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58378> [현대판타지/학원/육성]영웅서가 - 117 :: 1001

◆c9lNRrMzaQ

2021-06-06 04:47:13 - 2021-06-06 22:21:38

0 ◆c9lNRrMzaQ (yDt7GTOigA)

2021-06-06 (내일 월요일) 04:47:13

" 그 곳에 두고 온 것이 너무나도 많지. 이성과, 감정과, 흥분과, 절망. 그런 필요하면서도 필요하지 않은 것들을 나는 버리고 왔단다. "
" 그 대가로 얻은 것이 있나요? "
" 힘. 누구에게도 무너지지 않을, 강한 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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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진화 - 에릭 (4H9ft1O6Kw)

2021-06-06 (내일 월요일) 17:15:59

"알바하러 왔다는게 거짓말은 아니구요."

의외로 시원스럽게 인정하네. 놀라는 한편, 왠지 그럴 것 같았다.
별로 본인이 악행을 저질렀다는 생각이 없는 태도.
그러나 그게 단순히 뻔뻔해서 그런걸까? 나는 여기까지 와서도 그에게선 무언가...악의를 느끼지 못했다.

"가게가 더러워질만한 일을 할 생각은 없으니 안심하세요."

나는 부드러운 어조로 말하면서 근처에 있던 의자를 하나 끌어와, 그의 맞은 편에 앉곤 조신하게 앉았다.
다림씨에게도 말했지만 난 '너 왜그랬어!! 이 나쁜 녀석!! 당장 취소해!!!'라고 드잡이질을 하러 온게 아니다.
내가 느끼고 있던 위화감은, 그와 만나 얘기를 나눌 수록 강해지고 있었다.
따라서 나는 그의 눈을 똑바로 보고, 나는 내 목적을 말하는 것이다.

"실은 내가 좀 의아한 점이 많아서요. 점장님을 직접 보러 온거에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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