪼그려 앉아 시선을 맞추곤, 반갑다고 웃으면서 손을 내밀며 대답했다.
너무 귀엽다. 쓰다듬으면 실례일까?

"....둘 다 아는 이름이네요."

다림씨는 애초에 방금 만났달까, 여길 소개해준 사람이다.
화현의 이름은 조금 놀랐다. 그 때 만난 그 녀석이 이 카페의 매니저였다니....

"음....다른 궁금한건 일 하면서 여유가 있을 때 물어볼게요. 옷 갈아입고 올까요?"

383 화현 - 에릭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16:46:00

"그래도 설명하는 성의가 있을 줄 알았는데.."

또 복 날아가는 스택 +1. 즉, 한숨 나왔다...
하지만, 그의 의도를 들을 수 있었으니... 나름대로의 만족. 대의를 위해 영웅을 만들어낸다고? ...뭐야, 자기가 히어로 메이커 같은 거란 말이야?
어째 생각하니까 어이가 없어져 웃음이 나왔다. 실소에 가까운 웃음이.

"맞아요... 저랑은 다르죠... 저는 어디까지나 영웅이 반짝 빛났다 저무는 그걸 보고 싶은 거니까요... 영웅을 만드는 거랑은 다르죠. 대의를 위해 그러는 것도 아니고..."

음.. 얼레? 이거 어디서 봤지 않았나? 붉은 곰을 기리며 어느 기자가 작성한 기사...가 생각나는데 말이지.
지금은 사라져버린 옛 영웅이 아니라, 새로이 떠오르는 영웅을 원한다. 였던가.. 결론이.. 후우...

"맞는 말이에요. 13영웅과 수 많은 준영웅이 있다고 한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안전한 건 아니며, 지금도 누군가는 고통받고, 누군가는 나름대로 안락한 삶을 사는 생활을 하고 있으니까요. 그런 일상을 보내다가도 어느 순간 짠! 하고 나타난 게이트에 의해 한 순간에 파괴되는 일상... 새로운 영웅의 출현은 모두가 원하는 것이 될 수 밖에 없겠죠... 하지만, 너무 미래를 생각하고 계신 거 아니예요? 그걸? 굳이? 지금? 당신이?"

다시 한 번 웃으며

"왜 그런 일을 해요?"

384 신 은후 - 에릭 (yCEqnbUXhM)

2021-06-06 (내일 월요일) 16:46:22

에릭아!!! 은후는 치즈 케이크랑 딸기 스무디값 춘덕이한테 선결제했다!!!

"분명 이걸 말씀드렸을 텐데요. 저는 신 한국의 백작이자, 3명의 건 마스터 중 한 명인 문 시현의 아들이라고. 그런 제가 치즈 케이크랑 딸기 스무디값이 아까워서 그런 일을 할까요? 서로에게 이득이 된다면 그것이 좋은 제안이다. 냉정하게 말해서, 당신의 제안은 저에게 이득이 될 것이 하나도 없어요."

념념…. 그렇게 딱 잘라 말하고선, 그는 마치 상대보고 약오르라는 듯 느긋하게 딸기 케이크를 먹었다. 잠시의 침묵.

"당신의 계획이 싫다는 이야기가 아니에요. 단지 그걸 제가 하기엔 몇 개의 문제가 있다는 거죠.
하나, 저와 당신의 사상은 큰 줄기가 일치하지만, 단순히 사상의 일치로 그런 일을 맡기엔 보수가 너무 적다.
둘, 저는 스파이같은 일은 전문이 아니에요. 기획안을 짜는 게 전문인 사람에게 메이크업 스텝을 맡길 수는 없지 않나요?
셋, 큰 대의를 가지고 새로운 영웅의 탄생이란 무대를 계획하고 있는 것은 좋으나, 그러기엔 당신은 너무 어설퍼."

"이런 무대를 계획하면서, 단 한 번이라도 영웅의 삶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고, 수집한 적이 있나요? 만일 그렇다면, 지금 이 자리에서, 적어도 10명의 영웅이, 각자 어떤 시기에 어떤 고난을 겪었고, 그 고난을 동료와 어떻게 헤쳐나갔는지, 그리고 반대로 10명의 쓰러져간 영웅이 어떻게 고난 앞에 무릎을 꿇었는지, 단 하나도 틀리지 않고 상세하게 말할 수 있나요?

자료 조사와 인풋은 창작의 첫 시작이죠. 잔인하게도, 이 두 가지가 없으면 지금의 소비자에게, 그 안에 담긴 신념과 대의를 전하기도 전에 작품은 외면당하고 버려지고 말아요…. 13영웅을 뛰어넘을 새로운 영웅의 탄생을 다루는 무대가, 그래서는 안 되는 법이잖아요?"

"…아무튼, 이쪽에서 제안을 다시 하죠. 신 은후는 에릭 하르트만의 동업자로서, 서로 동등한 위치에서 자신의 방식대로 당신의 무대를 도운다. 제 방식대로 하는 거이기에 보수는 필요 없어요."

싫음 말고!

//15

385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6:47:44

각자 다른 방향에서 시빌 워 떡밥이 일어나고 있어!

386 정훈주 (8N/PGvlkT6)

2021-06-06 (내일 월요일) 16:48:46

은후 멋져..!

387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6:49:01

(팝그작

388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6:49:42

은후 멋있다....

389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6:49:55

>>387 (팝콘에 불닭소스 뿌림)

390 다림주 (AHRHziBtOY)

2021-06-06 (내일 월요일) 16:50:05

멋있어...(반짝반짝)

391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6:52:02

>>389 ^0^ (팝콘 떠넘기고 도주

392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6:52:58

(진화주 등짝스매시)

393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6:53:12

으에에에엥 8ㅁ8

394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6:53:23

>>392 ^0^

395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6:53:55

>>394 우리 바깥양반이 철이 덜 들어서...(뽀담뽀담)

396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6:55:53

이게 가장의 책임감....? (아닙니다)
그리고 3연속으로 쏟아지는 답레에 정신이 어질어질해진(추정) 에리꾸

397 하루주 (JPPczfze7I)

2021-06-06 (내일 월요일) 16:56:06

뭔가 뭔가 일이 일어나네요..
에릭은 여기저기 상대할게 많구나..
만석이부터..

398 에릭 - 진화 (.7Gquh20dE)

2021-06-06 (내일 월요일) 16:57:51

" 뭐어..어쩌다 보니 이렇게 됐지. "

어깨를 으쓱이며 원반과 너구리를 바라본다.
그런데 오히려 이게 흥미있다며 찾아오는 사람이 늘었으니 세상 참 모를 일이란 말이야.
.....흠.

" 뭐, 갈아입고와. 남성용으로 말이야. "
" 그 뒤에 물어보고 싶은게 있으면 물어봐도 돼. 페이라던가..이런저런 부분 들 말이지. "

기타를 매만지던 손을 멈추며, 우선 정리하기로 한다.
시끄러워지면 곤란할테니까.

399 릴리 - 청천 (ExHQytEkZc)

2021-06-06 (내일 월요일) 16:58:37

  « Buffet뷔페 ? »

 딱히 프랑스어로 말하려던 건 아니지만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다. 뭔가 사진이 본래 알던 뷔페의 느낌하고는 많이 다르다. 뷔페라고 하면 적당한 저품질의 식재료로 대량생산한 음식들이 반쯤 식은 채로 한가득 쌓여 있는 일종의 요리 공동주택이다.

 “저기, 클로디. 저거 분식, 뷔페라고 쓰여 있는 거 맞아……?”

 분식과 뷔페라니. 신 한국에서 제법 오래 산 릴리니까 당연히 분식점이 무엇인지는 안다. 그리고 먼 옛날, 신 한국이 두 개의 나라로 나뉘었을 때, 남쪽 한국의 어느 지도자가 경제 발전을 위해 분식을 장려했었다는 것도 안다. 하지만 분식 뷔페라는 건 처음 듣는 말이거늘…….

 ‘생각해 보니 그렇게 생뚱맞은 조합도 아닌가? 고기 뷔페, 해물 뷔페, 바베큐 뷔페…… 분식이라고 없으라는 법도 없으니.’

 릴리는 어감이 어떤 느낌이 드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직접 그 말을 외쳐 본다.

 “분식뷔페! 분식뷔페!”

 으으음. 뭔가 『바다사자』나 『산갈치』 같은 단어라고 받아들여도 되는 정도의 단어 조합인가.

 “분식뷔페, 가 보자! 요리가 그 정도로 많으면 그 중 하나는 마음에 들겠지. 게다가 원래 분식은 재료의 질 따위 신경도 안 쓰니까. 좋은 생각 같지 않아?”

400 에릭 - 화현 (.7Gquh20dE)

2021-06-06 (내일 월요일) 17:02:39

" .............. "

너무 먼 미래를 보고 있지 않느냐는 화현의 말에 나는 입을 다물었다.
손 발을 너무 오래 맞춘건가?
너는 내가 이 일을 그만 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건가.
괜히 캔커피를 만지작 거리며 고민하다가 말을 이어갔다.

" 다들 태연한척 하지만, 몇 주 전만 해도, 우린 전쟁터를 돌아다녔어, 태양왕 게이트에 수 많은 학생들이 죽었지. 그게 너와 내 친구들일지도 모르는 애들이었고, 정말 터무니 없이 많이 죽었어, 현실을 자각하기도 충분한 시간이었지. 사실 일전부터 그런 생각은 하고 있었어. 그저 막연하게 하고 있었지, 그리고 태양왕이 트리거가 되어서 실행에 옮기기로 작정한거고. "

" 이전의 나는 나 자신에게 자신이 없었어, 정말로 내가 이런걸 해도 되나? 싶은 그런 생각만 해왔지. 하지만 화현아..지금의 나는 해도 될 것 같아. "

" 내가 카사를 대상으로 삼은건 간단해, 그 아이가 1학년 중에선 재능으로 압도적이니까야. 조금만 가다듬으면 윤곽이 뚜렷하게 잡힐 것 같지 않아? 너도 봤잖아..그 의뢰에서. "

함께 프랑켄 슈타인에 갔을 때, 너도 분명 확인했다. 카사의 재능을...우리가 그저 멍하니 함정을 보며 손가락만 빨고 있을 때, 직접 함정을 돌파하는 맹수의 모습을..

" 너무 먼 미래가 아니야, 오히려 늦은거야.. 붉은곰이 실종되고 러시아의 꼴을 봐. 아버지가 죽어버린 자식들은 뭐 하고 있으려나. "

401 릴리주 (ExHQytEkZc)

2021-06-06 (내일 월요일) 17:05:36

에릭을 중심으로 굉장히 진지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는데, 이쪽의 딸기맛과 소다맛은 급기야 두끼에 들어가려 하고 있습니다……

>>376
릴리 : (바들바들바들바들)
릴리주 : 왜? 장어에도 문화적인 장벽이?
릴리 : 아니 그냥 꿈틀거리는 게 기분나빠.

>>378
릴리: 분홍색 악마의 물고기야 (꼬오옥)

402 진화 - 에릭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7:06:53

"네에."

고개를 끄덕인 나는 탈의실로 가서 옷을 갈아입었다. 확실히 심플한 느낌.
그래서 그런가 거울로 돌아보면, 어쩐지 얼마전 정장 입었을 때가 떠오르네.
춘심이에게도 보여주면 좋아하려나. 나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머리도 한번 더 정돈하고 나왔다.

"이 정도면 될까요?"

얼굴만 빼꼼 내밀었다가, 조심스럽게 나오면서 묻는다. 내가 보기엔 어색하진 않은 것 같은데.
점장 입장에서 '안어울려!' 하고 탈락시키면 얘기도 뭣도 없다....
그런 흐름으로 이어지기전에 빠르게 대화를 이어가자. 질문해도 된다고 했었지.
나는 조금 고민하다가, 일단은 조심스럽게 언급해보기로 했다.

"그러고 보면, 최근 가디언넷에 올라온 사진이랑 점장님....닮으신 것 같은데. 혹시 동일 인물 맞으신가요?"

아이러니 하게도, 별로 의심하고 있진 않다. 왜냐면 맞다는걸 반대로 알고 있으니까.
다만 눈 앞의 이 사람이 정말 그런 짓을 저지르는 인물일까, 나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그걸 알고 싶었기 때문에, 나는 여기에 온 것이다.

403 진짜돌주 (vvIxbiYBU.)

2021-06-06 (내일 월요일) 17:08:07

(커플들을 보며 자주자주 써보고 싶은 짤을 발견)

404 에릭 - 은후 (.7Gquh20dE)

2021-06-06 (내일 월요일) 17:08:23

자신이 있다는건가? 하지만 금수저 도련님이 뭘 알겠어...라고 치부하고 거절하기엔..
지금 껏 보여준 능력이 아깝다.
이대로 보내주기엔 너무나...안타깝다.
거기다 이런 과격한 사상이 어느정도 일치하는 사람도 만나보기 힘들고 말이지.

" .... "

대본은 외주인가.

" 좋아, 알겠어.. 하지만 니가 맡을 주인공은 다른 사람이야. ...뭐 지금 다 말하면 곤란하니까. 우선은 그렇게만 알고 있어줬으면 해 "

얄밉게 딸기 케이크를 맛있게 먹는 은후를 바라보며 다시 가늠해본다.
얼마나, 어떻게 일을 잘해줄까.

" 하지만 전적으로 너를 믿기로 했으니, 니가 해줘야할 일이 있잖아..그치? 내가..그저 듣기만 하면 그건 또 공평하지 않으니까 말이야 "

" 가디언넷에 올라간 카페의 사진에 대한 여론을 바꿔봐, 무관심이든 아니면 진실을 알려주든 "

그게 기자의 일 아닌가?
언론이 힘을 써줘야지 않겠어..?

" 부탁할게요~ 신한국의 백작나리의 아드님. "

405 하루주 (WsbmMLCd7s)

2021-06-06 (내일 월요일) 17:10:17

이제 하루가 은후를 설득하면 되는건가...!
은후가 바라는 것을 자신이 돕겠다거나..

406 에릭 - 진화 (.7Gquh20dE)

2021-06-06 (내일 월요일) 17:11:12

음 생각보다 의상은 잘 어울리네, 합격~ 해주고 싶지만, 다른 목표가 있어보이니 조금 더 들어볼까.

아니나 다를까, 그 쪽인가.

" 어 맞아. "

생각보다 쿨하게 대답해주자, 진지하게 듣고있던 맥스와 춘덕이가 기가 빠진다는 듯 축 늘어졌다.
아니 이걸 딱히 숨길 이유도 없지.

" 그것 때문에 온거였나.... 하긴 요오즘 애들은 가십거리에 민감할 시기지. "

별로 차이도 안난다.

" 내가 그 사람이 맞아, 그런데..음..혹시 하루의 팬클럽이나 그런거야? 그거라면 밖에서 이야기 하고 싶은데, 가게가 더러워지는건 싫거든 "

407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7:11:51

>>403 저랑 같이 SL로 전향하시는 건 어때요?

408 청천 - 릴리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7:12:51

"그, 그렇죠. 분식뷔페죠. 뷔페식인 건 맞죠...?"

릴리에게는 생소한 것이었을까요. 청천은 예상 외로 릴리가 관심을 보이자 멈칫해서 화면을 다시 돌립니다.

"그...분식, 그러니까...신 한국 현지 서민 음식 위주인데 괜찮으세요?"

뭔가 릴리가 이런 걸 좋아할 인상으로 보이진 않았는지...약간 걱정스럽게 되묻습니다.

"여기는 말이죠, 제가 다른 친구와 가 본 적 있는 곳인데...즉석에서 재료를 골라서 떡볶이를 끓여 먹기도 하고...뷔페식으로 사이드메뉴도 골라갈 수 있는 곳이랍니다."

그래도 조심해서 나쁠 건 없으니 조심스레 설명합니다.
릴리가 매운 걸 못 먹는다고 해도, 크림소스 떡볶이로 간다면 괜찮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문제는 분식이 릴리의 입맛에 맞을까?라는 것이지만요. 그리고 또 다른 문제점이 있었으니...

"참고로...국물 요리는 별로 없어요."

라면이나 인스턴트 우동 정도...?라는 것이네요.

//릴리...ㅋㅋㅋㅋㅋ...

409 정훈주 (8N/PGvlkT6)

2021-06-06 (내일 월요일) 17:15:04

세상엔 분식 뷔페라는것도 있었군요..

410 진화 - 에릭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7:15:59

"알바하러 왔다는게 거짓말은 아니구요."

의외로 시원스럽게 인정하네. 놀라는 한편, 왠지 그럴 것 같았다.
별로 본인이 악행을 저질렀다는 생각이 없는 태도.
그러나 그게 단순히 뻔뻔해서 그런걸까? 나는 여기까지 와서도 그에게선 무언가...악의를 느끼지 못했다.

"가게가 더러워질만한 일을 할 생각은 없으니 안심하세요."

나는 부드러운 어조로 말하면서 근처에 있던 의자를 하나 끌어와, 그의 맞은 편에 앉곤 조신하게 앉았다.
다림씨에게도 말했지만 난 '너 왜그랬어!! 이 나쁜 녀석!! 당장 취소해!!!'라고 드잡이질을 하러 온게 아니다.
내가 느끼고 있던 위화감은, 그와 만나 얘기를 나눌 수록 강해지고 있었다.
따라서 나는 그의 눈을 똑바로 보고, 나는 내 목적을 말하는 것이다.

"실은 내가 좀 의아한 점이 많아서요. 점장님을 직접 보러 온거에요."

411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7:16:04

전에 다림-청천 일상에서 갔던 곳이던가요?

412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7:16:22

정-하! 저는 동생이 알려줘서 알았네요...

계속 컴퓨터 앞에 있었어서 그런가 뭔가 졸음이.....쉬고 오겠습니다...! 답레 주시면 이어올게요!

413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7:17:01

청천주 잘자요!

414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7:17:05

>>411 예스!! 참새는 방앗간을 지나치지 못하는 것....ㅋㅋㅋㅋ

415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7:18:52

(참고로 요오오즘 애들이라고 말하는 에릭은 17세, 진화씨는 19세다)

416 다림주 (AHRHziBtOY)

2021-06-06 (내일 월요일) 17:19:11

다들 리하리하임다~ 앗. 청천주는 푹 쉬세요~

비공개 해시의 대상을 앵커를 걸면 그 캐로 하겠다..!
선착이라구!(언제 끊길 지 모름)

417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7:19:34

>>416 ?!

418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7:19:40

>>416 앵커 착!

419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7:20:23

청천주 안녕히 가세요.

420 진짜돌주 (vvIxbiYBU.)

2021-06-06 (내일 월요일) 17:20:48

>>416 워후!

421 정훈주 (8N/PGvlkT6)

2021-06-06 (내일 월요일) 17:21:35

>>412
저는 왜 몰랐을까 했는데 제가 사는곳엔 없었네요! 하하 그럼 모를 수 있지
>>416
저요저요!

422 에릭 - 진화 (.7Gquh20dE)

2021-06-06 (내일 월요일) 17:22:08

" ..멱살 잡으러 온 것도 아니야, 따지려고 온 것도 아니야. 그렇다면 뭐일까나. "

차분하게 앞에 놓여진 커피 옆에, 각설탕의 탑을 쌓아올린다.
스푼으로 각설탕 한 조각을 떠서 툭 올려두기를 반복하던 손이 멈춘다.

" 의아해? 뭐가? 청월고 워리어가 메스를 휘둘렀다... 정도면 충분하지 않아? "

와르르 무너지는 각설탕 탑.
맥스는 그것을 억지로 내 커피 안에 넣어버렸다.
...한번 빼면 먹긴 하겠는데 그걸 다 넣어버리냐...

" .... "

사각사각 소리가 나는 커피를 휘휘 저으며 진화가 뭐가 궁금한지 기다려보기로 한다

423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7:22:14

>>401 두 귀요미들의 같이한끼 너무 귀엽다 더해라 더

424 릴리주 (ExHQytEkZc)

2021-06-06 (내일 월요일) 17:25:17

>>416 선착 개수를 확인하기 위해 지식욕의 앵커

청천주 다녀와! 답레 써 놓겠다!!!

425 다림주 (AHRHziBtOY)

2021-06-06 (내일 월요일) 17:25:33

>>417

#자캐는_멘션캐의_무엇을_긍정하는가
다림: 사비아 언니님의 무엇을 긍정하나고요? 이럴 때에는 무엇을 부정하는지가 더 빠를 것 같은데요... 그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다림: 기본적으로는... 꿈에 대해서 긍정할 수 있겠네요.
다림: ...하나만 말하는 걸로 해요.

>>418

#자캐는_멘션캐의_무엇을_긍정하는가

다림: 진화 씨의.. 무엇을 긍정하는가요?
다림: 그러고보니 진화 선배라고 불러야 하는데 어쩐지 선배라는 말이 잘 안 나오네요.
다림: 지키고 싶다는 신념이나.. 그런 것들이 긍정할 수 있어요.

426 하루주 (toniiohKf2)

2021-06-06 (내일 월요일) 17:26:02

>>416 !!

427 진짜돌주 (vvIxbiYBU.)

2021-06-06 (내일 월요일) 17:26:26

간식으로 바나나와 플레인요거트를 꺼내들자
'다이어트 한다고 주장하는 2,30대 여성의 간식메뉴 같아' 라는 평을 들었습니다

예비군이 이런 평가를 듣다니...

428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7:27:28

진석주는 군필 여고생... (메모)

429 진짜돌주 (vvIxbiYBU.)

2021-06-06 (내일 월요일) 17:27:46

아니 그게 그렇게

430 신 은후 - 에릭 (yCEqnbUXhM)

2021-06-06 (내일 월요일) 17:30:39

"주인공은 다른 사람이라…. 뭐, 일단 알겠어요."

눈앞의 상대가 꽤 곤란한 상대라 생각하며, 은후는 귀엽고 착하고 깜찍한 춘덕이가 딸기 케이크를 가져다준 쟁반 위에 유리잔, 케이크 그릇 2개, 포크 2개를 가지런히 올려두었다.

"일단 오늘은 이걸로 이야기는 다 끝난 것 같으니, 전 이제 공부해도 괜찮겠죠?"

여전히 쌓여있는, 책과 노트의 탑. 청년은 가장 위에 올려진 책을 집어 자신의 앞으로 가져다 놓았다. 에릭을 향하던 시선이, 활자 속으로 옮겨간다….

"여기에 공부하러 온 거라. 치즈 케이크랑 딸기 스무디값은 처음 들어올 때 너구리 씨에게 선결제했으니, 방해하진 않아 주셨으면 좋겠네요."

인사를 하듯, 에릭을 향해 가볍게 흔들어 보인 그는 이내 깊은 침묵 속으로 빠져들었다.

//17... 인데 저희 이제 더 할 이야기 없죠???? 이거 막레로 해주시거나 에릭주가 막레 따로 쓰시거나 ㅇ0ㅇ)/ 부탁드리겠습니다...

431 에릭주 (.7Gquh20dE)

2021-06-06 (내일 월요일) 17:32:31

네에! 막레로 하죠! 수고하셨습니다 은후주!
동료가 생겼다..(감격

432 화현 - 에릭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17:32:40

침묵. 그저 지구가 돌아가는 소리. 해가 저무는 소리. 새가 울고, 날아오르고, 벌레가 울 뿐인 소리. 그런 소리가 이어졌다. 먼저 해가 저무는 소리가 멈추고, 새의 날갯짓이, 그 다음은 벌레 우는 소리가 침묵했다. 쏟아지는 소리에 다른 것들은 일제히 입을 다물었다.
그와 나는 참으로 이상한 부분에서 공통점이 있다. 그리고 이젠 있었던 사실만 남아버렸다. 이전부터 고민해오던 것이 있었으며, 그 고민이 해결된 것도 큰 사건을 겪은 뒤였다는 것.

카사 씨를 대상으로 삼아 그녀를 영웅으로 만들 속셈인가. 그녀의 의견은 들어봤을까? ... 하, 내가 이런 생각을 하다니.. 다른 사람의 의견도 듣지 않고 멋대로 의념기의 대상으로 삼아 영웅으로 표현하던 내가 할 생각은 아니었다.
그녀의 재능이 아무리 뛰어나 가다듬기만 하면 윤곽이 드러난다고 하더라도, 이미 세상에 우리보다 재능이 뛰어난, 씨앗부터가 다른 자들이 즐비해있다.

머릿속으로는 온갖 생각이 다 떠올라 그의 말에 반박하고 싶었지만, 나는 잠자코 들었다. 그리고... 그의 말이 끝날 때 즈음... 입을 열었다.

"동의해요."

먼저 동의. 너무 먼 미래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새로운 영웅이 필요하다는 것에 대한 동의다. 당장 러시아로 고개를 돌려봐라. 러시아는 그저 지금 상태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벅차 수복이라는 것이 먼 꿈이지 않는가.
하지만, 그 뒤는 동의하지 않는다. 우리는 학생이다. 학생이 다른 한 명을 지목하여 누군가를 위한 무대를 만들 정도로 여유있는 존재인가? 학업에 열중하며 스스로를 단련시키고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단계에서? 심지어 우리에게 영웅을 만들만한 재능이 있는가? 지금의 우리는 예전보다 강해졌다고 한들, 그저 학생에 불과하다. 누군가 보면 소꿉장난에 불과할 이 모습이... 참...

"잠깐, 제 이야기를 하자면... 저도... 여러 고민을 했었어요."

잠시 숨을 고르고, 말을 이어나간다.

"저는 말이죠... 제가 영웅을 보고자 하는 것은 말이죠... 떠오르는 태양에 지지 않을 정도로 빛을 발한 뒤, 태양빛에 가려져 존재하지 않게 된 그 별을 영웅이라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생존 본능. 죽음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지 못해도 좋아. 생존 본능을 거슬러 누군가를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여 살고 싶다는 욕망마저도 꾸욱 집어 삼킨 채 눈물을 흘리며 최후를 맞이하는 그런... '영웅'이 저는 보고 싶었어요. 의미 없는 희생을 한 자가 아니라... 의미 있는 희생을 선택한 자를."

