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6 청월: 지금이 친구에 집착한다면 청월 지훈이는 선에 집착하는 지훈이. 단 한 사람이라도 돕기 위해서라면 자신을 희생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그런 학생이었겠죠. 다만 이러한 사상을 자신의 주변 사람에게도 강요하는, 친구가 되기에는 꺼려지는 타입이었을 것.
제노시아: 칼집착광공...(?) 아예 존재 의의와는 거리가 있고, 그저 더 좋은, 더 다양한 칼을 수집하는 것에 혈안이 된 지훈이 루트겠네요. 자신이 만들기도 하고, 다른 사람에게 사거나 코스트로 얻기도 하고, 그 칼들로 새로운 게이트를 클로징하고, 다시 거기에서 나온 재료로 만들거나 사거나 코스트 얻거나 반복...
성학교-지금 비아한텐 콘셉트로만 있는 성기사 컨셉 쪽으로 더 나아갔을 것. 워리어인 동시에 서포터 적성도 얻으려고 했겠죠. 제노시아-보석세공을 하는 장인이나 의념속성의 힘을 이용한 서포터. 선생님을 꿈꾸는 한 청월 이외의 선택지는 없었을테니 모두 If입니다. 성학교를 골랐을 경우엔 교회랑 더 연관이 있었을 거고, 장인이면 취미생활에 더 열중했거나... 그런 사소한 방향변화와 계기없음이 합쳐져 생긴 If. 서포터 쪽이라면 정말 고생 하나도 안 하고 자란 이쁜 금지옥엽이라던가... 카리스마로 휘어잡는 지휘관 타입이라던가... 하는 극과 극.
>>573 일상으로 망념을 50 깎을 수 있다! 그런데 현재 망념이 0이다! 그러면 그 -50 이라는 수치를 인형에다 저장할 수 있어요! 그렇게 저장해둔 망념을 진행에서 '망념 인형에 저장된 망념 30을 소모해 뭐뭐를 하겠씁니다' 막 이런 식으로 인형에 저장된 망념을 사용 할 수도 있고
'인형에 저장된 망념 -100과 망념 80. 총합 180을 쌓아 뭐뭐를 하겠습니다.' 같은 것도 가능가능!
아니면 망념인형이 1회에 한해 망념 초기화 기능을 가지고 있으니, 망념이 90이다!! 그런데 망념 인형에 저장된 망념은 얼마 없다! 그러면? 망념인형을 사용해 망념을 초기화하겠습니다. 같은 식으로 초기화도 가능!
사이다를 받고 꾸벅 고개를 숙였다. 집중해서 그런지 모르는 사이에 목이 탔는데 마시니 좀 살 것... 같나? 탄산음료는 갈증이 잘 안 풀린단 말야. 의념을 말하지 않았냐는 말에는 고개를 끄덕끄덕했다. 오늘 처음 보는 사이인걸. 3화라던가 1시간 30분... 하는 얘기에도 마냥 끄덕거리기만 했다.
"실이라니 현악기 같아..."
역시 음악 모티브인 걸까, 이것도. 아무튼 잘 활용하고 있으니 온갖 상황에 대응하는 사기적인 능력처럼 보이지만, 사용자 능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저런 활용은 힘들겠지. 실의 형태로 가공된 의념이 아닌 '실' 그 자체의 의념. 지형지물에 이어지고 얽히고 꼬이며 끊어낼 수 없는 실과 날카로운 실과 블러핑을 위한 얇은 실이 함정을 만들고, 팽팽하게 매인 실이 움직일 때 나타나는 파동에 덧씌워져 다른 의념을 상쇄하는 의념 파장... 몰래몰래 팝콘을 집어먹으며 전투에 집중한다.
"꼭두각시로 만드는 건 과시에 불과하지만, 몸이나 무기에 실을 감아서 결정적인 순간에 방향을 틀어버린다면 꽤 위협이 될 것 같네."
실을 엮은 방패 같은 건... 실을 튀어나오게 만들면 이쪽에서도 의념으로 실을 만들어서 그 튀어나온 실을 감은 다음 바늘을 나온 곳으로 집어넣어 풀어내듯 방패를 푼다던가? 저건 뜨개질처럼 촘촘해서 그럴 기회가 잘 없을 것 같은데. 잘못 걸은 매듭을 자르듯 통째로 잘라버리는 편이 쉽겠다.