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58378>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117 :: 1001

◆c9lNRrMzaQ

2021-06-06 04:47:13 - 2021-06-06 22:21:38

0 ◆c9lNRrMzaQ (yDt7GTOigA)

2021-06-06 (내일 월요일) 04:47:13

" 그 곳에 두고 온 것이 너무나도 많지. 이성과, 감정과, 흥분과, 절망. 그런 필요하면서도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나는 버리고 왔단다. "
" 그 대가로 얻은 것이 있나요? "
" 힘. 누구에게도 무너지지 않을, 강한 힘. "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6593
어장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설문지 : https://forms.gle/ftvGSFJRgZ4ba3WP7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guardians
정산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8556/recent

682 하루 - 지훈 (OUJxV7IlAo)

2021-06-06 (내일 월요일) 19:19:19

" ...감사합니다.."

멍하니 자신에게 건내주는 비상용 콜라를 바라보던 하루가 떨리는 손으로 받아들어선 입에 조금 머금고는 내려놓는다.
겨우 활동이 가능할 정도로만 먹어두려는 것인지, 아니면 좀처럼 입 안으로 들어가지 않는 것인지.
아마도 후자의 확률이 가장 컸을 것이다.

"....에릭을 알아요...!? 에릭이 보냈어요..!? 에릭이 카사를 데리고 가려고 하더니 당신도 에릭이 보낸거에요..!? "

하루는 에릭의 이름이 나오자 한순간 눈빛이 변한다. 어딘가 탁한 빛이 번뜩인 금빛 눈동자를 지훈에게 향한 하루는 콜라를 내려놓더니 적대심이 솟아오르는 듯한 모습으로 목소리를 높힌다.
방금 전까지 혼이 나간 것처럼 중얼거리던 것이 아닌, 자신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려는 듯 발버둥을 치는 듯한 목소리였다.

" 카사는 안되요...! 여기서 자기가 원하는대로 나아가게 할거에요... 돌아가요, 카사는 못 데려가요...! 안그러면...제가..! "

하루는 품에서 메스라도 꺼내려는 듯 손을 넣지만 놓고 나왔는지 아무것도 나오지 않습니다.

" ...왜 하필 카사인거에요... ! "

그냥 그아이랑 행복하고 싶은 거 뿐인데.
하루는 갈라진 목소리로 외치곤 맨손으로라도 지훈을 막을 생각인지 일어서려 합니다.

//5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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