"그런 영웅을 저는 보고 싶었어요. 하지만, 볼 수 없었죠. 저 같은 소시민이 그런 영웅을 본다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 아마, 초대형 게이트에 휘말려서 부상하나 안 입고 살아남는 정도의 확률이겠죠. 그래서, 저는... 영웅을 그리기로 결심했어요. 의념도 거기에 반응했을지도 몰라요. 어쩌면, 제가 처음으로 본 그 영웅 덕분에 의념이 각성하게 된 걸지도 몰라요. 볼 수 없다면, 그려서라도 봐라. 같은 심정으로... 그래서 제 의념기도 영웅을 그리는 게 됐죠."

"하지만, 영웅을 그린다. 만든다. 라는 것은 꽤 잔인한 일이에요. 제가 보고 싶어하는 영웅은 결국 희생이 필요하니까. 누군가에게 영웅이라는 형상을 덧씌워 그를 절벽으로 밀어버릴 수 있는가? 라는 것으로 저는 엄청 고민했어요. 그 사람이 과연 이런 영웅을 바랐을까? 내가 생각하는 영웅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것이 잘한 것인가? 난 내 욕망을 위해 움직이는 이기주의자가 아닌가? 하면서... ...그런데, 그런 고민도 해결이 되더라구요. 저 자신은 이기주의자가 맞다. 자신이 바라는 것을 위해 움직이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손에 넣을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했으니까요. 인정하고 나니까.. 속 편하더라구요. 내 행동에 브레이크가 없어진 기분이었어요."

자기가 말해놓고 어이가 없는지 살짝 웃었다.

"걸림돌이 사라졌으니, 행동은 좀 거 거침없이 변했고.. 약간의 후회가 있을 지언정 즐거웠어요. 그런 행동을 하는 게. 드디어 나의 색을 찾았다. 같은 느낌이라... 그래서 그런 그림을 그릴 수도 있었구요. ...그거 아세요? 그 그림에 그런 감정을 담는 것은, 제가 당신의 추억을 만들어 언제든 회상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기 때문이었어요. ...당신은 어때요? 그런 행동이 즐겁나요? 누군가를 영웅으로 만드는 행동에 망설임이 없다고 할 수 있어요?"

"...만약, 후회하지 않는다. 망설임은 없다. 카사 씨께서 영웅이 되어준다면, 나는 그걸로 기쁘다. 라고 한다면! ...뭐, 제가 도와들릴게요."

영웅을 보고 싶다는 꿈은, 아직 안 접었거든요.

433 하루주 (VzD399.kOU)

2021-06-06 (내일 월요일) 17:33:15

다음엔 하루가 은후를 만나야 하겠는걸요. (에릭 동료 인터셉트

434 은후주 (yCEqnbUXhM)

2021-06-06 (내일 월요일) 17:33:52

에릭주 수고하셨슴다~ 남은 일상 2개도 힘내세요 ㅇㅅㅇ)9
아무래도 상관없는 이야기 : 가디언 넷 여론 바꿔주는거 해주겠다곤 안 함

435 하루주 (kiQ.OXJKBQ)

2021-06-06 (내일 월요일) 17:34:47

이러다 하루 편은 없어지는게 아닐까 싶구요..(좌불안석)

436 은후주 (yCEqnbUXhM)

2021-06-06 (내일 월요일) 17:35:11

>>433 저어가... 슬슬 더워지기 시작하니까 컴퓨터 앞에 앉아있으면 체력이 쭉쭉 떨어져서... 오늘은 무리일것 같다고 미리 말씀드립니다...(지금도 바로 누워버려서...)

437 다림주 (AHRHziBtOY)

2021-06-06 (내일 월요일) 17:35:18

>>420
#멘션캐를_볼_때_생각나는_노래는
다림: 어쩐지 총과 폭약이 난무하는 그런 전쟁영화 ost가 생각난단 말이죠. 코드네임 제로같은 cytus수록곡도 괜찮고요..
다림: 일상적인 거라면..
다림주: 튜링 러브?

>>421

#멘션캐를_볼_때_생각나는_노래는
다림: 스텔라..?
다림주: 그 대영웅 아라시의 산산히 부서지리라 그거...?
다림: ....그건 대사니까 다른 걸 생각해 보죠.
다림주: 으음.. 그 뭐냐. 어쩐지 캠핑카를 타고 교통사고 내는 그런 타입 ost도 생각난다고.

438 하루주 (toniiohKf2)

2021-06-06 (내일 월요일) 17:35:57

>>436 네네, 다음에 돌리도록 해요~ 급한건 아니니까요, 아니 급한건가... 아무튼 너무 신경쓰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439 진짜돌주 (vvIxbiYBU.)

2021-06-06 (내일 월요일) 17:37:09

총폭탄과 튜링러브의 그 사이점 어딘가

440 하루주 (uokc2scIwM)

2021-06-06 (내일 월요일) 17:37:33

(지금 고민하는 것 - 에릭 때문에 피폐해져가는 하루를 드러내야 할까 말까 )

441 릴리 - 청천 (ExHQytEkZc)

2021-06-06 (내일 월요일) 17:37:38

 “말했지, 나는 편식은 안 한다구. 분식이든 초식이든 맛만 있으면 되는 거야. 나한테는 mam엄ㅁ… 어머니께서 만들어 주시는 그라탕이야말로 절대적인 진리고, 그 아래에 맛있는 음식들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는 거지.”

 미식의 요건 그 첫 번째, 절대적인 진리를 애먼 곳에서 찾아 헤매지 말 것. 마망표 그라탕과 전혀 딴판인 중국의 행인두부 같은 디저트라도 충분히 맛있을 수 있다. 그라탕과 맛이 닮지 않았다고 해서 화낼 일이 아니다. 따라서 식도락의 중점은 깊이가 아닌 넓이인 것이다.

 “요컨대 ‘셀프 바’라는 것이군. 가마솥 앞에서 지지고 볶고 하는 게 내 평소 일과니까 익숙해.”

 아무래도 이국적인 자기 모습에 도리어 입맛을 걱정해 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릴리는 생각한다. 가벼운 목소리로 자기 식성을 이야기해 주며 돌아선다.

 “나는 어릴 적에 프랑스에서 신 한국으로 이주해서, 어느 나라 입맛이냐면 이도저도 아니야. 외식 하면 파인 다이닝보다도 중국집이랑 뿌링클이 생각나지만, 비 오는 날에 집에서는 파전 말고 타르트 플람베(* 알자스 지방의 씬크러스트 피자 같은 전통 요리)를 먹었다…….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돼. 매운 것도 어느 정도는 먹을 줄 알고.”

 어디까지나 ‘어느 정도’라는 단서를 붙여 놓았다는 것에 스스로 안도한다.

 “…… 가 볼까.”

 옆머리를 우아하게 사락 튕기며 지도가 나타내는 쪽으로 앞장서 걸어가는 릴리의 모습은 위엄이 전혀 없다.

442 정훈주 (8N/PGvlkT6)

2021-06-06 (내일 월요일) 17:38:52

>>437
(스텔라 노래가 뭔지 모르는 애옹)
(링크를 원한다는 애옹)

443 진화 - 에릭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7:39:15

"알바하러 왔다니까요. 겸사겸사....점장님이랑 대화도 조금 나눠보고 싶어서요."

후후, 웃으면서 옆에서 긴장하면서 보고 있는 너구리씨에게 나도 커피 한잔 받을 수 있겠냐고 물어본다.
솔직히 정말로 그다지 싸울 생각은 없다. 괜한 긴장감을 조성해서, 귀여운 너구리를 위협하는건 불쌍하다.
그러니 나는 어디까지나 부드러운 태도로 얘기하는 것이다.

"전혀 충분하지 않아요."

그렇게 말하는 그의 모습에 나는 앉은 자세에서 다리를 꼰 체로 무릎에 손을 올려 턱을 받쳤다.
그의 몸을 본다. 그의 손을 본다. 나는 '막아내는 사람' 즉, 상대의 공격을 봐오고, 판단하는 사람.
거기에 방금 그의 말에는 그걸 증명하는 힌트가 있었다. 나는 그를 마주보곤 침묵하다가 묻는다.

"워리어라고 하셨죠? 확실히 몸을 보면 알 것 같아요. 나도 워리어니까요."

나는 가볍게 고개를 끄덕인다. 단련하고 있는 근육, 내게 살짝 경계심을 품었을 때의 반응. 확실히 워리어다.

"그런데 메스가 워리어란 포지션에 어울리는 무기인지는 의아하네요. 특히나, 점장님의 손에 굳은 살을 보면 더더욱이요."

나는 그의 손을 가볍게 가리켰다. 거기엔 분명, 노력의 흔적이 있었다. 무기를 쥐고 필사적으로 휘둘러온 흔적들이. 그는 결코 천재가 아닐 것이다. 그리고, 나도 결코 천재가 아니었다. 울부짖으면서 무기를 쥐고 훈련한 사람끼리는, 알아볼 수 있는 법이다.

"그럼 제 생각이 맞다면, 점장님은 서로 점잖게 앉은 자세에서 자신을 열받게한 서포터를 자신의 무기도 아닌 메스를 이용해, 전신을 베어가른 것도 아니고 팔의 안쪽 부분을 그어냈어요. 허리를 들지 않았으니까, 팔을 길~게 뻗었어야 겠네요. 좀 웃긴 자세였겠죠?"

나는 내가 생각한 위화감을 그에게 얘기했다. 하루는 믿고 있다. 그녀와 카사는 지켜주고 싶다.
그러나 제대로 지키기 위해선, 나 같은 모자란 녀석은, 이런 위화감을 분명히 해야 하는 것이다.
나는 드디어 허리를 숙여 점장에게 얼굴을 가까이 한다.

"그런 위화감으론 납득할 수 없어요. 말해주세요. 무슨 일이 있었나요?"

444 은후주 (yCEqnbUXhM)

2021-06-06 (내일 월요일) 17:40:50

급한 일이라고 생각하실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제 패를 까진 못하지만 은후 시트를 다시 읽어보시고 안심하시길 바랍니다 ㅇ<-<

445 다림주 (AHRHziBtOY)

2021-06-06 (내일 월요일) 17:41:27

>>424
#자캐가_멘션캐에게_익명으로_편지를_쓴다면

[오렐리 양의 천재성으론 누구인지 알겠지만...]
으로 시작되는데. 우연과 운명으로 인한 행운의 작용으로 정말 모르게 되어버리고 말지도
내용은 대충 if로 친다면 오렐리의 고향에 들렀는데. 인형을 사러 들렀다는 그런 내용일지도.
그게 디재스터(다림주가 생각해본 if)라면 곤란해지려나.

>>426
#자캐가_멘션캐에게_익명으로_편지를_쓴다면

[청첩장은 잘 받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갈 수 없겠군요. 하지만..] 으로 시작하는데..
내용은 대충.. 청첩장을 받아버려서 가고는 싶지만 갈 수 없다는 그런 내용. 아쉽다는 말을 하는데. 축의금은 동봉한다고 한 다음. 다음번에는 꼭 참석할 수 있기흫 바란다고 하면 어떤 일로 인해 결혼식이 파토남.. 그리고 다음번에는 참여하려ㅏ..


끝!

446 에릭 - 화현 (.7Gquh20dE)

2021-06-06 (내일 월요일) 17:41:43

" ...하 "

너무 쉬운 질문을 해서 어이가 없었다.
잠깐 정말로 그게 전부인가? 그렇다면...

" 응, 난 무슨 수를 사용해서라도 재능있는 소수를 영웅으로 만들거다, 누군가 그게 죄라고 손가락질하면 그냥 감수 해야지. 어쩌겠어. "

러시아의 상황이 남 일이 아니다. 어쩌면 당장 내일 일어날지도 모른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는 게이트가 나타나고 있고,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선 영웅의 존재가 필수적이다, 어쩔 수 없다. 다수의 기대와 압박을 받으며 살아가는 것은 영웅이라 불리는 자의 업이니까.

" 네 이야기 재밌었어. 그렇구나, 그래서.... 하아. "

이런 이야기를 들은 것은 처음이라 상당히 놀랐다.
근육이나 헛소리만 하는 녀석인 줄 알았더니...
적어도 이 녀석이 내 편이라면. 할만 하다.
단편적으로 보는게 아니라 길게 볼 수 있다.
이 녀석이 붙으면 이길 수 있으니까.

" 그렇다면 도와줘, 네 힘이 필요해. 사실 능력과 재능이 있는데 의무를 지기 싫어하는 기만자를 하나 알고 있었는데, 그 녀석이 어떤 생각을 가졌을까 궁금했었거든. 그런데..이렇게 불러주기도 하고, 생각을 말해주니... 편해졌어 "

447 하루주 (WHXf3ynK5c)

2021-06-06 (내일 월요일) 17:41:55

>>444 은후 시트는 몇번 읽어봤죠 호호

448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7:42:11

스텔라가... 아라쉬라는 궁수 캐릭터가 쓰는 필살기 같은 거에요. 화살 한 방에 모든 힘을 다 실어서 날려서 엄청 쎈데 날리면 죽는 자폭기. 산산히 흩어지리라 하는 건 그 자폭기를 쓸 때 친 대사고요.

449 ◆c9lNRrMzaQ (yDt7GTOigA)

2021-06-06 (내일 월요일) 17:43:21

100어장 치곤 빠른 편이고 시간대 치곤 느린 편이네.

450 다림주 (AHRHziBtOY)

2021-06-06 (내일 월요일) 17:43:47

https://youtu.be/ENaP7zWNPEg

2분.. 28초쯤부터 하는 그런 그거요..(고개끄덕)

451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7:43:53

캡하 캡하~

452 하루주 (dBnxTVwGTg)

2021-06-06 (내일 월요일) 17:44:00

>>445 다림주의 연성 맛있게 잘 먹엇습니다.. 다림이도 오면 참 좋을텐데요 ~

453 은후주 (yCEqnbUXhM)

2021-06-06 (내일 월요일) 17:44:22

>>447 😮
>>449 전... 두려워요...

454 하루주 (MIKiZfUHRY)

2021-06-06 (내일 월요일) 17:44:29

캡하 캡하

화현이도 만나서 제대로 이야기를 나눠봐야 하겠는걸...

455 하루주 (MIKiZfUHRY)

2021-06-06 (내일 월요일) 17:44:50

>>453 😉

456 정훈주 (8N/PGvlkT6)

2021-06-06 (내일 월요일) 17:45:35

>>448
노래가 아니었군요..!
엄청 강한 자폭기라니 그거 완전 로망이잖아요
>>450
오옷 한번 보고 오겠습니다

어서오세요 캡틴!

457 은후주 (yCEqnbUXhM)

2021-06-06 (내일 월요일) 17:45:45

>>455 🥰(어쩌다 이모지로 대화하기가 된건지 고민중)

458 다림주 (AHRHziBtOY)

2021-06-06 (내일 월요일) 17:45:46

캡하-

하루랑 뭔가 틀어졌으면 이해할 수 있는 불참....(아무말)

459 에릭 - 진화 (.7Gquh20dE)

2021-06-06 (내일 월요일) 17:46:17

" 니가 말하는 웃긴 자세로 하루를 공격했지. "

단호하게 말했다.
뭔가 착각하고 있는 모양인데, 나는 딱히 하루를 내 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기회가 된다면 사과하고 다시 친하게 지내고 싶을 정도다.
단지 그런 기회가 오지 않을 것 같아서 그렇지.

하루가 거짓말을 했다고 그것을 하루의 지인에게 대놓고 알려줄 생각은 없다. 물론..사진은 카페의 매상을 위해서 어쩔 수 없었지만, 그것을 개인에게 아니야 라고 말하는건 하루의 평판을 나쁘게 할 것 이다.

" 그냥 그렇게 알고 넘어가줬으면 하는데, 부탁할게 "

초면인 사람에게 부탁하는 것도 이례저례 민폐지만 말이야.

...아무튼 지금 하루의 존재는 중요하다.
하루에게 피해를 주는 것으로 카사를 자극 할 수 있고.
이전까지의 카사의 목줄을 잡거나, 카사가 이곳에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으니까
그러니까 하루가 되도록이면 오래 버텨줬으면 한다.
...진심이야

460 지훈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17:46:34






위키문서 할 기력이 사라졌다

461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7:47:00

캡틴 어서오세요.

경매에서 낙찰받은 물품을 양도...는 안 되고 코인 받고 재판매는 된다고 하셨던가요? 혹시 최소 최대 금액이 정해진 게 있나요?

462 릴리주 (ExHQytEkZc)

2021-06-06 (내일 월요일) 17:47:29

캡하~!!! 나는 일찍 저녁 먹고 과제 하고 와야겠다!!!

>>445 디재스터…… 스트라스부르가 터지는 거구나…… (* 아닙니다)

463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17:47:39

캡하!

464 ◆c9lNRrMzaQ (yDt7GTOigA)

2021-06-06 (내일 월요일) 17:48:10

>>461 구매금액의 80%

465 지훈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17:49:45

캡캡 npc 짜는 건 캡틴이 계실 때 말해드리면 될까요? 아니면 웹박수에 원하는 설정을 넣어도 되나요?

그리고 npc가 인맥 넓다는 설정 넣어도 되나요..?

466 다림주 (B0YM3OtL5I)

2021-06-06 (내일 월요일) 17:50:04

일상...(가능함)(근데 최근에 했나..(요즘 기억이 깜박함))

467 지훈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17:50:37

>>466 한참동안 안 하긴 했죠...(끄덕)
그러면 돌리실..?

468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7:50:39

경호주 어서오세요.

80%면... 손해 볼 확률은 100%네요.

469 다림주 (B0YM3OtL5I)

2021-06-06 (내일 월요일) 17:51:06

경호주 어서와요~

그럼.. 원하는 상황이라던가 있으신가어ㅓ~

470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17:51:15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비아주!

471 하루주 (OUJxV7IlAo)

2021-06-06 (내일 월요일) 17:51:18

지훈주 돌리실래요? 아무래도 끌어들여야 할 것 같아서.. (?)

472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17:51:27

다림주도요!

473 정훈주 (8N/PGvlkT6)

2021-06-06 (내일 월요일) 17:51:38

스텔라 보고왔는데 뭐야 완전 멋있잖아요

474 지훈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17:52:15

>>469 딱히 없슴다!
다림주가 원하시는 상황으로..?

>>471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하시는 상황 있으신가요!

475 화현 - 에릭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17:52:21

꽤나 시원스레 대답하는 모습에 "재미없어." 라고 투덜거린다. 하지만, 오히려 나에겐 호재일지도 모른다. 난 그가 영웅다운 최후를 맞이할 것 같기에, 도와준다고 한 것. 하지만... 지금은 딱히 그게 아니더라도 괜찮아. 의념은 물건을 쥐는 방법. 어떻게 쥘 지는 내가 정해.
어쨌든, 그에게 달라붙어 방향을 천천히 틀어주기만 해도 된다. 누군가 불행해질 필요는 없잖아. 영웅을 만드는 방법은 많아. 그 선택지가 눈에 안 들어온다면, 눈에 들어오게 만들면 돼.

"글세요, 그 기만자는 누굴까요? 전 전혀 모르겠는데. 혹시, 상상속의 친구예요?"

딱 봐도 견적 나오는 말을 다른 방향으로 돌리고 얼렁뚱땅 넘어가기 전에 빠르게 조건을 걸어야겠다.

"대신, 도와주기 전에 조건이 있어요. 누군가를 위한 무대를 만들려면, 그 무대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과 그에 따른 대처법을 알아야 해요. 지금 같은 경우는... 그래. 당신은 감독으로써 실력이 아직 없으니, 다양한 사람을 만나서 당신이 다룰 배우들을 다루는 방법을 배우세요. 단순한 협상이나 뇌물로는 의무감이나 충성심을 얻을 수 없어요. 때로는 설득을, 때로는 더 좋은 조건을, 때로는 무력을. 다양한 수단과 방법으로 충성심을 끌어내야 해요."

즉, 결론은 그거다.

많은 사람을 만나, 그들이 원하는 것과 바라는 것. 또, 그들을 다루는 법을 배워라.
다르게 말하면

"사람을 만나고 사람과 소통하고 사람을 이해해라."

476 에릭주 (.7Gquh20dE)

2021-06-06 (내일 월요일) 17:52:33

경호주 어서와요
양도가 안된다니..그럼 맥스에게 성장권을 주고
'이걸 지훈이에게 전해줘.. ' 다쓰러져가는 상황에서 그런 대사치는거 못해워?!
으엑

477 지훈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17:52:43

그리고 모하~

478 지훈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17:53:11

>>476 (어째서 지훈이가)

479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17:53:28

모하에요! 에릭주도 반겨주셔서 고마워요!

480 다림주 (B0YM3OtL5I)

2021-06-06 (내일 월요일) 17:53:55

>>474 저도 딱히.. 원한다. 그런 건 없어서요...

선레는 다이스로요?

481 화현주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17:54:10

경호주랑 캡틴 헬로로로로

482 정훈주 (8N/PGvlkT6)

2021-06-06 (내일 월요일) 17:54:10

화현이는 에릭을 영웅으로 키운다! 파인가.. (팝그작

483 정훈주 (8N/PGvlkT6)

2021-06-06 (내일 월요일) 17:54:49

경호주 어서오세요!!

484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17:54:55

화현주도 안녕하세요!

485 은후주 (yCEqnbUXhM)

2021-06-06 (내일 월요일) 17:55:02

경호주 어서오세요 ㅇ0오)/

486 화현주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17:55:19

>>482
아니에요
화현이는 에릭에게 다른 선택지를 눈에 들어오게 하고 어떻게 할지, 또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지켜보는 파.

이른바 리뷰 써주는 관객

487 지훈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17:55:49

>>480 다이스!

.dice 1 2. = 1
1. 지훈주
2. 다림주

488 하루주 (IbkdTK3SEc)

2021-06-06 (내일 월요일) 17:55:58

>>474 지훈이도 그 사진을 봤고, 지훈이도 하루가 같은 학교라는 걸 아니까 사정을 물어보러 온다던가..?

489 에릭 - 화현 (.7Gquh20dE)

2021-06-06 (내일 월요일) 17:56:03

" 소통과 이해...? .... 니가 나에게 말하기엔 좀 "

소통, 이해와 제일 동떨어지는 느낌을 보이는 이 녀석이 소통과 이해라고 하니까 어색하다.
아무튼, 소통과 이해라고 하니까..어쩌겠나 알겠다 해야지.

" ...그런가, 그럼...음. 만석이와 이야기를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

자고로 문제가 생겼을 땐 친구에게!
말하면 혼날 것 같은 문제는 애인대신 친구에게 말하는것이 국룰!
하나미치야에게 말하면 방긋 웃다가 멱살을 잡으며
'장난하냐?'라고 할 것 같으니 지금은... 우선 만석이와 이야기를 해보는게 맞겠지.

" ..아 만석이는 내 친구야. 내 화려한 과거사에 대한 이야기는 위키에 없으니 다들 참고하라고 "

아 실수,
...누구에게 말한거지 근데?

" 아무튼 ...너도 나와 생각이 비슷한걸 보면 괴짜는 괴짜구나... 하아 "

//답레가 짧은 것은 밥을 먹으러 가야하기 때문이다!

490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17:56:38

네엡 은후주!

491 지훈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17:57:06

지훈주가 그러면 적당히...써오겠슴다(끄덕)

>>488 좋아요! 선레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492 하루주 (dBnxTVwGTg)

2021-06-06 (내일 월요일) 17:57:46

음, 제가 써오도록 할게요. 아마 예전 게이트에서 만났던 상태랑은 좀 다를 것 같으니...

493 정훈주 (8N/PGvlkT6)

2021-06-06 (내일 월요일) 17:58:33

>>486
아하, 그런 쪽이었군요
시빌워가 점점 더 흥미로워지네요

494 지훈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17:59:11

그럼 기다리고 있겠슴다!

495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7:59:45

에릭주. 부정해도 이제 맥스와 스텟상승권은 당신에게 귀속되었습니다. 건강 S로 올리고 프린세스 메이커도 히어로 메이커도 아닌 맥스 메이커나 하면서 허구한날 바가지 긁는 성장형 로봇한테 경험치를 벌어다줘야 할 운명...

496 화현 - 에릭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18:00:55

"그렇다고 저에게 따지기엔 저는 친한 부장님과 부부장님이 게시고, 남을 위로하는 상냥한 성격과 더불어 연인끼리 잘 되라고 장인급 그림까지 무료로 그려주는 대인배인걸요."

커뮤니케이션력 누가 더 높은가. 그걸 가디언넷에 투표로 올려도 내가 높을 게 분명하다.
순간 만석이 라는 이름이 나와서 그게 누구지? 했지만, 그의 말을 듣고 이해했다. 다른 세계의 지식으로 지금 이 순간에만 할 수 있는 언어와 생각으로써

이해했다.

"괴짜라고 하지 말아주실래요? 저는 평범한 매니아입니다만? 아직 졸업도 못한 학생이 13영웅과 비교될만한 재능을 가진 이를 선별하여 영웅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지도 않은 평범한 매니아입니다만?"

/그럼 이걸 막레로 하죠! 저도 밥 먹고 있고...

497 은후주 (yCEqnbUXhM)

2021-06-06 (내일 월요일) 18:01:52

->다른 세계의 지식으로 지금 이 순간에만 할 수 있는 언어와 생각<-

498 하루 - 성학교 (QzdEKfVJ.I)

2021-06-06 (내일 월요일) 18:02:17

밝은 햇살이 가득한 성학교의 정원에, 평소처럼 앉아있는 새하얀 머리카락의 소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딘가 평소와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언제나 생기가 넘치던 머리카락이 점점 생기를 잃고 있는 듯 했고, 힘없이 가라앉은 눈은 제대로 잠도 못 자는 사람처럼 퀭해서, 그녀를 평상시에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정말 하루가 맞아?' 라고 물을 것 같은 상태엿습니다.

" ...어쩌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이시간에도 움직이는게 아닐까...? "

하루는 얼마나 깨물었는지 새하얗고 가느다란 손 끝이 붉어지고 벗겨져 있었는데도, 그것을 다시 입가로 가져간 체로 중얼거리고 있었습니다.
금방이라도 무언가 일어날 것 같은지 가디언넷을 보기도 하고, 다시 주변을 두리번거리기도 하다가 결국은 두손으로 얼굴을 덮어버립니다.

" 안돼..그치만..잃을 순 없어.. 그아이를 그렇게 멋대로 휘두르게 놔둘 순 없는데... 그치만 내가 할 수 있는게... 그런게... "

하루는 그렇게 홀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고뇌에 빠진 듯, 홀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499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8:02:37

1인칭 서술의 맹점.

500 지훈 - 다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18:03:45

" 후우. "

지훈은 드물게 풀어진 느낌으로 노곤노곤하게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왜냐면, 그의 주위에 고양이들이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길고양이 한두마리 줄려고 츄르를 사왔는데 어느샌가 길고양이들이 잔뜩 몰려들어버려서.... 그의 주변을 둘러싸다 못해 몇몇 고양이는 자신의 몸 위에 올라타기도 했던가.

" 기분 좋아.... "

냥냥이 천국... 젤리에게 밟혀서 기분 좋았으려나. 말캉말캉 부들부들하고? 만약 다림이 공원의 호수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다면, 호수 가까이의 벤치에서 고양이들 무리에게 둘러쌓여 흐물하게 있는 지훈을 발견했을지도 모르겠다.

501 진화 - 에릭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8:03:52

"........"

본인의 얘기가 얼마나 터무니 없는진, 아마 점장 본인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애초에 '그냥 그렇게 넘어가줬으면 하는데' 라니. 숨길 생각도 특별히 더 없잖아. 뻔뻔한 사람이다. 그리고 이 정도 까지 왔으면, 나도 어느정도 직감할 수 있다.

이 사람, 위악자구나.

기가 막혀서 나치고는 드물게도 한숨이 나온다. 나는 지금....도대체 무슨 상황에 휘말리고 있고, 무슨 상황에 발을 내딛고 있는걸까. 이런 속쓰린 전개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나 같은 소시민에겐 여자친구에게 곰돌이를 어떻게 선물할지 고민하는 정도가 딱 적당한데. 그러나 그 때 불안정한 하루의 모습과, 울먹이던 그녀의 모습이 뇌리를 지나쳐간다. 아~아~....

"오해가 있는 것 같아서 말씀드리는건데. 하루도 카사도 제게는 참 소중한 동생들이에요. 둘 다 밝고 상냥한 아이들이죠. 그 애들이 나에게 뭔가 오해의 소지를 주었다고 하더라도, 나는 실망하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을거에요. 난 그녀들을 돕고싶으니까요."

애초에 나는 옛날부터 누군가에게 속고 이용당한 적이 많으니까. 익숙하다. 심지어 하루에겐 은혜가 있으니, 그녀가 사랑을 위해 필사적이었다고 하면 납득할 수 있다. 나 또한 요즘 연애를 하는 입장으로써, 필사적인 그 마음 자체는 아주 이해가 안가는 것은 아니니까.

"다만, 아시겠어요? 나는요. 누굴 싫어하는게 정말 싫어요. 싸움도 싫구요. 하루를 도와주겠지만, 오해란걸 알면서도 나보고 당신을 미워하거나 적대하란 소리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네요. 미안하지만, 그런셈치고 넘어가줄 수 없어요."

나는 드물게도 단호하게 말했다. 아무리 유약한 나라지만 납득할 수 없는 일은 있다.

"말해요. 위악자를 연기하는 점장님. 나는 당신을 이해하러 온겁니다. 내가 그녀를 제대로 납득하고 도울 수 있게 하세요."

그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악당을 연기하고 있다. 그것도 꽤나 필사적으로. 다만 나는 나에게도 고집이 있는거야.
그 악당이 연기란걸 간파한 이상, 덮어놓고 미워하고 적대하고, 그럴 수 있을리가 없잖아.
나는 하루와 카사를 좋아한다. 그녀들을 도울 것이다. 그렇지만, 내 의지로, 제대로 모든걸 알고 납득한 체로 돕겠다.
누군가에게 비틀린 분노와 적의를 표출하는 것은 사양이다. 그건 내가 바라는 영웅의 길이 아니다.

"나는 누군가를 지키고 싶은 영웅이 되고 싶은거지, 오해로 비롯된 폭력을 휘두르는 인간이 되고 싶은게 아닙니다."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가볍게 기술을 전개했다.

부동일태세不動鎰態勢.

바닥에 붙이고 있는 발바닥에서부터 상상의 뿌리가 뻗어나와, 이 가게 지반에 복잡하게 얽혀 내려앉는다.
팔짱을 끼고 있는 몸은 그대로 단단하게 굳어 철벽의 요새가 된다.
신체 S 가 압도라도 하지 않는 이상은 쉽게 뽑아내지 못할 걸. 고집이 강한 모양인데, 이런 상황에서의 나도 만만치 않아.

502 ◆c9lNRrMzaQ (yDt7GTOigA)

2021-06-06 (내일 월요일) 18:04:16

>>465
1. 있는 동안 토의 가능
2. 있어도 님이 이득 보는 게 불가능함.

503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8:04:52

고양이들 무리에 둘러싸인 흐물흐물한 지훈이라니??????? 이게 천국인가??????????

504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18:05:33

꾹꾹이는 받으면 기쁘지만 은근 발톱 세워서 아프기도 합니닼ㅋㅋ

505 하루주 (JPPczfze7I)

2021-06-06 (내일 월요일) 18:06:06

진화 멋있다 !

지훈이 ㅋㅋㅋㅋ 귀여워라

506 시현주 (4SKvRP94ko)

2021-06-06 (내일 월요일) 18:06:43

두둥등장!
모두 안뇽하세용!

507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8:06:55

모하 모하~~~~~

508 화현주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18:07:03

캡틴캡틴

다음 진행에서 기여도와 지난번에 못 쓴 루시우스 퀸튼의 속성학개론 을 이용한 의념속성진화를 써도 될까요?

509 하루주 (KuefBCmG4A)

2021-06-06 (내일 월요일) 18:07:10

모하모하!!

510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8:07:16

시현주 어서오세요.

511 ◆c9lNRrMzaQ (yDt7GTOigA)

2021-06-06 (내일 월요일) 18:07:17

진화 카운터는 에릭이 맞는게 에릭이 가진 의념기가 상대 방어력 감소라서.

512 화현주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18:07:26

시현주 헬로로로로

513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18:07:34

>>506 시하! 에요!

514 ◆c9lNRrMzaQ (yDt7GTOigA)

2021-06-06 (내일 월요일) 18:07:46

>>508 O! 다른거 처리하느라 느려서 미안

515 은후주 (yCEqnbUXhM)

2021-06-06 (내일 월요일) 18:07:58

시현주 어서오세요 ㅇ0ㅇ)/

516 지훈 - 하루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18:08:06

" ...어라. 저 녀석은. "

언제나처럼 가볍게 산책을 하고있던 도중이었던가. 평소라면 주변 이들에게 그다지 큰 관심을 두지 않던 그였지만, 이번에는 눈길을 줄 수 밖에 없었다. 그녀처럼 인상에 깊게 박히는 외모는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었으니.

분명 하루라고 했었지... 지난 레이드 때의 기억을 떠올린다. 외모도 외모지만 힐러로써의 실력이 꽤 뛰어난 편이었기에 잘 기억하고 있었다.

...그런데 원래 저런 느낌이었던가? 외모는 그대로긴 하지만 어딘가 빛을 잃은 느낌이었다. 정확히는 생기를 잃었다고 해야하나. 하여튼. 뭔가 기운없어 보이는 모습에 말을 걸까 말까 고민하고 있던 찰나, 최근에 가디언넷에서 본 사진이 떠올랐을까.

" 너, 잠깐만. "

꽤나 불안해하는 그녀에게 다가가서 말을 걸려는 순간, 흠칫했으려나. 손 끝이 벗겨질 정도로 깨물은 흔적이 눈에 띄었으니. 대체 뭔 일이야...?

517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18:08:22

저도 기다리고 있을게요!

518 시현주 (4SKvRP94ko)

2021-06-06 (내일 월요일) 18:08:28

아 맞당 캡틴! 질문 있습니당!

코인 대출 상환기간은 언제까지인가용?
그리고 대출한거.. 렬루 순수 일상으로만 갚을수 있나용..?

519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8:08:46

헉, 에리꾸의 의념기로 깎이는 감소량이 꽤 큰가보네요!

520 화현주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18:09:47

>>514
괜찮아요. 캡틴 바쁘신 거 알고 저도 딱히 급한 건 아니라서! 그리고 지난번에 쓴 지문은 좀.. ㅋ ㅋㅋㅋ 너무 못 쓴 것 같아서.. 이번 일로 화현이 생각도 정리된 겸 해서 다시 쓰자! 하고 마음 먹었는 걸요.

521 하루주 (rDWzL7ub5g)

2021-06-06 (내일 월요일) 18:10:14

지훈주 밥 먹고 와서 답레 드릴게요!

522 ◆c9lNRrMzaQ (yDt7GTOigA)

2021-06-06 (내일 월요일) 18:10:27

>>518 기간없음
순수일상 + 어장갈린거(15개 이상일 시)

523 지훈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18:10:32

>>502 그렇군요(끄덕)
그럼 상담사 친구나 조언해줄 수 있는 친구를...?

>>503 비아가 지나가다 보면 어떻게 반응했으려나요!

>>504 하지만 그 아픔을 젤리의 말캉함이 상쇄...

>>505 (하루 뽀다담)

524 다림-지훈 (E2RWLrIGws)

2021-06-06 (내일 월요일) 18:10:40

공원은 넓습니다. 그동안 돌아다녀봤는데도 새로운 구역이 생기는 수준이지요. 어쩌면 학원도전설에는 공원이 사실 구획이 이리저리 변형되는 마경이라는 그런 것도 있을지도(*완전히 날조입니다) 그런 곳을 걷다가 냥글냥글한 곳 가운데에서 지훈을 발견하고는

"냥글냥글이네요.. 오랜만이에요?"
라고 말하며 지훈을 내려다보려 합니다. 고양이들은.. 다림을 보고는 냐아거리며 주위를 둘러싸는 느낌...이었을지도?

"냥글...은.."
츄르는 없는데.. 라고 생각하지만. 귀여워해줌으로써 좋아진다면 것도 나쁘지는 않잖아요?

525 지훈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18:10:48

네 천천히 주세요!

526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8:10:53

엇, 어장 갈린거는 15개 이상 대출 받았을 때 한정인가용?

527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8:11:32

캡, 그리구 0.2 이자는 올림이죠? 4개 대출 받았으면 0.8에 올림해서 5개로 이해하면 될까요?

528 다림주 (E2RWLrIGws)

2021-06-06 (내일 월요일) 18:11:40

다들 어서오세요~

529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18:11:51

모하 에요!

530 지훈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18:12:57

아니면 에릭주에게 맥스랑 교환하자고 제안해볼까...(고민)

531 ◆c9lNRrMzaQ (yDt7GTOigA)

2021-06-06 (내일 월요일) 18:12:59

>>527 O

532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8:13:40

에리꾸랑 일상 끝나면 빚 정산 다시 해야겠꾼

533 시현주 (4SKvRP94ko)

2021-06-06 (내일 월요일) 18:14:00

오 기간이 없군요...!
이렇게 된 이상.. 한번 경매를 하고 대출을 땡겨서..(?

15개 이상시 스레갈림도 포함인거네용... (끄덕)

534 에릭주 (.7Gquh20dE)

2021-06-06 (내일 월요일) 18:14:17

화현주 수고했다!
그리고 맥스와 교환은 당근환영!!!!

535 ◆c9lNRrMzaQ (yDt7GTOigA)

2021-06-06 (내일 월요일) 18:14:43

NPC 제작할거면

1. 스테이터스
2. 의념속성
3. 성별
4. 외모/외관
5. 성격
6. NPC에게 있으면 좋겠다 싶은 특성(단 6점급 특성 - 플레이어급)은 안됨

써오셈

536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8:15:15

옹.....생각보다 구체적으로 정할 수 있군요

537 화현주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18:15:36

에릭주도 고생하셨어요~

538 지훈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18:15:44

>>534 조금만 생각하고 결정해볼게요...!!

>>535 확인했슴다!!

흐음흐음
흐으음

539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18:16:26

고생하셨습니다!

540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8:16:43

그러네요.
교환 가능하면... 100코인으로 과거사를 노린 다음에 애착인형이랑 교환을...

541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8:18:10

모하모하 리하리하
깜빡 잠들었음

542 지훈 - 다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18:18:15

" 냥글이라니 귀여운 표현이네... "

"오랜만-" 이라며 느긋하게 다림을 향해 인사했을까. 고양이들이 도망갈까봐 고개도 제대로 돌리지 못 하고는 눈을 감은채 인사한 것이겠지만. 고양이들은 다림이를 둘러싸더니 냐아거리며 다림이의 옷자락을 물고 벤치 쪽으로 끌고가려고 했을지도?

" 츄르는 여기. "

털뭉치... 아니 고양이들 사이에서 불쑥 나온 손은 검은색 비닐봉지를 들고 있었고, 그 안에는 츄르가 한가득이었겠지. 다림이를 향해 봉지를 내밀고는 원하는 만큼 줘도 된다고 말했을까.

" 너도 이리와서 냥글냥글해... "

"기분 좋아..." 라며 뭔가 흐물흐물하게 말했겠지.

543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8:18:20

춘심주 어서오세요.

544 지훈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18:18:24

춘하춘하~

545 에릭 - 진화 (.7Gquh20dE)

2021-06-06 (내일 월요일) 18:18:28

" 우습네, 내가 너를 쫓아낼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야, 그냥 여기서 선도부를 불러서 영업방해로 쫓아낼 수 있는거지, 현실은 냉정해 아프란시안? "

" 하지만 그런 내기를 싫어하진 않아. 춘덕아 비켜 있어. "

춘덕이가 쫑쫑 거리며 물러나자, 나는 구석에 숨겨둔 프룬을 꺼내 뽑아냈다.

" 이 일격을 버티면 진실을 알려줄게, 하지만 나는 너와 하루의 관계를 생각해서 발설 하지 않았던거야. 듣고나서 후회하지마.....물론 그것도 버텼을 때의 이야기지만 "

검을 쥔 손에 힘이 들어간다.
망념도 넉넉하고, 그걸로 가볼까...

천천히 높게 들어올린 검에 붉은색의 기류가 응축되기 시작한다.
더 빨리 적을 죽이도록 아군을 도왔던 기술, 그리고 두가지의 형태가 있는 기술. 나의 의념기.

" 가게 청소 다시해야겠네, 뭐 상관없지.... "

나는 진화를 향해 힘껏 검을 내려긋었다.
레인메이커....
저 방어 기술이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지만,
안나가겠다고 버틴건 너다.
다쳐도 원망마라.

546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8:18:33

춘하 춘하~~~~

547 은후주 (yCEqnbUXhM)

2021-06-06 (내일 월요일) 18:19:20

춘심주 어서오세요 ㅇ0ㅇ)/

548 에릭주 (.7Gquh20dE)

2021-06-06 (내일 월요일) 18:19:32

가게에 알박기 하는 손님을 쫓아내는 방법
의념기를 쓴다

549 지훈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18:19:38

일단 성별/외관은 정했고
의념 속성은 부정 or 거짓말...
성격은 햇살 속에 감춰진 똘기

스탯이랑 특성만 적으면 npc 뚝딱이군

550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18:19:44

춘하춘하!

551 ◆c9lNRrMzaQ (yDt7GTOigA)

2021-06-06 (내일 월요일) 18:20:06

1점급 특성 - 튼튼한 뼈- 부상 확률이 감소한다.
2점급 특성 - 가속 판단 - 판단력이 증가한다.
3점급 특성 - 똑똑한 - 영성 스테이터스의 효율이 증가한다
4점급 특성 - 적당한 재능 - 숙련도가 B등급까지 빠르게 오른다.
5점급 특성 - 영웅적인 - 위험 상황에서 공격력과 방어력이 증가한다.

552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8:20:22

하이하이~
알박기 ㅋㅋㅋ ㅋㅋㅋㅋㅋ

553 지훈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18:21:21

>>548 (사악해)

6점급이면 쩌는 거였구나!?

554 다림-지훈 (smjIJYIv7c)

2021-06-06 (내일 월요일) 18:21:52

"오랜만이에요. 그렇지만 냥글 외에는 표현할 말이.."
흐물흐물한 지훈의 표정을 보고는 고양이들이 옷자락을 물고 끌어당기자.. 그다지 거부는 없이 끌어당겨지고 츄르를 봅니다.

"이정도나 산 거에요..?"
라면서 하나 정도 들고는 짜주려 합니다. 냐아냐아거리는 고양이들이 냥글냥글하니 하나 정도는 기별도 안 가지만. 다림이랑 지훈이를 뒤덮은 고양이무리는 불어나기만 하는 것..

"어째서일까요..."
흐릿한 표정을 짓는 다림입니다. 그치만 쓰다듬는 건 기분이 좋은 편이지요. 냥글! 학원도 온 섬의 고양이들이 총집합했나?

//4개

555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18:21:56

잠재 능력 sss급 확정이나 그렇게 올리기 어렵다던 행운을 a로 만들어주는 시점에서 장난아닌거죠 뭐 ㅋㅋ

556 다림주 (smjIJYIv7c)

2021-06-06 (내일 월요일) 18:22:18

다들 어서오세요~

557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8:22:40

튼튼한 위 -> 섭취를 통한 중독 확률이 감소한다

Man vs. Wild의 아득한 하위특성으로 이런 게 있을지도 몰라요. 전에 소화가 잘 되는 특성... 같은 게 있다고 들었던 건 기억하지만요.

558 ◆c9lNRrMzaQ (yDt7GTOigA)

2021-06-06 (내일 월요일) 18:22:46

NPC 제작에 사용 가능한 포인트는 11점.
알아서 잘 분배하도록

559 지훈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18:24:08

https://youtu.be/E5VXiwxDbH8
약간 말투랑 목소리는 퍼랭이로 변신하는 친구처럼 나긋나긋하고 귀공자스러운 말투를 쓴다는 설정으로 할까

외형은 순박함에서 살짝 어른스럽게 바꾸고

짜는 재미...

560 지훈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18:24:23

>>558 상당히 넉넉하게 주시는군요..!?

561 ◆c9lNRrMzaQ (mdS2MfN3uY)

2021-06-06 (내일 월요일) 18:24:47

>>560 그럼 7점 줄게.
넉넉한가보네

562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18:25:06

ㅋㅋㅋㅋㅋㅋㅋㅋㅋ

563 은후주 (yCEqnbUXhM)

2021-06-06 (내일 월요일) 18:25:16

앗 아앗

564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8:25:19

저런.

565 지훈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18:25:48

>>561 (충격)
11점 주시면 안 되나요...(파들)

566 ◆c9lNRrMzaQ (mdS2MfN3uY)

2021-06-06 (내일 월요일) 18:27:18

다들 착각하지만 가디언급 재능은 대부분 귀한 편이야.
너희들도 NPC 기준으로 변환하면 망념저항(6), 성장가속(6), 이상한 성좌의 가호(6), 특성(6), 한계재능(6)을 기본으로 가지는 30포인트짜리 NPC인걸.

567 ◆c9lNRrMzaQ (mdS2MfN3uY)

2021-06-06 (내일 월요일) 18:28:24

>>565 그래

568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18:29:02

??? 그 시선 특성 말고도 성좌의 가호 받는 거였나요 ㄷㄷ 아니면 좀 메타적인건가..

569 은후주 (yCEqnbUXhM)

2021-06-06 (내일 월요일) 18:29:08

이상한 성좌의 가호...? 이상한 성좌는 캡틴인가요(아무말)

570 정훈주 (8N/PGvlkT6)

2021-06-06 (내일 월요일) 18:29:24

학원도 NPC중에 탈것 특성을 가진 NPC가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만나보고싶다! (반짝

571 지훈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18:29:35

>>567 (엎드려절함)

이상한 성좌의 가호...?

572 ◆c9lNRrMzaQ (mdS2MfN3uY)

2021-06-06 (내일 월요일) 18:29:43

나야.

573 ◆c9lNRrMzaQ (mdS2MfN3uY)

2021-06-06 (내일 월요일) 18:30:14

가디언이라고 망념 20 때려박는다고 모르던 지식이 튀어나오겠냐구

574 지훈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18:30:31

답레 밥먹고 드릴게요 다림주!

>>572 아하...납득...

575 정훈주 (8N/PGvlkT6)

2021-06-06 (내일 월요일) 18:30:37

>>572-573
(깨달음)

576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18:30:38

대놓고 본인이라고 말했다!

577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18:30:57

>>573 확실히 (끄덕)

578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8:31:09

>>572-573 (놀라는 정훈콘)

579 은후주 (yCEqnbUXhM)

2021-06-06 (내일 월요일) 18:31:21

정답자에게 캡틴의 하트 이모지같은거 없나요(헛소리입니다 지나가세요

580 ◆c9lNRrMzaQ (mdS2MfN3uY)

2021-06-06 (내일 월요일) 18:31:52

>>579❤💕💚🧡💙🤍💜💖

581 은후주 (yCEqnbUXhM)

2021-06-06 (내일 월요일) 18:32:31

>>580 종류별로 다 주셨잖아(놀람!)(행복!!!)

582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18:32:31

ㅋㅋㅋㅋㅋㅋ

583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8:32:35

Q. 망념을 99 쌓아서 친구 만드는 법을 물어보면 누가 대답해줘요!
A. 니 망념 99 쌓여서 환각 본거 아이가?

584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8:32:56

캡틴 정답은 못 맞췄지만 저도 하트 주시면 안되나요(무양심)

585 지훈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18:32:56

(귀여우셔)

586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8:33:04

지훈주 맛밥하세요~!!

성좌가 뭐예요? 사전적 의미의 성좌는 아닌것같은데 후원자? 관객이나 독자 입장의 신적인 존재?

587 다림주 (fWCsP7mdR.)

2021-06-06 (내일 월요일) 18:33:11

>>572 (매우 납득)

아. 다녀오세요 지훈주~

588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18:33:49

다녀오세요!

>>586 인터넷 방송에서 돈 후원해주는 사람 같은 거라고 보면 됩니다.

589 ◆c9lNRrMzaQ (mdS2MfN3uY)

2021-06-06 (내일 월요일) 18:33:55

>>586 몰라도 된다

590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8:34:33

성좌가 신적인 존재고 13영웅 중에서도 접촉할 수 있는 사람이 몇 안 되는 그런 것들일걸요...? 서유하가 상태창 만든 것도 성좌들 협박해서 만들어낸 거라고 했었고요.

591 정훈주 (8N/PGvlkT6)

2021-06-06 (내일 월요일) 18:34:40

아 맞아 캡캡! 브루터메니스(Lv.1)는 차량형의 탑승 인원이랑 소형 숙소형태의 숙박가능 인원수가 어느정도나 되나요!

나중에 브루터메니스로 레스주 캐릭터들과 캠핑가는 일상을 한번 해보고 싶어서요!
혹시 학원도 캠핑 명소같은곳도 있을까요

592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18:35:02

진짜 위키에서도 봤지만 서유하 진짜 괴물이긴 하네요..

593 화현주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18:35:09

5시부터 먹던 아침점심저녁

겨우 다 먹었다 (심지어 많이 남았음)

594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8:35:18

(캡틴이 몰라도 된다고 하면 정말 몰라도 되는것)
>>588 (후원자같은거군요..!)

595 지훈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18:35:29

13영웅 특) 괴물임

596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18:35:34

>>594 그렇지요!

597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8:36:07

화현주 뭔가 많의 드셨나봐오!
암튼 하이하이~

598 화현주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18:36:33

그냥... 무한으로 즐기는 갈비에서 배달 시켜서...
먹었씁니다...

599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8:36:55

>>590 아항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600 다림주 (fWCsP7mdR.)

2021-06-06 (내일 월요일) 18:37:12

다들 어서오세요~ 할인하는 마트치킨이나 사서 들어가야지...

601 정훈주 (8N/PGvlkT6)

2021-06-06 (내일 월요일) 18:37:14

무한으로 즐겨요~
거기서 배달도 했군요.. 처음 알았어요

602 ◆c9lNRrMzaQ (mdS2MfN3uY)

2021-06-06 (내일 월요일) 18:37:16

>>591 3인.
있긴 하지. 근데 지금 시즌에 열리진 않을걸

603 진화 - 에릭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8:37:41

"현실은 냉정하지만, 아마 당신은 그러지 않을걸요. 왜냐면 확신을 얻고 납득은 못한체 쫓겨난 내가 뭘 할지 모르니까."

점장은 내게 어울릴 가능성이 높다. 왜냐면 나는 지금, 별 관계 없는 3자가 진상을 캐고 다니는 이레귤러가 되었으니까.
사실 아닐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지만. 내 감이 말하고 있다. 위악자는 이 도전을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
그럴 사람이었다면, 애초부터 자신이 미움을 끌어당기는 연기 같은거 하지 않는다.

"역시 검사였나요. 아주 각오가 확실하시네요."

주섬주섬 검을 꺼내든 그를 보며 나는 한숨을 내쉬었다. 치켜들어올려진 검에는 붉은 기류가 뭉쳐든다.
이거, 의념기네. 솔직히 말해서 '쉽게 물러날 생각이 없어요' 라는 어필만 하고 싶었을 뿐인데, 의념기를 날려 오다니.
후회하지 말라지만, 속으론 엄청 후회하고 있다. 나는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걸까.....

에휴. 하고 한숨을 내쉰다. 다행히 요즘엔 쇼핑하느라 바빠서 망념에는 여유량이 있다.

"이럴 생각은 아니었는데. 미안해요."

가게가 더러워지는건 사양이라고 말한 그에 대해 사과하는걸까, 아니면 다툴 생각은 없어요~ 라고 말했던 다림씨에게 사과하는걸까.
그렇지만 난 정말로 다투고 싶지는 않았어. 맹세해! 의념기까지 날라오는건 예상 밖이었다구!

"뒷청소는 내가 버텨내고 전부 다 해줄테니까, 걱정 마세요."

지금이라도 부동일태세를 풀고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물러나면 상관 없어질 것이다.
그렇지만, 애초에 그럴 예정이었으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고, 굳이 캐묻지도 않았다.

【그래도 나는 영웅을 꿈꾼다.】

당신의 그 기술이 어떤 종류인진 모르겠지만 말이야.
이 쪽은 오로지, 견뎌내기 위한 단 한가지에만 모든걸 걸어왔다.
투박하면서도 굳건한 이상의 고집이 현실화 되어, 내 몸을 감싸는 강철의 갑주로 변환된다.
자세는 그저 부동일태세. 덧씌우는 것은 영웅이 되고자 하는 고집의 갑주.
이런 승부는 조금도 좋아 하지 않지만, 필요한 시점에선 피하지 않는다. 해보자고.

604 정훈주 (8N/PGvlkT6)

2021-06-06 (내일 월요일) 18:38:20

3인!!! (눈물)

캠핑은.. 브루터메니스 Lv2를 노립시다.
학원도 캠핑 명소가 오픈할때까지 Lv2를 만드는거야.. 할수있다 나!

605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8:40:08

(여친생기면 둘이 캠핑하면 되자나요)

606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8:40:47

마자마자, 여친 사귀어서 드라이브 가자 정훈아!

607 정훈주 (8N/PGvlkT6)

2021-06-06 (내일 월요일) 18:40:55

>>605
전제부터가 잘못되었잖아요

608 지훈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18:40:57

>>605 이거다

609 정훈주 (8N/PGvlkT6)

2021-06-06 (내일 월요일) 18:41:16

(이 사람들이...)

610 은후주 (yCEqnbUXhM)

2021-06-06 (내일 월요일) 18:41:39

>>607 뭣??? 정훈주는 여자친구보다 남자친구가 좋으시다구요????(드립입니다

611 릴리주 (ExHQytEkZc)

2021-06-06 (내일 월요일) 18:41:53

메타적으로 성좌라는 건 웹소설 등에서 주인공들의 여정을 관음하는 인방 시청자 같은 등장인물을 말하지…… 나는 겨울의 성좌여 제게 힘을 주세요밖에 떠오르지 않지만……

모리하 모리하! 릴리가 두끼 가려고 하는 걸 보고 도무지 못 참겠어서 라볶이 해 먹었어…… 근데 왜 술 취한 것처럼 졸릴까 이게 식곤증?

612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18:42:14

식곤증은 어쩔 수 없죠!

613 지훈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18:42:30

>>609

>>611 릴하~
제건요...??

614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8:42:40

싸움에 오해가 있는거 같아서 진상을 들어보러 갔다가 자기가 더 심하게 싸우는 사람이 있다??

615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8:42:54

릴하 릴하~~

616 은후주 (yCEqnbUXhM)

2021-06-06 (내일 월요일) 18:43:23

릴리주 리하이에요 ㅇ0ㅇ)/

617 정훈주 (8N/PGvlkT6)

2021-06-06 (내일 월요일) 18:45:06

>>610
(정훈콘)
>>611
저녁먹고 잠자기 딱 좋은 시간 오후 6시 44분...
>>613
(정훈콘)

618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8:45:17

릴리주 어서오세요.

619 릴리주 (ExHQytEkZc)

2021-06-06 (내일 월요일) 18:45:57

모리하~. 라볶이는 내가 다 묵어부럿당

620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8:46:01

>>611 아항.. 어떤 느낌인지 이해했어요! 메타적인거였군요 상세한 답변 감사드려요~!!
그리고 릴하릴하!!!

>>614 다쳐서 오면 등짝맞을준비

621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8:47:39

>>620 8ㅁ8

622 다림주 (IwBKL/Jlzk)

2021-06-06 (내일 월요일) 18:48:21

다들 어서오세요~ 분명 마트를 나왔는데 여기 어디지..?(분명 들어갔던 데랑 비슷하게 생긴 것 같음)

(지도앱을 켜는 중...)(어떻게든 해보겠다는 의지)

623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8:49:47

다림주 길 잃으면 안돼요~!!
마트가 넓으니까 다른 출구로 나오셨나!!

624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18:50:52

핸드폰으로 지도앱 쓰는 건 은근 어렵더라구요..근데 능숙해지면 편리한것 같고

625 화현주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18:51:14

이케아에서 길 잃고 겨우 구조된 사람도 있다니까 조심하세요.. 흑흑

이케아 관련 SCP도 있던 걸로 아는데 꽤 재미있어요 관련 게임도 있음!

626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8:51:25

데이터가 없으면 그때부터가 큰일이에요...

627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8:51:38

>>625 앗 저 그거 만화로 된거 읽었어요. 완전 재밌었음.

628 하루 - 지훈 (rDWzL7ub5g)

2021-06-06 (내일 월요일) 18:52:34

" ....아.. "

여전히 홀로 생각에 잠겨있는 것만 같았던 하루는 누군가가 말을 걸자 눈을 동그랗게 뜨곤 바라봅니다.
어디선가 낯이 익은 얼굴, 하루는 기억을 되짚어보다 그가 지훈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같이 태양왕 레이드에 뛰어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 ...안녕하세요.. "

힘빠진 목소리가 하루의 입에서 흘러나옵니다.
제대로 물도 마시지 못 했는지 갈라진 그 목소리는 하루의 상태가 정상은 아니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 ...무,무슨 일이신가요...? "

하루는 부어오른 두손을 꼼지락거리며 희미하고 위태로운 미소를 지어보였습니다.

//3

629 화현주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18:53:33

>>627 ㄹㅇㄹㅇㄹㅇ 그거 설정도 설정인데 레알 재미있지요...

630 지훈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18:54:43

여러분 유튜브 유령시티 사랑해주세요(홍보)(?)

631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8:55:03

>>630 진짜 유령이 되어버린 그....

632 지훈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18:55:31

>>631 (눈물)

하루 불쌍해...

633 하루주 (7ytwYAoum6)

2021-06-06 (내일 월요일) 18:55:33

밥을 먹고 온 하루주의 부가설명 -

하루는 여태껏 누군가를 적대해본 적이 적다. 끽해야 게이트의 존재.
게다가 지금 적대하려는 것은 소중한 친구였던 에릭. -> 여기서 멘탈 어긋남 1차
거기다 에릭이 노리는 건 가장 아끼는 카사, 잘못하면 자신에게서 멀어짐 -> 멘탈 어긋남 2차
자기는 고작해야 힐링하는 서포터, 과연 자신이 에릭에게 제대로 무언가를 할 수 있을까 -> 멘탈 어긋남 3차

의 콜라보로 절벽 위에 서있는 느낌입니다

634 하루주 (7ytwYAoum6)

2021-06-06 (내일 월요일) 18:55:53

진짜로 유령이...

635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18:56:21

완전히 멘탈이 부서지지 않은게 신기하네요;;

636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8:56:31

하루 멘탈을 케어해줘야만해!!!

637 지훈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18:56:33

지훈이가 힐링을 시켜줘야 할텐데
어......

얘도 지독하게 꼬인 놈이라....

638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8:57:06

이제 도와달라고 요청한 진화가 에릭에게 베여 실려오면 분명 케어가 될거야!

639 하루주 (x6OLCM2g.Y)

2021-06-06 (내일 월요일) 18:57:16

>>637 일단 지훈이가 캐물으면 에릭 이야기가 나올테니 절로 카사 이야기가 따라나오고 지훈이도 현상황을 이해하지 않을까요

640 하루주 (IbkdTK3SEc)

2021-06-06 (내일 월요일) 18:57:32

>>638 (와르르르르)

641 에릭 - 진화 (.7Gquh20dE)

2021-06-06 (내일 월요일) 18:57:59

카페에 강한 돌품이 불러 일으켜지면서 그의 방패를 향해 붉은색의 참격이 꽂힌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진화가 자신의 의념기를 써서 갑옷을 이용해 서서히 버티기 시작하자
아무리 자신의 의념기라고 해도...역시 각오의 차이가 달라서 그런가, 그를 밀어내긴 하지만 뚫지는 못한다.
그리고 ...곧 레인메이커가 잠잠해지자.

" ... 하루는 내가 내려둔 메스를 들고 자해했어. 일부러 카메라의 각도까지 계산해서 자신의 팔을 그었다. "

" 니가 이 말을 믿든 안믿는 신경쓰진 않아. 하지만, 나는 내가 본 그대로의 사실을 말해준거다. "

말하면서도 착잡했다.
이걸..내가 말해도 되는건가.
...하지만 저쪽은 자신이 제 3자라고 주장했으니
이젠 ...자신이 알아서 하겠지.

" 이제 나가. 면접결과는 가디언칩으로 보내줄테니 "

//슬슬 막레 가능할까요!

642 하루주 (WsbmMLCd7s)

2021-06-06 (내일 월요일) 18:58:57

카메라 각도까지 고려한 건 아니었지만요. 그냥 충동이었어요, 에릭 마음 흔드려고. (현실)
그렇게 계획적인 일은 아니었답니다

643 다림주 (ZZtNncUKkM)

2021-06-06 (내일 월요일) 18:59:35

후... 지도앱... 보는 게 왜이리 어렵죠..?

644 은후주 (yCEqnbUXhM)

2021-06-06 (내일 월요일) 18:59:45

>>638 😔

645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9:00:50

지도앱 보기 힘드시면은 주변에 큰 길가로 나가서 찾아보는것두

646 은후주 (yCEqnbUXhM)

2021-06-06 (내일 월요일) 19:00:56

개인적으론 국내에서 길찾는건 지도앱보다 네비게이션 앱이 좋았어요

647 ◆c9lNRrMzaQ (mdS2MfN3uY)

2021-06-06 (내일 월요일) 19:02:02

까먹고 레인메이커 의념기 변화한거 말 안해줬네.

공격 횟수마다 방어력 감소 추가야

648 다림주 (ZZtNncUKkM)

2021-06-06 (내일 월요일) 19:02:33

(사실 지도앱이던 네비게이션 앱이던 봐도 이해를 잘 못해서 문제일 뿐)

어떻게든 되겟죠! 아직 배터리도 한참이고.. 아직 해.. 다 안 졌고...

649 화현주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19:02:46

저는 구글 지도로 목적지 검색해서 경로 누르고.. 위치 켜서 도보 모드로 바꿔서 길 찾는 편이에요....

650 화현주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19:03:14

하루주하루주
지금 시간이 있으면 일상을 합시다.
그림에 관한 것도 들어야 하고!

651 지훈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19:03:29

>>639 (아뇨 얘가 너무 꼬여서 위로를 잘 할 수 있을지...)(일단은 힘내보는 애옹)

652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9:05:03

방깎 패시브 엄청나

653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9:06:07

공격이 막혔으니 진화가 성학교 보건부실로 실려가서 부활동 하던 하루와 마주치는 일 같은 건 없겠네요.

654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9:06:28

에릭 의념 변화하면서 의념기도 변화하지 않았냐고 몇번 궁금해 했었는데, 착실하게 상향 되었었군요!

655 하루주 (QzdEKfVJ.I)

2021-06-06 (내일 월요일) 19:07:06

음..음..일상이 하나 돌아가고 있어서 텀이 좀 길지도 모르는데 괜찮을까요?

>>651 에릭에게 대항한다는 말만 들으면 된다는애옹.
>>653 ...다행이에옹..

656 ◆c9lNRrMzaQ (mdS2MfN3uY)

2021-06-06 (내일 월요일) 19:07:48

오히려 꼬인 지훈이 상태라면 에릭에게 동조하는 쪽이 더 맞단 애옹

657 지훈 - 다림 (GQY9RezZxM)

2021-06-06 (내일 월요일) 19:08:12

" 상관 없지 않을까. 냥글이란 표현 귀엽고. "

지훈은 어깨를 으쓱이고는 이정도나 산 거라는 말에, 볼을 살짝 긁적였을까.

" 처음에는 하나도 안 다가올 걸 생각해서 애들 꼬시려고 많이 샀는데... "

"냥글냥글하게 될 줄은..." 이라며 말꼬리를 흐렸다. 즉, 이 사태는 그가 의도한 것이 아니었다는 뜻이다... 그건 그렇고 아까보다 좀 더 후와후와하니 늘어난 것 같은데 기분탓인가..?

" 그래도 냥글하니 좋지 않아? "

보들보들 푹신푹신 말랑말랑한 감촉이 전신에서 느껴지는 그 상황이, 지훈은 꽤나 만족스러운 모양이었던가.

658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9:08:25

>>656 정신력이 또....

659 은후주 (yCEqnbUXhM)

2021-06-06 (내일 월요일) 19:08:26

애옹...

660 화현주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19:08:44

>>655
저도 딴짓하고 있어서 괜찮아요!!!! 선레는... 흠... 제가 지나가다가 저택 보고 우왕! 하다가 하루가 발견하는.. 그런 게 좀 좋겠죠?

661 하루주 (QzdEKfVJ.I)

2021-06-06 (내일 월요일) 19:08:44

크아악이라는 에옹..하루 멘탈이 깨진다에옹..

662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9:08:53

냥글 귀여워

663 진화 - 에릭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9:09:06

"......."

다행히 견뎌내긴 했지만, 온 몸이 비명을 지른다. 이거 방어 무시 효과 있는 기술인가보다.
갑옷과 방패를 관통하듯 찔러오는 충격이 무시무시하게 아프다. 의념기로 맞받지 않았으면 크게 다쳤겠지.
이 사람, 강하구나. 그리고 짐작컨데. 봐주진 않았지만, 정말 죽일 각오로 때린 것도 아니다. 그랬다면 결과는 달랐을 것이다.

"........케훅."

그는 착잡하게 자신이 본 것을 설명했다. 사실, 충격적이진 않았다.
아까 위화감을 그에게 털어놓으면서 따질 때 부터, 짐작하고 있었다.
메스라니. 그런걸 주무기로 쓰는 사람은 치료 전문가인 서포터 정도잖아.
서로 마주 앉은 자세에서 자신의 팔 안쪽만 베여질 이유도, 자해 정도 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그러니 그다지 놀라진 않았다. 그녀에게 실망하지도 않았다.

시간이 지나 갑주가 해제되자, 식은땀을 흘리는 내 얼굴이 다시 드러나고 만다.
안에서부터 울리는 충격에 왈칵 피라도 토하고 싶지만, 애써 참고, 손을 뻗어 그의 팔을 붙잡는다.
나는 아직 들어야 할 것이 있다. 나는 하루를 의심하러 온게 아니라, 이걸 듣기 위해서 찾아온거니까.

"...하나만 더요. 당신은, 왜 악당을 연기하고 있죠. 그녀와 대립하는 이유가....뭡니까...."

"내가 보기에 당신은, 나쁜 사람이 아니에요. 그런데도 그렇게....굴고 있죠. 그 이유를, 말해줘요. 나는 그걸 알고 싶어서, 지금 여기에 이러고 있는....거라구요."

정신이 어질어질 하고, 몸이 고통에 떨리지만, 그래도 나는....대답을 듣고 싶다.
저 진심을 듣고 나서야, 언젠가 그녀들을 도와 방패를 내세울 때 내 자신이 후회하지 않을 것 같으니까.
미련한 고집이라고 누군가는 말할지 몰라도, 나는....절대 포기 안해.

//이거 답변만 해줄 수 있나요!?

664 하루주 (KuefBCmG4A)

2021-06-06 (내일 월요일) 19:09:45

>>660 화현이가 집을 보곤 그려보고 싶단 마음이 들어서 기웃대는데 하루가 나오다 마주치는거면 나쁘지 않겠네요..!

665 지훈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19:10:12

>>656 솔직히 엄청나게 꼬인 지훈이었으면 에릭에게 동조하기보단

" 네가 계속 날 장기말로 쓰려고 할 거라면, 카사를 죽여서라도 판을 엎을 거다. "

라고 싸늘하게 협박했을지도...

이제는 나아졌으니 괜찮다는 애옹

666 화현주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19:10:16

>>664
그러면 선레 써올게요~ 여유 되실 때 이어주세요~

667 ◆c9lNRrMzaQ (mdS2MfN3uY)

2021-06-06 (내일 월요일) 19:10:22

맥스 - 뭐 귀찮게 의념기 씩이나 쓰십니까
- 생물학분해빔 한방이면..

668 은후주 (yCEqnbUXhM)

2021-06-06 (내일 월요일) 19:10:25

냥글...?(인터넷에서 주운 짤입니다)

669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9:11:0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맥스 무섭잖아!!!!

670 지훈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19:11:08

아니 에릭에게 동조하는 쪽도 있었겠네요
이 쪽은 에릭의 계획에 완전히 찬성하기보단 카사를 자신에게 완전히 의존하게 만들어서 절대 관계를 끊을 수 없도록 하는 목적이려나

671 하루주 (01PFQxQbX6)

2021-06-06 (내일 월요일) 19:11:12

>>665 히이익...이 친구가 더한거에옹...살려달라 에릭이에옹..(??)

672 하루주 (EZUiRK3G/s)

2021-06-06 (내일 월요일) 19:11:51

하나같이 카사 가지고 괴롭히는거에옹....
이러다 하루가 자힐버서커가 되버릴지도 모르는에옹...(안됨

673 지훈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19:11:59

>>662 >>668 크아아아악 귀여워

>>667 (무셔)

>>671 이제는 안전한 지훈이라는 애옹

674 ◆c9lNRrMzaQ (mdS2MfN3uY)

2021-06-06 (내일 월요일) 19:12:26

괜히 현직 가디언의 지식을 때려박은게 아니다..

675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9:13:19

현직 가디언의 지식을 때려박은 초첨단 기계가 카페에서 메뉴판 서빙을 하고 있다니....슈르하네...

676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9:13:32

>>665 (어질어질)
하루 멘탈 걱정돼

677 다림-지훈 (ZZtNncUKkM)

2021-06-06 (내일 월요일) 19:13:44

"하나도 안 다가올 줄 알고 그렇게나.."
사실 그정도 사셔서 다른 분들이 하나도 못 사서 그런 일이 벌어진 걸지도 몰라요? 라는 농담을 하며 고양이 한 마리의 배를 만집니다. 하악질이나 뒷발팡팡을 안 하다니. 이런 운 좋은 놈...

"...나쁘지 않기는 하네요."
냥글냥글함이 도를 넘어서 온 몸에 고양이털로 범벅되어버리겠지만.. 그정도야? 라고 생각하는 다림입니다. 폭신말랑부들한 고양이의 감촉은 매우 좋았다는 것..
다림이 앉은 곳에 냥냥이가 뒹굴거리고 냐아냐아거리며 부비부비. 꾹꾹이..당하다니.

"고양이가 귀엽네요. 근데 지금.. 좀 많지 않나요..?"
다림주는 동물들에게 미움받는 편인데!(슬픔)

//6

678 지훈 - 하루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19:14:15

" ...일단 이거부터 마셔. "

지훈은 가방 속에서 자신의 비상용 콜라를 꺼내 하루에게 건네주었다. 왜 비상용 콜라가 가방에 들어있는지는 묻지 말자. 갈라진 목소리를 보면 제대로 먹거나 마시지도 못 한 모양인데...

" 내가 할 말인데, 그건. "

그녀의 옆자리에 허락도 엎이 털썩 앉았다. 하루의 표정이 위태로워보이는 것을 보고는 살짝 미간을 찌푸리더니

" 에릭. 그녀석과 무슨 관계야? "

조금 화가 났는지 흥분한 목소리로 하루에게 질문을 던졌다.

679 화현 - 레드 와인 사파이어 근처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19:16:11

오늘도~ 뚜뚠~ 개미는~ 뚜뚠~ 얼레? 여기에... 이런 집이 있었나...?
산보를 하던 도중 눈에 들어온 화려한... 주택. 겉에는 소유하고 싶어지는 이상한 매력을 가진 보석이 박혀 있고, 주택이라기 보다는 작은 성과 같은 외관에 와~ 하는 감탄사가 절로 튀어나온다. 마치, 해골을 본 것 같은... 느낌.
꽤 높은 지위를 가진 사람과 그의 가족이 살 것 같은 3층 높이의 주택... 이거, 사실 저택이라 불러야 하는 거 아니야? 나 때는 말이여!! 어!? 하는 생각이 절로 나오지만... 눈길이 가는 건 어쩔 수 없군...
본래라면, 이런 것에 시간을 빼앗길 내가 아니지만.. 흠... 흠... 자료 수집이라는 명목으로 스케치북을 펼쳤다. 어디.. 외관은 이렇고.. 세부적인 디테일은 일단 패스하고... 뭉퉁그려 그리면... 흠흠, 그렇군... 누가 이걸 지었을까...

"흠, 진짜 화려하단 말이야... 손유 선배가 이 집을 보면 좀 좋아할 것 같아... 붉은 색을 잘 쓰시는 분이잖아. 화려함! 고귀함! 그런 거랑 어울리는 사람이고... 진짜 제대로 스케치해서 보여줘?"

집 앞에서 어슬렁어슬렁... 수상한 사람이라 신고하면 어떡해? 라는 생각도 어느새 머릿속에 자리잡은 망상에 사라져간다.

680 ◆c9lNRrMzaQ (mdS2MfN3uY)

2021-06-06 (내일 월요일) 19:16:49

- 간단합니다. 상대방을 고립시키면 됩니다.
- 현대 사회는 의념 각성자를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어쩔 수 없이 게이트라는 위험요소가 존재하는 한 의념각성자들의 가치는 다를 수밖에 없죠.
- 그리고 현재의 노년층은 영웅의 사상과 업적에 크게 영향을 받은 인물들입니다. 거기에 살아남을 정도의 재능 역시 가지고 있죠. 그들은 당신의 사상에 동조할겁니다.
- 노년층의 지지는 그 아래에 있는 중장년층의 지지와도 관련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 가디언 넷을 넘어 인터넷에 영상을 올리십시오. 몇일은 뜨겁겠지만 또 몇일이 지나면 조용해질겁니다. 그러고 나면 상대는 영상을 조작했다는 사실이 누군가에게 밝혀질겁니다.
- 그 뒤론 공론화를 시도한들 이미 거짓을 표현하던 것을 알았는데 사람들이 쉽게 넘어가줄까요?
- 거짓말쟁이로 만드십시오. 그게 진실인지 거짓인지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 승리를 위해선 소수의 희생도 감안할 필요가 있습니다.

681 정훈주 (8N/PGvlkT6)

2021-06-06 (내일 월요일) 19:17:37

두렵다 맥스...

682 하루 - 지훈 (OUJxV7IlAo)

2021-06-06 (내일 월요일) 19:19:19

" ...감사합니다.."

멍하니 자신에게 건내주는 비상용 콜라를 바라보던 하루가 떨리는 손으로 받아들어선 입에 조금 머금고는 내려놓는다.
겨우 활동이 가능할 정도로만 먹어두려는 것인지, 아니면 좀처럼 입 안으로 들어가지 않는 것인지.
아마도 후자의 확률이 가장 컸을 것이다.

"....에릭을 알아요...!? 에릭이 보냈어요..!? 에릭이 카사를 데리고 가려고 하더니 당신도 에릭이 보낸거에요..!? "

하루는 에릭의 이름이 나오자 한순간 눈빛이 변한다. 어딘가 탁한 빛이 번뜩인 금빛 눈동자를 지훈에게 향한 하루는 콜라를 내려놓더니 적대심이 솟아오르는 듯한 모습으로 목소리를 높힌다.
방금 전까지 혼이 나간 것처럼 중얼거리던 것이 아닌, 자신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려는 듯 발버둥을 치는 듯한 목소리였다.

" 카사는 안되요...! 여기서 자기가 원하는대로 나아가게 할거에요... 돌아가요, 카사는 못 데려가요...! 안그러면...제가..! "

하루는 품에서 메스라도 꺼내려는 듯 손을 넣지만 놓고 나왔는지 아무것도 나오지 않습니다.

" ...왜 하필 카사인거에요... ! "

그냥 그아이랑 행복하고 싶은 거 뿐인데.
하루는 갈라진 목소리로 외치곤 맨손으로라도 지훈을 막을 생각인지 일어서려 합니다.

//5

683 지훈 - 다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19:19:26

" ....그럴지도... "

편의점에 있는 츄르들은 싸그리 싹싹 털어왔으니... 라고 중얼거리며 난처하다는 표정을 지었으려나? 그걸 이제서야 깨닫기는. 멍청하긴. 뭐, 이렇게나 고양이가 많이 모였으니 다른 사람들은 상관 없는게 아닐까. 잔뜩 모인 냥냥이 중 하나를 붙잡고는 볼을 마구 부빗거리기 시작했다. 흐와아아아....

" 나쁘지 않은 걸 넘어서, 좋지... "

계속해서 츄르를 쭉쭉 짜주고, 고양이들이 애교를 부리면 더 짜주고, 소식을 어디서 들었는지 냥이들이 더 몰려들고, 애교가 많아지고, 츄르를 짜주고, 애옹이들이 몰려오고...

이러한 선순환(?) 속에서, 지훈은 한가지 이변을 눈치챘을까.

" 그러게... 지금, 움직이기가 어려워. "

지훈이와 다림이 주변에 고양이들이 너무 많이 둘러싸고 있어서, 움직이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684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9:20:22

685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9:20:24

맥스의 조언은 무시무시하군....

686 화현주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19:20:39

이런 점에서 맥스는 한 없이 기계같군...

은근... 섹시할지도몰라

687 지훈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19:21:01

하루 진짜 상태가 안 좋은데(흐릿)

맥스... 무서워...

688 ◆c9lNRrMzaQ (mdS2MfN3uY)

2021-06-06 (내일 월요일) 19:21:23

폐기된 것에는 이유가 있다

689 하루주 (rQL2QHywi6)

2021-06-06 (내일 월요일) 19:22:13

맥스...멋져..

690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9:22:1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맞다, 캡틴 오진있인가요?

691 ◆c9lNRrMzaQ (mdS2MfN3uY)

2021-06-06 (내일 월요일) 19:22:28

692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9:22:46

그럼 편한 마음으로 밥을 먹고 와도 되겠군!

693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9:23:44

진화주 맛저하세요~!!

694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9:24:20

앗, 아직 가는건 아니에요!! ㅋㅋㅋㅋㅋ 아부지가 초밥 사와서 지금 준비중이라, 가려면 좀 남았어용

695 하루 - 화현 (rDWzL7ub5g)

2021-06-06 (내일 월요일) 19:25:10

"....누구시죠..? "

오늘도 집 안에만 있어선 마음이 진정되지 않는 듯 집을 나서던 하루는 얼굴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집 주변에 머무는 것을 알아차립니다.
집이 생겼음에도, 기뻐하기 보단 불안해하는 시간이 길어지는 와중에 낯선 이를 보게 되니 경계심이 배로 상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 무슨 일로 오신거에요...? 문제라도 있나요..? "

조금 야윈 것 같은, 퀭한 눈으로 화현에게 다가오며 조금은 경계심이 가득한 목소리로 화현에게 말을 던지는 그녀는 누가 보아도 여유가 없어 보였습니다.
혹시나 에릭이 보낸 사람은 아닐까, 속으로 그런 의심을 하며 언제든지 저택의 침입자 방지 기능에 눈 앞의 상대방을 넣을는 생각을 하며 조심스럽게 말을 겁니다.

696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9:25:32

헐.. 초밥 나도.. 나 초밥 좋아하는데...

697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9:25:48

초밥에 아부지가 메밀국수 해준다고 해서 기다리고 이씀 ^o^

698 지훈 - 하루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19:26:14

" 진정해. "

지훈의 표정은 무표정하고, 또 차분했을까. 대충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것 같았으니.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이녀석이 저번에 카사가 말했던 녀석일 거고. 에릭은 이녀석에게도 또 그 궤변을 말했을테고. 그러니까 이런 상황에 놓인 거겠지.

그렇다고는 해도 그 차분하던 녀석이 이렇게까지 적대심을 내비치다니 무슨 말을 들었길래...?

" 난 카사의 친구야. 그리고 카사를 어떻게 할 생각은 없어. 어느 쪽이냐고 하면 오히려 에릭에게 반대하는 입장이지. "

그는 나긋한 목소리로 말하고는 하루를 지그시 바라보았을까. 많이 지쳐보이는데.. 내가 딱 저런 모습이었겠지. 괜히 동질감이 들었는지 안쓰러운 느낌마저 든다. 얼굴만 아는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어쩌면 카사의 탓일지도 모르겠지만.

진정하고. 여기 앉아서 무슨 일인지 말해봐. "

699 지훈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19:26:37

초밥...부럽...

700 에릭 - 진화 (.7Gquh20dE)

2021-06-06 (내일 월요일) 19:28:37

" ......... "

진화의 말에 에릭은 관심없다는 듯 묵묵히 있다가.
...결국 한숨을 내쉬더니 짧게 대답해주었다

" 누군가는 해야만 하는 일 이니까. "
" ...영웅을 만들어내고 싶거든 "

그 뒤로 에릭은 더이상 진화의 말에 대답해주지 않았다...

701 시현주 (4SKvRP94ko)

2021-06-06 (내일 월요일) 19:28:39

애옹......

702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9:29:38

시하시하~!!

703 은후주 (yCEqnbUXhM)

2021-06-06 (내일 월요일) 19:29:47

>>701 리하이의 애옹

704 화현 - 하루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19:29:55

한 참을 집을 관찰하고 스케치북에 그리던 도중, 목소리가 들려왔다. 제법 피폐한 목소리. 흠? 고개를 돌려 목소리의 주인에게 고개를 돌렸다.
음, 그 사람의 외모는... 그리 나쁜 편은 아니었다. 오히려... 좋은 편. 하지만, 뭐라고 해야 할까... 현재의 이미지와는 맞지 않은 외모였다. 누군가 본다면 동정심이 들 외모지만, 내 취향은 워낙 확고하고, 집 주인이 누구냐고 묻는 순간에 대답부터 생각하는 것이 사람이니까..

"아, 그게... 산보 도중에 집이 워낙 멋져보여가지고요."

어색하게 웃으며 스케치북을 보여준다.

"그... 아는 사람에게 이런 집이 있드라고요!! 하면서 알려주려고.. .그리고 있었어요. 집을... 혹시, 민폐라면 그만두겠습니다."

정중하게 고개를 꾸벅 숙여 사과를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대답을 기다리듯 그녀를 바라보면서도, 관찰은 멈추지 않았다. 불안해 보이는 눈동자. 경계하는 목소리. 무언가에 많이 시달렸다는 인상을 받아 고개를 살짝 갸웃거렸다.

705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19:30:10

저는 베이컨 위에 치즈올려먹었습니다!

706 화현주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19:30:27

유부초밥먹고싶다

707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9:30:43

>>705 치즈베이컨 최고야....!!!

708 은후주 (yCEqnbUXhM)

2021-06-06 (내일 월요일) 19:30:55

전 하와이안 피자 먹고싶어요

709 시현주 (4SKvRP94ko)

2021-06-06 (내일 월요일) 19:31:15

안농하세오 모두들...
조아하는분...커미션열어서...신청했눈데.....시현주말고다른분뽑혀써........애오오옹.......

710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19:31:23

초밥도 좋지요! 피자도 좋고!

711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9:31:48

저는 동치미국수 먹고싶어요

712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9:32:14

>>709 (토닥토닥....!!)

713 지훈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19:32:27

시하~(뽀담

714 진화 - 에릭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9:32:36

".......나도 영웅이 되고 싶어요. 오로지 그것만 꿈꾸고 있죠. 근데......이런 방식으로 되는겁니까, 영웅은."

대답하지 않을걸 알면서도, 푸념하듯 한숨을 내쉬곤 일어섰다.
이 점장이 뭐하는 사람인지 이제 조금 알 것 같다.
어느 의미론, 내가 영웅이 되려고 집착하는 것과...방향은 달라도 닮았을지도 모르지.

"면접 통과했길 바랄게요. 또 놀러 오겠습니다."

대답은 없지만 말은 전해지리라 믿으며, 나는 그대로 카페를 나섰다.
다음에 올 땐, 조금....이런 이야기 말고 시시하면서도 소중한 일상 얘기라도 나눠보고 싶다.

// 수고했어요!

715 하루 - 지훈 (uokc2scIwM)

2021-06-06 (내일 월요일) 19:33:27

" ... 정말인가요? 당신은...에릭처럼 카사를 데려가는게 아닌가요..? "

자신을 무표정하게 바라보며 나긋한 말을 던져오는 지훈을 하루는 의심스러운 듯 바라봅니다.
지훈이 그녀를 만나기 전까지, 하루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의심하고, 주변을 경계하고, 두려워했을까요.
지훈의 말에도 좀처럼 믿어도 될지 확신이 들지 않는 듯 금빛 눈동자로 응시하는 하루였습니다.

" 에릭은 제멋대로 영웅을 만든답시고 카사를 데려간다고 했어요. 왜 하필 카사인지 저는 자세히 알지 못해요. 분명 그에겐 그 나름대로 생각이 있는거겠죠. 하지만 전 .. 전 납득할 수 없어요. 왜 카사 본인은 상상도 하지 않은 것을 자기 잣대에 맞춰서 그런 일을 벌이려는건지, 그런걸 저 보고 이해라고 들이대는 것도 전 이해 못해요..! "

진정하라는 그의 말에도 차마 진정할 수 없는 듯, 점점 더 악을 쓰듯 목소리가 높아지기 시작합니다.
호흡이 거칠어지고, 금방이라도 눈물이 떨어질 듯 충혈된 눈으로 지훈을 바라봅니다.

" 왜 그런 짓을 하는거죠...? 왜... 꼭 그래야 하는건데요...? 카사가 재능이 없다는 건 아니지만, 그 아이도 자기 앞길은 자기가 고를 수 있는 자유가 있는거잖아요..? 왜... 대체.. 지금도 그 사람은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고 움직이고 있을거에요.. 그러니까 제가 막아야 하는데.. 저는 .. 저는.. "

한순간 입을 다문 하루는 숨을 거칠게 몰아쉽니다.

" ....저는 에릭을 막아야 해요... 어떻게 해서든... 카사는 자기가 결정한 미래를 걸어갈 자유가 있는 아이니까요... 영웅이니 뭐니 남에게만 허울 좋은 이야기 따윈 필요없어요. 저도 알아요, 저희 세상엔 영웅이 필요하다는 것.. 하지만 만들어진 무대위에서, 타의에 의해 영웅이 된 사람이 무슨 의미가 있어요... 저는 그걸 바라지 않아요.. 그 아이가 영웅이 될 재능이 있는거라면... 자기가 정할 길을 따라가서 영웅이 되는게 맞잖아요. "
안그래요?
하루는 거칠게 말을 내뱉곤 지훈을 응시합니다.

//7

716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9:33:58

쭌심주 오진없이니까, 조금 이따 저녁에 돌릴래용!?

717 시현주 (4SKvRP94ko)

2021-06-06 (내일 월요일) 19:34:16

(대충 널부러진 비얌짤)
다들저녁드셨나오

718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9:34:28

앗 넹 편한 시간에 찔러주세요~

719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9:34:34

그리고 모하 모하~~~
전 저녁 조금 이따 먹으러 갈 것 같아요!

720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19:34:43

맛있게 먹었죠!

721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9:34:53

저는 저녁 뭐할지 고민중..!!

722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9:34:59

>>718 그리고 숨 참아 왔던 만큼....춘심이의 피끄루...보고 싶습니당....

723 에릭주 (.7Gquh20dE)

2021-06-06 (내일 월요일) 19:35:43

수고했다 진화주!
그럼 에릭주는 이만 잠수!

724 다림-지훈 (3Ru9Z/NbXw)

2021-06-06 (내일 월요일) 19:36:08

"세상에... 다 털어온 정도니까요."
츄르가 꼭 필요한 이들한테 원망 받으셔도 못 두둔해드려요? 라고 말하는 다림입니다.

"귀여워요"
좋다는 말에 납득합니다. 그러다가 지훈의 말을 듣자. 주위를 돌아봅니다.

"그렇네요."
"...어떻게 벗어나죠.."
잘못하다간 이 고양이들의 덫에 갇혀서 밤새도록 붙잡힐 것 같은데요. 라는 말을 하는 다림은 침착해보이긴 하지만...
나름대로는 곤란해요?

//8

725 하루 - 화현 (uokc2scIwM)

2021-06-06 (내일 월요일) 19:36:14

" ..... 누군가가 보낸 건 아니구요...? "

하루는 미소를 지으며 말을 걸어오는 화현을 보며 여전히 의심을 감추지 못하고 묻습니다.
이 근처에선 본 적이 없는 낯선 얼굴이었다.
에릭을 못 본지 조금 시간이 흘렀으니 그가 움직였어도 이상할 것이 없었다.

" ...그냥 그림을 그리시는거면 상관은 없어요...그런데 혹시 에릭이란 사람이 당신을 보낸 것이 아니길 바래요. "

부디 제게 거짓말을 하지 말아주세요, 라고 말하는 듯한 눈으로 화현을 바라보며 말합니다.
에릭의 이름에 반응하는 그의 모습을 보려는 듯, 일부러 에릭의 이름을 꺼낸 것일지도 모릅니다.

"...아닌가요..? "

# 4

726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9:36:38

에리꾸 고생했어요! 잘 다녀와요~~

727 다림주 (3Ru9Z/NbXw)

2021-06-06 (내일 월요일) 19:36:53

다들 어서오세요오~

728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9:37:21

두분 일상 수고하셨구 에릭주 이따봐요~

>>722 픽크루.. 어떤거요?!

729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9:37:26

그리고 하루는 일관되게 병에 물든듯한 묘사가 나오는데??? 지훈아 빨리 상담 선생님 소개 해드려

730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9:37:55

성학교 클리닉: 아니 왜 애들이 다 마음이 아픈데 상담을 받으러 안 오지?

731 하루주 (MIKiZfUHRY)

2021-06-06 (내일 월요일) 19:38:52

그거슨 오진없이기 때문이다! (당당

732 다림주 (3Ru9Z/NbXw)

2021-06-06 (내일 월요일) 19:39:35

다들 다녀오세요...

드디어 집이다...

733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19:39:56

>>723 에바!

734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9:40:03

다림주 무사귀환 축하해오!!!

735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19:40:08

어서오세요 다림주!

736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9:40:12

>>728

https://picrew.me/image_maker/207297
https://picrew.me/image_maker/191322
https://picrew.me/image_maker/701767

일단 이거 세개!!

737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9:40:29

다림주 어서와요~~!!

738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9:40:30

에릭주 안녕히 가세요. 다림주 어서오세요.

739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19:40:56

아 ㅋㅋㅋㅋㅋ 뭐 말씀하시나 했더니 숙제를 세개나 주시는군요!!! 찬찬히 짜볼게요~

740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9:41:25

>>739 엣헴 (기대하는 눈빛) (설레는 표정)

741 화현 - 하루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19:42:57

"누가 왜 보내요...?"

이런 집에? 왜.. 보내지? 보석을 강탈하라! 하는 거라면 또 몰라.. 하지만, 난 그렇게 물욕있는 사람은 아니다. 내 수중에 GP가 있다면 우하하하!! 나는 무적이다! 하는 사람이지만, 굳이 타인의 GP까지 탐내는 이는 아니니까...
그림을 그리는 거라면 상관없다는 말에 짧게 감사인사를 전한다. 그러나, 다음 순간에 에릭 이라는 이름이 튀어 나오자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기억..
아, 이 사람이.. 그 가디언넷의... 절로 고개가 끄덕거려졌다. 하지만, 지금은 모르는 척 하는 게 좋겠지...

"그 에릭이란 사람이 뭘 했길래 그러세요? 한 가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저는 제 동아리 선배에게 이 집의 외관을 보여주기 위해 여기에 온 거예요. 그리고... 산보중이기도 했고..."

742 지훈 - 하루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19:45:24

" 맞아. 나도 그렇게 생각해. "

지훈은 하루의 말을 얌전히 듣다가, 그녀의 말이 끝나자 고개를 끄덕였다. 무슨 뜻인지 잘 알 수 있었다. 그 말들이 악에 받친 듯 하더라도, 자신 역시 같은 의견이었으니.

" 그녀석은 카사를 영웅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지만... 그건 영웅이 아니야. 그저 병기일 뿐이지. "

타의에 의해 만들어진 영웅은 영웅일까? 누군가에게 모든 결정을 맡겨 타의로 움직일 뿐이게 되어버린다면 그것은 그냥 병기가 아닐까?

그는 그렇게 둘 수 없었다. 적어도 카사가 그렇게 되도록 둘 수는 없었다. 그녀는 이제 자신을 얽매고 있었으니까. 지훈에게는 유감스러운 이야기였겠지만.

" 나 역시 에릭을 막을 생각이야. 제멋대로 누군가를 재단해서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끈다면... 그리고 그 대상이 내 친구라면... 지켜보기는 어려울테니. "

그는 잠시 무표정하게 말하다가 하루를 돌아보고는, "이렇게 된 거 우리 손잡지 않을래? 서로 목적은 달라도, 지켜야 하는 대상은 같으니." 라며 빤히 시선을 보냈을까.

743 시현주 (4SKvRP94ko)

2021-06-06 (내일 월요일) 19:46:19

몬가 몬가...
게이트에게서 인류를 지켜라! 가 아니라..
암투극? 정치물? 보는 고런 느낌..

744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19:46:46

확실히 그런 느낌입니다.

745 다림주 (3Ru9Z/NbXw)

2021-06-06 (내일 월요일) 19:47:29

후후후... 나는 해가 완전히 떨어지지 않았을 때 들어오는 데 성공했다...

746 지훈 - 다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19:47:32

" 원망받아도 고양이를 얻었다면 이득이니 괜찮아? "

정말 쓰레기같은 말을 태연하게 하고는 다림의 말에

" 그러게... 고양이들을 다치게 할 수는 없고... 애초에 내가 불러들인 거니... "

"어느정도 쫓아내기는 해야 하는데.." 라고 중얼거렸을까. 이대로 있다가는 푹신지옥에 빠져서 글러먹은 인간이 되어버린다..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겠지.

" 그렇네. 예전에 널 보고 고양이가 도망간 적 있었지? 지금도 그거 할 수 있어? "

747 하루 - 화현 (1wGfjkssHc)

2021-06-06 (내일 월요일) 19:48:16

" .....그렇군요.. "

화현의 반응을 살피듯 천천히 하루의 눈동자가 움직입니다.
몇번이고 화현을 살핀 후에야 짧은 대답을 돌려준 하루는 천천히 숨을 뱉어냅니다.
여전히 경계심이 완전히 풀린 것은 아닌지 주변을 두리번거리긴 했지만.

" ..그냥 제 소중한 아이에게 손을 대려는 사람이라서.. 요즘 조금 신경을 쓰다보니까..죄송해요. "

일단 적대하는 듯한 느낌은 아니었으니 조금은 몸에서 긴장을 풀 생각인 듯 가볍게 목례를 하며 사과를 합니다.
아무래도 처음 보는 사람에게 실례를 했다는 생각도 들었기에, 쓴 미소를 지어보입니다.

" 집을 그리시는건 괜찮아요, 그냥 제가 좀 예민했던 것 같네요... 편하게 그려주세요. "

하루는 붉게 부어오른 손끝으로 자신의 손등을 매만지며 자그마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위태로운 미소는 여전히 짓고 있었지만.

//6

748 시현주 (4SKvRP94ko)

2021-06-06 (내일 월요일) 19:52:25

다-하!

저녁..먹어야하는데...............

749 하루 - 지훈 (01PFQxQbX6)

2021-06-06 (내일 월요일) 19:53:02

" 맞아요...그건 그냥 병기잖아요.. 그아이를 병기 취급하다니..믿을 수가 없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그 아이를 그렇게.. "

지훈의 말에 격하게 고개를 끄덕인 하루가 눈매가 사나워지면서 말을 이어갑니다.
충혈된 하루의 눈은, 그새 실핏줄이라도 터졌는지 조금씩 붉게 물들어갑니다.
아무래도 진정할 필요가 있어 보이긴 하지만, 좀처럼 진정하기가 쉽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 고마워요... 고마워요.. 역시 지훈군 같은 분이 그아이 곁에 있어야 해요.. 말도 안되잖아요, 병기 취급은... "

하루는 마치 구원이라도 받은 것처럼 올망거리는 충혈된 눈으로 지훈을 바라봅니다.
또다시 자신의 말을 들어주는 사람을 만났다는 것만으로도 그 위태로운 마음에 볕이 드는 느낌을 받는 듯 합니다.

" 에릭은 지금도 자기 나름대로 무언가를 하고 있을거에요. 그 사람, 진심이었으니까..뭘 할지 모르겠어서 차마 긴장을 풀 수가 없어요.. 제가 긴장을 풀면 뭘 할지 몰라서...어떻게 해야할까요, 지훈군.. 저흰 어떻게 해야 그 사람을 막을 수 있을까요...? "

하루는 비틀거리다 도로 앉아있던 자리에 앉으며 간절하게 말한다.
기댈 곳을 조금이라도 찾았다는 그 안도감에 매달리려는 것처럼.

//9

750 화현 - 하루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19:54:29

"소중한 사람이요? 저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겠네요..."

으음.. 슬슬 양심이 아파오기 시작한다. 이런 건 못 들었는데... 대충 머리를 굴려보면 답은 나온다. 이 사람이 왜 그런 짓을 했는가?
소중한 사람은 누구인가? 에릭 선배와는 무슨 관계인가? 같은 것을... 이걸 삼각형으로 이해하면.. 참 쉽죠. 인 격. 흐음.. 소중한 사람은 카사 씨구나.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음, 답례.. 라고 하긴 뭐하지만, 제가 그림을 그려드려도 괜찮을까요?"

고개를 살짝 갸웃하며 물어본다. 내 양심도 참... 이기주의자! 라고 선언한 사람 주제에 참 이상하다. ...사실, 내가 바라고 내가 원하는 것을 하는 데에 집중하는 사람이지만...
이왕 이렇게 된 거,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적이 아니지만. 난 어디까지나 관객이지만...

"저는 제노시아 1학년 이 화현이라고 합니다. 괜찮다면, 안에서 이야기 해도 될까요?"

751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19:54:30

시-하!

752 지훈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19:55:32

시하시하~

하루 뽀담해주고 싶다...

753 다림-지훈 (3Ru9Z/NbXw)

2021-06-06 (내일 월요일) 19:58:13

"이득이라니. 너무하네요."
그렇게 격앙되진 않고 평이한 말투입니다. 쓰레기스러운 말을 하는 지훈을 보고는...

"나쁜 말이네요."
어쩐지 입을 삐죽거려도 이상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진심이신가요?"
고양이가 도망가게라는 말을 하는 지훈을 빤히 쳐다봅니다. 글러먹은 것을 보는 기분이군요.

"다 되는 건 아니라구요."
직시하고 뭐 그래야 하긴 하죠. 라는 생각을 하며 다림은 천천히 일어섭니다.

"정말 하시게요?"
다치지 않게라는 말을 합니다.

//10

754 다림-지훈 (3Ru9Z/NbXw)

2021-06-06 (내일 월요일) 19:58:43

다들 리하리하~

755 청천 - 릴리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9:58:58

"그런 셈이죠. 가마솥 앞에서 지지고 볶는다니...전공이 특이하신가봐요?""

청천은 릴리의 말을 들으며 천천히 고개를 끄덕입니다.
약간 의아해하지만 흥미로워하는 것 같습니다. 제노시아라면 이것저것 상상이 가능하겠는데, 청월고교생이라서 더 모르겠네요.

"아무튼, 그렇다니 안심이네요. 그러면 저야 좋지요."

청천 또한, 우아한 케이프와 세미정장 차림으로 고개를 숙이더니...촐랑촐랑 앞서나가는 모습이, 마찬가지로 그다지 위엄이 없네요. 안 신난 척 하려고 해도 약간 신나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청천은 떡볶이를 좋아하니까요. 자신도 모르게 신속 스탯이 드러날 뻔 했지만...다행히 릴리와 동행 중이라는 사실을 잊진 않았기에, 다시 릴리가 따라오기에 무리가 없는 속도로 돌아옵니다.

"여기에요."

다림이와 갔었던 즉석 떡볶이집으로 릴리를 안내한 청천은...
점원에게 말해서 2인 입장금액을 선결제하고(릴리에게는 "나중에 송금 부탁드려요."라고 눈을 찡긋해보입니다.), 점원의 안내를 따라 냄비에 떡볶이 재료를 담는 코너로 이동하겠지요.

"자, 골라보시죠."

여러 종류의 떡이며, 채소, 부재료, 해물 등등의 다양한 재료들이 통에 담겨서 쭉 늘어져 있습니다.

"양배추...조금 많이 넣어도 되죠? 다 먹을 수 있으니까요."

청천은 헤실헤실 웃으며 조각난 양배추를 냄비 바닥에 깔려고 합니다. 헤헤 양배추다. 릴리가 원하는 재료를 말해준다면...그것도 담아주겠지요.
손에 들고 있는 건 또 다시 3~4인분용 냄비입니다. 혹자가 말하길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어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지만...어떻게든 되겠지요!

//청천 특)떡볶이에 양배추 필수파.

756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19:59:37

모하모하!
상황이...심각해져가고 있네요.....

757 하루 - 화현 (OUJxV7IlAo)

2021-06-06 (내일 월요일) 20:00:20

"....그렇죠, 아무래도... "

자신을 이해해주는 듯한 화현의 말에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이는 하루였지만 위태로워 보이는 것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오히려 더 약해져 보이는 것이 확실한 표현이 아니었을까 싶지만.

" 그림말씀이신가요...? 저야, 그런 걸 받아도 되는가 싶을 정도지만... 여유가 되신다면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

집을 그리게 해주는 댓가로, 자신을 그려준다는 화현의 말에 놀란 듯 잠시 커졌던 눈이 이내 천천히 접혀져 미소를 자아냅니다.
평소였다면 분명 아름다웠을 미소지만 지금은 생기가 없어보이는 것이 건강하진 않다는 것을 더 잘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아, 제노시아 분이셨군요..그럼 손님을 이렇게 세워두는 것도 도리가 아니니까 들어오세요.. 별건 없지만 적어도 차 한잔은 내어드릴 수 있을테니까요. "

자신이 화현을 너무 오랫동안 세워뒀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엉망인 와중에도 손님대접을 해주려는 듯 가볍게 집 쪽을 손으로 가리키며 말합니다.
그리곤 먼저 앞장서서 문으로 걸어가 화현이 들어오기 좋게 문을 열어줍니다.

" 어서오세요, 화현씨. 저는 이 하루라고 합니다. 성학교 2학년으로 재학중이구요. "

상냥한 목소리로 하루는 화현을 반깁니다.
화현이 에릭과 무슨 대화를 나눴는지도 모르는 체로.

//8

758 하루주 (OUJxV7IlAo)

2021-06-06 (내일 월요일) 20:00:46

괜찮을걸요...아마..?? 아마..

759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20:01:19

저녁먹고 재갱신

사실 이런 흐름은 취향을 타니까, 적당한 부분에서 완결이 나고 다시 평화로워 졌으면~ 하는 생각은 내심 있어.

760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20:02:03

특성상 내 동기인 뉴비 분들이 보기에 히익~ 이라던가, 낄 수 없다고 느낄 위험성도 조금 정도는 있지 않을까 생각은 하구

761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20:02:04

사실은....저도요.....

762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20:03:11

앗 진하진하.
>>761은 >>759에 대한 동감이었지만...약간 끼기 어려워지는 그런 부분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이해해요...(끄덕

763 하루주 (UV2ZSqUL2.)

2021-06-06 (내일 월요일) 20:04:12

((그건 하루주도 매우 동감합니다))(그러니 중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

764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20:05:38

우리는 원래 딱히 대립 스레는 아니었잖아? 학원에서 친구 사귀고 성장하고 몬스터 잡는거 좋아해서 온 사람들이면 캐릭끼리의 갈등 여론이나 대립이 장기화 되었을 때 충분히 불편할 수 있다고 봐. 그리고 몇번 말했지만, 난 솔직히 혐관? 이란거 그다지 선호하는 사람은 아니라서. 길어져서 감정의 골이 심해지면 일단 내가 불편할 것 같은 불안은 있어...

765 화현 - 하루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20:06:45

"감사합니다. 하루 씨."

그녀가 문을 열아주자 꾸벅. 고개를 숙이고 안으로 들어간다. 흠... 난 어디까지나... 구경하는 입장이지만, 할 말은 해야겠어...
그녀의 안내를 받으며 집 안으로 들어간다. 그러면서도 머릿속에서는 어떻게 이 사태를 그나마 괜찮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멈추지 않은 채로.
응접실 소파에 앉아 개끗한 페이지로 넘긴다. "차는 괜찮아요. 물 한 잔이면 돼요." 집에 들어오기 전에 그녀가 한 말에 대답하고는 곰곰... 가볍게 운을 떼는 게 좋겠지.

"제가 신경 쓸... 일은 아니지만, 그... 소중한 사람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요? 말씀하시기 곤란하시다면 안 하셔도 돼요... 하지만, 혼자서 끙끙 앓는 것보단... 그 사람이랑 같이 고민하고 생각하는게 더 나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고개를 갸웃거리며 말했다.

766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20:07:20

사실 진화가 요즘 이것저것 조사하고 오늘 진상을 들으려 애쓴 것은 그런 부분에 있어 적극적인 중재를 하긴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긴 한데, 당장으로썬 어떻게 될진 잘 모르겠네.

767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20:08:44

Picrewの「にこっと!おんなのこメーカ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GQIEM8QbPu #Picrew #にこっとおんなのこメーカー

Picrewの「껍질-미리깐 메이커」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INuAk1wvvl #Picrew #껍질미리깐_메이커


리하리하~!!
껍데기 깐거는 거의 재탕이라 링크로 올려요

768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20:09:07

고양이 범벅으로 도란도란하는 지훈다림과 떡볶이 좋아해서 촐랑거리는 청천이랑 위엄없는 릴리가 지금 제 동아줄이에요. 귀여운 것들...

769 화현주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20:09:20

저도... 그래서... 어떻게든 좋은 방향으로 만들어 보고 싶어서... 에릭에게는 영웅을 만드는 데 꼭 무대가 필요한 건 아니다... 힘 없는 학생인 우리가 생각하기엔 너무 먼 미래다. 라는 것을 에릭과의 일상에서 말했고... 차라리, 에릭의 의념속성인 연단을 이용해서 사람을 단련시키되, 스스로 악역이 될 필요 없는 방향을 선택지에 넣고 싶어서... 에릭과 일상을 했어요...

하루랑 일상 하는 것도... 어떤 그림을 그려줄까요! 하고 묻는 것도 있지만, 카사를 혼자서 지킬 필요는 없다. 그리고, 꼭 자신이 카사를 지키지 않아도 카사는 스스로 강하다! 라는 말을... 해주고 싶었어요..

770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20:09:34

저번에 괜찮다고 말씀하시긴 하셨는데....
갈등이 너무 심해지면 카사주 입장에서도...좀 불편하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끄덕

771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20:09:36

>>767 너 무 예 쁘 다 !!! 근데근데 표정이 뭔가 질색하는 느낌이네!!? 무슨 상황이길래...

772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20:10:31

>>771 토마토 싫어하는데 토마토 먹으라해서 빡침

773 정훈주 (8N/PGvlkT6)

2021-06-06 (내일 월요일) 20:11:00

토마토는 어쩔 수 없죠 (토마토 싫어함)

774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20:11:32

엥 춘심이 적발됐어요? 휙휙 바뀌니 약간 적응안된댜...
근데 이것도 예쁘네요!

>>768 ㅋㅋㅋㅋ힐링에는 귀여운 게 최고입니다...ㅋㅋㅋㅋ는 감사해옄ㅋㅋㅋㅋ

775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20:11:50

>>772 춘심이 토마토 싫어하는구나!!! 머리색은 토마토 닮았는데...그러고 보면 입질 설정도 있었는데 요 최근엔 잘 못본듯한...!? (받아보고 싶다는 어필)

776 지훈 - 하루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20:11:58

" ...마음고생이 꽤나 심했나보네. 괜찮아. 앞으로는 나도 카사 곁에서 함께 고민해줄테니. "

울망이는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자 그는 쓴 웃음을 내쉬었을까.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당장은 안심시키는 것 뿐. 그리고 그것이 충분하리라 믿는 것 뿐이었다. 지금 이 상황을 해결하려면... 판을 뒤집어 엎거나, 아니면 에릭의 마음을 고쳐먹게 만들거나, 둘 중 하나니까. 그리고 지금 당장은 둘 다 하기 어렵다.

" 에릭이 누군가를 포섭하기는 어렵겠지. 누군가의 의사를 배제한 채로 무언가를 결정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는 반감을 살 만한 일이니까 말야. 적어도 자유를 중시하는 성학교에 다니는 이들은 그런 말에 동조해주진 않을 걸. "

다만 문제는 그런 말에 동조해줄 사람이 없지는 않다는 것....이려나. 극단적인 사상을 가진 자, 아니면 과거의 사상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자... 하지만 그 수가 이제 많지는 않을테니, 구태여 말하지는 않기로 했다.

" 가장 간단한 건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하는 거려나. 적당히 거짓과 진실을 섞어서 말하면 되겠지. 옛날에 에릭은 카사에게 치한이라고 불린 적도 있다면서? 에릭이라는 청월 학생이 카사에게 불순한 의도로 계속해서 집착하고 접근한다고 말하면 아마 선생님들이 무시하지는 못 하겠지. "

"이런 해결을 바란다면 선생님께 말하는 방법이 있고, 그 다음은..." 이라며 고개를 살짝 갸웃인다.

" 판돈을 걸기 싫은 도박이라면 차라리 판을 엎어버리면 된다. 카사를 아카데미에서 이탈시키는 거지. 물론 이탈시키겠다고 협박만 해도 충분할 걸. 그녀석은 카사가 싫어서 그런 짓을 하는게 아니라, 나름의 비뚤어진 애정일테니. "

고개를 끄덕였다. 판을 엎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다. 카사를 죽이거나, 아카데미에서 쫓겨나게 만들겠다고 협박하면 된다. 에릭은 아카데미에서 카사가 이탈하거나, 죽는 것을 원치는 않을테니.

" ...둘 다 싫으면 단순히 에릭을 설득하는 방법이 있겠네. 물리적으로 때려눕혀서 포기시키거나, 말로 설득하거나, 아니면 그녀석의 소중한 것을 쥐고 협박해도 되겠지. "

"예를 들면 가까운 지인, 친구, 애완동물 같은 것들?" 이라며 고민하듯 말을 했을까.

" 아마 하나쯤은 손이 안 닿는 곳이 있을 거야. 그런 놈들은 대게 가진 것이 많고, 가진 것이 많을수록 전부 지키는 것은 어려운 법일테니. "

777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20:12:14

청천 릴리 둘이 넘 귀여움

778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20:13:10

>>769 저번에 맥스도 에릭이 맥스를 카사한테 보내려니까 비슷한 방향성의 조언을 한 것 같은데...
그게 다 에릭에게 제대로 전달되면 좋겠는데 말이지요...ㅠㅠㅠㅠ

779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20:14:06

>>777 희희 감삼다...

780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20:14:13

>>774 머리 기르고 적발됐어요! 요즘 일상 잘 못돌린게 이미지 확정하느라 시간이 걸려서.. 저두 햇걸렸구 ㅋㅋ 이젠 변함없을거예요!

>>775 첫일상 이후에 바로 연플땡겨서 한적이 없죠..? ㅋㅋㅋ 일상에서 보십씨오!!!

781 화현주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20:15:17

>>778 사람 세 명이면 없던 호랑이도 만들어낸다.. 라는 말이 있으니...
만석이가 어떻게 대답할지 기대하고 있어요...

782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20:15:29

>>780 나는...쭌심이와..일상..돌린당..대출금도 갚아야되고

783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20:16:22

이 모든 사건의 흐름은 에릭이 굽히느냐 아니냐... 로 결정되는 거죠? 이제 와서 카사가 모든 걸 알고 하기 싫다고 해도 에릭은 안 굽히려 할 거 같고. 에릭한테 하고 싶은 말을 솔직히 말해보자면... "너 철혈 의념에서 연단으로 바뀐 거 맞아?"에요. 아무리 봐도 철혈에 더 어울리는 것 같아서... 굽어지지 않는 철을 어떻게 연단하겠어요.

784 지훈 - 다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20:16:26

" 난 원래 나쁜 사람이니까. 알잖아. "

그 역시 무표정하며, 평온한 말투였을 거다. 덤덤함보다는 그저 당연한 사실을 말한다는 느낌? 그러다가 빤히 쳐다보자 시선을 피했겠지.

" ...아니, 아니다... 네가 불편해 한다면 그럴 필요는 없어... "

사실 그 글러먹은 것을 보는 듯한 시선을 버틸 수 없어서 안 해도 말하는 것은 비밀이다. 저런 시선은 견디기 어려워..

" 흐음. 그럼 어떻게 해야- "

고민하던 지훈의 얼굴 위로 고양이가 올라가고, 말이 파묻히며 결국 지훈은 고양이들에게 완전히 뒤덮여버렸다.

785 다림주 (3Ru9Z/NbXw)

2021-06-06 (내일 월요일) 20:16:35

흥미로운 일상들...

786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20:16:55

>>782 제가 지금은 잠깐 할일이 있어서 좀따 돌릴수있는데 혹시 선레 주시면 오면서 이어올게요!

787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20:17:03

>>780 그렇군요...

>>781 저도 그게 좀 궁금하네요...

진화주 대출...힘내십셔...ㅎ...

788 은후주 (yCEqnbUXhM)

2021-06-06 (내일 월요일) 20:17:06

머... 판 시작해서 벌리신건 에릭주시니 에릭주께서 돌아오셔서 잡담레스 보면 알아서 하시겠죠 ㅇ<-<

789 지훈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20:17:07

(가만히 지켜보는 지훈주..)

790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20:17:20

진화가 이번에 카페 가서 캐물은건 사실 하루가 아니라 에릭을 위해서거든. 자신은 정과 인연 때문에 하루를 돕긴 도울 것 같지만, 그게 에릭의 위악 연기에 넘어가서 그를 성장의 발판용 악당으로 보는거랑은 별개인거야. 진화가 직접 보기에 에릭은 꽤 상냥한 사람이었고, 그런 사람이 악당연기하면서 자기 희생하는건 올바른 일은 아니지.

사실 그래서 진화는 이후에 더욱 트롤링(?) 할 수도 있긴 해. 구체적인건 아직 생각 안해봤어.

791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20:17:47

어엌 지훈이 결국 파묻혔엌ㅋㅋㅋㅋㅋ,....

792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20:17:50

>>786 시작 상황을 어떻게 할까용!!?

793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20:19:10

>>792 진화가 줄것도 있고 할얘기도 있으니까 약속 잡아서 만나는 상황정도면 괜찮지 않을까요? 대화를 많이 나눌것같으니 룸카페같은곳?

794 지훈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20:19:35

지훈: 냥냥이들이....(파묻)

795 은후주 (yCEqnbUXhM)

2021-06-06 (내일 월요일) 20:19:56

>>788 너도 판에 끼였으면서 너무 무책임한 말 하는거 아니냐??? 는 말 들을까봐 추가로 덧붙이자면 저희가 이렇니 저렇니 해봐야 지금 상황은 에릭이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소용없으니까요 ._.)

796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20:19:58

거기까지 생각할 수 있다니 오오 진화선배님...
저는....제가 이런 쪽으로 바보라서 그런가 저라면 그런 생각 못해볼 것 같고...그렇네요...

797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20:20:35

>>793 알았어오!!

798 하루 - 화현 (nO/dUvnCYA)

2021-06-06 (내일 월요일) 20:20:37

" ...물 말씀이신가요.."

차를 준비하려던 하루는 화현의 말에 눈을 느릿하게 깜빡입니다.
어찌되었든 손님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 맞으니, 하루는 종종걸음으로 잠시 사라졌다가 시원한 물 한잔을 들고 응접실로 돌아옵니다.
물 한잔을 화현의 앞에 내려놓고 반대편에 자리를 잡고 앉은 하루는 희미한 미소를 지어보입니다.

"... 아직 그 아이는 몰라서요. 그 아이는 이런 문제는 잘 알지 못하니까.. 그사람이 손을 뻗기 전에 제가 막고 싶은거에요. 팔불출이라고 말하실지도 모르지만 그 아이는 순수한 아이니까요. 이런 뒤에서 벌어지는 싸움 같은건 잘 몰라요. 그래서 이런 걸 알기 전에 제가 막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하루는 고개를 갸웃거리는 화현을 향해 눈을 불안한 듯 이리저리 굴리며 말합니다.

".. 전 그냥 그 아이가 이런 것 따위는 모르고,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나아가길 바래요.. 그래서 전 그냥 그아이를 지켜주고 싶은 것 뿐이구요.. "

그것만이 자신의 바램이라는 듯, 힘없이 중얼거린 하루는 자신의 손을 불안한 듯 매만집니다.

//10

799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20:20:53

>>783 >>795 사실상...그렇네요.... (끄덕.....
따지고 보면 에릭이 일방적으로 시작한 일이니까...

800 하루주 (nO/dUvnCYA)

2021-06-06 (내일 월요일) 20:21:39

하루도 에릭이 뜻을 굽히면 원상태로 돌아갈테니 흠흠

801 춘심주 (YKxfQjzXeM)

2021-06-06 (내일 월요일) 20:21:40

>>797 그럼 느긋하게 부탁드려요!

모바모바 좀따봐요~

802 에릭주 (.7Gquh20dE)

2021-06-06 (내일 월요일) 20:22:08

걱정ㅁㅅ오 다음주엔 끝내겧다

803 하루주 (dBnxTVwGTg)

2021-06-06 (내일 월요일) 20:22:14

지훈이 답레 이제 봤다... 다녀옵니다!

804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20:22:27

>>794 (뽀담)

805 다림-지훈 (3Ru9Z/NbXw)

2021-06-06 (내일 월요일) 20:22:32

"그렇네요. 나빴다아."
같은 느긋한 말을 하는 다림입니다. 저런 시선을 견디기 어려워한다는 것을 학습한 건지. 아니면 그냥 별 의미없이 바로 보는 건지.

"살아계시나요?"
얼굴도 말도 파묻히며 사라지는 걸 보면서 물어봅니다. 다림은 냥글에파묻히긴 했어도 얼굴은 멀쩡한데... 다림은 마치 고양이 모피로 샤프카를 쓴 것 같은 것 같을지도(아무말)

"..."
돌아가자? 라고 속삭이듯 말하면서 그 고양이들을 보면 어쩐지.. 고양이들이 가야겠다는 것처럼 냥냥거리며 몇 마리씩 이탈하고. 아직 배고픈 고양이만이 남아있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살아계셔요?"
고개를 갸웃합니다.

//12

806 은후주 (yCEqnbUXhM)

2021-06-06 (내일 월요일) 20:22:41

춘심주 다녀오시고 에릭주 또 술드셨죠ㅡㅡ

807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20:22:49

뭐 사실 이제와서 에릭이 갑자기 "오케이 미안, 그만둠." 이러긴 또 애매하니까.
그런 의미에서 시빌워가 한번쯤은 터지긴 하는게 맞긴 한 것 같아.
서로 진심을 가지고 부딫혀서 묵은 감정이 남지 않도록 다 털어놓고 결판을 짓는게 깔끔하다고 생각해.
다만 그 전까지의 빌드업이 너무 길어지면, 그 묵은 감정이 지나쳐서 독이 될까봐 걱정되서 하는 이야기.

808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20:23:04

에하 에하~~~~~~

809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20:23:57

>>796 유진화씨는 진지할 땐 진지한 남자(?). 남성 호르몬을 아껴뒀다가 중요한 상황에서 방출하는 것이다.

810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20:24:02

춘바
에하!!

811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20:24:11

일단 한 번 일이 일어난 후에 뭐든 하는게 개연성이 있지요 ㅇㅇ

812 지훈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20:24:22

에하~
다음주 쯤이군요(뽀담)

귀여운 냥냥이들...

813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20:24:54

다음주면 아마도.....나의 방패가 도착 하겠군.....울부짖어라 대방패(아닙니다)

814 다림주 (3Ru9Z/NbXw)

2021-06-06 (내일 월요일) 20:26:00

다들 어서오세요~

815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20:27:16

모하모하~

816 하루 - 지훈 (dBnxTVwGTg)

2021-06-06 (내일 월요일) 20:27:54

" ... 역시 그런 방법들 밖에 없는거겠죠.. "

하루는 잠자코 지훈의 말을 들으며 생각에 잠긴 듯 말이 없었습니다.
지훈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것들은 하나같이 타당한 이야기들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불안한 것은 그것들로 에릭의 마음을 바꿀 수 있냐는 것이었습니다.

" 있잖아요, 지훈군... 저는 그냥..그냥..이전으로 돌아가길 바래요. 모두 그렇잖아요, 모두 가디언으로서 어엿한 영웅이 되고자 하는게 목표잖아요.. "

하루는 불안함을 감추려는 듯 자신의 손등을, 자신의 손으로 매만지며 말을 이어갑니다.
지금은 솔직하게 자신의 바램을 말하고 싶은 듯 떨리는 목소리로.

" 저는 사실 누구를 적대하거나 하고 싶지 않아요. 그것도 친구인 에릭을 말이에요. "
" 그냥 전처럼 서로 꿈을 꾸던 것을 목표로 나아가던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이렇게 척을 지게 만들 일을 벌이고 싶지 않아요... "

하루는 파르르 떨려오는 손을 애써 보이지 않으려는 듯 억지로 힘을 주어 잡으며 말을 내뱉습니다.
결국은 그녀도 무서운 것 뿐이었다.
살면서 한번도 해보지 못한 일들 투성이라서, 하고 싶지 않은 일들 투성이라서 하루는 무서운 것 뿐이었다.

" 저희 어떻게든.. 에릭을 생각을 바꿀만한 것을 찾아보도록 해요... 그사람은 그저 자신이 악역을 맡으려는 것 뿐이니까요..."

//11

817 지아주 (gnzv.KBubs)

2021-06-06 (내일 월요일) 20:29:37

충격)출근 전날이 되어서야 부활하는 참치가 있다????????

필력 재활할 겸 일상 구해봅니다~

818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20:29:58

지아주 어서오세요.

819 지훈 - 다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20:29:58

" 이제 알았어? "

가볍게 농담하는 듯이 말하다가 파묻혀버리자,

" ...!.....! "

무언가 안쪽에서 말을 하는 것 같지만, 고양이들이 너무 많아서 소리가 묻히기도 하고, 냐아거리는 소리 때문에 뭉개져서 도무지 알아듣기 어려웠으려나. 다림이와는 반대로 지훈은 후드 속에도 고양이가 들어가 있고, 머리 위에도 고양이가 올라가있고...

" ...후아. 신기하네, 그거. "

고양이들이 냥냥거리며 하나둘 사라지기 시작하자 지훈 역시 해방되었을까.

" 응응. 살아있어. 고마워 다림아. "

희미하게 웃어보이고는 배고픈 고양이들에게도 츄르를 나눠주려고 했겠지...

820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20:30:05

지아하 지아하~~!!!

821 다림주 (3Ru9Z/NbXw)

2021-06-06 (내일 월요일) 20:30:16

어서오세요 지아주~

822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20:30:19

지하! 에요!

823 지훈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20:30:26

지아주 어서오세요!(뽀담)

824 화현 - 화현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20:30:43

물이 든 컵을 손에 쥐고... 가만 이야기를 들었다. 그 아이. 라고 말하는 것에서 소중한 사람이 맞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주 조금.
에릭 선배의 손길이 닿기 전에.. 막고 싶다. 구해낸다... 흠... 흠... 나도, 카사 씨를 안다. 잘 알아? 라고 묻는다면.. 아니... 의뢰 한 번 같이 갔고, 태양왕 게이트에서 만났고.. 그게 끝인 걸. 하지만, 그 사람은 꽤... 강한 사람이다.
누군가를 위해 자신을 희생할 줄도 알고, 때로는 폭발적인 힘을 내기도 하는 사람이다. 정교한 싸움이 아니라 기습, 저돌적인, 난투... 막 그런 용어가 어울리는 사람이지만, 약하지 않아.

"그렇군요..."

고개를 끄덕이며 물을 마신다.
원래라면 관련없이 그렇구나. 하고 넘어갈 일이지만, 나도 이 사건에 끼게 된 이상... 남일처럼 생각할 수 없는 몸이다.
에릭 선배를 돕겠다~ 고 말은 했지만, 난 내가 하고 싶은 걸 한다. 내가 원하는 걸 한다. 즉, 이것도 내가 끼어들어 어떻게 해보고 싶다. 왜냐고???? 내가 하고 싶으니까!

"하루 씨. 관련 없는 사람인 제가 말하는 게... 조금 이상할지도 몰라요. 하지만... 그... 그 사람을 너무 감싸는 거 아닐까요?"

물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불안하고 몰린 사람일 수록 뜻을 왜곡하여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 그러니까 직설적으로. 오해의 소지가 없게!

"누군가 손을 뻗기 전에 그 사람을 지키고 싶다. 보호하고 싶다. 라는 바람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하루 씨께서 이렇게 고통받고 있는 모습을, 그 사람도 알고 계신가요? 그 사람이 안다면 당신을 지켜주지 못한 그 사람이... 더 슬퍼하거나 더 괴로워하지 않을까요? 누군가, 당신이 소중히 여기는 사람에게 못된 음모를 꾸미고 있으며, 그것을 당신이 안다면... 제일 먼저 소중한 이와 함께 어떻게 할지 상의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하다못해 교사분들에게도 도움을 구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모른 채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나아가는 것... 그게 정말, 그 사람에게 좋은 걸까요? 그게 지키는 걸까요? 당신의 희생으로 무지에 가까운 순수를 간직한 채, 앞으로 나아가다 문득 뒤를 돌아보는 순간이 오면... 그가 정말로... 뿌듯해 할까요?"

825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20:30:58

지-하!
저는 릴리주랑 일상 돌리던 게 있어서 대기중임다...!

826 화현주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20:31:01

>>824
어머나ㅣ... 이름 실수! 화현 - 하루!

827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20:32:19

지아주 나랑 할까요!?

828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20:32:33

오늘은 유진화 일상데이다. 빚은 빨리 갚아야 마음이 편하지.

829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20:32:51

그러고보니 제가 오기 좀 전부터 릴리주가 안 보이시는 듯한 느낌이...많이 바쁘신 걸까요...!

830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20:33:10

>>828 파이팅 파이팅!!

831 지아주 (gnzv.KBubs)

2021-06-06 (내일 월요일) 20:34:40

>>827 앗 좋습니다! 혹시 괜찮으시다면 선레 부탁드려도 될까요?

832 진화 - 춘심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20:35:37

"후우....."

나는 조금 고급진 룸카페에서 앉아 긴 한숨을 내쉬고 있었다.
요 근래 들어서 제일 긴장된다. 어쩌면 태어나서 가장 긴장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검귀의 공격을 받아낼 때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이런 평화로운 장소에서 왜 그러고 있냐고?

틀렸어! 이 곳은 조만간 치열한 결투의 승부장이 된다.
바로, 연인끼리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 또 어쩌면, 꽁....냥거리기도 하는....승부장.
.....긴장한 나머지 스스로의 내면에서 휘몰아치는 헛소리가 자중이 안된다.

간단 명료하게 설명해주자면, 나는 최근에 사귀기 시작한 그녀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
여기저기 돌아다니기엔 나누고 싶은 얘기가 너무 많았기에, 이렇게 방을 빌리는 형태가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몹시 떨린다. 왜냐면 그녀는 귀엽고, 나는 연애 경험이 없기 때문이야.
심지어 그녀에게 면목 없는 일을 하나 설명해야 된다는 핸디캡까지 안고 있다. 후후....

나는 힐끔, 포장되있는 박스를 한번 쳐다본다. 거기엔 커다랗고 귀여운 곰돌이 인형이 있다.
또 한번 힐끔, 내 방패 아래에 넣어둔 낡은 검을 본다. 거기엔 사연이 깊은 코스트가 하나 있다.
거기에 지훈이의 어드바이스를 살리기 위해서, 멋있는 정장차림에 머리도 손질하고 왔다.
이것이 오늘 그녀를 위해 준비한 나의 선물. 이걸로 할 수 있을까....!? 부디 기뻐해줬으면 좋겠다.
테이블 아래에 있는 다리는 벌벌 떨리고 있지만, 이건 불안이 아니라 기댐과 설렘이라고 애써 변명해본다.

833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20:35:55

>>831 어떤 상황으로 할까요?

834 하루 - 화현 (rDWzL7ub5g)

2021-06-06 (내일 월요일) 20:36:55

"... 화현씨의 말이 맞을지도 몰라요. "

하루는 화현의 말을 묵묵히 듣고 있다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며 순순히 인정을 한다.
자신이 하고 있는 것은 어쩌면 일종의 과보호일지도 모른다.
카사를 내버려두면, 순탄치는 않을지라도 혼자서라도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아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렇게 보호하려고 애쓸 수 밖에 없는 것은..

" 그치만 .. 이건 그 아이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할 수 밖에 없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이세상에 영원한 비밀은 없다고, 분명 그 아이에게도 언제까지고 숨길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그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가 되었을 때 알 수 있게 해주는 정도는 할 수 있겠죠. "

하루는 사랑이라는 이유를 꺼내들었다.
카사를 사랑하니까, 적어도 그 아이가 이것에 대처할 수 있게 준비가 된 순간까지는 자기가 어떻게든 해주고 싶었다.
자신이 어떻게 되든, 카사만 괜찮다면 얼마든지 감수할 생각이었다.

" 저도 이 일이 이렇게 좋지 못한 방향으로 가는 것을 바라지 않아요. 저도 에릭과는 오랫동안 친구였으니까, 그와 척을 지는 일을 하고 싶지도 않아요.. 될 수 있다면 그가 마음을 바꿔서 다시 이런 길이 아닌, 다른 길을 선택하길 바랄 정도로요. "

그치만 그가 지금 그의 생각을 바꿀 수 있을까요? 오만인지 아니면 자기희생인지 모를 것으로 무장하고 악역이 되려하는 그 사람을 저 혼자서 바꿀 수 있을 것 같지 않아요.
하루는 호소를 하듯 화현을 보며 말하다 이내 천천히 숨을 몰아쉽니다.

" ...다시 모두가 이런 방식을 쓰지 않고 영웅을 꿈꾸던 때로 돌아갔으면 해요. 전 적어도 카사 뿐만 아니라 에릭도, 화현군도, 다른 학생분들도 모두 영웅이 될 가능성을 품고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

제가 바라는 건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 뿐이에요.
하루는 그렇게 말하며 느릿하게 눈을 깜빡였다. 이것이 자신의 마음이라는 듯.

//12

835 다림-지훈 (3Ru9Z/NbXw)

2021-06-06 (내일 월요일) 20:37:09

"아뇨. 알게 되었지요."
부정하는 듯 말하며 느릿느릿하게 쓰다듬습니다. 부드러운 털의 삼색고양이가 냐아거리며 머리를 부비자 입꼬리를 올립니다. 잠깐동안 냥글냥글함을 온 몸으로 느끼는 지훈을 보다가 고양이들을 떠나보냈습니다.

-냐냐!
냥하고 떠나가는 이들은 글쎄.. 여유롭게 떠나는 이들도 있겠고 좀 다급히 떠나기도 하겠습니다.

"...."
고맙다는 말에도 말 없이 지훈을 빤히 바라보다가. 츄르를 먹이는 걸 바라보기만 합니다. 배불리는 고양이들을 말없이 쓰담쓰담하네요.

//14! 다이스가 돌았지만 난 억제했다..

836 은후주 (yCEqnbUXhM)

2021-06-06 (내일 월요일) 20:38:11

지아주 어서오세요 ㅇ0ㅇ)/

837 지아주 (gnzv.KBubs)

2021-06-06 (내일 월요일) 20:39:47

>>833 음.............역시 첫 일상이니까 어디서 마주치고 알아보면서 시작하는게 제일 좋을 것 같아요!

838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20:44:40

근데 오늘도 스레주는 바빠서 검사 힘드려나요...아직 시트스레에 제게 없어서ㅠㅠ

839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20:45:43

앗, 캡이 오늘 해주신다고 하긴 했는데....오늘 조금 바쁘신가봐요. 오시면 한번 더 여쭤봐 드릴게요.

840 진화 - 지아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20:47:40

"흐으으음......"

나는 오랫만에 공원 벤치에 앉아서 메모장을 열심히 보는 중이었다. 전학 올 때 적어뒀던 계획표를 점검하는 것이다. 허선생 챌린지, 성공. 동아리 가입하기, 성공. 친구 사귀기, 성공. 게이트 의뢰, 성공. 응. 꽤 좋지 않은가? 흡족한 얼굴로 하늘을 올려본다. 얼마전만해도 여기서 체육복을 입고 뒹굴고 혼자 궁상거리고 있었는데. 지금은 왠지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좋아. 이대로만 가자!

"어라?"

그렇게 의기 양양하기 주먹을 쥐며 파이팅 하던 나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저 쪼그마한 키. 양갈래 머리. 귀여운 얼굴.....어디서 본 기억이 있다. 그렇지만 밝고 즐거워 보이는 얼굴이 위화감이 있어서, 나는 조금 더 어디서 보았는지 생각에 잠겨야 했다.

아.

떠올랐다. 스스로가 트라우마에 실려 기억속에 쳐박아버렸던 어린 시절, 나는 저 아이를 본적이 있다. 분명히...

"지, 지아야?"

841 지훈 - 하루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20:47:49

" ...그렇네. 이런 무서운 방법은, 아무도 하고싶지 않은게 당연하겠지. "

지훈은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은 이미 다른 이들을 수단으로 보는 것에 익숙했다. 죄책감에 조금 시달리긴 해도, 아직 누군가를 끊어내는 것을 고려하기도 한다. 그렇기에 방금과 같은 방법들을 떠올렸던 것이고. 하지만 그녀는?

힐러라는 것을 보면 아마도 상냥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기에. 힐러가 된 것이겠지. 지훈은 잠시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다가,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 좋아. 넌 카사를 누구보다 아끼는 녀석이고, 그런 네가 부탁하면 들어줘야겠지. "

어쩔 수 없다는 것 보다는, 자신도 그 방법이 좋겠다고 생각했던 것이었으려나. 어찌되었든 간에 누군가를 해치는 것은 꺼림칙했으니.

" 네가 원한다면 언제든 상담하러 와. 그저 도움이 필요할 뿐이라도 상관은 없어. 그냥... 카사를 위해서 내가 필요하면, 불러줘. "

무표정하지만 어쩐지 상냥한 말투로, 그녀를 향해 가디언칩이 있는 손목을 내밀었다. 연락처 교환을 하고싶은 것이었을까.

//슬슬 막레 분위기...?

842 화현 - 하루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20:49:19

"모진 말이라고 생각하여 들어주세요."

사랑.
그 말에 살짝 웃었다. 낭만적인 단어를 듣고, 그 감정에 취해버려서? 아니. 오히려 그 단어가 이해되지 않아서.
누군가를 좋아한다. 라는 감정은 나에게 없는 것 같았으니까. 좋아해! 라는 말도 그저, 호불호의 호 정도로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그런 내가 사랑이란 말을 들었으니...
그렇기에, 그녀에게 먼저 말했다. 모진 말이라 들어달라고. 상처입히는 말이니, 무시해 달라고.

"저는 사랑을 제대로 알지 못해요. 부모님께 사랑 받지 않았어? 라고 물어본다면... 모성애와 부성애는 받았을지언정, 사람으로써의 사랑은.. 받았을까? 하면서 갸웃거려져요. 그러니까, 당신이 말하는 그 사랑을 이해하지 못하겠어요."

그 사람을 사랑하기에, 그 사람을 위해 고통을 감내한다. 그 사람이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가 되었을 때, 그 사실을 공개한다?
그동안 당신 스스로가 받을 상처는? 지금도 이렇게 괴로워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걸 사랑이란 이름으로 포장한다고요?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 라는 것은... 어떻게 아나요? 알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때까지 당신이 받는 상처는요? 남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사랑이라 말하는 것이라면.. 저는 사랑을 하지 않을래요.
스스로를 희생하면서까지 사랑하고 싶지 않아요. 그리고, 그 사실을 받아들인 상대가 자신은 지금까지 당신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고통받을 동안에 나는 그저 당신의 품 안에서 살았을 뿐이었다. 라며, 더 큰 상처를 입는다면 어떡해요?"

그건... 사랑이 아니라... 과보호. 아니면, 집착. "그건, 집착에 가까워 보이네요." ...오늘따라 막 나가는 구나.. 나..

"바라는 것이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이라면, 그에 걸맞는 노력을 해주세요. 가령, 카사 라는 분과 대화를 나누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의논을 하고, 서로의 감정을 이야기 하고.
또,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에릭이라는 분과 대화를 나누어 설득을 하면 되겠지요. 만약, 그 사람이 대화도 설득도 안되는 상황이라면... 다른 방법을 제시하면 돼요.
영웅을 실현시키는 것에는 악당이 필요 없어요. 가디언 아카데미가 왜 있겠어요? 저마다 훌륭한 가디언을 만들어내기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잖아요. 즉, 교육. 교육을 통해 영웅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면 돼요."

내용물은 없지만, 물방울만 또르르륵 굴러 떨어질 뿐인 컵을 쥐었다.

"아무튼, 힘내시라는 의미도 담아서. 그림을 그려드릴게요. 어떤 게 좋나요? 화제전환 화제전환."

843 지훈 - 다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20:49:52

" 흐음, 그런가... "

지훈은 부정하듯 말하는 것에 느릿하게 답하고는 츄르를 먹는 고등어태비 고양이를 열심히 쓰다듬었다. 귀엽다...

" 왜 그래? "

자신을 빤히 바라보는 것을 느꼈는지 다림의 쪽으로 살짝 다가가서는, 질문을 던졌다. 동시에 배불리는 고양이들을 말없이 쓰담는 것에 지훈 역시 같이 쓰다듬으려고 했으려나.

844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20:50:24

>>839 감사합니다!

845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20:51:13

경호주는 혹시 궁금한거나 알고 싶은거 없어용?

846 하루 - 지훈 (eisQsM65t2)

2021-06-06 (내일 월요일) 20:52:28

" ...감사해요, 지훈군.. "

자신을 이해해주는 듯한 지훈의 모습에 공손히 고개를 숙여 감사를 표하는 하루입니다.
다른 말보다도 자신을 이해해주는 말 한마디가 마냥 기쁜 듯, 아주 조금 얼굴에 화색이 돌기 시작합니다.

" 예, 그렇게 말해주시니까...지훈군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망설이지 않고 찾아갈께요."

하루 역시 천천히 손을 내밀어 손목을 맞대어 서로의 연락처를 교환합니다.
분명 도움이 필요할 때가 된다면 하루는 망설임 없이 지훈에게도 연락할 것이 분명했습니다.

"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이 됐어요. 오늘은 정말 감사합니다, 지훈군. "

이 도움, 잊지 않을게요.
하루는 다시 한번 공손하게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해보입니다.
생기를 잃은 머리카락도 그녀를 따라 인사를 하듯 흘러내리기 시작합니다.

분명히 언젠가는 다시 활기를 되찾게 될 하루가 희미한 미소를 짓고 있었습니다.

//13
// 막레로 하죠..! 수고하셨습니다!!

847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20:53:03

으음 아직 본격적으로 뭘 시작한게 아니라서 궁금한 점이 크게 있지는 않네요...

웬만한 건 기본 가이드로 봐서 대략 파악이 된 것 같고. 위키에 적힌 가이드도 도움이 되었죠!

848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20:53:52

오...화현이....멋지다....

849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20:55:08

>>847 다른 캐릭터들에 대해 궁금한 건 없어여? :3

이를테면 청천이라든가?

850 화현주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20:55:10

>>848
말하고 나니까 가스라이팅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걱정하는 건... 진심이라구...

851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20:56:12

>>849 오 그렇게 듣고 보니...지금 당장은 없겠지만 정식으로 일상을 돌릴 수 있게 되면 궁금한게 많아지겠네요 ㅋㅋ

852 지훈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20:56:58

수고하셨습니다 하루주!!!
하루...조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쓰담☆

853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20:57:40

화현이 멋있다..

854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20:57:46

생각해보니 청천의 나이는 17이니까...형이라고 부르면 될려나요 ㅋㅋㅋㅋ

경호가 16이니-

855 화현주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20:57:47

대체 어디가 멋진거야

856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20:58:00

청천이라면 에릭이 굳이 그런 짓 안 해도 악당은 저 밖에 많다고 생각하겠지요... 까놓고 말해, 가만히 있어도 이세계에서 게이트 열고 처들어오는 세계관인걸요? 진상을 들으면 어처구니없어할 것 같다고 한 이유도 이런 이유에서였답니다...

857 다림-지훈 (3Ru9Z/NbXw)

2021-06-06 (내일 월요일) 20:58:11

"흥. 진-짜 나빴어요."
예전에 진짜 잘못했으면 입술박치기 사고가 날 뻔하고. 같은 말을 투정하듯 말하는데. 생각보다는 덤덤하네요. 그 때 쫓겨났던 수제버거집은 아직도 못 갑니다.. 최소 두 달은 지나야 갈 수 있...는 건 다림은 계속 못 갈지도. 그놈의 머리카락. 너무 눈에 띄잖아.

"아뇨.."
모르겠네요. 라고 말하는 다림은 눈을 내리깔곤 기분이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가볍게도 좋다고 생각하자. 라고 속으로 되뇌는군요.

"그냥.. 고양이에게 편안하게 있는 게 어색한 느낌이네요"
고양이의 배를 쓰다듬으며 냐아거리는 걸 봅니다. 고양이가 어떻게 되어버릴지도 모르는 그 기분하고는.

//16!

858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20:58:15

왜 나랑 청천주랑 똑같은 리액션인데 반응이 달라(섭섭)

859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20:58:20

학원도에서 크게 의미는 없겠지만 마침 아카데미도 같겠다 만날 확률도 높을 것 같구

860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20:58:53

>>858 에에엣 미안해유우--

861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20:59:11

!? 화현주한테 말한거였는데 ㅋㅋㅋㅋㅋ

862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20:59:22

솔직히 진화도 서로 공통점도 같겠다 가능하면 친하게 지내고 싶어요!

863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20:59:31

>>854 형이라고 부른다면 받아 줄 겁니다! (끄덕
학년은 같으니까 (동기니까!) 말은 편하게 놓으라고 하겠지만요.

864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20:59:35

>>861 아 착각했네욬ㅋㅋㅋㅋ

865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21:00:35

>>863 아항

866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21:01:07

>>859 같은 학교니까 의미는 있을 겁니다!
접점을 만들기 쉬워지겠죠...수업 내용도 공유될 테고...

867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21:01:40

>>866 확실히 그건 그렇네요 (끄덕끄덕)

868 하루 - 화현 (WHXf3ynK5c)

2021-06-06 (내일 월요일) 21:06:25

" 그러네요... 제가 품고 있는 감정은 집착이나 다름 없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어쩔 수 없는걸요.. 제가 살면서 처음 시작한 사랑이니까..."

처음으로 사랑하게 된 것을 잃고 싶지 않고, 그저 행복하게만 해주고 싶다.
그 아이가 자신이 고통받는 것을 알아주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그 아이만 행복했으면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그 아이만은 덧없이 화사하게 미소를 지으며 살아가길 바란다.
분명 그것은 잘못된 마음은 아닐 것은 분명했다.

" 하지만... 고쳐야 한다는 화현군의 말 역시 맞다고 생각해요. 분명 옳은 사랑은 아니니까 고쳐나가야 하는 것이 맞을거에요. "

사랑을 처음 하는 만큼, 실수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화현의 말대로라면, 자신의 사랑이 옳지 못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 또한 사실일 것이다.
자신의 생각이라고 모두 정답이 아니라는 것 정도는 그동안 살아온 것으로도 충분히 알 수 있었으니까.

" 저도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게 화현군의 말대로 노력할게요.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노력하는게 맞으니까요."
" 좋은 말씀 감사드려요.. 좀 더 저 자신을 내려놓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요. "
" 처음 뵙는 분에게 이렇게까지 도움을 받게 될 줄 몰랐는데... 조금은 일깨워주셔서 감사해요. "

하루는 한순간에 자신이 화현의 말처럼 바뀔 수 있을거라곤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분명 보는 시야가 넓어진다면 좀 더 나은 선택지를 고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품을 수는 있었다.
그렇기에 하루는 화현의 말을 부정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여 보이며 받아들였다.
자신을 향한 호의에, 허투루 대할 생각은 예전이고 지금이고 없었으니까.

" 그림 말씀이신가요...? ...사실 여기서 뭔가를 더 받아도 되는건가 싶지만... 혹시 제가 이 아이와 무릎베개를 하고 들판에 앉아있는 그림 같은걸 부탁드려도 괜찮을까요? .... 그 아이를 데리고 마냥 그렇게 느긋하게 있긴 힘들 것 같지만.. 보고 싶어서요.. "

하루는 조금 망설이는 듯 하더니 수줍은 소녀처럼 몸을 일으켜선 따로 사진을 뽑아둔 카사의 사진 한장을 들고와서 어떨지 모르겠다는 듯 화현을 바라봅니다.

//14

869 하루주 (fzf/odGTqE)

2021-06-06 (내일 월요일) 21:06:58

지훈주도 수고하셨어요! 힐링 충분!!

870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21:08:13

오 마침 학교라고 하니까 찾아보니 봉사부가 있네요! 꼭 들어가고 싶다!

871 릴리주 (ExHQytEkZc)

2021-06-06 (내일 월요일) 21:08:41

>>829 식곤증 때문에 그대로 잤어!!!! 답레 써 올게!!!!!!

872 진짜돌주 (vvIxbiYBU.)

2021-06-06 (내일 월요일) 21:09:14

호우
오늘의 아침겸점심겸저녁겸야식은 뭘 먹는게 좋을까요

873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21:10:07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874 은후주 (yCEqnbUXhM)

2021-06-06 (내일 월요일) 21:10:18

릴리주 찐돌주 하이에요
>>872 저랑 같이 피자시켜서 ㄴㅏ눠먹기(농담입니다)

875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21:10:43

"고백을 거절하는 방식은?"
청천 : "최대한 정중하게...거절해야겠지...."

"가면무도회에 간다면 어떤 가면을?"
청천 : "가면...음...고민되네. 단순한 단색 가면도 좋고 반짝이 많은 화려한 것도 좋고...내가 여자였으면 베일도 썼을거야."

"밟고 싶어지는 인간상은?"
청천 : "질문이 좀 과격하네."
청천 : "감히 가진 것에 만족할 줄 모르고, 굳이 출혈을 감수하면서 남의 것을 빼앗으려 드는 녀석들일까."
청천 : "세 글자로 요약하자면, 침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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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 진짜돌주 (vvIxbiYBU.)

2021-06-06 (내일 월요일) 21:10:45

경호우!주 안녕하세요

간단한 음식이라... 다만 집에 뭐 사둔게 없어서 또 배달 각이긴 합니다(눈물

877 다림주 (3Ru9Z/NbXw)

2021-06-06 (내일 월요일) 21:10:52

다들 어서오세요~

진석주.. 좀 든든하게 드시는 게 어떨까요?

878 진짜돌주 (vvIxbiYBU.)

2021-06-06 (내일 월요일) 21:11:32

>>874 할 수 있었으면 진짜로 불러서 같이 먹었을텐데 크윽 (피자는 적은 인원수가 먹기엔 가성비가 별로)

879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21:11:57

다들 어서오세요.

880 화현 - 하루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21:13:06

"처음 하는 사랑이기에, 상대방과 더 많은 대화가 필요하고, 더 많은 존중이 필요해요. 더군다나.. 언제 하루 아침에 사랑을 잃을지 몰라요. 그러니까, 너무나 먼 미래는 상상하지 마세요. 하루 하루를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과 즐기며 나누세요. 고통은 인내해봐야 병만 얻지, 나아지지도 않고, 더 심해질 뿐이니까요."

옳은 사랑이란 뭘까? 일단, 난 모른다. 틀린 사랑은? 난 모른다.
사랑은 저마다 다른 형태를 지니고 있으며, 다른 색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색과 모양과 크기. 그것들을 한데 아우러서 사랑이라 부른다. 우리들 가슴 속에 있는 사랑의 크기와 맞는 사랑을 만난다면, 행복해지겠지만... 아니라면?
그러니까, 나는... 서로가 가진 사랑의 크기를 대화를 통해 알아가며, 각자 다르더라도 천천히 맞춰가면 된다고 생각한다.

"흠... 좋아요. 그 정도는 그려줄 수 있어요. 어디보자... 더 좋은 디테일을 위해 그 사람을 향한 감정은 어떤지 말씀해주시겠어요? 또, 어떤 추억을 담고 싶은지. 만약, 그림에 감정을 담는다면... 당신께서 말씀하신 그림엔 어떤 감정이 담겨져 있을지 같은 것도요."

881 진짜돌주 (vvIxbiYBU.)

2021-06-06 (내일 월요일) 21:13:12

"당장 무기 내려 놔."
서진석: "누구 좋으라고?"

"지나가다 싸우는 사람 둘을 목격하면 어떻게 할 생각?"
서진석: "구경을 하거나, 누가 이길지 내기를 걸거나. 모르는 사람이면 그냥 안말리고 그러고 말겠어."

"나 오늘 너무 스트레스받았어..."
서진석: "그래?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한번 들어나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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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2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21:13:27

>>870 의외네요. 미식부나 이런 데 관심 가질 줄 알았는데! ㅇ0ㅇ
다른 동아리도 많으니까...정기시험 끝나면 담임선생님을 찾아가서 추천받는 것도 방법일 거에요..

>>871 헛 릴-하! 천천히 써오십셔...!

>>872 트루-하! 식사를 하십셔.....
밥에 계란 후라이라도.....(우럭

883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21:13:39

모하 모하~~~~~

884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21:13:52

지아주는 자리를 비웠....나?

885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21:13:55

>>876 요즘 냉동식품들이 맛있어서 기회가 되면 찾아보시면 좋아요!

886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21:14:28

>>878 피자스쿨은 가성비가 좋죠 ㅋㅋ

887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21:14:57

>>882 그것도 흥미가 있는데 경호의 취미가 봉사라서요! 마침 딱 맞게 있구

888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21:15:05

>>876 (눈물.....

>>881 오오 진석이...
남에게 무관심한 것 같으면서도 스트레스 받았다니까 들어주려고 하네요...

889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21:16:54

>>887 오오 그렇군요.,..!

890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21:17:50

나도 릴리주의 식곤증이 옮았나....배부르게 밥먹었더니 졸려.

891 지훈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21:17:54

어윽 졸았다... 답레 가져올게요 다림주~

892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21:18:06

"네가 가장 빛이 바랠 공간은?"
사비아: "떳떳함만으론 살아갈 수 없는, 친구라는 관계가 없는, 배신자와 기만자들의 세상. 그런 세상이라면 나는 빛나기도 전에 깨져 없어지고 말겠지."

"사람들이 이것만은 알았으면 좋겠다 싶은 것은?"
사비아: "모두가 하나밖에 없어서 소중하지만, 하나밖에 없다는 것만이 모두의 유일한 가치가 아니란 걸 알았으면 좋겠어."

"나 오늘 너무 스트레스받았어..."
사비아: "...일단 바람 좀 쐬고, 뭐 좀 먹고 얘기하자. 따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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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3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21:18:37

그러고보니 청천주는 부활동에 가입했나요?

894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21:18:44

그러니까 청천!

895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21:19:05

연극부일걸요.

896 은후주 (yCEqnbUXhM)

2021-06-06 (내일 월요일) 21:19:48

아 그러고보니 요즘 냉동 피자도 대충 먹을만하게 나오더라고요

897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21:19:50

연극부! 얼마나 연기를 잘하려나요..

898 은후주 (yCEqnbUXhM)

2021-06-06 (내일 월요일) 21:20:12

냉동... 냉동음식... 냉동 음식과 에어프라이어만 있으면 사람은 무적이야...(아님!)

899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21:20:12

>>896 양도 생각보다 많았고요

900 하루 - 화현 (S2LMHYuwlE)

2021-06-06 (내일 월요일) 21:20:34

" 좋은 말씀이네요... 화현군의 조언, 충분히 담아두고 고민해서 좀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해볼게요. "

하루는 화현의 말에 공손히 고개를 끄덕여 보인다.
자신에게 이렇게 조언을 해주는 사람의 말을 무시할 생각은 전혀 없었으니까.
하나하나 귀담아 들어서 제대로 된 사랑을 할 수 있게 노력할 생각이었다.
조금은 또렷해진 눈으로 화현을 바라보는 것은 어쩌면 그 의지의 발현일지도 몰랐다.
그녀 역시 조금 흔들리긴 했지만, 한명의 가디언 후보생이었으니까.

" 저는 카사를... 세상에서 제일 소중하게 생각해요. 원래 저는 그저 신을 모시면서 살아갈 생각이었어요. 고아인 제게 삶을 살아갈 기회를 준 건 신의 뜻이라 생각하고, 그에 대한 감사를 표해야 한다고 생각했으니까요. "
" 그런데 어느날 그 아이가 제 앞에 나타났고, 그 아이를 돌보면서 제가 그 아이에게 품고 있는 것은 사랑이라는 걸 깨달았어요. 아, 나는 이 아이 곁에서 살아갈 수 있다면 정말로 행복할 것 같다는 깨달음 말이에요. "
" 그래서 그냥 곁에 머무는 걸로 만족하려 했어요, 그거면 족하다, 그거면 충분하다 생각하면서요. 그런데 사람 마음이 그렇게 쉽게 조절되는게 아니더라구요. 어느샌가 저는 좀 더, 좀 더 많이 그아이를 원하게 되었고, 결국 제 마음을 그 아이에게 전했어요. 기특하게도 그 아이, 자기가 좀 더 강해진다면 그때는 제게 청혼을 한다고 해주더라구요. 가슴이 벅찼어요, 저도 누군가에게 소중한 존재가 되었구나 하고... "

하루는 잠시 숨을 고르듯 입을 다물곤 먼곳을 바라본다.
분명 카사를 생각하는 것이겠지.

" 제 비루한 삶에서 처음으로 제게 손을 내밀어준 아이에요. 그 아이를 그 누구보다도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그걸 위해서라면 그 아이에게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는 마음.. 제가 그 아이에게 그런 마음을 품고 있어요. 분명 들판에서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며, 그 아이가 충분히 잘 수 있게 다리를 내어줘야 한다면, 저는 그아이를 보듬어주기 위해 얼마든지 제 다리를 내어줄거에요. 얼마든지.. "

하루는 눈을 감고 들판에서 무릎베개를 해주는 자신을 상상하듯 천천히 말을 꺼내놓습니다.

"... 맨 처음 그아이를 만났을 때도 무릎베개를 해줬었거든요. ..아직도 생생해요, 그때가. "

//16

901 다림주 (3Ru9Z/NbXw)

2021-06-06 (내일 월요일) 21:20:49

"네가 해 본 제일 미스터리한 경험은?"
다림 : 글쎄요?
다림주의 첨언. 과거사가 느슨해서요..

"너의 진심으로 말하는 모습은?"
다림 : 그다지 어렵지는 않아요. 진심이 많답니다.

"가면무도회에 간다면 어떤 가면을?"
다림 : 다른 건 몰라도... 머리카락을 완전히 가리는 베일이 포함되어 있어야 할 것 같네요.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902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21:22:15

>>892 오오 비아쟝...
두 번째 질문의 답변이 뭔가 심오하네요...

>>893-895 연극부입니다! (끄덕
>>897 아직 동아리 신입입니다! 따로 배운 적은 없어요....ㅎ...
시켜봐야 알 것 같네요. 못 하면 잘 하게 만들어야...!

903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21:22:40

호오호오

904 지훈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21:22:52

" ...그건 네가 도발하니까... "

살짝 억울하다는 듯 말하면서도 크게 반박하지 못 하는 것은, 나중엔 자신도 분위기에 휩쓸려 다가갔기 때문이었을까. 그리고 그 때 자신이 잘못한 것도 맞으니... 별 말 할 처지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 무슨 이야긴지 말해주면 안 되는 거야? "

눈을 내리깐 다림을 빤히 바라보며 조용히 물었다. 안 된다고 하면 그대로 입을 다물었으려나.

" 흐음. 고양이가 어떻게 될지 몰라서 두려운 걸까. "

낮게 중얼거리고는 냥냥이의 배를 문질문질... 냐아거리는 냥이의 코를 톡 건드리기도 하며 장난쳤나?

905 지훈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21:23:30

모햐모하~

906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21:24:27

네네넵!

907 ◆c9lNRrMzaQ (mdS2MfN3uY)

2021-06-06 (내일 월요일) 21:25:07

어차피 에릭의 영웅주의는 하나로 설명할 수 있는데.
그렇다면 능력이 없더라도 스스로를 희생해 다수의 생존자를 낸 사람들은 영웅이 아닌 그저 가치 있는 소모품인가? 라는 난제로 끝나기 마련이야.

908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21:25:51

캡하 캡하~~~

909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21:26:16

캡-하!
앋...듣고 보니 그렇네요.....

910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21:26:20

캡하에요!

911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21:26:21

캡틴 어서오세요.

912 지훈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21:27:06

캡하~
그렇죠(끄덕끄덕)

913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21:27:12

그 가치있는 소모품은 결국 화현이가 영웅이라고 부르는 존재일까요?

914 화현 - 하루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21:28:18

가만 이야기를 들었다.
신을 모시며 살아갈 생각이라는 것에 과연 성학교. 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광신적인 면모가 없잖아 있는 것 같았지만... 신경은 쓰지 않았다.
하지만, 이야기를 들으면서... 면서... 서... 뭔가 찝찝함이 느껴졌다. 이건... 그러니까... 아. 대상이.. 바뀌었구나. 같은 그런 느낌.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신이라는 존재에게 헌신하며 살겠다. 모시며 살겠다. 라는 생각으로 신이라는 존재에 대해 집착했다. 좋게 말하면, 그 존재에게 헌신했다.
그게 삶의 이유였으니까...

그리고 다른 이유가 생겼다. 카사 씨가 생겼다.. 그 사람이 먼저 손을 내밀어줬다. 사랑이 무엇인지 알려주었다. 그래서... 이 사람은 그 사람에게... 헌신하기로 했구나.
끄응!!! 머리가 조금 아파졌다. 이런 감정은 또 처음이란 말이지... 이걸 그림으로 표현해? 그리고 당사자의 리퀘스트가 있어? 으음...

"그렇군요... 알겠어요.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그려서.. 드릴게요."

사랑, 헌신, 믿음, 광신... 이 모든 것들이... 꽤나 얇은 종이 한 장의 경계를 오가는구나...

915 ◆c9lNRrMzaQ (mdS2MfN3uY)

2021-06-06 (내일 월요일) 21:28:43

화현이의 영웅주의는 반짝이는 유성우의 행렬같은거지. 그 순간에 타오르는 영웅들.
에릭의 영웅주의는 조각상이야. 만들어진 것의 아름다움.
그러나 내 영웅주의는 탄생성이야. 결국 영웅은 태어나기 마련이라고.

916 지훈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21:29:20

각자의 영웅주의...좋다...

917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21:30:33

영웅주의라고 해도 각자의 신념이 담겨있네요

918 은후주 (yCEqnbUXhM)

2021-06-06 (내일 월요일) 21:30:38

님들아... 저 피자시켰어요...

919 지훈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21:31:15

한조각만요

920 다림-지훈 (3Ru9Z/NbXw)

2021-06-06 (내일 월요일) 21:31:31

"도발하기는 했지만. 도발을 받아들이신 건 지훈 군이잖아요?"
사실 다림주는 그 도발을 그렇게 크게 될 줄은 전혀 몰랐다고 합니다.. 그냥 안 받아줄 줄 알았어..

"갑작스러운 말이지만. 그림자가 달라붙어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요."
언제나 밝은 것 아래에는 그림자가 있는 법이라지만. 과할 정도로 진한 그림자가 있는 기분입니다.

"저한테 그림자가 없어 보인다는 사람은 많지만. 그 대신 보이지 않는 그림자인 걸까요.."
뭐 상관없지요? 라고 키득키득 웃으면서 냥글냥글도 적당해졌고요.. 라는 말을 하고는 조금 있다가 들어가야겠네요. 라고 말합니다. 아마. 그림자가 없어 보이는 것은 외양인 걸까요? 하긴.. 순백과 흰 피부와 머리카락도 어둑한 색이 없으니까..

"사실 고양이가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는 상관없어요"
그들이 눈에 띄지 않는다면 제 능력 밖이잖아요? 라고 웃습니다.

921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21:31:31

오....멋있네요. 사실 영웅의 기준이 캐릭터마다 다르다는 느낌은 계속 받고 있긴 했어요.

>>918 ㅋㅋㅋㅋㅋㅋㅋ 결국엔 시켜버렸어요??

922 은후주 (yCEqnbUXhM)

2021-06-06 (내일 월요일) 21:31:36

>>919 아 하세요 아- :0

923 화현주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21:31:53

화현이가 생각하는 영웅은... 저어어어어 위에 에릭이랑 대화하면서도 말했지만!!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 생존 본능, 살고 싶다는 욕구, 공포! 그것들을 이겨내지 못해도 좋아. 이겨내도 좋아. 그런 것을 거스르면서 타인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는 강렬함... 그야말로 순간 반짝이다 사라지는 별과 같음. 그거예요.

그리고, 화현이는 그런 영웅을 만들어 내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 를 고민했다구...
결론은 난 이기적인 사람이야! 내가 바라고 원하는 것을 하겠어. 구현 이라는 의념을 통해서 내가 보고자 하는 것을 구현해내 볼 것이고, 원하는 것을 구현하여 쟁취하겠어. 라는 타입으로 발전했어요.

소모품이 아니야!!!

924 은후주 (yCEqnbUXhM)

2021-06-06 (내일 월요일) 21:32:15

>>921 YES。。。3)돈 쓰면 안 되는데..... 큰일이네요...(하지만 후회는 없음!

925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21:32:30

오홍 맛있게 드시길!

926 화현주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21:32:33

은후주 하이헬로~
당연히 망고치즈 피자죠?

927 은후주 (yCEqnbUXhM)

2021-06-06 (내일 월요일) 21:33:35

>>925 감사합니다 ㅇㅅㅇ)9
>>926 그런 피자도 있어요???? 맛이 좀 궁금한데...

928 화현주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21:34:06

>>927
당연히 그럼 피자는 없어요 (찡긋)

하지만 파인애플 피자는 맛있다.

929 하루 - 화현 (cuEr8WwUi2)

2021-06-06 (내일 월요일) 21:34:10

" 감사합니다. 그..모쪼록 너무 부담을 갖지 않으셨으면 해요.. 어디까지나 화현군이 베풀어주시는 부분이니까요. "

하루는 오묘한 표정을 짓고 있는 화현을 보며 상냥한 목소리로 말한다.
그저 화현이 자신을 위해 그림을 그려준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기쁘다는 듯한 어조였다.
물론 화현이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그림에 대한 자부심이 있을테니 그것을 건드리지 않으려 노력하면서.

" 아무튼 오늘의 좋은 말씀, 감사했습니다. 좀 더 고민하고 반성해서 옳은 대답을 내릴 수 있도록 할게요. "

하루는 공손히 두손을 모은 체 잔잔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넓은 응접실에 조용히 그녀의 목소리만이 파도처럼 흘러가 화현에게 닿습니다.

" 적어도, 오늘의 조언이 아무 의미 없던 것이 되게 만들진 않을거에요. 화현군의 친절이란 것도, 아주 소중한 것이니까요. "

깊은 감사를 표하듯 한번 더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해보이는 하루였습니다.
//18
// 막레로 하면 될까요..??

930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21:34:19

>>915 심오하네요...

앗 은후주 맛피자 하세요...ㅋㅋㅋㅋ

931 화현주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21:35:13

>>929
오케이! 하루주 고생하셨습니다!

생각해보니 하루랑은 초면인데 엄청난 말을 해버려서... 그랜절... 박겠습니다.. 으흑...

932 은후주 (yCEqnbUXhM)

2021-06-06 (내일 월요일) 21:35:16

>>928 구운 망고도 있으니 진짜 그런 피자도 있을거라 생각ㅎㅐㅆㄴ데 미어캣은 속았습니다...
>>930 후후 감사합니다

933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21:35:47

파인애플 피자가 있는데 망고치즈 피자가 없는것도 생각해보면 신기하네.

934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21:35:48

심오하네요. (라고 영웅의 씨앗 특성 달고 있지만 사실 영웅주의에 대해서 그냥 아무 생각이 없었던 참치가 말한다...)

935 화현주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21:35:58

>>932
키키키키... 하지만... 스레 내에선.. 있을지도 몰라...
춘덕이한테 의뢰해야지

936 하루주 (eisQsM65t2)

2021-06-06 (내일 월요일) 21:36:54

수고하셨습니다!
아닙니다! 해줄법한 말이었는걸요! 하루도 인정했구요!! 즐거웠습니다!!

937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21:37:34

망고랑 치즈가 들어간 피자는 있는 것 같지만 말이죠...

938 화현주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21:37:53

그러면 망고참치는?

939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21:38:07

그건 쫌;

940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21:38:35

캡 그러고보니 혹시...경호 상태창은...오늘..나오기 힘들까요...? (대신 물어봐주기

941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21:38:37

어우 생각보다 디게 졸리네, 쭌심주 올 때 까지 쪼금만 누버있어야징...

942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21:38:56

아 마자마자, 물어봐드리기로 했는데....졸려가지고 정신이 없었다, 미안해요 경호주...

943 지아주 (gnzv.KBubs)

2021-06-06 (내일 월요일) 21:39:06

왜이렇게... 글이 안써지니... 진화주 미안.. 좀만 더 기다려줘...

944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21:39:23

에이 아니에요- 어차피 봐주신다면 언젠간 될테구! 그렇게 신경써주시는 것만으로도 고마운걸요

945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21:40:31

>>941 >>943 (토닥토닥...

946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21:40:36

청천주가 역시 배려심도 있고 귀엽고 상냥하고 귀엽고 친절하고 귀엽고 귀엽지...

>>943 헛, 갠차나오! 느긋하게 써주새오~

947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21:41:15

>>946 아니다 이 교주야!ㅋㅋㅋㅋ

948 다림주 (3Ru9Z/NbXw)

2021-06-06 (내일 월요일) 21:41:43

다들 어서오세요~

참치피자는 들어본 적 있지만 망고를 넣는단 말은 못 들었다..

949 하루주 (uP1PgtSGu.)

2021-06-06 (내일 월요일) 21:41:46

오늘 해소한 망념 89... 불태울만 했다에요...(파스스)

950 지훈 - 다림 (zn7zjFj1A.)

2021-06-06 (내일 월요일) 21:41:54

" 그야 재미있어 보였는걸. "

다림을 빤히 바라보다가, 희미하게 웃어보였을까. 당황하는 모습이 보고싶었던 걸지도?

" ...그림자가 없는 사람은 없지만... 너무 그림자가 짙은 것 같으면, 내가 도와줄게. "

자신 역시 그림자가 짙을 때가 있었다. 그러니, 그 때 받았던 도움처럼 다른 이들에게도 나누어주고 싶었던 것일까. 어ㄸ허게 될지 상관 없다는 말에는 고양이를 쓰다듬으며

" 네 기억 속에 남을테니... 어떻게 된다고 해도 넌 신경쓸 것 같아서. "

라며 조용히 중얼거렸으려나.

951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21:43:14

외국에는 완두콩 피자라는 것도 있나봐요

952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21:43:53

>>949 이열...힘내셨네요...! (토닥토닥

953 진짜돌주 (vvIxbiYBU.)

2021-06-06 (내일 월요일) 21:43:55

결국 치킨을 시키고 말았습니다...
나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없어!

954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21:44:09

맛치킨!하십셔!

955 진화주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21:44:12

하루주 우리 일상 언제 했드라? 경매 끝난 뒤였등가...?

956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21:44:13

먹는 게 남는 거에요.

957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21:44:22

>>949 아슬아슬 ㄷㄷ

>>954 이쪽은 치킨이군요!

958 은후주 (yCEqnbUXhM)

2021-06-06 (내일 월요일) 21:44:46

다음 어장 0번 레스의 상태가..?

959 지훈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21:44:54

다들 맛있는 거 먹잖아...!

960 은후주 (yCEqnbUXhM)

2021-06-06 (내일 월요일) 21:45:04

찐돌주 치킨 맛있게 뜯으세요 ㅇㅅㅇ)b

961 진짜돌주 (vvIxbiYBU.)

2021-06-06 (내일 월요일) 21:45:49

싸유즈 녜루씨므이 례스뿌블릭 쓰바보드니흐

962 지훈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21:45:50

???????????
예카르?????????????

963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21:46:18

돌아왔네요?

964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21:46:29

??? 예카르 죽거나 행방불명 아니였슴까??? 뭐징?

965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21:47:01

초대형 게이트 닫으려고 들어갔다가 실종됐었죠.

966 릴리 - 청천 (ExHQytEkZc)

2021-06-06 (내일 월요일) 21:47:07

 “특이하다고…… 해야 하나?”

 릴리의 지식 내에 릴리 주변에 연금술을 업으로 삼은 사람은 없다. 학원도 전체를 뒤져 보면 몇 명 나올지도 모르겠으나, 뒤져 봐야 나온다는 시점에서 이미 많다는 뜻은 아니다.

 “좀 특이하지. 나는 전투 중에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를 만들어……. 그걸로 서포터를 해 먹고 있고. 혹시 인력 필요하면 연락하셔. 아, 그러고 보니 당신은 포지션 어디야?”

 고풍스러운 고딕 드레스와 우아한 정장 케이프 차림인 두 사람이지만, 어째서인지 그런 행색으로도 떡볶이를 먹으러 가기에 전혀 손색이 없는 인포멀한 인상을 풍기고 있다. 릴리는 저 나름대로 배가 고프기 때문에 서둘러 걷는다.

 처음 들어서는 분식뷔페의 풍경. 상상하던 것과 비슷하면서도 다소 생경한 풍경에 릴리는 흥미진진한 표정으로 냄비를 바라본다. 『마음껏 먹을 수 있다』라면 보통 분식집에 비해 훨씬 저렴한 듯한 조건. 그러나 입장료로 보통 분식집에서 쓰는 돈의 서너 배를 낸다는 걸 생각하면 있을 법하다.

 “종류별로 조금씩! 맛있는 걸 찾으면 그것만 왕창 먹을 거야. 나는, voyons어디 보자…”

 등 뒤쪽의 진열대로 시선이 흘끔 향한다. 튀김이 황색의 불빛을 받으며 가지런히 놓여 있다. 꿀꺽 하고 침을 삼킨다. 따지고 보면 식용유는 왕수와 닮았다. 재료에 흰 튀김옷을 입혀서알베도 끓는 금색의 액체가치트리니타스 적갈색이 될 때까지루베도 넣었다 꺼내면 이내 튀김은 선명한 황금빛이 되어 나오지…….

 어쩌면 저것도 금이라고 볼 수 있는 거 아니야?

 “…… 클로디, 있다가 테이블에서 만나자.”

 릴리는 집게와 접시를 손에 들고 뒤쪽으로 향한다. 우아하게 모두 두 개씩 담아 주겠어!

967 다림-지훈 (3Ru9Z/NbXw)

2021-06-06 (내일 월요일) 21:47:45

"와 너무하네요."
그렇지만 진짜 너무하다거나, 원망스러운 눈빛은 아닙니다. 당황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지만 다림보다는 지훈이 더 당황하는 게 되었던 기분이.. 어라 이건 역습이었던 건가..?

"너무 짙어지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떨어지지 않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묻어둔 것들을 돌아보지 않는 것은 안될 것이다. 언젠가는 마주해야 할 것이다.

"그래도.. 말이라도 고마워요"
고개를 끄덕이며 웃습니다. 고양이를 쓰다듬으며 말하는 말을 듣고는 난처해보이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기억 속에 남지 않을 거에요."
부정부터 하는군요. 그러니까. 괜찮을 거에요. 라고 말하면서 이젠 돌아가야겠네요. 라고 말하려 합니다. 일어나긴 해도 고양이가 없는 쪽으로 발을 디딘다거나 조심할 거에요.

968 화현주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21:48:29

헐~~~~~~
예카르~~~ 헐~~~~~~~~~~~~~~~~~~~~

969 지훈주 (NStlITfvI.)

2021-06-06 (내일 월요일) 21:49:05

이걸 막레로 받아도 될까요 다림주..!

970 하루주 (zSl/UITFFc)

2021-06-06 (내일 월요일) 21:49:05

컴백...!

971 화현주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21:49:08

나 살짝 감동했어...
예카르... 아저씨... 나, 지금 피켓 들고 있어.. 여기야, 여기로 와

972 은후주 (yCEqnbUXhM)

2021-06-06 (내일 월요일) 21:50:40

하루주 리하이에요 ㅇㅅ:)/

973 다림주 (3Ru9Z/NbXw)

2021-06-06 (내일 월요일) 21:50:44

네 막레로 하죠! 수고하셨어요 지훈주~

후.. 망념.. 99라도 0으로 태웠다...

974 지훈주 (l6cvtghjyo)

2021-06-06 (내일 월요일) 21:52:45

수고하셨습니다 다림주!

975 릴리주 (ExHQytEkZc)

2021-06-06 (내일 월요일) 21:54:53

예카르 아찌 무조건 살아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 😏 이제 헬멧 쓰고 공허 광선이랑 이케시아 폭우를 쏘는 원거리 딜러로 돌아오는 거야. (* 아닙니다)

976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21:55:08

헐...예카르 살아 있었군요...!
ㄱ래서 붉은 곰 탐험대가 '보상' 다이스 목록에 있었구나...!

약간 불길한 추측도 같이 들지만...뭐 괜히 13영웅이 아니겠지요!

977 화현주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21:56:07

아니야
절대 아니야
예카르 아저씨는 워리어니까 탱커라구!!!

978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21:56:44

정통 원조의 맛 워리어죠.

979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21:57:03

딴 영웅들 멀티할 때 오직 한길만 가신..

980 다림주 (3Ru9Z/NbXw)

2021-06-06 (내일 월요일) 21:58:54

딴 영웅들 멀티할 때 오직 하나만 가신...(납득)

981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21:59:48

POWER MAN vs wild 특성의 소유자...

982 화현주 (JQwlNT6tFs)

2021-06-06 (내일 월요일) 22:03:08

이제 슬슬 졸려온다

983 진짜돌주 (vvIxbiYBU.)

2021-06-06 (내일 월요일) 22:03:59

어쩌면 그 강력한 탱킹력과 원거리 화력을 겸비한 분이었을지도... (상상도)

984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22:04:06

일요일이니까 슬슬 주무시는 건 어떠세요?
일찍 자면 잘수록 좋은 날인걸요.

985 화현주 (JV0iQlRTeU)

2021-06-06 (내일 월요일) 22:05:51

일찍 자기 시러잉~~

986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22:10:25

그러면 저랑 같이 새벽까지 재미없는 이야기 하면서 달리실래요?

987 화현주 (JV0iQlRTeU)

2021-06-06 (내일 월요일) 22:11:34

오늘밤은 재우지 않겠슴메

988 청천 - 릴리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22:13:17

가는 길에 포지션을 물었다면 청천은 "어? 저도 서포터인데!"라고 했을 것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아마 먹으면서 하게 되지 않을까요.

청천이 냄비에 양배추를 담는데 잠깐 한 눈이 팔린 사이에...릴리는 종류별로 조금씩!이라는 말과 있다가 테이블에서 만나자는 말을 남기고 튀김들이 있는 쪽으로 향하고 있네요.

"아, 그럼 릴리 씨는 튀김 가져오실 거에요? 어어? 떡볶이 재료랑 소스 안 고르시면 제 마음대로 고릅니다?!"

떡볶이 재료를 고르러 왔더니 고르라는 떡볶이 재료는 안 고르고 이미 뒤쪽으로 향하고 있는, 릴리에게 외쳐보지만...아무래도 릴리는 이미 튀김에 눈이 돌아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종류별로 조금씩...이랬지만 그러기에는 재료들의 종류가 너무 많으므로, 청천은 나름대로 정석적인 조합 중심으로 냄비를 채워봅니다. 바닥에는 양배추, 그 위에 밀떡 반, 쌀떡 반, 조랭이떡 조금, 어묵이랑 파랑...당근이랑 라면사리도 넣을까요.
으음, 이번에는 크림 소스를 먹을까 했는데 튀김도 같이 먹을거면...역시 이번에도 정석대로 가야겠지요? 고추장 소스 베이스에, 카레 소스도 조금이네요. 릴리가 어머님의 그라탕을 언급한 것이 생각나서, 모짜렐라 치즈도 챙겨갑니다.
이번에는 자제에 성공해서 저번보단 냄비가 덜 채워졌습니다. 그래도 조금 무겁습니다...

"영차."

청천은 결국 의념을 몸에 둘러 체력을 강화해, 냄비를 들고 와서 자리를 잡습니다.
종류별로 두 개씩 담는다면...그리고 중간에 아마 릴리가 많이 고민하지 않는다면, 둘은 아마 비슷한 시각에 테이블에 도착하겠죠.

"아, 튀김을 드시고 싶어하시는 것 같아서...정석적인 조합으로 해왔어요. 떡볶이 국물을 곁들여 먹으면 나름 맛있거든요. 괜찮으시죠?"

그렇게 말하면서 테이불 가운데에 놓인 화로에 냄비를 얹고...불을 올립니다!

989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22:15:32

>>984 아직 돌리던 일상이 덜 끝났으니...있을 때까지 있어보죠!
12시 쯤엔 자러 가겠지만요...

990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22:16:59

https://picrew.me/image_maker/25030/complete?cd=mtgzLtnwoE
삐약

991 다림주 (3Ru9Z/NbXw)

2021-06-06 (내일 월요일) 22:17:04

즐거운 잡담...

머하져..

992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22:17:18

그나저나 이번 스레 0레스도 예카르가 말하는 거 아니죠?
하필 시체와 칼날의 노래 정보 풀린 뒤라 조-금 불길한 것.,.....

993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22:17:54

오올 비아쟝!! (야광봉!

994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22:18:18

캐릭터들을 계절이나 분위기로 표현한다면 어떤 느낌일지 썰 풀어주실 수 있을까요?

995 비아주 (fD8na8KSR6)

2021-06-06 (내일 월요일) 22:19:09

러시아에서 발견되었던 게이트 ' 네 종자가 돌아오는 날 ' 의 경우는 역설적이게도 죽었던 가디언이 부활하여 다시금 합류하는 기현상을 발생시켰으나 그 가디언은 얼마 뒤 망념 붕괴에 휘말려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러시아?

996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22:19:40

>>994 초여름 새벽?일까요, 청천이는.
설경이는 늦겨울~초봄.

997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22:20:25

>>995 그래서 불길하다는 거지 말임다.......ㅎ

998 은후주 (yCEqnbUXhM)

2021-06-06 (내일 월요일) 22:21:18

>>994 여름 낮인데 일본 서브컬쳐에서 묘사되는 여름을 끼얹은
>>995 앗... 엇...

999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22:21:23

몇 레스 안 남았네요.
다음판 가즈아ㅏㅏㅏㅏ

1000 경호주 (JyLXt8KaeI)

2021-06-06 (내일 월요일) 22:21:26

>>996 오우

1001 청천주 (Wy8J2xUW.I)

2021-06-06 (내일 월요일) 22:21:38

1001!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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